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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동해안 주민 ‘파김치’

    폭염 동해안 주민 ‘파김치’

    “푹푹 찐다 져. 이러다 올여름 더위에 쓰러지지 않을까….” 예년보다 폭염이 20일 정도 일찍 시작된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의 주민들은 6일 연일 32∼37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 파김치가 된 모습이었다. 열대야현상도 이어져 후텁지근한 날씨에 시민들의 ‘탈도심 현상’도 빚어졌다. 폭염을 식히려 팔공산을 찾은 김모(46·대구 동구 불로동)씨는 이날 “일찌감치 가족과 함께 지낼 텐트를 쳤다.”면서 “무더위 예보와 초고유가 영향으로 이곳에 텐트족들의 자리 확보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연일 32~37℃에 열대야까지 기상청은 5일 강원 강릉 등 동해안과 영덕·울진 등 경북지역, 의령 등 경남지역 등에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6일 강원 양양군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 제도는 지난해 첫 도입됐으며, 지난해에는 7월25일 전남 나주·순천지역에 첫 발령됐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일 빨리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찜통 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되면서 고온다습한 남서 기류가 유입돼 시작됐다.”면서 “9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시민들은 “폭염도 폭염이지만 사상 유례없는 고유가 행진 속에 에어컨을 제대로 켤 수나 있을런지, 올여름 지내기가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고유가 속의 무더위로 시민들의 생활 패턴도 일찌감치 바뀌고 있다. 예년과는 달리 돈이 적게 드는 ‘자린고비형’ 피서 방법을 찾고 있다. 시민들은 가까운 산과 계곡을 찾아 부채질로 더위를 쫓거나 해수욕장을 찾았고 시내 차량 통행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마트도 야외용 취사도구 잘 팔려 대구에서는 열대야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팔공산과 비슬산 등지로 몰렸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나 도로주변 공터, 대관령 옛길 주변 등에는 텐트까지 동원해 며칠씩 머무는 가족까지 생겼다. 이로 인해 대형 마트에서는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숯이나 번개탄, 삼겹살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경남 밀양·합천 등지에서는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창문을 내린 채 운행하는 차량이 눈에 많이 띄었다. 아파트 단지에도 창문을 열어 놓은 집이 많아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찜통더위가 전국에 걸쳐 나타날 조짐을 보이자 공공 기관들도 지혜를 짜내고 있다. 대전시는 폭염 피해 줄이기 대책을 마련,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노약자 등을 위해 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혼자 사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도우미를 배치키로 했다. 시는 또 폭염 예보 발령시 신속한 전파를 위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활용하고 폭염 피해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 폭염 발생시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하루 최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하루 최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구 김상화·강릉 조한종·창원 강원식기자 shkim@seoul.co.kr ■폭염·열대야 대처법 ▲갈증이 안 나더라도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바깥 농사일 또는 운동을 삼가야 한다. 농사일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챙겨야 한다. ▲열사병으로 구토·발열·어지럼증을 느낄 때는 그늘 등으로 이동해 찬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낮춘다.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기려는 행동은 자칫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잠들기 전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야 숙면을 할 수 있다. ▲정전 등에 대비해 부채 등을 준비하고 커피·홍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피해야 한다. ▲4세 이하 영·유아·고령의 심혈관 질환자에겐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 [사설] 거리의 무한대치 국회가 함께 풀어라

    지난 5월2일 발화된 쇠고기 촛불집회가 석달째로 접어들었다. 그런데도 끝이 보이지 않아 걱정이다. 당장 오늘 오후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측은 전국적으로 100만명 이상 참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종교계는 물론 노동계와 야당도 적극 합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요 며칠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참여로 폭력시위는 사라졌다. 하지만 다중이 모이다 보면 또다시 시위대와 공권력간 충돌 가능성이 적지 않다. 우리는 폭력을 자제하길 양측에 간곡히 호소한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국회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의 알력과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장이 바로 국회다. 대의민주주의의 기본 취지이기도 하다. 이번 18대 국회는 어떤가. 임시국회 소집 종료일인 어제까지 입씨름만 거듭했다. 국회의장단마저 선출하지 못해 헌법정지상황을 불러왔다.60년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반성의 기미는 찾아볼 수 없다. 당리당략에 얽혀 여야가 기싸움만 계속하고 있다.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서민들의 신음소리가 들리는지 묻고 싶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촛불시위에 빠진 한국이 아시아의 ‘이 빠진 호랑이’로 전락할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한다. 특히 정치권이 귀담아들어야 할 대목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에게 경제살리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부터 열어야 한다.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정치의 중심은 두말할 나위 없이 국회다.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도 내일 새 지도부를 뽑는다. 손학규 대표 역시 “이제 민주당이 결단을 내릴 때”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국회를 정상화해 민생을 살피는 데 앞장서야 한다. 그것이 난국을 극복하는 진정한 해법이다.
  • 6일 의정부서 몽골전통축제

    주말에 작고 앙증맞은 미니축제가 두 곳에서 열린다. 의정부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6일 의정부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몽골 최대 전통축제인 ‘나담축제’를 개최한다.‘나담’은 몽골어로 ‘게임’을 뜻한다. 이날 축제에는 몽골 씨름인 ‘바흐’와 양의 복사뼈를 이용한 ‘샤가하로하’ 등 전통 놀이가 펼쳐지며 전통의상·음식 체험, 이주민노래자랑, 왈츠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바흐’는 32명이 동시에 참가해 박진감 있게 진행되며 경기 전에 스트레칭을 위해 추는 ‘독수리 춤’ 같은 이색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천에서는 별빛축제가 마련된다. 한여름밤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꾸며보는 ‘2008(제5회) 설봉산 별빛축제’로 5일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려 다음달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면 꼬박꼬박 열린다.의정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변혁의 중동을 가다] (하) 아부다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변혁의 중동을 가다] (하) 아부다비에 부는 변화의 바람

    |아부다비 최종찬특파원|아랍에미리트(UAE)의 제1도시이며 수도인 아부다비는 두바이에서 서쪽으로 160km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 1시간30분밖에 안 되는 거리다. 두바이에서 시작하는 8차선 고속도로인 셰이크 자이드 로드를 타고 가면 아부다비가 나온다. 국경표지판은 없지만 나무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면 아부다비 땅에 들어온 것이다. 도로변과 중앙분리대에는 2m 간격으로 나무들이 촘촘하게 심어져 있었다. 야자나무와 어린 묘목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무를 관리하는 인부들이 무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 밑에서 쉬고 있었다. 풀 한포기 나지 않는다는 사막 한가운데서 보는 ‘8월의 크리스마스’같은 풍경이었다. 자세히 보면 나무와 나무 사이에 검정호스가 깔려 있었다. 그 호스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이 뚫려 있었다. 이 구멍을 통해 아침과 저녁에 물을 공급한다. 비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물을 인위적으로 주지않으면 나무들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가이드 정영미(35)씨는 “이 물은 바닷물을 담수화해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는 UAE 초대국왕인 세이크 자이드의 국토 녹지화 프로젝트에 따른 결과다. 그는 오일머니로 벌어들인 돈 가운데 1억 50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그 결과 현재 국토 전체의 80%에 관목, 나무, 잔디밭이 조성돼 있다. ●나무 많고 차량소통 원활한 ‘인간적인 도시´ 아부다비 도심에 들어서자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겼다.20년 이상된 건물들도 많고 고층빌딩들도 두바이에 비하면 절반 크기였다. 대신 나무들은 몇배나 많고 차량소통도 원활했다. 번잡하고 어수선한 두바이에 비하면 조용하고 정돈돼 있었다. 또한 도심 가까이에 에메랄드빛 아라비아걸프해가 있어 녹색의 가로수들과 조화를 이뤄 이국적인 멋을 내고 있었다. 8성급 호텔인 에미리트호텔에서 18개월째 객실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송이(25)씨는 “한국 사람들은 두바이를 보지 않으면 중동구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는 아부다비가 휠씬 정이 간다.”고 말했다. 아부다비 유일의 한국음식점인 한국관 주인 황긍순(73)씨는 “아부다비는 자동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도 한국 돈으로 2만원정도면 충분하다.”며 “교통체증도 범죄도 없어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한 곳”이라고 거들었다. 물론 아부다비에도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곳곳에서 망치질하는 소리가 들렸다. 높이 경쟁하듯 고층빌딩들이 들어서고 큰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전망 좋은 집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자연섬을 개발하고 고속도로와 항구도 만들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두바이처럼 개발만을 우선시하지 않았다. 환경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아부다비 공기업인 TDIC는 이런 개발전략을 수행한다. 자연자원을 보존하면서 아부다비의 유산과 문화를 강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두바이식 ‘개발 지상주의´ 지양 바셈 데르카위(35) TDIC 홍보담당 부이사는 “두바이의 발전을 반면교사로 삼아 아부다비 개발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환경, 안전, 에너지 등을 고려한 발전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TDIC는 2개의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는 자연섬을 통째로 개발하는 사디야트 아일랜드 프로젝트다. 아부다비 본토에서 500m 떨어진 사디야트는 버뮤다의 절반크기로 27㎢의 자연섬이다. 총 공사비 27억달러를 들여 2018년까지 레저, 문화, 주거 삼박자를 갖춘 복합문화주거단지를 건립한다. 특히 7개구역 가운데 하나인 문화구역에는 세계최대 규모의 루브르박물관, 구겐하임 미술관(이상 2012∼2013년 오픈), 파리 소르본 대학 분교를 유치한다. ●“속도 꽉찬 알토란 도시 될 것” 또 하나는 8개의 섬을 복합휴양단지로 개발하는 데저트 아일랜즈 프로젝트다. 30억달러를 투입해 환경생태학적 개념으로 개발된다. 예컨대 도심으로부터 250㎞ 떨어져 있는 시르 바스 야니 섬은 여러 야생동물과 350만그루가 넘는 나무들로 우거져 있는 점을 고려해 카약과 등반, 하이킹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같은 회사 직원인 마라 칼리드 알 카시미(30)도 “두바이는 최고점에 달했지만 아부다비는 이제 기지개를 켠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도심에서 만난 사미라 요니스 알-가페리(28)는 “두바이가 콘텐츠를 바탕으로 외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 아부다비는 풍부한 재산을 지렛대로 한 고품질 전략을 쓰고 있다.”며 “겉만 화려한 두바이보다 속도 알토란 같이 만드는 아부다비의 앞날이 더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UAE 원유생산의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GDP가 4만 5000달러로 세계 최고 갑부도시인 아부다비가 형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동생인 두바이의 그늘을 벗어나 세계문화 허브로서 자리매김할 꿈을 차근차근 실현해 가고 있는 것이다. siinjc@seoul.co.kr ■스카이라인 화려한 두바이의 두 얼굴 “부자들 쇼핑의 천국” vs “허상 덩어리… 비싼물가 문제” |두바이 최종찬특파원|두바이 하늘은 모래바람으로 뒤덮여 있었다.5일째 계속되고 있었다. 모래바람은 2월에 잦은데 최근 기상이변으로 6월에도 나타난 것이었다. 두바이도 기상이변을 못 비켜가는 모양이었다. 모래바람 덕분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두바이의 스카이라인은 제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7성급인 버드 알 아랍 호텔의 위용은 간 곳이 없었다. 인간의 기술도 자연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서울의 6배 크기인 두바이 거리는 인공적인 냄새가 물씬 풍겼다. 주요 도로를 따라 늘어서 있는 고급 빌라들은 거의 같은 모양 같은 크기였다. 누가 바벨탑이 될 것인가를 놓고 내기하는 듯한 고층 건물들의 색다른 디자인에서 그런 냄새는 더욱 풍겼다. 두바이는 한낮에 40도를 넘는 폭염 때문에 거리는 한산했다. 폭염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외국인 건축노동자들이었다. 인도나 파키스탄, 서남아시아에서 온 노동자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철근을 박고 콘크리트를 다지고 있었다. 반면 아라비아걸프해에 있는 해변에 가면 수영복을 입은 서양사람들이 파도와 씨름을 하며 다른 세상을 연출하고 있었다. 두바이 최대 쇼핑물인 에미리트몰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한달동안 계속되는 쇼핑 페스티벌이라는 바겐세일 때문이다. 상점마다 60∼70%를 할인한다는 안내문구가 적혀 있었다. 두바이 현지인들은 돈이 많기 때문에 고가의 물건도 주저없이 산다. 실제로 전통옷을 차려입은 여성이 4000디르함(약 113만원)이 넘는 의류를 수십 벌을 사는 것을 목격했다. 이곳에서 만난 스코틀랜드인 알렉스 데이비드선(60)은 “두바이는 세상 만물의 전시장이며 쇼핑 천국”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에서 온 압둘라 알 몬디(40)는 “두바이 쇼핑몰은 중동 부자들의 친목잔치 장소”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두바이가 명성에 걸맞은 곳인가에 대한 견해는 갈렸다. 사막 사파리투어 전문가이드인 아크바드 칸(32)은 “두바이에는 범죄도 없고 사업하기도 좋은 기회의 땅”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반면 부동산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하는 호주 출신의 라네사(22)는 “두바이는 문화가 없으며 모든 것이 허상”이라고 잘라 말했다. 카르푸에서 만난 상사원부인인 정춘희(42)씨는 “두바이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저임금에 시달리고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와 터무니없이 높은 주택 임대료 등 문제점이 많은데 세계 언론들이 장점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전략문제연구소 미디어국장 “TV·신문 24시간 모니터링 대통령 등 최상부에 보고” |아부다비 최종찬특파원|“매일 아침 세계 주요 뉴스를 스크린해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간추려 대통령 등 최상층부 4명에게 보고합니다.” 아부다비 전략문제연구소 모하메드 압둘라 알-알리 미디어국장은 연구소의 중요 역할 하나를 이렇게 밝혔다.1994년 3월14일 설립된 이 연구소는 UAE와 걸프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사회, 경제 이슈와 주제, 발전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를 한다. 그동안 40차례의 국제회의, 강연,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성과를 담은 570권의 책도 출간했다. 전체직원은 300명이며 그중 70명이 미디어국에서 일한다. 그는 “세계 주요 방송과 라디오를 모니터링한다.”며 “350개 TV채널과 179개 라디오채널을 24시간 모니터링해서 중요뉴스를 취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아침 350개 신문도 모니터링해 중요 내용을 간추린다.”고 덧붙였다. 지역정보 수집을 위해 러시아,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 직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그는 “신문과 방송을 통해 취합된 뉴스는 보고서로 만들어져 UAE 중요 인사 800명에게 페이퍼형태로 보내고 동시에 SMS메시지로도 보낸다.”고 강조했다. 상층부의 지시에 따라 여론조사도 가끔 한다는 그는 “한국관련 기사는 영어와 아랍어로 번역된 내용을 취합하며 동시에 한국에 있는 아랍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얻는다.”고 밝혔다. siinjc@seoul.co.kr
  • 남미 두 정상 ‘막말’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들의 막말 퍼레이드가 지구촌을 달구고 있다. 알란 가르시아(59) 페루 대통령은 1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리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볼리비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49)만 생각하면 속이 느글거린다.”고 말했다.AP통신 보도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남미 7개국 공동시장 메르코수르(MERCOSUR) 정상회담을 마치고 아르헨티나 투쿠만에서 돌아온 뒤다. 가르시아는 모랄레스를 겨냥해 “페루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면서 “그에게 ‘입닥쳐’라고 말하련다.”고 했다.“당신 나라 일이나 잘 하라.”고도 했다. 모랄레스가 “미국이 페루 영토에 군 기지를 세울 수 있으며, 이미 존재할지 모른다.”고 말한 데 대한 대꾸다. 모랄레스는 지난달 28일 “볼리비아와 에콰도르가 미군기지 설치를 거부했다.”면서 이같이 덧붙였다. 모랄레스도 가르시아에 곧장 한방을 날렸다.“다른 사람에게 입을 닥치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는 대화를 수용하지 않고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반민주적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뚱뚱해 보이는 (가르시아) 대통령이 제국주의에 아무런 반감도 표시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입씨름을 넘어 페루가 지난달 30일 페르난도 로하스 볼리비아 주재 대사를 소환하는 등 외교적 다툼으로 번졌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입심도 논란을 부추겼다. 그는 지난달 3일 이탈리아 로마 식량안보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은 곧 국제무대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돕는 ‘악마 국가인 미국도 파멸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란의 최고 권력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자국의 핵 개발에 어깃장을 놓아온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이리 저리 비틀거리는 정신병자같다.”고 깎아내렸다.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란은 이웃에 사는 깡패”라면서 “막말을 되풀이하는 이 나라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방시대] 스포츠문화박람회 성공을 위하여/홍완식 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지방시대] 스포츠문화박람회 성공을 위하여/홍완식 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오는 9월26일부터 1주일간 부산에서 지구촌 최대의 전통스포츠문화올림픽인 ‘세계사회체육대회(World TreX-Games)’가 열린다. 이 대회는 올림픽처럼 정형화된 경기종목을 가지고 메달 경쟁을 벌이는 엘리트 스포츠 대회가 아니다. 각국의 전통 스포츠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다른 스포츠의 문화적 가치를 느끼고 전통적 스포츠문화가 인류유산임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다. 네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후원한다.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들의 지지를 얻어 대회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것은 이 대회가 전통스포츠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대회 이념으로 삼아 미래 세대들에게 전통스포츠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시키는 올림픽운동 실천대회이기 때문이다. IOC 자크로게 위원장은 부산대회를 후원하는 메시지에서 “이 행사가 모든 사람에게 스포츠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삶을 만들고 나아가 올림픽운동의 기본원칙인 사회체육을 보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회는 궁술, 연날리기, 전통민속춤, 탱고, 우슈, 삼보, 무에타이, 씨름, 기공, 즈루카네와 같은 전통스포츠 종목과 한국의 태껸과 같은 각 국가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스포츠를 중심으로 하되 신세대 문화를 상징하는 스포츠인 e게임과 X스포츠 종목도 가미돼 있다. 따라서 부산대회는 세계 각국의 전통 스포츠와 뉴(NEW) 스포츠가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스포츠문화축제의 패러다임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은 전통의 의미를 미래에서 찾고 미래 또한 전통에서 그 존재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100여개국에서 7000여명이 참가해 스포츠 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대회는 비록 규모면에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비교할 바는 못 되지만 스포츠문화 측면에서 볼 때 세계 스포츠계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난해 7월 과테말라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IOC위원들과 스포츠 관계자들의 시선을 끈 것은 다름아니라 과테말라의 전통 스포츠인 ‘마얀볼’ 시연이었다는 것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종목의 면면을 보면 각자 대륙별 문화성이 있다. 가령 ‘즈루카네’라는 종목은 고대 페르시아 지역에서 시작돼 지금은 아시아 지역과 북미까지 퍼져 있다. 탱고는 남미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다른 전통스포츠 종목들은 발원지의 민족적 문화를 함유하고 있다. 또 부산대회에서는 이른바 액션(ACTION)스포츠인 X스포츠 종목들도 참가하므로 신세대 스포츠문화도 선을 보인다. 이같이 부산대회는 시공을 초월하고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스포츠문화의 종합축제이며 스포츠문화박람회다. 이 행사에서 아프리카의 남단에서도 우리가 어릴 적에 즐겨하던 ‘공기놀이’와 같은 스포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고 세계 여러나라 국민이 한국씨름과 유사한 ‘벨트레슬링’을 예로부터 전통스포츠로 삼아왔다는 것도 보게 될 것이다. 무한도전의 젊은 기예도 접하게 된다. 특히 유네스코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전통스포츠를 세계 인류문화유산으로 선포한다. 이 기회에 우리나라 전통스포츠인 씨름이나 태껸, 널뛰기, 그네타기 등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한국이 세계스포츠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문화국가로 널리 인식됐으면 한다. 홍완식 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우리(잠실)●한화-KIA(청주)●삼성-LG(대구)●롯데-SK(마산·이상 오후 6시 30분) ■ 농구 전국대학연맹전(오후 2시 전주체) ■ 씨름 김성률배 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 마산체) ■ 하키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대회(오전 11시 경북안강하키장)
  • [데스크시각] ‘시크릿’ & ‘여비서의 정사’/김규환 문화부 부장급

    [데스크시각] ‘시크릿’ & ‘여비서의 정사’/김규환 문화부 부장급

    자기 계발서 바람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2005년 ‘마시멜로 이야기’로 시작된 자기 계발서 열풍은 요즘에도 ‘시크릿’과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를 베스트셀러 순위 1·2위에 올려 놓을 정도로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특히 ‘시크릿’은 지난해 6월 출간된 이후 1년간 베스트셀러 1위를 독식하며 판매 부수가 130만부를 넘어섰다.‘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3분 시크릿’‘부의 비밀’ 등 16종의 아류까지 쏟아져 나와 온통 서점가를 뒤덮고 있다. 자기 계발서 바람이 지속되는 이유는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고 보다 나은 미래와 경제적 풍요를 이루기 위한 욕망 때문이 아닐까. 미국·일본 등 외국의 사례를 보면 대공황·버블붕괴 시기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자기 계발서의 판매가 늘어난 것처럼, 우리 사회도 외환위기 이후 자기계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교훈과 성공담을 담은 자기 계발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만큼 효과적이냐 하는 데 대해서는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다. 이 점에서는 ‘시크릿’이 오히려 중국의 성애소설 ‘여비서의 정사’보다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책의 내용에는 공감하지만, 실천의 추동력으로 작용하는 효과는 그다지 큰 것 같지 않다. 물론 ‘시크릿’과 ‘여비서의 정사’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책이다. 기자가 베이징에서 근무하던 때의 일이다. 지인 중 한 외국인은 중국어를 전공하지 않은 데다, 중국 연수 한번 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베이징 근무 명령을 받았다. 업무가 현지 신문이나 연구보고서 등을 신속하게 읽고 분석해 본국에 보고해야 하는 까닭에 높은 수준의 중국어 실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중국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역사·경제·경영 등 딱딱한 내용의 전문 서적을 읽으려고 밤새 씨름했다. 하지만 금방 흥미를 잃어 번번이 몇쪽밖에 읽지 못하고 그만두는 바람에 결국 허사로 끝나고 말았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읽게 된 책이 ‘여비서의 정사’다. 속어 등 관용어가 많고 300쪽의 만만찮은 분량이어서 중국어 초보자가 읽기에는 쉽지 않지만, 내용이 워낙 자극적이다 보니 흠뻑 빠져 ‘완독’을 경험하게 됐다. 이 일을 계기로 자신감이 붙은 그는 이후 역사·경제·경영서적 등 폭넓게 읽게 돼 중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조선시대 문신 백곡 김득신은 유명한 독서광이었다. 부친이 감사를 역임한 명문가 집안이었지만 머리가 나빠 열살이 돼서야 글을 배운 그는 좋은 작품들을 반복해 읽고 또 읽었다. 한유의 ‘사설’ 등은 1만 3000번 읽었고 ‘노자전’과 ‘중용’의 서문도 각각 2만번 읽었다. 즐겨 읽은 사기의 ‘백이전’은 무려 11만번을 읽었다. 간단없이 노력한 결과 비록 머리는 아둔했지만,59살에 과거에 급제하고 한시의 대가로 조선 중기 대표 시인이라는 문명(文名)을 떨쳤다. 자기계발은 결코 자기 계발서 책 자체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무엇보다 읽은 내용을 얼마나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새벽형 인간이 되어라’‘기쁘게 일하라’‘인간관계의 진정한 승리자가 되어라’ 등은 모두 옳은 말이지만, 말로만 하지 말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 짓지 말라/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겠지만/결국에는 이룸이 있었다/모든 것은 힘쓰는데 달렸을 뿐이다”(김득신이 스스로 지은 ‘묘갈명’(墓碣銘)에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다. 피서를 떠나 쌓인 피로를 푸는 것도 괜찮을 테고 양서(良書)를 골라 읽는 것도 좋은 일이다. 진정코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 저 책 읽는 데 연연할 게 아니라, 양서를 한권 읽고 교훈적인 한 구절만이라도 아금받게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 김규환 문화부 부장급 khkim@seoul.co.kr
  • [기고] 난지골프장을 놀이형 체육공원으로/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기고] 난지골프장을 놀이형 체육공원으로/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난지도 골프장 부지는 원래 서민들에게도 골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하여 조성된 공간으로 서울시민들의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교류의 기회를 추구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골프장은 소수를 위한 공간’이므로 ‘다수를 위한 행정’을 위해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취지 하에 가족공원으로 탈바꿈시키려고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간에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원래 추구하고자 했던 생활체육 인구의 저변확대 및 건강사회를 위한 복지구현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며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믿고 싶다. 따라서 윈-윈의 측면에서 놀이개념의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형 체육테마 가족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하고자 한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여가복지를 위한 건강운동의 장과 어린이들의 자연친화 놀이공원을 조성하여 노인 관련 단체와 유소년 단체, 생활체육단체 등에 참여의 기회를 주면 주중 평일에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명실상부한 가족행복 마당이 될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 및 토지를 제공해주고, 후원 기업은 전반적인 편의시설 확충 및 체육공간에 로고 삽입 등으로 기업홍보를 하며 산학협동으로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맡는다면 서울시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시민의 행복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다고 본다. 현재 난지골프장은 대중교통수단이 없고, 진입로의 경사면이 불안정하며 높이가 90m 이상의 가파른 상황이므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특별한 테마가 없이 화장실, 벤치, 안내판 등 공원에 필요한 최소한의 편의시설만 설치한다면 주변에 이미 조성되어 있는 100만평의 공원과 다를 바가 없어 시민들이 구태여 그곳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구분된 주변의 다른 조건을 가진 공간들을 하나의 유기체로 이해하고, 공원 전체를 통합적인 개념으로 승화시키며, 특성화된 공간으로 차별화해야 한다. 그곳은 애초에 대중골프장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라 잔디밭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공간이 자연스럽게 9홀로 분리되어 있어서 효율적 배치를 한다면 다양한 놀이형 체육활동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하드웨어인 시설을 놀이형 체육테마공원으로 활용한다는 가정 하에 소프트웨어인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을 한다면, 첫째, 가족행복 마당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날리기, 족구식 제기차기, 굴렁쇠, 활쏘기, 킨볼, 플라잉디스크, 낙하산 풍선놀이, 어린이 놀이터시설 등, 둘째, 노인건강놀이 마당으로 다양한 걷기 코스, 서비스볼,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투호, 구슬볼치기 등, 셋째, 민속놀이 마당으로 벙커를 이용한 씨름, 탈춤이나 태껸의 강습이나 공연장 등, 넷째, 꿈나무 골프마당으로 기존의 골프코스 3홀 정도를 이용한 놀이형 골프장 등이 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조망 조건이 우수한 한강 방향의 남서쪽 경관은 매우 탁월하지만, 아래쪽에는 차가 많이 다니는 큰 도로이므로 움직임이 많은 놀이시설보다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조각전 등을 유치하면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특히 노을공원의 경관과 지형의 특성 및 바람을 이용하여 연 모양의 접이식 지붕이나 바람이 통과할 수 있는 접이식 벽을 설치하는 등 기능적 효용성과 우리 전통문화의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다면 한강 르네상스와 함께 세계적 관광명소도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의 적용 및 우리나라의 전통놀이개발은 스포츠 산업으로 이어지며 21세기 글로벌 문화산업으로도 성장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 샅바 잡은 강호동, ‘이효리 효과’ 눌렀다

    샅바 잡은 강호동, ‘이효리 효과’ 눌렀다

    17년 만에 씨름 샅바를 다시 잡은 강호동이 ’이효리 효과’를 누르고 주말 예능프로그램 1인자 자리를 굳건히 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백령도 편에서 ‘1박 2일’팀은 ‘해병대’팀과의 축구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에 강호동은 빨래와 간식을 두고 해병대와 씨름 빅매치를 예고했다. 하이라이트의 씨름 대결 장면은 다음주를 예고하며 끝났지만, 은퇴17년 만에 다시 샅바를 잡은 강호동의 모습은 극중 긴장감을 더했다. 강호동의 ‘샅바 효과’로 이날 ‘1박 2일’은 TNS 미디어 코리아 시청률 조사에서 20.3%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행운을 안았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 이효리, 김수로 등이 출연해 호평을 받았음에도 5.5%의 시청률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한동안 주춤했던 이효리가 다시 한번 ‘이효리 효과’를 예고하며 유재석과 완벽호흡을 자랑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당분간 강호동과의 대결을 지켜봐도 좋을 듯 하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KBS, SBS@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격투기 모두 졌다

    한국인 격투가들이 모두 패했다.‘유도왕’ 윤동식(36)은 1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드림4’ 미들급 그랑프리 8강전에서 게가드 무사시(23·네덜란드)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당하며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4연승 끝에 당한 첫 패배. 그라운드와 타격에서 시종일관 밀렸던 윤동식은 1라운드 종료 직전 시도한 암바가 거의 완벽하게 걸렸으나 무사시가 노련하게 빠져나가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에 앞서 열린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32)도 네덜란드 파이터 알리스테어 오버림(28)과 헤비급 원매치에서 1라운드 30여초만에 오른손 훅과 왼손 훅을 연달아 허용하며 실신,KO패했다.2006년 9월 프라이드를 통해 격투기에 데뷔한 이태현은 이로써 2패(1승)째를 당했다. 또한 ‘K1 전설’ 김태영(38)은 젤그 갈레시치(30)와 미들급 그랑프리 8강전 도중 팔골절 부상을 입어 기권패를 당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원로배우 총출동 연극 ‘침향’

    원로배우 총출동 연극 ‘침향’

    지짐이 지지는 마당에 고소한 기름내가 진동한다. 커다란 장독대가 우두커니 집을 지키고 섰다. 풀숲 우거진 선산에는 개나리며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다.“까치가 이래 울어쌌는 걸 보이 오기는 올란가 보다.” ‘침향’(沈香연출 심재찬·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오래된 손님을 기다리면서 시작한다.“내 꼭 돌아올끼다.”라며 집을 나선 강수(박인환)가 55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는 길이다. 월북해 중국 옌볜에서 낳은 딸 영순(이지하)과 함께다. 평생 과부로 그를 기다려온 아내 애숙(손숙·길해연)은 이제 치매로 남편도 못 알아본다. 쉰다섯 아들 영범(성기윤)의 얼굴은 착잡하기만 하다. 죽마고우였던 강수의 손에 아버지를 잃은 택성(정동환)은 미친 사람이 다 됐다. 어머니(박정자) 묘에 성묘하러온 강수에게 그는 시퍼렇게 날이 선 낫을 들이댄다.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와 옌볜 말투, 질박한 말맛이 넘치는 대사가 오감을 자극한다. 강수와 애숙이 사랑을 나누던 생강굴에서는 금방이라도 ‘맵싸구리한 생강향’이 끼쳐올 듯하고 밤에 마당에 나온 아들에게 “달구신 달구신 우리 강수 밤똥 안 누게 해주이소.”비는 어머니의 주문이 정겹다.‘침향’은 김길호, 박정자, 박웅, 손숙, 정동환 등 한국 연극의 원형을 빚어온 원로배우들이 총출동한 연극이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박정자의 카랑카랑하면서도 웅숭깊은 발성과 정동환의 살기 어린 몸짓, 뮤지컬배우로 익숙한 성기윤의 정극 연기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은 ‘아닌 밤중에 씨름’ 장면. 살기등등하던 택성은 노망난 아내 앞에서 기어이 울음을 터뜨린 강수에게 “오늘 우리 한판 붙자.”며 슬며시 화해를 건넨다.50여년 만에 서로의 허리춤을 잡은 두 친구의 엉거주춤한 자세는 싸운다기보다 부둥켜 안았다는 게 더 정확하다. 느린 호흡으로 보는 연극이지만 성묘를 하러 가는 장면의 늘어진 전개나 마을 사람들의 익살 등 사족 같은 장면도 눈에 띈다.‘침향’은 천년간 향나무를 묻어두면 그 다음 천년 동안 가장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는 뜻의 민간의례에서 유래한다. 떠나는 강구를 향해 재동은 말한다.“행님도 천년 만에 왔다가네요.” 회한이 깊은 만큼 향기도 짙은 ‘침향’이다.1544-1555.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상암벌 남북대결을 바라는 이유

    예정대로라면 오는 22일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인 남북대결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흥분에 휩싸이게 된다. 오해 없으시길! 난 지금 남북한이 화합하는 무대만을 머리로 그리는 것이 아니다. 지난 10여년 남북한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다양한 접촉과 교류를 해왔기 때문에 남북 축구대결이 예전처럼 정치적인 이벤트나 상징적인 교류로만 받아들여지는 단계는 지났다. 오히려 지금은 남북대결이 우호와 친선의 장으로만 전개되기보다 남북한 젊은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펼치는 열정이 차고 넘칠 때 비로소 스포츠 이상의 값진 의미를 성취하는 단계로 성숙해 있다. 그런 점에서 상상해 보자는 것이다. 우리 대표팀은 천신만고 끝에 3조 1위를 지켜 내고 있다.14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승리할 경우 22일 북한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 대표팀은 심리적 부담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축구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 만약 그때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22일 최종전은 그야말로 백척간두의 흥미로운 결전이 되는 것이다. 북한 입장도 똑같다. 한국과 승점이 똑같은 북한이 요르단을 14일 홈경기에서 꺾으면 22일 최종전은 남북의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 마치 씨름 선수들이 땀에 젖은 서로의 몸을 부둥켜 안으면서 운명의 대결을 펼치듯이 높은 수준의 경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북한은 서울이 아닌 제3국 또는 제주도에서 경기를 열자고 요구하고 있다. 북한은 10일 개성에서 열린 실무협의에서 선수단의 안전을 이유로 제3의 장소를 요구했고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거부하자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통보하겠다고 했다. 이 ‘입장’ 가운데는 기권패를 감수하는 것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축구협회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불참 사유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출전 정지와 같은 추가 징계가 내려질 수 있어 북한이 이같은 자충수를 두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내더라도 자격이 박탈돼 본선에 못 나가게 되는데 이를 감수하겠느냐는 것이다. 절반가량 예매된 입장권 환불에 따른 손실 보전, 중계 취소에 따른 손해 배상 등의 재정적 부담도 모두 떠안아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남북 모두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팀과 주민들에게 엄청난 불이익이 될 공산이 크다. 굳이 안영학이나 정대세 같은 해외파가 아니더라도 북한의 젊은 선수들은 더 많은 경험과 견문을 넓힐 필요가 있다. 비록 그 공간이 서울이더라도 말이다. 예전처럼 신변의 위협을 느낄 만한 정치적 상황도 결코 아니다. 오히려 북한 선수들을 환영하고 그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배려할 것이며 경기장에서 그들을 위해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비단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그 많은 요소들이 북한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북한팀은 상승하는 전력과 활력 넘치는 분위기로 예전과 사뭇 다르다. 그렇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북한 축구가 ‘제3의 장소 혹은 기권’이란 자충수로 스스로를 옭아 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케이블·위성방송]

    ●드라맥스 07:40 상상원정대 08:30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09:35 진실게임 11:35 상상원정대 12:25 하늘이시여 16:05 스펀지 23:05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7:00 뽀로로2 19:30 가면라이더 가부토 22:00 큐빅스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2:30 경제나침반 180도 18:3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 ●Q채널 09:00 탕가니카의 침팬지들 12:00 TV특종 놀라운 세상 16:3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0:00 실전최강 전투기 대전 23:00 천일야화 24:00 핫 섹시 몰카 ●MBC ESPN 11:00 유로 2008 매거진 14:00 2008 야구 하이라이트 15:00 단오 특집 씨름 17:00 2008 프로야구 롯데:SK 22:00 2008 프랑스 오픈 테니스 ●바둑TV 08:00 제2기 지지옥션배 10:00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12:00 오스람코리아배 16:00 도전 배틀킹 19:00 KB국민은행 2008 한국 바둑리그 ●MGM 08:50 더치맨 11:05 케이브 인 13:00 베네치아 코드 14:50 U보트-익스플로션 21:05 패스워드 23:10 스톤콜드 01:10 바디 스내치 ●EBS플러스1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가,(1)(2), 국어(상)(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6:3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 4-1, 수학 4-1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23:00 중학영어독해(재)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LG(잠실)●한화-우리(대전)●KIA-삼성(광주 이상 오후 5시)●롯데-SK(사직 오후 4시30분) ■ 씨름 문경장사대회(오후 1시30분 경북 문경체)
  • “승호야, 형도 꽃가마 탔다”

    ‘형제 씨름꾼’이 모래판을 삼킬 태세다. 동생 이승호(22)가 5월 안동장사대회 거상급(90㎏ 이하)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엔 형 이용호(24·이상 수원시청)가 생애 첫 거상장사 꽃가마에 오른 것. 동생은 전날 예선에서 어깨부상을 당했지만, 형이 장사 타이틀을 대신 지켜낸 셈. 이용호는 5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문경 단오장사씨름대회 거상급 결승(5전3선승제)에서 팀동료이자 지난해 태안대회 거상장사를 지낸 이주용을 3-1로 눕히고 생애 첫 거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용호는 첫째 판을 잡채기로, 둘째판에선 밑으로 파고드는 상대를 그대로 눌러 주저앉혔다. 세번째 판에서 이주용의 뒤집기에 당했지만, 네번째 판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로 상대를 눕히며 포효했다. 한 달 전에는 동생이 꽃가마에 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날만큼은 행복한 미소가 그의 입가에 흘렀다. 아버지의 고향인 문경에서 첫 타이틀을 차지한 데다 동생이 앞서 타이틀을 거머쥔 탓에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했기 때문. 둘은 대구 대동초-영신중·고-인하대-수원시청까지 늘 붙어다닌 ‘씨름판 형제’다. 이용호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샅바를 매자 2년 뒤 동생이 뒤를 따랐다. 고교부터 대학까지 형이 한 해 2∼4개 전국대회를 휩쓸고 지나가면, 동생이 우승을 이어받는 식이었다. 올해의 페이스라면 민속씨름 무대에서도 형제의 독주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준수한 외모와 조각품 같은 몸매, 화려한 기술로 모래판에 신명을 불어넣고 있는 형제 씨름꾼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삼성(잠실)●KIA-한화(광주)●롯데-두산(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SK-우리(오후 6시 문학)■ 육상 제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오전 10시 대구스타디움)■ 씨름 문경장사대회(오후 2시10분 경북 문경체)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삼성(잠실)●SK-우리(문학)●KIA-한화(광주)●롯데-두산(사직·이상 오후 6시30분) ■ 씨름 문경장사대회(오전 11시 경북문경체)
  • 파이터 이태현 뜬다

    파이터 이태현 뜬다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32)이 8개월 만에 링에 선다. 일본의 종합격투기 ‘드림(DREAM)’ 홈페이지는 이태현이 15일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 4’ 대회에서 네덜란드의 알리스타 오브레임(28)과 대결한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K-1 히어로즈’ 대회에서 야마모토 요시히사(38·일본)에게 첫 승을 거둔 지 8개월 만에 2연승에 도전하는 것. 이태현은 2006년 9월 ‘프라이드’에서 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이후 1승1패를 거뒀다. 키 196㎝의 오브레임은 킥복싱과 그라운드 기술에 능한 톱클래스 파이터로 프라이드와 K-1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통산 26승11패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선수들과는 ‘급’이 다른 셈. 하지만 이태현도 지난해부터 일본과 국내를 오가며 하루 7시간씩 타격 훈련에 매진했다. 게다가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에게 조르기와 굳히기 등 다양한 유도 기술까지 배워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 이태현은 “오브레임이 강한 상대여서 긴장도 되지만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8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게 걱정이 된다.”면서도 “점점 강한 상대와 맞붙어 나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의 일본무대 복귀전도 열린다. 흥미로운 점은 하이킥 등 타격 기술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그래플링 방식으로 하레크 그레이시(23·브라질)와 맞붙다는 것. 미들급 토너먼트를 겸한 이 대회에는 한국 종합격투기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유도스타 윤동식(36)도 출전한다. 윤동식은 미들급 8강 토너먼트에서 게가드 무사시(23·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주 세계자연유산지구 무료 개방

    ‘세계유산에 푹 빠져보세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성산일출봉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이달 제주와 강원에서 열린다.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는 4일부터 11일까지 강원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에서 펼쳐진다. 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단오제는 8일간 영신제와 영신행차, 단오굿, 관노가면극, 송신제 등 지정문화재를 비롯해 모두 7개 분야 74개의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단오제 기간에는 중요 무형문화재 및 강원도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 강릉농악과 학산오독떼기, 하평답교놀이 등의 공연이 열리고 창포머리감기, 신주 담그기와 맛보기,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부채 및 관노탈, 시시딱딱이탈, 단오부적 그리기 등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또 씨름과 그네, 줄다리기와 투호대회 등 민속 행사를 비롯해 전국 한시백일장과 시조경창대회,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등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부터 공연이 없는 야간 시간대(22∼24시)에는 공연장에서 영화를 상영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단오제위원회는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임시 가교를 확장했고, 단오장 인근인 홍제동 둔치에 무료 주차장을 마련했다. 강릉단오제와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단오장을 출발해 문화예술관, 경포대, 참소리박물관, 선교장, 오죽헌, 시립박물관, 행사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제주도에서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6월을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달’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4일 세계자연유산 사랑 민간 서포터스 출범식을 시작으로 27일부터 3일간은 성산일출봉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를 관광객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본격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1일에는 새벽 5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정상에서 ‘거문오름 희망 일출제’가 열리고 5일에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국제트레킹 개막식’을 갖는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은 거문오름과 벵뒤굴 일대를 연결한 10.5㎞ 코스를 직접 걸으며 자연유산 생태탐방을 체험하는 행사로 2개월간 계속된다. 또 8월에는 세계유산캠프,9월 세계자연유산 국제사진전, 국제용암동굴학회, 제주 세계자연유산 국제심포지엄 등도 잇따라 마련된다. 한편 강릉단오제는 2005년 11월25일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선정됐고,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2007년 6월27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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