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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욕심과 희망사이/박현갑 사회2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욕심과 희망사이/박현갑 사회2부 부장급

    “전 서민이니 서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사람인지 볼 겁니다.” “선거홍보물 읽어봐도 모르겠더라. 다 미사여구 아니냐.” 6월2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변 사람들이 보인 반응들이다. 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 분위기는 찾기 어렵다.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뒤숭숭한 터다. 하지만 경선을 앞둔 예비후보간 물밑 선거전은 한창이다. 구청장 후보 자리를 놓고 같은 당 소속 후보임을 앞세우며 이웃한 건물에 나란히 플래카드를 내거는가 하면 소속 정당의 공심위 확정을 앞두고 상대를 비난하는 등 당사자들의 움직임은 뜨겁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 한 사람이 모두 8번 선택을 해야 한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교육의원, 광역의원, 기초의원, 광역 및 기초 비례대표 의원이다. 6번은 인물을 보고 2번은 정당을 보고 찍는다. 역대 최다 기표인 셈이다. 혼란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제3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건 당시 서울시장도 “뽑아야 하는 후보가 5명이나 돼 서울시장 말고는 솔직히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집에 가서 홍보물을 살펴봐야겠다.”고 했을 정도였다. 제대로 된 후보를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선거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술집에서 불평, 불만만 해서는 조그만 발전도 이룰 수 없다. 서울 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한 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심판인 동시에, 정권교체의 출발점”이라고 규정했다. 무소속 구청장 후보는 “지방자치는 이제 중앙정치를 탈피해 생활정치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정을 제대로 하려면 8년은 해야 한다. 취임 1년 후부터 재선을 생각했다.”고 재선 의지를 불태운다. 이처럼 후보간, 정당간 입장이 제각각이다 보니 상대 당이나 후보에 대한 비방은 물론 흑색선전도 적지 않다. 유권자들은 후보와 각 지지자들간 입씨름이 근거 없는 비방인지, 지나친 미화인지 따져봐야 한다. 특히 후보자 출마가 개인적 영달을 위한 욕심의 부산물인지, 내고장 발전을 위한 희망의 전도사가 되겠다는 봉사정신의 발로인지 살펴봐야 한다. 다음으로 후보 공약에 담긴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 장밋빛을 띠는 데다 자기중심적이어서 실현가능성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 초 끝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해설자나 아나운서의 중계멘트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애국심으로 무장된 멘트가 지나치게 많다 보니 제대로 경기를 이해하지 못하게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객관성과 전문성이 결여된 홍보가 가진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선관위나 언론, 그리고 매니페스토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후보자별 공약 분석 등 참고할 만한 자료를 살펴봐야 한다. 끝으로 교육감과 광역단체장 후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008년 6월 서울의 첫 민선 서울교육감이 나왔다. 공정택 교육감이었다. 그는 임명직 때와 달리 수월성 교육 추구 등 과감한 교육개혁을 시도했다. 하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교육감직을 박탈당하고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까지 됐다. 그의 구속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서울시교육청의 비리 속보를 보노라면 씁쓸한 마음뿐이다. 교육감 자리는 어느 공직보다 도덕성이 요구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의 경우,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이 어떠한지 살펴보자. 고건 전 서울시장은 2기 지하철과 내부순환도로 완공 등 눈에 안 보이는 서울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시 시내버스 개혁에 청계천 복원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발전을 병행 추구했다. 현 시장은 디자인 서울로 상징되듯 서울의 소프트웨어를 변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 시장이 추구할 것은? eagleduo@seoul.co.kr
  • ‘막걸리 적금’ 만든 하나銀 상품개발부 “한달간 시음… 술평론가 사사”

    ‘막걸리 적금’ 만든 하나銀 상품개발부 “한달간 시음… 술평론가 사사”

    지난해 12월 어느 날. 업무보고를 하러 행장실에 간 김성엽 하나은행 상품개발부장은 머릿속에 큰 물음표 하나를 품은채 방을 나왔다. “요즘 막걸리가 트렌드인데 관련한 상품 하나 만들어보지.”라며 툭 던진 김정태 행장의 말 한 마디 때문이었다. ●김정태 행장 한마디서 출발 지난달 23일 출시된 하나은행 ‘생막걸리 하나적금’의 시작이었다. 살을 빼면 우대금리를 준다는 ‘S라인 적금’(2008년 9월 출시)에 이어 ‘펀(Fun·재미)’한 컨셉트로 두 번째 내놓은 이 상품은 출시 일주일째인 3월 말 현재 3834좌를 유치했다. 1년 6개월만에 5010억원(10만 4038좌)을 유치한 히트상품 S라인적금에는 못 미치지만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상품개발부는 은행 안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은행원이지만 숫자와 씨름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와 씨름한다. 은행의 얼굴인 여·수신 상품을 만드는 ‘브레인’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막걸리로 적금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선 어떤 우여곡절을 겪었을까. “처음 한 달은 막걸리를 공부했어요. S라인적금 만들 땐 팀원들이 전부 다이어트를 했었죠. 대상을 알아야 상품을 만들 수 있잖아요. 전국 20여개 막걸리 술도가를 돌아다니며 시음을 한 건 기본이고, 막걸리학교 교장인 술평론가 허시명씨를 사사하기도 했어요.”(방동욱 과장·우요한 대리) 막걸리를 공부하다 보니 ‘우리쌀’, ‘건강한 술’, ‘한국의 문화가 담긴 술’, ‘추억을 말할 수 있는 술’이란 컨셉트가 나오기 시작했다. ▲가족·친구와 막걸리를 즐기는 사진 제시 ▲과거 추억의 흑백사진 제시 ▲통장에 막걸리를 건강하게 즐기겠다고 서약 ▲막걸리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인 만 35세 이상이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아이디어는 이렇게 나왔다. ●숫자 아닌 아이디어와 씨름 은행 내에서는 ‘음주를 조장하는 상품 아니냐.’, ‘특정 회사 밀어주기 아니냐.’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술이고 우리나라 문화를 대표하는 데 막걸리만한 상품이 없다.”며 사람들을 설득했다. 김 행장의 든든한 지원도 한몫 했다. “상품은 무조건 쉽고 친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 ‘생막걸리 하나적금’이란 이름도 김 행장의 아이디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나 정말 화났다!”… ‘분노의 판다’ 동영상 폭소

    “나 정말 화났다!”… ‘분노의 판다’ 동영상 폭소

    “나 정말 화났어요!” 최근 일본의 한 방송프로그램에 ‘분노의 판다’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 판다는 동물원 내부에 심어진 나무 위로 올라가 한가로운 낮잠을 즐기려고 했으나, 나뭇가지가 판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져 결국 세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나뭇가지에 ‘배신’을 당한 판다는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 나뭇가지에 분풀이를 하기 시작했다.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사방으로 내리치는가 하면, 마치 나뭇가지를 혼내는 듯한 ‘포스’와 격한 몸짓으로 한껏 분노를 표출했다. 한참을 나뭇가지와 씨름한 끝에, 결국 판다는 나뭇가지를 집어던지는 것으로 분풀이를 끝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출하는 판다가 무척 귀여워 보인다.”, “저 판다는 나뭇가지에게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살을 좀 빼야 할 것 같다.”, “순해 보이는 판다도 사나울 때가 있다니.”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사진=동영상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하) 친환경 모범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하) 친환경 모범 음식점

    정부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대중 음식점과 집단 급식소 등에 소형·복합찬기를 보급하고 ‘남은음식 제로(Zero)’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28일 환경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2만 8000곳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국 모범음식점 10만곳에 소형·복합찬기(덜어먹을 수 있도록 반찬을 담아놓는 그릇)를 보급한다. 아울러 ‘딱 한 번에 먹을 만큼 제공하고 덜어 먹는’ 음식문화 개선운동도 펼친다. ●상차림 문화부터 바뀌어야 경기도 과천시 음식점가는 점심 때가 되면 북새통을 이룬다. 점심시간 과천시 별양동 순댓국집을 찾았다. 겉모습은 여느 음식점과 다를 바 없지만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반찬량이 적다는 것을 금세 알게 된다. 기본적으로 간을 맞출 수 있는 간장과 소금은 테이블마다 놓여 있지만 김치나 깍두기는 주방에서 담아 내온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과 주인의 입씨름이 벌어졌다. 40대 중반의 직장인은 “먹다 보니 반찬이 모자라 세 번째 시킨다며 새모이 주는 것도 아니고 많이 좀 담아오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음식점 주인은 “몇 번 시켜도 좋으니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 달라.”면서 여전히 같은 양의 반찬을 내왔다. 그러면서 미안하다는 듯 허리를 숙이며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버려지는 반찬량을 줄이고 가장 경제적인 분량을 공급하게 된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알고 보니 이 업소는 한국음식업중앙회가 펼치는 ‘남은 음식 제로운동’에 동참하는 모범 음식점이었다. 한국음식업중앙회는 정부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기 위해 회원으로 등록된 전국 41만 5200여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 제로(Zero)운동’을 시작했다. ●식탁마다 작은 뷔페 음식점중앙회가 남은 음식 제로운동 시범업소 1호점으로 지정한 서울시 신당동에 있는 한식집 대성회관. 식당에 들어서자 곳곳에는 ‘음식물을 남기지 말자.’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회사원 김현수(45)씨는 “반찬을 내 스스로 꺼내야 하는 불편도 있지만, 남은 반찬을 다시 내오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전에는 식탁마다 일률적으로 반찬을 제공했지만 김치, 묵, 나물, 김 등 반찬 4가지를 반찬통에 담아 테이블에 놓아두면 손님이 각자 먹을 만큼씩 덜어 먹는다. 물론 기본 반찬은 철에 따라 바뀐다. 이도경(45·여) 사장은 “처음에는 회사 구내식당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정착돼 종업원들이 바쁜 시간에 반찬 추가 심부름으로 낭비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서 식당운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음식점중앙회가 시범업소로 지정한 음식점은 전국적으로 9000여곳이다. 정부는 대중 음식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음식점중앙회의 캠페인을 적극 후원하고 ‘소형찬기’와 ‘복합찬기’ 모델을 확정해 보급할 방침이다. 환경부 서흥원 폐자원관리 과장은 “어려운 시절 푸짐하게 차려야 잘 먹거나 대접한 것이라고 생각하던 음식문화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면서 “식당과 가정에서 계획적인 먹거리 구입·조리로 음식물쓰레기양을 줄인다면 경제적으로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달말 범국민운동본부 발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환경부는 이달 말 ‘음식문화개선 범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킨다. 이미 사전모임을 통해 한국음식업중앙회 남상만 회장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천주 회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했고 23개 단체가 동참을 선언했다. 공동대표로 추대된 남상만 회장은 “우리 단체에서는 이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 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운동으로 승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범국민운동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연속성 있는 정책과 홍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원순환연대 홍수열 정책팀장은 “과거 정부와 수많은 단체가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지만 실패한 것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캠페인 전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민주 드높던 공천개혁 용두사미로

    민주당의 공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우선 정세균 대표가 공천 개혁 카드로 뽑아들었던 시민참여배심원제가 용두사미로 끝날 전망이다. 배심원제는 외부 전문가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전문 패널과 후보자의 토론을 지켜본 뒤 투표로 후보를 뽑는 방식이다. 지역에 자기 세력이 없는 정치 신인에게 유리한 제도다. 당초 민주당은 전체의 30%에 이르는 전략공천 범위 내에서 이 제도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려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배심원제가 확정된 곳은 대전·광주시장 등 광역 2곳과 서울 은평구·강서구, 경기 오산시·화성시, 인천 남구·연수구, 광주 남구, 전남 무안·여수, 전북 임실, 충북 음성 등 기초 11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은평구처럼 국회의원이 2명 이상인 복합선거구와 광주에서는 배심원제와 당원 전수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키로 했다. 대전은 선병렬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해 김원웅 전 의원만 남게 돼 경선 자체가 열리지 않는다. 텃밭인 호남에 집중적으로 배심원제를 적용, 대대적인 물갈이를 하겠다던 지도부의 의지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발로 빛을 잃었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원 경선의 폐해와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배심원제가 기득권자들 때문에 흐지부지되고 있다.”면서 “지도부가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비주류 의원들은 “열심히 지역을 관리해온 후보를 배척하는 게 공천 개혁은 아니다.”고 맞선다. 당 핵심 관계자는 “최고위원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려 추가로 배심원제를 택할 지역은 사실상 없다.”면서 “그나마 광주에서 흥행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신경전도 심상치 않다. 두 사람은 23일 밤에 만나 두 시간 반 동안이나 입씨름을 했다. 지도부는 정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지난해 재·보선에서 자신을 돕지 않은 지역 인사들을 배척할 것으로 보고 전략공천을 고려했고, 이에 정 의원이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정 의원이 포용력을 발휘한다는 선에서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선 후보까지 지낸 중진과 당 대표가 지역의원 공천 문제로 격돌하는 양상은 민주당의 현재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정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지만, 전주 덕진구 지역위원장은 계속 공석으로 남겨 놓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포커즈 이유 “아버지 설운도 때문에 왕따였다”

    포커즈 이유 “아버지 설운도 때문에 왕따였다”

    포커즈(f.cuz) 멤버 이유가 아버지인 설운도 때문에 왕따를 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유는 24일 방송되는 SBS E!TV ‘조형기 박준규의 형님식당’의 최근녹화에서 “트로트 가수인 아버지 설운도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때문에 ‘반짝이 아들’이라고 놀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당시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해 친구들로부터 심한 놀림을 당했다는 이유는 “아버지 설운도에게 중 1때 가수의 꿈을 밝혔다가 가수 말고 씨름을 하라는 아버지의 발언에 충격을 받아 1달 만에 28Kg를 감량했다.”고 전했다. 이유의 다이어트 비결은 다름 아닌 합기도와 식이요법이었다. 정해진 식단을 철저히 지키고 자신이 먹은 모든 음식을 적어가며 칼로리를 계산했던 이유는 아버지가 맛있는 음식으로 유혹해도 굴하지 않고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어린 마음에 아버지를 원망했었다는 이유의 고백에 설운도는 “그래도 이유에게는 싸움짱(?) 동생이 있어서 이유를 괴롭히는 친구들을 처리해 줬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 = SBS E!TV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tar job] 스타창업, 성공 조건은 무엇?

    [star job] 스타창업, 성공 조건은 무엇?

    미래가 보장되지 않고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위험부담을 안고 사는 스타들.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제2의 직업’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에 도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이 직접 투자를 하면서 발 벗고 나서도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유는 뭘까. ‘스타워즈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저서에 따르면 스타가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보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스타의 이미지’를 고려해 분야를 정해야 사업 성공률이 높다는 재미난 사실이 드러났다.스타들은 보통 자신의 취미나 특기 또는 관심분야를 토대로 사업을 시작하는데 이것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이 CF 모델을 제품과 어울리는 모델로 선정하듯 스타창업 아이템도 소비자가 바라보는 스타 이미지에 적합한 아이템을 골라 사업을 해야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이와 관련 제일기획 송준호 캐스팅디렉터 국장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스타 이미지에 맞는 분야의 사업을 하는 게 성공률도 높으며 홍보 효과도 배가 될 것”이라며 “신뢰도가 높은 스타는 유기농이나 건강 상품이 좋으며, 강호동처럼 덩치가 크고 먹을 것을 좋아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스타는 고기집 등을 하면 잘 어울린다. 이윤석처럼 마른 체격의 스타가 고기 사업을 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 쉽게 와 닿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소비자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잘 맞는 사업 아이템을 택해 스타 창업가로 성공한 스타는 누가 있을까.대표적인 케이스로 강호동, 채시라 김태욱, 이훈, 박경림을 꼽을 수 있다. ◆강호동 ‘고기집, 외식업’성공률 높아씨름선수 출신 강호동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은 배우로 손꼽히는 스타 중 한명으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출연해 돼지고기를 좋아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이후 강호동은 정육계의 강자로 통하면서 2008년 제주산 돼지고기 브랜드인 ‘제주산 강호돈(豚)’을 론칭했다. ‘강호돈(豚)’은 GS리테일과 강호동,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기획해 탄생한 브랜드로, 돼지고기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제안해 공동으로 상품기획을 하게 되었으며, 현재 인기를 얻으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뿐만아니다. 압구정에 강호동 매니저가 운영하는 고기집은 사람들 사이에서 강호동이 운영한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대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성공한 웨딩사업가로 변신한 가수 김태욱은 배우 채시라와 결혼을 한 달여 앞두고 웨딩사업을 시작. 결혼과 동시에 웨딩 사업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케이스다. 김태욱 채시라는 잉꼬 부부의 모습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됐고 이런 이미지가 웨딩 사업을 하는데도 더 많은 도움이 된 것.김태욱은 3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4명이 일을 시작해, 현재 150명의 직원과 매출 2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 CEO로 성공과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웨딩 사업을 한지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몸짱 스타 이훈 ‘헬스 사업’ 효과누려이훈 또한 자신의 몸짱 이미지에 맞는 헬스클럽‘에너지짐’을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불경기에 시작했지만 회원 수가 3000명에 달하고, 대기자가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이훈의 몸매를 보고 찾아오는 회원들이 상당수다.이훈은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뜸한 모습을 보였는데 체중을 110kg까지 불렸다가 4개월 만에 78kg까지 감량을 시도해 자신의 체험담을 담은 책 ‘이훈의 뱃살 빼기 대작전’을 발간하기도 했다.이훈은 과거 주로 건강하고 터프한 이미지를 보여 왔으며 또한 최근 운동으로 체중감량도 하고 몸짱으로 거듭나 주목을 받아 헬스 사업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박경림 ‘이미지 메이킹’으로 창업 성공본인이 스스로 이미지 변신을 꾀해서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개그맨 박경림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출산 후 17kg 감량으로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박경림이 온라인 의류 쇼핑몰 ‘뉴욕스토리’에서 박경림 효과를 발휘해 주목을 받은 것.박경림 효과란 출산 후 더 예뻐지고 건강해진 모습을 자신의 쇼핑몰 ‘뉴욕스토리’를 통해 공개하자 당시 이슈가 되면서 경기 침체로 어려운 패션업계에서 두 달여 만에 150% 매출상승이라는 급성장을 낳은 효과를 말한다.박경림의 ‘뉴욕스토리’는 박경림이 뉴욕에서 유학중 일 때 뉴욕커의 세련되고 트랜디한 패션에 영감을 받아 한국에 귀국해 론칭한 브랜드다. 로맨틱하고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절제된 심플한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아 20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공익방송 진행한 A스타 ‘술집’ 창업해 실패이와 반대로 이미지와 매칭이 되지 않아 실패한 사례도 있다. 유명 연예인 A씨는 90년대 공익성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당시 술집 사업을 시작한 것. 때문에 방송과 사업 두 분야 모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A씨는 평소 워낙 술을 좋아하는 주당으로 유명했지만, 방송에서 보여주는 그의 바른 이미지와 매치가 되지 않아 소비자의 외면을 당했던 것. A씨는 이후로도 족발집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했지만 마른 체구의 잘 먹는 이미지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제일기획 송준호 캐스팅디렉터 국장은 “자신의 인지도만을 믿고 무작정 창업에 도전하기보다는 스타 자신의 이미지에 잘 맞는 포인트를 제일 첫 번째로 선정해 공략하는 것이 스타 창업의 ‘성공의 비결’”이라며 “ 그 이후 창업의 성공요소 등 여러 관련요소를 사업 파트너와 면밀히 컴토 해 나아가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호동 고기집’ ‘박경림 쇼핑몰’ 대박 친 이유는?

    ‘강호동 고기집’ ‘박경림 쇼핑몰’ 대박 친 이유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고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위험부담을 안고 사는 스타들.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제2의 직업’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에 도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이 직접 투자를 하면서 발 벗고 나서도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유는 뭘까. ‘스타워즈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저서에 따르면 스타가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보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스타의 이미지’를 고려해 분야를 정해야 사업 성공률이 높다는 재미난 사실이 드러났다. 스타들은 보통 자신의 취미나 특기 또는 관심분야를 토대로 사업을 시작하는데 이것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이 CF 모델을 제품과 어울리는 모델로 선정하듯 스타창업 아이템도 소비자가 바라보는 스타 이미지에 적합한 아이템을 골라 사업을 해야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 이와 관련 제일기획 송준호 캐스팅디렉터 국장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스타 이미지에 맞는 분야의 사업을 하는 게 성공률도 높으며 홍보 효과도 배가 될 것”이라며 “신뢰도가 높은 스타는 유기농이나 건강 상품이 좋으며, 강호동처럼 덩치가 크고 먹을 것을 좋아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스타는 고기집 등을 하면 잘 어울린다. 이윤석처럼 마른 체격의 스타가 고기 사업을 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 쉽게 와 닿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잘 맞는 사업 아이템을 택해 스타 창업가로 성공한 스타는 누가 있을까. 대표적인 케이스로 강호동, 채시라 김태욱, 이훈, 박경림을 꼽을 수 있다. ◆강호동 ‘고기집, 외식업’ 성공률 높아 씨름선수 출신 강호동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은 배우로 손꼽히는 스타 중 한명으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출연해 돼지고기를 좋아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후 강호동은 정육계의 강자로 통하면서 2008년 제주산 돼지고기 브랜드인 ‘제주산 강호돈(豚)’을 론칭했다. ‘강호돈(豚)’은 GS리테일과 강호동,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기획해 탄생한 브랜드로, 돼지고기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제안해 공동으로 상품기획을 하게 되었으며, 현재 인기를 얻으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뿐만아니다. 압구정에 강호동 매니저가 운영하는 고기집은 사람들 사이에서 강호동이 운영한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대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  성공한 웨딩사업가로 변신한 가수 김태욱은 배우 채시라와 결혼을 한 달여 앞두고 웨딩사업을 시작, 결혼과 동시에 웨딩 사업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케이스다. 김태욱 채시라는 잉꼬 부부의 모습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됐고 이런 이미지가 웨딩 사업을 하는데도 더 많은 도움이 된 것. 김태욱은 3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4명이 일을 시작해, 현재 150명의 직원과 매출 2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 CEO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웨딩 사업을 한지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몸짱 스타 이훈 ‘헬스 사업’ 효과누려 이훈 또한 자신의 몸짱 이미지에 맞는 헬스클럽 ‘에너지짐’을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불경기에 시작했지만 회원 수가 3000명에 달하고, 대기자가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이훈의 몸매를 보고 찾아오는 회원들이 상당수다. 이훈은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뜸한 모습을 보였는데 체중을 110kg까지 불렸다가 4개월 만에 78kg까지 감량을 시도해 자신의 체험담을 담은 책 ‘이훈의 뱃살 빼기 대작전’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훈은 과거 주로 건강하고 터프한 이미지를 보여 왔으며 또한 최근 운동으로 체중감량도 하고 몸짱으로 거듭나 주목을 받아 헬스 사업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경림 ‘이미지 메이킹’으로 창업 성공 본인이 스스로 이미지 변신을 꾀해서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개그맨 박경림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출산 후 17kg 감량으로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박경림이 온라인 의류 쇼핑몰 ‘뉴욕스토리’에서 박경림 효과를 발휘해 주목을 받은 것. 박경림 효과란 출산 후 더 예뻐지고 건강해진 모습을 자신의 쇼핑몰 ‘뉴욕스토리’를 통해 공개하자 당시 이슈가 되면서 경기 침체로 어려운 패션업계에서 두 달여 만에 150% 매출상승이라는 급성장을 낳은 효과를 말한다. 박경림의 ‘뉴욕스토리’는 박경림이 뉴욕에서 유학중 일 때 뉴욕커의 세련되고 트랜디한 패션에 영감을 받아 한국에 귀국해 론칭한 브랜드다. 로맨틱하고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절제된 심플한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아 20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공익방송 진행한 A스타 ‘술집’ 창업해 실패 이와 반대로 이미지와 매칭이 되지 않아 실패한 사례도 있다. 유명 연예인 A씨는 90년대 공익성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당시 술집 사업을 시작한 것. 때문에 방송과 사업 두 분야 모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A씨는 평소 워낙 술을 좋아하는 주당으로 유명했지만, 방송에서 보여주는 그의 바른 이미지와 매치가 되지 않아 소비자의 외면을 당했던 것. A씨는 이후로도 족발집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했지만 마른 체구의 잘 먹는 이미지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제일기획 송준호 캐스팅디렉터 국장은 “자신의 인지도만을 믿고 무작정 창업에 도전하기보다는 스타 자신의 이미지에 잘 맞는 포인트를 제일 첫 번째로 선정해 공략하는 것이 스타 창업의 ‘성공의 비결’”이라며 “ 그 이후 창업의 성공요소 등 여러 관련요소를 사업 파트너와 면밀히 검토해 나아가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NTN포토] 황정민·차승원 ‘팽팽한 팔씨름 대결!’

    [NTN포토] 황정민·차승원 ‘팽팽한 팔씨름 대결!’

    2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숙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감독 이준익, 제작 영화사 아침/타이거픽쳐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황정민과 차승원이 팔씨름을 하고 있다.황정민 한지혜 차승원 등이 출연하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르 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반란군 이몽학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맹인검객 황정학의 운명적 대결을 그린 액션 사극으로 오는 4월 29일 개봉된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옛 도공들이 남긴 체험기록 없어 아쉬웠죠”

    “옛 도공들이 남긴 체험기록 없어 아쉬웠죠”

    “옛날 도공들이 스스로 몸을 살라 수많은 도자기를 제작했으나 아쉽게도 체험적 도자기에 대한 일기가 한국에는 여전히 희소하다는 것이지요.” 국내 유일하게 막사발 도예가로 잘 알려진 빗재 김용문(55). 지난 30년 동안 우리의 토종 막사발을 세계화하는 일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1998년부터 매년 5월이면 어김없이 경기도 오산에서 ‘세계 막사발장작가마축제’를 12년째 개최하고 있다. 그것도 대부분 사재를 털어서 한다. 또 중국 산둥성 쯔보(淄博)시에서 막사발축제를 수차례 열었다. 그의 작품 수십점이 쯔보시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이런 인연으로 산둥 이공대에서 객좌교수가 됐다. 이런 그가 30년 막사발 인생을 담은 ‘나는 막사발이다’라는 도자 일기책을 최근 펴냈다(꿈과 희망). 단순한 책 출간이 아니라 사진작가 조명환씨의 산사진을 모아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경운동 유카리화랑에서 함께 전시회를 갖는다. 또한 이 기간에 대금의 명인 원장현, 춤 강만홍 등과 어울려 행위예술도 벌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씨는 평소 토우작가, 행위예술가, 옹기장이, 빨간 상투, 막사발 도예가, 지두화가 등으로 불린다. “수많은 밤을 장작가마와 씨름하며 싸워 왔던 날들을 회상하며, 사람과의 만남을 스스로 거부하거나 일축한 적은 없습니다. 그 마디마디가 먼 훗날 많은 후배들이 감내해야 할 일이며 체득할 문제인 것 같아 책을 내게 됐지요.” 도자기는 흙과 불과 물과 공기, 사람의 혼이 이뤄 낸 예술품이다. 인간에게 가장 자연 친화적이며 인류의 역사와 함께 가장 오랫동안 진화해 왔다. 하지만 그는 “어쩌면 한국에 있어서 가장 천대받고 있는 예술품이 도자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무겁다, 깨진다는 이유로 그 많은 식당에서 플라스틱에 밀려나 있다.”고 말한다. 일본, 중국, 수많은 외국의 식당을 가 보면 아름다운 도자기를 쓰는 것과 비교된다는 것이다. 홍익대에서 도예를 전공할 때부터 일반 대중들의 관심 밖에 있는 막사발을 연구하기 시작한 그는 대학 졸업후 충북 단양으로 내려가 막사발 장작가마를 만들어 토우전(1982년), 수장제(84년), 옹기전(87년), 막사발전(89년), 빗재가마 지두문전(91년), 옹기와 분청초대전(94년) 등 30차례의 개인전을 열면서 옹기와 막사발 전도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에는 서울 서초동에 국내 처음으로 막사발 갤러리를 개관했다. 김문 부국장 km@seoul.co.kr
  • [사설] 與·법원 기싸움 접고 사법개혁 대의 살려야

    한나라당이 마련한 사법개혁안을 사법부가 정면 비판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대법원이 그제 “사법부 자율성 침해”라고 공개 반박하자 한나라당이 어제 “법원의 기득권 지키기”라고 재반박했다. 이런 볼썽사나운 입씨름이 종국에는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사법개혁안을 산출하기 위한 생산적인 진통이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여당안에 대한 대법원의 반발이 일리가 없진 않다고 본다. 법관보다 많은 외부인사로 법관인사위원회를 구성할 때 자칫 법원의 자율성을 해칠 소지가 있음을 이미 지적했다. 대통령 직속의 양형위원회가 3권분립이라는 헌법정신에 어긋날 수 있다는 주장에도 유의해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법원은 사법개혁을 염원하는 국민이 가리키는 지향점을 봐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고 손가락 그 자체를 쳐다보며 볼멘소리를 쏟아내는 것은 제 밥그릇 지키기 논리에 사로잡힌 꼴로 비칠 수밖에 없다. 문민정부 때인 1995년 본격 시작된 사법개혁 논의가 지난 10년간 공회전만 거듭해 왔다는 지적을 사법부는 겸허히 성찰해야 한다. 어느 조직이든 끊임없는 자정과 개선 노력을 거부하면 결과적으로 급격한 개혁의 대상이 되고 만다는 게 역사의 철칙 아닌가. 여당도 이번에 사법부를 소외시켰다는 대법원의 이의제기를 심각히 유념해야만 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법개혁의 대의가 훼손되어선 안 될 말이다. 법원이 여아 성폭행범 조두순 사건이나 전교조 관련 재판 등에서 상식적인 국민의 법감정과 동떨어진 판결로 논란을 자초했던 일을 잊어서는 곤란하다. 여당안에 포함된, 경력법관제 임명이나 형사단독판사의 재량권 축소 등은 그래서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여권과 사법부는 이제라도 국민의 눈높이로 사법개혁안을 완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법원은 절차상의 문제로 더 이상 시비를 걸지 말고 자체 개혁안을 제시함으로써 입법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사법부의 재판권만큼 국회의 입법권도 중요하다. 야당도 사법개혁특위가 구성된 만큼 즉각 개혁안을 내놓고 본격적인 심의에 나서야 한다. 장외에서의 삿대질이 공당의 자세일 순 없다.
  • 김길태사건 색깔논쟁 입씨름

    여야가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에 색깔논쟁을 덧칠하며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좌파정부 10년간 편향된 교육 때문에 흉악범죄가 생겨났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알려진 게 화근이 됐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원내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아 “뻔뻔한 변명과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포토] 부산 여중생 살해 피의자 김길태 현장검증 그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최소한의 국가존립 목적과 정부 존립의 목적도 수행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해괴한 논리와 후안무치한 자세로 책임회피에 급급한 모습을 보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영희·김유정·이성남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5명도 성명을 통해 “살인 피의자 김길태의 현재 나이가 만 33세라는 점을 감안하고, 그가 초·중·고교를 정상적으로 다녔다고 가정하면 그 시기는 1983년부터 1995년 사이이고 그 기간 동안의 집권세력은 한나라당”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사형제 부활 여론을 조장하고, 모든 것을 좌파 탓으로 돌리는 정부·여당의 행태에 대해 국민이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은 전날 안 원내대표가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대회에 참석해 “10년 좌파정권 기간에 편향된 교육 때문에 흉악범죄, 아동 성폭력 범죄들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안 원내대표는 “‘좌파교육 때문에 국가 정체성이 부정되고 법치주의가 약해지는 등 문제가 많다. 요즘 흉악범죄, 아동성폭력 범죄들이 생기는 것도 법치주의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뿐”이라면서 “일부 언론이 이를 교묘하게 편집 보도했다.”고 해명했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KCC(오후 7시 잠실체) ■농구 봄철중고연맹전(낮 12시 잠실학생체)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삼성(잠실)●한화-넥센(대전)●KIA-SK(광주)●롯데-LG(사직 이상 오후 1시) ■프로배구 ●현대건설-KT&G(오후 5시)●KEPCO45-LIG손해보험(오후 7시 이상 수원체) ■고교야구 황금사자기(오전 10시 목동구장) ■씨름 청양장사대회(낮 12시10분 청양군민체) ■유도 그래미컵(오전 9시 철원체)
  • ‘볼수록 애교만점’ 포스터 ‘볼수록 개성만점’

    ‘볼수록 애교만점’ 포스터 ‘볼수록 개성만점’

    MBC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의 유쾌하면서도 코믹한 개성만점 포스터가 16일 공개됐다.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후속편인 ‘볼수록 애교만점’ 의 포스터는 모두 다섯 종류다.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을 거의 흡사하게 패러디한 포스터 두 종류와 교실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친구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은 두 종류, 그리고 남녀의 상반된 모습을 코믹하게 담은 포스터가 바로 그것. 최근 일산 MBC 드림센터 내의 특별 제작된 교실 세트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은 ‘볼수록 애교만점’ 의 주요 출연진 11명이 모두 모여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임하룡, 송옥숙, 김성수, 예지원 등은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의 메인 포스터 속의 현빈, 김민준 등으로 깜짝 변신해 놀라움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임하룡은 빨간 티셔츠를 입어 캐릭터를 부각시켰으며 김성수는 김민준보다 더 강렬한 눈빛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포스터 촬영에선 팔씨름하는 김성수, 예지원과 응원하는 임하룡, 송옥숙의 실감나는 표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식구로 살아남을 것인가 말 것인가. 우리가 남이가... 식구” 라는 개성만점 카피도 ‘볼수록 애교만점’ 만의 유쾌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교실에서 도시락을 먹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거나 팔씨름하는 두 친구를 응원하는 촬영에선 모두 천진난만함을 맘껏 드러내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줄곧 계란프라이를 들고 촬영에 임한 임하룡은 “계란프라이가 이렇게 무거웠던 적은 처음이네.” 라면서 너스레를 떨기도. 한편 ‘볼수록 애교만점’ 은 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낸 열혈엄마 송옥숙과 15년 만에 돌아온 뻔뻔한 아버지 임하룡을 중심으로 세 딸들과 주변의 남자들이 좌충우돌 가족을 이루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22일 저녁 7시 45분.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KCC(오후 7시 잠실체) ■여자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신한은행-금호생명(오후 5시 안산와동체) ■농구 봄철중고연맹전(낮 12시 잠실학생체) ■씨름 청양장사대회(오후 1시 충남 청양군민체) ■유도 그래미컵 전국유도대회(오전 10시 강원 철원군체)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9)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고전 톡톡 다시 읽기] (9)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사뮈엘 베케트는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희곡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다. 그는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가지 않았다. 평생 ‘고도(Godot)’가 뭐냐는 질문에 시달린 베케트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고도’에 대한 대답 대신, 자신의 연극을 웃으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죽은 지금도 사람들은 여전히 ‘고도’에 대한 의미 찾기를 계속하고 있다. ‘고도’가 대체 무엇이기에. ‘고도를 기다리며’의 무대 장치는 ‘시골길, 나무 한그루’ 뿐이다. 그곳에 구두를 벗으려고 낑낑대는 에스트라공(고고)과 그의 친구 블라디미르(디디)가 있다. 그들은 작은 무대 안에서 끊임없이 말을 주고 받으며 고도를 기다린다. 밤이 되자, 한 소년이 고도의 소식을 가지고 온다. 오늘은 오지 못하지만, 내일은 꼭 오겠다는 소식을. 2막이 끝날 무렵까지 ‘고도’는 오지 않는다. 또 다시 나타난 소년은 1막에서와 비슷한 말을 남기고 사라져 버리고 고고와 디디가 나무 앞에 선 채로 극은 끝난다. 사실 ‘고도를 기다리며’는 ‘고고와 디디가 고도를 기다린다.’는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렇다면 고고와 디디는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했을까. 고고는 벗겨지지 않는 구두를 벗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디디는 고고의 잊어버리는 습관에 절망하다가도 금세 또 고고와 장난에 빠져들기도 한다. 서로 질문하고, 욕하고, 싸우고, 모자를 바꿔 쓰고, 목이나 매자는 이야기를 밥먹듯 하면서도 그들은 죽지 않고, 여전히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그들 앞에 나타난 포조와 러키! “나는 포조라고 합니다.” 를 잘못 들은 고고가 말한다. “자신이 고도라잖아.” 아니라고 짜증을 내는 디디를 뒤로한 채 고고가 중얼거린다. “보조…보조….” 끊임없이 반복되는 고고와 디디의 말장난! ●고도 의미찾기는 이제 그만! 확실히 고고와 디디는 말놀이에서는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서로가 한 말을 따라하거나, 어느 순간 그 말을 뒤집고, 또 다시 역전시킨다. 그들은 그저 생각나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대화하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그들의 대사는 공놀이 같기도 하다. 내게 오는 공을 받고 싶으면 받고, 받기 싫으면 “나는 가겠네.”라면서 안 받으면 그만이다. 베케트식의 말놀이. 이 말의 유희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고고와 디디는 오직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재미있기 위해서만 말을 주고 받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베케트의 작품은 의미를 찾으려 하면 할수록 의미를 알 수 없다.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순간, ‘고도를 기다리며’는 곤혹스럽고 힘든 극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만일 고고와 디디의 대화에서 의미 찾기를 포기한다면, 그들의 반복되는 말장난과 움직임 속에서 재미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베케트는 등장인물들의 계속되는 말놀이를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집착하는 의미를 전복시키려 애썼던 것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유일하게 의미 있어 보이는 것이 한가지 있다. 문제의 ‘고도’이다. 하릴없이 구두와 씨름을 하고, “가자.”고 말하면서도 그들이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전히 ‘고도’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고고와 디디는 결국 자기 길을 못 떠나고 ‘고도’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자들과 비평가들이 애를 썼다.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인 로브그리예는 ‘고도’를 ‘신(God)’으로 단정지었는가 하면, 어떤 이는 고고와 디디가 바로 ‘고도’라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1953년, 프랑스의 바빌론 극장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처음 연출한 로제 블랭이 베케트에게 ‘고도’가 뭐냐고 물었을 때, 그는 병사의 군화를 뜻하는 프랑스어 고디요(Godittot)나, 고다스(Godasse)를 뜻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베케트의 대답은 ’고도‘를 더욱 더 미궁 속에 빠뜨렸을 뿐이다. 실체도 없이 고고와 디디를 기다리도록 만드는 ‘고도’는 꼭 시간을 닮았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시간이란 무엇일까. 인간의 시간은 정해져 있음, 즉 유한하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이 흘러가는 것에 그토록 목을 맬 수밖에 없다. 이 미지의 ‘고도’라는 작자 역시 극이 끝나도록 도착하지도 않으면서, 끝끝내 고고와 디디를 묶어놓고 있지 않은가. 만일 ‘고도’가 시간의 속성과 비슷하다면, 고도는 이미 도착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과거가 이미 도착한 것이고, 미래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 시간을 과거와 현재, 미래로 구분할 수는 없다. 현재는 붙잡으려고 하는 순간, 곧바로 과거가 되어버리고, 미래는 도착하는 순간, 현재가 되어버린다. 우리가 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것뿐이다. ●삶의 허무 버리고 오늘을 잡아라 1막의 마지막 장면에서처럼, 2막에서도 고고와 디디는 여전히 그곳에 서 있다. 차라리 기다리기 위해서, 살아가기 위해서 그들은 자신들의 말이나 행동을 지연시킨다. 고고와 디디에게 중요한 것은 어쩌면 ‘기다리며’가 아닐까. 기다리는 동안, 그들은 말을 주고 받고, 작은 무대 이곳저곳을 왔다갔다하면서 자신들이 살아 있음을,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인식한다. 그래서일까, 극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에도 그들은 “가자.”고 말하면서도 제자리에 멈추어서 고도를 기다리고 있다. 블라디미르:자? 그럼 가볼까? 에스트라공:응. 가세나. (그들은 꼼짝도 않는다.) 때때로 고고와 디디에게 찾아오는 죽음과 허무처럼, 삶의 의미나 목적이 우리를 찾아와 괴롭힌다. 더 나은 미래만을 위해 살고 있는 우리는 어쩌면 단 한번도 삶을 가져보지 못한 것은 아닐까.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삶의 부조리함과 무의미함을 허무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 역시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삶이 허무하다고 해서, 삶을 잃어버려서는 곤란하다. 삶이 부조리하고 무의미할수록, 삶은 발견되어야 하지 않을까. 베케트의 조언처럼 고도를 ‘신’으로 대입하는 식의 의미 찾기 대신, 고디요나 고디스가 될 수도 있다는 식의 유희를 만드는 삶의 놀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어떨까. 삶의 유희, 그것이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고고와 디디가 기다리는 동안 발견한 것이다. 박혜선 영상인문제작소 이닥(IDAG) 연구원
  • 日 조선학교 무상교육 논란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에서 조총련계 조선학교(고교과정)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고교 무상교육 대상에 조선학교를 포함할지가 논란의 핵심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25일 “조선학교가 뭘 가르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한 뒤 일본 보수·진보 세력이 모두 나서 조선학교를 두고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문부과학성은 조선학교를 포함한 외국계 학교 고교과정을 학비무상화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에 대한 최종 검토를 거쳐 이달중 정부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본 언론은 조선학교가 무상화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놓고 상반된 보도를 하는 등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선학교를 무상교육 대상에서 빼야 한다는 말을 꺼낸 건 나카이 히로시 납치문제담당상이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고려해 조선학교를 제외해 달라고 가와바타 다쓰오 문부과학상에게 요청한 사실이 지난달 21일 언론에 보도됐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이를 일본의 재일한국인 차별 문제로 접근하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불붙기 시작했다. 사민당 의원들에 이어 중의원(하원) 문부과학위원회 의원들이 도쿄에 있는 조선학교를 찾았다. 조선학교는 매년 지방자치단체에 수업·재무 상황을 보고하고 있고 학생 중에 조선국적(법률상 무국적 취급)을 가진 이들은 41%에 불과하고 한국 국적(51%)이나 일본·중국 국적자도 다닌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 반발했다. 재일조선청년학생협의회는 11일과 12일 전국 주요 도시 29곳에서 규탄가두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언론의 보도도 엇갈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2일 조선학교를 무상화 대상에서 일단 제외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반면 산케이신문은 전날 조선학교가 여전히 교실에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사진을 걸어 놓고 수업을 하는데도 정부가 조선학교 학비 무상화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하토야마 총리는 11일 밤 “전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정부의 방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jrlee@seoul.co.kr
  • 전국 230곳 기초단체장 명단(대전·울산·경기·강원·충청)

    ●대전 ▲동구 이장우(45·구청장·한) 김영권(48·시당 정책실장·민) 양승근(60·시의원·민) 오인환(41·전 청와대행정관·민) 윤기식(49·구의원·민) 곽수천(69·전 시의원·자) 김민기(53·국회의원 보좌관·자) 김범수(53·한남대 객원교수·자) 김정태(62·전 구의회의장·자) 한현택(54·전 대전시 공보관·자) ▲중구 이은권(51·구청장·한) 박천일(49·전 국민참여운동본부 대전본부장·민) 인창원(66·대전흥사단 평의회의장·민) 전남표(44·대덕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민) 박용갑(52·전 시의원· 자) 윤준백(48·구의원·자) 전종구(55·전 중앙일보 중부본부장·무) ▲서구 김영진(47·대전대 교수·한) 김재경(47·시의원·한) 안중기(46·전 대전시의원·한) 오노균(54·전 충청대 교수·한) 조신형(46·시의원·한) 황진산(52·전 시의원·한) 장종태(5 6·전 서구청 국장·민) 박환용(59·전 부구청장·무) 백운교(47·당협위원장·자) 이강철(52·전 시의원·자) 전득배(51·목원대 겸임교수·자) ▲유성구 진동규(52·구청장·한) 김문영(42·대덕특구복지센터소장·한) 허태정(44·전 대덕특구 복지센터소장·민) 노중호(47·나사렛대 겸임교수·자) 박종선(47·전 국회입법보좌관·자) ▲대덕구 정용기(47·구청장·한) 박수범(50·시의원·한) 박희조(41·시당 사무처장·한) 심준홍(58·시의원·한) 박영순(45·전 청와대행정관·민) 정광태(41·시당 청년위원장·민) 정현태(41·민주정책연구원 위원·민) 심현영(63·전 대전시의원·자) 오은수(60·전 대전동부경찰서장·자) 오태진(56·전 구의원·자) 이종철(60·전 대덕구 국장·자) 정진항(45·전 시의원·자) 최영관(61·당협위원회 부위원장·자) 최충규(48·구의회 의장·자) ●울산 ▲중구 조용수(56·구청장·한) 김기환(49·시의원·한) 박래환(62·구의원·한) 박성민(50·구의원·한) 천병태(47·전 시의원·민노) 황세영(50·구의원·진) 이향희(33·시당위원장·사)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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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50·시의원·한) 정찬민(51·경기도당 대변인·한) 김학규(62·전 수지신협 이사장·민) 김학민(61·전 사학진흥재단 이사장·민) 김재일(56·기흥구지역위원장·민) 김종희(44·수지구지역위원장·민) 이우현(52·전 시의회의장·미) 민학기(55·변호사·미) ▲광명시 심중식(52·시의회 의장·한) 안병식(63·문화원장·한) 김의현(56·도의원·한) 곽향숙(49·학원장·한) 박영규(57·바르게살기협의회장·한) 이항우(61·전 광명시범공단이사장·한) 양기대(47·광명을지역위원회 위원장·민) 김경표(49·전 시의원·민) 이재흥(51·전 시의원·민) 문해석(55·전 시의원·민) 김도삼(59·전 도의원·민) 박준철(52·전 민주평통협의회장·민) 백승대(48·도의원·민) 장영기(45·변호사·민) 이병열(48·정치인·민노) 이효선(55·시장·무) ▲안산시 김석훈(51·전 시의회 의장·한) 송진섭(61·전 시장·한) 이진동(43·전 조선일보 기자·한) 김철민(54·호남향우회장·민) 이창수(48·안산환경운동연합 의장·민) 부좌현(53·전 도의원·민) 김재목(48·전 상록을지역위원장·민) 장경수(51·전 국회의원·민) 제종길(55·전 국회의원·민) 이하연(52·전 시의원·민노) ▲평택시 송명호(54·시장·한) 김선기(56·전 시장·민) 이병진(45·당대표 특보·민) 윤현수(53·도당 사무처장·진) ▲군포시 이경환(48·시의회 의장·한) 최진학(53·도의원·한) 임기석(47·도의원·한) 부창열(54·전 군포시생활체육협의회장·한) 하은호(50·한국미래도시연구소장·한) 김윤주(62·전 시장·민) 유희열(50·군포시재향군인회장·민) 하수진(40·전 도의원·민) 한기태(62·전 도의원·민) 최승교(51·회사대표·민) 유삼종(56·전 시의원·민) 최경신(44·전 청와대 행정관·민) 송재영(50·민생희망운동본부장·민노) ▲의왕시 강철원(61·전 광명부시장·한) 이동수(61·시의장·한) 김대원(51·도의원·한) 권오규(44·민주평통의왕시협의회장·한) 강상섭(63·전 시장·민) 이수영(53·전 민주평통협의회장·민) 김상돈(49·시의원·민) 이종명(42·당 시위원장·민노) 김원봉(66·전 도의원·무) ▲하남시 김황식(58·시장·한) 이현재(60·하남시당협위원장·한) 김인겸(56·전국교차로 대표·한) 김병대(51·시의회 의장·한) 윤완채(47·도의원·한) 구경서(46·강남대 교수·민) 문영일(51·시의회 부의장·민) 홍미라(46·여·시의원·민노) 이교범(56·전 시장·무) ▲광주시 조억동(52·시장·한) 강석오(53·도의원·한) 고대수(59·한국농어촌복지연구회 이사장·한) 이강범(54·경인일보 경영국장·한) 이상택(53·시의회의장·한) 김영훈(55·시의원·한) 신동헌(57·전 KBS PD·민) 최석민(60·전 충북지방경찰청장·민) 박관열(52·경기도당 중소기업특위위원장·민) 임운식(53·경기도당 환경특위위원장·민) 유덕선(52·전 도의원·민) 이건희(49·전 경기도의원·자) 이우경(56·전 시의원·미) ▲이천시 조병돈(60·시장·한) 김문환(44·여주·이천지역당원협의회위원장·민) 황인철(56·서울대 사무국장·한) 이완우(54·기업인·민) 천세정(45·이천시위원장·민노) ▲양평군 김선교(50·군수·한) 김덕수(47·군의원·한) 윤칠선(54·군의회부의장·한) 강병국(46·전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정책국장·한) 정동균(49·부대변인·민) ▲여주군 이기수(59·군수·한) 구을회(59·농협여주군지부장·한) 원경희(52·한국세무사회부회장·한) 원정희(54·전 시의원·한) 김춘석(60·한국전자거래진흥원장·한) 윤승진(53·전 군의원·한) 이명환(48·군의회의장·한) 이희웅(61·전 고양부시장·한) 표영범(61·전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한) 장학진(57·군의원·민) 권재국(52·전 도의원·민) ▲안성시 최문용(59·경기도씨름협회부회장·한) 이학의(53·재경안성향우회장·한) 박석규(57·안성시당원협의회수석부회장·한) 송찬규(56·도의원·한) 양두석(62·시의원·한) 천동현(45·도의원·한) 황은성(49·전 도의원·한) 최갑선(57·경기도국악단운영본부장·한) 김덕영(63·전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한) 이수형(49·기업가치평가사·민) 장현수(66·경기도 의정포럼 대표·민) 한영식(59·전 시장·민) 허구욱(45·정당인·민) 이재용(49·경기도당안성전철유치특위원장·민) ▲화성시 최영근(50·시장·한) 최원택(60·전 부시장·한) 박길양(60·시의원·한) 이태섭(67·시의회의장·한) 현명철(53·화성미래연구원장·한) 송창섭(46·화성사회문화연구소장·한) 이길원(63·정당인·민) 박광직(45·변호사·민) 박봉현(63·전 부시장·민) ▲오산시 공형식(53·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한) 박천복(55·도의원·한) 이춘성(55·경기도당 부위원장·한) 김진태(47·경인일보 논설위원·한) 장복실(46·시의원·한) 조문환(66·시의원·한) 곽상욱(46·오산자치시민연대 운영위원장·민) 박동우(50·오산제일신협 이사장·민) 이종상(58·전 국회의원 보좌관·민) 김종식(48·오산대 교수·민) 박신원(65·전 오산시장·무) ▲과천시 여인국(55·시장·한) 임기원(46·시의원·한) 이경수(51·시의원·한) 한충재(62·도의원·민) 류강용(48·당 시위원장·민노) 김형탁(48·전 민노당 대변인·진) ▲시흥시 노용수(45·전 도의원·한) 황선희(51·도의원·한) 김정규(65·전 시 총무국장·한) 이명운(62·전 시의원·한) 윤용철(55·시의원·한) 이경영(55·도의원·한) 정종흔(67·전 시장·한) 김윤식(44·시장·민) 신부식(55·전 가스안전공사 감사·민) 백청수(69·전 시장·민) 최준열(51·중앙산부인과원장·민) 조성찬(45·변호사·참) ▲김포시 강경구(63·시장·한) 이영우(50·시의회의장·한) 김기풍(51·도당 부위원장·한) 김장호(54·김포지역부위원장·한) 유영록(48·전 도의원·민) 황치문(66·전 도의원·민) 정왕룡(46·시의원·참) 이용준(55·전 시의회 의장·미) 김동식(49·전 시장·무) ▲파주시 류화선(61·시장·한) 박재홍(55·전 시 국장·한) 임우영(49·도의원·한) 황의만(65·당 재정위원·한) 최이도(60·민주평통파주시지회장·민) 윤건(66·전 농업개발공사 파주지사장·미) ▲의정부시 김문원(68·시장·한) 김남성(45·전 도의원·한) 신광식(61·전 도의원·한) 김경호(50·도의원·민) 박세혁(47·도의원·민) 조명균(52·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민) 강충구(61·국회부의장 비서실장·민) 목영대(47·당 의정지원단장·진) ▲남양주시 이석우(61·시장·한) 이광길(62·전 시장·한) 서현석(62·전 남양주시 총무국장·한) 차유경(57·변호사·한) 심학무(59·변호사·한) 박기춘(53·국회의원·민) 김종범(50·전 시의원·미) 박상대(55·남양주미래연구소 소장·미) 조현근(51·정당인·미) ▲구리시 김용호(64·전 시의원·한) 양태흥(65·도의원·한) 신영출(58·구리농협조합장·한) 이무성(67·전 시장·한) 최고병(51·시의회 의장·한) 최청수(55·자유총연맹 구리지회장·한) 박영순(61·시장·민) 권봉수(46·시의원·민) 백현종(46·토공부당이득금반환추진위 상임대표·진) ▲양주시 김경태(57·기업인·한) 김정근(63·전 도의원·한) 이세종(48·중앙위 건설부위원장·한) 현삼식(64·전 양주시 사회사업국장·한) 유재원(53·도의원·한) 이항원(53·전 도의원·한) 이흥규(53·전 도의원·민) 박재만(47·전 국회의원 보좌관·민) 임충빈(65·시장·무) ▲포천시 고조흥(58·전 국회의원·한) 양호식(51·시 배드민턴 협회장·한) 이상만(53·전 도의원·한) 이강림(51·전 시의회 의장·한) 이중효(53·시의회의장·한) 홍찬기(70·전 석유협회장·한) 이병욱(57·전 시의원·민) 이철우(50·전 국회의원·민) 박윤국(55·전 시장·미) 서장원(51·시장·무) ▲동두천시 박수호(52·도의원·한) 형남선(61·시의회의장·한) 이경원(65·전 대진대 교수·한) 홍순연(50·전 시의원·한) 노시범(52·전 경기개발공사 사장·민) 오세창(58·시장·무) ▲연천군 강보원(67·전 부군수·한) 김규선(56·전 군의회 부의장·한) 김창석(55·시의원·한) 김광철(51·전 군의원·한) 심진택(58·도의원·한) 장기현(55·전 기자·민) 이운구(55·학원 대표·민) 이중익(67·전 군수·민) 김규배(63·군수·무) 이효제(49·민주평통 연천군지회장·무) 최의순(4 2·시민운동가·무) ▲가평군 김성기(53·전 가평군 환경보호과장·한) 이수환(64·전 성남시 구청장·한) 정진구(55·군의원·한) 조영욱(71·전 가평교육장·한) 장봉익(54·전 군의원·민) 이진용(51·군수·무) ●강원 ▲춘천시 이광준(54·시장·한) 최동용(59·전 도체육회 사무처장·한) 육동인(47·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한) 심재학(47·시의원·한) 이순모(45·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한) 정명균(55·전 춘천경찰서장·한) 황철(54·도의원·한) 변지량(51·민주당 도당정책위원장·민) 류종수(67·자유선진당 도당위원장·자) 엄재철(43·민주노동당 도당위원장·민노) 이건실(63·춘천시의장·무) ▲원주시 김기열(67·시장·한) 원경묵(50·시의장·한) 이인섭(46·도의원·한) 구영모(60·전 부시장·한) 배진환(44·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한) 원창묵(49·건축사·민) ▲강릉시 최명희(54·시장·한) 조영모(65·한국정경포럼회장·한) 염우철(52·환경미화원·민노) 김봉래(44·강원농촌문제연구소장·무) 정부교(54·건축사·무) ▲동해시 김학기(62·시장·한) 한기선(62·전 부시장·한) 박성덕(55·변호사·한) 최경순(57·전 동해상의회장·민) 우용철(57·친박연대 도당위원장·친) 김남성(61·전 한나라당 동해삼척지구당 사무국장·무) 오원일(55·전 도의원·무) 전억찬(60·강원경제인연합회장·무) 홍희표(72·동해시번영회장·무) ▲태백시 박종기(61·시장·한) 김신일(64·전 부시장·한) 김연식(42·도의원·한) 유승규(64·전 국회의원·한) 이창우(56·한양대 건축공학과 겸임교수·한) 김정식(55·태백시의원·무) 김영규(65·전 태백시의장·무) ▲속초시 채용생(56·시장·한) 이병선(46·도의원·한) 김병욱(41·시의원·민) ▲삼척시 김대수(68·시장·한) 김양호(48·도의원·한) 안호성(53·한나라당 부대변인·한) 이정훈(48·삼척시 사회복지협의회장·한) 이병찬(55·전 삼척경찰서장·한) 우국제(64·전 삼척대 총동문회장·한) ▲홍천군 노승철(66·군수·한) 박천근(63·홍천군재향군인회장·한) 이진규(63·바르게살기홍천군협의회장·한) 이정근(50·홍천군의원·한) 홍병천(51·군번영회장·한) 박주선(67·전 도의원·민) 최기석(53·전 군의회 부의장·민) 허필홍(47·군의장·무) ▲인제군 박삼래(58·군수·한) 이기순(56·전 도의회의장·한) ▲횡성군 한규호(58·군수·한) 조원용(57·부군수·무) 고석용(60·전 지방자치발전연구소장·민) 전인택(60·전 도의원·선) 정연학(45·횡성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참) ▲영월군 박선규(52·군수·한) 고진국(56·도의원·민) ▲정선군 유창식(57·군수·한) 최승준(54·군의장·한) 송계호(51·전 군의장·한) 배덕춘(48·민평통정선군협의회장·한) ▲철원군 정호조(62·군수·한) 최경진(65·갈말농협 이사·한) 이현종(59·전 부군수·한) 홍광문(54·전 철원군 재무과장·민) 김용빈(43·철원군 농민회장·민노) 이수환(62·전 군수·무) ▲화천군 정갑철(64·군수·한) 김순복(56·군의원·한) ▲양구군 전창범(56·군수·한) 김현택(52·한반도정중앙미래연구소장·무) 원종성(57·전 강원도 체육청소년과장·무) ▲평창군 권순철(60·전 평창부군수·한) 김영해(52·군의장·한) 서용은(48·뉴라이트 전국연합 평창군 대표·한) 이준연(50·도의회 부의장·한) 심재국(53·전 군의장·한) 이영덕(64·도의원·한) 이수현(56·대방건설대표·한) 이석래(52·평창영월정선축협장·민) 김영교(52·평창영월정선 축협 감사·민) 임세동(59·전 국립청소년수련원상임이사·민) 이만재(51·군의원·민) 이경진(57·삼원측량대표·선) 박정열(39·평창군환경보호연합회 의장·무) 백용덕(61·전 부군수·무) 우강호(50·전 군의장·무) ▲고성군 황종국(73·군수·무) 신준수(54·전 육군본부 부관감실 총무과장·무) 한봉기(55·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무) 윤승근(54·고성중고 총동문회장·무) 황병구(60·전 부군수·무) 신명선(66·전 도의원·무) ▲양양군 이진호(63·군수·한) 김관호(60·군번영회장·한) 박상형(55·전 양양군의장·한) 이기용(53·전 양양군 환경관리과장·한) 김남웅(64·전 인제군 부군수·민) 정상철(65·전 도의원·무) ●충북 ▲청주시 남상우(65·시장·한) 이대원(54·도의회 의장·한) 김동기(60·전 인천개발공사 사장·한) 박환규(61·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한) 오장세(55·전 도의회 의장·한) 한범덕(59·전 행안부 차관·민) 이범우(44·충북도당 대변인·민) ▲충주시 김호복(62·시장·한) 심흥섭(48·도의원·한) 우건도(61·전 충주부시장·민) 정재현(54·나우리신문 대표·무) ▲제천시 강현삼(52·시의회 의장·한) 이종호(56·도의원·한), 민경현(46·도의원·한) 최명현(59·전 제천시 홍보체육과장·한) 홍성주(57·제천봉양농협조합장·한) 권건중(55·시의원·민) 서재관(64·전 국회의원·민) ▲단양군 김동성(62·군수·한) 김화수(52·도의원·한) 이명우(60·전 도의회 총무담당관·한) 류한우(60·전 단양부군수·민) 이완영(57·전 도의원·민) 이건표(65·전 단양군수·무) ▲청원군 김병국(58·전 군의회 의장·한) 서규용(58·전 농림부 차관·한) 홍익표(52·대청이엔씨 회장·한) 변장섭(54·내수새마을금고 이사장·민) 김현상(57·충북도당 사무처장·민) 차주영(68·전 충북도 기획감사실장·자) 이종윤(58·전 청원부군수·무) ▲보은군 이향래(60·군수·자) 김수백(61·전 보은부군수·한) 정상혁(69·전 도의원·한) 김인수(57·도의원·한) 이영복(59·도의원·한) 최원태(58·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한) ▲옥천군 한용택(61·군수·자) 김정수(61·전 충북도 농정국장·한) 김규원(64·군의회 의장·한) 홍성권(52·옥천영동축협조합장·한) 이근성(61·전 도의원·무) ▲영동군 정구복(53·군수·자) 윤주헌(58·전 영동군 기획감사실장·한) 정진규(41·전 영동JC 회장·한) 박동규(43·충북도당 기획위원장·민) ▲음성군 이기동(51·도의원·한) 이필용(50·도의원·한) 김학헌(63·전 음성군청 환경보호과장·한) 이건용(63·전 음성군수·한) 조용주(47·변호사·한) 박덕영(60·전 한국마사회 이사·민) 박희남(55·군의회 의장·민) 윤병승(58·군의원·민) 이원배(70·전 음성농협 조합장·민) 김전호(59·전 단양부군수·무) 유주열(58·전 도의회 의장·무) 이경순(57·성북경찰서장·무) ▲진천군 유영훈(55·군수·민) 송은섭(70·도의원·한) 장주식(53·도의원·한) 신창섭(60·군의회 의장·한) 이석표(61·충북신보 이사장·무) 임상은(62·전 진천군 기획감사실장·무) 채희대(58· 전 농협보험 사장·무) ▲괴산군 임각수(63·군수·무) 김환동(60·도의원·한) 오용식(64·도의원·한) 노두진(43·충북도당 대변인·자) ▲증평군 유명호(69·군수·무) 박동복(56·제일종묘농산 대표·한) 김두환(69·한국화장품 부회장·한) 연기복(58·기성상사대표·민) 김봉회(60·전 증평농협조합장·무) 홍성열(55·군의원·무) 연규혁(60·전 괴산부군수·무) ●충남 ▲천안시 성무용(66·시장·한) 김세응(55·전 천안갑지구당 위원장·민) 이규희(48·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민) 구본영(57·천안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자) 이윤상(44·도당 사무처장·진) 박찬우(51·행안부 기획조정실장·무) ▲공주시 이준원(44·시장·무) 박수현(46·당협협의회장·민) 오시덕(62·전 국회의원·자) 김선환(56·행정사·무) 김학헌(63· 전 도 건설교통국장·무) 박공규(59·도의원·무) 전인석(66·도의원·무) ▲보령시 신준희(70·시장·한) 김기호(48·보령재향군인회 회장·한) 백낙구(62·도의원·한) 임세빈(46·시의원·한) 김동일(60·도의원·자) 이시우(62·전 시장·자) 이준우(63·전 도의원·자) ▲아산시 이건영(48·아산포럼 대표·한) 이상만(70·전 국회의원·한) 임좌순(61·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한) 복기왕(42·전 국회의원·민) 강태봉(63·도의회의장·자) 권녕학(59·전 부시장·자) 김광만(52·전 도의원·자) 김영택(63·안전실천시민연합 충남사무총장·자) 박진서(65·전 시청 국장·자) 이교식(55·전 국가정보원 관리관·자) 이상욱(51·전 서산부시장·자) ▲서산시 유상곤(59·시장·한) 정창현(59·서산축협조합장·한) 신준범(45·시의원·민) 박상무(51·시의원·자) 서기동(57·서산발전연구원장·자) 이복구(64·전 도의원·자) 임덕재(56·시의원·자) 차성남(61·도의원·자) 강춘식(63·서산시 생활체육협회장·무) ▲논산시 송영철(50·도의원·한) 황명선(43·시체육회 부회장·민) 백성현(50·국회의원 정책보좌관·자) 송덕빈(63·도의원·자) 신삼철(62·당원협의회 위원장·자) 전유식(58·새마을금고 논산지부장·무) 이창구(63·논산자원봉사센터 소장·무) ▲계룡시 최홍묵(61·시장·무) 김성중(64·도의원·한) 김용식(64·전 부시장·한) 김학영(56·시의원·한) 윤차원(5 6·시의원·한) 이기원(56·전 시의원·한) 조치연(63·도의원·한) 박익만(5 8·전 육군 준장·무) ▲금산군 박동철(58·군수·자) 이상헌(53·군의원·한) 김진문(59·금산재향군인회 회장·민) 박병남(44·충남도당 대변인·민) 최영준(49·금산열린자치연구소장·민) 박찬중(52·도의원·자) 김행기(71·전 군수·무) ▲연기군 유한식(60·군수·무) 최무락(59·전 부군수·한) 박영송(38·군의원·민) 홍영섭(61·전 군 기획실장·민) 유환준(64·도의원·자) 성태규(46·전 한성디지털대 겸임교수·무) ▲부여군 김무환(61·군수·한) 김대환(57·소방서장·한) 김봉수(46·부여재래시장상인회장·민) 박정현(47·부여청양당원협의회장·민) 윤경여(60·동성이앤지 대표·자) 이옥희(57·군의원·자) 이용우(49·국회의원 보좌관·자) 홍표근(56·전 도의원·자) ▲서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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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팍 최대웅 작가 “MC계 5대 천왕은..”

    무릎팍 최대웅 작가 “MC계 5대 천왕은..”

    “천재는 노력한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한자도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하지만 노력한자는 운 좋은 사람을 못 따라간다.”무릎팍 도사 최대웅 작가를 기자가 만났을 때는 그가 말한 것처럼 ‘운 좋게, 순풍에 돗단배’처럼 무난한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예상이 맞았을까? 최작가는 시종일관 자신은 ‘운 좋은 사람’이라고 칭했다.하지만 대화가 무르익을수록 단편적으로 말하는 ‘운’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가 천상 예능작가일 수밖에 없던 그 ‘운’을 파헤쳐보자. 팍팍!최대웅 작가는 고교 시절 당시 인기 청소년 프로그램이었던 ‘비바 청춘’에 출연하면서 방송을 처음 접했다. ‘비바 청춘’은 각 학교를 돌며 재치 있는 학생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비바 청춘때 콩트를 썼는데 장덕균(개그작가) 선배가 대학 가면 작가를 해보라고 권유했다. 그때 작가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됐고 대학시절 94년도 SBS 공채에 뽑혔다.”며 회상했다.사실 최대웅 작가는 연예계 ‘운’을 안고 태어난 사람이다. 그가 살던 동네와 학교에 연예인이 많았다. 정준하가 동네 친구이며 이윤석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 갈갈이 박준형은 초등학교 후배, 특히 비바청춘이 가져다준 연예인 인맥은 유재석을 비롯해 인기 연예인이 대부분이다. 또한 군대 시절 국군홍보지원단 ‘작가사병’ 1호로 쌓은 연예인들과의 조우는 그가 방송일을 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말해준다.작가는 “어릴 때 코미디 프로 좋아했어요. 지금도 다 기억해요 특히 학예회 때면 각색하는 일을 서슴치 않았죠. 작가 생활에 힘들었던 점이 있었냐는 질문이 많은데 작가세계에는 남자가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귀여움을 많이 받았죠. 그래서 운이 좋았어요.”라고 말한다.하지만 “천재는 노력한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한자도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하지만 노력한자는 운 좋은 사람을 못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이는 실력으로 평가받는 작가세계에서 진정성으로 승부한 최작가는 이미 경쟁을 뛰어넘어 즐기고 있는 것. “방송국 기회만 주어진다면 연예인과 일하는 거 나도 즐겁게 할 수 있다.”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화려한 직업’이라는 오해 속 현실은 달콤한 무화과 밭만은 아니다. 예능프로 작가의 현실은 생존경쟁에 떨어진 정글 숲과 같다. ‘예능, 아마존의 눈물’로 비유 당할 수도 있다.최작가가 운 좋은 사람임은 분명히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운이 100%라고 말하는 것은 99%노력이라고 보고 노력을 많이 한자에게는 운이 따라온다. 그래서 그는 예능을 즐기고 있다.인기도와 트렌드에 따라 게스트 선정? NO!그런 의미에서 과감히 물었다. “무릎팍은 인기도와 트렌드에 따라 게스트 선정 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한동안 강호동의 질문 수위가 얌전해지고 재미가 하락하는 추세와 맞물려 연예인이 아닌 뜸금없이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을 출연 시켰다. 그 프로의 인기도를 가지고 무릎팍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이용한 것 아니냐.”는 무게 있는 질문을 독하게 던졌다. 이는 “적당히 홍보성 짙은 유명연예인과 요즘 트렌디한 게스트를 섭외해서 시청률 올리는 것 같다.”며 일각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질문에 최작가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다고 해서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건 아닙니다. 대중이 먼저 알아봐주시는 거죠. 시청자들의 수준이 이미 높아졌기 때문, 궁금한 분들을 토크쇼에 불러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가령 밴쿠버의 금메달 딴 선수들을 모두가 섭외하고 싶어 할 것이며 그 시점에 궁금한 분들을 토크쇼에 불러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함이거든요.”또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일반인을 다룬 것은 ‘아마존의 눈물’이 처음은 아니죠. 엄홍길씨도 있었고 한비야씨도 출연했고, 연예인이든 비연예인이든 무릎팍도사는 시청자들이 궁금한 인물을 데려다가 해갈시켜주는 프로인 만큼 홍보나 해주고 스타들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기존 토크 방식을 떠나 ‘대중이 원하는 인물’, ‘대중이 궁금해 하는 질문’의 여론 의견과의 조합이 적절한 타이밍을 이루었던 거죠. 이용했기보다 선용한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날 시청률이 2주 연속 높게나온 것은 시청자들이 평가해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게스트의 진정성, 가치관이 명확한 사람 좋다!“세월이 흐름을 망각한 체 가식적으로 혹은 지나친 설정을 가지고 임하는 게스트들은 정말 싫다.”고 말하는 최대웅 작가는 그것은 자신만의 생각이 아니라며 시청자들이 영상정보와 인터넷을 많이 접하기 때문에 이미 ‘진실인가! 아니가!’를 먼저 안다고 말한다. 그건 바로 진정성이 있는가! 없는가!를 보기 때문.최작가는 “인생에 관한 가치관이 명확한 사람이 좋아요. 한때는 실수를 했을지 모르지만 그 가치관이 토크쇼를 40분 간 이끌어 가는데 적합한 게스트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건 다시 말해 시청자들이 이미 진정성을 파악하고 있다는 말이죠. 저도 그런 진정성이 좋아요.”무릎팍+강호동=시청률 상승?최작가는 강호동이 ‘무릎팍도사’ 예능과 만나 최고가 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강호동의 장점을 먼저 알아야 해요. 첫째로 모든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과 둘째로 어떤 게스트보다 체력이 좋아요. 답변을 들을 때까지 끊임없이 기다리는 엄청난 체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셋째로 수를 미리 예상하는 순발력이 뛰어난 사람, 씨름선수는 힘뿐만 아니라 모래판에 들어가기 전에 여러 수를 예상한데요. 그걸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토크쇼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생각하는 거죠.”이어 “날로 방송하는 사람과 열심히 방송하는 사람은 다른데 강호동은 그런 맥락에서 봤을때 열심히 노력하는 걸 인정받는 거겠죠. 그러므로 강호동 자체가 시청률 요인이 아닌 그의 노력이 토크쇼의 본질과 어우러져 간다고 생각합니다.”최대웅이 말하는 MC 5대천왕강호동을 정의한다. 팍팍! “경상도 구수한 사투리를 쓰면서 아메리카식 사고방식을 가진 MC.”, “촌스러움과 모던함이 동전의 양면처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촌스러움이란 시청자들로 하여금 친근감 갖게 하고 모던함이란 젊은 시청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 롱런 할 수 있는 사람이죠.”유재석을 정의 한다. 팍팍! “대한민국 최초의 배려형 MC.”, “몸소 실천 하는 모습을 한결같이 보여주죠. 과거의 MC들은 굴림 하려 들었거든요. 하지만 유재석은 ‘사회자는 왕이 아닌 섬기는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에 대한민국 1호 MC가 된 것 같아요.”이렇게 최고점의 2강 MC체제에서 “요즘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바로 박미선, “과거에는 여자이고 주부인 것이 한계점이었다면 요즘 추세는 오히려 그것이 장점으로 진보됐죠. 부드럽고 영리하고 내조 잘하는 MC가 시청자로 하여금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또 “이경규도 요즘 트렌드를 잘 읽고 있고 있어요. 언제나 최고였지만 현재 놀라운 속도로 스펀지처럼 쭉쭉 빨아들이고 있죠. 그래서 이렇게 4대 천왕체제로 재편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어요.”그 번외로 천재적인 인물이 있어요. 그는 바로 신정환. “웃기는 재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해요. 다른 주변인에게 물어 봐도 이사람 외계인이죠. 유머에 관한 독특한 시각이 남다르고 안정적인 웃음을 선사해요. 항상 저도 프로그램 런칭 할 때는 늘 신정환과 함께 할 정도에요. 천재성을 지닌 인물이죠. MC계의 주요 인물을 굳이 따지자면 이렇게 5대 천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작가로의 꿈은?작가로서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것 같은데 꿈이 있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웃지만 영어 잘하는 사람을 데리고 미국에 가서 유명한 작가가 되고 싶어요.(웃음) 제가 만든 예능포멧이 전 세계적으로 방송되는 게 꿈이죠. 언어도 안통하고 문화도 달라서 힘들겠지만 웃음의 본질은 똑같다고 생각하거든요.”라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최작가는 “미스터 빈을 보면 말이 하나도 없어도 국제적으로 인기 있는걸 보면 웃음은 ‘만국 공통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준 높은 웃음 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수출, 제공하는 초석이 되고 싶어요. 많은 후배들이 만든 좋은 프로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미 아시아권은 팔리고 있는 실정, 조만간 최작가표 웃음 아이콘이 미국에 유명한 예능 토크쇼를 통해 비춰질 수 있는 ‘운’이길 희망해본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MBC 라이프@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대학, 시험을 버려라/김기수 캐나다 메모리얼대 교육철학 교수

    [시론]대학, 시험을 버려라/김기수 캐나다 메모리얼대 교육철학 교수

    신설 지방 사립대 H총장은 지금 교수들과 실랑이 중이다. 그는 교수들에게 중간고사건 기말고사건 일절 시험을 뵈지 말라 한다. 그러나 교수들은 선뜻 응하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시험을 뵈지 말라니! 대학도 학교다. 그러니까 여기서도 선생은 가르치고 학생은 배운다. 그러니 교수방법도 개선하고 학생의 필요도 이해하자면 무엇을 얼마나 배웠는지 평가해야 한다. 시험은 그런 평가의 전통적 방법이다. H총장이 돌았나. H총장은 물론 돌지 않았다. 시험을 뵈지 말라는 거지 학업성취도를 평가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달리 더 좋은 길을 찾으라는 말이다. 그런 게 있을까. 있다면 뭘까. 이 점을 생각해 보면 H총장이 실은 이 시대 고등교육의 큰 문제 하나와 씨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시험이라는 평가방법부터 살펴보자. 학교에서처럼 대학에서도 가르치고 배울 것은 교과서 안에 적혀 있다. 그런데 이제 학문의 길에 들어선 대학생의 교과서는 그의 나이를 감안해서 내용을 가감하지 않는다. 해당 분야의 성과로서 학문을 닦는 데 기초가 되는 것은 모두 망라한다. 교수는 그것을 다 가르치고 학생은 다 배워야 한다. 시험은 그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또는 정답을 얼마나 댔는지-수치나 등급으로 판정하는 일이다.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수치나 등급의 평가는 끊임없이 잘하는 자와 못하는 자를 구별하여 학문의 길에 적합한 ‘인재’를 가려낸다. 해당 연령의 5%가 대학에 가던 1960년대나 9%가 가던 1970년대까지는 거기서 탈락하더라도 대학생은 일단 ‘엘리트’였으니 사회진출에 큰 지장이 없었다. 그러니 “그까짓 시험 같은 거야.”라고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해당 연령의 거의 모두가 대학에 가는 고등교육 보편화의 오늘은 사정이 다르다. 배운 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따지는 시험에 무능해서 일류대학에 못 가는 자도 이제 모두 어딘가 대학에 간다. 서울과 지방 구석구석에 들어선 수백, 수천의 대학에 그런 학생이 넘쳐난다. 그런 학생들에게 교과서 내용을 다 가르치고 나서 그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평가하면 결과가 어떨까. 입시 위주의 정답주의 교육에서 큰 성공을 못 봤던 그들의 점수는 이번에도 좋지 않으리라. 그래서 이제까지처럼 앞으로도 “공부 못한다.”고 거듭거듭 구박당하리라. 강의와 시험 위주의 교육은 그래서 끊임없이 대학생 대다수에게 소외감과 자괴감을 강요하리라. 고등교육이 엘리트 교육이었던 시대의 시험이라는 평가방법이 고등교육 보편화 시대에는 학생에게 성취감도, 만족감도 주지 못한다. 잦은 결석, 과제물의 불이행, 엎어져 자는 일-이런 한심한 일이 지금 대학 교실에서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는 이유가 뭐겠는가. 지금까지 정답을 외우고 대는 피동적인 공부에 시달려 온 학생들이 공부 자체에 흥미를 잃게 되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학생들에게 시험을 뵈지 말라는 H총장의 생각은 뭐겠는가. 엘리트가 되지 못한 절대다수의 학생에게도 절절한 고등교육의 필요는 있다, 학생을 받아들인 우리에게는 그런 교육적 필요를 충족시킬 책임이 있다, 그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게 아니겠는가. “글로벌”이니 “세계의 중심”이니 하고 차용한 구호만 메아리처럼 외칠 일이 아니다. 정답을 가르치고 외우게 하여 인위적으로 열등생을 양산하던 엘리트주의 교수법과 평가법은 이제 과감히 버려야 한다. 정답이란 문제를 추구하는 이마다 다를 수 있다. 교과서의 정답도 대개 본래는 누군가의 사적 탐구에서 나온 독특한 답에 불과했다. 이제는 학생이 저마다 자기의 필요에 따라 문제를 추구하고 자기 나름의 답을 만들어내게 가르치고 평가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이제까지는 시험에 실패하여 ‘공부 못하는 자’였더라도 대학에서 ‘똑똑하고 유능한 자’로 변신하여 사회에 진출하도록 지도하는 길은 그때 비로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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