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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버튼 “난 서커스단에 붙들린 아기코끼리” 디즈니와 결별 시사

    팀 버튼 “난 서커스단에 붙들린 아기코끼리” 디즈니와 결별 시사

    “내가 덤보 자체라는 것을 깨달았다. 덤보처럼 난 끔찍하게 커다란 서커스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탈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덤보는 자전적 영화였다.” 할리우드 영화감독 팀 버튼이 2019년 자신이 영화로 만든 디즈니 실사 애니메이션 ‘덤보’의 주인공 아기 코끼리의 처량한 신세에 빗대 미국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디즈니와의 시간이 끝났다”고 말했다고 연예매체 데드라인과 CNN 방송 등이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전했다. 버튼 감독의 발언은 전날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뤼미에르 영화제 기자회견을 통해 나왔다. 몽환적 분위기의 판타지 영화를 많이 제작한 버튼 감독은 초창기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 작가로 활동하는 등 디즈니와 오랜 인연을 맺어 왔는데 디즈니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마블 영화 세계관)와 스타워즈 등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자신이 MCU 관련 작품 제작에 참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털어놓았다. 디즈니는 앞서 ‘어벤져스’ 프랜차이즈의 마블 엔터테인먼트, ‘스타워즈’ 시리즈의 루카스필름에 이어 21세기 폭스까지 인수하며 상업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쉬헐크’, ‘스타워즈: 안도르’ 등 관련 작품을 활발하게 공개했다. 버튼 감독은 디즈니가 주력 콘텐츠로 밀고 있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겨냥한 듯 “나는 멀티버스(마블 시리즈의 핵심 개념인 다중 우주 개념)는 감당할 수 없다. 오직 하나의 우주만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에서의 작업이 매우 획일적이고 통합적인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다양성을 위한 공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디즈니와의 인연에 대해선 “나는 디즈니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동안 경력을 쌓아오며 디즈니에 취직했다가 잘리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단편 애니메이션 ‘빈센트’(1982)로 데뷔한 버튼 감독은 디즈니에서 ‘크리스마스 악몽’(1993),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1996), ‘프랑켄위니’(201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자신의 작품 ‘아담스 패밀리’의 스핀오프 ‘웬즈데이’ 여덟 편이 다음달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이상순♥’ 이효리, ‘시험관 시술’ 안 하겠다는 이유

    ‘이상순♥’ 이효리, ‘시험관 시술’ 안 하겠다는 이유

    이효리가 솔직한 입담으로 명불허전 슈퍼스타의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이효리가 출연해 슈퍼스타의 삶과 남편 이상순, 2세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효리는 등장과 함께 “어떻게 평생 슈퍼스타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석진은 “유재석도 10년 무명시절이 있었고 노력을 했잖냐”면서 4년 공백기에도 행동 하나하나 이슈가 되는 진정한 이효리에게 감탄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는 무명 시절이 없었다. 한달 연습하고 ‘블루레인’으로 데뷔 후 2주 만에 1위를 했다”면서 “유명한 건 감사한 일이다. 좋은 관심을 받을 때는 감사하지만, 가십으로 주목 받을 때는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수년 간 ‘이효리 비켜’라는 타이틀로 후배들의 기준이자 비교 대상이 된 이효리는 “지구 끝까지 비켰다”면서도 “그런 기사가 많이 나면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2세 계획’에 대해 이효리는 “시험관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자연스럽게 생기면 감사하게 키우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주변에 58세에 첫 아이 낳은 사람도 있어서 용기를 내고 있다고. 그러면서 “아기를 갖고 싶었던 건, 주변에서 보이는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느껴보고 싶었다. 나는 너무 내가 중요한 삶을 살았다. 나는 이효리고 연예인이라는 것이 무의식 중에 깔려있었다. 그래서 내가 없어지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한 책에서 ‘내 아이는 없지만 모두의 어머니로 살아가겠다’는 글을 보고 또다른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히며 “아이가 있어야만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건 아니더라”며 편안한 마음을 보였다. 이효리는 ‘슈퍼스타’와 ‘제주댁’ 간극이 큰 만큼 밸런스가 잡힌다고 이야기했다. 오히려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감사함을 많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의 꿈은 무엇인지?” 묻자 그는 “또다른 꿈을 바라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 진심이다. 꿈이라고 찾는 것조차 미안할 정도로 나를 사랑해주는 남편과 최상의 삶을 살고 있어서 꿈을 품기조차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너무 좋았다. 내일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슈퍼스타의 멋진 면모를 드러냈다.
  • [포착] 어린 자식을 망망대해에 던지는 불법 이민자들…이유는?

    [포착] 어린 자식을 망망대해에 던지는 불법 이민자들…이유는?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어린 자녀를 망망대해 한복판에 던져넣는 이민자들의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더타임스, BBC 등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왕립구명정협회(이하 RNLI) 측은 배를 타고 영불 해협(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을 건너려는 불법 이민자 중 일부가 고의로 어린 자녀를 바다에 던지는 비통한 장면을 매일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RNLI에 따르면, 불법 이민자 일부는 아기를 품에 안고 있다가 멀리 구조선과 구조대원들이 보이면 무작정 아기를 바다에 던진다. 수영도 할 수 없는 갓난아기나 아이들이 물에 빠지면 구조대원들이 먼저 달려와 아이들을 구조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RNLI 구조대원들이 착용한 헬멧 카메라에는 당시의 비통하고 충격적인 장면이 고스란히 촬영됐다.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으로 들어오려 바다를 건너던 이민자 여성이 14살 된 딸을 바다로 던졌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소녀는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다 RNLI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지만, 구조보트 위로 올라왔을 때에는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다. 이 소녀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불법 이민자 구하는 구조대원, 트라우마 심각" 영국 정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 해 목숨을 걸고 작은 보트에 의존해 영불 해협을 건넌 불법 이민자의 수는 3만 7570명 이상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같은 루트로 영국에 들어간 불법 이민자의 수는 2만 8000명 수준이었다. 어린 자녀를 차갑고 거센 바다로 던져야 하는 불법 이민자의 모습은 이들을 구조해야 하는 임무를 띤 구조대원들에게 큰 심리적 충격으로 다가온다. RNLI 소속 구조대 책임자인 사이먼 링은 더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구조를 담당하는 승무원들은 불법 이민자들의 비명과 고통에 광범위하게 노출돼 있다. (불법 이민자들의) 비명과 공포,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뿐만 아니라 구조대원에게 아기를 던지는 상황 등은 우리를 매우 혼란스럽게 한다. 이것은 고통과도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들이 탄 작은 보트의 바닥은 대체로 바닷물과 휘발유, 구토물 등올 뒤덮여 있다”면서 “이민자들이 구조 보트로 돌진할 때면, 구조 보트마저 부서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대원들이 임무를 부여받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고통’”이라면서 “구조대원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할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영국은 영불 해협을 건너는 불법 이민자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불법 이민 단속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영불 해협을 건너는 이주민 수가 사상 최대에 달했다. 존슨에 이어 총리 자리를 차지한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 역시 불법 이민 감축을 약속하며 지지를 이끌었지만, 현실은 공약과 점점 더 멀어지는 분위기다. 
  • [우주를 보다] 제임스 웹이 포착한 ‘창조의 기둥’의 민낯…별들의 탄생 현장

    [우주를 보다] 제임스 웹이 포착한 ‘창조의 기둥’의 민낯…별들의 탄생 현장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하 웹 망원경)이 잡은 놀라운 ‘창조의 기둥’ 이미지가 발표됐다. 창조의 기둥(Pillars of Creation)이란 새로운 아기 별들이 무더기로 태어나고 있는 현장의 성운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창조의 기둥은 지구로부터 뱀자리 방향으로 약 7000광년 떨어진 독수리 성운의 성간가스와 성간먼지의 덩어리가 만들어낸 암흑성운이다. 창조의 기둥을 맨처음 촬영한 것은 1994년 4월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그로테스크한 형태와 엄청난 규모로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이 사진은 가장 훌륭한 허블 사진 10장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창조의 기둥은 차가운 수소분자와 우주 먼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들은 가까운 주위 항성들이 방출하는 자외선으로 인해 형태가 침식되고 있는 중이다. 가장 왼쪽의 기둥은 그 길이가 무려 4광년에 이른다. 기둥 꼭대기의 조그만 손가락 모양 돌출부 하나가 우리 태양계 전체보다도 더 크다. 허블 망원경으로 인해 가장 유명한 천체 중 하나로 등극한 창조의 기둥이 새로운 웹 망원경에 의해 그 진정한 민낯을 드러냈다. 웹 망원경은 창조의 기둥에 다시금 생명을 불어넣어, 그 유명한 먼지 구름 속에서 막 태어나고 있는 수백 개 아기별들이 눈부시게 반짝이는 장관을 보여준다.웹 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로 잡아낸 새로운 이미지는 훨씬 세밀한 기둥의 모습을 뚜렷이 보여주는데, 여기에는 성운의 미세한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나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백 개의 별들이 전체의 화각 안에서 반짝인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성명에서 반짝이는 이 별들 중 많은 수가 불과 수십만 년 전에 태어났다고 밝혔다. 본질적으로 열인 적외선은 투과력이 가장 높은 전자기파다. 웹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에 특화된 망원경으로, 구름을 관통해 들여다보고 뭉쳐지는 먼지에서 탄생하는 원시별을 관측할 수 있다. 웹 망원경에 비해 훨씬 약한 적외선 감지 능력을 가진 허블망원경 역시 성운 내부를 관찰하려고 시도한 바 있지만, 이번 결과는 그러한 시도를 훨씬 능가한다. 웹 망원경의 이미지는 허블망원경에 비해 전혀 다른 수준의 디테일과 선명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구름 내부와 주변 우주 전체에서 더 많은 별을 드러내 보여주었다. NASA는 “연구원들이 이 지역의 가스와 먼지 양과 함께 새로 형성된 별의 수를 훨씬 정확하게 식별해냄으로써 별 형성 모델을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문학자들은 이 먼지 구름에서 별이 수백만 년에 걸쳐 어떻게 형성되고 폭발하는지에 대해 더 명확한 이해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로 삶·사회적 가치 급변… 소득·교육 격차 등 후폭풍 대비를” [최광숙의 Inside]

    “코로나로 삶·사회적 가치 급변… 소득·교육 격차 등 후폭풍 대비를” [최광숙의 Inside]

    우리 사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라는 또 다른 큰 파고를 맞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보건 영역뿐 아니라 경제, 교육, 정신건강 등 우리의 삶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면서 수많은 과제를 남겼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등 해외 언론도 “코로나 후유증의 사회적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할 정도다. 건강경제학자인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난 11일 만나 코로나 사태가 남긴 사회경제적 과제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책 등에 대해 들었다. -코로나 팬데믹은 글로벌 경제 위기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 “코로나 팬데믹은 세계 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했다.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국가 간 인적, 물적 교류가 크게 줄었고 자국민 보호와 안보가 더 중요한 가치가 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부터 꿈틀거리던 탈세계화와 경제적 보호주의를 가속화했다.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같은 공급망 보호무역은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겠다는 대중국 강경론과 맞물려 있다. 신보호주의적 경제정책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 종식이 왜 중요한가. “세계 각국은 이미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다. 사회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방역 규제를 대부분 걷어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과 보호주의적 정책 기조 속에서 각국은 내수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 중요해졌다.” -한국은 거리두기 해제가 늦어지고 있다. 코로나는 언제쯤 종식될 것으로 보나. “우리나라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거리두기 정책이 해제됐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 일상 회복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더 신중한 입장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겨울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을 예상한다. 특히 계절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유행으로 의료 체계 혼선과 부담 가중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치명률 등 코로나 위험도 지표는 독감 수준으로 낮아졌다. 올겨울 재유행 가능성만 잘 넘기면 코로나 사태는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될 것이다. 그렇다고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독감 수준의 주기적 감염병으로 남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국내외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6억 2000만명(한국 2500만명), 사망자 수는 656만명(한국 2만 8000명)을 기록했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은 이전 감염병 팬데믹에 비해 사회경제적 피해가 더 컸다. 주요 선진국의 2020년 성장률은 1929년 대공황 수준으로 곤두박질쳤고 한국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고, 교육과 근무 환경이 변하고, 소비 패턴도 달라졌다. 이런 변화가 3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우리 삶과 사회적 가치도 바뀌고 있다.” -정부는 방역과 거리두기 같은 질병 관리 차원에만 치중한 것 같다. “코로나 발생 초기 확산 속도가 빠르고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방역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영업시간, 사적 모임, 등교 등을 제한하는 거리두기는 소상공인, 청년, 학생 등의 사회경제 활동을 희생한 방역 전략이었다.” -반면 사회경제적 측면의 대책은 소홀하지 않았나. “그렇다. 거리두기 영향이 불균등하게 발생했다는 점은 우리에게 과제를 남겼다. 경제 피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에게 집중됐고, 학교 교육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계층에 따른 교육 격차도 심화됐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등을 통해 이런 피해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적기에 충분히 지원되지 못했다. 지난해를 지나면서 거리두기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편익을 능가했다.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충분한 관심과 대책을 미리 세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 방역’ 논란도 있었다. “국민들의 피로감이 커지면서 거리두기 유지가 점차 어렵기도 했지만 올 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 확진·사망자가 폭증하는데도 오히려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방역 완화 시점을 누구도 수긍하기 어려웠다.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기이다 보니 정치적 의도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정부의 지원이 있었지만 피해 대책이 아쉽다. “코로나로 나락에 빠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청년의 경제적 재기를 도와야 한다. 충분한 추가 지원, 재도전을 위한 금융 지원, 일자리 지원 등이 필요하다. 또 양극화를 막기 위해 교육 격차 해소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 닥칠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막대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더 실질적 효과를 거둘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 국내외 열악한 경제 상황과 재정 여건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저소득층 영유아가 가장 타격이 크다는 지적이다. “학교는 지식 교육 못지않게 사회성을 키우는 역할이 중요하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바람직한 사회성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면 성인이 돼 사회적응, 건강, 인적 자본, 소득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960년대 진행된 미국 페리스쿨 프로젝트는 영유아기 사회성과 창의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투자수익률을 1달러당 12.9달러로 추정한 바 있다. 코로나로 인한 영유아 및 초등 교육 붕괴 영향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코로나 사태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는데. “무엇보다 소득 양극화와 교육격차 문제를 더욱 심화시켰다. 최근 우리 사회는 자녀의 진학, 직업 선택, 소득과 자산 형성 과정에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불평등 확대로 인해 부와 사회경제 수준의 대물림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계층 간 사회 이동성이 낮아진 것이다. 낮아진 사회 이동성은 미래 세대의 사회 갈등을 높이고 사회 결속·신뢰를 낮춰 사회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사회경제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조치는. “지금까지 정부는 감염병 위기관리를 위한 방역지표로 확진자, 중증환자 수 등을 챙겼다. 이제 생산, 소비,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교육, 정신건강, 사회활동, 삶의 질 등 사회경제적 관리지표와 평가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은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영국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기관을 통해 감염병 확산 예측 수리 모형뿐 아니라 경제성을 동시에 예측·평가하는 모형을 개발해 정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사회경제적 영향을 챙기고 있나. “정부가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사회경제분과를 두고 경제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참여시킨 것을 보면 정부도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경제분과에서는 오는 11월까지 사회경제 지표에 들어갈 10여개 정도를 추려 낼 계획이다. 방역지표에 사회경제지표까지 추가하면 보다 포괄적으로 방역정책 영향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팬데믹 대응책과 관련해 정부에 조언을 한다면. “코로나 사태를 통해 감염병 위기는 의료적 위기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위기를 동시에 초래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특히 사회경제적 위기는 감염병에 걸리지 않은 국민에게도 영향을 주고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회경제적 영향과 그 비용을 함께 고려한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 홍석철 교수는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대표적인 건강경제학자이자 경제사학자이다. 질병퇴치를 장기적, 경제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등 경제학을 다른 분야와 융합해 연구하고 있다. 건강보험과 의료시스템 효율성에 대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포겔 교수와 공저한 ‘변화하는 신체: 1700년 이후 서구에서 건강, 영양, 그리고 인간의 발전’ 등이 있다.
  • 정우성 “우크라 난민들, 삶·희망 잃지 않아”

    정우성 “우크라 난민들, 삶·희망 잃지 않아”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정우성씨가 이달 초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살고 있는 폴란드 지역을 방문하고 귀국해 난민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씨와 제임스 린치 UNHCR 한국대표부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UNHCR 한국대표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초 진행한 폴란드 현장 방문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린치 대표와 함께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해 UNHCR 협력기관들이 운영하는 ‘블루닷’ 난민 지원센터에서 난민들을 만났다. 정씨는 “전 세계 분쟁과 난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을 해야 한다”며 “이러한 관심이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난민지원센터 등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우연히 만난 젊은 아기 엄마가 ‘남편은 전쟁 중’이라고 말하는데 크게 와닿았다”며 “가끔 생사 확인을 하는 연락이 끊길 수도 있는 상황이지 않나. 대부분 피신한 난민들은 가족의 연락이 언제 끊길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전 세계 난민이 1억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비관적인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난민)이 겪는 어려움이 멀리 떨어져 있는 어려움이 아니라 어느 국가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어려움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해야 되지 않나”라며 인도적 지원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민청 신설 등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선 “열려 있는 지원, 우리 사회의 이해 제고를 돕기 위한 기관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 우크라 난민 만난 정우성 “지속적 관심이 전쟁 끝내는 무기”

    우크라 난민 만난 정우성 “지속적 관심이 전쟁 끝내는 무기”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정우성씨가 이달 초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살고 있는 폴란드 지역을 방문하고 귀국해 난민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씨와 제임스 린치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UNHCR 한국대표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초 진행한 폴란드 현장 방문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린치 대표와 함께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해 UNHCR 협력기관들이 운영하는 ‘블루닷’ 난민 지원센터에서 난민들을 만났다. 정씨는 “전 세계 분쟁과 난민에 대해 잠깐 관심을 두고 말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을 해야한다”며 “이러한 관심이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난민지원센터 등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우연히 만난 젊은 아기 엄마가 ‘남편은 전쟁 중’이라고 말하는데 크게 와닿았다”며 “가끔 생사 확인을 하는 연락이 끊길 수도 있는 상황이지 않나. 대부분 피신한 난민들은 가족의 연락이 언제 끊길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전 세계 난민이 1억명이 넘었다는 수치를 접했을 때 비관적인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우리는 이 사태를 어떤 관점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떤 연대와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난민)이 겪는 어려움이 멀리 떨어져있는 어려움이 아니라 어느 국가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어려움이라는 것을 끊임 없이 상기해야되지 않나”라며 인도적 지원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민청 신설 등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선 “어떤 청을 만든다는 것이 규제를 더 강화하기 위한 행위로 옮겨져선 안된다”며 “열려있는 지원, 우리 사회의 이해 제고를 돕기위한 기관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향후 친선대사로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선 “미얀마 쪽 상황을 보고 싶다”며 “전쟁의 어려움에 봉착한 사람들을 돕자는 피상적 접근이 아닌 이들이 왜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해 시민들이 연대해서 저항하는 목소리를 내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 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해 온 정씨는 네팔, 남수단, 이라크, 방글라데시, 지부티, 말레이시아 등 주요 난민 발생 국가를 찾았다. 이번 폴란드 방문은 8번째다. UNHCR에 따르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우크라 국민 1300만여명이 모국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약 10%인 139만여명이 폴란드로 피란했다.
  • 최강창민, 아빠 됐다…“아들 출산”

    최강창민, 아빠 됐다…“아들 출산”

    동방신기 최강창민(34·최창민)이 아빠가 됐다. 1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강창민의 아내가 전날 아들을 출산했다”고 알렸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최강창민은 연하의 비연예인의 만남 소식을 알렸다. 이후 2020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최강창민은 “여성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최강창민은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허그’(Hug)·‘라이징 선’·‘오정반합’·‘미로틱’ 등을 내며 2세대 대표 아이돌로 사랑받았다.
  • “임신 거짓말로 결혼한 아내, 알고보니 ‘노래방 도우미’”

    “임신 거짓말로 결혼한 아내, 알고보니 ‘노래방 도우미’”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임신을 고백해서 혼인신고를 했는데, 그 임신 사실이 가짜였음을 알게 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사진 동호회에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를 만났다”는 A씨가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나이가 한 살 연하라는 것 직업이 미용사라는 것만 알고 인사 정도 했는데 여자친구가 먼저 데이트 신청을 했다. 두 번 정도 데이트 후 여자친구가 정식으로 교제를 제안해 연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귄 지 한 달 쯤 됐을 때 술을 마시며 데이트 했는데, 만취한 저를 여자친구가 모텔로 데려갔다. 저는 술에 취해 당시 기억이 전혀 없었는데, 한 달 뒤 여자친구가 제 아이를 임신했다고 문자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해당 문자에는 초음파 사진도 있었고 출산 예정일도 있었다고. A씨는 “여자친구가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다. 저는 혼인신고를 했는데, 이상하게 출산이 계속 늦어졌다. 이후 아내는 ‘아기가 장애로 나올 확률이 90%라고 하니 중절수술을 받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말을 믿을 수 없던 A씨는 산부인과를 직접 찾아가 확인해봤고, 아내는 임신한 사실이 없었다. 아내는 A씨와 결혼을 하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그뿐 아니라 아내는 미용사가 아니라 노래방에서 도우미 일을 하고 있었다”면서 “거짓말 한 아내를 용서할 수 없고, 아내와의 혼인을 유지할 수 없다. 혼인을 없던 일로 되돌릴 순 없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최지현 변호사는 “혼인취소 소송은 가능할 것 같다”면서도 “사기결혼을 당했으니 결혼을 취소해달라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법원에서는 혼인취소를 매우 엄격하게 보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법 816조 3호를 보면 ‘사기 또는 강박으로 인해서 혼인의 의사를 표시한 때에는 혼인 취소를 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사기’라는 부분은 혼인 의사를 결정시킬 목적으로 혼인 당사자에게 허위사실을 고지하거나 말했어야 하는 사실을 알리지 않음으로써 상대방에게 착오를 일으켜서 혼인의사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혼인취소 사유의 사기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속이거나 알리지 않은 사실을 상대방이 미리 알았더라면 혼인하지 않았을 정도로 인정돼야 상대방을 기망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해당 사연자의 경우 임신이 아니었다면 혼인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이에 “상대방을 기망했다고 보아 혼인취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혼인 취소소송은 취소 사유를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제기해야 한다”고 유의할 점을 전했다.
  •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있다면 ‘이것’ 먹어 예방해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있다면 ‘이것’ 먹어 예방해야...

    최근 장내 미생물이 장 건강뿐만 아니라 각종 면역체계와 뇌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내 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사람의 장을 흉내낸 인간 장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새로운 유산균을 찾아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은 인간 장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장 발달 촉진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막아줄 수 있는 유산균을 새로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및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실렸다. 오가노이드는 폐, 간, 뇌를 비롯해 사람 장기의 복잡성과 기능성을 근접하게 모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3차원(3D) 다세포 및 줄기세포 유래 미세조직이다. 최근에는 약물개발이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때 동물 실험 대신 오가노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출생 직후 장 성숙은 생후 2년 동안 벌어지는데 장 상피장벽과 면역체계의 확립, 미생물 군집형성과 안정화를 포함해 장의 장상적 발달과 생리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상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으로 숙주에게 건강상 이점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투여해야 한다. 그렇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종양에서 유도한 세포나 생쥐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간의 정상적 장 상태를 모사하기 힘들고 그로 인해 프로바이오틱스 조절능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장 오가노이드를 만들어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배양액으로 처리해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리모실락토바실러스 루테리 DS0384가 장의 성숙과 발달에 특히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다른 루테리 균주와 비교해서 루테리 DS0384에서 나오는 NCG라는 물질이 장 오가노이드 성숙과 발달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루테리 DS0384 균주와 대사산물을 아기 생쥐에게 먹여본 결과 실제로 장이 건강하게 발달하고 기능도 우수한 것으로 관찰했다. 이와 함께 루테리 DS0384는 유용한 물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산성이나 담즙에도 강해 장까지 살아서 가고 장내 부착 및 정착능력이 높아 실제 유산균 개발까지 쉽게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손미영 생명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로 만든 장 오가노이드가 인체 유용 미생물 발견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새로 발굴된 루테리 유산균이 유아의 장 발달과 염증성 장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임신’ 허니제이, 1살 연하 예비남편 깜짝 공개

    ‘임신’ 허니제이, 1살 연하 예비남편 깜짝 공개

    결혼을 앞둔 댄서 허니제이가 예비 남편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방송 말미에는 최근 결혼을 발표한 허니제이와 모친의 일상이 그려질 것을 예고했다. 허니제이는 “홑몸이 아니다 보니까 엄마가 주말마다 오시고 있다”며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만두를 빚으며 “잘 빚으면 예쁜 아기 낳는다고 한다”며 곧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감도 표현했다. 이어 허니제이는 어머니를 모시고, 셀프 웨딩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을 시작한 이때 허니제이의 예비 남편이 깜짝 등장했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듬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허니제이는 예비 남편의 품에 쏙 안기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허니제이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과 혼전 임신 사실을 직접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오는 11월 4일 1세 연하의 예비 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 [나우뉴스]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나우뉴스]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21세기에 들어섰지만 콜롬비아의 조혼 문화에는 변한 게 없었다. 세계 여자어린이의 날(11일)을 맞아 유니세프가 조사한 결과 콜롬비아의 조혼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니세프는 “여자어린이들에게 조혼은 인생을 엉망으로 만드는 악습”이라며 “아이들이 (적령기에) 온전한 아내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니세프는 마지막으로 실시된 인구조사(2018) 결과를 기초자료로 콜롬비아의 조혼 실태를 조사했다. 지금 20~24살이 된 콜롬비아 여성의 23%는 만 18살이 되기 전 결혼을 했고, 5%는 15살도 되기 전 유부녀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인구조사에서 학교에 다닐 나이에 결혼을 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은 34만 명이었다. 조혼이 특히 심각한 건 원주민사회였다. 유니세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현재 15~19살 원주민 여자청소년의 23.8%는 결혼했거나 과거 결혼한 적이 있었다. 10~14살 여자어린이의 3.8%도 결혼생활 중이거나 결혼한 경험이 있었다. 유니세프는 “25년 전과 비교할 때 개선된 지표가 없다”며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수많은 여자어린이들의 눈물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조혼, 특히 15살 미만의 결혼은 강압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의 강요를 이기지 못해 여자어린이들은 결혼을 한다. 유니세프가 조혼보다는 강제결혼이라는 표현을 더 적절하게 보는 이유다.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생은 송두리째 엉망이 된다. 학업을 포기하는 건 물론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면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0~21년 아기를 출산한 10~19살 여자는 110만 명이었다. 결혼 해 남편이 있는 경우만 집계한 통계다. 아빠 없이 홀로 출산한 10~19살 여자는 42만 명이었다. 유니세프는 “조혼의 문화만 바로잡아도 10대의 출산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출산 외에도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여자어린이들의 인생을 망그러뜨리는 요인은 많다. 마초주의라고 불러도 과하지 않은 가부장적 문화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가정은 대개 가부정적 분위기다. 어린 아내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남편이 많다. 유니세프는 “대부분의 경우 성숙하지 않은 여자어린이의 인격은 완전히 망가진다”며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엄청난 폐해”라고 지적했다. 조혼은 여자어린이들의 문제는 아니었다. 콜롬비아에서 어린 나이에 결혼한 남자는 올해 현재 1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유니세프는 “가정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에 결혼하는 남자도 많지만 역시 압도적으로 많은 사례는 여자어린이들”이라며 “이제 국가적 현안으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21세기에 들어섰지만 콜롬비아의 조혼 문화에는 변한 게 없었다. 세계 여자어린이의 날(11일)을 맞아 유니세프가 조사한 결과 콜롬비아의 조혼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니세프는 “여자어린이들에게 조혼은 인생을 엉망으로 만드는 악습”이라며 “아이들이 (적령기에) 온전한 아내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니세프는 마지막으로 실시된 인구조사(2018) 결과를 기초자료로 콜롬비아의 조혼 실태를 조사했다. 지금 20~24살이 된 콜롬비아 여성의 23%는 만 18살이 되기 전 결혼을 했고, 5%는 15살도 되기 전 유부녀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인구조사에서 학교에 다닐 나이에 결혼을 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은 34만 명이었다. 조혼이 특히 심각한 건 원주민사회였다. 유니세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현재 15~19살 원주민 여자청소년의 23.8%는 결혼했거나 과거 결혼한 적이 있었다. 10~14살 여자어린이의 3.8%도 결혼생활 중이거나 결혼한 경험이 있었다. 유니세프는 “25년 전과 비교할 때 개선된 지표가 없다”며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수많은 여자어린이들의 눈물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조혼, 특히 15살 미만의 결혼은 강압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의 강요를 이기지 못해 여자어린이들은 결혼을 한다. 유니세프가 조혼보다는 강제결혼이라는 표현을 더 적절하게 보는 이유다.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생은 송두리째 엉망이 된다. 학업을 포기하는 건 물론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면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0~21년 아기를 출산한 10~19살 여자는 110만 명이었다. 결혼 해 남편이 있는 경우만 집계한 통계다. 아빠 없이 홀로 출산한 10~19살 여자는 42만 명이었다. 유니세프는 “조혼의 문화만 바로잡아도 10대의 출산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출산 외에도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여자어린이들의 인생을 망그러뜨리는 요인은 많다. 마초주의라고 불러도 과하지 않은 가부장적 문화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가정은 대개 가부정적 분위기다. 어린 아내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남편이 많다. 유니세프는 “대부분의 경우 성숙하지 않은 여자어린이의 인격은 완전히 망가진다”며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엄청난 폐해”라고 지적했다. 조혼은 여자어린이들의 문제는 아니었다. 콜롬비아에서 어린 나이에 결혼한 남자는 올해 현재 1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유니세프는 “가정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에 결혼하는 남자도 많지만 역시 압도적으로 많은 사례는 여자어린이들”이라며 “이제 국가적 현안으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나는 악마다”…신생아 7명 살해 혐의 간호사 집서 메모 발견

    “나는 악마다”…신생아 7명 살해 혐의 간호사 집서 메모 발견

    신생아 7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영국의 한 간호사가 범행을 시인하는 듯한 내용의 메모를 남긴 사실이 확인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AFP 통신 등에 따르면 루시 레트비는 2015년 6월에서 2016년 6월 사이 체스터 백작부인 병원에서 일하면서 아기 7명을 살해하고, 다른 아기 10명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18년 체포됐다. 당시 그는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면서 아기에게 인슐린이나 공기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생아실에서 비정상적으로 잦은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2017년 조사에 착수했다. 숨진 아기 대부분은 미숙아였으며 쌍둥이도 있었다. 어떤 아기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숨졌다. 검찰은 맨체스터 크라운 법정에서 2018년 당시 경찰이 체스터 지역에 있던 레트비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메모들을 유죄의 증거로 공개했다. 이들 메모에는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나는 악마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 ‘나는 살 자격이 없다. 나는 아기를 돌볼 자격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그들을 죽였다’, ‘그들이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 자료를 갖고 있을까?’와 같은 내용도 있었다. 그러나 레트비의 변호인은 메모만으로 레트비가 아기를 고의로 살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트비의 변호인은 이번 기소가 누군가 아기에게 고의로 해를 끼쳤을 거라는 추측에 기반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몇몇 아기의 경우 사인이나 몸 상태가 나빠진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유죄라고 기정사실화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배심원단은 최대 6개월간 이번 재판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오상진♥’ 김소영, “둘째 임신한 것 같다” 추측에 “언젠가”

    ‘오상진♥’ 김소영, “둘째 임신한 것 같다” 추측에 “언젠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둘째 임신 오해에 해명했다. 김소영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하며 네티즌과 소통했다. 이때 한 네티즌은 “두 번째 아기 가지신 것 같아요! (아니라면 너무 죄송해요)”라는 질문을 달며 김소영의 둘째 임신을 추측했다. 이에 김소영은 “아니지만 괜찮습니다”라고 부정했다. 이어 “언젠가 가질지도 모르는데… 회사 일이 좀 줄면… 가지려고… 언제…?”라면서 둘째 임신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2017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프리랜서 선언 후 현재 책방을 운영 중이다. 김소영 오상진 부부는 최근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부부 일상과 함께 4살 딸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 ‘혼전임신’ 장미인애 “엄마 됐어요” 아기사진 공개

    ‘혼전임신’ 장미인애 “엄마 됐어요” 아기사진 공개

    배우 장미인애(38)가 출산 소식을 전했다. 장미인애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아빠, 엄마가 되었어요. 사랑한다”라며 아기 사진을 공개했다.14일 소속사 베스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장미인애는 전날(13일) 밤 출산을 했다. 앞서 장미인애는 지난 5월 혼전임신을 알렸다. 당시 SNS에 “별똥이와 안녕♥”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장미인애는 원피스를 입은 채 불룩한 배를 드러냈다. 예비신랑은 연상이며, 재력있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상태다. 한편 장미인애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해 ‘레인보우 로망스’ ‘복희 누나’ ‘소울메이트’ 등에 출연했다.
  • ‘셋째 유산’ 장영란 “첫째 딸 함께 울어줘”

    ‘셋째 유산’ 장영란 “첫째 딸 함께 울어줘”

    방송인 장영란이 셋째 유산을 이겨낸 과정을 밝혔다. 장영란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한의사 남편 한창과 함께 출연했다.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장영란은 “가족이 있으니까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날 한창은 “솔직히 나는 임신 했을 때부터 기분이 안 좋다기 보다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 나이에 임신을 해서 육아도 힘들지만 과연 임신 열 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열심히 나가서 돈도 벌고 해야하는데…”라고 아내의 임신을 두고 우려했던 마음을 밝혔다. 이에 장영란은 “아무래도 나는 애를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 행복하더라, 감정은 나만 생각했을 때 너무 행복했다, 유튜브로 늦둥이 영상 같은 것만 보다가 그런 일이 났을 때 많이 충격도 먹고 슬프기도 했지만 중요한 건 옆에서 (남편이) ‘힘들었을 거다’ 얘기해주고 몇 년 만에 푹 쉬었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도 엄마가 오더라도 ‘엄마 자니까 문 열지 마요’ 하고 뽀뽀하고 ‘엄마 힘내’ 해주고 그림도 그려줬다, 힘들지만 쉽게 잘 이겨냈다, 가족이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아이들도 (엄마의 유산 소식을)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장영란은 “안다, 우리가 빨리 얘기했고 입덧이 심해서서 잘못됐을 때 얘기했다”며 “첫째 딸은 울더라, 같이 안으면서 울고, 아기가 별이 됐다, 좋은 곳 갔다고 얘기했더니 엄마 힘내라고 얘기해줬다, 잘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한편 장영란과 한창은 지난 2009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 “아이 깨면 환불” “오토바이 소리 안 나게”…도 넘은 배달앱 ‘갑질’[이슈픽]

    “아이 깨면 환불” “오토바이 소리 안 나게”…도 넘은 배달앱 ‘갑질’[이슈픽]

    최근 배달앱 이용 고객 중 ‘요청사항’을 통해 상식을 넘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례들이 잇달아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장님을 화나게 한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으로 한 치킨집 주문 요청사항에 기재된 내용이 공유됐다. 해당 매장 주문서에는 요청사항에 “마스크 꼭 착용하고 요리 부탁, 봉투 꼼꼼, 무 꽉 채워 예쁘게 넣어주세요, 정량 안 떨어지게 넉넉히, 빠삭하게 튀겨서, 오토바이 소리 안 나게, 강아지 있으니 벨 노크 하지 말고 문 앞 의자 위에 흙 안 묻게 올리고 문자 전송 부탁, 절대 안 식게” 등의 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바쁘다고 주문 취소하는 게 맞다”며 사장의 분노에 공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배달앱을 통해 곱창집에 음식을 주문하면서 “아이 치즈스틱 좋아함. 아기 자니 벨 절대 ××. 노크 후 사진 보내주세요. 아이 깨면 환불. 절대로 ×××”라는 내용이 담긴 주문 메모가 공개된 바 있다.당시 곱창집 점주 A씨는 “후기 작성 이벤트로 나가는 음식은 무작위인데 없는 치즈스틱을 달라고 한다”며 “지난번 배달 때 기사가 계단 올라가는 소리에 아이 깼다고 별 1점 준 손님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무리한 요청사항에 주문을 취소했다고. 이에 손님 B씨는 재주문을 했고 A씨는 다시 취소했다. 그러자 B씨는 A씨에게 “주문이 두 번이나 취소됐는데 왜 그러냐”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A씨는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로 남긴다. 저희는 배달 대행을 이용하고 있는데, 아이가 깨면 환불하겠다는 요청 사항에 배차가 안 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B씨는 “기분 나쁘다. 아이가 깨면 진짜로 환불 요청을 하겠냐”라며 “다짜고짜 전화하지 마라. 아르바이트생이냐. 주문 취소 권한이 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맘카페에 올려도 되냐”며 A씨를 압박했다. A씨는 “많이 올려라. 저번에 노크 세게 했다고 별점 1개 주지 않았느냐. 자영업자에게 리뷰는 생명줄”이라며 “아이 키우는 게 유세가 아니니까 갑질 좀 적당히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도 아이 키우는 처지고, 우리 어머니도 나 키울 때 손님처럼 생각 없이 행동하고 그러지 않았다. 다시는 주문하지 말아 달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그 밖에도 “아이랑 먹을 거라 위생에 더 신경 써달라. 물티슈 20개, 냅킨 많이, 온수 1컵”을 요청한 손님이 있는가 하면 “아이가 순살을 좋아해서 몇 조각만 넣어주시면 감사요. 식구가 다섯이라 치즈볼 다섯개 챙겨주시면 (리뷰) 이쁘게 작성”이라며 리뷰를 빌미로 주문하지도 않은 메뉴를 요청하는 고객도 있었다. ‘리뷰’ 빌미로 갑질…소상공인 78%, 배달앱 리뷰로 피해 경험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사장님광장’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손님에는 ‘당당하게 사이드메뉴 서비스 요청하는 경우’가 꼽혔다. 2위는 ‘레시피 무시하는 과도한 맛 변경 요청’(21.2%), 3위는 ‘2인분 같은 1인분 요청’(14.9%) 등이었다. 각종 앱을 통한 포장이나 배달 주문이 늘면서 손님들의 리뷰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영업자들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대놓고 무시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요청사항을 들어주지 않았다가 별점 테러를 당할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9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발표한 ‘배달앱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 중 78.0%는 배달앱 리뷰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피해 경험으로는 ▲소비자의 잘못을 음식점의 실수로 전가(79.0%·중복응답) ▲이유 없는 부정적인 평가(71.7%) ▲리뷰를 담보로 하는 무리한 서비스 요구(59.7%) 등이 있었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매달린 여자들에게/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매달린 여자들에게/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그녀는 13층 창문에 매달린 여자.임대아파트 콘크리트 창틀을 꼭 붙든그녀 손이 하얗게 눌려 있다. 시카고동부 13층 창문에 매달린 그녀 머리 위새들이 빙빙 돌며 난다. 새들은 후광이될 수도 있고 곧 그녀를 바수어 버릴유리 폭풍이 될 수도 있다. 그녀는 자기가 해방될 거라 생각한다. ―조이 하조 ‘13층 창문에 매달린 여자’ 중 코로나가 한창인 때 미국의 계관시인이 돼 지친 이들에게 희망을 노래한 하조는 북아메리카 원주민 시인이다. 인디언으로 불리던 아메리카 원주민들. 광활한 미 대륙에 깃들여 살며 공생의 삶을 추구했지만 유럽에서 온 백인들에게 떠밀려 땅도 목숨도 빼앗긴 이들. 학살의 역사를 지나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계급을 이루어 사는 이들. 10월 둘째 월요일을 지나며 원주민의 시를 꼭 읽어야겠다 싶었다. 미국은 문명의 이름으로 자행된 죽음 위에 세워진 나라다. 노예를 해방한 대통령으로 잘 알려진 링컨조차도 원주민의 역사에서는 학살 명령을 내린 비정한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역사 속에는 국가권력의 이름으로, 문명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수많은 과오가 있고 그 속에서 죽어 간 이들도 많지만, 해를 가한 쪽이 잘못을 인정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원주민 학살의 역사를 미국의 뼈아픈 과오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도 20세기 중반이 지나서였다. 10월 둘째 월요일 콜럼버스의 날을 원주민의 날로 바꾸어 기리는 주가 이즈음 미국에서 늘고 있는 건 그나마 반가운 일이다. 1983년 발표된 하조의 시는 극적이다. 첫 줄부터 13층 창문에 매달린 여자라. 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그녀는 자기가 해방될 거라 생각한다”를 한 연으로 처리하고 시인은 이렇게 이어 간다. “시카고 동쪽의 13층 창문에 매달린 그 여자는 혼자가 아니다. / 그녀는 아이들의 여자, 아기의 여자 카를로스 / 마거릿 또 제일 맏이 지미의 여자. / 그녀는 어머니의 딸이자 아버지의 아들. / 그녀는 한때 남편이었던 두 남자 사이 / 여러 조각들. 그녀를 지켜보며 / 자신을 보면서 서 있는 아파트 건물의 모든 여자들이다.” 13층 창문에 매달린 그 여자. 그로부터 39년이 지났지만 그 여자는 여전히 우리 시대, 우리 곁의 여자다.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이혼을 결심하고도 대낮에 남편의 흉기에 찔려 죽은 여자. 직장 동료의 스토킹에 시달리다가 근무 중 바로 그 동료에게 살해당한 여자. 남자의 평등한 파트너가 되지 못하고 부서지는 여자. 시에서 그 여자는 어찌 됐을까. 창문에 매달린 여자는 운다. 밑에서 지켜보던 여자들도 운다. 울다가 13층에서 떨어지는지, 안간힘으로 기어오르는지 시인은 밝히지 않는다. 다만 시카고 지평선 위로 떨어지는 태양을 본다고 한다. 오늘도 매달린 여자들이 너무 많다. 이 시를 그들에게 전하면서 혼자가 아니라고, 기어이 버텨 다시 기어올라야 한다고 말하는 것 외에 나는 아직 다른 말을 찾지 못한다.
  • [서울인싸] 양육자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이순형 서울시 보육특별자문단장

    [서울인싸] 양육자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이순형 서울시 보육특별자문단장

    한국의 저출생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계출산율 발표가 있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7명 감소했다. OECD 평균 합계출산율인 1.59명의 절반 수준으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낮다. 저출생의 본질은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출산의 기쁨이나 자녀가 주는 보람을 알기 전에 자녀의 출생이 가져올 부담을 크게 인식하고 있다.출산율이 세계 꼴찌라 한들 당장 이를 극복할 방법이 있을까. 매년 다양한 정책이 쏟아지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결과를 보면 효과적인 대책은 아닌 모양이다. 근본 문제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직업 및 주거의 불안정, 자녀 돌봄의 어려움이다. 첫째는 출산과 더불어 부모에게 30년 상환 저금리 주택을 제공(정부가 50% 부담조건)해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문제는 유아기와 초등기에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의 오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두 가지 면에서 필자의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는 정책 이름에 ‘행복’이 들어간 것과 두 번째는 그 행복의 대상이 ‘엄마아빠’라는 점이었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는 너무나 익숙한 반면 ‘엄마아빠의 행복’은 늘 아이의 행복에 밀려 설 곳을 잃어버린 지 오래지 않던가. 특히 서울은 낮밤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시간의 노동 형태가 있고, 맞벌이를 하는 부모도 많기 때문에 ‘아이도 잘 키우면서 일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도시 환경에서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고 거점형 야간보육, 365열린어린이집, 시간제 보육, 휴일보육 등 365일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보육을 강화하는 것은 필요한 대책으로 보인다. 이러한 보육환경 조성과 시설 확충 외에 지금은 심리적 행복의 중요성이 필요한 시기다. 양육자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다. 부모가 아이의 양육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면, 아이도 행복하게 성장할 것이고 부모들도 출산과 양육에 크게 부담을 갖지 않을 것이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부모와 아이의 행복을 고려한 정책으로서 부모의 좌절을 떠안고 아이의 행복한 성장과 미래를 바라보는 체험적 정책을 바탕으로 한다. 서울시 정책이 양육 현실을 바꿔 부모들이 자녀를 낳고 키우며 행복을 느끼고 희망을 가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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