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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티은 미국인 지점장 등 3명 사법처리키로/파업중 대체인력 사용

    노동부는 12일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파업기간중 대체인력 사용과 관련,존 비맨과 하워드 그린등 2명의 미국인 지점장,정상화인사담당부지점장등 은행간부 3명을 노동쟁의조정법위반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방극윤서울지방노동청장은 이날 『씨티은행 서울지점이 파업중이던 지난해 8월말부터 10월말까지 비조합원 30명을 대체인력으로 사용한 점이 인정된다』며 『그린지점장등 회사관계자들을 다음주에 소환,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기소의견을 붙여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의 간부가 노동관계법위반 혐의로 사법처리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 선경의 글로벌전략(국제화 앞서간다:6)

    ◎“해외경영 현지두뇌에” 외국인 중용/선진기업 노하우 소유자 과감히 채용/미주기획실 22명중 한국인은 2명 얼마 전 선경그룹의 미국 현지법인인 선경 아메리카는 금융 노하우 하나만으로 1백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미국 금융계에서 통용되는 파이넨셜 엔지니어링(Financial Engineering)기법을 활용한 결과다. 그 과정은 이렇다.파이넨셜 엔지니어링을 하는 선경 아메리카의 에코반사는 멕시코와 오랜 관계를 가지는 과정에서 멕시코 개발은행이 자국의 수출업자 지원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그러나 멕시코 개발은행은 대외 신용도가 낮아 돈을 구하기 힘들었다. 이에 에코반은 멕시코에 진출한 이토추·마루베니·미쓰비시상사 등 일본계 상사로 하여금 일본 수출입은행에서 2천만달러를 얻게하는 한편,멕시코의 정치적 리스크를 고려해 멕시코 개발은행과 긴밀한 관계인 미티 보험회사에 국가리스크 보험을 가입토록 했다. ○단숨에 백만불 수입 일본 수출입은행은 자국의 상사에게 빌려주는 돈이라 안심할 수 있었고 일본상사는 보험이 담보됐기에 부담이 없었다.또 미티 보험회사는 프리미엄을 받아 불만이 없었기에 이 돈은 멕시코은행으로 전달될 수 있었고 결국 수출지원 금융으로 사용됐다. 에코반은 멕시코 개발은행의 필요를 일본계 상사,일본 수출입 은행,그리고 미티 보험회사를 입체적으로 결합하는 국제금융사업을 통해 해결해줬고 그 대가로 1백만달러 이상의 사례비를 받은 것이다. 이는 선경그룹이 국제화의 제1목표로 삼는 현지 우수인력 채용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이다. ○경영자원 초국적 활용 「글로벌리제이션」으로 대표되는 선경의 국제화 전략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향후 세계시장은 영토의 경계는 있을지 몰라도 경제의 경계선은 없어져 자금·기술 등 모든 경영자원의 초국가적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수 인력의 확보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현지 시장에 뿌리 내리기 위해선 현지사정에 정통한 인재를 적극 등용해야 한다」는 최종현 회장의 「글로벌」철학은 설비투자 등과 같은 하드웨어 방식이 아닌 인재관리의 소프트웨어 접근 방식이다. 지난86년 뉴욕 맨해턴 55번가에 선경그룹 미주경영기획실을 설립한 것도 이 때문이다.현재 이곳은 최회장의 해외 두뇌집단이자 그룹 국제화전략의 산실이다.근무인원은 22명.이중 한국인은 2명뿐이고 나머지는 미국인이다. ○실질경영권한 부여 선경그룹의 미국 현지법인인 선경 아메리카에 소속돼 이 회사의 김영만 부회장이 실장을 맡고 있다.그러나 실질적인 운영은 인사담당 부사장 로널드 올슨씨와 재무담당 부사장 안토니 트라파니씨가 맡는다. 또 나머지 구성원 19명은 모두 금융·재무·기획·인사·조직관리·컴퓨터 통신·기업합병 등 특정 분야의 전문가이다.우수 인력을 확보한 탓에 지난 91년 국제금융 및 무역 전문회사인 에코반사를 기업 흡수·합병(M&A)을 통해 인수했고,정보통신 전문회사인 유크로닉스사를 미국에 설립,이동통신 사업을 준비할 수 있었다. ○무한경쟁시대 대비 선경은 글로벌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선 인적자원의 관리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우수인력의 양성도 중요하지만 선진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외국인을 과감히 채용하는 열린사고방식이 국제화의 선결요건이라고 믿는다.도이치 뱅크가 미국에서 현지인을 최고 경영자로 임명해 월스트리트의 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고 세계를 상대로 금융사업을 전개한 것처럼 선경도 과감한 인력의 현지화를 통해 21세기 무한경쟁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벽안의 경영인들/능력따라 국내계열사도 맡겨/M&A·금융전문가 등 각분야 망라 선경그룹은 국내 기업중 해외의 첨단두뇌를 가장 많이 확보한 회사이다.해외법인 최고경영자중 80% 가량이 현지인이다. 미국 현지법인 선경 아메리카의 대표이사 사장은 미드렉셀러사 부사장 출신인 제임스 드미트리우스다.미공인회계사이며 기업 인수·합병의 전문가이다. 지난 90년 선경 아메리카에 수석 부사장으로 입사한 후 선경의 기업문화를 익혀 지난 해 9월 사장으로 부임했다.외국인이 국내기업의 사장으로 임명된 최초의 사례다. 드미트리우스사장은 또 자신이 직접 기업 M&A를 통해 인수한 에코반사의 대표이사 사장직도 아울러 맡고있다. 유공해운의 일본 현지법인(YKL저팬)사장은 이토추상사 출신의 히카사 타추지(일립달이)이다.그는 지난해 11월 이토추에서의 25년 대간 생활을 청산하고 자리를 옮겼다.선박 및 해운분양의 베테랑이다 ○일류기업서 경력닦아 미주경영기획실의 로널드올슨 인사담당부사장은 뉴욕대 노동경제학 석사 출신으로 미IBM사에서 10년간 인사담당 이사를 지냈고,일본 IBM의 창설멤버로 활약한 인물이다. 또 안토니 트라파니 재무담당부사장 역시 미딜로이사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금융은 물론 기업합병 부문의 전문가이다. 미주경영기획실의 인적구성은 직원들의 경우도 화려하다.예를들어 제이 창씨는 컴퓨터와 통신분야의 전문가로 미위성통신회사에서 비용분석 업무를 맡았다. 찰스 문씨는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씨티은행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에서 프로젝트담당 매니저로 일한 관리의 베테랑이다. 이 뿐이 아니다.유능한 인력은 국내기업의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선경유통의 래리 라이트 부사장은 미도매물류회사인 플레밍사의 이사로 근무하다 92년부터 선경유통의 식품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그는 지금 경영 컨설팅을 하며 선경의 유통시장 진출계획을 수립한다. 워커힐 호텔 부총지배인 버나드 브렌더씨는 세라톤 홍콩에서 근무하다 91년부터 이곳에서 객실 운영담당 부총지배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 이회창총리 9억1천만원/이시윤감사원장 18억원/공개재산 내역

    ▷이회창 신임총리◁ ◇본인 △임야(충남 보령군 오천면 영보리 산21의46 8천1백70평 3천48만원,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남양리 산273 7천2백평 1억5천3백만원) △주택(서울 종로구 구기도 221 풍림빌라 대지 1백23평 건평 70평 4억9천1백만원) △예금(한국투자신탁 1억4천8백만원 한국외환은행 1백26만원 국민은행 1백55만원) △회원권(용평골프클럽 3천4백만원 용평리조트 콘도미니엄 28평형 2천9백만원) △자동차 93년식 쏘나타 ◇처 △예금(환외종합금융 8백14만원) ◇장남 △〃(한국투자신탁 1천78만원) ◇차남 △〃(4백4만원) ▷이시윤 신임감사원장◁ ◇본인 △주택(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대지 69평 건평 53평 2억9천2백만원) △예금(삼희투금 3억5백만원 하나은행 6천7백만원 한국투샌 6천만원 신한은행 1천5백만원 보람은행 1천2백만원 한신증권 1천4백만원 한성신용금고 1천2백만원) △유가증권(회사채:동방개발 9천9백만원 대농 2천7백만원 경남리스 2천5백만원) ◇처 △분양유치원(경기도 고양시 일산 택지개발지구 블록단지내 대지 1백68평 건물 1백75평 9천4백만원) △예금(하나은행 1억원 보람은행 5천만원 대한투신 3천5백만원 씨티은행 9천9백만원 한국투신 3천2백만원 신한은행 1천5백만원 한성신용금고 1천2백만원) △유가증권((주)경방 주식 4천6백55주 1억9천만원,중앙리스 회사채 5천만원) ◇장녀 △예금(한국투신 1천5백만원 한성신용금고 1천2백만원) ◇장남 △예금(삼희투금 3천8백만원 대한투신 3천3백만원 한성신용금고 1천2백만원) ◇차남 △예금(한국투신 7천5백만원 한성신용금고 1천2백만원)
  • 씨티은행 분규 직권중재/15일간 쟁의행위 금지/서울노동위 결정

    ◎외국기업에 첫 조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권도용)는 26일 노·사·공익 3자위원회를 열고 57일째 파업중인 씨티은행의 노사분규를 중재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권위원장,강찬수남영나일론조합장,김문기한화그룹경영기획이사등으로 구성된 3자위원회는 씨티은행이 공익사업에 해당되고 외국인의 투자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행정관청인 서울시의 중재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에 대한 중재회부 결정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같은 중재결정은 확산되고 있는 외국계은행의 노사분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노동위는 이날 씨티은행의 노·사 관계자를 불러 『이 은행의 노사분규를 중재에 회부키로 결정했으며 서울지방노동위의 공익위원 10명중 3명을 노사합의로 오는 28일까지 중재위원으로 선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씨티은행에 대한 중재회부가 결정됨으로써 이 은행은 앞으로 15일간 쟁의행위가 금지되며 노·사 양측은 서울지노위의 중재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 미진출 국내은 3중고 시달려/홍 재무,서머스 미재무차관에 시정요구

    ◎외국은 감독강화법 신설/현지사무소 설치에 1년 걸려/국내 미계은은 특혜대우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클린턴 대통령을 수행해 방한한 로렌스 스미스 미국 재무차관과 지난 11일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간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홍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미국측의 차별 사례를 지적,고쳐줄 것을 요구했다.이어 12일 금융계는 미국내 우리 은행에 대한 미국측의 차별 사례를 모아 내놓았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미국측의 시장개방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하기만 했던 전례에 비추어 이례적인 일이다.미국에 진출한 1백13개의 국내 은행들이 받는 불평등 대우와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이 누리는 우대조치를 살펴본다. ▷미국의 차별◁ 47개의 현지법인과 66개의 지점이 겪는 차별대우는 크게 ▲진출절차의 까다로움 ▲예금업무의 취급제한 등으로 나뉜다.특히 미국은 지난해 우리나라에도 진출한 BCCI은행의 불법대출사건 이후 외국은행 감독강화법을 새로 만들어 외국은행의 진출 및 영업활동을 더욱 엄격히 감독하고있다.그 예로 미국은 우리 은행등 외국은행의 현지지점이나 법인 설립시 연방준비은행이사회(FRB)의 사전인가를 받도록 하는 외에 해당 은행의 본국 행장과 현지 점포장에 대한 신원조회를 실시한다.조회기관도 FBI는 물론 세관등 여러 기관이어서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린다.최근 국민은행이 현지사무소 진출에 1년 이상 걸린 것도 이 때문이다. 이밖에 외국은행들은 FRB의 사전인가에 앞서 연방예금공사(FDIC)의 예금보험에 들어야 하고 해당 주은행국의 인가를 얻어야 비로소 설립이 가능하다. 두번째 제약은 일부 주에서 외국은행의 진출을 예수금의 수취가 제한된 지점형태만 허용하는 것이다.플로리다·조지아·워싱톤DC 등이 이에 속한다.이 때문에 국내 은행들은 금융기관에서 돈을 차입,대출하는 도매금융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거의 모든 국내 은행 지점이 나가 있는 LA의 경우 10만달러 이상의 거액예금만 받을 뿐 이 이하의 소액예금은 취급하지 못하고 있다. 규정의 엄격한 적용도 차별대우 중의 하나이다.부실채권의 기준이 연체 1개월 이상이면(국내6개월)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조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지난 91년 서울신탁은행 뉴욕지점이 이 때문에 경고조치를 받았다. ▷국내외국은행에 대한 우대◁ 51개 은행,73개 지점이 국내에 진출했으며 미국계는 씨티은행등 11개 지점이다.이들은 국내 은행과 달리 한국은행의 통화량 조절에 따른 유동성 규제에서 제외돼 자금운용이 자유롭다.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비율이 대출증가분의 35%에 불과해 45%인 시중은행과 80%인 지방은행보다 낮다.
  • 일부의원은 사법조치 병행 예산/부정축재 처리 어떻게 될까

    ◎의원직 사퇴 5명선·당직박탈 10명선/상식넘는 재산 사회환원 등도 검토 부동산투기 및 재산누락신고 협의를 받고 있는 민자당의원들에 대한 실사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민자당은 전날에 이어 25일에도 「재산공개진상파악특위」를 가동,면밀한 실사를 계속하는등 이번주까지 구체적인 조사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이미 커다란 물의를 일으킨 박준규국회의장을 비롯,유학성·김문기의원등 3명에 대한 「초강수」조치를 마련중인 민자당이지만 연일 언론보도를 통해 여타의원들의 의혹이 계속 제기되자 곤혹스런 표정이다. 때문에 당안팎에서는 대상의원의 범위및 처리강도등에 관해 많은 의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강도높은 조치가 취해질 것이 확실시 됨으로써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긴장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비난여론이 비등한 현실을 감안,문제의원들의 처리수위가 과연 「국민상식이 납득할만한 선」에 합당할지 무척 신경쓰고 있다.민자당이 이번에 조사할 의원은 대략 15명선이라는게 대체적인 견해이다.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20명선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었다. 우선 명백한 비리가 드러난 박의장과 유·김의원은 본인들이 국회 및 당직사퇴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정치적 파산선고」와 다름없는 의원직사퇴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5공 주체세력인 유의원의 경우 연일 부동산투기및 탈세의혹이 꼬리를 물고있어 그린벨트훼손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김의원과 함께 형사처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이들 세의원말고도 소위 재력가들의 비리의혹도 속속 터져나오고 있다. 이들은 엄청난 재산을 축소하거나 빼돌리고 공직을 축재수단으로 이용,재산증식과 양도과정에서 탈세혐의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재산누락은 물론 소유건물을 터무니없이 저가로 공개,비난을 받고 있는 임춘원의원이 이번에는 자신이 의료재단과 장학회에 2백억원을 기증했다는 주장이 허위로 밝혀져 또다시 엄청난 물의를 빚고 있다. 임의원은 실제 67억여원을 출연한 것으로 확인돼 나머지 거액을 다른 용도에 불법사용했다는 의혹까지 받고있다. 또 금융계의 황제로 일컬어지는 이원조의원은 미성년손자명의로 대지1백2평의 주택을 소유한데다 경기도 남양주군일대 8천1백여평을 지난82년 당시26세인 장남명의로 사들이는등 증여세등의 포탈혐의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두의원에 대해서도 당지도부는 의원직사퇴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회의장인 김재순의원은 경기 구리시 토평동 대지 3천4백여평을 누락신고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데다 사실상 부인소유인 서울서초동 빌딩(시가 20억원상당)을 법인명의로 해놓고 주식보유분(1천7백만원)만 축소신고,정치원로로서의 자세에 깊은 의문을 던져주고있다. 3채의 주택과 서울·인천·경북등에 6건의 토지를 보유한 금진호의원은 계속해서 투기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2억원의 예금을 외국은행인 씨티은행에 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또 부인과 아들명의로 제주도 땅1만4천3백여평을 소유한 남평우의원과 경기 양주군일대 13만여평을 소유한 정호용의원등도 무연고지역의 투기행위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받고 있다. 겨우5억8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오세응의원은 3천7백여평의 제주도 땅을 소유,짙은 투기의혹을 받고있으며 8억8천만원을 신고한 이순재의원도 전남 신안군일대 9천여평을 비롯,서울·충남·경기·강원등지의 부동산을 턱없이 낮게 신고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서정화·이승윤·이영창·김영진·유흥수의원등 공직재직시 재산취득혐의가 짙은 의원들과 정재문·김문환·박박식·이명박·김인영의원등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축재형의원들도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와관련,당주변에서는 형사처벌 1,2명을 포함,4∼5명의 의원이 의원직을 내놓을 것이란 추측이 파다하며 이밖에 의원직사퇴를 거부한 의원들에 대한 출당조치와 함께 지구당위원장등 당직사퇴도 10명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하튼 민자당은 이번 재산공개 파문을 당체질개선의 확실한 분기점으로 삼는다는 각오아래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부정축재의원들을 솎아낸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상식을 뛰어넘은 「떳떳지 못한」 재산은 과학기술및 문화재단기금출연등 사회에 환원시키거나 국가발전에 도움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 “법인세감면기준은 매출액”/서울고법/5개 외국은 세금취소소 기각

    서울고법 특별2부(재판장 조용완부장판사)는 4일 씨티은행 등 5개 외국은행 한국지점들이 국세청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이유없다』고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번 판결은 국내에서 영업중인 외국은행들의 외화대출소득에 대한 법인세 부과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으로 현재 서울고법에 계류중인 다른 10개 외국은행의 관련소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외화대출로 인한 소득에 대해 조세를 면제해주는 구조세감면규제법의 관련조항은 그 대출수익이 외국은행의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만큼 감면해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만큼 감면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 등은 89년 국내 세무당국이 법인세액을 산출하면서 외화대출소득 부분에 대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감면비율을 산정,과세하자 『외환대출이익 몫이 적게 잡혀 법인세가 높게 나왔다』며 소송을 냈었다.
  • 외국은행 국내지점/작년순익 1천5백억/모두 35곳

    ◎미주계 큭 흑자… 유럽계 저조 외국은행 국내지점들 가운데 미주계 은행드은 지난해 이익을 많이 냈으나 유럽계 은행들은 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보였다. 3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씨티은행등 35개 외국은행드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의 1천3백41억원보다 11.3%가 증가한 1천4백93억원을 올렸다. 이같은 증가율은 국내 23개 일반은행의 12.9%를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계 시티은행은 지난해 채권투자 수익만도 1백80억원에 달하고 12개의 점포를 통한 일반고객의 수신증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99.1%가 급증한 4백20억원에 달했다. 다른 미국계 은행들도 예대마진의 호가대와 유가증권투자로 이익이 늘어 체이스맨해턴은행이 1백71억원(17.9%) ▲뱅크 오브 아메리카 1백28억원(56.1%) ▲뱅커스 트러스트 1백20억원(20%) ▲케미컬은행이 1백20억원(15.4%)의 순익을 냈다. 또 캐나다계 몬트리올등 4개 은행은 93.2%가 증가한 60억원,호주계 3개 은행등 1백23.3%가 늘어난 47억원의 순익을 냈다. 반면 유럽계 은행들은 지난해 논노·신한인터내셔널 등의 기업들의 부모로 부실채권이 늘어 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냈다.이때문에 이들 은행들은 감량 경영을위해 직원들을 조기퇴직시키고 점포규모를 줄이고 있다. 독일계 도이치은행은 전년 27억원의 당기순이익이 8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고 프랑스계 소시에테 제네랄은행은 적자가 23억원에서 40억원으로 늘었으며 영국계 바클레이즈은행은 7억원의 흑자에서 1억원의 적자를 냈다. 6개 프랑스은행은 전년보다 35.6%가 감소한 1백12억원의 순이익에 그쳤고 영국계 2개은행은 51.7%의 감소세를 기록했다.싱가포르계 4개 은행도 전년 29억원의 흑자에서 이익을 전혀 내지 못했다.
  • 시티은행 대출금리 0.5∼2%선 인하

    미국계 씨티은행이 최근 시중금리의 하락추세에 따라 기업에 대한 여신금리를 인하했다. 4일 씨티은행은 기업에 대한 1∼3개월 기간의 단기성 일반자금대출을 종전의 연 17∼17.5%에서 16.5∼17%수준으로 0.5%포인트 인하,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신탁자산으로 운용하는 1∼3년 기간의 장기성 대출은 종전의 19∼21%에서 18∼19%로 1∼2%포인트 인하했다.
  • 외국은 고금리 억제/국내은과 큰차… 금융질서 교란 우려

    한은은 최근 말썽을 빚고 있는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여수신 고금리가 국내 금융질서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외국은행의 과도한 금리인상을 강력히 억제하기로 했다. 3일 한은에 따르면 미국계 씨티은행 등 일부 외국은행 지점들은 CD(양도성예금증서)·슈퍼신탁 등 자유금리 수신상품의 금리를 국내은행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지급하는 대신 여신금리도 고율로 적용,국내 금융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은행 지점과 국내은행의 수신금리를 보면 지난 9월말 현재 CD발행금리는 국내은행이 연 13.0%인 반면 외국은행은 15.5%에 달하고 있으며 일반 불특정금전신탁은 국내은행이 연 12.0%이나 외국은행은 15.0%에 이르고 있다. 또 대출금리는 일반자금대출의 경우 국내은행이 연 11.34% 수준이나 외국은행은 11.0∼14.5%이며 신탁가계자금 대출은 국내은행이 연 14.0%인데 비해 외국은행은 무려 17.5%에 달하고 있다. 한은은 외국은행 지점들이 앞으로도 계속 고금리전략을 추구할 경우 국내 금융질서를 교란시킬 뿐 아니라 기업의금융비용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국내은행이 외국은행 지점과 대등한 금리조건하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국내은행에 대해 여수신금리 운용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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