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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훈 경기도의원, 굿모닝 OBS 출연...정조대왕능행차 유네스코 등재로 세계적 문화유산 만든다

    김도훈 경기도의원, 굿모닝 OBS 출연...정조대왕능행차 유네스코 등재로 세계적 문화유산 만든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이 8월 1일 OBS 경인TV ‘굿모닝 OBS’ ‘의정포커스’에 출연해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수원화성 일대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등 의정활동 내용을 심도 있게 밝혔다. 김도훈 의원은 “정조대왕능행차는 단순한 재현행사가 아니라, 정조의 효심과 개혁정신을 담은 시민참여형 문화유산”이라며,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공동체 전승 모델로서 유네스코 등재에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존 문화유산 등재 기준이 ‘전통성’에만 치우쳐 있는 점을 지적하며, “현대 시민이 주체가 되는 전승 방식은 근현대 무형유산 개념으로도 접근해야 한다”며 “최근 ‘경기도 미래유산 조례’ 통과로 근현대 무형유산으로도 지정이 가능해진 만큼, 유네스코 등재와 함께 경기도 미래유산으로도 이중적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 경기도, 수원 등 지자체 간 협력체계에 대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법적·행정적 제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며, 정조대왕능행차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세대를 넘어 계승될 문화유산임을 강조했다. 수원화성 일대 문화예술특구 활성화에 대한 구상도 소개됐다. 김 의원은 “수원역에서 로데오거리, 공방거리, 행궁까지를 하나의 관광 루트로 설계하고 있다”며, “단순한 방문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심 내 야간 경관 개선과 체험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관광 순환버스 도입으로 접근성을 높여 체류시간을 늘리고, 전통시장과 연계한 콘텐츠 확대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개정한 ‘경기도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 지원 조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문화유산은 보존만이 아니라 활용과 참여의 가치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제는 주민이 해설사나 배우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작은 축제 등 도민 참여형 모델이 제도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 활동 당시 행궁동 공방거리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문화와 경제가 연결돼야 지역이 살아난다. 지금은 구도심 전체를 하나의 ‘문화경제벨트’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원역부터 화성행궁까지를 잇는 관광 루트를 ‘문화관광 순환 루트’로 정립하고 있으며, “정조대왕 동상의 이전 및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정조대왕의 정신과 수원의 상징성을 담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향후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통해 실행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최근 수원과 화성, 경기도가 함께 추진 중인 ‘이산문화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효심을 현대화하는 브랜드 축제가 될 것”이라며, 기존 행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정조대왕 콘텐츠는 경기도가 가진 최고의 문화자산”이라며, “도민의 자긍심이 되고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가 예정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경인방송 ‘박성용의 시선공감’ 생방송 출연해 지역화폐 확대 필요성 강조

    김선영 경기도의원, 경인방송 ‘박성용의 시선공감’ 생방송 출연해 지역화폐 확대 필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8일 저녁, 경인방송 ‘박성용의 시선공감’에 출연해 지역화폐 확대 정책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지역화폐는 단순한 소비 수단이 아닌,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촘촘한 연결망이자 공동체 회복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방송에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절박하다”라고 전한 후, “단골이 끊기고 매출이 줄었다는 상인들의 하소연이 지역화폐로 다시 손님을 맞이하는 희망의 이야기로 바뀌고 있다”라고 현장의 생생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역 안에서 소비가 돌고 도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바로 지역화폐의 역할이며, 지역 공동체의 생존과도 직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선영 부위원장은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지역 내 소비 유도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지역화폐로 물건을 사면, 그 소비는 또 다른 상인의 매출이 되고, 다시 지역 일자리로 이어지며 한 번의 소비가 여러 차례 지역 내부를 순환하는 구조가 바로 ‘경제 선순환’”이라며, “이 구조가 튼튼해질수록 자영업자는 버틸 수 있고, 지역경제의 체력도 살아난다”라고 역설했다. 최근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같은 정책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현금은 대형마트나 온라인으로 빠져나가기 쉽지만, 지역화폐는 소비가 지역 내에서 머물도록 설계돼 실질적 지역경제 효과가 크다”라고 설명한 뒤, “단순히 예산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예산이 ‘돌고 도는’ 시스템이 되는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지역화폐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보조금 중심 모델에서 정책 연계형 모델로 전환할 시기”라며,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비, 아동돌봄지원금 등 각종 복지정책을 지역화폐와 연계하면 정책효과와 지역경제 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이제는 ‘지급’ 중심이 아닌 ‘순환’ 중심의 예산 운용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디지털 결제 시스템 도입, 인센티브 확대,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비롯한 제도적 기반 강화 필요성도 함께 언급하며, “단순 결제수단이 아닌 ‘지역경제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통해 주민 참여형 운영 모델로 확대해야 한다”라고 밝힌 다음, “지역화폐를 활용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경험 중심 소비, 관계 중심 소비로 확장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지역화폐는 우리가 서로를 돕는 사회적 연대의 표현이며, 지역을 살리는 힘”임을 강조하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경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사투리의 품격

    [길섶에서] 사투리의 품격

    “꽃 꺾어 줄까?” “음, 그럼 징역은 누가 사남유?” 이달 초 ‘부여 서동 연꽃축제’에 갔다가 80대 노부부의 구수한 대화를 듣고 소리 내 크게 웃었다. 형형색색의 연꽃을 둘러보던 남편이 부인에게 애정표현을 했는데 부인의 대답이 아주 걸작이었다. 그 짧은 순간에 “좋다”, “싫다” 단답식으로 답하기보다는 2중, 3중의 은유를 넣어 되받아친 것이다. 꽃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공중도덕을 어겨 남의 눈총을 받기는 주저한다는 의도를 답변에 내포했다. 사투리는 한때 비속어 수준의 푸대접을 받았다. 서울에 유학 온 학생들은 동료들의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일부는 입학이나 면접을 앞두고 사투리 교정을 받기도 했다. 사람이 그 지역 말을 쓸 때 표준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성과 정서가 되살아난다. 교육과 매스컴의 발달로 사투리를 쓴다고 해도 모든 국민이 서울말을 알아들으니 의사소통에 큰 장애가 없지 않은가. 다정다감한 사투리의 소멸이 곧 문화적 다양성의 상실이라는 사실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 하반기 지역경제 살아난다… 한은 “추경·소비심리 개선 효과”

    하반기 지역경제 살아난다… 한은 “추경·소비심리 개선 효과”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의 효과 덕분에 지역경제가 전국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8일 ‘지역경제보고서’를 발표하고 올 상반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권, 경남권의 지역경제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호남권과 대구·경북, 강원권, 제주권은 소폭 악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달 2~20일까지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모니터링 및 통계를 바탕으로 권역별 생산·수요·고용 동향 등 경기 상황을 종합 판단한 것이다. 한은은 올 하반기에는 지역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장은 “추경 및 내수 진작 정책, 소비 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모든 권역에서 상반기와 비교해 소폭 개선 또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별로 보면 상반기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가 인공지능(AI) 투자 수요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 갔다. 한은은 “향후 제조업 생산이 경남권의 경우 조선과 기계 장비, 대구·경북은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며 “호남권은 자동차 및 철강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상반기 건설업의 경우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모든 권역에서 부진했지만 “향후 금융 여건 완화와 더불어 추경 및 건설 경기 활성화 정책 등으로 인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부진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 및 투자 부문을 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만 소폭 증가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일제히 감소했다. 한은은 “수도권의 경우 증시 호조와 주택 거래 확대에 따른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서비스업 생산에 대해서는 “대부분 권역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내수 경기 활성화 정책 등에 따라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하반기 지역경제 살아난다… 한은 “추경·내수진작·소비심리 개선 영향”

    하반기 지역경제 살아난다… 한은 “추경·내수진작·소비심리 개선 영향”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의 효과 덕분에 지역경제가 전국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8일 ‘지역경제보고서’를 발표하고 올 상반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권, 경남권의 지역경제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호남권과 대구·경북, 강원권, 제주권은 소폭 악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달 2~20일까지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모니터링 및 통계를 바탕으로 권역별 생산·수요·고용 동향 등 경기 상황을 종합 판단한 것이다. 한은은 올 하반기에는 지역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장은 “추경 및 내수 진작 정책, 소비 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모든 권역에서 상반기와 비교해 소폭 개선 또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별로 보면 상반기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가 인공지능(AI) 투자 수요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 갔다. 한은은 “향후 제조업 생산이 경남권의 경우 조선과 기계 장비, 대구·경북은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며 “호남권은 자동차 및 철강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상반기 건설업의 경우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모든 권역에서 부진했지만 “향후 금융 여건 완화와 더불어 추경 및 건설 경기 활성화 정책 등으로 인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부진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호남권과 대구·경북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 및 투자 부문을 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만 소폭 증가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일제히 감소했다. 한은은 “수도권의 경우 증시 호조와 주택 거래 확대에 따른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서비스업 생산에 대해서는 “대부분 권역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내수 경기 활성화 정책 등에 따라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은평에선 더 행복” 민생쿠폰 쓴 구청장[현장 행정]

    “은평에선 더 행복” 민생쿠폰 쓴 구청장[현장 행정]

    “은평에서 받은 ‘민생쿠폰’은 은평에서 써야 지역에 활기가 돕니다. 지역 내 소비에 동참해 주세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지난 21일 지역 상권을 직접 돌며 소비 독려 캠페인에 나섰다.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전통시장에서 옷을 사며 민생쿠폰을 지역에서 써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점을 구민에게 몸소 보여 주기 위해서다. 그는 “민생쿠폰 한 장이 상인에게는 하루 매출의 시작이고, 골목상권에는 활력”이라며 “이왕이면 우리 동네에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구청 직원들과 함께 응암동에 있는 한 음식점을 찾아 민생쿠폰을 이용한 첫 번째 ‘실전 소비’에 나섰다. 식사 후엔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한 상인은 “항상 신경 써 줘서 감사하다. 다행히 손님이 조금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민생쿠폰은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다. 주민들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처를 우리 지역으로 집중시키겠다. 함께 힘내자”고 강조했다. 구는 정부의 민생쿠폰 정책에 발맞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민들이 민생쿠폰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쿠폰은 우리 동네 가게에서’라는 표어 아래 직원들이 직접 상점과 식당을 이용하고 소셜미디어(SNS)에 후기를 공유하는 ‘선한 영향력’ 릴레이도 확산하고 있다. 민생쿠폰은 연매출 30억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동네 가게와 전통시장이 대부분이다. 쿠폰 사용이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구는 민생쿠폰을 보다 많은 구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식 SNS와 유튜브, 알림톡 등을 통해 신청 방법과 사용처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과제도 있다. 서울시가 민생쿠폰 사업비 분담 비율을 ‘6대4’로 정하면서 구는 약 13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이 예산을 마련하는 데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김 구청장은 “은평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많은 지역”이라며 “시가 자치구의 재정 여건과 지역 특성을 조금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예정된 민생쿠폰 2차 지급 전까지 시와 분담 비율 조정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 캠페인 역시 적극적으로 펼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김대중 전남교육감 취임 3주년 “지역 살리고 세계 품는 ‘K-교육’ 미래 열겠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취임 3주년 “지역 살리고 세계 품는 ‘K-교육’ 미래 열겠다”

    “호남은 민주주의 씨앗을 뿌린 곳으로 이제는 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을 살리고 세계를 품는 글로컬 전남교육으로 대한민국의 힘찬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3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출범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1년 전남교육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이렇게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원동력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교육’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K-교육은 K-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세계시민교육, 공생의 철학을 담은 생태환경교육,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중심으로 한 전남교육의 핵심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남교육청은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 지역 맞춤형 교원 양성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제도 개편을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지역균형발전과 고등교육 혁신을 위해 지역 거점 국립대학 육성 및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K-교육이 전남교육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지역 특성에 발맞춘 교육 여건과 제도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김 교육감은 K-문화를 대표하는 판소리, 국악을 비롯 전남의 문화·교육 자산을 세계와 잇는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전남K-푸드교육센터’(가칭)는 2028년 곡성에 들어선다. 생애주기별 성장을 지원할 ‘글로컬 다문화 통합교육센터’, 지역 맞춤형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글로컬 K-교육센터(가칭)’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2026년 개교 예정인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를 지역 산업 인력을 키우고,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글로컬 직업교육특화 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은 학생들의 학습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국적 정책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연장선으로 ‘2025 글로컬 전남교육 작은 박람회’를 열고, 글로컬 교육콘퍼런스·2030수업축제·전남교육 성과나눔 등을 통해 글로컬 전남교육의 미래를 그려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교사가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활동 보호 체계도 정비해나가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과 제도를 과감히 정비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며 “교육으로 지역의 희망이 살아난다면, 세계의 인재들이 전남으로 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서울시와 맞서 “소각장 건설 불가”기존 소각장 10년 안에 철거 약속연장안에선 영구사용으로 달라져마포구 참여 안 한 협약, 효력 없어수십년째 고통받는 주민 생각해야취임 3년 동안의 성과자치구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1위원스톱 노인복지사업 ‘효도밥상’명소 투어 ‘마포순환열차버스’도 DJ 사저 등록문화재 지정 진행 중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둘러싼 서울시와 마포구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22년 서울시가 상암동에 새로 소각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라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별로 없었다. 결국 박 구청장이 오 시장의 뜻을 따르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소각장 건설 불가”를 외치며 3년째 서울시와 맞서고 있다. 박 구청장은 “나는 마포 주민들이 뽑아 준 기초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마포구 주민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대변해야 한다”면서 “끝까지 주민들의 편에서 행정을 해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취임 3년을 맞은 박 구청장으로부터 쓰레기 소각장 관련 문제와 남은 1년 동안 마포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 봤다.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이야기부터 하자. 서울시와의 싸움이 부담스럽지 않나. “나라고 서울시와 맞서는 게 좋겠나.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쓰레기 소각장 문제로 수십년째 고통을 받는 상암동 주민들을 생각하면 물러설 수 없는 일이 아니냐. 일이 쉽고 어렵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렇게 봐 달라.”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설은 둘째 치고 기존 소각장 운영 연장 건으로도 맞서고 있다. “당초 서울시가 1000t 용량의 소각장을 지으면 750t짜리는 10년 안에 철거한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들이 맺은 연장안을 보면 10년이 아니라 영구히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돼 있다. 한마디로 서울시가 말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마포구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서울시가 소각장 문제와 관련해서 얼마나 일관성 없이 행정을 하는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리고 당사자인 마포구가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맺어진 협약은 효력이 없다.” -어쨌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맞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쓰레기가 안 나올 수는 없다. 분명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우리 마포구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방법이 문제다. 기본적으로 매립과 소각에 대한 인식이 좀 잘못된 것 같다. 사람들은 매립이 소각보다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난 반대로 생각한다. 매립은 매립지 인근의 땅만 오염시키지만, 소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 공기 전체의 질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매립보다 더 나쁜 게 소각이다. 매립은 중단하고 소각은 하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어쨌든 매립보다 소각으로 정책의 방향이 정해졌으니 할 수 없다.” -소각장 추가 건설 외에 다른 방법이 있나. “보다 근본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서울시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한 번도 고민도, 검토도 안 하고 있다. 시범 사업을 하자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중 60%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내가 직접 고무장갑을 끼고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쓰레기봉투를 까서 봤더니 65%가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었는데 그냥 버려지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현재 버리고 있는 쓰레기를 6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한마디로 쓰레기봉투 비용이 너무 싸서 그렇다. 쓰레기봉투 값이 현재 10ℓ에 200원이다. 편의점에서 그냥 봉투를 달라고 해도 100원씩 받는데 쓰레기를 운반하고 처리하는 봉투 값이 200원이면 너무 싼 것 아니냐. 그러니까 사람들이 재활용이 되는 것이든 뭐든 다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것이고 쓰레기 양이 줄지 않는 것이다. 쓰레기봉투 값을 올리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각장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어떻게든 해결이 될 때까지 법적, 행정적인 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것밖에 없다.” -취임 3년 동안 진행한 사업 중 가장 성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업이 무엇인가. “통계청 ‘2024년 지역사회조사’에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 부분에서 7.58점을 받아 마포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서울시 평균은 6.63점이었다. 또 ‘최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역시 7.80점으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사회복지 분야 만족도’도 7.24점으로 서울시 평균 6.20점을 훨씬 웃돌았다. 이런 결과에는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하루 한 끼 영양 잡힌 식사를 제공하면서 고립감도 해소하고 혈압, 당뇨 같은 건강 체크도 하며, 법률, 세무 상담도 연계해 주는 원스톱 노인복지사업이다. 효도밥상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며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우울감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자랑스러운 사업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도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다. “길이 좋으면 경제가 살아난다. 길에 사람이 모이고 그곳에 상권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와 11개의 주요 상권을 순환하며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로, 골목 상권 활성화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총 17개의 정류소를 거치며 망원시장, 하늘길, 도화갈매기골목, 마포용강맛길 등 마포의 다채로운 명소와 맛집을 쉽게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5월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얼마 전 명동의 한 호텔에서 마케팅용으로 쓰겠다고 500매를 사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치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문화재 지정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근 동교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하려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왜 이 사업을 추진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데 당파는 중요하지 않다. 마포구는 지난해 7월 개인에게 매각된 동교동 사저를 보호하고자 10월에 대전의 국가유산청에 동교동 사저의 임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공식 요청했다. 또 현 소유주와 협의해 등록 신청에 대한 동의를 얻은 후 11월에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올해 3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고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가유산청이 최종적으로 등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사저 지키기 챌린지’를 시작하고, 동교동 사저 앞을 ‘김대중길’로 조성하는 한편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문화재 등록 외에도 ‘최규하길 명예도로’ 조성과 제1회 서윤복 마라톤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다. 마포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 달라. “3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그동안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동네도 많이 바꿨다고 생각하는데 주민들이 보기엔 어떤지 모르겠다. 3년 동안 기초자치단체장을 하면서 500번이 넘게 현장을 다니고, 소각장 문제로 서울시와 다투기도 했다. 남은 1년도 지난 3년 동안 했던 것처럼 오직 마포구민들 편에서 생각하고 행정을 하겠다. 그리고 현장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구청장으로서의 모습을 끝까지 유지하겠다.”
  • 물길 따라 걸어요

    물길 따라 걸어요

    계곡 트레킹의 계절이 왔다. 온몸을 계곡물에 담그고 초록빛 계곡을 걷다 보면 더위와 스트레스가 저만치 달아난다. 강원도의 계곡 트레킹 명소를 꼽았다. 인제 방태산 아침가리골은 강원도에서도 최고의 오지로 꼽히는 이른바 ‘삼둔사가리’ 중 하나다. 삼둔은 살둔·달둔·월둔, 사가리는 아침가리·연가리·적가리·명지가리를 말한다. 아침가리는 이 중 가장 큰 마을이 있었던 계곡이다. 시원하고 맑은 물이 원시림을 따라 펼쳐져 ‘계곡 트레킹의 성지’로 불린다. 난이도는 중상급. 삼척 덕풍계곡도 골골이 흐르는 맑은 물, 수많은 폭포와 기암괴석이 즐비한 곳이다. 봉화와 삼척을 연결하는 석개재에서 옛길을 따라 내려간다. 덕풍계곡은 전체가 보호 수면으로 지정돼 있다. 2용소 폭포까지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다. 정선 덕산기계곡은 9월에 물매화가 많이 피기로 유명한 오지마을이다. 수억 년 동안 지각변동과 풍화 작용으로 형성된 100m 이상의 층암절벽(뼝대)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거리는 약 8㎞, 난이도는 중급이다. 강릉 부연동계곡은 오대산에서 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오지 탐험가에게만 알려진 곳이다. 부연동계곡, 법수치리계곡, 어성천을 거친 물은 남대천을 이룬 뒤 양양 앞바다로 흘러간다. 걷는 내내 작은 폭포와 소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 시원하게 걸을 수 있다. 승우여행사(www.swtour.co.kr)에서 계곡 트레킹 명소 여행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 교황청 재정난에… 레오 14세 직접 나섰다

    교황청 재정난에… 레오 14세 직접 나섰다

    1조원 규모의 막대한 재정 적자에 시달려 온 교황청이 레오 14세 교황이 등장하는 영상을 제작해 ‘베드로 성금’ 모금에 나섰다. 베드로 성금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자발적 헌금으로 조성돼 교황청 운영과 자선 활동에 사용된다. 교황 즉위 직후 곧바로 성금 모금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 것은 교황청의 재정 상황이 그만큼 열악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황청은 18일(현지시간) ‘베드로 성금’ 헌금을 촉구하는 1분 분량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이날 상영됐다. 또 교황청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 각종 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영상은 지난달 8일 레오 14세 교황 선출을 알리는 하얀 연기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발코니에 선 교황이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라며 전 세계 신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넨다. 환호하는 신자들의 모습과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흐르며 당시 감동이 되살아난다. 이후 “여러분의 베드로 성금 기부는 교황의 첫걸음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손길입니다. 그가 복음을 전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교황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베드로 성금 모금액은 4840만 유로(약 765억원)였지만, 지출액은 1억 300만 유로(1629억원)에 달해 5460만 유로(8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최대 기부국은 미국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베드로 성금 적자에 더해 연금 부담 등이 누적되며 교황청의 재정난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화는 상황이다. 2022년 기준 바티칸의 누적 재정 적자는 6억 3100만 유로(9978억원)에 이른다. 현재 재정 적자는 이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제주공항 도착 즉시… 제주 단체관광객들에 1인당 3만원 준다

    제주공항 도착 즉시… 제주 단체관광객들에 1인당 3만원 준다

    앞으로 제주 단체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그 즉시 항공권을 확인한 뒤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지급한다. 제주도가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바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관광객들이 제주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지원금이 곧바로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도록 하려는 전략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 3월 단체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시행한 뒤 수요자들로부터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사전 신청하고 사후정산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해 지역에서 바로 소비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라며 “공항 도착장 제주관광 안내소(관광협회)를 통해 항공권을 제시하면 지류로 1인당 3만원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제주에 와서 머물고, 제주를 쓰고 가는 여행’에 초점을 맞춘 이번 개편으로 단체관광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단체관광 인센티브에 대한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5일 기준 단체 인센티브 지원 신청 현황을 보면, 총 509건에 3만 67명이 신청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대상의 대폭 확대다. 기존에는 일반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단체, 협약·자매결연단체, 동창·동문회 등으로 제한됐지만, 이제 동호회·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까지 포함된다. 다만, 보조금을 받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 참가자나 동일 행사에 중복 지원(협회 및 유관기관 포함)을 받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에는 유료관광지 2개소 이상, 식당 2개소 이상, 호텔 숙박 등 여행을 마친 뒤 정산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도착과 동시에 현금성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은 단순히 숙박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는 순간 제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제주 방문 수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이 맞물리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공초의 사랑·정·평안… 소중한 덕목 잊히지 않고 연결된 듯”

    “공초의 사랑·정·평안… 소중한 덕목 잊히지 않고 연결된 듯”

    ‘아버지 옷’으로 장석남 시인 수상선생의 문학정신 담담히 되새겨 “수상 소식을 접하고 가장 먼저 제 나이를 떠올렸습니다. 내리막길의 입구에 서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초 오상순 선생의 문장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나의 혼’(‘방랑의 마음’ 부분)을 떠올렸습니다. 보금자리가 흐르고 있다는 모순을 일찍이 본 분이셨습니다.” 제33회 공초문학상을 품에 안은 장석남(60)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공초 선생의 문학 정신을 담담히 되새겼다. 장 시인은 지난 1월 출간된 시집 ‘내가 사랑한 거짓말’(창비)에 실린 시 ‘아버지 옷’으로 올해 공초문학상을 받았다. 공초문학상은 한국 신시의 선구자인 공초 오상순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서울신문이 1992년 제정한 상이다. 등단 20년이 넘은 시인의 최근 1년 이내 발간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 시인은 “공초 선생의 삶의 행로를 보면 저기 멀리 있거나, 높고 위대한 영웅 같은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겉으로 드러난 업적뿐만 아니라 그가 보여 준 사랑, 정, 평안 등 인간에게 소중한 덕목이 끝내 잊히지 않아서, 잊히면 안 되어서 지금 이 자리로 연결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방진 말을 보태 보면 (공초 선생은) 베드로나 아난다 같은 분 아니었나 생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초숭모회장인 이근배 시인과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32회 수상자인 이향아 시인과 정끝별 시인(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나희덕 시인(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에서 “시간을 역류할 수 없는 우리 서정시의 역설적 정수를 보여 준 장 시인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시를 향한 열정은 물론 문학적 정점에 올랐다고 평가받는 앞선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축사는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가 대독했다. 공초문학상 심사위원장인 이 시인은 “수상작 ‘아버지 옷’은 뛰어나게 아름다운 작품인 데다 시인을 넘어 구도자였던 공초 선생님의 정신과도 잘 맞닿아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작 낭독은 최근 ‘문단 아이돌’로 불리며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고선경 시인이 맡아 했다. 고 시인은 한양여대 문예창작과에서 장 시인에게 시 쓰기를 배웠다고 한다. 고 시인은 “학교에서도 교수님보다는 시인에 가까웠던 분으로, 학교 바깥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준 분”이라고 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2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29일

    쥐 48년생 : 당황해서 움직이면 일이 꼬이게 됨을 명심하라. 60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72년생 : 주변 사람과 의논해 처리하라. 84년생 : 모든 것이 수월해지고 행운 있다. 96년생 : 여기저기 마음을 써서 일이 늘어난다. 소 49년생 : 약속을 잘 지켜라. 61년생 : 너무 큰일은 불리하니 자신의 위치를 지켜라. 73년생 : 착실한 행동은 길운을 부른다. 85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 행운 따른다. 97년생 : 기회를 잡지 못해 애태우는 날이다. 호랑이 50년생 : 일이 위축되기 쉬우니 조심하라. 62년생 : 오늘은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일 많다. 74년생 : 재물을 얻어 신바람 난다. 86년생 : 일이 꼬이니 실마리를 풀어라. 98년생 : 어려울 때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토끼 51년생 : 약속한 일에 차질이 생겨 다툼수. 63년생 : 커다란 계획은 성공하겠다. 75년생 : 새로운 일로 바빠지겠다. 87년생 : 분수에 맡게 행동하라. 99년생 : 때를 기다려야 하겠다. 용 52년생 : 충분한 생각 후에 결정하라. 64년생 : 신규사업은 전망 좋다. 76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88년생 : 너무 급하게 결정하면 낭패 보겠다. 00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해야 길하다. 뱀 53년생 : 끝까지 인내함이 자신을 지키는 일이다. 65년생 : 마음이 불안하면 모든 일 막힌다. 77년생 : 다른 일에 투자하거나 손대지 마라. 89년생 : 정보를 잘 활용하여 앞서가라. 01년생 : 때와 장소에 따라 잘 적응하라. 말 54년생 : 가까운 사람과 의논하여 해결 66년생 : 남의 단점도 감쌀 수 있는 포용력을 발휘하라. 78년생 : 주변 도움으로 쉽게 해결된다. 90년생 : 처음부터 협조자의 도움이 있으니 함께 성취하는 날. 02년생 : 일의 성과가 전혀 없구나. 양 43년생 :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때다. 55년생 : 노력한 만큼 소득 없으니 답답하다. 67년생 : 사람 사귈 때 마음을 활짝 열어라. 79년생 : 조급해하면 장애물만 생긴다. 91년생 : 귀인을 만나 행운 원숭이 44년생 : 세상이 각박할수록 한발 물러서서 덕을 베풀어라. 56년생 : 사람 사귈 때 마음을 활짝 열어라. 68년생 : 차분히 일을 처리하라. 80년생 : 자기 일을 떠벌리지 마라. 92년생 : 가족 간에 따뜻한 유대감과 정을 느끼는 하루. 닭 45년생 : 계약상 문제가 생기니 꼼꼼히 챙겨라. 57년생 : 너무 뜸 들이면 불리하다. 69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81년생 : 밖으로 나가면 횡재수 있으니 기쁨이 넘친다. 93년생 : 확실하게 계획을 세워라. 개 46년생 : 베푼 만큼 받을 뿐이다. 58년생 : 대책은 빠를수록 유리하다. 70년생 : 남의 문제에 관여하지 마라. 82년생 : 분위기에 들떠 지나치게 나서면 복이 달아난다. 94년생 :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기쁜 소식 있다. 돼지 47년생 :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 59년생 : 주위 사람과 마음을 맞추어라. 71년생 : 명예운이 강한 날이구나. 83년생 :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95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있으나 실속이 없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민생노동국 업무보고서 걷고 싶은 골목 조성 통한 골목 상권 활성화 제안

    김용일 서울시의원, 민생노동국 업무보고서 걷고 싶은 골목 조성 통한 골목 상권 활성화 제안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열린 제330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제2차 회의 민생노동국 업무보고에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통해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민생노동국이 보고한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 착한 가격 업소 활용 등의 계획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이러한 계획과 더불어 일상 보행권 회복이 선행된다면 더욱 효과적인 골목 상권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걸어 다닐 수 있는 생활권)’을 언급하며 “프랑스 파리 거리처럼, 우리도 15분에서 20분 이내에 걸으면서 먹고, 마시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거리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홍제천, 불광천, 거북골길, 홍제폭포 카페 등을 예로 들며 “이러한 특색 있는 길과 주변 상권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더불어 큰 공원뿐만 아니라 포켓 공원과 벤치를 곳곳에 조성하여 저녁 시간에도 시민들이 나와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연남동이나 연희동처럼 특색 있는 상점들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어디를 벤치마킹하기보다는 골목 상권이 살아나야 서민 경제가 살아나고, 서민 경제가 활성화되어야 가계 경제도 살아난다”라며 “미시 경제를 살리는 것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길섶에서] 안동사과

    [길섶에서] 안동사과

    퇴근길 집 문 앞에 반가운 택배 상자가 보였다. 상자 안에는 열댓 개의 사과가 스티로폼 완충재 사이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허기가 졌던 터라 얼른 한 알을 씻어서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 순식간에 입안 가득 달콤한 과즙이 퍼졌다. 며칠 전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들어가 산불특별재난지역 중 한 곳인 경북 안동시에 기부금을 냈다. 그 답례품으로 온 사과였다.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첫해부터 지역 한 군데를 골라 기부하고 있다. 보통 연말인 12월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연례행사처럼 해 왔다. 그런데 이번엔 시기를 앞당겼다. 화마에 삶터와 일터를 잃은 영남 지역 주민들에게 실낱 같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산불 피해 지역마다 고향사랑기부금이 쌓이고 있다고 한다. 다행이다. 피해 주민들이 슬픔과 좌절을 딛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힘이 되길 빈다. 기부뿐 아니라 관광도 적극적으로 나서면 좋겠다. 식당과 상점 등에서 돈을 써야 지역경제가 되살아난다. 마침 5월과 6월에 연휴가 있으니 ‘착한 여행’에 동참해 보면 어떨까.
  • 사랑하는 것은 원하는 대로 존재하지 않더라

    사랑하는 것은 원하는 대로 존재하지 않더라

    쾌락·고통 모순적인 사랑의 본질 모든 인간은 역설 통해 균형 유지 시인의 손끝에서 학위논문이 아름다운 에세이로 되살아난다. 흔히 ‘사랑’으로 번역되는 그리스어 ‘에로스’는 어째서 늘 ‘달콤함’과 ‘씁쓸함’ 사이를 오가는가. 쾌락과 고통의 이율배반으로서 사랑의 본질을 시(詩)적으로 탐구한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캐나다의 시인 앤 카슨(75)의 에세이 ‘에로스, 달콤씁쓸한’(난다)이 최근 한국어로 옮겨졌다. 카슨은 고대 그리스를 비롯한 서양고전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자이기도 한데, 이 책은 그의 박사 학위논문 ‘나는 증오하고 사랑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개작한 것이다. 원래 논문이어서 그런지 치밀하고 논리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아름답다. “모든 인간적 욕망은 역설을 축으로 삼아 균형을 잡고 있다. 그것의 양극은 부재와 현존이고, 그것의 원동력은 사랑과 증오다.”(28쪽) 카슨은 에로스의 어원을 탐구하며 논리를 전개하기 시작한다. 그리스어 에로스는 ‘필요’, ‘결핍’ 그리고 ‘없어진 것에 대한 욕망’을 의미한다고 한다. 욕망은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을 향한다. 만약 소유됐다면 그것은 더는 욕망의 대상이 아니다. 카슨은 달콤함과 씁쓸함을 오가는 사랑의 역설이 여기서 시작된다고 본다. 카슨은 고대 그리스의 서정시인 아나크레온의 시를 인용한다. “나는 사랑에 빠졌다! 나는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나는 미쳤다! 나는 미치지 않았다!” 때때로 사랑은 모순이 아니면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다. “우리가 읽는 말과 우리가 쓰는 글은 우리가 의미하는 바를 절대로 정확히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우리가 욕망하는 모습 그대로의 그들이 아니다. … 에로스는 사이에 존재한다.”(187쪽) 욕망의 모순성을 간파한 시인은 그것에 쓰기와 읽기, 즉 문학이라는 행위의 비밀이 있음을 알아챈다. 말과 글은 의미와 의도를 담아내고자 애쓴다. 하지만 언제나 실패하고 미끄러진다. 작가가 완성한 글은 독자에게로 가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다. 그 생명력은 작가의 의도와는 무관하다. 문학은 어느 한 의미에 고착되지 않는다. ‘사이에 존재하는’ 에로스처럼 끊임없이 운동한다.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세계문학을 발굴해 소개하겠다는 포부로 지난해 시작한 난다의 세계문학 브랜드 ‘모호’의 책이다. 시인 황유원이 한국어로 옮겼다. 모순은 위험하고 때에 따라서는 불온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우리는 기어코 무언가를 욕망한다. 카슨은 욕망을 긍정하며 책을 이렇게 끝맺는다.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사이의 차이를 향해 손을 뻗는 것은 큰 위험을 동반하는 일이다. 그(소크라테스)는 그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겼는데, 그 자신이 구애 자체와 사랑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287~288쪽)
  • 해남군 ‘영농형 태양광’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해남군 ‘영농형 태양광’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전남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영농형 태양광을 중심에 둔 11조 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단순한 발전 시설을 넘어, 농업과 친환경 에너지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농촌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남군은 올해부터 2035년까지 11조 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및 스마트 전력 인프라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2030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추진된다. 해남은 전국 최대 경지 면적을 가진 대표적인 농업 중심 지역이다. 이를 기반으로 1.8G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단지를 11년간 조성하며, 총사업비는 약 2조8000억 원에 이른다. 영농형 태양광은 기존 태양광 발전과 달리, 농지 위에 일정한 높이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농업 생산을 유지하면서 재생에너지 생산까지 병행할 수 있다. 농가의 수익 구조가 다양해지고 고령 농업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남군 한 관계자는 “단순 발전 설비가 아닌 복합형 농업·에너지 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스마트팜과 농업용 자동화 시스템 등 디지털 농업 기술도 접목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의 핵심은 에너지 자립형 농촌 구축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의 송전 계통망은 포화 상태에 가깝다. 해남군은 자체 전력망과 에너지저장장치(ESS), LNG 발전소를 구축해 분산형 전력 공급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5년간 8조3000억 원을 투입해 345kV급 변전소 2기, 10GW 규모의 ESS, 2GW LNG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ESS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AI 산업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농업과 에너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농촌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영농형 태양광은 농민의 삶을 지키면서도 지역이 주도하는 친환경 산업 전환의 실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택 “연락 안 닿는 ‘자연인’ 있어 불안…산불 피해 가슴 아파”

    윤택 “연락 안 닿는 ‘자연인’ 있어 불안…산불 피해 가슴 아파”

    MBN 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 중인 방송인 윤택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자연인’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윤택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라는 말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윤택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윤택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자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왔다. 그분들의 삶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선물과 동시에, 그 소중함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늘 깨닫는다”며 “이번 산불 피해가 얼마나 크고 가슴 아픈 일인지 더욱 실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평생을 가꿔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타고 불안하기만 하다. 부디 아무 일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자연은 다시 살아난다. 불탄 숲에도 새싹이 돋고, 황폐해진 땅에도 생명이 깃든다. 그리고 우리도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지라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택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자연의 회복력처럼, 여러분의 삶도 반드시 다시 피어날 것이다. 함께 힘을 내고, 서로를 응원하며, 다시 푸르른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30명이다. 사망자를 포함한 산불 사태 인명 피해는 총 70명이다. 행정안전부는 임시 주거 시설 운영과 대피 주민에 대한 구호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난 구호 사업비 2억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경북 청송 6000만원, 영양 4000만원, 영덕 7000만원, 경남 산청 2000만원, 하동 4000만원이다.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554억이 모금됐다. 기부금은 식료품 등 이재민의 생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 천재교과서 ‘테이쇼, 미안해!’, 어린이문화진흥회가 뽑은 2025 ‘좋은 어린이 책’ 선정

    천재교과서 ‘테이쇼, 미안해!’, 어린이문화진흥회가 뽑은 2025 ‘좋은 어린이 책’ 선정

    밀크T 창작동화 공모전 수상작 천재교육·천재교과서가 주최한 제3회 밀크T 창작동화 공모전 금상 수상작 <테이쇼, 미안해!>(포에버영 펴냄)가 사단법인 어린이문화진흥회가 뽑은 2025 ‘좋은 어린이 책’으로 선정됐다. 어린이문화진흥회는 700여 명의 아동문학가와 그림 작가, 동요 작가, 선생님 등이 어린이들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만든 모임으로, 매년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을 뽑아 발표한다. 양규옥 작가의 <테이쇼, 미안해!>는 일제 강점기에 소학교를 다녔던 정섭(테이쇼)이 할아버지가 된 어느 날, 손녀 봄이에게 그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창작동화다. 동화 속 어린 정섭의 삶을 따라가면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겪었던 탄압과 수탈의 역사를 직접 경험한 듯이 느낄 수 있다. 덕분에 교과서나 역사책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일제 강점기가 어린 정섭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살아난다. 그렇다고 이야기가 어둡지만은 않다. 일제 강점기의 혹독한 삶 속에서도 소소하게 행복하고 즐거웠던 경험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테이쇼, 미안해!>는 일제 강점기, 역사의식, 민족 등 절대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읽으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한다. 해당 도서는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밀크T 창작동화 공모전’은 매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문학 작품을 발굴하고 있다. 나아가 좋은 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수상작 중 일부는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제7회 밀크T 창작동화 공모전은 오는 5월 7일부터 13일까지 ‘아동 문학’ 부문과 ‘청소년 문학’ 부문으로 나뉘어 단편, 장편 응모작을 모집한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밀크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불안” “기약없는 대피소 생활 지쳐”

    “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불안” “기약없는 대피소 생활 지쳐”

    “딸 결혼식인데 마냥 기쁘지 않아”요양원 치매 어르신 건강도 악화“내일 비소식, 하루 빨리 꺼졌으면” “이번 주 일요일에 딸내미 결혼식인데 마냥 기쁘지만은 않네요.” 25일 경북 의성군 옥산면 감계1리 한 농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이 바람을 타고 안동시 길안면으로 옮겨 가면서 이곳을 훑고 지나갔다. 전날 밤에 화마가 농가 주변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곳곳에서는 매캐한 냄새가 풍겼다. 꺼진 줄만 알았던 불씨가 바람에 되살아나 곳곳에서 작은 불길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곤 했다. 11년 전 귀농해 부모님이 살던 이곳에 정착했다는 이봉우(56)씨는 “집을 버린다는 생각으로 대피소인 옥산면사무소로 향했는데 안 탄 것만 해도 어디냐”며 애써 웃음을 지었다. 이씨의 집과 자재 보관용 창고에서 불과 1m 떨어진 산비탈은 모두 잿더미로 변해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거센 바람과 되살아나는 불씨에 여전히 불안하다. 이씨는 “바람이 거세지면 여기저기서 불길이 다시 살아난다. 여전히 불안감이 크다. 걱정되는 마음에 기름이 들어간 농기계와 중요 물품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 놓은 뒤 계속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이씨는 “불길이 지나가면서 4000평 되는 사과밭을 훑고 지나갔다. 땅에 묻힌 관로와 야생동물 방지용 울타리 등이 녹아 손봐야 할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라며 “귀농을 시작할 때 직접 심은 사과나무들이 뜨거운 열기에 노출됐다. 농사가 끝나 봐야 알겠지만 솎아내야 할 나무들이 너무 많을 것 같다”고 했다. 오는 30일 대구에서 첫째 딸 결혼식을 앞둔 그는 “딸을 마음 편히 보내려면 목요일에 비가 꼭 내려야 할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산불이 장기화하면서 이재민들의 피로도 증가하고 있다. 산불이 나자 의성읍 의성e행복한요양원에서 의성체육관으로 옮겨간 어르신 65명과 직원들은 길어지는 대피생활에 점차 지쳐 가고 있었다. 요양원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이영주(72) 보호사는 “불이 시작된 22일 이곳에 들어와 이튿날 돌아갈 수 있으려나 기대했지만 다시 불이 번지면서 기약 없이 대피소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며 “입소자들 전부가 고령이고 치매환자가 많아 요양원 밖에서 돌보는 게 쉽지 않다. 보호사들도 어르신 식사부터 기저귀까지 다 챙겨야 하니 지쳐 가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설명했다. 27일 비 소식이 있지만 그마저도 5㎜ 정도다. 이 보호사는 “비가 올지도 미지수지만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믿고 싶다”며 “하루빨리 불이 꺼져 모두가 일상을 되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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