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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여성이 뽑은 최고의 한국 드라마 1위는?

    中여성이 뽑은 최고의 한국 드라마 1위는?

    중국의 한 언론이 실시한 ‘10년 동안 중국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설문조사에서 ‘겨울연가’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 일간지 ‘칭녠저우머우’(靑年周末)가 주최한 이번 설문조사는 1997년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에서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불기 시작한 한국 드라마 열풍을 되짚어 보는 의미에서 실시됐다. 지난 10년간 중국 여성들에게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한국 드라마 1위로는 배용준·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가 차지했다. 현지 언론은 “‘겨울연가’는 배용준을 한류스타로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한 뒤 “여성의 마음을 뒤흔드는 비극적인 애정과 결말로 중국 브라운관을 물들였다.”고 평가했다. 2위 또한 배용준 주연의 ‘호텔리어’가 차지했다. 2001년 방영됐던 이 드라마는 배용준 외에도 송혜교, 송윤아 등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뒤를 이어 월드스타 비와 송혜교가 열연했던 ‘풀하우스’가 3위를 차지했다. 현지 언론은 “송혜교의 헤어·의상 스타일과 신선한 연기가 많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 한류 드라마로 알려진 ‘대장금’은 10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설문조사 대상이 젊은 층의 여성에 국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칭녠저우머우’지는 “여성들의 감성을 울리는 러브 스토리는 한국 드라마가 절대로 빼 놓아서는 안되는 요소”라면서 “여성의 마음을 이끄는 3대 요소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미인과, 화목을 느끼게 해주는 가족 스토리, 순수한 사랑이야기”라며 “한국 드라마는 이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중국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베스트 10’ ▲1위 겨울연가 ▲2위 호텔리어 ▲3위 풀하우스 ▲4위 내 이름은 김삼순 ▲5위 궁 ▲6위 마이 걸 ▲7위 이브의 모든 것 ▲8위 인어아가씨 ▲9위 가을동화 ▲10위 대장금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도시디자인 선두 주자’ 상하이·부다페스트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도시디자인 선두 주자’ 상하이·부다페스트

    관광을 온 외국인이 한국에 머무는 기간은 대부분 3~4일 정도에 불과하다. 그 짧은 시간에 한국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국제공항과 주요 도시의 건축 디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대표도시인 서울은 어떨까? 한강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만 늘어서 있고 내세울 만한 서울의 랜드마크라고 해야 지은지 20년이 넘는 63빌딩뿐이다. 양적 공급에만 치우치다 보니 서울을 비롯한 우리의 도시들은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사례를 통해 도시 디자인이 국가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상하이(중국) 박홍환·부다페스트(헝가리) 류지영특파원|“원더풀!” “전하오칸!(眞好看)” “스고이데스네!”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온다. 이어서 터지는 카메라 셔터. 조금이라도 더 배경이 잘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자리 쟁탈전(?)까지 벌어진다. 랜드마크가 잘 보이는 곳에서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된다.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의 와이탄(外灘)에서는 이같은 풍경이 일상화된지 오래다.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黃浦江)을 중심으로 동쪽(푸둥)과 서쪽(푸시)은 건축물들이 확연히 다르다. 푸시에는 허핑판디엔(和平飯店),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100년 이상된 서양식 건축물 97개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반면 푸둥에는 ‘동양의 진주’로 불리는 둥팡밍주(東方明珠) TV탑(468m), 진마오(金茂)타워(88층,421m)와 최근 준공한 세계금융센터(100층,492m) 등 30여개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차 있다. 상하이 시 정부는 특색있는 디자인의 건물만 허가하기 때문에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예외없이 푸시(浦西)에 위치한 와이탄에서 강 건너 푸둥(浦東) 루자쥐(陸家嘴)의 초고층 스카이라인과 와이탄의 100년 이상된 옛 건축물을 비교하곤 한다. 이러한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을 보기 위해 찾는 이들만 해도 매년 1억명이 넘는다. 이곳에서 만난 미국인 무역상 제레미 코너(50)는 “와이탄에서 바라보는 상하이의 야경은 소문대로 세계 최고”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친구들과 배낭여행을 왔다는 김수진(23·여)씨도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은 매번 올 때마다 달라져 있을 만큼 역동적”이라며 “특히 강변을 따라 달라지는 야경이 최고의 볼거리”라고 말한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고단한 얼굴로 자전거를 몰고 출근길에 나서던 인민복 차림의 시민들이 중국을 대표하는 이미지였다. 하지만 황푸강 건너편에 우뚝 솟은 수백m 높이의 마천루는 중국의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황푸강에는 초대형 LED(발광다이오드) 광고판을 단 배들이 많이 오간다. 우리나라의 삼성을 비롯, 소니, 캐논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매년 수백만 달러를 내가며 광고를 한다. 와이탄의 전망대를 찾는 1억명의 눈을 의식한 것이다. 상하이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은 황푸강을 중심으로 와이탄은 보호, 푸둥은 개발이라는 전제에서 결정된다.”며 “근대와 포스트모던 건축물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게 상하이의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쓸모없는 땅이던 푸둥을 불과 20년만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첨단 업무지구로 바꿔놓은 상하이 정부의 ‘스카이라인 마케팅’은 성공한 듯 보인다. 일부 건축 평론가들이 “마치 시골 아가씨가 얼굴에 맞지도 않은 진한 화장을 한 형상”이라며 상하이를 혹평하기도 하지만 황푸강을 중심으로 한 상하이의 도시라인이 중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저녁이 되자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도시 전체가 황금빛 조명으로 물든다. 도나우강의 몽환적 풍경이 그대로 펼쳐지면서 과거의 화려한 영광이 다시금 빛 속에서 부활한다. 강 너머 보이는 부다 왕궁을 바라보니 지금이라도 드레스로 치장한 중세 귀족들이 왈츠 선율에 맞춰 흥겨운 파티를 벌일 것만 같다. 어부들이 나서서 나라를 지켰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어부의 요새’는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국가가 왜 필요한지를 잘 대변해 준다. 도나우강에는 늘 수십척의 유람선들이 전세계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국회의사당과 영화 ‘글루미선데이’의 배경이 됐던 세체니 다리 등은 화려함을 넘어 슬픔을 느끼게 할 정도다.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여기서 작곡한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유람선에서 만난 일본인 사업가 와타나베 준(45)씨는 “전세계 유명한 도시를 거의 다 다녀봤지만 부다페스트만큼 야경이 아름다우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도시는 없다.”고 소감을 전한다. 안홀트-GMI에 따르면 지난해 헝가리의 국가브랜드 순위는 세계 25위로 우리나라(32위)를 앞질렀다.1인당 GDP가 우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함에도 국가 브랜드 가치가 우리보다 높은 이유는 이처럼 많은 여행 전문가들이 세계 최고의 야경지로 꼽는 수려한 도시 디자인이 한몫을 했다.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부다페스트의 모습이 헝가리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김성홍(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적 역량을 알리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있어 건축전시회 등 도시 디자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stinger@seoul.co.kr ■ 유럽·일본 “도시에 예술을 입혀라” 세계 도시디자인 경향은 21세기는 그야말로 ‘도시디자인’의 시대다. 상하이(중국)·두바이(UAE)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은 마천루 경쟁으로, 바르셀로나(스페인)·베를린(독일) 등 유럽의 도시들은 문화 콘텐츠 경쟁을 통해 자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서울대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좋은 디자인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투자액의 2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디자인 구축의 성공 사례로 가장 빈번하게 거론되는 도시는 프랑스 파리다. 도심 재개발을 국가 차원의 건축행사로 끌어올려 도시의 면모를 바꾸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은 1989년 프랑스혁명 200주년을 기념해 라데팡스 지역의 도시개발을 시작했다. 개선문을 본뜬 최신식 건물이 들어선 라데팡스 지역과 거대한 국립도서관 건물이 상징인 리브 고슈 지역은 세계적인 명물이 됐다.‘미테랑 프로젝트’는 ‘낡고 쇠락한’ 이미지를 주던 파리를 다시 유럽의 중심도시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쇠락하던 스페인 북부의 공업도시 빌바오는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한 뒤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문화도시로 재탄생했다. 현재 미술관 주변은 대형 호텔, 공연장 등이 모여들면서 관광수입만 연간 1억 6000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미술관 내 작품보다 미술관 건물 자체가 더 인기있는 특이한 사례다. 잘 지은 미술관 하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을 뿐 아니라 자국에서도 손꼽히는 문화 중심지가 됐다. 빌바오를 괴롭히던 테러도 이미 사라졌다. 일본 도쿄는 문화에 상업성을 겸비한 도시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미술관, 박물관, 전망대 등 최고급 문화시설을 갖춘 롯본기 힐스와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히노키초 공원 등 대중 문화시설에 초점을 맞춘 미드타운이 대표적이다. 극장, 쇼핑몰, 차이나타운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설계된 오다이바 지역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모두 ‘문화’를 명분삼아 경제 활성화를 도시 디자인의 키워드로 삼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미스·동양제과」김수진(金秀鉁)양-5분데이트(169)

    「미스·동양제과」김수진(金秀鉁)양-5분데이트(169)

    사근사근한 태도가 무척 뜻밖이라고 느껴진다. 톡 쏘듯 맵살스레 보이는 첫 인상에서 가졌던「주춤거림」때문에. 동양제과 영업부에 근무하는 김수진(金秀鉁)양. 청주 대성여고를 나오고 직장경력 1년반인 49년생. 청주에서 아버지가 상업을 하는 외에도 어머니가 양장점을 경영하고 있어 유복한 집안 살림이지만 꼭 자립해 보고 싶단다. 지금은 서울 삼각지 직장 부근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생과 함께 자취생활. 주산 2단의 실력, 깨끗한 용모와「센스 」있는 대인관계가 웃사람의 눈에 들어 어느 무역회사에서「스카우트」된 아가씨라는 주위 사람의 얘기를 들었다. 『어머니가 양장점을 하시니까 옷을 남보다 자주 갈아입는 편인데요. 사정을 모르는 분들은 월급 받아서 옷값도 못하지 않느냐고 못마땅해 하신다는 걸 느껴요』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이렇게 단적으로 나타내는 김양은 고등학교때 문예반에 들어 활동했고 여기자가 되기를 꿈꿨었단다. 평범하게 살기 싫다는 김양더러 자신의 성격 평을 하랬더니『무척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외향성이에요. 지금은 다만 참는 것뿐이죠』 영화 구경과 등산을 자주 가는데 지난번 인수봉 등반사고를 듣고는 당분간 등산할 맘이 통 내키지않고 있는 상태. 이제 몇 남지 않은 왕실가족에 대한 기사면 빠짐없이「스크랩」해 두는 열심파.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30일호 제5권 5호 통권 제 173호]
  • 영국 성악가 이언 보스트리지 내한, 테너 김우경 국내 첫 독주회

    ‘슈베르트를 부르기 위해 태어난 성악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주역으로 선 최초의 한국인’ 세계적인 테너 두 명이 11월 잇따라 국내 무대에 선다. 가을 끝자락을 독일 가곡의 시적 감성으로 물들일 두 테너의 대결에 클래식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내한공연을 펼칠 영국 성악가 이언 보스트리지(44)와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인의 연가’를 들려줄 김우경(32)이다. 슈베르트 가곡의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한 보스트리지는 자신을 스타덤에 올린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전곡(20편)을 선보인다. 스스로 “슈베르트가 아니었으면 성악가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그는 영국의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박사 출신 성악가. 웨스트민스터 학교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대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한 그는 1990년 옥스퍼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듬해에 본격적으로 성악가로 나섰다. 서른이 다 된 늦된 나이였지만 불과 2년 후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통해 섬세하고 지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았다.“슈베르트의 노래는 매일 부르다 죽어도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수만 가지의 표정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나는 무대에 오를 때마다 새로운 슈베트르를 만들어내려 한다.”는 보스트리지.4년 전 내한공연에서 ‘겨울 나그네’를 들려준 그가 이번엔 어떤 곡 해석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남성 성악가들의 성과가 부진했던 국내에서 김우경은 도드라지는 행보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해 한국인 테너로는 처음으로 ‘라 트라비아타’의 주역 알프레도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 입성했다. 같은 해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리골레토’의 주역으로 데뷔하며 세계무대에서 차세대 빅테너로 떠올랐다. 이번은 그의 국내 첫 독주회다. 그가 고른 첫 레퍼토리는 독일의 문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로베르 슈만이 곡을 붙인 연가곡 ‘시인의 사랑’(16편). 사랑의 기쁨과 실연의 고통이 피아노 선율에 고스란히 투영된 작품이다.2부에는 ‘라보엠’의 ‘그대의 찬 손’,‘카르멘’의 ‘그대가 던져준 이 꽃을’ 등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 네 편을 선사한다. 이언 보스트리지 2만~8만원.1577-7766 / 김우경 3만~7만원.(02)3461-0976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03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멕시코에서는 15살 생일이 되면 사교계 데뷔 무도회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를 열어준다. 성인이 되는 여성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하이힐을 신게도 한다. 성인식의 하이라이트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벌이는 댄스 쇼. 인구의 90%가 가톨릭 신자인 멕시코에서는 대부분의 행사가 종교적 의미를 지닌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수억원대 낙찰계 사기를 치고 도망간 이정숙. 그녀는 완전 범죄를 위해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꾼다. 한편 성형수술을 해 주었던 의사는 수배 전단을 보고 그녀가 범죄자임을 알게 된다. 얼마 뒤 정숙은 벤처기업사장 동균을 상대로 4억원의 결혼사기를 치고 성형수술을 통해 한번 더 얼굴을 바꾼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남편 대신 네 가족의 가장이 된 지연(43)씨. 일, 가정, 아이들까지 홀로 책임지면서도 생기발랄한 웃음을 잃지 않는 슈퍼우먼이다. 하지만, 학교도 안 가고 자꾸 밖으로 도는 둘째 희철이와 엄마가 없으면 눈물부터 흘리는 막내 딸 한이 앞에서는 그저 발을 동동 구르고 만다.   ●에덴의 동쪽(MBC 오후 9시55분) 동욱의 집에 찾아온 혜린은 자신이 한세일보 딸이란 사실을 숨기고 살았던 이유를 말한다. 지나온 사연을 울먹이며 얘기하는 혜린을 동욱은 따뜻하게 안아준다. 한편 마이크와 홍콩으로 가려던 영란은 공항에서 동철이 슬롯머신 양도증을 탈취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발길을 돌린다.   ●스페이스 공감(EBS 밤 12시10분) 한국에서 가장 성실하고 유망한 재즈 피아니스트로 평가받은 양준호. 자신만의 색깔을 다듬는 데 20년 가까운 시간을 묵묵히 보내온 그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솔로작 ‘Portrait In Bill Evans’를 발표했다. 오랫동안 다듬어온 음악을 펼쳐보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그의 무대를 만난다.   ●가요무대(KBS1 오후 10시) 깊어가는 가을 밤. 편안한 휴식과 더불어 생활의 여유를 찾게 해주는 소중한 안식의 시간 ‘밤’을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나는 윤항기의 ‘별이 빛나는 밤에’로 문을 열어 ‘홍콩아가씨’,‘인도의 향불’,‘대전 블루스’,‘청춘등대’등 밤과 관련된 노래들을 잇따라 들려준다.
  • 「미스·삼양식품」장명신(張明信)양-5분데이트(168)

    「미스·삼양식품」장명신(張明信)양-5분데이트(168)

    삼양식품 이사실에 근무하는 장명신(23)이 이번주 표지 아가씨. 3년 전 강원도 철원에서 김화고등학교를 마쳤고 집안이 서울로 이사하면서 바로 삼양식품에 취직해 여태껏 일하고 있다. 『하는 일은 전화 받고 손님 접대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편해 보여도 늘 대기상태이기 때문에 긴장을 풀 새가 없어요』 자꾸만 도봉동에 자리잡은 삼양식품에 놀러 오란다. 맛있게 끓인 라면이며 칼국수 등을 대접할 테라고. 받는 월급은 몽땅 홀어머니께 갖다드리고 차비만 타쓰는 정도. 점심은 회사측에서 제공하니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홀어머니만 모시고 사는 오누이여서 그런지「테이프」납품업을 하는 미혼오빠 장병기씨와 남다른 우애를 가졌다. 본시 명랑한 성격, 거기다 비서직에 있으면서 익힌 재치로 함께 있는 사람의 기분을 능숙하게 맞춰나간다.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 때문에 한국영화를 볼 때가 많아요』 영화에 못지않게 「팝송」을 들으며 「아프강」뜨기에도 재미 있어 하고 있다.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무어냐니까『이제 겨우 첫 부분을 읽고 있는 중국 소설「삼국지」』 라는 대답. 좀더 근무하다 결혼할 계획을 짜고 있는데 원하는 상대의 「타이프」는 건강하고 가정적인 사람.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23일호 제5권 4호 통권 제 172호]
  • 中언론 “한국 드라마 경쟁력 약화됐다”

    中언론 “한국 드라마 경쟁력 약화됐다”

    “한국 연예계, 도대체 왜 이러나?” 중국 언론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연예계에 대해 “한국에 불어 닥친 불경기가 연예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드라마 시장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축소됐다.”고 전했다. 관영언론 신화통신은 1일자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 끼치는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일부 유명 스타들의 드라마 복귀가 큰 기사거리가 됐었다. 그러나 현재는 송혜교, 박용하, 문근영 등 너무 많은 영화스타들이 드라마로 복귀하면서 오히려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화통신은 또 “올해에는 ‘직업’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해외 작품을 리메이크’한 드라마가 큰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목욕탕집 남자들’, ‘인어아가씨’ 등 가정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는 더 이상 해외시장을 충족시키기 힘들기 때문에 새로운 영역에 대한 개척이 필요했다는 것. 그 예로 드라마 ‘식객’, ‘타짜’와 방영 예정인 드라마 ‘꽃보다 남자’, ‘공부의 신’을 들면서 “하지만 올해 방영된 대부분의 드라마 중 스토리 면에서 해외시장을 충족시킬 만한 작품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 “한국 드라마가 해외 언론에 자주 소개되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 원인으로는 “미국·일본 드라마 뿐 아니라 최근에는 태국 드라마까지 세계 시장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초기 한류스타인 김희선, 송혜교, 최지우, 배용준, 송승헌, 권상우, 비 등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스타의 등장이 없었다.”며 “‘풀하우스’와 같이 전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 만한 드라마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사자성어 ‘坐吃山空’(좌홀산공·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놀고먹으면 없어진다’는 뜻)를 예로 들며 “창조적인 스토리와 영향력 있는 스타의 배출이 위기 탈출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리말 여행] 동백꽃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 끝 부분. 여기서 노래 ‘동백아가씨’의 동백꽃을 떠올리면 이 구절은 받아들이기 어려워진다. 소설 ‘동백꽃’의 동백은 생강나무를 말한다. 동박나무라고도 하는데 노란 꽃이 핀다. 생강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 그래서 ‘알싸한’이라고 했다.
  • ‘아내의 유혹’ 장서희 “‘인어 아가씨’ 비슷?”

    배우 장서희가 3년 만에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들고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장서희는 29일 오후 서울SBS목동사옥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ㆍ연출 오세강)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장서희는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나쁜 남자로 나오는 변우민 씨 욕도 하고 버림 받은 아내가 남편에게 복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부님들이 스트레스도 풀고 통쾌해 했음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내의 유혹’에서 장서희는 믿었던 남편(변우민 분)에게 배신 당한 뒤 죽음의 문턱에서 요부로 변해 처절한 복수를 감행하는 구은재 역할을 맡았다. 2002년 인기리에 방영된 MBC 일일극 ‘인어아가씨’의 아리영이라는 캐릭터와 이번 캐릭터가 비슷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둘을 비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변신이 하고 싶어서 아리영이라는 캐릭터를 잊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아리영은 아버지에 대한 복수로 인한 성장과정이 담겨있지만 이번 드라마는 어느날 갑자기 남편에게 버림 받은 아내가 복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덧붙였다. 남편 역으로 나오는 변우민의 악역 연기에 대해서는 “여우같이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 못된 역할인데도 전혀 미워보이지 않는다. 워낙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라 즐겁게 촬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애자언니 민자’ 후속으로 11월 3일부터 첫 방송되는 ‘아내의 유혹’은 ‘세상에서 가장 현모양처였던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요부가 되는 이야기’로 장서희, 김서형, 변우민, 김서형, 이재황과 김용건, 윤미라 등이 출연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 / 영상=변수정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내의 유혹’ 장서희 “‘인어 아가씨’랑 비슷?”

    ‘아내의 유혹’ 장서희 “‘인어 아가씨’랑 비슷?”

    배우 장서희가 3년 만에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들고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장서희는 29일 오후 서울SBS목동사옥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ㆍ연출 오세강)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장서희는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나쁜 남자로 나오는 변우민 씨 욕도 하고 버림 받은 아내가 남편에게 복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부님들이 스트레스도 풀고 통쾌해 했음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내의 유혹’에서 장서희는 믿었던 남편(변우민 분)에게 배신 당한 뒤 죽음의 문턱에서 요부로 변해 처절한 복수를 감행하는 구은재 역할을 맡았다. 2002년 인기리에 방영된 MBC 일일극 ‘인어아가씨’의 아리영이라는 캐릭터와 이번 캐릭터가 비슷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둘을 비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변신이 하고 싶어서 아리영이라는 캐릭터를 잊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아리영은 아버지에 대한 복수로 인한 성장과정이 담겨있지만 이번 드라마는 어느날 갑자기 남편에게 버림 받은 아내가 복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덧붙였다. 남편 역으로 나오는 변우민의 악역 연기에 대해서는 “여우같이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 못된 역할인데도 전혀 미워보이지 않는다. 워낙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라 즐겁게 촬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애자언니 민자’ 후속으로 11월 3일부터 첫 방송되는 ‘아내의 유혹’은 ‘세상에서 가장 현모양처였던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요부가 되는 이야기’로 장서희, 김서형, 변우민, 김서형, 이재황과 김용건, 윤미라 등이 출연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년 만의 복귀’ 장서희, SBS 히든카드 되나?

    ‘3년 만의 복귀’ 장서희, SBS 히든카드 되나?

    배우 장서희가 3년 만에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아내의 유혹’은 세상에서 가장 현모영처였던 여자(장서희 분)가 남편(변우민 분)에게 버림 받으면서 가장 무서운 요녀가 된다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장서희는 29일 오후 서울SBS목동사옥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ㆍ연출 오세강)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편에게 버림 받은 후 복수를 하는 여자 구은재 역할을 맡은 장서희는 “요즘 사회도 어려운데 이번 드라마로 주부님들 스트레스도 풀고 어느 날 갑자기 버림 받은 아내가 복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통쾌해 했음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흥행을 하면 당연히 좋지만 결과를 알고 작품을 하는 것은 아니다. 시청률보다도 많은 분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음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공백기가 길어진 것에 대해서는 “ 드라마 ‘인어 아가씨’, ‘회전목마’, ‘사랑찬가’와 영화 ‘귀신이 산다’ 등 여러 작품을 하면서 에너지가 다 빠졌다. 또 작품들을 끝내고 2년 동안 중국에서 활동하다 보니 공백기가 길어진 것 같다.”며 “작년 한해는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해 활동을 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자언니 민자’ 후속으로 11월 3일부터 첫 방송되는 ‘아내의 유혹’은 장서희를 비롯해 변우민, 김서형, 이재황, 김용건 등이 출연한다. 과연 3년만에 복귀하는 장서희가 일일극 시청률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했던 SBS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주댁’ 메르세데스가 사는 법

    ‘나주댁’ 메르세데스가 사는 법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일품인 ‘나주댁’ 메르세데스. 그는 연예인 못지 않은 전남 남평읍의 스타다. 아리따운 페루 아가씨였던 그는 지구를 반바퀴 돌아 전라도의 남평 도서관에서 지금의 남편인 김철종씨를 처음 만났다.28일 오후 7시30분 KBS 1TV ‘러브 인 아시아’가 낯선 타국땅에서 어느새 넉살 좋은 아줌마로 변신한 메르세데스의 활력 넘치는 일상을 비춘다. 메르세데스는 대전에서 일하는 남편과 주말부부로 지낸다. 그러나 혼자서도 거뜬히 아이 셋을 챙긴다. 요즘은 시부모님과 멀리 계신 친정어머니 생각에 노인요양복지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미 요양복지센터 노인들에게 딸처럼 살갑게 대해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그다. 친근한 전라도 사투리로 이웃들의 관심도 한몸에 받는다. 김장철에도 인기를 독차지한다. 맡겨진 일을 척척 마무리해 내는 야무진 일솜씨가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다. 제작진은 그녀가 나고 자란 곳, 페루의 수도 리마까지 찾아간다. 그녀를 그리워하는 그곳의 가족들에게 따뜻한 영상편지를 전해주기 위해서다. 열 남매 중 아홉째인 메르세데스. 그의 대가족들은 잉카 전통춤과 노래로 한국에서 온 손님들을 성대하게 맞아준다. 한국에서 3년을 살다와 여전히 한국에 대한 정이 깊은 동생 라파엘도 만나고, 메르세데스를 한국으로 이끈 선교사도 만난다. 한편, 한국 최고의 모델을 꿈꾸며 네덜란드에서 온 최데이나의 사연도 소개된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았다. 국내에서 모델로 활동하며 DJ, 메이크업, 광고기획 등 전방위로 활약하는 그녀의 도전과 속내를 들여다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미스·단국대학」김경희(金京姬)양-5분데이트(167)

    「미스·단국대학」김경희(金京姬)양-5분데이트(167)

    거무스름하고 동그란 얼굴. 거기다「엑조틱」한 큰눈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싸안아 주는 얼굴 모습이다. 단국대학교 사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김경희양(22). 5살적부터 고전무용을 시작, 이제껏 한영숙(韓英淑)씨 밑에서 공부했고 인간문화재인 한씨의 문화재 전수생인 아가씨. 장래 희망은 물론 한선생님의 뒤를 이어받는 것밖에 다른 말이 나을 까닭이 없다. 국악예술학교와 단대를 다니면서 내내 장학생 자리를 남에게 앗겨본일이 없다. 이달 25일 「삿뽀로」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민속무용단에 끼여 도일(渡日)할 예정. 4년전「멕시코·올림픽」때도 우리 민속무용을 경기에 참가한 각국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캐나다」·「알래스카」·「일본」등지를 순회하고 돌아왔고 그보다 한해 전에는 선화어린이무용단(지금의 대한어린이 무용단 전신)의 일원으로 미국각지를 돈 경험이 있다. 『외국엘 가면 재료를 사다가 제손으로 김치를 담가먹게 돼요. 하도 좋아하니까…』 상업에 종사하는 김귀암(金貴岩)씨(57)의 네째딸. 7남매중 맏오빠만 빼고는 모두가 고전무용을 하는 처지여서 워낙 무용을 좋아하는 부모님의 계산대로 된 것 같다고 귀염성스런 웃음을 짓는다. 『장삼입고 고깔쓰고 풍류와 법고에 맞춰 추는 승무에 제일 자신있어요』 외국에 나가「코리어」를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우리의 춤」을 보여줄 때 예술한 보람을 최고로 느낀다는 김양의 화제는「춤」에서 떠날 줄 모른다. 인도의「인디라·간디」수상을 가장 멋진 여자라고 생각한다는 김양. 옷에「액세서리」붙이기 조차 꺼려하는 깔끔한 성격.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16일호 제5권 3호 통권 제 171호]
  • 팔려간 아가씨 10명이나

    팔려간 아가씨 10명이나

    『다방「레지」「하꼬비」구함. 초보자 환영 월3만원 보장』은 알고 보니 검은 손의 미끼였다. 이런 신문광고를 보고 부푼 가슴으로 전화「다이얼」을 돌린 10명의 처녀들은 어느 새 교묘한 인신매매망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무단 가출한 구직처녀들을 노리는 인신매매시장의 실태. 10번째 걸려든 아가씨가 맨발로 탈출, 경찰에 고발 서울 성동경찰서는 8일 불과 14일동안에 10명의 처녀들을 팔아넘긴 일당 3명중 김장예(金長禮)씨(40·전북 익산국 왕궁면 도순리)와 양금수(梁金洙)양(21·서울 영등포구 신림동)을 검거하고 박(朴)모양(23)을 수배했다. 이들은 구랍20일부터 지난 3일 사이에 10명의 처녀들을 꾀어 시골 인신매매시장으로 데려가 한 사람에 1만2천원을 받고 팔아먹은 혐의. 이들의 꼬리가 경찰에 잡힌 것은 10번째의 처녀 김(金)모양(21·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 시골의 인신매매시장에서 맨발의 탈출에 성공, 경찰에 고발한데서였다. 『세상에 이런 도둑놈들이 있을 수가…』 7일 새벽 성동경찰서에 달려온 김양은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치를 떨었다. 김양은 지난 3일 신문광고를 보고 연락처로 적힌 72-7503번에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걸었다. 『광고를 보고 전화했읍니다만, 어떤 곳인지-』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아가씨를 만나봐야겠으니 하오 3시 정각에 신설동 우체국 앞에서 다시 전화를 주시지요』-상냥한 아가씨의 목소리가 친절하다. 전화걸면 교묘하게 유인 신원·경력 넌지시 캐물어 신설동에 있는 다방이려니 생각하고 이미 취직이 된 듯 부풀어 오르는 가슴을 누르며 약속대로 하로3시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예의 상냥한 목소리가 차림새를 물어 온 뒤『잠깐만 기다리고 계세요. 곧 나갈 테니…』 이때의 기쁨이야 말로. 조금 뒤 한 처녀가 김양에게 다가 왔다. 이 처녀가 경찰에 잡힌 양양. 양양은 김양을 신설동 K여관으로 안내했다. K여관에는 양양과 함께 잡힌 김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김양이 전화를 건 연락처는 광화문 근처의 모 「빌딩」5층, 이곳에서 수배중인 박양이 전화를 받아 김씨와 양양에게 지시한 것. 김씨는 김양에게 간단히 신원과 경력을 물은 다음 이만하면 자기네들의 그물에 걸려들었다고 판단했음인지 넌지시 직장이 시골이라고 밝혔다. 『의향이 없으시면 그만 두시죠. 지원자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직장이 시골이라는 걸 알고 실망, 망설이던 처녀들은 보통 이 말에 떨어지고 만다는 것. 미모따라 몸값 떨어지고 불량배들이 일일이 감시 김양은 잠시 망설였으나 마음을 다그쳐 먹고 시골이라도 좋다고 달라붙었다. 약속한 시간에 김양은 짐을 챙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갔다. 김씨는 말끔한 신사차림으로 이미 나와 김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때로는 2~3명을 한꺼번에 인솔해 가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 3시간만에 육군훈련소가 있는 논산연무대에 도착했다. 여기서 김씨는 김양을 정(鄭)영감(70세가량)에게 넘겼다. 정영감은 이렇게 끌려온 처녀들의 미모에 따라 한사람에 1만2천원에서 1만5천원을 김씨에게 지불하던 인신매매의 한패. 정영감은 불량배들을 시켜 처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엄중 감시한다. 설령 함정에 걸린 아가씨들이 빠져나온다 해도 몸값 1만5천원은 어김없이 물어놓아야 하도록 되어 있다. 구직처녀들에게 이만한 돈이 있을리 없다. 이렇게 며칠 갇혀 있다 보면 웬만한 아가씨들은 자포자기. 정영감이 시키는대로 순순히 창녀나 작부로 팔려 가게 마련. 몸값은 껑충 뛰어 2만원에서 3만원. 김양은 미처 팔려가기 전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결사적인 탈주에 성공했던 것. 한편 정영감에게 처녀들을 팔아 넘긴 김씨는 몸값중 3~4천원을 전화로 지령하던 박양에게 주고 나머지는 자기가 챙겼다. 한 사람에 보통 8천원씩을 번 셈이다. 양양은 여관에서 묵고 자며 잔돈푼 밖에 얻어 쓰지 못한 듯. 이들 3인의 관계도 묘하게 얽힌 것. 김씨와 양양은 박양이 언제부터 이런 인신매매를 시작했는지 모른다고 경찰에서 주장. 김씨는 지난해 12월중순 상경, 박양이 낸 광고를 보고 연락, 동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양양도 거의 같은 때「레지」를 해 보겠다고 전화를 걸었다가 인연을 맺게 됐다는 것. 고향인 전북 익산에서 3년 전부터 술집을 경영, 보름이 멀다 하고 말없이 도망쳐 버리는 작부를 구하기 위해 이리 저리 수소문하다가 연무대의 정영감을 알게 됐다는 김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경기가 좋지 않아 장사를 집어치우고 궁리 끝에 서울로 올라왔다는 것. 자칫 잘못해서 빠져들면 나오기는 좀처럼 어려워 그는 지난 12월23일에 2명, 25일에 2명, 30일에 2명, 1월2일에 3명, 3일에 1명 등 도합 10명을 정영감에게 넘겨 줬다고 자백했다. 양양은 고향인 전남 나주에서 3년전에 상경, 공장·이발소종업원·식모살이 등으로 전전해 오다 박양의 꾐에 빠졌다며『처녀들을 여관으로 데려오는 심부름만 했지 사실이 이런줄은 새까맣게 몰랐다』고 울먹였다. 김씨와 양양은 도망쳐온 김양의 안내로 K여관을 덮친 경찰에 잡혔으나 박양은 경찰이 이들을 앞세우고 광화문의 5층 사무실을 급습했을 때는 벌써 어떻게 연락을 받았는지 행방을 감추고 없었다. <휴(烋)> [선데이서울 72년 1월 16일호 제5권 3호 통권 제 171호]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영원한 테너 안형일 서울대 명예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영원한 테너 안형일 서울대 명예교수

    푸치니가 토스카니니보다 나이가 아홉살 위였지만 둘은 아주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그만큼 서로 싸우기도 자주했다. 어느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둘은 무척 삐쳐 있었다. 푸치니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빵을 보냈다. 그런데 실수로 토스카니니에게도 빵을 보냈던 것.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푸치니가 토스카니니에게 서둘러 전보를 쳤다.‘크리스마스 빵 잘못 알고 보냈음, 지아코모 푸치니’ 며칠 후 토스카니니한테 전보가 왔다.‘크리스마스 빵 잘못 알고 먹었음,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푸치니가 출세한 것은 어쩌면 토스카니니 덕분이다. 푸치니가 37세때 만든 ‘라보엠’이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1896년 토리노에서 초연되면서 명성을 얻었으니 말이다. 잠시 감상해보자. 어스름한 달빛 2층 가난한 시인 로돌프의 어둡고 침침한 방, 아래층에 사는 아가씨 미미가 들어온다. 미미는 폐결핵 환자. 둘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미가 나가려는데 열쇠를 떨어뜨려 잃어버린다. 둘은 방바닥을 더듬거린다. 로돌프가 열쇠를 찾지만 재빨리 감춘다. 계속 찾는 척하던 로돌프는 미미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른다. ‘그대의 찬 손, 내손으로 따뜻하게 덥혀 주리다. 지금은 어두워서 열쇠를 찾기 어렵지요, 다행히 조금 있으면 밝은 달님이 떠오를 거예요.(나가려던 미미를 제지하며)잠깐만 기다려줘요, 아가씨. 그 동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사는지, 내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나는 시인이지요. 가난하지만 글을 쓰는 기쁨으로 산답니다. 당신이 저 문으로 들어오는 순간, 나의 선율 이야기의 보석을 당신의 아름다운 두 눈이 모두 훔쳐가버렸어요.’ ‘라보엠’에 나오는 아리아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이다. 음역이 ‘하이C’까지 올라가는 어려운 노래로 테너의 절정감을 만끽할 수 있다. 푸치니의 천재성과 음악적 특징이 잘 조화를 이루면서 그의 오페라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는다. 이 노래에 대한 화답으로 ‘나의 이름은 미미’라는 아리아도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1959년 10월 서울오페라단에 의해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60년동안 1000여회 무대에… ‘라보엠´과 깊은 인연 우리나라 테너계의 대부격인 안형일 서울대명예교수.1926년생이니 올해 83세인 셈. 전설의 테너 라우리 볼피(Giacomo Lauri-Volpi,1892~1979) 이후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쩌렁쩌렁한 혼의 목소리로 무대를 휘어잡는 현역은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 그래서 안 교수를 ‘한국의 볼피’라고 부른다. 안 교수는 ‘라보엠’과 유독 인연이 깊다. 한국에서 초연됐던 1959년에 처음 주역을 맡은 이후 10여차례 ‘라보엠’의 로돌프 역할을 했다. 또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토스카’‘투란도트’ 등에도 단골로 주역을 도맡았다. 이래저래 서울대 재학때부터 지금까지 60년동안 무대에 선 것만 1000여회에 이르러 이 방면에도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가 이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선율로 또한번 노익장을 과시한다. 내일(28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영원한 테너 안형일 교수와 제자들-골든 보이스, 가곡과 오페라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라보엠’의 ‘그대의 찬 손’과 한국가곡 등 모두 다섯 곡을 부를 예정이다. 모스틀릭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로 박상현·김홍식씨가 지휘하며 박성원 나승서 손성래 황건식 등 유명 테너 10여명이 출연한다. 서울 관악구 낙성대 인근의 자택에서 안 교수를 만났다. 피아노 건반을 누르며 목청을 가다듬는 모습이 나이보다는 20살 정도는 젊어 보였다. 그런 까닭을 묻자 “그냥 매일 집에서 노래를 부르고 시간 나면 동네 헬스장에 나가고, 집식구와 둘이 오붓하게 지내고…”라고 하면서 웃는다. ●윗몸일으키기 자주 하며 꾸준히 노래 연습 ▶8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노래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대학 때부터 (노래를)했으니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성악가는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무대에 서든 안서든 늘 연습을 해야지요. 거의 빠지지 않고 하루에 한번 몇곡씩 부르는 것이 습관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몇년은 더 노래할 자신 있습니다. ▶무대에 선 지 어느덧 60년 가까이 됐습니다. -대학 졸업은 1953년이고 대학재학시절부터 노래를 불렀으니 그럭저럭 60년이 됐지요. 오페라에서 처음 주역을 맡은 것은 1957년입니다. 그러니까 31세때 베르디의 ‘리골레토’에 출연했지요. 당시 서울오페라단 단장이기도 했던 음악가 현제명씨가 ‘안형일은 목소리가 좋은데 왜 주역을 안 시키느냐.’고 해 주역을 맡게 됐지요. 이후 ‘춘희’‘춘향전’ 등을 거쳐1959년부터 ‘라보엠’의 주역을 맡았지요.‘라보엠’은 음색도 맞고 해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합니다. 안 교수는 잠시 그림을 그리듯 회상에 젖는다.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코르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네 사람이 모인 2층 다락방, 그들의 방랑생활과 우정, 비련의 사랑… ●28일 제자들과 ‘골든 보이스´의 밤 ▶이번 무대는 제자들이 마련한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2년 전 제자들이 황금빛 목소리라는 ‘골든 보이스’ 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제목으로 공연을 가졌지요. 앞으로는 제자뿐만 아니라 우리 성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힐 생각입니다. ▶그 동안 길러낸 제자만 해도 아주 많을 텐데요. -한국의 테너는 대부분 제자라고 보면 맞을 겁니다. 대학교수만 50~60명은 됩니다. 제자 중에 73세도 있고, 또 제자의 제자도 대학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등에서 이름을 떨치는 제자도 많지요. 이번 무대에 같이 오르는 제자들이 그렇습니다. ●음악학교 들어가려 혼자 월남… 가족과 생이별 ▶실향민인 것으로 압니다. -우리 마을에는 예술가들이 많이 태어났습니다. 백남준, 함석헌, 김소월, 이승훈 등이 평북 정주 출신이지요. 중 3때 최용린 음악선생의 권유로 레슨을 받았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부농이셨는데 레슨비용을 돈대신 쌀로 지불했습니다. 그렇게 3년을 공부하고 음악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서울로 혼자 월남했지요. 안 교수는 이 부분에 이르자 가족 생각이 난 듯 “누가 6·25가 터질 줄 알았나. 생이별이 됐지 뭐. 나중에 누이가 살아 있다는 걸 알고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했는데 6·25 전에 월남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서 받아주지 않았다.”면서 눈시울을 적신다. 1946년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위해 해주에서 밀선을 타고 서울에 도착한 그는 허름한 판잣집 단칸방에 살면서 남대문 시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다가 미군 대령집 ‘하우스보이’ 생활을 했다. 어느날 몰래 노래 연습을 했는데, 이를 들은 미군 대령이 칭찬을 하며 매주말 미군 장교 정기모임 때 노래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음악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겠다고도 했다. 이후 서울대음대 테너 이상준 교수의 문하에서 성악공부에 전념했다.6·25가 발발하자 해군정훈음악대 합창단에 들어가 유엔 참전국 부대를 방문해 위문공연을 다녔다. 전쟁이 끝나면서 제대를 한 그는 정신여고와 숙명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 그러다가 현제명씨와 김연준 한양대총장의 권유로 한양대 음대 창설멤버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6년 후에는 김성태 선생의 거듭된 요청에 모교인 서울대교수로 옮겼다. 그가 많은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은 인생살이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이겨낸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나 부드럽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편안하게 해주는 성품 덕분이다. 지금도 대학교수 제자들이 자주 찾아와 한수 지도를 받는다. 그의 자녀들은 모두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남 종선씨는 테너, 차남 종덕씨는 작곡가(상명대교수), 맏며느리 임희정씨는 피아니스트, 둘째며느리 박선하씨는 소프라노 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딸 종숙씨도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서울 동대문·광장시장 등지에서 40년 넘게 포목상을 하면서 아이들을 교육시킨 부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나라 성악 수준은 세계적입니다. 국제 콩쿠르를 거의 휩쓸다시피해서 한국사람들을 못나오게 할 정도입니다. 앞으로 10년후면 이탈리아나 독일 사람들이 한국으로 유학오게 될 것입니다. 음악학교도 가장 많고요. 일본의 경우 뉴욕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선 사람이 아직까지 못나오고 있지요.” 그는 평소 윗몸일으키기 운동을 자주한다. 소리를 잘 내려면 복부 횡격막 근육을 긴장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두차례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앞으로 4~5회정도의 독창회도 자신있다고 강조한다. 노(老)성악가의 아름다움은 끊임없는 노력에서 우러나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안형일은 누구 ▲1926년 평북 정주 출생 ▲1945년 정주고등학교 졸업 ▲1953년 서울대 음대 졸업 ▲1960년 한양대 음대 조교수 ▲1966년 서울대 음대 교수 ▲1974년 이탈리아 로마산타체칠리아국립음악원 졸업 ▲1983년 이탈리아 가곡연구회 회장 역임 ▲1983년 국립오페라단장 역임 ▲1992년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 ▲1995년 추계예술학교 대우교수 ▲1996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97년 국립오페라단 자문위원장 #상훈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서울시문화상, 한국음악대상, 대한민국예술원상, 국민훈장 목련장, 예총예술문화상 등. #주요공연 카르멘, 춘희, 리골레토, 춘향전, 라보엠, 루치아, 토스카, 아이다, 파우스트, 나비부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조콘다, 노르마 등. 이밖에 KBS 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서울아카데미심포니 등 다수 협연. 일본교향악단 협연. 일본, 미국, 태국, 독일, 네팔, 타이완 등 각국 순회공연. 국내외 각종 연주회 1000여 회 출연. #저서 이태리가곡집 전8권, 중·고등학교 음악교과서 등.
  • [22일 TV 하이라이트]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첨단과 전통문화가 혼재된 ‘다양성의 도시’ 도쿄는 일본의 정신을 상징하는 도시이자 첨단패션의 도시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문화요소들을 독특한 스타일로 융합해 전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손꼽히는 도쿄로 떠나본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도쿄의 독특한 패션과 건축, 라이프스타일을 집중 조명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당장의 생계 때문에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그녀의 최종목표는 안정된 취업을 하는 것이다. 정준이를 누구보다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꼭 해내야 하는 일이다. 대학에서의 전공을 살려 임용고시에 합격해 교사가 되거나 번듯한 직장을 갖는 게 그녀의 꿈이다.   ●생방송TV 연예(SBS 오후 8시50분) 초등학교 4학년 때 데뷔해 올해로 연기생활 27년째인 배우 장서희. 그녀가 3년 만에 드라마 ‘아내의 유혹’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6년 전 드라마 ‘인어 아가씨’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1년여 동안 후유증이 심했다는 뒷이야기와 TV연예 MC 시절 겪었던 외모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한해의 벼농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진석. 게다가 그의 귀농 블로그가 인기를 모으자 출판사에서 이를 책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해온다. 그러나 그 일로 찾아온 출판사 직원이 과수원 이곳저곳을 망쳐놓고 만다. 마침 사과를 팔러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온 순호는 그 장면을 보고 불같이 화를 낸다.   ●베토벤 바이러스(MBC 오후 9시55분) 집에 돌아온 강마에는 건우에게 루미를 만나러 갔었다고 말하고, 건우는 괜찮다고 한다. 건우는 교향악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강마에는 건우를 도와주려 하지만 건우는 알아서 하겠다고 말한다. 함께 밥을 먹으러 간 강마에와 루미는 그곳에서 연주하고 있는 단원들과 마주친다.   ●클로즈업(자본시장 긴급 진단)(YTN 낮 12시35분) 월가의 금융쇼크로 전 세계의 자본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도 어지럽다. 환율은 불안심리에 따라 사상 최대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도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진수형 한화증권 대표이사와 함께 우리 자본시장에 대해 긴급 진단해 본다.
  • [깔깔깔]

    ●저 또 왔슈 공짜를 좋아하는 구두쇠 맹구. 돈이 아까워 그냥 버티다 도저히 참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서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찾아갔다. 그런데 안내판을 보니, 초진은 5000원, 재진은 3000원이라 적혀 있다.3000원짜리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요걸 어떻게 할꼬?’ 하고 뒷짐을 지고 왔다갔다 하기를 수십번 하다가 갑자기 진료실 문을 벌컥 열더니 “선생님, 저 또 왔슈!”●어떤 노총각 여자가 없어서 장가를 못 간 시골 노총각이 어느날 여자를 구하러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에 올라온 노총각은 네온사인이 화려한 밤거리를 배회하다가 골목 쓰레기통 옆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자고 있는 예쁜 아가씨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그녀를 자기 숙소로 데려왔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바로 시골에 있는 친구 노총각들에게 급히 전보를 날렸다. “빨리 서울로 오기 바람. 서울에는 쓰레기통에도 여자가 많이 있음.”
  • 「미스·외환은행」 차복희(車福姬)양-5분데이트(166)

    「미스·외환은행」 차복희(車福姬)양-5분데이트(166)

    옆사람까지 떠들려 즐겁게 만들어 버리는 다람쥐처럼 귀여운 인상. 거기다 연신 검지손가락 끝을 입술에 갖다대면서 장난스럽게 웃는 버릇이 한층 애티나는 귀여움을 더해주는 아가씨. 외환은행 저축개발부에 근무하는 이번 주 표지 「모델」 차복희양(20)의 얼른 들어오는 인상이다. 하고있는 일은 월남에서 송금되는 돈을 가족들에게 지불한다거나 그밖의 잔 사무를 처리하는 것. 재작년에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한 뒤 그해 6월에 외환은행 시험을 봐서 취직했단다. 3남2녀중의 맏딸인데 아버지 차영환(車永煥)씨(49)는 국제대학 경영학과 교수. 주특기는 짐작대로 『웃는 것』이라는 대답. 새하얀 얼굴에 크고 예쁘게 맺힌 쌍꺼풀과 어울려 주위의 시선을 많이 모을것 같다. 사진기 만지기도 무척 좋아해서 행내 촬영대회에서는 준특선과 입선을 한꺼번에 차지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색깔은 검정이나 흰색같은 확실한 것. 어중간한 것은 아주 싫어한다. 「마가레트」꽃이 제일 마음에 들고 육개장이나 매운탕 같은 매운 음식을 즐긴다. 감명 깊었던 시는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 별명은 어릴 때 부터 하도 많을 정도지만 기억에 남는 것으로만은 「참새」「짹짹이」「짤짤이」등.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9일호 제5권 2호 통권 제 170호]
  • 가짜 중령에 속은 아가씨 이야기

    가짜 중령에 속은 아가씨 이야기

    B= 지난 26일 용산경찰서엔 육군 중령 복장을 한 청년이 아가씨에게 멱살을 잡힌채 끌려왔더군. 국군 용사치고는 상당히 허약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 접근해 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가짜 중령이더군. 신(申)모씨 (31)로 밝혀진 이 청년은 지난 9월말 육군 중령「유니폼」을 입고 종로 2가 M다방에 나타난것. 가슴에 훈장까지 단 이 청년은「레지」로 있던 홍(洪)모양을 꾀기 시작, 결국 그날밤 「데이트」를 하는데 성공했지. 홍양도 상대자가 고급장교인데다 마음씨도 좋아모여 호감이 간거야. 이들은 1주일동안 매일밤 「데이트」를 하게 되어고 결국 결혼할 것을 약속, 동숭동에다 방을 얻어 동거생활을 시작했지. 신은 『이렇게 살게 아니라 부모를 만나 정식 결혼을 하자』고 제의, 시골 홍양집으로 내려가 선을 보인 끝에 사윗감으로는 A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즉석에서 승낙을 받은거야 결혼날을 2월로 잡아놓고 동거를 계속하던 신은 지난 20일 형이 재미교포인데 3천만$를 보내와 큰 사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수숙금이 급히 필요한데 15만원만 구해달라더라는 것. 그래 빚을 내어 주었더니 3일뒤 또 15만원, 다음날 5만원등 3차례나 돈을 내라고 성화더라는 거야. 홍양은 돈을 주다보니 아무래도 이상했겠지. 육군본부에 조회를 해 보았더니 역시 가짜라는 것이확인되어 멱살을 잡힌거지. 경찰에 잡혀와서도 『내가 왜 가짜냐』며 형사들에 호통까지 쳤지. 저자세가 된 형사들은 신분증을 보자고 했더니 집에 두었다는 것. 형사들은 꾀를 내어 『당신이 진짜면 신고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 입을 열지 못했다는 거야. 그래서 가짜라는 정체가 손쉽게 탄로. [선데이서울 72년 1월 9일호 제5권 2호 통권 제 170호]
  • [단독 숙소공개] 웰컴 투 브아걸’s 월드! (인터뷰①)

    [단독 숙소공개] 웰컴 투 브아걸’s 월드! (인터뷰①)

    4인조 여성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Brown Eyed Girls, 이하 ‘브아걸’) 숙소를 습격했다. 지난 달 타이틀 곡 ‘어쩌다’를 발표하고 가요계 정상가도를 달리고 있는 ‘브아걸’은 새 앨범 활동 시작과 더불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문을 열자 알록달록한 신발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큼지막한 꽃무늬 벽지, 모던한 느낌의 블랙톤 타일바닥, 아늑한 조명 아래 환하게 웃고 있는 멤버들 사진까지…. 어딜봐도 ‘브아걸’ 멤버들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는 곳이 없다. 살짝 열린 베란다 창 사이로 아파트 옆 산자락의 풀내음이 폴폴 들어온다.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네는 ‘브아걸’ (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 멤버들은 한층 밝아진 노래만큼이나 생기 가득한 얼굴이었다. ● “ Welcome To Brown Eyed Girls’ World! “ - 숙소 공개가 처음이죠? (제아) 네. 처음이에요. 멤버들끼리 함께 지낸지는 1년이 넘었지만 이곳에 이사한지는 한달정도 됐어요. 지난 달 ‘어쩌다’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게 된 아파트에요. 팬 여러분께 저희 사는 모습이 공개된다고 생각하니 설레요.(웃음) - 이사한 후 이웃들의 반응은 어땠어요? (나르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셨어요. 조용한 아파트에 수상한(?) 아이들이 나타난거죠. 아파트 보안이 철저해서 한적하고 고요한 편이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새벽에 시끌법적한 음악소리를 몰고와서 살금살금 돌아다니는 수상한 아가씨들이 나타난거죠. 한번은 새벽에 배드민턴을 치다가 혼난적도 있어요. 지금은 저희를 알아봐주시고 밝게 인사도 건네주셔요. 너무 좋아요! - 브아걸에게 있어 숙소란 어떤 곳이죠? (미료) 충전을 얻는 곳이에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외로움을 서로를 통해 채워갈 수 있거든요. 요즘은 바쁜 스케줄로 숙소가 자는 곳으로 변했지만…. 늘 돌아올 때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아무데나 쓰러져 잘때도 있어요. 거실 바닥, 쇼파에서 등등~ 다들 누우면 자요. (웃음) - 방은 어떻게 쓰고 있나요? (나르샤) 방이 3개여서 입주 순대로 방을 택했어요. 먼저 입주한 가인이와 제아가 방을 고를 수 있었고요, 내부 리모델링 기간으로 입주가 늦었던 저와 미료는 한방을 쓰고 있어요. 흑흑~ 농담이고요. 저희는 같이 있어서 행복해요! 닮은 점이 많아서 재밌는 일도 많고요. - 이사한 집의 첫 느낌은 어땠나요? (미료) 조금 무서웠어요. 마지막 입주자셨던 노부부께서 한지와 부적을 집 곳곳에…. 하지만 전통적 느낌의 인테리어가 독특했어요. 블랙톤 타일 거실바닥은 깔끔했였고 전통한지로 된 둥근 갓 조명은 마치 주점에 온 것 같은(?)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여기에 꽃무늬 벽지를 도배하고 부엌도 리모델링해서 브아걸만의 감각을 입혔어요. 이제 정말 ‘우리 집’ 같은 느낌이에요! ● 브아걸 패밀리, 역할분담도 척척! - 한 가족으로서 역할 분담도 나눴나요? (제아) 그럼요. 역할 분담도 척척이랍니다. 주로 저는 설거지를 전담하고 가인이는 집안 청소를 도맡고요. 미료는 청소기 돌리기, 나르샤는 쓰레기 분리수거 및 처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함께 쓰는 욕실 청소 등은 번갈아가며 하며 있고요. 하지만 이제 브아걸도 점점 바빠지고 있으니 집 정리 해주시는 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다른 팀은 있던데… (매니저 눈치 보는 제아) (매니저) 다른 팀은 어리잖아요! (미료) 그럼, 그 돈을 제게 주세요. 청소 제가 다 할게요! (폭소) - 집이 상당히 깨끗한데요? (나르샤) 깨끗하죠? 그래도 첫 공개인데 급하게 정리 좀 했어요.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요. 거실을 깨끗하지만…, 사실 저와 미료 방은 (짐을 몰아 넣어서) 문이 안열리는 상태에요. 호호. - 멤버 중 가장 ‘깔끔쟁이’는 누구죠? (일동) 가인이요! 가인이는 일명 ‘숙소 관리인’으로 통해요. (제아) 가인이는 깔끔 자체에요. 가인스 월드(가인’s world, 가인 방)를 들어가 보시면 알거예요. 절대 지저분 하거나 더러운 걸 못봐요. 새벽에 숙소에 도착해서 아무니 피곤해도 빨래하고 청소기 돌리고… 숙소 관리를 시작해요. 제일 어린 동생이 어머니 같아요. - 가인씨, 원래 깔끔한 성격인가요? (가인) 네, 그런 편이에요. 저는 스케줄이 아무리 늦어도 방을 안치우고 나오면 하루 종일 마음에 걸려요. 왜 그런 느낌 있잖아요. 집에 맛있는 것 두고 오면 종일 생각나는…. 저도 그래요. 무대에 있을 때 조차 어쩔 땐 ‘아, 지저분한 내 방!’ 한다니깐요. 피곤한 삶이죠. (웃음) (제아) 가인이는 청소 뿐만 아니라 숙소관리 차원에서 ‘언니들 관리’까지 해요. 새벽에 누가누가 통화를 하고 있나, 혹시 누가 나가지는 않나 등등, 가인 순찰대가 돌아요. 조용히 통화하고 있을 때면 가인이가 와서 문을 열고 “누구야~?” 하고 씨익 웃는데 소름이 사악~끼치는 그 느낌 모르실거예요, 완전 깜짝 놀란다니깐요! (폭소) ㅡ> ② 편에 계속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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