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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誌 아시아최고 모범기관으로 선정

    성업공사가 ‘올해의 아시아 구조조정기관’으로 선정되는 개가를 올렸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유력 금융전문 주간지인 ‘인터내셔널 파이낸셜 리뷰(IFR)아시아’는 29일 성업공사를 20세기 마지막 해의 아시아에서 가장 빛나는구조조조정 모범기관으로 뽑았다.아시아지역에 본·지사를 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IFR 기자들이 인터뷰를 포함한 종합평가를 해 결정했다. 성업공사는 부실채권 시장의 기반을 조성한데다 투자자 발굴,국제입찰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부실채권의 신속한 정리 등의 이유로 금융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취임 1년을 맞은 정재룡(鄭在龍) 사장의 뛰어난 경영능력이 빛을 발한 셈이다. IFR아시아는 “성업공사가 세계 유수의 부실채권 정리기관과 합작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매입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이익을 높이고 부실채권 처리시간을 줄여 자산가치 하락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IFR아시아는 성업공사 외에 올해의 은행으로는 씨티은행과 살로먼스미스바니를,아시아 최고 외자도입국에는 필리핀을,아시아 구조조정 자문기관에는리먼 브라더스를 각각 선정했다.아시아 채권발행 및 주식발행기관에는 메릴린치,아시아 여신기관에 씨티은행,아시아 최다 유동화전문기관에 체이스 맨해튼 아시아가 각각 뽑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정위, 기업결합 허용여부 고심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합병을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용할 것인지 여부가 재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공정위도 구조조정 차원에서 진행됐던 지금까지의 기업결합과는 달리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업계의 자발적인 인수합병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고심중이다. ?공정위 입장=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올해 정부 주도로진행된 7개 업종의 빅딜과는 달리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기업인수합병이 이뤄지는 것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독점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최근 트래블러스 그룹과 씨티은행의 합병,항공기 제작사,이동통신 업체간 초대형 합병(메가 머저)추세가 있는가 하면 미국이 반독점법을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기업분할을 유도하는 등 서로 상반되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며 독점 판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공정거래법은 ‘효율성이 증대되거나 회생이 불가한 회사를 인수할 경우’기업결합을 예외로 인정한다.지침에서는 효율성 증대를 생산·판매·연구개발 등과고용·지방경제 발전,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등 국민경제 전체 차원으로 규정하지만 자의적인 해석도 가능한 것이 사실이다.현대자동차의 기아차 인수와 철도차량의 통합법인 설립은 예외조항에 해당돼 승인됐다. ?변수가 많다=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시 시장점유율이 57%를 넘어 독점여부를 판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다만 세계적 인수합병추세와 국제경쟁력제고 차원에서의 자발적인 결합을 어떻게 판정할 지가 관건이다.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업계 반발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롯데컨소시엄의 해태음료 인수는 사안이 더욱 복잡하다.19%의 지분을 갖고있는 롯데호텔측이 주변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사선임권도 포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롯데의 지배의도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전경련자문단 李光耀씨등 자문료 자선·공익단체 기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자문단 창립회의에 참석한 일부 자문단 인사들이 전경련에서 1만∼3만달러씩 받은 자문료를 한국이나 자국의 자선·공익단체에 기부해 화제다. 26일 전경련에 따르면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주한 싱가포르대사관에 자신이 받은 자문료를 넘겨주면서 한국이나 싱가포르의 비정부단체(NGO)에 기부해 주도록 요청했으며 자신의 자서전 출판기념회 수익금도 싱가포르 자선단체에 기부토록 했다. 오노 루딩 시티뱅크 부회장도 국내지점인 씨티은행측에 한국내 자선기관에기부하라고 지시하고 한국을 떠났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또 퍼시 바네비크 스웨덴 ABB그룹 이사회 의장은 “전경련 국제자문단으로서 한국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만도 큰 소득”이라며 아예 자문료를 받지 않았다. 김환용기자
  • SK금융계열사·대한투신 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SK그룹 금융계열사와 대한투자신탁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18일 “이날부터 SK그룹 금융계열사인 SK증권과 SK투신운용,SK생명보험에 대한 종합검사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달 말까지 이뤄진다.SK그룹 금융회사가 다른 계열사에 불법 자금지원을 했는지 여부와 다른 재벌 계열사에 대한 교차지원 여부,대우채권의 편출입 여부 등을 중점점검하기로 했다. 또 이날부터 대한투신에 대해서도 검사에 착수했다.대우그룹 계열사 채권부당 편출입 여부와 머니마켓펀드(MMF) 등의 규정을 어기고 투자 부적격등급 채권을 편입했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미국 씨티은행 지점에 대해서는 지난 12일 검사에 들어갔다.오는 27일까지계속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무소불위’ 외국계 은행

    씨티은행 명동지점장이 최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사건이 발생하면서 외국계 은행의 노동력 착취와 불법고용 관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씨티은행 노조(위원장 엄진수·32)는 14일 명동지점장 안모씨(38)가 한강에 투신 자살한 것과 관련,“씨티은행은 불법을 일삼으며 한국정부를 철저히무시하고 있다”면서 “IMF 이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파렴치한 외국자본가들에 의해 한국인 종업원들은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의원도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 국감에서 “씨티은행이 지난 6년간 정규직 고용을 회피한 채 불법 근로자공급업체로부터 파견근로자를 채용해 왔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씨티은행은 지난해 근로자 파견업이 합법화된 후에도 150여명 정도의 근로자를 파견받아 관련 법규에서 허용하고 있는 직종을 벗어나일반 행원의 업무를 담당토록 하는 등 근로자 파견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인철기자 ickim@
  • 국내외기업 대우증권 ‘호시탐탐’

    알토란같은 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누가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그룹 채권은행단이 30일 대우증권을 인수하기는 했지만 채권단 인수는과도체제에 불과하다.대우증권을 제3자에게 제값을 받고 넘기는 게 채권단의 최종 목표다. 국내·외 기업들이 대우증권에 탐을 내고 있다.대우증권은 대우사태로 8월의 약정실적이 3위로 쳐지기는 했지만 최고의 증권사다.올들어 매월 1,000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인력도 우수하다.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은 특별팀을 구성해 인수에 따른 득실(得失)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화그룹도 후보로 거론된다.한화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대한생명과 제일생명 인수에 나섰던 것처럼 금융계를 강화하려는 게그룹의 전략”이라고 밝혔다.대우그룹 채권은행단인 산업은행과 외환은행도대우증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도 대우증권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프루덴셜 보험은 채권단에 인수의사를 전했다.프루덴셜 보험은 이미 한진투자증권의 지분 24%를 확보해놓았다.씨티은행 메릴린치증권 골드만삭스 등도 후보군(群)에 포함된다. 곽태헌기자
  • 외국채권단, 大宇채무 연장 담보 요구

    대우그룹의 외국 채권금융기관들이 대우 여신의 만기연장을 위해 담보나 국내 채권단의 지급보증을 요구하는 등 채무상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외국 채권단과의 일괄 협상을 추진하는 한편 대우의 수출지원을 위해 국내 채권단이 수출용 원자재 수입을 위한 대우의 신용장(L/C)개설에 적극 협조하도록 창구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29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체이스맨해튼 등 대우에 자금을 지원한 외국계 은행들은 “대우 여신의 만기연장은 가능하나 대우가 충분한 담보를 제공하거나 한국계 은행이 지급보증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백문일기자 mip@
  • 한국MS社 항의전화 ‘빗발’

    전자우편을 통해 감염되는 악성 컴퓨터바이러스인 ‘멜리사 바이러스’가전세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피해 사례가 늘고 있어관계기관과 컴퓨터 사용자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9일 H약품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20여개의 회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S사는 500여대,D사는 300여대의 컴퓨터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바이러스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워드프로세서인 MS워드를 통해 감염되므로 한국지사인 한국MS사에는 고객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와 하우리 등 국내 바이러스백신 제작업체들은업체들과 네티즌들의 문의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이다. 피해를 많이 본 미국과 활발히 교류를 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과 대기업도비상이 걸렸다.한국쓰리엠,씨티은행 등 외국계 기업들과 대우 등은 전 사원들에게 전자메일을 통해 경고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의 전자메일담당자는 “사내 게시판으로 긴급 주의경보령을 내리고 이 바이러스를 진단,치료할 수 있는 백신프로그램인 ‘V3Email’을 긴급 구입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과 신한은행 등도 전산담당직원들이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각 PC에바이러스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했다. A사는 직원들이 서로 백신프로그램을 내려(다운로드) 받느라고 사내전산망에 병목현상이 일어나 한때 전산망이 마비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학들도 예외가 아니다.아직 피해사례는 없지만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려대 전산관계자는 “일단 교내 게시판과 홈페이지에 경고 메시지와 대처 방안을 띄웠다”고 말했다. 외국에서 들어온 전자메일에서 국내 처음으로 멜리사 바이러스를 발견한 H약품 전산관계자는 “긴급히 바이러스백신을 설치하고 이상한 전자메일이 오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담당자에게 협조를 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외국은행 지점들 작년 5,771억원 당기순이익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외국은행 지점들이 지난해 5,7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지난 97년의 당기순이익 1조1,162억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국내 일반은행이 지난해 14조여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외국은행들이 장사를 잘했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1개 외국은행 지점 가운데 3월 말 결산인 일본계 및 인도해외은행을 제외한 39개 외국은행 지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7년보다 48.3% 감소한 5,771억원에 이르렀다. 금감원은 이들이 채권투자와 대출확대 및 고금리 등에 힘입어 이자부문 이익이 크게 늘었으나 선물환 계약에서 1조1,000억원대의 파생상품 평가손을내 이익규모가 97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미국의 씨티은행이 1,109억원의 이익을 내 97년에 이어 2년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으며 HSBC(홍콩상하이은행,720억원),파리국립은행(437억원),영국의 스탠다드챠타드(370억원) 등이 순이익 상위그룹에 포함됐다. 반면 미국계 은행 가운데 아메리칸익스프레스(-97억원),뱅커스트러스트(-87억원),보스톤(-74억원),시카고(-24억원) 등은 파생상품손실로 적자로 반전됐다.싱가포르계 화련은행도 국내 리스회사에 대한 여신부실로 20억원의 적자를 냈다. 白汶一 mip@
  • 합병銀 광고戰 가열

    은행 구조조정에서 일단 승자가 된 합병 은행간 광고전이 치열하다. 지난 해 은행 광고가 ‘튼튼한 은행’,‘안전한 은행’의 이미지를 내세워고객을 안심시키기는 것에 집중했다면 올해 광고는 21세기,새 출발,선도은행 등을 앞세워 고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한빛은행.한빛은행은 지난 해 12월 15일부터 인간의 달 착륙장면을 이용한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달 표면에 찍힌 암스트롱의 첫 발자국을 배경으로 ‘이제 고객만을 위한 큰 빛이 되겠습니다’라는 합병은행의 새 출발 의지를 ‘한빛’이라는 은행이름과 절묘하게 연결시켰다. 자산고,수신고,점포망 등 외형면에서 어느 은행보다 월등히 앞선다는 점,합병이 결정되자마자 은행 이름을 공모했고 곧 이어 광고를 내보내며 전국 은행의 지점간판도 바꾸는 등,합병은행 중에서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는 것이 광고계의 평가다. 하나은행은 ‘하나가 되었습니다.보람이 커졌습니다’라는 지면광고를 통해 합병의미를 전달한데 이어 TV광고에서는 ‘세계기준’이라는 개념을 사용했다.사람 모양의 은행 심벌을 높이뛰기 선수로 의인화해 ‘세계기준’이라는잣대를 훌쩍 뛰어넘는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영업 광고에서는 세계적 소매금융기관인 씨티은행을 모범으로삼았다.외형에서는 다른 합병은행에 비해 작지만 재무구조,행원 1인당 생산성 등은 세계 수준에 다가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반면 국민은행은 기존 심볼인 ‘빅맨’을 그대로 사용했다.머리띠를 질끈동여맨 빅맨이 풀밭에 넘어진 어린이를 일으켜주는 내용으로 어려운 시기를헤치고 고객과 함께 나아가는 은행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획·제작을 맡은 LG애드측은 “4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중은행의 선호도와 인지도 조사에서 등 국민은행이 1위로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이 이미 국민은행을 우량은행으로 인식해 이번 광고는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설명했다. 올 상반기 합병은행으로 탄생할 조흥은행은 ‘리딩뱅크’의 개념을 담아 곧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현재는 새 은행의 이름을 고르고 있는 중이다. 합병 은행들이 이처럼 광고를 강화하는 것은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거치면서 고객들은 가깝다는 이유가 아니라 실력과 이미지를 보고 은행을 고르게 됐기 때문이다. ▒全京夏 lark3@
  • 상업銀 5,000만弗 신규 차입/영국 아랍계銀서 무담보로

    시중은행들의 신용이 살아나 잇따라 해외차입에 성공하고 있다. 한일은행과 합병하는 상업은행은 최근 담보나 보증없이 신용으로 5,000만달러를 해외차입했다.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꽉 막혀있던 신규 해외차입에 활기를 줄 것으로 보인다. 상업은행은 8일 “영국 런던에 있는 아랍계 은행으로부터 신용으로 5,000만달러를 직접 차입하는 데 성공해 9일 대금이 입금된다”고 밝혔다. 차입조건은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에 4%포인트를 더한 금리이며 만기는 1년이나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상업은행은 또 한일은행과의 합병으로 대형화되는 이점이 작용해 종전 씨티은행에 설정했던 500만달러의 신용공여한도(크레딧 라인)가 최근 되살아났다. 국민은행도 몇 개의 외국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신디케이트 론 형식으로 현재 5,000만달러를 확보한 상태이며,1억달러 범위에서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같은 방식으로 해외차입을 성사시켰다.
  • 제일·서울銀 입찰 외국 자본만 참여

    ◎국내 자본 외국과 컨소시엄 불허 정부는 제일·서울은행의 매각입찰에 국내 자본 뿐 아니라 국내·외 자본의 컨소시엄도 배제하기로 했다.늦어도 이달 말까지 1개 은행은 매매계약이 체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재벌의 은행소유 불허 방침에 따라 두 은행의 매각 입찰에는 순수 외국자본만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재벌이 해외 금융기관과 합작해 두 은행을 인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대우그룹이 미국의 씨티은행 등과 합작,슈퍼은행을 세우려던 계획도 어렵게 됐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실사를 거쳐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1개 은행만이라도 매매계약이 체결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현재 4∼6개의 외국 투자은행과 매각조건 등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로즈 씨티은행 국제담당 부회장은 최근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잇따라 방문,제일은행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은행은 홍콩과 미국계 투자은행 3∼4개가 인수에 적극적이다. 정부는 인수조건이 맞지 않아 입찰의향서를 낸 금융기관이 적으면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제일·서울은행 매입 용의/씨티銀 부회장 李 재경 방문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방한한 윌리엄 로즈 씨티은행 국제담당 부회장과 만나 서울·제일은행 매각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李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점심을 겸해 2시간 남짓 로즈 회장과 회담을 가진 뒤 “로즈 부회장이 서울·제일은행 매각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이와 관련해 의미있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李 장관은 또 “두 은행의 매각문제는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사(社)가 전담하고 있지만 정부로서도 정해진 시한내에 매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즈 부회장도 “한국은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하루빨리 매듭지을 필요가 있으며 씨티은행은 서울·제일은행 매각 건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국내 외국은행 돈벌이 “쏠쏠”/38곳 상반기순익 5,133억원

    ◎작년보다 202% 늘어나/씨티銀 1위… 3개銀만 적자 올 상반기 영업에서 국내은행은 죽을 쑨 반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38개 외국은행 지점은 쏠쏠하게 돈벌이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133억원으로 전년동기(1,696억원)보다 202% 증가했다. 반면 국내 22개 은행(5개 퇴출은행 제외)은 같은 기간에 6조7,235억원의 적자(본지 7월25일자 보도)를 보았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이 1,104억원의 흑자를 기록,지난해에 이어 영업실적에서 랭킹 1위 자리를 고수했다.홍콩상하이(529억원)·체이스맨하탄 은행(425억원) 등 35개 은행도 마진을 챙겼다. 크레디 스위스(마이너스 231억원)·뱅커스 트러스트은행(마이너스 10억원)등 3개 은행은 적자를 냈다. 이들 은행들이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순이익을 올린 것은 올 상반기중 시중금리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커졌고,원화자산 규모 확대로 이자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재벌그룹서 후발·부실은행 인수 합병/선도은행 설립 4가지 유형

    ◎국민­주택銀,대형市銀 인수뒤 전문화/권역별 지방우량은행 합쳐 조대형화 은행간 짝짓기를 통한 선도은행(리딩뱅크) 설립이 본격화하고 있다.6월 중순 은행의 경영평가 결과가 나오면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큰 흐름은 4가지이다.자본금은 3조원 이상이 거론되고 있으며 부실은행간 합병을 통한 선도은행은 배제되고 있다. ■외국인 지분참여를 전제로 부실은행을 흡수한다=외환은행이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합작해 선도은행의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국민·하나·조흥은행 등도 외국 금융기관과 지분매각을 협상 중이다.외국지분을 끌여들인 뒤 2차적으로 대형 시중은행들을 흡수,자연스럽게 리딩뱅크로 발돋움할 수 있다. ■재벌그룹이 주체로 나선다=대우그룹이 씨티은행 등 미국과 일본 자본을 끌어들여 제일은행을 인수하려는 계획과 일맥 상통한다.현대그룹이 강원은행과 현대종금을 합병시키려는 것이나 LG그룹이 보람은행과 LG종금을 합친 뒤 미국과 캐나다의 유수은행을 참여시키려 한다는 얘기도 있다.동부그룹이 후발은행인 H은행과 부실은행 1∼2개를 함께 인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주택·장기신용·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특화한다=소매 및 산매금융의 선두주자인 국민과 주택은행이 대형 시중은행을 인수,전문영역을 더욱 넓힐 가능성도 크다.장기신용은행은 투자은행으로 특화하면서 시중은행을 끌어안을 수도 있다.조흥·한일·상업은행을 묶어 슈퍼은행을 만든다는 얘기도 있으나 실현성은 떨어지며 그보다는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재편될 공산이 크다. ■초대형 지방은행이 나온다=권역별 우량은행끼리 합치는 방안이다.경남­동남,대구­대동간 합병은 1차 단계이고 2차적으로 영·호남을 대표하는 은행들이 합쳐져 선도적 지방은행으로 거듭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광주·부산·충청은행 등의 합병이 그것이다.
  • 대우,제일銀 인수 추진/美·日 자본 유치

    ◎정부 “은행 인수·합병 적극 지원”/李 금감위장 “부실은행정리 7월이후 본격 추진” 정부는 금융빅뱅의 핵심인 초우량 대형은행의 탄생을 위해 증자(增資)참여와 후(後)순위채권 매입 등 은행간 인수·합병(M&A)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6월 말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자산실사가 끝나면 부실은행에 대해서는 합병 등으로 퇴출시킬 방침이며,잘 추진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합병은행을 직접 주선해 줄 방침이다.이와 관련,대우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왈리드 왕자가 대주주로 있는 씨티은행 등 미국과 일본의 자본을 유치,제일은행을 공동 인수해 합작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이 정부측과 심도있게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한국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은행들이 합병을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합병으로 은행들이 불리해지지 않도록 정부가 충분한 지원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李 위원장은 “은행의 구조조정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은행간 자발적인 합병과 문제 은행을 정리하기 위한 정부의 합병유도 등 2가지가 있다”며 “부실은행정리는 자산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7월 이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도 “부실은행이 합병명령을 받고도 일정기간 내 이행하지 않으면 직접 합병대상을 주선할 계획”이라며 “대우그룹이 정부가 1조5천억원을 출자한 제일은행을 외국과 공동 인수하려는 것도 이같은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경남은행과 동남은행의 합병추진과 관련 “동남은 적극적이나 경남은 합병 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는 문제로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경남이 정부지원을 요청하고 다니는 것으로 아는데 아직 구체적인 지원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증시에 1천만弗 투자/美 인터내셔널 증권

    미국 씨티은행 계열의 씨티코프 인터내셔널 증권이 우리 주식시장에 1천만달러(한화 1백40억원)를 투자했다.대우투자자문은 19일 씨티코프 인터내셔널증권 서울지점과 이같은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투자자문사를 통해 외국인으로부터 투자 일임계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 전세상환금 담보 대출/씨티은행 최고 4억원

    씨티은행은 14일 소유주택을 담보로 전세금 상환용 자금을 최고 4억원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을 판매한다.담보 대상은 서울 부산 등지의 주거용 주택과 아파트이며 대출 최저한도는 1천5백만원(부산 1천만원)이다. 대출받을 수 있는 연령은 23∼60세이며 26세 이하는 3천만원까지 대출된다.대출금리는 연 19.7% 대출기간은 1∼10년.이자와 원금분할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할 수 있다.
  • 제일·서울銀 인수 검토/씨티은행

    씨티은행은 제일·서울은행의 민영화와 관련,국내 영업기반확충을 위해 정부의 구체적인 매각조건이 제시되면 지분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씨티은행은 제일은행을,체이스맨해튼은행은 서울은행 지분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 단기외채 만기연장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윌리엄 로즈 씨티은행부회장은 31일 “씨티은행은 한국내 영업기반 확충을 위해 자본금 증자나 한국 금융기관의 인수·합병,금융기관 대출자산이나 예금을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외국은,경영비법 ‘한수 위’/은감원 97년 영업실적 발표

    ◎39개은 흑자 최대… 국내은행 최악 적자와 대조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 지점들은 어떤 경영기법이 있길래 엄청난 흑자를 냈을까.‘비법’이라도 있는걸까.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내 외국은행지점의 97년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53개 외국계 은행 가운데 3월 말 결산인 일본계 등을 제외한 39개 은행(12월 결산)은 지난 해 총 9천3백4억8천만원의 흑자를 내 최대 호황을 누렸다. 흑자 규모가 전년(3천1백30억8천만원)에 비해 3배에 가까운 197.2%가 증가했다.씨티은행이 2천8백98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96년 9천3백90억원의 흑자에서 97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3조9천1백98억원의 적자를 낸 국내은행들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외국은행들은 지난 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의 급등 여파로 손쉽게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지만,가만히 앉아서 장사를 한 것은 아니다. 은감원 관계자는 “몇 건 있긴 하지만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부실자산은 거의 없다”며 “특히 지난 해 1월 무너진 한보그룹에의 대출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여신심사 기능이 뛰어남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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