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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판 괴물’ 김민재, 안방 영암에서 2년 만에 천하장사 꽃가마 노린다

    ‘모래판 괴물’ 김민재, 안방 영암에서 2년 만에 천하장사 꽃가마 노린다

    ‘모래판 괴물’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안방에서 생애 2번째 천하장사 등극을 노린다. 지난 25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이레 일정으로 개막한 ‘2024 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새달 1일까지 펼쳐진다. 마지막 날 김민재의 활약이 주목된다. 지난 9월 추석 대회 백두급(140㎏ 이하)을 제패하며 모래판 4대 메이저 대회(설날·단오·추석·천하)를 모두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민재는 10월 안산 대회를 건너뛰고 오로지 이번 대회 준비에 매진했다. 전설 이만기(61) 인제대 교수를 뛰어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김민재는 안방인 영암 모래판에서 2년 만에 천하장사 타이틀을 다시 획득하는 등 5개 대회 연속 포함 올해 6관왕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대 2학년 재학 중이던 2022년 6월 단오 대회에 출전해 백두장사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김민재는 그해 11월 천하 대회에서는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괴력을 과시하며 첫 천하장사 타이틀을 품었다. 대학생 선수가 천하장사 꽃가마를 탄 건 1985년 경남대에 재학 중이었던 이만기 이후 37년 만의 파란이었다. 김민재가 씨름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건 그가 20대 초반 ‘성장형 장사’라는 점이다. 지난해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하면서 타고난 힘에 기술까지 다듬어 6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9월 추석 대회에서는 4경기를 거푸 압승하며 백두장사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낸 김민재는 현역 백두급 최다 우승(12회) 신기록도 썼다. 추석 대회 전까지는 11회 우승으로 장성우(27·MG새마을금고)와 공동 1위였다. 김민재는 올해 승률 90.62%로 모든 체급을 통틀어 1위다. 전국 39개 팀 1000여 명이 출전해 힘과 기술을 겨루는 천하 대회는 초등~대학부 경기를 시작으로 소백(72㎏ 이하)·태백(80㎏ 이하)·금강(90㎏ 이하)·한라(105㎏ 이하), 매화(60㎏ 이하)·국화(70㎏ 이하)·무궁화(80㎏) 등 남녀 체급별 장사전, 외국인이 출전하는 세계특별장사전(140㎏ 이하)이 차례차례 진행 중이다. 김민재가 출격하는 천하장사(등록 선수 140㎏ 이하·비등록 선수 무제한) 경기는 새달 1일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다.
  • ‘최고 승률 보여요’ 박민교도 한라급 정복…용인시청 2관왕 잔칫날

    ‘최고 승률 보여요’ 박민교도 한라급 정복…용인시청 2관왕 잔칫날

    김윤수(27)가 태백급(80㎏ 이하)을 제패한 데 이어 박민교(22)도 한라급(105㎏ 이하) 정상에 우뚝 서며 용인시청 씨름단이 한 대회에 황소 트로피 두 개를 수집하는 경사를 맞았다. 박민교는 30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6차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김무호(21·울주군청)를 3-1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3월 평창 대회, 4월 문경 대회, 5월 유성 대회를 휩쓸었던 박민교는 다섯 달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올해 4번째,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올해 4관왕은 백두급(140㎏ 이하)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의 5관왕에 다음 가는 성적이다. 박민교는 승률에서도 87.18%를 기록하며 김민재(87.88%)에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8월 삼척 대회와 9월 추석 대회를 석권했던 김무호는 박만교에게 가로 막혀 3개 대회 연속 정상 및 통산 6회 우승이 불발됐다. 모두 들배지기가 주무기인 박민교와 김무호는 앞서 맞대결 전적이 4승4패로 팽팽했다. 다만 올해 유성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만나 박민교가 3-0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둘은 5개월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만났는데 박민교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첫째 판을 들배지기에 이은 덧걸이로 따낸 박민교는 김무호의 잡채기에 둘째 판을 잃었다. 셋째 판이 분수령이 됐다. 박민교가 안다리 걸기를 하는 과정에서 김무호가 뒤집기로 되치기해 비슷하게 모래판에 넘어졌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김무호의 오른쪽 팔꿈치가 모래에 먼저 닿았다는 판정이 나온 것. 승기를 잡은 박민교는 넷째 판에서 김무호의 들배지기를 들배지기로 맞받아 우승을 확정했다. 박민교는 우승 뒤 “용인시청 씨름단이 이번 대회에 두 개의 타이틀을 획득해 너무 기쁘다. 나도 팀에 선물을 하나 한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올해 성적이 좋은 것에 대해 “휴가를 받아도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체력 관리와 기본기에 충실해 은퇴할 때까지 20번 장사를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노범수, 민속 씨름 현역 선수 최다 22회 우승

    노범수, 민속 씨름 현역 선수 최다 22회 우승

    ‘노또장’ 노범수(26·울주군청)가 민속씨름 현역 선수 최다 22회 우승 신기록을 썼다. 노범수는 29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6차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김태하(25·수원시청)를 3-1로 물리치고 포효했다. 7월 보은 대회에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금강급 꽃가마에 오른 노범수는 5월 유성 대회 태백급(80㎏ 이하) 우승을 포함해 올해 3관왕에 올랐다. 특히 노범수는 개인 통산 금강급 3회에 태백급 19회를 보태 22차례 정상에 서며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썼다. 이전까지는 같은 체급 선배인 임태혁(수원시청),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과 21회 우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태백급에서 밥 먹듯이 우승한다고 해서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했네)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노범수는 보은 대회 결승에서 3-0으로 눌렀던 김태하와 다시 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들배지기를 앞세운 김태하의 공격에 무너지지 않는 노범수의 균형 감각과 무게 중심이 돋보였다. 첫째 판을 연장 접전 끝에 앞무릎 치기로 따낸 노범수는 잡채기와 뒷무릎 치기를 섞어 둘째 판도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김태하의 왼 덮걸이에 셋째 판을 내줬으나 넷째 판을 오금당기기에 이은 빗장걸이로 마무리했다. 노범수는 우승 뒤 “내후년 입대 전까지 금강급에서 5회 우승하는 게 목표”라며 “제대 후에는 태백급에서처럼 꾸준히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이젠 내가 도망가겠다”‘노또장’ 노범수, 민속씨름 현역 최다 22회 우승 신기록 기염

    “이젠 내가 도망가겠다”‘노또장’ 노범수, 민속씨름 현역 최다 22회 우승 신기록 기염

    ‘노또장’ 노범수(26·울주군청)가 민속씨름 현역 선수 최다 22회 우승 신기록을 썼다. 노범수는 29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6차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김태하(25·수원시청)를 3-1로 물리치고 포효했다. 7월 보은 대회에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금강급 꽃가마에 오른 노범수는 5월 유성 대회 태백급(80㎏ 이하) 우승을 포함해 올해 3관왕에 올랐다. 특히 노범수는 개인 통산 금강급 3회에 태백급 19회를 보태 22차례 정상에 서며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썼다. 이전까지는 같은 체급 선배인 임태혁(35·수원시청), 최정만(34·영암군민속씨름단)과 21회 우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노범수는 2020년 태백급을 통해 민속 모래판에 입문했으나 체중 감량이 힘들 때 이따금 금강급에 도전했다. 데뷔 첫 해 금강급 우승은 그렇게 달성했다. 태백급에서 밥 먹듯이 우승한다고 해서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했네)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올해 6월 단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금강급에 본격적으로 도전했고, 이번까지 4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금강급마저 평정할 조짐이다. 노범수는 얼마 전 막을 내린 전국체육대회 씨름 남자부 청장급(85㎏ 이하)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노범수는 이날 8강에서 또 다른 강자 김기수(28·수원시청)를 접전 끝에 2-1로 물리쳤고, 4강에선 오성호(32·양평군청)를 2-0으로 완파했다. 결정전에선 보은 대회 결정전에서 3-0으로 눌렀던 김태하와 마주쳤다. 들배지기를 앞세운 김태하의 공격에 무너지지 않는 노범수의 균형 감각과 무게 중심이 돋보였다. 첫째 판을 연장 접전 끝에 앞무릎 치기로 따낸 노범수는 잡채기와 뒷무릎 치기를 섞어 둘째 판도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김태하의 왼 덮걸이에 셋째 판을 내줬으나 넷째 판을 오금당기기에 이은 빗장걸이로 마무리했다. 노범수는 우승 뒤 “전국체육대회가 끝나고 준비를 많이 못 하고 왔는데 기록을 의식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세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루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태혁이형, 정만이형을 넘어섰으니 이제는 제가 도망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후년 입대 전까지 금강급에서 5회 우승하는 게 목표”라며 “제대 이후에는 태백급에서처럼 꾸준히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하늘에 계신 아빠가 힘을 줘” 전성근, 소백장사 뒤집기…민속씨름 최경량급 주인 또 새 얼굴

    “하늘에 계신 아빠가 힘을 줘” 전성근, 소백장사 뒤집기…민속씨름 최경량급 주인 또 새 얼굴

    전성근(24·영월군청)이 기어코 신설 체급 소백장사(72㎏ 이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성근은 27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6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황찬섭(27·제주도청)을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태백급(80㎏ 이하)으로 민속씨름에 데뷔한 전성근은 올해 7월 보은 대회부터 도입된 소백급에 도전하고 있다. 보은 대회에서 준우승, 8월 삼척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아쉬움을 삼켰던 전성근은 두 번째 결승 도전에서 기어코 장사 인증서를 따내고야 말았다. 전성근은 또 지난 16일 전국체육대회 씨름 남자 일반부 경장급(75㎏ 이하) 결승전에서 황찬섭에 당한 패배를 11일 만에 되갚았다. 9월 추석 대회에서 소백급 정상을 밟으며 민속씨름 데뷔 5년 만에 정상의 기쁨을 누린 황찬섭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전성근에 막혔다. 결정전 첫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에 뽑혀 드렸으나 이를 잘 방어한 전성근은 황찬섭이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고 자신을 내려놓자 들배지기로 반격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에서는 한 차례 비디오 판독과 장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으나 황찬섭이 들배지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셋째 판은 황찬섭이 심판 시작 신호 전 공격을 시도해 경고를 받았다. 마음이 급해진 황찬섭은 거듭 공격을 시도했으나 전성근이 이를 잘 막아내며 오히려 들배지기로 역습해 다시 앞서나갔다. 넷째 판에선 황찬섭이 들배지기를 빠르게 성공하며 승부는 마지막 다섯째 판으로 향했다. 황찬섭이 다시 심판 신호 전 공격을 해 경고를 받았고, 전성근이 들배지기에 이은 들어 뒤집기로 황찬섭을 무너뜨렸다.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으나 판정이 뒤바뀌지는 않았다. 전성근은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장사하면 엄청나게 울 줄 알았다. 그러나 장사 한 번 하는 게 아닌 여러 번 하는 게 목표여서 울음을 참았다. 정말 기쁘다. 학창 시절에 여러 번 한 것보다 민속씨름에서 한 번 하는 게 더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업팀에 오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오늘 모습을 봤으면 기뻐하셨을 것”이라며 “하늘에서 아빠가 잘하라고 힘을 준 것 같다”고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소백급은 보은 대회부터 임종걸(25·수원시청), 이동혁(23·영암군민속씨름단), 황찬섭, 전성근으로 대회마다 꽃가마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다음 달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천하 대회에서 처음으로 체급 다관왕이 나올지 주목된다.
  • ‘노또장’ 노범수,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 기회 살릴까

    ‘노또장’ 노범수,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 기회 살릴까

    ‘노또장’ 노범수(울주군청)가 민속씨름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을 쓸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 민속씨름리그 6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가 경기도 안산의 와동체육관에서 25일 개막해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소백급(72㎏ 이하),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 등 남자 체급별 장사전과 단체전, 매화급(60㎏ 이하), 국화급(70㎏ 이하), 무궁화급(80㎏ 이하) 등 여자 체급별 장사전과 단체전이 치러진다. 괴물 김민재(백두급)를 비롯해 최정만(금강급), 차민수(한라급) 등 강자가 소속된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다음 달 안방에서 열리는 천하장사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 가운데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이 쓰일지 관심이다. 현재 최다 기록은 21승으로 임태혁(수원시청), 최정만, 노범수 3명이 공동으로 갖고 있다. 세 명 모두 금강급이다. 그런데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임태혁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노범수에게 홀로 신기록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금강급에서 잔뼈가 굵은 임태혁, 최정만과는 달리 노범수는 2020년 태백급으로 데뷔해, 주로 태백급에서 뛰다가 올해 6월 단오 대회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체급을 올려 금강급에 도전하고 있다. 데뷔 시즌 금강급에서 한 차례 우승하고 태백급에서 19번이나 정상을 밟은 노범수였으나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노범수는 7월 보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9월 추석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금강급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범수는 얼마 전 막을 내린 전국체육대회 씨름 남자부 청장급(85㎏ 이하)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기세가 좋다. 물론 이번 대회 대진표를 보면 신기록에 대한 여정이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4강까지 가기 전에 추석 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빼앗아 간 팀 후배 정종진, 김민정(영월군청), 김기수(수원시청) 등 강자들을 줄줄이 만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난을 이겨낸다면 그 열매는 무척 다디달 것으로 보인다.
  • 김민재, 씨름 메이저 싹쓸이… “이만기보다 김민재 떠올리게 최선”

    김민재, 씨름 메이저 싹쓸이… “이만기보다 김민재 떠올리게 최선”

    ‘괴물’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처음으로 추석 모래판을 제패하며 4개 대회 연속 백두급(140㎏ 이하)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13번째 우승이다. 김민재는 18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서남근(29·수원시청)을 3-0으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지난 4월 문경 대회를 시작으로 6~8월 단오, 보은, 삼척에 이어 추석 대회까지 4개 대회 정상을 거푸 밟으며 올해 5관왕에 올랐다. 12번째 백두장사 등극에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포함하면 개인 통산 13회 우승이다. 울산대 재학 시절인 2022년 단오와 천하 대회, 민속씨름에 입문한 지난해 설날과 단오 대회 그리고 올해 단오 대회 3연패를 일군 김민재는 마지막 퍼즐이던 추석 대회 패권까지 차지하며 민속씨름 메이저 대회를 모조리 섭렵했다. 전날 32강에서 윤성민(38·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기권승을 거둔 뒤 이날 16강에서 김진(35·증평군청), 8강에서 김찬영(29·정읍시청), 4강에서 백원종(26·정읍시청)을 모두 2-0으로 물리친 김민재의 기세는 결정전도 단숨에 집어삼키며 ‘무결점 우승’을 달성했다. 김민재는 우승 뒤 “전 대회까지 연속 3번 우승해 이제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석 대회 결승에서 만나 패배를 곱씹은 김진과의 16강전이 가장 어려웠다는 그는 “영암에서 열리는 천하장사 대회가 올해 남은 목표다. 그다음엔 씨름 하면 이만기보다 김민재가 떠오르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연휴를 장식한 이번 대회에서 소백장사(72㎏ 이하)는 황찬섭(27·제주도청), 태백장사(80㎏ 이하)는 최원준(25·창원시청), 금강장사(90㎏ 이하)는 정종진(24·울주군청), 한라장사(105㎏ 이하)는 김무호(21·울주군청)가 차지했다.
  • “씨름하면 이만기보다 김민재 떠올릴 수 있게” ‘괴물’ 김민재 추석 모래판까지 접수…4연속 우승으로 올해 5관왕

    “씨름하면 이만기보다 김민재 떠올릴 수 있게” ‘괴물’ 김민재 추석 모래판까지 접수…4연속 우승으로 올해 5관왕

    ‘괴물’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처음으로 추석 모래판을 제패하며 4개 대회 연속 백두급(140㎏ 이하)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13번째 우승이다. 김민재는 18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서남근(29·수원시청)을 3-0으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4월 문경 대회를 시작으로 6~8월 단오, 보은, 삼척에 이어 추석 대회까지 4개 대회 정상을 거푸 밟으며 올해 5관왕에 올랐다. 12번째 백두장사 등극에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포함하면 개인 통산 13회 우승이다. 울산대 재학 시절인 2022년 단오와 천하 대회, 민속씨름에 입문한 지난해 설날과 단오 대회 그리고 올해 단오 대회 3연패를 일군 김민재는 마지막 퍼즐이던 추석 대회 패권까지 차지하며 민속씨름 메이저 대회를 모조리 섭렵했다. 전날 32강에서 윤성민(38·영암군민속씨름단)에 기권승을 거둔 뒤 이날 16강에서 김진(35·증평군청), 8강에서 김찬영(29·정읍시청), 4강에서 백원종(26·정읍시청)을 모두 2-0으로 물리친 김민재의 기세는 결정전도 단숨에 집어삼키며 ‘무결점 우승’을 달성했다. 들배지기와 빗장걸이를 주고받은 끝에 왼덧걸이로 첫째 판을 따낸 김민재는 들배지기로 둘째 판, 들배지기에 이은 왼덧걸이로 셋째 판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우승 뒤 “전 대회까지 연속 3번 우승해 이제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게을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석 대회 결승에서 만나 패배를 곱씹은 김진과의 16강전이 가장 어려웠다는 김민재는 “추석 대회 허리 부상 이후 자세가 계속 떴는데 올해 중반부터 기본기에 충실하다 보니 자세가 다시 낮아져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그러면서 “영암에서 열리는 천하장사 대회가 올해 남은 목표이고 그다음은 씨름하면 이만기보다 김민재가 떠오르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연휴를 장식한 이번 대회에서 소백장사(72㎏ 이하)는 황찬섭(27·제주도청), 태백장사(80㎏ 이하)는 최원준(25·창원시청), 금강장사(90㎏ 이하)는 정종진(24·울주군청), 한라장사(105㎏ 이하)는 김무호(21·울주군청)가 차지했다.
  • 김무호, 추석 한라 모래판 2연패…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통산 5승

    김무호, 추석 한라 모래판 2연패…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통산 5승

    김무호(21·울주군청)가 2개 대회 연속 한라급(105㎏ 이하)을 제패하며 2년 연속 추석 대회 정상을 밟았다. 김무호는 17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민우(30·수원시청)를 3-0으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무호는 8월 삼척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밟으며 올해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추석 대회를 2연패 하기도 한 김무호는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올해 한라급은 박민교(22·용인시청)가 3~5월 3개 대회 연속 우승,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6~7월 2개 연속 우승을 하는 등 20대 초반 젊은 피들이 ‘삼분’하는 흐름이다. 2020년 12월 왕중왕전 대회에서 처음 한라급에서 우승한 김민우는 2021년 10월 영양 대회 이후 약 3년 만에 결정전에 올라 2번째 장사 등극을 노렸으나 김무호의 패기에 눌려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32강에서 김수호(23·경기광주시청), 16강에서 박준성(23·구미시청), 그리고 이날 8강에서 박정의(36·MG새마을금고), 4강에서 박민교를 상대하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등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뽐내며 결정전으로 줄달음친 김무호는 첫째 판에서 김민우를 가볍게 배지기로 눕히며 기세를 올렸다. 김무호는 둘째 판에서 밭다리 걸기가 무위로 끝나자 안다리 걸기로 다시 김민우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김민우가 코에 출혈이 생겨 지혈을 위해 잠시 경기가 지연됐으나 김무호는 셋째 판을 들배지기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풍차돌리기 세리머니로 우승을 자축했다. 김무호는 방송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감사드린다. 명절에 맞춰 응원을 온 동생 앞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그동안 힘이 많이 들어가 동작이 잘 안 나왔는데 부상 치료하면서 힘 빼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동작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정종진, 노또장 신기록 막고 ‘2전3기’ 메이저 대회 첫 제패

    정종진, 노또장 신기록 막고 ‘2전3기’ 메이저 대회 첫 제패

    정종진(24·울주군청)이 같은 팀 선배 노범수(26)의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 작성을 가로막으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은 16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노범수를 3-1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종진은 5월 유성 대회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금강급을 제패하며 올해 2관왕을 이뤘다. 금강급에서 올해 다승자가 나온 건 3관왕의 최정만(34·영암군민속씨름단)에 이어 정종진이 두 번째다. 지난해 민속씨름에 뛰어든 정종진은 개인 통산 금강급 3회 우승을 기록했다. 정종진이 씨름에서 메이저 대회에 속하는 명절+천하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종진은 올해 설날 대회와 단오 대회에서 모두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가 3번째 도전에서 기어코 메이저 타이틀을 품었다. 현역 최다 22회 우승에 도전했던 노범수는 후배의 패기에 가로막혀 신기록 달성을 미뤄야 했다. 노범수는 태백급(80㎏ 이하) 19회 우승에 금강급 2회 우승으로 황소 트로피 21개를 수집해 놓은 상태다. 현역 선수 중에는 임태혁(35·수원시청), 최정만이 함께 가진 기록이다. 이번 대회 금강급에서 세 명이 기록 경쟁을 벌인 가운데 최정만이 전날 32강, 임태혁이 16강에서 탈락해 노범수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듯했으나 정종진에 발목이 잡혔다. 노범수는 또 메이저 대회 중 추석 대회에서만 유독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는데 우승 기회를 1년 뒤로 또 미루게 됐다. 전날 16강에서 임태혁을 2-1로 물리친 정종진은 8강과 4강에서 각각 신현준(21·문경시청)과 김기수(28·수원시청)를 2-0으로 물리치고 결정전에 진출했다. 결정전 상대는 같은 팀 선배인 노범수. 태백급 최강자였던 노범수는 지난 6월 단오 대회 뒤 본격적으로 체급을 올려 금강급에 도전장을 던진 상황. 서로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는 질질 끄는 느낌 없이 박진감 있게 펼쳐졌다 정종진은 첫째 판에서 노범수가 오금당기기를 시도하자 번개 같은 잡치기로 되받아 기세를 올렸다. 둘째 판에서는 정종진이 들배지기를 시도하자 노범수가 두 다리를 벌려 껑충 뛰어올라 정종진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정종진은 셋째 판을 전광석화 같은 밀어치기로 따내며 다시 앞섰다. 넷째 판에서는 한 차례 장외가 선언되는 등 팽팽한 힘겨루기가 펼쳐졌으나 정종진이 결국 잡치기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추남’(秋男) 타이틀을 품었다. 정종진은 샅바 TV와의 인터뷰에서 “계체 날부터 몸살 기운이 있어 링거를 맞았다. 준비를 많이 했지만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한 판 한 판신경을 써서 하다보니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컨디션 회복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은 아프니까 몸에 힘이 빠져 오히려 씨름이 잘되는 것 같다고 좋아하셨다”고 말하며 웃었다. 정종진은 또 “태백급에서 올라온 지 얼마 안 되어서 금강급에 맞게 몸이 완전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 그 부분에 있어선 제가 유리하지 않았다 싶다”면서 “범수 형도 금강장사를 했지만 저도 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들이댔다“고 했다.
  • ‘5위만 7번’ 최원준, 생애 첫 태백장사 감격의 포효…창원시청에 6년 만에 황소 트로피 선물

    ‘5위만 7번’ 최원준, 생애 첫 태백장사 감격의 포효…창원시청에 6년 만에 황소 트로피 선물

    ‘될성부른 나무’였던 민속씨름 3년 차 최원준(25·창원시청)이 메이저 대회인 추석 대회에서 생애 첫 황소 트로피의 열매를 맺었다. 최원준은 14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윤수(27·용인시청)를 3-2로 물리치며 꽃가마에 올랐다. 2022년 민속 모래판에 입문한 최원준은 지난해 5차례, 올해 2차례 등 꾸준히 8강에 올랐으나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고 성적이 지난해 2월 설날 대회 4위로, 7번이나 5위에 머물렀던 최원준은 이날 처음 결승에 올랐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창원시청 선수가 민속씨름 무대에서 우승한 건 약 6년 만이다. 현재는 증평군청 소속인 이완수(32)가 2018년 11월 천하장사 대회에서 창원시청 소속으로 태백급을 제패한 바 있다. 모제욱 감독이 2021년 창원시청 지휘봉을 잡은 뒤 탄생한 첫 장사이기도 하다. 천적인 김윤수를 만나 쉽지 않은 결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최원준은 김윤수의 들배지기에 잡치기로 응수하다 함께 넘어졌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팔꿈치가 먼저 닿은 것으로 나와 첫째 판을 내줬다. 둘째 판은 최원준의 들배지기와 김윤수의 밭다리 걸기가 팽팽했으나 최원준이 잡치기를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셋째 판에서 김윤수가 들배지기에 성공해 앞서가자 최원준이 배지기에 밀어치기, 잡치기로 밀어붙이며 넷째 판을 챙겨 마지막 다섯째 판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접전 속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던 최원준은 들배지기에 이은 왼호미걸이로 경기를 마무리, 포효하며 모래판에 벌러덩 누워 기쁨을 만끽했다. 코로나19 때 사라졌다가 이날 다시 등장한 꽃가마 행진의 주인공이 된 최원준은 “저는 응원을 받아야 긴장이 풀리는 체질”이라며 “빈말이 아니라 응원을 많이 받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욱(구미시청) 선수를 가장 까다로워하는데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가 이겨줘 운이 좋았다”면서 “김윤수 장사도 5번 정도 붙어 한 번도 못 이겼는데 결승전에서 이겨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최원준은 또 “집은 통영이지만 할아버지 댁이 고성이다. 황소 트로피를 들고 찾아뵙겠다”며 활짝 웃었다. 경남대 시절부터 최원준을 지도한 모제욱 감독은 “자기 운동, 몸 관리를 스스로 알아서 하는 너무 성실한 선수라 우승은 시간문제였다”면서 “고비를 넘어 우승, 그것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거제 대회에서 “엄마 왔다” 응원받으며 생애 첫 장사에 올랐던 김윤수는 이날 현장을 찾은 모친으로부터 “윤수, 사랑해” 응원받았으나 지난 7월 보은 대회에 이어 아쉽게 두 번째 타이틀 획득 기회를 미뤄야 했다.
  • 추석 모래판 ‘신기록판’

    추석 모래판 ‘신기록판’

    올해 한가위 모래판을 뒤흔들 ‘추남’(秋男)은 누구일까. 2024 민속씨름 추석장사씨름대회가 경남 고성에서 12일부터 이레 동안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민속씨름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 탄생 여부다. 현재 최고 기록은 21회 우승이다. 지난해 추석 대회에서 임태혁(35·수원시청)이 처음 달성한 뒤 올해 7월 보은 대회에서 노범수(26·울주군청), 8월 삼척 대회에서 최정만(34·영암군민속씨름단)이 차례차례 임태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태혁은 금강장사(90㎏ 이하) 19회에 태백(80㎏ 이하)·금강 통합장사 2회를 더했고, 노범수는 태백장사 19회에 금강장사 2회를 보탰다. 최정만은 오로지 금강급에서만 이 체급 역대 최다인 21회 우승했다. 공교롭게도 태백급을 주름잡던 노범수가 6월 단오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체급을 올려 세 명 모두 금강급에서 신기록 경쟁을 벌이게 됐다. 금강급은 이번 대회 5체급 가운데 최다인 56명이 출전할 정도로 경쟁이 가장 뜨겁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려 온 임태혁은 단오 대회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모래판에 선다. 아직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도 지난해 추석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임태혁은 그동안 추석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했을 정도로 유달리 한가위 모래판에 강하다. 반면 노범수와 최정만은 추석 대회에선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임태혁은 “재활하다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운동도 많이 못 해 걱정되긴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과의 기록 경쟁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타이틀은 충분히 땄으니 후배들이 더 잘해서 씨름 인기를 견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2022년 울산대 재학 시절 단오 대회와 천하 대회를 석권한 뒤 지난해 민속 모래판에 뛰어들어 백두급(140㎏ 이하)을 쥐락펴락하는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생애 첫 추석 대회 꽃가마에 오를지도 관심을 끈다. 통산 12회 우승을 기록 중인 김민재가 이번 대회 정상에 서면 2년 차에 메이저 4개 대회(명절+천하)를 석권하게 된다.
  • 임태혁, 최정만, 노범수…올해 모래판 추남(秋男)은 누구?

    임태혁, 최정만, 노범수…올해 모래판 추남(秋男)은 누구?

    올해 한가위 모래판을 뒤흔들 ‘추남’(秋男)은 누구일까. 2024 민속씨름 추석장사씨름대회가 경남 고성에서 12일부터 이레 동안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민속씨름 현역 최다 우승 신기록 탄생 여부다. 현재 최고 기록은 21회 우승이다. 지난해 추석 대회에서 임태혁(35·수원시청)이 처음 달성한 뒤 올해 7월 보은 대회에서 노범수(26·울주군청), 8월 삼척 대회에서 최정만(34·영암군민속씨름단)이 차례차례 임태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태혁은 금강장사(90㎏ 이하) 19회에 태백(80㎏ 이하)·금강 통합장사 2회를 더했고, 노범수는 태백장사 19회에 금강장사 2회를 보탰다. 최정만은 오로지 금강급에서만 이 체급 역대 최다인 21회 우승했다. 공교롭게도 태백급을 주름잡던 노범수가 6월 단오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체급을 올려 세 명 모두 금강급에서 신기록 경쟁을 벌이게 됐다. 금강급은 이번 대회 5체급 가운데 최다인 56명이 출전할 정도로 경쟁이 가장 뜨겁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려 온 임태혁은 단오 대회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모래판에 선다. 아직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도 지난해 추석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임태혁은 그동안 추석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했을 정도로 유달리 한가위 모래판에 강하다. 반면 노범수와 최정만은 추석 대회에선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임태혁은 “재활하다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운동도 많이 못 해 걱정되긴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과의 기록 경쟁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타이틀은 충분히 땄으니 후배들이 더 잘해서 씨름 인기를 견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2022년 울산대 재학 시절 단오 대회와 천하 대회를 석권한 뒤 지난해 민속 모래판에 뛰어들어 백두급(140㎏ 이하)을 쥐락펴락하는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생애 첫 추석 대회 꽃가마에 오를지도 관심을 끈다. 통산 12회 우승을 기록 중인 김민재가 이번 대회 정상에 서면 2년 차에 메이저 4개 대회(명절+천하)를 석권하게 된다.
  • 씨름 괴물 김민재, ‘퍼펙트‘ 4관왕 달성…올해 7관왕 갈까?

    씨름 괴물 김민재, ‘퍼펙트‘ 4관왕 달성…올해 7관왕 갈까?

    ‘괴물’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3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올해 4관왕을 달성했다. 김민재는 18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삼척장사씨름대회(5차)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정창조(32·수원시청)에게 중도 기권승을 거두며 장사 인증 족자를 받았다. 김민재는 16강전에서 장형호(24·증평군청), 8강전에서 박중현(23·의성군청), 준결승에서 장성우(27·MG새마을금고)를 거푸 2-0으로 물리치는 등 정상에 오르기까지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김민재는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장사 결정전에서 만난 정창조를 상대로 들배지기로 첫째 판을 따냈다. 하지만 둘째 판에서 정창조가 부상 기권해 경기가 일찍 마무리됐다. 정창조는 2022년 7월 단오 대회 우승 이후 2년 1개월 만에 정상을 노렸으나 부상으로 꿈을 접어야 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6월 단오 대회, 7월 보은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김민재가 3개 대회 연속 우승한 것은 2022년 11월 천하 대회부터 지난해 2월 문경 대회, 지난해 5월 보은 대회부터 7월 제천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백두장사 11회 및 천하장사 1회 등 개인 통산 12번째 타이틀. 이 기세라는 메이저 대회(명절+천하)에서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추석 대회 타이틀도 따낼 것으로 보인다. 4월 문경 대회를 합쳐 올해 4관왕에 오른 김민재가 남은 대회를 싹쓸이하며 지난해 달성한 6관왕을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올해 민속씨름은 9월 추석 대회, 10월 안산 대회, 11월 천하 대회까지 3개 대회가 남았다. 김민재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안 다치고 좋은 경기 보여주고 장사까지 차지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이날 단체전 결승에서 MG새마을금고씨름단에 4-1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에서 소백급(72kg 이하), 금강급(80kg 이하), 백두급, 단체전까지 황소 트로피 4마리를 챙겼다.
  • 김무호, 부상 털고 11개월 만에 한라봉 등정…통산 4번째 타이틀

    김무호, 부상 털고 11개월 만에 한라봉 등정…통산 4번째 타이틀

    김무호(울주군청)가 11개월 만에 민속씨름 한라급(105㎏ 이하)을 제패하며 개인 통산 4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김무호는 17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삼척장사씨름대회(5차) 한라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이 체급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최성환(32·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완벽하게 물리치고 올해 첫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9월 추석 대회에서 우승한 뒤 11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김무호는 개인 통산 4번째 장사 타이틀을 확보했다. 김무호는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 박민교(22·용인시청)와 함께 한라급 새 물결 삼총사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 대회 이후 2위 3회, 3위 3회에 그치며 좀처럼 황소 트로피를 보태지 못했다. 특히 올해 5월 유성 대회에서는 박민교, 6월 단오 대회에서는 차민수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단오대회에서 부상을 당해 7월 보은 대회를 기권했으나 빠르게 회복하며 정상 공략에 성공했다. 김무호는 16강전에서 한창수(28·정읍시청), 8강전에서 유정훈(25·의성군청)을 거푸 2-0으로 일축하며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앞서 박민교를 떨어뜨린 같은 팀 선배 손충희(39·울주군청)를 맞닥뜨렸으나 손충희가 부상으로 기권해 체력을 아끼며 장사결정전에 진출했다. 김무호가 결정전에서 맞배지기 균형을 빗장걸이에 이은 밀어치기로 깨며 첫째 판을 따냈다. 둘째 판에서 김무호는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최성환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무호는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브이 자를 그리는 여유를 보였다. 셋째 판에서 김무호는 최성환에게 먼저 들렸으나 잘 방어한 뒤 안다리 걸기로 반격에 성공,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은 김무호는 샅바 TV와 인터뷰에서 “(부상) 복귀전이라 이번에도 (우승)하고, 추석 때도 (우승) 하려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 않는다는 마음, 졸지 않고 제 수가 먹히지 않았을 때 당황하지 않으면 경기가 잘 풀린다”면서 “섀도복싱처럼 섀도 씨름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6월 단오 대회, 7월 보은 대회를 연속 제패했던 차민수는 전날 최성환과의 32강전에서 기권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 ‘금강 호랑이’ 최정만도 개인 통산 21번째 타이틀…현역 최다 타이틀 3명, 벌써 추석 대회가 뜨겁다

    ‘금강 호랑이’ 최정만도 개인 통산 21번째 타이틀…현역 최다 타이틀 3명, 벌써 추석 대회가 뜨겁다

    ‘금강 호랑이’ 최정만(34·영암군민속씨름단)이 개인 통산 21번째 금강장사(90㎏ 이하)에 오르며 현역 최다 타이틀 획득 타이기록을 썼다. 최정만은 16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삼척장사씨름대회(5차) 금강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정석진(28·정읍시청)을 3-0으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3월 평창 대회, 6월 단오 대회에 이어 올해 3관왕에 오른 최정만은 이로써 황소 트로피를 21개로 늘렸다. 오로지 금강급에서만 타이틀을 따낸 최정만은 6월 단오 대회에서 20번째 우승을 하며 임태혁(35·수원시청)이 갖고 있던 금강급 최다 우승 기록을 깼고,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늘렸다. 최정만이 개인 통산 21번째 우승을 거두며 현역 최다 타이틀 신기록 경쟁이 더욱 흥미로워졌다. 현재 현역 선수 중 21번 우승한 선수는 모두 3명이다. 임태혁이 금강급 19회 우승에 더해 태백(80㎏ 이하)·금강 통합 장사 2회를 보태 21회 우승을 지난해 9월 추석 대회에서 달성했다. 태백급에서 19회 우승하며 최강자로 군림하다가 지난달 보은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체급을 올려 금강급에서 우승한 노범수(26·울주군청)가 금강장사 2회를 더해 21회 우승을 했다. 세 명이 모두 금강급으로 결집이 되며 9월 추석 대회가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던 임태혁이 추석 대회를 겨냥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더욱 그렇다. 임태혁은 추석 대회에서만 6번 우승한 ‘가을 남자’다. 지난날 금강장사 노범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8강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 16강전에서 김영민(26·광주시청)을 2-0, 8강전에서 이민호(30·증평군청)를 2-1로 따돌린 최정만은 준결승전에서는 경기대 선배 김민정(36·영월군청)을 2-1로 물리치고 장사결정전에 진출했다. 최정만은 결정전에서 잡채기로 거푸 두 판을 먼저 따내며 승기를 굳힌 뒤 셋째 판을 밭다리 걸기로 마무리하며 활짝 웃었다. 명절 대회와 천하 대회 등 메이저 대회 가운데 오직 추석 대회 우승만 하지 못하고 있는 최정만은 “추석장사에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안방인 영암에서 열리는 올해 천하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 ‘노또장’ 떠난 태백급, 9년 차 정민궁 첫 우승 “11월 결혼, 예비 신부 고마워, 사랑해”

    ‘노또장’ 떠난 태백급, 9년 차 정민궁 첫 우승 “11월 결혼, 예비 신부 고마워, 사랑해”

    ‘악바리’ 정민궁(31·인천시청)이 민속씨름 입문 9년 차에 생애 첫 황소 트로피를 품는 감격을 누렸다. 정민궁은 15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삼척장사씨름대회(5차)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7월 보은 대회 우승자 장영진(28·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제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2016년 민속 모래판에 뛰어든 정민궁이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민궁은 2019년 5월 구례 대회, 2020년 10월 안산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군대 생활을 거치는 등 3년 10개월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보은 대회에서 6년 차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장영진은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으나 정민궁의 기세에 눌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정민궁은 몸을 한껏 낮추며 오른쪽 어깨를 박아넣는 등 자세 잡기에서부터 상대를 윽박질렀다. 8강에서부터 결정전까지 8판을 치렀는데 7판을 먼저 경고를 받으면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자세 잡기로 이끌었다. 장영진도 정민궁의 단단한 자세에 밀려 샅바를 잡는 순간부터 애를 먹는 기색이 역력했다. 서로 용을 쓰다 뒤로 돌아가 잡채기로 첫째 판을 따낸 정민궁은, 장영진이 오금당기기를 시도하다 손등이 모래판에 스치는 바람에 손쉽게 둘째 판도 따냈다. 이어진 셋째 판에서 정민궁은 뿌려치기로 장영진을 쓰러뜨리며 완벽한 내용으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정민궁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이런 결과를 얻었다”면서 “최근 밑씨름 선수들이 우승하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제가 다시 밑씨름이 우승할 수 있는 발판을 놓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간절했는데 마음과 다르게 경기가 잘 안 풀렸다”면서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가족이 다 응원을 온 게 큰 힘이 되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민궁은 특히 “올해 11월 결혼한다. 지금 울고 있을 것 같은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0년 데뷔하자마자 태백급을 지배해온 최강자 노범수(26·울주군청)가 보은 대회부터 금강급(90㎏ 이하)으로 체급을 올린 뒤 태백급 판도가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올해 7차례 대회에서 모두 장사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 신설된 소백급(72㎏ 이하)을 제외하면 나머지 4체급 중 유일하게 다관왕이 없다. 태백급만 절대 강자가 없어지는 분위기다.
  • 새내기 이동혁 대역전극 ‘소백장사’ 등극

    새내기 이동혁 대역전극 ‘소백장사’ 등극

    민속씨름 새내기 이동혁(23·영암군민속씨름단)이 신설 체급 소백급(72㎏ 이하)의 2호 장사로 우뚝 섰다. 이동혁은 14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삼척장사씨름대회(5차) 소백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주영(21·태안군청)에게 먼저 두 판을 내준 뒤 세 판을 내리 따내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결정전은 올해 민속 모래판에 공식 입문한 새내기 맞대결로 펼쳐졌다. 이동혁은 먼저 이주영을 뽑아 들었다가 배지기와 안다리걸기에 역공당하며 첫째 판과 둘째 판을 거푸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장기인 잡채기로 셋째 판을 따내며 저지선을 구축한 뒤 전광석화 같은 밭다리걸기로 넷째 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동혁은 마지막 다섯째 판 맞배지기 상황에서 빗장걸이로 이주영을 무너뜨리며 포효했다. 이번 대회 소백급에 출전한 24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이주영은 지난달 보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초대 소백장사에 오른 임종걸(25·수원시청)을 8강에서 2-1, 임종걸에게 밀려 준우승한 2년 차 전성근(24·영월군청)을 4강에서 2-1로 연파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통산 21회 우승에 빛나는 노범수(26·울주군청)의 동생이자 역시 새내기인 노민수(23·울주군청)가 나머지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등 1~2년 차 신예들이 소백급을 빠르게 장악하는 분위기다. 노민수는 4강에서 이동혁에게 1-2로 졌다. 이동혁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신설 체급에서 이렇게 일찍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행복하다”며 “신인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다. 더 노력해서 더 재미있고 아찔한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민속씨름은 보은 대회부터 태백급(80㎏ 이하)보다 체중이 낮은 소백급을 최경량급으로 도입해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까지 모두 5체급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 새내기 이동혁, 민속씨름 신설 소백급 2호 장사 먹었다

    새내기 이동혁, 민속씨름 신설 소백급 2호 장사 먹었다

    민속씨름 새내기 이동혁(23·영암군 민속씨름단)이 신설 체급 소백급(72㎏ 이하)의 2호 장사로 우뚝 섰다. 이동혁은 14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삼척장사씨름대회(5차) 소백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이주영(21·태안군청)에게 먼저 두 판을 내준 뒤 세 판을 내리 따내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결정전은 올해 민속 모래판에 공식 입문한 새내기 맞대결로 펼쳐졌다. 이동혁은 먼저 이주영을 뽑아 들었다가 배지기와 안다리 걸기에 역공당하며 첫째 판과 둘째 판을 거푸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장기인 잡채기로 셋째 판을 따내며 저지선을 구축한 뒤 전광석화 같은 밭다리 걸기로 넷째 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동혁은 마지막 다섯째 판 맞배지기 상황에서 빗장걸이로 이주영을 무너뜨리며 포효했다. 이번 대회 소백급에 출전한 24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이주영은 지난달 보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초대 소백장사에 오른 임종걸(25·수원시청)을 8강에서 2-1, 임종걸에게 밀려 준우승한 2년 차 전성근(24·영월군청)을 4강에서 2-1로 연파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통산 21회 우승에 빛나는 노범수(26·울주군청)의 동생이자 역시 새내기인 노민수(23·울주군청)가 나머지 4강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등 1~2년 차 신예들이 소백급을 빠르게 장악하는 분위기다. 노민수는 4강에서 이동혁에게 1-2로 졌다. 이동혁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신설 체급에서 이렇게 일찍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행복하다”며 “신인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다. 더 노력해서 더 재미있고 아찔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민속씨름은 보은 대회부터 태백급(80㎏ 이하)보다 체중이 낮은 소백급을 최경량급으로 도입해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까지 모두 5체급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 김민재, 올해 백두 3관왕 우뚝…씨름 괴물 본궤도

    김민재, 올해 백두 3관왕 우뚝…씨름 괴물 본궤도

    ‘씨름 괴물’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세 번째 백두장사(140㎏)에 등극하며 본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김민재는 13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4차 보은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보현(25·수원시청)을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달 단오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4월 문경 대회 포함 올해 3관왕이다. 올해 모든 체급을 통틀어 3관왕은 한라급(105㎏ 이하) 박민교(22·용인시청)에 이어 김민재가 두 번째다. 김민재는 또 백두장사 10회를 채우며 천하장사 1회를 더해 개인 통산 11번째 장사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2022년 민속씨름에 데뷔해 그동안 최고 성적이 3위였던 김보현은 생애 처음 결정전에 올랐으나 씨름 괴물 벽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16강에서 윤희준(22·문경시청)을 2-1로, 8강에서 임진원(32·의성군청)을 2-0으로 연파한 김민재는 준결승전에서 오정무(26·문경시청)를 2-0으로 따돌리고 결정전에 올랐다. 16강에서 같은 팀 선배 서남근(29)에 기권승을 거둔 김보현은 8강에서 마권수(24·인천시청), 4강에서 김동현(31·용인시청)을 2-0으로 물리쳤다. 김민재는 시작과 동시에 장기전을 선택한 김보현을 들배지기로 돌려 눕히며 첫째 판을 따내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장기전에 변칙 기술이 주특기인 김보현은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김민재는 들배지기를 시도하다 밀어치기에 이은 오금당기기, 되치기에 둘째 판, 셋째 판을 거푸 내줬다. 위기의 순간 김민재의 승부사 기질이 발휘됐다. 김민재는 또 장기전을 선택한 김보현을 잡채기에 이은 들배지기로 기어코 모래판에 무릎 꿇린 뒤 마지막 다섯째 판은 들배지기에 이은 잡채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김민재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백두장사를 차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추석 대회에서 정상을 밟아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뒤 안방인 영암에서 열리는 천하대회 정상에 서는 게 올해 남은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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