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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세아들 족쇄 채운 아버지의 눈물사연

    기껏해야 두 살 남짓 돼 보이는 남자아이가 전봇대에 발을 묶인 채 주위를 서성인다. 아이와 전봇대를 연결하는 건 일반 끈도 아닌 쇠사슬이다. 언뜻 보면 아동학대로 비칠 법도한데, 이상하게 아이의 표정이 너무 밝다. 어찌된 일일까. 중국 베이징에 사는 첸씨는 불법 인력거 운전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간다. 아내와 함께 궂은일을 하며 두 살배기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근무시간에 아이를 맡길만한 곳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첸씨 부부는 어쩔 수 없이 갓난쟁이 아들과 4살 된 딸을 길 한 켠에 앉힌 뒤 “엄마아빠가 돌아올 때까지 꼼짝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고 일을 떠났다. 하지만, 돌아왔을 때 딸은 이미 누군가가 데려간 후였다. 친자식 한 명을 잃은 부부는 남은 아들을 집에 둘까도 생각했지만, 좁고 어두운 단칸방에 아이를 혼자 두는 것 또한 내키지 않았다. 민영유치원에 보내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베이징의 호적이 있어야 하는데, 부부 모두 쓰촨성에서 온 외부인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고심한 끝에 최후의 수단으로 ‘쇠고랑’을 떠올렸다. 아이를 묶고 출근하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 사이에서는 학대냐 아니냐를 둔 논란이 일었다. 나라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는 의견과, 그래도 아이를 길바닥에 두는 것도 모자라 쇠사슬로 묶어 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아이의 아버지(42)는 “딸을 잃어버린 뒤 사람을 찾는 광고라도 붙이고 싶었지만, 우리는 심지어 딸의 사진 한 장 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내 아들만은 다시는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아들인 라오루는 전봇대 옆에서 보채지도 않고 아버지를 기다린다. 식사 때를 맞춰 아버지가 오자 품에 안긴 라오루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한편 당국은 첸씨 부부의 이러한 행동에 아직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언대] 소방사무 기초지자체 이양 문제있다/김국래 대구소방안전본부장

    [발언대] 소방사무 기초지자체 이양 문제있다/김국래 대구소방안전본부장

    최근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소방관련법령에 규정된 18개 기능 124개 단위사무 전체를 지방이양대상 발굴 사무로 정하고 시·도, 시·군·구로 이양여부에 대한 관련 기관의 검토 의견을 받고 심의를 하고 있다. 현대사회를 ‘위험사회’라고 한 울리히 베크의 주장이 아니라도 화재·산불 등 재난의 대형화, 건축물의 초고층화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등에 따른 태풍·홍수 등 자연재난 빈발과 피해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군·구 단위의 산발적·제한적 대응보다는 재난발생 초기 일정규모의 소방력을 신속히 집중 투입해야 하는 전략·전술적 당위성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서 현재의 광역소방사무체계가 합당하다는 것이다. 광역소방사무체계의 장점은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확립, 대형재난 시 인력과 장비의 적정한 운용, 관할구역의 세분화에 따른 안전사각지대 방지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반면에 소방사무를 시·군·구로 이양할 경우 비전문가에 의한 소방 활동 수행, 지휘권 분산에 따른 현장지휘 혼란 및 피해 확대, 재정이 열악하거나 단체장의 성향에 따른 소방사무 투자기피와 이에 따른 소방수혜 불균형, 연고위주 인사운영과 조직역동성 저하, 예산 과다 소요 등 많은 문제점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지금의 광역소방사무체계는 완전히 정착돼 공공분야에서 가장 브랜드 파워가 있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119’로 상징되는 소방의 긍정적 역할은 온·오프라인에서 ‘119’를 수없이 인용하고 있고 직업 신뢰도 조사에서도 92.9%로 전체 1위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쓰촨성 지진과 아이티 지진 등 세계 각국의 해외 재난현장에서 명성을 높여 국위선양에도 일조하고 있다. 소방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독자성을 무시하고 조직 논리나 분권위의 활동에 초점을 맞춰 소방사무를 기초사무로 추진할 경우 지금까지 쌓아온 소방의 재난에 대한 노하우와 국민 신뢰를 잃을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中 쓰촨 또 지진

    │베이징 박홍환특파원│2008년 대지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성에 31일 새벽 5시36분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이 중상인 데다 산간 지역 등에 대한 집계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진은 쓰촨성 쑤이닝(遂寧)시와 충칭(重慶)시 퉁난(潼男)현 경계지역에서 발생했다.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와 충칭시의 중간 지역이다. 심도가 10㎞에 불과해 인접 지역은 물론 청두, 충칭 등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이번 지진으로 가옥 200여채가 붕괴됐으며 일부만 파괴되거나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은 가옥은 모두 1만여채에 달한다. 쓰촨성에서는 2008년 5월에도 8만 7000여명이 사망하는 리히터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stinger@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감성다큐 미지수(KBS2 오후 10시15분) 2010년 호랑이해를 맞아 가장 주목받는 패션, 호피(虎皮). 다양한 호피무늬 의상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겉옷과 속옷은 기본. 안경테, 신발, 스카프, 레깅스, 스타킹, 팔찌 등 다양한 액세서리 영역까지 점령한 호피무늬. 2010년 호피 무늬 열풍을 취재하고 그 안에 숨어있는 심리코드와 우리 사회 여성상의 변화를 추적해 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게임 속 가상세계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게임 그래픽’. 이용자들이 좀 더 게임에 몰입하여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임 사운드’. 과연 그 발전 과정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그리고 이처럼 화려한 게임 그래픽과 사운드가 실질적으로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역사 스페셜(KBS1 오후 8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일본, 타이완, 인도 등에 상관을 설치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무역을 했다. 동인도회사의 모든 업무를 세세히 기록한 자료집에 놀랍게도 1669년 3월 건조된 ‘코리아’라는 이름의 선박을 발견할 수 있다. 길이 약 25m, 탑승인원 20명 정도의 소형 크기였던 코리아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친다. ●세계다큐기행 BBC생명과학다큐 생존을 위한 싸움 2부 유년기:싸움의 초보(MBC 밤 12시5분) 어린 생명들의 놀라운 투쟁을 살펴본다. 심장이식 수술을 받는 9살 제임스, 천식 발작을 일으켜 호흡 곤란을 겪는 12세 애런, 기차 객차 사이로 추락해 머리를 다친 2살 가브리엘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유년기 생존을 위한 인간 몸 안의 싸움을 통해 인간 생존 메커니즘의 비밀을 밝혀본다. ●400회 특집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400회 특집으로 그간 화제가 됐던 스타들을 다시 찾아가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방송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감사합니다’ 스페셜을 준비했다. 7년간 캐나다 이민 생활을 하면서 고향과 한국 음식에 대한 향수에 젖어 있던 개그우먼 이성미가 가마솥에 푹 빠진 사연도 공개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스물넷 여자로서 한창 나이에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고 김육예 할머니의 삶은 끝났다. 자궁적출수술 후 결혼을 포기해 버린 할머니. 더욱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유일한 혈육이었던 여섯 명의 오빠는 모두 6·25전쟁 때 사망하고 말았다. 여든셋, 평생을 혼자 고독함과 외로움으로 지낸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OBS 스페셜 <아시아건강기행 자연으로 치유한다>(OBS 오후 8시50분) 일상생활 습관 속에 숨어 있는 중국 사람들의 건강비결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추적한다. 중국 대도시의 사람들은 콩물과 태극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또한 쓰촨 펑산의 장수마을과 세계 5대 장수촌으로 손꼽히는 광시장족자치구의 소수민족 마을들을 둘러보며 그들의 식사생활 습관을 살펴본다.
  • “유비묘도 발굴해 달라” 中 펑산현 주민들 청원

    “유비묘도 발굴해 달라” 中 펑산현 주민들 청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우리도 유비(劉備·161~223)로 먹고살자.’ 중국 쓰촨(四川)성 펑산(彭山)현 주민들이 ‘황제묘’로 불리는 옛 분묘가 삼국지 영웅인 유비의 분묘일 가능성이 높다며 연대서명해 국가문물국에 발굴을 청원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2일 보도했다. 펑산현 정부는 유비 및 황제묘와 관련된 문헌 및 자료를 모아 제출하라고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 황제묘를 유비의 분묘로 추정하는 것은 부근 마을 주민의 90% 이상이 유씨인 데다 이들은 유비가 조상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유비 분묘의 위치가 황제묘와 일치한다는 내용이 담긴 민요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유비는 의형제인 관우(關羽)의 한을 풀기 위해 오나라를 공격했다가 대패한 뒤 촉한(蜀漢)으로 돌아오던 중 백제성에서 숨을 거뒀으며 그의 분묘와 관련해서는 ▲촉한의 도읍지였던 쓰촨성 청두(成都)의 무후사(武侯祠·제갈량의 사당) 경내 혜릉 ▲백제성 소재지인 충칭(重慶)시 펑제(奉節)현 ▲쓰촨성 펑산현 등으로 설이 분분했다. 주민들과 펑산현 정부가 황제묘의 발굴을 서두르는 것은 경제적 이득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말 발견된 조조(曹操·155~220) 묘가 관광지로 개방되면 허난(河南)성 안양(安陽)현은 입장료만으로도 연간 4억위안(약 68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stinger@seoul.co.kr
  • [씨줄날줄]페드로 판/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페드로 판/이순녀 논설위원

    1960년 11월 미국 가톨릭 마이애미대교구의 브라이언 월시 주교에게 한 쿠바 소년이 찾아왔다. 열다섯살 소년의 이름은 페드로. 쿠바 혁명으로 사회주의정권이 들어서자 부모는 소년을 마이애미의 친척에게 보냈다. 그러나 가난한 이민자 친척은 그를 돌볼 수 없었고, 소년은 주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플로리다 주에는 자식만이라도 자유의 땅에서 살게 하려는 부모의 간절한 소망으로 페드로처럼 혈혈단신 쿠바를 빠져나온 무연고 아동이 상당수였다. 월시 주교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쿠바 아동을 집단 이주시켜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60년 12월26일부터 1962년 10월23일까지 총 1만 4000여명의 쿠바 어린이가 마이애미 땅을 밟았다. 1961년 쿠바와 국교를 단절한 미국 정부는 비밀리에 지원했다. 뒤늦게 세상에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소년의 이름과 동화 ‘피터 팬’의 스페인어를 딴 ‘페드로 판’(Pedro Pan) 작전으로 불렸다. 전쟁, 지진, 테러 등 지구상의 모든 재난에서 최대의 희생자는 언제나 어린이다. 작고, 힘없는 아이들은 아무 잘못도 없이 전쟁고아, 재난고아의 힘겨운 멍에를 짊어지고 평생을 살아야 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도 6·25전쟁 직후 수많은 전쟁고아들을 해외에 입양시켜야 했던 아픈 과거가 있다. 8만 80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는 560명의 지진 고아가 생겨났다. 당시 쓰촨성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고아 20명은 사건 발생 1주년인 지난해 5월 청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최악의 지진 참사로 고아가 된 수천명의 아이티 어린이를 돕기 위해 제2의 ‘페드로 판’ 작전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아이티가 프랑스어를 쓰는 점을 고려해 ‘피에르 팡’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무연고 아이티 어린이들을 플로리다로 집단 이송해 임시보호시설에서 돌보면서 가족을 찾아주거나 양부모를 맺어줄 계획이다. 마이애미 대교구를 중심으로 플로리다 사회복지, 교육 당국이 적극 나서 임시보호시설 후보지 4곳을 물색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입양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네덜란드는 재난 이전에 입양 승인이 난 어린이 100명을 신속히 데려오기 위해 특별기를 띄울 계획이고, 미국도 임시 비자를 발급하는 등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아이티 어린이들이 힘든 현실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세계인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中 “한국 드라마 대단해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한국드라마 시청하더니 고집 센 영감이 공처가가 됐네.’ 중국 충칭(重慶) 시내 위중구에 살고 있는 올해 63세된 우(吳) 노인은 지독한 ‘한국 드라마 팬’이다. 15년 전 중국중앙방송(CCTV) 드라마 채널을 통해 한국 연속극 ‘모래 위의 욕망’(중국명 沙灘上的慾望)을 시청한 뒤부터 한국 드라마의 맛에 푹 빠져 지냈다. 지금까지 섭렵한 한국 드라마는 모두 700여편. 우 노인은 드라마를 시청한 뒤에는 자신의 노트북 PC에 제목과 감상평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왔다. 방 안 책장에는 한국 드라마 DVD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우 노인은 한국 드라마 예찬론자이다. 친구들과 식사한 뒤에는 그가 설명하는 한국 드라마 줄거리를 듣기 위해 식당 종업원들까지 주변을 에워싼다. 그의 아내 마(馬) 부인은 “이미 은퇴했지만 연금의 상당액을 한국 드라마 DVD에 쏟아붓는다.”며 볼멘 소리를 하지만 내심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고리타분하고, 고집셌던 전형적인 쓰촨(四川) 노인의 성격이 몰라보게 온순해졌기 때문이다. 마 부인은 “이전에는 매일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 부부싸움이 그치지 않았는데 한국 드라마를 시청한 뒤부터는 싹 달라졌다.”면서 “험한 소리는 아예 꺼내지도 않는 데다 남을 배려하는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우 노인 스스로도 한국 드라마의 ‘힘’을 절감하고 있다. 자신이 부양하는 노 부모와 장인, 장모에게 한국 드라마를 권해 함께 시청하게 했더니 예전의 갈등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 우 노인은 “한국 드라마에 빠진 결과”라고 단언했다. 충칭에서 발행되는 중경만보는 이 같은 우 노인의 사연을 18일자 20면의 머리기사로 올려 상세하게 소개했다. stinger@seoul.co.kr
  • 세번째 항법위성 발사… ‘중국판 GPS’ 가속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17일 0시12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세번째 ‘베이더우(北斗) 항법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창정(長征)3C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베이더우 위성은 목표한 궤도에 올라 정상적으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위성 발사 성공으로 중국은 자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영문명 COMPASS) 시스템 구축에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 2000년부터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으며 2012년까지 10여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하고 2020년까지는 5개의 정지위성과 30개의 궤도위성을 배치해 지구 전역의 위치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유럽이 갈릴레오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GPS), 러시아(글로나스)에 이어 세번째로 자체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갖추는 셈이다. 중국은 일단 베이더우 시스템의 용도에 대해 교통, 통신, 방재, 기상관측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서방 측은 군사적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말 공군사령관인 쉬지량(許其亮) 상장이 언급한 것처럼 ‘우주무기’개발 및 배치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최근 성공한 미사일 요격 실험에도 베이더우 위성이 활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체 GPS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계기도 군사적 이유에서다. 지난 1996년 타이완(臺灣)해협의 ‘미사일 위기’ 당시 중국은 위협 차원에서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2발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위성항법을 통한 목표물 위치전송이 안 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중국 인민해방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날의 오류는 중국 군에 잊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줬다.”며 “비용이 얼마가 들든 자체 GPS를 구축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3t 정도까지는 무리 없이 우주 공간으로 날릴 수 있는 창정3C 로켓 개발 이후 중국의 위성 발사는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사망 10만명 넘을듯

    사망 10만명 넘을듯

    아이티 정부는 200년 역사상 최악의 참사인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의 사망자 8만 7400명을 넘어서, 5년 전 인도양 쓰나미 당시의 희생자 22만명 수준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장 막스 벨레리브 아이티 총리는 1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는 1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는 부상자를 포함한 전체 피해자 규모를 인구의 3분의1에 해당하는 300만명으로 추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물, 전기 등 기본적 공공 서비스가 완전히 붕괴됐다.”면서 긴급 구호가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외교통상부는 지진 직후 연락이 끊겼던 한국 봉제업체 대표 강모씨와 교민 서모씨 등도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강진 발생 당시 아이티에 있던 한국인 70여명은 전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외교부는 현지에 파견된 긴급 지원팀을 통해 모든 한국인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이날에만 17명의 교민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대피했다. 한편 외교부는 아이티 전 지역에 여행경보단계를 2단계인 ‘여행자제’에서 3단계인 ‘여행제한’으로 높였다. 김영선 대변인은 “정부는 긴급 구호대 파견 등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아이티 지진현장에 중앙119구조대원 25명과 의료진 8명 등 35명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15일 급파한다.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약 2주 동안 지진현장에서 활동한다. 이동구 나길회 김정은기자 kkirina@seoul.co.kr
  • “주차비 내놔”…응급차에 요구 황당 경비원

    주차비는 때와 차량을 가려서 받자! 지난 14일 새벽 4시경,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한 병원응급차는 구조요청을 하는 긴급전화를 받고 인근 주택단지로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주택단지의 보안을 담당하는 경비원에게 말해 출구를 연 뒤, 30여 분간 환자의 고충을 처리하고 병원으로 돌아가려던 찰나, 황당한 일을 겼었다. 경비원이 다가와 “이 주택단지에 들어온 모든 차는 주차한지 15분이 지난 후부터 무조건 주차비를 내야 한다.”며 2위안을 내지 않으면 출구를 열지 않겠다고 말한 것. 구급대원들은 “구급차는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주차비를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경비원은 막무가내였다. 결국 이들은 경비원의 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태를 설명한 후에야, 주차비를 내지 않고 ‘무사히’ 단지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구급대원 중 한 사람은 “우리가 출동한 주택단지는 담당경비의 출입카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며 “주차비를 내라는 요구에 어이가 없었다. 전례가 없는 일이라 모두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규상 소방차와 응급차, 응급구조차량 등 공무수행중인 차량은 주차비 및 교통위반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경비원과 그의 상사는 “신참이라 응급차 등은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는 규정을 몰랐던 모양이다. 투철한 직업정신 때문이라 여기고,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해명했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경비원은 대외적인 망신을 피할 수 없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가락 12개-발가락 12개 기형 中소녀

    남들은 각각 10개씩 갖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2개씩 더 가지고 태어난 중국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남부 이빈에 사는 리우 야(8)는 남들보다 더 많은 손가락과 발가락이 있는 신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다. 리우가 손을 쫙 펴면 새끼 손가락 옆에 반대편으로 휜 짧은 손가락이 하나 더 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리기 시작하자 어느덧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됐다. 발가락도 남들보다 2개 더 많다. 얼핏 보면 일반인과 별반 차이가 없으나 남들은 하나인 새끼 발가락이 소녀의 발에 2개가 있다. 리우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더 있다고 해서 특별히 고통이 느껴지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손으로 물건을 쥐거나 달리기를 할 때 약간 불편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리우에게는 신체적인 불편함 보다 주변의 시선이 가장 큰 고통이다. 마을 사람들이나 학교 친구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에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육손이나 육발은 비교적 간단한 절제술만 받으면 일반인처럼 바뀔 수 있으나 적지 않은 수술비 때문에 리우는 수술을 받지 못했다. 농사를 짓는 부모의 빠듯한 형편 때문이다. 커서 의사가 되고 싶다는 리우는 “어른이 되면 반드시 의사가 되서 나처럼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티 최악 강진] 2000년 이후 주요 지진 일지

    ▲2001년 1월26일 인도 구자라트 2만 5000명 사망 ▲2003년 12월26일 이란 밤시 진도 6.7, 3만 1884명 사망 ▲2004년 12월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진도 9.1, 쓰나미 발생, 22만명 사망 ▲2005년 10월8일 파키스탄 카슈미르 진도 7.6, 7만 5000명 사망 ▲2006년 3월27일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진도 6.3, 6000명 사망 ▲2008년 5월12일 중국 쓰촨(四川)성 진도 8, 8만 7400명 사망 ▲2010년 1월12일 중미 아이티 진도 7.0 강진 발생
  • 中 ‘태자당 3인방’ 차기 군부지도자 주목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공산당 및 정부와 마찬가지로 군부 내에서도 태자당(太子黨·중국 공산혁명 원로의 자녀나 친인척)의 도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직접 임명한 태자당 출신 상장(대장)이 3명이나 돼 이들이 중국의 차기 군부 지도자로 등극할지 주목된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출신인 장전(張震·95) 상장의 셋째 아들 장하이양(張海陽·60) 상장이 최근 청두(成都)군구 정치위원에서 전략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 정치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위원은 지난 7월 상장으로 진급했으며 중국에서 부자가 모두 상장에 오른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장전 상장은 1926년 혁명 대열에 합류한 혁명원로로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역임했다. 막 대권을 장악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군 통치력 강화를 보좌했다. 장하이양 상장과 함께 상장에 진급한 또 다른 태자당 출신 인사는 류위안(劉源·58) 군사과학원 정치위원과 마샤오톈(馬曉天·60)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이다. 류위안 위원은 한때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후계자 물망까지 올랐던 비운의 정치인 류샤오치(劉少奇) 전 주석의 아들이고, 마샤오톈 부총참모장의 아버지는 국공내전에 참여한 이후 1980년대 초 사망할 때까지 인민해방군 간부교육에 평생을 바친 마자이야오(馬載堯) 해방군 정치학원 전 교장이다. 이들 가운데 차기 중앙군사위 입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사는 장하이양 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79년과 1986년 베트남과의 전쟁 및 국경분쟁에 참여했다. 청두군구 정치위원 시절에는 쓰촨(四川)대지진과 윈난(雲南)지진 구호활동을 지휘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이번에 제2포병 사령관으로 임명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2012년 중앙군사위 입성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군내 태자당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은 마오쩌둥 전 주석의 친손자인 마오신위(毛新宇·39) 군사과학원 전략부 부부장이다. 현재 계급은 대교(대령)로 장군 진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앞구르기하며 잠꼬대’ 하는 깜찍 판다

    동물원에서 태어난 판다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판다의 깜찍한 잠꼬대가 카메라에 잡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독특한 잠꼬대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주인공은 미국 워싱턴 국립동물원에 사는 자이언트 판다 타이산(泰山). 2007년 7월 중국 쓰촨성 판다 보호구역에서 인공수정으로 태어나 세계 최초로 살아남은 타이산은 이 동물원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스타다. 최근 타이산은 꾸벅꾸벅 졸다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독특한 잠꼬대로 방문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눈꺼풀이 무거운 듯 졸다가 머리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고꾸라진 타이산은 그대로 앞구르기를 한 뒤 그 상태로 다시 달콤한 잠에 빠져든 것. 이 모습을 본 동물원 관람객들은 “요가 실력이 대단하다.”고 박장대소 했고 일부는 셔터를 눌러 사진으로 담았다. 타이산은 암컷 메시앙과 수컷 티안 티안이 인공 수정으로 탄생한 판다로, 이후 워싱턴 국립동물원에 기증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동치는 글로벌 車시장] 전략적 제휴·M&A로 신흥시장 공략

    [요동치는 글로벌 車시장] 전략적 제휴·M&A로 신흥시장 공략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앞두고 자동차업체들이 선제적인 합종연횡과 짝짓기 등으로 ‘몸집 키우기’에 돌입했다. 먼저 불을 지핀 곳은 유럽.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몰락에 따른 힘의 공백을 메우고, 아시아 공략에 나설 채비다. 중국도 호시탐탐 인수·합병(M&A)을 노리고 있다. 올해 ‘환율 효과’에 힘입어 나홀로 승승장구했던 현대기아차엔 또다른 위기다.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과 스즈키의 전략적 제휴(스즈키 지분 20% 인수)는 자동차시장에서 유럽시대의 개막을 상징한다. 양사의 결합으로 폴크스바겐(1~7월 판매량 505만대)은 일본 도요타(391만대)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세계 1위 업체로 떠올랐다. 미국 GM과 도요타가 누려온 챔피언 타이틀을 유럽 업체가 처음 받은 것이다. 유럽 업체들의 몸집 키우기는 올 여름부터 시작됐다. 이탈리아 피아트는 지난 6월 크라이슬러 지분 20%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피아트는 북미 소형차시장 진출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 등 대형차 생산라인을 갖게 됐다. 폴크스바겐도 지난 7월 독일 포르셰 지분 42%를 33억유로(약 5조 6000억원)에 인수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폴크스바겐은 명품 스포츠카부터 소형차 생산에 이르는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프랑스 푸조시트로앵(PSA)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인수(지분 30~50%)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 8위인 푸조와 15위인 미쓰비시가 합쳐지면 올 1~7월 판매대수는 209만대로 세계 6위인 현대기아차(238만대)를 바짝 추격한다. 이 같은 유럽차의 대공세는 신흥시장 개척과 친환경차 기술 확보 등과 맞물려 있다. 중국시장 점유율 1위인 폴크스바겐은 인도시장 등과 소형차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스즈키와 제휴함으로써 날개를 달 전망이다. 향후 업계의 판도를 좌우할 2대 신흥시장 중국과 인도를 잡을 수 있어서다. 일본 업체들도 미국 빅3의 몰락으로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한 시점에서 유럽의 ‘러브콜’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었다. 여유가 없는 재무구조에서 손쉽게 신차를 개발하고,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기 때문. 폴크스바겐과 손잡은 스즈키는 독일의 최첨단 엔진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유럽과 일본 업체 간 전략적 제휴가 마무리되고, 신차가 출시되는 내년 하반기엔 치열한 생존경쟁이 전개될 것”이라면서 “소형과 대형차를 겸비한 유럽의 아시아 공략은 현대기아차에 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을 강타할 또다른 축은 중국 업체들의 M&A 추진이다. 중국의 중장비업체인 쓰촨텅중은 이미 GM 브랜드인 허머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회사인 지리차는 세계적인 변속기업체 DSI를 5600만달러에 인수했고, 중국 국영투자회사와 함께 스웨덴 볼보(포드 브랜드)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베이징자동차도 스웨덴 사브(GM 브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억2000만원 기부한 中 ‘10세 소녀’ 논란

    무려 1억 2000만원 상당을 기부한 중국의 ‘큰 손’ 10세 소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쑤성 난징시에 사는 이 소녀는 내로라하는 부호의 딸로, 지난 달 28일 생일을 맞아 동급생 38명과 부모의 지인들을 초대해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이날 파티에서 소녀는 내빈들에게서 생일선물로 축의금 20만 위안(약 3500만원)과 50만 위안(약 8500만원)에 달하는 값비싼 노트북, 의류, 침구 등을 받았다. 어림잡아 수 백 만 위안을 쏟아 부은 성대한 파티에서 소녀는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폭탄선언’을 했다. 바로 생일선물로 받은 70만 위안 상당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 기념 축사를 하려 귀빈 앞에 선 소녀는 당당한 목소리로 “부모님께서는 제게 언제나 사람들과 나누는 법을 가르치셨습니다.”며 “제가 받은 모든 선물과 축의금을 쓰촨대지진으로 고생하는 그 곳 사람들에게 기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소녀의 선언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은 웅성대기 시작했다. 아이의 몇몇 친구들은 “집에 돈이 많으니 기부도 통 크게 한다.”며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파티에 참석한 부모의 지인들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가족이 이렇게 호화로운 파티를 열어야겠냐.”고 비아냥거렸다. 실제로 이날 파티에는 내빈들을 상대로 한 경품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1등 경품으로 소형자동차를 내놓았을 만큼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 이 같은 지적에 소녀의 부모는 “아이의 생일파티는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이며, 아이의 기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소녀와 소녀의 부모에게 마냥 손가락질만 하긴 어려운 이유가 있다. 소녀는 지난 설에 세뱃돈으로 받은 39만8000위안(약 6780만원)을 쓰촨의 한 유치원에 기부했으며, 이후 5차례나 그 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난징스판대학 교육학과 쉬샹 교수는 “중국의 부호들이 자녀를 교육시키는 방식이 많은 문제를 낳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남을 돕고 사회에 기여하려는 의식을 가지게 하는 것”이라면서 “소녀의 행동에 비난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수출 한국, 중국과 사이버 무역에 달렸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열린세상] 수출 한국, 중국과 사이버 무역에 달렸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마흔여섯 번째 맞는 ‘무역의 날’ 아침이다. 지난 1964년 연간 수출액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부터 벌써 45년이 흘렀다. 하루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선 요즘의 기준으로 보면 1억달러는 결코 많은 액수가 아니지만 오징어·텅스텐·생사 같은 원자재가 주종을 이루던 시절이었던 만큼 당시의 ‘수출 1억달러’는 결코 의미가 적지 않았다.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에서 일하다 보니 누구보다 ‘무역의 날’이 기다려진다. 더구나 올해처럼 좋지 않은 환경에서 수출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무역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함께 기뻐하고 싶다.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한국 경제의 회복은 지금보다 훨씬 더뎠을 것이고, 우리가 수출 순위 10위권에 오르는 일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되돌아보면 우리는 참으로 긴 침체의 터널을 지나오고 있는 셈이다. 작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선진국, 후진국 가릴 것 없이 피해를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수출은 지난 10개월간 2940억달러를 기록, 작년 이맘때보다 19.7%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감소율이 꽤나 큰 것처럼 보이지만 경쟁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분석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가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증가해 사상 최초로 3%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 데서도 나타난다. 우리 수출이 선방한 것은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정부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심한 덕택이다. 특히 해외 바이어의 수출 주문이 줄어들고 환율이 하락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체 수출의 32%를 담당한 중소기업의 감투정신을 높이 사고 싶다. 이과정에서 중국 내수시장은 우리 수출이 선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척해야 할 주요 대상이다.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크게 흔들린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은 정부 차원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먹혀들면서 3·4분기(7~9월) 중 7.7%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는 8.5%가 예측되고 있다. 특히 2008년 17.2%의 실질성장률을 기록한 네이멍구를 비롯해 쓰촨성·산시성·충칭시 등 서부 내륙지역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가공무역에 주력했던 우리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해 영역을 계속 넓혀 나간다면 안정적인 시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계속 주시해야 할 시장이 중국이라면, 마케팅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무역이다. 인터넷이 기업의 유용한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인 e베이닷컴의 경우 이용자가 무려 2억명에 이르고 연간 거래액만도 500억달러나 된다. 인터넷 거래가 특히 활발한 곳은 기업거래(B2B) 분야다. 세계적인 e비즈니스 연구기관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따르면 올해 세계 B2B 분야 시장규모는 7조 4000억달러로, 우리의 연간 수출액을 20배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중 상당수는 서로 다른 나라의 기업 간 거래, 즉 사이버 무역으로 추정된다. 중국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을 4500만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수출에 쏟는 우리의 열정은 단연 세계 제일이며 이는 수출 한국, 나아가 한국 경제의 오늘이 있게 만든 원천이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IT강국에서 수출마케팅에 사이버무역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비중이 15%에 그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수출을 향한 열정을 IT분야로 넓힌다면 분명히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무역의 미래는 중국과 사이버 무역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 ‘2012’ 돌풍 CG의 힘?

    ‘2012’ 돌풍 CG의 힘?

    벌써 360만이다. 영화 비수기로 통하는 11월, 그것도 여름에 빛을 발한다는 재난 영화임에도 ‘2012’의 성공 가도를 막을 수 없었다. 지난주와 이번주 국내 스크린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900여곳을 확보하며 거센 흥행몰이를 했다. 하지만 뭔가 찜찜하다. 재난의 규모만큼이나 시나리오의 구멍도 큰 아쉬움 때문이라고 할까. 사실 재난 영화에서 철학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일 수 있다. 안 그래도 고달픈 현대인들이 영화를 매번 심각하게 볼 이유는 없다. 스트레스라도 확 날려주는 걸로 족하다. 하지만 재난 영화도 영화다. 내용 전개에 개연성이 없다든가 손발이 오그라드는(?) 노골적인 휴머니즘으로 점철돼 있다면 아쉬움이 남는 건 당연하다. 적어도 “돈만 있으면 나도 만들겠다.”는 관객의 비아냥이 나오지는 말아야 한다. ‘2012’가 그렇다. 이 영화는 기존 재난 영화의 기본 ‘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재난 영화의 공식은 단순하다. 우선 재난을 겪을 표본집단을 산출한다. 보통 ‘가족’이 사용된다. 다음으로 온갖 컴퓨터 그래픽(CG)로 치장한 재난으로 표본집단이 겪는 위기를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가족 혹은 이웃을 위한 숭고한 희생을 통해 휴머니즘을 이야기한다. 재난 영화가 이 틀을 벗어나기란 어렵다. 다만 시나리오를 통해 다른 재난 영화와 차별성을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은 마지막 절차인 휴머니즘이다. 이 휴머니즘을 어떻게 독창적으로 구현할지, 그 안에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어떻게 담아낼까가 감독이 부릴 수 있는 최대한의 기교다. 이런 면에서 ‘2012’의 휴머니즘은 구태의연하다. 지나치게 직설적이다. 가령, 양심적인 지질학자 헬슬리 박사(치웨텔 에지오포)가 구조선에 사람을 더 태울 수 없다는 당국자를 비난하며 ‘우리는 하나’라는 식으로 각국 정상들을 설득하는 장면이나 미국 대통령의 자기 희생 등은 너무나 많이 봐온 장면들이다. 자기만 살려고 했던 러시아 출신 기업가의 비극적 최후는 기원전에도 통했다던 ‘권선징악’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쉽게 말해 시나리오를 너무 쉽게 만들었다. 엄청난 자본을 쏟아부은 CG로 치장된 이 영화는 작품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영화 제작자들의 힘을 빼놓는다. 하지만 막강 CG의 힘은 시나리오의 한계를 어느정도 상쇄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2012’는 대단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류 멸망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피부에 와닿는 ‘자연재해 종합세트’라 부를 만 하다. 인도양 쓰나미와 태풍 카트리나, 쓰촨성 지진을 경험한 우리에겐 너무나 현실감있는 소재들이기 때문이다. 여기 올해 국내 영화계를 강타한 또 다른 재난영화가 있다. 10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한국의 재난영화사를 다시 쓴 ‘해운대’가 그것. ‘해운대’ 역시 재난 영화의 공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차이가 있다면 표본 집단을 산출하는 과정이 구구절절하다는 것. 해운대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이웃들 삶의 긴 나열, 여기에 쓰나미라는 위기 소재를 대비시키되 재난은 영화 말미에 짧게 나타날 뿐이다. 우리 이웃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위트있게 꾸며내는 데 중점을 뒀다. 물론 이들의 평범한 삶과 재난의 개연성을 연결하는 부분이 어색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재난 영화의 영원한 주제인 휴머니즘을 조금은 달리 표현하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6년 개봉한 ‘괴물’은 재난 영화가 휴머니즘 말고도 풀어낼 스토리가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괴물의 탄생과 위기 해결 과정 속에 담긴 당국의 무능함과 정보 독점자의 야속함(?), 그리고 봉준호 감독 특유의 해학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단골 손님인 가족 휴머니즘도 빼놓지 않았다. 할리우드 재난 영화에 이런 ‘냉철한 통찰력’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까.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보석상 털려고 ‘30m 땅굴 판’ 집념의 中도둑

    보석상을 털려고 한 달 내내 땅굴을 판 ‘집념’의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영자신문인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루 펑(26)과 장 추헝(27)은 쓰촨성 장양에 있는 보석가게를 털려고 30m 길이의 땅굴을 팠다. 절도범 일당은 발각되지 않으려고 새벽 시간을 이용해 굴 파는 작업을 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결국 도로에 의문의 구멍이 뚫려 있다는 시민의 신고로 들통났다. 실제로 범인들은 좁은 땅굴을 이용해 9500만원 상당의 보석을 훔쳤으나 굴 입구에서 잠복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죄 내용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아이디어를 얻어 한 달 내내 땅굴을 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세계에서 가장 집념이 대단한 도둑”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서 69억원 낙찰 ‘건륭제 옥새’ 짝퉁?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최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356만파운드(약 69억원)에 낙찰된 중국 청나라 건륭제의 옥새가 모조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장쑤(江蘇)성의 문화재 감정 전문가인 리루핑(李路平) 교수는 “감정 결과, 옥의 품질, 전각 등 여러가지 점에서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정했다고 쓰촨(四川)성 성도 청두(成都)에서 발행되는 성도만보가 13일 보도했다. 30년 넘게 전각 등을 연구해온 리 교수는 현재 장쑤성 서화감정그룹의 주임위원을 맡고 있다. 경매에 나온 옥새가 가짜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크게 4가지 이유에서다. 우선 옥의 질이 최상급이 아니라는 것. 옥기 제작의 최전성기였던 건륭제 당시에는 황제의 옥새를 신장(新彊) 허톈(和田)의 최상급 청옥으로 만들었는데 경매에 나온 옥새는 어둡고, 버들무늬 등의 잡무늬가 많아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새겨진 글자의 각도가 부정확하고, 활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도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리 교수는 “가짜를 만든 사람이 전각을 새기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인주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점, 조각이 정밀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가짜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는 게 리 교수의 주장이다. 중국내 반응은 두가지로 나뉜다. “빨리 진짜를 찾아 돌려받자.”는 반응과 함께 “실물 없이 어떻게 가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팔정모념지보’라는 이름의 이 옥새는 1790년 건륭제 재위 55주년과 80세를 축하해 만든 것으로 건륭제가 가장 아낀 보물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일 소더비 경매에 이 옥새가 등장하자 “약탈 문화재를 공개적으로 사고파는 것은 중국인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라며 중국내 여론이 들끓었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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