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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르익는 한·중 불교문화 교류

    무르익는 한·중 불교문화 교류

    중국 종교사무국 불교문화교류협회 단원 200여명이 중국의 불교 교향악인 ‘신주화악’을 18·19일 이틀간 오후 3시 고양시 고양문화재단 아람누리음악당에서 선보인다. 한국불교 태고종이 지난해 중국 종교사무국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맺은 교류협정에 따라 성사된 행사. 태고종과 중국 종교사무국은 당시 불교문화 교류를 위해 올해 양국을 상호 방문, 한국의 영산재와 중국의 신주화악을 공연키로 합의했었다. 중국 종교사무국이 주최하고 태고종이 주관해 열리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소개할 신주화악은 지난 2006년 중국 세계불교포럼을 앞두고 만든 교향악. 중국의 불교음악과 서양의 교향악 특성을 섞은 것으로 서양 예술과 동양문명의 지혜를 결합한, 중국불교사상 첫 교향악이다.‘조화세계는 다름아닌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주제로 불교악기와 서양악기, 중국 민족악기의 공통점을 혼합해 각각의 개성을 살린 작품. 특히 홍콩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순회 공연에서 현지 언론과 공연계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태고종은 중국 공연단의 공연에 화답하는 뜻에서 다음달 15·16일 중국을 방문, 특별행사를 가질 예정. 베이징 영광사와 허베이성 조현 백림선사 특설법당서 쓰촨성 대지진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한중 합동 영산대재를 봉행한다.(031)960-006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中쓰촨성 지진 피해자 감동사연, 박물관으로…

    지난 5월 발생한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눈물의 감동을 줬던 한 남성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우자팡(吳家方)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진 발생 당시 사망한 아내의 시신을 오토바이에 실은 뒤 자신의 몸에 고정시켜 끝까지 보호하려 했던 사진의 주인공이다. 이 사진은 당시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 유명 언론과 수많은 중국 언론에 의해 소개 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일부 언론은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슬픔과 가족애의 감동을 느끼게 한다.”며 ‘최고의 감동사진’으로 꼽기도 했다.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우씨는 최근 쓰촨성 지역 박물관인 젠촨(建川)박물관에 아내의 시신을 등에 업고 탔던 오토바이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얼마 전 이 박물관의 관장이 직접 우씨를 찾아 오토바이 기증을 권유했기 때문. 젠촨 박물관의 허신용(何新勇)관장은 “그의 행동은 지진 이후에도 살아 숨쉬던 ‘진정한 인간성’을 상징한다.”며 “그의 오토바이 또한 역사에 길이 남을 만큼 의미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켰던 순간을 함께 한 오토바이를 잘 보존해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이는 인간이 자연의 대재앙 앞에서 얼마나 빛을 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물관 측은 사진 속 오토바이를 기증받은 대신 6000위안(약 120만원) 상당의 고가 오토바이를 우씨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네티즌 “故최진실 사망…악성댓글이 화 불렀다”

    中네티즌 “故최진실 사망…악성댓글이 화 불렀다”

    탤런트 최진실이 오늘(2일)새벽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故최진실은 MBC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처음 중국에 얼굴을 알린 뒤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특히 ‘1호 한류스타’로 꼽히는 안재욱과 함께 열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 언론은 고인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유력 포털 사이트 163.com에는 현재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관심을 입증케 했으며 대부분 “충격적인 일”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네티즌(128.206.*.*)은 “그녀의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 활발한 활동 중에 죽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는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124.77.*.*)은 “한국의 여자 연예인들의 마음고생이 심한 것 같다. 안타깝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hzx0008)은 “그녀는 이미 세상에 없다. 또 다른 세상에서는 편히 지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네티즌들은 고인의 사망 원인이 악성루머 때문이라는 기사를 접한 뒤 한국의 악성 댓글·루머 문화에 따끔한 충고를 전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166.104.*.*)은 지난 5월 쓰촨성 대지진 발생 당시 한국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사건을 떠올리며 “그들(한국 네티즌)의 악성 댓글이 결국은 화를 불렀다.”며 “확실하지 않은 사실과 개인적인 감정을 마구 드러내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119.122.*.*)은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그녀를 죽음으로 내 몰았던 사람들은 응당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인의 죽음에 관해 경찰 측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사인을 발표했으며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 의료원에 마련됐다. 절친한 지인으로 알려진 이영자·이소라·정선희·이병헌·엄정화 등과 전 남편 조성민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6년만에 금리 인하

    중국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3년 동안 계속된 긴축기조를 완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5일 “국가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위해 대출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치로 1년만기 대출금리는 16일부터 7.47%에서 0.27%포인트 인하된 7.20%가 적용된다.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은 25일부터 1%포인트 인하된 16.5%로 조정됐다. 또 쓰촨(四川)성 지진 피해지역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지급준비율을 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우정국 등 주요 대출기관들은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는 현재 경제운용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필요에 따라 서로 다른 정책을 적용하며 경제구조를 최적화한다는 원칙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지운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中정부 잇단 인재로 곤혹

    중국이 장애인올림픽과 추석 와중에 터져 나온 각종 인재형 대형 사고로 다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화학물질이 섞인 저질 분유로 400명이 넘는 영아가 신장 결석에 걸리는가 하면 무허가 광산의 붕괴로 254명이 사망했다. 대형 교통사고로 51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특히 저질분유 사건은 제조사인 싼루(三鹿)그룹이 사전에 문제를 알고도 늑장 대처했을 뿐 아니라 관계 당국도 대응이 소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점차 확대되가는 형국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분유를 먹고 신장결석에 걸린 유아들의 사례가 지난 7월 중순에 이미 보고됐지만 당국이 식품안전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당국의 소홀한 대응이 사태를 키웠음을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뒤 싼루그룹이 해당 제품을 리콜하기 시작했으나 700t에 불과했으며, 파문이 확산된 뒤에야 8000t을 추가 리콜한 데 분노하고 있다. 문제의 분유는 타이완에도 수출됐으며 타이완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사태를 통보받은 뒤 수천kg의 분유를 압수했다. 일단 이 분유는 타이완 이외 다른 나라로는 수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위생부와 공안부, 농업부, 국가질검총국, 허베이(河北)성 등 유관 당국 합동 조사에서 우유에 멜라민이 첨가된 사실을 확인하여 19명을 구속하고 분유 생산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일부 낙농업자와 우유 매매상이 이윤을 높이고자 물을 섞어 우유를 희석하면서 이를 숨기려고 화학물질의 일종인 멜라민을 첨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샹펀(襄汾)현에서 발생한 광산 매몰사고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측근 가운데 한명인 멍쉐눙(孟學農) 산시성장을 낙마시키기에 이르렀다. 멍 성장이 안전 관리 소홀에 책임을 지고 사임을 표시했으며 산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는 이를 추석인 14일 이례적으로 신속 처리했다. 중국 지도부도 이를 승인하고 왕쥔(王君·56) 부성장을 성장대리로 임명했다. 멍쉐눙은 2003년 4월 사스 문제 관리를 둘러싼 정치 투쟁의 희생양으로 좌천됐다가 지난해 8월에야 정계에 복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후진타오 주석이 또 다시 측근을 읍참마속함으로써 향후 안전사고와 비리사건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또 쓰촨(四川)성에서 13일에는 장거리 고속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해 승객 51명이 모두 숨졌다. 사고는 난장(南江)현 천자산(陳家山) 인근 101번 성도(省道)에 진입한 버스가 좌측 난간을 들이받고 100m 아래 골짜기로 추락해 폭발하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jj@seoul.co.kr
  • [특파원 칼럼] 류샹과 당대(當代) 중국/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류샹과 당대(當代) 중국/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베이징올림픽 육상 경기가 열리는 동안 주 경기장 냐오차오(鳥巢)에서 관중은 두 차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첫번째는 100m 남자 결승전이었다. 금메달리스트 우샤인 볼트가 결승점을 한참 남겨 놓은 지점에서부터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면서 속도를 늦추자 모두들 어안이 벙벙했다. 두번째는 중국의 스포츠 영웅 류샹(劉翔)이 110m 허들 예선전을 기권했을 때다.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류샹’과 ‘중국 만세’를 외치던 중국 관중은 그가 쩔뚝거리며 퇴장하는 모습에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류샹의 일은 곧 묻혀 버린 줄 알았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류상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낸 뒤로 중국 언론들은 이 문제를 더 이상 다루지 않았고 인터넷에서도 논쟁은 사라졌다. 그러나 정부가 나서 여론을 무마하려 했을 정도의 ‘중대 사안’이 그리 쉽게 해결되지는 않는 것 같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류샹은 중국인들의 화제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모임에 나가 보면 ‘류샹의 일을 어떻게 보느냐.’고 먼저 중국인들이 얘기를 꺼낸다. 적당히 대답을 하고 나면 반응은 거의 한결같다. 류샹에 대한 분노다. 지식인일수록 더했다. 실망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국인에게 류샹의 존재감이 어떤 것이었는지 새삼 느꼈다. 올림픽 기간 TV에 날마다 쏟아지는 ‘인간 승리’의 스토리에 중국인들은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감동을 느꼈다. 선수 생명을 위협할 만한 부상에도 경기장에 나선 의지에 어려운 환경을 딛고 극적으로 메달을 목에 건 투혼이 더해지면서 많이 울었다. 어느 나라의 어떤 선수인지, 신상에 스토리까지 줄줄 꿰고 있었다. 그리고 나면 류샹의 이야기가 나온다. 갑자기 목소리가 높아지고 술잔 돌아가는 속도도 빨라진다. 처음 한두차례는 그러려니 했던 것이 점점 범상치가 않아 보인다. 지난 6일 장애인올림픽이 시작된 뒤로는 더욱 그렇다. 경기장마다 눈물바다를 이룬다. 사지가 온전치 않은 이들의 수영경기가, 앞 못보는 이들의 축구경기가 중국인들을 숙연하게 했다. 경기장에 나설 수 있게 되기까지,TV에 소개된 장애인들의 훈련 과정은 중국인들로 하여금 올림픽 때와는 또 다른 생각을 갖게 했다.‘올림픽과 스포츠 정신’을 거론하더니,‘인간’을 얘기하기 시작한다.‘전에 장애인 경기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적어도 기자 주변에는 봤다는 사람은 없었다. 장애인올림픽에서 느낀 감동이 커질수록 류샹에 돌아가는 비난의 강도도 날로 높아짐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많은 중국인들은 류샹의 퇴장이 류샹 개인의 결정이 아닐 것이라고 믿고 있다. 떠도는 갖가지 루머는 중국 지도자들에게 압력이 될 정도였나 보다. 류샹 문제가 중국 당국의 민심 관련 주요 회의에 안건으로 올랐다는 소리도 전해진다. 시진핑 부주석이 편지를 띄우기까지, 관련 보고 선상에 있었던 이들에 대한 조사와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국가체육총국이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되면 당초 류샹 문제를 덮은 ‘정치’의 무게와 압력은 그만큼 고스란히 정치로 되돌아 가는 셈이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추궁은 예상보다 엄중할 수 있다. 과거 ‘쓰레기 만두’ 사건으로 베이징TV와 중국중앙방송(CCTV)의 고위직이 줄줄이 해고됐다. 또 전국의 수습기자들이 정리되는 등 최소 2만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중국에서는 ‘찻잔 속의 폭풍’이라도 그 강도와 규모는 엄청나다. 쓰촨(四川) 지진 때도 경험했거니와,‘새로운 것’을 보아가는 중국과 중국인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변해가는 중국인의 얼굴 모습을 확인하려면 우리도 지금 중국인들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jj@seoul.co.kr
  • 지구촌 지진 잇따라

    중국 쓰촨성 대지진 악몽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1일 오전 9시21분쯤(이하 현지시간) 일본 홋카이도 동남쪽 태평양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홋카이도 동부 에리모미사키에서 110㎞가량 떨어진 도카츠오키로 추정된다. 홋카이도 등 일본 동부 해안지역 일대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11일 오전 7시에는 인도네시아 북동부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직후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던 인도네시아 지진국은 파도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경보를 해제했다. 앞서 미국지질연구소는 10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쯤 이란 남부 해안의 정유지대인 반다르 압바스 부근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7명이 죽고 40여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반다르 압바스의 정유 시설엔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이웃한 케심 섬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김정일 건강이상 파장]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전 발병”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발병 시점이 지난달 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이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베이징의 한 유력한 소식통은 “중국은 ‘화해와 평화의 올림픽’ 이미지를 극대화하고자 북한-미국 정상회담을 준비했었으며, 김 위원장을 개막식에 참석시키기 위한 노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11일 이같이 말했다. ●당시 中 개막식 참석 할거라 생각 그러나 이런 노력은 김 위원장의 돌연한 발병으로 무산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발병 초기 위급하고 중하지는 않았지만, 입이 돌아가고 얼굴이 비틀어지는 전형적인 중풍 증세였다. 북한은 중국에 의료진을 긴급 요청했으며 중국은 5명의 최고 전문의를 급파했다.1차 의료진은 이미 철수한 상태로 현재 병세 관리를 위한 2차 의료진이 나가있는 상태다. 소식통은 아울러 “김 위원장은 개막식 참석 여부에 대해 마지막까지 확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은 참석 가능성을 높게 봤었다.”고 전했다. 한 때 중국은 지난달 8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각국 정상 환영식에 김 위원장의 자리까지 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지난 5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쓰촨(四川) 지진 위로차 중국을 방문했을 때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이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방중 및 김 위원장과의 면담 문제 등을 상의했고, 반 총장은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주장은 김 위원장이 8월14일 이후 순환기 계통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았다는 국정원의 보고와는 다소 시차가 있다. 특히 지난달 14일 김 위원장의 마지막 활동 모습이 북한 TV 등을 통해 공개된 것과 배치된다. 그러나 베이징의 또 다른 정보통은 “김 위원장의 참석 행사는 언제나 사후 한참 뒤에 보도되게 마련이어서 14일 보도 사진이 당일날 활동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국태 후계구도 관리자 역할 가능성” 한편 이 소식통은 “중국은 만약 김정일이 갑작스럽게 사망한다면 김국태 비서가 후계구도를 위한 관리자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그는 김책의 아들로 나이는 많지만 김 위원장과 함께 자라 신뢰가 대단히 두텁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는 일찍부터 그를 경쟁적으로 초청하려 했으나 김국태 비서는 한번도 응한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후진타오 주석의 방한에서 정치·안보 분야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형성됐으므로, 향후 두 나라는 김정일 사후 북한을 둘러싼 논의를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jj@seoul.co.kr
  • 명나라때 부터 16대째 교편잡은 中가문 화제

    “500년 동안 가보로 내려져 온 ‘교사직’” 최근 중국에서 16대째 교편을 잡고 있는 집안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쓰촨(四川)성 러산(樂山)시에 살고있는 레이(雷)씨 일가는 교사직을 가업으로 잇고 있다. 명나라 때인 1514년 레이한송(雷翰松)씨를 시작으로 교편을 잡기 시작한 레이씨 일가는 이후 러산시 일대에서 대대로 교직을 잇는 유명한 집안이 됐다. 레이 씨 일가는 돈이 모이는 대로 책을 사는데 썼으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책만 해도 수 만권이 이를 정도. 16대가 이어져 내려오는 500여년의 세월동안 교직에 몸담은 자손만 70여명에 이른다. 또 유아학, 초·중·고교학, 어문, 역사, 영어 등 각종 분야에서 뛰어난 교사가 배출돼 중국 학문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레이씨 집안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교직을 잇기 위해 노력한 결과 14대손 레이보위안(雷”次サ)의 세 딸들도 모두 유명한 학자로 성공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들은 현재 간쑤(甘肅), 윈난(雲南)등지에서 교사 및 연구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1978년 개혁개방이후로는 레이씨 자손들이 모두 동종의 직업을 가진 배우자를 만나 현재는 완벽한 ‘교사 가문’을 이뤄 더욱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얼마 전 교단에서 은퇴한 58세의 레이잉저우(雷應洲)는 “지금은 교사직의 수입과 선호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 17대손에서는 아직 교사가 나오지 않았다.”며 “딸이 사범대학을 졸업해 현재는 IT계열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가업을 이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씨 일가가 살고 있는 러산시 주민들은 “레이씨 일가는 우리 마을의 보배와 마찬가지”라면서 “매우 귀중한 정신적 재산을 가진 집안이다. 국가는 반드시 이들에게 큰 관심과 격려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칭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 올림픽 스폰서 손익 희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올림픽에는 사상 최대인 63개 업체가 스폰서로 참여해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정작 대부분은 기대만큼 인지도를 높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8일 코트라가 작성한 ‘올림픽마케팅 스폰서 업체의 득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등 일부 기업만 실익을 챙겼다. 특히 주요 기업간 마케팅 대결에서 명암이 뚜렷했다. 글로벌 올림픽파트너(TOP)인 아디다스는 공식 스폰서에서 탈락한 중국 토종 ‘리닝’에 대패했다. 리닝은 회장 리닝이 성화를 점화하면서 인지도가 극대화됐고, 중국중앙방송(CCTV) 아나운서·기자 등에 의류·신발 등을 제공하여 매체 노출을 늘렸다. 여기에 중국이 강한 체조, 사격, 탁구, 다이빙을 지원해 어느 정식 스폰서도 누리지 못한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이 파나소닉을 눌렀다. 삼성은 쓰촨성 지진 영웅 등 독특한 성화봉송 주자 선발로 화제를 모아 이름을 TV에 자주 등장시켰다. 반면 올림픽 경기장 및 공공 교통시설의 시청각 시스템에 투자한 파나소닉은 그만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패스트푸드 업계에선 KFC가 닭 날개를 V자 형태로 연결한 ‘승리의 닭날개’로 맥도널드를 제압했다. 디지털 카메라 분야에서 톱인 코닥은 활약이 변변치 못했지만, 캐논은 ‘올해의 감동, 캐논으로 찍자’는 광고로 소비자의 눈을 사로 잡았다. 렌샹, 이리, 중국은행, 평안보험, 나이키, 비자, 아오캉 등은 중국 체육의 영웅 류샹을 지원했으나 그가 경기를 포기하는 바람에 큰 피해를 봤다. 반면 중국인수보험, 초상은행, 랑샤, 멍니우 등은 공식 스폰서가 아니면서도 각종 매체에서 올림픽이나 대표선수단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앰부시 마케팅’으로 이미지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jj@seoul.co.kr
  • 올 수능도 수리가 최대 변수

    올 수능도 수리가 최대 변수

    4일 실시된 9월 수능 모의고사는 수리, 외국어, 언어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려웠다. 통상 9월 마지막 모의고사의 출제방향과 난이도가 실제 수능과 가장 근접하다는 점에서 올해 수능이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지나치게 쉽게 출제돼 비난을 받았던 수리과목의 경우, 올해 6월,9월 두번의 모의평가에서 모두 어려웠기 때문에 이번 수능에서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수리과목이 이번 대학입시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모의평가의 영역별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요약한다. 언어-등급구분 점수 3∼5점 하락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 서정주의 ‘꽃밭의 독백’, 신경림의 ‘나무를 위하여’, 오상원의 ‘모반’, 안조원의 ‘만언사’ 등 생소한 작품들이 출제됐다. 남극빙하를 지구기후 변화와 관련해 출제한 과학지문,‘언론의 선거기간 여론조사 결과 공표에 관한 논쟁’을 다룬 지문 역시 까다로웠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 구분점수가 90점이었지만, 이번 모의평가는 85점으로 5점이 떨어지는 등 등급간 구분점수가 3∼5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종로학원은 전망했다. 수리-작년보다 더 어려워질 듯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 가형(이과), 나형(문과)모두 상당히 어려웠다. 필수개념을 응용한 문제의 난이도가 높았고, 계산과정이 복잡한 문제가 많아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모두 시간이 부족했다고 수험생들은 말한다. 수리 가형에서는 미적분의 부채꼴 넓이의 최대값을 구하는 문제, 적분법의 넓이, 초월함수의 극한 문제 등이 어려웠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수리 가형은 등급간 구분점수가 18∼20점, 수리 나형은 15∼20점까지 하락할 것으로 청솔학원은 전망했다. 올해 수능에서도 수리영역이 어려워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올 대입에서 수리영역이 최대변수가 될 것 같다. 외국어-등급 구분점수 2∼3점 떨어질 듯 새로운 유형은 없었지만 긴 문장이 많아지고, 정확한 어휘를 묻는 문제가 많아 중·하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듣기에서 observatory(천문대)라는 단어를 모르면 대화하는 장소파악이 어려웠고, 어휘에서도 encounter를 단순히 ‘우연히 만나다.’라고만 공부했다면 답을 찾기 힘들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 구분점수가 96점,2등급은 90점이었지만 이번에는 각각 94점,87점으로 2∼3점 정도 떨어질 것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사탐·과탐-시사소재 활용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수준이다. 사탐에서는 심훈의 상록수가 출간된 가상광고를 통해 1930년대 문화생활을 파악하는 문제, 독도와 마라도의 수리적 위치 및 특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영토의 범위를 묻는 문제 등 새로운 유형도 선보였다. 과탐에서는 중국 쓰촨성 대지진, 지구 온난화 현상 등 시사문제를 비롯, 혜원 신윤복의 그림 월하정인, 앙부일구등 생활에서 친숙한 소재, 역사적인 소재가 출제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SK현장 잇달아 방문

    MB, SK현장 잇달아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울산을 찾았다. 박맹우 울산시장으로부터 시정 업무보고를 받고는 SK에너지 제3고도화시설 준공식에 참석했다. 고도화시설이란 중질유(벙커C유)를 탈황·분해해 휘발유와 경유를 뽑아내는 설비다. 에너지 절감과 고부가가치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이 내세운 ‘녹색성장’에 부합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러나 따로 있다. 대기업 가운데 유독 이 대통령의 발길 닿는 곳에 SK가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취임 후 첫 중국 방문 때 이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태릉선수촌에 있는 여자핸드볼 오영란 선수와 화상통화를 시연했다. 이동통신 기술방식이 다른 중국과의 첫 화상통화다.SKT의 기술력을 과시한 행사인 셈이다. 중국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에 부심해 온 SK는 당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사장과 임원 등 30여명이 이 대통령 중국 방문에 동행했다. 개별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이 대통령의 쓰촨성 지진현장 방문 때도 적지 않은 구호물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이 대통령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 직후 여자핸드볼 경기를 관전한 것도 SK와 연이 닿는다. 수영과 함께 SK가 후원하는 대표종목이 이 여자핸드볼이다. 당시 다른 종목을 지원하는 업체들이 이 대통령 모셔가기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일정상 여자핸드볼 경기 관전을 택했다고 밝혔다. 사전에 언론 보도되는 바람에 경호 문제를 이유로 취소했지만 이 대통령이 지난 3월 참석해 시구를 하려 했던 프로야구 개막전도 SK와이번스 경기였다. 나머지 4대 재벌인 삼성과 현대자동차,LG 등과는 두드러진 연을 쌓아오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분명 ‘SK프렌들리’로 읽힐 만한 행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에너지와 자원, 녹색성장 등에 중점을 두고 있고, 관련산업이 SK의 주력업종이다보니 공교롭게 빚어진 것일 뿐 어떤 의도도 없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中언론 “반한감정은 한국 언론이 만든 것”

    中언론 “반한감정은 한국 언론이 만든 것”

    전 세계인의 축제였던 2008베이징올림픽은 한국과 중국에게 ‘반한(反韓)감정’과 ‘반중(反中)감정’의 골을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국내 언론은 중국 내 반한·혐한 감정과 관련된 기사를 쏟아내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1일 “걱정이 크다.”면서 우려를 나타내 최근에는 한중 지도부 사이에서도 정치적 문제로 대두될 만큼 큰 문제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일 “반한 감정은 한국이 직접 만든 것”이라며 “이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되지 않는 결과”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국에 대한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는 ‘한류’를 통해 이미 입증됐지만 한국의 일부 전문가들이 ‘문화유산’을 통해 잘못된 주장을 하는 등 시대의 흐름과 맞지 않는 자세를 보임으로서 중국에 상처를 입혔다는 것. 또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대량의 중국 관련 보도가 실시간으로 한국 언론에 의해 소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언론의 중국 역사왜곡 보도 등을 피할 길이 없어 좋지 않은 감정이 늘어난다는 것이 신화통신의 분석이다. 결국 반한감정은 일부 한국 언론의 잘못된 주장을 통해 생겨났으므로 ‘자기 꾀에 자기가 빠졌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인 셈이다. 한편 신화통신은 한중 양국의 의견차는 지난 5월 쓰촨성 대지진 발생 당시 한국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과 SBS가 올림픽 개막 전 개막식 연습 장면을 허가없이 보도해 물의를 일으켰던 사건에서부터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신화통신은 “이러한 사건들로 한국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생긴 것은 사실이나 의견이 맞지 않은 것들을 모두 ‘반한감정’이라 칭하는 것은 과장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쓰촨 지진 110일만에 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27명이 숨지고 360여명이 다쳤다고 31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7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대지진이 발생한지 110일만이다. 지진은 지난 30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윈난(雲南)성과 인접한 쓰촨 남부 판즈화(攀枝花)시에서 동남쪽으로 5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통신 시설이 낙후된 데다 큰 비로 인한 도로 파손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상태여서 사상자를 비롯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판즈화시는 런허(仁和)구와 후이리(會理)현 등에서 집 1000여채가 무너졌고 400여채가 크게 훼손됐다. 윈난성에서는 융런(永仁), 위안머우(元謀), 우딩(武定), 다야오(大姚)현 등 4개현이 집중적으로 재난을 당했다. 중국 국가지진국은 판즈화에서 지진이 발생한지 4시간만인 오후 8시46분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허징(和靜)현에서도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지진의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jj@seoul.co.kr
  •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연주하게 돼 무척 흥분”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연주하게 돼 무척 흥분”

    “개막식 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뛰어요. 중국의 신세대를 대표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선 중국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郞朗·26)이 9∼10일 한국공연을 앞두고 서울에 온다. 랑랑은 중국인으론 처음으로 베를린 필·빈 필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스타 피아니스트. 현란한 기교와 쇼맨십으로 세계무대에서 팝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명품 피아노제조업체 스타인웨이에서는 1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예술가의 이름을 단 피아노 ‘랑랑 스타인웨이’를 내놓기도 했다. ●“기교 부리는 스타일 바꿀 생각 없어” 9∼10일 성남아트센터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례로 열릴 랑랑의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다. 지휘는 서울시향 음악감독인 정명훈(55)씨가 맡았다. 정씨와 이미 파리에서 한차례 같은 무대에 섰던 랑랑은 기자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평소 존경해온 마에스트로와 그의 모국에서 함께 연주하게 돼 무척이나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랑랑의 연주에는 찬사도 쏟아지지만 ‘서커스’처럼 기교만 부린다는 비판도 따른다. 이에 대해 그 자신은 어떻게 생각할까.“제가 아직 부족하고 향상시켜야 할 부분이 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연주자의 스타일은 곧 자기 자신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극적이든 시적이든 개인의 스타일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제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세계적 어린이 교육재단 만드는 게 꿈” 중국 선양에서 태어나 세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랑랑은 요즘 아동문제에 관심이 많다.2004년에는 유니세프 국제 친선대사로 임명됐고, 최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서전 ‘날아다니는 건반과의 연주’를 펴냈다. 쓰촨성 지진 구호기금을 모으기 위해 자신의 피아노를 경매에 부치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음악인으로서 그의 목표에는 어린이가 빠지지 않는다.“이미 뉴욕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재단을 만들었다.”는 그는 “세계적인 어린이 교육재단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했다. 그는 요즘 중국에서 클래식 음악이 붐을 이루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중국 클래식 시장의 전망이 밝긴 하지만 한국의 클래식이 세계음악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시아 아티스트는 무엇보다 서양의 문화와 맥이 통하는 순간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독오른 中신화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대표 관영 통신사인 신화사와 독일TV ‘독일의 소리’가 맞붙었다. 앞서 ‘독일의 소리’는 ‘친중국적’ 태도를 문제삼아 중국어부 장단훙(張丹紅) 부주임을 사실상 해고했다. 신화사는 29일 특별기사를 싣고 ‘독일의 소리’를 비난하고, 중국에 관한 독일 언론의 ‘왜곡 보도’를 싣는 등 작심하고 대응하는 모습이다.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으로 국제무대에서 전성기의 영화를 되찾아가려는 마당에 서방이 언론을 내세워 소수민족이나 인권문제로 제동을 걸려 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표면화된 것으로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문제는 28일 중국 외교부의 정례 브리핑에서도 거론됐다. 친강(秦剛) 대변인은 “장단훙 기자에 관한 소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언론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원칙을 갖고 보도해야 한다.”고 우회적인 표현으로 ‘독일의 소리’에 불만을 표시했다. 신화사의 보도는 베를린의 한 일간지에 실린 내용을 별도 취재한 형식을 취했다. 장단훙 부주임은 신화사의 취재에서 “지난 3월 티베트 사태 이후 독일의 각종 심포지엄이나 TV 프로그램에서 중국을 위해 옳은 소리를 해오자 경영진이 ‘눈엣가시’로 여겨왔으며 지난 26일 오후 ‘비판회의’를 갖고 정식으로 무기한 정직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장 주임이 독일의 소리가 일관되게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가치관을 옹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제시했으며 이후 어떤 취재에도 응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장단훙 부주임은 TV 프로그램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국 반대 노선을 걷고, 달라이 라마를 만난 것은 양국 관계를 해치는 행위이며 중국은 티베트 문화를 잘 지켜왔다. 서방 매체들이 왜곡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화사는 200만명이 이 프로그램을 지켜봤으며 많은 독일 시청자들이 장 부주임의 의견에 찬성하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보도했다.“또한 장 부주임은, 서방국가가 우월적 위치에 서서 중국을 비판만 해서는 안 되며 그동안 중국 인권에 많은 진전이 있었음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42세의 장 부주임은 베이징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1990년 독일의 소리 중국어부 기자로 입사한 뒤 2004년부터 부주임을 맡아 왔다. 외교적으로 확대될 사안은 못 되지만, 관영 언론이 직접 전선에 나섰다는 점에서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 신화사는 단순 보도에 그치지 않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 등이 쓰촨대지진에서 재난구조를 정부 홍보활동쯤으로 폄하했다.”고 비난하는 등 독일 언론에 대대적인 공세를 취했다. 신화사는 네티즌이 ‘독일의 소리’ 인터넷 홈페이지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운동이 한창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독일은 지난해 9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접견한 뒤 중국과 외교적 충돌을 빚었다. 중국은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독일과 중국의 인권협의와 재무장관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등 강경 반응했다. jj@seoul.co.kr
  • 美 포린폴리시, 가장 영향력있는 2인자 5명 선정

    ‘배트맨과 로빈’,‘조지 부시와 딕 체니’ 조합의 공통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1인자와 2인자 관계라는 것이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인터넷판은 26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인자 5명을 선정, 이들의 역할과 위상을 소개했다. 첫번째 인물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자신의 후계자로 손수 뽑은 그는 최근 그루지야 사태에서 드러나듯 사실상의 1인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루지야 전쟁이 발발했을 때 러시아군의 반격을 이끌기 위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급거 귀국한 사람은 메드베데프가 아니라 푸틴이었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 총리실을 대폭 강화했고, 대통령 시절처럼 여전히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마무디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도 1인자의 권한에 맞먹는 2인자이다. 이란에서 대통령은 실질적인 힘이 없고 모든 중요한 결정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게 정설. 하지만 아마디네자드는 최근 샤하브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에 대한 도발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는 등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서방에 공격적인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5월 쓰촨(四川)성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지진 발생 2시간 만에 현장으로 달려가 구호활동을 지휘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국인들은 그를 ‘원 할아버지’로 부르며 성실함과 솔직함,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고 있다. 딕 체니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으로 통한다. 특히 의회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조용히 권력을 모으고 주도면밀하게 일한다. 최근 몇년 사이 부시 행정부 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역할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체니의 영향력이 줄었으나 러시아가 점차 강경해지고 이란과의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의 역할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알카에다 2인자인 알 자와히리는 오사마 빈 라덴 같은 카리스마는 부족하지만 실질적인 작전 책임자로서 ‘적들’을 겨냥한 테러 전략을 짜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집트 의사 출신인 그는 유창한 영어로 9·11테러 이후 수십 차례 비디오와 오디오 테이프를 통해 성전을 촉구해 왔고, 지난 4월에는 인터넷상에서 지지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방시대] 숫자 32와 2020년 올림픽/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지방시대] 숫자 32와 2020년 올림픽/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5000년의 중국 역사와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2000억원 이상을 개막식에만 쏟아 부은 베이징올림픽이 지난 24일 막을 내렸다. 역대 어느 대회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막대한 물량과 인력을 투입한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은 개막전부터 쓰촨성 지진과 티베트 사태, 테러 위험 등 숱한 곡절을 겪으면서도 성공적으로 치러져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베이징올림픽을 지켜본 한 사람으로서 이번 올림픽에서 묘하게 여러 가지 숫자와 관련된 사실들을 발견해 흥미로웠다. 중국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놓고서 개막식 날짜와 시간을 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더니 대회가 진행되자 ‘32’라는 숫자가 지면상에 등장한다. 참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은 32년 만에 처음으로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레슬링에서 32년동안 이어 오던 ‘올림픽 금맥’이 끊겼다. 이제 베이징올림픽이 막을 내렸으니 우리의 관심을 중국 대륙에서 한반도로 옮겨보자. 잘 아다시피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나라다.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제30회 올림픽은 영국 런던에서 2012년에 열리기로 이미 확정됐고,2016년 올림픽 개최지는 2009년 덴마크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후보 도시로 미국의 시카고, 스페인의 마드리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일본 도쿄가 후보 도시로 압축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다시 하계 올림픽을 유치한다면 그것은 2020년이 된다.88올림픽 이후 꼭 32년만의 일이다. 또 아이러니하게도 2020년 올림픽은 제32회가 된다. 이렇듯 ‘32’라는 숫자가 베이징에서 시작돼 한반도로 계속 인연이 이어질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부산은 이미 2020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시민적인 합의를 도출해 놓고 있다. 부산시민들은 서울올림픽에 이어 32년만에 다시 올림픽을 유치해 부산을 진정한 세계속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고 21세기 한국 명운을 드높일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부산은 이미 2002년 아시안 게임을 성공리에 마무리했고 올 9월에는 10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전통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각국의 전통스포츠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구촌 스포츠문화축제로서 IOC가 공식후원한다.‘IOC 세계포럼’ 행사도 열려 IOC 위원들을 비롯한 스포츠계 인사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한다. 세계 스포츠계의 눈이 부산으로 쏠리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부산은 많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도시이고 이번에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동아대 문대성 교수가 IOC 선수위원에 당선되는 등 스포츠 인적 자원도 풍부하다. 부산은 이미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제 세계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하려는 것이다. 부산올림픽 유치가 성사되면 84년 LA올림픽을 훨씬 능가하는 흑자 대회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부산은 철도, 공항, 숙박 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잘 짜여져 있고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스포츠 시설도 충분하다. 부산이 ‘32’라는 숫자와 끈을 맺어 2020에 도달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당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와 부산 하계올림픽 유치와의 조절 문제다. 중앙정부는 어느 것이 국가와 지방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인지를 면밀히 살펴 조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반도에서는 이제부터 올림픽 유치를 향한 항해가 시작된다.32년만에 제32회 올림픽유치를 향하여. 그리고 그 첫 시작이 다름아닌 부산 세계 사회체육대회이다.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 [한·중 정상회담] 李대통령 현관 앞서 마중… 3개월만에 회담

    [한·중 정상회담] 李대통령 현관 앞서 마중… 3개월만에 회담

    ■화기애애한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청와대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5월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전날 막을 내린 베이징 올림픽을 주제로 환담하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내 ‘혐한론’ 등을 감안해 후 주석을 각별히 환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올림픽 성공은 중국민 단합의 결과”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은 전날 폐막한 베이징 올림픽을 화제로 삼으며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쓰촨성 대지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베이징 올림픽을 아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후 주석의 탁월한 지도력과 중국민의 단합된 힘의 결과로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한민국도 역대 올림픽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면서 “가까운 나라에서 경기를 했기에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후 주석도 “베이징 올림픽 준비 및 진행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지지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이 훌륭한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했고 금메달 13개를 비롯해 총 31개의 메달을 땄다.”면서 “한국 국민과 함께 기뻐하며 축하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후 주석은 이 대통령의 지난 5월 방중 당시 쓰촨성 방문에 대해 언급하면서 “진지한 지원을 해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 뒤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은 예정보다 20분 정도 길어져 2시간20분 동안 이어졌다. ●한류스타 장나라는 한국·중국가요 불러 가수 장나라씨는 한국가요와 중국가요 한 곡씩을 불러 만찬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국민을 대표해 베이징 올림픽을 높이 평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거듭 밝혔고, 후 주석은 “중한 양국은 세계무대에서 중요한 나라이다. 손을 꼭 잡고 힘을 합쳐 양국 국민에게 이익을 주고 세계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태극기·오성홍기 함께 흔들며 환영 이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후 주석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신정승 주중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성남공항에는 주한 중국 기업인과 유학생 등 40∼50명이 나와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흔들며 후 주석 일행을 환영했다. 오후 3시쯤 리무진을 타고 청와대에 도착한 후 주석은 본관 현관 앞까지 마중나온 이 대통령과 악수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어 두 정상은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으로 이동,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약 10분간의 환영행사 후 두 정상은 본관 집현실로 이동해 오후 3시 15분부터 30분간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0분간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Beijing 2008] 中 성공적 ‘성인식’ 치렀다

    [Beijing 2008] 中 성공적 ‘성인식’ 치렀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 개최된 베이징올림픽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13억 중국인이 100년 동안 준비해왔다는 이번 대회는 과연 어떤 성과를 구체적으로 남겼을까. 환태평양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할 대한민국과 한국 스포츠계에는 어떤 과제를 던져주었을까. 이번 올림픽의 의미와 교훈, 과제를 톺아보는 시리즈를 3회로 나눠 싣는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임병선기자|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이 중국 지도부가 30여년 표방해온 개혁·개방정책의 성과를 오롯이 담아내면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성화 봉송 과정에서의 티베트 독립시위, 개막 석 달을 앞두고 덮친 쓰촨성 대지진 참사, 개회 나흘을 앞두고 일어난 신장 위구르 테러 등 숱한 방해 요인들을 뚫고 중국인의 기상을 만방에 과시한 것. ●대지진·독립시위·테러 우려딛고 안정된 운영 보기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고 올림픽 성공의 이면에 그늘 또한 만만치 않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은 메달 순위 종합 1위로서 ‘스포츠 시니카(Sinica·중국)’의 위상을 확실히 보여줌과 동시에 ‘차이니스 스탠더드’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부수효과까지 올렸다. 개회식의 국가별 입장 순서를 영어 알파벳이 아닌 중국어 간체자 획순으로 관철한 것이나 올림픽 기간 선보인 제3세대(3G) 이동통신의 기술표준으로 CDMA2000이나 WCDMA 대신 자체 개발한 TD-SCDMA를 채택한 것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하늘도 도왔다. 개회식 당일 비가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역(逆)인공강우 기술이 딱 한번 사용될 정도로 날씨도 쾌청했다. 생각보다 베이징 일대 수은주도 높이 치솟지 않았다. 첨단 경기장 시설과 대규모 물량 투입 및 따듯한 미소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건 경기 운영도 대체로 합격점을 받았다. ●해외언론 “당나라의 황금시대 재현” 찬사 관영 신화통신은 ‘민족 부흥의 새로운 출발점’이란 제목의 기사로 “197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복귀를 신고해 1984년 LA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끝에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미국을 밀어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스스로 기꺼워했다. 개막 직전 올림픽 성공에 회의적이었던 각국 언론도 ‘세계가 중국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일본 요미우리),‘차분한 민족주의 속에 성공적인 올림픽’(미국 시카고 트리뷴),‘당나라의 황금시대 재현’(캐나다 글로벌 포스트)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몇년째 베이징에 거주해온 한국 교민들조차 쾌적한 경기장 시설, 안정된 경기 운영 등을 돌아보며 “여기가 베이징 맞아?”란 질문을 던질 정도로 ‘중국판 르네상스’는 뿌리를 굳건히 내렸다. ●지나친 시민 통제·소음 응원 등 지적 받아 그러나 중국이 세계 스포츠계의 중심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선 뛰어넘어야 할 과제들 역시 적지 않다. “담을 높이 치고 빗장을 닫아건 울타리 안에서 자기들만의 잔치를 벌이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 대표적인 예. 대회 기간 베이징 일대에 펼쳐진 삼엄한 경계, 시민의 자유에 대한 지나친 통제, 양궁경기장에서의 도를 넘긴 소음 응원 등은 중국인이 세계시민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하루빨리 고쳐야 할 과제로 손꼽힌다.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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