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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운우리새끼’ 김수미 “남편과 스킨십 안 한 지 30년” 고백

    ‘미운우리새끼’ 김수미 “남편과 스킨십 안 한 지 30년” 고백

    김수미가 남편과 스킨십을 안 한 지 30년이 됐다고 고백했다.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김수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서장훈은 “남편분과 스킨십을 안 한 지 30년 됐고, 뽀뽀 안 한 지 20년이 넘었다는 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미는 “아마 (스킨십을 안 한 지) 40년이 된 것 같다. 결혼하고 아기를 낳을 동안에만 (스킨십을) 하고 끝난 것 같다. 남자의 향기를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건모 어머니는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남편과의 스킨십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남편 나이 마흔에 당뇨가 왔다. 그리고 50살에 심근경색 수술을 두 번 했다. 그래서 무수한 밤을 허벅지를 꼬집었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하자, 김수미는 “너는 내 비보를 듣고 안 슬프냐”고 말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다이노+] 사람 크기만한 ‘새끼 스피노사우루스’ 화석 발견

    [다이노+] 사람 크기만한 ‘새끼 스피노사우루스’ 화석 발견

    육식 공룡의 아이콘이라고 하면 모든 사람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떠올릴 것이다. 거대한 입과 날카로운 이빨로 초식 공룡을 사냥하는 영화를 보면 티라노사우루스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육식 공룡이라는 데 의문을 제기하기 어렵다. 하지만 사실 가장 큰 수각류 육식 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오래전 살았던 반수생 수각류 공룡인 스피노사우루스다. 물론 둘 다 초대형 수각류지만 스피노사우루스 쪽이 약간 더 크다는 것이 고생물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그런데 최근 스피노사우루스의 가장 작은 화석 표본이 발견됐다. 본래 이 화석은 1999년 모로코에서 발견된 것으로 21mm 크기의 수각류 발가락뼈 화석 중 하나였다. 다만 정확히 어떤 공룡의 화석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채 최근까지 박물관에서 잠자고 있었다. 그런데 2014년 스피노사우루스의 발가락 전체를 포함한 발 화석이 발견되면서 이 화석의 정체가 드러났다. 바로 새끼 스피노사우루스였던 것이다. 이를 연구한 고생물학자들은 비율이 성체와 동일한 경우 몸길이가 사람과 비슷한 1.75m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복원도에서처럼 가장 큰 스피노사우루스 성체와 비교하면 갓 태어난 아기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머지 뼈가 발견되지 않아 실제로 복원도처럼 등에 성체와 동일한 돛을 지니고 헤엄칠 수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결국, 앞으로 더 많은 화석이 발굴할 필요가 있다. 과학자들은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영을 잘했으며 덕분에 먹이를 풍족하게 구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새끼 때부터 물속에서 사냥할 수 있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아무리 큰 공룡이라도 처음에는 작은 새끼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새끼 때 어떻게 먹이를 구하고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는 고생물학자들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비록 작은 뼈 하나라도 동위원소 분석 등을 통해 무엇을 먹고살았는지 등 여러 가지 사실을 알려 줄 수 있지만, 스피노사우루스의 삶을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여기는 남미] 71세 할머니 임신…최고령 출산 기록 세우나

    [여기는 남미] 71세 할머니 임신…최고령 출산 기록 세우나

    70대 할머니의 임신이 가능한 일일까? 올해 만 71세가 된 멕시코의 할머니가 임신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멕시코 시날로아주 마사틀란에 사는 할머니 마리아 델라루스. 할머니는 최근 인터뷰에서 "임신 6개월로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면) 올 여름 아기를 낳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초음파검사 결과를 증거로 공개했다. 할머니에 따르면 임신 사실은 통상적인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알게 됐다. 한 의사가 "복중에 무언가가 보인다"면서 정밀검사를 권했다. 검사 결과 의사들도 깜짝 놀랄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다. 할머니의 배 속에서 자라는 건 아기였다고. 할머니는 "(정확하겐 기억하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최소한 8번 초음파검사를 받았다"며 "임신 사실을 여러 명의 의사들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70대 노파의 임신 사실을 멕시코 언론은 특종처럼 앞다퉈 보도했다. 현지 언론엔 할머니가 진짜로 아기를 낳는다면 세계 최고령 출산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기사가 꼬리를 물었다. 멕시코의 한 프로그램에선 출연진이 시날로아로 날아가 할머니를 인터뷰했다. 할머니는 "사립병원뿐 아니라 사회보장서비스를 이용해 공립기관에서도 검사를 받았다"며 다시 초음파결과를 공개했다. 할머니는 "처음 초음파결과를 확인한 의사가 '할머니의 임신 사실을 알면 세상이 깜짝 놀랄 것'이라는 말을 하더라"며 "나 자신도 믿지 못해 다른 여의사에게 결과를 보여주니 임신이 맞다고 확인해주더라"고 말했다. 의사들에 따르면 할머니의 복중에서 자라고 있는 건 예쁜 딸이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까지 제시했어도 할머니의 말을 100% 신뢰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은 듯하다. 당장 자녀들은 고령의 엄마가 또 다시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지 언론은 "자녀들이 금명간 임신 사실을 확인한 의사들을 찾아가 면담을 하기로 했다"며 "설령 진짜로 할머니가 임신을 했다고 해도 건강상의 이유로 자녀들은 출산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할머니에겐 이미 자녀 8명이 있다. 한편 할머니는 "어지럼증과 구토 등 이미 임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건강을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데바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김응교 교수-작가의 탄생] 더 낮은 곳으로… 순례하는 여행자, ‘손’보다 ‘발’로 먼저 쓴 서울 이야기

    [김응교 교수-작가의 탄생] 더 낮은 곳으로… 순례하는 여행자, ‘손’보다 ‘발’로 먼저 쓴 서울 이야기

    정말 칠십대 노인일까. 너무 젊게 보이는 그가 다가왔다. 낮게 웃는 편한 얼굴을 대하자 190㎝ 정도의 큰 키가 주는 위압감은 금세 사라졌다. 2013년 10월 12일, 동국대 정각원에서 그와 대담하기로 한 날이었다.“김 선생 작품 중 영어로 출판된 책이 있어요? 읽고 싶어요.” 만나자마자 상대의 책을 읽고 싶다고 묻는 외국 작가는 처음이었다. 후에 알았는데 그는 만나기로 한 작가가 있으면, 되도록 그의 작품을 읽고 만난다고 한다. 상대의 책을 읽고 만나려는 예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몇 가지 질문을 했는데 모두 겸손하게 받아줬다. ●“서울은 아름답게 반짝이는 깨진 유리 간직”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78)는 1940년에 프랑스 니스에서 영국계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소개할 때 그는 프랑스혁명 때 공포정치를 피해 모리셔스 섬에 정착한 이민자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말하곤 한다. 태어나자마자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에서 빈궁한 생활을 경험했고, 어린 시절을 아프리카에서 지냈던 체험은 그의 소설 곳곳에 나온다. 오랫동안, 나는 어머니가 흑인이기를 꿈꿔 왔다. 아프리카에서 이 나라, 이 도시로 돌아왔을 때, 나는 아무도 알지 못했고, 이방인이 되어 있었다. 그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난 어떤 이야기를, 어떤 과거를 혼자 지어냈던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가 은퇴할 나이가 되어 우리와 함께 살기 위해 프랑스로 돌아왔을 때, 나는 아프리카인은 바로 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나는 과거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이해해 봐야만 했다. 그리고 그 추억을 담아 이 작은 책을 썼다. (르 클레지오, ‘아프리카인’, 문학동네, 2005, 7~8쪽) 1960년 젊은 시절, 알제리 민족해방운동에 대항하는 프랑스군에 참전해야 할지 고민하기도 했다는 그는 태국에서 지내며 유교, 도교, 불교적 가치를 익히기도 했다. 그는 늘 순례하는 여행자였다. 그의 노마드적 삶은 고독한 구도자의 순례길이었다. 그가 살아온 이력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한 인물이 성숙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소외된 사람들, 제3세계의 시각에서 그는 글을 써 왔다. 단순한 이국인의 눈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소설 속에 들어가 그늘진 등장인물의 말을 대신해 주려고 한다. 작중인물에 작가가 거의 빙의(憑依)된 상태라고나 할까. 어릴 때 아버지가 보는 잡지에서 한국전쟁 사진을 처음 봤던 그는 2001년에 한국을 방문하고 독학으로 한글을 공부한다. 2007년부터 1년간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지내며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긴다. “김소월 시 ‘진달래꽃’, 윤동주 시 ‘별헤는 밤’, 황석영 소설 ‘삼포 가는 길’, 이청준 소설 ‘예언자’를 좋아합니다.” 그가 좋아하는 한국문학 작품도 대부분 여행이나 디아스포라의 여정을 담은 작품들이다. 지난해에 낸 중편소설 ‘빛나’를 읽으면 그가 서울을 샅샅이 몸으로 체험하며 썼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에서는 유리창에 비친 사람들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그 영상은 흐릿하기 일쑤다. 게다가 내가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도 금방 들킨다. 모든 사람이 유리창을 향해 있기에, 그들에게도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이 잘 보인다. 그런 면에서 버스가 훨씬 쉽고 편하다. 낮에는 창문으로 거리의 사람들을 마음껏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르 클레지오, ‘빛나’, 서울셀렉션, 2017, 14쪽) 그는 손으로 쓰기 전에 발로 쓴다. 몸으로 세포로 체험해 보고 쓴 글이다. 이 소설에는 어떤 길이 있을까. “흥미로운 서울을 저는 ‘깨진 거울’로 생각합니다. 전체보다는 깨진 조각으로 빛나고 있는 유리 같아요. 그래서 서울은 다양한 인상을 줘요. 판타지가 넘치고, 다양한 상상력이나 감성이 충만합니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깨진 유리를 서울은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에는 깨진 유리처럼 조각조각 이야기들이 나온다. 주인공 ‘빛나’는 전신이 마비된 다른 여성에게 서울에서 본 다섯 가지 이야기를 해 준다. 이야기들은 전혀 관계가 없으면서도 각기 나름의 빛을 반사한다. 처음엔 집중해서 읽기가 어렵다. 너무도 어려운 퍼즐 맞추기와 비슷하다. 각각의 이야기는 서로서로 연결된다. 지하철 같은 칸에 탔던 사람들이 언젠가는 서울이라는 대도시 어디에선가 다시 만날 운명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빛나’, 190쪽)조금 맞추기 시작하면 조각난 이야기끼리 연결되면서 헤어나기 힘들 정도의 흡인력으로 독자를 빨아들인다. 첫째, 열아홉 살 주인공 ‘빛나’는 전라도에서 자라다 서울로 왔다. 반지하방에서 쥐와 고군분투하던 빛나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여인 살로메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알바를 맡는다. 고단하게 살아가는 ‘빛나’는 청년실업시대의 청년이다. ‘빛나’는 얼굴 없는 스토커를 통해 대도시의 공포를 체험하기도 한다. 딸이 둘 있는 르 클레지오는 여성을 소설 주인공으로 쓰길 좋아하는데 이 소설 역시 여성이 주인공이다. 둘째, 희귀한 병에 걸려 전신마비가 된 채 죽어가는 40대 환자 살로메와의 만남이다. 대도시 서울에 사는 몸과 마음이 병든 ‘부서진 주체’의 모습이다. 병든 그녀는 더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빛나’를 따라다니는 스토커를 고용하기도 한다. 셋째, 비둘기를 키우는 조한수씨 부부 이야기다. 38선을 넘어오던 어릴 때, 조씨 어머니는 비둘기 한 쌍을 데려왔다. 나이가 든 조씨는 비둘기에게 북녘 고향땅으로 편지 나르는 훈련을 시킨다. 북쪽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며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슬픈 실향민의 모습이다. 넷째, 미용실에 홀연히 나타난 키티라는 고양이 이야기다. 키티 목에 걸린 작은 가방에 쪽지를 넣으면서 주민들은 대화를 한다. 키티가 전해주는 신비한 이야기를 미용실 원장은 기다린다. 메신저 고양이의 역할에 어두운 동네에 작은 빛이 드리운다. 아파트에 고립된 사람들을 따뜻하게 이어 주던 키티는 어느 날 조용히 사라진다. 다섯째, 나비라는 아이돌 가수의 길이다. 교회에서 찬양하면서 행복했던 나비는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한다. 아픔을 이겨내고 가수의 길을 걷던 나비는 마침내 탐욕스러운 사내의 희생양이 되어 모든 걸 빼앗기고 목숨을 끊는다. 아이돌 스타의 성공과 슬픔, 그 그늘진 뒷골목이다. 여섯째, 부모에게서 버림받는 아이와 몰래 그 아이를 키우는 간호사 이야기다. 보육원에서 양부모를 기다리는 아기들과 달리 자란 나오미는 성장하면서 이상한 능력을 보인다. 일반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영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젊은이, 영혼이 병든 환자들, 분단으로 고통받는 실향민, 소비사회에서 소비되는 아이돌,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 등 작가가 조명하는 여섯 가지 순례길은 외면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주변인 곁으로 다가가는 그의 관심은 제주도 해녀를 담은 소설 ‘폭풍우’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는 2011년 명예 제주도민이 됐다. 작가는 방배동 서래마을, 신촌, 당산동, 오류동 등 서울 곳곳을 조명한다. “서울에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살아요. 다채로운 이야기와 신화가 창조되는 서울은 ‘다층성’이 두드러지는 공간이지요. 풍부한 상상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서울의 다층성을 강조하는 그의 말대로, 이 작품에는 다양한 계층의 인물이 등장한다. 대도시의 풍광, 분단 문제, 종교 문제, 대중문화의 문제 등 다양한 주제들이 녹아 있다. 상황 설정이나 섬세한 묘사가 자연스러워 읽다가, 가끔 한국인이 쓴 소설로 착각하기도 했다. 그의 소설은 절망에 빠지지 않는다. ‘황금물고기’ ‘라가’ ‘빛나’에는 비극적인 운명에 견디며 맞서는 인물들이 나온다. 이 모든 이야기를 나누던 살로메가 세상을 등지고 ‘빛나’는 단독자로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면서 소설은 끝난다. 강남에는 비가 내리고, 인천 쪽에는 태양이 빛난다. 비를 뚫고 북한산이 북쪽에서 거인처럼 떠오른다. 이 도시에서 나는 혼자다. 내 삶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다. (‘빛나’, 237쪽) ‘빛나’라는 이름은 ‘빛나다’에서 만든 이름이다. 화려한 도시 이면에 울적한 어둠을 담아낸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빛나’라는 제목처럼 빛나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상처받은 사람들 곁으로 처음 만났던 6년 전 그날, 그는 넘어져 팔을 크게 다쳐 병원에 들러 일곱 바늘을 꿰매고 왔다. 오랜 강연과 대담을 마치고 사람들이 그 곁으로 와서 사진 찍으려 했다. 붕대를 감은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계속 사인해줬다. 사진 찍기를 바라는 분들을 외면치 않고 나직하게 웃으며 받아주셨다. 사진 찍다가 옆에 앉은 나에게 또 “김 선생의 비평이든 작품을 읽고 싶다”고 또 말했다. 나는 선생님 귀에 가까이 대고 소곤대듯 말씀드렸다. “선생님 저는 수준이 낮은 작가예요.” 그러자 그는 갑자기 내 오른쪽 어깨에 손을 올렸다. 힘내라는 뜻일까. 그 미소와 큰 손길이 고마웠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가다가 광화문에서 시위대를 만났다. 그는 저 시위는 어떤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세세히 물었다. 그날, 왜 그가 모리셔스 섬을 점령한 영국을 부당하게 생각하여 아버지의 모국어인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를 ‘작가 언어’로 택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날, “이민자들은 사회를 위협하는 적이 아니라 문화를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존재”라고 했던 그의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촛불혁명을 세계사의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하는 르 클레지오는 소설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모든 사람, 특히 낮고 상처받은 사람들 곁으로 다가가는 문사다. 시인·숙명여대 교수
  • 아기 울음소리 줄어든 G7

    아기 울음소리 줄어든 G7

    한동안 나아졌던 주요 선진국의 저출산 문제가 다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랜 경기침체와 긴축재정에 따른 양육지원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8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추산됐다. 캐나다를 뺀 6개국에서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줄었다. 이달 1일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전체 출생아는 94만 6060명으로,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1.43으로, 전년의 1.44보다 악화됐다. 미국도 지난해 신생아 수가 385만명에 그쳤다. 15~44세 여성 1000명당 신생아 60.2명꼴로 100년 이상 된 통계 산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초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30대 여성의 출산율은 낮아진 반면 40~44세에서는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이 1993년 1.66에서 2006년 2.0까지 회복되며 저출산 문제 극복에 성공한 몇 안 되는 선진국으로 분류됐던 프랑스도 긴축재정과 이에 따른 육아지원 축소로 사정이 다시 나빠지고 있다. 2014년에는 20대 여성의 출산율이 30대 여성에게 역전을 당했다. 특히 20대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는 최근 5년간 10%나 감소했다. 긴축재정의 영향은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과 이탈리아에서도 출산율 저하로 이어졌다. 독일의 경우 정부 지원 강화와 이민자 수용 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출생아가 2016년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인 79만 2000명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7년 만에 감소했지만 그래도 큰 틀에서 현상 유지는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출생아가 감소하는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여성의 첫아이 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일본에서 1980년대부터 진행돼 온 이 현상이 다른 선진국에서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상당수 선진국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출산을 미루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가의 출산·양육 지원이 축소되면 저축 등 일정 수준의 대비를 하고 아이를 낳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초산 연령이 늦어지기 마련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의 경우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세대를 떠받쳐야 하는 경제활동인구의 부담이 해마다 가중되고 이것이 경제의 활력을 해칠 것으로 지적되기 시작했다”며 “생산성 향상이 선진국들의 공통의 과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아이돌룸’ AOA, 데뷔 초 흑역사 사진에 “닭강정 절대 먹지마” 경고

    ‘아이돌룸’ AOA, 데뷔 초 흑역사 사진에 “닭강정 절대 먹지마” 경고

    AOA가 ‘아이돌룸’에서 비글美를 발산하며 웃음을 선사했다.2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는 ‘빙글뱅글’로 컴백한 그룹 AOA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AOA는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아이돌룸’에 재미를 더했다. 팀내 최단신 귀여운 캐릭터 민아는 “난 20번 30번을 보면 섹시해보인다”고 말했지만, 섹시 버전 ‘아기상어’ 댄스에도 “아기같다”는 평을 받아 무너져 내렸다. 또 섹시 콘셉트 혜정은 자신을 귀엽다고 밝히며 객관화가 되지 않은 모습으로 재차 모두를 폭소케 했다. 팩트 체크 코너에서 ‘짧은 치마’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반응이 나오자, AOA는 “앉았다 일어났다를 많이 했고, 골반을 많이 움직여 장이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거침없이 말하기도. 2012년 데뷔 당시의 AOA에게 한 마디를 하는 시간에 민아는 “예쁘게 악기를 들고 있지만 안 드는 게 좋을 거다. 춤을 열심히 춰보는 게 어떨까. 섹시해지기 위해 노력해라”고 말했다. 또 지민은 자신의 흑역사 사진에 “너는 나중에 닭강정을 먹게 될거야. 절대 먹지 마. 경고했어”라고 말했고, 찬미 역시 “외모 과도기가 올거야. 일단 도망가지마. 마음을 잘 잡고 있으면 해 뜰 날이 오니까 힘들어 하지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룸’을 끝내며 AOA는 “오랜만에 다같이 예능에 나와 설렜는데, 정형돈 데프콘이 잘 해줘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촬영을 하며 재밌었던 게 오랜만이다”고 밝혔다. 그 와중에 민아는 “숨겨진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 했는데 조금 아쉽다”고 끝까지 섹시함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재차 폭소를 안겼다. ‘아이돌룸’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란성 세쌍둥이 무럭무럭…로또 당첨보다 어려워

    일란성 세쌍둥이 무럭무럭…로또 당첨보다 어려워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어렵다는 일란성 세쌍둥이가 무럭무럭 자라 첫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웨일스 쿰브란에 사는 아론 팔프레이(26)와 시안 윌리엄(31) 커플의 세쌍둥이 양육기를 전했다. 이들 커플이 처음 세쌍둥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안 것은 임신 15주차 때다. 엄마 시안은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도 놀라웠는데 둘도 아닌 셋이라는 의사의 말에 놀라 까무러칠 뻔 했다"면서 "세쌍둥이가 일란성이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며 말했다. 이렇게 엄마 배 속에서 무사히 자라난 세쌍둥이는 지난해 5월 다태아 임신의 위험성을 고려해 임신 32주차 만에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각각의 이름은 조지, 벨라, 올리비아로 모두 딸이다. 특히 인공수정없이 자연 임신으로 일란성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무려 2억 분의 1에 달한다는 것이 현지 의료진의 평가. 한마디로 로또 1등 보다도 당첨되기 힘든 확률인 셈이다. 그로부터 1년, 첫번째 생일을 맞은 세쌍둥이의 모습은 일란성이라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눈으로는 구별조차 힘들다. 시안은 "우리 커플에게 세쌍둥이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면서 "지난 1년은 한마디로 '도전'이었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세쌍둥이 양육을 위해 우리 커플은 하루하루 아이들과 싸우는 위대한 팀이 됐다"면서 "우리 집 옆에 친정 엄마가 살아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지혜 임신, 신현준 “얼굴 평온하고 좋아보인다”는 말에 ‘급 고백’

    이지혜 임신, 신현준 “얼굴 평온하고 좋아보인다”는 말에 ‘급 고백’

    가수 이지혜가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이지혜는 지난 1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의 코너 ‘심야식당’에 게스트로 출연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MC 신현준은 이지혜에게 “곧 아기를 가질 것 같다. 임신을 하면 얼굴이 평온하고 좋아 보이는데 이지혜가 딱 그런 얼굴”이라고 말했고, 이지혜는 깜짝 놀라며 “사실 낳고 나서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임신을 한 게 맞다.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그는 “알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지금 아니라고 했다가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면 거짓말한 게 되니까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해 9월 세 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고성능 AI프로세서 내놓은 中스타트업 - AI 굴기는 어디까지?

    [고든 정의 TECH+] 고성능 AI프로세서 내놓은 中스타트업 - AI 굴기는 어디까지?

    중국은 정부는 물론 민간 기업까지 인공지능(AI)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이미 미국, 유럽 등 다른 AI 선진국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더욱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미국 주요 IT 기업들을 위협할 기세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국 AI 기업들이 사용하는 하드웨어는 인텔이나 엔비디아처럼 미국 회사의 것이고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도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작은 스타트업 기업이 이 판도를 바꾸겠다고 나섰습니다. 캄브리콘 테크노롤지(Cambricon Technologies·寒武纪科技, 이하 캄브리콘)는 이름만 들으면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쉽게 감이 오지 않습니다. 이 단어는 현생 동물문의 대부분이 등장했던 시기인 고생대 캄브리아기에서 따온 것입니다. 아마도 폭발적인 진화가 이뤄진 지구 역사 시대의 시작을 빗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학원 출신의 30대 연구원들이 2016년 설립해 이제 불과 2년 된 스타트업입니다. 캄브리콘은 사실 하루에도 몇 개씩 설립되는지 알 수 없는 평범한 스타트업 기업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하지만 2017년 화웨이의 기린 970 프로세서의 AI 관련 로직을 만드는데 협업했다고 알려지면서 세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식으로 치면 삼성, LG 같은 대기업과 신생 중소기업이 협업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요즘 가장 중요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에서 그랬다는 점이 더 주목을 받은 이유일 것입니다. 1년이 지난 후 캄브리콘은 더 놀랄 만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캄브리콘 MLU100 프로세서라는 고성능 머신러닝 전용 칩을 선보인 것입니다. 이 프로세서는 TSMC의 16FF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기본(base) 모델과 고성능(performance) 모델 2종이 존재합니다. 그래픽 카드와 유사한 형태의 PCIe 카드로 각각 80W와 110W의 TDP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머신러닝 관련 연산 능력으로 기본/고성능 모델의 반정밀도(half precision) 연산 능력은 64/83.2TFLOPS이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많이 쓰이는 8bit 정수 연산 성능은 128/166.4TOPS입니다. 이는 현재 나와 있는 가장 강력한 GPU인 엔비디아의 볼타 GV100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그 비결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지만 단정밀도나 배정밀도 연산 성능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볼 때 GPU처럼 그래픽이나 범용 병렬 연산은 불가능하고 머신러닝 관련 로직만 넣어서 성능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필요한 부분만 넣었다는 점에서 구글이 개발한 전용 프로세서인 TPU(Tensor processing Unit)와 비슷한 구조로 보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GPU나 구글의 TPU와는 달리 이 프로세서를 실제로 사용한 시스템은 아직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실제 서비스에 사용된 적도 없어 주장만큼 성능이 뛰어난지 역시 검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인공지능 자체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관심이 뜨겁다 보니 자신이 가진 기술을 과대 포장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기린 970에 들어간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완전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캄브리콘의 이야기는 중국에서 인공지능 개발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주는 사례임은 확실합니다. 인공지능은 아직 미국 IT 공룡들이 헤게모니를 쥐고 있지만, 상업화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중국의 AI 굴기는 이제 시작이고 대기업은 물론 적지 않은 수의 스타트업이 여기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홈피 이름 바꾸고, 춤추고… SNS 선거전 ‘후끈’

    홈피 이름 바꾸고, 춤추고… SNS 선거전 ‘후끈’

    박원순, 입사시험 콘셉트 ‘박취사’ 오픈 김문수, 철봉 영상 공개… 건강미 강조 안철수, 정책 소개 ‘철수의 마블’ 제작6·13 지방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각자의 개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한 SNS 홍보를 통해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왼쪽)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 이름을 ‘박취사’(박원순 취업 사무소)로 변경했다. 박 후보 본인이 시민면접관들에게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직무면접, 임원면접 등 입사시험을 치르는 콘셉트로 시민들은 홈페이지에서 박 후보의 자기소개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오른쪽) 서울시장 후보는 정책 소개 사이트 ‘철수의 마블’을 개설했다. 한 인기 모바일게임에서 착안해 홈페이지도 게임과 같이 제작했다. 유권자들은 칸을 이동하며 안 후보의 정책을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는 자신의 둘째 딸과 함께 어깨춤을 추며 ‘강원시대’를 강조하는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얻었다. 또 영상과 함께 ‘감자꽃미모’라는 해시태그를 곁들이는 등 젊은 유권자의 코드에 맞는 감각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투표율 제고를 위해 ‘아기상어 댄스 뽐내고 기호 2번 찍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당 정당용 로고송인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한국당 의원이 율동을 하는 형식이다. 한국당은 1일 김문수(가운데) 서울시장 후보와 배현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율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12편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수 후보는 한 공원 체육시설에서 철봉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건강미를 강조했다. 또 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먹방’ 콘셉트의 동영상을 연이어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 후보가 지역 시장을 방문해 별도의 메시지 없이 음식을 먹는 모습만 담겼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추자현 득남 “바다가 드디어 이 세상에..축하 감사”

    추자현 득남 “바다가 드디어 이 세상에..축하 감사”

    추자현의 득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추자현이 직접 출산 소감을 전했다.1일 배우 추자현은 자신의 웨이보에 “바다가 드디어 이 세상에 왔다. 축하 감사드린다. 아이는 정말 건강하다”며 출산 소감을 전했다. 추자현은 이어 “아들을 반드시 긍정적이고 강하고 겸손한 좋은 아이로 잘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추자현은 득남 소감과 함께 만삭 화보 사진과, 발도장을 찍은 아기 발 사진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인 배우 우효광 또한 자신의 웨이보에 아기의 발도장 사진을 공개하며 “여보, 수고했어요. 오늘 이 세상에 또 하나의 사랑하는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하늘이 내게 주신 은혜”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추자현은 이날 새벽 서울 모처 병원에서 득남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안정과 회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라여친의 행복한 시절’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1월 결혼했다. 이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웨이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현진 아기상어 댄스

    배현진 아기상어 댄스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31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배현진’ 채널과 페이스북 등 SNS에 자유한국당 로고송인 ‘아기상어’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2분짜리 영상에서 배 후보는 빨간 점퍼를 입은 남성, 여성과 함께 미국 구전동요 ‘아기상어’를 개사한 노래에 맞춰 율동을 했다. 노래는 ‘배현진 뚜루루뚜루~ 배현진 뚜루루뚜루~ 송파을 뚜루루뚜루 배현진’이라는 가사가 반복된다. 한국당은 지난 28일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전원에게 춤추는 영상을 찍어 제출할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당 홈페이지 및 자유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 자산·부채 오류 무려 4조원

    국가 자산·부채 오류 무려 4조원

    재정운영 2조 8000억 오류 결산보고서 잘못 27건 찾아기획재정부가 작성한 지난해 국가 재무제표에서 자산·부채 오류가 4조원을 웃돌았다. 국가 자산은 올 초 정부가 집계했던 것보다 7000억원 줄어든 2062조 5000억원으로, 재정운영 결과는 원래보다 1조 2000억원 늘어난 21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감사원을 거치면서 과소 혹은 과대 계상된 금액을 정정해 주요 수치가 바뀌었다. 감사원이 31일 국회에 제출한 ‘2017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회계상 오류로 인해 자산과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이 각각 7000억원 줄어든 2062조 5000억원, 506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일부 항목에서 각각 1조 6000억원이 과소 계상됐고, 2조 3000억원이 과대 계상됐다. 부채 항목에서는 1000억원이 각각 과대·과소 계상됐다. 이 둘을 종합한 자산·부채 오류가 4조 1000억원(1조 7000억원 과소, 2조 4000억원 과대)으로 집계됐다. 재정운영 결과도 2조 8000억원(2조원 과소, 8000억원 과대)의 오류가 발생했다. 감사원은 기재부가 제출한 결산보고서 재무제표에서 모두 27건의 오류를 찾아냈다. 2017 회계연도 세입은 359조 5294억원, 세출은 342조 8788억원이었다. 세계잉여금(세입에서 세출을 뺀 금액)은 11조 285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정부부처가 관리하는 67개 기금의 수입·지출액은 총 619조 3000억원으로 전년도 65개 기금 수입·지출액(643조원)보다 23조 7000억원 줄었다. 정부 전체 재정활동을 뜻하는 통합재정수지는 24조원으로 전년도보다 7조 1000억원 증가했다.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빼 실질적인 나라 살림살이를 뜻하는 관리재정수지는 18조 5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국가채무는 627조 4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조 4000억원 늘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6.3%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결산보고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이후 감사원은 4월 1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결산보고서를 검사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99개 기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모두 2181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비위관련자 징계·문책 요구 187건(355명), 고발·수사요청 35건(75명), 회계관계직원에 변상 요구 8건(4억 7000만원) 등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무렇게나 던져도···’ 월드클래스 부메랑 실력

    ‘아무렇게나 던져도···’ 월드클래스 부메랑 실력

    예술이든, 스포츠든 어떤 분야든 간에 아마추어와 프로의 세계는 확연한 ‘실력차’로 구분된다. 아무리 아마추어 세계에서 인정 받아온 사람이라도 일단 프로의 세계에 들어오면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에 소개하는 영상은 월드클래스 수준의 ‘부메랑 던지기’다. 마치 사람이 센서가 달려있는 드론을 공중에 띄우고 조종하는 것처럼 그 정확도가 보는 이의 입을 벌어지게 만든다. 지난 28일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가 마치 ‘살아 숨쉬며’ 날라다니는 부메랑 모습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로간(Logan·30)이란 남성으로 현재 부메랑 스포츠 세계 2위에 랭크돼있다. 적어도 이 분야에선 그 누구도 감히 흉내낼 수 없는 환상적인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던 건 피나는 연습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30년 동안 부메랑을 던져왔다고 하니, 아기때부터 부메랑을 잡고 놀았다는 뜻이다. 오하이오(Ohio)주와 텍사트(Texas)주에서 제이미 킨튼(Jami Kinton)이란 남성이 찍은 영상 속엔 로간의 환상적인 부메랑 실력을 볼 수 있다. ‘농구 골대 아래에서 하늘 높이 던진 부메랑이 다시 돌아와 골대로 빨려들어가는 모습’, ‘풍선이 설치된 곳을 정확히 맞추는 기술’ 등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사진 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中출생 아기, 美 아기보다 ‘건강기대수명’ 높아 (WHO)

    [건강을 부탁해] 中출생 아기, 美 아기보다 ‘건강기대수명’ 높아 (WHO)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가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보다 일생 중 건강하게 사는 시간인 ‘건강 기대수명(Healthy Life Expectancy, HLE)이 더 길 것으로 보인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가 나왔다고 로이터 등 해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건강기대수명은 68.7년인데 반해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이보다 다소 짧은 68.5년이었다. 예상 생존기간을 나타내는 기대수명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앞질렀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78.5년인데 반해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76.4년에 그쳤다. 이러한 수치를 종합해보면, 미국 아기는 평균 78.5년을 생존하는 동안 10년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지만, 중국 아기는 평균 76.4년을 생존하면서 아픈 기간은 7.7년으로 미국보다 짧은 셈이다. WHO 대변인인 엘리슨 클리먼츠-헌트는 “중국과 일본, 한국 등 고소득 아시아 국가들이 고소득 서구 국가들에 비해 출산율이 낮은 편이며, 이것이 일평생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산정하는데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WHO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건강기대수명이 낮아진 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조지아(그루지야, 러시아에서 독립한 신생국가) 등 총 5개국에 불과했다. 신생아의 건강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로 76.2년이었고, 일본과 스페인, 스위스 등지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건강기대수명이 37위, 미국은 40위로 기록됐다. 한국의 경우 2017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82.36세이며 건강 기대수명은 64.9세로, 중국과 미국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시트콤 ‘로재너 아줌마’ 인종차별 발언으로 종영

    美시트콤 ‘로재너 아줌마’ 인종차별 발언으로 종영

    미국 ABC방송의 인기 시트콤 ‘로재너 아줌마’가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로재너 바(65)의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전격 종영됐다.발단은 바가 29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쓴 한 줄 문장에서 비롯됐다. 그녀는 “무슬림 형제단과 ‘혹성탈출’이 아기를 낳았다=vj”라고 적었다. ‘vj’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백악관 선임고문이었던 발레리 재럿(62)의 머리글자다. ‘무슬림 형제단’은 범아랍의 이슬람주의 단체로, 재럿의 출생지를 시사한다. 풀이하자면 이란에서 태어난 흑백 혼혈 출신인 재럿을 영화 ‘혹성탈출’에 나오는 유인원에 비유한 것이다. 재럿은 무슬림이 아니다. 바의 트윗이 소셜미디어에 전파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바는 자신의 트윗을 삭제하고 “발레리 재럿이 무슬림 형제와 혹성탈출의 산물이라고 한 글은 허튼 농담이었다”면서 “그녀의 정치와 외모에 대해 심한 농담을 해서 정말 죄송하다. 용서해 달라”는 개인 성명을 발표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바가 출연해 온 ‘로재너 아줌마’의 제작자이자 공동주연인 세라 길버트는 “바의 글은 혐오스럽고 우리 제작진의 신념과는 아무 상관없다”고 비판했다. 공동제작자 완다 사이크스는 시트콤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채닝 던지 ABC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그녀의 쇼(로재너 아줌마)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시트콤을 폐지했다. 바로부터 인신 공격을 받은 재럿은 언론 인터뷰에서 “난 괜찮다.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 내 인종주의 논의가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담담하게 대응했다. ‘로재너 아줌마’는 1988년부터 1997년까지 미 중서부 지역의 백인 노동자 계층 가족의 희로애락을 소재로 인기리에 방영됐던 국민 시트콤이었다. 종영된 지 21년 만인 올 3월부터 리메이크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리메이크작에서는 지금 시대에 맞게 주인공 로재너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설정해 현실감을 더했다. 실제로 바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기 이름은 ‘베니토 무솔리니’…伊법원, 부모 소환

    아기 이름은 ‘베니토 무솔리니’…伊법원, 부모 소환

    이탈리아에서 생후 14개월 된 남자아이의 부모가 법원에 출석하라는 소환 명령을 받았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 이름을 베니토 무솔리니라고 지었기 때문이다. 아이 이름은 외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이탈리아에서 친할아버지나 외할아버지의 이름을 차용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아이의 성이 무솔리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생겼다. 아이는 1922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까지 이탈리아를 통치한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와 똑같은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파르마 지역 일간 가제타 디 파르마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도시 제노바의 법원이 부모 소환 명령을 내린 이유는 최근 아이의 이름이 베니토 무솔리니임을 알게 됐고 아이가 커서 살아가는 데 안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인들에게 이 문제는 아들을 베니토라고 부르길 원한 한 남성을 그린 2015년 영화 ‘언 이탈리안 네임’이 개봉하면서 제기됐던 논쟁을 떠올린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불과 며칠 전 밀라노 법원이 여자아이의 이름을 ‘블루’(파랑색)라고 지은 부모를 상대로 개명 명령을 내려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진=kirza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대체 누가 조세호야?

    도대체 누가 조세호야?

    개그맨 조세호가 온라인 속 화제의 어린이를 커버한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XtvN 새 예능 프로그램 ‘커버브라더스’ 측은 29일, 조세호가 ‘뚠뚠이 아기 감기약 도전기’ 영상 속 어린이를 커버한 사진을 공개했다. ‘뚠뚠이 아기 감기약 도전기’ 영상은 인도네시아 어린이가 감기약을 먹는 귀여운 모습이 담긴 것으로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공유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조세호는 이 어린이를 커버하기 위해 헤어부터 의상까지 열혈 분장에 임하는 것은 물론, 끊임없이 ‘뚠뚠이 아기 감기약 도전기’ 영상을 반복 재생하며 디테일을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세호가 출연하는 ‘커버브라더스’는 오는 6월 12일(화) 밤 8시 첫 방송 된다.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질식사 위기 처한 아기 살려낸 경찰관

    질식사 위기 처한 아기 살려낸 경찰관

    질식사 위기에 처한 아기의 목숨을 구한 경찰관에게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매리에타에서는 태어난 지 두 달 된 아기가 우유를 먹다 말고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기를 돌보던 할머니는 깜짝 놀라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할머니가 집 밖으로 나와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바로 그때,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경찰관 닉 온게가 아기를 받아 들었다.경찰관은 아기의 기도가 막혀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아기의 등을 두드리고 하임리히요법을 실시했다. 3분여 동안 계속된 경찰관의 노력에 아기는 다행히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급박했던 당시 순간은 닉 온게의 바디캠과 블랙박스에 촬영돼 온라인에 공개됐고 화제를 모았다. 닉 온게는 “도움이 필요할 때 그곳에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멜라민수지 아기식기 전자레인지에 넣지 마세요

    멜라민수지 아기식기 전자레인지에 넣지 마세요

    깨지지 않고 가벼워서 아기 식기나 주방용품으로 많이 쓰는 멜라민수지 소재에 고온을 가하거나 거친 솔로 설거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 권고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안전 사용법을 발표했다. 멜라민수지는 사격이 저렵하고 잘 깨지지 않아 식판, 접시, 그릇, 컵, 국자 등 조리기구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식약처는 오븐의 열이나 전자레인지 고주파에 의해 멜라민수지가 파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자외선소독기에 오래 노출되면 변색되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어 3시간 내로 짧게 사용할 것으로 권했다. 설거지를 할 때에는 솔이나 연마분으로 세척하지 말고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며 변색되거나 균열, 파손이 있으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라고 식약처는 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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