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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디자이너 관두고 20대에 귀농 선택한 여성

    서울서 디자이너 관두고 20대에 귀농 선택한 여성

    고창 유기농 쌀과자로 아기 간식 ‘대박’질마재식품 주지은 대표전북 고창에 꿈이 있는 청년들이 모이고 있다. 질마재식품의 주지은(33) 대표는 서울에서 아동복 디자이너로 일하다 2015년 직장을 그만두고 귀농을 택했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부모님이 인터넷으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왔던 데다 사업에도 야망이 있었던 주씨는 직장생활 4년 만에 과감하게 새로운 선택을 했다. 부모님과 셋이서 시작한 회사는 17명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고, 최근 6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인 유기농 보리차는 단일품목으로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질마재식품의 주력 상품은 유기농 쌀로 만든 과자로 아기 간식으로 인기가 많다. 고창에서 나는 질 좋은 재료를 이용했기 때문에 설탕, 소금이 들어가지 않아도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 난다. 게다가 의류학을 공부한 주씨가 전공을 살려서 만든 캐릭터 ‘쌀토끼 미미’로 고객들의 친근감을 높이고 있다. 주씨는 부모님을 도와 고창에서 창업한 1세대 청년이다. 그의 성공 사례가 알려지고, 고창군에서 귀농인을 위한 교육 같은 지원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청년 귀농인이 늘고 있다. 삶은 풋땅콩으로 신사업을 펼치는 고창이엠푸드의 이누리(30) 실장, ‘고창에서 바지락 캐는 총각’으로 유명한 한승우(39) 대표와도 끈끈하게 서로 의지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들끼리 모여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 주씨의 목표는 고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다.
  • “임신한 줄 몰랐다” 美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6시간 방치

    “임신한 줄 몰랐다” 美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6시간 방치

    미국 10대 엄마, 신생아 버렸다가 검거쓰레기통 뒤지던 사람들이 아기 발견“갑자기 출산해 공황 상태” 범행 인정 미국의 한 10대 엄마가 출산 후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기는 6시간 정도 쓰레기통에 있었지만, 다행히 안정적인 상태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에 사는 알렉시스 아빌라(18)는 지난 7일 출산 후 차량을 몰고 나가 쇼핑가 근처의 한 쓰레기통에 남자 아기를 버렸다. 아기는 이날 쓸만한 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돼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탯줄도 안 뗀 아기가 더러운 담요에 싸여있었다고 설명했다.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정적인 상태다. 당국은 아기가 6시간 정도 쓰레기통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아기 엄마를 특정해 검거했다. 아기를 버린 여성은 “배가 아파 치료를 받으려 했던 지난 6일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며 “다음날 배가 아프다가 갑자기 출산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출산 이후 공황 상태에 빠져 어쩔 줄 몰랐다며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 여성을 1급 살인미수와 중범죄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여성의 국선변호인은 “18살에 불과하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 ‘아이 낳고, 기르고 싶은 도시’… 울산시 올해 아동양육 1018억 투입

    ‘아이 낳고, 기르고 싶은 도시’… 울산시 올해 아동양육 1018억 투입

    울산시가 올해 아동 양육사업에 총 1018억원을 투입한다. 울산에서 올해 태어나는 아기는 연간 690만∼78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울산시는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 등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 아동수당 등은 국가예산 보조 사업이다. 울산시 자체적으로는 어린이집 급·간식비,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출산 지원금 등 사업을 벌인다. 이들 사업에 올해 총 1018억원이 투입된다. 첫만남이용권은 올해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200만원(국민행복카드)을 지급하는 것이다.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행·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경우를 제외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첫만남이용권은 지난 3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고 있다. 이용권은 오는 4월 1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첫만남이용권과 별도로 기존 출산 지원금을 유지해 첫째 아이 10만원, 둘째 아이 50만원, 셋째 아이 이상 100만원을 지원한다. 영아 수당은 올해부터 출생하는 0∼1세 영아를 둔 양육가정에 월 30만원 지급된다. 기존 양육 수당을 통합한 수당으로 2025년까지 월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어린이집 이용 때에는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원된다.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아동 수당은 만 8세 미만 아동에 월 10만원씩 지급한다. 시는 각종 지원금을 합하면 올해 태어나는 아이 한 명당 연간 690만원에서 최대 780만원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한다. 구·군이 별도로 지원하는 출산지원금도 유지돼 4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이 추가된다. 시는 어린이집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 올해 처음 균형 잡힌 식사와 양질 간식 제공을 위한 비용(19억원), 운영 안정성 보장을 위한 반별 운영비(6억원)를 지원한다. 지역사회 돌봄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행복 공동육아나눔터’(5억원)는 기존 8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은 육아 부담을 상당 부분 보전할 것”이라며 “모든 아동이 행복한 조건에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유아 자위행위 등 성행동,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영유아 자위행위 등 성행동,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영유아기에 나타나는 성행동을 처음 맞닥뜨리는 부모라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특히 최근 가정에서와 어린이집 등에서 우려할 만한 영유아 성행동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 성행동 이해’ 부모교육 영상 3편을 제작했다. 영상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실제 영유아 성행동에 대한 사례를 많이 진료한 전문가인 연세세브란스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가 성행동 발생 시 올바른 대처방법 등을 설명한다. 교육영상은 ▲영유아 성행동이란 ▲우리 아이에게 성행동이 나타났다면 ▲부모가 우려할만한 성행동을 예방하려면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영유아기 성·심리발달과 영유아 자위행위, 빈번하게 나타나는 성행동, 성교육 방법 등을 소개한다. 신 교수는 “이 시기에 관찰되는 대부분의 성행동이 발달상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으며, 성교육의 부적절한 시기 또는 방법은 영유아에게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어린이집 교사들이 만 2~3살 유아가 화장실 안을 보고 궁금하거나, 책상 모서리에 성기를 비비는 행위 등 성행동을 보고 당황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신 교수는 “이 시기의 자위행위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행위로 성 발달이 잘 되고 있는 증거”라며 “강도와 빈도가 높은 이상 성행동인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또 “이상 성행동 발생 시 자세하게 관찰한 뒤 부드럽게 제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관심을 좋아하는 놀이 등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방밥”이라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이번에 영상을 서울에 있는 어린이집에 배포해 부모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남정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영유아 성 발달의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올바른 대응방법을 지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尹향해 “다급함에 막 퍼줘…국가 사회주의 된다”

    홍준표 尹향해 “다급함에 막 퍼줘…국가 사회주의 된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윤석열 후보에게도 ‘베네수엘라’로 가려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1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누리꾼들이 “윤석열 후보가 병사월급 200만원, 자영업자 임대료 3분의1 부담, 노인연금 월 100만원, 아기 출생시 월 100만원 등 연간 1200만원 ‘부모급여’ 도입 등 막 던지고 있다. 이재명과 뭐가 다른가”라고 묻자 “퍼주기 대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다급함에 나온 것”이라며 이런 정책을 실제로 집행하면 “국가 사회주의가 된다”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홍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시리즈 등을 대해 “이재명식 포퓰리즘이다”라며 “재원 대책도 없이 국민들을 현혹하는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멈춰야 한다”라고 이재명 후보를 저격해 왔다. 홍 의원은 전날인 10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백년대계를 논해야 할 대선이 초등학교 반장 선거로 전락했다”며 양당 대선 후보들을 비판한 바 있다. 최근 이 후보는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 윤 후보는 ‘병사 월급 200만원 인상’ 공약 등을 내놓은 바 있다.
  • 뉴욕 아파트 화재 현장서 아기 구한 소방관, 영웅으로 떠올라

    뉴욕 아파트 화재 현장서 아기 구한 소방관, 영웅으로 떠올라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의 19층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아기를 구한 소방관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 소방국 소방관 맷 짐프퍼(45)는 지난 9일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아기를 품에 안고 빠져나왔다. 그 모습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서비스(SNS)상에 공유돼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며 화제를 모았다. 오전 11시쯤 뉴욕시 브롱크스 이스트 181번가에 있는 19층 규모의 복층 아파트 건물에서 큰불이 났다. 이날 불길은 2~3층 복층 아파트 침실에서 시작돼 3분만에 아파트 전체로 번졌다. 200여 명의 소방관이 동원됐지만 3시간 만인 오후 1시쯤에서야 불길이 잡혔다.  19년차 베테랑 소방관인 짐프퍼는 당시 동료 소방관들과 함께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그는 “3층 창가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니 한 여성이 품에 안고 있던 아기를 내게 건네며 고맙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아기는 화재 현장에서 연기를 잔뜩 뒤집어썼지만 다행히 비교적 간강한 상태로 구출됐다. 아이를 한 동료에게 넘기고 다시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아이 어머니로부터 건물 안에 아이 삼촌이 아직 남아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생존자 수색에 나선 짐프퍼는 연기가 자욱한 현장에서 다시 희생자 5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아이 삼촌은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삼촌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난 영웅이 아니다. 아기를 구한 것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화재로 숨진 주민은 모두 17명이며 이 중 8명은 어린이다. 하지만 중환자 수만 13명에 달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화재는 아파트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오래된 전기난로를 무리해서 켜 놓은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당국은 “불이 난 집 주민들이 대피한 뒤에도 계속 문이 열어 놓는 바람에 연기가 빠르게 건물 전체로 퍼져 인명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뉴욕시에서는 화재 피해를 줄이고자 모든 아파트 문에 자동 닫힘 기능을 추가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불이 난 가구의 현관문에서는 해당 기능이 고장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고는 1990년 87명이 숨진 브롱크스의 해피랜드 나이트클럽 방화 이후 30여 년 만에 뉴욕시 최악의 화재로 기록됐다.
  • 미국 남성에 유전자 조작한 돼지 심장 첫 이식 사흘째 생존, 장기는 불투명

    미국 남성에 유전자 조작한 돼지 심장 첫 이식 사흘째 생존, 장기는 불투명

    “죽기 아니면 돼지 심장을 이식받거나다. 난 살고 싶다.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시도라는 걸 알고 있다. 어둠 속에서 한 발 쏘는 격이지만, 마지막 선택이다.” 미국 남성 데이비드 베넷(57)이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인체에 이식 받아 세계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는 수술을 받기 전날 의료진에 털어놓은 얘기다. 동물의 심장을 인체에 이식했을 때 생기는 즉각적인 부작용 없이 사흘째 심장이 정상 작동하고 있지만 장기 생존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볼티모어에 있는 매릴랜드대학 의료센터는 지난 7일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시한부 환자 베넷의 동의를 받고 이식 수술을 진행해 7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물 장기를 사람 몸에 이식하면 즉각적인 거부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번에는 유전자를 조작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세포 내 당(糖)을 제거한 돼지 심장을 사용했다. 1984년에 개코원숭이의 심장을 이식했던 어린 아기가 21일만 생존한 일이 있었다. 의료진은 베넷에게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이런 획기적인 수술 방법을 의료 당국으로부터 미리 특별히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아직 수술의 최종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동물의 장기를 인체에 이식하기 위한 수십 년간 노력 과정에서 이룬 또 하나의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AP는 보도했다. 바틀리 P 그리피스 박사는 “장기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르간도너 닷가브에 따르면 미국에서 10만명이 이상이 장기 이식 순서를 기다리며 하루에만 17명이 이식을 받지 못해 죽는다.돼지의 심장은 사람의 그것과 크기가 비슷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 오랫동안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이미 돼지 심장의 밸브는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뉴욕 의료진이 돼지 신장을 회복 가능성이 없는 신부전증을 앓는 뇌사자에게 이식했다. 당시 수술은 인체 장기 이식 분야에서 가장 진전된 실험으로 여겨졌다. 반면 베넷은 살려는 의지가 아주 강한 사람이다. 심장병 말기란 진단을 받고 6주 동안 꼼짝없이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해 살아왔다. 그는 수술 전날 “난 회복한 뒤 침대에서 벗어나길 갈망한다”고 말했다. 그리피스 박사는 베넷을 조심스럽게 모니터링하는 등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베넷의 아들 데이비드는 AP에 “이 시점은 미지의 영역”이라면서 “아버지는 지금까지 이뤄진 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 2030세대, 공황장애에 ‘취약’… 자주 메스껍고 구역질 나면 의심

    2030세대, 공황장애에 ‘취약’… 자주 메스껍고 구역질 나면 의심

    30대 중반 여성 김가은(가명)씨는 출근한 아침이면 배가 아파 화장실만 서너 번 오갔다. 치밀어 오르는 메스꺼움에 구역질을 하기도 일쑤라 업무에 지장이 갈 정도였다. 위염이나 장염을 의심하면서 몇 번 내과를 방문해 약을 처방받았지만 증상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월요일, 김씨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극심한 불안을 느꼈다. 목걸이, 허리띠 등 몸에 걸친 장신구부터 갑갑해지기 시작하더니 마스크를 뚫고 나올 듯한 과호흡에 가슴이 답답했다. 말로만 듣던 ‘공황쇼크’였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김씨는 의사로부터 공황장애 초기 진단을 받았다. ●예기치 못한 상황서 갑자기 불안 ‘공황장애’라 하면 가슴 갑갑증, 터질 듯한 과호흡, 어지럼증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김씨처럼 복부 불편감과 메스꺼움 등도 증상의 한 종류다. 공황장애란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질환’이다. 보통 심장 두근거림, 식은땀, 갑갑함 등의 공황발작을 동반한다. ‘공황’이라는 이름 탓에 공포 수준의 극심한 불안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불안이 나타나는 상황 전반을 공황장애로 보는 것이 맞다. 김찬형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반복적으로 예상치 못한 공황발작이 있은 후 1개월 이상 추가적인 공황발작에 대한 걱정이나 회피행동이 동반되면 공황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원인은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학적 요인으로 나뉜다. 생물학적으로 교감신경계가 과하게 활성됐을 때 공황장애가 생길 수 있다. 교감신경계의 주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는 ‘청반핵’이라는 뇌 부위의 이상으로 나타난다. 심장이 뛰고 손발이 저리는 등의 증상은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갑자기 증가했을 때 일어나는 전형적인 행동이다. 아울러 락테이트 등 대사물질의 이상, 뇌 활성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감마아미노낙산(GABA)의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심리학적으로는 신체 증상에 과민 반응하는 심리와 이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가 영향을 미친다. 정신분석이론에서는 공황을 유발하는 무의식적 충동에 대한 방어가 실패했기 때문에 발작이 일어나는 것으로 본다. 소아기의 부모 상실이나 분리불안 경험이 공황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체질적으로 이산화탄소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겪기도 한다. 백명재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실제로는 정상적인 환경인데도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가 체내에서 올라오는 경우”라며 “폐쇄공포와는 별개로 화장실 문을 열어 놓고 샤워를 하거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는 코로나19 시국에 더욱 답답함을 호소하는 공황장애 환자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과 비슷하게, 공황장애도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질병 중 하나다. 가족 중에 공황을 비롯한 우울증이 있는 경우 공황장애 발병률이 보통 4~8배, 많게는 10배까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공황장애 환자 19만여명 공황장애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연구에 따르면 평생 동안에 공황장애가 생길 가능성은 1.5~3.5%에 이른다. 또한 1년 동안의 어느 시기에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은 1~2%에 이른다. 이는 공황장애의 진단 기준에 꼭 들어맞는 경우를 말한 것이지만, 공황장애까지는 아니어도 공황발작을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한 사람은 10%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발병 시기는 전 연령에 걸쳐 있으나 특히 20대 초·중반에 이르는 ‘후기 청소년’기에 빈발한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남자보다 여자에게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모든 인종과 사회계층에서 생길 수 있지만 그 증상은 문화적 차이에 따라서 양상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학업과 취업난, 아르바이트 및 회사 생활에서의 대인관계 등 생활 곳곳에서 발생하는 만성적 스트레스로 인해 20·30대 청년층에서 특히 발병률이 높다”고 말했다. 공황장애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까닭이다. 예전에는 공황장애 환자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 채 호흡기내과, 신경과 등 다른 과 진료만 받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최근에는 증상이 생기면 바로 정신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늘어난 이유도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 환자는 2019년 18만 3768명에서 지난해 19만 6066명으로 6.7% 증가했다. ●약물치료 1년 이상 진행해야 공황장애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한다. 약물치료로는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사용한다. 항불안제로 쓰이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은 불안 경감 효과가 빠르지만, 습관성이 있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관리와 상담을 받고 복용해야 한다.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는 꾸준히 복용할 경우 발작 자체가 줄어들고, 공황이 예방되는 치료제다. 보통 약물치료는 1년 정도 진행해야 한다. 한번 공황발작이 일어난 경우 몸이 계속해서 발작 상태로 돌아가려는 ‘관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인지행동치료에는 공황발작을 유발하는 상황에 대한 단계적 노출과 인지재구조화 등이 있다. 환자가 겪고 있는 불안, 공포 등 감정적 영역을 다루기보다는 왜곡된 생각과 회피 행동을 교정하는 데 집중한다. 붐비는 지하철을 무서워하는 경우 ‘오늘은 한 정거장만, 내일은 두 정거장’ 하는 식으로 ‘회피 상황’에 단계적으로 노출한다. 폐쇄된 엘리베이터에 공포를 느끼는 경우 실은 엘리베이터가 안전한 공간이라는 것을 거듭 알려 주는 식으로 생각을 교정해 주기도 한다. 공황장애에 가장 ‘극약’인 것은 커피다. 백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카페인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전과 같은 양을 마셔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커피만 끊어도 공황 증상이 나아졌다고 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술·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호전에 큰 도움이 된다. 김선미 교수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취미생활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라며 “음주는 술이 깰 때 불안증상을 악화시키고, 흡연은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등의 교감신경 항진과 관련한 신경전달물질 분비로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복식호흡, 점진적 근육이완법이 있다. 불안감과 우울감이 신체의 긴장을 촉발한다면 거꾸로 신체의 이완을 증진해 불안감과 우울감을 줄여 주려는 전략이다.
  • 빚 압박에 일가족 극단 선택 시도, 4살 아이만 숨졌다

    빚 압박에 일가족 극단 선택 시도, 4살 아이만 숨졌다

    친모, 남편·아이와 극단 선택4살 아이만 숨져…친모 징역 7년 빚 독촉에 시달리다 가족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40대 여성이 4세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0일 창원지법 형사4부(장유진 부장판사)는 채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4살 아이만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 A(47)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약 4년 전 지인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본 뒤 채무변제에 대한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작년 중순쯤부터는 매달 갚아야 할 원리금만 2000만원에 달할 정도가 되자 A씨는 남편, 4살 아기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했지만, 결국엔 아이만 숨졌다. 재판부는 “자녀는 부모로부터 독립된 인격체이므로 부모가 자녀의 죽음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며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할 법적·윤리적 의무가 있는데, 피고인은 위와 같은 의무를 저버리고 말았다”고 판시했다. 한편 창원지법은 A씨 남편에 대한 재판을 별도로 진행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백신 맞고 모유수유한 엄마, 아기는 항체 선물”…부작용은요?[이슈픽]

    “백신 맞고 모유수유한 엄마, 아기는 항체 선물”…부작용은요?[이슈픽]

    백신 맞은 엄마가 모유수유아기 대변서 ‘코로나 항체’ 나와백신 후유증 심할수록 아기는 혜택“부작용도 전달될까 두려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항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유를 수유한 아기 대변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는데, 이를 연구로 입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아기에게 항체가 전달된다면 부작용까지도 전달될 수 있지 않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대의 캐서린 아카로 교수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산부인과학’에 발표한 연구 결과가 화제를 모았다. 매사추세츠대 아카로 교수 등 연구진은 “mRNA(전령리보핵산) 백신을 접종받은 여성의 모유를 먹은 아기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항체가 모유를 통해 전달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이 강력한 증거는 여성들이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모유 수유를 계속할 수 있는 동기가 된다”고 덧붙였다.모유의 항체, 4가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중화 효능 이번 연구는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 중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앞서 여성들은 지난해 1~4월 모더나와 화이자 등 mRNA 백신을 접종받았다. 대부분 의료진인 이 여성들은 백신 1차, 2차 접종 전후에 모유를 채취해 연구진에 제공했다. 또 백신 2차 접종 이후 21일이 지나 모유를 먹는 아기의 대변 시료를 채취했다. 연구진은 백신 주사를 맞은 여성의 모유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를 중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모유의 중화 효능은 대부분 이뮤노글로불린G(IgG) 항체 덕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의 스파이크를 인체 세포에 결합시켜 침투하는데, 항체는 스파이크에 먼저 결합해 인체 감염을 차단하는 중화 반응을 보인다. 모유에 있는 항체들은 4가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중화 효능을 보였다. 백신 접종 여성의 모유를 먹은 아기들도 대변에서 IgG 항체와 IgA 항체가 각각 33%, 30% 검출됐다.연구진 “백신 후유증 심할수록 아기에겐 항체 더 많이 검출” 특히 아카로 교수는 “여성이 백신 주사를 맞고 많이 아팠으면 아기의 대변에서 항체가 더 많이 검출됐다”며 “모유 수유 여성이 백신 주사를 맞고 몸이 안 좋았다면 아기에게는 혜택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아카로 교수 연구진이 그동안 유방암 유전자 돌연변이 등 다양한 모유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것을 보고 연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유수유로 항체 전달 된다면…부작용도 전달될까 두려워” 연구 결과를 접한 일부 산모들은 “백신 맞고 건강하다면 안심하고 모유수유해도 될 듯”이라며 반색했다. 다만 대부분 산모들은 아기에게 항체가 전달된다면 백신의 부작용까지도 전달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다. 산모들은 “백신 맞고 많이 아프면 아기에게 더 좋다? 웃고 갑니다”, “아이에게 좋으니 무조건 버티라는 뜻”, “모유수유로 항체가 전달 된다면 부작용도 전달될까 두렵다”등 반응을 보였다. 임신이나 수유 중에는 아무리 아파도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까 감기약 한 알 먹지 않고 끙끙 앓으며 버티는 산모들에겐 단지 ‘연구 결과’ 일 뿐이란 반응이다.
  • 카불공항 미군에 건네진 뒤 사라진 갓난 아기, 넉달 만에 외조부 품에

    카불공항 미군에 건네진 뒤 사라진 갓난 아기, 넉달 만에 외조부 품에

    왼쪽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하미드 사피(29)다. 지난해 8월 19일(이하 현지시간) 형 가족을 공항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다 공항 바닥에서 혼자 울고 있는 갓난 사내아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길렀다. 아들이 없었던 그에겐 이 아기가 하늘이 내린 선물처럼 여겨져 애지중지 키웠다. 그런데 이 아기는 탈레반의 재장악에 겁을 먹고 조국을 떠나려던 이들이 아비규환을 이룬 카불공항의 철조망 너머 미군 병사에게 건네졌다 실종된 아기 중 한 명이었다. 사피는 지난 8일 오른쪽 외할아버지 무함마드 카셈 라자위에게 아기를 돌려주며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9일 로이터 통신의 단독 보도로 아기가 넉 달 만에 외할아버지 품에 안기게 된 극적인 사연이 처음 알려졌다. 당장 영화로 만들어도 될 만큼 많은 얘기가 담겨 있다. 미르자 알리 아흐마디(35)와 수라야(32) 부부는 17세, 9세, 6세, 3세, 그리고 생후 두 달 된 소하일 등 다섯 자녀를 데리고 그날 카불공항에 도착했다. 아흐마디는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10년 동안 경비원으로 일한 경력 때문에 탈출해야만 살 수 있다고 믿었다. 철조망 너머 미군 병사가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부부는 막내아들 소하일이 군중에 떠밀려 압사할 것을 우려해 팔을 위로 들어 아기를 건넸다. 아흐마디는 “입구가 불과 5m 앞이라서 곧바로 아기를 되찾을 것으로 생각해 건넸는데, 갑자기 탈레반이 피난민들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반대편 입구를 찾아 공항에 들어갈 때까지 30분 넘게 걸렸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부부는 공항 안에 들어간 뒤 사흘 동안 필사적으로 소하일을 찾았지만 아무도 소식을 알지 못했고, 결국 소하일 없이 가족들은 카타르와 독일을 거쳐 미국 텍사스주의 난민촌에 도착했다. 소하일이 미군에 건네질 당시 사진은 찍히지 않았다. 같은 날 공항 철조망 너머 미군에 건네지는 모습이 촬영된 생후 16일된 여아 리야는 가족과 곧바로 상봉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친척 집에서 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다. 소하일의 부모는 미국에 도착한 뒤에도 계속해서 아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한 지원단체가 지난해 11월 초 소하일의 사진을 넣은 ‘실종 아기’ 게시물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옮겨 날랐고, 이를 보도한 로이터 통신 보도가 하나의 계기가 됐다. 같은 달 말 한 카불 시민이 사진의 아기가 이웃집에 입양된 아기 같다고 제보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사피는 페이스북에 소하일의 사진까지 버젓이 올려놓고 있었다. 사피는 “난 딸만 셋을 뒀는데 어머니가 죽기 전 소원이 손자를 보는 것이라 하셨다”며 “그래서 내가 키우기로 하고, 집으로 데려와 ‘무함마드 아베드’란 이름을 붙여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도 소하일을 발견한 뒤 부모를 찾아주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어 할 수 없이 집에 데려와 키우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하일의 친부모는 아프간에 남아있는 친척들에게 소하일을 찾아가봐달라고 부탁했고, 북동부 바다크샨 지방에 멀리 떨어져 사는 소하일의 외할아버지 등이 카불의 사피를 찾아가 양과 호두, 옷가지 등을 선물로 주며 아이를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사피는 거부하고 자신과 가족들도 미국으로 함께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매달렸다. 그 바람에 7주남짓 두 가족은 밀고당기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소하일의 친부모는 국제 적십자사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소하일의 외할아버지가 탈레반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아기 납치 사건’으로 수사하지 않는 대신 두 가족의 협상을 중재해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하일이 외할아버지의 품에 안겼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든 사피 부부는 아기를 돌려주면서 많은 눈물을 쏟아냈다. 소하일의 가족은 다섯 달 동안 아기를 돌본 대가로 사피에게 10만 아프가니(약 115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영상통화로 소하일의 얼굴을 본 친부모는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른 시일 안에 소하일을 미국으로 데려오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외할아버지 라자위는 현재 미시건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사위가 “아들 얼굴을 다시 보게 된 기쁨에 취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더라”고 전했다.
  • [여기는 중국] 갓 태어난 손자, 2000만원에 팔아넘긴 인면수심 할머니

    [여기는 중국] 갓 태어난 손자, 2000만원에 팔아넘긴 인면수심 할머니

    중국 란저우에서 원저우로 향하는 열차에서 아이의 생일을 묻는 직원에게 허둥지둥으로 일관했던 남녀의 불법 아동 입양 행각이 승무원의 기치로 외부에 알려졌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달 31일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은 채 고속열차에 탑승해 이동 중이던 부부의 불법 입양 행각이 들통나 공안에 넘겨졌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아이를 안은 채 분유가 부족하다며 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한 한 여성은 아이의 출생연도를 묻는 직원에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물론, 아이를 안는 방법 조차 몰라 허둥지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부라는 남녀에게 직원이 '아기의 친부모이냐'고 묻자, 남성은 자신이 아기의 삼촌이라고 주장했고 여성은 친모라며 황당하게 답변하기도 했다. 승무원들은 곧장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들이 부부를 계속해서 추궁하자, 이들은 그제야 사건 전말을 털어놨다. 공안에 따르면 실제 이 아기의 친모는 허난성 난양에 거주하는 미성년 여성으로 출산 직후 아이를 외할머니와 외삼촌 집에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출산 후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웠던 친모가 스스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할머니와 외삼촌 두 사람의 속셈은 다른 데 있었다. 두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일면식도 없는 부부에게 아기를 판매하기로 하고, 가장 높은 대금을 제시했던 이들 부부에게 11만 위안(약 2000만원)을 받고 아이를 팔아넘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친모 양 씨는 아이가 다른 부부에게 불법 입양됐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액 현금으로 돈을 준비한 부부는 같은 달 29일 허난성 덩저우 시의 한 공원에서 아이의 외삼촌 리 모 씨를 만나 아이를 인계 받았다. 그렇게 아기를 손에 넣은 부부는 이날 열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눈치 빠른 승무원들에게 적발돼 관할 공안국에 넘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는 친모의 양육 능력이 없다는 점과 외할머니, 외삼촌이 아이를 팔아넘긴 가해자라는 점 등을 고려해 실제 가족에게 돌려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신분 상의 행정 처리가 종료되는 대로 이 지역 아동 보호전문기관에 위탁 양육을 지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난양시 공안국은 아기를 돈을 받고 팔아넘긴 인면수심의 외할머니 리 씨와 외삼촌 등을 붙잡아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암 치료로 불임 美 여배우, 쌍둥이 자매 난자로 딸 얻었다

    암 치료로 불임 美 여배우, 쌍둥이 자매 난자로 딸 얻었다

    과거 암 치료로 아기를 가질 수 없었던 미국의 여배우가 쌍둥이 자매의 도움으로 천신만고 끝에 자식을 얻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할리우드 여배우 브리타니 다니엘(45)이 쌍둥이 자매의 난자를 받아 딸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0년 대 청소년용 TV 드라마에 나란히 출연해 인기를 얻은 이들은 쌍둥이지만 인생은 크게 달랐다. 다니엘이 지난 2011년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림프종 말기 진단을 받고 사경을 헤맸기 때문. 그러나 그는 고통스러운 화학요법을 견뎌내고 결국 암을 이겨내는데 성공했다. 이에반해 쌍둥이 자매 신시아는 동료 배우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둔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이렇게 암을 극복한 다니엘은 이후 자신의 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다니엘은 "암을 치료하고 나서 새로운 삶을 얻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결혼을 하고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문제는 과거 화학요법으로 다니엘의 난자가 크게 줄어들어 자연 임신을 하기 힘들다는 점이었다. 이에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쌍둥이 자매인 신시아의 난자 제공이었다. 신시아는 "우리 자매는 항상 무엇이든 공유하며 살았기 때문에 난자 제공도 당연했다"면서 "만약 반대의 입장이었다면 다니엘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신시아의 난자로 체외수정(IVF·시험관아기시술)이 3차례나 이루어졌으나 안타깝게도 모두 실패했다. 이에 다니엘은 남편과 상의 끝에 대리모로 눈을 돌려 결국 임신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10월 24일 딸 호프를 얻을 수 있었다.     다니엘은 "딸 호프가 태어난 순간 우리 모두 너무나 큰 소리를 질렀다"면서 "신시아를 비롯한 가족이 없었다면 결코 이같은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 “아직 살아 있어요!” 터키 사산아, 장례 직전 ‘응애’…산 채로 묻을 뻔

    “아직 살아 있어요!” 터키 사산아, 장례 직전 ‘응애’…산 채로 묻을 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기가 매장 직전 울음을 터트렸다. 사산아라는 병원 말만 믿고 사망진단서까지 뗀 부모는 “하마터면 산 채로 아기를 묻을 뻔했다”며 아연실색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터키 중남부 아다나주 유레기르의 한 병원에서 사산아가 나왔다. 하산 서트(34)와 멜렉 서트(32) 부부는 “이름까지 지어두었는데 막내아들이 죽어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아기 엄마 멜렉은 “임신 5개월 만에 조산했다. 의사는 아기가 죽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부모는 빛도 보지 못하고 숨진 아기를 위해 정성껏 장례를 준비했다. 인근 근린공원에 장지도 봐뒀다. 그런데 매장 직전, 시신 가방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아기 아빠 하산은 “병원에서 아기를 작은 시신 가방에 넣어줬다. 그런데 운구 길에 아내가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더라. 착각한 거로 생각했는데, 나도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다. 시신 가방을 열자 세 번째 울음소리가 들렸다. 아기가 아직 살아있었다”라고 밝혔다.부모는 구조대와 함께 아기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엄마는 그때야 아기 얼굴을 확인했다. 아기 엄마는 5일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출산 때는 아기 뒤통수밖에 보지 못했다. 이번에 병원에서 아기 얼굴을 처음 봤다. 손도, 발도 모두 정상이고 심장도 뛰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부모는 병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아기 아빠는 “멀쩡히 살아있는 아기를 죽었다고 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산 채로 아기를 묻을 뻔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사망진단서를 발급받고 묏자리까지 팠다며 병원 측을 강하게 비난했다. 관련 당국은 병원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현재 아기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서있다. 상태가 위중해 경과는 지켜봐야 한다. 아기 엄마는 “아기가 살아있는 건 확인했는데, 의사 말로는 아기가 위독하다고 한다. 더 이상의 정보는 없다. 아기가 무사하길 기도하며 기다릴 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기가 무사히 고비를 넘기면 원래 지어뒀던 ‘이브라힘’이라는 이름 대신에 ‘사바쉬’라는 이름을 붙여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바쉬는 투쟁, 전투라는 뜻의 남자이름이다.
  • 낡은 점포에 새 옷을~ 관악구, 아트테리어 사업 숨은 주역들에게 감사 마음 전달

    낡은 점포에 새 옷을~ 관악구, 아트테리어 사업 숨은 주역들에게 감사 마음 전달

    서울 관악구가 지난해 아트테리어 사업에 성실히 참여한 예술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아트테리어’는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지역예술가가 낡고 오래된 소상공인 점포의 내·외부 디자인, 브랜드 및 상품패키지 디자인 등을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으로 밋밋했던 식당 벽면에는 강감찬 장군 귀주대첩 모습을 담은 벽화가 담겼고, 가게 앞 빈 공간엔 아기자기한 미니화단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변화에는 숨은 주역인 시각예술분야 전문가 143명이 있었다. 사업에 참여한 지역예술가들은 1인당 3~4개의 점포를 맡아 소상공인과 함께 디자인 협의를 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구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 점포 수를 2020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확대하고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조성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2021년 상반기에만 총 438곳의 점포환경을 개선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많은 소상공인을 위해 2021년 2회 추경으로 사업비 8억 5000만 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올해 1월까지 231개 소상공인과 지역예술가 83명을 추가로 공모·선정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본예산에도 5억 원을 편성해 구민호응도가 높은 아트테리어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인 역량강화 심화교육 및 SNS 홍보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아트테리어 사업이 소상공인과 지역예술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 경제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불어 경제 특별구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교황과 반려동물/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교황과 반려동물/임병선 논설위원

    기원전 3000년쯤 고대 이집트인들은 고양이를 신과 같은 존재로 여겼다. 다산과 순산, 양육의 상징이었다. 고양이가 죽으면 온 가족이 상복을 입고 조의를 표하기 위해 눈썹을 밀었다고 전해진다. 그랬던 고양이는 기독교가 위세를 떨치던 중세에 배교와 배신의 상징으로 전락했다. 기독교가 기성 종교를 억누르기 위해 고양이를 마녀와 같은 값으로 매겨 응징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장했다는 분석이 있다. 교황의 칙령 중 고양이를 악마로 규정했다는 기록도 있다. 지혜와 지식을 독점한 중세 교회의 폐해는 상상도 못 할 정도였다. 1494년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는 교회가 주도한 돼지 재판이 열렸다. 부활절 아침 젖먹이를 물어 죽인 돼지에게 교수형을 선고했다. 마을의 모든 돼지들을 깨우치게 한다며 재판을 지켜보게 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말, 염소, 수탉 등 가축은 물론 원숭이, 딱정벌레까지 단죄했다. 미국이 영국 식민지였을 때도 마녀로 단죄된 여성과 함께 고양이를 불에 태우는 재판이 성행했다. 19세기 초까지도 종탑 위에서 고양이를 내던져 죽게 하는 의식이 거행됐다. 날아다니는 파리를 법정에 세운 것은 십일조 헌금을 늘리려는 흉계였다. 중세 교황과 지금 교황의 말은 다를 수밖에 없다.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 차례 반려견과 퓨마를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려견이 죽었다며 슬퍼하는 어린이를 따듯이 위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반려동물을 기르거나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교황이 “결혼한 부부들이 자녀보다 개나 고양이를 기르려고만 한다”며 반려동물 기르기를 이기적 행동으로 규정하고 문화적 타락이라고까지 했다. 교황의 뜻은 자녀를 양육하고 가르쳐 가족을 완성하는 기쁨과 행복을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일 테다. 하지만 아기 낳기를 한없이 두려워하는 젊은 부부들을 설득하기엔 많이 부족해 보인다. 결혼도 않고, 자녀를 건사하거나 속앓이를 해 본 적이 없는 교황의 조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 젊은 세대의 현실은 너무 각박하기 때문이다. 교회나 성직자도 이들의 고민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해결 어려운 층간소음, 참을 수 없다면 피하라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해결 어려운 층간소음, 참을 수 없다면 피하라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심상치 않다. 사소한 감정싸움을 넘어 최근에는 살인으로까지 번졌다. 중재하려고 나선 아파트 관리소장과 경비원이 죽는 일도 발생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소음기준을 강화한다고 한다. 현재는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직접 충격 소음과 텔레비전, 음향기기 등에서 일어나는 소음으로만 층간소음을 한정해 중재는 물론 피해 보상이 어려웠다. 국내 최초 층간소음 상담사인 공학박사 차상곤의 ‘당신은 아파트에 살면 안 된다’는 20년 넘게 6000여건의 분쟁을 중재하며 쌓은 층간소음 해결 노하우를 정리한 책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6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한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거주자의 85% 이상은 층간소음을 경험했다. 층간소음은 이제 거주자들만의 문제로 치부할 수도 없다. 보통 ‘윗집이 조금만 더 조심하면 된다’고 하지만, 저자는 “층간소음 해결의 키는 아랫집이 쥐고 있다”고 단언한다.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대개 윗집에서 내는 소리를 막으려고 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씨름 선수 10명이 사는 윗집의 각종 소음에 아랫집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반대로 갓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의 콩콩거리는 소리를 아랫집이 청천벽력 같은 소음으로 느낀다면? 저자는 결국 층간소음 해결의 출발점은 “아랫집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이해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저자가 아랫집 편인 것은 아니다. 윗집에서 아무런 큰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아도, 아랫집은 다양한 이유에서 소음을 경험하기 때문에 저자는 “아랫집이나 윗집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임을 강조한다. 문제는 어설픈 중재가 사태를 더 키운다는 점이다. 문제 발생 초기, 경비원이나 관리소장에게 아랫집이 문제 제기를 하면 대개 윗집에는 소음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하고, 아랫집에는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한다. 하지만 이런 중재는 불신을 쌓을 뿐 실질적인 해결책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 이 때문에 저자는 전문가를 찾거나 각종 위원회의 문을 두드리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층간소음이 없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말한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충분한 기술도 부재하거니와 건설사들이 이익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슬래브 두께를 늘리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도시 아파트는 갈수록 고층화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층간소음 문제를 방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앞서도 말했지만 층간소음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저자는 생각과 담론을 모아 아파트 건설 단계부터 다양한 대안을 찾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이라면 아파트 외의 대안, 즉 마당이 있는 집이나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곧 한국 사람 100%가 아파트에 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적절하고 현명한 대안을 찾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의 일이 됐다.
  • 성남, 임산부·영유아 영양까지 챙긴다

    경기 성남시는 올해에도 3억 6000만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 9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양플러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영·유아 플러스 사업은 빈혈 등 영양상태가 취약한 임산부와 저체중, 성장 부진 등 영양 위험요인이 있는 영유아에게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간 쌀과 감자, 당근, 달걀, 우유, 콩, 조제분유 등의 맞춤형 보충식품 패키지를 월 2회 제공하는 것이다. 모유 수유, 이유식, 편식 예방 등에 대한 체계적인 영양교육과 상담을 온라인으로 병행해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함께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성남시에 사는 중위소득 80% 이하(4인 기준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14만 4572원, 지역가입자 14만 95원) 가구의 임신부와 출산부, 수유부, 생후 64개월 미만의 영·유아다. 신청은 거주지역 보건소(수정·031-729-3881, 중원·031-729-3920, 분당·031-729-4006)에서 빈혈 검사, 키·몸무게 측정, 식사조사표 작성 뒤 신청서를 내면 된다.
  • 음압수술실서 “응애~”…확진 40대 산모 무사 출산, 아기 음성

    음압수술실서 “응애~”…확진 40대 산모 무사 출산, 아기 음성

    예정일 한 달 앞두고 코로나 확진 폐렴 증상 속 수차례 병원 전원 조치전문 의료진 11명 분만 수술 투입집도의 “철저히 준비, 건강히 태어나 고마워”코로나19 확진으로 폐렴 증세를 보인 40대 산모가 수차례 전원 끝에 의료진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어난 아이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산모도 이후 치료를 잘 마친 뒤 지난 4일 건강하게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남 창원경상국립대병원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7시 35분쯤 35주차 산모 A씨가 이 병원에서 출산했다. A씨는 창원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입원해있던 지난해 12월 17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처음 보였다. 예정일을 한 달 앞두고 건강상 문제가 생긴 A씨는 24일 출산을 위해 부산 한 대학병원으로 전원했다가 폐렴 증상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방호복 입고 제왕절개술 무사 진행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 A씨는 창원경상국립대병원으로 다시 한번 병원을 옮겼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3차례 코로나19 확진 분만 수술을 성공한 전력이 있다. A씨의 분만 수술에는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과, 수술실, 감염관리실 등 전문 의료진 11명이 참여했다. 평소 수술보다 2∼3배 더 많은 인력이다. 의료진들은 방호복과 멸균 가운, 호흡 보호구 등을 착용하고 제왕절개술을 진행했다.1시간 30분 수술 끝 여아 출산산모도 아이도 건강하게 퇴원 1시간 30분 수술 끝에 여자아이를 출산한 산모는 음압격리병실에서 코로나19 치료까지 무사히 마치고 지난 4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아이 역시 코로나19 1·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가족 품에 안겨 건강히 퇴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조현철 산부인과 교수는 “방호복 차림으로 수술을 해서 일반 제왕절개술보다 움직임이 불편했지만, 코로나19 환자 수술을 대비해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수술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어려운 상황과 낯선 환경에서 분만해야 했던 산모와 건강하게 태어나준 아기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 안중근 vs 이창호 vs 해적… 절체절명의 승부

    안중근 vs 이창호 vs 해적… 절체절명의 승부

    “더이상 밀리면 죽는다.”  2022년 한국 영화계는 ‘절체절명’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극장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영화 개봉이 연기되면서 신작 투자 및 제작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개봉하지 못한 작품만 줄잡아 100여편. 배급사들은 올해는 어떻게든 불황의 악순환을 끊고, 관객들과 만나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신작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대작들이 개봉을 미룬 관계로 올해 한국 영화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국내외 거장을 비롯해 이른바 ‘쌍천만’ 감독 등 작품성과 흥행력을 입증한 스타 감독들까지 대거 귀환한다.‘신과 함께’ 시리즈로 두 번이나 1000만 관객을 달성한 김용화 감독은 한국형 우주 SF 영화 ‘더 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우주에 홀로 남겨진 남자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의 이야기로 설경구, 도경수가 출연한다. 충무로 대표 흥행 감독으로 손꼽히는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 1부를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외계인이 출몰하는 2022년 현재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다.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유명한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웅’도 기대를 모은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를 표방한다.칸이 사랑하는 한국과 일본의 거장 감독들도 나란히 컴백한다. 박찬욱 감독은 박해일, 탕웨이 주연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6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브로커’는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로 송강호, 배두나, 강동원, 아이유 등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와 ‘보호자’(가제)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칸영화제에 초청된 한재림 감독의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 지난해 한국 영화 흥행 1위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밀수’도 기대를 모은다. 탕웨이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김태용 감독은 ‘만추’ 이후 11년 만의 신작 ‘원더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흥행이 검증된 작품들의 속편도 대거 선보인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2014년 86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으로 올 설 연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모험을 그렸다. 현빈과 유해진의 ‘공조2: 인터내셔날’은 남북미 형사들의 예측불허 글로벌 공조 수사로 스케일을 키웠고, ‘범죄도시2‘는 마동석이 중심을 잡고 배우 손석구가 새로운 빌런으로 투입된다. 김다미, 이종석 등이 호흡을 맞춘 ‘마녀2’와 라미란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 준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도 개봉 대기 중이다. 톱스타의 컴백도 줄을 잇는다. 이병헌과 유아인은 한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대결을 그린 ‘승부’에 출연하며, 현빈은 ‘공조2’에 이어 ‘교섭’, 송중기는 ‘보고타’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도 한국 영화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공세의 수위를 높인다. 넷플릭스는 2월 국내 첫 오리지널 영화 ‘모럴센스’를 시작으로 ‘야차‘, ‘카터’, ‘서울대작전‘, ‘20세기 소녀’ 등을, 웨이브는 ‘데드맨’, ‘젠틀맨’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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