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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금 걸린 아가씨 파출소서 나체 쇼

    5일 새벽 2시쯤 마산(馬山)시 오동동의 방범대원 K, H씨는 관내 순찰중 통금시간을 위반한 윤락녀 윤(尹)모양(24)을 파출소로 연행해 오다가 화가 치민 윤양에게 철썩 따귀를 맞았다. 차마 여자를 상대로 싸울 수는 없어 간신히 파출소로 끌고 왔는데 들어오자마자 윤양은 느닷없이「블라우스」와 치마를 훨훨 벗어 붙였다. 아연실색하여 미처 말리지도 못하는 사이에 윤양은「팬티」와「브래저」차림이 되어『너희들 사람을 우습게 봤어』하며 으름장. 계속해서 아슬아슬「팬티」를 무릎 밑까지 내리곤 시위하는 통에 모두 혼비백산하여 즉시 귀가조치. -「펜」은 총보다 강하다는데「펜」보다 더 센 것이 있었군. <마산> [선데이서울 72년 9월 17일호 제5권 38호 통권 제 206호]
  • 데이트 거절당하자 여자머리카락 싹둑

    부산(釜山) 서부(西部)경찰서는 2일 A대학 오(吳)모군(21)을 폭행혐의로 구속. 오군은 부산시내 충무(忠武)동 S다방의 「레지」아가씨 박(朴)모양(23)을 오랫동안 짝사랑, 박양이 『나이가 너무 어려서 상대가 안된다』며 거절해 왔으나 2일에도 『만나서 할 얘기가 있다』고 만나 주기를 요청. 그러나 박양이 만날 필요가 없다고 딱 잘라 거절하자 갑자기 일어나 뒤돌아서는 박양의 뒷머리카락을 30여㎝나 면도로 몽땅 잘라 버렸다고 -. - 장래가 촉망되는군. <부산> [선데이서울 72년 9월 17일호 제5권 38호 통권 제 206호]
  • 하지원, 팬들과 함께 31살 생일파티 즐겨

    하지원, 팬들과 함께 31살 생일파티 즐겨

    배우 하지원이 팬들과 함께 서른한 번째 생일파티를 즐겼다. 하지원은 자신의 생일인 지난달 28일보다 한 주 앞선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대성리에 위치한 팬션을 찾아 팬들과 미니운동회를 했다. 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자리로 알고 우아한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던 하지원은 미니 체육대회를 연다는 소식에 “몰래 카메라가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다. 곧바로 체육복과 운동화를 구입해 운동장에 나선 하지원은 팬들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고 외국의 팬들과 통역 없이 영어로 대화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직접 저녁 급식을 나눠주며 일일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팬들의 깜짝 생일 파티에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해운대’에서 부산 토박이 아가씨 연희 역을 맡은 하지원은 생생한 부산 사투리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 = 웰메이드스타엠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만취교사 추행 말리자 제자가 간섭한다 호통

    25일 광주경찰서는 C대학 부속여고 교사 박모씨(33)를 공중소란혐의로 즉결에 회부. 박씨는 24일 밤 8시50분쯤 광주시내 지산동 쌍다리 앞에서 얼큰하게 취하여 갈짓자 걸음으로 귀가중 지나가는 아가씨 앞을 가로막고 가슴을 더듬으며 주물럭. 마침 지나가던 C학교 학생회장이며 제자인 박모군이『선생님, 고정하십시오』하며 말리자 『넌 왜 참견이냐. 선생님 하는 일에 제자가 왜 간섭하느냐?』고 호통치고는 따귀를 철썩. -선생님 하는 일이 많기도 하군. <광주> [선데이서울 72년 9월 10일호 제5권 37호 통권 제 205호]
  • 「미스·태평양화학」윤정옥양-5분데이트(201)

    「미스·태평양화학」윤정옥양-5분데이트(201)

    시원스런 눈과 오똑한 코, 씩씩한 성품으로 태평양화학에서 귀여움과 신임을 함박 모으고 있는 윤정옥양(20)이다. 취직한 지 꼭 반년됐는데 미용과에서「메이크·업」을 맡고 있다. 『매일 3군데씩 출장 나가요. 직장내의 OL이나 여대생들에게 간단한 미용상식을 알려주고「메이크·업」을 해보이는 일이 그렇게 즐거울 수 없어요』 적성에 맞는 직장생활이라 만족하고 있다는 행복한 아가씨다. 중대부속여고를 거쳐 서라벌예대 공예과를 졸업했다. 영화구경보다는 축구경기에 몇배 매력을 느낀다. 좋아서다. 취미도 수영과「스케이팅」. 그렇지만 가끔씩 퇴근 뒤에는 비빔밥 만두 등을 만들어 동생들에게「서비스」할만큼 음식도 썩 잘 만든다. 별명이 뭐냐니까 여태껏 한번도 없었다면서 하나 지어 달라는 애교를 보인다. 『너무 맘에 드는 직장이어서 결혼할 때까지 몇 년 더 다니려고 해요』 결혼 뒤에는 집에서 조용히 공예「디자인」을 공부하려는 생각. 윤세씨(50·상업)의 4남4녀중 넷째딸.『부모님은 의사와 같은 안정된 직업을 가진 사람과 혼인시키겠다고 하시지만…』 사람의 폭이 넓고 사회생활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면 어느 직업이건 가리지 않겠다는 윤양의 말. 보라색을 무척 좋아하는데 혈액형은 B형. 167cm의 키. <媛> [선데이서울 72년 9월 10일호 제5권 37호 통권 제 205호]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국악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내한공연 29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미하일 플레트네프 지휘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오페라 ‘눈의 아가씨’,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김원 협연) 연주. 5만~18만원. (02)541-6235. ●오푸스(Opus) 5의 멘델스존 프로젝트 30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멘델스존 ‘무언가’의 비올라·피아노 편곡, 현악 4중주 2번, 피아노 3중주, ‘노래의 날개 위에’ 등. 2만~5만원. (02)780-5054.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 정기연주회 7월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작곡가 강은수 초청 창작 합창 축제.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 도종환의 ‘혼자 사랑’ 등 애송시에 곡을 붙인 작품과 ‘내일을 위한 미사’ 초연. 1만~5만원. 070-7139-8662.
  • e스포츠 女將 김가을 “‘누나 리더십’이요?”

    e스포츠 女將 김가을 “‘누나 리더십’이요?”

    “카메라 앞에 서면 아직도 낯설어요.” 김가을(32) 삼성전자 칸 감독은 꾸밈없는 사람이다. 화장기 없는 자연스러운 얼굴에 머리를 질끈 묶은 채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영락없는 털털한 아가씨다. 그간 무수히 많은 언론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와의 눈맞춤은 여전히 어색하기만 하다. 그러나 e스포츠로 눈을 돌리면 털털한 김가을의 이미지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2007, 2008년 프로리그 결승전 장소인 부산 광안리에서 2연패, 역대 최단기 프로리그 통산 100승 고지 점령 등의 화려한 기록이 e스포츠계의 명장임을 말해준다. e스포츠 첫 여성 감독인 김가을 감독은 최고의 승부사로 꼽힌다. 주변에선 김가을 감독의 역량을 가리켜 ‘누나 리더십’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말에 전적으로 공감하지 않고 있다. “누나 리더십이요? 저는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여자니까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여성 감독보다 선수 출신 감독으로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누나 리더십’이 생소한 이유는 그의 선수 관리 면에서도 나타난다. 감독과 선수 간 거리를 두고 일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공과사를 엄격히 구별한다. 그렇다고 해서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낮은 것은 아니다. 마음 한편으로는 오랜 기간 동안 동거동락을 함께 해 온 선수들 생각뿐이다. 가장 인상적인 경기로 송병구 선수의 우승을 꼽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송병구 선수의 지난해 스타리그 우승이 가장 인상적인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송병구 선수가 역경을 딛고 일어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 프로리그 우승 때보다 훨씬 큰 감동을 받았죠.” 흔히 김가을 프로게임은 ‘데이터 게임’으로 표현된다. 그의 머리 속에는 모든 프로게임단 선수들의 데이터가 빠짐없이 입력돼 있다. 팀전력 상승 전략은 역량있는 외부 선수를 영입하기 보다 신인 육성을 통해 팀 전체의 역량을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테란 쪽이 약하다는 판단 하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 문제는 외부 선수 영입보다 신인 육성으로 풀어갈 것입니다. 감독으로서 최고의 성취감은 자기 손으로 발굴한 선수가 최고의 자리에 올라갔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김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게임을 즐겨온 그야말로 올드 게이머다. 그동안 접한 고전 게임도 수두룩하다. 쉬는 시간이면 지금도 이들 게임을 꺼내 즐길 만큼 애정도 각별하다. ‘스타크래프트’와의 첫 만남도 게임으로 친분을 쌓은 대학 선배의 권유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인연은 2000년대 초반에 시작한 프로게이머 활동을 거쳐 2003년부터 감독 생활로 이어졌다. 김 감독이 처음 e스포츠계에 몸을 담는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만류가 컸다. 부모님은 다른 사람처럼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기업에 취직해 일반적인 삶을 살길 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은 소신과 꿈 때문이다. “e스포츠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감독으로서 목표는 삼성전자 칸이 e스포츠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한 획을 긋는 것이죠. 지난번 광안리 우승 후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무인도의 사내어떤 두 남자가 배를 타고 대서양을 여행하고 있었다. 두 남자가 여행하고 있던 중 저쪽 무인도에서 어떤 사내가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이 보였다. 한 남자가 이상하게 생각하며 물었다.“선장님? 저 남자 아는 사람입니까? ”“아뇨, 모르는 사람이에요.”“매년 이쪽을 지날 때마다 미친 듯이 손을 흔들고 있더군요.”●최후의 만찬한인매장에 첫 출근한 제인이 마침내 까다로운 고객을 대하게 되었다. 그 남자는 쥐약을 사려고 했는데 왜 그렇게 값이 비싼지 이유를 알고 싶어 했다.“이봐 아가씨, 도대체 성분이 뭐란 말이오? 스테이크라도 되나? ”그가 비꼬듯이 물었다. 그 말은 들은 제인이 이렇게 대답했다.“손님, 쥐한테는 최후의 만찬이잖아요….”
  • 「미스·서라벌예대」박옥신(朴玉信)양-5분데이트(200)

    「미스·서라벌예대」박옥신(朴玉信)양-5분데이트(200)

    『아직 풋내기인걸요. 대학 1년생이니까요』 수줍은 듯 자기소개를 하는 이번 호 표지「미스·서라벌예대」박옥신양(20). 연극영화과「프레시맨」인 발랄한 아가씨다. 올해 갓 스물이라는 나이 소개가 무색할 정도로 활짝 피었다고나 할까. 『중학시절부터 기계체조 선수 생활을 4~5년 했어요. 「매트」·평균대·뜀틀에서 마음껏 뛰어놀았지요』 165cm의 키에 35-23-36의 몸매. 충남 홍성이 고향. 홍성여고 출신이다. 상업을 하는 박종국(朴鍾國)씨(49)의 6남매 중 맏딸. 지금은 동생 둘과 함께 약수동 이모 집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그것이 결국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된 동기가 되었죠.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요.』 이런 박양이 영화광인 것은 오히려 당연. 국내·외 영화를 가리지 않고「프로」가 바뀔 때마다 영화관을 찾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헌팅·파티』. 「캔디스·버겐」이 남편이 쏘는 총에 맞아 쓰러지는「라스트·신」은 그대로 압권이더라고. 좋아하는 배우는 「찰스·브론슨」. 『깜찍하고 발랄하면서 저력 있는 연기도 갖추어야 되겠지요?』꽃꽂이와 독서가 취미라고. <수(秀)> [선데이서울 72년 9월 3일호 제5권 36호 통권 제 204호]
  • [나눔바이러스2009] 농촌 어르신에 시원한 여름 선물

    [나눔바이러스2009] 농촌 어르신에 시원한 여름 선물

    “딸 같은 큰애기가 자주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주고 재미있는 얘기도 들려주어 고마웠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니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 덕분에 올여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농협중앙회와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농촌 어르신 시원한 여름 보내기’ 활동으로 전국 농촌의 홀로 사는 어르신 1049명에게 모시내의를 전달하고 있다. ‘시원한 여름 보내기’는 농협이 지난해 8월부터 벌이고 있는 ‘농촌 어르신 말벗 서비스’ 프로그램의 일부분이다. 지난 1월에는 ‘농촌 어르신 따뜻한 겨울 보내기’로 말벗 서비스 대상자들에게 방한 내의를 선물했다. ‘말벗 서비스’는 농협고객지원센터 상담원들이 농촌에서 홀로 사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전화를 걸어 말벗이 되어 주는 것은 물론 건강,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전화 등을 이용한 금융사기에 말려들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어르신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 지역의 농협 담당자나 행정기관 사회복지사 등과 직접 연계해 주기도 한다. ‘말벗 서비스’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상담원 대표를 비롯한 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7일 경기 광주시 중대동 텃골마을회관에서는 지역의 어르신 20명에게 모시내의를 전달하는 조촐한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영자(71) 할머니는 “평소 농협 아가씨들이 말벗이 되어 주고 보건소나 문화센터 무료이용 방법도 알려 주어 이제는 건강도 좋아지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면서 “지난겨울 내의에 이어 이번엔 모시내의까지 선물해 주니 친자식보다 훨씬 낫다.”고 웃음지었다. ‘말벗 서비스’에는 현재 농협고객지원센터의 중앙센터와 광주센터, 부산센터를 합쳐 모두 929명의 상담원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1369명에 이르는 어르신에게 모두 10만 9520통의 안부전화를 걸어 말벗이 되어 주고 생활 불편을 덜어주는 활동을 벌였다. 이 서비스의 도움을 받으려면 전국 지역 농협에 신청해 대상자로 승인을 받으면 된다. 모시내의 전달식에 참석한 신충식 농협 상무는 “오늘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농촌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더욱 강화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여고괴담’ 신인 5人 일상 스타일 “교복? 우린 20대”

    ‘여고괴담’ 신인 5人 일상 스타일 “교복? 우린 20대”

    “교복이요? 영화 속에서나 여고생이지 우린 벌써 20대에요.” 영화 ‘여고괴담5: 동반자살’의 다섯 여배우들을 만나기로 한 강남의 한 스튜디오로 오연서(22ㆍ유진 역)가 발랄하게 인사하며 들어왔다. 교복을 입고 있을 줄 알았다는 말에 오연서는 스무 살 넘은지도 한참 전이라며 손사래를 친다. 한 자리에 모인 오연서, 손은서(23ㆍ소이 역), 장경아(22ㆍ언주 역), 송민정(22ㆍ은영 역), 유신애(21ㆍ정연 역)는 서로의 옷과 액세서리 구두를 비교하며 떠드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 제 2의 김희선, 오연서 “우리 너무 비슷한 거 아니예요?” 걱정스럽게 말하지만 약속이나 한 듯 블루진에 헐렁한 티셔츠를 입은 소녀들 가운데서도 오연서는 눈에 띤다. 오연서의 발을 감싼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가장 먼저 눈에 띤다. 메탈 장식이 달린 가죽 끈이 발등과 발목을 묶는 스타일로 지난해부터 식지 않는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아이템이다. 사탕처럼 알록달록한 링 뱅글 여러 개를 한 번에 한 오연서는 사진 촬영을 할 때마다 뱅글이 잘 보이도록 오른손 왼손에 번갈아 끼는 정성까지 보였다. ◆ 참한 아가씨, 손은서 ‘여고괴담5’의 맏언니 손은서가 촬영 기간 동안 침착하게 큰 언니 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동생들은 입을 모은다. “은서 언니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참한 스타일이에요.” 인터뷰 내내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차분하게 말하던 손은서는 유일하게 쇼츠로 각선미를 자랑했다. 스트랩 하이힐을 신은 발을 가지런히 모은 채 길 머리카락을 넘기는 모습은 소녀시대 서현 같기도 했고 손은서 본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배우 이영애가 연상되기도 했다. ◆ 순수하게 맑게, 장경아 하얀 티셔츠에 청바지라는 기본 공식에 충실했던 장경아는 고대 이집트 골동품을 연상시키는 골드 메탈 뱅글로 포인트를 줬다. 깨끗하게 올려 묶은 머리에 미소짓는 얼굴이 예쁜 장경아는 영화 속에서 귀신 언주 역할을 맡았다. “피 분장에 영화 속에서 완전 괴물 같아요. 지금 이 모습으로 기억해 주세요.” ◆ 송민정, 어느 별에서 왔니 송민정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복고 유행을 가장 충실히 따랐다. 가장 독창적인 스타일이 강조됐던 80년대의 소녀 송민정은 헐렁한 상의와 부티 슈즈, 커다란 뱅글로 단연 돋보인다. 평소 옷 입는 스타일이 파격적이냐는 질문에 그때 그때 다르다고 응수한다 “다양하게 시도해요. 대학생이니까요. 제작보고회 때처럼 얌전하게 입기도 하고 오늘은 편하게 얘기하는 자리니까 캐주얼하게 입었어요.” ◆ 사랑스런 막내, 유신애 쾅쾅. 계단을 울리며 내려오는 구두 소리에 다른 네 소녀들이 까르르 웃는다. “신애에요. 발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어요. 얼마나 시끄러운지.” 아오이 유우를 꼭 닮은 얼굴로, 또 어렸을 때 MBC드라마 ‘M’에서 심은하 아역으로 데뷔한 경력이 있어 화제를 모았던 유신애가 아찔한 높이의 힐을 신고 약간 비틀거리며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유신애는 진주목걸이를 손목에 감아 뱅글처럼 연출해서 언니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비둘기賦/김종면 논설위원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를 보면 이 세상에서 새보다 더 무서운 게 없는 것 같다. 그 무지막지한 새떼의 습격이라니…. 히치콕의 스릴러가 아니더라도 내게 새는 꺼림의 대상이다. 출근길, 광화문 앞을 걷는데 비둘기 한마리가 퍼드덕 날아들었다. 움찔했다. 요놈의 새새끼 심약한 나를 놀라게 하다니 닭둘기 돼둘기 쥐둘기, 욕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이내 옹졸한 나를 발견했다. 사람이 그렇게 놀랐으면 동물은 또 얼마나 놀랐을까. 내가 새 수준인가. 새가 내 수준인가. 새색시 손바닥에서 야외촬영 폼을 잡던 너. 호사를 극하던 네가 어찌 유해동물이 돼 목숨을 구걸하는 ‘울밑에 선 봉선화’ 신세가 되었는고. 1840년대 미국 골드러시 시절 사내는 한 움큼의 사금에 영혼을 팔고 여인은 한숨 잘 곳을 위해 몸을 팔았다. 먹고살 길 없어 창녀가 된 여인의 이름은 ‘더럽혀진 비둘기(soiled dove)’. 오늘 아침 비둘기를 생각하니 그 시절 ‘주홍 아가씨’의 비극이 떠오른다. 구구구구∼가여운 작은 새! 하루하루의 삶이 굴욕이라 해도 죽지는 말아야지.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이시영, 드라마 첫 주연 확정… ‘제2의 장서희’ 될까

    이시영, 드라마 첫 주연 확정… ‘제2의 장서희’ 될까

    탤런트 이시영(27)이 첫 드라마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이시영은 현재 방영중인 MBC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의 후속 새 주말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이시영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는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를 집필한 ‘흥행작가’ 임성한 작가가 참여해 일찌감치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임성한 작가는 장서희, 이다해, 윤정희를 캐스팅해 일약 스타로 만든 바 있어 새 드라마에 캐스팅 된 이시영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이시영은 “드라마 첫 주연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평소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를 즐겨 보던 팬으로써 가슴이 떨리고 설렌다.”는 소감을 밝히며 ”많은 기대를 받는 만큼 실망 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시영이 출연하는 MBC 새 주말 드라마(제목 미정)에는 배우 이태곤과 한혜진, 박근형, 한진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방영 예정이다. (사진제공 = 지앤지프로덕션)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람피다 걸린 다방아가씨 3명

    15일 마산경찰서 보안과에 미모의 30대 여인이 나타나 『제발 내 사정 좀 봐 달라』고 애원. 듣고 보니 사정이란 이 여인이 시내 모다방의 K「마담」인데 지난밤에 「레지」3명이 모두 바람을 피우다 경찰의 단속에 걸려 다방문을 닫게 됐다는 것. 『장사도 좋지만 종업원들의 행실에도 관심을 가져야지』라고 어느 순경이 핀잔을 주자 K「마담」, 『다 큰 계집애들을 가둬둘 수도 없고…』라고 대답. <마산(馬山)> [선데이서울 72년 8월 27일호 제5권 35호 통권 제 203호]
  • 「미스·삼성제약」 최인숙(崔仁淑)양-5분데이트(199)

    「미스·삼성제약」 최인숙(崔仁淑)양-5분데이트(199)

    이번주 표지「모델」은 삼성제약 총무과의 영문「타이피스트」 최인숙양(23). 깜찍하고 귀염성스런 용모에다 무척 알차고 세련된 인상의 아가씨. 50년 3월 1일생. 숭의여고를 나오고 외국인회사에 다니다 작년 가을 지금의 직장으로 옮겼다. 「타이핑」이라면 자신 있다는 최양의 타자실력은 1분에 4백타. 영화구경이 취미. 1주일에 한번 정도는 꼭 극장에 가는데 좋다는 평이 있는 영화는 외국영화 우리것을 가리지 않고 본다. 「스토리」뿐만아니라 영상의 움직임에 특히 매혹되기 때문이라는 설명. 근래에 좋았던 영화로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을 꼽는다. 최주원씨(64·상업)의 2남1녀중 맏이면서 외동딸이다. 『좋은 사람만 나타나면 지금이라도 결혼하겠지만 결혼생활에 그다지 큰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다』는 최양의 말이 묘한 「뉘앙스」를 준다. 아직 남자친구는 없고. 『모든 점에서 저와 반대가 돼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춤을 잘 못 추니까 춤의 명수라든가 하는 식으로…』 남편감의 첫째 조건은 사회적응을 잘하고 두뇌가 좋을 것. 용모는 보지도 않겠단다. 『대범한 듯하면서도 사실은 샘이 여간 많지 않다』는 최양이 제일 좋아하는 빛깔은 보라색. 160㎝의 키.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8월 27일호 제5권 35호 통권 제 203호]
  • [15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수만 마리의 병아리와 생후 2개월 된 갓난아이 사이를 오가며 동분서주 하는 남자 이희홍씨. 희홍씨의 천생배필은 이제 스무 살의 대학생 김보미씨. 지금 이들은 육아전쟁을 치르고 있다. 대학생 엄마는 밤새 과제와 아기와 씨름을 한 뒤 학교로 향하고, 병아리 아빠는 아기와 병아리를 돌보느라 진땀을 흘리는데…. ●결혼 못하는 남자(KBS2 오후 9시55분) 마흔살 독신에 까칠한 완벽주의까지 갖춘 건축가 조재희의 옆 집에 명랑 쾌활한 아가씨 정유진이 이사 온다. 그러나 방음 문제로 시비가 붙은 그들. 참다못해 유진이 그의 집을 찾아가고, 때마침 복통에 쓰러져 가던 재희를 보자 구급차를 부른다. 병원에서 내과의사 문정은 재희의 응급조치를 취한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두통과 입덧. 임신 때문인 줄 알고 병원을 찾은 경애씨에게 청천벽력의 소식이 전해졌다. 뇌에 물이 찼다는 진단과 함께 수모세포종 재발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극심한 진통을 참으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경애씨. 과연 경애씨는 아기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어렵게 구한 전세금 1000만 원을 주인집에 이체하러 은행을 찾은 민주. 실수로 계좌번호를 잘못 찍어 집주인 김흥식이 아닌 김홍식의 계좌에 입금되었다. 지급정지 상태이던 홍식의 잔고를 확인한 은행은 입금된 천만원을 강제출금했는데…. 돈을 빼간 은행은 부부에게 돈을 돌려줘야 할까? ●요리비전(EBS 오후 10시40분) 전라북도 무주읍 내도(內島)리는 내륙(內陸)속의 섬(島)이라는 뜻으로, 금강이 마을을 휘감고 흘러 마치 섬같이 보인다고 붙여진 지명이다. 천혜의 자연과 함께 금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식으로는 ‘어죽’이 손꼽힌다. 여름철 강가에서 먹었던 ‘어죽’의 비전을 찾아 낚시 탐험가 정명화가 길을 나선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리우데자네이루의 북서부 지방은 ‘커피 계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의 커피 생산은 20세기 들어 브라질의 커피 생산 본거지가 상파울루로 이동하면서 사양길로 접어들게 된다. 현재 ‘커피 계곡’에 있던 수백개의 커피 농장들 가운데 그 보존 정도가 양호한 곳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EBS 02-526-2000 YTN 02-398-8000
  • 꼬마 구경꾼 달고 초미니원피스로 누빈 모델

    C=앞가슴이 깊이 파인 데다 등은 통째로 내놓은 노란색 초「미니·원피스」를 입은 날씬한 아가씨가 혼잡한 서울역 광장에 나타났다면-. B=정신 팔린 여객들이 곁눈질을 하다 박치기 정도는 했을지 모르지만 설마 기차시간을 놓치는 사람이야 없었겠지. C=어른들이야 그랬다고 치더라도 꼬마들이 문제야. 지난 15일 아침 8시 30분쯤 M「나일론」의 전속「모델」인 길(吉)모양(24·용산구 후암동)이 그런 모습으로 서울역 광장에 나타났다가 남대문경찰서에 잡혀온 일이 있었어. 길양은 인천(仁川)에서 촬영하기 위해 기차를 타러 나왔던 것이었는데 그녀가「택시」에서 내리자마자 10여명의 꼬마들이 따라 다니며 희희덕거렸다는 거야. 길양의 차림새보다 꼬마들의 꼴이 보기 싫었다는 어떤 시민이 역광장에 나와 있는 교통순경에게 신고, 잡혀온 것인데 길양은『이 정도야 오히려 보기 좋지 않느냐. 「모델」이니까 항상 이 정도의 옷은 입는다』고 항의하더군. F=듣고 보니 옳은 말씀인데. C=경찰은 궁리 끝에 그녀가 「모델」이라는 점을 참작, 훈방해 줬는데 집에 연락해서 다른 옷을 가져와 갈아입힌 뒤 풀어줬어. [선데이서울 72년 8월 27일호 제5권 35호 통권 제 203호]
  • “곤드레” 20대 아가씨 유원지서「해프닝·쇼」

    1일 하오 4시쯤 원주(原州)시내 횡성출렁다리 유원지 한쪽이 인산인해. 이날 20대의 늘씬한 아가씨가 술에 엉망이 되어 겉옷을 활활 벗은 다음, 『시원해서 좋다』며 계속 속옷과「브래저」까지 몽땅 벗어 던지고 완전 나체로 「고고」춤을 한바탕 췄기 때문. 이 아가씨, 동네 아낙네들이 몰려들어 옷을 입혀 주려고 해도 막무가내로 흔들다가 출동경찰관에게 잡혀 갔는데 구경꾼은『눈요기 한번 잘했다』고 만족. <원주> [선데이서울 72년 8월 20일호 제5권 34호 통권 제 202호]
  • 뱀같은 사나이의 사련(邪戀)3년

    사랑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잔악하다. 개구리를 노리는 뱀의 악착스러움과 징그러움 - 결코 사랑이란 이럴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랑의 너울을 쓰고 벌어진 뱀과 개구리의「시소·게임」. 대구경찰서는 지난6일 박(朴)모씨(22·대구시)을 폭력행위등 처벌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간음혐의로 구속.『이처럼 뱀같은 인간은 처음 보았다』고 박을 맡아 구속영장을 집행한 변종근(卞種根)형사가 말할 정도로 그가 뱀같이 악착스럽고 징그럽게 굴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그에게 개구리처럼 괴로움을 당했던 아가씨는 같은 동네에서 소꿉친구로 자란 문(文)모양(22·대구시). 이들의 고향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 둘은 이웃에서 자라 국민학교도 함께 나온 동기동창. 어려선 철 없는 소꿉친구였지만 사춘기에 접어들자 둘은 차츰 멀어지기 시작했다. 가까이만 가도 질겁을 하며 도망치는 문양에게 더욱 사랑과 미움을 느꼈다는 게 박의 고백. 사건의 발단은 3년 전인 70년2월28일 밤 고향마을에서 일어났다. 문양이 이웃 마을에 심부름을 다녀오다 박에게 잡혀 뒷산으로 끌려가 욕을 본 것이다. 문양은 이때『있는 힘을 다해 저항했으나 두손을「넥타이」로 꽁꽁 묶인 채 당했다』는 주장이고 박은『결사적인 반대는 없었다』고 진술. 어쨌든 이일을 계기로 둘은 계속 관계를 맺었고 반년도 못돼 온 동네에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문양은 소문을 피해 대구로 도망쳤다. 대구에는 Y대학교에 다니는 오빠가 자취생활을 하고 있었다. 박도 뒤따라 대구의 형집으로 옮겨왔다. 끈질기게 문양을 찾아다니며 사랑을 호소했다. 그러나 문양은 대구에서 회사원 생활을 하는 윤(尹)모씨(25)와 약혼해 버리고 말았다. 박은 아무리 애걸해도 문양을 만나 볼수 없게 되자 협박하기 시작했다. 둘의 숨겨진 관계를 약혼자인 윤씨에게 폭로하겠다는 것. 타협 끝에 문양은『3일 동안만 동거한 후 깨끗이 헤어지자』는 박의 제의를 받아들여 여관에서 3일 동안을 함께 살았다. 그러나 둘의 관계는 이런 방법으로 끝날 수가 없었다. 소꿉친구 욕보이곤 결혼못하게 방해 박은 이번에는 딸의 혼사준비 때문에 대구에 온 문양의 어머니를 만나 돈 30만원을 요구했다. 돈을 받아내기는 커녕 오히려 호통만 들은 박은 기어이 윤씨를 찾아가 비밀을 폭로했다. 제대로 손목조차 잡아 보지 않았다는 윤씨는 당장 파혼을 선언, 결혼준비로 사용한 18만원을 문양측으로부터 배상받기까지 했다. 문양은 품 속에 식도를 품고 박을 만났다.『폭로한 사실은 거짓이었다』고 윤씨에게 변명해 달라고 졸랐다. 박은 오히려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 문양은 칼을 꺼내 박의 등을 찔렀다. 두꺼운「잠바」에 미끄러져 칼은 빗나갔고 박은 달아나기 시작했다. 문양은 뒤쫓으며 칼을 던졌다. 칼은 박의 엉덩이에 맞아 상처를 냈다. 문양은 상해혐의로 대구경찰서에 구속됐다가 적부심으로 풀려났다. 다시 박을 찾아갔다.『거짓폭로였다』고 윤씨에게 말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박은 분통을 터뜨려 문양을 때렸다. 목을 졸라 실신하자 길바닥에다 버렸다. 문양은 순찰경찰관에게 발각되어 병원에서 소생하자 경찰에 찾아가 사실을 털어 놓고 박을 고발했다. 박의 간악한 집착이 사랑일 수 없다면 문양의 윤씨에 대한 집념은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대구(大邱)=배기찬(裵基燦)> [선데이서울 72년 8월 20일호 제5권 34호 통권 제 202호]
  • [깔깔깔]

    ●남자가 40세가 되기 전 배워야 할 것들 -마누라 면박 주는 버릇 없애기:서서히 가장으로서의 권력을 양보해야 될 시기. 자녀들 앞이나 친구들 앞에서 아내를 경시하는 태도를 버려라. 늙어서 눈치 보며 살고 싶지 않다면. -과자 사들고 집에 들어가기: 과자로 아이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 마지막 나이다. 오십이나 육십이 되어 자녀들의 환심을 사려면 차를 사주거나 집을 사줘야 된다. -아가씨들이 아저씨라 부를 때 기분 나빠하지 않기:더 이상 미혼 여성들로부터 오빠라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다. ●비결전수 나이가 50인 어느 부자 남자가 스물세살의 예쁜 아가씨와 결혼을 했다. 친구들이 부러워하며 물었다. “어떤 방법으로 아가씨의 관심을 끌었어?” 그러자 부자 남자가 말했다. “뭐, 간단해. 다 죽어가는 팔십 노인행세를 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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