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씨티은행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시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한현민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분단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0
  • 한국화이자 제약에 ‘흰가루’

    26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광진구 광장동 한국 화이자제약 빌딩 사무실에서 흰색가루가 든 국제 우편물을 이 회사 직원 김모(50·여)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김씨는“미국 은행으로부터 온 업무상 우편물인 줄 알고 봉투를열어보니 흰색가루만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국제 우편물과 관련한 백색가루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19 소방방재센터 특수구조대와 함께출동, 현장에서 우편물을 수거해 국립보건원에 정밀검사를의뢰했으며 우편물이 개봉된 건물 내부 사무실 1곳을 폐쇄했다. 우편물은 가로, 세로 약 20㎝ 크기이며 발신인은 미국 뉴욕 씨티은행이,수신인은 이 회사 이모 부장의 이름이영문으로 적혀 있다. 한편 우편물이 개봉된 사무실에 있던이 회사 직원 16명은 서울중앙병원에 격리돼 탄저균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가루를 보고 놀란 직원들이 감염여부를확인하려고 병원을 찾았다”며 “검사결과는 27일 오전쯤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미국 씨티그룹 루빈 회장 하이닉스 박종섭사장 만나

    방한중인 로버트 루빈 미국 씨티그룹 회장이 하이닉스반도체 박종섭(朴宗燮) 사장과 회동을 가졌다. 박사장은 23일 낮 서울 신라호텔에서 루빈 회장,씨티은행과 하이닉스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루빈 회장과 박 사장은 하이닉스의 현 재무상황과 회생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박사장이 전에 시티은행에 근무한 적이 있어 루빈회장과는 원래부터 잘 아는 사이로 한국에 오면 늘 만난다”면서 “하이닉스의 상황과 관련한 구체적인얘기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하이닉스반도체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김성수기자
  • 은행눈엔 ‘수수료 수입’만 보이나

    시중은행들이 수수료 현실화에는 발빠르게 동참하면서 서비스 현실화는 뒷전으로 밀쳐두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수수료 현실화라는 명분아래 각종 수수료를 신설하거나 대폭 올리고 있다. [수수료 줄줄이 인상] 예전에는 대출금을 미리 갚으면 수수료를 냈지만 이젠 약정대출금을 다 쓰지 않아도 벌금을 문다.한빛은행이 다음달 5일부터 도입한다.국민·주택은행 고객은 22일부터 자신의 예금잔액을 조회할 때마다 건당 1,000원씩 내야한다.자기앞수표발행료·각종 증명발급료 등도거의 2배씩 올렸다.하나은행은 당좌수표 및 어음용지값을권당 3,000원에서 1만원으로 무려 3배 이상 올릴 예정이다. [수수료 현실화는 필요] 지로용지 한 건을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00∼3,000원으로 추산된다.하지만 실제 은행들이 받는 수수료는 120원에 불과하다.‘공공성’에 발목잡혀 원가에 턱없이 못미치는 수수료를 받아온 게 국내 은행들의 실정이다.따라서 수수료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은행권의 주장에는 일리가 있다. [서비스 현실화는 왜 안하나] 문제는 수수료 현실화에만 급급한 채 서비스 현실화는 등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를 비롯해 대부분의 미국 은행들은 한달에 한번씩 고객계좌의 변동사항과 잔액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알려준다”면서 “국내 은행들은 서비스의 질적 업그레이드에 다소 소홀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이런 서비스가도입되면 자동화기기를 이용해놓고도 중간중간 통장정리를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된다. 최근 일부 은행들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긴 하지만 ‘일자형’의 획일적이고 권위적인 창구 인테리어도 개선요소로지적된다.또 다른 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단순 입출금 업무를 보는 직원외에는 모든 창구직원들이 고객들의 문의에대답할 수 있어야한다”면서 아직 국내 은행들은 ‘원스톱서비스’가 안된다고 지적했다.이런 서비스가 병행돼야 수수료 현실화에 따른 고객저항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것이라는 지적이다. [우수고객 사은행사 전무한 실정] 최근 은행들은 앞다퉈 고객의 기여도를 따지며 ‘등수’를 매긴다.그래놓고 정작 기여도가 높은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기본적인 혜택 외에는 별다른 혜택을 주지 않는다.서울은행이 얼마전우수고객에게 ‘수능시험 대비 무료특강’을 열어준 정도가고작이다. 김영일(金英日) 주택은행 부행장은 “우수고객들이 우리 은행에 벌어다 준 수익과 우리 은행이 그 고객들에게 쓴 예산을 최근 비교해봤더니 너무 부끄러운 결과가 나왔다”면서 앞으로 우수고객에 대한 예산배정을 늘려 무료영화상영 및 강좌 개최,사은품 증정 등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같은 금융권이지만 카드·증권사 등의 우수고객 사은행사는 은행권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다. 안미현기자 hyun@
  • 씨티銀 ‘6개월 정기예금’한시판매

    씨티은행이 6개월짜리 상품으로는 최고 금리인 연 5%의 ‘6개월 수퍼 정기예금’을 16일부터 한시판매한다.판매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 한달간이지만 목표금액인 2,000억원이차면 그 이전에라도 마감한다.씨티의 현행 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보다 0.5%포인트를 더 얹어 연 5% 이자를 준다.국내 시중은행(4.8∼4.9%)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최저가입한도는 300만원이며 기업·개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라이벌’ HSBC(홍콩상하이은행)가 최근 주택담보대출금리를 국내 최저수준으로 낮춘 것에 대한 맞불작전으로 풀이된다.씨티측은 “향후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선제조치”라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외국계 은행 상반기 영업 ‘굿‘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영업을 잘했다.특히 이들 외은지점은 비(非)이자부문에 역량을 집중,수익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나 이자부문의 영업에 치우친 국내은행들이 본받아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은 4일 “35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올 상반기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32개 은행에서 3,057억원의 흑자를내고 3개 은행에서 7억원의 손실을 봐 전체적으로는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한 3,0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흑자가 난 것은 유가증권 운용수익 및 파생상품 거래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씨티은행이 626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냈으며 이어 미국계 체이스맨해튼은행(424억원),영국계 스탠더드차터드은행(205억원),미국계 뱅크오브아메리카(181억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싱가포르 화련은행,호주 뉴질랜드은행,파키스탄국립은행 등 3개 은행은 1억∼3억원의 손실을 봤다.부실여신에대한 충당금 적립과 경비증가 등의 이유때문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에 판매 및 관리비용 등을 합친 외은지점의올 상반기 영업수익은 7,177억원으로 이 가운데 비이자부문이익이 3,600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했다.지난해의 경우 35.5%선이었다. 반면 국내 일반은행은 비이자부문이익이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각각 21%,39%선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외환카드 팔린다

    외환카드가 씨티은행에 6,000억원에 팔린다. 외환은행은 외환카드 보유지분 51% 가운데 41%를 주당 3만9,000원씩 6,000억원에 팔기로 씨티은행과 합의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나머지 10% 지분은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업무제휴가 끝나는 3년 뒤에 외환카드의 실적을 반영해시티은행이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2대주주인 올림퍼스캐피탈의 지분 42.87%중 35%와 우리사주조합 지분 4.08%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은행은 이르면 21일 씨티은행과 외환카드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하이닉스 회생 서광 비친다

    채권단의 하이닉스(옛 현대전자) 살리기가 성공할 수 있을까.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7일 “산업은행이 신규지원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내주초 18개 은행(씨티은행 포함)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출자전환 등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지원안을 결의할 예정”이라며 “15일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되면 투신권도 더이상 발을 뺄수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특히 하이닉스가 LCD사업부문매각으로 6억 5,000만달러의 외자를 확보한 것이 회생가능성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은행권은 지원에 긍정적:채권단 관계자는 “산업 외환 한빛 조흥 국민 신한 등 주요 6개 채권은행의 채권비율만으로도 의결정족비율인 75%를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신한 국민은행만 하이닉스의 회생 가능성과 자금상황에 대한 실사를 지켜본 뒤 지원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번에합의가 안되면 법정관리가 확실시되는 만큼 결국 동참쪽으로 기울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실사를 주장하는 것자체가 지원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고 있다.외환은행은 지난번 현대건설 지원 때처럼 ‘선지원 후실사’ 방식을 택하면 된다며 이들을 달래고 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만 통과돼라’:채권단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만 통과되면 그 다음은 자동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의결권이 있는 채권단 기구는 18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이다. 현재 투신권은 협의회원이 아니라 지원안을 반대해도 아무고민이 없다. 그러나 오는 15일 법이 발효되면 모든 채권기관은 75%의 의결정족비율을 통과한 결의안의 구속을 받는다.투신권이 반대한다면 나중에 보유한 하이닉스 채권을 시가(헐값)에 팔아야 하는 부담이 생기는 것이다.더구나 은행권만으로도 의결정족수 75%를 채울 수 있어 투신권이 채권단결정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하이닉스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주초 △3조원 출자전환 △5,000억원 시설자금 신규지원 △1조원 유상증자 △신디케이트론 등 여신 만기연장 △금리감면 등의 지원안을 내놓고 채권단의 결의를기다리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날 “하이닉스가 TFT-LCD부문 매각으로 당초자구안 7,950억원을 달성할 수 있게 된 점은 채권단이 신규지원에 동의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면서 “채무조정안이 통과되면 하이닉스 생존가능성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 하이닉스 4,000억 추가 지원

    하이닉스반도체에 4,000억원 이상의 신규 지원이 이뤄질전망이다. 2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기존 6조7,000억원 지원안 외에 4,000억원 이상 신규 지원이 추가된새로운 지원안을 마련, 3일 채권은행 대표자회의에 제시할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원안이 급하게 변경된 만큼 이날 표결에 부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일단 변경안을 논의한 뒤 6∼7일쯤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외환은행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새로 채권단에 합류할 예정인 씨티은행을 포함해 18개 채권은행이 참가한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지난달 31일까지만 하더라도 “신규 지원은 없다”고 못박았었다.하이닉스의 재정 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도 이날 가진 채권단 설명회에서 “현재 마련된 6조7,000억원의 지원안만 제대로 이행되면 신규 지원없이도 캐시플로(현금흐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인 1일부터 양측의 얘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1일설명회에 참가했더니신규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한빛·조흥 등 일부 은행이 신규 지원없는 정상화 방안에 문제를제기하면서 시장 전반의 불신이 높아지자 급선회한 것으로보인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일반개인보유 회사채 5,500억원어치 상환용이다.당초 신용보증기금보증을 붙여 산업은행이 신속인수해줄 방침이었으나 미국측의 압력으로 불가능해졌다.이 가운데 20%는 어차피 회사측에서 자체 상환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4,400억원이추가로 필요해진 것이다. 신규 지원 외에 바뀐 대목은 출자전환 방식 정도다.출자전환 규모는 3조원으로 변화가 없다.다만 유상증자 규모를 당초 1조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줄였다.주식물량이 급증해 기존 주주들의 반발이커질 것을 우려해서다.CB(전환사채)로 출자전환하는 나머지 2조원도 전환가를 향후 주가에 연동시켜 기존 주주의반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신규 지원에 부정적이다.3일 표결에 부쳤다가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하이닉스는 워크아웃 상태가 아니어서 75% 의결선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회의는 예정대로 개최하되 표결은 미룰 공산이 높다. 그 사이에 설득작업을 벌인다는 게 외환은행의 속내다. 그러나 신규 지원이 신규 시설투자 용도가 아닌데다, 액수도기대치에 못미쳐 채권은행단의 동의를 얻을 지는 미지수다.만약 6∼7일의 회의에서도 통과 가능성이 낮으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되는 14일까지 기다렸다가 표결처리할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제 재도약·좌초 ‘분수령’

    이번 주말이 우리 경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출의 4%를 차지하는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운명이 사실상 결정되며, 35개 워크아웃 기업들의 처리방향이확정된다. 정부가 못박은 대우차 매각시한도 이달말이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대표적 부실기업들이다. 따라서 이번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국내외적으로시장신뢰를 잃어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기업구조조정의 전환점이 될 3대 현안을 쟁점별로 점검해 본다. ■하이닉스반도체: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31일부터 이틀간 채권단을 상대로 하이닉스 지원방안을 설명한다.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18개 채권은행 대표자회의를오는 3일로 밀어내고 갑자기 끼어든 일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이 회의에 앞서 SSB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설명회 대상에는 투신권도 포함된다.기술컨설팅사인 ‘모니터’사가 진단한 하이닉스의 기술경쟁력도 제시된다.다분히 사전 설득작업의 의도가 엿보인다.18개은행단의 지분율이 78%로 의결선(75%)을 아슬아슬하게 넘어 쐐기를 박아둘 필요도 있었던데다 “SSB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의 주문도 작용했다. 지원안의 골격은 △은행권 3조원 출자전환 △투신권 1조2,000억원 만기연장 △G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대금 잔액 3,700억원 조기활용 등 총 6조원대로 이미 알려진 안에서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따라서 설명회의 초점은 ‘이 정도면 충분한 것인지,신규투자 없이도 회생가능한 것인지’에 맞춰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지원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닉스에신디케이트론을 주선했던 씨티은행과 여신이 많은 신한은행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새로 합류할 예정인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채권단 관계자는 “지원안 거부는 법정관리이며 법정관리는 더 큰 손실의 길임을 모두들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신권이 끝까지 거부하거나 지원안이 부결될 경우 외환은행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되는 다음달 14일까지기다렸다가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촉진법이 적용될경우 지원에 동의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시가대로 채권을넘기게 돼있어 피해가 커진다. ■대우차:인천의 부평공장 매각 문제가 관건이다.미국의 GM측은 인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공장이 낡아 수익성이없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채권단은 함께 인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 조찬강연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대우차 매각에 대해 이달내 최종 입장을 정하도록 채권단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협상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한 비상대책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에 의한 위탁경영과 공기업화의 두가지 대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위탁경영 쪽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000명 이상의 직원들 생계가달린 부평공장을 팔지 못할 경우,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파장은 매우 크다. 대우차 매각협상을 맡고 있는 산은 정총재는 30일 “부평공장 매각대상 제외나 세금감면 등은 채권단이 결정할 수없는 부분인 만큼 지금까지의 협상결과를 정부에 종합보고해 최종판단을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조만간정부와 채권단의 ‘결단’이 내려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 처리:금융감독원은 31일 35개 기업들에 대한 최종처리 방안을 발표한다.이 가운데 대우조선은 지난 23일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상태다. 남은 34개 기업들은 △워크아웃 지속 △조기 졸업 △회사분할매각 등으로 처리방향이 정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관계자는 “이번에는 1차 때와 달리 사업부문 매각 등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요구했다”면서 “퇴출될 기업이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그러나 2년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수익성 악화 기업 등 일부 기업은 법정관리로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카드3사 10월중 기업공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진 카드사들의 기업공개가빠르면 10월에 집중될 전망이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안에 상장 또는 등록을 계획중인 카드사는 전문카드사인 LG캐피탈과 삼성카드,외환카드 등 세곳이다.기업공개를 마친 곳은 지난해 7월 코스닥에 등록한 국민카드 뿐이다. [상장을 서두르는 LG캐피탈]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 3,580억원을 올린 LG캐피탈은 10월 말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LG캐피탈은 지난해 3,900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코스닥 등록을 시도하가 포기하면서 주주들에게 배당했다.하지만 삼성카드는 비슷한 순이익을 내고도 순이익을 유보금으로 쌓아 대조를 이뤘다. LG캐피탈은 1·2대 주주가 워버그핀거스(19.9%)와 체리스톤(11.8%)으로 모두 외국계다. [‘두마리 토끼잡기’에 나선 외환카드] 외환카드는 10월까지 해외매각과 상장을 동시에 추진중이다.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쌓는데 몸이 달아있는 외환은행의 사정탓에 외환카드 주식은 10월쯤 씨티은행에 한 주당 3만3,000원선에 팔릴 전망이다. 외환은행이 보유한 지분 51.11%는 경영권과 함께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국민카드가 코스닥에서 3만7,250원(28일 종가)에 거래되고 있고,한때 주당 10만원까지 거론됐기때문에 헐값 매각시비도 나올 것같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외환카드는 반기 순이익을 1,005억원이나 내는 기업이지만 미공개 기업이라 적정한 평가를 받지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느긋한 삼성카드] LG캐피탈과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는삼성카드는 ‘주식시장도 좋지 않은데 기업공개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대주주도 삼성전자(55%),삼성전기(22%) 등이기 때문에 상장압력도 크지 않은 분위기다. 그러나지난해 LG캐피탈과 함께 코스닥 등록을 시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내부적으로 조용히 상장을 준비를 하고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문소영기자
  • 신용카드 시장 ‘빅뱅’온다

    현대캐피탈이 신용카드 업계에 뛰어든다.이에 따라 기존삼성,LG,BC카드사와의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그룹이 백화점 회원을 이용,조만간 카드업에 신규로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신용카드 시장에 일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LG카드 초비상=예상을 깨고 현대캐피탈이 현대생명 부실에 대한 분담금을 내면서 카드시장에 뛰어 들자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비씨카드 관계자는 “단독 입찰이라서 놀랐다”면서 “앞으로 재벌계 카드사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드시장은 그동안 은행계보다 삼성,LG 등 재벌계 전문카드사가 시장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왔다.여기에 현대자동차 고객을 토대로 한 현대캐피탈이 가세함으로써 삼성·LG로서는 시장점유율 하락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카드시장 대변혁=현대의 진출로 카드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된다.기존 외환카드는 매각작업이 진행중이다.외환카드는 씨티은행과 협상중인 매각작업이 거의 성사돼 오는10월초 대금 지급까지 끝날 것으로전해졌다. 한빛·평화·광주·경남은행을 거느린 우리금융지주회사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업고 신용카드 자회사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주택은행의 통합은행도 카드사업을 통합,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국민카드와 주은카드가 통합되면 국민카드의 시장점유율은 23%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카드시장은 재벌계 카드사와 외국자본,순수은행계 카드사의 3가지 형태로 재편될 전망이다. ◆롯데,SK 향배=롯데는 이번 다이너스카드 지분 공개매각입찰에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관계자는 “가격 등 다이너스측이 제시한 조건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달라 아예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와 SK는 각각 할부금융사(캐피탈)와 증권,보험사를 통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이용자는 이득=현대캐피탈의 카드업 인수에다 재벌의 신규 진입이 이뤄지면 기존 카드이용자들은 지금보다 다소 나은 서비스를 받을 전망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고객확보를 노린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과 연체료율 인하 등의 혜택은 물론 각종 부가서비스의 향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재테크 ‘안밑지는 펀드’ 노려라

    주가 하락기에는 원금을 보전하기 위해 투신권에 투자하는 것도 안정적인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 원금을 까먹지 않으면서 주가가 오를 경우 추가수익도 얻을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이 최근 원금보존형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아 저금리-주가약세 국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품의 특징] 현재 나와있는 원금보존형 펀드는 3개다.삼성 세이프가드는 이미 모집을 끝낸 상태다. 국공채 등 우량채권에 80%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 재산으로 주식과 파생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원금손실 가능성을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국공채 등에 투자하면 부도위험이나 신용위험이 거의 없다.또 자산의 대부분을 만기 2년이상의 채권에 집중,안정적인 수익률을 도모하고 있다. [인덱스 세이프 펀드] 씨티은행이 판매하고 LG투신운용이운용하는 펀드다.원금손실의 가능성을 최소화한 펀드라 할수 있다. 주가가 절반이나 떨어진다 하더라도 원금을 보전해 준다. 5년만기 분리과세형의 경우 1년만 보유해도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수 있다.송훈차장은 “지난 18일부터 판매에 들어가 현재 140억원 정도가 팔렸다”면서 “분리과세에 대한 관심을 보인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인베스트 세이프 나스닥] 나스닥 상승시 추가수익을 낼수 있고 조기상환도 가능한 상품이다.신탁자산의 90% 이상을 외국정부가 발행한 채권과 우량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에투자한다. 만기에 원금을 유지하면서 이자상당을 나스닥옵션에 투자,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기에는 추가수익을 낼 수있다. 대한투신운용 석희관 마케팅팀장은 “투자원금을 지키면서 미국 나스닥 시장이 상승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면서 “현재 나스닥시장은 지수 2,000포인트가 바닥권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적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 세이프 펀드] KOSPI 200지수가 3년 만기동안 장중에 한번이라도 100%이상 상승하면 20%의 수익률이 확정된다.또 KOSPI 200지수가 만기까지 100% 범위내에서 상승하면 상승분을 모두 수익으로 돌려준다. 이밖에 신한투신운용에서는 6개월 만기인 신한S&P를 곧신한증권사를 통해시판할 예정이다.A등급 이상인 채권에90%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이다.기관투자가가 공략대상이다. 주은투신운용도 내달 출시예정으로 원금보전형 펀드를 준비중이며,한국투신증권에서도 UBS와 공동으로 같은 상품을발매를 서두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용카드·소매금융에 ‘승부수’

    한미은행이 ‘신용카드’와 ‘리테일’(소매금융)로 승부수를 띄웠다. 하영구(河永求)행장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 10명 가운데 6명을 퇴진시키고 ‘친정’인 씨티은행에서 3명을 영입해 왔다. 이번 인사는 하행장이 이끄는 한미호의 방향타를 뚜렷이보여줬다는 점과 외국자본 특유의 전문성·수익성 최우선주의가 노조의 양해을 얻어 관철됐다는 점에서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신임임원 전원 40대= 최연소 행장(48)인 하행장은 신임임원 6명을 전부 40대로 포진시켰다.서경표 종합기획팀장,안용수 서여의도지점장,이수화 여의도지점장 등 3명은 내부에서 승진발탁했다.원효성 씨티은행 카드·마케팅담당이사,강신원 씨티은행 세일즈총괄이사,박진회 삼성증권 운용사업부담당상무 등 3명은 영입했다.박상무도 씨티출신이다. 이명섭·김옥평·장화전·이인호 부행장은 유임됐다. ■윤곽드러난 하행장 컬러= 외부영입임원 3명은 모두 카드와리테일 전문가다. 유임된 김부행장도 지난 몇년간 리테일만담당해왔다. 최영조 노조위원장은 “하행장이 우리의 승부수는 리테일과 카드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야겠다고 해 수용했다”고 밝혔다. 씨티로 치면 소비자금융이다.취임후 하행장이 맨먼저 지시한 것도 소비자금융의 필수기반인 ‘MIS’(경영정보시스템)구축 및 태스크포스팀 구성이었다. ■노조,조건부 지지= 최위원장은 “외부인사의 영입효과를지켜본 뒤 기대에 못미치면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일단은 신임행장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다. 일부 직원들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조직문화와 발판을 오로지 ‘이득’만 따지는 외국자본에 한순간에 내주는 게 아닌가 하며 우려하기도 한다.후속인사와 조직융합도 남은 과제다. 안미현기자 hyun@
  • 이승일 야후코리아 사장 “”사업모델 다각화로 수익성 확보””

    “광고 수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모델 다각화에주력,국내 인터넷산업의 견인차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다지겠습니다” 20일 야후코리아(kr.yahoo.com)의 새 CEO(최고경영자)로취임한 이승일(李承一·40)사장은 수익성 확보에 최고의경영가치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야후코리아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기업 야후의 한국지사.때문에 지난 4월 염진섭(廉振燮)사장이 사퇴한 이후,누가 새 사령탑이 될지 관심이 쏠려왔다. 400여명의 자천·타천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듭해온야후 본사는 이 사장의 ‘글로벌 마케팅’ 경력을 높이사최종 낙점했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캔자스대 마케팅·회계학과를 나온 이 사장은 펩시콜라 피앤지(P&G) 씨티은행 등에서 일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솔루션업체아시아온라인의 마케팅총괄 부사장을 지내왔다. 특히 다국적 제약회사 브리스톨메이어 스퀴브의 싱가포르지사장으로 있으면서 1년만에 적자를 흑자로 반전시킨 경력도 갖고 있다. “인터넷 산업에 대한 믿음과 새로운 전략수립을 통해한국에 진정한 인터넷의 가치를 만들어보기 위해 야후코리아사장직을 지원했습니다” 이 사장은 “거품논쟁이 일고 있지만 인터넷 서비스와 기술이 기업에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 효과를,일반 사용자에게는 삶의 질 향상을 가져다줄 것이란 점만큼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민·주택합병 카드처리 어떻게

    통합·매각·병행 가운데 주택·국민카드의 선택은 어느것일까? 국민·주택은행의 통합에 이어 국민카드와 주택은행내 BC카드 부문의 처리방안에 카드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카드와 주택 BC카드측은 “어떻게 할 것인지 확정된게 아무것도 없다”며 “매각,통합,독자 카드화 등 어느쪽이든 두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이 모색돼야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 한다. 오는 11월1일 통합은행 출범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아직 카드부문에 대한 깊이있는 검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통합은행이 탄생한뒤새 경영진이 선택할 문제”라는 주장도 일부에서 나오고있다. ◆흡수통합 될까=통합할 경우 외형적으로는 국민카드가 주택 BC카드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국민카드는 지난 80년9월 카드발급을 시작했고 87년에는일찌감치 독립법인을 세웠다.지난해 7월에는 코스닥에 등록을 마쳤다. 국민카드의 회원수는 921만명으로 주택BC카드의 360만명보다 2.6배나 많다.올해 회원들의 카드이용누계액(5월말기준)도 국민카드가 25조4,684억원으로 주택측의 8조원보다 3배 이상이다.까닭에 업계에서는 국민카드가 주택 BC카드를 흡수통합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에 대해 주택 BC카드측은 “통합에 따른 회원이탈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전산시스템·카드상품통합 등을 해결하려면 당분간은 독자적인 운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흡수통합을 경계했다. ◆매각=매각한다면 자회사로 독립돼 있는 국민카드가 대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탄생할 통합은행이 소매금융의 핵심이자 막대한 수익을 내는 ‘황금알’인 카드사업을 독립시키기 어렵다는 분석이 깔려있다.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이 카드사업부를 끌어 안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에서는 국민카드를 카드업 진출을 꿈꾸는 재벌사에좋은 가격으로 매각하고 대신 주택BC카드를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본다.국민카드의 한 관계자는 “국민카드 회원모집은 70%가 은행창구에서 이뤄졌기 때문에새롭게 시작해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개 카드부문 병행=현재는 한 은행이 두 개의 카드사업을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은행통합 과정에서 정부가 줄 것으로 예상되는 여러 혜택 가운데 두 개의 카드사업 인정이 포함될 여지도있다. 문소영기자
  • 美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한국 진출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19일부터한국시장에서 ‘피델리티 금융산업펀드’ 등 5가지 종류의글로벌 섹터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글로벌 섹터 펀드란 전세계의 기업을 특정 산업별로 묶어유망기업 위주로 집중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를 말한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5개 펀드는 헬스케어펀드, 금융산업펀드,소비재산업펀드,기간산업펀드,아시아테크놀로지펀드다. 씨티은행,제일투자신탁증권,한국투자신탁증권, 미래에셋에서판매한다. 전세계적으로 1조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8월에 투신사업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 은행들 예금금리 줄줄이 인하

    지난 4월 예금금리를 올렸던 씨티·하나은행 등이 최근 잇따라 금리를 내렸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씨티은행,HSBC 등이 최근정기예금금리를 0.1∼0.3%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은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정기예금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1년짜리는 6.3%에서 6.2%로,6개월짜리(1억원이상)는 6.0%에서 5.9%로 인하했다. 지난 4월 0.2%포인트 올렸다가 0.1%포인트 내린 것으로 국민·주택은행(연 6.0%)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 ‘라이벌’인 HSBC(홍콩상하이은행)의 금리수준을 의식,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던 씨티은행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7일,13일 세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각각 0.1%포인트씩 내려 다시 연 6.0%가됐다. HSBC도 지난 4일과 11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씩 인하해 6.1%로 낮췄다. 다른 은행들이 금리인상에 동참하지 않은데다 시장금리가계속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카드시장 기선잡기 총력전

    은행들이 앞다퉈 신용카드시장 기선잡기에 나섰다. 전통 수익원인 예금·대출마진 수입이 점차 줄면서 ‘노다지 사업’으로 떠오른 카드시장을 대안으로 꼽고있다. 저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회원확대를 꾀하고 있어 ‘신용카드 비즈니스’를 둘러싼 은행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지고 있다. ◇카드사업에 전력투구=하나은행은 내달 25일 창립일을 기점으로 카드회원 증대 캠페인에 나선다.3월말 현재 74만5,009명인 회원수를 연말까지 150만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씨티은행 카드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보인 하영구(河永求)행장 영입을 계기로 카드시장 확대에 박차를가하고 있다.연말까지 20만 신규고객 확보와 지난해 제휴를 맺은 신세계백화점 카드고객 180만명을 한미카드 겸용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지난해 500억원정도 낸순익을 올해 1,000억원으로 잡고있다. 주택은행은 지난 11월 카드사업본부를 설립하면서 삼성카드 영업기획실장을 지낸 박종인(朴鍾仁)부행장을 영입,올1·4분기 카드수익을 100%이상 신장시켰다.올해에도 수익극대화를 목표로 독자상품 개발에 주력중이다. 제일은행도 지난 5월 마스터카드 마케팅컨설팅이사를 지낸 피터 건튼씨를 카드사업부문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덴트(이사대우)로 스카웃했다.조직을 확대,카드사업에 전의를다지고 있다. ◇BC카드 회원들도 독자카드 출시=BC카드 회원은행들이 카드상품을 독자적으로 제작·마케팅할 수 있게 되면서 은행의 독자카드 붐이 일고 있다.지난 3월 한빛은행이 ‘한빛모아카드’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 주택은행도 독자브랜드인 ‘iNEED카드’를 내놓았다.결제 및 OK캐쉬백기능,무이자할부서비스 뿐만 아니라 사용실적에 따라 대출이자율과카드론을 할인하는 파격적인 금융서비스를 추가했다. 조흥은행은 아예 BC연맹에서 탈퇴해 카드사업을 독립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 3월 BC카드로부터 조흥은행 고객의 자료를 넘겨받아 신용카드 사업을 위한 전산시스템구축에 돌입했다. ◇카드시장에 목매는 까닭은=카드사업은 비용보다 수입이많아 수익성 개선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또 고객을 100%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다변화를 위한 ‘윈윈’ 공략대상이라고 은행들은 입을 모은다. 올 1·4분기 은행들의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은 100%이상증가해 전체 순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한빛은행이 최근 지난해 카드이용액과 평균수수료율,지급수수료 등을 감안해 산출한 통계에 따르면 고객이 이 은행의 신용카드를 100만원어치 이용할 경우 은행에 1만9,199원의 순수익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연 200조원을 웃도는 시장을 키워준 정부의 카드세액공제제도와 복권추첨제가 하반기 확대실시될 예정이어서 카드시장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현진기자 jhj@
  • 하영구 신임 한미은행장 “”조직·인력 전문성 강화 최선””

    “수익성이 전제되지 않은 공익성은 결국 국민세금 부담으로 귀착됩니다” 17일 취임식을 가진 하영구(河永求·48) 한미은행 신임행장은 정부나 금융당국이 수익성이 전제되지 않은 공익성이나부당하다고 판단되는 요구를 해올 때는 과감히 ‘NO’라고말하겠다고 밝혔다. 하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와 81년 씨티은행에 입행,한국소비자금융그룹 대표를 지냈다.한미은행의 외국계 대주주인 칼라일그룹에 의해 영입됐다.일문일답을 간추린다. ■소감은 씨티그룹에만 꼭 20년 있었다.스무살 먹은 처녀가시집가는 심정이다. ■세계적 은행과 국내 은행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국내 은행은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취약하다.이른바 글로벌 스탠더드를갖춘 국제적 은행은 상품별·고객별 데이타베이스를 굉장히세세하게 축적해 이리저리 잘라보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그런데 국내 은행은 어떤 업무나 사업을 진행하고 나서도결과가 너무 간략하게 나온다. ■최초의 40대 행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역점분야는 전문화를 갖추는데 가장 힘을 쏟을 생각이다.조직과 인력의전문성을 위해 라인업을 다시 할 작정이다. ■외부인력도 수용하겠다는 뜻인가 조직은 오픈돼야 하지 않나.내부보다는 늘 밖을 쳐다볼 생각이다. ■합병에 대한 견해는 아직 업무파악이 안돼 뭐라 말할 수없다.미국내에서도 실패 케이스가 매우 많다.잘 연구해야 한다. ■연봉이 100만달러(13억원)가 넘는다는데 씨티에서 받던 수준과 비슷하다.그런데 막상 오늘 아침 회의를 주재해 보니연봉계약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상당히 골치아픈 문제가 많더라(웃음).스톡옵션은 163만주(행사가격 7,130원) 받았다. 안미현기자
  • 하이닉스 5兆 금융지원 확정

    투신권이 7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6,800억원의 회사채 차환발행에 동의함으로써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5조1,000억원규모의 금융지원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7일 금융감독원과 채권단에 따르면 투신권은 이날 오후긴급회의를 열어 하이닉스반도체 회사채 6,800억원어치를인수하기로 결의했다.6,000억원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채로,나머지 800억원은 무보증채로 각각 떠안기로 했다. 채권단은 ▲신디케이트론 8,000억원을 2003년말까지 만기연장하고 ▲일반대출 580억원을 2003년 6월말까지 연장하며 외화대출금·시설대 1조1,000억원을 2004년∼2005년말까지 연장해 모두 1조9,580억원의 기존 대출금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합의했다. 또 ▲수출환어음 매입한도를 2003년 6월말까지 10억달러(1조3,000억원)로 유지하고 ▲당좌대출한도 2,895억원,신용장한도 4억5,100만달러(5,863억원)를 2003년6월말까지 유지키로 해 모두 2조1,758억원의 일반성 여신 사용한도를보장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1조원 전환사채(CB)인수에도 참여키로 함으로써 모두 5조1,000억원규모의 금융지원을 하이닉스반도체에해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1조원 CB인수와 관련,씨티은행이 260억원 정도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박현갑 주현진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