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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세’ 하지원, 피부 나이 듣고 ‘충격’…얼마길래?

    ‘46세’ 하지원, 피부 나이 듣고 ‘충격’…얼마길래?

    배우 하지원이 촬영 중 자신의 피부 나이를 듣고 경악했다. 27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MBC TV 다큐멘터리 ‘마사지로드’ 최종회에서 하지원과 배우 안재홍,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자본주의 끝판왕인 미국 마사지를 맛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한 세 사람은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화제인 ‘구강 마사지’에 도전한다. 입안에서 이뤄지는 마사지인 ‘구강 마사지’는 얼굴에 있는 17개의 크고 작은 근육들을 섬세하게 풀어주는 마사지다. 마사지를 받고 난 안재홍과 김대호는 기이한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하지원은 구강 마사지 고수가 자신의 피부 나이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이어 세 사람은 종합격투기의 성지 앨버커키에서 ‘전설의 스포츠 마사지사’ 닥터 보우 하이타워를 만나러 갔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홈 등 수많은 격투기 스타들의 ‘비밀 무기’로 알려진 닥터 하이타워의 독특한 마사지 기술이 공개된다. 고질적인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던 김대호는 이 마사지를 받은 후 ‘아이러브 아메리카!’를 외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5개국 2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세 사람이 뽑은 ‘대망의 1위’ 마사지가 공개된다.
  • 미술관 벽엔 ‘위로’가 걸린다

    미술관 벽엔 ‘위로’가 걸린다

    채기성 작가 신작 장편소설사연 깃든 작품 하나만 전시잊고 있던 나 자신과 마주해 그저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것. 절망의 반복인 일상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것. 바로 우리 자신의 얼굴이다. 얼굴을 잃어버린 위태로운 사람들이 북악산 자락, 서울 부암동에 있는 어느 미술관으로 모여든다. 201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채기성(47)의 신작 장편소설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은 소소하고 느긋하고 편안한 이야기다. 복잡한 서사와 심오한 알레고리, 난해한 철학으로 독자를 괴롭히지 않는다. 이미 각자의 삶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을 독자를 조용히 불러세우고 잔잔한 동화를 들려줄 뿐이다. 당신이 바쁘게 살아가는 사이, 부암동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면서. 아나운서를 지망했던 청년인 주인공 ‘호수’는 한 기업의 아나운서 공채에 또다시 낙방한다. 낙담에는 이미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졌다. 그러나 그를 떨어뜨린 기업에서 연락이 온다. 재단의 미술관에서 일하지 않겠느냐고. 미술의 ‘미’자도 모르는 그는 난감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6년간 방황할 만큼 했다. 찬밥 더운밥 가릴 계제가 아니다. 그렇게 부암동에 있는 ‘랑데부 미술관’으로 출근한다. 그런데 여기 좀 이상하다. 관람객 한 사람의 사연을 받아 제작된 작품 하나만을 전시하는 곳이란다. 젊음을 되찾고자 하는 노인부터 조직 생활을 청산하려는 건달, 부상으로 은퇴한 야구선수…. ‘낙오자’들의 상처 가득한 일상은 이곳에서 예술로 승화한다. “보라색은 경계의 색 같아. 찰나의 색 같기도 하고. 꼭 나처럼. 활짝 피어나지 못하고, 또 완전히 지지도 않고 경계에 머문 사람들의 빛깔 같아.”(74쪽) 예술가는 예술로 자기 삶의 답을 찾아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도대체 그 예술이란 놈은 언제쯤 내게 제대로 답을 줄 것인가. 답을 주기는 하는 것인가. 응답받지 못하는 일상이 반복될 때 예술가 앞에 놓인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포기 또는 타협. 소설에서 현대무용을 하는 해주와 노래를 부르는 아경도 마찬가지. 둘의 대화에서 아경이 전하는 이 말은 어쩌면 예술로부터 응답을 기다리는 모든 젊은 예술가들에게 바치는 위로이기도 하다. “아빠 얼굴 표정은 세 가지밖에 없어요. … 바로 밉돌이, 짜증돌이, 피곤돌이예요. … 아빠는 항상 세 가지 표정만 지을 뿐이어서 아빠의 원래 얼굴이 어땠는지 가물가물해요. 어떻게 하면 아빠의 원래 얼굴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이에요.”(236~237쪽) 딸 영서 앞에서 화만 내는 희준. 그러고 싶지 않은데, 언젠가부터 회사에서 살아내는 것조차 버거워진 뒤로는 안에서 치솟는 화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직장생활도 에너지 음료와 커피로 간신히 버티는 그에게 가족과 오붓한 주말은 언감생심이다. 뒤틀린 악순환은 어떻게 끊어내야 할까. 영서의 성화에 못 이긴 희준도 잃어버린 얼굴을 찾고자 랑데부 미술관으로 향한다. 편의점(‘불편한 편의점’), 세탁소(‘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백화점(‘달러구트 꿈 백화점’) 그리고 이번 미술관까지. 책은 앞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이른바 ‘장소 힐링 소설’의 문법을 따르고 있다. 독자들은 왜 특정한 장소가 주는 힐링을 자꾸 찾는 것일까. 어쩌면 현실의 편의점이, 세탁소가, 미술관이 현대인에게 필요한 안식을 주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내셔널 갤러리는 독일군의 공습을 피해 소장품을 탄광 등 비밀 장소로 옮긴 적이 있다고 한다. 미술관은 여기서 매달 작품 한 점씩만을 가져와 전시했는데, 그 작품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한다. 채기성은 작가의 말에 이런 일화를 전하면서 독자에게 ‘여백의 순간’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일상은 수많은 정보와 디지털 콘텐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둘러싸여 있다. 오프라인에서 진정으로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다.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은 여백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 “폭염에 에어컨 안 사준 남편”…유명 여배우, 결국 조산했다

    “폭염에 에어컨 안 사준 남편”…유명 여배우, 결국 조산했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과거 둘째를 임신했을 때 폭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618회 말미에는 다음 방송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는 오영실이 출연해 남편을 향한 불만을 쏟아냈다. 오영실은 “과거 둘째 임신했을 때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사 달라고 했다”며 “남편이 꿈쩍도 안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끝내 남편은 에어컨을 안 사줬다”며 “내 속에 아기가 있으니까 내가 견딜 수 있는 온도가 아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서글퍼서) 눈물이 났는데 결국 조산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오영실은 1987년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했다. 그는 1997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다가 2008년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출연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수상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시상식에서‘대한민국 우수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명예대회장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전 국회부회장, 조직위원장 신민정 선데이뉴스 대표이사) 및 한국언론연합회, 월간 선데이뉴스에서 주관한 이날 시상식은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수상자와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자 노미경 아나운서의 간결한 진행으로 품격 있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언론인연합회는 “오늘 시상식은 평소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과 책임을 다하신 모범인들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국가의 융성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7월 서울시의원 취임 이후 본회의 시정질문 및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 ▲강남역 일대 침수피해 책임 소재 규명 및 침수 재발대책 주문 ▲맨홀 관리 강화 장치 의무화 추진 ▲소형 상가건물 차수문 설치비용 지원 ▲강남 대심도 터널 배수공사 조기 완공 촉구 ▲국기원 노후시설 개선 및 긴급예산 투입 요청 ▲강남구 초·중·고 노후교육시설 개선 추진 등 서울시의 위법·부당한 행정에 대한 감시 및 통제와 함께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편익 증진과 시정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서울시가 발주하는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는 ‘서울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제2의 이태원사고 방지 및 지역축제 안전강화를 위한 ‘서울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입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점도 인정받았다. 이날 김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등원 이후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정 등 시의원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을 뿐임에도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시며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해주시니 무척이나 기쁘면서도 오늘 시상에 걸맞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동시에 느끼게 된다”라며 “추후에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면서, 밝고 안전하며 아름다운 서울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S대 출신 정다은 “동서 때문에 시댁 가기 싫어” 이유 들어보니

    S대 출신 정다은 “동서 때문에 시댁 가기 싫어” 이유 들어보니

    아나운서 정다은(14)이 “동서 때문에 시댁에 가기 싫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정다은은 “올해 결혼 8년 차로 초등학교 1학년 딸 아이와 세 가족이 살고 있다”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시댁에만 가면 작아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정다은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동료 아나운서였던 7세 연상 조우종과 2017년 결혼했다. 서울대를 졸업한 정다은은 시댁에 가면 가끔 작아지는 상황이 생긴다고 했다. 그는 “결혼 1년 뒤 도련님이 결혼해 손아래 동서가 들어왔다. 동서가 골프선수다. 대단한 동서가 들어와서 좋은데 시어머니께서도 너무 대단하다고 여겨 자랑하신다. 결혼 1년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우승까지 했다”며 동서가 박희영 선수라고 말했다. 정다은은 박희영 선수가 LPGA 우승을 한 뒤 시댁에 갔던 때를 떠올리며 “제가 방송에 나와도 제 사진을 붙여둔 적 없는데 신문 스크랩해 붙여 놓으셨더라. 동서 대단하다고 칭찬했더니 (시어머니가) ‘그냥 대단한 게 아니지 걔는 세계 1등이야’라고 했다”며 “왠지 주눅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겠더라”고 털어놨다. 정다은은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며 또 다른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동서가 결혼 후 첫 명절이 됐다. 동서가 오기 전엔 어머니께서 식사 준비 많이 하시고 저랑 남편이 저녁에 가서 함께 식사하는 명절 분위기였다”며 “제가 평소처럼 저녁에 갔더니 (동서가) 이미 와있더라. 아침부터 와 있었다더라. 동서가 시어머니 도와 음식하고 명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저녁만 먹으러 간 제가 초라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동서가 운동선수라 체력도 좋고, 전혀 지친 기색이 없더라. 심지어 성격도 좋다”고 칭찬하면서 “한국에 들어오면 시댁에 아예 들어가 산다. 어머니를 모시는 그 마음 너무 좋은데 제가 너무 비교되더라”고 말했다. 이후 정다은은 “어머니, 저도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다. 저도 좀 자랑스러워해 달라”며 시어머니에게 애교 있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
  • 백지연 환갑잔치…‘현대家’ 노현정 참석에 이영애는 선물

    백지연 환갑잔치…‘현대家’ 노현정 참석에 이영애는 선물

    앵커 출신 백지연의 60번째 생일, 환갑잔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3일 채널 ‘지금 백지연’에서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백지연의 60th 파티 후기’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백지연은 “이번에 60번째 생일, 환갑을 맞아 생일 주간처럼 작게 10번 정도의 생일 파티를 했다”며 “그 중에서도 아들 며느리가 기획해서 마련해준 파티가 제일 컸다”고 말했다. 백지연의 아들 강모씨는 지난해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와 결혼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백지연은 재벌가를 사돈으로 둔 셀럽으로 부상했다. 백지연의 환갑잔치 드레스 코드는 아이보리와 옐로우. 축하하러 온 손님들은 최지우, 유호정, 정경호, 박휘순, 박예진 등 배우들과 사돈인 현대가 집안의 식구들이 자리했다. 특히 현대가 며느리가 된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백지연은 “생일파티에 온 손님 중 가장 어린 사람이 사회를 봤다”며 “‘나에게 백지연이란?’ 질문을 하객들에게 던졌는데 모두가 성의있고 진지하게 말씀해주셔서 자존감이 뿜뿜했다”고 말했다. 배우 정경호가 왜 백지연 생일에 왔느냐는 질문에는 “워낙 성격이 좋고 좋은 사람”이라며 친해서 온게 맞다고 했다. 또 박휘순 박예진이 준 행운의 순금 열쇠 선물에 모두 위트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해서 빵 터졌다고도 전했다. 배우 이영애는 비엔나에 스케줄이 있어서 오지 못한 대신 드레스 코드인 아이보리와 옐로우가 섞인 아이 키만한 난을 센스있게 선물로 보내줬다고 밝혔다. 60세의 나이에도 우아한 옐로우 드레스를 멋있게 소화하고 등장했던 백지연은 “제가 크리스찬디오르와 오래 일하지 않았나. 거기서 선물로 준 드레스”라며 “제가 드레스 코드로 옐로우를 넣은 이유기도 하다”라고 드레스 착장을 이미 생각하고 있던 마음도 드러냈다. 백지연은 다양한 배우들과의 인연에 대해 “제가 인터뷰나 토크쇼 프로그램을 많이 하다보니까 셀럽들이나 배우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좋은 친구로 발전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 ‘자연과 인간 조화, 도전과 성장’…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7일 개막

    ‘자연과 인간 조화, 도전과 성장’…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7일 개막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도전과 성장을 다룬 영화들과 함께 수준 높은 음악공연들로 구성됐다. ●… 세계 28개국 97편 산악 영화 소개 14일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28개국 97편의 영화들을 소개한다. 전 세계 75개국 752편 출품작 중 엄선한 국제경쟁 19편(12개국)과 아시아경쟁 10편(12개국)의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올해 개막작은 ‘눕체: 정상을 향해’이다. 젊은 등반가들의 불가능해 보였던 눕체 등반을 따라가며 그들의 열망과 불안, 연대를 탐구하는 인간적인 모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뉴질랜드 산악영화제·프랑스 샤모니영화제 대상, 영국 켄달산악영화제·북마케도니아 에호산악영화제·스위스 디아블레렛산악영화제에서 최우수 산악영화상을 받은 수작이다. 개막작 상영 후에는 영원한 디바 윤복희의 공연을 통해 영화제 개막을 알린다. 올해는 전통가족부터 반려가족에 이르기까지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클라이밍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 코디 캐멀런의 스토리 ‘디어 마더’, 천재에게는 어떤 교육과 부모의 지원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하는 클라이머 ‘아시마 시라이시’의 이야기 ‘아시마’ 등이 대표작이다. 또 야생동물 수달 ‘몰리’가 가족이 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빌리 앤 몰리:사랑해 수달’, 전통가족과 가족 내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한국영화 ‘여름이 지나가면’과 ‘장손’도 주목할 만하다. 폐막작은 베니스국제영화제·토론토영화제·동경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된 ‘스노우 레오파드’다. 2023년 작고한 페마 체덴 감독의 유작이다. 티베트 고원의 설표와 인간의 교감, 전통과 현대성의 공존에 대한 철학을 감독 고유의 스타일로 표현한다. 산·자연·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메시지를 대변한다. 폐막작 상영 후에는 가수 이승기의 따뜻한 무대가 영화제의 폐막을 장식한다. ●… 무성영화·밴드·댄스 공연 등 볼거리 ‘풍성’ 이 밖에도 전 세계 주요 영화제의 화제작들이 대거 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28일에는 5000㎞가 넘는 거리를 달리기로 일주하려는 한 청년의 도전을 그린 ‘꿈을 향한 트레일’이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밴드 SURL과 라쿠나의 열정적인 밴드 공연도 이어진다. 29일에는 두 편의 영화와 공연이 진행된다. 움프 시네마에서는 ‘빌리 앤 몰리: 사랑해 수달’이 상영되고, 이어 ‘10CM’의 감성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같은 날 대공원 시네마에서는 ‘퍼펙트 데이즈’가 상영되고, 상영 후에는 ‘스텔라장’ 공연이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제를 찾는 반가운 얼굴들도 있다. 28일 대공원 시네마에서는 올해도 피오트르 파블락 재즈텟의 공연이 펼쳐진다. ‘복순씨의 원데이 클라쓰’ 상영 후 펼쳐지는 경쾌한 재즈 선율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 단골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무성영화와 현대 음악도 만날 수 있다. 찰리 채플린의 걸작 ‘모던 타임즈’가 진수영시네마앙상블의 현대적 재즈 해석과 함께 28일과 29일 이틀간 대공원 시네마와 알프스 시네마 4관에서 각각 상영된다. 올해는 영화제 기간 중 국제산악영화제협회(IAMF) 총회도 열려 국제산악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국제산악영화협회에는 5대륙 27개 단체(25개 영화제, 2개 산악박물관)가 가입돼 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에 가입한 후 아시아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 밖에 울주 서부권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발악’에서 수상한 3개의 팀과, 힙합밴드 ‘디쉬 크림슨’, 프리스타일 축구 퍼포먼스 팀 ‘라이캣 크루’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 브레이킹 댄스팀 ‘카이크루’,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국악밴드 ‘이지훈과 치배들’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팀들도 관객을 만난다. ●… 국내외 유명 감독·배우·산악인 대거 참석 올해 영화제에는 국내외 유명 감독과 배우, 산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아나운서 조우종과 제9회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유이가 사회를 맡는다. 개막작 ‘눕체: 정상을 향해’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헬리아스 밀레리우가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밀레리우는 30일과 10월 1일 상영에도 관객들을 만난다. 인도 출신의 유명 산악인 하리시 카파디아도 2024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 자격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개막식에서 진행될 시상식을 비롯해 28일 알프스 시네마 2관에서 진행될 UMCA 강연, 29일 ‘시아첸, 얼음 전쟁’ 상영 후 ‘게스트와의 만남’까지 참석한다. 히말라야 K2 서벽에서 신루트를 개척하다가 목숨을 잃은 히라이데 카즈야와 나카지마 켄로의 마지막 등반을 담은 영화 ‘로프’ 상영 후 감독 와다 모에와 일본의 원로 여성산악인 테라사와 레이코, 한국의 안치영 대장이 참석해 토크를 진행한다. 그 외에도 ‘거대한 백경’의 마이클 딜런 감독, ‘디어 마더’의 존 글래스버그 감독과 출연자 코디 캐멀랜, ‘클라이머 프레데릭’의 뱅상 그호스 감독 등이 영화제에 방문한다. 국내 영화인·산악인들도 눈길을 끈다.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소개된 ‘장손’의 오정민 감독과 배우 오만석, 차미경을 비롯해 ‘여름이 지나가면’의 장병기 감독, ‘수영제과’의 정성욱 감독과 배우 김승윤, 김혜나, 유성주, 한현준이 관객을 만나려고 영화제를 찾는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전 국가대표 사솔의 투혼기 ‘사솔의 오디세이’의 클라이머 사솔과 스페인 마르갈레프 5.15a 등반 프로젝트를 담은 다큐멘터리 ‘마지막 빛’의 주인공이자 프로 클라이머 이민영, 이탈리아의 탐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알렉스 벨리니와 산악인 홍성택, 세계 여성 최고령으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 송귀화 등 산과 탐험에 관한 다양한 게스트들도 주목해볼 만하다.
  • “이제 기적이 되어버린 만남, 여전히 꿈꿉니다”…이산가족 상봉 방송 진행한 이지연 아나운서

    “이제 기적이 되어버린 만남, 여전히 꿈꿉니다”…이산가족 상봉 방송 진행한 이지연 아나운서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방송된 지도 벌써 41년이 지났지만 당시 진행자였던 이지연(77) 아나운서는 “아직도 패티김의 방송 시그널 곡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들으면 울컥한다”고 했다. 138일간 1만 189가족이 상봉한 대장정을 함께 한 특별한 경험 때문만이 아니다. 이씨 역시 오빠가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이라 많은 사연들이 더욱 절절하게 각인됐다. 그리고 아직 끝내지 못한 이야기가 있기에 베테랑 방송인인 그도 자주 목이 메고 감정이 북받친다. 15일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가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씨는 ‘기적’을 자주 언급하며 스스로 평생 안고 온 숙제들을 이야기했다. 그가 기다리는 첫 번째 기적은 생전에 오빠와 한 번 더 만나는 것이다. 이씨는 2000년 8월 15일 제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서울에서 오빠와 만날 수 있었다. 그의 오빠는 6·25 전쟁 당시 의용군으로 끌려갔다가 행방불명됐고, 이후 북한에서 인민배우로 활약한 리래성씨였다. “그때 일생의 엄청난 행운을 얻었죠. 상봉 당시 오빠가 68세였으니 지금은 살아계실까가 가장 궁금해요. 살아계시면 좋겠다는 마음뿐인데 요양원에 있는 셋째 언니와 저보다 열 살 많은 넷째 언니도 곧 구순이라 과연 살아생전에 우리 형제자매가 다시 상봉할 수 있는 기적이 올 수 있을지 기다리는데 시간이 별로 없네요.” 이씨는 이어 “아예 한 번도 헤어진 가족을 못 만나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한 이야기지만 한 번 마주했다 헤어진 제2의 이산 또한 슬픔과 고통이 크다”며 “만나기 전에는 희망의 상상을 하며 과거에 시간이 멈춰있었다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난 뒤엔 흘러가는 시간이 큰 장애물처럼만 느껴지고 그 시간이 20년을 넘기니 점점 절망이 된다”고 토로했다. 약 5개월 동안 수액을 맞아가며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생방송을 진행할 때 이씨는 딱 두 번 울었다고 한다. 당시 함께 진행을 맡은 유철종 박사와 이씨 모두 이산가족이었는데 ‘사사로운 감정에 휩쓸리면 안 된다’며 그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러다 7월 5일 방송에서 전쟁고아로 헤어졌던 허현옥·허현철 남매의 상봉 장면에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스튜디오를 뛰쳐나가 울었다고 한다. 그때를 떠올리며 이씨는 또다시 목이 메며 잠시 말을 멈췄다. “허현옥씨가 오빠를 떠올리며 ‘오빠 생각’을 불렀다고 했는데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잃어버린 오빠를 너무 많이 그리워하고 찾아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를 아들로 바꿔주세요’ 기도할 정도였어요. 남매가 상봉하는 장면을 보니 참고 참았던 감정이 터져버렸죠.” 이후 마지막 방송날인 그해 11월 14일 검정 두루마기를 입은 어르신이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해주고 찾으려고 노력해줘 고맙다”며 넙죽 스튜디오를 향해 큰절을 한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고 회상했다. “그때 제가 어르신을 일으켜 세우며 시청자분들께 대본에도 없던 약속을 했어요. ‘여러분의 아픔을 절대 잊지 않고 마지막 한 분을 찾을 때까지 언제라도 방송을 다시 하고 아픔을 위로해드리겠다’라고 했는데 그걸 아직 못 지키고 있네요.” 이산가족 상봉 방송을 다시 하겠다는 약속은 갈수록 기적처럼 요원해지고 있다. 이씨는 대신 실향민들의 합동 차례 행사에 자원봉사로 함께하는 등 이산가족의 아픔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부터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이산가족의 날(음력 8월 13일)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 번은 금강산에서 열린 합동 차례에 원산고등학교 동창이신 70대 어르신 일곱 분이 오셨어요. 금강산에 오르시며 ‘우리가 다리 힘을 계속 기르고 아프지 않으려고 노력해서 드디어 고향 땅을 밟았다’고 기뻐하셨는데, 이제 제가 그 나이가 되고 보니 그 마음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게 됐어요.” 이씨도 오빠와의 상봉을 꿈꾸며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여전히 매일 오후 1시간씩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고 매주 한 차례씩 새벽 3시에 일어나 홈쇼핑 방송을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80~90대 이상이 이산가족 생존자의 66%나 될 만큼 대부분 고령인 이산가족들 모두가 그렇게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을 ‘버티고 버티며’ 희망을 품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2018년 이후 북한의 거부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이고 당국 간 생사 확인이나 서신교환도 뚝 끊긴 상황이다. 이씨는 “남북 관계가 경색돼 쓰레기 풍선 같은 게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이 다 무너지고 점점 절망으로 바뀐다”며 야속한 시간에 답답한 마음만 커진다고 했다. 오빠 리씨의 생사도 현재로선 전혀 알지 못한다. 상봉 당시 북한의 공훈배우였던 오빠는 내내 카메라를 의식하고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이야기를 했다가 호텔방에서 가족들에게 딱 한 시간 주어진 만남에서 비로소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리씨는 그제서야 처음 눈물을 보이면서 수재였던 둘째 아들을 사고로 잃고 자신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더욱 뼈저리게 헤아렸다며 외아들인 자신이 부모님의 제사를 모시겠다고 했고, 큰아들이 딸만 있어 ‘아직 대를 잇지 못했다’며 걱정을 했다고 한다. 이후 2000년대 초중반쯤 먼 사돈으로부터 평양에서 리씨가 사진을 보냈다며 인편으로 전달받았는데, 손녀와 손자가 함께 있는 사진이었다. “오빠가 배우라 혹시 불이익을 받을까봐 뭘 보내거나 연락을 취하지 못해 너무 힘들었다”며 “오빠의 어린 손주들 모습이 담긴 그 사진 한 장만 간직하고 있을 뿐”이라고 이씨는 말했다. “저 같은 이산가족 모두가 제2의 기적을 기다리고 꿈꾸고 있어요. 병석에 누워계시는 분들도 그저 하루하루 더 버티며 기다리고 계세요. 지구상에 이런 고통을 갖고 사는 국민들이 어디 있어요. 2000년에도 문득 기적이 일어났듯 얼어붙은 관계에서도 남북의 두 정상이 이산가족 문제만이라도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거제 포로수용소, 인천상륙작전기념관처럼 이산가족기념관을 세워 더 많은 이들이 전쟁의 경험과 아픔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김대호, 건강에 적신호 왔나…촬영 중 고통 호소하며 자리 이탈

    김대호, 건강에 적신호 왔나…촬영 중 고통 호소하며 자리 이탈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건강 적신호가 켜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12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대호와 방송인 양세형이 ‘밥 주는 아파트’로 출격해 ‘임장 세끼’(현장 방문 세끼)를 즐긴다.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로 얼굴을 알린 김대호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중 식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밥 주는 아파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프라이빗 식당 공간을 방문해 먹고, 뜯고, 즐기는 아주 특별한 ‘임장 세끼’가 펼쳐질 전망이다. 복팀에서는 양세형이 대표로 출격하고, 덕팀에서는 김대호가 대표로 출격한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서울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다. 아파트 지상에는 큰 규모의 공원과 단지 내 17개의 놀이터가 있었으며, 커뮤니티 시설이 모여 있는 아파트 지하는 지하철역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곳 아파트의 식사 서비스는 뷔페식 집밥으로 예약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다만 식사 무한 제공에 신난 양세형과 달리 촬영 당일 장염으로 고통받는 김대호는 녹화 중간중간 자리를 계속 이탈해 안타까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밥 주는 아파트’에서 즐기는 임장 세끼는 이날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 “아나운서 1차 합격·대학 4년 장학금”…‘불륜 배우’의 깜짝 스펙

    “아나운서 1차 합격·대학 4년 장학금”…‘불륜 배우’의 깜짝 스펙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김지상 역을 맡아 ‘국민 불륜남’으로 등극한 배우 지승현이 놀랄만한 스펙을 공개했다. 지승현은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지승현이 ‘굿파트너’에서 김지상 역할을 맡으며 국민 불륜남이 된 것을 언급한 유재석은 “아내도 보셨을 것 아니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지승현은 “가족들은 무명 생활할 때부터 봐와서 표현을 잘 안 하는데 같이 지나갈 때 다른 분들께서 ‘너무 잘 보고 있다. 좋으시겠어요’ 하니까 지나가면서 아내가 ‘살아보세요’라고 했다. 저도 웃음이 났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아버님께서 운동선수 출신이시냐”고 묻자 지승현은 “선수가 아니라 체육 선생님이고, 어머니는 영어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운동선수가 아니라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이시고 학생 주임을 하고 계신다”며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 한번 하려고 했다. 검정고시 봐서 연기를 빨리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한테 뒤돌려 차기 한 대 맞았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공부를 너무 잘했더라. 아버지가 뒤돌려 차기가 나온 게(이유가 있다) 대학교 4년 내내 장학금을 받고, 경희대 영문학과를 입학했더라”라며 “교생 실습 이수하고 캐나다 어학 연수까지 갔다 왔다”며 화려한 스펙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공부 꾸준히 잘하다가 갑자기 연기를 한다니까 아버지가 화가 나신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지승현은 “그때 삭발도 하고 그랬었다”고 답했다. 아버지가 아나운서 학원에 다니라고 준 돈으로 연기를 배웠다는 이야기에 대해서 지승현은 “실제로 아나운서 학원은 다녔다”며 “그래서 YTN 아나운서 1차에 붙었다. 2차 필기를 대비해서 책도 사놨다. 혹시나 아버지가 집에 방문하셨을 때(를 대비해서)”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소름 돋고 철저하다. 두 집 살림을 괜히 한 게 아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 ‘펀쿨섹좌’가 아니라 ‘개혁’의 상징…27일 고이즈미 대관식 될까

    ‘펀쿨섹좌’가 아니라 ‘개혁’의 상징…27일 고이즈미 대관식 될까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다. 한국에서는 ‘펀쿨섹좌’로 조롱받지만 일본에서는 개혁을 상징하며 첫 총재 선거 출마임에도 단숨에 유력 후보로 올라섰을 정도로 기대감을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2001~2006년)에 이어 ‘부자 총리’가 또다시 탄생할 수 있을지 이번 총재 선거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지난 6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시대의 변화에 남겨진 일본의 정치를 바꾸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40대 기수론을 상징하며 개혁의 적임자가 자신이라는 점을 내세운 것이다. 비자금 문제로 추락한 자민당을 위기에서 구해낼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전략은 일본 대중에게 먹히고 있다. 그는 공식 출마 선언 다음날인 7~8일 이틀간 거리 연설로 대세 분위기 조서에 나섰다. 그의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7일 도쿄 긴자 연설에는 5000여명, 8일 요코하마시 연설에는 7000여명이 모였다. 일본 정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자민당 의원에게 중요한 건 차기 중의원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되는 것인데 고이즈미의 대중적 인기가 비자금으로 얼룩진 자민당의 이미지를 덮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를 지지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증조부를 시작으로 4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일본의 전형적인 세습 정치인이다. 간토가쿠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7년 귀국해 아버지 비서로 일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정계를 은퇴한 아버지의 지역구인 가나가와현 11구에서 2009년 출마해 당선됐고 현재 5선이다. 부인은 유명 아나운서였던 다키가와 크리스탤(46), 형은 유명 배우인 고이즈미 고타로(46)이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 대해 아직은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아버지인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들에게 “(총재가 되기에는) 아직 40대로 너무 이르다”며 “50세가 넘었을 때 생각하면 된다. 누군가를 지지하는 게 낫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들이 실제 출마하자 “이제 어른이니까 이것저것 말하지 않겠다. 스스로 판단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왕 출마했다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며 “인간은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한다. 낙선해도 그건 장래의 양식이 된다”고 응원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단점은 아버지가 우려한 것처럼 ‘경험 부족’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 때인 2019년 약 2년간 환경상을 맡은 게 그의 각료 경험의 전부다. 당시 준비가 부족한 모습만 노출되며 구설수를 낳았다. 특히 그해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같은 문제를 대할 때는 즐겁고 쿨하고 섹시해야 한다”는 황당한 말을 하면서 한국에서 ‘펀쿨섹좌’라는 조롱하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한 현의회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총재 후보로 소중하게 길러 왔기 때문에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당직을 맡아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도 자신의 경험 부족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인정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출마 선언에서 경험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고이즈미 팀’으로 단점을 메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그를 오랫동안 물밑 지원했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전면에 나서면서 그의 단점을 가려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내 세력이 약했던 기시다 총리의 후견인 역할을 아소 다로 전 총리가 자민당 부총재를 맡아 했던 것처럼 스가 전 총리가 실세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가 전 총리는 8일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거리 연설에서 “(그에게) 이번 총재 선거에서 일본의 조타수를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특정 파벌에 속하지 않는 스가 전 총리는 그동안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총재 선거 출마를 독려하고 당내 지지를 끌어모아 왔다. 그런 스가 전 총리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으고 있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실제 자민당 총재가 되고 이어 총리가 된다면 기시다 총리처럼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일지는 미지수다. 자민당 집권 체제에 변함이 없는 한 현재 한미일 공조 관계 유지는 흔들림이 없겠지만 고이즈미 전 총리와 한국의 접점이 크진 않아서다. 오히려 그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의 단골 참배 인사 중 하나로 역사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
  • 여성 최초 아나운서실장… 강영숙 전 예지원장 별세

    여성 최초 아나운서실장… 강영숙 전 예지원장 별세

    1950∼1970년대 인기 아나운서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아나운서실장을 지낸 강영숙 전 예지원장이 11일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93세. 1931년 서울생인 고인은 부산 피난 시절인 1951∼1953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견습 아나운서를 거쳐 1953년 정식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1950년대 어린이 공개방송 ‘누가누가 잘하나’의 첫번째 여성 사회자로 활약한 것을 비롯해 퀴즈 프로그램 ‘무엇일까요’와 ‘꾀돌이 문답’ 공개방송 사회자로 명성을 날렸다. 1961년 문을 연 민영방송 MBC로 자리를 옮긴 뒤 어린이 대상 퀴즈 공개물 ‘누가 먼저 맞추나’, 가족오락 퀴즈 프로그램 ‘쌍쌍파티’,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 등을 진행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1967년 여류방송인클럽 회장, 1971년 5월 MBC 라디오 아나운서실장을 맡았다. 고인은 우량아 선발대회에 당선된 아기들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되며 영부인 육영수(1925∼1974) 여사와 인연을 맺었다. 1974년에는 예지원을 설립했다. 육 여사 추도방송도 고인이 진행했다. 1980년 신군부 등장 이후 방송계를 떠나 예지원 내실화에 전념하다가 이순자 여사가 세운 새세대육영회 일을 돕기도 했다. 평화통일자문회의 전국 여성 부회장, 서울시정 자문위원, 서울올림픽 운영위원, 서울교통방송 시청자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동백장,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교부장관상 등을 받았다. 2010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유족은 KBS에서 6·25 전쟁 종군기자로 활동한 남편 한영섭씨와 사이에 3남으로 한기원(전 인베스트코리아 대표)·한기두(전 대한항공 상무)·한기조(사업)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12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에 마련하고 14일 발인할 예정이다.
  • ‘이혼’ 박창현 전 MBC 아나운서, 돌싱글즈6서 새 사랑 찾는다

    ‘이혼’ 박창현 전 MBC 아나운서, 돌싱글즈6서 새 사랑 찾는다

    박창현(38) MBC 아나운서가 결혼 7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MBC에서 퇴사한 그는 12일 첫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6’에 출연한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MBN 측은 이날 “박창현 전 MBC 아나운서가 돌싱글즈6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돌싱글즈는 이혼한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 전 아나운서는 2016년 서울 모처에서 두 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2013년 MBC 공채 33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우리말 나들이’, ‘스포츠 매거진’, ‘5시 뉴스’ 등을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다. 앞서 그룹 ‘레드삭스’ 출신 노정명(40) 역시 돌싱글즈6에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본인이 직접 출연 신청했다”며 “연예인이라서 특별히 출연시킨 게 아니다. 다른 출연진처럼 사전 인터뷰, 면접 등을 거쳤다. 진정성과 절실함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정명은 2008년 12월 재력가 집안 출신 남성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고 다음 해 3월 결혼식을 올렸다. 파경 시기와 이혼 사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역 배우 출신인 노정명은 ‘어른들은 몰라요’, ‘학교2’ 등에 출연했다. 2005년 레드삭스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007년 1월 탈퇴했다.
  • “AI와 공감, 과학으로 소통하는 금천” [현장 행정]

    “AI와 공감, 과학으로 소통하는 금천” [현장 행정]

    타이탄·4족 자율주행 로봇 눈길휴머노이드·아나운서 함께 사회유 구청장 “과학 알아야 미래 있다” “로봇, 인공지능(AI)부터 우주까지 궁금한 게 생기면 언제든 질문하세요.” 첨단 과학을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제가 지난 6일 서울 금천구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과학이 세상을 지배하고 과학을 모르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6회째를 맞이하는 금천과학축제는 ‘AI와 공감하는 금천, 과학으로 소통하는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아이들로 가득 찼다. 50여개 프로그램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대형로봇 ‘타이탄’과 4족 보행 자율주행 로봇 ‘스팟’의 공연이었다. 순찰 로봇으로도 쓰이는 스팟이 민첩하게 장애물을 피하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인간형 로봇 ‘에이미’는 이튿날 기념식에서 전문 아나운서와 함께 사회도 봤다. 광장에 설치된 돔에는 G밸리 기업 ‘퓨너스’가 레고 블록으로 미래 도시 금천을 표시한 ‘AI그라운드’가 마련됐다. AI 축구게임 등 다양한 부스 앞에서 선생님들은 “어렵지 않아요. 도전해보세요”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문일고등학교 등 지역 초중고의 과학동아리도 부스를 열고 과학 지식을 나눴다. AI 홍보관에서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챗GPT를 활용한 AI 아나운서 ‘이안’과 ‘큐리’는 생활과 밀접한 행정에 대해 무엇이든 답했다. 유 구청장이 ‘금천구에서 가장 유명한 게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G밸리 가산디지털단지”라고 했다. 고독사 위험 1인가구를 돌보는 AI 로봇 ‘효돌이’도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과학계의 유명 인사가 직접 나선 고품격 강연에도 참가자들이 몰렸다.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한국우주국 우주생물학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1호 과학 탐험가인 문경수 대장이 ‘AI와 로봇의 우주탐험’을 강연했고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인공지능 시대 과학수사와 프로파일링’에 대해 설명했다. 금천과학축제는 이달 한 달간 열리는 ‘금천 GC 페스타’ 중 하나다. 지난 5일 열린 AI가 작곡한 음악을 모은 ‘금천라이브’에 G밸리 직장인들이 신선한 관심을 보였고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패션을 주제로 열린 금천패션영화제는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배우 하지원 “액션 연기하다 목뼈 부러져 죽음 직전”

    배우 하지원 “액션 연기하다 목뼈 부러져 죽음 직전”

    배우 하지원이 액션 연기를 연습하다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6일 MBC ‘마사지로드’에서 배우 안재홍, 김대호 MBC 아나운서와 함께 마사지 본고장 태국을 찾았다. 하지원은 여행에 앞서 “마사지를 너무 좋아한다. 마사지 없으면 못 살 정도”라며 마사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사지에 빠지게 된 계기로는 액션 연기로 인한 부상을 꼽았다. 하지원은 “과거 바이크 촬영 도중 다리가 오토바이에 완전히 껴서 골절당했고, 낙법 연습을 하다가는 목뼈가 부러졌다. 다행히 목뼈 조각이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똑 부러졌는데, 실제로 죽을 뻔한 상황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원은 “이후로 몸의 회복을 위해 마사지를 적극적으로 받게 됐다”고 했다. 이후 하지원은 태국 북부의 전통 마사지인 ‘불 마사지(얌캉)’를 받고 “뼛속까지 시원하다”며 감탄했다. ‘망치 마사지(탁센 마사지)’를 받은 후에는 돌아가지 않던 목이 돌아간다며 “새로 태어난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사지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 ‘마사지로드’의 섭외 제안을 받은 뒤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인 촬영에서는 네 번의 여행에서 만난 ‘마사지 고수’들의 실력에 매번 감동했고, 경외감이 생길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인도·스웨덴·핀란드·미국에서 더욱 신기하고 이색적인 마사지를 체험하며 시청자들에게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청했다. 하지원·안재홍·김대호가 출연하는 ‘마사지로드’는 4부작이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 은평구, 오는 10일 ‘제12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식 개최

    은평구, 오는 10일 ‘제12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식 개최

    서울 은평구는 ‘제12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식이 오는 10일 북한산성 제1주차장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폐막식은 하하와 이윤아 아나운서 진행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폐막식에선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와 은평소년소녀합창단및 조관우의 합동공연, 은평구 홍보대사인 아이키의 댄스크루 훅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역대 최대규모인 124개국 3338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34개국 128편의 작품이 성황리에 상영됐다. 폐막식에서는 4개 부문에서 21편을 대상으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많은 영화인과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다. 아울러 부대 이벤트로 서서울농협이 우리쌀 소비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 기증한 우리쌀 4㎏ 교환 쿠폰을 관람객 7백명에게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환경사랑 은평텀블러데이를 운영해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폐막식을 개최한다. 김미경 조직위원장이자 은평구청장은 “많은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성공적인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의 마무리를 함께해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란다”며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제가 되도록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 폐막식에 대한 정보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청소년 680명에게 ‘꿈’ 선물하는 중구

    청소년 680명에게 ‘꿈’ 선물하는 중구

    서울 중구가 한국잡월드와 손잡고 오는 12월까지 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중학교 3학년 학생 등 680여명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 성남에 있는 한국잡월드는 고용노동부 산하 종합직업체험관으로 2022년 중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구 지역 학생들의 직업 탐색 기회 제공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사전 조사에서 참여 의사를 밝힌 8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가 올해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구는 잡월드 예약과 체험비, 중식비, 버스 임차료 비용을 부담한다. 학생들은 직업 현장을 재현한 체험실에서 놀이와 체험, 역할 연기를 통해 해당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흥미와 적성을 탐색해 본다. 아울러 항공기 조종사와 승무원, 응급구조사, 의사, 군인, 미술치료사 등의 공공서비스 15개 직종을 비롯해 성우와 아나운서, 그래픽 디자이너 등 문화예술 12개 직종, 우주비행사, 로봇 엔지니어 44개 분야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평소 관심 있는 직업을 미리 체험하면서 관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체험과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女아나운서 “전현무, 날 미끼 삼았다…○○○ 소개팅” 폭로

    女아나운서 “전현무, 날 미끼 삼았다…○○○ 소개팅” 폭로

    박은영 아나운서가 과거 개그맨 서경석과 소개팅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8일 방송을 앞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MC 전현무, 김숙) 최근 녹화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 엄지인, 김보민, 박은영이 참여했다. 녹화에서 박은영은 “전현무가 서경석과 친해지려고 나를 미끼로 삼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숙은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큰 관심을 보였고, 전현무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멋쩍어했다. 박은영은 “내가 신입 사원이었을 때 전현무 선배가 서경석과 소개팅을 시켜줬다”고 밝혔다. 박은영은 “서경석과 첫 만남에 노래방을 가서 ‘그대 안의 블루’를 불렀다. 현무 선배는 옆에 앉아 우리 둘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급기야 박은영은 “서경석이 날 마음에 들어 했는지 그 이후부터 현무 선배가 내게 매일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살펴보니) 현무 선배가 서경석과 친해지려고 나를 미끼로 삼은 거다. 결국 본인이 뜨려고 나를 이용한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전현무는 “그때 서경석이 외롭다고 해서 소개팅을 주선했다”라고 해명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박은영은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전현무는 2006년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들어갔다. 당시 박은영은 ‘도전! 골든벨’, ‘뮤직뱅크’,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받던 상황이었다. 반면 전현무는 예능 꿈나무로 발돋움할 때였다.
  •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12월 창단,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홍보대사 위촉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12월 창단,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홍보대사 위촉

    경기도가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방송인 김경란 씨를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4일 2년간 40명 내외 규모의 장애인 연주자를 양성하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오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식 창단할 계획이다. 독일·네덜란드 유학파 출신 피아니스트 이훈은 10여 년 전 미국 신시내티대학에서 박사학위 과정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왼쪽 뇌가 60% 가까이 손상되면서 후유증으로 오른쪽 팔, 다리 마비와 언어장애를 가졌다. 이후 피나는 재활과 연습의 노력을 거쳐 현재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방송인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대표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중 아이티 대지진 봉사를 계기로 2012년 퇴사한 후 다양한 나눔 실천을 통해 선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연극, 예능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장한별 의원의 창단 제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용해 추진됐다. 도내 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수별 2년씩 40명 내외 규모로 운영한다. 도는 오는 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김동연 지사,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계획 발표식을 열고 구체적인 모집 일정과 방법, 오케스트라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 ‘원조 야구여신’ 김민아 아나운서 파경…직접 밝힌 이혼 이유

    ‘원조 야구여신’ 김민아 아나운서 파경…직접 밝힌 이혼 이유

    스포츠 아나운서 김민아(41)가 파경을 맞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김민아 아나운서는 2014년 결혼한 골프 관련 사업가와 지난 2019년 결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해당 매체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혼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타이밍을 놓쳐서다. 일부러 숨긴 적은 없다. 사람들이 물어보지도 않았고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김민아와 전 남편은 2013년 교제 소식이 알려졌고 이듬해 3월 결혼했다. 김민아는 약 5년 동안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고 이혼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당시 결혼발표에 즈음해 MBC스포츠플러스를 떠나 SBS스포츠로 이적했던 김민아 아나운서는 결혼 후에도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2022년 잠정적으로 방송을 쉬며 미국에서 생활했다. 그는 올해 SPOTV의 스포츠 아나운서로 복귀해 현업에 돌아왔다. 그는 SPOTV의 데일리 프로야구 리뷰 프로그램인 ‘스포타임 베이스볼’의 진행을 맡아 노윤주, 김윤희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췄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출신인 김민아 아나운서는 2007년 MBC ESPN(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해 아나운서 경력을 시작했다. 2010년 ‘야구 읽어주는 남자’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에는 올림픽 캐스터로도 활동했다. 현재 폴란드를 거쳐 체코에 머물고 있다는 그는 ‘2024-25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위해 지난 3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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