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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금융사 해외진출 다변화 필요”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이 대상국 선정에서 ‘쏠림현상’이 있어 이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출 방식도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대출 수요에 그치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연구원 박재하 부원장과 이상제 연구위원은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내 금융회사의 국제화 전략’ 심포지엄에서 공동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 중 아시아 지역 비중은 1999년 55.5%에서 올해 1·4분기 66.7%로 높아지는 등 지역적 편중이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취급 상품도 대출이 64%이고 대상 고객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46.5%인 반면 현지인 및 현지기업은 11.4%에 불과하다.”면서 “즉 국내 은행들은 해외에서도 국내 기업을 상대로 대출 영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이 해외 진출에서 고려하는 기준도 “진출 국가의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특성 등은 잘 고려하지 않고 우리나라와의 교역관계가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260개 은행들이 비용·효율성, 진출국의 시장특성 등을 비중 있게 고려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원장 등은 “이같은 ‘쏠림현상’으로 해외에서도 국내 금융회사 간 경쟁이 과열되고 진출국의 국가위험이 국내 금융시장에 그대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 “해외진출 전략을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국내 은행의 해외자산 비중은 2006년 기준 2.5%로 씨티은행(51%)이나 UBS(91%),HSBC(56%) 등 글로벌 은행들에 비해 크게 낮다.”면서 “국내 금융사들이 국내영업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어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국장은 “감독당국은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모든 규제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개별 금융사도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달라.”고 말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거시경제 안정에 중점둬야”

    정부가 이번 주부터 시작한 ‘2008∼2012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공개토론회’는 말 그대로 실용정부가 앞으로 나라 살림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의 ‘로드맵’이다. 특히 토론회 준비를 위해 올해 초부터 분야별 작업반을 구성, 충분한 논의를 거친 결과를 다시 공개적으로 재검토한 것이다. 이날 논의 결과가 실용정부 정책의 큰 물줄기가 될 것이라는 뜻이다.●경제성장보다 안정 추구할 시점 총괄분야에서 발제자로 나선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국가발전전략으로 ▲활기찬 시장경제와 능동적 복지, 섬기는 정부 등 이명박 정부의 5대 국정철학 ▲민간 주도 성장전략 ▲거시경제 안정화 ▲(기업투자) 유인구조 개선 ▲금융자원 등의 원활한 공급 등 5가지를 들었다. 이 가운데 눈길이 쏠리는 부분은 거시경제의 안정화. 고 위원은 “안정적 거시경제 여건은 성장과 분배 모두를 위해 중요하다.”면서 “경제여건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면 경제 활동이 촉진되고, 거시경제가 불안정해지면 저소득층에 가장 큰 타격이 미친다.”고 전제하며 논의를 시작했다. 사실 고유가 파동이 시작되던 지난달 초부터 정부 정책은 성장 중심에서 물가 관리 등 안정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그러나 거시경제 안정이라는 목표를 공식적으로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른 과제도 ▲안정적인 물가관리 ▲환율관리의 신축성 제고 등을 꼽았다. 수출을 위해 고환율(낮은 원화가치) 정책을 쓰던 기존 입장에서 180도 선회한 것이다. 이러한 목소리는 고 위원의 발제 이후 토론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세계적인 고물가 전망을 감안, 경제 정책은 성장보다는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동국대 경제학과 김종일 교수도 “단순히 성장률을 높이기보다는 계층간 소득격차 해소, 서비스·중소기업 활성화 등 경제의 구조적 측면을 개선하는 것을 우리 경제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단순감세 아닌 조세구조 효율화 재정건전성 유지의 중요성 역시 활발히 논의됐다. 실용정부는 성장잠재력 둔화와 고용 없는 성장, 저출산·고령화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잠재성장률을 높인다는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선빈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재정은 세수가 부진한 가운데 재정지출 소요가 증가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성장 촉진과 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세수 확보, 재정지출 통제, 정부역량 강화 등을 통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원배분 측면에서는 경제지출 비중을 축소하고, 복지지출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시장 기능을 활용하여 지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김화동 재정정책국장은 “재정정책은 국가 발전을 뒷받침하면서도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재정 건전성도 유지하는 쉽지 않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절약과 재정제도 개선을 통한 지출 효율화와 국유재산 활용가치 제고 등에 주력하고, 미래의 국민 부담인 국가채무와 잠재성 공공부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국방부 ◇과장급 전보 △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개발과장 정근배△국방운영개혁관실 자원관리개혁담당관 최홍숙△기획조정관실 기획총괄〃 송재학△〃 조직관리〃 박재민△〃 창의혁신〃 오한두△〃 운영평가〃 이형모△국제정책관실 동북아정책과장 권영철△정신전력기획관실 정책홍보〃 유균혜△보건복지관실 군인연금〃 조경자△전력정책관실 전력조정평가〃 정현호△국립서울현충원 관리〃 김철호 관세청 ◇과장급 전보 △비서관 黃忠祚△감사감찰팀장 朴炳晋△정보관리〃 皮在祺△통관기획과장 심재현△수출입물류〃 梁承權△특수통관〃 諸英光△공정무역〃 崔智煥 △종합심사〃 金龍泰△원산지심사〃 高錫塡△조사총괄〃 陳仁根△마약조사〃 朴萬錫 △정보기획〃 盧奭桓△국제협력〃 申泰郁△전략정보〃 趙勳九△서울 통관국장 朴載豪△공항 수출입통관〃 李敦鉉△공항 휴대품통관〃 柳時律△공항 조사감시〃 金柄斗△부산 통관〃 鄭世和△부산 심사〃 崔煥祚△부산 조사〃 朴聖宇△부산 감시〃 金承孝△인천 통관〃 鄭在完△인천 조사감시〃 李遠錫△안양세관장 崔相質△속초〃 尹升赫△대전〃 姜泰一△천안〃 朴天萬△청주〃 尹南憲△김포〃 李台永△용당〃 金基淳△김해〃 鄭淳悅△거제〃 河英修△마산〃 金 燁△양산〃 李鍾甲△창원〃 鄭宗完△수원〃 崔熙仁△안산〃 張弘沂△평택〃 金喆秀△울산〃 崔圭完△광양〃 金在一△목포〃 李龍翼 △여수〃 趙敏浩 소방방재청 ◇전보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장 소방준감 심평강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 (사무국) △심사지원단장 이진흥△조사1과장 정혜경△조사2〃 박판수△조사3〃 허광무△기획총괄〃(직대) 이재철△지원심사단 서기관 여중협 신민식 장동수 태평양전쟁전후 국외강제동원희생자지원위 △공동위원장 김용봉△위원 강혜경 박환 양임석 이윤성 최영호 한상도 황민호 아시아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대우 겸 증권부장 김영무 국민은행 ◇승진 △영등포영업지원본부장 이명규 기업은행 ◇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대치동 박 선△일산성석 김주식△시화옥구 조충현△인천논현 문선규 한국씨티은행 ◇본부장 △개인영업동부지역본부장 이승룡△〃북부지역 송창남△기업영업경인지역 안계상△〃동부지역 이근환△〃서부지역 임형기△공기업. 금융지업영업본부장 겸 공기업영업부장 이종범 ◇지점장△구로디지털기업금융지점장 나도남△방배동기업금융 김영복△수원〃 김종태△시화〃 이승걸 ◇부장△영업부장 박이근△기업심사〃 허해룡 교보증권 ◇승진 △목동지점장 김대중△분당〃 편도균△화명〃 장용운△남광주〃 박형렬(이상 부장)△잠실〃 이태원△채권1팀장 고광서(이상 차장) 현대증권 ◇전보 △리스크심사부장 劉南吉△PI 1〃 趙璟勳△PI 2〃 劉奇烘△WM컨설팅센터장 吳聖進 흥국쌍용화재 ◇상무보 △마케팅 지원실장 韓相國△〃 기획실장/HSP 權光榮
  • [부고]

    곽근철(전 육군 병참 차감·예비역 육군 대령)씨 별세 우영(LG전자 부사장)씨 부친상 이승복(공인회계사)왕문찬(유니온 동남아지사장)씨 빙부상 1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31)787-1510 김광수(대한체육회 선수촌관리팀 차장)광희(한국전력공사 과장)씨 모친상 이봉희(씨티은행 부장)씨 빙모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30분 (02)2030-7901 박평수(우리투자증권 TIS팀장)씨 모친상 이영호(한성리폼 부사장)조철휘(고원 부장)유문성(현인쇄 대표)씨 빙모상 12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281-1499 한광희(대전중부경찰서 경사)윤희(유한킴벌리)씨 부친상 이계주(한국경제신문 과학벤처중기부 차장)씨 빙부상 11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2)220-9973 구자백(예금보험공사 기금관리부 팀장)자연(국립암센터)씨 부친상 양종탁(보건복지부)문영수(KT 전북지사)유동식(사업)씨 빙부상 11일 국립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262-4821 최성해(대구경북향우회 고문)씨 상배 준식(경호법인 승희 대표)승식(베스트안과 원장)씨 모친상 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2227-7556 정진산(전 한국기계 연구원)씨 별세 영태(사업)영환(제일화재 차장)씨 부친상 원석동(한라공조 수석부사장)윤인철(중소기업은행 부지점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2
  • 산은 민유성씨·우리금융 이팔성씨 유력

    산은 민유성씨·우리금융 이팔성씨 유력

    산업은행·우리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공기업의 기관장 인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7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산은 총재로 민유성 리먼브러더스 한국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산은 총재 후보가 민 대표와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으로 압축됐고 민 대표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배제됐다는 분석이다. 뉴욕과 국내 씨티은행에서 약 10년간 근무한 뒤 모건스탠리증권,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등에서 한국 대표로 일했던 민 대표는 2001∼2004년 우리금융지주 재무담당 부회장으로 있었다. 이때 전 위원장은 민 대표와 함께 부회장으로 근무했었다. 그래서 전 위원장이 민 대표를 적극 추천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민 대표가 유력하지만, 매일 ‘1순위’가 바뀌는 상황에서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 확정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인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30일쯤 결정될 것이고, 그때까지 민 대표가 선두를 달릴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6일 지원자 8명 중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우리금융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후보를 이팔성 서울시향 대표(전 우리증권 사장)와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차관 등 2명으로 압축, 정부에 인사검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훈 전 금융통화위원이 2배수에 들지 못하면서 이 대표가 유력 후보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차관이 경제관료 30년 시절 재경부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국장을 역임해 금융통으로 통하지만 산은 총재에 관료 출신이 배제된 점을 감안하면 우리금융회장 자리 역시 민간 출신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금융지주사 ‘신바람’

    금융지주사 ‘신바람’

    요즘 금융지주회사들이 생기가 돈다. 금융위원회 등 정부와 정치권이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은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지주 계열사간 공동마케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어 신용카드사와 제휴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증권·보험 등 다양한 금융사를 가진 금융지주사에 정부와 정치권이 잇따른 금융규제 완화 신호를 보내면서 금융산업의 발전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은행 계열의 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사와 증권 계열의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는 4곳이다.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농협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지주사 전환을 발표했다. ●“함께하면 큰 힘” 금융지주사가 되면 중복업무 일원화, 공동 광고 등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연계영업, 복합상품개발, 교차판매 등을 통해 수익도 다변화할 수 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들어서야 금융지주사들이 수익의 다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과 증권사가 한 장소에 있는 복합금융점포, 은행과 신용카드의 공동마케팅 등이 이같은 예다. 이에 따라 계열사간 연계영업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금융위가 허용키로 한 증권사 제휴 신용카드는 은행-증권-카드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다. 또 은행이 법인고객에게 투자목적으로도 일반파생상품을 팔 수 있도록 함에 따라 파생상품개발에 증권과의 연계도 필요하다. 당·정 합의에서 허용키로 한 공동마케팅은 공동상품 개발과 고객 정보의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자칫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예컨대 우리금융지주 산하 지방은행들이 공동금리 상품을 개발하면 이를 카르텔로 봐야 하느냐의 문제가 생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당 부처와 의논해봐야 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고객기반 활용, 명확한 선 필요” 금융지주사의 가장 큰 원동력은 고객 정보다. 고객 정보를 이용하는 범위와 권한 등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지주사내 소속회사간 고객정보 공유를 허용한다. 그러나 금융실명제법, 신용정보법, 공정거래법 등에 따라 신용정보를 어디까지 어떻게 활용해야 되는가에 따라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다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정보 이용에 대해 좀더 명확한 기준과 이에 따른 보완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주사 산하 계열사를 회사별로 연계하는 체제에 사업부문으로 묶는 매트릭스 체제가 인기다. 현재 하나금융지주가 매트릭스 체제를 도입했고 국민은행도 같은 체제를 도입할지 검토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기업 민영화·통폐합 방향과 파장] 금융위 “새 産銀총재 곧 발표”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기관장 인선이 빨라지고 있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19일 이임식을 가졌고 금융위원회는 후임자를 조만간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유재훈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산은 총재 인선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수 있다.”면서 “(금융공기업) 기관장 발표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 총재는 다른 공기업 기관장과 달리 공모절차 없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따라서 다른 금융공기업보다 발표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 유 대변인은 “산업은행 총재는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 재신임의 시금석이 되는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 총재로는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급적 넓게 찾아보려고 한다.”며 관료 출신도 배제하지 않았다. 관료 출신으로는 김석동·진동수·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전 정권에서 차관을 지낸 바 있어 의외의 인물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퇴임식을 가진 김 총재는 “공기업 관리 방식이 한 차원 높게 승화되고 변해야 한다.”면서 “경영진에게 경영의 자율성이 충분히 주어지도록 하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영화를 앞둔 직원들에게 “민영화 이후 살아남아 승승장구할 것인지, 소리 없이 사라질 것인지는 직원들의 결단에 달려 있다.”며 직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산은 총재는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김종배 부총재가 대행한다.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은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돼 후보 지원서를 받고 있다. 회장 후보로는 이팔성 전 우리증권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우리은행장으로는 이종휘 전 수석부행장과 이순우 부행장 등 내부 인사 등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회장과 행장의 겸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산은 총재 후보 황영기·이철휘씨 등 각축

    금융공기업에 대한 민영화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등의 차기 CEO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은행 김창록 총재의 사표는 18일 수리됐고,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사표를 낸 상태다. 산업은행의 경우 금융위원회가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인 데다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로는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손성원 전 LA한미은행장 등 민간전문가와 진동수·김석동·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차관 등 관료 출신이 혼재한다. 금융위는 관료 출신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는 원칙만 세워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회장과 우리은행장 후임의 경우에는 각각의 추천위원회가 공모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장 추천은 19일부터 28일까지,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3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은행장을 뽑는데, 이말달까지는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회장 후보군으로는 이팔성 전 우리증권 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민유성 리먼브라더스 대표,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이 전 사장이 회장이 될 경우 우리은행장은 내부보다는 외부 기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내부에서는 이순우 부행장과 이종휘 전 수석부행장 등이 유력하다. 외부 인사로는 김병기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한편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이날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하던 관행을 탈피하고 조만간 행장추천위원회를 꾸려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우린 닮은꼴 라이벌”

    “우린 닮은꼴 라이벌”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자 중에는 이런 저런 인연에 묶여 있는 인사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오래 전부터 선의의 경쟁을 펼쳐온 ‘라이벌’도 있고, 정치적 견해와 행동을 함께해 온 동지들도 있다. 더러는 국책연구소에 함께 근무하거나 개인적인 정책연구모임을 통해 친분을 유지해 온 인사들도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입성해 서울 중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나경원 의원과 이번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윤선 대변인이 대표적인 ‘라이벌’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총재가 지난 2002년 한나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섰을 때, 나 의원은 대선후보 특별보좌역으로, 조 대변인은 선대위 공동 대변인으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당시만 해도 빼어난 외모에 언변까지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였다고 한다. 2002년 대선 패배 후 나 의원은 2년 뒤 17대 총선 때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거쳐 비례대표로 입성한 반면 조 대변인은 정치권을 떠나 씨티은행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18대 총선을 통해 원내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러나 예전의 라이벌 관계는 선후배 관계로 바뀌었다. 나 의원이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초선의 조 대변인보다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의화·배은희 4년째 정책연구 모임 부산에서 4선 고지에 오른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과 비례대표인 배은희 당선자는 개인적인 정책연구모임을 통해 친분을 쌓아온 케이스다. 지난 2004년 정 의원이 김종범 국민대 교수 등과 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 정책연구모임을 꾸렸을 때, 김 교수의 소개로 모임에 합류한 배 당선자가 정 의원에게 다양한 정책자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4년간 평균 2개월마다 한번씩 열린 이 모임을 통해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 왔다. 정 의원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배 당선자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인물 좋고 성격 좋고 능력까지 뛰어난 팔방미인이기 때문에 그와 함께 일하게 될 18대 국회가 기대된다.”며 배 당선자를 치켜세웠다. ●신지호·조전혁 뉴라이트운동 쌍두마차 새내기 정치인인 신지호(서울 도봉갑)·조전혁(인천 남동을) 당선자는 뉴라이트운동을 함께해 온 정치적 동지다.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연구교수인 신 당선자는 자유주의연대를 이끌었고,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인 조 당선자는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로 활약했다. 지난 2004년부터 본격화된 뉴라이트운동을 함께해 온 두 사람은 18대 국회에서도 때론 경쟁적 관계로, 때론 동지적 관계로 정치 개혁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송파을에서 승리한 유일호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한 유승민(대구 동을)·이혜훈(서울 서초갑)·진수희(서울 성동갑) 의원 등과 같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통이다. 특히 유승민 의원과는 서울대 경제학과 1년 선후배 사이인 데다 정치인 2세라는 공통점 때문에 인간적으로 각별한 관계다. 유승민 의원은 유수호 전 의원의 아들이고, 유일호 당선자는 고 유치송 전 의원의 장남이다. 유승민 의원은 “워낙 오래 전부터 알고 친하게 지냈던 대학 선배”라면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도 비슷하고, 앞으로 같은 길을 걷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지훈 구동회기자 kjh@seoul.co.kr
  • 한국씨티銀 “내년 지주사로 전환”

    한국씨티銀 “내년 지주사로 전환”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30일 내년부터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하 행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9월쯤 금융당국에 예비허가 신청을 내고 허가를 받으면 내년에 지주회사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씨티그룹은 한국에 씨티은행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씨티그룹캐피탈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3월 신용정보업체인 씨티크레딧서비스를 설립했으며 씨티증권회사 설립을 신청해 놓고 있다. 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되면 이 5개 회사를 산하에 두게 된다. 하 행장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간에 고객 신용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복합상품 개발 및 판매 채널 다양화로 교차판매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씨티그룹이 국내 있는 자회사의 지분 100% 가까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데 추가 비용은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행장은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운영되더라도 자산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내실과 수익성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금융회사 전환 이후 상장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하 행장은 신설되는 씨티증권의 경우 소매형 증권업으로 특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자산관리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씨티그룹 내 증권회사 ‘스미스바니’를 모델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투자금융(IB) 전문 증권사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 행장은 최근 씨티그룹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씨티은행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한국씨티은행은 그동안 좋은 실적을 내왔고 자본구조가 튼튼하며 신용등급도 좋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사]

    환경부 △장관정책보좌관 정갑수 전광우 여성부 △장관정책보좌관 崔順愛 중소기업청 ◇국장 전보 △중소기업정책국장 정영태△경영지원〃 정윤모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홍현선△기획조정실장 김진호 서울대 △의과대 교무부학장 申熙泳△〃 학생부학장 朴熊洋 한국개발연구원 △기획재정부 자문관 및 거시경제팀장 파견 金周勳△산업·기업경제 연구부장 車文中△경제개발협력연구실장 林源赫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정책연구센터장 李龍善 전국지역신문협회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김순철△홍보담당 〃 김태화△대전·충남협의회장 서영태 한겨레신문사 ◇승진 (국장대우) △편집국 교열팀장 최인호(부국장)△경영지원실 재경부장 신주일(부국장대우)△편집국 선임기자 성한용 한승동△〃 섹션사진팀장 탁기형△광고국 광고1부장 김택희△경영지원실 총무〃 신철(부장)△편집국 남북관계전문기자 강태호△화백 김영훈 KBS △방송기술연구소장 이상길△편성본부 2TV편성팀장 한상길△보도본부 보도총괄〃 유연채△〃 1TV뉴스제작〃 정필모△〃 정치외교〃 강선규△〃 경제과학〃 박상현△〃 사회〃 김의철△〃 국제〃 윤준호△〃 시사보도〃 임창건△TV제작본부 드라마1〃 이성주△〃 드라마2〃 윤창범△기술본부 건설기전〃 소돈영△〃 소래송신소장 김현호△대전방송총국 총무팀장 강광석△청주〃 〃 김상규△정책기획센터 난시청해소프로젝트팀장 김태환△기술본부 디지털전환프로젝트〃 김규영 단국대 △대학원장 金成坤△총장비서실장 安龍鉉 하나은행 ◇지점장 △동백역 이정화 ◇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공덕역 김권균 한국씨티은행 △금융기업영업부장 박선오 기은캐피탈 △상무이사 손진권△개인금융사업단장 이동령△검사부장 정만훈△일반금융〃 송한기△무교지점장 배찬열 PCA생명 △FC채널 이사 이강규△제2본부장 이재수△제4〃 정민우
  • [부고]

    하원중(위드교역 대표)인중(서울대 교수)대중(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장)씨 부친상 심수병(인제대 교수)씨 빙부상 17일 부산 수영한서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30분 (051)751-4469 이영일(삼일목재 대표)씨 별세 상훈(남주고 교사)상범(시터피아요양보호사교육원장)상용(자영업)선화(전 제주MBC 부장)선아(화북주공어린이집 원장)씨 부친상 김방홍(KBS제주총국 취재부장)오문겸(법무사사무소 대표)전상봉(자영업)씨 빙부상 17일 제주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64)720-2191 김원근(전 서울 성북구청 건설국장)씨 별세 영훈(독일대사관 공사)영우(한화 부장)씨 부친상 김창덕(텔레폴시스템 대표)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9 이강백(전 경북대 교수·이강백내과의원 원장)씨 별세 원재(성균관대 의대 교수)혁재(서울대 공대 〃)은숙(경북대 예술대 〃)명희(부천시립교향악단 단원)윤정(경인교대 생활과학교육과 교수)씨 부친상 신손문(관동대 의대 제일병원 교수)홍기천(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정홍주(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씨 빙부상 이윤정(국민대 예술대 강사)씨 시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6 배재현(제일모직 부장)재석(신세계백화점 부장)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7 김응열(디지털타임스 정보미디어부 기자)씨 조부상 17일 성바오로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958-2420 이철희(유진투자증권 이사)씨 모친상 최상영(국방홍보원)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33 홍성호(전 삼성화재 팀장)순웅(참나무공장 대표)씨 부친상 황영후(손보협회 과장)박민주(국민권익위원회 과장)씨 빙부상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30분 (02)392-2299 정영호(현대자동차 부장)제호(GS건설 과장)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5 이천상(사업)태상(현대정보통신 부장)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02)3010-2293 신소영(솔로몬의원 원장)용민(사업)용준(〃)영은(화가)수은(의사)씨 모친상 이영희(재미 의사)씨 시모상 유건(유건내과 원장)한덕종(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과장)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010-2292 김기만(사업)성희(도광무역 이사)씨 부친상 16일 경희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02)958-9547 김승환(문화건축사엔지니어링 대표)씨 상배 성훈(코네스코퍼레이션 대표)화훈(반달요가원 원장)정훈(플라워리스트)순희(영문학 교수)씨 모친상 이윤권(DSD삼호 대표)김철원(충남대 교수)씨 빙모상 박미혜(간호학 교수)씨 시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5 조봉기(자영업)봉권(국제신문 문화부 차장)성민(자영업)씨 부친상 16일 부산영락공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11-9546-1590 송석헌(고려대 통계학과 교수)씨 별세 1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 921-2899 이판진(한국기원 홍보팀장)씨 부친상 17일 진도 전남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1)544-2007 김홍수(대한유리 생산부장)홍철(지앤비시스템 건축팀장)씨 모친상 1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001-1093 임수빈(전 한국씨티은행 파주지점장)씨 부친상 1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2650-2753
  • [총선 D-23] 한나라 대변인에 조윤선 당대표 비서실장 정진섭

    [총선 D-23] 한나라 대변인에 조윤선 당대표 비서실장 정진섭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이 17일자로 사임함에 따라 조윤선(42·여) 한국 씨티은행 부행장이 후임 대변인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나 대변인이 겸임하고 있던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정진섭 의원이 내정됐다. 당의 한 관계자는 16일 “다음 전당대회까지 조 부행장이 대변인을 맡게 되고 정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면서 “강재섭 대표가 내일 공식 임명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행장은 대변인직을 맡게 됨에 따라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변호사 출신인 조 부행장은 9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2007년부터는 한국 씨티은행 부행장(법무본부장)으로 일했다. 물러나는 나경원 대변인과는 2002년에 당시 이회창 대선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비서실장을 맡을 정 의원은 2002년 10·26 보궐 선거에서 경기도 광주에 출마해 당선됐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금융위·공정위·법제처·보훈처장 프로필

    금융위·공정위·법제처·보훈처장 프로필

    ●전광우 금융위원장 국제 금융통이다. 외환위기 이후 경제부총리 특보를 했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천했고 정부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국제적 감각이 있고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지인들로부터 신사라고 평가받는다.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금융전공 박사학위를 받고 투자은행(IB)인 메릴린치를 거쳐 세계은행에 12년간 근무했다.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코스닥 자문위원 등 금융관련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IR에도 참여, 외국인 투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금융산업의 선진화와 국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종종 밝혀왔다. 저서 ‘왕도는 없고 정도만 있다’(2004년, 중앙M&B) 외에 금융 관련 영어 서적을 출판했고, 다양한 언론 기고를 해왔다. ▲59세·서울 ▲서울사대부고·서울대 경제학과 ▲국제금융센터소장 ▲우리금융그룹 부회장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외교통상부 국제금융대사 ▲포스코 이사회 의장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지냈다.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원을 이끌었다. 삼성경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과 대한투자신탁·미래에셋증권 사외이사를 거친 금융·자본시장 전문가로도 꼽혀 금융위원장 후보로도 올랐다.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는 이 대통령의 정책자문 역할을 맡으면서 새정부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저서로는 증권금융론, 금융실명제, 돈의 경제학 등이 있으며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경제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하나로 꼽힌다. 앞으로 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 경쟁을 강화하는 정책이 예상된다. ▲52세·충남 보령 ▲남성고·중앙대 경제학과·미 뉴욕주립대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협의회 상임집행위원,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시울시정개발연구원장, 바른생활연구원장,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 ●이석연 법제처장 해박한 헌법지식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비판을 하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헌재 헌법연구관 등을 지내고 공직에서 나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 등에 몸담으면서 참여정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 등을 이끌어냈다. 2006년 우파 기치를 내건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로 선임됐다. ▲54세·전북 정읍 ▲전북대 법학과 ▲행시 23회, 사시 27회 ▲법제처 법제관▲헌재 재판연구관 ▲경실련 사무총장▲법무법인 서울 대표 변호사 ●김양 보훈처장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다. 가족 중 성격적으로 백범을 가장 빼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다. 주 타이완 대사를 지낸 부친 김신 전 교통부 장관을 따라 타이완에서 중·고교를 마쳤으며,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해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하다. 씨티은행 서울지점과 유럽우주항공방산회사(EADS) 등을 거쳤으며, 사료 제조 코스닥 등록기업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2005년 백범의 독립운동 본거지였던 상하이의 총영사로 일하기도 했다. 부인 이정희(49)씨와 1남1녀. ▲55세·대구 ▲연세대 정외과 ▲미 조지워싱턴대 석사 ▲㈜EBT네트웍스 대표이사 ▲상하이 총영사
  • [인사]

    법무부 △법무연수원 운영과장 文權点△기획조정실 창의혁신담당관실 高昌憲 증권예탁결제원△재무회계실 실장 이용욱△단기사채인프라구축추진단 단장 이동민△조사개발부 업무개발팀장 최홍주△단기사채인프라구축추진단 선임조사역 박동민 한국노동연구원 △사회정책연구본부장 田炳裕 국토연구원 △연구조정팀장 장철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감사실장 오창우△혁신예산팀장 심규형△행정실장 하태환△인사팀장 김용구 국민대 △학생지원처장 安鉉植 한성대 △시설지원팀장 이상우△산학협력단〃 조승호△학술정보〃 이성민△심사평가〃 엄재용△입학정보〃 박인호△학생지원〃 장영우 한국교원대 △교수부장 한철우△학생처장 조한욱△기획연구〃 류희찬△종합교육연수원장 박성수△교육연구원장 최돈형△도서관장 이남재△생활〃 박용남△박물〃 김한종△신문사 주간 남운△종합교육연수원 부원장 김정렬 명지대 △경력개발원장 李成九△명지미디어센터장 李政炫△국제교육원장 鄭允秀△국제교육원 교학팀장 白承貴△자연캠퍼스 학사지원〃 徐明錫△인문〃 경력개발〃 吳龍均△입학관리〃 겸 입학기획〃 尹竣煥△생활관 관리〃 南澤滿△법인 총무인사〃 羅種卜△방목기념사업회 사무국장 金達永 한성디지털대 △학생처장 유한근△교무〃 최무영 한국감정평가협회 △기획이사 박봉욱△부동산이사 최몽성△업무이사 박종국 서울미디어그룹 (㈜서울문화사)△아동기획팀 부국장대우 최원영△라이츠사업팀 〃 유재옥△전략기획팀 〃 심정섭△총무제작팀 〃 민병윤△리빙센스편집팀 부장대우 문선영△아레나 광고팀 〃 양대식(㈜일요신문사)△일요신문광고팀 국장 박종도△편집팀 부국장대우 김원양△취재2팀 부장대우 송영철△앙앙편집팀 〃 한성미 스포츠월드 △편집국 편집부장직대 진영수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후원회사무국 팀장 배석호△정보관리〃 최란△홍보〃 이승우(성모병원)△의료협력팀장 조명희△간호2〃 최은경△병리〃 홍재화△재활의학〃 조덕현△영양〃 김혜진△총무〃 직무대행 정과진(강남성모병원)△간호2팀장 홍현자△간호행정교육〃 라정란(의정부성모병원)△가정간호팀장(간호부장 겸직) 임성자 한국씨티은행 ◇지점장 △김포 朴承洙△남동 申宇均△남양주 文昌珍△동부이촌동 鄭東基△만수동 洪昌杓△방송회관 高瑄英△부천중앙 太基奭△불광동 黃裕植△서교동 文尙鏞△신포 辛正模△신현동 閔丙台△용일 羅在銅△주안공단 申鉉宇 KTB자산운용 △부동산투자 담당 상무 조현무△부동산투자팀 본부장 오종면 기은S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 김영민 우리투자증권 ◇전보△북경리서치센터장 柳雄熙 대신증권 △IS(Innovation Support)실장 金昊俊 한솔교육 △사업지원실장(상무보) 송명식△교육사업3본부장(〃) 박성준△감사 임지식△교육사업1본부장 안병우△경영지원실장 박요한△교육사업2본부장 조용길△판매〃 김종일△경영관리실장 이세종△총무팀장 석보현△FC사업〃 이혁수△인재개발〃 최준영△재무〃 정구범△영어개발프로젝트〃 황선희△L-TFT〃 한성수 광동제약 ◇승진 △이사 김선출 안주훈 김신주△부장 권대원 박우성 대림산업 △부사장 유장현△상무보 김영곤 남광토건 △플랜트사업본부 상무 서명수
  • 체육회 첫 여성 사무총장에 구안숙씨

    체육회 첫 여성 사무총장에 구안숙씨

    대한체육회 출범 88년 만에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체육회는 20일 공석중인 사무총장에 구안숙(53) 전 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 부행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1920년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의 전신)가 출범한 이후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여성이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 앞서 최초의 여성 태릉선수촌장에 이에리사씨가 발탁된 데 이어 사무총장 자리도 여성이 차지, 대한민국 체육계는 ‘여성 쌍두마차’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맞이하게 됐다. 이화여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구 총장 내정자는 아메리카은행과 씨티은행, 교보생명, 우리은행 등을 거쳐 2004년 국민은행 최초로 여성 부행장에 오른 금융 전문가다.2005년에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으로 임명돼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김정길 체육회장은 내정 배경에 대해 “최근 야기된 성폭력 문제 등 체육계 전반에 걸친 남성 우월적 구조를 깨기 위해 여러 후보자 가운데 구 KOC 위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구 내정자는 다음달 열리는 체육회 이사회에서 임명 동의를 받을 예정. 임기는 전임 김재철 사무총장의 잔여 임기인 2009년 2월까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큰손들 연일 美 부실자산 낚는데… 현지 경기 저점 논란

    한국 큰손들 연일 美 부실자산 낚는데… 현지 경기 저점 논란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개인들의 ‘바이 USA’가 활발하다. 대상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메릴린치 등 미국 투자은행(IB)의 주식·채권 등 부실 자산. 이들은 주가 등이 ‘반토막’ 난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보고 있다.10년 전 외환위기 때 미국 회사들이 국내 자산을 사들인 것과 반대의 흐름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미국 부실자산 투자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어 투자를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부실의 바닥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부딪치고 있다. ●반토막난 미국 IB 자산 ‘사재기’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투자공사(KIC)의 메릴린치 지분투자를 계기로 본격화된 투자 대열에 은행을 비롯한 각급 금융기관들이 동참하고 있다. KIC가 미국 투자은행(IB)인 메릴린치에 지분 투자하기로 한 규모는 20억달러.2년 9개월 동안 연 9%의 배당을 받은 뒤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지분을 3% 이상 확보, 메릴린치의 5대 주주로 오르게 된다. 부실채권정리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KAMCO)는 외환위기 이후 부실채권 정리 경험을 살려 미국 투자은행들의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캠코는 국내 연기금 등과 공동으로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우선 5억달러 규모의 부실채권을 선별해 수익성을 검토한 뒤 투자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최근 메릴린치에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국민연금기금도 미국 금융자산을 넘보고 있다. 씨티은행 등 미국 주요 금융회사들이 추가로 자본확충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위기가 기회’라는 인식 하에 투자에 나서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신운용과 삼성투신, 교보투신 등도 민간의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미국 투자은행 투자를 위한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 주요 투자은행의 주가는 바닥 수준이다.19일 뉴욕 증권시장 종가 기준 주가는 ▲메릴린치 50.13달러 ▲씨티 24.16달러 ▲UBS 32.71달러 ▲JP모건 42.83달러 ▲모건스탠리 41.49달러 등이다. 최근 52주 간 최고가와 비교했을 때 씨티는 39.3%, 모건스탠리 45.6%,UBS 49.4%, 메릴린치 52.8% 등의 수준에 불과하다. ●투자 적기 엇갈리는 전망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는 만큼, 지금이 투자 적기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박해식 연구위원은 “서브프라임 사태와 관련한 가장 큰 문제는 미국 경제가 얼마나 더 나빠질지 모른다는 점이지만 최근 고용 등 실물지수에 서브프라임에 따른 피해가 반영되면서 불확실성이 점차 걷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제거된다고 해서 미국 경제가 좋아지지 않겠지만 투자를 해도 괜찮다는 뜻인 만큼, 미국 투자은행에 대한 투자는 좀 더 기다리는 것보다 이제 시작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안병찬 국제국장은 “현재 바닥이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금융주에 투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채권보증업체인 모노라인 부실. 이들이 위태로운 상황인 만큼 모노라인이 보증한 채권에 투자했던 투자은행들이 오는 3월 결산에서 또다시 대규모 부실을 털어내야 할지도 모른다. 여기에 모노라인들이 보증해온 지방채 등 경매방식채권(ARS),45조달러 규모의 신용부도스와프(CDS)와 더불어 신용카드·자동차론 부실문제도 남아있다는 것이 미국 언론들의 분석이다. 한 금융전문가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초래된 리스크는 리스크가 무엇인지 모르는 리스크가 가장 크다.”고 말하고 있다. 한은 이응백 투자운용실장은 “주요 IB의 주가가 지난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주식을 사들이기보다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최시중 국정원장? 방통위원장?

    최시중 국정원장? 방통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새 정부 조각 명단을 전격 발표함에 따라 국정원장과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 등 장관급 후속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국정원장에는 그동안 김성호 전 법무장관과 김종빈 전 검찰총장 등이 거론됐지만 개인의 도덕성과 지역 안배 등을 감안해 이 당선인측이 원점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전 장관이 국정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임채진 검찰총장·어청수 경찰청장·이종찬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등 사정기관의 수장들을 모두 경남 출신으로 채우게 된다. 또 김 전 총장의 경우 새 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도 거론됐으나 검증과정에서 개인적인 흠결이 제기돼 막판에 낙마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의 핵심 후견인으로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당선인의 한 측근은 “최 전 회장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1순위’로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방통위원장 후보야 많이 있지만 국정원장 후보는 적임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어서 최 전 회장을 초대 국정원장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새로 출범하는 금융위원장에는 민간 출신을 기용하겠다는 이 당선인의 의중에 따라 교육부 장관 후보에서 막판에 방향을 튼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도 “당선자가 어 전 총장을 더 중요한 다른 자리에 기용할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한 것도 이같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다만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최종 낙점까지는 다소 유동적이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을 맡고 있는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유력하게 검토돼 왔다. 백 교수는 충남 출신으로 지역 안배차원에서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부터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으로 일하는 등 오랜 기간 ‘경제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 이 밖에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회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도 거론되고 있으며, 민간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 김석동 재경부 차관 등도 거론된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부위원장을 지낸 김병일 법무법인 김앤장 고문과 공정위 상임위원을 지낸 서동원 인수위 자문위원, 윤영대 전 공정위 부위원장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 일부 기능을 흡수해 확대되는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이 1순위로 알려진 가운데 최 전 회장이 국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당선인 비서실 언론보좌역인 김인규 전 KBS 이사와 강용식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은행들 너도나도 ‘IB 전투’ 모드로

    은행권에서 투자은행(IB)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증권사 인수 등과 함께 인력 확충으로 IB 부문의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국내에서의 전통적인 예대업무만으로는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달 쯤 최근 인수한 한누리투자증권의 이름을 KB투자증권으로 바꿀 예정이다. 현재 증권사 출신 가운데 KB증권을 이끌 수장을 찾고 있는 국민은행은 새 경영진이 확정되면 3개월 정도 성장전략을 짠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권사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증권사와의 연계영업을 통해 IB업무를 강화하고,KB증권을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육성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이달 중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IBK투자증권’ 법인 설립을 마치고 직원을 채용한 뒤, 오는 6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자자문 등 지금까지 은행이 해오지 못했던 IB업무는 증권사 쪽에서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도 증권사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조직 안에 이미 IB 사업부를 운영하던 은행들은 몸집 불리기에 중점을 두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은 현재 250명 수준인 IB부문 인력을 2010년에 750명까지 3배로 대폭 늘리고, 이를 통해 은행 수익 중 IB부문 비중을 50%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도 행내 공모뿐 아니라 해외 MBA출신의 외부 인력을 수혈해 2010년까지 IB인력을 5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 이달 말 대형 ‘IB센터’를 출범시키고 IB센터의 인력을 지금의 2배 이상인 27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은행들은 이를 위해 성과급 비중 확대 등 보수체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존 1년 계약직으로 운용되던 전문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전문직’ 등 일반직군과 차별화된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른 금융기관에 이들을 빼앗기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배당시즌 은행 또 ‘외국인 잔치’

    배당시즌 은행 또 ‘외국인 잔치’

    시중 은행들이 올해 외국인 주주들에게 1조 7000억여원의 배당을 실시할 전망이다.2조원대에 달했던 지난해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막대한 수익이 2년 연속 외국인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지주, 외환, 한국씨티, 대구, 부산, 전북은행 등 올해 배당을 확정한 7개 금융기관이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은 총 1조 4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은행의 배당 총액인 1조 8889억원의 76% 규모다.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 기업은행 등은 아직 배당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배당을 실시하면 전체 은행권이 외국인에게 지급하는 배당은 1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기관 별로는 국민은행이 지난해(1조 152억원)보다 적은 6702억원을, 외환은행은 3644억원을 각각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한다. 신한금융은 외국인 배당이 2000억원 정도이지만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재일교포 지분을 포함하면 해외로 송금되는 배당금은 2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씨티은행도 지난해에 이어 씨티그룹에 900억원대 배당을 안겨준다. 외국인 배당금이 큰 것은 대부분의 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이 60∼80%대로 높은 상태이기 때문. 또한 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배당성향도 국민은행 30%, 신한금융이 14.9%, 외환은행 47.6% 등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 외환, 한국씨티은행과 신한, 우리, 하나금융 등 6개 금융기관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한 금액은 2006년 4957억원에서 지난해 1조 8951억원으로 급증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자금이 은행에서 증시·펀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큰 흐름으로 정착되면서 은행권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배당은 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현재 은행수익의 대부분이 국내에서의 은행업 면허를 기반으로 한 ‘규제차익’ 측면이 강한데도 외국 은행들처럼 고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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