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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 인기품목 콘돔

    판문점 인기품목 콘돔

    7월 27일-휴전이 조인된지 18년. 그동안 때로는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긴장속에, 때로는 북괴측의 생떼속에 진행된 판문점 회담에는 신문에 보도되지 않은 비화도 많다. 각 일간신문사 판문점 출입기자들의 방담을 통해서 알려진 비화중의 하나는 북괴기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물품이「콘돔」이라는데-. 참석자 각사(各社) 판문점 출입기자 박승탁(朴升鐸)(한국일보 사회부장대리) 최규장(崔圭莊)(중앙일보 사회부) 조홍래(趙弘來)(동화통신 사회부) 노창식(盧昌植)(현대경제일보 사회부) 강형석(姜亨錫)(서울신문 외신부) 잦은 숙청…「콘돔」써「섹스」해결하는 북괴 상납을 위한 낚시바늘도 크게 인기를 끌고 비화(秘話)중의 비화 A=판문점에서 휴전이 조인된지 올해로 18년. 냉전의 전초지인 이 판문점은 때로는 자유진영과 공산권의 대화의 광장으로 이용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정치선전장으로, 욕설장으로도 쓰여왔는데 판문점 취재에서 이제까지 신문에 기사화되지 않은 재미있는 비화들을 중심으로 얘기해 봅시다. B=북괴기자들은「콘돔」을 좋아한다, 이런 비화는 어떻습니까.(웃음) C=비화중의 비화군-. B=판문점에 오래 출입하다보면 북괴 기자들과 낯을 익히게 되고 때론 평화「무드」(?)속에 1대1로 접촉할 때도 있는데 그들이 좋아하는 인기품목의 하나가「콘돔」. E=그게 뭐 가족계획에 쓰자는게 아니지.(웃음) A=남녀가 허락없이 좋아하다 임신이라도 하면 큰일 나는 것이 북괴형편. 몰래 중절수술을 할 수 없는데다가 임신이 알려지면 숙청은 뻔한 일이니까 오입이야말로 큰 고민거리라는 거지. 그래서 그쪽에선 구할 수 없는「콘돔」이 판문점 옥외회담(?)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 B=그밖에도 인기품목이 많은데 이를테면 낚시바늘- 이건 아마 상납용인 모양이야. C=「라이터」, 화장품도 인기품목이고, 시계도 탐내는 물건이긴 하지만 이건 눈에 띄게 마련이니까 감히 용기를 내는자가 적고…. 회의중 자리 못뜨는 관례로 금기도 많아 “오줌통 커야한다” “물을 마시지말라” 얘기도 물 안마시기 싸움 A=판문점회의는 치열한 입씨름을 벌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침묵속에 버티기 싸움을 벌이기도 하지. 최장시간 버티기 기록을「마크」한 것은 장장 11시간 35분, 69년 4월 10일 2백89차 본회의가 열렸을 때. 판문점회의는 관례상 회의도중에는 자리를 떠날 수 없기 때문에 소변을 누러갈 수도 없는 형편. E=이때문에 회의 대표들은 지구전에 대비, 회의가 시작될 3일전부터 물은 물론 물기많은 음식도 일절 먹지않는다더군. D=언젠가 한번은 안건없이 눈총싸움만 하던 북괴대표가 4시간을 끌던중 소변이 마려워 움츠리고 오만살을 하며 버티다 결국 벌떡 일어난 일도 있지.(웃음) E=그래서 기자들은「누가 오줌통이 더 크나 하는 싸움」이라는 말도 하고.(웃음) 세뇌받은 비둘기들 C=오래전이지만 북괴측이 느닷없이 비둘기장을 마련하고 30여마리의 비둘기를 갖다 놓았는데, 그놈들이 북괴측의 녹색건물에만 앉아 이상하다 했더니 우연히 그 수수께끼가 풀린 일도 있지. D=그런데「유엔」측 건물 지붕색깔이 벗겨져 하늘색 칠을 다시했는데 하늘색이 약간 달라지니까 비둘기들이「유엔」측 사무실 지붕으로도 마구 날아오게 된거야. 이를 본 북괴감시병들, 당황한 나머지 모조리 잡아다 후송해 버렸지. 그후 몇 달이 지나자 다시 훈련시킨 비둘기들을 갖다 놓았는데 역시 하늘색지붕은 외면. 결국 북괴들이 비둘기에까지도 철저한 세뇌공작을 실시한다는 걸 실증한 셈이지. 북괴대표(北傀代表)날린 필름작전(作戰) B=약간 색다른 이야기지만 판문점을 정치선전장으로 만들어놓은 북괴가 상습적인 선전을 펴다 꼬리를 밟혀 완전히「스타일」을 구긴일이 있지. 제「3백차」본회의땐데 북괴대표 이춘선(李春善)은「3백차」를 기념하기 위해 회의를 요청했고 미리 준비했던 장황한 선전을 벌이기 시작, 한강다리밑에는 판잣집이 늘어서있고 실업자가 7백만명이나 되고있다는 등 상투적인 말을 되풀이 했는데「유엔」측은 미리 북괴가 틀림없이 상투적인 선전을 할 것을 미리 예측했던 것. 그래서 한국의 발전상을 기록한 천연색「필름」한편을 준비해두었지. 예상은 적중. 거품을 뿜던 이춘선의 선전이 끝나자,『이것이 네가 말한 서울의 부패상(?)이다』고 응수하면서 재빨리 기록영화를 돌렸지. D=그때「유엔」측의 사전준비는 빈틈이 없더군. 이춘선의 연설이 끝나자 밖에 흩어져있던 미군 경비병들이 어디서 나왔는지 회의장 창문크기와 똑같은「베니어」판을 일제히 들고나와 회의장문을 가려 방안을 어둡게 해주더군. 이어「패티」김의 서울의 찬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고층「빌딩」으로 들어찬 서울시가 지·고속도로·울산공업단지 등 발전상을 샅샅이 비춰주었지. A=이 때 이춘선을 보니 얼마나 당황했던지 담배를 거꾸로 물기까지 하더군.(웃음) 파랗게 질린채 뒤에 서있던 한주경이 퇴장해버리자고 제의하는 듯 이춘선에게 귀엣말을 건네자 핏대가 나 체념이라도 한듯이 이춘선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도. 또 북괴대표들중 뒤에 앉아있던 사람은 잘보이지 앉자 고개를 빼다못해 슬그머니 일어나서 열심히 보기도 하더군. C=이 때문에 이춘선은 북괴 판문점대표중 단명기록이 돼버렸지. 뒤에 들은 이야기지만 평양으로 돌아간 다음 회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표를 바꾸고 이춘선은 숙청되었다는 것. E=말하자면 한권의「필름」이 북괴대표의 모가지를 날린셈.(웃음) 높이기 경쟁 B=판문점 회담이 열리는 건물은 휴전협정 규정에 따라 공동경비구역 직경 8백m의 타원형 벌판 한가운데 서있지. 목조 직사각형 건물이 군사분계선상에 서있고 책상도 이 선을 중심으로 남과 북에 두줄로 놓여있고. A=냉전은 맞붙어있는 책상에서부터 시작되지. 휴전회담 초창기「유엔」측대표「조이」제독이 회의장에 2「피트」높이의「유엔」기를 세워두었는데 휴회를 한 뒤 다시 입장해보니 북괴쪽이 약간 더 높은 기를 갖다 놓았다는 것. 의자도 당시 북괴대표 남일(南日)이「유엔」대표것 보다 더 높은 것을 썼지. B=결국 양측이 깃대높이기·의자높이기 경쟁을 벌인 셈인데, 회담장소내의 기물 등을 책임진 「유엔」측이 똑같은 높이를 통일하여 부착-. 바캉스는 먹는거냐? A=지난 5월 소위 북괴기자들 20여명이 무더기로 판문점에 나타났는데 모두「샌들」을 신고 나오지 않았겠나. B=저네들 사회에선 그래도 최고로 멋(?)을 부리고 나온거로군.(웃음) A=그래 슬며시 접근,『너희들 오늘 멋냈구먼…』하고 꼬아주었더니『우리가 만든 제품이다』고 제법 으스대기까지 하지않나. E=내가 옆에 섰다가 그말을 듣고『배급탔니』하고 묻자 화를 버럭 내더군. 그들은 배급이란말 질색이지. 그래『이 사람들 멋도 멋이지만 여름도 되기전에「샌들」신는 사람이 어디있어』하고 쏘아주었지. A=요즈음 북괴기자들은 판문점에 오기 하루전에 개성에 집결, 남한에서 방송하는 TV를 열심히 보고 사전에 공작임무를 지령받아가지고 나오는 모양이더군. 그런데 북괴기자 한명이『요즈음 너네들 TV보니「바카스」라는게 있던데 그게 뭐냐』고 묻길래 피로회복제라고 일러주었더니『그럼「바캉스」라는 것도 먹는거냐?』(웃음). 하긴 요즈음「바캉스」라는 말도 TV에 자꾸 나오니까. <기록=학(學)> [선데이서울 71년 8월 1일호 제4권 30호 통권 제 147호]
  • 최홍만에 맞는 군복 있나

    최홍만에 맞는 군복 있나

    ‘218㎝에 160㎏,370㎜짜리 전투화를 신는 훈련병을 어떻게 감당할꼬….’ 격투기 선수 최홍만(28)이 21일 군에 입대한다.K-1의 주최사인 일본 FEG의 한국지사는 15일 “최홍만이 21일 강원도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 초쯤 입대할 계획이었지만 병역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FEG는 밝혔다. 지난달 입영통지서를 받은 최홍만은 훈련소에 들어간 뒤 신체검사를 받고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최홍만은 1999년 신체검사에서 4급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 이전의 씨름계 골리앗들은 모두 키 196㎝ 이상이면 면제라는 병역법 규정에 따라 혜택(?)을 입었지만,80년생인 최홍만은 99년 1월 병역법 개정에 따라 군복무를 마쳐야 한다. 최홍만의 군입대에 따라 고민에 빠진 건 육군이다.218㎝에 160㎏의 거구인 데다 남달리 팔다리 길이가 긴 최홍만의 몸에 맞는 군복이 없다.370㎜의 발에 맞는 전투화와 전투모, 속옷 등도 기존의 보급품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침상도 문제다. 관물대 아래까지 발을 뻗는다고 해도 최홍만이 제대로 잠을 이루기는 곤란하다. 그를 위한 맞춤형 보급품을 제작한다는 것도 전례가 없거니와 형평성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이래저래 고민이 깊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가장 큰 사이즈의 보급품 중에 최홍만의 체격에 맞는 품목이 거의 없어 고민”이라면서 “단체 생활의 경우 본인이 적응해야 할 부분이지만 보급품 지급에서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타협과 통합’의 정치 실천 기대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타협과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고 다짐했다. 어제 미·일 순방과 관련한 대국민기자회견에서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정부 출범이후 최대 정치일정이었던 총선이 마무리된 만큼, 통합의 가치속에 경제살리기와 민생챙기기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로 평가한다. 물론 대통령의 다짐만으론 불가능하다. 여야가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위해 당을 정비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력을 발휘할 때다. 정국은 그동안 총선을 겨냥한 정당간의 갈등은 물론 당내 내홍까지 겹쳐 혼돈이 계속됐다.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새로운 정책의 추진과 실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여야간 입씨름만 있었을 뿐, 생산적인 대안창출 노력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제 정치권은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는 지도력을 보일 출발점에 서 있다. 정부 역시 선진화 이념에 걸맞은 결과물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이 대통령이 “급변하는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앞서 변화해야 하고, 그 변화는 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 대통령의 다짐이면서, 정치권에 대한 촉구라고 본다. 여권은 우선 집안부터 추슬러야 한다. 한나라당은 당장 친이·친박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당밖 친박 인사들의 복당여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당선된 뒤 친박은 있을지 몰라도 친이는 없다.”고 했다. 계파다툼을 넘어 대승적 차원에서 결론내리고, 민생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턱걸이 과반의석을 만들어줬다. 이명박 정부에 못 미더운 구석이 있지만, 새 정부의 가치를 잘 추진하라는 기대가 담겼다. 일방주의, 독주보다는 타협과 통합의 실천이 우선이라는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길 거듭 당부한다.
  • [13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개그맨 김종석이 얼굴만 한 왕돈가스 기사식당의 일꾼으로 출동한다. 아나운서 오영실은 버스 안내양이 돼보려 충남 태안으로 떠난다. 시골길 35개 정거장을 주름잡는 ‘차장 아가씨’로 변신해 태안의 명물 태안의 특산물도 소개한다. 충남 논산의 장어양식장 일꾼으로 출동한 탤런트 정호근도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선사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최근 한 병원 연구진의 연구 결과, 대한민국 7대 암 가운데 가장 쉽게 전이되는 암으로 대장암이 1위에 올랐다. 그만큼 독하고 질긴 생명력을 지닌 병이므로 발병 전의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대형 대장 터널 모형과 대장내시경으로 1.5m 대장의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건강한 장을 만들기 위한 조건을 알아본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7시40분) 나른한 봄, 가족들과 함께 갯벌체험 행사가 한창인 남해의 지족갯마을과 두모마을로 떠나본다. 팔씨름 챔피언 4관왕에 빛나는 김덕환씨. 남자 셋을 너끈히 이기는 힘의 원천은 바로 골뱅이. 골뱅이의 끈적끈적한 콘드로이틴 성분이 스태미나를 높여준다. 남성을 위한 바다 식품, 골뱅이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1시20분)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비밀리에 가공되던 핵무기 공장에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 미국은 초긴장 상태가 되었다. 놀랍게도 이 폭탄 테러 당시 쓰였던 폭탄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을 이용해 발명한 발명품이었는데…. 폭탄의 실체는 무엇일까?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탄 소유스 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주강국을 향한 도전에 가속이 붙게 됐다. 우주시대를 연 대한민국의 열정과 그 미래를 살펴본다. 천문대에 몰린 인파들, 곳곳에서 우주체험전도 잇따르고 있다. 이소연씨의 첫 교신자로 화제가 되고 있는 우주꿈나무들도 만난다. ●SBS스페셜(SBS 오후 11시10분) 재일교포 축구스타 정대세.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 정체성을 고민하며 자라야 했던 재일교포 청년들의 희망이 되어준 재일교포축구연합회의 활동과 정대세가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기까지의 삶을 돌아본다. 이로써 2008 재일교포 청년의 새로운 초상을 그려내고, 달라진 재일교포 사회의 정서도 소개한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앞을 못 보는 박흥식 할아버지와 지인자 할머니는 손자 동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불편한 몸으로 농사를 지으며 4남매를 키웠고, 환갑이 넘은 지금도 동현이를 키우며 농사일을 계속하고 있다. 서로 의지하며 다독이는 노부부와 어린 손자의 동거를 통해 자식에서 손자로 이어지는 내리사랑과 장애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그린다. ●세계인 위클리(YTN 오전 10시35분) 정신분열증은 정신병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상태를 뜻한다. 예루살렘의 과학자들이 정신분열증을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버추얼 리얼리티’라는 가상현실 게임을 개발했다. 빨간 구름이 떠다니는 가상세계를 보여주고 모순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다.
  • [새영화]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새영화]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 타이틀’은 약아서 좋다. 두 남녀가 만나 티격태격 우여곡절을 겪다가 결국 맺어진다는 뻔한 이야기를 어떻게든 양념을 치고 무쳐 입맛을 화라락 돌게 한다. 그것은 정확히 말하면 영화에 대한 입맛이 아니라 밀쳐뒀던 사랑에 대한 입맛일 것이다. 그래서 스크린 위에 비치는 워킹 타이틀의 로고는 늘 믿음이 간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Definitely,Maybe)도 그 연장선에 있다. 전세계 노처녀들의 ‘필독영화’가 됐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2’의 작가 애덤 브룩스가 각본·감독을 맡은 이 영화는 ‘사랑의 장르는 미스터리’라고 규정한다. 뉴욕의 광고회사 간부 윌 헤이스(라이언 레이놀즈)에겐 화요일과 금요일이 천국과 같다. 열한 살 난 딸 마야(에비게일 브레슬린)를 데리러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학교에 도착하자 분위기는 아수라장이다. 성교육을 한 직후 아이들은 충격에 휩싸인다.“엄마가 밉다.”고 소리치기도 한다. 마야는 아빠에게 따져 묻는다.“엄마를 어떻게 만나 사랑하게 됐어?” 한밤의 미스터리는 여기서 시작된다. 윌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자신과 화학반응을 일으킨 3명의 여자 이야기를 딸에게 들려준다. 물론 가명으로, 표현 등급도 12세 관람가 수준으로 낮춘다. 대통령의 꿈을 키우던 푸릇한 대학 초년생 때 만난 에밀리(엘리자베스 뱅크스), 클린턴의 선거운동을 도우려 뉴욕에 와 만난 여기자 서머(레이첼 와이즈),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입씨름을 벌인 에이프릴(아일라 피셔). 이 셋과의 만남과 헤어짐이 교차되며 영화를 직조한다. 영화가 불러내는 건 윌 자신, 성장과 좌절의 기록만은 아니다.90년대 너무도 미국적인 사건들이 윌의 20·30대와 맞물려 있다. 너배너의 멤버 커트 코베인의 죽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르윈스키의 성추문, 경제호황을 누리던 94년의 뉴욕 등이 스쳐갈 때면 지나간 것에 관대해진 것은 주인공뿐 아니라, 우리 자신임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서 윌은 변한다. 열렬한 클린턴 지지자였던 그가 클린턴은 탄핵을 당해도 싸다고까지 발언할 정도로.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는 결국 ‘사랑의 용의자’ 세명 중 윌의 마음을 훔쳐간 범인을 맞추는 추리극이다.‘리틀 미스 선샤인’의 막내로 할리우드의 샛별로 떠오른 브레슬린의 깜찍한 대사와 부추김이 해답의 열쇠. 답은 뇌를 쥐어짜는 논리가 아니라 대화의 뉘앙스, 행간에 남겨져 떠도는 미묘한 감정, 차마 가닿지 못하는 눈빛에서 찾을 수 있다. 보고나면 결국 언제나 반복해왔던 클리셰(상투어)이지만 사랑문제에 또 하나의 에피소드를 추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의 역할은 충분하다.15세 이상 관람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길섶에서] 봄세상/최종찬 국제부차장

    사월 초순의 고덕산은 온통 봄세상이었다. 노란옷을 입은 개나리와 분홍옷을 입은 진달래가 새색시처럼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흰옷을 입은 벚꽃은 눈부신 자태로 환상의 세계를 찍어냈다. 보라색옷을 입은 제비꽃은 해탈을 화두로 춘안거에 들어간 듯 가냘픈 몸을 잔뜩 웅크렸다. 나무와 들풀들이 저마다의 봄옷을 입고 고운 때깔을 자랑하고 있는 파노라마가 둘째아들의 검은 눈동자 속에서 반짝거렸다. 자연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는 낙엽들은 마를 대로 말라버려 보기만 해도 형체가 완전히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았다. 낙엽들을 피해 나무계단을 밟고 오르는데 까치 두 마리가 한데 엉켰다 떨어졌다 하면서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날갯짓과 높은 톤의 목소리로 볼 때 짝짓기를 하고 있는 듯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정상에도 봄이 무르익었다. 여름 기운마저 머금은 햇살이 이마에 땀방울을 선사했다. 사람들은 운동기구와 씨름하며 건강의 나이테를 만들고 있었다. 약동하는 봄기운에 빠져드니 10년은 젊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최종찬 국제부차장
  • 다이버 72명 ‘물속에서 다림질’ 세계신기록

    다이버 72명 ‘물속에서 다림질’ 세계신기록

    여러 명이 물속으로 들어가 다림질을 하는 이색 스포츠에 신기록이 달성됐다. 최근 호주의 스쿠버다이버 72명이 일명 ‘익스트림 아이어닝’(extreme ironing·극한 다림질)이라는 스포츠에 참가, 기네스 신기록을 수립한 것. 이들은 빅토리아주(州) 멜버른(Melbourne) 부근의 강물에 일제히 뛰어들어 미리 준비한 다리미와 다림질판으로 옷감을 다렸다. 이들이 세운 기록은 지난 2005년 6월 빅토리아주 절롱(Geelong)의 한 수영장에서 수립된 기록보다 2명 더 많이 참가한 것이다. 이같은 영예를 얻기까지 참가자들은 뼛속까지 시린 차가운 수온과 자꾸 물위로 떠오르려는 다림질판과 씨름해야 했다. 또 전기코드가 제거된 특수 다리미로 옷감의 주름을 펴내는 것도 무척 힘든 일이었다. 다이버들의 기록경신을 응원한 톰 오코너(Tom O’Connor)의원은 “다이버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의 협력도 필요했다.”며 “바깥 날씨도 굉장히 추웠는데 다이버들이 느낀 추위는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회 관계자인 아조파디 부인은 “호주에서 이런 이색 신기록이 수립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참가비 등으로 거둬들인 865달러(한화 약 84만원)는 암초 제거 및 항로 개설 등 바다환경보호에 쓸 계획이다. * 익스트림 아이어닝(Extreme Ironing) : 지난 1997년 영국인 필립 쇼가 창안한 것으로 산꼭대기·물 속 등 접근하기 힘든 곳에서 다림질을 하는 극한 스포츠이다. 따분한 일을 자연 속으로 옮겨 건강도 지키고 성취감을 얻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사진=tools.geelongadvertiser.com.au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코미디계 이효리’에서 사회운동가 변신 권귀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코미디계 이효리’에서 사회운동가 변신 권귀옥

    과거시절 “배고파 죽겠네.”라고 했다면 요즘에는 “바빠 죽겠네.”라고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심심해 죽겠네.”가 아닐까. 40대 이상의 장년층에게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의 ‘외화’를 꼽으라면 아마 ‘왈가닥 루시’나 ‘홀쭉이와 뚱뚱이 대소동’ 등이겠다.1970년대 중반 국내 방영된 ‘왈가닥 루시’는 쿠바 음악밴드를 지휘하는 리카르도와 그의 아내 루시의 일상생활을 다룬 미국의 전설적 시트콤으로 회자된다. 이 무렵 우리 안방극장에는 코미디계의 1세대로 일컫는 인물, 즉 배삼룡, 구봉서, 서영춘 등을 비롯해 배일집, 권귀옥, 배연정, 남철·남성남, 그리고 뚱뚱이와 홀쭉이의 양훈·양석천 콤비 등이 당시 간판 코미디프로인 ‘웃으면 복이와요’를 통해 등장했다. 이들은 말 그대로 “배고파 죽겠네.”라고 했던 시절, 온갖 시름에 지친 국민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권귀옥은 한국의 ‘왈가닥 루시’로 통하며 지금의 이효리처럼 많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늘씬한 미녀 미스 권과 땅딸이 이기동’은 단연 압권이었다. 인기 절정이던 그럴 즈음,1980년 나이 서른에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려 아쉬움을 더했다. 그간 한국에 들어와 간간이 방송활동을 하기도 했다. 세월이 지난 1997년, 미국 생활을 완전히 정리한 이후 봉사활동을 하며 지점토와 도예가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1970년 MBC탤런트 공채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본래 문학도를 지망할 만큼 그는 예술과 문학에 조예가 깊다. 하여, 귀국하자마자 한양여대 도예과 한홍곤 교수한테 찾아가 도예를 배웠다. 10년 세월이 지난 지금, 나름대로 ‘흙의 이치’를 터득했고 얼마전에는 ‘권귀옥의 흙장난’이란 개인전까지 열었다. 이때 정·재계 인사들이 많이 찾아와 평소의 인간관계를 입증했다. 그가 다루는 주제는 대부분 인간 시리즈. 전시 도록의 인사말을 빌리면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못된 인간 빼고 다, 어린이들은 몽땅 예쁘다.”란다. 전시 수익금은 전부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했다. 요즘에는 ‘청계천’을 주제로 한 ‘흙장난’에 여념이 없다. 왜 흙에 파묻혔을까. 알고 보니 깊은 뜻이 있다. 한국수양부모협회(회장 박영숙)의 후원회장을 맡아 뜻에 동참하는 전국의 순수 ‘개미회원’들에게 보답 차원에서 도예작품을 하고 있는 것. 즉 ‘사회운동가=도예가’로 제2의 삶을 사는 셈이다. 서울 정릉동의 전시실에서 권씨를 만났다. 분명 1950년생인데 40대의 얼굴로 보였다. 여전히 아름답다고 했더니 “철이 없어 그렇다. 어린이하고 자주 지내니 도로 젊어진 것 같다.”며 웃는다. 또 한 달 전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이젠 고아가 됐다는 심정도 내비쳤다. 먼저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우리나라는 현재 2명당 1명꼴로 아이를 낳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저출산국가이죠. 이대로 간다면 2305년이면 한국소멸을 알리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막내아이가 태어납니다. 국가는 물론이요, 민족과 문화가 통째로 없어진다는 것이지요. 요즘 미래국가로 떠오르는 인도를 보십시오.1명당 6.8명을 낳고 있습니다. 미래는 ‘쪽수’에 달려 있지요.” ▶수양부모협회는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가요.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는 그 도움과 사랑을 돌려줘야 할 때입니다. 저는 결혼은 안했지만 아이를 낳아 키워 미혼모나 해체가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이서 한 아이를 키우기도 힘든데 혼자서 아이를 키울 때 국가에서 지원은 못해줄망정 손가락질 하면 안 되거든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를 고아원 보낼 때 어떤 경우에는 친권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렇게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의 자녀를 보통 가정에서 잠시 키우다가 낳은 부모가 정상적인 생활을 찾았을 때 다시 돌려주는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협회는 해체가정에 대한 대안모색에서 출발했지요. 또한 2010년이면 고아원이 대부분 없어지게 돼 있어 앞으로는 수양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습니까. “협회는 외환위기(IMF)때 생겼습니다. 미국에서 귀국하면서 알고 지내던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박영숙씨를 만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힘을 모아보기로 했지요.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는 최저 출산국가이면서도 고아 수출국가이기도 해요. 이젠 우리 땅에서 낳아진 아이들을 우리가 키워야 합니다. 외국에 입양된 아이들이 잘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비운의 삶을 사는 경우도 많거든요.” ▶유명 코미디언에서 이젠 사회운동가로 나선 셈입니다. “사회운동이라기보다…, 미국에 살면서도 사회단체 등에서 식사와 청소 도우미 등 자원봉사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거기서 우리나라가 ‘고아수출국이다’ ‘아동학대가 많다.’ 등의 얘기를 들을 때마다 솔직히 창피했습니다. 아무리 고아라도 동물처럼 집단생활을 하면서 키운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어요. 또 고아원에서 가끔 버려지는 아이들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매우 아팠습니다. 내 아이가 소중하면 이웃 아이도 당연히 소중한 것이 아닙니까.” ▶원래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나요. “부산 동래여고 다니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부산시립병원에 버려진 아이들이 많았지요. 그때 아이들은 사회 저명인사 등 아무 이름이나 붙여졌는데 어느날 ‘신성일’‘엄앵란’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재미삼아 찾아갔어요. 그런데 먹을 것, 기저귀, 옷가지 등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을 보고 너무 불쌍해 그 자리에서 막 울었습니다. 그래서 걸스카우트에 가입했고 매주 일요일마다 그 아이들과 만났지요. 한번 안아주면 제 목을 꼭 껴안았던 그때 아이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도예는 언제부터 하셨나요. “저는 도예라는 말을 안쓰고 ‘흙장난’이라고 합니다. 한 10년정도 됐어요. 원래는 지점토를 했어요(‘종이 흙 입문’의 공동저자). 그런데 오래 못가고 잘 바스러지더라구요. 그래서 흙으로 전환했어요. 저는 철들고 나서 손톱을 길러본 적이 없어요. 뭔가 자꾸 만지는 버릇이 있습니다. 어릴 때 놀이터에서도 흙장난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요새는 ‘고통시리즈’와 ‘청계천시리즈’를 하고 있습니다. 청계천에 맑은 물이 흐를 때 너무 기뻐서 ‘도심속의 청계천’을 하게 됐지요. 제가 만든 작품은 협회 후원에 참여하는 분들에게만 선물로 주기 때문에 작품가치가 매우 높지요.(웃음)” ▶어떤 도예기법인가요. “저는 형식과 기법을 다 무시해요. 제맘대로 흙을 주무르지요. 또 절대 그릇을 안만들어요. 물레도 쓰지 않고요. 흙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선물을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고통시리즈’를 하면서 못 하나 박아줄 남자도 없이 혼자 흙과 씨름하며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들한테는 항상 웃습니다. 제 DNA는 아버님을 200% 닮았거든요.” 권씨는 어릴 적부터 부산 서대신동 부잣집 딸로 통했다. 부친은 부산일보 기자 출신으로 글과 그림에 능했다고 한다. 만화가였던 오빠 권성국은 ‘허어선생’으로 한국일보 등을 통해 필명을 날렸다. 언니와 동생도 미대와 음대를 각각 나와 예술가 집안이나 다름없다고 권씨는 말한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서 용도폐기가 안됐으면 합니다. 흔히 세가지 부류가 있지요. 사회에 필요한 사람, 있으나마나 한 사람, 또 있어서는 안될 사람 등이지요. 이제는 우리 사회에 대해 밥값을 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아낌없이 (마음을)퍼줄 생각입니다. 하루에 50번씩 웃는 것도 그런 마음에서이지요.” 그의 도예작품은 얼마전 동래여고 교지에 표지그림으로 실렸다. 코미디언 권귀옥이 아닌 도예가로 모교가 공식 인정(?)했다. 그는 수양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늘 함께 지낸다. 아울러 이들을 보면서 소중한 도예작품(선물)을 만든다. 그는 “요즘에는 다들 ‘바빠 죽겠네.’라고 하지만 곧 ‘심심해 죽겠네.’라고 할 텐데 심심하지 않도록 열심히 친구들과 더불어 살겠다.”고 했다.“다음달 남산에 ‘흙장난’이라는 사랑방을 오픈하거든요. 심심하거든 그리 놀러오세요.”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0년 부산 출생 ▲68년 동래여고 졸업 ▲70년 MBC공채2기 탤런트 ▲74년 코미디언으로 전향 ▲76년 MBC 최우수연기상(코미디부문) ▲77∼85년 MBC라디오 ‘가요열차’‘싱글벙글쇼’‘라디오가요퀴즈’ ▲86년 KBS라디오 ‘저녁의 가로수를 누비며’ 진행 ▲98년 ‘사람 주제’의 도예활동과 출산장려운동 참여 시작 ▲2006년 도예 첫 개인전(경향갤러리) ▲현재 사단법인 한국수양부모협회 후원회 회장. 도예작품 활동 # 주요 코미디프로 출연작 MBC-TV 웃으면 복이와요·부부만세·코미디극장·쇼반세기 등 # 주요 도예전 권귀옥의 흙장난(개인전)외 그룹전 3회 # 저서 ‘종이 흙 입문’ 공동저자
  • [오늘의 눈] 國旗에 대하여 경례?/송한수 국제부 차장

    [오늘의 눈] 國旗에 대하여 경례?/송한수 국제부 차장

    2002년 월드컵 때다. 사람들은 남녀 가리지 않고 태극기를 치마처럼 둘러 입었다. 더러는 태극기를 찢어 머리띠로 쓰기도 했다. 국기 앞에선 옷깃을 여미며 엄숙해야 한다고 여길 어르신들의 눈을 치뜨게 만든 사건이었다.“태극기를 엉덩이에 걸치다니….” 적잖은 나라가 국기 때문에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영국의 유니언 잭(Union Jack)은 통합을 넘어 세계를 이끄는 국가란 꿈을 담았다. 잭은 선수기(船首旗)란 뜻이다. 그런데 말도 많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최근 웨일스 지역에선 국기를 다시 만들라는 목소리가 높다고 보도했다. 지역을 상징하는 동물을 넣으라는 요구다. 그 모양이 우리에겐 우스울 만하다. 국기를 절반 뚝 잘라 아래에 용(龍)처럼 생긴 짐승의 하반신만 보탰으니 말이다. 마케도니아에서는 지난 1일 그리스 국기에 나치를 떠올리는, 하켄크로이츠를 새긴 포스터가 말썽을 빚었다. 이는 가뜩이나 뜨거운, 나라 이름을 둘러싼 분쟁을 키웠다. 빨간 바탕에 노란색 태양이 그려진 마케도니아 국기 위엔 ‘마케도니아여, 영원하라’는 글도 새겼다. 마케도니아는 현재 그리스 북부와 불가리아 일부까지 포괄하는 지역 명칭인 ‘마케도니아’란 국명을 고집하는 반면, 그리스는 이 이름이 역사적으로 자국의 유산이라며 맞서고 있다. 국기엔 나라의 자존심이 걸렸다. 그래서 상대방 국가를 비난할 땐 국기를 불태우는 게 큰 모욕을 주는 사건이기도 하다. 우익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는 일본에선 일장기(日章旗)에 대한 가르침을 도덕교육 항목으로 여기고 있다. 그런 일본에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전체주의 부활을 꾀하는 행위라는 반대운동도 일어나고 있다. 반성이 아쉬운 일본인들의 행태가 우리와 아주 동떨어진 것은 아니다.‘국기에 대한 맹세’와 ‘국기에 대하여 경례’라는 의식이 사회를 획일화하는 부작용을 낳지는 않을까. 차렷 자세를 강요하지 않을 때야말로 국민들은 애국가를 더욱 힘차게 부르게 될 텐데…. 송한수 국제부 차장 onekor@seoul.co.kr
  • “지성의 눈물은 없었다” 남북대결 뒤 눈물논란 해프닝

    ‘박지성의 눈물은 없었다.’ 지난달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베이징올림픽 3차예선 남북전에서 북한대표팀 정대세(가와사키·24)가 흘린 눈물과 한데 묶여 ‘박지성의 눈물’이 언론에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한동안 ‘감동의 눈물이다, 무승부의 아쉬움 탓이다. 아니다 그저 땀방울일 뿐이다.’ 등 정답 없는 입씨름이 펼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AS로마전을 마친 뒤 박지성이 직접 입을 열어 “운 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결과적으로 언론의 추측보도가 부추겼던 호사가들의 입씨름에 간단히 종지부를 찍은 것. 아버지 박성종(48)씨도 “지성이가 프로에 온 뒤 경기를 마치고 눈물 흘리는 것을 본 적이 전혀 없다.”면서 “그냥 땀이었을 것”이라고 아들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바로 이 맛이야”

    07∼08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첫 판을 앞둔 ‘56년생 동갑내기’ 두 감독은 경기전 라커룸에서 원격(?) 입씨름을 벌였다. 신선우 LG 감독은 “정규리그에선 삼성에 2승4패로 뒤졌지만, 처음 두 경기는 우리가 세팅이 덜 된 상태였기 때문에 2승2패라고 생각한다. 총득점에서 502-504로 2점 뒤졌을 뿐, 내용은 우리가 더 낫다.”고 말했다. 이에 안준호 삼성 감독은 “농구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점만 이기면 된다. 그게 짜릿하다.”면서 “LG가 우리를 (플레이오프 상대로) 고른 것은 모험심에서 비롯된 선택이란 걸 증명하겠다.”고 맞받아쳤다. 3쿼터까지는 LG의 페이스. 신 감독의 말이 현실로 되는 듯했다. 기복이 심해 감독의 속을 끓였던 센터 캘빈 워너(38점)는 1쿼터에 16점을 쓸어담아 매치업 상대 테렌스 레더(24점 11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이후 LG는 오다티 블랭슨(21점 11리바운드)과 이현민, 한정훈의 3점포 등으로 74-67로 3쿼터를 마감했다. 코트는 4쿼터부터 들끓었다. 빅터 토마스(18점)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이 레더의 스틸에 이은 골밑슛이 거푸 성공하면서 종료 7분여 전 77-77을 만든 것. 이후 삼성이 이정석, 강혁(16점)의 골밑 돌파로 달아나면 LG가 ‘신들린’ 워너를 앞세워 따라붙기를 수 차례. 하지만 종료 2분3초 전 이상민의 역전 3점포가 꽂힌 데 이어 강혁이 종료 1분여 전 자유투 2개를 성공,90-86으로 달아나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LG도 워너의 3점포로 89-90까지 추격했지만, 종료 12.7초 전 점프볼을 삼성에 빼앗긴 것이 뼈아팠다. 삼성이 30일 잠실에서 열린 6강PO 1차전에서 LG에 94-9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22번의 6강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21번(95.5%).2차전은 새달 1일 창원에서 열린다. 삼성 이상민은 23분간 코트를 누비면서 17점(3점슛 3개)을 터뜨려 맏형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또 5어시스트를 보태 프로농구 첫 플레이오프 통산 400어시스트(404개)를 돌파했다. 이상민은 “큰 경기일수록 묘한 흥분이 느껴진다.LG,KCC를 모두 꺾고 반드시 챔피언전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열린 6강PO 1차전에선 KT&G가 SK에 90-87로 승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피겨선수권 개막… 김연아 부상 딛고 우승 도전

    피겨선수권 개막… 김연아 부상 딛고 우승 도전

    “부상요? 그래도 작년보다는 몸상태가 나은 편이에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07∼08시즌을 결산하는 세계선수권대회가 18일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빙상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내 피겨팬의 관심은 역시 세계 정상에 재도전하는 김연아(18·군포 수리고)에게 쏠려 있다. 지난해 도쿄대회에서는 허리부상에다 꼬리뼈까지 다친 탓에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기록을 세우고도 동메달에 머물렀던 터. 김연아는 올해 또 고관절 부상으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18일 현지 훈련 뒤 “그래도 지난해보다는 훨씬 몸상태가 나은 편”이라며 “해볼 만해요.”라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펼쳐 보였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연아는 예테보리 입성 이튿날인 16일부터 하루 두 차례 훈련을 통해 빙질 적응과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성공률이 높지 않았던 트리플 루프(기본점수 5.0점)를 더블 악셀(공중 2회전 반·기본점수 3.5점)로 대체해 안전하게 연기를 펼치겠다는 전략도 세워 놓았다. 대회는 김연아를 비롯해 아사다 마오(18), 안도 미키(21·이상 일본) 등 지난 대회 1∼3위의 ‘3파전’이 될 전망. 아사다는 김연아가 통증과 씨름하는 동안 지난달 고양시에서 치러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연기, 1위에 오르며 지난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기 위한 각오를 다잡았다. 최근 러시아 코치와 결별한 뒤 훈련 장소를 미국에서 고향인 일본 나고야로 옮기는 등 김연아와 비슷한 처지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그동안 감점 요인이 됐던 에지 사용을 바로잡고 장기인 트리플 악셀까지 완벽하게 처리할 경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오랜 부상을 털고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라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안도는 자신의 ‘필살기’ 쿼드러플 점프(공중 4회전)를 앞세워 2연패를 벼르고 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 이후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챙기지 못한 조급함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김연아의 경기는 20∼21일 새벽 SBS에서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 농구 전국남녀중고연맹전(낮 12시 장충체·잠실학생체)■ 테니스 ●전국종별대회(오전 9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경산오픈(오전 9시 경산 강변테니스경기장)■ 요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오후 1시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핸드볼 전국실업대회(오후 3시 홍천체)■ 씨름 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 경북 문경체)
  • 힘내요 수험생들

    힘내요 수험생들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다.´(까망초코) ‘의지가 무뎌질 때마다 광고를 보면서 마음을 추스르고 싶다.´(symbol0513) 지난 2월 중순부터 방영된 SK 광고 ‘재수(再修)’편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하루 15시간씩 책과 씨름하며 열심히 공부했지만 대학입시에 낙방한 수험생의 재기 의지를 다지는 내용이다. 이 광고가 인터넷 포털에 오르자마자 덧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다들 공감한다는 글을 남겼다. 때문에 광고를 퍼가는 네티즌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SK 관계자는 10일 “재수생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메시지”라며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실패, 혹은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광고”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카피가 단연 압권이다. 늘상 그럴법한 합격자 이야기가 아닌 재수생의 입장을 담담히 표현한 소재의 참신성도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새터민 가수 김용과 김혜영이 땅끝 마을 해남으로 출동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겨울배추 수확에 나선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옥광산 일꾼으로 씨름선수 출신 박광덕이 떴다. 타조농장에 전격 투입된 깜찍한 가수 윙크 강승희·주희 자매.80㎞로 달리는 타조몰이에 초보들 이마엔 구슬땀이 주르륵 흐른다. ●오천만의 일급비밀(KBS2 오전 9시40분) 이것 하나면 쉽게 제거되지 않을 것 같은 창틀 먼지, 현관 청소, 방충망 먼지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이것의 정체는? 그건 바로 신문지. 신문지 한 장이면 먼지 청소 끝. 과연 신문지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또 집안 세균에 관한 궁금증을 모두 밝혀 본다. ●데미지(KBS2 오후 11시35분) 그레고리가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고 판단한 휴즈는 엘렌을 이용해 그레고리한테 접근한다. 무어는 한층 더 긴장하고 그레고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그레고리는 엘렌과의 접촉을 시도했다가 죽을 고비를 넘긴다. 한편, 휴즈는 엘렌에게 일과 남자를 동시에 가질 수 없음을 경고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지중해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이탈리아의 한 섬. 그 곳에 평범한 외관과는 달리 독특한 곳으로 인정받는 한 성당이 있었다. 아름다움의 대상이 아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이 성당엔 놀라운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한 사제가 성당 지하에서 목격한 놀라운 광경. 과연 이 성당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비포&애프터 성형외과(MBC 오후 11시50분) 용우는 기남에게 자신이 신경섬유종을 앓았다는 사실과 계속 보톡스를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한편, 병원에 재윤과 19살이나 많은 유미 커플이 찾아온다. 유미는 재윤과 어울리는 외모를 가지고 싶어 수술을 원하지만 용우는 전에도 전신성형을 했다며 거절한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국제 곡물가와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면서 전세계적 인플레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 생활물가도 줄줄이 오르면서 새로 들어선 이명박 정부는 경제성장에 앞서 물가 잡기에 나섰다. 지갑 열기가 두려워지는 요즘. 작은 물건 하나라도 싸게 사는 요령은 없을까? 저가 마케팅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본다. ●장학퀴즈(EBS 오후 5시) 10점부터 50점까지 총 25개의 다양한 문제를 풀어 최고 득점자가 이번 주 주장원을 차지한다. 초반 대륜고 황순영 군이 260점으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으나 단대부고 강성태군이 그 뒤를 쫓으며 중간점검에서 280점으로 황순영군과 공동선두가 된다. 하지만 황순영군은 높은 점수의 문제를 맞히며 300점대로 접어드는데…. ●글로벌 비전(YTN 오후 1시30분) 새로운 지식 경제 속에서 지적 재산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지적 재산에 대한 보호는 잘 이뤄지고 있을까? 또한 개발도상국에 사는 몇 십 억의 사람들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그들은 어떠한 지적 재산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 제주 관급공사 비상

    제주에 철근을 제때 구하지 못해 공공사업이 차질을 빚는 등 철근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억 7000만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씨름장 증축 공사에 착수했으나 관급 철근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 1월말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또 조달청에 요청한 관급 철근의 확보 여부가 불투명해 공사 중단 시기를 이달말까지 연장했다. 다른 공공사업장도 철근을 구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제주시는 최근 애월읍 소왕천과 한림읍 옹포천 교량시설 가설공사를 발주했으나 당장 관급 철근 확보가 어려워 공사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신촌과 읍나물내 재해위험지구 정비공사장도 겨우 관급 철근을 확보했으나 앞으로 철근대란이 2∼3개월 계속되면 부분 공사 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처럼 철근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 고철·철근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조달청과 제강사들간의 단가계약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제주지방조달청 관계자는 “제강사들과 관급 철근 공급계약을 맺은 지난해 11월 철근값은 t당 65만원이었으나 지금은 t당 85만원을 넘어서 수정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공공 사업장마다 철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속옷의 행방은? 목욕탕서 입씨름

    며칠전 거창(居昌)읍내 J목욕탕에서「팬티」를 잃어버린 20대 여자 손님과 목욕탕 주인 사이에 볼만한 말다툼이 벌어졌다. 손님-『옷장에 넣어둔「팬티」가 왜 없어졌소? 누가 옷장을 열었소?』 주인-『내가「팬티」를 어떻게 했단말이오. 때묻은「팬티」를 내가 입었단거요?』 손님-『그럼 없어진「팬티」는 누가 책임지죠? 「팬티」를 벗고 가란 말이오?』 주인-『내가 시키는 대로 하겠소?』하긴 벗으래서 벗는다면야…. <거창> [선데이서울 71년 6월 20일호 제4권 24호 통권 제 141호]
  • [부고] 엄삼탁 전 씨름연맹 총재 별세

    [부고] 엄삼탁 전 씨름연맹 총재 별세

    엄삼탁(嚴三鐸) 전 한국씨름연맹 총재가 2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8세. 1965년 경북대 사범대 사회학과와 1973년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한 엄씨는 ROTC 3기로 임관, 전 수도경비사령부 인사 주임 시절 노태우 당시 연대장과 인연을 맺은 뒤 1989년 국가안전기획부장 보좌관까지 승승장구했다. 이듬해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에는 안기부 기조실장을 역임하는 등 제6공화국 실세로 지냈다. 1993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병무청장에 임명된 엄씨는 이후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 한국씨름연맹 총재 등 체육계와 깊은 인연을 맺은 뒤 2000년에는 새천년민주당 고문과 체육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정치 활동을 병행하기도 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용자(67)씨와 두 아들 건태(개인사업), 연태(주 미드윈터 대표)씨가 있다. 발인은 24일 오전 6시. 장지는 대구 달성 선영.(02)3010-2230.
  •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 서귀포시가 동계훈련장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30여개의 축구팀과 육상, 씨름, 수영, 야구 등 50여개팀 2000여명이 전지훈련을 예약, 오는 23일을 전후해 하루 최대 1만 3000여명의 선수단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겨울 들어 서귀포시에 지난해 12월 1000명, 지난달 1만명, 이달 1만 3000명이 전지훈련지로 찾고 있고 다음달에는 5000명이 예약을 하는 등 서귀포를 동계훈련지로 이용하는 팀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칠십리기 춘계 한국유소년축구연맹전을 비롯, 이달 말에 전국 규모의 3개 스포츠경기가 연속해서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유소년축구연맹전에는 전국 140개팀의 축구 꿈나무들과 학부모, 심판진, 대회운영진까지 모두 8000여명이 서귀포를 찾는다.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귀포시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칠십리 오픈 테니스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한다.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3회 수애기 전국 마스터즈수영대회도 23·24일 이틀간 서귀포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미국,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독일의 사이클, 수영, 바이애슬론 등 7개 해외팀도 오는 5∼7월 베이징올림픽팀의 훈련장으로 이곳을 이용하기로 예약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 서귀포시가 동계훈련장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30여개의 축구팀과 육상, 씨름, 수영, 야구 등 50여개팀 2000여명이 전지훈련을 예약, 오는 23일을 전후해 하루 최대 1만 3000여명의 선수단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겨울 들어 서귀포시에 지난해 12월 1000명, 지난달 1만명, 이달 1만 3000명이 전지훈련지로 찾고 있고 다음달에는 5000명이 예약을 하는 등 서귀포를 동계훈련지로 이용하는 팀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칠십리기 춘계 한국유소년축구연맹전을 비롯, 이달 말에 전국 규모의 3개 스포츠경기가 연속해서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유소년축구연맹전에는 전국 140개팀의 축구 꿈나무들과 학부모, 심판진, 대회운영진까지 모두 8000여명이 서귀포를 찾는다.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귀포시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칠십리 오픈 테니스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한다.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3회 수애기 전국 마스터즈수영대회도 23·24일 이틀간 서귀포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미국,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독일의 사이클, 수영, 바이애슬론 등 7개 해외팀도 오는 5∼7월 베이징올림픽팀의 훈련장으로 이곳을 이용하기로 예약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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