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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골 지디’ 양준일 롯데홈쇼핑 모델로…데뷔 28년 만에 첫 광고

    ‘탑골 지디’ 양준일 롯데홈쇼핑 모델로…데뷔 28년 만에 첫 광고

    롯데홈쇼핑 유료회원제 서비스 ‘엘클럽’ 발탁이날부터 공식 SNS 계정에서 홍보 영상 공개양준일 “생애 첫 광고촬영 하게 돼 행복하고 감사”최근 다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양준일이 롯데홈쇼핑 모델로 발탁됐다. 데뷔 28년 만에 첫 광고다. 롯데홈쇼핑은 양준일을 유료회원제 서비스인 ‘엘클럽’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30일부터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홍보 영상은 양준일의 히트곡 ‘리베카’를 개사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만들었다. 양준일은 이 영상에서 1991년 데뷔 당시 패션과 안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양준일은 “광고 모델이 됐다는 사실이 꿈만 같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면서 “생애 첫 광고 촬영을 하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등 히트곡을 남겼지만 당시에는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지 못했다. 10년 뒤 V2라는 그룹을 결성해 발매한 ‘판타지’를 끝으로 가요계를 떠났고, 미국에서 지내다 최근 유튜브에서 과거 음악방송을 스트리밍하는 일명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재조명됐다. 양준일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탑골 지디’, ‘시대를 앞서간 천재’ 등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그러다 이달 초 예능프로그램 ‘슈가맨’에 출연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할담비’에 이어 양준일을 엘클럽 홍보 모델로 발탁하면서 젊은 고객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에도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이슈가 됐던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를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잇단 광고 러브콜을 받고 있는 양준일도 지병수 할아버지가 엘클럽 모델로 활동한 점 때문에 롯데홈쇼핑을 첫 번째 광고로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리릭 테너의 최고봉 페터 슈라이어 ‘드레스덴 사랑꾼’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리릭 테너의 최고봉 페터 슈라이어 ‘드레스덴 사랑꾼’

    독일 리트(예술가곡)계의 맥을 잇는 테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성악가 겸 지휘자 페터 슈라이어가 성탄절(이하 현지시간)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하루 뒤 세상에 알려졌다. 향년 84. 20세기 최고의 리릭 테너로 손꼽히며 옛 동독 출신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몇 안되는 이 가운데 한 명인 고인은 늘 사랑했던 도시 드레스덴에서 당뇨병, 등과 엉덩이의 오랜 통증 등 오랜 숙환과 싸우다 눈을 감았다고 AFP 통신 등이 26일 전했다. 1935년 7월 29일 드레스덴 근처 가우나니츠라는 크지 않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교회 성가대를 지휘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재능을 드러내 여덟 살에 드레스덴의 명문 성 십자가 합창단에 들어가 본격적인 음악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공습으로 많이 파괴된 성당으로 수업을 받으러 다녔다. 지휘자 루돌프 마우어스베르거가 대번에 그의 목소리를 알아보고 독창을 맡겼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1959년 드레스덴 국립 오페라단의 오디션을 통과했고 1967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 서면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는 무대에서 슈베르트와 슈만의 가곡을 부르며 최정상급 테너로 부상했다. 또, 바흐와 모차르트의 음악에 대해 높은 이해력을 보이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베를린 국립 오페라단 단원이 되면 무조건 공산당에 가입해야 했는데 그는 그러지 않고도 당당히 활동했다. 1972년 뉴욕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을 지휘했다. 바리톤 음역이 익숙한 가곡들을 테너 음역으로 선보이며 색다른 분위기와 개성을 선보였다. 특히 1990년대에는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와 함께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겨울 나그네’, ‘백조의 노래‘ 등 슈베르트 3대 가곡집으로 그라모폰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슈라이어는 65세이던 2000년 ‘마술피리’를 끝으로 오페라 무대에서 은퇴했으나 70세까지 지휘자와 교육자로서 활동했다. 그는 “음악이 없는 하루는 그저 낭비된 하루일 뿐”이라고 DPA 통신에 털어놓았고 자주 “만약 드레스덴에서 살지 못한다면 늘 뭔가를 그리워하며 살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드레스덴을 사랑했다. 무대에서 60개 이상의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것으로도 이름 높다. 같은 해 한국에서 독창회를 갖기도 했던 그는 체코 프라하에서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트리오’를 지휘하며 직접 천사 역할을 맡아 노래도 들려준 뒤 공연 활동도 완전히 접었다. 그는 드레스덴 외곽의 별장에서 휴식을 즐기며 아내 레나테를 위해 요리를 하겠다고 독일 매체들에 털어놓았다. “충분히 노래 불렀고 이제는 몇년 더 평안한 세월을 즐기고만 싶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군에 ‘게스(GUESS)는 섹시한 여자가 입어야’ 징계

    여군에 ‘게스(GUESS)는 섹시한 여자가 입어야’ 징계

    사복을 입고 참석한 회식 자리에서 여군에게 ‘게스(GUESS) 티셔츠는 섹시한 여자가 입는 것’이라며 성희롱 발언을 한 해군 부사관의 견책 징계는 마땅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행정2부(이승훈 법원장)는 해군 소속 부사관 A씨가 부대장을 상대로 낸 견책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 준 1심을 깨고 “징계는 마땅하다”며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군 부사관인 A씨는 지난해 8월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경북 포항시의 한 음식점에서 B씨 등 여군 2명이 참석한 회식 자리에 뒤늦게 나타났다. 당시 A씨는 “늦어서 죄송하다. 회식 자리에 이런 옷 입고 오면 안 되고, 이런 옷은 아가씨들 만날 때나 입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건배 제의를 위해 일어선 여군 B씨에게 “‘게스’는 섹시한 여자가 입는 것 아니냐”고 말해 불쾌감을 줬다. 이 일로 A씨는 같은 해 8월 말 징계위원회에서 견책 처분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해군 제1함대 사령부에 항소를 제기했으나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냈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이런 옷은 아가씨들 만날 때 입어야 하는데’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설령 그 행위의 정도 등에 비춰 견책 처분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회식에 참석한 상당수 부대원의 진술이 일관되고 일치하는 점으로 볼 때 징계 사유와 관련한 말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다만 회식 분위기, 발언의 내용, 횟수 등을 고려하면 징계처분은 다소 과중하다”고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당시 회식 분위기가 매우 자유로워 일부 부대원이 건배 구호로 욕설에 가까운 표현을 한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이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다만 원고의 행위는 상급자가 개별 하급자를 상대로 한 성적 발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의 행위는 해당 하급자 또는 같은 성별의 다른 부대원에게 위화감이나 불쾌감을 줬다”며 “원고에 대한 견책 처분은 적법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지 않은 1심 판결은 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양준일, 슈가맨→부인 언급까지..‘선물 같은 인터뷰’ [종합]

    양준일, 슈가맨→부인 언급까지..‘선물 같은 인터뷰’ [종합]

    가수 양준일이 뉴스에 출연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메인 뉴스 프로 ‘뉴스룸’의 ‘문화 초대석’에서는 양준일이 등장해 손석희 엥커와 데뷔 부터 최근 JTBC ‘슈가맨3’등에 출연한 경험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인터뷰”, “다시 활동했으면 좋겠다”, “행복합니다”, “말도 잘한다. 멋있는 사람”, “응원하고 싶은 사람”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서 양준일은 “미국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데, 방송 이후 손님들이 바라보는 눈빛과 태도가 바뀌면서 제가 서빙 하는 게 영광이라고 표현하더라”며 “너무 어색했다”고 최근의 변화에 대해 밝혔다. 또 “서울에서도 거의 모든 분이 알아보더라”며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알아보시고 내비게이션 대신 뮤직비디오를 틀어줬다. 사인도 해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일터를 오래 비워도 괜찮은가?”라고 물었고, 양준일은 “써니 누나(양준일이 일하는 가게 사장)가 이번에는 다시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대답했다. 양준일은 “급하게 들어오느라 아무것도 정리를 못했다”며 “한국으로 와서 정착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매일이 꿈 같다. 비행기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얘기를 듣고 기뻐서 와이프와 함께 박수를 쳤다”고 부인과의 일화도 덧붙였다. 그동안 뭐 하고 지냈냐는 질문에 그는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았다”며 “과거의 것들이 미래로 이어간다는 생각에 버리는 노력을 생활처럼 했었다. 쓰레기를 버리는 것처럼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 버리고 남은 것은 공간이었다. 이것을 과거로 채우지 않는 것이 목적이었고, 이런 공간을 만드는 것이 내겐 목적이었다”며 그동안의 삶을 정리했다.손 앵커의 “뉴스룸 인터뷰에 응한 계기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양준일은 “사장님을 뵙고 싶었고, 대한민국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양준일은 “슈가맨에서 내 얘기를 했던 건 슬프지 않았다. 하지만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에서 내 얘기를 해줬을 때, ‘내가 보이는구나’하며 마음속의 많은 것들이 녹아내렸다”며 “투명인간이 됐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내 존재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이를 사장님이 녹여주셨다”고 손 앵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모든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주는 따뜻함이 내 마음을 녹여서, 더 이상 과거가 저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스룸 앵커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손 앵커는 “오늘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제 마지막 문화초대석 손님이다. 모셔서 영광이다”고 말했고, 양준일은 “저에게 더 큰 의미가 있다. 마지막 게스트로 된 것은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든 감동이다”라고 서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1991년 ‘리베카’로 데뷔한 재미교포 출신 양준일은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등을 이듬해까지 발매한 후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최근 그의 당시 공연 영상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며 아이돌 지드래곤을 닮은 외모와 30여 년 전이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의 세련된 패션 센스와 퍼포먼스로 재조명됐다. 또 JTBC 예능프로 ‘슈가맨3’을 통해 비자 문제로 활동을 중단 할수 밖에 없었으며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웨이터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을 밝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열고 팬들과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탑골공원의 지드래곤’ 양준일 팬미팅 3분만 매진

    ‘탑골공원의 지드래곤’ 양준일 팬미팅 3분만 매진

    ‘탑골공원의 지드래곤’으로 불리는 가수 양준일(50)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데뷔 약 30년 만에 여는 팬 미팅은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됐고 각종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21일 팬 미팅 주관사 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31일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리는 가수 양준일 팬 미팅 ‘양준일의 선물’은 전날 오후 8시 하나티켓에서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2회 전석이 매진됐다. 예매 사이트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고 주관사 측은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아내와 자녀와 함께 사는 양준일이 전날 오전 한국에 입국하자 ‘환영해요 양준일’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팬카페 회원 수는 4만 명을 넘어섰다. 양준일 신드롬은 복고를 새롭게 되살리는 온라인 공간의 뉴트로 열풍이 아티스트의 시대를 거스르는 세련된 감각과 만나 폭별력을 갖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양준일은 유튜브에서 수십 년 전 음악방송을 스트리밍해주는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30년 전임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패션과 뛰어난 춤실력으로 ‘시간여행자’로 불리기도 했다.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등 그의 대표곡은 발표 당시인 1990년대 초반에는 생소했지만 현재는 시대를 앞서 간 세련된 음악으로 평가받는다. 양준일 1, 2집에 이어 V2란 이름으로 발표한 노래 ‘Because’도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양준일의 재인기는 이달 6일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 출연과 함께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방송에서 그는 미국 플로리다 식당에서 월세를 걱정하며 서빙을 하는 근황과 활동 당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단순히 양씨가 싫다는 이유로 비자 연장을 해주지 않아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또 아무도 자신을 위해 작사, 작곡을 해주지 않아 대부분 곡을 직접 만들고 옷도 스스로 사서 입고 연출했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방송 뒤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마치 제가 다시 태어나고 부활하여, 귀중하고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 줬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양준일에게는 방송과 광고 등 각종 제안이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환영해요 양준일” 팬미팅 위해 비공개 입국 ‘뜨거운 관심’

    “환영해요 양준일” 팬미팅 위해 비공개 입국 ‘뜨거운 관심’

    가수 양준일(50)의 팬들이 ‘환영해요 양준일’라는 실시간 검색어로 그의 입국을 환영했다. 양준일이 팬미팅 준비를 위해 20일 입국한 가운데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환영해요 양준일’이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거주 중인 양준일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팬들과 취재진이 양준일의 귀국을 환영했다. 그는 환하게 웃으며 팬들과 취재진을 맞이했다. 양준일 팬카페 ‘판타지아’는 양준일의 귀국을 환영하기 위해 실시간 검색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환영해요 양준일’ 검색을 독려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환영해요 양준일’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다. 앞서 양준일의 팬미팅을 주관하는 위엔터테인먼트 측은 “양준일 님의 입국 및 이동, 숙도 등 일체 사항은 아티스트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비공개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양준일은 1991년 싱글 ‘리베카’로 데뷔했다. 이후 ‘나의 호기심을 잡은 그대 뒷모습’, ‘댄스 위드 미 아가씨’, ‘가나다라마바사’, ‘판타지’ 등 다양한 곡을 발표했으나 2집 이후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그렇게 잊혀졌던 양준일은 최근 과거 방송된 SBS ‘인기가요’ 영상이 생중계되면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세련된 패션센스, 파격적인 안무 등으로 ‘탑골GD’라는 별명을 얻었고, 근황이 궁금한 가수로 꼽혔다. 지난 6일 양준일은 JTBC ‘슈가맨 3’에 출연해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한국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비자 발급이 거절됐기 때문이라고 밝혀 아쉬움을 샀다.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국내 첫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진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삶의 대답을 건져낸 ‘신들의 섬’

    삶의 대답을 건져낸 ‘신들의 섬’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2010)라는 영화가 있다.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영화다. 서른한 살의 성공한 저널리스트가 일상에 회의를 느끼고 여행을 떠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주인공 리즈는 전형적인 뉴요커다. 입지 탄탄한 저널리스트인 그녀는 잘생긴 남편(빌리 크루덥 분)과 함께 맨해튼에서 살고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삶이 너무나 의미 없이 느껴지기 시작한 그녀. “나는 도대체 누구지”, “난 왜 이렇게 살고 있지”와 같은 원초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보통사람이 이 질문에 대처하는 방법은 대개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며칠 고민하다 쇼핑이나 술자리로 이 질문을 잊어버리는 것. ‘인생이라는 게 원래 이런거야, 뭐 별 거 있겠어? 다들 이렇게 살고 있잖아’ 하며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도 순순히 인정한다. 뭔가 새로운 일을 도모해 보기에는 주택융자금이며 당장 갚아야 할 이번 달 카드 대금의 벽이 너무 높다는 걸 받아들인다. 또 다른 방법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 이 적극적 행위는 주로 여행이라는 방식으로 발현된다. 리즈는 이 방법을 선택하고 실천에 옮긴다. 남편과 이혼까지 감행한 그녀는 ‘자신’을 찾아 이탈리아와 인도, 발리를 여행한다. 이탈리아에서는 그동안 몸매관리하느라 먹지도 못했던 피자를 신나게 먹어치우고, 인도의 아쉬람에서는 기도하며 ‘자신 안의 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발리에서는 새로운 남자를 만나 열정적 사랑을 나눈다.●발리의 중심… 예술가들의 거리 ‘우붓’ “보고 싶을 땐 마음껏 보고 싶어 해. 그 사람에 대한 감정으로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 버릴 수만 있다면 그게 오히려 비상구가 될 거야. 그럼 그 비상구를 어디에 써야 하는지 알아? 들어가. 무조건 들어가서 사랑으로 자신을 채워. 난 우리 먹보 아가씨가 언젠가 세상을 다 포용할 수 있게 되리라 믿어.” 리즈가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자신을 발견했던 곳이 바로 발리 내륙에 위치한 ‘우붓’(Ubud)이다. 지금이야 여행자들에게 발리 여행에서 으레 들러야 하는 관광지가 되어 버렸지만 아직까지는 발리의 토속적인 정취와 울창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우붓은 예술과 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16세기 힌두교 왕족과 함께 예술인들이 발리로 건너왔을 때 이들이 자리를 잡은 곳이 우붓이었다. 그리고 19세기 독일화가 월터 술츠 등 유럽인들이 모여들면서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된다. 우붓거리를 걷다 보면 이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다. 1500여m 정도 거리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줄지어 서 있다. 이름난 미술관도 예닐곱 곳 있고 모퉁이마다 작은 갤러리들도 자리하고 있다. 조금만 걷다 보면 우붓을 왜 ‘발리의 몽마르트르’라고 부르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들 갤러리들은 저마다 독특한 그림을 내걸고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열대 특유의 강렬한 색감으로 시선을 모으는 작품들도 있고 발리 자연이나 사원, 동물, 여인 등을 소재로 한 작품도 있다. 난해한 추상 회화도 눈에 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세심히 둘러보면 다른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금도 인도네시아 현지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예술가들이 이곳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요. 한국인도 몇 명 있어요.” 우붓 갤러리에서 만난 큐레이터 리사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함, 그 자체가 발리 그림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초기 발리의 회화는 신화, 전설, 악마와 신, 힌두의 서사시 등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초현실적인 기법과 양식이 특징이었죠. 지금은 여기에 서양화의 기법을 받아들여 한층 다채로워졌습니다. 그러니까, 발리의 화가들은 생각하는 모든 것을 그린다고 보면 됩니다. 그들은 화면을 빈틈없이 꽉꽉 채우죠.” 작은 공방과 화방도 많다. 나무 조각품, 가구를 만드는 공방, 손바닥만 한 크기의 그림을 걸어 놓은 화랑 등이 늘어서 있다. 정교한 목각과 세공품으로 가득한 상점들의 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서울의 인사동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최근에는 여행객들이 많이 몰려들면서 분위기가 다소 소란스러워졌지만 조용한 뒷골목 등은 여전히 다정하고 매력적이다. 화랑과 공방을 지나다 보면 걸음은 자연스레 재래시장에 닿는다. 코코아나무로 만든 식기며 대나무로 짠 가방, 울긋불긋한 열대과일 등이 발목을 붙잡는다. 가격도 착하다. 여느 관광지의 시장이 그렇듯 부르는 게 값이지만 두 눈 딱 감고 흥정에 돌입하면 적게는 4분의1, 많게는 10분의1 정도의 가격에도 물건을 살 수 있다.●인도네시아 유일 힌두교 신봉지 발리는 ‘신들의 섬’으로 불린다. 자그만치 2만여개의 힌두사원이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원래 인도네시아는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지만 발리에서만은 유일하게 힌두교를 신봉하고 있다. 발리를 걷다 보면 발길 닿는 곳마다 신을 만난다. 우리나라의 도깨비와 비슷하게 생긴 바롱신도 있고, 독수리처럼 생긴 가루다 신 조형물도 볼 수 있다. 어떤 조형물은 성인 키 몇 배는 될 만큼 커다랗고 어떤 조형물은 아기 주먹보다도 작다. 수많은 사원들 가운데 꼭 가 봐야 할 사원이 발리 시내에서 우붓으로 가는 길, 바투안 마을에 자리한 ‘푸세’라는 힌두사원이다. 푸세 사원은 1022년에 건립됐다. 사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허리에 둘러 입는 옷인 ‘사롱’을 입어야 한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기부함에 약간의 돈을 넣으면 된다. 사원 입구에는 두 개의 석문 기둥이 칼로 자른 듯 우람하게 서 있다. 좌우로 뾰족하게 대칭인데 ‘찬디 븐타르’라고 부른다. 찬디 븐타르의 오른쪽은 삶과 광명, 왼쪽은 죽음과 어둠을 상징한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는 좌우가 반대가 되므로 선과 악이 바뀐다. 이는 선과 악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힌두의 세계관을 반영한다. 사원 안엔 조각이 화려한 석탑 파두락사, 수미산을 표현한 메루 등의 볼거리가 많다. 조각이 문외한인 여행자들에게도 아름답다. 자세히 보고 있노라면 정교한 조각 솜씨에 탄성이 나온다.●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섬, 길리 군도 인도네시아 길리섬은 롬복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을 가야 닿는 아주 작은 섬이다. 이 다정한 섬은 푸른 하늘과 산호초가 부서져 만들어진 눈부신 해변, 게으르게 잎사귀를 늘어트린 야자수로 이루어져 있다. 여행자들은 이 섬에 오래오래 머물며 시간을 즐긴다. 맥주를 마시며 기타를 튕기고 노래를 부르며 아주 사소한 농담에도 크게 웃음을 터뜨린다. 스노클링을 하며 바닷속 물고기들과 눈을 맞추기도 하고 삼판이라는 전통배를 타고 낚시를 나가는 이들도 있다. 마차를 타고 자그마한 다운타운을 돌아보기도 한다. 길리 트라왕안, 길리 메노, 길리 에이르로 구성된 길리 군도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섬 베스트 3’(영국 BBC 방송), ‘세계 10대 최고의 여행지’(론리 플래닛) 등에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우리에게는 ‘윤식당’(tvN) 촬영지로 유명하다. 원래 ‘길리’는 ‘작은 섬’을 뜻하는 롬복 말. 인도네시아 지도를 보면 작은 섬들은 대부분 길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세 섬 가운데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길리 트라왕안이다. 롬복 본섬 북서부에 있는 방살 항구에서 배를 타고 30~40분만 가면 도착한다. 면적은 15㎢로, 여의도보다 약 5배 크다. 배가 해변에 닿을 무렵, 배에 탄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탄성을 쏟아낸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는 스노클링 고글을 쓴 여행객들이 열심히 오리발을 젓고 있다. 바다 쪽에는 알록달록한 선베드가 깔린 카페가 줄지어 있었고, 수영복을 입고 선글라스 쓴 여행객들이 책을 읽거나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다. 해변에서 마주치는 이들 대부분은 유럽과 호주 여행객들이다. 1980년대부터 서양 여행자들이 이 섬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마약 때문이었다. 아무 제지 없이 마약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각 성분이 포함된 버섯을 쉽게 구할 수 있어 몰려들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단속을 강력하게 한 덕택에 마약을 할 수는 없다. 요즘 들어서는 한국인 신혼부부와 휴양객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길리에는 없는 것이 많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같은 모터를 단 차량 대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탄다. 마차를 타도 된다. 경찰도 없다. 경찰 대신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치안을 맡는다. 개도 없다. 대신 고양이가 있다. 길리 섬에는 사람이 살기 이전부터 고양이들로 넘쳐났다. 담수도 없어 식당이나 숙소 화장실에서 수도꼭지를 돌리면 짭조름한 물이 나온다. 지하수에도 해수가 섞여 있다. 길리는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곳이다. 바닷속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각양각색의 열대어와 산호초를 만난다. 1m에 달하는 거북이, 죽은 듯 깔려 있는 바다뱀도 볼 수 있다. 생수병에 물고기 밥을 넣어가면 수십 마리의 열대어가 몸 주변을 감싸는 경험도 할 수 있다. 굳이 스쿠버다이빙이 아니더라도 스노클링만으로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신비한 산호초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길리의 바다다. 바닷가 한켠에 자리한 스노클링 장비 대여점에서 고글과 오리발만 빌려 50m만 헤엄쳐 나가면 화려한 수중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굳이 배를 타고 나가는 스노클링 프로그램을 이용할 필요도 없다. 섬은 동쪽 해안 부분만 개발돼 식당과 카페, 게스트 하우스가 들어서 있다. 거리 양 옆으로 자리한 가게에서는 현지인들이 과일과 커피, 채소를 판다. 나시고렝이며 미고렝 등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도 실컷 맛볼 수 있다.●길에는 마차·고양이… 저녁이면 온통 보랏빛 노을 저녁이면 보랏빛 노을이 수평선 너머에서 번져와 섬을 온통 물들인다. 길리가 가장 아름다워지는 시간이다. 물결이 일 때마다 세상은 보랏빛으로 넘실댄다. 노을이 물러가면 별이 뜨고 섬은 조용해진다. 어부들과 나무, 선인장들도 깊은 잠에 빠진다. 긴 하루를 보내고 밤바다에 홀로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으면 하늘 위의 천사가 커다란 눈을 글썽이며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안의 천사를 만나는 일, 내 속에 얼마나 많은 그리움과 떨림, 설렘, 몽상이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 그것이 여행 아닐까. 우리 삶을 설명해 주지는 않지만 우리 삶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게 여행 아닐까. 여행 막바지, 리즈가 전 남편에게 이렇게 말한다. “정말 사랑했었어.” “알아.” “난 아직도 사랑해.” “그럼 사랑해.” “근데 너무 보고 싶어.” “그럼 보고 싶어 해. 보고 싶을 땐 마음껏 보고 싶어 해. 오래가진 않을 거야. 영원한 건 없으니까.” 그래, 영원한 건 없다. 어차피 시간은 지나가고, 시간은 우리에게 의미 따위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우리는 경험하고 늙어갈 뿐이다. 파울루 코엘류 역시 이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시간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건 피로하다는 느낌. 나이를 먹었다는 느낌뿐이지.” 그래서 미워하고 시기하며 살기엔, 한곳에 머물러 살기엔, 아까운 것이 인생인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을 사랑하도록 하자. 열심히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여행을 떠나자. 여기는 길리. 바다가 보이는 게스트하우스다. ■여행수첩 대한항공 등 다양한 항공편으로 발리에 갈 수 있다. 발리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우붓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네카 미술관은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이다. 회화 수집가인 네카가 설립했다. 발리의 화가, 인도네시아 화가, 발리에서 활동한 외국인 화가들의 그림들이 시기별로 7개의 전시관에 걸려 있다. 발리 쿠타비치는 남부 발리의 최대 번화가로 꼽힌다. 초승달 모양 해변을 따라서 각종 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늘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 ‘무한도전 언급’ 가세연, 유흥업소 대변인? 또 다른 폭로 [종합]

    ‘무한도전 언급’ 가세연, 유흥업소 대변인? 또 다른 폭로 [종합]

    가로세로연구소가 성추문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18일 ‘또 다른 연예인 성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가세연에서는 김건모에 이어 또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을 폭로했다. 연예기자 출신 한 유튜버는 “(이 사람이) 굉장히 유명하고, 김건모와 관계가 깊기 때문에 먼저 폭로한다. 이것도 (제보자의) 녹취가 2시간 분량이 있는데 1분만 공개하겠다”라며 또 다른 성추문 이야기를 꺼냈다. 여기에 강용석은 “굉장히 바른생활 스타일인데 충격적이다. 이것을 공개하는 이유는 연예인의 이중성,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허상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폭로의 이유를 부연 설명했다. 공개된 1분가량의 인터뷰에서 폭로 여성은 유흥업소에 드나들면서 기이한 행동을 일삼았다는 한 연예인에 대해 “그런데 저는 그때 당시 제가 초짜니까 (몰랐는데), 거기 있던 아가씨들, 새끼 마담, 대마도 다 알았던 것 같다. 저는 그냥 놀랐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 ‘무한도전’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세연’ 측은 이 폭로 여성에 대해 “업소에서 일하시는 분이긴 한데 텐프로와는 다르다”며 “본인이 고소까지 할 정도의 용기는 아닌데, 그래도 연예인들의 실체에 대해 알리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유튜브 방송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각종 추측이 난무하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무한도전’에 출연했거나, 김건모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애꿎은 피해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양준일 팬미팅, 티켓 20일 오픈.. “기다려 준 팬들에 감사” [공식]

    양준일 팬미팅, 티켓 20일 오픈.. “기다려 준 팬들에 감사” [공식]

    양준일 공식 팬미팅이 개최된다. 17일 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2019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양준일은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뜨거운 주목을 받았고, 온라인 상에서 세련된 노래와 파격적인 안무, 시대를 초월한 뛰어난 패션 스타일로 ‘탑골 GD’ 등으로 불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양준일은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식 팬미팅을 개최,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린 만큼 빠르게 팬들과 만나기 위해 곧 한국으로 귀국한다. 이번 양준일의 팬미팅에는 위엔터테인먼트가 공연 주관사로서 함께 나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음악이 새롭게 조명되며 시대를 초월한 가수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양준일의 공식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온라인 예매사이트 하나티켓을 통해 단독 오픈된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양준일 31일 한국팬들 만난다…데뷔 30년만

    양준일 31일 한국팬들 만난다…데뷔 30년만

    ‘탑골 GD’라는 별명을 얻으며 최근 유튜브 등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수 양준일(50)이 국내 팬미팅을 개최한다. 위엔터테인먼트는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그가 공식 팬미팅을 여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양준일은 최근 유튜브에서 1990년대 활동 당시 방송 모습이 재조명되며 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천재’, ‘시간 여행자’ 등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6일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에서 양씨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탓에 한국 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미국에서의 근황을 털어놨다. 양준일은 1991년 ‘겨울 나그네’로 데뷔한 뒤 ‘리베카’,‘가나다라마바사(Pass Word),’댄스 위드 미 아가씨‘(Dance With Me 아가씨) 등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개성 강한 음악과 남다른 패션 감각,무대 매너 등으로 당시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최근 그의 음악이 새롭게 조명되며 시대를 초월한 가수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양준일 팬미팅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8시 하나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양준일 “‘슈가맨3’ 이후 큰 사랑 감사, 다시 태어난 기분”

    양준일 “‘슈가맨3’ 이후 큰 사랑 감사, 다시 태어난 기분”

    가수 양준일이 ‘슈가맨3’ 출연 이후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2일 JTBC ‘슈가맨3’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양준일이 보내온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은 13일 오전 인기 급상승 동영상 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양준일은 미국 플로리다로 돌아가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하며 “오늘은 쉬는 날이라 아내와 아들과 함께 놀러 나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 돌아갈 수 있게 해준 JTBC 제작진과 ‘슈가맨3’ 가족분들에 감사하다. 방송이 나간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여러분들은 정말 큰 사랑을 보내주셨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고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양준일은 “한국에 다시 돌아가 무대에 설 날을 기다리고 있다. 나도 여러분들이 정말 그립다. 더 큰 사랑과 삶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 6일 ‘슈가맨3’에 출연해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등의 무대를 선보이고 여전한 아티스트 면모와 트렌디한 감각으로 남녀노소 대중을 사로잡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무려 750만명 사로잡은 中 ‘산골 아가씨’ 유튜버…비결은?

    무려 750만명 사로잡은 中 ‘산골 아가씨’ 유튜버…비결은?

    긴 머리를 땋아 늘어뜨린 한 젊은 여성이 인적 드문 산골에서 밭을 일군다. 흙으로 더럽혀진 장화를 신고 직접 생강을 캐고, 그 생강을 역시 직접 씻고 갈아 보기만 해도 훈훈한 요리 한 그릇을 뚝딱 만들어낸다. 영상 속 여성은 최근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국인 유튜버 리즈치(李子柒)다. 올해 29세인 리 씨는 2016년부터 도시 생활을 접고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와 고향 쓰촨성(省) 핑우현의 산골 마을로 거주지를 옮겼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2017년부터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신의 소박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 올리기 시작했다. 주로 직접 키운 재료를 이용한 요리 콘텐츠를 만들지만, 물고기를 잡거나 그네를 만들고 장작을 패는 등 산골 속 ‘자연인’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콘텐츠도 많다. 여기에 중국 사극 드라마에 등장할 것만 같은 의상과 온화한 표정의 얼굴,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이 더해졌고, 이내 구독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12일 기준, 구독자 수는 748만 명을 돌파했으며, 흙가마에서 빵을 굽는 영상은 1억 500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튜브 접속이 차단된 중국에서 그녀의 콘텐츠를 관리하는 이는 지인이자 팬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아닌 해외에서 그녀의 콘텐츠는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며, 국내에도 리 씨는 ‘중국의 힐링 유튜버’로 통한다. 다만 현지에서는 그녀의 콘텐츠가 중국의 낙후된 환경을 담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을 심어주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인 대다수는 저렇게 살지 않는다”며 비난한다. 일부 문화 전문가들 역시 "그녀가 보여주는 모습은 중국의 현대 생활과 거리가 있다"면서 "중국의 소프트 파워가 전통문화에 맞춰져서는 안 된다. '문화 수출'은 반드시 전통문화가 현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국의 입장은 다소 다르다. 중국관영 CCTV는 지난 11일 “외국인들은 리즈치의 동영상을 통해 중국에 대한 그녀의 사랑과 열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녀의 영상이 번역 없이도 전 세계에서 유명해 질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두둔하고 나섰다. 인민망 역시 “리즈치의 영상이 중국 문화를 무시한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어떤 종류의 문화이든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분명 심금을 울릴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건모 “성폭행 의혹 사실무근…누군지도 모른다”

    김건모 “성폭행 의혹 사실무근…누군지도 모른다”

    피해 여성 “범행 당시 티셔츠 입고 TV 나와 괴로웠다” 가수 김건모(51)는 변호사 강용석이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제기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고소인이 누군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 측 관계자는 10일 “지금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사실무근으로 이미 변호인을 선임했다”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용석은 지난 6일 김건모가 논현동에 있는 모 유흥주점의 단골 손님이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날 오전 1시 7부 길이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8명의 아가씨를 앉혀 놓고 소주를 마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건모가 8번째로 들어온 피해여성만을 남게 한 뒤 본격적으로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강용석은 “김건모씨는 2016년 피해자를 강간했고, 이후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피해 여성을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9일 피해여성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3년 만에 성폭행당한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가족들이 내 속도 모르고 ‘미운 우리 새끼’를 보며 즐거워하고 좋아하더라. 날 강간할 때 입었던 티셔츠를 입고 TV에 나온 걸 보면서 괴로웠다.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정신적 고통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강용석은 A씨 외에 다른 피해자에게도 연락이 왔다며 10일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슈있슈] 김건모 고소, 적나라한 피해사실 공개 괜찮나

    [이슈있슈] 김건모 고소, 적나라한 피해사실 공개 괜찮나

    강용석,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 제출입장문에 지나치게 상세한 피해과정 묘사 전문 그대로 보도된 기사…2차 가해 우려 가수 김건모(51)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대신해 변호사 강용석이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용석은 “김건모씨는 2016년 피해자를 강간했고, 이후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강용석은 지난 6일 김건모가 논현동에 있는 모 유흥주점의 단골 손님이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날 오전 1시 7부 길이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8명의 아가씨를 앉혀 놓고 소주를 마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건모가 8번째로 들어온 피해여성만을 남게 한 뒤 본격적으로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강용석은 고소 당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실시간 방송에서 “피해 여성이 유흥업소 여성이라 하더라도 그 의사에 반해 폭력, 강요, 압박에 의해 성관계를 했다면 강간죄가 충분히 성립한다”면서 “김건모는 사건 당일 피해 여성을 처음 만났고, 해당 여성에게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 조사가 되면 피해자가 직접 진술할 것이며 구체적인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피해 여성이 돈을 원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한 뒤 “본인이 인정하고 사과하면 그 정도 선에서 그냥 끝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김건모 측이) 고소할 테면 하라는 반응이기 때문에 고소를 해서 사실관계를 밝힐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용석은 고소장 제출 전 소속 법무법인 넥스트로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의 경위를 공개했다. 사건 발생 일자와 장소 뿐 아니라 범행 과정이 지나치게 상세하게 적혀 2차 가해를 우려하게 했다. 구체적인 증거는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면서 언론에 공개되는 입장문에 피해과정 묘사와 성교시간, 사정유무까지 기재할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다. 미성년자 역시 뉴스 소비자임에도 다수의 언론 보도를 통해 입장문 전문 내용이 그대로 노출됐다.무성의한 콘서트에 관람객 “최악” 불만 후기사회적 물의에도 ‘미우새’ 방송…시청자 불편 김건모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김건모는 지난 7일 열린 2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공연을 진행했고, 8일 SBS ‘미운우리새끼’에도 편집없이 등장했다. 김건모 공연을 다녀온 관람객들은 후기를 통해 “최악의 콘서트”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전에 약속된 공연시간도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30분 일찍 끝내고, 우울한 노래만을 부르는 등 부실한 공연을 했다는 것이다. 적지 않은 돈을 주고 공연에 간 관람객들은 “본인 사건으로 멘탈이 나갔으면 차라리 공연을 취소했어야 했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우새’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게시판을 통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성폭행 의혹임에도 프러포즈 방송을 강행한 것이다. ‘미우새’는 이혼 논란이 불거진 구혜선의 녹화분은 편집했지만 성폭행 논란 당사자인 김건모의 출연분은 편집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VOD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슈있슈] 김건모 성폭행 의혹 치명타…명예회복 가능할까

    [이슈있슈] 김건모 성폭행 의혹 치명타…명예회복 가능할까

    7일 콘서트 예정대로…8일 ‘미우새’ 방송 미정강용석 “고소장 제출”…김건모 법적 공방으로 가수 김건모(51)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38)과 법적으로 부부가 됐음을 알린 지 얼마되지 않아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변호사 강용석은 자신의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여성의 증언을 상세히 공개했다. 강용석은 지난 6일 김건모가 논현동에 있는 모 유흥주점의 단골 손님이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날 오전 1시 7부 길이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9번방에 8명의 아가씨를 앉혀 놓고 소주를 마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건모가 8번째로 들어온 피해여성만을 남게 한 뒤 룸 안 화장실에서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본격적으로 성폭행했다고 설명했다. 강용석은 이 유흥업소가 성매매를 하는 곳이 아니라면서 “강제로 속옷을 벗겼고 욕설을 계속했다고 했다. 처음보는 여자에게 그렇게 한 건 성폭행이다. 여러가지 증거를 확보했지만 부인할게 뻔해 공개하지 않고 오는 9일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여성이 직접 당시 방 구조를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 김건모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날인 7일 예정된 콘서트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8일 방송되는 SBS ‘미운오리새끼’에서 김건모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의 프러포즈 모습이 예고됐던 만큼 편집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김건모는 1992년 1집 앨범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내고 가요계에 데뷔, 이후 ‘핑계’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늦은 나이까지 미혼으로 지내다 최근 결혼소식을 알려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던 만큼 이번 성폭행 의혹은 의혹만으로 그의 명예에 치명타가 됐다. 강용석은 이러한 시기에 의혹을 터뜨린 이유에 대해 “피해여성이 폭로를 결심한 건 김건모가 최근 방송에서 좋은 모습만 비춰주는 게 너무 힘들었다는 이유에서다”라고 밝혔다.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김건모가 법정 공방을 통해 훼손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양준일, 시간 여행자의 30년 전 무대보니..[종합]

    양준일, 시간 여행자의 30년 전 무대보니..[종합]

    양준일이 ‘슈가맨3’에 소환됐다. 6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 출연한 양준일은 자신의 데뷔곡인 ‘리베카’(1991)을 부르며 등장했다. 양준일은 “내가 다시 무대를 서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런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30년 만에 부르는 것이라 가사랑 안무도 다시 새로 외워야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서 똑같이 할 수가 없더라. 그냥 느낌대로 했다”고 했다. 양준일은 과거 활동 당시 모습이 이른바 ‘온라인 탑골공원’이라 불리는 스트리밍 영상을 통해 알려지며 SNS상에서 급격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그의 등장에 중간 세대인 20대와 30대보다 10대와 40대에서 불빛이 많이 들어왔다. 특히 10대들은 양준일에게 ‘지금 이 노래가 나오면 뜬다’는 데 모두 동의하며 ‘올불’을 켰다. 이날 양준일은 시대를 앞서간 스타일로 과거 활동 당시 어려움이 있었다고도 토로했다. 그는 “행사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빠박’ 소리가 나더라. 댄서 동생이 ‘형 조심해요. 지금 돌 던지고 있어요’라고 하더라. 노래하면서 신발, 모래가 막 날아왔다. 제가 너무 싫어서”라고 일화를 전했다.또 방송 정지까지 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양준일은 ‘Dance with me 아가씨’로 활동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영어가 너무 들어가서 퇴폐적이라는 말도 했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틀어달라고 하면, 팝이라고 하면 가요라고 하고 팝 쪽에 가면 가요라고 해서 못 튼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양준일은 갑자기 무대에서 사라진 이유에 대해선 “미국인이라 10년짜리 비자를 들고 있었는데, 도장을 6개월마다 찍어야 했다”며 당시 담당자가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다”며 비자 갱신을 해주지 않아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준일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한 음식점에서 일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양준일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계획을 따로 세우지 않아요. 좋은 남편과 아빠로 살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어려움을 겪어온 20대의 자신에 대해선 “걱정하지 마. 모든 것은 완벽하게 이루어지게 될 수밖에 없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스타벅스 ‘돼지 음료’ 해고 몰아간 우리 아빠, 진짜 돼지 맞아요”

    “스타벅스 ‘돼지 음료’ 해고 몰아간 우리 아빠, 진짜 돼지 맞아요”

    얼마 전 미국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경찰관에게 건넨 컵의 라벨에 돼지(pig)라고 인쇄한 사실이 들통 나 쫓겨난 일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의 사건을 소셜미디어에 알려 결과적으로 문제의 바리스타를 해고하게 만든 경찰서장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아빠가 정말 돼지라며 헐뜯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의 소도시 키퍼의 글렌풀 스타벅스 지점에서 음료 다섯 잔을 주문한 한 경찰관은 핫초콜릿 컵에만 ‘pig’라고 인쇄된 라벨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랐다. ‘pig’는 ‘밥맛 없는 놈’ ‘더러운 놈’을 뜻하기도 하지만 보통 미국인들이 경찰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기도 하다. 경찰서장은 해당 경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이건 완전히 스타벅스의 잘못”이라며 항의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스타벅스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 “해당 음료컵을 갖고 오시면 제대로 인쇄된(‘pig’라고 적히지 않은) 음료로 교환해 드리죠.” 이에 서장은 소셜미디어에 문제의 컵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이렇게 파장이 커지자 이틀 뒤 스타벅스는 “이 일을 겪은 경찰관에게 매우 미안하다”며 물의를 일으킨 바리스타를 해고했다. 그런데 다음날 미스 오매라라고 밝힌 여성이 자니 오매라 키퍼 경찰서장이 아빠라고 밝히면서 “이 사람이 우리 아빠다. 그리고 난 그가 진짜 돼지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용감한 남자들과 여자들이 응대한 데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나중에 그녀의 이름은 로렌 오매라이며 부녀 관계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고 야후! 나우가 2일 전했다. 딸의 글은 놀라울 정도다. “기록적으로 우리 아빠는 경찰관으로선 0도 일을 안한다. 내가 어렸을 때 그는 무람하고 자랑스러운 인종차별주의자로서 내가 다시 옮기고 싶어하지 않는 일들을 지껄였다. 그는 자기 딸을 비롯해 여자들을 개처럼 다뤘다. 꿀꿀” 다른 누리꾼의 댓글에 대해 답하며 그녀는 이런 일을 당한 보통 경관이라면 어깨 으쓱 한번하고 지나칠텐데 오매라 서장은 관심을 끌고 싶어 이런 야단을 부린 것이라고 폄하했다. 1일 오후 기준 50만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고 9만회 이상 리트윗됐다. 한 유저는 “맙소사. 젊은 아가씨, 예리한 심장과 용감한 영혼을 지녔군요. 당신뿐만 아니라 세상을 잘 굴러가게 했다는 점을 의심하지 않아요. 천사들이 당신 앞을 걷고, 편안히 나아가길 기원할게”라고 적었다. 반면 로렌이 과거 트윗을 하며 흑인에 대해 인종차별 욕설을 쓴 적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글도 있었다. 그녀는 이에 대해 “그때는 어렸고 지금은 성장했다. 미안하다. 하지만 난 아빠가 늘상 하던 일들에 가까이 가려면 당당 멀었다. 그는 정말 누가 그런 말을 할 것이라고 믿을 수 없는 말들을 했다”고 적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보도한 매체가 없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불편한 진실·민감한 사회문제 터치… 흥행 넘어 공감대까지 얻다

    불편한 진실·민감한 사회문제 터치… 흥행 넘어 공감대까지 얻다

    21세기 한국영화의 특징은 ‘1000만 영화’로 상징되는 산업의 양적 측면으로만 분석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2010년대 한국영화는 정치사회적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다루거나 현실 정치 속으로 과감히 개입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향은 상업영화를 제작하는 메이저 산업을 기준으로 그 안과 밖,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주류 산업 내에서 ‘사회·현실 비판’ 테마는 작품성뿐만 아니라 흥행적 차원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했다. 또한 대규모 제작비를 들이는 상업영화가 아닌 ‘다양성영화’ 지형에서도 한국 현대사와 현재 사회를 돌아보고 각성하게 하는 영화들이 등장했다. 한국사회의 정치 상황을 외면하지 않는 창작자들의 과감한 태도는 21세기 한국영화의 저력을 살피는 데 반드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사회를 반영하고 법안 결정에 영향 주고 한국영화는 흥행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키며 정치적 현상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한국사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거나 정치적인 색채를 띤 영화들이 관객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특히 2011~2012년은 민감한 사회문제를 다룬 영화들이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사회고발과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 성격의 영화 흐름을 이끌어 냈다. 장애인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 ‘도가니’(황동혁·2011)와 실제 교수와 판사의 ‘석궁사건’을 다뤄 2012년 초 34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부러진 화살’(정지영·2012)이 대표적이다. 특히 ‘도가니’는 2011년 가을 46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냈고, 덕분에 실제 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하는 여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격히 퍼져 나가게 된다. 결국 해당 학교의 법인 허가가 취소되기에 이르렀고 같은 해 아동·장애인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른바 ‘도가니법’이 국회에서 통과하는 데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존 언론 보도가 해내지 못한 것을 결국 영화 한 편이 이뤄 낸 케이스로 기록된다.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2012년에는 한국 현대사에 직접적으로 발언하는 영화들이 등장했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 자녀들이 규합해 주범인 전직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시도를 그린 ‘26년’(조근현·2012), 작고한 정치인 김근태의 고문 사건을 다룬 ‘남영동1985’(정지영·2012) 같은 영화들이 대선 정국과 맞물려 이슈를 끌어내기도 했다. ●사회비판 영화들의 흥행성 ‘도가니’와 ‘부러진 화살’은 ‘사회참여’나 ‘불편한 진실’을 다룬 영화들이 흥행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기존의 공식을 깨뜨렸고 이는 2013년 ‘변호인’(양우석)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완성된다. 상업영화가 추구해야 할 미덕을 지켜 나가며 정치적으로 발언했고 영화 자체를 넘어 한국사회가 처한 상황과 시대 분위기 속에서 대중들과 소통한 것이다. 또한 ‘부러진 화살’에 ‘국민배우’ 안성기가 등장한 것처럼, 이 영화는 배우 송강호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분해 대중적 설득력을 배가했다. 최종 1130만 관객의 선택을 받게 된다. 바로 전해에는, 사극이지만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화제가 된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2012)가 1230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사회고발 성격의 주제를 장르영화의 틀에서 영리하게 녹여 낸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실화인 아동 성폭행 사건을 다룬 ‘소원’(이준익)도 2013년에 주목받은 작품들이다. 대기업 반도체회사의 산재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투쟁을 그린 ‘또 하나의 약속’(김태윤·2013),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한 ‘소수의견’(김성제·2013)도 정치적으로 순탄치 않았던 제작과 배급 과정 끝에 각각 2014년과 2015년에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다. 사회고발성 영화는 대중적 장르영화의 틀과 결합해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검사와 경찰 조직 그리고 스폰서 기업과의 유착 비리를 고발한 ‘부당거래’(류승완·2010), 현실의 ‘막장’ 재벌 3세들의 작태를 픽션으로 다뤄 관객의 분노와 카타르시스를 영화적 동력으로 삼은 ‘베테랑’(류승완·2014), 정치권력과 거대 언론의 결탁을 고발한 ‘내부자들’(우민호·2015), 한국사회의 적폐라 할 정치검찰의 타락상을 우회적으로 묘사한 ‘더 킹’(한재림·2016)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은 13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한국영화 흥행 1위를, ‘내부자들’은 감독판 관객을 합쳐 91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정치·자본 권력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한국 현대사에 대한 창작자들의 세련된 발언과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은, 2017년 ‘택시운전사’(장훈)와 ‘1987’(장준환)에서 만개했다. 전자는 송강호의 뛰어난 연기를 바탕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장르적으로 해석했고 후자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시작으로 6월항쟁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1987년을 속도감 있게 묘사해 냈다. 각각 1200만, 700만 이상 관객의 지지를 받았다. 2010년대 한국영화의 흥미로운 특징 중 하나는 2013년 ‘변호인’, 2014년 ‘명량’(김한민)·‘국제시장’(윤제균), 2015년 ‘암살’(최동훈)·‘베테랑’ 등 1000만 관객 영화들이 정치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일정 부분 계몽적인 화법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현대 한국사회의 보수와 진보, 각 진영 논리로도 읽을 수 있다. 유신독재 시대를 관통하는 한 노동자 아버지의 일생을 그려 1420만 관객을 동원하고 보수 진영에 의해 정치적으로도 활용된 ‘국제시장’(윤제균·2014), 국책은행이 메인 투자자로 나서 제작하고 애국주의 화법과 마케팅으로 600만 관객을 동원한 우파 프로파간다 영화 ‘연평해전’(김학순·2015)은 보수 진영의 이데올로기가 투영된 영화로 기록할 수 있다. ●주목받고 기대되는 여성주의 시선의 영화들 최근 한국영화계는 여성주의 시선을 담지한 여성 창작자들의 영화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산업 내부의 진지한 고민 역시 필요한 상황이다. 2018년 ‘한국영화 성인지(性認知) 통계’를 보면 순제작비 30억원 이상의 상업영화에서 여성 감독 비중이 아직도 10편(13%)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영화진흥위원회·‘한국영화산업 결산’ 참조). 2014년은 두 편의 ‘여성영화’가 돋보인 해다. 학대를 당하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도희야’(정주리), 대형마트 계약직 여성 직원들의 부당한 해고와 투쟁을 그린 ‘카트’(부지영)가 여성 감독의 시선으로 현실비판 영화의 흐름을 이어 갔다. 2016년에는 그해 문화계의 화두였던 ‘여성주의’가 한국영화에서도 부각됐다.여성 주인공을 이야기의 전면에 내세운 ‘아가씨’(박찬욱), ‘굿바이 싱글’(김태곤), ‘덕혜옹주’(허진호)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고 여성 감독의 작품 ‘우리들’(윤가은), ‘비밀은 없다’(이경미), ‘미씽: 사라진 여자’(이언희)가 비평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최근에도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2018)가 흥행·비평 양면에서 특별한 성과를 거뒀고 독립영화 ‘벌새’(김보라·2018)는 올해 국내외 30개 이상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화제를 낳았다.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82년생 김지영’(김도영·2019)도 한국사회의 젠더(사회문화적 성별) 감수성을 일깨우며 소설에서 시작된 이슈를 확장시켰다. 올해 ‘생일’(이종언), ‘우리집’(윤가은)까지 여성 창작자들의 활약이 돋보인 덕분에 앞으로의 한국영화가 더 기대된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박찬욱 감독, 제네바영화제 ‘필름…’수상

    박찬욱 감독, 제네바영화제 ‘필름…’수상

    박찬욱 영화감독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5회 제네바 국제 영화제에서 ‘필름 앤드 비욘드’ 상을 받았다. 영화제 측은 박 감독이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지난 1일 시작해 박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비롯해 장편 2편과 단편 3편을 오는 10일까지 상영한다. 박 감독은 “내 경력의 중간 결산으로 여기고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모던패밀리’ 구본승, 일일 제주도 가이드 출격 “결혼관 고백”

    ‘모던패밀리’ 구본승, 일일 제주도 가이드 출격 “결혼관 고백”

    ‘화려한 싱글’ 구본승이 백일섭과 사미자의 180도 다른 ‘결혼 조언’에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25일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35회에서는 제주도로 ‘깜짝’ 여행을 떠난 백일섭, 사미자-김관수 부부가 일일 가이드로 나선 구본승 덕분에 호사를 누리는 모습이 펼쳐진다. 구본승은 앞서 ‘모던 패밀리’에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적이 있을 만큼 백일섭은 물론 제작진과도 친분이 있는 사이. 2016년부터 제주에 정착한 부모님 때문에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살고 있다는 그는 이번에 백일섭이 제주에 온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백일섭은 구본승을 보자마자 “본승아~”라며 반갑게 끌어안는다. 사미자는 “옛날에 아가씨들한테 인기가 엄청 많지 않았냐”라며 친근감을 드러낸다. 구본승은 준비된 차량에 이들을 태운 다음, ‘제주도민’답게 곳곳의 관광 포인트를 설명해주며 현지 맛집으로 이동한다. 해녀가 막 따온 신선한 해산물을 맛있게 먹은 네 사람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연 ‘구본승의 결혼 문제’(?)로 화제를 돌린다. 사미자가 남편 김관수와 운명적으로 만난 러브 스토리를 들려주다가 “이렇게 혼자인 게 너무 아깝다”며 구본승을 쳐다본 것. 김관수는 “40대에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분위기 수습에 나서지만, 백일섭은 “요즘 연예인들은 거의 갔다 오는 쪽이 많다. 언제라도 유기견(이혼남)이 될 수 있다. 그냥 가지 마”라고 돌직구를 던져 구본승을 ‘멘붕’에 빠트린다. 제작진은 “구본승이 부모님 같은 세 사람을 위해 일일 가이드로 나서 맹활약했다. 직접 잡은 무늬 오징어로 정성스레 식사를 대접하는 등 친아들 이상으로 살가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구본승이 결혼과 관련해 ‘극과 극’ 조언을 듣고 잠시 혼란스러워 했지만 솔직한 자기의 상황과 속내를 털어놓았다. 백일섭과 사미자 부부의 제주 여행 마지막 편을 ‘하드캐리’한 구본승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불금 대세 예능인 MBN ‘모던 패밀리’ 35회는 25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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