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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별1호 우리말방송 성공/70대 아마햄,4시간 기다린끝에 수신

    ◎“오늘은 개천절” 3분여 계속… 내용 녹음 『잡았다,잡았다,소리가 들린다』 우리의 20대 청년과학자들의 손으로 제작한 우리별1호의 우리말방송은 70대의 아마추어 무선햄이 첫수신에 성공했다. 3일 낮 12시 50분 아마추어 무선사(HAM) 이영호씨(72·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12동 504호)집은 「우리별 1호」의 첫 우리말 「공개방송」을 수신한 기쁨으로 흥분에 휩싸였다.「우리별1호」가 개천절 기념 우리말방송을 실시한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상오 8시40분부터 송수신기 앞에 앉은지 4시간만에 이뤄진 수신 성공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위성 우리별 1호에서 우리말방송을 보내드립니다.우주시대의 미래를 여는 우리별 1호,우리민족의 시조 단군께서 개국하신 날을 기념하는 개천절.우리별 1호는 반만년 역사에 우주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고 제2의 개천절을 열어주었습니다­』 들릴락 말락 희미하긴 했지만 여자아나운서의 방송 개시멘트는 분명하게 잡혀 이씨의 옆을 지키던 며느리 김제옥씨(40·서울후암국교 교사)와 손녀 주혜양(10·신용산국교 3년)이 이씨를 축하했고 이씨는 녹음을 위해 송수신기 볼륨을 한층 높였다. 『상오중 두차례 모두 수신에 실패해 인공위성에 고장이 생긴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하늘이 태어난 개천절,우리 위성으로 통신을 하게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이씨는 『아마추어 경력 10년만에 이렇게 큰 행운은 처음』이라며 수신이 끝난뒤 폭주해온 전국의 햄들의 호출에 녹음을 들려주랴,데이터를 알려주랴 바쁜 모습이었다. 사업에서 은퇴후 적막감을 달래기위해 햄을 시작했다는 이씨는 네아들중 맏아들 왕수씨(43)등 세아들도 햄을 하는 아마추어 무선사가족.이씨는 2년전부터 외국책을 보고 고성능 극초단파 송수신기와 위성수신용 안테나를 구입,위성통신을 시작했다.『지금까지는 외국햄들의 위성에 얹혀 통신을 해 왔는데 이제 우리도 국적위성이 생겼으니 당당히 활동할수 있겠지요』 이씨는 햄의 발전은 곧 전자산업의 발전으로 연결된다며 『앞으로도 우리별 1호가 아마추어 햄들에게 자주 개방돼 세계각국에 떠 있는 15개의 아마추어 전용위성과 함께 통신기술발전에 기여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방송은 「우리별1호」의 성공을 축하하는 조병화시인의 축하시 「또한번의 개천」 낭송과 남녀 어린이의 인터뷰,서울 전농국민학교 5학년 강영미 어린이의 편지글 낭독,노태우대통령의 메시지로 구성돼 3분40초동안 계속됐다. 음성방송은 녹음내용을 컴퓨터가 디지털신호로 바꿔 위성에 전송했다가 한번도 상공을 지날때 송신하는 것으로 이날 전국에서 약 5백여명의 햄들은 주파수 435.168㎒에 맞춰 추적한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우리별1호」는 8월11일 발사이래 자세제어 지구영상 촬영 지구와의 통신등 어려운 실험과제가 모두 끝나 위성으로서 「홀로 서기」를 할수 있게 됐다.
  • MBC,13명 징계/노동위,재심청구 기각

    문화방송(MBC)은 1일 징계인사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25일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15명가운데 아나운서실 성경환씨(38)등 13명에 대해 정직 3개월에서 감봉 3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이에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30일 하오 노조측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에 불복,지난 23일 청구한 재심에 대해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공정방송조항은 노동위원회의 판정에 맡길 사안이 아니며 또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결정을 받아 들일 수 없어 서울 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 “야망의 실업가 차지혁” 사기꾼 판명/대거 구속 경제사범들 수법

    ◎박사행세 하며 결혼빙자 세차례 거액 사취/영업실적없는 회사 사들여 수표 고의 부도/유령회사 차려 피라미드 판매 77억 뜯기도 서울지검이 지난달 말부터 사기 등 반경제사범에 대한 집중수사를 벌여 1백17명을 구속하고 앞으로도 전담반을 두어 지속적으로 단속을 펴 나가기로 한 것은 이들 범죄가 강·절도와 마찬가지로 서민생활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사기나 어음부도,주택분양사기 등 경제사건은 그동안 특히 소규모 사건일때는 「하찮은 사건」으로 여겨져 수사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피해자들이 사기범 등을 수사기관에 고소·고발하더라도 사기범들의 소재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을 경우 대부분 기소중지자로 처리하는 등 형식적인 수사에 그쳐 사건해결률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었다. 검찰이 구속한 사기범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은 자동차서비스 대행업체인 「시티플랜」대표인 차지혁씨(38). 국졸학력이 전부인 차씨는 자본금 5천8백만원으로 「자동차의 선택에서 폐차까지 모든 것을 서비스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트리피아」란 상호로 새로운 형태의 회사를 차려 「야망에 찬 젊은 실업가」로 세간의 이목을 끌어왔다. 차씨는 회사설립 1년도 안돼 한해 매출목표를 1천5백억원으로 정하고 회원모집 등의 광고로 5억원을 투자하는 등 의욕을 내보였지만 결국 사기행각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말았다. 차씨는 「누구든지 10만원 단위로 은행에 입금시키면 50%는 예금주에게,45%는 자동차문화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에,나머지 5%는 트리피아의 사업자금으로 쓴다」는 「5%마켓」이라는 그럴듯한 계획으로 사람들을 현혹시켜 2만여명의 회원을 끌어들인뒤 60억대의 부도를 내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예일대 경제학 석사 또는 박사출신이라고 속여 부유층의 딸을 농락해 거액을 뜯어냈으며 모 아나운서와 인기 영화배우·탤런트에게도 접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진상공대표 이상모씨(33)등 2명은 유령회사를 5개나 설립해 「챔프라인」이라는 피라미드 판매를 미끼로 회원들을 끌어들여 가입비 명목으로 77억2천7백만원이나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6억4천만원을 사기친 반도체 부품제조업체 대표 최성호씨(36)에게 피해를 입은 민모씨는 최씨가 1년6개월만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졸도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는지를 실감케 했다. 또 영업실적이 전혀 없는 회사를 7천만원에 사들여 당좌수표를 남발,4억5천만원의 부도를 낸 김상만씨(42)는 사기전과가 35범이나 되는데도 84년 징역10개월을 선고받은 것을 빼고는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도망다니거나 대부분 무혐의 처리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수사과정에서도 사기꾼들에게 피해를 본 피해자들의 제보나 문의전화가 수사간부들 방에 쇄도했고 사기범이 처벌을 경감받기 위해 채무를 변제한뒤 변호사를 통해 자수의사를 밝혀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 “모국 방문길 열렸다”부푼 기대/한­중수교 “환영”…동포들의 표정

    ◎“조선족 긍지”… 공관에 축하전화 쇄도/“투자활기로 취업문 넓어졌다” 반겨/동포들 생활 제한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 제거된셈 한중수교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내 조선족 동포사회도 크게 축하하고 환영하는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기자가 동포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하면 상대편에서는 우선 「축하한다」는 인사부터 건넸다.24일 새로 간판을 내건 주북경한국대사관 직원들에게도 하루만에 조선족 동포들이 전국 각지에서 보낸 축하 팩시밀리가 쌓이기 시작했다. 중국조선족총회의 최동석비서장은 24일부터 신문·방송을 통해 한중수교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동포들은 모두가 환영하면서,수교문제로 얘기꽃을 피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문제로 조선족들이 들뜨거나 흥분하는 기색은 거의 없다.이미 오래전부터 예상돼온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나 한국업체간부들은 한중수교로 한국인들의 왕래가 더욱 빈번해지고 투자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조선족 동포들의 취업이나 돈벌이 기회가 더욱 넓어져 이들의 기대심리를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이곳 동포들은 우선 피부에 와 닿는 변화로 까다로운 한국방문 절차가 대폭 완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를 보이고 있다.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한중교류가 빈번해지면서 동포들이 서울에서 하루 날품팔이를 하면 중국 1개월 월급을 받게돼 중국에서 일할 맛을 잃게하는 부작용을 빚어왔다고 말했다.그래서 단지 한국어를 한다는 단 한가지무기로 서울에서 「떼돈」을 벌어본 동포들은 양국간의 보다 자유로운 왕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북경의 중앙인민방송에 근무하는 박모아나운서는 『한중수교로 인해 신분이나 어떤 외형적 변화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분상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약 2백만으로 추산되는 중국내 조선족중 1백92만명이 중국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들은 한중수교가 됐다해서 국적을 한국으로 바꿀 사람이 거의 없을테고 수만명으로 추산되는 북한국적소지자들도 국적을 바꿀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다만 자기 조상들의 고향이 남한일 경우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이 아나운서는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특수여건 때문에 한중수교가 되어 중국이 남북한과 동시 수교상태가 됐다해도 일본이나 구소련에서처럼 친남 친북으로 패를 갈라 싸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중국정부에서도 이같은 편싸움 조직은 허용하지 않을뿐더러 중국국적을 가진 대부분의 동포들은 기본적으로 남북한을 제3자적인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최근 조선족동포들이 서울뿐 아니라 도쿄나 로스앤젤레스등 세계 도처에 나가기는 하지만 돈을좀 벌면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중국내 소수민족인 조선족으로 살기를 바라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정부나 각급 기관단체들이 이제보다 떳떳하고 자유스럽게 이곳 동포들과 접촉할수 있게된 것은 큰 변화중 하나로 꼽을수 있을것 같다.지금까지는 북한측을 의식하고,또 북한을 의식하는 중국정부의 눈치를 살펴야 했기때문에 동포들을 접촉하고 지원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껴야 했다.한국대사관의 한 간부는『연길이나 하얼빈등은 동포 밀집거주 지역이지만 우리가 미수교국이었을 때는 공식접촉하기도 난처했고,조선족 단체들에 간단한 운동기구나 약간의 지원금을 전달하는것마저 신중을 기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형편은 동포 자신들도 마찬가지였다.중국이 북한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괜스레 한국측과 접촉하다가 당국자들로부터 눈총과 감시의 대상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한중수교는 이같은 장벽을 깨끗이 허물었다고 보아 틀림없을 것 같다.이제 우리 동포들이 운영하는 단체나 기관에 물질적 지원을 한다거나 간단한 홍보물 하나를 전달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뤄질수 있게된 것이다. 북경시내에서 만난 일반 중국시민들중에는 한중수교를 환영하면서 『북한측은 자꾸 우리에게 돈을 달라고 손을 벌리지만 한국은 경제가 발달해 중국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다』는등 노골적으로 북한을 질타하는 사람을 여러명 만날수 있었다.하지만 조선족 동포들은 차라리 북한쪽에 연민의 정을 표현하면서 『같은 민족인데 그들도 빨리 잘되기를 바란다』는 얘기를 주로 했다.남북한에 균형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이 크게 돋보였다고 할수 있을것 같다.
  • 태극기­오성홍기 나란히 “우의 축배”/수교성명 서명하던날 이모저모

    ◎“불행한 역사 오늘 종지부” 만면 웃음/중TV,실황중계·톱기사 반복 보도 ○…한·중 수교 공동성명 서명식은 이상옥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24일 상오 10시(한국시간)정각 서명식장인 방비원홀에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서명­교환서명­교환의 절차를 거쳐 2분만에 종료. 노재원 주중대표부대표와 서돈신 중국외교부부부장 등 양측 회담배석자 16명이 5분전에 미리 입장,서명대 뒤에 두줄로 서 있는 가운데 나란히 입장한 두 장관은 곧바로 아무말없이 서명대에 착석,공동성명서에 서명. 두 장관은 서명과 교환서명이 끝난뒤 일어서서 만면에 미소를 띤채 서명서를 다시 교환하며 굳게 악수. 이어 미리 잔에 따른 샴페인이 들어와 서명식 참석자들이 모두 잔을 들자 두 장관은 먼저 서로 잔을 부딪힌뒤 상대국 배석인사들과도 잔을 부딪히며 수교를 축하. 이 장관은 서명식 뒤에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비정상적인 관계가 정상적인 관계로 회복된 것은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감개무량하다』고 대답. 이날 서명대에는 우리나라의 소형 태극기와 중국의 오성홍기가 왼쪽과 오른쪽에 나란히 놓여 있었고 식장 중앙에는 무궁화나무 대형화분이 놓여져 양국의 역사적 수교를 상징. 또 국내 TV방송 외에 중국의 중앙전시대도 서명식을 실황중계. ○…그동안 한·중수교에 대해 일체 보도를 하지않던 중국언론들이 24일 상오 9시(현지시각)수교공동성명 서명식과 함께 이를 크게 보도하기 시작. 이날 중국 중앙TV방송(CCTV)은 북경시내 조어대에서 열린 서명식을 실황중계한데 이어 낮 12시 뉴스에서도 한·중수교 사실을 5분간 머리뉴스로 보도했고 뉴스시간마다 주요기사로 반복 취급. 또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도 조간인 24일자 1면 제호밑에 이상옥장관과 전기침외교부장의 23일 환영만찬 사진과 기사를 게재했으며 당기관지인 인민일보도 1면하단에 가로 2단크기 「중한양국외무,재경회담­전기침부장 양국관계의의중대설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 ○…이상옥외무장관은 24일 북경주재 한국상사대표25명과 중국투자기업협의회소속 5개업체대표,한중양국의 외무부실무관리등 60여명을 한국식당 「진로」에 초청,오찬을 베풀면서 『한·중양국은 40여년동안 단절됐던 불행한 시기를 오늘로써 종지부를 찍었다』며 시종 감회어린 표정. 이장관은 이자리에서 그동안 간헐적으로 보도됐던 대만과의 단교과정을 처음으로 소상하게 밝히는등 느긋한 자세. 이장관은 『지난 18일,서울주재 김수기대만대사를 불러 1차통보를 했으며 19일 또 한차례 김대만대사를 불러 배경설명을 했고 마지막으로 21일 최종통보를 하는등 전후3차례에 걸쳐 통보했다』고 설명. ○…이자리에 참석한 경제인들은 한결같이 한·중수교사실을 반기면서도 대만과의 단교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중국에서 단기간에 만회할수 있게 되기를 희망. 안경호주북경한국상사협의회장은 23일 아침,북경,중앙TV의 조선족 아나운서로부터 『한국의 노태우대통령,이상옥외무장관,노재원대표의 이름을 한국어로 어떻게 발음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흐뭇한 모습. 또 정철효성물산 북경지사장은 『한·중수교사실이 확정된후부터 본사로부터 북경지사에 대한 기대치가 갑자기 높아져 괴로운 실정』이라고익살을 떤후 『향후 한·중경제교류가 급속도로 진전되겠지요』라고 이상옥장관에게 묻는등 사뭇 기대에 부푼 표정.
  • 방송인 양성기관 인기/종합유선방송 앞두고 지원자 “밀물”

    ◎방송개발원·MBC 등서 운영/강사진 부족·취업보장 난제로 내년으로 다가온 종합유선방송의 본격적 개막을 앞두고 방송인력양성기관을 찾는 예비방송인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당장 내년까지 2천5백명이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합유선방송의 필요인력외에도 직접위성방송,새 민방출현등 방송구조의 확대과정에서 크게 늘어날 인력수요가 방송직 지원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또 영상매체에 대한 젊은층의 선호와 경제적 안정과 신분보장이라는 기대가 상승작용을 하면서 지원자들을 부추키고 있다. 현재 방송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곳은 방송개발원의 「CATV방송인력연수과정」과 MBC가 운영하는 「방송문화원」,한국방송작가협회가 운영하는 「방송작가교육원」등이다. CATV방송인력양성을 중점사업으로 하고 있는 방송개발원의 경우 정부산하기관으로서의 공신력 때문에 특히 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는데 오는 9월부터 교육이 시작되는 2기생 모집에는 1백40명 정원에 1천89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개강,방송연출영상제작 제작기술 방송작가 분장 아나운서 연기과정등 7개 부문에 걸쳐 공중파방송에 필요한 인원을 교육하고 있는 MBC의 방송문화원에는 2기생 3백20명 모집에 2천4백명이 몰려 8대1의 높은 경쟁율을 보였는데 지원자의 대부분이 대졸이나 대학원졸의 고학력이어서 이들 방송인력양성기관의 인기를 짐작케 했다. 또 최연지,최순식,최현경,허숙,이상준씨등 현역드라마작가를 배출하고 있는 방송작가원은 기초반,연수반,창작반 3백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문의 780­0003). 한편 이들 인력양성기관은 저마다 성격을 달리하고 있는데 방송개발원이 당장 시급한 유선방송국의 운영및 자체프로그램제작,편성,송출등의 기술적인 교육에 치우치는 반면 「방송문화원」은 기존 공중파방송의 제작세부과정을 교육,자체방송사나 독립프로덕션등의 인력공급에 주안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관들은 1∼2년전에 설립,교육경험이 부족한데다 6개월의 단기과정,기자재와 강사진의 부족등으로 현장실습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교육후 취업보장을 원하는 교육생들의 기대가 아직은 가장 큰 부담으로 남아있다.
  • 통신사 음성뉴스서비스시대 개막/연합통신,7개라디오사에 공급 시작

    ◎기자의 육성녹음형식으로 전달/11월부터 TV에 영상뉴스 제공/방송계선 환영… “CA­TV진출 포석” 분석도 문자위주의 뉴스서비스를 해오던 연합통신이 최근 음성정보서비스를 실시하면서 CA­TV 뉴스프로그램공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7일 하오5시30분 생활정보뉴스인 「왕준련과의 대담­장마철의 식생활」을 각 라디오방송사에 일제히 내보냄으로써 시작된 연합통신의 음성뉴스서비스는 47년간의 국내 통신사 사상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궁극적으로는 내년초면 확실해질 CA­TV의 종합뉴스프로그램참여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업체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뉴스의 방송의존현상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미국의 AP,UPI통신등 세계의 유수한 통신사들은 12 ∼ 13년전부터 음성 및 영상서비스를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고의 탄유그나 스페인의 EFE등도 이에 가세하고 있는 추세.이같은 추세에서 연합통신은 「기독교방송」「서울방송」「평화방송」「불교방송」「교통방송」「한국방송공사」「문화방송」등 7개 라디오방송사에 ▲특파원뉴스 ▲현장뉴스 ▲경제뉴스 ▲생활정보 ▲세계화제 ▲기타 해설뉴스등을 기자의 육성녹음형식으로 보내는 음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경부터는 TV에 영상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방송뉴스부와 「연합통신 음성뉴스 서비스팀」(팀장 서시주부국장)을 구성하고 이계진씨(서울방송 아나운서부장)등 외부의 방송전문가를 초빙,특파원과 지방취재기자를 포함한 취재기자전원에게 육성녹음기사를 위한 방송어투와 어법,구어체 기사작성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또 지난 1일에 완공된 사옥내 스튜디오에서 취합된 뉴스들을 각 방송사에 전용회선으로 송고하고 있는데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8월9일까지 시험적으로 무료뉴스서비스를 하며 이후에는 각 방송사와 유료계약을 맺을 예정. 이러한 음성서비스에 대해 방송사측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쪽이다. 특히 해외지역이나 지방의 취재망이 부족한 서울방송·기독교방송을 비롯한 라디오방송사들은 국내 언론사가운데 가장 많은 수인 14명의 해외특파원과 1백여명의 지방주재기자들을 갖춘 연합통신측의 광역뉴스서비스에 크게 의존할 움직임이다. 이밖에 KBS·MBC에서도 경영합리화란 측면에서 연합통신이 제공하는 뉴스를 적지않게 활용할 듯한데 특히 공식적인 방송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LA사태당시 sbs가 자사의 8시뉴스에 연합통신의 안진기특파원을 임시계약의 형태로 생방송에 진행시킨 예처럼 특파원이 파견되지 않은 지역의 해외뉴스가 가장 인기있는 상품이 될 듯. 한편 이러한 음성서비스가 CA­TV진출에의 기술적인 준비작업이라면 연합통신측은 유선방송프로그램공급업에 언론사의 참여를 전체지분의 30%이내로 억제하는 「종합유선방송법」법규를 지키면서 약 3백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기업연합을 형성하기로 하고 최근 각 기업체의 참여유도를 위해 최근 각 일간지에 광고를 싣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합통신측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보처가 아직 프로그램공급업체선정을 위한 신청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노골적으로 사업내용을 구체화시키고 있는 것은 「정부측의 언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명함과 함께 실제로 카메라맨등의 방송인력을 자체 양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뉴스프로그램공급에 참여할 경우 기존 방송사와 인력스카우트를 둘러싼 갈등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3당의 입장과 절충전망(대선정국:24)

    ◎대선법 개정협상 “당략이 변수”/“분명”합창에도 타결까진 험로/「협의기구」구성,야와 합의개정 추진/여/정국주도권 겨냥,「득실」저울질 계속/야 여야 3당이 각기 대통령선거에서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통령선거법 개정안짜기에 한창이다. 「대선법개정」은 그동안 여야간에 논란이 되어왔던 과열시비·공정성여부의 공방을 해소하고 건전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정가에서는 이외에도 이 대선법의 개정방향이 대선득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단체장선거 연기여부로 경색된 정국을 풀 수 있는 「대안」이라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민자당은 야당의 단체장선거관철주장 핵심이 대선에 있어서 공명성 확보에 있다면 이 문제로 장기간 국회를 공전시키기보다는 대선법개정등 공통분모를 찾아 국회운영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등 야당은 겉으로 『단체장선거문제의 해결없이 다른 논의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연말대선에 대선법이 미칠 영향과 대선까지의 정국주도권을 겨냥,법개정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대선법은 단체장 선거실시 여부와는 상관없이 각당이 연말대선을 앞두고 그 이해가 직접적으로 걸려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협상에 임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우선 민자당은 지난달 30일 국회의장이 직접 제안한 「정치관계법 실무협의기구」가 구성되는대로 단체장선거문제논의와 함께 대선법을 협상테이블에 최우선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단체장선거를 연기 하는 대신 하나의 「대가」로 올리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민자당은 대선정국에서 이 문제와 거의 같은 비중의 대선법개정을 들고 나와 야당을 일단 협상테이블에 앉힌 뒤 여기서 단체장선거문제를 함께 다뤄 국면전환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만일 국회가 계속 공전상태로 가고 여론의 비난을 피해 국민당이 대선에서의 공정성확보를 업고 협상에 응할 경우 민주당 역시 이 상황을 바라보고만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민주·국민당이 선자치단체장선거 관철이라는 공조의 틀이 지속될 경우 대선법카드의효용성은 반감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생각이다. 또 한가지 상정해 볼 수 있는 것은 여당이 광역과 기초를 분리,단체장선거 시기에 어느 정도 신축성을 보일 경우이다.이 경우 야당은 자연스레 협상에 임할수 밖에 없고 여기서는 3당간에 대선법개정을 놓고 서로 유리한 고지 점령을 위해 활발한 개정논의가 예상된다.특히 민자당으로서는 지자제 일부 양보가 가정된 상태에서 대선법의 쟁점분야에 대한 「양보」가 힘들 것으로 보여 법개정을 놓고 또 한차례의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각당이 추진중인 대선법 개정안은 개정방향등 총론에서는 비슷한 입장이나 각론에 있어서는 상호간에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타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예를들어 옥외집회는 여야 모두 선거비용과다지출·청중동원에 따른 관권개입시비·지역감정유발등의 이유를 들어 폐지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TV토론문제는 여당이 「후보간 토론」보다는 「후보 소속 전문가대담」을,야당은후보가 직접 나서 생방송으로 토론을 벌이되 황금시간대의 방영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은 「뉴DJ플랜」의 기치아래 분장사·아나운서·코디네이터 등을 고용,후보 TV연설을 치밀하게 준비해 와 이 쟁점을 어느때 보다 강력하게 주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공정성 확보를 위해 여당이 짜고있는 개정안은 공무원의 중립조항을 신설하고 한달전에 사표를 낸 통·반장에 한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야권은 통·반장제도 자체 폐지를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전면폐지의 경우 「행정마비 가능성」을 주장해 온 여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밖에 민주·국민 양당은 대선 공정성 보장장치로 민간감시기구 활동지원,선관위 조사권한강화,군부재자투표제도개선,선거사범 재정신청 가능조항등을 포함시켜 놓고 있다.이 가운데 군부재자투표문제는 민자당 역시 군전략상 요충지를 빼놓고는 영외투표에 찬성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기간 단축문제는 민주당은 기존의 「30일」을 고수하고있는데 반해 민자당은 선거분위기의 조기과열을 막기 위해 「21일」로 단축하자는 입장이다. 선거공영제의 도입도 여야 모두 원칙에는 찬동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제한적인 선거비용의 국고부담을,민주당등 야당은 선전벽보·소형인쇄물·TV연설비용등 관련비용 일체를 국가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외에 야권은 중립적인사로 구성된 공명선거관리기구,중립적 선거내각구성,검찰및 경찰의 공정한 공권력행사조항을 대선법개정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도 현재 대선법개정을 계속 촉구하고 있고 학계,공정선거를 바라는 각급사회단체 또한 압력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여야 모두가 자신들의 당리당략에 따라 법을 졸속 개정해서도,또 자신들의 이해불관철을 빌미로 법개정을 방치해서도 안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이다.
  • TV 저녁뉴스/새얼굴 여성앵커 “눈길”

    ◎KBS 유정아·SBS 최영임아나 발탁/3년관록 MBC백지연씨와 “간판대결”/현장경험 부족·보조역할인식 극복이 과제 최근 각 TV의 봄개편과 함께 SBS 8시뉴스에 여성 진행자로 최영임 아나운서가 전격 기용되고 KBS 9시뉴스의 이규원 아나운서가 유정아 아나운서로 교체되면서 TV주요뉴스의 여성앵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봄개편부터 「뉴스와 현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현장보도를 강화시킨 KBS 9시뉴스에 입성한 유정아 아나운서는 서울대 사회학과출신으로 아나운서직으로 입사한 지 3년째.「클래식사전」,1FM의 「멜로디를 따라서」등을 맡았고 지난 2년간 「보도본부24시」를 진행하면서 뉴스진행의 감을 익혀왔다. 박대석 앵커와는 「보도본부24시」에서부터 진행을 함께 해와 호흡맞추기에 무리가 없다.이지적인 용모에 지나치게 깔끔한 멘트가 「딱딱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 그에 대한 주위의 평이다. 아나운서출신으로 현장경험부족을 가장 큰 한계로 꼽는 그는 『기자들이 써온 원고를 똑같이 읽는다는 점에서 남자앵커들과마찬가지지만 기사가 만들어진 과정·배경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기사의 전달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클래식광으로 9시뉴스와 함께 KBS1FM의 「한낮의 음악실」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편 SBS 최영임 아나운서의 등장은 「유리구두없는 신데렐라」로 불릴 정도로 파격적이다. 강릉대 영문과 출신으로 87년 강릉MBC에 입사 4년의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해 SBS아나운서1기생으로 「SBS배 바둑최강전」과 「화요빅이벤트」,라디오「자! 일요일입니다」와 「정오종합뉴스」등을 진행해 왔다. 정확한 발음,호감가는 용모와 매너등이 뉴스진행자로 캐스팅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최영임 아나운서는 민영방송 SBS가 내놓은 간판급 여성앵커 1호라는 점에서 방송가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C의 백지연 아나운서는 유일하게 자리를 고수,MBC 여성앵커의 대명사로 손색이 없는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비교적 선이 굵은 외모에서 싫증을 덜하게 하면서 3년이 넘는 9시뉴스 진행경력으로 어느 정도 탄력이 붙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그녀는 특히 보도국 국제부에 파견돼 기사감각을 익히는 훈련까지 받는 등 방송사측의 특별한 배려로 키워지고 있는 여성 앵커이다. 이같은 여성앵커의 국내 효시는 11년전 KBS­TV에서 최동호 앵커의 보조로 뉴스진행에 나선 신은경 아나운서인데 신씨는 지난 87년부터 주말 메인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할 정도로 여성앵커의 자리를 넓혀놓기도 했다.현재는 김홍씨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각 방송사의 메인 종합뉴스 여성앵커자리는 여늬 인기연예인 못지않은 스캔들과 선망의 대상이 돼왔지만 신은경앵커이후로는 계속 물갈이하는 바람에 뚜렷한 얼굴이 없는 편. 현재 백지연·유정아·최영임 세 사람이외에 중량급 뉴스 프로그램을 맡고있는 KBS의 이규원·김자영·이한숙 아나운서,MBC의 정혜정·김은주 아나운서,SBS의 김운희 아나운서등이 앵커의 이름을 얻기 위해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미모와 재능으로 이 자리에 발탁된 이들 행운아들은 10년이상 현장경험을 갖춘 기자출신의 남성앵커들과는 달리 입사 4∼5년의 아나운서출신으로 현장경험이부족하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현재 여성앵커들 모두 사회·문화·교양·여성관련 뉴스를 소개하는데 그 역할이 한정돼 있어 남성앵커의 보조역으로 인식되는데 불만을 표시하지만,일반의 인식은 아직까지 여성앵커를 볼 때 「뉴스의 신뢰성」보다는 「젊고 아름다운 용모를 갖춘 여성」이라는데 기준을 두는 것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들이 단지 「뉴스의 꽃」이라는 보조적 역할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앵커로 자리를 잡아나가기 위해서는 방송사측의 인식전환과 현장 경험쌓기를 위한 배려가 시급한 시점이다.
  • 3TV,기자·기술요원등 총6천여명 투입 총력전

    ◎개표방송/첨단장비 동원/유례없는 경쟁/KBS 신속성­MBC 다양한 화면 특색/SBS는 가시청권인 중부위주 보도 지난 제14대 국회의원 선거를 둘러싼 방송사들의 전파 경쟁은 각 정당과 후보들의 뜨거웠던 선거전 못지않게 치열한 양상을 띠고 전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매기에 충분했다. 우선 방송사들이 선거방송에 투입한 첨단장비와 인원이 사상유례없는 대규모였고 철야로 진행된 투개표방송도 이제까지와는 현격히 차별화된 수준이어서 선거에 있어서 방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짚어준 계기가 됐다. KBS의 경우 중계차 20대,기자 기술요원 아나운서 전산정보요원 등 모두 2천9백70여명이 투입됐고 MBC는 2천6백여명,SBS 6백여명을 비롯,CBS·BBS를 포함한 기타 방송사도 1백∼3백여명정도씩을 집중투입해 이번선거에 동원된 방송인력만도 6천여명에 달한다. 특히 KBS는 유례없는 동원인력에다 지난해 광역의회 의원선거때 처음 사용했던 「음성응답시스템」(ARS)을 연결해 개표결과를 일반전화기로 직접 중앙컴퓨터에 입력하는 시스템으로 타방송사에 비해 앞선 개표결과를 끌어냈고 MBC는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부가가치통신망등을 활용해 후보자의 득표상황과 정당별 우세지역등을 다양한 화면으로 처리한 영상효과를 이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중부를 가시청권으로 하는 SBS의 경우는 시청권의 제약과 인원·장비의 열세에 따라 다소 처지긴 했지만 서울·중부권의 개표상황을 집중적으로 반복·방송해 이지역 시청자들의 시선을 어느정도는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각 방송사가 보여준 외형상의 노력에 비해 이번 선거방송이 바람직한 보도자세와 역할을 견지했는가 하는 점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않다. 이번 총선이 지닌 중요성에 걸맞게 각 방송사는 일찍부터 선거방송체제에 돌입했던게 사실이다. SBS를 제외한 KBS와 MBC는 「선거와 연고의식」「의원·돈·유권자」「14대총선 누가 출마했나」「국회의원 경력방송」(이상 KBS) 「민의의 선택」「시사토론」등 캠페인성 기획물을 꾸준히 방송해왔다.이같은 선거관련 특집물들은 대부분 여러번 지적된 사안등을 평범하게 반복해 신선감을 잃었을뿐 아니라 외국의 사례를 나열하는 수준에 머물러 선거에 대한 객관적 관심유발엔 미흡했다. 더 큰 문제점은 뉴스를 통한 선거관련보도에서 찾아진다. 선거에 앞서 CBS를 비롯한 각 방송사들은 「공정방송」을 위한 방송지침을 국내방송 사상 처음으로 내걸었을뿐 아니라 방송사들간엔 자체적인 모니터활동도 벌였고 특히 편파방송 방지를 위한 시민연대모임인 「선거방송감시를 위한 시청자시민운동본부」까지 발족돼 일반인들의 기대가 적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방송사들에게서 보여지는 보도자세는 예년과 다름없는 경향으로 치달았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 YMCA의 「좋은 방송을 위한 시청자 모임」과 「선거보도 감시연대회의」등 두 단체가 지난 7일 선거일 공고 이후 정식 선거운동기간중 방송된 KBS·MBC·SBS등 3개 TV뉴스프로그램을 모니터한 결과에서 잘 입증되고 있다. 「시청자모임」은 『이들 방송이 안정·경제라는 민자·민주등 양대 정당의 감정적 호소·구호만을 반복했을 뿐 정책·공약보도등 정보성 내용을 도외시했다』고 밝히는 한편 신생 정당에 대한 보도기회의 불균형을 들었다.또 「선거보도 감시연대회의」도 『방송사들의 아침뉴스를 집중 모니터한 결과 선거관련 정보를 크게 축소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투표당일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 편성이 단 한 건의 「선거특집」프로도 갖추지 못한 채 영화와 스포츠 등 구태의연한 시간때우기로 채워졌음은 아직도 방송의 역량한계를 드러낸 것에 다름 아니라는데서 아쉬움을 남겼다.
  • TV·라디오 각1회 1분 이내로(선거운동 이렇게)

    ▷경력방송◁ 경력방송은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를 알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총선부터 새로 도입된 제도이다. 선거법은 경력방송을 TV와 라디오 각1회로,주관방송국을 한국방송공사(KBS)로 제한하고 있으며 KBS는 후보마다 1분이내로 이를 방송토록 규정하고 있다. 경력방송은 후보자들이 후보등록 기간중에 제출한 원고를 선관위가 KBS에 보내 시행된다. 경력방송의 원고는 후보의 기호·성명·연령·소속정당·직업·학력및 경력을 3백자 이내로 작성,사진과 함께 제출하고 아나운서가 이 원고를 읽는 식으로 방송된다.경력방송 날짜는 KBS가 결정,선관위에 통보한다.방송방식은 지역구후보자는 기호순에 따라,전국구후보는 추천 정당단위로 같은 날,같은 시간에 각 지역별 방송국에서 실시하게 된다. 한편 KBS측은 방송국 사정으로 TV20초,라디오30초로 방송시간을 단축시켜 원고량도 1백50자 이내로 작성토록 선관위에 통고한바 있다.
  • “첫눈은 길조… 회담기대 크다”/남북총리

    ◎북측 대표 서울 오던날 이모저모/남북총리 만찬전 10여분간 “별실 요담”에 눈길/정 총리,「우리의 소원…」 합창하며 눈시울 붉혀 ▷만찬◁ ○…연형묵총리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10일 하오7시 정원식국무총리가 호텔 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 정·연 양총리는 만찬이 시작되기전 10여분간 별실에서 양측 책임연락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요담을 나누느라 칵테일리셉션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눈길.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두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북측 대표단외에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강영훈전국무총리,정호근전합참의장,이봉서상공·박철언체육청소년·이어령문화부장관,박영식연세대·박홍서강대총장등 각계 인사들과 언론인 전·현직 남북관계인사들이 참석해 성황. 연총리는 정총리와 강전총리사이에 앉았으며 특히 지난 3차례의 회담때 자신의 파트너였던 강전총리에게 『건강 일없습니까』라며 반갑게 인사. ○…이날 만찬은 식사를 마친뒤 KBS 김동건아나운서의 사회로 약 1시간3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 차츰 분위기가 고조돼 가면서 절정. 양측대표단 일행과 참석자들은 서울시립합창단의 「기다리는 마음」「뱃노래」로 시작된 공연을 매우 열심히 경청했는데 특히 마지막 프로그램인 난파어린이합창단의 합창도중 한 어린이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선창하자 좌중에서 이를 따라부르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결국 사회자의 제의로 모두 일어서 일제히 합창하는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결국 정총리는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었다고 총리실관계자가 전언. 이에앞서 이날 공연도중 예정에 없던 공연이 즉석에서 연출돼 눈길을 모았는데 사회자가 호텔종업원중 만찬석상에서 자신의 노래솜씨를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제의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등장한 종업원 황선학씨는 이산가족의 슬픔을 노래한 「잃어버린 30년」이란 가요를 기성가수 뺨치게 구성지게 불러내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판문점◁ ○…연형묵정무원총리등 북측대표단을 태운 승용차가 10일 상오10시10분 판문점 평화의 집앞에 도착하자 연총리는 환영나온 우리측차석대표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오랜만입니다』『반갑습니다』고 인사. 연총리는 쥐색코트차림으로 화동 최순정(10·서울사대부국 3년)양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뒤 보도진을 향해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호텔도착◁ ○…연형묵 북한총리는 10일 낮12시10분께 서울2푸1374호 검은색 그랜저승용차를 타고 숙소겸 회담장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 도착,호텔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현관에 들어서 기다리고 있던 정원식국무총리와 반갑게 악수. 정총리가 『먼길을 오시느라 수고했다』고 하자 연총리는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 정총리는 이어 김광진인민부력부부부장,안병수대변인등 북측대표단일행을 일일이 악수로 맞이했고 연총리는 특히 민병환 정총리수행비서관에게 『아버님(민관식씨)은 건강하시냐』고 안부를 물어 눈길. ○…정총리와 연총리는 곧바로 1층 회담장옆 무궁화볼룸에 마련된 대기실로 들어가 10여분간 날씨와 회담전망등을 주제로 환담. 정총리는 이어 『우리 기상청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후에는 첫눈이 온다고 했다』면서 『첫눈은 좋은 징조를 뜻하니 이번 회담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기분이 든다』고 회담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 연총리가 투숙할 다이아몬드 스위트룸은 하룻밤 숙박료가 1백80만원인 1백20평규모의 대형객실.연총리는 회담기간동안 이 방에서 「버틀러 서비스」를 받게 되는데 버틀러 서비스란 호텔 종업원이 24시간 대기,온갖 편의를 제공하는 「섬세한」 서비스란게 호텔 관계자들의 설명. ○…북측대표단은 10일 낮 숙소이자 회담장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 도착,대변인 안병수조평통부위원장을 통해 회담의 전도를 어둡게 전망하고 정치선전을 담은 「서울도착성명」을 발표. 안대변인은 『우리 인민들은 1년이 넘도록 진행되고 있는 회담의 부진상태와 긴장한 상태를 두고 어두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말싸움으로 시간을 보내는 회담을 계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소박하고도 솔직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술회.
  • 잇단 유괴… 납치… 인신매매…/인간증발에 범국민 항전 시급

    ◎대상·시간·장소 불문 무차별 범행/수사강화등 특단조치,재발 막아야 유괴 납치 인신매매등 「인간실종사건」이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국민적 관심과 함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수원에선 집앞에서 놀던 어린이가 20대 청년에게 유괴돼 7일째 소식이 없으며 지난 4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에선 출근길의 회사여직원이 실종됐고 경북포항에선 맏딸의 전학신고를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가정주부가 행방불명이 됐다. 이에앞서 지난 1월에 발생한 서울 강남 이형호군 유괴살해 사건이나 지난 3월의 대구성서국교 다섯 어린이 실종사건도 지금까지 전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9월21일 모방송국 여자아나운서 실종사건도 아무런 단서조차 잡지못하고 있다. 이같은 반사회적 반윤리적 사건은 최근들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으나 경찰의 수사력은 나아진것이 없고 국민들의 무관심은 별로 달라진것이 없다. 더욱이 범인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닥치는데로 범행대상으로 삼고있으며 밤길에서 뿐만아니라 대낮 사람이 많은곳에서도 대담하게 범행을 일삼고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국민들은 경찰이 이같은 흉악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좀더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범인을 반드시 검거해주기를 당부하면서 국민들도 이제는 「우리가족 우리이웃이 언제든지 피해자가 될수 있다」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이에 대처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김옥숙여사,전 전대통령 장모 빈소 조문

    ◎이순자씨와 20여분 별도 대화/최 전대통령등 문상객 잇따라 노태우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는 22일 하오 전두환전대통령의 장모인 이봉년씨(80)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김옥숙여사는 조문한 뒤 전전대통령부인 이순자여사와 빈소옆 조문실에 들어가 20여분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빈소방문에는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과 김영일사정수석,안교덕민정수석비서관이 동행했다. 청와대측은 노대통령이 직접 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국가원수가 외부인사를 문상한 의전상 전례가 없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한다하더라도 전전대통령의 친상이 아니라는 점등의 이유로 김옥숙여사만 문상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최규하전대통령이 부인 홍기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아 문상한 뒤 전전대통령과 10여분동안 대화를 나눈 뒤 떠났다. 이날 빈소에는 허문도전통일원장관,이량우변호사,민정기비서관등 전전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줄곧 자리를 지키며 문상객들을 맞았다. 문상객으로는 김상협 신현확 노신영 전국무총리,신병현전부총리,최광수전외무,서종철 노재현 윤성민 이기백전국방,김석휘 김성기 전법무,강경식 사공일전재무,손제석전문교,손수익 최경록전교통,이헌기전노동,조상호전체육,이광표전문공,정재철전정무,유양수전동자부장관과 최세창전합참의장,박세직전서울시장,황선필전청와대대변인등과 이상연내무장관등 각료급 인사 1백여명이 다녀갔다. 민자당에서는 김윤환사무총장,김종호총무,나웅배정책위의장등 당3역을 비롯,이종찬 이춘구 이한동 박준병의원등 20여명의 의원들이 문상했고 민주당의 정대철의원과 정구영검찰총장도 조문했다. 또 코미디언 심철호 이주일씨와 아나운서 변웅전 김동건씨등도 문상했다. 유족측은 조화·부의금 접수를 일체 사절하고 있다.
  • 독신 여 아나운서/20일째 소식 없어

    교통방송국(TBS)의 여성아나운서 김은정씨(35)가 집을 나간지 20일이 넘도록 소식이 끊겨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지난 79년 결혼에 실패한뒤 독신으로 지내온 김씨는 추석전날인 지난달 21일 하오 9시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집에서 1백m쯤 떨어진 친척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만날 사람이 있다』면서 집으로 돌아가 현금 1백만원을 갖고 평상복 차림으로 집을 나간뒤 소식이 없다는 것이다.경찰은 최근 김씨의 방에서 발견된 수첩등을 통해 김씨가 지난 2월부터 「리」라는 남자와 자주 만나온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가 이 남자를 만나기 위해 외출한 것이 아닌가 보고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소 공산 독재가 무너지던 날/김영만 모스크바특파원(오늘의 눈)

    소련이 해체되던 5일 모스크바에서는 작은 떨림같은 것이 있었다.해체가 좋다거나 싫다는 그런 정치적인 떨림이 아니다.예상했던 일이긴 했지만 워낙 큰 뉴스앞에서 이유없이 긴장하게되는 몰가치적인 떨림들이 모스크바 시민들의 얼굴에서 잠시 나타났던 것이다. 붉은 곰으로 소련은 곧잘 비유되었듯이 그것은 탐욕스럽고 거친 이미지로 우리에게 있어왔다.2차대전이후 미국과 함께 세계를 양분하면서 인류를 핵전쟁의 공포에서 허덕이게 했고 20억 공산권인구에게 마르크스와 레니즘을 실험해왔던 공산주의 종주국이 소련이었다. 그보다 더욱 우리에게 선명한 소련의 이미지는 얄타회담에서 38선을 그어 통일된 나라를 분단시켜 놓은데서 찾아진다.2백만명이상의 사망자를 낸 한국전쟁에서 북한군이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38선을 넘어왔다는 부분에 이르면 소련의 이미지는,또 우리에게 있어서의 그 역사적 존재는 탐욕이나 거칠다는 것을 훨씬 넘어선다. 그 소련이 지도에서 사라지던 날,모스크바의 TV와 라디오는 쿠데타소식을 전하던 그때처럼 흥분된 목소리로 인민대의원대회의 결정을 전했다.그러나 그것 뿐이었다.아나운서의 흥분된 목소리를 들으면서 시민들은 잠시 큰 뉴스앞의 흥분을 감추지 못했을 뿐 금세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이미 쿠데타직후부터 연방해체를 예상했던 사람이 많았고 연방이 해체된다 해도 일반시민들의 생활이 바뀔것도 없기 때문인지 모른다. 연방해체를 충격없이 받아들이는 모스크바시민들앞에서 한국기자들만은 설명하기 쉽지 않은,배반감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소련이 만들어낸 38선이 휴전선으로 뒤바뀐채 남아있고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로 인해 통일은 언제될지 모르는 상태에 한국은 여전히 머물러 있다.언제 아물지 추측키도 쉽지 않은 그런 상처를 남겨놓은채,막상 상처를 입힌 장본인들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볼셰비키혁명이전으로 돌아가버리는 5일의 모스크바 표정에서 배반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어린아이같은 유약한 감정일 것이다.또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될리없는 단상이란 점도 분명하다.그러나 그런데서 세계사의 몰인정을 배우면서 새로운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도 큰 재산이 될 것이다.
  • 원종배아나 집 강도/집보던 70노모 피살

    15일 하오10시1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737의16 원종배씨(38·KBS아나운서)집 안방에서 원씨의 어머니 김만주씨(70)가 흉기에 오른쪽 옆구리를 찔려 숨져있는 것을 맏사위 김점곤씨(46)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집에서 50만원짜리 오디오세트가 없어지고 집안 구석구석이 어질러져 있는 점 등으로 미뤄 금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재일교포의 모국애/강수웅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10억엔 이라면 한국돈으로 55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이다. 이 많은 돈을 삼천포출신의 재일교포가 쾌척,「한국문화연구진흥재단」을 설립했다. 이 단체는 일본에 있어서 최초이며 유일한 한국의 문화관계 재단법인이다. 지난 88년 7월부터 설립이 추진되어 온 이 법인은 지난해 12월19일자로 일본 문부성에 의해 정식으로 인가되었다. 이 문화재단의 설립기념파티는 22일 하오6시부터 2시간 동안 도쿄(동경)시내 이치가야에 있는 사학회관에서 2백여명의 한일문화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한국측에서는 이진희·이건·이승목·김달수·강재언·김경득씨 등 재일동포사회의 지도급 인사들과 김철수 서울법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서는 우장춘박사의 일대기 「나의 조국」과 「민비암살」의 저자 쓰노다 후사코(각전방자)여사를 비롯,조선사학자 아리이도 모노리(유정지덕),명치대 학장 기무라 모토이(목촌초),「왜왕의 말예」 등 고대역사 소설로 유명한 토요다 아리츠네(풍전유항)씨 등이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도쿄방송 미모의 아나운서이며 「이별의 45년­전쟁과 사할린의 조선인」의 저자이기도 한 우노 요시코(우야숙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파티에서 기금의 출연자인 한창우이사장(60)은 이렇게 말했다. 『한반도와 일본의 일의대수의 가깝고도 가까운 인국으로서 역사적으로도,경제·문화적으로도 깊은 관계를 맺어 왔다. 한국과 일본의 국교가 수립된지 26년. 졍치적으로는 「우호·동반의 신시대」라고 불리게끔 됐으나 국민레벨에서는 아직도 응어리와 감정의 꺼림칙함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상호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를 깊게하지 않으면 안된다』 15살때인 45년 12월20일 학교에 다니기 위해 형이 있는 일본으로 건너온 한이사장이 법정대학을 나오고 28세때 클래식 전문다방의 경영으로 사업을 시작해 오늘날 연간 1천2백억엔의 매상을 올리는 레저산업체 「마루한 코퍼레이션」을 이룩하기까지 겪었던 신산고초는 듣지 않아도 알만한 일이다. 그는 한일양쪽에 이렇게 주문한다. 『일본과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무지·무관심을 타개해야 한다.한국도 과거를 잊을 수는 없으나 용서할 수는 있다. 그러므로 서로 손잡고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도 많은 재일 동포처럼 빠찡코로 일어선 사람이다. 이날의 모임을 위해 이원경 주일대사가 직접나와 『한일간의 숙명적관계는 과거의 불행한 한때를 초월하는 것』이라고 축사했으며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총리는 축전을 보내왔다.
  • 미,“쿠웨이트 대공습후 지상전 돌입”(걸프전쟁현장)

    ◎후세인,해외요원에 “적대국 테러” 지령/미 정보기관,“화학무기공격 임박” 경고/이라크 정유시설 80% 파괴… 난방용 석유공급 전면 중단 ○…미국 정보기구들은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이 임박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5일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정보기관과 접촉이 있는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화학무기 공격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낌새가 많다』고 말했으며 다른 관리도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안에 있는 몇몇 화학무기 저장시설에서 화학무기 사용을 준비하는 조짐이 있으며,이라크 서부의 한 군사기지내에 있는 화학무기 저장시설이 지난주 미첩보기구에 의해 발견됐다고 말했다. ○…다국적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전략시설」들은 무사하며 이는 앞으로 있을 지상전에서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군을 격퇴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이라크 국방부 기관지 알 카디시야가 5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의 군사적 능력과 전략시설들은 신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지상전에서 사용돼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군대를 분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 이들 전략시설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은채 『이 전쟁은 미국의 헤게모니로부터 전세계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징집병에 식량 휴대령 ○…이라크는 17세 이상의 국민들에게 징집령을 내리는 한편 이들에게 식량부족으로 인해 먹여줄 수 없으므로 각자 자신들의 식량을 휴대하고 입대할 것을 지시했다고 쿠르드족의 한 반군단체가 5일 밝혔다. 아메드 바마르니 쿠르디스탄 애국연맹(PUK)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전화로 이같이 밝히고 또한 쿠르드족 독립국가를 추구하고 있는 모든 정당의 당원들인 3백명의 쿠르드족들이 1주일전 바드다드 동쪽 30㎞ 떨어진 아부 그루이브감옥에서 처형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국적군 항공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 나이 어린 이라크 징집병들이 시내 중심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겨울철인 요즈음 연료용 석유공급을 중단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5일 석유부의 성명을 인용,이번 조치가 지난 4일부터 발효됐으며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라크는 난방용 석유공급에 큰 영향을 주게 될 이번 조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2주일전 석유판매를 금지했다가 그뒤 엄격히 제한된 물량의 판매를 허용하도록 완화한 바 있다.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은 걸프전쟁 발발이후 지금까지 이라크내 정유소들과 석유저장시설들에 가차없는 맹포격을 가해왔다. 다국적군으로 참전한 영국군 사령관인 피터 드라빌리에르 중장은 지난주 다국적군이 하루 약 50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이라크의 정유시설의 약 80%를 파괴했다고 말했었다. ○“스커드부품 운반 확인”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스커드 미사일 부품을 포함한 전쟁물자가 요르단 민간트럭으로 요르단으로 운송되고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특히 공습을 당한 트럭은 『전쟁지역을 통과하고 있었으며 이라크가 주변국에 대해 스커드 미사일 공습을 하던 지역이었기 때문에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요르단 정부가 지난주 다국적군 전투기들이 백주에 요르단 민간인 트럭이라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 공습을 감행,트럭운전사 4명이 사망했다고 비난했다. ○실종 미 기자들 생존설 ○…지난달 17일 걸프전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CBS­TV의 직원 4명이 이라크가 점령하고 있는 쿠웨이트에 생존해 있으며 조만간 석방될 것이라고 자신을 무기중개상이라고만 밝힌 사르키스 소칸 알리안(62)이 4일 주장. 소칸알리안은 정보입수 경위는 밝히지 않은 채 『며칠내로 이들에 관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라크가 이들을 석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이같은 사실을 이미 CBS 당국에 알렸다고 말했다. CBS 당국은 쿠웨이트 국경에서 자동차만 남겨놓은 채 실종된 이들이 미 국방부의 엄격한 검열을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쿠웨이트로 넘어갔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라크는 5일 관영 방송을 통해 해외의 행동대원들에게 이라크에 적대하는 국가들의 이익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을 지시했다. 이라크의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은 이날 아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파드 사우디 국왕을 비난하는 논설을 내보낸 뒤 중앙사령부가 행동대원들을 호출,조치를 지시하는 암호성 지령문을 아나운서의 낭독으로 적어도 2회에 걸쳐 방송했다. 니코시아와 런던 등에서 청취된 이 방송은 『모든 혁명 세포의 투사들에게』 보낸 지령을 통해 『모든 힘을 다해 그들과 투쟁할 것』 『이라크와 아랍,회교국가의 동포들에 맞서 침략에 가담한 국가들의 어떠한 이익도 용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4만4천회 이상 출격 ○…다국적 군용기들은 걸프전쟁 개전 이래 지금까지 「1분에 1회 꼴로」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있는 군사 목표물들을 공격해왔다고 미군의 한 고위장교가 4일 밝혔다. 걸프 주둔 미군 총사령부 수석대변인인 로버트 존스턴 해병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다국적공군은 개전 19일째를 맞는 지금까지 4만4천회 이상 출격했으며 이는 매 1분마다 1회의 출격이 이루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군장비 학교등에 숨겨 ○…미국은 4일 이라크가 비행기를 비롯한 군사장비들을 민간인 지역에 은닉시키고 있닥 비난하고 그러나 다국적군 공군기들이 이들 지역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 미군의 로버트 존스턴 소장은 『일부 군용기들을 주거지역으로 이동시키려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민간지역에 대한 공격을 피할 것이라고 강조. 그는 또 이날 B­52폭격기와 전투기들이 이라크 최정예인 공화국 수비대를 수없이 강타했다고 말하고 『공화국 수비대는 앞으로도 우리의 공격초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 ○…쿠웨이트를 탈환하기 위한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는 쿠웨이트내 이라크군에 대한 기습적인 대규모 공습이 될 것이라고 봅 밸처 미공군 소령이 5일 말했다. 그는 이 공습의 목적이 다국적군 병사들이 지상공격을 개시하기 전 3∼4일 동안 대규모 공습으로 이라크군 전력의 절반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밸처소령은 이 공습이B­52 폭격기의 야간 집중폭격을 시발로 개시돼 낮에는 F­16 전폭기의 폭격으로 이어질 것이며 여기에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거의 모든 공군기들이 동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병사는 자신이 쿠웨이트로 진격해 들어갔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같은 공습으로 죽어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기자도 취재 허용 ○…이란의 취재 및 사진기자 24명이 곧 이라크에서 전황을 취재중인 외국인 공동취재기자단에 참여할 것이라고 이란의 IRNA 통신이 5일 보도. 지난 80년 이란·이라크전쟁 이후 10년만에 구성된 이번 이란 보도진의 이란의 라디오·TV·신문기자들로 테헤란주재 이라크대사관에서 비자발급을 받아 곧 국경도시 코스라비를 통해 육로로 바그다드에 도착할 예정. 현재 바그다드에는 CNN 등 20여명의 외국인기자가 엄격한 통제속에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란측은 그동안 이라크의 지역라디오를 모니터하거나 서방측의 통신서비스에 전황을 전해왔다. ○…이집트는 이라크가 수단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숨겨두었다는 증거를 갖지 않고 있으며 수단 정부에 확인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미 ABC 방송은 4일 이라크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기 위해 수단에 지대지 미사일과 20대 이상의 전투기를 숨겨두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공보담당 비서관 모하메드 압델메넘은 『우리는 이러한 보도를 뒷받침할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 이 보도가 시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수단정부와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걸프전 5일 상황/미 전함 미주리호,이틀째 함포 공격 ▷하오5시35분◁ 이스라엘 전투기,레바논남부 팔레스타인 게릴라 거점을 공중폭격기 최소한 5명 사상. ▷하오6시20분◁ 이라크,4일부터 겨울철 난방연료의 대국민 판매중지를 발표. ▷하오6시23분◁ 미 전함 미주리호,이틀째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 포진지에 16인치 함포공격. ▷하오6시35분◁ 프랑스 재규어·미라주 F­1 전투기,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에 대한 두차례 공습을 끝내고 무사히 사우디 기지에 귀환. ▷하오7시50분◁ 미 B­52 폭격기 2대,이라크군 공습임무 수행을 위해 영국의 페어포드 공군기지로 이동. ▷하오8시29분◁ 이라크 다국적군의 3백73회에 걸친 공습이 계속됐으며 다국적군기 4대를 격추했다고 주장. ▷하오9시11분◁ 사우디,지난 3일 제다에서 발생한 균셔틀버스에 대한 테러범을 체포했다고 발표.
  • 북경TV에 다시 등장한 「동지」호칭/우홍제 홍콩특파원(특파원수첩)

    ◎개방 이후 붕괴된 평등의식 고취 안간힘 『시청자 동지들 안녕하십니까!』(관중동지문 만상호!) 중국전역과 홍콩 일부지역에서도 방영되는 북경 중앙TV의 저녁뉴스시간에 아나운서들이 하는 인삿말이다. 종전에는 그냥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각위 관중문 만상호!)였다. 그러던 것이 지난달 중순부터 「동지들」로 바뀌고 있다. 중앙TV의 이같은 호칭변경을 옹호하듯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얼마전 평론을 통해 『우리는 사회주의 정신에 의한 자아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동지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방개혁을 추진해온 80년대 우리 주변에는 공산혁명이전의 낡은 시대에나 쓰이던 아가씨(소저) 부인(태태)선생이란 말이 다시 범람하기 시작했다』며 경고성 논평을 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아가씨란 호칭은 과거에 주로 기녀나 여자종을 가리키던 것이고 선생은 자기 남편 또는 다른 여자 남편의 높임말로,부인도 과거 지주나 관리의 아내에 대한 존칭으로 많이 쓰였다는 설명이다. 굳이 한국식으로한다면 선생은 「주인님」,부인은 「사모님」「마님」 정도가 될 것 같다. 물론 현재의 중국에서 이러한 말들은 다른 의미로 이해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과거의 예를 들어 언어사용의 반혁명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어쨌든 중국 당국은 앞으로 그들 국민이 동지란 호칭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쓰도록 강요할 것 같다. 동구 등 다른 사회주의국가들이 서구식 민주개혁을 단행하는 데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중국 공산당지도자 입장에선 어떻게 하든 국민들이 사회주의 혁명정신으로 더욱 강하게 무장되기를 바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다시말해 개방개혁으로 경제가 발전하는 것은 매우 염원하는 바이지만 정치사상적으론 사회주의 노선을 더욱 굳게 견지하고 싶은 것이다. 중국 근대사에서 동지란 호칭은 손문이 청조타도의 혁명을 주장할 때 쓰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뒤 공산혁명 투쟁기간과 중국 정부수립 이후의 대륙에선 너나 할 것 없이 서로를 동지라고 불렀다. 당시만 해도 거의 모든 중국 국민들이 어두운 색깔의 중산복을 입고 혁명을 외치는 등 겉모양이나 의식이 획일화한 구석이 많아서 상호간 호칭이 「동지」로 단일화 하는게 자연스러웠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개방개혁 이후 중국 국민들은 특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옷차림이 제각기 달리 밝게 바뀌었을 뿐 아니라 의식구조에도 많은 변화가 뒤따를 수 밖에 없었다. 또 그동안 해외에 있던 화교들이나 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상대방에 따라 동지란 말을 쓰기가 거북하게 느껴져서 아가씨·선생 등으로 다양하고 세련된 표현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북경 TV 뉴스시간의 인삿말도 80년대 중반쯤 「동지들」에서 「시청자 여러분」으로 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방개혁의 영향외에 중국에서 동지란 호칭이 외면당하는 또다른 큰 이유는 국민들 사이에 평등의식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 중국의 고위직 당원이나 관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랫사람이나 일반국민이 자신을 동지라 부르는 것을 대단히 불경스럽게 생각해서 이름뒤에 직위를 붙여주길 원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성장·국장·청장하는 식으로불러줘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동지」는 본래의 평등개념을 상실하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또는 국민들 사이에서나 간혹 쓰이게끔 천대를 받게 됐고 게다가 개방이 확대되자 이 말을 쓰면 구식의 촌놈으로 놀림받기까지 됐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해 천안문 사태 이후 자본주의 문화에 대한 경계심을 더욱 높이고 사회주의 혁명정신을 지키기 위한 국민사상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천안문 민주화요구 시위를 반혁명 폭란으로 널리 선전함은 물론 모택동이 장정끝에 혁명기지로 삼았던 연안참배를 강력히 권유하는 등 혁명정신을 고취시키는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동지란 호칭을 쓰도록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취해지는 언어정책으로 볼 수 있지만 이러한 복고조의 사상교육이 개방바람에 맞서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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