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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포 서울 편입’ 반대한 유정복 시장에 쓴소리… “당내 부글부글”

    與, ‘김포 서울 편입’ 반대한 유정복 시장에 쓴소리… “당내 부글부글”

    국민의힘은 7일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유정복 인천시장과 관련, “유감스럽다”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시장에 대해 “당내 의원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며 “깊이 있게 고민하고 하신 말씀인지 유감스럽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포에서 5호선 (연장과) 관련해 굉장히 힘들어하는데 결국 확정이 안된 건 서부 검단역을 2~3개 더해달라고 이러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유 시장의 발언에 대해 “김포를 인천에 편입하자는 주장 같다”며 “김포시민들이 원하는 바인지 챙겨보시라. 정말 김포시민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면 5호선 노선도 전향적으로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 인요한, “환자는 서울에” 이준석에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 반박

    인요한, “환자는 서울에” 이준석에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 반박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마음 아픈 사람은 부산에 있고,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는데, 인 위원장도 같은 비유를 활용해서 부산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 이 전 대표를 ‘환자’라고 비판한 것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 5일 밤 KBS에 출연해 “제가 의사인데, 환자는 서울에 있는 게 아니고 마음 아픈 사람은 부산에 있다.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라고 말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같은 날 MBN 인터뷰에서도 “내가 의사이기 때문에 환자는 훨씬 더 잘 안다”며 “국민의힘은 좋은 당이고 많이 변했다. 조금 더 변화하고 과감히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경성대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거부로 개별적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 전 대표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인 위원장에 “내가 환자인가”라고 물으며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가서 그와 이야기하라.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금의 정치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 이상 국민의힘 당내 혁신은 큰 의미가 없고 내년 총선에서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다. 그러나 인 위원장은 KBS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국회에 나와서 연설하면서 방법론이 많이 변한 것 같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대통령실에 대한 쓴소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도 “(윤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올 것”이라며 “바닥 민생, 청년을 챙기고 잘 소화시켜서 그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시사에 대해서도 “본인을 위한 일도 아니고 국민의힘을 위한 일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지난 3일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과 당 지도부, 중진 의원들이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라고 권고한 것에 대해서는 “결단을 내려서, 용기를 내려서 당을 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도 살려야 한다”고 당사자들의 수용을 촉구했다. 끝으로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만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그는 “좀 만나서 얘기 좀 하자. 얘기 좀 들어주고, 위로할 것 있으면 위로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 “머리 짧다고 폭행이라니”…‘숏컷’ 인증샷으로 맞서는 여성들

    “머리 짧다고 폭행이라니”…‘숏컷’ 인증샷으로 맞서는 여성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여성이 머리카락이 짧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여성 숏컷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6일 엑스(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여성_숏컷_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짧은 머리스타일을 인증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 숏컷 인증샷 캠페인은 지난 4일 편의점아르바이트생이 숏컷을 이유로 무차별 폭행당한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일부 여성들이 이에 분노하면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숏컷 인증샷을 올린 여성들은 “머리카락은 그저 머리카락일 뿐”, “각자 본인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 타인의 머리 길이가 뭔 상관인가요?”, “오늘은 머리 짧으면 페미였고 내일은 화장 안하면 페미일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S에서 벌어지는 숏컷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올림픽 첫 출전 3관왕이라는 역대급 신기록을 세운 안산 선수에게 일부 남성들은 페미니스트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안산 선수가 숏컷을 했고, 여대를 나왔으며 SNS에서 ‘웅앵웅’ ‘오조오억’의 표현을 썼다는 것이 이유였다. 선수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 이어지자 신체심리학자 한지영씨는 자신의 SNS에 ‘여성_숏컷_캠페인’이라는 해시태그를 제안하면서 “스포츠 선수에게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왜 머리를 자르나요?’, ‘혹시 페미인가요?’ 등의 몰상식한 질문들이 이어지고 있다. 더 많은 숏컷 여성들이 무대에 서고 가시화 되어야겠다”고 썼다. 이에 유명인들도 응원에 나서며 힘을 실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과거 숏컷 사진을 올리며 “페미 같은 모습이란 건 없다. 우리는 허락받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같은 당 심상정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그 단호한 눈빛으로 세상의 모든 편견을 뚫어버리라”며 “안산 선수의 당당한 숏컷 라인에 함께 서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정만식은 “안산 선수 짧은 머리 뭐. 악플? 진짜인가 찾아봤더니. 아 ×××들 진짜네. 왜 유도 남녀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아무 말 없어. 그건 맞을까 봐 못하지?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좀 보렴”라며 분노했다. 방송인 홍석천도 “우리는 활의 민족인가 종목마다 10점을 쏘아대며 금을 따내는 우리선수들 박수치고 응원하고 울어도 본다. 세상 멋지고 아름다운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고 또 위대하다. 머리 길이로 뭐라뭐라하는 것들. 내 앞에서 머리카락 길이 얘기하면 혼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외에도 배우 구혜선, 방송인 김경란, 김수민 전 아나운서 등은 잇따라 숏컷 사진을 올리며 힘을 실었다. 외신도 한국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주목했다. 미국 폭스뉴스와 프랑스 AFP통신, 독일 슈피겔 등 주요 언론은 ‘한국의 금메달리스트가 머리 길이 때문에 온라인의 안티페미니즘 운동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며 보도했다. BBC 서울 주재 특파원인 로라 비커는 자신의 SNS에 ‘20대 한국 남성의 58.6%가 페미니즘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는 내용의 통계를 인용하며 “한국에서는 어떤 이유인지 ‘페미니즘’이 더러운 단어가 됐다”면서 “한국이 성평등 문제와 씨름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경남 진주경찰서는 특수상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밤 12시 10분쯤 진주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아르바이트 B씨를 향해 “여성이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면서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폭행을 말리려던 50대 손님 C씨도 여러 차례 폭행했고, 가게에 비치된 의자로 가격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귀 부위를 다치고 염좌와 인대 손상의 피해를 입었다. 50대 손님 C씨는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 이준석 “변화 없으면 탈당” 신당 시사… 인요한 “끝까지 안고 갈 것”

    이준석 “변화 없으면 탈당” 신당 시사… 인요한 “끝까지 안고 갈 것”

    부산을 찾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문전박대했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민의힘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을 경우 12월 후반 탈당하겠다”며 신당 창당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그간 탈당 후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해 왔지만 구체적인 시점까지 밝힌 건 처음이다. 반면 인 위원장은 끝까지 이 전 대표를 끌어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당을 창당한다면 핵심적 가치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는 진보까지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본체가 바뀌지 않았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에 홍범도 장군 흉상이라도 제자리에 복귀됐느냐”고 비판했다. 또 지난 1일 거대 양당의 접점으로 평가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와도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인 위원장에 대해서는 “진정성이 의심된다. 유승민 전 대표를 만나고 와서도 ‘코리안 젠틀맨’이라고만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만나는 행위에만 의미를 뒀다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12월 27일’에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은 그가 2011년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한 날이다. 이 전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겨냥한 ‘위성정당’을 만들 가능성도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부산 경성대에서 연 토크콘서트에 인 위원장이 깜짝 방문해 첫 줄에 앉아 자신의 얘기를 경청했음에도 인 위원장을 영어 이름인 ‘미스터 린턴’으로 부르며 영어로 응대했다. 이 전 대표는 “여기서 내가 환자인가.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반면 인 위원장은 이날 MBN 인터뷰에서 “신당 발표하는 날까지 안으려고 노력하겠다. 내가 이번에는 실패했는데 또 만나서 풀어야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또 KBS에 출연해 “본인을 위한 일도 아니고 국민의힘을 위한 일도 아니고 분열”이라며 “만나서 이야기를 다 들어 주고, 위로도 할 거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 쓴소리를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혁신은 민생”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을 환자에 빗댄 것에 대해선 “제가 의사인데 마음 아픈 사람이 부산에 있고,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인 것 같다”고 반박했다.
  • 인요한 “대통령 사랑하면 험지 나오고 못 하면 포기해라”

    인요한 “대통령 사랑하면 험지 나오고 못 하면 포기해라”

    “대통령 지지하며 희생하자는 말”“중진이라는 말만 써도 누군지 다알아”“대통령에 ‘노’ 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3일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말 대통령을 사랑하면 험지에 나와서 (하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해라. 못 하겠으면 내려놓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2호 혁신안’을 발표한 직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하면 희생하자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사람 세계에서 제일 똑똑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안다”며 “꼭 가야 할 길을 새삼스럽게 얘기하고 분위기를 만들어서 거기로 가게끔 하는 게 우리 임무”라고 주장했다.인 위원장은 “(지도부와) 솔직히 의논 별로 안 했지만, 모두가 가야 할 길을 다 안다”며 “한국말로 ‘공개된 비밀’이다. 계백 장군처럼 시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진’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중진이라는 말을 써도 다 누군지 안다”고만 했다. 인 위원장은 ‘김기현 2기 체제’ 지도부의 수용 여부에 대해 “그럼. 얼마나 빨리할지 몰라도 6주 안에 ‘나 수도권 어디 나가겠다’(라는 지도부가 있을 것)”이라며 “지켜봅시다. ‘용기를 가져라’ 말하고 싶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늘 제가 듣기로 지도부하고 대통령이 만난다고 하는데 아마 핫 이슈가 될 것”이라며 “‘뭔가 던져놔야’ 그런 말 있죠? 울고 싶을 때 뺨 한 번 때려라. 아마 뺨을 확실히 때렸다. 이제 가서 울고 대화를 나누고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또 “이철우 경북지사가 얼마 전에 전화 와서 경북인데도 ‘동생, 흔들어 놓은 거 아주 잘한 거야. 더 흔들어. 흔들어야 변해’라고 했고 거기서 힘을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인 위원장은 영남 중진이 빠진 자리를 친윤, 검사 출신들이 채우는 것 아니냐는 당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그것은 스스로 죽는 거다. 이상한 약을 먹고 죽는 것”이라며 “그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 위원장은 ‘2호 혁신안’으로 검토한다고 했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가 발표에서 빠진 데 대해선 “많이 토론했는데 워낙 토론이 길어졌고 그것을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반반으로 정확히 나뉘었다. 그래서 우리가 차후로 미뤘고, 끝난 게 아니다”라며 “다음에 선거에 관한 것을 다룰 때 다시 한번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인 위원장은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 등 여당에서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문화가 유교 문화로 굉장히 수직적이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이고 엄청 발전한 나라인데, 대통령께 ‘노’ 할 수 있는, 아니면 대통령은 ‘노’ 하는데 ‘예스입니다’라고 당 대표나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아니다. 소통, 이미지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대통령은 이미 변하고 있다. 국회 연설을 보고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친윤 실세로 꼽히는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된 데에는 “그 사람이 경남, 경북이 아닌 강원도 사람이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尹 오만·독선 제동” 박지현 ‘송파을 출마’ 선언…배현진과 붙나

    “尹 오만·독선 제동” 박지현 ‘송파을 출마’ 선언…배현진과 붙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오픈채팅방 ‘박지현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에서 “민주당 확장에 도움을 주고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멈추게 하고 싶어 결심하게 됐다”며 출마 이유를 전했다.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시절 또 지역 곳곳을 돌며 만났던 시민들과 약속했다. 정치를 바로잡고, 소외된 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고”라며 “총선을 앞두고 긴 시간 고민이 많았지만 한가지는 분명했다. 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까지 정치를 할 것이라는 저의 소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구 고민도 많았지만 세 가지 기준을 세웠다”며 ▲제가 출마함으로써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 ▲윤석열 정권의 교만함에 철퇴를 내린다는 의미를 줄 수 있는 곳 ▲기꺼이 변화에 선택해 줄 주민들이 있는 곳 등을 언급한 뒤 “그곳이 송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N번방으로부터 수많은 피해자와 여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며 “여기저기 줄 서는 것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니라, 올바르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을 한 번 더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비대위원장 박지현이 아닌, 정치인 박지현의 모습으로 지역에서 곧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KBS에 출연해 지난 9월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장 방문 때 눈물을 흘린 사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 뒤 이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하고도 다시 찾아가 우는 모습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공천받으려고 쇼한다”는 비판이 나왔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를) 딱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났다. 당 대표가 수척해져서 그러고 있는데 눈물이 나는 건 당연한 모습이 아닐까. 다들 그렇게 눈앞에서 보면 눈물이 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비명’ ‘친명’ 프레임으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굳이 말한다면 저는 ‘무조건 혁신을 해야 한다’는 파”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파을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은 송기호 변호사가 맡고 있다.
  • 이상돈, 이준석에게 쓴소리… “김종인에게 ‘수틀리면 못 하겠다’ 배운 듯”

    이상돈, 이준석에게 쓴소리… “김종인에게 ‘수틀리면 못 하겠다’ 배운 듯”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쓴소리했다. 이 전 대표가 멘토로 삼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수틀리면 못 하겠다’는 걸 배운 것 같다고 비판했다. 2011년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시절 이 전 대표, 김 전 위원장과 함께 비대위원으로 일했던 이 명예교수는 1일 KBS라디오 ‘배종찬의 시사본부’에서 이 전 대표가 “박근혜 비대위 때 이상돈 교수로부터 많이 배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김종인 박사한테 배운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나에게서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명예교수는 “김종인 박사에겐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김 박사 패턴은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 하다가 수틀리면 나중에 ‘못 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한 번은 통했는데 두 번째는 안 통했다”며 “이 전 대표가 두 번째는 안 통한다는 교훈을 배워야 했는데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진보, 보수를 넘나들며 박근혜·문재인·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킹메이커’로 통했지만, 후보가 자기 뜻에 맞지 않는다고 ‘사퇴 카드’로 국면 전환을 시도한 적이 여러 차례 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선후보와 경제민주화를 놓고 갈등을 겪자, 대선을 한 달 정도 남기고 대선 캠프에서 본인이 맡고 있던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혀 캠프 전체에 충격을 줬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의해 영입된 직후 ‘비례대표 1번 셀프공천’, 이해찬·정청래 공천 배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을 두고 오랜 시간 친문 진영과 갈등하다 결국 민주당을 탈당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지만, 이른바 ‘3김’(김종인·김한길·김병준) 간의 역할 분담을 놓고 갈등을 겪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슬림화를 내세워 김 전 위원장과 결별했다. 이런 과정 때문에 이 명예교수는 “(이 전 대표가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가 두 번째 그렇게 하다가 그냥 어긋난 것 아니냐?”고 했다. 이 명예교수의 지적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 전 대표가 이른바 ‘윤핵관’ 문제, 조수진 의원과의 갈등에 따른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사퇴 등 윤석열 대선 캠프와 충돌한 사건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진행자가 “이준석 전 대표에게 어떤 조언을 해 줄 것이냐?”고 하자 이 교수는 “조언이고 뭐고 (할 것 없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하고 선을 넘었다”며 “신당 창당을 해서 지역구는 어려울지라도 비례대표 한두 석을 기도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이날 김 전 위원장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김 전 위원장과 약 30분간 면담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까지 상황에 관한 얘기를 드렸고 항상 저한테 많은 조언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 같은 시점에서는 어떤 사람을 만나봐라, 어떤 사람과 주로 상의해라, 말을 주시고 저도 공유하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항상 어떤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에 자문하고 상의를 드리는 분이니까 그런 과정의 일환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워낙 정치 상황 자체가 엄중하다 보니 모든 상황을 열어놓고 상의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누군지 묻는 말에 “미리 얘기하는 건 실례”라며 “원래 김 위원장이 폭넓은 인사와 교류하기 때문에 저도 들으면서 정말 훌륭한 분들이구나 하는 분들이라서 예를 갖춰서 만나볼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행동에 대해) 김 전 위원장과 정확한 일정을 상의하지는 않았고 비슷하게 생각하시는지 항상 의견이 일치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 5000억 투자한다더니...김해 NHN데이터센터 건립 무산

    5000억 투자한다더니...김해 NHN데이터센터 건립 무산

    인터넷 기업 NHN㈜과 현대산업개발이 5000억원을 들여 추진하려던 경남 김해시 NHN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인터넷 기업 NHN은 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축시장 위축과 투자환경 악화라는 외부 변화요인에 따라 김해 데이터센터 건축 사업 추진이 더 이상 어렵다는 판단으로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 측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며 “글로벌 경기변동 여파로 국내 건설원자재·인건비 폭등 그리고 금융환경이 급변하게 됐고 이는 이번 사업에도영향을 미쳐 애초 계획한 개발사업 진행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무산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NHN과 현대산업개발은 사업 터를 매입해 놓고도 공사비 분담, 공사 기간 등에서 이견을 보였고, 그 여파로 공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중단됐다. 이 사업은 NHN과 현대산업개발이 약 5000억원을 투자해 김해 부원동 3만 867㎡(약 9337평) 터에 데이터센터와 아파트 800여 가구를 짓는 게 골자였다. 사업은 NHN이 경남도에 ICT 사업을 요청해서 물꼬를 텄다. 경남도는 제안을 받아들여 도내 각 시군에 공문을 보냈고, 김해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NHN은 김해 부원지구를 사업 터로 정해 2020년 6월 4개(경남도, 김해시, NHN, 현대산업개발) 기관이 투자 협약을 했다. 2021년 8월 김해시는 부원동 564-1번지 일대를 녹지에서 상업지역으로 바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도시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는 지정됐다. 시는 또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 주상복합아파트(아파트 681가구·오피스텔 140실) 건축허가를 내줬다. 사업이 순조로웠다면 2024년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 완공되고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그 이후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물거품이 됐다. 김해시는 “2022년 9월부터 사업을 정상화하고자 총 19차례에 걸쳐 NHN, 현대산업개발과 회의를 했다. 보조금 지원 제안, 공사 기간 단축 방안 등을 제시했고 한국농어촌공사 등 외부기관 협의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투자주체가 사업을 포기한 상황에서 계획대로 사업추진 요구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원지구는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지구인 만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하여는 상당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양한 의견을 들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 무산에 지역에서는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기대 심리만 부풀려놓고 경기가 나빠지자 슬며시 발을 빼는 행태를 보인다’며 쓴소리도 나온다. 두 회사가 사업 약속을 파기해도 책임을 묻거나 행정 조치를 할 수도 없어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이어질 전망이다.
  • 尹, 시정연설 관례 깨고 野대표 먼저 호명… 시종일관 ‘협치 시그널’

    尹, 시정연설 관례 깨고 野대표 먼저 호명… 시종일관 ‘협치 시그널’

    尹, 민주 의원들과 연설 전후 악수이재명 “정책·예산 대전환 당부”尹·李 서로 웃으며 총 3차례 악수홍익표 “실제 변할지는 지켜봐야”野 적극 재정 주문 땐 尹도 ‘끄덕’정례 만남 제안엔 “저녁 모실 것”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대화를 나눠 여야 협치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한껏 몸을 낮춰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 데 이어 시정연설에서도 이 대표를 먼저 호명하고 야당과의 스킨십에 신경 쓰는 등 연속적으로 ‘협치 시그널’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9시 42분부터 15분간 진행된 5부 요인·여야 지도부 사전환담 모두 발언에서 “여야와 정부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민생 해결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부탁한 뒤 “우리 (정부)도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 현장을 파고들어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올해 예산 심사와 관련해서는 야당은 물론 여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내년 예산을 편성한 정부에 대해 여당이 쓴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시정연설 종료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에게 우리 현장의 민생과 경제가 너무 어렵고 정부 각 부처가 현장에 천착하며 정책·예산에 있어서 대대적 전환을 해 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영수회담·3자 회동에 대해 논의했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잘 듣고 노력해 보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했다”며 “실제 변화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도 국회를 향한 ‘협치 시그널’을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하며 김 의장 등 국회의장단을 호명하고 이어 이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순으로 이름을 불렀다. 통상 여야 순으로 호명하는 관례를 깬 것으로 예산안 및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민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단상으로 이동하면서 통로 쪽 자리에 앉아 있는 민주당 의원들과 악수했고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다가오자 일어선 뒤 웃으며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에도 6분가량 여야 의원들과 다시 악수했다. 윤 대통령이 회의장을 나서려 할 때 이 대표가 다시 악수를 청해 두 사람은 이날 사전환담을 포함해 세 차례 악수를 나눴다.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김 의장 및 여야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단과의 간담회에서도 협치 메시지는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국회는 세 번째 왔지만, 우리 상임위원장들과 다 같이 있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정부의 국정 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 이런 것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운용 필요성을 지적하자 윤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 “위원장님들의 소중한 말씀을 참모들이 다 메모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이 또 “이런 만남을 정례화하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윤 대통령은 “저녁을 모시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오찬에서 “오늘 국회에 와서 의원님들과 많은 얘기를 하게 돼 취임 이후로 가장 편안하고 기쁜 날”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 여야 간 대화 복원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극한 대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우세하다. 야당은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 노란봉투법·방송3법 처리, 민생예산 복원 강행을 예고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앞으로 정부·여당이 하기에 달려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윤 대통령 “오랜만입니다” 악수…이 대표는 ‘옅은 미소’만

    윤 대통령 “오랜만입니다” 악수…이 대표는 ‘옅은 미소’만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가진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 사전환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마주했다. 이날 환담은 현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사실상 처음 대면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여서 관심이 모아졌다. 그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부 기념식 등에서 마주쳤지만 짧게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였다. 지난해에는 민주당이 야권에 대한 전방위 수사·감사 등에 반발해 시정연설 자체를 ‘보이콧’하면서 당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사전환담도 이뤄지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쯤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 접견실에 들어섰다. 접견실에서 윤 대통령은 미리 대기 중이던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 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하며 짧게 악수했다. 이 대표는 옅은 미소를 지었지만 따로 답을 하진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환담장에 들어서기 13분 전인 오전 9시 29분쯤 미리 도착한 상태였다.5분 뒤 입장한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상당 기간 (단식으로) 무리를 (했으니) 사후관리를 잘해야 한다. 단식하면 본인도 그렇지만 가족들이 더 애가 탄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고개만 끄덕였다. 윤 대통령은 환담 모두발언에서 “자리를 만들어준 의장님께 감사하다”면서 “여야, 정부가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저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 많은데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예산안을 편성한 입장에서 국회가 요청하는 자료를 충실하게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김진표 국회의장은 “내가 국회의장이 되고 나서 이렇게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 또 5부 요인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정치권이 여야를 떠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문제 해결이라는 특단의 각오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는 본격적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다”며 “올해 예산심사 과정에선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여당이 때로는 예산을 편성한 정부에 대해 쓴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대통령과 국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예산안이 적기에 준비될 수 있다. 여당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사전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환담에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민생 문제와 관련해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담에는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자리했다. 5부 요인 중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외 순방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 관련 얘기를 대통령이 했고, 이재명 대표도 민생이 매우 어려우니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듣고 민생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얘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사전환담을 마치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에게 세 가지 당부를 했다”며 “먼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꼭 만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존중해달라고도 했다. 그간 대통령 거부권을 너무 많이 썼다. 이제는 더 이상의 거부권은 안 된다고 했다”며 “또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의 협치·소통의 장이 될 일상적 논의 테이블을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이 대표와 악수를 나눴고, 시정연설을 마치고 퇴장할 때도 이 대표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 혁신위 ‘脫영남’ 띄우자… 與 수도권 원외 ‘쓴소리’

    혁신위 ‘脫영남’ 띄우자… 與 수도권 원외 ‘쓴소리’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선(先)통합 후(後)혁신, 탈(脫)영남’ 노선에 국민의힘이 뒤숭숭하다. ‘탈영남’도 필요하지만 고질적 병폐인 대통령실과의 ‘수직적 당정 관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 위원장이 띄운 ‘영남 중진 수도권 차출론’을 놓고도 수도권 원외위원장과 영남 현역 의원들이 반발했다. 인 위원장 등 혁신위가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민심, 국민의힘 원외위원장한테 듣는다’ 간담회에선 당정 관계를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김용남 전 경기 수원병 당협위원장은 “왜곡된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떠나 버린 민심을 되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고 이날 간담회를 주선한 하태경 의원도 “수직적 당정 관계는 굉장히 아픈 부분이고 지적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혁신위에서 언급이 없는데 앞으로 반드시 짚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상찬 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은 “영남에서 끌려와서 할 수 없이 나오면 표를 주느냐. 수도권 유권자들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영남 차출론’을 비판했다.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영남권 의원들은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는 인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은 “본인은 농담이라고 했지만 대구경북(TK) 시도민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면서 “TK는 대한민국 자유 우파를 지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뒷전을 얘기하는 건 마치 잡아 놓은 고기 취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이 수도권 차출 대상으로 언급한 김기현 대표는 의총 직후 “아직 제안이 온 바 없기 때문에 오면 그때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광주를 찾은 인 위원장은 5·18 추모탑과 행방불명자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방명록에는 ‘광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완성해 가고 있읍(습)니다’라고 썼다. 인 위원장은 수직적 당정 관계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대통령은 나라를 이끄는 사람인데 거기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당대표도 당을 끄는 분이다. 월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남 중진 차출론에 대해선 “영남의 경쟁력 있는 의원들이 서울에 와서 도왔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름을 거명한 것도 없고 더 큰 의미도, 더 작은 의미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 들끓는 與 “당정관계 왜 말 못해·영남 차출? 수도권유권자 바보아냐”

    들끓는 與 “당정관계 왜 말 못해·영남 차출? 수도권유권자 바보아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선(先)통합 후(後)혁신, 탈(脫)영남’ 노선에 국민의힘이 뒤숭숭하다. ‘탈영남’도 필요하지만 고질적 병폐인 대통령실과의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지적이 수도권 여론에 민감한 원외위원장들에게서 쏟아졌다. 인 위원장이 띄운 ‘영남 중진 수도권 차출론’을 놓고는 수도권 원외위원장과 영남 현역의원들이 반발했다.인 위원장 등 혁신위가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민심, 국민의힘 원외 위원장한테 듣는다’ 간담회에선 당정관계를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김용남 전 경기 수원병 당협위원장(19대 의원)은 “왜곡된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에 책임 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떠나버린 민심을 되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고 이날 간담회를 주선한 하태경 의원도 “수직적 당정 관계는 굉장히 아픈 부분이고 지적되어야 하는 부분”이라며 “혁신위에서 언급이 없는데 반드시 짚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상찬 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은 “영남에서 끌려와서 할 수 없이 나오면 표를 주냐. 수도권 유권자들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인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은 의총이 끝난 뒤 “본인은 농담이라고 했지만 대구·경북(TK) 시도민에게는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면서 “TK는 대한민국 자유 우파를 지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압도적이다. 뒷전을 얘기하는 건 마치 잡아놓은 고기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영남권 의원은 통화에서 “혁신위가 징계 일괄 해제, 영남 차출 등 마구잡이로 안을 던지니까 더 혼란이 오고 있다”고 했다. 인 위원장이 수도권 차출 대상으로 언급한 김기현 대표는 의총 이후 “아직 제안이 온 바 없기 때문에 오면 그때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광주를 찾은 인 위원장은 5·18 추모탑과 행방불명자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방명록에는 ‘광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완성해가고 있읍(습)니다’라고 썼다. 인 위원장은 수직적 당정관계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대통령은 나라를 이끄는 사람인데 거기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당 대표도 당을 끄는 분이다. 월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남 중진 차출론에 대해선 “영남의 경쟁력 있는 의원들이 서울에 와서 도왔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름을 거명한 것도 없고, 더 큰 의미도, 더 작은 의미도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민생 간담회를 위해 경기 김포를 찾은 김 대표는 “서울과 경계하고 있는 상당수 도시는 출퇴근을 서울로 가는 등 서울 생활권”이라며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여기는 생지옥”…유엔 구호 창고 터는 가자 주민들

    [포착] “여기는 생지옥”…유엔 구호 창고 터는 가자 주민들

    이스라엘군이 연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강도를 높이며 사실상 지상전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는 그야말로 생지옥이 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등 외신은 절망에 빠진 수천 여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유엔의 구호창고마저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이집트에서 오는 인도주의 식량 등 기본 생존 물품을 보관하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창고는 몰려든 가자지구 주민들에 의해 습격당했다. 부족하지만 그나마 가자지구 주민들의 생명줄이 되고있는 구호품 마저 약탈의 대상이 된 것.UNRWA 토마스 화이트 국장은 "주말 사이 UNRWA 창고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습격당해 밀가루와 위생용품 등이 약탈당했다"면서 "이는 가자지구의 공공질서 붕괴와 절망감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겁을 먹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면서 "전화와 인터넷 통신 회선까지 끊어지면서 긴장과 두려움이 더욱 심해졌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UNRWA는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수십만 명의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는데 그 양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스라엘이 이집트로부터 들어오는 구호품의 극히 일부만 통과를 허용해주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3주째 이어지면서 현재 이곳은 물과 연료, 의료장비, 전기 등이 모두 바닥을 드러내며 그야말로 하루하루 지옥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병원에는 700개 병상의 수용 규모를 훨씬 넘어서 6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일시에 발생하면서 병원과 영안실이 시신을 안치할 공간도 없으며 심지어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이에대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먼저 하마스를 향해 “끔찍한 공격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는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목격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피할 데가 없는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생존에 필요한 식량과 물, 피난처, 의료서비스의 접근이 차단된 채 끊임없는 폭격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 “中, 리커창 추모열기 막는 듯…제2 톈안먼사태 우려”

    “中, 리커창 추모열기 막는 듯…제2 톈안먼사태 우려”

    중국 정부가 지난 27일 별세한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를 애도를 막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에 대한 추모 움직임이 ‘제2의 톈안먼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장기 집권과 경제 침체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 지도부에 수 차례 쓴소리를 한 리 전 총리의 사망이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 중국어판은 “리 전 총리의 별세가 ‘제2 톈안먼 사태’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자 당국이 추모 분위기 확산을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역사적으로 중국 지도자의 사망이 대규모 시위로 번진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1976년 저우언라이 당시 총리가 사망하자 청년층을 중심으로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을 비판하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1989년 4월 개혁 성향의 후야오방 당시 공산당 총서기가 중난하이에서 소집된 중앙정치국 회의에 참석했다가 심장병 발작으로 돌연사하자 학생과 시민이 톈안먼 광장에 모여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생겨났고 이는 6월 민주화운동으로 번졌다. 지난해 11월 말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사망해 대대적인 추모 열기가 젊은이들이 시진핑 지도부에 대한 반대 여론을 ‘백지 시위’로 표출했고, 중국 당국은 3년 가까이 유지하던 ‘제로 코로나’ 기조를 전면 해제해 이들을 달랬다. 현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목록에는 29일부터 리 전 총리 별세와 관련 소식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리 전 총리의 사망 관련 보도를 짤막하게 보도하는 등 추모 분위기가 커지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중국 여러 대학도 학생들에게 리 전 총리 추모 집회 금지령을 내렸다.리 전 총리의 고향인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옛 주택에는 28일부터 수많은 주민들이 꽃다발을 들고 찾아와 참배하고 있다. 리 전 총리는 시진핑 1인 독주 체제가 강화된 상황에서도 한 번씩 소신 발언을 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골목을 메운 국화꽃 사이로 보이는 추모카드에는 ‘양쯔강과 황허는 거꾸로 흐를 수 없다’,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이 보고 있다’, ‘(중국 전체 인구 가운데) 6억명의 월평균 소득이 1000위안 이하다’ 등 리 전 총리의 생전 발언이 적혀 있었다. 모두가 ‘경제와 민생 챙기기가 중국 공산당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그의 평소 소신 발언으로, 시 주석과 측근들의 자화자찬식 성과 홍보를 비판한 쓴소리이기도 하다. 르피가로는 “리 전 총리의 별세는 중국의 외교·국방부장(장관)이 면직되고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혼란의 시기’에 일어났다”며 “막강한 권력을 보유한 시 주석은 미묘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과거 라이벌의 장례식을 존엄하게 치르는 동시에 그것이 잃어버린 황금시대의 상징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中포털서 사라진 ‘리커창 사망’… 추모 열기 불편했나

    中포털서 사라진 ‘리커창 사망’… 추모 열기 불편했나

    지난 27일 갑작스레 별세한 리커창(68) 전 중국 국무원 총리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대륙 전체로 퍼지고 있지만 중국 내 인터넷에서 그의 사망 소식은 검색어 순위에서 사라졌다. 관영매체들도 공식 부고 소식만 전할 뿐 추가적인 의미 부여는 삼가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 권력의 독주를 견제하며 친서민 행보를 보인 그에 대한 향수가 커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9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리 전 총리가 유년기를 보낸 안후이성 허페이 지역은 지난 27일부터 중국 전역의 추모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생가가 자리잡은 훙싱루 80호 골목에는 추모 행렬이 200m 넘게 이어졌다. 골목을 메운 국화꽃 사이로 보이는 추모카드에는 ‘양쯔강과 황허는 거꾸로 흐를 수 없다’,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이 보고 있다’, ‘(중국 전체 인구 가운데) 6억명의 월평균 소득이 1000위안 이하다’ 등 리 전 총리의 생전 발언이 적혀 있었다. 모두가 ‘경제와 민생 챙기기가 중국 공산당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그의 평소 소신 발언으로, 시 주석과 측근들의 자화자찬식 성과 홍보를 비판한 쓴소리이기도 하다. 리 전 총리 사망 발표가 나온 지난 27일부터 그의 부고 소식은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이날부터 관련 소식이 검색어 순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신 ‘시진핑은 왜 현대화 대규모 농업을 관철하는가’, ‘왕이 외교부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 뉴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리커창 동지 영정’과 ‘리커창 동지 부고’가 각각 검색어 순위 1·2위에 올랐고, ‘리커창 동지가 세상을 떠났다’ 해시태그가 22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리 전 총리 추모 관련 내용이 사라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노점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약자 편에 섰던 그에 대한 추모 분위기 확산이 정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당국이 언론 통제에 나섰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중앙(CC)TV의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는 당일 뉴스 시작 14분 뒤에야 리 전 총리 부고 소식을 전했다. 관영 인민일보와 신화통신도 공식 부고만 소개했을 뿐 생전 활동이나 업적 등을 소개하는 기사는 내지 않았다. 중국 다수 대학들은 ‘리 전 총리를 추모하는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갑작스런 사망은 베이징 지도부에도 큰 충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사망 소식이 처음 발표되고 10시간이 넘은 27일 오후 6시 30분쯤에야 공식 부고를 내놓았다. 부고는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노련하고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타리아 계급 혁명가이자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인 리커창 동지가 서거했다”고 전했다. 그는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수영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27일 0시 10분쯤 숨을 거뒀다. 시신은 27일 밤 전용기를 통해 베이징으로 운구됐다. 국가급 지도자 장례 절차에 따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묘지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시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거행된다.
  • 中 포털사이트서 사라진 ‘리커창 사망’…“황허는 거꾸로 흐를 수 없다” 재조명되는 그의 ‘쓴소리’

    中 포털사이트서 사라진 ‘리커창 사망’…“황허는 거꾸로 흐를 수 없다” 재조명되는 그의 ‘쓴소리’

    지난 27일 갑작스레 별세한 리커창(사진·68)전 중국 국무원 총리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대륙 전체로 퍼지고 있지만 중국 내 인터넷에서 그의 사망 소식은 검색어 순위에서 사라졌다. 관영매체들도 공식 부고 소식만 전할 뿐 추가적인 의미 부여는 삼가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 권력의 독주를 견제하며 친서민 행보를 보인 그에 대한 향수가 커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9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리 전 총리가 유년기를 보낸 안후이성 허페이 지역은 27일부터 중국 전역의 추모객들로 장사진이다. 생가가 자리잡은 훙싱루 80호 골목에는 추모 행렬이 200m 넘게 이어졌다. 골목을 메운 국화꽃 사이로 보이는 추모카드에는 ‘창장(양쯔강)과 황허는 거꾸로 흐를 수 없다’,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이 보고 있다’, ‘(중국 전체 인구 가운데) 6억명의 월평균 소득이 1000위안 이하다’ 등 리 전 총리의 생전 발언이 적혀 있었다. 모두가 ‘경제와 민생 챙기기가 중국 공산당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그의 평소 소신 발언으로 시 주석과 측근들의 자화자찬식 성과 홍보를 비판한 쓴소리이기도 하다. 리 전 총리 사망 발표가 나온 27일부터 그의 부고 소식은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이날부터 관련 소식이 검색어 순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신 ‘시진핑은 왜 현대화 대규모 농업을 관철하는가’, ‘왕이 외교부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 뉴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리커창 동지 영정’과 ‘리커창 동지 부고’가 각각 검색어 순위 1·2위에 올랐고, ‘리커창 동지가 세상을 떠났다’ 해시태그가 22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리 전 총리 추모 관련 내용이 사라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노점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약자 편에 섰던 그에 대한 추모 분위기 확산이 정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당국이 언론 통제에 나섰다는 추측이 나온다.이를 반영하듯 중국중앙(CC)TV의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는 당일 뉴스 시작 14분 뒤에야 리 전 총리 부고 소식을 전했다. 관영 인민일보와 신화통신도 공식 부고만 소개했을 뿐 생전 활동이나 업적 등을 소개하는 기사는 내지 않았다. 중국 다수 대학들은 ‘리 전 총리를 추모하는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갑작스런 사망은 베이징 지도부에게도 큰 충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사망 소식이 처음 발표되고 10시간이 넘은 27일 오후 6시 30분쯤에야 공식 부고를 내놓았다. 부고는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노련하고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타리아 계급 혁명가이자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인 리커창 동지가 서거했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통상 베이징은 와병 중인 당 지도자의 부고를 미리 준비하는데, 리 전 총리 부고는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수영하다가 심장마비로 27일 0시 10분쯤 숨을 거뒀다. 시신은 27일 밤 전용기를 통해 베이징으로 운구됐다. 국가급 지도자 장례절차에 따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묘지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시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거행된다.
  • 중국 CCTV “리커창 전 총리, 심장병으로 오늘 사망”

    중국 CCTV “리커창 전 총리, 심장병으로 오늘 사망”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 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전했다. 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당 내에선 비슷한 연배 가운데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기인 2008년부터 국무원 부총리를 지냈고,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뒤인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2인자’인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한때 시 주석의 경쟁자이기도 했던 리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서열 2인자로서 중국 정부를 향해 여러 차례 쓴소리하며 소신 행보를 보였다. 시 주석의 1인 체제가 공고화된 이후에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중국 민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작년 4월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로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등이 전면 봉쇄돼 경제가 충격을 받자 “과도한 방역으로 물류가 차질을 빚고, 농업 인력과 농자재 이동 통제로 곡물 수확이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소신을 밝힌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집단지도체제가 약화하고 시 주석에 권력이 한층 집중되면서 리 전 총리의 영향력은 갈수록 약해졌고, 그는 올해 3월 리창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퇴임했다. 때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민생을 챙겼던 리 전 총리에 대한 중국인들의 향수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중국 CCTV “리커창 전 총리 사망”

    [속보] 중국 CCTV “리커창 전 총리 사망”

    지난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이 보도했다. 향년 68세. 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쟁자였던 리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서열 2인자로서 중국 정부를 향해 여러 차례 쓴소리하며 소신 행보를 보였다. 시 주석의 1인 체제가 공고화된 이후에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중국 민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때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민생을 챙겼던 리 전 총리에 대한 중국인들의 향수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美 국가기념일 ‘김치의 날’/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美 국가기념일 ‘김치의 날’/안미현 수석논설위원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2020년 제정됐다. 식품 중에 법정기념일 자격을 얻은 것은 김치가 처음이다. 그런데 왜 11월 22일일까. 김치는 배추, 무 등 주재료와 마늘, 젓갈 같은 양념 재료가 하나하나(11) 모여 만들어진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김치는 항산화, 항암, 항비만 등 건강에 좋은 기능이 22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김치의 특성과 효능을 11과 22라는 숫자에 녹여 낸 셈이다. 영국의 축구 전설 데이비드 베컴은 얼마 전 유튜브에서 자신의 12살 딸이 간식으로 “김치 한 접시”를 요구했다고 전해 화제가 됐다. 일본 유명 걸그룹 AKB48 출신의 아이돌 미야와키 사쿠라는 ‘도자기 피부’ 비결로 김치를 꼽기도 했다. 김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몸값이 더 올라간 것은 코로나 때다. 장 부스케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폐의학과 명예교수는 “한국의 코로나 사망률과 중증환자 비율이 낮은 것은 김치 덕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치의 항산화 성분과 유산균이 바이러스 저항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김치마니아’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도 “김치로 코로나를 이겨 냈다”고 소셜미디어에 적어 추종자들을 낳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관계자가 “아직 검증된 것은 아니니 맹신 말라”는 경고를 내놨을 정도다. 미국 의회가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국계인 영 김 등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4명이 결의안을 발의했다. 사전 조율을 끝내 결의안 설명이 끝나면 표결 없이 바로 지정되는 모양이다. 캘리포니아 등 주별로 김치의 날이 있는 곳은 있지만 연방의회 차원에서 국가기념일로 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도 만에 성사를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은 8100만 달러(약 1000억원)다. 많지는 않지만 무역흑자를 내는 효자 품목이기도 하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매킨지는 한국의 간판 수출상품이 반도체 등 20년째 똑같다고 쓴소리했다. 한국이 저성장에서 탈출하려면 새로운 주자 발굴이 시급하다는 경고였다. 김치를 비롯한 K푸드가 머잖아 ‘간판선수’로 등극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 본다.
  • 與 인요한 혁신위 13명 중 7명 여성… MZ세대 6명 포진

    與 인요한 혁신위 13명 중 7명 여성… MZ세대 6명 포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보름 만인 26일에 인선을 마친 가운데 여성 위원을 절반 넘게 선발했고 2000년생 대학생 등 청년층을 대거 포진시켰다. 다만 다양성 구축과 달리 인물난 때문에 정치적 전문성은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명명한 혁신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혁신위는 ‘푸른 눈의 한국인’이자 호남 출신인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 현역 의원으로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의 재선 박성중 의원이 유일하게 합류했다. 전직 의원 중에는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전현직 의원은 모두 서울이 지역구로,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로 여권에 확산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고려한 선발로 보인다. 이 밖에 정선화 동국대 WISE 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13명 중 여성이 7명이고, 80년대생 이하가 6명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선 기준은 여성, 청년층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혁신위가 60일 동안 일하게 되는데 그동안 튼튼한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연령·성별·지역을 고려한 인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았지만 줄곧 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던 비주류 인사들의 합류가 불발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앞서 인 위원장은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합류를 제안했지만 이들의 고사로 성과는 없었다. 인 위원장은 ‘비윤(비윤석열)계 합류 불발’에 대한 지적에 “제가 쓴소리를 많이 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혁신위가 국민의힘 지도부에 준하는 전권을 쥐고 총선 공천 룰 개정 등 전면적인 혁신안 마련에 성공할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당 지도부가 총선기획단·인재영입위원회 등 별도의 총선 기구 발족을 예고하면서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당 지도부가 최근 국민공천배심원단 출범 시기를 선거일 90일 전으로 변경하는 등 공천 룰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나눈 사실이 알려지면서 혁신위에 전권을 준 게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인 위원장은 공천 룰 개정을 단행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국민의힘이 바른 기초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도 “공천까지 앞서나가지는 않는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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