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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살 아기 거꾸로 들어 괴롭힌 中 보모

    한 살 아기 거꾸로 들어 괴롭힌 中 보모

    한 중국인 보모가 한 살짜리 아기를 거꾸로 들어 괴롭히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언론 더페이퍼(The Paper) 등에 따르면, 허베이성 스자좡에 사는 왕씨는 집에 설치해둔 CCTV 화면을 확인하고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왕씨가 수업을 마친 딸을 데리러 잠시 집을 비운 사이 한 살 된 아들을 돌보던 보모가 돌변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18일 촬영된 영상에서 보모는 마치 고문하듯 아기를 한참 동안 거꾸로 들고 놔주지 않았다.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아기는 얼굴이 벌게져 괴로운 듯 발버둥쳤지만, 보모의 학대는 계속됐다. 영상을 확인한 왕씨는 보모를 경찰에 넘겼고, 보모는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갓 태어난 아기 오랑우탄에게 ‘키스’하는 엄마 오랑우탄

    갓 태어난 아기 오랑우탄에게 ‘키스’하는 엄마 오랑우탄

    이미 5명의 새끼를 둔 엄마 오랑우탄이 갓 태어난 아기에게 ‘키스’하는 사랑스런 순간을 지난 21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출산의 감격과 아이에 대한 절대적 사랑을 표현하는 엄마의 ‘입맞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해 왔던 ‘어리석음’과 ‘착각’이 들통나는 순간이다. 그래서 더욱 놀랍고 아름답다. 멸종 위기에 처해 전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보르네오 오랑우탄은 불과 10만 4,700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엄마 오랑우탄인 디디(Dee Dee)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로우리 동물원에서 암컷 새끼를 낳았고 그녀에게 ‘키스’하는 사랑스런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새끼는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겨우 1.36kg 정도로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 오랑우탄의 새끼에 대한 사랑은 더 간절했음이 분명해 보였다. 동물원 측은 “우리는 디디가 임신한 기간 동안 세심하게 관찰 했고, 그녀가 ‘출산할 타이밍’을 직접 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로우리 동물원 측은 디디가 지난 10월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임신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동물원 레이 볼(Ray Ball) 박사는 “디디가 새끼와 잘 지내고 있다”며 “경험 많은 엄마라 현재 어떤 이상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로우리 동물원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7마리의 오랑우탄을 사육 중이며, 이번에 태어난 새끼는 이곳에서 태어난 10번째 보르네오 오랑우탄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NEWS CHANNE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중국 농촌의 현실…담배 피우는 4살 아이 영상 파문

    중국 농촌의 현실…담배 피우는 4살 아이 영상 파문

    중국 농촌에서 4살밖에 되지 않은 아기가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은 후난성의 한 농촌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4살 된 사내아이가 나무의자에 발을 꼰 채 앉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 아이는 담배 연기로 도넛 구름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아이의 행동에도 어른들은 웃기만 할 뿐 말리려 들지 않는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유수아동(留守兒童 : 부모가 도시로 돈을 벌러 떠나 농촌에 홀로 남은 아이들)의 방임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아이의 부모는 도시로 일을 나갔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지내고 있다. 아이의 보호자인 할아버지는 마작에 빠져 아이를 돌보지 않고 있으며, 아이는 담배를 피운 지 1~2년이 지난 상태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이가 구한 담배는 가게에서 훔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이 빠르게 퍼져 나가며 파문이 커지자 관계 당국은 조치에 나섰다. 관계 당국은 “아이의 조부모에게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효리네 민박2’ 2월 4일 첫 방송, 마당에 놓인 게르 포착

    ‘효리네 민박2’ 2월 4일 첫 방송, 마당에 놓인 게르 포착

    JTBC ‘효리네 민박2’가 오는 2월 4일 첫 방송된다.제주의 겨울을 담은 ‘효리네 민박2’는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하는 집에서 민박객을 맞이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에서 제주의 봄과 여름의 풍광을 담아낸 ‘효리네 민박’은 시즌2로 제주의 아름다운 겨울을 선보인다. 또한 새로운 직원으로 소녀시대의 윤아가 합류해 더욱 활기차고 친근한 민박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효리네 민박2’ 제작진은 첫 방송 날짜 확정과 더불어 시즌2의 로고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시즌2의 로고 이미지는 제주의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실제 집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당에는 시즌1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몽골식 이동 가옥인 ‘게르’가 보여 호기심을 자극한다. ‘효리네 민박2’는 오는 2월 4일부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준호 이혼, 아내 언급 보니 “필리핀서 사업..오해 생겨서 못 가”

    김준호 이혼, 아내 언급 보니 “필리핀서 사업..오해 생겨서 못 가”

    개그맨 김준호가 연극배우 김은영과 결혼 13년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김준호는 김은영과 지난 2006년 결혼했다. 하지만 김은영이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나며 오랫동안 떨어져 생활해왔다. 2009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김준호는 2012년 SBS ‘고쇼’에 출연해 “아내가 필리핀에 있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나는 필리핀에 가면 오해가 생겨서 못 간다. 동남아 쪽 비행기 표를 못산다. 강원도 쪽도 피하고 있다”고 도박과 관련한 ‘웃픈(웃기고 슬픈)’ 농담을 했다. 또 지난 2014년 10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이혼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와이프와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갖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냐고 물어보니까 어학연수를 1년만 갔다 오고 싶다더라. 그래서 미국으로 못 보내주고 필리핀으로 가게 했다”며 “1년 공부하고 와서 아기 낳고 살자는 약속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1년이 지난 후 장사 같은 것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 아내가 사업을 구상하는 사이 저한테 안 좋은 일이 생겼었다”며 “아내의 사업은 무산되고 우리 부부에게 정말 힘든 시기였다. 서로 방관했던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이후로 돈이 없어서 아내를 오라고 하지도 못했었는데 2011년 방송 복귀 후 귀국하라고 했다. 아내를 오랜만에 보내 새 여자 같더라. 애틋하고 좋더라. 아이는 서로가 부모 자격이 됐을 때 갖자고 했다”며 “아내와 이혼은 절대 안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2일 김준호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원만한 합의 후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 떨어져 지내다보니 관계가 소원해지고 성격차이가 생겨 서로의 앞낲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돌’ 사랑둥이 승재, 둘리 인형 데리고 병원 방문한 이유는?

    ‘슈돌’ 사랑둥이 승재, 둘리 인형 데리고 병원 방문한 이유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랑둥이 승재가 인형병원을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2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고지용 아들 승재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승재는 우연히 만난 둘리 인형을 데리고 인형 병원을 찾는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승재는 길에 버려진 아기공룡 둘리 인형을 품에 꼭 안고 있다. 망가진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승재의 순수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승재는 이날 아빠 심부름을 하던 중 발견한 둘리를 혼자 두고 갈 수가 없어 병원을 찾는다. 결국 아빠 고지용과 아들 승재는 둘리의 다친 곳을 치료하기 위해 인형 병원을 찾았다. 한편 평소에도 공룡 이름을 줄줄 외울 만큼 공룡 마니아인 승재와 아기 공룡 둘리의 만남은 이날 오후 4시 50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들 ‘공감능력’은 ‘발가락이 닮았다’는 인식부터 시작

    아이들 ‘공감능력’은 ‘발가락이 닮았다’는 인식부터 시작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들도 부모들이 하는 행동을 금세 따라하곤 한다.이런 모방학습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은 촉각을 통해 자신의 외형이 다른 사람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미국 워싱턴대 뇌과학연구소, 물리학과, 템플대 심리학과 공동연구팀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은 어린 시절 촉각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신체 부위가 닮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는 연구 결과를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발달 과학’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촉각은 오감(五感) 중에서 태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느끼는 감각이다. 유아들이 언어를 구사하기 전까지 촉각은 타인과의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통로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청각이나 시각 등 다른 감각과 비교해 관련 연구는 적었다. 연구팀은 촉감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후 7개월 된 유아 14명을 대상으로 손과 발에 자극을 주면서 자기뇌파측정법(MEG)으로 뇌의 움직임을 측정했다. 또 부모들이 손과 발을 비비거나 자극하는 모습을 볼 때 아이들의 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MEG로 관찰했다. 그 결과 아이들의 촉각에 자극을 줄 경우 성인들이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에 해당하는 부분이 활발히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다른 사람의 손과 발이 자극받는 모습을 볼 때도 같은 부분의 뇌가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촉각 자극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신체 부위와 다른 사람들의 신체 부위가 유사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공감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육자에게서 촉각 자극을 많이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공감능력도 떨어지고 인지 발달이 더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앤드루 멜토프 워싱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이 타인과 연결된다는 느낌인 공감능력을 갖는 것은 영유아 시절부터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어려서 촉감에 대한 자극을 많이 주는 것이 공감능력은 물론 인지능력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만큼 육아에서 스킨십을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병원 측이 빨리 알려줬더라면…” 신생아 잃은 부모 사연

    “병원 측이 빨리 알려줬더라면…” 신생아 잃은 부모 사연

    병원 측의 황당한 처사로 막 세상에 태어난 아기를 잃어야 했던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BBC 등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웨스트서식스주에 사는 조 미케(39)와 맷 거니 부부는 지난해 3월 아들 퍽을 낳자마자 떠나보내야 했다. 당시 부부는 아들을 집에서 출산하기로 결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중 몸에 이상을 느기고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미케에게서는 태반 조기 박리 증상이 관찰됐다. 태반 조기 박리는 태아가 산모 몸 밖으로 나오기 전 태반이 먼저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자궁과 분리돼 태아에게 산소 공급이 안 되거나 산모가 심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증상이다. 임산부에게서 태반 조기 박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아를 먼저 꺼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문제는 해당 병원이 진찰 결과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당시 해당 병원의 담당의는 미케의 태아가 살아날 확률이 적다고 판단하고, 당장 제왕절개 수술을 하지 않으면 태아가 사망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 결국 미케는 뒤늦게 긴급 제왕수술을 받아 아들 ‘퍽’을 출산했지만, 퍽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부검결과 사인은 뇌의 산소부족으로 인한 저산소증이었으며, 만약 제때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더라면 살 확률이 매우 높았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미케는 “퍽이 세상을 떠난 후 모든 의료기록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우리 부부가 병원으로부터 분만과 관련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의료진은 잘못된 확신을 했으며, 우리는 당시 상황의 심각성과 위험에 대해 충분한 조언을 받았어야 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곧바로 제왕절개 수술을 제안했다면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였을 것”이라면서 “부검을 진행한 검시관은 만약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면 퍽이 살아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문제가 발생한 병원 측은 “우리는 이 기회를 빌어 퍽의 부모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면서 “우리가 제공했던 진료가 평소와 다르게 부족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환자가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풍에 뽑힌 거대 나무, 유모차 밀고가는 여성 덮쳐

    강풍에 뽑힌 거대 나무, 유모차 밀고가는 여성 덮쳐

    폭풍으로 인해 뽑힌 거대한 나무가 유모차를 밀고 가는 여성을 덮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럽 전역에 폭풍 ‘프레데릭(Friederike)이 닥친 가운데 네덜란드 호르스트(Horst)의 한 거리에서 강풍에 뽑힌 나무가 유모차와 여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9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아기가 탄 유모차를 밀고 거리를 지나는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시속 120km의 강풍에 거리 주변의 거대 나무가 뿌리 채 뽑혀 여성을 덮친다. 나무는 여성으로부터 불과 30cm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쓰러지고 여성과 아기는 압사될 위험에서 운 좋게 살아남는다. 아기와 여성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은 최고 시속 140km에 이르는 강풍으로 약 2시간 동안 공항이 폐쇄됐으며 네덜란드와 인근 벨기에서는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자동차를 덮쳐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 지역은 올해 보름여 만에 두 번째 폭풍이 몰아치면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영상= ViralHog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광장] 출산율과 낙태는 별개다/안미현 부국장 겸 산업부장

    [서울광장] 출산율과 낙태는 별개다/안미현 부국장 겸 산업부장

    정부가 지난 연말 낙태 문제를 공론화했을 때 지지 여론 못지않게 반대 여론도 들불처럼 일어났다. 인터넷에는 입에 담기도 민망한 댓글이 난무했다. 그중에 한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날이면 날마다 출산율 떨어진다고 아우성이면서 낙태를 허용하겠다니 제정신인가.”출산율이 비상이긴 하다. 임신 가능한 여성이 평생 동안 낳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2016년 기준 1.17명으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68명)은 물론 유엔의 초저출산 기준선인 1.3명에도 못 미친다. 낙태를 합법화하면 가뜩이나 날개 없는 출산율이 더 수직 낙하할 것이라는 게 ‘낙태 허용’ 반대 논리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번지수를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 아무리 절박해도 아기 낳지 않을 권리를 원천 봉쇄하면서 출산율 해법을 찾을 일은 아니다. 맞벌이를 하며 두 아이를 키우던 부부는 어느 날 덜컥 들어선 셋째 존재를 알게 됐다. 부부는 전혀 기쁘지 않았다. 남들처럼 학원을 보내는 것도 아닌데 수입이 변변치 않아 늘 헉헉대던 부부에게 셋째는 ‘우환’이고 ‘당혹감’ 그 자체였다. “분명히 남편이 수술을 받았는데…”라며 병원을 원망하던 부부는 몇 날 며칠 계산기를 두드려 보다가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그리고 범죄자가 됐다. 이 얘기를 털어놓는 아이 엄마에게 “이해한다”는 말 대신 조심스럽게 이런 말을 건넸다. “그래도 자기 먹을 건 자기가 갖고 태어난다는데 눈 딱 감고….”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날 선 대꾸가 돌아왔다. “한번 직접 키워 보세요.” 유순한 편인 그는 자신의 공격적인 언사에 스스로도 놀랐던지 이내 “국가가 키워 줄 것도 아니고…”라며 말을 흐렸다. 이 엄마에게 우리는 자신의 성관계에 무책임하다고 손가락질할 수 있을까.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매도할 수 있을까. 순간, ‘낙태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나라에서 아이를 낳는 것 자체가 범죄다’라는 댓글이 오버랩돼 떠올랐다. 물론 낙태를 허용하면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할 수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일리 있다. 그래서 낙태는 전면 허용이 아닌 부분 허용이 돼야 한다. 우리나라는 피치 못할 유전적 질환, 전염성 질환, 강간 또는 준강간, 근친상간, 임신 여성의 목숨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경우 등 여섯 가지에 한해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수많은 일곱 가지, 여덟 가지 이유가 있다. 문란하지 않아도, 생명을 새털처럼 여기지 않아도 말이다. 지극히 평범한 우리 주변의 언니, 누나, 여동생 이야기다. 낙태가 불법이다 보니 무면허 의사를 찾거나 음성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없애면서 위험에 내몰리는 여성도 적지 않다. 태아의 생명권이 소중하다면 여성의 생명권도 소중하다. 생활고에 온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뉴스가 지금도 종종 나온다. 별거나 이혼을 결정한 뒤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아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 한해 낙태를 허용하자는 것이다. 영국이나 일본은 이런 ‘사회경제적’ 이유로 인한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낙태 가능한 대상을 ‘제한’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어느 단계의 태아까지를 인간으로 볼 것인가’라는 난제와 맞닿아 있다. 미국은 12주 미만 태아로 낙태 허용 대상을 제한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수술 전 의사와의 상담을 의무화하고 상담 후 2~8일간의 숙려 기간을 둔다고 한다. OECD 회원국 중 80%가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설명이, 마치 낙태 허용이 선진국 수준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 같아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게 현실인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 나라들이 생명을 경시해 낙태를 허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게다. 지키기 어려운 법을 만들어 놓고 범법자를 양산하는 것은 뭔가 잘못됐다. 현행 모자보건법이 제정된 것은 45년 전인 1973년이다. 앞으로 많은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여성과 의사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법체계는 어떤 형태로든 고쳐져야 한다. 비혼모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아이를 잘 낳고 기를 수 있도록 제도 환경을 보완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hyun@seoul.co.kr
  • ‘명당’, 비행기는 비상구석, KTX는 홀수 배열, 콘서트장은 콘솔 앞

    ‘명당’, 비행기는 비상구석, KTX는 홀수 배열, 콘서트장은 콘솔 앞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을 꼭 떠올리지 않더라도 같은 비용이면 더 좋은 자리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누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다. 특히 장시간 이용해야 하는 항공권이나 기차, 유명 오케스트라의 연주나 오페라 공연 등은 더욱 그렇다. 어디에든 숨은 ‘명당’자리 는 있기 마련.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좌석의 경제학’을 알아보자.[항공기] 길게는 10시간 넘게 탑승해야 하는 비행기의 좌석은 여행의 첫인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자칫 여행길부터 피로감에 기분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항공기는 뒤쪽보다는 앞쪽 열 좌석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귀국편보다 해외로 출국하는 항공편은 착륙 후 빨리 내려야 조금이라도 입국 수속을 빨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좌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앞쪽에 앉을수록 식사나 음료를 먼저 받을 수 있는 것도 덤이다. 터뷸런스(난기류)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릴 때 어지러움을 심하게 느끼는 승객은 중간 부분에 타야 한다. 날개 부분, 창가보다는 가운데 좌석이 좋다. 날개 옆에 위치한 좌석은 앞쪽이나 꼬리 부분보다 비교적 흔들림이 적기 때문이다. 물론 날개 부근엔 비행기의 엔진이 가까워 소음이 있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또 주변소음에 민감하다면 주로 아기용 배시넷(요람)이 많은 앞쪽이나 단체 여행객이 모인 뒤쪽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를 제외한 이코노미석에서 가장 가성비 ‘갑’인 명당은 비상구석이다. 앞쪽에 좌석이 없어 다리를 편하게 쭉 뻗을 수 있고 화장실을 갈 때도 옆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비상구석은 좌석 테이블이 따로 있고 발밑에 짐을 따로 놓을 공간이 없다는 단점도 있다. 요람을 달 수 있는 칸막이벽 바로 뒤에 배치된 벌크헤드 좌석도 앞쪽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명당으로 꼽힌다. 하지만 비상구 좌석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의 탈출을 도와야 하므로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이 되지 않는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영어 소통 가능 여부를 묻기도 한다. 벌크헤드 좌석도 요람을 사용하는 유아 동반 고객에게 우선 배정된다. 이 때문에 출발 당일 공항에 일찍 가서 해당 좌석이 있는지 확인하고 요청하는 편이 낫다. 물론 항공사에 따라 선호 좌석을 따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아시아나의 경우 국제선 노선에 한해 A380 기준 비상구 좌석인 30열과 31열, 70열의 좌석은 물론 비행기 구조상 앞에 좌석이 없는 48D석을 판매한다. 일부는 유아용 요람을 설치할 수 있고 일반 좌석 대비 38㎝나 넓은 다리 공간이 확보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나는 A350 기종에 한해 노선별로 편도 2만~15만원을 내면 되는 비즈니스 바로 뒤편 앞뒤 좌석 간 거리가 91.44㎝인 ‘이코노미 스마티움‘석도 운영 중이다. 착륙 시 하늘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잘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자리도 있다. 제주를 남쪽에 두고 향하는 비행기는 좌회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왼쪽 좌석에 앉으면 창 밖으로 섬의 모습을 잘 내려다볼 수 있다. 도쿄행 비행기에서 후지산을 보려면 김포·인천공항에서 하네다나 나리타 공항으로 갈 때는 왼쪽 창가, 올 때는 오른쪽 창가가 좋다. 네팔행 비행기에서 히말라야 고봉을 조망하려면 출국 때는 오른쪽 좌석이 유리하다. 항공기나 항공사에 따라 명당도 갈린다. 인천~뉴욕을 오가는 아시아나 항공 A380 기종의 경우 2층에 위치한 이코노미석은 ‘2-4-2’ 배열로 일행이 두 명일 경우 권하고 싶은 좌석이다. 또 2층 창쪽 좌석은 창 옆에 작은 짐칸이 따로 설치돼 편하게 짐을 넣고 꺼낼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항공기별 좌석을 보여 주는 사이트(www.seatguru.com)에서 항공사명, 항공편 번호, 탑승일자를 입력하면 탑승하게 될 항공기의 좌석 배열을 확인할 수 있다. [KTX] KTX 열차의 가장 편한 자리는 어디일까.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산천호 기준 KTX 특실 2호차가 명당이다. 좌석 수가 제일 적고 승무원실과 방송실이 있어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3·5·7·9번 등 홀수 배열 좌석은 창이 넓어 경치를 감상하기 좋지만, 짝수 배열은 창 사이에 창틀, 옷걸이 등이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피하는 편이 낫다. 유아를 동반한 경우라면 4호차와 5호차 사이에 있는 수유실과 가까운 좌석이 유리하다. 무거운 짐이 있을 때는 맨 뒷좌석을 예매하면 남은 공간에 짐을 넣어 둘 수 있다. [공연장] 공연 마니아라면 좌석에 더욱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물론 비싼 좌석이 좋은 좌석일 가능성이 크지만 공연의 성격이나 취향에 따라 ‘명당’의 기준이 바뀌기도 한다. 대부분의 공연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1층 정중앙이다. 연출가들이 이곳에서 예행연습을 하면서 조명, 세트, 배우 동선 등을 맞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공연의 장르에 따라 달라진다. 피아노 독주회의 경우 대부분 무대 중앙에 피아노, 무대 왼쪽에 연주자가 위치한다. 이 때문에 피아니스트의 현란한 손놀림을 보고 싶다면 무대 앞 왼쪽 좌석이 유리하고, 연주자의 표정을 보고 싶다면 무대 중앙이나 오른쪽 앞좌석이 좋다. 타악기 등 특정 악기의 소리를 집중해서 듣고 싶거나 지휘자가 지휘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무대 뒤 합창석도 나쁘지 않다. 물론 한 사람에게 집중해야 하는 독창회는 무대 앞쪽 중앙이 유리하다. 음향이 중요한 오케스트라나 아카펠라 공연의 경우 앞좌석은 특정 악기군의 소리만 들리기 때문에 전체적인 소리가 가장 조화롭게 들리는 1층 중간이나 뒤쪽 좌석을 권한다. 일부 클래식 마니아들은 앞, 뒤, 위쪽 등이 뚫려 소리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2층이나 3층 앞좌석을 선호하기도 한다. 연극이나 무용 공연은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화려한 무대 장치도 중요한 볼거리다. 특히 무용 공연에서 무용수들의 미세한 다리 근육의 변화와 호흡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앞자리일수록 좋다. 하지만 군무를 보고 싶다면 중앙이나 2층 앞쪽 좌석도 괜찮다. 뮤지컬은 세트의 움직임과 조명의 변화를 조망하고 군무를 전체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1층 중앙 뒤편이나 2층 앞쪽 자리가 좋다. 대부분의 공연장에서 2층은 1층보다 좌석 등급이 낮은 경우가 많다. 1층 앞줄도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을 볼 수 있지만, 고개를 뒤로 젖히고 봐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좌석 등급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공연장에 따라 명당도 달라진다. 한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공연장별 명당자리를 중심으로 인근 좌석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좌석 등급을 미리 확인하고서 VIP석 경계에 있는 R석을 선택하면 VIP석 같은 R석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다른 공연장보다 조금 더 뒤쪽에서 감상해야 전체 무대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1층 C구역 8~10열은 오페라나 클래식, 대형 뮤지컬 공연 등 무대 연출이 화려한 공연을 볼 때 최고의 좌석으로 꼽힌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경우 1층 C구역 4~7열, 뮤지컬 공연이 많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은 1층 B구역 12열 7~10석을 비롯해 2층과 3층 맨 앞줄도 명당이다. 클래식 공연이 많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1층 C구역 10열이 최고의 명당이다. 샤롯데시어터는 오페라나 대형 뮤지컬처럼 음의 폭이 크고 무대 연출이 화려한 공연을 볼 때는 1층 C구역 8~10열이 좋다. LG아트센터는 1층 B구역 8~9열은 다른 열보다 3개석이 적은 11석으로 시야가 넓고 14열까지 최적의 시야를 보장한다. [영화관] 멀티플렉스가 보편화하면서 자주 찾게 되는 영화관에도 명당은 있다. 일반 2D 영화는 양옆의 화면이 사각지대로 남을 수 있는 정중앙보다는 스크린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양옆 자리가 영화에 몰입하기 좋다. 사운드가 중요한 음악·뮤지컬 영화를 즐길 때는 스크린에서 3분의2 정도 떨어진 E~H열에서 최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외화는 자막을 쉽게 읽으려면 위쪽에서 전체 화면을 조망하거나 정중앙보다는 앞에서 네 칸 정도 떨어져 측면에 앉는 것이 눈의 피로가 적고 글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아이맥스·3D 영화는 일반 영화를 감상할 때보다 스크린에서 3분의1 떨어진 좌석에 앉는 것이 영화의 입체감을 배가시켜 준다. 중간 이후의 좌석에 앉으면 시야의 끝에 좌우의 양끝이 보여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영시간이 긴 영화라면 눈의 피로도가 높은 앞쪽보다는 스크린에서 조금 떨어진 중간 자리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그렇다면 라이브 공연장에서 명당은 어디일까. 조설화 국제예술대학교 공연기획과 겸임교수는 “대형 공연장의 경우 엄청난 소리를 내는 대형 스피커가 걸려 있는 무대 양 사이드의 앞쪽보다는 음향 밸런스가 맞는 무대 뒤쪽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서 “가수 콘서트의 경우 음향 감독이 소리를 잡는 콘솔 앞쪽이 명당석”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분만 중이던 산모·태아 숨지게 한 의사 벌금 1000만원

    분만 중이던 산모·태아 숨지게 한 의사 벌금 1000만원

    분만 중이던 산모와 태아가 죽게 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조미옥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김모(58)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1월 10일 산모 A(당시 29)씨에게 무리하게 유도 분만을 하다가 자궁을 파열시켜 산모는 과다출혈, 태아는 자궁내 저산소증으로 죽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판사는 “피해자들의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유족과 합의가 이뤄졌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한다”고 벌금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8월 산모 B씨의 출산 과정에서 진공흡입기를 이용한 흡입 분만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아기에게 두개골 골절 상해를 입혀 출산 직후 죽게 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 판사는 “흡입 분만에 의한 두개골 골절은 흔히 발생하는 분만 손상 중 하나로, 이 손상은 태아의 사인에 속하지 않으리라고 판단된다는 부검 감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휠체어를 탄 개…살아있음에, 살아있으므로

    [김유민의 노견일기] 휠체어를 탄 개…살아있음에, 살아있으므로

    우리 집 강아지 복길이입니다. 사진을 보고 흠칫 놀랄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아요. 감각이 사라져 좀처럼 꼬리를 흔들 수도 없죠. 다른 강아지들처럼 뛰어 놀지도, 걷지도 못해요. 대신 제 몸집만한 휠체어를 달고 겨우겨우 움직입니다.나이가 많거든요. 21년이 넘게 가족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복길이와의 추억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인 시절부터 시작됐어요. 그때 함께하던 강아지가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서울로 이사하면서 잃어버렸어요. 집안엔 눈물이 마르지 않았지요. 수소문을 오래도록 했는데 찾을 수 없었고 엄마는 솜뭉치 같은 새끼강아지 담비를 데려왔어요. 그 담비가 바로 복길이의 새끼 때 이름이에요. 조그마한 녀석이 꼬리를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세차게 흔들었어요. 이불 속에서 꼼지락꼼지락 뒹굴고 또 세차게 꼬리를 흔들고.. 그러면 조용하던 집안 분위기가 그 녀석의 재롱에 환해지곤 했어요. 재수를 할 때, 그리고 대학생활을 할 때, 언니가 신림동 생활을 할 때, 그러다 첫 직장을 다니며 지쳐 쓰러져 잠들 때, 결혼을 하고 조카들이 태어날 때 그 모든 순간에 복길이가 있었답니다.복길인 얼마 전 태어난 아가와 함께 지내고 있어요. 약간만 쌀쌀해도 덜덜 온몸을 떠는 게 영락없는 노견이지만 아가 같아요. 물론 고충도 크지요. 휠체어의 도움 없인 서있지도 못하고 싸지도 못해요. 그렇게 작은 휠체어에 의지하는 녀석의 똥오줌을 일일이 짜내줘야 합니다. 아기 때문에 빨리 뒤집어주지 못하면 그새 욕창이 생기고 오줌이 차 힘들어해요. 그래서 다른 노견의 사연을 볼 때면 복길이와의 하루가 떠올라 눈물이 났어요. 자그마한 바람이 있다면 제가 좀 더 부지런히 챙겨서, 복길이와 함께 지금처럼 아가가 크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럴 수 있는 ‘오늘’을 감사하며 지냅니다. 21년을 한결같이 함께한 소중한 복길이. 늙어 불편한 몸으로 휠체어를 달그닥거리며 제 옆에 머물기 위해 애쓰는 녀석은 오늘도 존재 자체가 감동입니다. - 복길이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복실이누나 씀.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국정운영과 육아 병행한다”...뉴질랜드 女총리 임신 발표

    “국정운영과 육아 병행한다”...뉴질랜드 女총리 임신 발표

    재신더 아던(38) 뉴질랜드 총리가 오는 6월 첫 아기를 출산한다며 18일 자신의 임신사실을 발표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아던 총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7년은 대단한 해라고 생각한다”면서 “(남편인) 클라크 게이포드와 나는 6월에 우리 가족이 두명에서 세명으로 늘어난다는 것에 정말로 흥분된다. 나는 총리 겸 엄마가 된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1856년 에드워드 스태퍼드 총리에 이어 두번째로 젊은 37세의 나이로 지난해 10월 총리직에 올랐다. 뉴질랜드의 세번째 여성 총리이자 노동당 대표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9월 23일 총선이후 뉴질랜드제일당 등과 연정을 구성해 정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아던 총리는 세살 연상의 방송인 게이포드와 사실혼 관계에 있다. 현직 여성 총리가 재직 중 임신을 한 것은 정치계에서 드문 일이다. 지난 1990년에 베나지르 부토 당시 파키스탄 총리가 재직 중에 딸을 낳은 적이 있다. 아던 총리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총리 취임 전에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첫 여성은 아니다. 그런 일들을 해오는 많은 여성들이 있다”며 자신도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직장 여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게이포드가 집에 있는 아빠가 될 것”이라며 남편이 육아를 도와줄 것임을 시사했다. 아던 총리는 지난해 6월 노동당의 대표로 취임할 때 육아와 일을 놓고 논쟁을 벌인바 있다. 그는 텔레비전 토크쇼에서 육아와 경력을 놓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런 질문은 전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언제 아기를 갖느냐는 여성의 선택이고, 그것이 여성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북부 해밀턴 출신인 아던 총리는 아마추어 DJ로 명성을 쌓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성애자 인권과 낙태 합법화 등을 지지하는 그는 자신을 사회민주주의자, 진보주의자, 공화주의자, 여성주의자 등으로 부른다. 또 어렸을 때 모르몬 교회를 다니다 자신의 견해와 맞지 않는다며 뛰쳐나올 만큼 소신도 뚜렷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60kg→52kg” 안선영, 다이어트 성공 인증샷 공개 “비결은...”

    “60kg→52kg” 안선영, 다이어트 성공 인증샷 공개 “비결은...”

    방송인 안선영이 다이어트 성공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다.18일 안선영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몸매 사진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부터 다이어트에 성공한 지금까지의 심경 변화를 자세하게 적었다. 안선영은 “(출산 후) 뭘 해도 의욕 없고, 피곤하고, 짜증 어린 나날들 속에서 어느 날 문득 샤워하다 바라본 나는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다. 몸무게는 육아 다이어트로 57kg까지 저절로 빠졌지만 생기 없고, 축 처지고, 탄력도 없고, 얼굴마저 너무 피곤해 보이고 늙어 보이는 초라해진 한 여자가 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선영은 이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복과 엄마라는 내 존재의 이유를 얻었지만 나 자신의 행복 여자 안선영의 자존감을 찾고팠다”며 “더 이상 나이 탓, 남편 탓, 환경 탓, 부모 탓 그만하고 ‘스스로 달라지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 내 아이에게 건강한 엄마를 선물하자’고 마음먹었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안선영은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을 ‘매일매일 울컥하는 순간’이었다고 표현하며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마다 수술 부위 힘이 안 들어가서 내 맘대로 안되서, 몸이 예전같지 않아서, 운동을 가려고 몰래 나서는데 애기가 울며 매달려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안선영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딱 한 시간 반 매일 운동했고, 고단백저탄수화물식단 위주로 관리하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유산균 미네랄 등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줬고, 내장지방감소용 레몬밤추출물도 먹고, 수면의 질 높이기 위해 좋아하던 커피도 오전 딱 한 잔으로 줄였다”며 꾸준히 이어 온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말라깽이가 되는 게 목적이 아니다. 건강하고 당당한 엄마, 자신을 사랑하는 여성, 자랑스런 바로 어무이 안선영이 되는 게 제 삶의 목표”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안선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다들 “살 하나도 안 쪘다” 혹은 “네가 뺄 데가 어딨냐”, 대충 모유수유하며 잠 못 자 얼굴만 패여서 방송 복귀했을 땐 “금방 다 돌아왔다” 아니면 “애 낳고 성형한 거 아니냐” 했지요. 살찌고 부으면 ‘얼굴에 뭘 넣었냐, 맞았냐’ 했고... 퀭하니 패여서 나가도 ‘뭘 맞아 홀쭉해졌다’라고 쉽게들 말했습니다... 아이 낳고도 60kg이 넘었고, 그 힘들다는 완모 시기를 잠 못 자며 해내도 얼굴만 패일 뿐 배는 하나도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설상가상, 이미 불혹에 출산한 40대 초보 엄마여서 회복도 너무 더디고, 자연주의 출산을 해보겠다며 무통 없이 꼬박 43시간을 버티다 골반에 거꾸로 박혀있던 아가가 힘들어 태변을 보는 바람에 응급으로 급히 했던 제왕절개 수술은 당연히 힘들고 흉도 크고 너무 아팠지만, 내 고집으로 더 힘들었을 아기를 보면서 죽어라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밥과 미역국 사골국 등등을 먹고 또 먹으며 모유수유를 했더랬죠. 그냥 그렇게 엄마는 다 그래야만 한다고 믿었습니다. 뭘 해도 의욕 없고, 피곤하고, 짜증 어린 나날들 속에서 어느 날 문득 샤워하다 바라본 나는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습니다. 몸무게는 겨우 57kg까지 육아 다이어트로 저절로 빠졌지만, 생기 없고, 축 처지고, 탄력도 없고, 얼굴마저 너무 피곤해 보이고 늙어 뵈는. 초라해진 한 여자가 보였습니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복과, 엄마라는 내 존재의 이유를 얻었지만, 나 자신의 행복 여자 안선영의 자존감을 찾고팠어요. 더 이상 나이 탓, 남편 탓, 환경 탓, 부모 탓 그만하고 스스로 달라지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 내 아이에게 건강한 엄마를 선물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사이 남 눈치, 얽힌 사회적인 관계, 처리해야 할 일들... 모두 가장 최소로 줄이고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이 악물고 눈 닫고 귀 닫고, 참고 또 참고, 하기 싫고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마다 수술 부위 힘이 안 들어가서 내 맘대로 안되서, 몸이 예전같지 않아서, 운동을 가려고 몰래 나서는데 애기가 울며 매달려서, 매일매일 울컥하는 순간들에도 그냥 묵묵히 나 자신과의 약속 내 자신과의 데이트에만 집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딱 한 시간 반 매일 운동했고, 고단백저탄수화물식단 위주로 관리하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유산균 미네랄 등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었고, 내장지방감소용 레몬밤추출물도 먹고, 수면의 질 높이기 위해 좋아하던 커피도 오전 딱 한 잔으로 줄였습니다. 저는 말라깽이가 되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건강하고 당당한 엄마, 자신을 사랑하는 여성, 자랑스런 바로 어무이 안선영. 그게 제 삶의 목표입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더’ 이보영 “작품 선택, 엄마 된 이후 책임감 생겼기 때문” 울먹

    ‘마더’ 이보영 “작품 선택, 엄마 된 이후 책임감 생겼기 때문” 울먹

    ‘마더’ 이보영이 이번 작품을 선택한 남다른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보영, 허율, 이혜성, 고성희 등 주연 배우가 참석했다. 이보영은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제가 아기를 낳고 나니 1년 넘게 아이 학대하는 기사만 눈에 띄었다. 작품 선택할 때, 그 시기에도 학대 받고 방치되는 아이들이 뉴스에 끊임없이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보영은 “그래서 훅해서 선택한 부분도 있다. 이런 이야기는 해야 되지 않나. 이런 메시지 받고, 주변의 학대 받는 아이를 둘러보고 관심 갖고 그런 이야기는 사회적으로 해야되지 않나 생각 했을 때 이 작품을 만났다”라고 말하며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보영은 이어 “모르겠다. 이 작품이 재밌거나 시청률이 좋을것 같아서 했다기보다는 그 당시는 뭔가 책임감으로 선택한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다.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국 최대 부천시 어린이 건강체험관 인기

    전국 최대 부천시 어린이 건강체험관 인기

    지난해 12월 문을 연 경기 부천시 어린이 건강체험관이 인기다. 부천시는 3D 영상관이나 입속체험관, 생활중 가능한 해양안전체험은 예약한 뒤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즐겨 찾는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전국 최대 806㎡ 규모를 자랑하는 건강체험관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무려 98%로 높게 나타났다.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3D 영상관을 비롯해 입속체험관과 폐·위건강관, 마음건강관, 안전체험관, 사회건강관 등 6개관 22개 콘텐츠로 구성됐다. 100% 체험형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생명의 탄생과 질병예방 교육, 선박사고 등 생활속 안전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체험과 모형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체험 대상은 5~7세까지다. 신청자는 홈페이지(pubhealth.bucheon.go.kr/bcch)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개인은 전화(032-625-9800~9804)나 방문예약으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유아기부터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국 최대 부천시 어린이 건강체험관 인기

    전국 최대 부천시 어린이 건강체험관 인기

    지난해 12월 문을 연 경기 부천시 어린이 건강체험관이 인기다. 부천시는 3D 영상관이나 입속체험관, 생활중 가능한 해양안전체험은 예약한 뒤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즐겨 찾는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전국 최대 806㎡ 규모를 자랑하는 건강체험관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무려 98%로 높게 나타났다.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3D 영상관을 비롯해 입속체험관과 폐·위건강관, 마음건강관, 안전체험관, 사회건강관 등 6개관 22개 콘텐츠로 구성됐다. 100% 체험형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생명의 탄생과 질병예방 교육, 선박사고 등 생활속 안전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체험과 모형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체험 대상은 5~7세까지다. 신청자는 홈페이지(pubhealth.bucheon.go.kr/bcch)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개인은 전화(032-625-9800~9804)나 방문예약으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유아기부터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이가 동생을 처음 만난 사랑스러운 순간(영상)

    아이가 동생을 처음 만난 사랑스러운 순간(영상)

    한 아이가 갓 태어난 동생을 환영하는 사랑스러운 순간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최근 미국에서 촬영된 이같은 영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아이는 만 2세의 남자아이로, 촬영 당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남동생과 처음 만났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는 동생과의 만남이 수줍은지 옷소매를 물어뜯는다. 하지만 아이는 이내 호기심어린 눈으로 동생을 바라본다. 아이는 엄마와의 대화 중에 “동생을 사랑해”라고 말한다. 그러자 엄마가 “동생을 사랑해?”라고 되묻자 아이는 자신있게 “응!”이라고 답한다. 아이의 말에 감동한 엄마는 품에 안고 있던 아기를 아이 쪽으로 내민다. 그러자 아이는 살포시 동생을 껴안아준다. 그런 아이가 자랑스러운 엄마는 아이를 껴안으며 이마에 키스하고 “사랑해”라고 말한다. 이후 아이는 동생의 볼에 키스하며 다시 한 번 환영 인사를 건넨다. 엄마는 다시 한 번 아이의 이마에 키스하며 영상은 끝이 난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 속에서 수백 마리 ‘독거미’가 우글우글

    알 속에서 수백 마리 ‘독거미’가 우글우글

    지난 14일 호주 파충류 공원(Australian Reptile Park) 직원들이 수백 마리 새끼 거미들이 알집에서 기어 나오는 순간을 포착한 영상을 외신 데일리 메일이 소개했다.  파충류 공원 공식 페이스북에 올려진 이 영상 속엔 한 직원이 말랑말랑해 보이는 알집을 칼로 자른다. 이어 핀셋으로 알집을 벌리자 그 속에서 175마리 아기 거미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호주 파충류 공원 측은 “해당 거미들은 ‘아기 깔때기 그물 거미’(baby funnel web spider)이며 이런 유형의 거미는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수석 연구원 케인 크리스텐슨은 “이 거미들은 현재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13개 알집에서 태어난 1,300여 마리의 깔때기 그물 거미들 중 일부”이며 “보통 한 알에서 1백여 마리가 태어나지만, 이번처럼 이렇게 많은 아기 거미들이 한 알에서 태어난 건 처음으로 겪어보는 황홀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공원은 이들 거미로부터 독을 뽑아내는 호주 내 유일한 곳이다. 뽑아낸 독은 거미에게 물린 희생자들을 위한 해독제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때문에 이 거미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은 이들에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공원 측은 “이 독거미들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악몽’ 같은 대상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자식처럼 ‘사랑스러운 놈들’일 뿐”이라고 전했다.사진·영상=Best Cookin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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