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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교수, 학생 학업흥미도 측정하는 ‘안면인식 시스템’ 개발

    중국 쓰촨대학(四川大学) 컴퓨터사이언스 학과 웨이샤오용(魏骁勇)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의 학업 흥미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에 올랐다.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기록된 안면인식 시스템 화면에는 학생들 얼굴 부분에 테두리가 그려져 있고, 웃음과 침묵 등의 표정변화에 따라 개개인의 머리 위에 ‘행복'(Happy)과 ‘일반'(Neutral)이라는 표시가 뜬다. 웨이 교수는 "학생 개개인의 얼굴표정을 포착해 분류, 기록한다”면서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수업 중인 학생들의 학업이해도와 집중도 등을 측정함으로써 강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학생들의 얼굴표정을 근거로 어느 시간에 학생들의 적극성이 최고조에 이르고, 참여도가 낮아지는지 등을 통계로 산출할 수 있다. 그는 “이 데이터를 근거로 강의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3년 전 안면인식기를 통한 출석 체크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처음에는 출석체크에 안면인식기를 사용했지만, 차츰 학생들의 학습태도 및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면인식 시스템이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라 ‘행복’과 ‘일반’의 두 가지 표정만을 포착하지만 차츰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웨이 교수가 발명한 안면인식시스템은 향후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가령 광고판에 이 시스템을 장착해 행인들의 표정을 통한 광고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지난 2002년 미국의 공상과학영화인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표정, 행동 분석 및 빅데이터를 통해 범죄증거를 분석, 추적해 범죄 예방에 활용하는 장면이 나왔다. 웨이 교수는 이처럼 다방면에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화서도시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판다와 고릴라의 ‘엇갈린 운명’

    판다와 고릴라의 ‘엇갈린 운명’

    동부 고릴라 ‘심각한 멸종 위기’… 10년 내 멸종 가능성 50% 이상 판다는 中정부 노력에 개체 늘어 영장류 가운데 몸 길이가 150~185㎝로 가장 큰 동부 고릴라(왼쪽)가 야생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반면 판다(오른쪽)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 노력으로 멸종위기종에서 벗어났다고 가디언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이날 갱신한 멸종위기 동식물 목록에서 아프리카 동부에 주로 서식하는 동부 고릴라를 ‘멸종 위기’ 등급에서 ‘심각한 멸종 위기’ 등급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IUCN은 전 세계 8만 2954개 동식물의 멸종위기 정도를 평가해 심각한 멸종 위기, 멸종 위기, 취약, 위기 근접, 관심 필요 등의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심각한 멸종위기 등급은 향후 10년 내 절멸 가능성이 최소 50% 이상이라고 평가되는 종을 의미한다. 우간다와 르완다 등에 주로 서식하는 동부 고릴라는 마운틴 고릴라와 그라우어 고릴라의 2개 종으로 나눠지며 현재 각각 800여 마리, 3800여 마리가 남아 있다. 1980년대 2만여 마리에 달하던 그라우어 고릴라는 밀렵 이외에도 1990년대 초반 르완다 내전으로 서식지가 파괴된 것이 개체 수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IUCN은 중국 쓰촨성 등에 서식하는 판다를 멸종위기 등급에서 취약 등급으로 조정했다. 판다의 개체 수는 1970년대 1000여 마리, 2003년 1600여 마리에서 2014년 1864 마리로 늘어났다. 이는 중국 정부가 67개 판다 보호 구역을 지정하고 밀렵을 금지하고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 노력을 벌인 결과로 풀이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나우! 지구촌] 中10대, 비행기에서 비상구 열며 자살소동

    [나우! 지구촌] 中10대, 비행기에서 비상구 열며 자살소동

    비행기에 탑승한 중국의 한 남성이 상공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8살인 장씨는 지난 달 25일(현지시간) 쓰촨성 충칭에서 수도 베이징으로 향하는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중, 비상구 문을 열고 자살소동을 벌여 함께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을 놀라게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장씨는 20세의 여자친구 우씨와 함께 충칭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는 에어차이나 CA4169편에 탑승했다. 두 사람은 탑승 직후 말다툼을 벌였고, 장씨의 여자친구 우씨는 남자친구에게 잠시 동안 만이라도 연락을 끊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이에 격분한 장씨는 강하게 저항하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네 앞에서 죽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큰 소리로 외친 뒤 곧장 비상구를 향해 걸어갔다. 장씨는 좌석에 부착된 트레이 테이블을 망가뜨려가며 곧장 비상구를 향해 나아갔고, 실제로 비상구의 문 앞에 도착해 문고리를 잡고 이를 열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를 본 승무원들이 곧장 장씨를 만류하면서 사건은 마무리 됐지만,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비행기가 베이징에 착륙한 뒤 사건의 당사자인 장씨와 여자친구 우씨는 곧장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야 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여자친구를 겁주게 하고 싶었다. 진짜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생각은 없었다”면서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장씨는 베이징 도착 직후 곧장 경찰에 체포됐고, 현지법에 따라 15일 구류형을 선고받았다. 여자친구 우씨 역시 타인의 공공교통 안전을 방해한 죄로 200위안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20대 여성, 성형수술 전 과정 인터넷 생중계

    中 20대 여성, 성형수술 전 과정 인터넷 생중계

    중국의 한 여성이 성형하는 전 과정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4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시내의 유명 성형외과에 미용 성형을 위해 도시로 상경한 여성 A씨가 스마트폰 카메라 앞에서 성형 전 과정을 공개하는 장면이 인터넷 전파를 타고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성형 과정을 공개한 1995년생의 A씨는 평소 또래보다 큰 키와 마른 체형으로 모델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모델로 활동하면서 향후 인터넷 VJ 업계에 진출해 유명 VJ로 성장하는 것을 꿈이라고 밝혀왔는데, 이를 위해서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인들의 지적에 따라 '성형 전 과정 생방송 공개'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이날 시술한 부위는 코 수술과 얼굴 양 볼에 지방을 채우는 것으로, 해당 성형 전 과정은 그와 함께 동행한 지인 B씨에 의해 스마트 폰을 활용해 촬영돼 전파를 탔다. A씨는 "해당 과정을 공개하는 것을 통해 스스로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을 통해 성형 과정을 공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산둥성(山東省) 칭따오(靑島)에 거주하던 당시 25세의 여성 눠눠(诺诺)씨는 약 7시간 동안 총 5곳의 얼굴 부위를 수술하는 과정 및 성형 후기를 인터넷 상에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그의 공개는 큰 이목의 집중을 받으며, 현지 언론과의 수 차례 인터뷰가 진행되는 등 많은 이들이 관심의 대상이 됐다. 수술 과정을 공개할 당시 그는 청두 지역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나, 업계에서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오랜 기간 뛰어난 외모의 모델로 인정받으며 활동하기 위해 대수술을 감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7시간의 긴 수술을 마친 후 마취에서 깨어난 그가 가장 먼저 한 말은 "아직 제가 살아있나요?"였으며 당시 수술대에 오른 그가 소망한 외모는 '한국형 계란형 얼굴'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성형 수술 과정을 온라인 상에 공개하며 이목의 집중을 받는 일부 사례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디 '**苹果重出'의 네티즌은 "관심을 받기 위해 행하는 일종의 '쇼'이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면서 "수술 장면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어리석은 일을 범하는 것을 그들의 부모가 알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아이디: '**马蓉公关')는 "일부 중국인들이 가진 기본적인 소양과 도덕성이 청나라 이후 말살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면서 "초중고교 9년의 의무 교육 과정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일 것이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세계 최고령 ‘청나라 할머니’ 119세 생일

    세계 최고령 ‘청나라 할머니’ 119세 생일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중국 할머니가 119세 생일을 맞았다.  24일 청두상보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시 톈푸신구에 사는 푸쑤칭(付素淸) 할머니는 지난 21일 119세 생일잔치를 벌였다. 나흘 전에는 이 할머니의 5대손이 태어나는 겹경사도 맞았다. 119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청(靑) 왕조 시절인 1800년대에 태어나 살아본 경험이 있는 거의 유일한 사람으로 추정된다.  푸쑤칭 할머니는 자녀가 6명으로 손자, 손녀 등을 모두 합치면 자손만 70여명에 달한다. 이번에 생일잔치를 준비한 사람들은 4대손인 증손자와 증손녀들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의 집에는 세계 주요 기관에서 증정한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여성’이라는 상패가 걸려있다.  83세인 둘째 딸은 “할머니의 협압은 정상이고 세포 검사를 했더니 활발할 정도로 건강이 좋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5살, 세계를 제패하다

    15살, 세계를 제패하다

    열다섯 살의 중국 소녀가 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땄다. 중국의 ‘다이빙 신동’으로 떠오른 런첸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아렝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선에서 439.25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중 최연소다. 다이빙 여자 10m 부문 금메달리스트 중에서는 역대 네 번째로 나이가 어리다. 그의 우승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런첸은 지난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중국은 런첸의 동료인 쓰야제(18)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중국 쓰촨성 출신의 런첸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일곱 살 때부터 금메달을 꿈꿔 왔다”면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실감이 안 나지만 기분은 좋다”며 활짝 웃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반기문, 방중…북핵·남중국해 발언 주목

    반기문, 방중…북핵·남중국해 발언 주목

    6일부터 5일간 베이징·항저우 등 방문… ‘공동기자회견’도 예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2007년 1월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10번째 방중이다. 반 총장은 2008년 5월 쓰촨(四川)성 대지진 진앙지였던 원촨(汶川) 지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상하이 엑스포(2010년), 중-아프리카 협력포럼(2012년), 청소년올림픽(2014년) 참석 등을 계기로 중국을 공식, 비공식 방문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의 강력한 반대에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다. 반 총장의 이번 방중은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에 따른 것이다. 그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발표에서 양측이 중국-유엔 간의 협력 문제와 공동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밖에 중국의 유엔평화유지군 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채택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도 참석하는 한편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도 방문할 예정이다. 그의 이번 방중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시험발사 도발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있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반 총장은 특히 7일 오후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왕이 부장과 함께 개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북핵을 포함한 첨예한 글로벌·지역 이슈들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원테크, 한·중청년혁신창업경진대회에서 메일보안 솔루션 선봬

    기원테크, 한·중청년혁신창업경진대회에서 메일보안 솔루션 선봬

    지난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한국의 미래창조부와 중국의 사천성인민정부에서 개최, 한·중의 기업이 참가한 제1회 한·중청년혁신창업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016 중국·청두 세계 혁신창업페어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한·중 각 국가별 8개씩 총 16개 기업이 실력을 겨뤘다. 여러 기업이 각자의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신개념 메일 보안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업체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 기업 ㈜기원테크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의 보안 솔루션이나 백신프로그램의 한계로 여겨졌던 사후대응의 해결방법과는 다르게 선제대응에 초점을 맞춘 메일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SCM CLOUD(시큐메일 클라우드)로 자체개발 메일엔진인 보안 웹메일 SECU MAIL과 차세대 메일 보안 방화벽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SCM GUARD가 결합한 형태로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최근 이메일 무역사기가 기승으로 메일보안 솔루션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해당 사기를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몇 가지 기능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기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기 메일의 대표적인 수법인 메일주소 변조에 의한 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은 바로 유사 도메인 검사 기능이다. ▲유사도메인검사 기능은 메일이 수신됐을 때 기존에 되던 메일주소 및 도메인정보와 비교해 메일의 유사성을 단계별로 나눠 메일 제목에 경고문구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메일 주소에 숫자0과 영문알파벳O와 같이, 얼핏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변조 된 유사 메일을 수신했을 시 해당기능으로 유사성을 검출해 사용자에게 알려 피해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미 유사성이 검출 된 계정과 사용자가 메일을 주고 받았을 시에는 보안담당자에게 긴급경고 알림이 전달돼 사용자뿐만 아니라 제 3자에 의해서도 사기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기원테크 김기남 이사는 “이번 경진대회의 취지에 맞게 중국 청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향후 중국시장 진출에 있어서 이번 대회가 긍정적인 효과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원테크는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원숭이로 흥한 중국마을, 원숭이에 점령 당해…왜?

    원숭이로 흥한 중국마을, 원숭이에 점령 당해…왜?

    중국의 한 조용한 시골마을이 원숭이 600여 마리에게 점령 당했다. 13년 전 중국 쓰촨(四川)성의 판즈화(攀枝花) 런허취(仁和区)의 한 촌락은 산에 사는 원숭이들을 데려다 ‘원숭이 마을’이라는 야심찬 관광도시 설립 계획을 세웠다. 광명망(光明网)에 따르면, 이 마을 사람들은 2003년 10월 중순부터 산 원숭이 73 마리를 마을로 유인하는데 성공한다. 현지 사업가 저우정꾸이(周正贵)는 판즈화바오딩(攀枝花宝鼎)생태관광 회사를 설립하고 관광자원 개발에 착수했다. 몇 년 후 마을에는 원시림 탐험구역 및 야생 원숭이 관광지가 세워졌다. 관광사업의 핵심인 원숭이를 위한 사육과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이후 조용했던 시골마을은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몰려오는 외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하루에 10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원숭이 마을을 찾으며 관광사업은 황금기를 맞았다. 마을 사람들은 관광객들에게 원숭이 먹이인 구운 옥수수, 감자 등을 팔아 꽤 짭짤한 수입을 얻었다. 또한 원숭이 사육 및 관리를 담당하는 바오딩관광회사는 현지 젊은이들에게 대량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곳에 취업한 젊은이들은 외지보다도 넉넉한 수입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누렸다. 최고 성수기였던 2011년~2014년 사이 자동차와 집을 사는 마을사람들도 늘어나 마을은 어느 때 보다 생동감이 넘쳤다. 그러나 2014년 원숭이를 관리해왔던 바오딩관광회사 사장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고, 회사는 경영위기를 맞았다. 이 여파로 회사는 원숭이 관리에 손을 뗐고, 급기야 지난달 중순 문을 닫았다. 관광객 수도 급감했으며, 그나마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입장권 없이도 원숭이 마을 진입이 가능해졌다. 불상사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원숭이들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그 수가 600마리를 훌쩍 넘어섰다. 마을은 경비 부족으로 원숭이에게 사료를 줄 수도 없고,관리할 여력이 사라졌지만, 600여 마리의 원숭이들은 이미 인공사료에 길들여진 상태였다. 급기야 원숭이 무리들은 마을 사람들의 식량과 과일을 훔쳐 먹기 시작했다. 마을 주민들의 집을 파괴하고, 사람까지 해칠 지경에 이르렀다. 산으로 다시 쫓고 싶어도 마을생활에 길들여진 원숭이들은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한때 마을 사람들에게 부귀를 가져다 주었던 원숭이들은 현재 마을을 장악하고, 사람들을 해치며 온갖 행패를 저지르고 있다. 이제 마을주민들에게 원숭이는 가장 끔찍하고 공포스런 골칫거리가 되었다. 사진=동방IC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공산당 편드는 ‘댓글 알바’… 中 대학생에겐 화려한 스펙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공산당 편드는 ‘댓글 알바’… 中 대학생에겐 화려한 스펙

    중국 정부 기관의 직원들이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 조작용 댓글을 직접 작성한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게리 킹 박사 연구팀은 중국의 한 지방정부 인터넷 선전부에서 해킹으로 유출된 2000통의 메일에 포함된 인터넷 게시글 4만 3800개를 대상으로 인터넷 검열 관련 여부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미 뉴욕타임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 메시지의 53%는 지방정부 홈페이지에 게재됐으며, 나머지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려졌다. 해당 메일에는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시 장궁(章貢)구 인터넷 선전부가 2013년 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댓글 부대에 임무를 주고 결과 상황을 보고받은 내용이 담겨 있다. 하버드 연구팀은 “이 지방정부 한 곳에서만 1년에 인터넷 게시판에 4억 8800만개의 댓글이나 게시물을 올려 비판 여론을 희석하고 있다”면서 “이들 댓글 부대는 200여개 정부기관 공무원들로 별도의 보수는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中 공무원들, 반정부 시위 있을 때 ‘물타기 작전’ 하버드대 연구팀의 분석 결과 이들 댓글 부대는 네티즌과 논쟁하거나 논쟁 소지가 있는 댓글을 올리지 않고 주의를 분산시키는 작업에만 집중했다. 국가와 공산당 지도자를 찬양하거나 공산당 혁명 역사를 선전하는 글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메시지는 주요 정책 행사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중국몽(中國夢)에 대한 정부 정책 홍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폭동 등 주요 사건을 전후해 대량 게재됐다. 이런 물타기 작전은 중대한 사건, 정부의 정치 선전, 반정부 시위 등이 있을 때 집중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 검열 당국은 단순히 정부를 비판하는 이들보다 단체 행동을 요구하는 일반 네티즌들의 글을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비판보다 파급력이 큰 사회불안정을 부추기는 집단 행동을 촉구하는 글을 집중 삭제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연구를 주도한 킹 박사는 “정부 고용 인물들이 단 댓글들은 민심에 영향을 준다”며 “댓글 부대는 댓글만 달 뿐 이후 결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건당 88원’ 댓글 알바들 온라인 공간 쥐락펴락 이들과 함께 중국에서는 정부 당국을 위해 인터넷 여론을 조성하는 ‘댓글 알바’들이 온라인 공간을 쥐락펴락한다. 이들은 글을 올릴 때마다 돈 5마오(五毛·약 88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우마오당’(五毛黨)으로 불린다. 우마오당은 2006년 안후이(安徽)성 선전부가 600위안(약 10만 5630원)의 월급을 주고 고용한 인터넷 평가원들이 댓글을 달고 건당 5마오씩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한 여론 정화 작업이다. 공산당에 우호적인 댓글을 달거나 부정적 기사에 반박의 견해를 게재한다. 부정적인 기사를 실은 웹사이트에 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해당 부처에 알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우마오당으로 활동 중인 한 대학생은 “우마오당 구성원들은 중국 정부 관련 기사가 뜨면 우선 온라인에 댓글을 달아 자신이 열심히 활동 중이라는 것을 알린 뒤 이를 캡처해 대학의 선전부에 전송한다”고 귀띔했다. ●1052만명 규모… 인터넷 사용자 64명 중 1명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우마오당의 규모는 1052만명에 이른다. 중국 인터넷 사용자가 6억 5000만명(2014년 말 기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64명 중 1명꼴로 우마오당인 셈이다. 지역별로는 산둥(山東)성이 78만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쓰촨(四川)성(68만명), 허난(河南)성(67만명), 광둥(廣東)성(63만명) 순이었다. 이 중 대학생은 절반에 가까운 402만명이다. 대학생들이 많이 활동하는 까닭은 대학 졸업 후 좋은 일자리를 보장해 주는 공산당 입당을 위한 포석이라는 목적이 깔려 있다. 몇 년이나 걸리는 공산당 입당 대신 우마오당 가입을 통해 또 하나의 화려한 ‘스펙’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마오당은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해 당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옹호하는 ‘좋은 누리꾼’이 되자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차오무(喬木) 베이징외국어대 교수는 “이번 연구가 중국 인터넷 검열 당국의 물타기 작전을 밝혀 냈지만 자발적으로 온라인 논쟁에 가담해 여론을 형성하는 우마오당은 더 위협적”이라며 “우마오당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번 조사는 중국 온라인 생태계의 한 단면만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khkim@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분신 자살로 내몬 中대입 ‘가오카오’

    중국 안후이(安徽)성 농촌도시 류안(六安)시를 아는 중국인은 드뭅니다. 그러나 류안시에 있는 마오탄창(毛坦廠) 고등학교를 모르는 중국인은 없습니다. 고3생만 1만여명인데, 매년 30%가 명문대에 들어가고, 대학 진학률이 무려 90%에 이릅니다. 하루 18시간씩 스파르타 입시교육을 시키는 마오탄창 고등학교를 언론은 ‘입시 사육장’이라고 비판하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에겐 ‘꿈의 학교’입니다. 7일부터 이틀간(일부 지역은 사흘간) 중국의 대입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실시됩니다. 올해도 1000만 수험생이 ‘한 번의 시험이 평생을 좌우한다’(一考定終身)는 이 시험에 마주하게 됩니다. 가오카오는 중국의 ‘흙수저’들이 밟고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계층 상승의 사다리이자, 사회문제가 응축된 ‘모순 덩어리’입니다. 지난달 베이징 창핑구청 앞에서 한 중년 남성이 분신했습니다. 베이징 후커우(戶口·호적)를 획득하지 못해 공부 잘하는 딸이 베이징의 가오카오를 볼 수 없게 되자 몸에 불을 지른 겁니다.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베이징에 있는 명문대에 들어가려면 베이징 가오카오를 보는 게 유리한데, 베이징 후커우가 없으면 고향의 가오카오를 치러야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경기도인 허베이성과 1인당 국민소득이 전국 으뜸인 장쑤성 학부모 수만명이 교육청에 몰려가 격렬한 집회를 여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지역 균형 차원에서 해당 지역 출신 신입생 비율을 줄이는 대신 쓰촨, 광시, 허난 등 낙후 지역 학생들의 할당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가오카오 경제’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시험 막판 받는 족집게 과외가 한 시간에 600위안(약 11만원)에 이르고 기억력과 체력을 향상시킨다는 온갖 건강식품이 대박을 터뜨리기 때문입니다. 고사장에서 반경 3㎞에 있는 호텔은 ‘가오카오방’으로 불리는데, 보통 3개월 전에 예약이 끝납니다. 특히 6층에 있는 방이 인기입니다. 숫자 ‘6’이 순조롭게 일이 끝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획일적인 입시를 개혁하기 위해 한국의 학교생활기록부 선발이나 논술, 농어촌특별전형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교육 현실을 보면 한국의 실패 경로를 따라갈 가능성이 무척 커 보입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암벽 넝쿨사다리 타고 학교 다니는 中 ‘절벽마을’ 아이들

    암벽 넝쿨사다리 타고 학교 다니는 中 ‘절벽마을’ 아이들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천애절벽 마을’, 72가구가 모여 사는 이 곳은 메이구강(美姑河) 대협곡의 가파른 암벽 위에 위치한다. 해발 1400m, 지면과 800m 수직으로 떨어져 있을 만큼 고지다. 쓰촨성 량산이족자치주(凉山彝族自治州)의 아투러얼촌(阿土勒尔村), 이 마을에 사는 15명의 아이들은 산 아래 위치한 초등학교에 다닌다. 아이들은 학교를 오가기 위해 2시간에 걸쳐 천애절벽을 거치고, 암벽에 걸린 넝쿨계단을 기어올라야 한다. 아이들은 평소 학교에서 기숙생활을 하다가 매달 중순과 말일 주말에는 집으로 돌아온다. 학부모들은 교대로 아이들의 절벽 등반을 돕는다. 마을과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유일한 길은 절벽에 걸려 있는 17줄의 넝쿨계단이다. 마을 가까이에 이르면 수직에 가까운 두 줄기의 넝쿨계단이 100여 미터에 이른다. 넝쿨계단이 없는 절벽은 가장 위험한 곳이다. 이 곳에서 떨어져 비명횡사한 사람만 7~8명에 이른다. 이곳 주민들은 하산에만 한 시간이 넘게 걸리고, 등산에는 90여 분이 걸린다. 외지인의 경우에는 보통 두 배 이상이 걸린다. 마을에는 송신탑이 없어 산 아래에서 방출되는 미약한 신호에 의지해 겨우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눈비가 오는 날이면 주민들은 마을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런 날씨에 산을 내려가는 것은 생명을 내놓는 일과 매한가지다. 과거 200년 전 이곳은 외부와 단절된 세계로 전쟁도 없고, 근심도 없는 마을이었다. 주민들은 비옥한 토지에서 자급자족하며 평화로운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현재 외부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반면, 이곳은 나날이 세상과 동떨어져 낙후되고 있다. 주민들은 여전히 자급자족 생활을 하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산초와 호두를 산아래에서 생활용품 혹은 현금과 교환한다. 사실상 이곳의 토지자원은 풍부하고, 기후 또한 양호하다. 산초나무 등 지역 특산물의 품질 또한 최상급이다. 문제는 이 가파른 절벽을 오가는 교통이다. 도로수리 비용은 6000만 위안(약 109억원)에 이르는데, 거주민은 소수라 정부는 선뜻 자금을 투입할 수 없는 실정이다. 마을 사람들의 간절한 한 가지 소원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보장하는 '안전한 길’이다. 사진=신경보(新京报)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새달 9일부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새달 9일부터

     하나투어가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여행박람회를 연다.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공간을 50% 늘려 1000개가 넘는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박람회는 올해로 10회째다. 킨텍스 3개홀 총 3만 5818㎡ 규모의 전시 공간에 전세계 유명 호텔과 리조트, 항공사, 면세점, 관광청 등 여러 업체들이 1100여개 부스를 마련한다. 하나투어 측은 이번 박람회에 총 1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람회는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 남태평양, 유럽·아프리카의 7개 지역관과 하나프리, 허니문, 골프·레저 등 3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한 자리에서 전세계를 둘러보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태국의 명물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와 일본 ‘노보리벳츠 다테 지다이무라 닌자 쇼’, 중국 쓰촨성의 ‘변검 쇼’ 등 현지에서나 볼 수 있는 각종 인기 공연팀들이 박람회 기간 일제히 방한해 공연을 펼친다. 또 제이래빗, 이한철, 전기뱀장어, 빌리어코스티 등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의 무대도 마련된다.  각종 혜택도 제공된다. 박람회장을 찾은 이들 중 총 3명에게 추첨을 통해 세계일주 항공권이 제공된다. 각종 여행상품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84만 9000원짜리 대만 4일 상품을 51만 9000원부터, 89만 9000원 짜리 장가계 5일/6일상품은 39만 9000원부터 선보이는 등 여행상품별로 최대 5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하나투어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여행박람회 입장권은 하나투어·하나투어 클럽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박람회 홈페이지의 초청장을 출력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어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hits.hantour.com) 참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잼난영상] ‘너무 귀여워~!’스피커 앞 춤추는 어린 중국 소년

    [잼난영상] ‘너무 귀여워~!’스피커 앞 춤추는 어린 중국 소년

    노래가 흘러나오는 스피커 앞에서 춤을 추는 어린 소년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노란색 배낭을 메고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으며 몸을 흔들어 댑니다. 귀여운 소년의 모습에 남성이 스피커 볼륨을 높여 줍니다. 소년은 더욱 신이 나 머리까지 흔들어 댑니다. 이 영상은 지난 8일 오후 5시께 중국 쓰촨성 아바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네요. 사진·영상= mailonline / FunnyMoment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기다려라 따라잡는다”...中 초고속 진공 열차기술 개발

    중국이 미사일 개발과 함재기 발진에 유용한 초고속 진공열차 기술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시난지아퉁(西南交通)대학의 자오춘파 교수와 중국 내 많은 연구팀이 캡슐형 초고속 열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다만 군사적 민감성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자오 교수 연구팀은 현재 진공 속에서 운행하는 초고속 열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선로와 물리적 마찰 줄이면서 열차를 공중에 띄우기 위해 자기부상 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신문이 전했다. 실험용 선로 건설은 현재 입안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오 교수는 “연구 상황이 미국과 비슷하다”며 “연구의 주 동인은 군사적 요구에서 온다”고 말했다.그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여러 가지 이유로 진공 열차 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진공 튜브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연료 소모를 60∼70% 줄일 수 있어 미사일이 더 멀리 날아가거나 더 많은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오 교수는 진공 열차 기술이 항공모함에서 전투기를 발진시키는데도 이용될 수 있다며 일부 연구팀이 소형 군사 위성을 진공 튜브에서 궤도로 보내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오 교수는 “현존 기술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몇㎞ 길이의 직선 선로에서 시속 1000㎞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중국이 기술 경쟁에서 미국과 대등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이달 초 네바다 사막에서 진공 튜브 안에 자기부상 열차를 넣어 속도를 높이는 원리를 적용한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루프’(Hyperloop)의 시험 운행을 시행했다. 열차는 야외에 설치된 구간에서 발사 1.1초 만에 시속 187㎞로 속도를 끌어올렸다.한편, 신문은 진공 튜브를 레일건과 연계하는 연구도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 연구원을 인용해 전했다. 진공 열차 기술이 고에너지 입자로 목표물을 파괴하기 위해 전자기력을 이용하는 레일건의 탄환 발사 속도를 초고속으로 가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깨끗한 공기 함께 만듭시다” 서울서 동북아 15개 도시 포럼

    서울시는 19∼20일 시청에서 2016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도시는 서울, 인천, 경기와 중국 베이징·톈진·상하이·저장성·쓰촨성·지린성·구이양·선전, 홍콩, 일본 도쿄·기타큐슈, 몽골 울란바토르 등 15곳이다. 이번 포럼에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참가 도시들의 협력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 유재룡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한 국가, 한 도시만의 노력으로 대기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번 포럼은 동북아 도시들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협력관계를 갖추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참가 도시들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 실천을 위한 협의체 구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연구 총책임자인 배리 레퍼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도시별 대기질 개선정책 현황, 우수사례 발표, 도시 간 네트워크 구성 논의 등이 이어진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서 동북아 15개 도시 모여 대기질 국제포럼

    서울시는 오는 19∼20일 시청에서 2016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도시는 서울, 인천, 경기와 중국 베이징·톈진·상하이·저장성·쓰촨성·지린성·구이양·선전, 홍콩, 일본 도쿄·기타큐슈, 몽골 울란바토르 등 등 15곳이다. 이번 포럼에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참가 도시들의 협력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 유재룡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한 국가, 한 도시만의 노력으로 대기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번 포럼은 동북아 도시들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협력관계를 갖추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참가 도시들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 실천을 위한 협의체 구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연구 총책임자인 배리 레퍼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도시별 대기질 개선정책 현황, 우수사례 발표, 도시 간 네트워크 구성 논의 등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환경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 관계자 200여명이 민관 협력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내 46개 우수 녹색기업과 20개 중국 바이어사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기술전시회도 열린다. 또 서울시와 베이징시가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만든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환경팀이 도로 비산먼지 관리와 음식점 대기오염물질 관리 등 성과를 공유하고 계획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마오를 따라, 마오에 취해… 중국의 자부심과 만나다

    [글로벌 인사이트] 마오를 따라, 마오에 취해… 중국의 자부심과 만나다

    광장에 어둠이 깔리자 집집마다 걸어 놓은 붉은 별이 하나둘씩 불을 밝혔다. 1935년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공산당 정치국 확대회의가 열렸던 2층 건물 옆에는 아름드리 회화나무가 서 있었다. 81년 전엔 묘목에 불과했던 이 나무를 중심으로 ’홍군(紅軍) 거리’가 뻗어 있고, 거리에는 ‘혁명’의 상징을 파는 가게가 길게 이어졌다. 구이저우(貴州)성 쭌이(遵義)시. 해발 2000m의 첩첩산중에 형성된 이 도시는 홍군(인민해방군 전신)의 고향이자 중국식 사회주의 무장투쟁이 발원한 곳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은 이른바 ‘쭌이회의’로 불리는 1935년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소련 볼셰비키파를 누르고 당권과 군권을 장악해 특유의 게릴라전을 펼치며 북방 옌안(延安)을 향해 대장정을 이어갔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의 한·중문화우호협회와 구이저우성 초청으로 쭌이 유적지와 쭌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떨어진 마오타이진(茅台鎭·한국의 읍에 해당)을 찾았다. 마오타이진은 국주(國酒)이자 홍군의 술인 마오타이주의 원산지이다. 이 기간에 ‘포스트 시진핑’으로 불리는 천민얼(陳敏爾) 구이저우성 서기가 마오타이진에서 세계 각국의 관광업계 큰손들을 초대해 ‘구이저우여행산업발전대회’를 개최했다. 요즘 구이저우 발전의 3대 원동력으로 꼽히는 쭌이, 마오타이, 그리고 천민얼을 동시에 관찰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특히 문화대혁명 개시 50주년을 맞은 요즘 중국에선 ‘홍색 관광’을 통한 혁명 역사 배우기가 한창이다. 극좌사회주의 운동으로 중국을 10년 동안 암흑기로 몰아넣었던 문화대혁명의 비극도 혁명 역사를 바로 알아야 청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홍’(紅·혁명유적지)과 ‘주’(酒·마오타이주)를 적절하게 버무린 구이저우성의 홍색 관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쭌이회의가 열렸던 2층 건물에는 펑더화이(彭德懷)와 양상쿤(楊尙昆)이 나란히 누워 자던 침대와 대장정의 향방을 놓고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던 탁자, 마오쩌둥의 친필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하루 3만여명이 이곳을 찾는다. 회화나무 건너편에는 지난해 1월 쭌이회의 80주년을 맞아 건립된 거대한 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기념관을 찾는 이들 중에는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체험한 노인들이 많았다. 쓰촨성에서 온 82세 노인은 “중국 사회주의 혁명을 손자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어서 온 가족이 함께 왔다”고 말했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쭌이회의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3D 홀로그램 영상이었다. 장제스(蔣介石)의 토벌작전으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당시 총서기였던 소련파의 핵심인물 보구(博古)와 마오쩌둥이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저우언라이(周恩來)가 자아비판을 하고 장원톈(張聞天)·주더(朱德)·류사오치(劉少奇) 등이 마오쩌둥을 지지했다. 이 회의에서 ‘적이 진격하면 도망친다. 적이 멈추면 교란한다. 적이 피로하면 공격한다. 적이 퇴각하면 추격한다’는 마오의 유격전술이 채택됐고 군사지휘권도 마오가 움켜쥐게 됐다. 기념관에서 30여분을 걸어가면 홍군산(紅軍山) 열사묘역이 나온다. 덩샤오핑(鄧小平)이 쓴 ‘홍군 열사는 영원하다’는 비문을 한참 동안 쳐다보던 60대 관광객은 “내가 쭌이 출신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쭌이회의와 우강 도하작전이 없었다면 신중국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이저우의 홍색 관광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 주석은 쭌이회의 80주년이던 지난해 이곳을 찾아 “우리 당이 어떻게 지나왔는지 쭌이가 앞장서서 여러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習仲勛)도 홍25군 사령관으로 쭌이회의에 참석했다. 기념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마오타이주를 특별히 보호하라’는 홍군 사령부의 군령장이다. 굳이 이 군령장을 부각시킨 것은 홍군과 마오타이주를 연계해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처럼 보였다. 당시 홍군은 소독약 대신 마오타이주를 사용한 것을 제외하곤 함부로 마오타이 양조장에 손을 벌리지 않았다고 한다. 덕분에 지금도 마오타이진의 500여개 양조장은 전통 기법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마오쩌둥 등 1세대 지도자들은 고난의 행군 속에서도 쭌이에서 마셨던 마오타이주의 향을 잊지 못했다. 1949년 10월 1일 신중국 건국일 만찬에서 마오타이주를 마셨고, 그때부터 마오타이주는 중국의 국주이자 보배가 됐다. 구이저우성의 홍색 관광과 마오타이주 마케팅은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 쭌이시는 아예 홍색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그룹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마오타이진에 국제공항이 생긴다. 성도인 구이양과 쭌이에 이미 공항이 있는데도, 마오타이주 특화 공항을 신설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이 주요 타깃이다. 구이저우여행산업발전대회에서 만난 천민얼 당서기는 “마오타이주와 생태 관광을 매개로 양국이 더 가까워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멍치량 구이저우성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은 “양국의 항공 합작과 관광회사 교차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쭌이(구이저우성)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윤기자의 20문답여행] 두꺼운 삶, 혹은 얇은 여행-담양(潭陽)

    [윤기자의 20문답여행] 두꺼운 삶, 혹은 얇은 여행-담양(潭陽)

    “땅집이 아름다운 것은 곳곳에 우물과 같은 비밀스러운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의 자전적 수필인 ‘두꺼운 삶과 얇은 삶’에 나오는 글귀다. 김현은 ‘땅집’이 아름다운 이유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코 일상으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비밀이 곳곳에 있는 곳, 두꺼운 삶의 역사가 담긴, 담양(潭陽)으로 봄여행을 떠난다. ●두꺼운 삶 : 사화(士禍)가 만든 이야기…가사문학관, 소쇄원담양을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철의 삶을 이해해야 한다. 서인(西人)의 영수였던 송강(松江) 정철(鄭澈·1536∼1593). 가사문학의 대가이자 한국문학사에서 발자취가 독보적인 음유시인인 그는 1589년(선조 22년) 기축옥사의 중심에 있던 정치인이기도 하였다. 1536년, 지금의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출생한 정철. 그가 태어난 집안은 누대로 유복하고 명망이 높은 가문이었다. 그의 큰 누이는 인종의 후궁이었고, 셋째 누이는 계림군과 혼인하였기에 어린 시절부터 궁궐을 자유로이 드나들던 진정한 '금수저'였다. 후일 명종과는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한 이유였다. 그러나 1545년, 그의 나이 10세 때 부친이 을사사화에 연루되었다. 매형인 계림군은 처형되고, 맏형은 유배지로 보내진다. 집안이 풍비박산나면서 정철은 참혹한 유년시절을 보내게 된다. 마음을 좀 추스리기 시작한 것은 1551년, 그의 나이 16세 때에 할아버지의 선영이 있는 담양 창평(昌平)으로 가족이 이주하면서부터였다. 면앙정가로 유명한 송순(宋純·1493~1582), 이이(李珥), 성혼(成渾) 등과 교유하면서 과거 공부에 매진하여 드디어 1561년에 장원급제를 하였다. 벼슬길에 오른 뒤 1566년 함경도 암행어사를 지내는 등 수많은 관직을 거치면서 예전의 영광을 다시 누리기도 하였다. 1585년, 동인(東人)의 탄핵을 받은 그는 나이 50세에 다시 담양으로 내려온다. 이 때 한국 가사문학의 가장 독보적인 서정성을 지니고 있는 사미인곡(思美人曲), 속미인곡(續美人曲)이 탄생한다. 그 뒤 1589년 우의정으로 책봉되어 기축옥사를 통해 동인 세력들을 철저히 궤멸시켰다. 이때 수많은 동인 세력 뿐만 아니라 호남을 기반을 둔 상당수의 선비들 역시 유명을 달리하였다. 기축옥사에서 정철의 역할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의견이 나뉘어져 있다. 혹자는 그를 두고 "청렴하고 강직한 충신"(선조수정실록)이라고도 하며, 또 혹자는 "사독(邪毒)한 정철은 천고의 간흉이라"(선조실록)고도 할 정도로 실록에서조차 극단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러다보니 현대의 역사학자들조차 의견이 분분한 것은 사실이다. 어찌 되었든 간에 이 시기를 전후해서 조선은 본격적인 동인과 서인의 대립과 갈등이 시작되었고 결코 이 간극은 좁혀지지 않은 채 근대까지 내려왔다는 것은 역사학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가사문학로 877에 위치한 '한국가사문학관'에는 바로 이러한 정철 인생에서의 가장 아름다웠으나 치열했던 시기의 기록들이 온전하게 남아 있다. 또한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고뇌를 충분히 느낄 수가 있다. 이 곳은 담양군이 가사문학 관련 문화 유산의 전승·보전과 현대적 계승·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가사문학관 건립을 추진, 2000년 10월에 완공한 문학관이다. 본관과 부속 건물인 자미정·세심정·산방·토산품점·전통찻집 등이 있고, 전시품으로는 가사문학 자료를 비롯하여 정철의 송강집(松江集)과 송순의 면앙집.각종 친필 유묵 등 귀중한 유물이 있다. 문학관 가까이에 있는 식영정·환벽당·소쇄원·송강정·면앙정 등은 호남 시단의 중요한 무대가 되었으며, 이는 한국 가사문학 창작의 밑바탕이 됨은 물론이며 조선 시대 사림들의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장소가 되기도 한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이곳들을 방문하는 것도 여행에 깊은 의미를 담는 일이다. 가사문학관에서 차로 불과 2분만 이동하면, 소쇄원(瀟灑園)이 있다. 조선시대 정원 중에서도 단연 첫손으로 꼽히는 별서정원(別墅庭園·사화나 당쟁을 피해 만든 휴양 정원)으로 현재 명승 제40호로 지정된 국유문화명승지이다. 11만 7051㎡에 달하는 보호구역 내에, 4399㎡의 지정구역 전체가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쇄원 역시 조선의 피비린내 풍기는 두꺼운 역사의 뒤안길을 걷는다. 문재(文才)가 뛰어났던 조선 중종 때의 학자 양산보(梁山甫·1503~1557)는 자신의 스승인 조광조(趙光祖)가 기묘사화(1519)로 생을 비극적으로 마감하는 것을 보았다. 이후 벼슬길에 대한 마음을 비우고 담양으로 은거하여 자신의 호(號)인 소쇄옹(蘇灑翁)에서 '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의 '소쇄(蘇灑)'를 이름으로 내세워 정원을 만들었다. 소쇄원은 크게 내원과 외원으로 나눌 수가 있는 데, 현재 관람객들에게 알려진 정원은 바로 내원이다. 이 곳에서 면앙 송순, 석천 임억령, 하서 김인후, 사촌 김윤제, 제봉 고경명, 송강 정철 등이 드나들면서 정치, 학문, 사상 등을 논하던 구심점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정원의 구성은 크게 제월당, 광풍각, 매대로 나눌 수가 있고, 정원 내에는 대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들로 된 숲이 있다. 소쇄원 정자의 모양새가 한 마디로 '신선'이 머무는 곳인듯 하다. 여기에 댓잎 떨어지는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그냥 '맑다'라는 표현밖에는 나오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다. '소쇄(瀟灑)'의 뜻을 몸이 읽어낸다. 더구나 얕은 계곡사이로 넘나드는 바람은 당연히 소쇄원의 가장 주요한 손님맞이인 듯하여 한 여름 뙤약볕에도 실눈을 뜨고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 대나무 숲과 영산강의 만남 -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죽녹원(竹綠苑)은 2003년 5월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를 조성하여 만든 약 16만㎡의 울창한 대숲으로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인다. 이 곳은 죽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총 2Km가 넘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관람객들이 대나무숲이 뿜어내는 시원한 대바람을 느끼면서 천천히 대나무 사이를 거닐게 만들었다. 또한 이 곳에는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이 있다. 그리고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대숲에 조명을 설치해 놓았다. 죽녹원은 대나무를 주제로 하여 얼핏 별난 장소, 별난 공간인 듯 하지만 실제로는 마땅히 있어야 할 야트막한 산자락에, 마땅히 대나무로 꾸며진 곳이다. 그러하니 주변 풍광과 다툼이 없고, 전경 또한 아늑하고 넉넉하게 담양 전체를 아우른다. 이 곳에서 담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죽녹원 입구 삽작길 바로 아래에는 관방제림(官防堤林)이라 하여 담양천 북쪽의 제방을 따라 2Km에 걸쳐 조성된 인공 둔덕이 있다. 관방제림이란, '관청에서 시내로 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둑에 조성한 나무숲'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 관방제림은 담양읍 남산리 동정(東亭) 마을부터 시작해서 담양읍 천변리(川邊里)까지 이어진다. 관방제림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의 종류로는 푸조나무(111그루), 팽나무(18그루), 벚나무(9그루), 음나무(1그루), 개서어나무(1그루), 곰의말채, 갈참나무 등으로 약 42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안에는 185그루의 오래되고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그런데 이 관방제림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이 인공둔덕을 조성한 이는 1648년(인조 26년)에 담양부사로 있던 성이성(成以性) 부사였다. 바로 '춘향전'의 이도령 모티프가 된 인물로 추정이 된다고 연세대학교 설성경 교수는 주장하고 있다. 성이성의 아버지, 성안의가 1607년(선조 40년)에 남원의 부사로 있을 때 성이성이 기생을 만났던 일화가 춘향전 이야기의 원류가 되었다는 주장은 현재 상당히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왜냐하면, 실제 성이성은 1647년(인조 25년)에 호남의 암행어사이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관서활불(關西活佛)이라 칭송을 얻을 만큼 선정을 베푼 한 마디로 '인기 정치인'이었고 그가 부사로 있던 마을마다 송덕비가 세워질 만큼 백성들 사이에서는 신망이 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이도령의 강직하고 올곧은 이미지가 나올 수가 있었을 것이다. 관방제림의 풍광은 경치가 자극적이지 않고 평온하다. 굳이 정확한 표현을 하자면 세월과 더불어 담양천 주변의 경치와 어울려 잘 익었다. 죽녹원의 산세와 균형을 잘 맞추어주는 영산강의 제방길이다. 원래 담양의 옛 지명이 성산(城山)이었을 정도로 주변은 온통 산이건만 관방제림은 이런 주변의 풍광과는 아랑곳하지 않은채 자기만의 특색있는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관방제림이 끝나는 지점에 '유명해져버린'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있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가 바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높이 늘어서 있다. 이 길이 유명해진 이유에는 분명, 발음이 독특한 '메타세쿼이아'라는 나무의 이름이 한 몫을 차지했다. 원래 세쿼이아(sequoia)라는 나무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삼나무이다. 워낙 잘 자라서 높이는 기본 50m, 밑둥 둘레는 기본 20m이상 성장하는 데, 바로 이 세쿼이아 나무의 화석이 중국의 쓰촨성(四川省)과 후베이성(湖北省)에 남아 있으며 한국 포항에서도 발견되었다. 이 화석이 1941년에 세쿼이아와 닮았다 하여 '새로운 혹은 원래의 모습'이라는 뜻인 '메타(meta)'의 이름을 붙여 '메타세쿼이아' 화석으로 명명하였다. 그런데 화석으로만 존재할 줄 알았던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1945년 중국 사천성에 현존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이후 품종 개량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되었다. 현재 이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곧게 자라는 성질 때문에 주로 관상용이나 가로수용으로 많이 쓰인다.현재 담양에 들어온 메타세쿼이아 종은 약 10m 높이로 자라는 종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입장료'가 있다. 안내판에는 입장료가 성인은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으로 적혀 있다. 이 길을 유지 보수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는 된다. 그러나 그리 큰 돈이 아님에도 대개의 사람들은 이 곳 입구에서 아쉬워하는 표정들이 역력하다. 입장료가 없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듯 발길을 돌리는 관람객들도 많다. 원래 '길'이란 들어가는 입구나 나오는 출구가 쓰임이 동일해서 시작과 끝이 뒤집으면 방향은 같아야 함에도 지금은 입구라는 것이 생겨버린 셈이다. 이 길이 원래는 어슬렁어슬렁 다니면서 연인들 사진도 대신 찍어주면서 쉬어가는 쉼표같은 공간이었는 데, 이제는 경치도 본전을 뽑아야만 되는 상품이 되었다. 또한 입장료를 받다보니 가로수길이 이상하리만큼 한갓진 길이 되어 버려서 오히려 아쉽기도 하다. <담양에 대한 여행 2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2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남도 여행을 계획하는 도중 하루 정도의 휴일 여유가 생긴다면. 2.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요?- 죽녹원, 관방제림은 연인들, 친구들끼리/ 가사문학관과 소쇄원은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문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3. 교통편은 어때요? - 가사문학관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가사문학로 877(http://www.gasa.go.kr/WService/KorGasaMunhakwan/Road/Road.aspx?TopID=F&SubID=04&Etc=57) 소쇄원 :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소쇄원길 17(http://www.soswaewon.co.kr/subFrame.html?menu_mcat=100009&menu_cat=100001&img_num=sub1) 죽녹원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http://juknokwon.go.kr/?url=sub01_sub0102) 관방제림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죽녹원 정문 앞이 관방제림이다) 메타세쿼이아길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578-4 (관방제림 자전거 도로 마지막 우회지점)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은 걸어서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 죽녹원을 우선 찾아 가면 됨. *가사문학관과 소쇄원은 차로 불과 2분거리다.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가사문학관, 소쇄원은 주차 시설이 우수하고 넓다.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은 관방제림 옆 강변 주차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성수기에는 주차하기가 굉장히 힘들 수도 있다.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때요?- 한국가사문학관이 현재보다 많이 유명해져야 한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너무 유명해졌다. 6. 직원이나 주변 상인들의 여행객 응대 수준은 어떤가요?- 관방제림 노천의 상인들, 특히 메타세쿼이아 길 주변과 건너편 자전거 대여하시는 분들. 힘드시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관광지이니 조금은 부드럽게 관람객들을 대하면 담양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7. 여행지가 지니고 있는 전문성은 어떠한가요? 공부를 많이 하고 가야 하나요?- 가사문학관, 소쇄원은 공부가 아주 많이 필요한 곳이다. 방문 전 홈페이지라도 반드시 보고 들어가길.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은 그냥 가서 즐기면 된다. 8. 입장료의 가성비나 전체 여행 경비는 적절한가요?- 가사문학관 : http://www.gasa.go.kr/ 가성비 우수 소쇄원 : http://www.soswaewon.co.kr/ 가성비 적절 죽녹원 : http://juknokwon.go.kr/ 가성비 적절 관방제림 : 무료이며 그냥 영산강 제방둑이다. 메타세쿼이아길 : http://tour.damyang.go.kr/index.damyang?menuCd=DOM_000002705002000000 가성비 부족 9. 여행지에서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크게 감탄할 만한 것은 없는 듯 하다. 굳이 찾는다면 가사문학관이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는 점. 10.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메타세쿼이아길 입장료. 11. 윤기자님이 운영진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담양은 훌륭한 여행, 문화 체험 공간으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관람객들이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도시를 방문한 손님이라는 생각을 먼저 해 주시길. 관방제림 주변을 좀 신경써주시길. 12. 홈페이지 주소와 도움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담양 관광 공식 홈페이지 : http://tour.damyang.go.kr/index.damyang 13.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활동은?- 가사문학관 2층 정철 송강의 자료집과 가사 문학관의 앞뜰. 소쇄원의 문화 해설사 강의 듣기. 14. 여행을 비추하고픈 사람과 이유는?- 막연히 유명하다 해서 가사문학관과 소쇄원을 가면 온갖 불만이 나올 수도. 반드시 의미를 알고 가야한다. 15.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죽녹원 주변의 떡갈비와 관방제림의 국수. 특히 관방제림 옆 국수골목은 강추함. 특별히 유명한 식당을 찾을 필요는 없을 정도로 떡갈비나 국수 맛수준은 비슷하니 더 좋은 식당을 찾아 헤맬 필요는 없다. 16. 어떤 코스를 도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코스는?- 죽녹원 → 관방제림 → 메타세쿼이아길 → 대나무박물관 → 한국가사문학관 → 소쇄원 17. 축제 정보와 행사는?- 5월 초의 담양 대나무 축제와 10월 초 한우축제(자세한 행사정보와 일정은 http://tour.damyang.go.kr/index.damyang 으로) 18. 주변에 더 볼거리가 있나요?- 창평슬로시티, 금성산성을 추천함. 19. 숙소정보는?- 담양호 주변의 작은 펜션들이 많다. 담양은 작은 도시여서 거리가 가까워서 광주 인근에서 숙소를 정하는 것도 좋음. 20. 총평 및 당부사항- 담양은 생각보다 역사적 깊이가 있는 여행지이다. 역사에 조금은 관심을 가져야 의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특히 호남 사림들의 선비문화가 번성한 곳이었다. 다만, 기대를 너무 하지는 말길!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별난영상] 쿵후 선보이며 테니스라켓 통과하는 중국男

    [별난영상] 쿵후 선보이며 테니스라켓 통과하는 중국男

    쿵후 동작을 선보이며 줄을 제거한 테니스라켓을 통과하는 중국 남성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최근 중국 쓰촨성 몐양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강가 부두 위에서 쿵후로 몸을 푸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검은 복장 차림의 무술전문가 왕뢰(Wanglei). 그는 곡예에 앞서 왼쪽 팔을 땅을 고정한 채 360도 몸을 회전하는 유연함을 선보입니다. 이어 그는 테니스라켓 속으로 양다리를 통과시킨 뒤, 고개를 넣어 자연스럽게 라켓을 통과합니다. 그의 뛰어난 유연함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진·영상= mailonline / Roza linda.16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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