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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불확실성에 거시경제 ‘빨간불’…탄핵 정국 속 환율·신인도 우려↑

    정치 불확실성에 거시경제 ‘빨간불’…탄핵 정국 속 환율·신인도 우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환율과 대외 신인도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대 저성장이 예고된 상황에서 정치 리스크로 인한 불안심리가 시장에 더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시장에 따르면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5년물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마킷 기준)은 36.52bp로 지난 6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10bp 상승했다. CDS 프리미엄은 국가 신인도를 반영하는 지표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채권을 발행한 국가의 신용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장중 36bp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환율도 계속 오름세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2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1419.20원)보다 3.80원 더 오른 142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상계엄이 발표된 3일 종가 기준 1401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한때 1440원대까지 치솟았다. 당국의 조치에 환율은 4일 종가 기준 1410원대로 내려왔지만 이후로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이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금융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경고가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시아 금리 및 외환 전략 공동 책임자인 아다르쉬 신하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원화가 탄핵 실패로 9일 장이 열리면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치 리스크까지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기준 1.8%였다. 한 달 전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금융·통화당국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8일 거시경제 금융현안회의(F4 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비상계엄 이후 최악의 상황은 더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안정성이 장기화되면 불안심리가 커질 수 있고 실질적으로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도 있겠지만, 비상계엄 선포 이후 최악의 상황은 지났고 지금은 정치적 증폭을 수습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향후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한국 저성장 경고 잇따르는데… 계엄이 삼켜 버린 ‘경제 로드맵’

    한국 저성장 경고 잇따르는데… 계엄이 삼켜 버린 ‘경제 로드맵’

    가뜩이나 ‘저성장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느닷없는 비상계엄 후폭풍이 일면서 한국 경제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내년과 내후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친다는 전망이 잇따르던 상황이다.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응 계획)과 경제산업 전반에 걸친 중장기 구조개혁을 서둘러도 모자랄 판에 예산안 협의와 거시경제정책의 기조가 될 새해 경제정책방향(경방) 수립 모두 길을 잃었다. 예산안이 내년 1월 1일 0시 전 의결되지 못하면 올해 예산을 토대로 ‘준예산’이 편성된다. 1960년 제도 도입 이후 실제 활용된 사례는 없다. 야당 단독 감액 예산안이 의결돼도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지 않아 혼선이 불가피하다. 예산안과 경방은 맞물려 있다. 탄핵 정국에 돌입하면서 예산안 또한 시계 제로에 놓인 터라 제대로 된 경방을 완성하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전향적인 내수·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면서 그동안 재정건전성에 과몰입했던 기획재정부가 재정에 의한 유효수효 창출로 거시경제 기조를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도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비상계엄 이후 예측 불가다. 윤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정책 기조로 내세운 ‘양극화 타개’ 동력도 떨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5일 “경방은 예정대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의 리더십과 용산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실추된 상황에서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경제 로드맵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하면 내년 수출·내수 대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자영업자·저소득층·청년 지원책 등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요 민생·경제 법안도 뒷전이 돼 버렸다. 예금자 보호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반도체 특별법,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특별법, 상속세제 개편안의 국회 처리도 기약할 수 없다.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안도 계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투자자 원성이 쏟아진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정이 마비돼 의사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경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내년 경제 전망은 점점 더 어둡다. 해외 투자은행(IB)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 1%대 전망치를 내놓은 IB는 JP모건·노무라(1.7%), 골드만삭스·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바클레이즈(1.8%), HSBC·UBS(1.9%) 등 8곳으로 늘었다. 국내에선 한국은행이 1.9%를 제시했다. 경제학자들은 계엄·탄핵 정국이 악재가 될 것을 확신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한 건 규모가 ‘작다’는 의미지 ‘없다’는 건 아니다”라며 “트럼프 재집권으로 대외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재정·통화정책이 표류하면 GDP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탄핵 이후, 정책의 경기대응력 약화로 불황 고착 우려(2016)’ 보고서에서 “정치 불확실성이 경제 심리 위축, 투자 침체 고착, 소비 절벽 지속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 “트럼프 보편관세 땐 GDP 0.2%P 하락”… 한국 저성장 경고음 [뉴스 분석]

    “트럼프 보편관세 땐 GDP 0.2%P 하락”… 한국 저성장 경고음 [뉴스 분석]

    산업硏, 내년 성장률 2.1%로 제시 트럼프 리스크·전쟁·IT 부진 원인美 관세 10% 부과 땐 수출 8.4%↓내수 부진·고금리 장기화도 발목해외 IB 일각선 1%대 성장률 전망“수출 주도 성장 한계… 재정 필요” 한국 경제에 한기가 밀려들고 있다.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1%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에서 나온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내수 회복 조짐’을 자신하던 기획재정부의 판단(10월 경제동향)과 달리 추운 겨울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내수 부진 장기화에 트럼프 2기 출범과 맞물린 수출 여건 악화 가능성 등 ‘내우외환’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책 처방 또한 마땅치 않아서다. 국책연구원인 산업연구원(KIET)은 25일 발표한 ‘2025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1%를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 2.2%보다 0.1% 포인트 낮은 수치다. 산업연은 “미국의 경제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속도 등 불확실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총평했다. 권남훈 원장은 “내년 수출 성장세가 둔화해 확실히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IB 5곳은 내년 성장률이 1%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씨티·바클레이즈는 1.8%, HSBC·노무라는 1.9%를 제시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도 내년 전망치를 2.0%까지 낮췄다. 삐끗하면 1%대로 미끄러질 수 있다는 경고다. 1%대 성장률은 현재 잠재성장률 2.0%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국가가 보유한 자본·노동력 등 생산요소를 활용해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기본 성장률도 기록하지 못한다는 건 경제 기초 체력이 소진돼 간다는 의미다. ‘저성장의 늪’이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1%대 이하로 내려간 건 GDP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54년 이후 총 6차례뿐이다. IMF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5.1%),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온 2009년(0.8%),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2020년(-0.7%)과 2023년(1.4%) 등이다. ‘저성장 경고음’이 울리는 최대 원인은 ‘트럼프 리스크’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수출 둔화 전망은 더이상 변수가 아니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44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 1~10월 443억 달러로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워 관세 장벽을 높이면 축소가 불가피하다. ‘널뛰기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흑자 감소폭이 전례 없는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보편관세(10~20%)가 실제 부과되면 대미 수출이 약 55억~93억 달러(8.4~14.0%) 감소하고 경제성장률도 0.1%~0.2% 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고 고금리 상황이 지속된다는 점도 경제 위기론을 키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1.3%까지 내렸지만 가계부채가 다시 불어나면서 통화당국이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가계부채는 전 분기 대비 18조원가량 늘어난 1913조 8000억원으로 2002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최대액을 기록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오는 28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3.25%)를 동결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경기 둔화와 감세 정책이 맞물려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이 나면서 재정 여력도 크게 떨어졌다. 현 정부가 ‘건전 재정’ 도그마에 매몰돼 손발을 묶은 탓에 재정이 경기 회복 마중물 역할을 하지 못했다. 때이른 추가경정예산 편성론이 대통령실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은 건전 재정과 경기 부양을 둘러싼 정부의 딜레마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을 적극 확대하되 세수 확충안을 함께 내놔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내년 경제 반등의 열쇠는 결국 ‘재정’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이 GDP를 이끄는 과거 성장 공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면서 “정부가 재정 정책에서 방향 전환을 하지 않으면 반등 모멘텀이 없다. 재정을 활용해 경제 주체들이 버틸 수 있는 힘을 줘 내수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금성출판사·샘표 등 10개 중소·중견기업 ‘명문장수기업’ 선정

    금성출판사·샘표 등 10개 중소·중견기업 ‘명문장수기업’ 선정

    금성출판사와 샘표 등 10개 중소·중견기업이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됐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사업경력 45년 이상 기업(1만 6743개) 중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기여, 연구개발(R&D) 등 혁신 활동을 평가해 선정하며 중소·중견기업의 본보기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7년 6개 사가 처음 선정된 후 올해까지 총 53개 기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지정됐다. 올해 82개 기업이 신청해 금성출판사 등 중소기업 5개, 샘표 기업 등 중견기업 5개 등 10개를 선정했다. 중소기업인 금성출판사는 교과서 출판기업으로 교육 정보 기술 프로그램을 개발해 19년 연속 학부모님들이 뽑은 최고의 교육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양전기공업은 선박용 조명기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6000m급 무인잠수정 기술을 개발했다. 동미전기공업은 한전의 핵심 협력사로 변압기 전 품목을 생산하며 미국에 이어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이다. 성일에스아이엠은 국내 최초로 고주파 벤딩기를 시작으로 42인치 고주파 파이프 밴드 국산화했다. 국내 최초로 현미식초를 개발한 천연식품은 전통 방식의 보리 식초를 계승해 2019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중견기업에서 금용기계는 선박 엔진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대형 선박용 배기밸브 분야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65%에 달하고 최고의 기술력으로 세계 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핀과 소켓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통해 해외 140여개 글로벌 빅테크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77년 사업경력의 간장 업계 대표기업인 샘표식품은 장과 발효 연구를 기반으로 독립 브랜드를 선보이며 식문화의 해외 진출을 선도했다. 씨티알은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 사업에 진출하는 등 독자적인 차량 부품 경량화 기술로 세계적인 기업에 전기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케이피에프는 중장비·석유화학 플랜트에 쓰이는 산업용 너트·볼트를 비롯해 전 세계 메이저 베어링 제조업체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 명문장수기업에는 전용 현판이 제공되고, 정책자금·판로·수출·산업기능요원 선발 등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가점 등 혜택이 제공된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9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를 수여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명문장수기업은 석유파동,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움에도 가업을 이어 성장했다”면서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 기업 ‘CES 2025’ 혁신상 휩쓸었다…삼성 29개·LG 24개 수상

    한국 기업 ‘CES 2025’ 혁신상 휩쓸었다…삼성 29개·LG 24개 수상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내년에도 업계를 선도할 전망이다. CES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CES 개막에 앞서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싱상을 수여한다. 14일(현지시간) CTA가 발표한 이번 혁신상은 삼성전자가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29개를, LG전자가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24개를 거머쥐었다. 삼성, TV·냉장고·모바일 수상에 스타트업까지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주는 최고혁신상을 3개 수상했으며, 2025년형 TV와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인공지능(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비전 인사이드’는 냉장고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설정된 식재료의 보관 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림을 줘 효율적으로 식재료를 관리할 수 있게 한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사운드와 적응형 소음 제어 최적화가 적용된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도 모두 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갤럭시 AI’는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카메라의 줌 기능부터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의 인물 사진까지 안정적인 화질을 구현하고, ‘포토 어시스트’, ‘편집 제안’ 기능으로 쉽고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그밖에 반도체 부문에서 3개, 오디오 하만에서도 1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CES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공유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C랩 스타트업’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C랩 스타트업에서는 핀테크 분야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AI, XR,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스마트 씨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 TV, 3년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LG전자는 LG 올레드 TV가 영상디스플레이와 화질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혁신상일 뿐 아니라 2013년 출시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1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독자 스마트 TV플랫폼 ‘웹OS’는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고객이 매년 진화하는 웹OS의 신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5년간 웹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웹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성형 AI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도 혁신상을 받았다.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씽큐 온은 집 안의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24시간 연결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실내 환경과 가전을 모니터링하고,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서 상황을 파악해 각종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 게이밍과 화질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자체발광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과 빠른 응답 속도로 몰입감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초경량 프리미엄 AI PC인 ‘LG 그램 프로’, OTT부터 홈 오피스까지 PC 연결 없이 즐길 수 있는 ‘LG My view 스마트모니터’,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LG 울트라파인 모니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LG 시네빔’ 등의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공개된다.
  • 오타니, 주자 없는데도 ‘꽝’…다저스, 메츠 마운드 폭격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

    오타니, 주자 없는데도 ‘꽝’…다저스, 메츠 마운드 폭격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이번엔 주자가 없는데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씨티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4차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오타니의 선두타자 홈런포 등을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 1승만 추가하면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메츠는 5~7차전을 전부 이겨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전날 승리에 쐐기를 박는 대형 3점 아치를 7경기 35타석 만에 그린 오타니의 방망이는 이날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메츠 선발 호세 퀸타나의 2구째 싱커를 그대로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이미 홈런일 정도 타구 속도가 빨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홈런포가 나오면서 메츠 관중은 잠시 침묵했다. 오타니는 이로써 포스트시즌 주자없는 상황에서 22타수 무안타를 깨버렸다. 또 2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다저스는 1-1로 맞선 3회초 2사 1,2루에서는 토미 에드먼의 2루타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3-2로 추격당한 4회초엔 1사 1,2루에서 무키 베츠의 2타점 2루타로 곧장 달아났다. 6회초에도 1사 1루에서 베츠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리면서 메츠 마운드를 폭격했다. 7-2로 앞선 다저스는 8회초 에드먼의 2타점 2루타와 윌 스미스의 1타점 내야 안타를 묶어 3득점하며 점수 차를 8점까지 벌려 메츠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다저스의 테이블세터인 1번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3볼넷 4득점, 2번 타자인 베츠는 6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와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불펜이 4와3분의2이닝을 다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 강신숙, 수협 첫 ‘여성 연임행장’ 되나

    강신숙, 수협 첫 ‘여성 연임행장’ 되나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해 눈길금융지주 체제 전환 등 과제 23일 수협은행의 차기 행장 선출을 위한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 최종면접을 앞두고 금융권에서 강신숙(63) 현 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강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수협은행 내 ‘첫 여성 연임 행장’의 타이틀을 쥐게 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차기 행장 후보자 쇼트리스트(최종 후보자 명단)에는 강 행장을 비롯해 신학기 수석부행장, 박양수 부행장, 김철환 전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수협은행 설립 이래 첫 여성 행장이자 내부 출신으로는 두 번째인 강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우선 강 행장 취임 후 수협은행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강 행장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376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16%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강 행장은 2022년 11월 취임 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선포하며 자산관리(WM)와 외환 부분 등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수협은행은 비이자이익의 핵심인 수수료 수익으로 329억원을 거두며 2022년 201억원 대비 63.7% 성장했다. 강 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또 다른 이유는 강 행장이 역대 세 명뿐인 여성 은행장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이다. 2013년 국내 최초로 여성 은행장이 된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은 임기 3년에 그쳤고, 2020년 10월 취임한 유명순 씨티은행장이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2026년 임기를 이어 가고 있다. 다만 강 행장에게 수협중앙회의 숙원인 금융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아직 숙제로 남아 있다. 또 지주사 체제 전환의 핵심인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한계점이다. 최근 발생한 수억원대 횡령 사고로 인한 내부통제 이슈도 걸림돌이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금융위원장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3명,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하는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4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차기 행장 후보로 선출된다. 역대 수협은행장 가운데 연임은 2007년 장병구 행장 시절 딱 한 차례 있었다. 2016년 수협은행이 중앙회에서 분리된 이후 선출된 이전 행장들은 대부분 임기 2년에 그쳤다.
  • 美 금리인하 효과 본격화? 뉴욕증시 일제히 급등

    美 금리인하 효과 본격화? 뉴욕증시 일제히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컷’(0.5% 포인트 인하)이 있었던 1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하루의 시차를 두고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각각 1~2% 이상 급등하며 금리 인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522.09포인트) 오른 4만 2025.1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7%와 2.51% 급등해 5713.64와 440.68로 장을 마쳤다. S&P500과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빅컷’이 경기침체를 시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필요하면 금리 인하를 멈출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향후 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다. 특히 최근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온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세계 1위 애플은 3.71% 뛰었고 엔비디아(3.97%)와 메타플랫폼스(3.93%), 브로드컴(3.90%), 테슬라(7.36%)도 힘을 보탰다. ASML(5.12%), AMD(5.70%), 어도비(3.60%), 퀄컴(3.34%) 등 반도체 및 인공지능 관련주도 모두 강하게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덩달아 4.27% 급등했다. 금리인하 수혜 대상으로 꼽히는 은행주와 부동산, 산업 관련 종목들도 강세다. JP모건체이스가 1.42% 올랐고 벵크오브아메리카는 3.15%, 골드만삭스는 3.97%, 씨티그룹은 5.21% 뛰었다.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자 세계 최대 중장비제조사 캐터필러도 5.12% 상승했다. 기라드어드바이저리서비스의 티모시 츤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시장이 꽤 크게 반등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중소형주는 통화완화 정책의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성대, 영국 대학들과 글로벌 창업교육 추진

    한성대, 영국 대학들과 글로벌 창업교육 추진

    이창원 한성대학교 총장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영국을 방문해 영국 대학들과 창조산업 관련 창업교육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영국 런던의 직업교육·기업맞춤형 평생교육기관인 캐피탈씨티칼리지그룹(Capital City College Group, CCCG)과는 애니메이션, 디지털미디어, 디자인 등의 창업을 위한 온라인 교육과 영국 런던 현지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CCCG는 런던 전역에서 연간 3만 5000명을 교육하고 있는 4개 직업교육기관의 연합체다. 최근 런던시의 재정지원을 받아 창조산업 기술, 녹색기술, 디지털 기술, 관광산업 기술 허브 등에서 기업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한성대는 버밍엄시티대학, 포츠머스대학과도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영국 중부에 위치한 버밍엄은 창조산업을 중심으로 젊은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 인구의 40% 이상이 25세 이하다. 버밍엄시티대학은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츠머스대학은 약 125억원을 투자한 영국 최대 규모의 확장현실(XR) 스튜디오에서 창조·문화 산업 관련 디자인, 패션,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디자인 분야 최첨단 교육을 하고 있다.
  • 애물단지였던 ‘창원문화복합타운’… 청년 잡을 보물단지 될까[이슈 & 이슈]

    애물단지였던 ‘창원문화복합타운’… 청년 잡을 보물단지 될까[이슈 & 이슈]

    지난해 1만 2000여명 지역서 떠나 인구 유출 막을 ‘문화 거점’ 기대감2016년 ‘한류 공간’ 민자사업 추진2021년 건물 완공했지만 문 못 열어시·사업자 다툼 끊고 정상화 고삐공공 위탁 운영… 재정 투입 과제로지난해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자료를 보면 경남의 인구 순유출은 1만 6000여명으로 전국 2위였다. 경남의 대표 도시인 창원에서는 1만 2000여명이 지역을 떠났는데 이는 비수도권 자치단체 인구 감소 1위에 달하는 수치였다. 특히 청년들이 학업·취업 등을 이유로 고향을 떠났다. 청년인구 유출은 도시 생산·역동성 악화, 경제 생태계 축소, 유출 심화 등 악순환을 낳고 끝내 지역 소멸을 불러온다. 각 지자체가 ‘청년층 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이유다. 창원시도 마찬가지다. 시는 방산·원전 등 제조업에 집중된 산업 변화와 디지털화 등으로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양질의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문화’도 힘을 쏟는 일 중 하나다.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2016~2020년 문화콘텐츠 사업 연간 평균 매출액 118조 4851억원 중 87.6%에 해당하는 103조 7864억원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의 인구 유출 원인 중 하나가 ‘문화·즐길거리 부족’이라는 점, 문화콘텐츠 소비에 능숙한 청년층 감소는 지역 문화산업 후퇴로 이어진다는 점을 아는 시는 어떻게든 이를 극복하려 한다. 이런 측면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이 화두다. 지지부진한 진행, 소송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정상화를 바라보는 사업이 인구·청년 유출 제동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2016년 안상수 전 창원시장이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자본 투자 사업이다. 그해 4월 창원시는 공모했고 8월 창원아티움씨티(사업시행자), SM엔터테인먼트(운영참여자)와 실시협약을 했다. 사업은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 의창구 팔룡동 35-2 시유지를 창원아티움씨티가 사들여 최고 49층 아파트·오피스텔을 짓고 이를 분양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10억원을 투자하는 게 핵심이었다. 1010억원은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 문화복합타운(806억원)과 507대 공영주차장(204억원)을 짓는 데 쓰기로 했다. 콘텐츠 투자비 190억원은 창원아티움씨티가 별도로 내고, 준공한 시설은 창원시에 기부한다는 내용도 협약에 담겼다. 창원시는 2020년 문화복합타운이 준공되면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유입되리라 봤다. 그러나 2021년 건물은 다 지어지고 사용승인이 났음에도 개관하지 못했다. ‘건축물 준공 여부’가 주된 이유였다. 당시 시는 한류 콘텐츠를 실현·체험할 수 있는 내부 시설이 완비되지 않았으므로 준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반면 창원아티움씨티는 공모지침과 실시협약·계획 등에 근거해 공사를 마무리했고 2021년 4월 사용승인까지 받았으므로 준공됐다는 태도를 보였다. 첨예한 견해차에 개관 무산이 되풀이되자 2022년 3월 당시 허성무 창원시장은 민간사업자에게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면서 시는 ▲협약이행보증금 101억원 몰수 ▲창원문화복합타운 건축물과 일부 토지 등 모든 공공사업시설 창원시로 귀속 ▲사업시행자와 운영참여자 모든 권리 회수 ▲사정변경에 따라 관리운영협약도 해지 ▲손해액 확정 후 손해배상 청구도 언급했다. 양측 갈등은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창원아티움씨티는 ‘실시협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2022년 7월과 10월 모두 창원아티움씨티 손을 들어줬다. 그해 8월에는 실시협약 해지 무효확인 소송이 시작됐다. 다만 소송 과정에서 11월 시와 창원아티움씨티는 재판부에 조정 의사를 표시했고, 화해 권고 결정은 이듬해 3월 받아들여졌다.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물·토지 소유권 창원시에 이전 ▲협약이행보증금 시행자에 반환 ▲사업시행자 향후 운영자 공모 절차 진행에 이의제기하지 않음 ▲양측 창원문화복합타운 관련 분쟁 종결 등에도 합의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이 긴 다툼을 끊고 정상화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이었다. 이후 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를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창원문화복합타운 관리·운영 조례’를 개정해 운영 콘텐츠 다양화 여건을 마련한 시는 운영위원회 토의를 거쳐 ‘공공 운영’으로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또 달라진 문화시장 트렌드와 시민 문화 수요를 고려해 K컬처로 운영 콘텐츠 범위를 확대했다. K컬처 문화 수요에 맞는 연령·수준별 교육환경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시는 산하기관인 창원문화재단에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을 위탁하며 공공 운영의 고삐를 당겼다. 지난달 창원문화재단은 ‘최대 연봉 3억원’을 내걸고 창원문화복합타운 문화공간(3~6층)을 운영할 총괄감독 공모에 들어갔다. 재단은 창원문화복합타운 상업공간(지하 1층~지상 2층, 3층 일부)과 숙박·컨벤션공간(지상 7~8층)은 사용을 희망하는 곳에 사용수익허가를 내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상업시설 입주 업종 등은 전체 운영 방향과 맞물려 찾을 방침이다.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내년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정식 개관할 수 있다. 지역사회 ‘애물단지’가 드디어 빛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앞서 시는 공공 위탁 과정에서 향후 재정 투입이 얼마나 필요한지 면밀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은 민간 위탁을 가정해 지출과 수익을 분석했는데 ‘성공적인 운영이 됐을 때’ 수입은 54억원, 지출은 51억 5000만원 정도로 추정됐다. 이를 두고 창원시의회에서 “손익분기점 시점과 함께 최소한 수지분석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시민의 세금이 들어가고 책임성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다”, “상업공간과 문화공간이 동떨어져서도 안 되며 수익·상업성 모두를 잡아야 한다”는 비판·주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창원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청년 등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수익성보다는 공공성과 지속적인 문화 공급성에 중점을 뒀고 수익성까지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괄감독과 함께 상업시설 전반을 맡을 본부장 채용도 진행 중”이라며 “문화와 상업이 어우러지는, 시민이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NCT 태일, 성범죄로 피소…SM “사안 매우 엄중, 팀 탈퇴”

    NCT 태일, 성범죄로 피소…SM “사안 매우 엄중, 팀 탈퇴”

    그룹 NCT(엔씨티) 멤버 태일(30·본명 문태일)이 성범죄로 피소돼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8일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태일은 현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면서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서울 방배경찰서가 태일의 성범죄 혐의를 조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동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수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엔씨티 유)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해왔다.
  • “막바지 휴가, 온오프라인서 ‘씽 나는’ 할인 받자”

    “막바지 휴가, 온오프라인서 ‘씽 나는’ 할인 받자”

    BC카드가 8월 휴가 시즌을 맞아 11개 BC 회원사와 함께하는 ‘씽(Sing) 나는’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11개 회원사는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iM뱅크,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한국씨티은행, 신한카드, Sh수협은행이다. 먼저 다음달 18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이용권을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모두투어에서 해외여행 패키지, 에어텔(항공·숙박 결합) 상품을 결제하면 청구할인과 무이자할부도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쇼핑 혜택도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롯데면세점에서 LDF 페이(PAY)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쇼핑에서는 디지털·가전 등 주요 카테고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연봉 최대 3억’ 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 공모

    ‘연봉 최대 3억’ 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 공모

    경남 창원시 창원문화복합타운 개관이 가시화하고 있다. 22일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을 맡은 창원문화재단은 ‘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 공모를 2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원문화재단은 문화공간을 운영할 유능한 총괄감독을 채용하고자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했다. 연봉은 최대 3억원으로, 재단은 총괄감독 경력·기획 차별성 등을 토대로 협상을 진행해 결정할 계획이다. 총괄감독은 K-컬쳐 기반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해 3~6층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임기는 임용일부터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연임할 수 있다. 채용응시자는 다음 달 11일까지 문화콘텐츠 분야 경력과 K-컬쳐 콘텐츠 기획안을 담은 직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해 창원문화재단에 내면 된다. 이후 제출된 직무수행계획서를 토대로 서류전형과 PT면접전형을 거쳐 10월쯤 최종 채용한다. 서류전형 단계에서는 문화콘텐츠 분야 경력, 수행실적, K-컬쳐 콘텐츠 기획안을 평가한다. PT면접전형 단계에서는 직무수행계획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통해 전문성을 심사한다. 평가 공정성을 높이고자 평가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시의원·직원을 7대 2대 1 비율로 10명 이내에서 꾸린다. 전형별 별도 구성하고 평가 기준이 되는 평가지표도 공개한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창원문화재단 혹은 창원시청 누리집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파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이 K-콘텐츠 특화 시설인 만큼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우수 전문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총괄감독을 채용해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과 공급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2016년 안상수 전 창원시장이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자본 투자 사업이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 의창구 팔룡동 35-2 시유지를 민간사업자 창원아티움씨티가 사들여 아파트·오피스텔을 짓고 이를 분양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10억원을 투자해 나머지 시유지에 지하 4층~지상 8층 문화복합타운과 공영주차장을 짓는 내용이다. 문화복합타운 안을 채울 콘텐츠 투자비 190억원을 창원아티움씨티가 별도로 내고 준공한 시설을 창원시에 기부하기로 했었지만 2021년 건물을 다 지어놓고도 개관하지 못했다. 건물 내 설비·장비가 협약만큼 충족되었는지를 놓고 창원시와 민간사업자는 실시협약해지 등 법적 다툼을 벌였다. 가처분을 거쳐 본안 소송까지 진행하던 중 지난해 3월 법원의 화해 권고를 시가 받아들이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건물은 시에 기부채납됐고 협약이행보증금 101억원은 민간에 돌려줬다. 이후 시는 공공성·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을 창원문화재단에 위탁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전체면적 2만 5672㎡·지상 8층 규모다. 지하 주차장(B2~B4층), 상업(B1층~지상 2층·3층 일부), 문화(3층~6층), 숙박·컨벤션(7층~8층)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4층 공연장과 7~8층 숙박·부대시설을 제외하고는 내부시설이 미완비된 상태다. 문화공간 외 상업공간과 숙박·컨벤션공간은 사용을 희망하는 곳에 사용수익허가를 내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역시도 재단이 입찰 등을 도맡는다.
  • 학력도 부모도 성정체성도 속인 美 전 의원 ‘유죄’ 인정할까

    학력도 부모도 성정체성도 속인 美 전 의원 ‘유죄’ 인정할까

    조지 산토스(36) 전 뉴욕주 공화당 하원의원이 연방 법원 재판에서 그동안 부인해왔던 자신의 연방 금융사기 범죄와 허위 이력 등의 수많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AP가 사건 관계자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판단되면 최장 20년 징역형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오는 19일 롱 아일랜드 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한 후 본격적인 양형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산토스 전 의원은 “마녀사냥”이라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공화당 최초의 성소수자를 자임하며 2022년 11월 뉴욕에서 당선됐던 그는 지난해 사기, 돈세탁, 공금 절도 등 23건의 혐의로 기소돼 유죄 확정 전 의원에서 제명된 바 있다. 브라질계 이민자 2세라고 밝힌 그는 뉴욕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월가의 골드만삭스와 씨티은행에서 일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 텃밭인 뉴욕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의 추적 보도 등을 통해 학력과 경력, 내세운 성 정체성까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는 성소수자라고 했지만 여성과 결혼한 적이 있었고 어머니가 9·11 테러 희생자라는 것도 조부모가 나치 집단 학살 피해자란 것도 거짓이었다. 이후 산토스 전 의원은 선거 자금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고 명품 옷을 사는가 하면 월세 등을 냈다는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 보고서가 공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의원실에서 인턴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 “9월 美 금리 인하할 것”…글로벌 투자은행 10곳 ‘만장일치’

    “9월 美 금리 인하할 것”…글로벌 투자은행 10곳 ‘만장일치’

    글로벌 투자은행(IB) 10곳이 만장일치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다음 달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9일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글로벌 IB들의 의견이 이같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기정사실이 된 모양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IB의 전망이 하나로 모아진 건 지난해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31일 FOMC 회의 직후 “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9월 인하설’에 무게가 실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치뱅크는 올해 12월에서 9월로, JP모건 올해 11월에서 9월로 각각 전망을 앞당겼다. 연내 금리 인하 폭에 대한 IB 10곳의 평균 전망치는 0.75%포인트(p)를 넘겼다. 금리 인하 폭 예상치는 0.50%p 3곳, 0.75%p 5곳, 1.25%p 2곳 등이다. 이 중 JP모건과 씨티가 금리 인하 폭을 1.25%p로 예상했는데, 이는 미 연준이 최소 한 차례 이상의 ‘빅 컷’(한 번에 0.50%p 이상의 금리 인하)을 전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을 크게 웃돌면서 연말까지 금리 인하 시점이 밀릴 수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달 미국 고용지표 부진을 도화선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고 주가지수가 폭락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너무 늦었다는 비판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한은은 “연준이 오는 22~24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 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기준 금리가 결정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잭슨홀 미팅 직전인 22일 오전에 열린다.
  • 세계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본인 이름’ 넣은 운동화 바라는 이유 [스니커 톡]

    세계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본인 이름’ 넣은 운동화 바라는 이유 [스니커 톡]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운동화를 출시하고 싶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금메달리스트 노아 라일스(27·미국)입니다.라일스는 지난 4일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린 100m 달리기 결선에서 9초 784를 기록, 2위 키셰인 톰슨(23·자메이카)과 단 0.005초차로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습니다.당시 그가 신은 육상화는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프라임 SP3 스트렁 X Y-3’이라는 신제품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의 브랜드인 Y-3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그러나 라일스는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으니 무엇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저만의 신발을 원합니다”라며 “제 트레이너요. 정말 진지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스파이크(육상화)는 돈이 되지 않아요. 심지어 마이클 존슨도 자신만의 운동화를 갖지 못했어요”라고 했습니다. 존슨은 올림픽 금메달 4개를 딴 미국의 육상 전설입니다. 이어 “제 생각에는… 저희가 많은 메달을 따는데도, 아시다시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제게는 미친 소리 같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존슨과 같은 육상 스타들이 유명세 만큼 시장성이 큰 대중적인 신발을 출시하는 길이 지금까지 없었다는 점에 불만을 드러낸 것입니다. 반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부터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까지 미국 농구 스타들은 오랫동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운동화를 출시해 왔습니다. 미 투자은행 씨티 분석가인 모니크 폴라드는 패션경제 전문지 더비즈니스오브패션에 “올림픽은 혁신과 성과를 보여주는 훌륭한 볼거리이지만, 아디다스 같은 회사에게는 언제나 상업성 행사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노아 라일스의 이번 언급이 이미 아디제로와 같은 레이싱화 라인을 보유한 아디다스의 러닝화 매력을 더 넓힐 수 있다면서 수많은 러너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리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디다스 측은 이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라일스가 파리에서의 업적과 앞으로 있을 더 많은 경기로 스포츠 스타 최고의 자리를 굳힐 것이라면서 “우리는 트랙 안팎에서 그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디다스는 2016년부터 라일스의 후원사였습니다. 양측은 올해 초 계약을 연장했는 데 100m·2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은퇴 전 푸마와 맺은 계약 이후로 가장 큰 것이라고 미 스포츠 매체 스포티코는 전했습니다.
  • 반도체 슈퍼사이클 재현 기대… 삼성전자 ‘10만전자’ 터치하나

    반도체 슈퍼사이클 재현 기대… 삼성전자 ‘10만전자’ 터치하나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호황기) 재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D램, 낸드 등 범용 메모리의 힘을 보여 준 삼성전자는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용량 D램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쥔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주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 5일 기준)는 지난해 대비 500.61% 오른 39조 4420억원이다. 하지만 같은 날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으로 증권사 컨센서스를 2조원이나 웃돈 10조 4000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던 반도체(DS) 부문은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인 6조원대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일회성 요인이지만 ‘반도체 다운턴’(하락기) 당시 손실로 잡혔던 재고자산 가치가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에 더해지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주가(8만 7100원, 5일 종가)도 3년 5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10만 전자’ 가능성도 높였다.2분기 매출(74조원)은 영업이익과 달리 기대 이상으로 오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하반기 HBM 생산능력 증설로 범용 메모리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장 KB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범용 D램 매출 비중이 연말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44조원, 6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25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SK하이닉스에 쏠리고 있다. HBM 수요 폭증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5조 766억원(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기준)으로 전망되는데 일부에선 6조원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지난 3월 HBM3E 8단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 SK하이닉스는 이번 분기 안에 HBM3E 12단 제품도 양산한다. 지난해 7조 7303억원의 적자를 냈던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2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수치는 슈퍼사이클로 불렸던 2018년 영업이익(20조 8438억원)보다 큰 규모다. 외국계 금융사들도 SK하이닉스의 주가 전망을 잇따라 높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목표 주가를 29만원으로 올렸고, 씨티그룹은 35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제품 등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반도체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지만 해결할 현안도 있다. 삼성전자는 당장 8일부터 사흘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다. 노사 간 갈등 국면이 지속되는 건 기업 가치의 디스카운트(하락) 요인이다. AI 시대로 넘어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총파업이라는 악재를 만난 삼성전자가 강공 일변도로 나오는 노조와 어떤 방식으로 사태를 해결할지도 관심사다. 노조는 “이번 투쟁이 실패한다면 모든 협상 권한이 노사협의회로 넘어가 더 큰 불이익을 초래한다”며 이번 총파업에 전력 투구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총파업에 대해선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선 엔비디아의 HBM 품질 테스트 승인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통과 시점, 수주 물량이 하반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한편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Z 플립6·폴드 6)도 반도체와 함께 하반기 기대주로 꼽힌다. 최초의 반지 형태 갤럭시 링 가격은 국내 출고가가 49만원대에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 2분기 ‘제로 성장’ 전망… 1분기 ‘깜짝 성장’ 기저효과 탓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성장’(전기 대비 1.3%)을 해 2분기 성장률은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7월 금융시장 브리프’에서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분기 대비 0.0%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지난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0.7%) ▲서비스(-0.5%) ▲투자(-4.1%)가 모두 줄면서 10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하고, 5월 취업자 증가폭(8만명)이 3년 3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것 등을 근거로 2분기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도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높이며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GDP 성장률(1.3%)을 토대로 역산하면 한은도 2분기 성장률을 0.2% 수준으로 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로 계산하기 때문에 1분기 수치가 높았던 만큼 2분기 수치는 기저효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1분기에는 소비와 건설투자 중심으로 내수가 반짝 성장했지만 2분기에는 다시 내수가 부진하고 수입 급증으로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가 줄어들면서 성장률이 조정될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2분기 한국의 ‘제로 성장’에 대한 전망은 해외 투자은행(IB)도 비슷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IB와 증권사 등 16개 기관의 2분기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0.1%다. 특히 ▲씨티(-0.1%) ▲스탠다드차타드(-0.1%) ▲HSBC(-0.2%) 등 3곳은 민간소비 위축, 설비투자 부진으로 2분기 GDP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GDP 성장률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고용시장 부진과 자영업자 중심의 내수 경기 부진으로 2분기 성장률은 크게 둔화하거나 역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매도 클릭 한 번 잘못했다가”…벌금 1282억 날벼락

    “매도 클릭 한 번 잘못했다가”…벌금 1282억 날벼락

    글로벌 금융사 씨티그룹이 주식을 파는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대량 매도 주문을 입력하는 ‘팻 핑거’(뚱뚱한 손가락) 실수로 시장에 혼란을 일으켜 벌금 약 1282억원을 물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는 독일 금융당국이 씨티그룹에 매도 주문 거래 시스템 관리 부실을 이유로 벌금 1300만 유로(1394만 달러)를 부과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2022년 5월 2일 씨티그룹 직원이 회사 보유 주식 5800만 달러어치를 파는 과정에서 주문 실수로 4440억 달러(약 617조원)의 매도 주문을 입력하는 실수를 일으켰다. 씨티그룹 내 금융 거래 시스템은 이상 신호를 감지해 2550억 달러의 거래는 차단했지만 나머지 1890억 달러의 거래는 막지 못했고 씨티그룹이 주문을 거둬들이기 전까지 14억 달러어치가 시장에 매각됐다. 이에 다른 매도 물량까지 일시에 쏟아지며 관련 주식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600지수가 이날 런던 증시 휴장으로 거래량이 줄었음에도 약 2분 만에 2%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유로존 주식의 변동성 척도도 갑작스럽게 급등해 그해 3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35.99를 기록했다. 담당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묻기 위한 고객들의 전화도 쏟아졌다. 독일 규제당국은 “씨티그룹이 잘못된 주문이 전송되지 않도록 하는 데 실패했다. 이는 시장 혼란을 촉발하거나 최소한 기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시스템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조처했으며 규제를 준수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2년 전 발생한 이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금융당국도 씨티그룹에 팻 핑거 주문에 따른 벌금 6160만 파운드(7824만 달러)를 매겨 씨티그룹은 이번 사건으로 영국과 독일 당국에 벌금 총 9218만 달러(약 1282억원)를 내게 됐다.
  • 더위 먹은 물가도 ‘들썩’…히트플레이션 강타하나[뉴스 분석]

    더위 먹은 물가도 ‘들썩’…히트플레이션 강타하나[뉴스 분석]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불어닥친 때 이른 폭염이 지구촌을 강타하면서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 5월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달로 기록되면서 주요 작물 생산이 차질을 빚고 냉방 수요 급증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로 촉발된 폭염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올해 5월 지구 대륙과 해양 표면의 기온 상승률은 1.18도로 현대 기상관측 이후 175년 만에 가장 따뜻한 5월이었다고 밝혔다. NOAA는 지난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였다고 발표했는데 올해 다시 해당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61%에 달한다고 전망했다.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 예년보다 이른 ‘열돔’(뜨거운 공기를 대지에 가두는 현상)으로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넘는 폭염이 발생하면서 농작물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밀 선물 가격은 올해 3월 부셸(27.2㎏)당 5.2달러에서 5월 말에는 7달러까지 급등했다. 미 농무부는 폭염과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올해 미국 옥수수 생산량이 482만t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미 CNBC는 서아프리카 가뭄으로 초콜릿 재료인 카카오 올해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인 58t으로 급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초 4275달러(10t당)에 머물던 카카오 가격이 6월에는 1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일본과 인도·이집트에서 폭염에 따른 냉방 수요 급증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늘면서 선물 가격이 급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2월 100만 BTU(열량 단위)당 1.5달러 수준에 머무르던 LNG 가격은 최근 3.12달러로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씨티그룹은 “극심한 더위로 인한 미국의 수출 차질, 가뭄으로 인한 남미의 수력발전 중단으로 유럽과 아시아 LNG 가격이 6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히트플레이션은 단기적인 물가 상승에 그치지 않는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IK)는 4월 보고서에서 2035년까지 폭염으로 식품 물가가 연간 3.2% 포인트 올라 전체 물가를 최대 1.2% 포인트까지 상승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도 최근 물가안정목표 상황 점검회의에서 ‘금 사과’를 예로 들어 폭염 등 일시적인 기온(1도) 상승 때 국내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0.4~0.5% 포인트 오르고 그 영향은 6개월 동안 지속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자체 기후변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촉발된 폭염이 국제 원자재 가격을 올리면서 중장기적으로 물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부도 세계 차원에서 이뤄지는 기후리스크에 공동 대응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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