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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52kgVS46kg 소수점까지 공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52kgVS46kg 소수점까지 공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날씬한 몸매 깜짝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날씬한 몸매 깜짝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몸무게 깜짝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몸무게 깜짝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걸그룹 몸매 공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걸그룹 몸매 공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갑자기 왜 공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갑자기 왜 공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역시 걸그룹 몸무게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역시 걸그룹 몸무게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키 168cm 52kg 날씬 몸매 ‘몸무게 많이 나가서 탈락?’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키 168cm 52kg 날씬 몸매 ‘몸무게 많이 나가서 탈락?’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했다. 엘린은 프로필 상 키가 165cm, 유지는 168cm으로 전해졌다.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에 네티즌은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유지가 달라보인다”,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걸그룹 평균 몸무게가 장난 아니다”,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유지는 키도 큰데”,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사람의 몸무게 맞나?”,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걸그룹인데?”,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부럽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영상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52kgVS46kg 제대로 공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52kgVS46kg 제대로 공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날씬 몸매 깜짝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날씬 몸매 깜짝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52kgVS46kg 진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52kgVS46kg 진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과 엘린, 베스티 유지의 몸무게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정확히 공개..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정확히 공개..왜?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과 엘린, 베스티 유지의 몸무게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거머쥐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걸그룹인데..모두 공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걸그룹인데..모두 공개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과 엘린, 베스티 유지의 몸무게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52kgVS46kg 무려 6kg 차이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52kgVS46kg 무려 6kg 차이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키는 몇?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키는 몇?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소수점까지 몸무게 공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소수점까지 몸무게 공개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그래도 걸그룹인데..

    엘린 유지 몸무게 공개, 그래도 걸그룹인데..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과 엘린, 베스티 유지의 몸무게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 걸그룹 천하장사 편에서는 걸그룹들의 씨름 대결이 그려졌다. 예선전에서 맞붙게 된 엘린과 유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체중계 위에 섰고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노출된 것. 유지 몸무게는 52.72kg, 엘린은 46.22kg였다. 유지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돼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도 비기는 일이 생겨 소율의 몸무게가 폭로됐다. 소율은 46kg로, 더 가벼운 소율이 승리를 거머쥐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커버스토리] 1% ‘神의 한수’… 연구생 132명 중 2명 입단 ‘바늘구멍’

    [커버스토리] 1% ‘神의 한수’… 연구생 132명 중 2명 입단 ‘바늘구멍’

    지난달 26일 드라마 ‘미생’ 촬영팀이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국기원을 찾았다.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나오는 ‘장그래’가 선배를 찾아와 물건을 파는 내용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당시 기원에 있던 바둑계 관계자들은 한때 바둑 영재로 불리다가 입단에 실패한 뒤 종합상사 계약직 사원으로 들어간 장그래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바둑 국가대표 코치를 맡고 있는 김성룡(38) 9단은 “하루 10시간 이상을 바둑과 씨름하며 힘겹게 보내던 연구생 시절이 떠올랐다”면서 “드라마가 바둑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생들이 바둑이라는 한 길을 파다 보니 사회성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장그래처럼 회사 업무의 흐름을 읽는 데 탁월하고 분위기 적응에 능하다”면서 “연구생 출신들은 어린 시절에 입단 실패라는 큰 좌절을 맞본 만큼 어느 분야에서나 실질적인 기회를 주면 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재현(46) 한국기원 기전운영팀 부장은 “어린 시절에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배울 점이 많다”면서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처럼 ‘학력’보다는 ‘실력’이 인정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일 현재 프로 입단이라는 ‘완생’(完生)에 도전하는 연구생은 모두 132명이다. 하지만 입단 기회는 매년 8차례의 ‘통합연구생 리그’를 통해 단 2명에게만 주어진다. 연구생이 되기도 쉽지 않다. 연구생이 되려면 매년 4차례 ‘통합 연구생 선발전’을 거쳐야 한다. 대회마다 20명씩 뽑는데 70~100명이 참가한다. 결국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선발전과 리그 등 1%에도 못 미치는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만 18세까지 입단하지 못할 경우 연구생을 그만두고 장그래와 같이 회사에 취업하는 등 새로운 길을 찾는다. 현재 포스코에 연구생 출신 3명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연구생 출신인 오경환(27)씨는 서울대 경영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대형 회계사 사무실에 근무하다 현재 군 복무를 하고 있다. 또 미생의 모델로 알려진 황인성(32) 아마 7단은 입단에 실패한 뒤 2005년 독일로 건너가 현재 프랑스 리옹에서 바둑 보급에 힘쓰고 있다. 입단 이후에는 296명의 기존 프로기사와 치열한 승부를 벌이며 또 다른 ‘완생’에 도전해야 한다. 입단 뒤 다른 길을 가는 프로기사도 적지 않다. 14세에 입단한 오주성(26) 2단은 2007년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해 현재 박사과정에 다니고 있다. 윤재웅(30) 4단은 프로 생활을 하다 2007년 24세의 나이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에 입학, 2012년에 기술고시에 합격했다.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인 남치형(39) 초단은 15세 때인 1990년에 입단했고 4년 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 대학원까지 수료했다. 1999년에는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훔친 돈 가방 너무 무거워 체포된 ‘허약한’ 은행강도

    훔친 돈 가방 너무 무거워 체포된 ‘허약한’ 은행강도

    훔친 돈 가방을 옮기지 못해 결국 경찰에 체포된 황당한 강도가 있어 화제다. 3일(현지사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3월 29일 중국 랴오닝성의 한 은행 앞에서 회전문을 통해 현금 가방을 수송중인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가방을 가로챈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대낮 수송차량에서 현금 가방을 들고 은행 회전문으로 들어오는 경비원의 모습이 보인다. 이때 갑자기 나타난 한 남성이 경비원들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총을 쏘자 경비원 중 한 명이 놀라 밖으로 달아난다. 강도가 다리에 총을 맞은 경비원을 잡아끌어 은행 안으로 들여보낸 후, 서둘러 돈 가방을 들고 달아나기 시작한다. 강도는 인근 도로에 정차시켜 놓은 자신의 오토바이 앞으로 이동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강도가 돈 가방을 오토바이에 올리지 못하고 돈 가방과 씨름하는 모습이 도로에 설치된 CCTV 고스란히 잡힌다. 결국 강도는 돈가방과 씨름하는 사이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맞고 체포된다. 허약한 체질 때문에 체포된 은행강도가 훔친 돈은 177만 위안(한화 약 3억 원)이며 돈 가방의 무게는 무려 84kg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일을 벌인 나 자신이 싫다”며 “감옥에서 나오게 되면 부모님과 아내에게 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성은 신발 수리점을 운영 중이며 은행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은행을 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영상= FOR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단독] 車, 카드로 샀다…고객은 몰랐던 ‘수수료 전쟁’

    [단독] 車, 카드로 샀다…고객은 몰랐던 ‘수수료 전쟁’

    지난 17일 신차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을 위해 마주 앉은 현대차와 KB국민카드는 수수료율이 아닌 문구 하나를 놓고 하루 종일 씨름을 했다. 카드사에 대한 기선 잡기를 위해 현대차가 ‘체크카드 수수료율에 준하여’를 고집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사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다달이 돈을 낼 뿐인데 도대체 금융사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협상 결과 현대차와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은 1.85%에서 1.5%로 내려갔다. 현대차는 1.5%가 체크카드 수수료율에 준해서라는 주장이다. KB국민카드 체크카드로 현대차를 구입할 때 수수료율이 1.5%이기 때문이다. 결국 양측은 ‘1.5%(체크카드 수수료율)’로 표기하기로 타협했다. 현대차가 체크카드 수수료율에 집착하는 이유는 다른 카드사와의 협상에서 우선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다. KB카드를 제외한 다른 카드사는 기존에 현대차와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이 신용카드 1.9%, 체크카드(일시납) 1.3%의 수수료율을 각각 적용한다. KB카드 사례에 맞춰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1.3%까지 낮추려는 것이 현대차의 협상 전략이다. 0.6% 포인트나 수수료율을 내리면 현재 복합할부금융 시장 규모를 감안했을 때 현대차가 연간 250억원이 넘는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카드업계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신한카드(내년 2월)와 삼성·롯데카드(내년 3월)가 곧 현대차와의 가맹점 계약 기간이 끝난다. 업계는 삼성카드와 현대차의 수수료율 협상이 복합할부금융 갈등의 ‘대미’에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할부금융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현대카드가 41.3%(1조 9000억원)로 1위다. 이어 삼성카드가 28.2%(1조 3000억원), 신한카드 13%(6000억원), 롯데카드 8.7%(4000억원), KB카드 4.3%(2000억원) 순이었다. 삼성과 현대라는 양대 그룹 간의 ‘자존심 대결’까지 얽혀 있어 그 누구도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다. ‘체크카드 수수료’라는 문구를 확보한 현대차가 유리한 듯했던 싸움은 카드사의 반격으로 승자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변했다. 카드사들은 복잡한 복합할부금융상품 구조를 다시 한번 수정해 현재 수준의 수수료율 유지 근거를 마련했다. 현대차가 허를 찔린 셈이다. 복합할부금융은 고객이 자동차를 살 때 대금을 할부로 내기로 할부금융회사(캐피탈사)와 약속하고 자동차 구입액을 카드로 결제하는 상품이다. 고객이 내는 돈은 똑같지만 이 중 일부가 수수료 명목으로 이해 관계자들에게 배분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자동차 구입자금 2000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고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1.9%(38만원)였다고 치자. 세부적으로 보면 자동차 영업사원이 1.0% 포인트(20만원)를 가져간다. 이어 캐피탈사가 0.37% 포인트(7만 4000원), 카드사가 0.33% 포인트(6만 6000원)씩 나눠 갖고 나머지 0.2% 포인트(4만원)는 캐시백 형태로 고객이 가져간다. 그런데 복합할부금융은 신용카드 결제와 조금 다르다. 일반적인 신용카드 결제에서는 고객이 신용카드를 쓰고 나서 카드사에 사용대금을 지급하기까지 보통 30일(15~46일)이 걸린다. 일종의 외상 거래다. 은행처럼 예금을 받을 수 없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이 외상 거래 기간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따라 조달 비용이 변한다. 복합할부금융에는 이런 기간이 없다. 소비자가 캐피탈사에 약속한 할부원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캐피탈사가 다음날 카드사들에 결제대금을 보내 준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자금조달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무위험 거래인 셈이다. 이런 점에서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업계는 복합할부금융의 신용카드 결제가 다른 신용카드 결제와 다르다며 수수료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그래서 은행을 중간에 끼워 넣고 외상 거래 기간을 늘리는 방식을 내놨다. 신한카드의 ‘마이카대출’ 방식이다. 이 구조가 도입된다 해도 소비자가 느끼는 차이는 없다. 이 방식에서는 고객이 신용카드로 자동차 구입대금을 결제하면 캐피탈사가 아닌 은행이 카드사에 자금을 지급한다. 다만 캐피탈사가 하루 뒤에 카드사에 결제대금을 보내 줬다면 은행은 카드사에 30일 뒤에 지급한다. 외상 거래 기간이 30일이나 늘어나게 된다. 대신 캐피탈사는 은행에 할부원금의 0.2%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준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로서는 은행에 0.2% 수수료를 떼 주면 손해다. 하지만 현대차의 요구를 수용해 수수료율을 1.3%까지 낮추면서 0.6% 포인트나 손해 보는 것보단 유리하다. 가만히 앉아서 0.2% 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 은행 입장에서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장사다. 2006년 등장한 복합할부금융이 더 복잡해지는 것이다. 복합할부금융은 2006년 아주캐피탈이 신한카드의 전신이었던 LG카드와 제휴를 맺으면서 도입됐다. 당시 국내 신차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던 현대차의 할부금융은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현대캐피탈이 사실상 독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현대차그룹의 현대캐피탈 부당 지원 및 일감 몰아주기는 할부금융사들의 오랜 불만이었다. 이에 중소캐피탈사들이 현대차 할부금융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복합할부금융 상품이다. 2010년 6월 삼성카드가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아 캐피탈사들과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하면서 시장이 확대됐다. 2010년 8654억원에 불과했던 복합할부금융 취급 실적은 지난해 4조 5906억원까지 3년 동안 4배 이상 증가했다. 복합할부금융이 급격하게 성장한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일반할부금융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결제금액의 0.2%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고 금리도 낮다. 일반할부금융이 48개월 기준 연 6.7% 금리가 적용되는 반면, 복합할부금융은 연 4.9%다. 복합할부금융 시장이 커지면서 현대차에는 위협이 됐다. 현대캐피탈의 시장점유율이 조금씩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수수료로 지급하는 금액도 커졌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할부금융매출액 중 현대캐피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86.6%에서 2013년 74.7%로 11.9% 포인트나 감소했다. 여기에 악재가 하나 더 생겼다. 복합할부금융 취급은 대출로 분류된다. 현대캐피탈은 본업인 할부리스업으로 발생한 채권의 평균 잔액이 대출로 발생한 채권의 평균 잔액보다 커야 한다. 그런데 2012년 4분기부터 2013년 2분기까지 3분기 동안 현대캐피탈의 월평균 복합할부금융 취급액은 2500억원 수준으로 리스업의 취급액을 넘었다. 복합할부금융 시장은 커지고, 경기침체로 리스업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지난 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와 과징금 1억원의 제재를 받았다. 현대캐피탈이 현대차의 복합할부금융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이를 유지할 매력이 사라진 것이다. 결국 현대차는 복합할부금융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금융 당국이 여러 차례 중재와 공청회를 통해 상품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현대차는 수수료율을 0.7%까지 내리라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금융 당국은 대형가맹점에 해당하는 현대차의 수수료율 인하를 받아들일 경우 다른 대형가맹점도 수수료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재연 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복합할부금융상품 갈등의 근본적인 출발점은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의 독과점에 있다”며 “복합할부금융이 일부 논란의 소지를 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간 4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할 만큼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으므로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방향에서 할부금융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세계의 창] 평화·공존의 영역 ‘성지’… 이·팔, 목숨 건 ‘성전 전쟁’

    [세계의 창] 평화·공존의 영역 ‘성지’… 이·팔, 목숨 건 ‘성전 전쟁’

    지난 8월 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싸움이 휴전으로 마무리된 지 불과 석 달 만에 가자지구에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알아크사 사원 문제가 깔려 있다. 지난달 29일 이스라엘 극우파 예후다 글리크 암살 미수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스라엘이 알아크사 사원을 폐쇄하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즉각 봉기했다. 지난 5일 동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승합차를 몰고 경전철 정류장으로 돌진해 1명이 숨졌고, 10일에는 서안지구 정착촌에서 팔레스타인인이 휘두른 흉기에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어 18일에는 서예루살렘 하르노프 지역 시나고그(유대교 회당)에 팔레스타인 청년 2명이 난입, 권총을 쏘고 도끼를 휘두르면서 유대교 랍비 4명이 사망했다. 이러다 ‘3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민중봉기)가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유대인들은 동예루살렘 일대 성지를 템플 마운트(Temple Mount)라고 부른다. 기원전 9세기 구약성경의 솔로몬 왕이 만든 성전(聖殿)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다. 이후 이민족과의 싸움으로 파괴와 재건을 거듭했으나 성전의 흔적을 찾을 수는 없다. 로마제국이 기원후 70년 3차 성전을 파괴한 뒤 유대인들을 다 내쫓고 쓰레기장처럼 방치해 버린 탓이다. 그나마 남아 있는 곳이 바로 ‘통곡의 벽’이다. 유대인들은 이것을 유일하게 남은 성전의 흔적이라고 여긴다. 반면 무슬림에게 이 지역은 하람 알샤리프라고 불린다. 우리말로 풀자면 ‘숭고한 안식처’ 정도 된다. 이슬람의 창시자이자 예언자인 무함마드가 승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멀리 있는 사원이라는 뜻의 알아크사 사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곳이다. 무함마드의 탄생지 메카, 무함마드의 무덤이 있는 메디나와 함께 이슬람 3대 성지로 꼽힌다. 양측의 입씨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무슬림은 이스라엘 주장이 억지라고 본다. 몇 번 파괴를 겪다 보니 3차 성전의 위치는 정확하게 기록하지 않았는데 무조건 지금의 위치라고 우긴다는 것이다. 고고학적 증거를 찾는다고 그렇게 들쑤셨는데 아직 관련 유물 하나 나오지 않은 것이 그 증거라는 주장이다. ‘통곡의 벽’에 대해서도 “유대인조차 20세기 초까지 아무 관심 없었던 벽이었는데 갑자기 신성시한다”고 주장한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 같은 곳에서는 아예 “성전산이란 표현 자체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통곡의 벽’도 그냥 ‘서쪽 벽’이라고만 부른다. 반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메시아가 재림하는 순간 다시 들어설 성전의 자리를 절대 양보할 수는 없다. 무슬림들이 알아크사 사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워 제대로 된 발굴 조사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서로가 서로의 약점만 캐내다 보니 큰 돌 하나를 찾으면 한쪽은 승천의 증거라 주장하고, 다른 한쪽은 성전의 토대가 있었던 증거라고 주장하는 식의 공방전이 벌어진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이 확정되면서 동예루살렘은 아랍권에, 서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손에 넘어갔다. 요르단 서부 지역 일부를 이스라엘에 떼 주기로 한 유엔 결의를 인정할 수 없었던 팔레스타인은 곧 전쟁에 돌입했으나 패배했다. 더 큰 결정타도 있었다. 흔히 6일전쟁으로 알려진 1967년 3차 중동전쟁이었다. 이스라엘은 이 전쟁으로 영역을 대폭 확대했고 동예루살렘도 장악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알아크사 사원 자체가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영적으로 미성숙한 일반 신도들이 최고로 신성한 장소에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유대교 계율에 따라 일반 신도들이 기도하거나 출입하는 것이 엄격하게 통제됐다”고 설명했다. 사안의 민감성을 이스라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지나치게 강경한 모습을 스스로 자제하기도 했다 . 이 불안한 균형은 성지 회복을 갈망하는 이스라엘 우익세력에 의해 1990년대 들어 점차 깨지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1990년 일부 과격파가 제3성전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운동을 벌이면서 본격적인 논란이 시작됐고 1990년대 말쯤 이스라엘 극우운동가들이 금기를 깨고 알아크사 사원을 서서히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1967년 이후 사실상 알아크사 사원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불만들이 점차 누적되면서 일부 터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알자지라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터닝 포인트는 2008년”이라고 지적했다. 일군의 강경파 랍비들이 일반 신도들의 성전산 참배를 금지한 전통에 반기를 든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도 알아크사 사원에 들어가 기도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일부는 아예 알아크사 사원을 무너뜨리고 제3성전을 재건하자는 주장까지 내놨다. 지난달 강경파 랍비 예후다 글리크가 팔레스타인 청년에게 암살당할 뻔했던 사건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 극한적 대립은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실제 성전산을 정말 깊이 믿는 이스라엘 전문가들 사이에선 성전산 터와 알아크사 사원은 무관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럼에도 이들의 목소리가 널리 퍼지지 않는 것은 그간 서로가 쌓아 온 불신 때문이다. 1967년 전쟁 뒤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을 점령했다. 유엔 결정에 따라 이스라엘 건국을 승인했던 국제사회는 당연히 이를 불법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안보상 위협을 이유로 원상 복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착촌까지 건설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달에만 동예루살렘에 정착촌 500채를 건설하는 데 이어 200채 추가 건설을 결정했다. 평화와 공존보다는 야금야금 영역을 넓혀 가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국제적 비난을 사고 있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들어 스웨덴, 스페인, 영국,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들의 의회에서 잇달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평화와 공존 대신 영토를 탐한다면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역사학자 이자크 라이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쪽에서 보자면 헤브론의 경험을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브론은 1967년 전쟁으로 이스라엘 손에 들어갔다 1997년 협상 끝에 다시 팔레스타인 쪽으로 넘어간 지역이다. 그런데 1967년만 해도 인구의 5%에 불과하던 유대인이 1997년에는 50%를 차지하게 됐다. 처음엔 허름한 예배당을 지어 놓고 기도만 하겠다더니 이렇게 몰려들기 시작한 이들이 정착민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힘깨나 쓴다는 국가들이 한가롭게 결의안이나 통과시키고 있을 동안 이스라엘이 정착민을 꾸역꾸역 밀어 넣는다면 팔레스타인 사람만 거주하던 동예루살렘도 헤브론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이런 불신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는 이미 전례가 있다. 이스라엘 총리를 지낸 아리엘 샤론이 숱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2000년 9월 28일 알아크사 사원 방문을 강행했다. 스스로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러 왔다”고 주장했으나 1000명의 무장병력이 그를 경호해야 했고, 신성한 사원에는 돌멩이와 고무총탄이 날아다녔다. 그리고 5000여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2차 인티파다가 시작됐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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