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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영, 신동엽과 ‘썸’ 고백 “소개팅했는데 본성 드러내…몸 달아 있더라”

    이혜영, 신동엽과 ‘썸’ 고백 “소개팅했는데 본성 드러내…몸 달아 있더라”

    방송인 이혜영이 과거 MC 신동엽과 호감을 주고 받았던 사이였다고 고백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혜영 EP.17 폭로 기관차 나가신다!!! 이혜영 VS 신동엽’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혜영은 신동엽과 방송 활동을 하다가 소개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너무 설레서 잠도 못 잤다. 너무 좋아했다. 내 인생에 첫 번째이자 마지막 소개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신동엽과의 첫 만남에서 “자기가 스타인 걸 아는 사람이었다”며 “재수 없었다. 멋있는 척을 했다. 다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신동엽과 소개팅 뒤로 두 번 정도 더 만났다는 이혜영은 “(당시 신동엽이) 차가 없으니까 내가 집까지 데려다줬다. 조금 지긋지긋했다”며 “(소개팅이) 잘될 수가 없었다. 그 다음에 만났을 때부터 약간 본성을 드러냈다. 나는 천천히 가고 싶은데 이 인간은 몸이 달아있는 거다”라고 말해 신동엽을 당황케 했다. 이혜영이 “내가 운전을 하니까 자꾸 이상한 길을 알려줬다”고 말하자 신동엽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지역 사람들이 다 아는 음식점 쪽으로 가자고 했는데 그곳을 모텔로 알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혜영은 “이 만남을 계속하다가는 결혼을 해야 하는 등 뭔가 일이 나겠다 싶었다. 난 일을 더 해야 해서 조용히 만남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차였다”며 “우리가 사귄 것도 아니고 뭐 그런 게 전혀 없고 그냥 두세 번 만났던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혜영은 “뽀뽀도 안 했다. 손도 안 잡았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혜영은 “다음 생에 우리 한 번 만나자. 한 번 사귀어 보자”라며 “좀 천천히 했으면 (모른다). 내가 너무 순진하고 아기인데 그렇게 막 질척대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 백일해 확진자 절반 경남에...도 “확산 방지 총력 대응”

    백일해 확진자 절반 경남에...도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올 겨울 전국 백일해 확진자 중 절반 이상에 경남에서 나오면서 경남도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백일해 확진자 186명 중 경남 확진자는 96명이다. 경남 백일해 확진자는 지난 10월 말 첫 발생한 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확진자 96명 중 93명은 만 12살 미만 어린이이고, 3명은 보호자다. 4일 기준 92명은 격리가 해제됐고 4명은 격리(항생제 복용일로부터 5일간) 중이다.경남 확진자 상당수는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나왔다. 함안군, 의령군, 거제시에도 확진자가 일부 있었다. 경남도는 “백일해는 보통 3년 주기로 많이 발생하는데, 기침만 조금 하는 등 경증이라 자연스럽게 넘어가거나 검사를 적게 하는 일이 잦다”며 “의사회 등과 분석해 보니 올해 경남은 다른 지역보다 백일해 검사 자체가 많았다. 그 외 특별히 백일해가 더 많이 발생할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남 백일해 확진은 일단 감소세(11월 2주차 27명→11월 3주차 19명→11월 4주차 7명)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역 내 확진이 이어지는 만큼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백일해 확산을 막고자 밀착형 현장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백일해 유행사례를 인지한 경남도는 역학조사팀, 예방접종관리팀, 교육홍보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백일해 상황대책반’을 가동했다. 이후 백일해 발생 양상 전파, 확진자 감시체계 강화, 합동 현장 역학조사, 예방적 항생제 투여 안내 등을 이어갔다. 지역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백일해 가정통신문(국문·5개 국어)을 제작·배포하고 교육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보건교육도 시행했다. 경남도는 백일해 적기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특히 당부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으므로 기본 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5~6차)이 권장되는 시기다. 어린이집 통원 아동과 초등학생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때 주변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또 백일해뿐 아니라 겨울철 유행 호흡기 감염병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늘고 있다며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주로 가을에 발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호흡기로 전파된다. 7~10일 잠복기 이후 산발적인 기침을 하는 초기 증세가 나타나고 이후 매우 심한 기침을 반복하는 발작기 증세를 보인다. 치사율은 0.2%가량으로 높지 않지만 영유아는 기침 발작 동안 호흡하지 못해 청색증을 동반하거나 높아진 복압 때문에 토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77세 늦둥이父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임신에 보인 반응

    77세 늦둥이父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임신에 보인 반응

    배우 황보라가 시아버지이자 중견 연기자인 김용건(77)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는 순간을 공유했다. 김용건은 지난 2012년 75세의 나이로 늦둥이 아들을 얻어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 ‘웤톸’에는 ‘황보라, 임신 가능성이 1%였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황보라는 김용건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는 전화를 걸었다. 황보라는 김용건에게 “지금 병원 갔다 왔다. 아기 집이 확인됐다고 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김용건은 “잘 된 거야?”라고 물었고, 황보라는 “네, 임신 된 거다”라며 “다음 주 되면 심장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이런 황보라의 이야기에 “아침에 아주 그냥 우리 며느리가 건강한 소리를 전했네”라며 “이제는 몸 조리 잘 해야 한다, 무리하지 말고”라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황보라는 연예 기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김영훈과 10년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후 결혼 1년 만인 지난달 11월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영훈은 김용건의 차남이자 톱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친동생으로, 과거 연예인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차현우란 예명을 사용했다.
  • “베이비박스에 버렸다”…경기남부경찰, 출생미신고 ‘투명영아’ 6개월간 64건 송치

    “베이비박스에 버렸다”…경기남부경찰, 출생미신고 ‘투명영아’ 6개월간 64건 송치

    지난 6월 수원의 한 아파트 세대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되면서 경찰과 지자체가 본격 수사에 나선 가운데 경기남부 지역에서 현재까지 60여명에 달하는 ‘투명 아동’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2015~2022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전수 조사 결과가 지난 7월 18일 발표된 이후 경기남부경찰에 총 252건의 수사 의뢰가 들어왔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달 28일 기준 접수 사건 중 246건의 사건을 종결했으며 송치 64건(구속 5·불구속 59), 불송치 182건 등이다. 나머지 6건은 지속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건 유형별로는 안전 확인 54건, 베이비박스 인계 176건, 병사 10건, 살해 등으로 인한 사망 6건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베이비박스 인계 건의 경우 대부분 무혐의로 종결했으나, 아기를 인계하는 과정에서 시설 관계자와 상담하는 등의 정상적 절차를 밟지 않은 일부 피의자에 대해 아동 유기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보건복지부 전수조사 대상이 아니었던 2015년 이전 출생 아동에 대해서도 수사망을 넓혔다. 조사 범위를 2010년~2014년 출생 아동까지로 늘리면서 기존 사건 외에 추가로 153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건 중 15건은 종결했으며, 138건은 수사 중이다. 종결된 15건은 병사 1건(경기 광주), 안전 확인 14건이며 형사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는 송치 사건은 없었다. 이 밖에 경찰은 예방접종 관리시스템상보호자가 외국인으로 입력된 국내 출생 아동 중 연락이 닿지 않아 생사가 불분명한 사례에 대해 수사해달라는 요청을 법무부로부터 받아 이 역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외국인 사건 68건을 접수해 현재까지 24건을 종결했다. 종결된 24건은 불구속 송치 1건(베이비박스 인계), 안전 확인 23건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출생 미신고 아동의 소재를 파악해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보호자들의 방임이나 학대 여부 등을 수사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5년 이전의 사건은 상대적으로 아동 소재 파악이 어렵겠지만 끝까지 수사해보겠다”고 말했다.
  • 소화 흡수율 높아 이유식 적합… 은은한 팝콘 향

    소화 흡수율 높아 이유식 적합… 은은한 팝콘 향

    구수한 향이 일품인 ‘수향미’는 경기 화성시를 대표하는 쌀이다. 전용실시권을 확보한 화성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쌀이기도 하다. 수향미는 아밀로스 함량이 약 12%로 낮다. 쌀의 주성분인 녹말은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으로 이뤄졌는데 아밀로스 함량이 낮으면 식감이 우수하고 찰기가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수향미는 소화 흡수율도 뛰어나 아기 이유식으로도 적합하다. 벼의 키가 76㎝로 작은 소립종으로 태풍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다. 세계 최초로 야생 재배종의 향미 유전자를 개량한 전통적인 육종법으로 은은한 팝콘 향이 나기도 한다. 수향미가 화성시를 대표하는 쌀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농가 소득 역시 크게 늘어났다. 수향미 계약 재배 농가 수는 2018년 1239곳에서 2021년 2359곳으로 90% 증가했다. 수향미 판매량 역시 2018년산 8315t에서 2021년산 1만 9000t으로 129% 늘었다. 매출액도 224억원에서 608억원으로 올랐다. 수향미는 일본 품종인 추청과 고시히카리를 대체하는 효과도 있다. 재배면적도 2018년 2374㏊에서 2021년 5106㏊로 늘었다. 생산량도 같은 기간 1만 2228t에서 2만 6000t으로 급증했다. 화성시는 수향미가 지역을 대표하는 쌀로 유명해지면서 도시 브랜드도 함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화성시는 온오프라인으로 홍보 마케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사유리처럼 ‘비혼모’ 선택한 ‘미수다’ 출연자…국내 현실은?

    사유리처럼 ‘비혼모’ 선택한 ‘미수다’ 출연자…국내 현실은?

    KBS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출연했던 독일인 미르야 말레츠키가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해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 TV’에는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인 미르야가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한국을 언제 떠났냐’는 질문에 미르야는 “난 솔직히 좀 오래 있었다. 번역가라서 여기서 계속 활동하다가 비자는 2020년에 끝났고, 집을 나간 건 2021년이었다. 집을 포기하고 독일로 아예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이렇게 예쁜 아들이 생겼냐’고 묻자 “지금 15개월이고, 이름은 율리안 말레츠키”라고 소개했다. 사유리는 “사실 미르야 언니가 작년 5월에 한국에 왔을 때 만삭이었다. 그때 우리 집에 놀러 왔는데 지금 이렇게 예쁜 아들을 보니까 너무 반갑다“면서 ”우리가 같은 ‘미수다’ 친구라는 공통점뿐만 아니라 아들의 엄마라는 공통점과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미르야는 “내가 요즘 잘 지내는 이유는 나도 사유리처럼 자발적 비혼모다. 싱글맘이 됐다”고 고백했다.사유리는 “우리가 10년 동안 연락을 안 했는데 오랜만에 연락이 온 게 2020년 11월 6일에 내가 아기 낳고 5일 후에 언니가 나한테 ‘축하한다. 그런데 나도 같은 길을 걷고 있다’면서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미르야는 “네가 뉴스에 나온 걸 보고 너무 놀랐다. 진짜 신기한 게 나도 2017년부터 비혼모, 싱글맘이 되려고 했는데 계속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유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사유리 소식을 듣고 특히 ‘미수다’에서 (비혼모가) 2명이나 나왔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미르야는 독일에서는 정자은행을 이용해서 시험관 시술을 받는 게 합법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합법이다. 그런데 내가 시작했을 때는 합법이 아니어서 덴마크로 갔다”고 답했다. 사유리가 “정자은행에 (정자 기증한) 다양한 사람이 많이 있는데 동양 사람은 거의 없는 거 같다”고 하자 미르야도 공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나의 전부이고, 나는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일도 계속 한국과 관련된 걸 하고 있다. 그런데 일단 정자은행에는 한국 사람이 없었다”며 “그리고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한국에 대한 내 사랑은 나의 개인적인 것이고, 그걸 율리안에게 넘기는 건 안 맞는 거 같았다. 그리고 우린 독일에 사는 독일 사람이라서 서양 사람 정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미르야는 ‘자발적 비혼모’를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솔직히 남자 친구 운이 없어서 내가 만난 사람들 생각했을 때 그 사람이 율리안 아빠였으면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렇다고 독일에 돌아가서 아무나 만나서 아무나 결혼했다면 아이를 행복하게 못 키운다. 그래서 혼자 그런 길을 가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2012년에 처음 들었고, 그래서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 종교 같은 거나 아무것도 잘 안 믿는데 율리안이 태어나자마자 나한테 올 영혼이었다는 걸 느꼈다. 어떤 남자와 만나서 임신했어도 율리안과는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거 같았다”며 “진짜 너무 오래 5년 동안 계속 시도하며 기다리다가 얻은 내 보물”이라며 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미르야는 ‘싱글맘으로 가장 힘든 때가 언제냐’라는 질문엔 “솔직히 생활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그런데 미안한 건 내 친구의 아이한테 율리안이 왜 아빠가 없는지 설명하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듣기로는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면 좀 쉬워진다고 하더라. 애들도 더 이상 신경 안 쓰고 얘기 한번 듣고 넘어가는데 어린 아기들은 왜 아빠가 없는지 이해를 못 하니까 계속 물어본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사유리는 최근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들 젠의 어린이집에서 아빠와 수영하는 ‘아빠 데이’가 있었는데 여자가 참여하는 건 절대 안 된다고 했다는 것. 사유리는 “이모님도 안 됐고, 나는 매니저랑 일을 하러 가야 하는데 주변에 남자가 없어서 동네에 친하게 지내는 부동산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가주셨는데 그때 마음이 좀 슬펐다”며 “젠이 수영하고 싶을 텐데 아빠가 없다고 못 갈 수는 없지 않냐. 이럴 땐 정말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한때 그림책을 읽을 때 아빠가 나오는 장면이 나오면 피했다는 사유리는 “그런데 ‘과연 그렇게 피하고 안 보여주는 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욕심으로 내가 불편해서 안 보여주는 게 맞는 건가’ 생각하면 그건 아니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많이 보여줬다”고 밝혔다. 미르야도 “나도 그림책 읽을 때 아빠가 나오면 엄마로 바꾸고는 했는데 계속 그런 주제를 피하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미르야는 “내가 미안한 건 율리안이 유치원에 들어가면 율리안 친구들이 물어볼 거다. 율리안한테는 정자은행에 대해 당연히 얘기할 거다”라며 “그런데 원래 그 나이에는 성교육을 받는 게 아니라 율리안 친구들 부모님이 자기 아이들에게 (율리안의 아빠에 대해) 어떻게든 설명해야 할 텐데 내 선택 때문에 그 사람들한테 그런 부담을 가게 한다는 게 미안하다. 나도 아직 머릿속에서 제대로 생각을 정리하지 못해서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미르야는 율리안과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게 무엇이냐고 묻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항상”이라고 답했다. 그는 “부모님 얘기 들었을 때는 너무 오버하는 감정처럼 느꼈는데 지금 아이 낳아보니까 진짜 내 인생에 새로운 의미가 생기고 내가 뭘 위해서 살고 있는지 알고, 율리안을 위해 더더욱 열심히 살고 싶다는 감정들이 생겼다”고 전했다. 사유리도 “나도 젠이 태어난 후 내 심장이 밖으로 꺼내져서 보여지는 느낌이라 조심스럽다.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어떡하나라는 걱정도 되고, 두려움이 생겼다. 나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생겨서 두려움이 생기고 행복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사유리 비혼 출산 계기로 국내서도 본격 논의 사유리는 지난 2020년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증받아 그해 11월 아들 후지타 젠을 낳았다. 사유리의 자발적 비혼 출산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비혼 여성의 인공수정 출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비혼 여성이 인공수정을 통해 출산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사실상 대한산부인과학회 내부지침으로 이를 막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2017년 개정된 대한산부인과학회의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은 “비배우자 간 인공수정 시술은 원칙적으로 법률적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비혼 여성이 인공수정 시술을 받아도 법에 위배되지는 않지만, 이런 규정으로 일선 병원에서 시술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3세 이상 국민 약 3만 8000명 중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0.7%였다. 2012년 22.4%, 2014년 22.5%, 2016년 24.2%, 2018년 30.3% 등 계속 증가하다가 올해 더 늘었지만, 이 이사장은 “그렇다면 여전히 70%는 의견이 없거나 부정적인 사람들이다”고 선을 그었다. 인권위, 산부인과학회에 지침 개정 권고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2020년 장관 후보자 시절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사유리의 비혼 출산에 대한 질의에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은 없어야 하며 개인의 선택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한산부인과학회장에게 비혼 여성의 시험관 시술 등을 제한하는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비혼인 진정인들은 보조생식술 시술을 이용해 출산을 시도했지만, 학회의 지침상 시술 대상이 부부로 한정돼 있어 시술을 받지 못해 차별을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비혼 출산과 관련한 법률적 정비와 사회적 수용성 제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학회의 문제의식은 인정하지만, 개인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해야 하므로 지침을 바꿔야 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현행 관련 법에서 정한 가족의 범주를 고려해도 출산을 통해 혈연관계가 확인되는 모(母)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비혼 출산이) 가족의 범주를 혼란하게 할 요인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학회가 법률로 위임받은 바 없는 사안에 대해 자의적인 기준으로 이를 제한하는 조치를 둔 것은 타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비혼 여성이 혼인 상태에 있는 사람보다 매매 목적 등 다른 목적으로 생식세포가 사용할 확률이 높다는 학회의 주장에는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배우자 동의 절차는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 국한된 규정이므로 보편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혼모가 양육을 포기할 경우 이에 대한 사회적 대비가 없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자발적 비혼모든 비자발적 비혼모든 한부모 가족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달리 볼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산부인과학회는 인권위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 산부인과학회는 “제3자의 생식능력을 이용해 보조생식술로 출산하는 것은 정자 기증자와 출생아의 권리보호 차원에서 논의해야 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사회적 합의와 관련 법률 개정이 우선”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비혼) 독신자의 보조생식술을 허용하는 국가는 동성 커플의 보조생식술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선행돼야 한다”며 “현행 윤리지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학회의 권고 불수용을 두고 “비혼 여성의 출산에 대한 자기결정권 등 사안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 여부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임의로 단정해 판단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한국을 포함해 다른 주요 국가에서 정부 정책이나 법률상 비혼 여성의 시험관 시술을 금지하는 규정은 따로 없는 추세다. 미국은 모든 여성이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보조생식술 시술을 받을 수 있고, 영국은 23∼39세 비혼 여성이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할 수 있다. 스웨덴은 2015년부터 비혼 여성의 정자 기증을 허가하고 있으며 덴마크도 혼인 여부나 성적 지향과 무관하게 18∼40세 모든 여성이 공공의료 영역에서 보조생식술을 받을 수 있다.
  • 부부싸움에 화난다며 ‘6개월 아기’ 15층서 던진 비정한 엄마

    부부싸움에 화난다며 ‘6개월 아기’ 15층서 던진 비정한 엄마

    부부싸움을 하다 생후 6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아파트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살인 혐의로 A(2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배우자와 말다툼을 벌인 그는 배우자가 집 밖으로 나가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집에 돌아온 배우자는 집 안에 아기가 없자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창밖으로 던져진 아기는 1층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13세 미만의 아동 관련 사건은 지방경찰청이 수사한다는 지침에 따라 서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이첩했다.
  • “해리 왕자 아기 피부색 언급한 왕실 인사는 찰스 3세와 케이트 왕세자빈”

    “해리 왕자 아기 피부색 언급한 왕실 인사는 찰스 3세와 케이트 왕세자빈”

    영국 해리 왕자 부부의 아기 피부색에 관한 얘기를 나눈 왕실 인사가 찰스 3세 국왕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는 1일(현지시간) 영국 왕실 관련 책 ‘엔드게임’의 네덜란드어판에 해리 왕자 부부의 첫 아기가 태어나기 전, 피부색에 관해 논의한 왕실 인사 두 명이 찰스 3세와 왕세자빈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 부부와 가까워 ‘대변인’으로 통하는 전기작가 오미드 스코비가 쓴 이 책은 지난달 28일 영국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동시 출간됐는데, 네덜란드어판에만 두 사람의 실명이 공개됐다는 것이다. 스코비는 책이 나오기 전 인터뷰에서 영국 법에 따라 대화를 나눈 이들의 실명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으며, 이후에도 자신은 영어판을 집필하거나 편집할 때 실명을 넣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BBC 인터뷰를 통해 “네덜란드어판에 어떻게 이름이 들어갔는지 밝히기 위해 전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책 홍보를 위해 벌인 일이라는 음모론에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스코비는 왕실 전문 기자로 활동했으며 2020년에 마클의 전기 ‘자유를 찾아서: 해리와 메건 그리고 현대 왕실 가족 만들기’를 공동 집필했다. 데일리 메일은 네덜란드어 번역가는 자신이 받은 원고대로 번역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의 첫아들 아치가 태어나기 전에 왕실에서 피부색에 관한 대화가 오간 일은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이 2021년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에서 처음 언급했다. 마클은 해리 왕자가 왕실 인사로부터 아기의 피부가 얼마나 검을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BBC는 아치 피부색에 관한 대화의 상황과 맥락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마클은 인터뷰 도중 인종차별이란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고, 당사자에게 타격을 주지 않기 위해 이름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으나 당시 왕실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윌리엄 왕세자가 기자의 질문에 “우리 가족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이례적으로 답했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기억은 다를 수 있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 뒤 해리 왕자가 왕실 가족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며 무의식적 편견 요소가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인종차별은 영국 왕실에서 민감한 주제가 됐다. 영국 언론은 전날 방송인 피어스 모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어판에 공개된 이름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모건은 네덜란드 독자들은 다 아는데 영국인들은 모르는 것은 웃긴 일이라고 지적했다. BBC도 이날부터는 실명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왕실이 모건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왕실 대변인은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BBC가 전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개막 연설을 하는 등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네덜란드 출판사는 문제의 책을 회수, 폐기했으며 수정해 다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간다 70세 여성, 쌍둥이 출산…“아이들 아빠, 한 번도 병원 안 와”

    우간다 70세 여성, 쌍둥이 출산…“아이들 아빠, 한 번도 병원 안 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70세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3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간다 70세 여성 사피나 나무콰야가 전날 정오 직후 수도 캄팔라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주치의인 에드워드 타말레 살리는 AFP에 “이건 놀라운 성과”라고 밝히면서도 “산모와 아기들은 아직 병원에 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캄팔라에서 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시골 지역인 마사카에 사는 나무콰야는 현지 신문 데일리 모니터에 “이 순간의 기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나이에 쌍둥이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소감을 말했다. 나무콰야는 1992년 사별한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는 아이가 없었고, 이후 1996년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나 2020년 첫째 딸을 출산한 바 있다.다만 나무콰야는 남자친구가 임신사실을 알고 자신을 찾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콰야는 “남자들은 한 명 이상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말을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병원에 입원한 후로 그 남자는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45세에서 55세 사이에 폐경기를 겪는다고 BBC 방송은 설명했다. 이 시기 임신과 출산 확률은 낮아지지만, 의학의 발전으로 나이가 들어도 출산이 가능해졌다. 체외수정은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여러 기술들 중 하나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난소에서 난자를 꺼내 실험실에서 정자로 수정시킨다. 배아라고도 불리는 수정란은 이후 여성의 자궁에 넣어 성장·발달시킨다. 나무콰야가 출산을 위해 난자를 기증받았는지 아니면 젊었을 때 냉동해둔 자신의 난자로 임신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인도에서도 2019년 74세 여성이 체외수정으로 쌍둥이 자매를 낳아 화제가 된 바 있다.
  • “우간다 70세女,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 출산”

    “우간다 70세女,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 출산”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70세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우간다 마사카에 사는 70세 사피나 나무콰야씨가 수도 캄팔라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주치의 에드워드 타말레 살리는 “아프리카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70세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산모와 아기들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2020년에도 딸을 출산한 나무콰야씨는 체외수정(IVF·시험관 아기 시술)으로 쌍둥이를 얻었다. 그는 “이 순간의 기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임신, 출산, 육아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70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소감을 말했다. 나무콰야씨는 1992년 사망한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는 아이가 없었고 이후 1996년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다만 나무콰야씨가 난자를 기증받았는지 아니면 젊었을 때 냉동해둔 자신의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2019년 인도에서도 74세 여성이 체외수정으로 쌍둥이 자매를 낳아 화제가 된 바 있다.
  • [열린세상] 여성의 경력단절, 없어져야 한다/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열린세상] 여성의 경력단절, 없어져야 한다/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대한민국 출산율은 0.78명이다. 출산율이 1.3명 미만인 초저출산 사회가 20년째, 그리고 0점대 출산율이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출생아 수는 1970년 100만 6000명의 25% 수준인 24만 9000명으로 줄었다. 향후 총인구는 5163만명에서 2050년 4736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경제사회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 조앤 윌리엄스 교수는 “대한민국 망했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높은 주거·생활비용, 출산·육아비용, 교육비용 그리고 경력단절과 직장 내의 불이익 등 초저출산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초저출산은 늦은 출산 연령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이 1993년 27.55세에서 2022년 33.5세로 늦어져 늦둥이 엄마가 많아졌다. 최근 여성의 경력단절을 상징하는 M자 곡선이 완화되는 추세다.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자신의 직업을 계속 유지한다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30대 여성의 고용률과 출산율 간의 관계는 역관계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의 병행이 어려운 환경에서 여성들이 출산 대신 일자리를 선택했다는 씁쓸한 얘기다.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기회비용이 막대함을 보여 주는 자료다. 여성의 경력단절은 육아 친화적인 사회·경제적 환경과 인식의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향이 크다. ‘남성은 직장 일 그리고 여성은 가정 일’이라는 전통적 성 역할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남성 육아휴직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지만, 그 수치는 여전히 낮다. 육아휴직자 수는 약 13만 1000명이며,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각각 65%와 4% 수준이다. 여성(특히 워킹 맘)들은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과 육체적 안전을 걱정하면서 보다 많은 시간을 자녀들과 함께하길 희망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는 1만 9466명에 불과하다. 이는 회사 눈치 보기와 불이익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다. 초저출산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독일의 ‘시간정책’과 네덜란드의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균등 대우 정책을 눈여겨볼 만하다. 1990년대 심각한 초저출산을 경험한 독일은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하는 시간정책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9 to 5’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시차 출퇴근제를 활용해 자녀들을 유치원에 등원시킨 이후 10시까지 출근 그리고 하원을 위한 4시 퇴근을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1993~2019년 사이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하는 평일의 평균 시간이 2.65시간에서 4.45시간으로 늘어났으며 출산율 역시 1.28명에서 1.54명으로 증가했다. 네덜란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게끔 ‘가족당 소득 1.5 모델’을 추진했다. 이는 자녀가 있는 부모를 위한 남성·여성 구분 없이 ‘1(한 명 전일제)+0.5(다른 한 명 시간제)’를 의미한다.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선택할 수 있게 해 경력단절 없이 자녀 양육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위해 전일제와 시간제의 균등 대우법과 정규직의 단시간 근무 전환을 가능하도록 근로시간 조정법을 입법화했다. 네덜란드의 유자녀 여성 취업률이 80.1%인 반면 우리나라는 56.0%다. 우리 정부 역시 초저출산의 심각성을 잘 인식하고는 있다. 금전적 지원, 유아원 등 인프라 확충 그리고 최근 자동 육아휴직제 등 다양한 정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여성의 경력단절을 없애기 위한 시차 출퇴근제와 근로시간 단축 등 유연 근로시간제 도입의 실효성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그리고 균등 원칙에 입각한 유연 근로시간제 실행을 위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제도의 실효성 증대를 위해 부모 모두가 회사 눈치를 보지 않는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
  • 연이율 2만%·아기 살해 협박… 불법 사채업자 세무조사

    사채업자 A씨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취업준비생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20~30대 사회 초년생을 상대로 ‘연 2000%~2만 8000%’에 달하는 이율로 돈을 빌려줬다. 약속한 기간 내에 돈을 받지 못하면 빌린 사람의 얼굴과 다른 사람의 나체를 합성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사채업자 B씨는 연 이자율 5000%에 시간당 연체료까지 적용해 돈을 빌려줬다. B씨에게 15만원을 7일 만기로 빌렸다가 갚지 못한 채무자의 상환액은 한 달 만에 5000만원까지 불어났다. B씨는 채무자 사진을 수배자 전단과 합성해 협박하는가 하면 여성 채무자를 상대로 인신매매하겠다고 위협했다. 채무자의 신생아 사진을 보내며 살해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결국 한 채무자는 빚 독촉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 세무당국이 이런 악질적인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국세청은 살인적인 고금리에 협박·폭력을 동원한 추심을 일삼은 불법 사채업자(89명)와 중개업자(11명), 추심업자(8명) 등 108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불법 대부 이익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세금을 내지 않는 사채업자 31명을 상대로 자금 출처 조사에 나섰다. 세금 추징을 받고도 거액의 재산을 은닉한 대부업자 24명에 대해서는 재산 추적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이에 국세청은 세무 조사, 재산 추적 등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검찰, 금융감독원과도 정보 공조에 나섰다. 조사 대상 과세 기간은 최대 10년까지 확대했고, 조사 대상도 폭넓게 설정했다. 차명계좌·거짓 장부 등 고의적인 조세 포탈 행위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정재수 조사국장은 “대부업 단일 업종에 대한 국세청 조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단돈 1원까지도 끝까지 추적해 세금으로 추징하겠다”고 말했다.
  • 난방 끊겼던 부산 해운대 7000여 가구 9시간 만에 복구

    지역난방을 쓰는 부산 해운대 그린시티(옛 해운대 신도시)에서 각 아파트로 열을 전달하는 온수관에 누수가 발생하면서 7300여세대 난방이 9시간 넘게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30일 부산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산 해운대 그린시티 내 8개 아파트의 7323가구에 열 공급이 중단됐다. 한 시간여 전인 오전 10시쯤 부산환경공단 집단에너지공급소에서 각 아파트로 연결된 온수관 중 한 곳에서 누수가 감지되자 공단 측이 긴급 보수 공사를 위해 일대 공급을 차단했다. 해운대 그린시티는 독특한 난방 구조를 갖고 있다. 각 가정에서 보일러를 통해 개별난방을 하는 방식이 아니다. 집단에너지공급소(발전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수소연료·쓰레기 소각열을 통해 온수를 만들어 낸 뒤 각 아파트로 보내는 방식을 쓰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공급받은 온수로 난방을 한다. 부산환경공단 측은 온수관 주변을 굴착해 누수가 일어난 부분을 확인하고 보수공사를 오후 8시 30분쯤 완료했다고 밝혔다. 난방이 중단된 지 9시간 30분 만에 온수관이 재가동됐다. 공단은 직경 550㎜ 주 온수관과 직경 80㎜짜리 온수관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누수가 일어난 것을 확인하고 용접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온수관들은 해운대 그린시티가 만들어질 당시인 1996년도에 매립됐다. 지난 28년 사이 노후돼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공단은 추정한다. 공단 측은 “현재 8개 아파트 관리 사무소 측에 난방을 가동해도 된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난방이 중단되며 주민들의 불편은 잇따랐다. 이날 지역 인터넷 카페에는 ‘아기가 감기인데 난방이 없어서 걱정이다’,‘인근 호텔로 가려고 한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피해 아파트의 한 주민은 “온수가 없어서 아이들이 샤워를 못 했고,저녁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방이 매우 싸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 “금리 1%대, 집 사고 아기 낳으세요”

    “금리 1%대, 집 사고 아기 낳으세요”

    2024년부터 아이를 낳으면 금리 1%대 정책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새 아파트 청약에서도 혜택이 주어진다. 30일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부터 국내 공공 분양주택 청약 때 ‘신생아 특별공급(특공)’ 제도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에 연간 7만호가 공급된다. 지난해 3월 이후 아이를 출생한 가구부터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혼인·출생 가구가 청약 때 더 유리하게끔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 6개 법령과 행정규칙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말 내놓은 ‘저출생·고령사회 정책 과제와 추진 방향’, 8월 말에 발표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주거 지원 방안’ 후속 조치다. 우선 태아를 포함해 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에겐 공공 분양주택인 ‘뉴홈’을 연간 3만호, 민간 분양 우선 공급을 연간 1만호, 공공 임대 우선 공급을 3만호씩 총 7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 27조 풀린다...최저금리 1%대” 신생아 특례대출을 보면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이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가 대상이다. 주택구입자금대출의 경우 5년 동안 연 1.6~3.3%의 특례 금리가 적용된다.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받을 수 있으며, 연 소득 기준으로 1억 3000만원 이하·자산 5억 600만원 이하면 가능하다. 대상은 전용 85㎡ 이하다. 올해 인기를 모았던 ‘특례보금자리론’과 비교해 보면 대출한도(5억원)는 같으면서도 금리가 소득에 따라 최대 3.35% 포인트까지 낮다.특례대출 외에 내년 3월부터는 신생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분양 주택 특별공급, 이른바 ‘신생아 특공’도 신설된다. 정부 계획을 보면 출산 가구에 연 7만 가구를 특별공급 또는 우선공급하기로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공분양주택 ‘뉴홈’에 신생아 특공을 신설해 연 3만 가구를 공급한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임신·출산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특공 자격을 준다. 단,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소득 150%(3인 가구 이하 976만원·올해 기준) 이하이고 자산이 3억 79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민간분양의 경우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 물량의 20%를 신생아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3인가구 기준 1041만원) 이하 소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 “병원에 버려진 부패한 영아 시신들”…무너진 가자지구 인권 [포착]

    “병원에 버려진 부패한 영아 시신들”…무너진 가자지구 인권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임시 휴전 합의에 따라 인질 교환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자지구 내 인도적 지원이 한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유로메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병원 직원들이 강제 퇴거된 가자지구 내 한 병원에서 병원침대에 누워 숨진 영아들의 시신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영아 5명은 신생아 병동 내 침실에 숨진 채 누워있으며, 일부 시신은 침대에 눕혀진 상태로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또 신체 모니터링 장치를 포함한 병원 의료 장비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흔적이 역력했으며, 병원 전체가 이미 폐허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부패 중인 영아 시신이 발견된 알나스르 병원은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대형 병원에 속하는 알란시티 병원과 인접해 있다. 알란시티 병원과 알나스르 병원은 이미 수주 전 이스라엘군에 포위됐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시가전을 공식화 하면서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센터인 알시파 병원 등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을 강제로 내쫓았다. 알란시티 병원은 가자지구 내에서 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유일한 병원 시설이었고, 알나스르 병원에는 많은 피란민과 환자들이 몸을 피해 있었다. 인권단체가 공개한 사진은 이스라엘군의 강압적인 포위와 공습으로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인권이 처참히 무너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엔의 전임 특별보고관인 리차드 포크가 이끄는 유로메드 측은 “이스라엘군이 3주 전 병원을 공격하고 탱크로 포위하면서 의료진에게 병원을 떠날 것을 강요했다. 이후 아기들이 죽도록 방치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부 대변인은 “영아의 시신이 발견된 병동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이스라엘 군인들이 접근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병원의 병원장은 미국 CNN에 “3주 전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두 차례 받은 후 병원이 버려졌다. 이후 산소 등의 공급이 끊어지면서 어린이 환자가 사망했다”면서 “아무도 병원으로 들어갈 수 없었고, 도로에 서 있던 구급차도 표적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한 지역매체가 공개한 영상은 실제로 이스라엘군 소속 탱크 2대가 알나스르 병원 인근에 대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환자와 직원들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는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백기를 흔들며 자신들이 ‘적’(하마스 대원)이 아님을 보여주며 병원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가자지구 사망자 전체 중 40% 이상이 아동”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가자지구의 사망자가 급증했다. 가자지구 당국은 23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1만 4854명이며, 이중 아동은 6150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41%를 차지한다고 집계했다.UN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분쟁지역에서 사망한 아동의 수는 3000명 미만이다. 불과 한달 여 사이 가자지구 한 곳에서만 이보다 2배 넘는 아동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달 초 “가자지구는 어린이들의 묘지가 되고 있다”면서 매일 수백 명의 아이들이 죽거나 부상을 당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하마스와 이스라엘 당국의 임시 휴전 협정으로 총성은 잦아들었지만, 이스라엘 측은 임시 휴전이 끝나는 즉시 공습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해 긴장감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 “나랑 뼈 닮아”…14살 가수 스토킹한 60대男 불구속 기소

    “나랑 뼈 닮아”…14살 가수 스토킹한 60대男 불구속 기소

    트로트 가수 오유진(14)양과 그의 가족을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 곽금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오양이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며 오양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간 등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양의 외할머니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고 온라인상에서 ‘친부모는 어디에 있느냐’는 등 댓글을 50~60개 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한 방송의 취재에 “나와 손 모양, 치아까지 똑같다. 뼈 구조 자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다. 애 입에 점이 있는 것까지 똑같다. 노래 부르는 특징도 유전됐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오유진 친부 사진을 보여주자 “저하고 눈매도 그렇게 이분도 서로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외면했다. 오양 어머니는 “내가 열 달을 배불러서 애를 낳았고, 아기 아빠가 탯줄도 잘랐고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밤새도록 옆에서 같이 기다렸다가 애 낳는 것도 다 봤는데 진짜 말이 안 된다”라며 “프로필 사진을 계속 바꾸더라. 유진이 머리와 치아까지 확대했다. 소름 끼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A씨는 “오유진이 나랑 닮은 건 사실이다. 느낌이 오게 돼 있다.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평행이론처럼 돌았다”라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왜곡된 결론이 있고, 거기에 어떻게든 말도 안 되는 근거를 끼워 맞추려고 한다. 자기의 생각이 조금씩 확고해지는 과정”이라며 “스토킹 수준으로 보여진다”라고 우려했다. 검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송치 이후 A씨에게 접근금지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며 앞으로도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市예산 확보 위해 총력 기울여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市예산 확보 위해 총력 기울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간담회장에서 문성호 의원, 정지웅 의원, 이효원 의원과 서대문구청 강환복 기획재정국장 및 관련 공무원들과 함께 서대문구 市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대문구에서 2024년 市예산을 확보하려는 주요사업은 ▲백련근린공원(서대문) 테마형 복합힐링공원 조성사업 ▲백련산 이동편의시설 설치사업 ▲이진아기념도서관 리모델링 ▲홍제천 폭포마당 주변 준설 및 호안 정비공사 ▲고가도로 하부 그린아트길 조성 ▲도시구조물 벽면녹화 ▲남가좌3-3 소구역 하수관로 정비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사업 등 총 57건이다. 서대문구 기획예산과장은 사업별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 주민들에게 개선된 생활 환경 제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김 의원은 남가좌동 고가하부 내 입체화단을 조성해 경관개선 및 주변 홍제천변 녹지 등과 연계하는 ▲‘고가도로 하부 그린아트길 조성 사업’과 북가좌동 시·구도로 내 가로수 식재 및 관리시설 정비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하는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사업’에 관심을 나타내며 주민 누구나 아름다운 경관을 누릴 수 있는 공간복지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청 기획예산과장은 “서대문구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으로 지역발전과 안전 증진을 위해 노력해주신 김용일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논의한 사업에 대해 서대문구청에서도 시예산 확보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경의선숲길’과 관련해 가좌역 부근에서 종료되는 보행로를 서대문 홍제천 홍제폭포까지 연장하는 방안, ‘선형의 숲 보도육교’ 설치 추진현황,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2024년 착공 추진 등에 관한 사항을 회의참석자들과 함께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오늘 논의한 사업들의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 하마스 “10개월 아기 인질, 이스라엘 공습 사망”…고도의 여론전? [핫이슈]

    하마스 “10개월 아기 인질, 이스라엘 공습 사망”…고도의 여론전?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10개월 아기가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하마스의 발표를 인용해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와 그의 네 살 난 형 그리고 이들 어머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크피르는 지난달 7일 하마스가 키부츠 니르 오즈를 기습 공격하던 과정에서 납치된 인질 중 최연소다. 당시 하마스가 공격해오자 아빠 야든(34)과 엄마 쉬리(32)는 아들 아리엘(4)과 크피르를 데리고 안전실로 숨었으나 결국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인질이 됐다.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인질·죄수 맞교환 합의에 따라 최연소인 크피르도 풀려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7일 외신은 크피르가 가자지구의 남부도시 칸 유니스의 다른 팔레스타인 단체에 넘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크피르와 형, 어머니의 사망 주장에 이스라엘 측은 해당 내용의 정확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고위 관리도 "(사망 소식이)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그들이 살해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으나 실제로 사망했는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마스 측의 여론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4일 하마스의 인질로 납치됐다가 풀려난 이들 중에는 기존에 사망했다고 발표됐던 할머니 한나 카트지르(77)도 포함되어 있었다. 앞서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알 쿠드스 여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도주의적으로 카트지르를 석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적(이스라엘)의 지연으로 인해 그가 목숨을 잃었다”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곳곳에 대한 야만적이고 광포한 폭격에 비추어 적군 포로에 대한 책임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곧 카트지르를 인질로 잡았던 하마스 측이 그의 사망을 발표했으나, 얼마 후 무사히 석방돼 돌아온 셈. 이같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마스 측의 고도의 심리전으로 분석했다. 이스라엘 정책 포럼 수석 고문인 엘리 코와즈는 “카트지르의 죽음에 대한 가짜 발표는 심리전으로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일시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인질은 28일까지 이스라엘인 60명과 외국인 21명 등 총 81명이다. 이스라엘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180명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휴전에 들어갔고, 이후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했다. 
  • 하마스 “10개월 아기 크피르 이스라엘 폭격에 희생” 진위 확인 중

    하마스 “10개월 아기 크피르 이스라엘 폭격에 희생” 진위 확인 중

    가자지구로 끌려간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이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와 그의 네 살 난 형제 그리고 이들 어머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이 언제 어디에서 희생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크피르는 형 아이엘(4), 엄마 쉬리(32), 아빠 아르덴(34)과 함께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니르 오즈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쉬리의 친정 부모 요시와 마르깃은 습격 당일 살해됐다. 크피르는 당시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 중 가장 나이가 어렸고, 휴전 닷새째인 전날까지 풀려나지 않아 그의 생사와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알카삼 여단은 이날 아빠 야르덴의 생사 여부애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일시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40명의 아동 인질 가운데 31명을 석방했다. 어린이를 우선 석방한다는 휴전 합의대로라면 크피르는 휴전 엿새째인 이날 풀려날 마지막 남은 9명의 아동 인질 명단에 포함돼야 했다. 전날 석방 대상자 명단에 크피르의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한 친척들은 크피르 일가족을 풀어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크피르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성년자 2명이 이스라엘군에 사살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서안 도시 제닌에서 8살 아담 알굴, 그리고 15살 바셈 아부 엘와파가 점령군(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IDF가 제닌의 난민캠프를 대상으로 지난달 7일 전쟁이 발발한 이래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IDF는 “아이들이 우리 군에 폭발물을 던졌다”며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 사격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전날 미국 CNN 방송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손주 2명을 하루아침에 떠나보낸 할아버지 얘기를 소개했다. 칼리드 나브한의 3세 손녀 림은 지난주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근처 알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 가해진 공습 여파로 집이 무너지면서 숨졌다. 림의 5세 오빠 타렉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이들 어머니이자 나브한의 딸인 마야는 살아 남았으나 중상을 입었다. 그 뒤 소셜미디어(SNS)에는 나브한이 숨진 손주들 곁에서 슬픔에 빠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전 세계의 안타까움을 샀다. 영상 속 나브한은 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잠든 아이를 깨우듯 손녀의 시신을 부드럽게 흔든다. 수의를 입은 타렉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나브한은 CNN 인터뷰에서 “내가 뺨과 코에 뽀뽀해줄 때마다 아이(림)는 까르르 웃곤 했다”면서 “이번에도 아이에게 뽀뽀했지만 깨어나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타렉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진 데 대해서도 “아이가 늘 부탁했던 것처럼, 내게 늘 보여주던 (머리) 사진처럼 머리를 빗겨줬다”면서 “타렉은 머리카락을 참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이젠 떠나버렸다”고 전했다. 나브한은 일시 휴전 나흘째였던 27일 폐허가 된 집으로 돌아가 손주들과의 추억을 되살렸다. 어느날 저녁에는 손주들이 밖에 나가서 놀게 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공습을 우려해 허락하지 않았는데 그게 손주들과 함께 보낸 마지막 밤이 됐다. 앞서 가자지구 당국은 지난 23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1만 4854명이고 이 가운데 아동은 6150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41% 이상을 차지한다고 집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 휴전이 종료된 뒤의 전투 계획을 마련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IDF는 이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베르셰바에 위치한 남부사령부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다음 단계를 위한 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이날 할레비 참모총장,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등 군·정보 수뇌부와 전황 평가 회의를 열고 “공중·해상·지상의 IDF 병력은 즉각적인 전투 재개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납치된 여성과 어린이를 모두 돌려보내는 과정을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기간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 휴전은 30일 오전 7시를 기해 종료된다.
  • ‘아파트 사잇길’ 심층 분석 인상적… 경제 이슈 종합적으로 다뤄야

    ‘아파트 사잇길’ 심층 분석 인상적… 경제 이슈 종합적으로 다뤄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제168차 회의를 열고 11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허진재(한국갤럽 이사)·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대법원장 공석 사태를 다룬 ‘사법수장 공백 50일’ 기사 등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는 현실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독자들이 사건의 사회적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기사가 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1일 ‘직업적 고래잡이’ 기사가 짧은 사건 보도에 그치지 않고 고래 불법 포획 문제를 상세하게 설명했다는 점을 호평했다. 한편 경제와 지방자치 문제 등 여러 이슈를 단편적으로 다루기보다 종합적으로 서술해 줄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영석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9·19 군사합의 파기와 북한 정찰위성 발사 이슈로 안보 위기가 점증하고 있다.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제시하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챗GPT가 산업 체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상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뤄 줬으면 한다. 27일자 데스크 시각 ‘언론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에서 말한 아쉬움에 공감한다. 언론은 한국 민주주의의 한 보루임에도 여야 정권에서 모두 언론 장악 시도가 끊이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최승필 구조적으로 인상 깊은 기사가 있다. 21일자 6면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 기사는 문제점에서 해결 방안, 법적 쟁점까지 한 면에 다 담아냈다. 건설사가 아파트 준공 이후 일반 시민도 다닐 수 있는 사잇길을 막아도 이를 금지하는 제재 규정이 없다는 내용이다. 지난 7년간 발생한 판례 5건을 분석했고, 실제 여러 아파트 단지의 사례까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담았다. 반면 구조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27일자 14·15면 ‘전북 새만금 기사’는 지금까지 봐 왔던 수많은 학술 자료보다 훨씬 좋은 내용이었다. 다만 군산, 부안, 김제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서술한 이후 바로 다음 면에 김제 입장을 담은 기사가 이어졌다. 따로 뺐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9일자 2면 ‘7개월째 꺾이지 않는 가계 빚’ 등 금융정책의 엇박자를 지적한 기사가 많았다. 가계대출의 증가, 소상공인의 빚 폭탄 임박, 상생금융 등 11월에만 10편 이상의 좋은 기사가 나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현재 정책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28일자 ‘읍면동 2977곳 경찰 1명도 없다’ 기사의 경우 지방 관련 기사임에도 1면에 배치하고 후속 기사를 실었다. 이렇듯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관심 가질 문제인 지방 치안과 저출산, 빈집, 지방 재정의 어려움 등에 대해 더 심도 있게 다뤄 줬으면 한다. 대법원장 공백 사태 다룬 기사재판받을 권리 침해 쉽게 전달‘직업적 고래잡이’ 핵심 잘 짚어근본적인 원인 상세하게 설명 챗GPT, 산업체계 대변혁 예고 구체적인 일상 변화 다뤘으면 푸른 수의 수험생에 진한 감동수형소 소년 새로운 시각 접근2030 여성 음주 의존증 주목체크리스트로 자가 진단 눈길추측성 제목 최대한 자제해야시의성 있는 사진 사용 고민을 정일권 메가시티와 관련해 많은 기사가 나왔다. 사실 전달 위주의 내용이었는데 떨어져 있는 두 지역을 합친다는 점에서 각 지역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더 담아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15일자 9면 ‘푸른 수의 수험생’ 기사는 평소 보기 힘든 감동적인 내용이었다. 수형소 내 소년들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 청년과 관련된 또 다른 기사인 16일자 4면 ‘니트 청년’에서는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일컫는 ‘니트’(NEET)라는 용어와 ‘쉬었음 인구’라는 다른 용어가 혼용됐다. ‘니트 청년’은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가리키는데, 기사의 완결성을 위해 용어를 통일하면 좋았을 것 같다. 허진재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 기사 이야기를 더 하고 싶다. 지난달 23일자 1면 ‘무법천지 자전거 폭주’ 기사가 떠올랐다. 삶과 많이 연관된 부분을 건드리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판결문까지 찾아본 점이 인상 깊다. 경제면이 1개 면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2개 면 정도는 고정으로 배치했으면 한다. 종이 신문을 구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5% 정도인데 50~60대 남성만 간혹 10%를 넘는다. 주요 구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경제면을 확장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시의성 있는 사진 이용을 고민했으면 한다. 지난달 30일 9면에 실린 가을 단풍 사진과 지난해 11월 7일 9면에 실린 사진의 구도와 위치가 같다. 10일자 12면 ‘울산의 재도약’ 기사에는 사진 3개가 담겼는데 각각 3월, 5월, 10월 행사 사진이다. 각 지자체의 고민을 찾아 엮어 줬으면 한다. ‘서울 포 유’ 특집을 통해 서울시청과 구청, 구의회를 다뤘는데 지방 이슈도 비슷한 방식으로 연재했으면 한다. 이재현 1일자 2면 ‘메가 서울로 택지 등 인프라 활용 기대’ 기사는 팩트체크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김포 서울 편입의 현실성을 따져 보는 기사였다. 그래픽으로 쓰레기 소각장 이전 문제 등 주요 세 가지 논점에 대해 찬반 입장을 정리했다. 서울에 적용되던 각종 규제가 김포로 확대된다는 점이나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비판 등을 명료하게 정리함으로써 깔끔하게 정보를 전달했다. 20일자 4면 ‘전략공천 원천 배제’ 기사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호 혁신안에 전략공천 원천 배제를 담은 이유를 높임말 어조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렇듯 ‘여의도 블라인드’ 시리즈는 정치권에 대한 궁금증을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 비춰 보면 8일자 4면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 기사는 정치인의 사석에서의 다툼을 다뤘다는 점에서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이번 달에는 유난히 추측성 헤드라인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일자에만 ‘~듯’, ‘~되나’, ‘~나나’ 등의 제목이 붙은 4개의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언론은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만큼 추측성 제목을 사용하는 관행은 없었으면 한다. 또 1일자 기사 중 아직 수정이 안 된 오타가 있다. 신뢰도와 흥미 확보를 위해 검수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김재희 현재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은 실효성 측면에서 비판받고 있고, 정책 실패에 관한 사례는 기존 기사에서 많이 다뤄졌다. 반면 이번에 서울신문은 출산할 의사가 있고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을 지원할 때 나타나는 효과를 담은 기사를 냈다. 8일자 12면 ‘부산 아기 12% 난임 시술로 탄생’ 기사의 경우 부산시가 2019년부터 난임 시술 지원 관련 소득 기준을 폐지해 출생아 10% 이상이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났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정부에서도 잘 참고할 수 있을 법한 기사다. 20~30대 여성의 음주 의존증을 다룬 건강 기사도 인상 깊었다. 8일자 19면 ‘쓸쓸한 가을에 한 잔 꺾는다’ 기사는 40~50대 중년 남성의 문제로 인식됐던 음주 의존증이 젊은 세대 내에서도 급증하고 있음을 들며 알코올 중독의 원인과 대안을 설명했다. 또 한국형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 체크리스트를 기사에 담아 자가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게 한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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