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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성우 이용신 유력? 정체는 뮤지컬 배우? 성우?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성우 이용신 유력? 정체는 뮤지컬 배우? 성우?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이용신, 서유리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성우 이용신 유력? 정체는 뮤지컬 배우? 성우?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한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의 정체가 화제다. ’달콤살벌 아이스크림’과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는 지난달 26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걸그룹 주얼리의 ‘슈퍼스타’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투표 결과 고추아가씨가 아이스크림을 71대 28로 제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아이스크림의 정체는 MBC ‘위대한 탄생’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수 배수정이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김구라는 “‘고추아가씨’가 더 파이팅이 넘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분의 기에 ‘아이스크림’이 녹은 것 같다.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라고 예측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손을 번쩍 든 성우 서유리는 “왜 제가 오늘 나왔는지 알겠다.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성우 같다”고 다른 추측을 했다. 서유리는 “저랑 같이 작업도 많이 하셨던 분 같다. ‘말하지 않아도’를 직접 불렀던 성우 이용신 같다”고 밝혔따. 이를 지켜보던 윤일상은 “‘고추아가씨’가 성우라면 사건이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는 성우 이용신? 서유리 예리한 추리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는 성우 이용신? 서유리 예리한 추리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달콤살벌 아이스크림’과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투표 결과 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아이스크림을 71대 28로 제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아이스크림은 복면을 벗게 됐고 정체는 MBC ‘위대한 탄생’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수 배수정이었다. 이날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여한 성우 서유리는 “왜 제가 오늘 나왔는지 알겠다.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성우분 같다”며 성우 이용신을 복면가왕 고추아가씨로 지목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술집 아가씨 역할만 들어와서…” 성형수술 심경 고백하며 눈물

    ‘사람이 좋다’ 노현희 “술집 아가씨 역할만 들어와서…” 성형수술 심경 고백하며 눈물

    ’사람이 좋다’ 노현희가 성형수술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노현희의 고백을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는 팔을 다친 어머니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겉으로 보기엔 서툰 솜씨에도 어머니는 “맛은 제대로 낸다”고 칭찬했다. 1992년 배우로 데뷔한 노현희는 1994년 방영된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사랑을 받았다. 개성파 배우로 자리를 잡았던 노현희는 어느새 센 역할이 들어오게 됐다. 노현희는 “가장 평범한 배역을 맡고 싶은데 그런 배역은 제 차기가 아니더라”며 “술집 아가씨나 무시무시하고 괴기스러운 역할만 제의가 들어왔다”면서 “청순가련형으로 거듭나고자 했다”며 성형수술을 감행했음을 밝혔다. 노현희는 “그게 잘못이었다. 원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어졌다.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내게 악영향을 끼쳐서 웬만해선 말을 하고 싶지 않다”며 “아직도 견뎌야 될 일들이 많지만 잘 견뎌온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 유랑기] ‘올드 랭 자인’의 로버트 번스와 우리 김소월

    [문화 유랑기] ‘올드 랭 자인’의 로버트 번스와 우리 김소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는 무엇일까? 의외로 싱겁다. ‘해피 버스데이 투 유’란다. 그 다음이 흥미롭다. 바로 ‘올드 랭 자인’이다. '그 오랜 날이 지나면 어린 시절 벗들이 잊혀질까, 그리고 다시는 생각나지 않게 될까'. 연말에, 졸업식에, 장례식 등등에 불리는 노래다. 올드 랭 자인(auld lang syne)은 스코틀랜드 사투리로, 표준어로는 '올드 롱 신스'(old long since)다. 우리말로는 '그리운 옛날'쯤 된다. 이 영어 노래는 우리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애국가가 제 곡조를 못 얻었을 때 이 노래의 곡을 빌려서 한동안 불렸었다. 그래서 좀 처량맞게 들리기도 했다. 나라 잃고 만주와 북간도로 떠돌며 풍찬노숙하면서 독립운동하던 이들이 많이 불렀던 노래라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노래의 가사는 시이다. 18세기 스코틀랜드의 시인 로버트 번스가 지은 것이다. 물론 온전한 창작이라곤 할 수 없으나, 거의 번스의 손으로 매만져진 거라 세상에서는 번스 작으로 통한다. -뱃삯 벌러 펴낸 시집이 '대박' 우리 눈으로 볼 때 이 번스라는 시인이 상당히 흥미로운 점을 갖고 있다. 가난한 농사꾼 아들로 태어나 학력이 거의 무학이다. 어렸을 때부터 어른 한 사람의 노동력을 감당해야 했기에 공부할 여유가 없었을뿐더러 일찍 몸이 망가져 평생 병골로 살았다. 그가 꺼구정한 등으로 평생 살았던 것도 이때의 과도한 노동 탓이었다. 그를 교양인으로 키운 건 전적으로 책읽기였다. 시쓰기는 17살 때부터였다. 이게 그를 일정 부분 구원해주었다. 가난이 지겨워 27살 때 영국 식민지인 자메이카 섬으로 이주하려고 했지만, 뱃삯이 없었다. 궁리 끝에 17살 때부터 써오던 시를 묶어 ‘스코틀랜드 방언으로 쓴 시들’이란 제목으로 시집을 펴냈다. 그런데 이 시집이 대박이었다. 솔찮은 현찰을 챙겼을 뿐만 아니라, 천재시인의 탄생이라는 평판까지 안겨주었던 것이다. 뱃삯 걱정을 할 필요도 없어졌다. 이주할 필요성 자체가 사라져버렸던 것이다. 번스는 그후 시짓기에 몰두했다. 스코틀랜드 토속어로 농부와 서민들의 소박한 정서를 담아냈다. 우리가 많이 듣는 ‘붉고 붉은 장미'(A Red, Red Rose)나 ‘밀밭에서'(Coming Thro‘ the Rye) 같은 노래도 그의 시이다. 샐린저의 유명한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 제목이 이 시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는 소설에서 전하는 바대로다. ‘밀밭에서’ 노래에도 조금 묻어나듯, 번스는 한마디로 연애 박사였다. 바이런처럼 써늘할 정도로 잘생긴 편도 아니었고, 키도 작달막한데다 통통한 몸매였다고 하니, '비주얼'로 여자를 꼬신 게 아닌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아마 타고난 감수성과 천진무구한 성품 등이 여자들을 무장해제시킨 게 아닐까 짐작된다. 그를 소개한 글을 읽다가 한 대목에서 빵 터진 적이 있는데 이런 문장이었다. ‘그는 마침내 수많은 사생아 중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의 바람기는 이 아이의 엄마에 의해 비로소 진압당했던 것이다. 하긴 야무진 여자를 만나면 어떤 남자라도 도리없이 이렇게 될밖엔 없겠지만. 어쨌든 번스를 제압한 그 위대한 여성의 이름은 진 아머로, 번스보다 6살 연하인 21살 아가씨였다. 야무진 것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번스가 비록 시인으로 우뚝 서기는 했지만 그것이 그의 경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했다. 글로 밥 벌어먹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기는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또한 이런 글쟁이가 돈벌이에 쥐뿔도 재주가 없다는 점 역시 매일반이다. 여러 번 농장 경영에 실패하고 나중에는 세금 조사원으로 근근히 입에 풀칠하며 불우하게 살았다. 그런데도 스코틀랜드 민요 채록과 복구, 편집을 의뢰받아 10여 년을 매달려 일했지만 끝내 보수를 거절했다니, 그 또한 이해가 안 가는 바도 아니다. 번스는 또한 일찍이 프랑스 대혁명의 영향을 받아 열렬한 자유주의자, 독립주의자로 많은 글들을 썼다. 그래서 당국의 요주의 인물로 찍히기도 했다. 그가 태어난 고장의 이름을 따서 에어셔의 음유시인으로 불렸던 번스는 결국 서른 일곱에 요절했다. 어렸을 때 겪은 과도한 노동이 그의 건강을 일찌감치 무너뜨렸던 탓이다. 그래서인지 번스는 한평생 우울증을 끼고 살았다고 한다. -번스와 소월, 너무나 닮은 두 사람의 인생역정 우리는 이 대목에서 한 사람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바로 민족시인 김소월이다. 둘은 정말 많이도 닮았다. 잉글랜드의 통치 아래 있었던 스코틀랜드나 일본 식민지였던 조선이나 처지는 도긴개긴이었고, 둘 다 농사꾼 집안 출신이란 점, 또 둘이 구사하는 시어가 토속적이란 점도 닮았다. 소월도 ‘진달래꽃’ '개여울' '부모' 등을 비롯한 그의 토속성 짙은 대표작들을 거의 스물 안 되어 다 썼다. 그리하여 '한국인의 심상을 최고의 격조로 수용한' 시인, '우리 시대 최고의 높이에 도달한' 위대한 시인이라는 평가를 후대의 평자들에게 받았다. 그러나 그의 삶 역시 번스만큼이나 고달팠다. 고향에서 신문사 지국을 경영하다 실패한 후 우울증을 앓다가 서른 둘의 나이로 요절했다. 비록 번스와는 달리 아편을 먹고 스스로 택한 죽음이기는 했지만. 두 시인의 가장 큰 공통점은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다는 점이다. 번스는 스코틀랜드 국민 시인이 되었고, 소월은 20세기 한국 시인 중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몇 년 전 한국의 시인, 평론가 100인이 참여한 앙케트에서 그렇게 뽑혔다. 둘 다 가방끈 역시 길지가 않다. 평범한 시인은 만들어져도 위대한 시인은 타고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번스와 소월은 우리에게 그들의 아름다운 시뿐 아니라, 당신이 위대한 시인이나 작가가 못된 것은 전혀 당신 자신의 탓이 아니라는 ‘위안’까지 주고 있다고나 할까. 어쨌든 '스코틀랜드의 김소월' 로버트 번스, '한국의 번스' 김소월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번스의 '올드 랭 자인'처럼 지나간 옛날의 그리움을 절절하게 안겨주는 노래가 있을까. '그 흘러간 옛날의 그리움'에서 "당신은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오늘'을,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을 이와 같이 마땅히 그리워하라"는 번스의 깊은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면, 당신은 번스의 위대함에 온전히 젖어들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랫 것은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연말에 여야 의원, 의회 직원들이 다 같이 손 잡고 오케스트라에 맞춰 올드 랭 자인을 합창하는 광경이다. 잘 보면 스코틀랜드 출신 영화배우 숀 코네리도 보인다. 우리는 언제쯤 저런 수준의 국회를 가질 수 있을까? 몇 해 전 스코틀랜드 TV에서 전시대에 걸쳐 가장 위대한 스코틀랜드인 선정을 투표에 부친 결과 로버트 번즈가 1위에 뽑혔다 한다. 참고로, 영국으로부터 분리 독립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된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 투표는 부결되었다. 다음은 스코틀랜드 의회의 송년 행사에서 올랭자인을 합창하는 여야 의원들 동영상 주소다. https://www.youtube.com/watch?v=vu8hwvvmEhc&feature=player_embedded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 정체… 서유리 “고추아가씨 성우 이용신일 것”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 정체… 서유리 “고추아가씨 성우 이용신일 것”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 정체… 서유리 “고추아가씨 성우 이용신일 것” 복면가왕 배수정, 고추아가씨,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테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노래왕 퉁키’에 맞설 8명의 복면가수들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경연에서는 ‘달콤 살벌 아이스크림’과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가 쥬얼리의 ‘슈퍼스타’를 선곡해 듀엣 대결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은 노래 중간 가사를 놓치는 실수를 했으나 끝 없는 고음을 지르며 실수를 만회했다. 그는 노래를 부른 후 자기소개에서도 박자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추아가씨’는 고른 음역대와 안정된 리듬감을 선보였다. 김현철은 “락에 기반을 둔 가수같다”고 평했다. 서유리는 그를 성우 이용신일 거라고 점쳤다. 두 사람의 듀엣 대결 결과 28대 71로 ‘고추아가씨’가 승리했고, 패배한 ‘아이스크림’은 정수라의 ‘환희’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을 벗은 ‘아이스크림’의 정체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의 ‘엄친아’ 배수정이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그의 모습에 판정단과 방청객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배수정은 “그동안 영국 회계사 자격증을 따느라 무대를 떠나 있었다”면서 “이상하면서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이었다…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이었다…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이었다…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 고추아가씨,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테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노래왕 퉁키’에 맞설 8명의 복면가수들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경연에서는 ‘달콤 살벌 아이스크림’과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가 쥬얼리의 ‘슈퍼스타’를 선곡해 듀엣 대결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은 노래 중간 가사를 놓치는 실수를 했으나 끝 없는 고음을 지르며 실수를 만회했다. 그는 노래를 부른 후 자기소개에서도 박자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추아가씨’는 고른 음역대와 안정된 리듬감을 선보였다. 김현철은 “락에 기반을 둔 가수같다”고 평했다. 서유리는 그를 성우 이용신일 거라고 점쳤다. 두 사람의 듀엣 대결 결과 28대 71로 ‘고추아가씨’가 승리했고, 패배한 ‘아이스크림’은 정수라의 ‘환희’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을 벗은 ‘아이스크림’의 정체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의 ‘엄친아’ 배수정이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그의 모습에 판정단과 방청객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배수정은 “그동안 영국 회계사 자격증을 따느라 무대를 떠나 있었다”면서 “이상하면서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이었다…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이었다…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이었다…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 고추아가씨,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테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노래왕 퉁키’에 맞설 8명의 복면가수들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경연에서는 ‘달콤 살벌 아이스크림’과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가 쥬얼리의 ‘슈퍼스타’를 선곡해 듀엣 대결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은 노래 중간 가사를 놓치는 실수를 했으나 끝 없는 고음을 지르며 실수를 만회했다. 그는 노래를 부른 후 자기소개에서도 박자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추아가씨’는 고른 음역대와 안정된 리듬감을 선보였다. 김현철은 “락에 기반을 둔 가수같다”고 평했다. 서유리는 그를 성우 이용신일 거라고 점쳤다. 두 사람의 듀엣 대결 결과 28대 71로 ‘고추아가씨’가 승리했고, 패배한 ‘아이스크림’은 정수라의 ‘환희’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을 벗은 ‘아이스크림’의 정체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의 ‘엄친아’ 배수정이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그의 모습에 판정단과 방청객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배수정은 “그동안 영국 회계사 자격증을 따느라 무대를 떠나 있었다”면서 “이상하면서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일 것” 지목…아이스크림은 배수정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일 것” 지목…아이스크림은 배수정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일 것” 지목…아이스크림은 배수정 복면가왕 배수정, 고추아가씨,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테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노래왕 퉁키’에 맞설 8명의 복면가수들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경연에서는 ‘달콤 살벌 아이스크림’과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가 쥬얼리의 ‘슈퍼스타’를 선곡해 듀엣 대결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은 노래 중간 가사를 놓치는 실수를 했으나 끝 없는 고음을 지르며 실수를 만회했다. 그는 노래를 부른 후 자기소개에서도 박자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추아가씨’는 고른 음역대와 안정된 리듬감을 선보였다. 김현철은 “락에 기반을 둔 가수같다”고 평했다. 서유리는 그를 성우 이용신일 거라고 점쳤다. 두 사람의 듀엣 대결 결과 28대 71로 ‘고추아가씨’가 승리했고, 패배한 ‘아이스크림’은 정수라의 ‘환희’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을 벗은 ‘아이스크림’의 정체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의 ‘엄친아’ 배수정이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그의 모습에 판정단과 방청객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배수정은 “그동안 영국 회계사 자격증을 따느라 무대를 떠나 있었다”면서 “이상하면서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이었다…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이었다…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이 ‘아이스크림’이었다… 서유리 “고추아가씨는 성우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 고추아가씨, 이용신 ’복면가왕’ 배수정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테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노래왕 퉁키’에 맞설 8명의 복면가수들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경연에서는 ‘달콤 살벌 아이스크림’과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가 쥬얼리의 ‘슈퍼스타’를 선곡해 듀엣 대결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은 노래 중간 가사를 놓치는 실수를 했으나 끝 없는 고음을 지르며 실수를 만회했다. 그는 노래를 부른 후 자기소개에서도 박자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추아가씨’는 고른 음역대와 안정된 리듬감을 선보였다. 김현철은 “락에 기반을 둔 가수같다”고 평했다. 서유리는 그를 성우 이용신일 거라고 점쳤다. 두 사람의 듀엣 대결 결과 28대 71로 ‘고추아가씨’가 승리했고, 패배한 ‘아이스크림’은 정수라의 ‘환희’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을 벗은 ‘아이스크림’의 정체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의 ‘엄친아’ 배수정이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그의 모습에 판정단과 방청객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배수정은 “그동안 영국 회계사 자격증을 따느라 무대를 떠나 있었다”면서 “이상하면서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2015쿠바문화예술축제를 보고/정경원 한국외국어대 중남미연구소장

    [기고] 2015쿠바문화예술축제를 보고/정경원 한국외국어대 중남미연구소장

    지금으로부터 65년 전 한국은 북한과 3년간의 치열한 6·25전쟁을 치렀다. 당시 한국은 쿠바를 포함한 67개 유엔 회원국의 도움으로 북한과 중국의 침공을 물리치고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 당시 우방의 병력과 물자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다. 이후 한국은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도 놀라운 경제 발전을 이룩했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도 정보기술(IT) 산업을 중심으로 굳건한 성장을 거듭해 연간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이러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했다. 외국에 대한 지원은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IT 등 산업정책 자문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6·25전쟁에 참여했던 참전 용사들을 초청하고 그 후손들에게 한국 유학의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쿠바도 279만 달러의 지원금을 보내와 우리를 도왔다. 그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우리가 돌려줘야 할 때인데 안타깝게 1960년 단교 이후 쿠바와의 인적 교류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제는 단교 이전의 우방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우선 쿠바에는 한인 후손들이 1000명 이상 거주하고 있다. 1921년 멕시코를 거쳐 쿠바 에네켄 농장 노동자로 이주한 우리 선조들의 후손이다. 이들은 2006년 작고한 헤로니모 임 전 동아바나 지역 인민위원장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삶을 살고 있다. 다행스러운 일은 한국으로 유학 오는 쿠바 젊은이들도 많지는 않지만 2013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양국은 이미 수교 이상의 관계다. 2005년 아바나에 코트라 무역관이 개설된 이후 양국 교역이 급성장해 한국은 중국·베트남에 이어 쿠바의 아시아 3대 교역 대상국이 됐다. 최근에는 문화 교류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월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한국 문학의 밤’ 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에는 아바나 비엔날레에 초청된 사진작가 한성필씨가 시내 7층 건물 앞면에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3층 석탑’ 사진을 가로 33m 세로 28m의 대형 가림막에 프린트한 작품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한류는 쿠바 안방까지 침투했다. ‘내조의 여왕’이 공중파에서 방영되면서 시청률 70%를 넘기며 돌풍을 일으켰고, 이어 ‘아가씨를 부탁해’, ‘시크릿 가든’ 등이 쿠바에서 한국 드라마 붐을 선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외교부가 2006년부터 쌍방향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쿠바문화예술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누에보 쿠바 재즈콘서트’와 ‘쿠바 현대영화제’로 나뉘어 개최됐다. 특히 예년과 달리 알프레도 루이스 쿠바 문화부 국장이 단장으로 참석해 격을 높였다. 앞으로 한·쿠바 문화예술 교류를 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꾸는 것이 과제다. 이렇게 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지속적이고 자연스러운 문화 교류와 인식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지혜를 생각하며 양국 관계 변화를 모색할 때가 됐다.
  • 어떤 여성이든 만난 지 두 시간 내에 함락시킨 19세 ‘보이’

    어떤 여성이든 만난 지 두 시간 내에 함락시킨 19세 ‘보이’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7. 극장 앞에 함정판 21살 플레이보이…시계 판 돈도 바친 두 아가씨가 함께 고발(선데이서울 1973년 4월 1일) 아무리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한다지만 극장에서 여성을 헌팅해서 2시간도 채 되기 전에 함락해 버리곤 했다니 놀랍다. 그러고도 모자라 여자가 갖고 있던 시계와 반지 등을 뺏어 달아난 꿩 먹고 알먹은 플레이보이. 실제의 나이는 21살이지만 호적상으론 미성년인 19살의 홍장균(가명)군이 이 희한한 탈선 속공법의 주인공. 177cm의 헌칠한 키에 음영 짙은 서구적인 생김새가 얼른 보아도 미남이다. 줄무늬의 연고동 멋쟁이 양복이 잘 어울리는 어느 외국 영화의 주인공 같은 인상이다. “착잡한 심정 건드리지 마십시오. 지금도 애자(가명·19)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민자(가명·21)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들도 나를 사랑하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한 이·김 두 아가씨는 바로 그를 고발한 아가씨들. 3월 19일 노량진경찰서에 구속된 홍장균군의 집은 강원도 삼척인데 서울이 활동 무대였다. 그가 경찰 신세를 지게 된 건 폭행이란 죄명이지만 그의 폭행은 매우 다양하고 색다르다. 배가 2척이나 있고 그런대로 시골에서 살 만하다고 하는 집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공부보다는 운동에, 운동보다는 노는 데 더 재미가 있어 중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놀고 있었다. 좁은 삼척 바닥에서는 그의 플레이보이 기질을 발휘하기가 어려웠던지 작년 8월 무작정 상경. 호주머니에는 집에서 훔쳐온 돈 몇 푼을 넣고…. 서울이란 곳이 놀기에는 좋았으나 돈이 떨어진 그는 하는 수 없이 중국집 보이 노릇을 하기도 했다.   ●노는 데 재미를 붙여 상경…중국집에 취직, 탈선 견학 여기서 그는 방 안에서 식사를 시켜 놓고 탈선을 일삼는 남녀들을 아주 흥미 있게 견학했다. 그러나 보수가 너무 적어 집어치우고 헌 옷 장사를 했다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장사는 안되고 자취방은 쓸쓸하고 여자 헌팅이나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영등포 Y극장으로 갔다. ‘강산에 노래 싣고 웃음 싣고’라는 국산 영화를 상영하는 Y극장 앞에는 젊은 여성관객이 많이 서성이고 있었다. 그들을 눈여겨 본 그는 그 가운데서 꽤 예쁘장하게 생겼고 혼자 구경 나온 듯한 이애자(가명·18·S산업 직공)를 점찍었다. “혼자 나왔느냐?”, “이야기해도 좋으냐?” 등등 친절하고 공손한 말로 접근을 시도한 그는 300원을 주고 입장권 2장을 사서 함께 입장하는 데 우선 성공했다.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껌도 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는 등 서비스를 다했다. “함께 저녁이나 하자”며 이양을 데리고 근처 중국집으로 간 그는 군만두 2인분과 고량주를 시켜 먹은 뒤 “당신같이 순진하고 아름다운 여자는 처음 봤다. 사랑하고 싶다. 당신같이 예쁜 여자 옆에 있으니 세상 살맛이 난다”며 꾀어 키스세례를 퍼부었다. 중국집 보이 노릇할 때 열심히 봐 둔 대로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사랑을 했다’고. 그러고선 이양이 갖고 있던 손목시계와 금반지(2돈짜리) 1개를 뺏어 호주머니에 넣고 “너같이 아름다운 여자와 이대로 헤어지기는 싫다. 그러니 다시 나와 만나 줄 때까지 이 물건들을 보관하고 싶다”고 그럴듯하게 설명. 함께 나온 그는 다방에 들러 “잠깐 집에 다녀오겠다”며 이양을 남겨둔 채 그대로 줄행랑.   ●구경 함께하자면서 꾀어 2시간 만에 마음 사로잡아 그러나 그날 오후 길거리에서 우연히 이양을 또 만나게 된 그는 다시 능청을 부린 뒤 이양을 데리고 근처 D여관에 함께 투숙하고 이튿날 또 뺑소니. 며칠이 지난 1월 1일 그들은 S극장 앞에서 또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그러나 이때의 이양은 이미 홍군의 손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 상태. 또 한번 근처 무허가 여인숙에 투숙한 그는 이번에도 오히려 이양의 새 손목시계를 뺏고는 그대로 종적을 감추었다. 얼마가 지났다. 홍군은 이양의 직장을 알아가지고 찾아갔다. 2월 12일이었다. 그는 이양에게 “돈 갖고 와서 함께 살자”며 돈을 요구할 정도로 이양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었고 또 뻔뻔스러웠다. 재미를 붙인 그는 그보다 며칠 전인 2월 7일, 이양을 꾈 때의 방법 그대로 S극장에 구경 온 김민자(가명·21·T화학 여공)양을 꾀어 ‘몸으로 사랑해 준 뒤’ 시계를 갖고 뺑소니. 그러나 김양 역시 그 뒤 몇 차례나 홍군을 만났지만 이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만날 때마다 ‘사랑의 유희’를 되풀이하며 피해만 입었을 뿐 그의 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한번은 그가 잠든 사이에 그의 주머니를 뒤진 김양은 수첩에서 이양의 주소를 발견하게 되어 이양을 찾아갔다. 이양으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들은 김양은 함께 복수를 하기로 합의, 지난 18일 Y극장 앞에서 그를 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에서 이·김 두 아가씨는 “홍도 나쁘지만 자신들도 잘못했다”고 솔직히 시인했다. 정리=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숙박앱 ‘모가’ 섹시 코믹광고, 해외 개그사이트에서 인기 폭발

    숙박앱 ‘모가’ 섹시 코믹광고, 해외 개그사이트에서 인기 폭발

    국내 최초 숙박 O2O 서비스 ‘모가’의 코믹 광고 시리즈가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모가는 지난 15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앱리뉴얼런칭과 더불어 섹시 코믹광고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모가가 현재까지 공개한 광고는 19금으로 재해석한 ‘토끼와 거북이’, ‘빨간 망토 아가씨’, ‘성춘향뎐’으로 이 중 ‘토끼와 거북이’편이 해외 유명 개그사이트인 9GAG에서 화제를 모았다.9GAG는 지난 25일 ‘모가’의 광고를 게재했으며 하루 만에 조회수 약 250만건,좋아요 약 42,000건,공유 12,000건이상,댓글20,000건 이상의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가의 19금 광고는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모가 공식 페이스북과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리 공개된 티저영상은 1주일 만에 조회수 70만건을 기록했으며, 본편은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모가 마케팅 관계자는 “서비스 개편을 기점으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작한 광고영상이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가의 광고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영화,웹툰을 활용한 다양한 광고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가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시작된 국내 최초 숙박 O2O 서비스로 현재 국내 3,000여개의 제휴점이 등록되어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숙박앱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모가는 별로의 회원가입,로그인 등의 절차 없이 숙박 제휴점의 정보 및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기록 초기화 기능을 추가해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모가 앱다운로드 :http://www.moga.co.kr/app/ad.php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량리 588… 수명 다한 ‘욕망의 거리’ 올 연말 지도에서 사라진다

    청량리 588… 수명 다한 ‘욕망의 거리’ 올 연말 지도에서 사라진다

    밤이면 홍등(紅燈)을 환히 밝힌 채 욕망을 자극했던 서울의 대표적 유곽 ‘청량리 588’. 취객과 외로운 청춘들이 누가 볼까 바삐 걸음을 옮기며 여성들과 흥정하던 청량리 588은 이제 ‘욕망의 수명’이 다해 가고 있다. 올해 말이면 588이라는 공간은 서울의 지도에서 사라진다. 2019년까지 65층짜리 주상복합시설 4개동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1970년대엔 탤런트급 미모 여성들 입소문 26일 낮 588의 풍경에선 밤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집창촌 입구를 장승처럼 지키고 있는 잔뜩 녹이 슨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이라는 철제 표지판만 덩그러니 서 있을 뿐이었다. 그 너머로 누군가 빗자루로 쓸어버린 듯 거리는 텅 비어 있었다. 한때 150여개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 500여명이 북적거렸던 588의 사람들은 거의 떠났다. 지금은 40여개 업소에 70여명 남짓 남았다. 30년 동안 588에서 삶을 이어 온 포주 박모(68·여)씨는 재개발이 예정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한다. 과거 청춘의 흔적이라도 찾으려는 듯 50~60대 중년들이 간혹 588을 찾아오곤 한다. 박씨는 “요즘은 메르스 때문에 동네 전체를 통틀어 하룻밤 손님이 10명이 안 될 때도 많다”고 말한다. ●현재 40개 업소·70여명만 남아 명맥 유지 박씨는 스무 살 때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왔다. 부잣집에서 식모로도 일했고, 식당 일도 하다 “좋은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청량리 588의 아가씨가 됐다. 사는 게 그야말로 신파였다. 박씨가 보내는 돈은 고향에 있는 동생들 뒷바라지에 쓰였다. 그때는 그런 사람이 비단 박씨뿐만은 아니었을 터다. “처음에는 태평로 쪽에서 일했는데 거기 주인들이 좋았어. 손님들도 점잖은 편이었지. 거기 빌딩 올라간 뒤 청량리로 오게 됐어. 너무 가난해서 손에 쥔 게 하나도 없던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애가 무작정 돈 벌려고 시작한 거야.” 나이를 먹으면서 포주가 됐지만 사는 형편은 나아진 게 없다. 고향 같은 곳이라 떠나지 못할 뿐이다. 청량리라는 고유 지명에 ‘588’이라는 숫자가 붙은 내력은 무엇일까. 여기에 남은 사람들도 알지 못한다. 청량리 588은 1970년대 공간이다. 6·25전쟁 이후 서울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는 1960년대까지 ‘종삼’(종로 3가) 일대와 동대문구 창신동, 서울역 앞 양동, 중구 묵동이었다. 서울시가 1968년 4대문 안에 있는 집창촌을 철거하면서 성매매 여성들은 대거 청량리역과 미아리 등으로 흘러들었다. ●30년 자리 지켜온 여성도, 노점상도 ‘한숨’ 서울의 도시 공간을 연구해 온 학계도 고유명사가 돼버린 ‘청량리 588’ 이름의 유래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청량리 일대 집창촌이 전농동 588번지 인근에 있어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실제 번지수는 동대문구 전동2동 620번지와 622~624번지다. 어떤 사람들은 이 지역 앞으로 588번 시내버스가 지나가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제기한다. 청량리 588은 경동시장과 청량리시장의 상인들과 이용객들, 춘천과 동해로 떠나는 청춘들이 주로 찾으면서 1980년대 최대 호황기를 누렸다. 오유석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교수가 쓴 ‘동대문 밖 유곽-청량리 588 공간 구성의 역사와 변화’ 논문에 따르면 청량리 588의 여성들은 1970년대 ‘탤런트 뺨칠 정도’의 미모로 입소문이 자자했다. 1990년대까지 홍등가의 ‘메이저’로 꼽혔다. 성매매 여성을 업소에 소개하는 일명 ‘빠리꾼’들이 천호동과 미아리, 용산 등에서 인기 많은 여성들을 스카우트해 청량리로 보냈다고 한다. ●‘청춘의 흔적’ 찾으러 50~60대 남성들 발길 청량리 588은 1980년대부터 재개발과 철거 도마에 오른 공간이다. 서울시가 1981년 정비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추진에는 실패했다. 1994년 도심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업소 종사자들과 주변 상인들의 강력한 반대로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재개발에 힘이 실린 것은 2004년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이후다. 2007년 서울시에 의해 일부 철거가 이뤄졌고, 지난해 9월 동대문구가 재정비 사업시행 인가를 고시하면서 수십년 만에 일대가 정비된다. 청량리 588 사람들의 한숨도 덩달아 깊어졌다. 적게는 30대, 많으면 60대까지 성매매 여성들이 앉아 있는 분홍빛 유리방을 지나 롯데백화점 뒷골목으로 올라가면 허름한 쪽방촌이 나온다. 이 쪽방촌이 나이 든 성매매 여성들과 ‘펨프’(호객꾼)들이 사는 공간이다. 25년 전 이혼한 뒤 588 여성으로 자식 셋을 키워 온 김모(56)씨는 “이제 어디서 생계를 이어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하루 4만원도 벌기 어렵다고 한다. 김씨는 청량리 588이 철거된 뒤 어디로 갈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그녀는 “월세 10만원인 쪽방에서 쫓겨나면 방이라도 하나 얻어야 하니까 그 돈이라도 모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평생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는 이곳 여성들과 포주들은 “588이 없어진다고 성매매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 않으냐”고 말한다. “젊은 애들이야 여기 없어져도 술집이나 오피스텔에서 계속 일할 수 있겠지만 늙으면 시골 안마시술소나 종묘 공원 같은 곳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요.” 한 포주는 “588도 이제 정말 끝인가 보다”고 말한다. 이 여성은 “멀끔한 노년의 신사가 40년 만에 온 것 같다고 하면서 옛 추억을 회상하듯 찾아오기도 한다”면서 “수많은 남성들의 추억과 청춘 시절의 눈물이 깃든 곳 아니겠냐”고 말했다. 588이 쇠락의 길을 걸으면서 평생 588 사람들과 공생해 온 주변 상인들도 힘들어진 지 오래다. 상당수가 올 연말 이곳을 아예 떠날 생각이다. 과일을 팔던 노점상은 “예전에 여기 성매매 여성 수십명이 경찰에게 머리채 잡혀 끌려가던 시절부터 봐 왔는데, 재개발된다니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어린 학생들도 다니는데 몸에 딱 붙는 옷을 입은 채 가게 안에 서 있는 여성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졌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일을 누가 좋아서 하겠나 생각하면 안쓰러운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경찰들 호객행위·취객 치안수요 감소 기대 경찰은 청량리 588이 철거되면 호객 행위와 취객 등으로 인한 치안 불안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200여건에 달하던 호객 행위 단속 건수는 올 들어 반 토막으로 줄었다. 현재 서울에는 청량리, 영등포, 천호동, 미아리 등 4곳 정도가 집창촌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재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새누리 의원 막말 “장교들 외박 못 나가 성추행”

    새누리 의원 막말 “장교들 외박 못 나가 성추행”

    송영근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 막말 논란 징계… “지휘관들이 외박 못나가 性 문제 야기” 성폭력 피해를 입은 부사관을 ‘하사 아가씨’로 표현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30일간 국회 출석 정지’ 의견을 냈다. 위원회는 19일 송 의원 징계안에 대한 자문 의견서를 통해 “납득하기 어려운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군대 내 위계를 이용한 성폭행의 발생 원인을 왜곡되게 이해될 수 있도록 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면서 “국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국회의원의 품위를 유지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기에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송 의원이 오랫동안 군대 요직을 역임한 군 경력 등을 감안해 볼 때, 군대 계급의 호칭 등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면서 “상대방에 따라 여성이나 여군을 비하할 의도가 있는 것처럼 이해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이 군 지휘관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상적으로 외박을 나가지 못해서’라는 이유를 들어 논란이 된 점에 대해서도 “군대 내 위계를 이용한 성폭행의 발생 원인을 왜곡되게 이해되도록 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1월 29일 국회 군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하사관을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또 “전국의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할 외박을 제때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가정관리가 안되고, 그런 섹스 문제를 포함해 관리가 안 되는 것들이 이런 문제를 야기시킨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말해 논린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 ‘하사 아가씨’ 막말 논란 징계 “30일간 국회 출석 정지”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 ‘하사 아가씨’ 막말 논란 징계 “30일간 국회 출석 정지”

    송영근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 ‘하사 아가씨’ 막말 논란 징계 “30일간 국회 출석 정지” 성폭력 피해를 입은 부사관을 ‘하사 아가씨’로 표현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30일간 국회 출석 정지’ 의견을 냈다. 위원회는 19일 송 의원 징계안에 대한 자문 의견서를 통해 “납득하기 어려운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군대 내 위계를 이용한 성폭행의 발생 원인을 왜곡되게 이해될 수 있도록 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면서 “국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국회의원의 품위를 유지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기에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송 의원이 오랫동안 군대 요직을 역임한 군 경력 등을 감안해 볼 때, 군대 계급의 호칭 등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면서 “상대방에 따라 여성이나 여군을 비하할 의도가 있는 것처럼 이해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이 군 지휘관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상적으로 외박을 나가지 못해서’라는 이유를 들어 논란이 된 점에 대해서도 “군대 내 위계를 이용한 성폭행의 발생 원인을 왜곡되게 이해되도록 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1월 29일 국회 군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하사관을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또 “전국의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할 외박을 제때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가정관리가 안되고, 그런 섹스 문제를 포함해 관리가 안 되는 것들이 이런 문제를 야기시킨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말해 논린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사 아가씨’ 막말 논란 송영근 의원 “30일간 국회 출석 정지”

    ‘하사 아가씨’ 막말 논란 송영근 의원 “30일간 국회 출석 정지”

    송영근 ’하사 아가씨’ 막말 논란 송영근 의원 “30일간 국회 출석 정지” 성폭력 피해를 입은 부사관을 ‘하사 아가씨’로 표현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30일간 국회 출석 정지’ 의견을 냈다. 위원회는 19일 송 의원 징계안에 대한 자문 의견서를 통해 “납득하기 어려운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군대 내 위계를 이용한 성폭행의 발생 원인을 왜곡되게 이해될 수 있도록 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면서 “국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국회의원의 품위를 유지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기에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송 의원이 오랫동안 군대 요직을 역임한 군 경력 등을 감안해 볼 때, 군대 계급의 호칭 등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면서 “상대방에 따라 여성이나 여군을 비하할 의도가 있는 것처럼 이해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이 군 지휘관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상적으로 외박을 나가지 못해서’라는 이유를 들어 논란이 된 점에 대해서도 “군대 내 위계를 이용한 성폭행의 발생 원인을 왜곡되게 이해되도록 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1월 29일 국회 군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하사관을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또 “전국의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할 외박을 제때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가정관리가 안되고, 그런 섹스 문제를 포함해 관리가 안 되는 것들이 이런 문제를 야기시킨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말해 논린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지훈 “술 취해 친누나를 아가씨라 불렀다” 충격

    라디오스타 이지훈 “술 취해 친누나를 아가씨라 불렀다” 충격

    라디오스타 이지훈 “술 취해 친누나를 아가씨라 불렀다” 충격 라디오스타 이지훈  ‘라디오스타’ 이지훈이 절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가수 이지훈이 지난 10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다. 이날 이지훈은 오랜 연예계 동료인 옥주현에 대한 폭로로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지훈이 과거 출연한 ‘라디오스타’ 동명이인 연예인 특집도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이지훈은 하루에 경찰서에 2번이나 가게 된 사연 등을 고백했다. 이지훈은 “과거 거나하게 취한 후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억이 안 났다”며 “누나와 살기 때문에 평소 술을 마신 후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그날도 조용히 들어갔겠거니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침 밥을 먹은 후 누나가 ‘너 어제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신거야. 어제 너 나한테 아가씨라고 했어’라고 말했다”며 “그 이후 일주일 동안 누나와 밥을 못 먹었다. 그래서 술을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지훈 “술 취해 친누나를 아가씨라 불렀다”

    라디오스타 이지훈 “술 취해 친누나를 아가씨라 불렀다”

    라디오스타 이지훈 “술 취해 친누나를 아가씨라 불렀다” 충격 라디오스타 이지훈  ‘라디오스타’ 이지훈이 절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가수 이지훈이 지난 10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다. 이날 이지훈은 오랜 연예계 동료인 옥주현에 대한 폭로로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지훈이 과거 출연한 ‘라디오스타’ 동명이인 연예인 특집도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이지훈은 하루에 경찰서에 2번이나 가게 된 사연 등을 고백했다. 이지훈은 “과거 거나하게 취한 후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억이 안 났다”며 “누나와 살기 때문에 평소 술을 마신 후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그날도 조용히 들어갔겠거니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침 밥을 먹은 후 누나가 ‘너 어제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신거야. 어제 너 나한테 아가씨라고 했어’라고 말했다”며 “그 이후 일주일 동안 누나와 밥을 못 먹었다. 그래서 술을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그놈 목소리(OBS 토요일 낮 1시 50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될 정도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 방송국 뉴스 앵커 한경배의 9살 아들 상우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고, 1억원을 요구하는 유괴범의 피 말리는 협박 전화가 시작된다. 아내 오지선의 신고로 부부에게는 전담 형사가 붙고, 과학수사까지 동원된다. 하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조롱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집요한 협박 전화로 한경배 부부에게 새로운 접선 방법을 지시한다. 사건 발생 40여일이 지나도록 상우의 생사조차 모른 채 협박 전화에만 매달리던 절박한 심정은 점차 분노로 바뀌고, 마침내 경배는 스스로 그놈에게 접선 방법을 지시하며 아들을 되찾기 위한 정면 대결을 선언한다. ■미술관 옆 동물원(EBS 1TV 일요일 밤 11시) 결혼식 비디오 촬영기사 춘희는 결혼식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국회의원 보좌관 인공을 짝사랑한다. 하지만 인공은 춘희가 누구인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부스스한 파마머리에 선머슴 같은 옷차림을 한 촌스러운 춘희는 아직도 순수한 사랑과 아름다운 만남 따위를 믿고 있는 소녀 같은 26세의 아가씨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방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 남자는 다혜라는 여자를 찾아내라며 집에 들어앉아 버린 머리 짧은 아저씨 철수다. 집을 나가지 않고 춘희의 사생활마저 침범하는 이 남자는 춘희의 모든 것을 못마땅해한다. 결국 서로 원치 않는 1주일간의 동거는 시작되고 철수가 다혜와 연락이 겨우 닿은 날, 다혜는 철수에게 춘희와 함께 나올 것을 요구한다.
  • [독박(讀博) 육아일기] (10) 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나를 키운다

    [독박(讀博) 육아일기] (10) 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나를 키운다

    ‘독박 육아’라는 말은 친정이나 시댁 등 보조 양육자가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엄마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은어로, 육아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 썼다’는 뜻이지요. 아무런 도움 없이 나홀로 육아를 하다 보니 세상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초보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더 넓게 읽게 됐다는 뜻에서 ‘독박(讀博) 육아’라고 제목을 지었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주는 육아맘들의 세계를 저의 경험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허백윤 기자는 2008년 8월 서울신문사에 입사해 2009년 2월부터 정치부 국회 출입기자로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취재했습니다. 2013년 5월부터 온라인뉴스부에서 일하던 중 2013년 12월부터 출산휴가·육아휴직으로 15개월을 보내고 3월 11일 복귀했습니다. 피곤에 찌든 얼굴, 앞머리가 숭숭 빠져 휑한 이마, 아무렇게나 질끈 묶은 헝클어진 머리. 목이 다 늘어난 면티셔츠와 무릎이 툭 튀어나온 파자마. 쳐진 가슴과 뱃살, 그 밖의 곳곳에 삐져나온 살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지금도 낯설다. 애초에 외모에 별 자신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아가씨 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육아가 경험해 보지 않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극한 상황이라는 걸 내 얼굴과 몸도 말해주는 듯 하다. 한숨을 쉬고 다시 거울을 본다. 초라한 몰골이지만 왠지 좋아보일 때가 있어 흠칫 놀란다. 육아는 정말 힘들다. 가끔씩 어디론가 혼자 숨어버리고만 싶었다. 그럴 거면 왜 애를 낳아서 키우느냐고? 나를 움직이는 힘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짜증과 우울, 부담감, 두려움, 불안, 피로 등 온갖 감정에 시달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금방 추스르게 되는 ‘무언가’가 있다. 비록 내 몸은 1년 만에 폭삭 망가져 버렸지만, 아이를 키우는 지금이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라고 믿게 된다. 바로 아이가 나에게 주는 선물들 덕분이다. ●아기와 만난 순간, 사랑에 빠졌다 사랑에 빠져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가슴 아픈 짝사랑을 할 지라도 행복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된다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진다. 또 사랑에 빠진 사람의 얼굴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기가 찾아오면서부터 나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사랑에 푹 빠져버렸다. 출산한 지 닷새쯤 됐을 때 처음 알게 됐다. 물론 아기를 뱃 속에 품고 있을 때에도 꿀렁꿀렁 움직이는 느낌에 엄청난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것과는 조금 달랐다. 조리원 식사 시간에 흑미밥이 나왔다. 쌀밥 사이사이 까만 쌀이 박혀 있었는데 가운데에 있던 쌀알 두 개와 눈이 마주쳤다. 방금 전까지 안고 있었던 내 아기의 까만 눈동자 같았다. 권정생 선생의 동화 ‘강아지 똥’처럼 눈만 새까만 아기 얼굴 같았다. 밥그릇을 한참 동안 빤히 들여다 봤다. 내가 엄마가 됐음을, 아기를 사랑하게 됐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아직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신생아의 얼굴은 나를 초조하게 했다. 나를 언제 바라봐 줄까, 내가 엄마인 걸 알고는 있을까, 내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을까, 나를 사랑하게 될까. 사춘기 시절 짝사랑은 비교도 안 되게 조급했다. 육아 카페에 ‘신생아 눈맞춤’을 수없이 검색했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려고 살이 갈라지고 피가 나는 고통을 참았다. ‘악’ 소리가 났지만 젖을 물고서 나를 바라보는 아기의 눈동자에 아픔이 사라져 버렸다. 오물오물하는 입을 보며 ‘내 새끼’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저절로 입에 붙었다. 왜 남에게 욕을 할 때 ‘새끼’라는 단어를 쓰게 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유식을 처음 먹이던 날, 고작 쌀을 갈아 물에 끓여주는 미음이었지만 그토록 땀을 흘리며 간절한 마음으로 요리를 한 적은 없었다. 첫 숟가락을 입에 넣어줄 때, 그 어떤 시험을 치를 때보다 긴장됐다. 내가 지은 밥을 먹으려고 새끼새처럼 입을 벌리는 모습을 보면 내 모든 걸 다 내어주고 싶도록 예쁘다. 단지 밥 한 숟가락인데 나의 전부를 받아주는 듯한 뿌듯함마저 든다. 아기가 웃기 시작하면서부터 구애는 더 활발해졌다. 어떻게 하면 한 번이라도 더 웃을까, 간지럽혀도 보고 노래하고 춤도 춰보고, 수시로 장난감도 쥐어줬다. 주말 나들이로 공원에 갔을 때 매점에서 바람개비가 달린 풍선을 샀다. 초등학생 때 소풍에 가서도 “쓸 데 없다”며 밥주걱 같은 기념품 하나 사지 않았던 나다. 바람개비 한번 보여주려고 4000원짜리 작은 풍선을 사서 아기에게 가는 길이 연인에게 이벤트를 해주러 가는 것 마냥 설렜다. 엄마들이 요괴워치나 터닝메카드 등 품절된 장난감을 구하기 위해 전국을 수소문하는 장면이 더 이상 극성스러워 보이지가 않는다. 내 아기가 더즐거워 한다면 뽀로로 장난감을 종류별로 사다 놓고 싶은 욕심이다. 아기가 처음 뒤집고, 기고 서고 걷는, 모든 발달과정에서 주는 신비로움은 인간이란 존재 자체를 경이롭게 보도록 만들었다. 누가 보여준 것도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어쩜 시기에 맞춰 정확히 움직이는지. 대학 시절 책으로 배웠던 인간의 발달과정, 아기의 행동 특성들이 정확히 재현되고 있어 놀랍다. 모든 아이들이 사랑스러워 보이고 소중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우리를 키워낸 엄마들 모두가 존경스럽기만 하다. 요즘은 아기가 말을 하기 시작해 진짜 연애를 하는 기분이다. “엄마” “아빠”를 불러주고 “사랑해”라는 말에 목을 꽉 잡고 있는 힘껏 끌어안아준다. 검지 손가락으로 자기 볼을 꾸욱 누르며 “이쁜 짓”을 하기도 하고 “빠~” 소리를 내며 뽀뽀도 해준다.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감격스럽다. 아기가 조금만 천천히 자라주면 좋겠다. 이 행복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말이다. ●”아기 웃음, 엄마에게는 ‘자연 마약’과 같아” 가끔은 ‘조울증에 걸린 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행복함을 주체할 수 없을 것 같아서였다. 도대체 극도로 힘들다고 느끼면서 나는 왜 행복한 것인가 궁금했다. 다행히(?) 엄마(주 양육자)와 아이의 관계에서 나오는 행복감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인간 신경영상 연구실은 지난 2008년 자신이 낳은 아기가 웃는 모습을 본 여성에게서 뇌의 도파민계 보상중추가 자극되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생후 5~10개월 된 첫 아기를 가진 여성 28명에게 아기의 웃는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로 뇌를 관찰한 결과, 쾌락과 행복에 관련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과 연관이 있는 부위가 활성화됐다고 한다. 주로 마약 중독 관련 실험에서 활성화되는 부위들이란다. 그러나 ‘내 아기’가 아닌 다른 아기의 웃는 얼굴 사진은 그 보다 반응하는 정도가 적었다는 결과다. 비슷한 맥락으로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루시 브라운 교수 연구팀은 사랑하는 연인의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의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강렬하고 정열적인 사랑은 마약을 복용했을 때와 동일한 뇌 영역에서 반응이 일어난다”고 밝혀낸 바 있다. 아이의 웃음을 ‘마약’이라는 단어와 빗대려니 적절하진 않아 보이지만 그만큼 엄마에게 깊은 행복과 큰 기쁨을 주는 건 분명한 것 같다. 정신과 전문의로 ‘엄마만 느끼는 육아감정’의 저자인 정우열 원장은 “아이와의 친밀감과 유대감으로 인해 엄마도 유아기적 의존 욕구가 충족되면서 서로 더 끈끈해지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기가 온전히 엄마에게만 의지하는 것과 동시에 엄마도 아기에게 의지를 하며 서로의 의존 욕구를 충족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아기를 통해 엄마의 인정욕구가 채워지는 측면도 있다고 한다. 엄마들이 아이의 웃음을 통해 얻는 행복함이 에너지를 유발하게 되고 계속해서 그것을 갈망하는 일종의 ‘중독’ 효과도 나온다는 설명이다. 그렇게 잠을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으면서도 요즘 신생아를 보면 왜 그렇게 예쁜지. 우울해서 견딜 수 없다고 난리를 치던 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육아는 정말 행복한 경험이야”라고 말하고 있는 나다. 출산을 할 때 몸이 두 동강 나는 듯한 아픔을 겪었으면서도 아기가 태어나는 그 순간 고통이 사라지는 것과 비슷한 걸까. 이래서 엄마들이 앓는 소리를 하면서도 둘째, 셋째를 계속 낳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사랑에 취해 사는 시간들이 조금 더 오래도록 지속되기만을 바란다. 또 한 편으로는, 이기적이고 철 없던 내가 아이를 키우며 한 단계씩 성숙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가끔 친구들에게 농담을 섞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싶거나 인내심을 기르고 싶다면, 한 마디로 ‘도(道)’를 닦고 싶으면 아이를 낳아라”고 말한다. 육아를 하다 보면 거의 득도(得道)의 경지에 오르겠다는 생각이다. 우울함에 빠졌을 때 하루종일 앉아 지난 날 나의 모습을 반성했다. 심지어 “몇 년 전 그 사람에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그렇게 바보 같은 행동을 해서 오해를 샀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 떠올랐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린시절 어떤 일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아이를 통해 나를 발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정우열 원장은 이를 두고 “육아는 육아 당사자의 인격을 성장시키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아이를 낳아보면 어른이 된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고 실감했다. 엄마라는 존재 하나만 믿고 이 세상에 태어난 어린 생명을 먹이고 재우고 살지우는 일을 하다보니 진짜 책임감이 뭔지 알기 시작했다. 남들에게 뒤쳐질까봐 전전긍긍하며, 아홉을 가졌어도 부족한 하나를 아쉬워하며 열등감에 찌들었던 나였다. 그런데 엄마가 되고 나니 여유가 생겼다. 예쁜 아기가 있으니 웬만해선 남 부러울 게 없었다.(친정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 말고는 딱히 부러울 일이 없었다.) 아기가 잠든 사이 마시는 커피 한 잔에도 감사할 줄 알게 됐다. 아기띠에 안겨서 내 가슴팍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잠든 아기의 따뜻한 체온에 ‘눈물나게 행복함’을 느낀다. 화려하게 남들에게 돋보이며 사는 게 행복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웃고 있는 순간이 진짜 행복이라는 걸 생각하게 됐다. ●진짜 육아는 아이가 나를 키우는 것 일에도 더 활력을 느낀다. 나의 욕심 만을 일해서 일하던 때와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내 아이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이 돼야겠다 다짐한다. 용기도 얻었다.직업이 기자면서도 소심하고 쭈뼛거리던 성격이어서 취재할 때 어려움도 있었다. 지금은 아이 얼굴을 생각하니 어떤 어려운 일도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를 지키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괜히 아줌마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게 아니었다. 그동안 육아에 대한 어려움만 토로했더니 “그럴 거면 애를 왜 낳았냐”거나 “그렇게 힘들다면 절대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등의 극단적인 반응도 있어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대해 단호하게 반박을 할 겸, 그리고 되도록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경험을 해보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나의 감정, 내가 아기에게 받은 선물들을 적어봤다.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해보는 경험, 또 누군가 나만 바라보고 나에게만 의지하며 사랑해 주는 시기가 또 있을까 싶다. 아이의 손을 잡고 다니는 시간도 겨우 10년 안팎에 그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나는 가장 빛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여겨진다. 무척이나 고되지만,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 큰 행복감을 느낄 기회는 흔치 않을 것 같다. 비록 머리털은 빠지고 뱃살은 쳐져버렸지만, 아이는 나를 더욱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동시에 아이도 나를 키우고 있다. 스스로가 한층 풍요로워짐을 매일 느낀다. 그리고 이 감정을, 이 경험을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거창하게 국가를 위해서라거나 경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무작정 아이를 낳아야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귀한 경험을 할 기회를 가져보는 측면에서 출산과 육아를 권장하고 싶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행복한 감정을 갖고 서로를 대한다면, 길에서 부딪히는 사람들이 각자 머릿 속에 아이 얼굴을 떠올리며 기쁨을 느끼고 있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될까 상상해 본다. 그런데 내가 느꼈던 사랑의 감정, 성장하는 기회들이 단순히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부모라고 해서 생기는 건 아니라고 한다. 주 양육자이거나 아이와 오랜 시간 함께하거나 돈독한 애착 관계를 형성했을 때 비로소 이 ‘사랑의 묘약’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남편도 아직은 이 맛을 제대로 모르는 듯 하다. 아이와 오랜 시간 함께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사회가 돼야 나만큼의 행복을 느낄 것 같다. ‘진짜 육아’에 취해 보는 경험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사회, 아이의 행복 말고는 다른 것을 더 고민할 필요가 없는 사회를 간절히 꿈꿔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1)나홀로 육아 1년…외로움을 말한다 (2)엄마들은 왜 ‘토토가’를 보고 울었나 (3)엄마가 될수록…엄마만 필요했다 (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5)내 아기가 타고났기 바라는 한 가지 (6)CCTV 단다고 걱정 사라질까 (7)“아기 왜 없어?”묻지 못하는 이유 (8)모유, 엄마의 눈물을 아기는 먹고 자란다 (9)잘하는 것도 없이 모두에게 미안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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