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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믹스앤매치 공민지, 몰라보게 달라졌다? 과거 사진 비교해보니 더 성숙해진 모습

    믹스앤매치 공민지, 몰라보게 달라졌다? 과거 사진 비교해보니 더 성숙해진 모습

    걸그룹 2NE1 공민지가 몰라보게 성숙해진 외모로 나타나 화제다. 30일 Mnet ‘믹스앤매치’에서는 파이널매치 현장을 방송했다. 이날 YG 신인그룹 ‘아이콘(iKON)’ 멤버로 확정된 비아이와 바비, 김진환은 구준회, 김동혁, 양홍석과 함께 비아이의 자작곡 ‘시노시작’으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엇보다 화제가 된 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공민지의 외모였다. 귀엽고 개성있는 매력이 있었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뚜렷한 이목구비와 날렵해진 턱선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믹스앤매치 공민지 외모에 네티즌들은 “믹스앤매치 공민지, 소녀에서 아가씨가 됐네”, “믹스앤매치 공민지, 한층 성숙한 느낌”, “믹스앤매치 공민지, 묘하게 달라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여기] 해외여행과 주민번호/강국진 정책뉴스부 기자

    [지금&여기] 해외여행과 주민번호/강국진 정책뉴스부 기자

    지난해 12월 취재차 중국 베이징에 다녀온 적이 있다. 칭기즈칸의 손자이자 13세기 중요한 인물로 꼽고 싶은 쿠빌라이칸이 도읍으로 삼은 ‘칸의 도시’에서 유래한 천년수도 베이징을 방문해서 정작 가장 놀랐던 건 베이징 도착한 날부터 중국어로 쏟아진 문자메시지였다. 처음엔 중국 당국에서 보낸 문자인가 했다. 현지 가이드가 얘기해주길 ‘젊고 헐벗은 세계 각국 아가씨들이 당신을 기다린다’는 뜻이라고 했다. 시시때때로 도착하던 중국어 문자는 신기하게도 베이징을 떠나는 날이 되자 딱 끊어졌다. 그날 이후 중국어 문자메시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 스팸문자를 보낸 업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휴대전화번호는 물론 중국 체류기간까지 알았던 것일까. 최근 여행업에 종사하는 분한테서 얘기를 듣고 나서야 비밀이 풀렸다. 발단은 놀랍게도 여권이었다. 해외에 가서 호텔에 숙박하거나 렌터카 회사에 갈 때 여권을 제출하곤 한다. 여권에는 생년월일과 주민번호 뒷자리가 적혀 있다. 그분은 렌터카 회사와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한국인 손님들이 오면 여권에 있는 주민번호를 복사해서 써먹는 걸 많이 봤다고 한다. “한류 스타 여배우가 제가 일하던 호텔에서 숙박한 적이 있는데 신분 확인하고 여권을 복사합니다. 그거 유출 잘 됩니다.” 스팸문자나 스팸메일을 받고 기분 좋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홀가분하게 떠난 해외 여행지에서도 스팸문자가 시시때때로 쏟아진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사실 따지고 보면 그 근원에는 우리가 그동안 관리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온갖 곳에 다 사용하던 주민번호가 자리 잡고 있다. 국회에 가서 방문증을 받기 위해 신분증을 제출했더니 그걸 받아든 경비 아저씨가 대뜸 고향을 물었다.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주민번호 뒷자리가 자기랑 비슷한 걸 보니 고향이 근처인 것 같다고 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분 말씀이 맞았다. 우리는 주민번호만 있으면 모든 걸 알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다. 애초에 여권과 운전면허증은 그 자체로 신분을 증명한다. 주민번호 표기를 지우기만 해도 시민들에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공인인증서, 샵메일, 아이핀, 마이핀 등 모두 주민번호를 기반으로 한다. 현관문 도어록 비밀번호가 유출되자 부랴부랴 도어록은 바꾸면서 정작 비밀번호 바꿀 생각은 못한다. betulo@seoul.co.kr
  • 이하늬 윤계상 한솥밥, 부산도 같은 비행기타고 다녀오더니..‘애정전선 이상 무’

    이하늬 윤계상 한솥밥, 부산도 같은 비행기타고 다녀오더니..‘애정전선 이상 무’

    ‘이하늬 윤계상 한솥밥’ 연예계 공식 커플 이하늬 윤계상이 한솥밥을 먹는다. 윤계상이 속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오전 “이하늬가 사람엔터테인먼트의 새 식구가 됐다. 이번 전속 계약을 통해 이하늬가 배우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아티스트로서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하늬는 연인인 윤계상과 같은 소속사에 몸 담으며 한솥밥 먹는 식구가 됐다. 지난해 초 열애사실을 공개한 윤계상과 이하늬는 지난 2일에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참여를 위해 같은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오후 3시경 김포국제공항 출발층인 3층에 5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나타났다. 먼저 등장한 윤계상은 3층 출발층에서 얼마간 배회하다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 사라졌다. 5분 뒤에는 윤계상의 연인 이하늬가 출발층에 등장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두 사람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주위 시선을 의식한 까닭인지 각자 따로 공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늬는 뮤지컬 ‘시카고’,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로서 능력을 발휘했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를 통해 솔직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영화 ‘타짜-신의 손’에서 팜므파탈 우사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제2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에 가야금 연주자로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또한 이하늬는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 극중 록밴드 리더 이홍기의 첫사랑이자 농촌 마을 이장 강윤희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하늬 윤계상 한솥밥, 잉꼬 커플이네”, “이하늬 윤계상 한솥밥, 결혼하겠다”, “이하늬 윤계상 한솥밥, 여전히 사이 좋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더팩트(이하늬 윤계상 한솥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상]‘카트’ 천우희 “3개월 동안 마트복 입고 생활하다 보니까…”

    [영상]‘카트’ 천우희 “3개월 동안 마트복 입고 생활하다 보니까…”

    9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카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천우희, 황정민, 도경수(엑소 디오)와 부지영 감독이 참석했으며, 아나운서 박혜진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충무로의 신예 천우희는 “이번에 처음으로 20대 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맡았다”면서 “극 중 마트 직원으로 등장하는데 현실에 있는 20대들을 대변하는 역할이 아니었나 싶다. 사회적인 이슈나 문제로만 바라볼 수 있는데 그것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현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더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영화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천우희는 ”항상 또래 친구들과 연기를 하다 선배들이 많은 촬영장에 와서 혹시라도 누가 되지 않을까 긴장했다”면서 “그러나 3개월 동안 마트복을 입고 생활하다 보니까 가족 같은 느낌으로 지내게 됐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극중 천우희는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당돌한 아가씨 미진 역을 연기했다. 미진은 대학교 졸업 후 취업난 속 면접만 50번 넘게 떨어지며 어쩔 수 없이 계약직 계산원으로 일하고 있는 88만원 세대다. 마트에 다니면서도 아줌마들과 자신은 다르다고 생각하며 노조 가입을 거절하다가 회사의 계속되는 횡포를 보다 못해 노조원의 막내로 화끈하게 세상과 맞서게 된다. 영화 ‘카트’는 부당 해고를 당한 대형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회사에 맞서며 하나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등 연기파 중견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카트’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인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영천시·대경대 손잡고 ‘한약축제’ 연다

    지자체와 대학이 손잡고 지역 축제를 풍성하게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영천시와 대경대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영천한약축제의 기획을 대경대가 맡았다. 대경대는 예술, 문화 특성화의 장점을 살려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영천시는 “지역 축제에 인근 대학생들이 일부 참여하는 경우는 있지만 축제 전체를 대학에 맡기고 공동 협력으로 운영하는 방식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대경대는 축제 개막 행사와 영천포도아가씨 선발 대회, 한방뷰티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코리아 히어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막 행사는 한류 드라마 패션쇼를 비롯해 대학의 문화 관련 볼거리가 총출동한다. 관련 학과 교수들이 연출을 맡고 모델과 학생 40여명이 행사를 준비했다. 356년 전통을 간직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도 같은 기간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 일원에서 열린다. ‘약손이 전하는 건강한 미소’라는 주제와 ‘건강한 향기가 넘쳐나는 약령시로 놀러 오이소’라는 슬로건으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때론 주치의, 때론 중매쟁이… 탈북민과 情부터 쌓아야죠”

    “때론 주치의, 때론 중매쟁이… 탈북민과 情부터 쌓아야죠”

    지난 27일 서울 관악경찰서 5층 강당. 탈북민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가 남북 청소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3년째 열어 온 ‘투원(남북이 하나 된다는 의미) 페스티벌’이 한창이었다. 남북 청소년으로 구성된 9개 팀이 댄스와 합창, 밴드 공연을 선보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등이 이어졌다.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던 페스티벌이 이곳에서 열린 것은 김중혁(43) 경사를 비롯한 관악서 관계자들의 각별한 관심 덕분이다. 탈북민들이 하나원·하나센터(통일부 산하 탈북민 사회 정착 지원 기관) 출소 후 가장 먼저 만나는 ‘남한 사람’ 중 한명인 김 경사는 ‘탈북민 신변보호관’이다. 관악서에서 2년째 보안업무를 맡아 온 김 경사는 “신뢰를 쌓아야 보호도 할 수 있다”며 “일주일에 3~4번씩 연락하고 만난다”고 말했다. 탈북민들이 아플 때 곁을 지키는 것도 신변보호관의 몫이다. 탈북민 A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태국 수용소에서 3년간 감옥 생활을 한 탓에 심각한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김 경사는 “병원에 함께 갔더니 간염과 갑상선 질환이 있는 등 성한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때론 중매쟁이로 변신하기도 한다. 관악서 보안계장으로 재직할 때 탈북 여성 3명을 시집보내 ‘탈북 여성의 대모’로 불린 조경숙(현 한강로파출소장) 경위에 이어 김 경사도 30대 아들을 둔 한 어머니로부터 북한에서 내려온 아가씨를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 적당한 신붓감을 찾아냈다. 김 경사는 “남쪽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던 탈북 청소년과 청년들까지 모처럼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 같아 기쁘고 보람차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시안게임> ‘아리랑’으로 관중과 하나된 北 싱크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22일 인천 문학박태환경기장에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 단체 결승에 진출한 북한 선수들의 경기에서다. 북한 선수들은 분홍색과 청색, 그리고 실처럼 가느다란 금빛 장식이 조화된 수영복을 입고 결선에 오른 여섯 국가 중 첫 번째로 등장했다. 혁명적인 분위기의 행진곡에 이어진 ‘옹헤야’, 그리고 ‘아리랑’이 흐르자 경기장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박수소리가 잇따랐다. 빠르고 느렸다가 다시 빨라지는 음악의 흐름은 리드미컬했고, 선수들의 동작도 그런 음악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8명으로 짜인 북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들은 경기장을 자유롭게 유영했다. 마치 ‘인어아가씨’처럼 음악에 맞춰 다양한 기예를 선보였다. 빠른 행진곡에서는 격렬하고 절도 있는 동작이 이어졌다. 돌고래처럼 물 위를 솟아오르기도 했고, 물속에서 회오리 같은 회전을 구사하기도 했다. 얼굴을 수면 위에 내놓고 한쪽 발을 수면으로 내는 ‘발레 레그’ 등의 동작도 자연스러웠다. 특히 발을 구사하는 동작은 빠르고 격렬했다. 빠른 음악과 ‘옹헤야’에 맞춰서 진행하는 동작은 마치 아이돌 스타들의 ‘칼군무’와 같은 강렬한 통일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역시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처연하게 흐르는 ‘아리랑’에 맞춘 ‘느린’ 동작이었다. 10대·20대로 이뤄진 북한 선수들은 부드러운 동작으로 음악에 맞춰 우아하게 연기했다. ‘수중 발레’라는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의 또 다른 명칭에 걸맞은 동작이었다. 북한 선수들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자 관중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 북한 관계자들은 카메라로 선수들의 절도있고 화려한 ‘공연’을 담았다. 인공기를 흔들기도 했다. 결과는 중국과 일본에 이은 3위의 동메달. 그러나 이날 여섯 팀의 경기 중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주인공은 단연 북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팀이었다. 경기 시작 전 “아직 결과를 잘 모르겠다”며 웃음 지은 장연실 북한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재빨리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갔다.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훈련한 것만큼은 나오지 않았다”고 짧게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스데이 혜리 소진, 삐딱한 런던 걸 변신 너무 예뻐

    걸스데이 혜리 소진, 삐딱한 런던 걸 변신 너무 예뻐

    걸스데이 맏언니 소진과 막내 혜리가 삐딱한 런던 걸로 변신했다. 스타&스타일 매거진 THE STAR(더스타)와 ‘반항기 가득한 소녀의 하룻밤’이라는 콘셉트의 화보를 진행한 것. 새빨간 벽 앞에서 ‘스놉’의 스포티한 룩과 펑키한 글램룩을 입은 혜리와 소진의 모습은 런던 뒷골목에서 만날 듯한 파티걸의 모습과 꼭 닮았다. 살살 녹는 애교 섞인 미소를 짓다가도 몽환적인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녀들의 무한 매력에 촬영 스태프 모두 그녀들의 팬이 됐다는 후문. 삐딱해도 좋은 단 하루가 주어진다면 흥청망청 파티를 즐기는 영국 아가씨가 되어보고 싶다는 혜리와 소진. 발칙하고 삐딱한 그녀들의 하룻밤 스토리는 오는 9월 20일 THE STAR(더스타) 10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걸스데이 혜리 소진, ‘삐딱하게’ 반항기 가득 런던 스트릿걸 ‘파격’ 변신

    걸스데이 혜리 소진, ‘삐딱하게’ 반항기 가득 런던 스트릿걸 ‘파격’ 변신

    걸스데이 맏언니 소진과 막내 혜리가 삐딱한 런던 걸로 변신했다. 스타&스타일 매거진 ‘THE STAR(더스타)’와 ‘반항기 가득한 소녀의 하룻밤’이라는 콘셉트의 화보를 진행한 것. 새빨간 벽 앞에서 ‘스놉’의 스포티한 룩과 펑키한 글램룩을 입은 혜리와 소진의 모습은 런던 뒷골목에서 만날 듯한 파티걸의 모습과 꼭 닮았다. 살살 녹는 애교 섞인 미소를 짓다가도 몽환적인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녀들의 무한 매력 덕분에 촬영 스태프 모두 그녀들의 팬이 됐다는 후문. 삐딱해도 좋은 단 하루가 주어진다면 흥청망청 파티를 즐기는 영국 아가씨가 되어보고 싶다는 혜리와 소진. 발칙하고 삐딱한 그녀들의 하룻밤 스토리는 오는 9월 20일 ‘THE STAR(더스타)’ 10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국적인 한복 아가씨의 미소

    이국적인 한복 아가씨의 미소

    10일 서울 중구 필동 남산 한옥마을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한복입기 체험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박찬욱 ‘아가씨’ 오디션 조건, “노출 협의 불가”… 최고 수위 노출 예고

    박찬욱 ‘아가씨’ 오디션 조건, “노출 협의 불가”… 최고 수위 노출 예고

    박찬욱 감독이 신작 ‘아가씨’로 돌아온다고 밝힌 가운데, 영화 ‘아가씨’ 공개오디션의 조건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영화 제작사 모호필름은 영화 ‘아가씨’의 여배우 공개 오디션 소식을 알렸다. 오디션 대상은 극중 나이 17세인 주연 여배우 2인과 17~20세의 조연 및 단역을 연기할 기성 혹은 신인 여배우다. 이번 오디션은 2015년 기준 만 19세 이상의 성인 여성만 지원 가능하며 1997년 이후 출생자와 1996년생 중 생일이 5월 이후인 사람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영화 ‘아가씨’ 오디션 공고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다름아닌 ‘노출’에 대한 조건이다. 모호필름은 ‘노출에 대한 협의는 불가능’이라는 글과 함께 ‘노출 연기가 불가능한 분들은 지원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특히 ‘노출수위는 최고수위’라고 명시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수위를 짐작케 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이 차기작으로 결정한 영화 ‘아가씨’는 새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소설 ‘핑거 스미스’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소매치기 소녀가 소매치기의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특히 처음 의도와는 달리 소매치기 소녀와 상속녀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생기는 점이 이 소설의 특이점이다. 박찬욱 감독은 ‘핑거 스미스’의 무대를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옮겨 일본인 귀족과 조선인 하녀의 이야기로 각색한다. 영화 ‘아가씨’는 캐스팅 완료후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영화 ‘아가씨’공고,서울신문DB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영화 多樂房] ‘하늘의 황금마차’, ‘지슬’의 오멸 감독이 빚은 제주도산 음악영화

    [영화 多樂房] ‘하늘의 황금마차’, ‘지슬’의 오멸 감독이 빚은 제주도산 음악영화

    작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던 ‘지슬’의 오멸 감독이 아주 특별한 음악영화로 돌아왔다. 한 폭의 동양화처럼 고혹적인 흑백 영상과 사운드의 여백으로 참담한 비극을 표현했던 ‘지슬’에서 인디 밴드가 등장하는 ‘하늘의 황금마차’로의 이행은 다소 의아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영화와 음악의 결합에 대한 감독의 관심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2009년 작 ‘어이그 저 귓것’의 계보를 잇고 있으며, 죽음에 대한 성찰이 있다는 점에서 ‘지슬’과도 상통하는 영화다. 근래 유행하는 서양식 음악영화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오멸식 제주도산 음악영화로서 그 독창적 가치와 매력이 무한하다. 첫째 형이 치매에 걸려 죽을 때가 가까워 오자 세 명의 동생은 서로 형의 집을 차지하겠다고 아옹다옹한다. 잠시 정신이 돌아온 첫째 형은 여행을 같이 가는 사람에게 집을 주겠다고 선언하고, 동생들은 다 함께 형을 데리고 캠핑을 떠난다. 마침 막내 뽕똘이 매니저로 있는 ‘황금마차’ 밴드가 단합을 위해 가까운 곳에 엠티를 와 있다. 황금마차 밴드의 단복은 파자마 바지에 러닝셔츠, 그리고 천사의 날개. 그렇게 여덟 명의 단원은 ‘로소 피오렌티노’의 그림 속 아기 천사처럼 악기를 연주하며 첫째 형의 죽음을 예비한다. 오로지 그들만의 방식으로 맛깔나게 소화해 낸 ‘동백 아가씨’, ‘하늘의 황금마차’ 등은 인상적인 이미지들과 더불어 우리의 가슴 깊숙한 곳을 비집고 들어온다. 특히 황금마차 단원들이 무덤을 배경으로 연주하는 부분은 1980년대 뮤직비디오처럼 연출됐는데 얼핏 어설프고 촌스러워 보일지 몰라도 향수와 애환, 유쾌함이라는 이질적 감정들을 동시에 이끌어 내는 비상한 장면이다. 이것은 이 영화가 추구하는 전반적인 분위기와도 맥을 같이한다. 슬프지만 서럽지 않고, 숙연하지만 무겁지 않으며, 즐거우면서도 경박하지 않은 이들만의 제의가 펼쳐지는 것이다. 영화 후반부에서 여덟 명의 황금마차 단원과 4형제가 종종 한 화면에 담기는데 그 많은 인물의 위치와 동선이 엉키지 않고 매 순간 균형을 이루면서 안정감을 주는 것은 흥미롭다. 필시 많은 공을 들였을 성싶은데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니 더욱 놀랍다. ‘지슬’에서 좁은 땅굴 속에 다닥다닥 붙어 앉은 인물들을 평면적으로 시각화했던 오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선 인물의 다층적 배치를 통해 깊이가 살아 있는 공간을 만들어 냈다. 부러 예쁘게 묘사하기보다 철저히 미장센의 일부로 사용한 제주도의 풍광만큼은 여전하다. 마침내 노인은 동기간의 사랑이 듬뿍 실린 황금마차에 올라 유유히 떠나간다. 장례는 남은 이들의 화합 속에 축제가 되고, 삶의 무게는 온전히 다음 세대에 전가된다. 그런 의미에서 뽕똘이 아내와 겪고 있는 갈등은 산 사람에게 남겨진 숙제와도 같다. 사후의 세계만큼이나 앞일 또한 예측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마는 영화의 온기가 3형제와 황금마차 밴드, 그리고 관객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는 작품이다. 4일 개봉. 12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박찬욱 감독, ‘핑거스미스’ 영화화… 레즈비언 역에는 누가?

    박찬욱 감독, ‘핑거스미스’ 영화화… 레즈비언 역에는 누가?

    ‘핑거스미스’ ‘박찬욱’ 박찬욱 감독이 영화 ‘아가씨’로 국내 스크린에 컴백한다. 영화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영화 ‘아가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원작소설인 ‘핑거스미스’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한 소녀가 소매치기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발생하는 일을 담고 있다. 특히 처음 의도와는 달리 소매치기 소녀와 상속녀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생기는 점이 이 소설의 특이점이다. 현재 박찬욱 감독은 내년 상반기 촬영을 목표로 시나리오 수정 작업 중에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는 원작의 시대 배경과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어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인 만큼, 영화 ‘아가씨’ 레즈비언 역을 욕심내는 여배우들이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벌써부터 영화팬들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핑거스미스’ 등장인물에 어울리는 여배우들의 사진을 올리며 캐스팅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찬욱감독이 ‘핑거스미스’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핑거스미스, 내가 엄청 좋아하는 소설인데!”, “박찬욱 아가씨, 핑거스미스 원작느낌을 얼마나 담아내려나”, “핑거스미스 정말 명작인데, 영화로도 명작이 될 수 있을까”, “박찬욱의 핑거스미스는 어떨지 기대된다”, “박찬욱이 핑거스미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니, 그럴 만하지”, “박찬욱 영화 아가씨 나오기 전에 원작 핑거스미스 읽어봐야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핑거스미스’ ‘박찬욱’)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예부터 무병장수·이상향·사랑의 상징

    복숭아는 예로부터 불로장생, 이상향, 사랑의 상징 등으로 알려져 왔다.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 신화에도 등장하는 복숭아는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의 소재로 활용되는 등 문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 전한시대의 문인인 동방삭과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은 신화에서 불사(不死)의 여신으로 나오는 서왕모(西王母)의 복숭아를 먹고 장수했다고 전해진다. 복숭아에는 무병장수의 의미가 있어서 동양에서는 복숭아가 그려진 그림, 도자기나 종이로 접은 복숭아꽃을 선물해 장수를 비는 풍습이 있었다. 가장 오래된 기록은 서왕모가 한무제(漢武帝)에게 복숭아를 선사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한무고사(漢武古事)에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에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를 보면 수많은 복숭아 과실과 꽃을 준비한 것이 기록돼 있다. 복숭아가 그려진 신선도, 십장생도, 복숭아 모양의 연적 등은 고려시대부터 장수를 기원하는 효행이나 존경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혈액 순환·어혈 제거 탁월’ 기록 실제로 복숭아의 의학적인 효과는 고문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 ‘동의보감’(東醫寶鑑) 등에 복숭아 속씨인 도인(桃仁)은 혈액 순환과 어혈 제거에 탁월하고 그 꽃은 부종 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나무의 진은 신장과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선약이라고 기록돼 있다. 복숭아의 효능은 최근 과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는데 씨 추출물은 치매 증상을 일으키는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아제의 활동을 장시간에 걸쳐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숭아는 이상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동양의 대표적인 이상향은 중국 진(晉)나라 시대의 시인 도연명이 그린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이라고 할 수 있다. 무릉도원은 진나라 때 무릉에 살던 어부가 배를 저어 우연히 가 봤던 복숭아꽃 아름답게 핀 평화로운 마을을 말하는데 어부가 다시 찾아가려 했으나 찾을 수 없었고 그곳은 동양의 영원한 이상향이 됐다. 현재 중국 남서부 지역 양숴(陽朔)의 세외도원(世外桃源)은 도화원기의 무릉도원을 현실화한 곳으로, 중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신들의 음료로 나와 복숭아는 아름다움과 사랑의 상징으로도 쓰였다. 중국 최초 시가집인 시경(詩經)에서는 시집가는 아가씨를 복숭아에 비유했고, 남녀 간 사랑의 선물로 복숭아가 등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복숭아는 피부 건조 예방, 피부 미백, 혈액순환 촉진 기능이 있어 최근에는 복숭아 추출물로 만든 다양한 화장품과 향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복숭아는 소설, 그림 등 다양한 예술 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나관중의 ‘삼국지’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의형제를 맺고 천지에 제를 올리는 도원결의 장면이 유명하다. 19세기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꽃 핀 복숭아나무’는 색채의 대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이중섭 화백이 막역한 친구였던 구상의 병문안을 갈 때 과일 대신 가져간 천도 그림이 유명한데 친구가 눈으로라도 복숭아를 먹어 병이 낫기를 바란 깊은 우정이 담겨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신들이 영생과 젊음을 얻기 위해 즐겨 마시던 음료로 알려진 넥타가 나온다. 다양한 복숭아 넥타라는 음료에서 알 수 있듯이 넥타는 현재 과일즙, 과실음료라는 뜻으로 쓰인다. 이처럼 복숭아는 서양에서 생과일뿐 아니라 주스, 통조림, 와인 등의 형태로 가공돼 왔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농업연구사 권정현 문의 esjang@seoul.co.kr
  • 한층 성숙해진 김연아…“직업이 없으니 스트레스 없네요”

    한층 성숙해진 김연아…“직업이 없으니 스트레스 없네요”

    ‘김연아 엘르 화보’ 패션매거진 ‘엘르’가 공개한 김연아의 화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5월 은퇴한 후 비로소 삶의 여유를 찾은 듯한 김연아는 ‘엘르’ 9월호를 통해 선수가 아닌 25살 풋풋한 아가씨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화보에서 김연아는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긴 머리를 늘어뜨려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자랑했다. 김연아는 은퇴 후 소감에 대해 “운동을 안하니 아픈 데도 없고 정신적으로 편안해요. 지금은 직업이 없으니까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전혀 없죠.”라며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되었음을 실감하는 듯 했다. 쇼핑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선수 생활 땐 입을 일이 없어 망설여져 그냥 내려놓았던 옷들도 요즘엔 맘에 드는 대로 사요. 언젠간 입겠지 뭐!” 라며 쇼핑의 재미에 푹 빠진 모습을 드러냈다. 술에 대해서도 “아직 술을 작정하고 마셔본 적 없어요. 일단 얼굴은 안 빨개지더라고요. 지인들에 의하면 ‘잘 마실 거라고.’ 맥주밖에 못 마셔봤는데, 아직 술맛은 모르나 봐요”라며 털털하고 풋풋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연아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인 아이스하키선수 김원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연아는 3월 김원중과 열애를 인정했지만, 최근 연인 김원중의 ‘숙소 무단이탈’ 사건이 터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한편, 김연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엘르 제공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진주 아가씨’ 리타 오라, 복근·치골·가슴골 ‘섹시미 3종 세트’ 드러낸 도발적 포즈

    ‘진주 아가씨’ 리타 오라, 복근·치골·가슴골 ‘섹시미 3종 세트’ 드러낸 도발적 포즈

    영국의 가수 겸 배우 리타 오라(Rita Ora)가 화끈한 무대 의상을 공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리타 오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대에 오르기 전 흰색 브래지어 모양의 상의와 찢어진 진주가 주렁주렁 달린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반항적인 표정을 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사진 속 리타는 이마를 훤히 드러낸 밝은 메이크업에 빨간색 립스틱을 발라 섹시함을 더했고, 내 천(川)자 복근과 치골을 보여 보는 이들을 부럽게 했다. 리타 오라는 이날 영국 스타포드(Starfford) 웨스턴파크에서 열린 ‘V 페스티벌 2014’에서 화려하면서도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한편, 리타 오라는 18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해 검은 탱크탑의 섹시한 모습으로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모습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중완 ‘내 스타일 아니야’ 홍보, 가사 보니 “자식농사 지어보자”

    육중완, 내 스타일 아니야 그룹 장미여관 육중완이 신곡 ‘내 스타일 아니야’를 홍보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이상우, 오현경, 밴드 장미여관이 출연했다. 육중완은 “실시간 검색어에 ‘내 스타일 아니야’가 올랐으면 좋겠다. 한 번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실시간으로 육중완과 ‘내 스타일 아니야’가 올라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내 스타일 아니야’는 장미여관 특유의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 “몸매도 튼튼 마음도 튼튼. 그런 여자 어디 없나?”, “멀리서 취해 다가오는 날씬한 아가씨는 김태희를 닮았네요.”, “평생을 나와 둘이 손잡고 자식농사 지어보세”라는 가사로 농촌총각이 자신만의 이상형을 찾는다는 독특한 콘셉트다. 복고풍의 디스코에서부터 약간의 트로트 느낌까지 더해진 ‘내 스타일 아니야’는 한번만 들어도 귀에 착착 감기는 흥겨운 멜로디로 주요 음원차트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낭랑 소녀/정기홍 논설위원

    휴일 낮시간 한적한 지하철 안, 옆자리에 어린 10대 아가씨가 앉았다. 마냥 부산하다. 큼지막한 쇼핑백 안을 요리조리 뒤지더니 요구르트 하나를 꺼내 마신다. 이어 10여분간 백 안의 물건을 정리하고서는 마지막 꺼낸 건 ‘애장용’ 이어폰이다. 꼼지락거리며 내는 소리가 적잖이 거슬리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는 행동이 되레 앳돼 보여 속으로 웃고 말았다. 부모의 품에서 갓 나온, 덜 읽은 복숭아 같은 아가씨다. 옛날엔 저때를 ‘낭랑 18세’라고들 했지. 호기심 많지만 수줍음도 타는 처녀…. 잠시 딴 생각을 했다. 요즘이야 당돌함의 시대이니 참견하려면 봉변을 각오해야 한다. 기억이 생생한 수년 전 지하철 안에서 목격했던 일이다. 노약자석에 앉은 70대 할아버지의 말에 대든 ‘여고생 사건’이다. 주고받던 말끝에 그 여학생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야이 개××야, 조용히 안 해!”였다. 승객들의 눈은 그 여학생 쪽을 향했지만 대 센 ‘지하철녀’ 신드롬이 일 때인지라 우세를 당할까봐 누구도 나서지 못했다. 학생은 다음 역에서 곧바로 내렸다. 천진한 아가씨에 대한 상념은 독 깨지듯 달아나고, 다시 일상을 되돌린 하루였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영화 多樂房] ‘비긴 어게인’

    [영화 多樂房] ‘비긴 어게인’

    아일랜드산 음악영화 ‘원스’(존 카니·2006)의 감동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그 뉴욕판으로 불리는 존 카니 감독의 신작 ‘비긴 어게인’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원스’는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강렬한 OST와 두 남녀의 닿을 듯 말 듯한 서정적 로맨스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수년간 음악영화로서, 또 저예산영화로서 가장 성공적인 롤모델로 손꼽혀 왔던 작품이기도 하다. ‘비긴 어게인’은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여성과 그녀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남성이 만나 교감하고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원스’의 플롯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지만 모든 면에서 훨씬 대중적이고 감각적으로 만들어졌다. 뮤지션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었고, 음악은 여주인공의 음색만큼 밝아졌으며, 로맨스의 비중도 커졌다.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마룬 5’의 애덤 리바인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하는 데다 ‘뉴욕’이라는 도시를 전면에 내세웠으니 변화가 있는 것도 당연하다. ‘원스’가 투박하면서도 은근하게 다가왔다면, ‘비긴 어게인’은 좀 더 세련되고 직설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국 아가씨 ‘그레타’는 유명 음반 회사와 계약한 애인 ‘데이브’를 따라 뉴욕에 온다. 그러나 유명세를 타게 된 데이브가 그레타를 배신하자 그녀는 실연의 아픔을 간직한 채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때 막 해고당한 빈털터리 프로듀서 ‘댄’이 그녀의 노래에 반해 접근해 오고, 두 사람은 함께 음반을 만들며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당장 뉴욕으로 간 시골내기가 곡절 끝에 일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된다는 내용의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 영화들이 떠오르는 이야기다. 뮤지컬 장르를 개척한 영화, ‘브로드웨이 멜로디’(1929)로부터 시작된 음악과 로맨스의 결합 방식이 21세기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비긴 어게인’에서 진부함은 별로 느껴지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먼저 스튜디오로 변신한 뉴욕의 새로운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뉴욕은 선남선녀 배우들과 함께 그 자체로 뮤지컬 영화의 화려한 춤을 대신하는 시각적 포인트이면서 그레타의 음반에 도시 곳곳의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뉴욕의 공감각적인 기능은 로맨스에도 관여하는데, 그레타와 댄이 이어폰을 낀 채 밤거리를 자유로이 거닐며 교감하는 장면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그들이 듣고 있는 것은 뉴욕의 시청각적 분위기와 합치된 음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악영화는 역시 음악으로 가장 잘 설명될 수밖에 없다. ‘비긴 어게인’에는 방금 사랑에 빠진 이들도, 이별의 슬픔으로 만신창이가 된 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노래가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따라 두루마리처럼 펼쳐진다. 로맨틱하면서도 유치하지 않은 이야기, 시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한여름의 습기를 날려 주는 상쾌한 작품이다. 1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로빈 윌리엄스 사망, 트위터에 딸에게 남긴 마지막 사진·메시지 “어떤 의미?”

    로빈 윌리엄스 사망, 트위터에 딸에게 남긴 마지막 사진·메시지 “어떤 의미?”

    로빈 윌리엄스 사망, 트위터에 딸에게 남긴 마지막 사진·메시지 “어떤 의미?”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사망한 가운데 그가 SNS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딸에게 전하는 생일축하 메시지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로빈스 윌리엄스는 지난달 31일 트위터에 “젤다 윌리엄스 생일 축하해. 오늘 25세가 됐지만 내겐 항상 꼬마 아가씨야. 생일 축하해. 사랑한다 젤다 윌리엄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글과 함께 딸이 어렸을 때 함께 찍은 흑백 사진을 게재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링크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911 응급 전화에 응급요원이 정오께 현장에 도착했지만 로빈 윌리엄스는 숨을 거뒀다. 현재 경찰 및 검시관이 사인과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질식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12일에는 약물 테스트 법의학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그는 알코올 중독 증세를 치료해야 된다고 판단, 재활원에 입소해 몇 주간 그곳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할리우드 대배우가 이렇게 세상을 떠나는구나”, “로빈 윌리엄스 사망, 정말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그를 부르는 ‘오 캡틴, 마이 캡틴’ 명대사는 잊혀지질 않는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코미디언에서 연기파 배우로 인생 자체가 영화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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