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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차기 주자 이준석 거론하는 이들도…앞으로 중요”

    김종인 “차기 주자 이준석 거론하는 이들도…앞으로 중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차기 대권 주자군에 올려 놓았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만류했다는 뒷 이야기도 김 전 위원장은 처음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밤 MBN판도라에서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 노릇을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돕는게 여당 역할인데 국회 원구성도 안 돼 있고 대표는 징계를 받아 장외에서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집권당이 도대체 뭐하느냐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방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 움직임에 대해선 “본인의 자유이기에 뭐라 못한다”며 “내가 대선도, 지방선거도 이겼는데 나를 이렇게 할 수 있느냐는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나라면 지난 일 잊어 버리겠다. 자꾸 생각하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안된다”고 이 대표를 타일렀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이 대표에게 ‘누가 기분나쁜 소리 한다고 해서 곧바로 반응을 보이지 마라’, ‘대표는 욕먹는 자리인데 일일이 반응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충고한 적 있다”며 “나도 비대위원장할 때 ‘물러나라’며 우리집 앞에서 데모까지 한 적 있었다. 그러려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조직과 정부가 안정되려면 반대 목소리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정당은 항상 소란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잘 끌고 가는 것이 대표 역할이지 하나하나 반응하면 할 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당대표를 넘어 대권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앞으로 두고 봐야 할 일”이라면서도 “최근에 만난 사람이 ‘국민의힘에 특별한 차기 주자가 없지 않느냐’고 하길래 무슨 소리냐 하자 이준석 이야기를 끄집어 내더라”고 했다. 즉 차기 대권 주자로 이 대표를 언급했다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도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차기주자 가능성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자기가 어떻게 노력하는냐에 달려 있다”며 “이 대표는 지금 정치적으로 소생을 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어떻게 앞으로 정치적 행위를 해나가느냐가 본인의 미래에 있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진행자가 “이준석 대표에게 어떤 멘토링을 해 줄 것인가”라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은 “언제 만나면 한번 이야기를 자세히 해주겠다”라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김 전 위원장은 박 전 위원의 출마를 만류한 사실도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일주일전 쯤 박지현을 한번 만났다”며 “(그때) 대표라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때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지 그런 가능성이 없는데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무모한 것이라는 충고를 해줬다”고 했다. 즉 “아무리 젊은 혈기가 좋다지만 그동안 정치적으로 쌓아온 박지현의 자산을 당신은 잃어버리면 안 돼, 그것을 어떻게 간직하고 갈 것이냐를 생각해야 하는데 간직하려는 것이 꼭 대표 출마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라는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그런데 본인이 길거리 출마선언하는 걸 보니 ‘역시 젊구나’(라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
  • 장제원 “권성동 발언 무척 거칠다”… 윤핵관 화해 사흘 만에 또 충돌

    장제원 “권성동 발언 무척 거칠다”… 윤핵관 화해 사흘 만에 또 충돌

    장 “채용 압력 없고 추천만 받아”공개 비판 이후 독자 행보 나설 듯권 “ 당내 지적·쓴소리 겸허히 수용”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8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권 직무대행이 비판을 수용하며 일단락됐지만 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사이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권 대행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권 대행께 부탁드린다. 말씀이 무척 거칠다.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 국민들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고 작심한 듯 비판했다. 앞서 권 대행은 윤 대통령 지인의 아들 우모씨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과정에 대해 “장 의원에게 압력을 가했다”, “7급에 넣어 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다”,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고 반박했었다. 장 의원은 우씨가 채용된 과정에 대해 “저는 권 대표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며 “권 대표가 7급을 부탁했으나 9급이 됐다는 것도 기억에 없으며 우씨 역시 업무 능력과 이력, 선거 공헌도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권 대행은 기자들에게 “장 의원의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며 “당 소속 의원이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에게 이런저런 쓴소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판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듣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15일 오찬 회동으로 갈등을 봉합한 지 사흘 만에 다시 불협화음을 내면서 두 의원의 이해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권 대행을 ‘성동이 형’으로 지칭해 온 장 의원이 공개적으로 권 대행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향후 독자 행보를 걸을 것임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친윤(친윤석열) 모임인 ‘민들레’ 출범과 당 지도체제를 놓고 권 대행에게 밀렸던 장 의원이 더이상은 밀리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라고 했다. 한편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임시 지도체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고, 이에 대해 권 대행은 “이미 의원총회에서 결론이 났다”고 일축했다.
  • 장제원, ‘브라더’ 권성동에 직격탄…봉합 사흘만에 불거진 윤핵관 갈등

    장제원, ‘브라더’ 권성동에 직격탄…봉합 사흘만에 불거진 윤핵관 갈등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권 직무대행이 비판을 수용하며 일단락됐지만, 여권 내 권력투쟁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권 대행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권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 아들 우모씨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과정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장 의원에게 압력을 가했다”,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다”,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고 말하며 논란을 키웠다.  장 의원은 “우선 권성동 대행께 부탁 드린다. 말씀이 무척 거칠다”며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말의 내용 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고 직격했다.  우씨가 채용된 과정에 대해서도 “저는 권성동 대표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며 “권 대표가 7급을 부탁했으나 9급이 되었다는 것도 저는 기억에 없으며, 우씨 역시 업무능력과 이력, 선거공헌도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추천을 통해 대통령실이 꾸려졌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으로서 추천자의 지위고하에 전혀 개의치 않았고, 저희 인사팀 또한 저를 믿고 소신껏 일했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의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 소속 의원이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에게 이런저런 쓴소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의원이나 당원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찬 회동을 한 지 사흘만에 또다시 갈등이 불거지면서 두 의원의 이해관계가 달라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서로를 ‘형, 동생’으로 부르며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두 의원이 충돌한 것은 ‘민들레 모임’, 차기지도체제, 사적 채용 논란까지 세번째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소수당인 우리가 똘똘 뭉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려면 임시체제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장 의원 편에 섰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두 분 왜 그러시는 거냐. 장 의원이 기분이 나빴나 보다”며 “되게 미숙해 보인다”고 일갈했다. 이어 “실세들끼리 소리 안 내고, 조용히, 은밀하게 협의하고 같이 가야 국정이 안정되지 가뜩이나 여러 복합 위기가 다가오는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밀어내고 나서 다시 두 분이 이러저러한 이견을 노출시키면 집권세력 자체가 불안정해 보이지 않냐”고 쓴소리를 했다. 이민영 기자
  • 권성동 “장제원 지적, 겸허히 수용…열린 마음으로 듣겠다”

    권성동 “장제원 지적, 겸허히 수용…열린 마음으로 듣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장제원 의원이 자신을 공개 비판한 데 대해 “장 의원의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소속 의원이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에게 이런저런 쓴소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의원이나 당원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한 권 대행의 최근 발언에 대해 “말씀이 무척 거칠다”며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비판했다. 앞서 권 대행은 지난 15일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씨 채용 논란과 관련, “내가 추천한 것”이라며 자신이 캠프 때 선발대에 우씨를 넣었다고 설명하면서 “나중에 보니 장제원한테 물어봤더니 대통령실에 안 넣었다. 그래서 내가 막 좀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더니 (장 의원이) ‘자리 없다’고 하더니…나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난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고”라고 언급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권 대행은 이 과정에서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며 “내가 미안하더라고.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의 언급도 했다. 장 의원이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공개 비판한 것이다.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두 사람이 앞서 ‘민들레’ 의원 모임과 ‘포스트 이준석’ 지도체제를 놓고 이견을 보인 데 이어 또다시 사적 채용 논란을 둘러싸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인 것이다. 권 대행의 이날 발언은 장 의원의 비판에 맞대응하는 대신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일단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권성동 “대통령에게 공개 직언… 직접 만나 소통한다”

    권성동 “대통령에게 공개 직언… 직접 만나 소통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을 한 적도 있고, 직접 대통령을 만나 자주 소통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17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하면서 ‘당정의 가교가 되겠다’, ‘직언과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어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조속하게 민생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 주도’ 경제정책은 실패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민간 주도’”라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또한 21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해묵은 과제로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언급하며 “인기 없는 주제라 할지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야가 함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연금은 한국 사회의 시한폭탄이 됐다. 여야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권 직무대행이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의 정치 편향성을 주장한 뒤 불거진 ‘언론 장악’ 논란에 대해서는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도,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작년 여름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강행 시도를 했을 때 국민의힘이 막았다”며 “국민의힘은 언론의 자유를 지켰던 정당이다. 문재인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가 이번 정부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직무대행은 당원권 정지 후 ‘전국 순회’에 나선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대해선 “제가 답하기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 [단독] “민주주의·권위주의 경쟁의 시대… 우크라를 보라, 공짜 자유란 없다”

    [단독] “민주주의·권위주의 경쟁의 시대… 우크라를 보라, 공짜 자유란 없다”

    “세계에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주의가 자못 자신감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길 것이다.” 허버트 R 맥매스터(60)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석좌(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더이상 자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미국에서 지난해 발생한 의회난입참사 사건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일들이 적지 않지만 그럼에도 권위주의 중심의 세상이 오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해법으로 ‘군사력이 뒷받침된 외교’를 강조했고, 한미 연합훈련의 재개 등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공감했다. 다만 우리나라 일각에서 나오는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동북아 비확산 체제의 붕괴를 우려하며 ‘미국의 핵우산’을 강조했다. 인터뷰는 줌으로 40여분간 진행했다. -세계는 지금 위험한가. “우리는 지금 연쇄적인 위기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에 근간한 위기임을 잘 알고 있다. 중러는 올해 베이징올림픽 직전에 서로를 ‘영원히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불렀다. 또 2015년 아세안회의에 참석했을 때 중국은 자신을 대국으로, 다른 나라를 소국으로 칭했다. 이에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중러의 위협은 ‘자유와 주권에 대한 위협’이라고 본다. 한국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받았지 않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끝을 가늠할 수 없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공 동기는 무엇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매우 예측 가능했다. ‘블랙 스완’(Black Swan·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의 현실화)이 아니라 ‘핑크 플라밍고’(Pink Flamingo·매우 예측 가능한 사건)였다. 푸틴은 위대한 국가로 러시아를 복원시키려는 야망에 이끌려 왔기 때문이다. 이는 1990년대 구소련의 붕괴라는 굴욕감에 뿌리를 둔 야망이다. 푸틴은 유럽과 미국, 자유 세계에 대항할 힘과 자원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의 계획은 전쟁을 통해 모두를 끌어내리고 자신이 마지막 생존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푸틴이 미쳤냐고 자주 묻는데, 푸틴은 러시아의 영향력 회복에 집착하는 것이다.” -미국·유럽 대 러시아·중국 대립이 심화하는데 신냉전의 도래로 볼 것인가. “현재는 매우 중요한 경쟁의 시대다. 본질적으로 권위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경쟁이다.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공산당의 공격적인 행동들을 확실히 목도하고 있다. 우리가 직면한 선택은 우리 자신을 정당하게 방어하거나 갈등을 억제하는 것이다. 권위주의 체제에 유리한 방식으로 세계를 바꾸고 싶은가.(그렇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미국이 놓친 것은 없었나. “미국은 현실적인 세계관을 놓쳤다. 구소련의 붕괴와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은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 1991년 세계 4위 군사 대국인 이라크를 이겼고 미국 내 많은 이들이 지정학적 경쟁, 즉 강대국 간 경쟁은 끝났다고 봤다. 또 폐쇄적인 권위주의 체제에 대해 자유롭고 열린 사회가 우위를 보장받았다고 믿었고, 미국의 기술력이 경쟁 우위를 보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중국이 경제적으로 전 세계의 환대를 받는 가운데 중국은 곧 (민주적으로) 변하고 번영하며 경제자유화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미국은 민주주의 세력을 이끌며 초강대국 지위를 유지할까. “그렇다. 물론 지금은 우리가 자신감을 잃은 시기인 것 같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자유세계 전역에서 우리는 민주주의 원칙과 제도, 절차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미국은 9·11 테러로 충격을 받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사용자에게 점점 더 극단적인 콘텐츠를 표출하면서 서로를 더 멀어지게 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회복력이 있다. 권위주의 정권은 겉보기에 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취약하다. 지난해 중국에서 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대대적으로 축하했지만 중국이 말하기 싫은 또 다른 행사도 있었다. 구소련 종말 30주년이다. 그래서 우리가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안주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자유세계 전역에서 우리의 자손들에게 자유사회에서 사는 것이 매우 운 좋은 것임을 가르쳐야 한다. 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용감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그들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을 보면서 더이상 우리의 자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미국이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국가를 편 가르는 것이 외려 글로벌 대결을 심화시킨다는 지적도 있는데. “인류를 위협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다. 또 국제적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규칙을 재작성하려는 권위주의 정권도 문제다. 중국 공산당은 코로나19의 기원을 이해하려는 전 세계의 노력을 방해했고, 팬데믹 와중에 미국의 의료 및 연구시설을 대상으로 산업 스파이를 운영한다. 한국·일본 영공을 비행하는 것은 물론 대만 영공을 침범하며 대만을 위협하고 있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그곳의 (인공)섬을 무기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적 협력이 훨씬 더 많아졌다. 대표적으로 한미동맹뿐 아니라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오커스(호주·미국·영국) 등이 있고,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것’의 인식을 확인했다. 중러의 위협 덕택에 우리는 현재 글로벌 경쟁의 본질과 자유세계에 대한 위협을 이해하게 됐다.” -북한 얘기로 넘어가자. 당신은 최근 저서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s)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데 회의적이었다고 썼는데. “북미 정상회담에 반대한다기보다 회의적이었다. 정상회담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았다. 과거를 보자. 미국과 남한은 협상을 외치며 대가를 치른다. 북한 정권과 협상할 수 있는 특권에 대한 대가로, 협상 과정에서 양보하고 또 양보한 뒤 느슨한 협정이 도출된다. 이를 새로운 일상인 ‘뉴 노멀’(New Normal)로 고정시키는 데 모두가 동의한다. 그러면 북한은 또다시 협의 사항을 파기한다. 그런 이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를 풀지 않은 것은 옳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전 세계가 (추가적으로) 대북 제재 부과를 중단했는데, 그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대한 평가는. “새 정부가 하는 일이 정확히 맞다고 생각한다. 한미 군사훈련을 시작한 것이 특히 그렇다. 많은 이들이 외교적 접근법과 군사적 행동을 완전히 분리한다. 하지만 군사적으로 진행하는 일과 외교로써 이루려는 것을 통합해야 한다. 지난해 101세로 별세한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도 ‘협상 테이블에 힘(군사력)의 그림자가 드리워지지 않는다면 그 협상은 항복의 완곡 어법’이라고 했다. 한미 군사훈련의 재개 목적은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한일 관계도 개선돼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때 한미일의 단합된 대북압박은 북한을 이용해 미국을 (한일로부터) 분열시키려는 중국에 북핵이 자신들의 이익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는 방법이다.” -한국의 일부에서는 미국 핵무기를 한국 영토에 배치하자는 주장도 나오는데. “그런 얘기를 들어 봤고 중국의 대규모 핵무기 축적과 북한의 핵무기 보유능력 확산이 원인일 것이다. 미국이 할 일은 핵우산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역시 미국의 핵능력과 재래식 무력을 감안할 때 중러가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자살무기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김정은(북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쓸 우려에 대해서는 (이를 압도할 정도로) 미국의 3대 핵전력(대륙간탄도미사일·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장거리폭격기)이 유능하다고 답하겠다. 만일 (한국의 핵무기 보유로) 동북아 비확산 체제가 무너지고 일본,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도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세계는 훨씬 더 위험해질 것이다.” -미국이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만큼 한국에도 제공해 달라는 여론이 있는데. “한국의 국방전문가들이 더 잘 알지 모르겠지만, 핵잠수함이 한국에 어떤 이점을 제공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 즉 (핵연료로) 장기간 잠수할 수 있는 핵잠수함이 한국에도 중요한 방위력인지 모르겠다는 말이다. 물론 이 판단은 한국 국방부의 몫이며, 나는 미국이 모든 종류의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에 개방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국은 지금 계층적 대공 방어 능력, 장거리 정밀 사격, 국방 현대화 노력 등을 우선시한다고 생각한다.”■ 맥매스터 누구인가 트럼프에 해고된 ‘Mr. 쓴소리’ 국가안보보좌관… 걸프·아프간전 승리 이끈 美육군 최고 전략가 1962년 한국전쟁 참전 군인이던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34년간 미 육군에서 복무했고, 도널드 트럼프 백악관에서 2017년 26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했다. 현역 장성이 해당 자리를 맡은 건 콜린 파월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었다. 쓴소리를 숨기지 않아 2018년 트럼프의 트윗 해고로 물러났고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석좌로 자리를 옮겼다. 현역 때 걸프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투 등에 참전해 지략을 바탕으로 큰 성과를 거둬 육군 내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군사학 박사를 받았고 당시 논문을 바탕으로 낸 저서 ‘직무 유기’(Dereliction of Duty)를 통해 베트남전 당시 군 수뇌부를 통렬히 비판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북한·중국·러시아·이란 등과 미국의 끝나지 않은 전쟁 및 경쟁을 다룬 저서 ‘배틀그라운드’(Bettlegrounds)가 올해 초 한국에서 출판됐다.
  • 권성동 “대통령에게 공개 직언… 직접 만나 소통한다“

    권성동 “대통령에게 공개 직언… 직접 만나 소통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을 한 적도 있고, 직접 대통령을 만나 자주 소통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권 직무대행은 17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하면서 ‘당정의 가교가 되겠다’, ‘직언과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어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조속하게 민생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 주도’ 경제정책은 실패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민간 주도’”라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또한 21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해묵은 과제로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언급하며 “인기 없는 주제라 할지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야가 함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연금은 한국 사회의 시한폭탄이 됐다. 여야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권 직무대행이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의 정치 편향성을 주장한 뒤 불거진 ‘언론 장악’ 논란에 대해서는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도,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작년 여름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강행 시도를 했을 때 국민의힘이 막았다”며 “국민의힘은 언론의 자유를 지켰던 정당이다. 문재인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가 이번 정부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직무대행은 당원권 정지 후 ‘전국 순회’에 나선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대해선 “제가 답하기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 윤상현 “지지율 하락? 대통령 어깨 펴시라고 힘 실어주자”

    윤상현 “지지율 하락? 대통령 어깨 펴시라고 힘 실어주자”

    4선 중진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지 1년 남짓 됐다”며 “대통령 어깨 펴시라고 힘 실어주고 반대세력의 부당한 공격에는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당내 비판적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올렸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이 이날 내놓은 7월 2주 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의원은 “쓴소리는 좋다. 하지만 수많은 쓴소리가 언론을 통하는 순간 자해에 가까운 비수로 변하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많이 봐왔다”며 “아군 공격은 언론과 대중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 하지만 그 대가는 오롯이 우리가 치르게 될 몫이고, 과거 값비싼 정치적 지불로 이미 경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무조건적으로 찬양해야 한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며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정권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 애쓰는 대통령과 여당에게 정말 크리티컬한 문제가 아니라면, 가급적 말의 무게를 고민하고 아껴야 한다. 그리고 책잡기보다는 도움 될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힘은 국회 의석수에 비례한다. 여당이 180석이면 그만큼 대통령이 강하고, 100석이면 그만큼 대통령이 약하다”며 “우리의 현실은 집권여당이 아니라 ‘집권야당’이다. 아무리 기세 좋게 해보려 해도 180석 야당의 위세 앞에 짓눌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진정한 정권교체는 이번 대선에서도, 지방선거에서도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 2년 후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비로소 정권교체가 완성된다”며 “몇 달 전 대선을 치르던 그 절실함으로, 우리는 내후년까지 버텨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5일 당 대표 출마 강행하는 박지현 “이재명은 답하라”…이재명·설훈, 17일 당 대표 출마

    15일 당 대표 출마 강행하는 박지현 “이재명은 답하라”…이재명·설훈, 17일 당 대표 출마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지도부의 전당대회 출마 불허에도 15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강행한다. 이재명 의원은 오는 17일 전대 링에 오르고, 5선 설훈 의원도 가세한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인 오는 17~18일 ‘박지현발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당권 주자들 간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15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당헌·당규상 출마 자격 미달로 불허한 당 결정에도 ‘마이웨이’ 하겠다는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의원을 향해 “민주당에 쓴소리를 하는 청년 정치인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박지현의 출마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저를 빼고 ‘어대명’ 선거를 하는 게 당을 혁신하고 다음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정말 믿고 계신지, 대선 때 공헌을 하고 (당권 주자 중) 지지율도 3위인 제가 (출마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합당한 것인지 말해달라”고도 했다. 박 전 위원장 출마 강행을 놓고 당내 의견은 엇갈린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박 전 위원장이 (당 대표에) 나오겠다는 건 자유다. 뜻은 존중해 드리겠지만 당이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예외 인정 사유를 찾기 어려워 원칙을 지키겠다는데 뭐가 잘못된 건가”라며 “청년 혹은 여성을 박해한다, 핍박한다, 토사구팽이다는 프레임을 거는 것 자체가 온당치 않다”고 비판했다.반면 이날 ‘이재명과 함께’를 5번이나 외치며 최고위원에 출마한 친명계 재선 박찬대 의원은 기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박 전 위원장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박 전 위원장도 나올 수 있다면 좀 더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요소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고 했다. 이재명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7일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설 의원도 통화에서 “이 의원 출마 선언 직후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당 대표 선거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재선 4인방(박용진·박주민·강병원·강훈식)과 3선 김민석 의원까지 7파전이 펼쳐지게 됐다. 김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당 대표 컷오프 결과에 대해 “저와 제일 센 후보(이 의원), 그리고 97그룹 중 한 분이 컷오프를 통과할 것”이라고 했다. 한 친문 재선의원은 통화에서 “중앙위원 뜻이 중요한데 조직이 아무리 강해도 여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97그룹 중에선 박용진 의원에게, 그리고 반명(반이재명) 이미지가 강한 설 의원에게 표가 몰릴 것”이라며 본선에서 박용진 의원과 설 의원이 이 의원과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8일 당 대표 예비경선에선 ‘중앙위원회 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 반영으로 본선에 나갈 3명이 추려진다.
  • 박지현 내일 출마 선언할 듯…“이재명, 내 출마 허용하라”

    박지현 내일 출마 선언할 듯…“이재명, 내 출마 허용하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 의지를 굳히고 곧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위원장 측은 현재 출마 선언을 숙고하고 있으며, 시기는 내일인 15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14일 전했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최소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피선거권이 있다는 당헌·당규상 입당 3개월 차에 불과한 박 전 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 자격이 안 된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박 전 위원장은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이재명 의원님의 시간”이라며 “민주당에 쓴소리를 하는 청년 정치인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박지현의 출마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이재명 상임고문을 겨냥한 글을 썼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저를 빼고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선거를 하는 게 당을 혁신하고 다음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정말 믿고 계신지, 대선 때 공헌했고, 비대위원장을 지냈고, 지지율도 3위인 제가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합당한지 이 의원이 말해달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지지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청년 정치인을 토사구팽하면서 당을 바꾸겠다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도 (지지율이 떨어진) 하나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저의 출마를 끝까지 허용하지 않는다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혁신을 거부하는 낡은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에…여야 정치권 시끌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에…여야 정치권 시끌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8일 새벽 ‘성상납 의혹’을 받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초유의 중징계를 결정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가처분·재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심의한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 대표와 김철근 정무실장의 소명을 각각 들은 뒤 새벽 2시 45분쯤 이 대표와 김 실장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6개월과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 4월 21일 징계 절차를 개시한 지 78일 만의 결론이다. 이양희 위원장은 직접 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당원은 자신의 형사 사건과 관련, 김 실장에게 사실확인서 등 증거인멸과 위조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 당원의 소명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이 당원은 윤리규칙 제4조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개인 거취뿐 아니라 당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 따라 회의장 안팎에는 내내 긴장감이 맴돌았고 이 위원장도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임했다. 당장 당내에서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대표는 윤리위 결정에 승복을 거부하며 ‘버티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 되면 그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재심 청구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수사기관의 판단이나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나온 윤리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리위 처분을 정략적 판단에 의한 압박으로 보는 셈이다. 윤리위 판단이 ‘윤심에 의한 이준석 밀어내기’라는 지적 속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저도 국민의힘 당원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의 입장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면서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위 결정에 대해 의원 여러분은 각자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말 한마디가 당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며 확대 해석 자제를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회의 후 취재진에게 “(이 대표의) 업무가 6개월 정지되는 것이라 ‘사고’로 해석돼서 직무대행 체제로 보는 게 옳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며 “징계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해 당 대표 권한이 정지되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사태로 인한 당내 혼란에 “당 내분 사태를 중재하는 중진의원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지금은 한마음으로 정권 초기 초석을 놓아야 할 때인데 당 대표가 끊임없는 의혹제기로 당권수비에만 전념한 것이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든 말든 기강과 버릇을 바로 잡겠다는 군기세우기식 정치를 한 것은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제라도 중진들이 나서서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이 대표를 ‘팽’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이 동시에 나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왜 이 시점에서 (이 대표를 징계하는지) 정치적 의도를 읽어야 한다”며 “결국 (여권이) 선거에서 이 대표를 활용하고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를 할 때부터 ‘안 의원이 정부 구성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당은 안 의원이 책임지게 해준다’와 같은 밀약이 있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집권 여당 당대표라는 지위의 무거움이나 제기된 의혹의 죄질에 비추어 중징계는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은 여전히 의혹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중징계를 받은 이 대표는 물론이고 핵심적 판단을 회피한 국민의힘 또한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한마음으로 물가 잡자” 尹정부 첫 고위당정… 뾰족한 대책은 없었다

    “한마음으로 물가 잡자” 尹정부 첫 고위당정… 뾰족한 대책은 없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6일 최근 급등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식품 분야와 관련한 물가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경제활성화·민생 안정을 위한 각종 규제개혁 법안과 기업 투자·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은 7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날 처음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는 앞으로 월 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물가 안정 대책을 비롯한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았다.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추경호 경제부총리·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핵심 의제는 ‘물가와 민생’이었다. 현 정권을 이끌어 가는 3대 축인 만큼 이 자리에서 결정되는 사안은 지체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 어떤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잘해 보자”며 결의를 다졌다. 당정은 긴급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와 물가안정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앞서 정부가 발표한 민생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기로 했다. 8월에는 추석민생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발표한다. 한 총리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은행의 물가상승 억제책과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제한’ 등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쓴소리를 쏟아 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의 힘으로는 여의도 앞 풀 한 포기도 옮길 수 없다. 부동산 세제 개편, 임대차 3법 개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정부가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책 과제로는 ‘공공비용 상승에 따른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고통 분담 요청’, ‘연금·노동·교육 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또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으로 할당관세 확대 등을 요청하는 한편 국무총리와 부총리가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서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부는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한마음’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원탁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들은 너도나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기대했던 특단의 물가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한 총리가 언급한 대책들은 이미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었고,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도 원론적인 수준을 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대책은 새로울 것이 없고, 기존 대책을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 ‘한마음’ 확인한 당정 “물가대책·취약계층 지원 추경 신속 집행”

    ‘한마음’ 확인한 당정 “물가대책·취약계층 지원 추경 신속 집행”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6일 최근 급등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식품 분야와 관련한 물가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경제활성화·민생 안정을 위한 각종 규제개혁 법안과 기업 투자·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은 7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날 처음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는 앞으로 월 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물가 안정 대책을 비롯한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았다.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추경호 경제부총리·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 핵심 의제는 ‘물가와 민생’이었다. 현 정권을 이끌어 가는 3대 축인 만큼 이 자리에서 결정되는 사안은 지체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 어떤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잘해 보자”며 결의를 다졌다. 당정은 긴급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와 물가안정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앞서 정부가 발표한 민생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기로 했다. 8월에는 추석민생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발표한다. 한 총리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은행의 물가상승 억제책과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제한’ 등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쓴소리를 쏟아 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의 힘으로는 여의도 앞 풀 한 포기도 옮길 수 없다. 부동산 세제 개편, 임대차 3법 개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정부가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책 과제로는 ‘공공비용 상승에 따른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고통 분담 요청’, ‘연금·노동·교육 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또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으로 할당관세 확대 등을 요청하는 한편 국무총리와 부총리가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서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부는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한마음’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원탁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들은 너도나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기대했던 특단의 물가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한 총리가 언급한 대책들은 이미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었고,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도 원론적인 수준을 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대책은 새로울 것이 없고, 기존 대책을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 문제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당사자가 앉아 있는 자린데 그런 얘기가 나오겠느냐”며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 尹정부 첫 고위 당정협의회… 물가·민생 안정 의지 ‘뿜뿜’

    尹정부 첫 고위 당정협의회… 물가·민생 안정 의지 ‘뿜뿜’

    6일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개최한 윤석열 정부 출범 첫 고위 당정협의회의 핵심 의제는 ‘물가와 민생’이었다. 현 정권을 이끌어 가는 3대 축인 만큼 이 자리에서 결정되는 사안은 지체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 어떤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잘해 보자”며 결의를 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가 경제를 (문재인 정부로부터) 인수를 받았든 간에 해결해야 하는 건 우리의 책임”이라면서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은행의 물가상승 억제책과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긴급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와 물가안정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앞서 정부가 발표한 민생 대책을 소개한 뒤 “이런 단기적인 민생 대책에 더해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과 생산성을 높이려면 규제 혁신, 제도 선진화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쓴소리를 10분간 쏟아 냈다. 이 대표는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중지가 별다른 설명 없이 폐기됐고,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는 국정과제에서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공정한 경쟁의 가치를 내세우려면 고른 기회를 만드는 것에 치중해야 하고, 당정이 힘을 합쳐 정책 수요층을 세밀하게 분석해 치열한 메시지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권성동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하려면 정부가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의 힘으로는 여의도 앞 풀 한 포기도 옮길 수 없다”면서 “부동산 세제 개편, 임대차 3법 개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정책 과제로 ‘공공비용 상승에 따른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고통 분담 요청’, ‘연금·노동·교육 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했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규제개혁 결과물을 내놔야 한다”고 정부 측에 요청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실도 경제 상황이 매우 힘들고 앞으로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 그런 비상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한마음’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원탁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들은 너도나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기대했던 뾰족한 수의 물가 대책은 없었다. 한 총리가 언급한 대책들은 이미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었고,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도 원론적인 수준을 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대책은 새로울 것이 없고, 기존 대책을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 소주성 설계자 홍장표 KDI 원장 사의… 입장문 전문

    소주성 설계자 홍장표 KDI 원장 사의… 입장문 전문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6일 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홍 원장을 지목하며 “바뀌어야 한다. 우리하고 너무 안 맞다”라고 말한 지 8일 만이다. 홍 원장은 ‘총리 말씀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국책연구기관이 정권의 입맛에 맞는 연구에만 몰두하고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법을 바꾸는 것이 순리”라고 직격했다. 다음은 홍장표 KDI 원장이 발표한 입장문 전문. 총리님 말씀에 대한 저의 생각한국개발연구원장 홍장표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한덕수 총리께서는 홍장표 KDI 원장은 소득주도성장의 설계자이니까 “우리랑 달라 같이 갈 수 없다, 바뀌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총리님의 말씀에 대한 저의 생각을 밝힙니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는 문재인 정부와는 다릅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3축으로 사람 중심의 포용경제를 지향하였습니다. 그중 소득주도성장정책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튼튼한 사회안전망, 사람에 대한 투자를 중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보완과 수정이 필요했습니다. 그 당시 총리께서는 소득주도성장정책에 대해 쓴소리와 함께 소중한 조언을 해주신 바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그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민간주도성장을 정책기조로 내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포스트 코로나19 대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표방한 민간주도성장은 감세와 규제완화를 핵심 축으로 한 이윤주도성장입니다. 대기업에는 감세 혜택을 주고 임금은 억제해서 이윤을 늘려줘야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지난 10년 전 이명박 정부 집권 초기에 표방한 ‘비즈니스 프렌들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당시 이명박 정부도 적절하지 않은 정책임을 경험하고 이후 정책기조를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으로 전면 전환하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민간주도성장은 현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하기에는 미흡하여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도 작년 의회 연설에서 “감세를 통한 낙수경제학은 작동한 적이 없다”라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정책은 생각이 다른 사람들 사이의 활발한 토론과 치열한 논쟁을 거치면서 올바른 방향을 찾아갑니다.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치열한 토론을 이끄는 것이 국책연구기관의 역할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총리께서 소중한 조언을 주셨지만, 이번에는 제가 KDI 원장으로서 조언을 드릴 차례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총리께서 정부와 국책연구기관 사이에 다름은 인정될 수 없고 저의 거취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은 연구의 자율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원장의 임기를 법률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책연구기관이 정권을 넘어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고 연구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4월, KDI가 개최한 국가미래전략 컨퍼런스에서 기조 강연을 맡으신 진념 전 부총리께서는 “KDI는 특정 정권의 연구원이 아니라 국민의 미래를 여는 연구원이 되어야 한다”고 일깨워 주셨습니다. 반면 국책 연구기관은 정권과 뜻을 같이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을 뵌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총리께서 연구의 중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법률의 취지와 달리, “같이 갈 수 없다, 바뀌어야 한다”고 하신 것은 연구의 중립성과 법 취지를 훼손시키는 부적절한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총리께서 저의 거취에 관해 언급하실 무렵, 감사원이 KDI에 통보한 이례적인 조치도 우려됩니다. 만약 총리께서 KDI와 국책연구기관이 정권의 입맛에 맞는 연구에만 몰두하고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국민의 동의를 구해 법을 바꾸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른 저의 의견에 총리께서 귀를 닫으시겠다면, 제가 KDI 원장으로 더 이상 남아 있을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권이 바뀌고 원장이 바뀐다고 해서, KDI와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보고서가 달라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원장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의 의견만 보고서에 담아라”. 제가 원장으로서 연구진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이기도 합니다. 제가 떠나더라도, KDI 연구진들은 국민을 바라보고 소신에 따라 흔들림 없이 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연구기관의 자율성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KDI와 국책연구기관들이 국민의 미래를 여는 연구원이 될 수 있습니다. 총리께서는 부디 다름을 인정하시고 연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셔서,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시길 소망한다는 말씀만 남길 따름입니다. <끝>
  • “집 나간 고객 찾습니다”…LG유플 ‘해지고객’에게 쓴소리 듣는다

    “집 나간 고객 찾습니다”…LG유플 ‘해지고객’에게 쓴소리 듣는다

    “유플러스를 떠난 고객님의 마음을 돌려라!” LG유플러스가 유튜브 콘텐츠 ‘캐치유 시즌2’를 통해 해지 고객의 목소리를 찾아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개그맨 이용진·이진호 콤비가 출연하는 캐치유 시즌2는 ‘집 나간 고객님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과거 유플러스 고객이었으나 현재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는 해지 고객을 만나 해지 사유를 들어보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내용의 웹예능이다. 유플러스 ‘찐고객’을 찾아다니던 시즌1을 180도 뒤집은 구성으로, 경쟁 통신사에 대한 언급도 그대로 노출된다. 지난달 29일 첫 번째 에피소드 ‘가족결합 할인이 아쉬워요’가 업로드됐고, 앞으로도 ‘멤버쉽 혜택이 아쉬워요’, ‘20대 전용 요금제 만들어주세요’ 등 총 5개 에피소드가 방영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에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차례로 올라온다. 이날 기준 조회수 8만회를 기록한 ‘가족결합 할인’편은 해지 고객 진정민씨가 소개됐다. 7명의 대가족인 진씨는 U+투게더 할인이 최대 5인까지만 가능한 점 등이 아쉬워서 유플러스를 해지하고 경쟁 통신사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에 LG유플러스 측 담당자들이 출연해 7인 가족을 4인과 3인으로 나눠 결합하면 월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씨는 “이런 혜택을 여태 몰랐다니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전략팀장은 “와이낫(Why Not)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의 솔직한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 국민의힘 ‘집안 싸움’에 “경제 어려운데 분통 터지는 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 국민의힘 ‘집안 싸움’에 “경제 어려운데 분통 터지는 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내분에 “경제도 어려운데 분통 터지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낮은 것에 대해서는 “무겁게 생각하고 또 겸허하고 긴장감을 느끼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가정을 꾸려가고, 자기 한 몸 앞가림하기도 어려워 숨이 턱턱 막히는 상황인데 그것과 동떨어진 일로 싸운다는 게 못마땅한 걸 넘어서 분통이 터지는 일”이라며 “저 자신도 매우 걱정스럽고 반성해야 하는 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정평가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겸허하고 진정성 있게 접근하지 않으면 언제든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움직일 수 있다”며 “이번 대선이 ‘0.73%포인트’라는 역대 대선 중 가장 근소한 차이로 끝났고, 국민이 서로 편이 나뉜 것이 역사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정권 초기 인사가 ‘검찰·특수통 인사’로 이뤄져 ‘국민통합’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도 “진지하게 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는 쓴소리나 불만의 소리도 다 소중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진지하게 듣고, 어떤 식으로 통합을 이뤄갈지는 대통령과 보좌하는 정무팀에서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차기 잠룡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자신이 ‘능력에 비해 뜨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경선과 대선 과정에서 경쟁자로 뛰었지만, 많은 것이 부족해 그런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국토부 장관으로서 현재 국민의 집 걱정을 해결하는 미션을 완수해야 (나에게도) 미래가 있다고 본다. 주거 안정과 국토부와 연관된 혁신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에 올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한 정책이라며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했다. 원 장관은 “이전 정부는 징벌적 세제와 내 집 마련조차도 막는 금융규제로 주택 수요를 억제하려고만 했다”며 “수요가 몰리는 도심 주택 공급은 외면하고, 수요·공급의 산물인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세금은 조세 정의에 맞게, 금융규제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모든 규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주택 250만호+α’ 공급과 관련해서는 “250만호라는 물량적 목표를 넘어 주택의 품질 제고와 함께 교통·교육 등 생활편의까지 고려하는 혁신적 주택 공급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공임대주택이 갖는 사회적 차별과 낙인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간 소셜믹스(사회적 융화)를 도모하고 임대주택과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다양한 주거 모델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수도권 억제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과거에는 수도권의 발전을 억제하고 수도권의 시설을 지방으로 강제로 이전해 수도권과 지방의 성장 격차를 줄이는 데 몰두했는데, 이런 방식의 획일적인 분산 정책은 결국 실패했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더욱 심화됐다”며 “앞으로는 도시 간, 지역 간 압축과 연결을 통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도시의 혁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에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모이는 성장거점 콤펙트 도시를 만들고, 이들 압축 도시를 광역교통망으로 촘촘하게 연결할 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한다는 것이다.  그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8월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통해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특히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신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성과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과거의 토목, 규제 일변도라는 국토부의 이미지를 가장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부처로 탈바꿈하는데 역량과 경험을 쏟아붓겠다”면서 “이런 정책의 성과들을 장관 재직기간 동안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 “처참하다” “여성들에게 미안” 美농구계도 낙태 판결 쓴소리

    “처참하다” “여성들에게 미안” 美농구계도 낙태 판결 쓴소리

    보수화된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 후 6개월(24주)까지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뒤집었다. 이에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건강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판결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프로 농구선수와 구단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번 판결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전설로 불리는 수 버드(42·시애틀 스톰)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 연방대법원 판결 후 여성의 임신중단을 법으로 금지하거나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州)를 표시한 트윗을 리트윗(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퍼 옴)한 후 “처참하다”(Gutted)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버드는 파이널(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를 달성하고 올스타에 13회, 올 WNBA팀(최고선수 5인)에 8회 선정된 스타 선수다.WNBA팀들도 행동에 나섰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우리의 몸, 우리의 미래, 우리의 임신중절’이라는 글자가 적힌 셔츠를 입고 훈련했다. 일부 미국남자프로농구(NBA) 선수들도 반대 행동에 동참했다. 2019~20시즌 신인상과 2021~22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자 모란트(22·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우리는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현역 시절 파이널 우승을 세 차례 하고 파이널 MVP에 1회, 올스타에 13차례 뽑힌 드웨인 웨이드(40)도 27일 트위터에 “여성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WNBA와 NBA는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린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우린 젠더와 건강 형평성을 계속 옹호하고, 직원들이 재생산 건강과 관련한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장제원 포럼 열자… 이준석 빼고 친윤 60명 총집합 “의총 같았다”

    장제원 포럼 열자… 이준석 빼고 친윤 60명 총집합 “의총 같았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있는 당내 의원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의 27일 오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초청 특강에 의원 약 6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정작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는 40여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강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 등 다른 윤핵관들과 김정재·박성중·박수영·배현진·임이자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의원들이 많이 오는 바람에 “의원총회 같다”는 말이 나왔고, 참석자를 호명하는 데만 5분이 소요됐다. 윤핵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바로 옆 회의실에서 열린 조경태 의원 행사에 참석했지만 특강에는 오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혁신의 길을 묻다’는 주제의 특강에서 “국민의힘은 원래 뿌리가 대통령 정당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소속된 많은 의원은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서 사는 집단 아닌가.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선거에서 국민의 의사를 확인했으면 그에 따라 정당이 반응을 보내야 다음에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지,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지나갈 것 같으면 그 정당은 희망이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날 포럼에는 회원이 아닌 안철수 의원도 참석해 축사까지 했다. 안 의원은 축사에서 김 전 위원장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안 의원이 친윤계와 손을 잡고 차기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그러나 장 의원은 친윤계 세력화 가능성과 안 의원과의 연대설을 부인했다. 장 의원은 강연 뒤 기자들과 만나 “미래혁신포럼은 20대 국회에서 시작됐고 21대 국회에 제가 이어받아 새로운 멤버와 출범했다”며 “서른몇 분이 원래 회원이었고 추가로 열몇 분 정도 가입한 것으로 안다. 안 의원이 가입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의총에 참석자가 저조하자 권 원내대표는 “참석 인원이 오전에 했던 초청 강연회보다 적고, (지난 22일)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아침 모임보다도 적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준석의 혁신위원회’도 이날 첫 회의에 15명 전원 참석했지만 김빠진 모습이었다. 조해진 부위원장은 “선거 이후 당의 모습은 책임 있는 집권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며 “민생은 숨을 허덕이고 국정 현장은 3중, 4중의 파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매일같이 볼썽사나운 저급한 뉴스를 생산하면서 딴 세상에 사는 집권당의 모습으로 국민들이 혀를 차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 경찰국 신설에 반발, 경찰청장 직 던졌지만…“힘없는 경찰” ‘댓글 삭제’ 릴레이도

    경찰국 신설에 반발, 경찰청장 직 던졌지만…“힘없는 경찰” ‘댓글 삭제’ 릴레이도

    때 놓친 사의표명에 댓글 썼다 지워조주은 기획관, 국장급 첫 게시글“경찰조직 위해 외부에 목소리 내겠다”전국 직협 “경찰국 신설 철회하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국 신설 등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의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경찰 일선에서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행안부 방침에 반대하며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반응이 엇갈렸다.27일 경찰 내부망에는 김 청장의 입장문에 댓글을 썼다 지우는 ‘댓글 삭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등 경찰 통제 방안에 대한 반발로 김 청장이 사의 표명까지 했으나 결국 통제안이 실현되는 데 대한 항의의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 7분쯤 게시판에는 김 청장의 사의 표명 입장문이 올라왔다. 이어 댓글 수십 개가 달렸으나 잠시 뒤 댓글은 작성자에 의해 모두 삭제됐다. 한 경찰관은 “이왕 이렇게 나가시는 거 제대로 쓴소리 좀 하고 나가시지”라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 때에도 공지된 아래에 2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가 작성자 본인에 의해 삭제되는 ‘댓글 삭제’ 릴레이가 이어졌다.현 지휘부가 경찰의 목소리를 더 내야 한다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인천 지역의 한 경찰관은 “1987년에 입문해 치안본부 시절 시청에서 주는 월급도 받아봤다”면서 “김 청장의 사의 표명을 듣고 다시 한번 힘없는 경찰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청장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맞부딪혀 싸우다가 힘에 겨워 마지막 선택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이제는 새 청장과 지휘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경찰국 신설이 철회되지 않으면 과감하게 청장 직을 못하겠다고 결단을 내려 달라”며 “13만 모든 경찰도 사표 낼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경찰청 국장급으로는 처음으로 조주은 경찰청 여성청소년안전기획관도 글을 올렸다. 여성학 분야 전문가인 조 기획관은 국회입법조사처, 여성가족부에서 근무하다 2019년 개방직으로 경찰청에 들어왔다. 조 기획관은 “청장님께서 남은 임기를 채우시며 13만 경찰조직을 대표해서 경찰의 자존심을 세워 주시길 기대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새 지휘부와 함께 경찰의 독립성과 사명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면서 “참다 참다 아니다 싶으면 경찰 조직의 발전을 위해 지휘부를 향해, 외부에 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는 경찰 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18개 전국 시도경찰 직협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중립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행안부 경찰국 부활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경찰 견제가 필요하다면 국가 경찰위원회 실질화 등 민주적인 통제 방법을 강구하고 경찰청장을 장관으로 격상해 독립성을 강화하라”고 주장했다. 안성주 울산경찰청 직협 회장은 행안부 장관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행안부 장관님,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제발 그 강을 건너지 말았으면 한다”며 “전국 곳곳 14만 명의 경찰이 모두가 하나가 된 마음으로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경찰독립선언문’에서 “경찰국 설치 의도는 권력 장악을 통한 유신정권으로의 회귀를 실행하는 것으로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결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경찰의 임무는 어느 정치세력 하에서도 영향권 밖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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