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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쓰촨성 지진, 한국인 99명 모두 대피…2명 경상

    中 쓰촨성 지진, 한국인 99명 모두 대피…2명 경상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현에서 8일 발생한 규모 7.0 강진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쓰촨성 청두의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날 지진 피해지역인 주자이거우에 간 한국인 단체관광객은 99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청두로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 관광객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 중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나머지는 무사하다. 단체여행을 주선한 청두의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주자이거우에서 나와 청두로 이동중이며, 이들이 도착하면 일단 호텔에 투숙시켜 안정을 취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모(남·72년생)씨가 대피하는 과정에서 다쳤지만 부상정도가 심하지는 않다”며 “여행스케줄은 11일 새벽 출국인데 주자이거우 통신이 불안해 아직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 본인들이 원한다면 내일 비행기로 귀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밤새 계속된 여진으로 많이 불안해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단체여행객 김모씨(여·72년생)가 대피과정에서 다리를 다쳤지만 골절이 있는 것은 아니고 상처가 난 정도”라고 했다. 그는 “김씨가 원래 11일 시안으로 이동한 뒤 귀국 예정이었는데 청두에 도착하는 대로 의사를 확인하고 출국 등 조치를 취하겠다”며 “손님들이 많이 놀란 것 같고 일단 청두에 도착해봐야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6시 버스 편으로 주자이거우를 출발했지만 진입하는 소방, 구조차량 등과 뒤섞여 도로가 극도의 혼잡을 빚으면서 10일 새벽께나 청두로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재난구조지휘본부는 주자이거우로 진입하는 도로를 봉쇄하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247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 40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쓰촨성 지진, 여진 우려…주자이거우 관광객 소개 작전

    中 쓰촨성 지진, 여진 우려…주자이거우 관광객 소개 작전

    중국 쓰촨성에서 8일 발생한 강진 뒤 이어지는 여진에 당국이 주자이거우 관광객 소개작전을 진행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지진국은 쓰촨성에서 전날 규모 7.0 강진에 이어 9일 오전 10시 17분(현지시간) 규모 4.8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역은 주자이거우현, 진원 깊이는 26㎞다.중국 지진국은 앞으로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중국 재난당국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확산을 우려, 주자이거우에 머물고 있던 3만 5000여명의 관광객들에 대한 생필품 공급과 함께 안전지대로 소개작전을 진행 중이다. 앞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국은 이날 오전 7시 27분 신장 북부의 보얼타라 몽골자치주 징허현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첫 지진 발생 후 17분 만에 진원 부근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주자이거우 지진 현장과는 2200㎞ 떨어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쓰촨성 이어 신장위구르에서도 규모 6.6 지진…피해 보니

    중국 쓰촨성 이어 신장위구르에서도 규모 6.6 지진…피해 보니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강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도 지진이 잇따라 대규모 피해가 예상된다.중국 지진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현지시간) 신장 북부의 보얼타라(博爾塔拉)몽골자치주 징허(精河)현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의 측정 결과는 규모 6.4였다. 진원의 깊이는 11㎞로 측정됐으며, 첫 지진발생후 17분만에 진원 부근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인구 150만 9000명의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382㎞, 인구 3000명이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도스티크에서 95㎞ 떨어진 지점이다. 전날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현에서는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주자이거우 지진현장과는 2200㎞ 떨어져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부상했으며 100여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쓰촨성 강진에 한국 관광객 2명 경미한 부상”

    외교부 “쓰촨성 강진에 한국 관광객 2명 경미한 부상”

    지난 8일 밤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우리 국민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외교부는 9일 쓰촨성 지진 관련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계속 확인 중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쓰촨성 아바장족자치구 구채구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주청두총영사관에 따르면 우리 국민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 중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타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http://www.0404.go.kr)와 로밍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사천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여진 등 상존 위험에 대비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 중부 쓰촨(四川)성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8일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쓰촨성 규모 7.0 강진…5명 사망·63명 부상·100여명 고립

    중국 쓰촨성 규모 7.0 강진…5명 사망·63명 부상·100여명 고립

    8일 중국 중부 쓰촨(四川)성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5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여행객 100여명이 고립돼 사상자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쓰촨성 아바주는 이날 유명관광지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현 장자진에서 지진으로 5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으며 사망자는 모두 여행객이라고 밝혔다. 아바주는 지진 발생 후 1급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해 아바주 책임자들이 모두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주변 의료 및 구조 인력도 긴급 투입했다. 쓰촨성 지진국도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주자이거우 간하이쯔(干海子) 인근에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100여명의 여행객이 고립돼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중국 국가재난대응위원회를 인용해 이번 강진으로 사망자가 100명에 달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재난대응위원회는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지진으로 13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중국 지진국은 이날 오후 9시 19분쯤(현지시간) 쓰촨성 아바주의 주자이거우현 인근에서 규모 7.0 지진이 관측되자 1급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유관 부분에 신속히 대응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진원은 주자이거우에서 39㎞ 떨어진 지하 20㎞ 지점이다. 쓰촨성 성도(省都)인 청두(成都)에서는 285㎞ 떨어진 지점이다. 지진 발생지에서 직경 20km 범위 내 2만 1000명, 50km 6만 3000명, 100km 내 3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자이거우 현 내 호적 등록인구는 6만 7945명이지만, 유명관광지인 탓에 한국인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다. 주자이거우의 8일 방문객 수는 3만 8799명으로, 단체 관광객 1만 8158명, 개인 관광객 2만 641명으로 집계됐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 한국인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며 밤중에 발생해 자세한 지진 피해 상황은 오전이 돼야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시안(西安), 바오지(寶鷄), 한중(漢中) 등에서 강하게 감지될 정도였으며 이 지역 주민들은 놀라 건물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쓰촨성 또 6.5 강진… “주택 13만채 파손”

    中 “사망 100여명·부상 수천명” 1급 비상체제… 피해 더 늘어날 듯 중국 중부 쓰촨(四川)성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또 발생했다. 중국 당국은 1급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으나 지진이 밤중에 발생해 자세한 피해 상황은 9일 오전이 돼야 파악될 전망이다. 8일 오후 9시19분께 (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100여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중국 재난대응 국가위원회가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지진으로 주택 13만채가 파손됐으며 부상자는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진원은 주자이거우(九寨溝)현에서 39㎞ 떨어진 지하 20㎞ 지점이다. 쓰촨성 성도인 청두(成都)에서는 285㎞ 떨어져있다. 지진이 비교적 얕은 곳에서 발생해 상당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 지진 발생지에서 직경 20km 범위 내 2만 1000명, 50km 6만 3000명, 100km 내 30만명이 살고 있다. 주자이거우현 내 호적 등록인구는 6만 7945명이지만, 유명관광지인 탓에 한국인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국립공원이 있는 주자이거우현의 이날 방문객 수는 3만 8799명으로 집계됐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 한국인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며 밤중에 발생해 자세한 지진 피해 상황은 오전이 돼야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쓰촨성 일대는 2008년 5월 지진으로 8만 700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진 곳이다. 지난 6월에는 대규모 산사태로 마을 하나가 통째로 사라지면서 100여명이 희생됐다. 이날도 푸거(普格)현 지역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번 지진은 시안(西安), 바오지(寶鷄), 한중(漢中) 등에서 강하게 감지될 정도였으며 이 지역 주민들은 놀라 건물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쓰촨일보에 따르면 주자이거우현 마자향의 쩡허칭 당서기는 “지진 발생 당시 일하고 있었는데 산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지진 발생 후 마을 주민에게 상황을 급히 전파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 인근서 지진 발생…규모 7.0 강진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 인근서 지진 발생…규모 7.0 강진

    중국 중부 쓰촨성에서 8일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대망은 이날 오후 9시 19분쯤(현지시간) 쓰촨성 아바주 유명관광지 주자이거우현에서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USGS)도 쓰촨성 청사소재지인 청두시에서 북쪽으로 284㎞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진원은 주자이거우에서 39㎞ 떨어진 지하 20㎞ 지점이다.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는 285㎞ 떨어졌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개혁 대상” 몰린 공청단… 수장마저 당대회 선거 낙마 정치기반 ‘흔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개혁 대상” 몰린 공청단… 수장마저 당대회 선거 낙마 정치기반 ‘흔들’

    올가을로 예정된 19기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참가하는 대표 선거에서 친이즈(秦宜智)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등 공산당 고위 관료 8명이 잇따라 낙선하는 ‘정치적 대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중 중국 정계의 최대 파벌인 공청단 출신 6명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특히 공청단 수장인 친 제1서기가 당대회 대표 선출에서 탈락한 것은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친 서기 외에도 덩카이(鄧凱) 전국총공회 당조부서기, 류젠(劉劍) 국투건강산업투자공사 회장, 양웨(楊嶽) 장쑤(江蘇)성 부성장, 자오융(趙勇)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등 공청단중앙 출신 4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4일 보도했다.이들과 함께 누락된 누얼바이커리(努爾白克力)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도 공청단 신장(新疆)대학 서기를 지냈다. 친 서기와 누얼바이커리 부주임은 18기 당대회의 당중앙위원(205명)이고, 나머지 4명도 당중앙후보위원(161명)으로 선출된 장차관급에 속하는 당 고위 관료들이다. 이에 따라 친 서기 등은 시진핑(習近平) 체제 2기인 19기 당중앙후보위원(366위 이내)은 물론 당대회 대표(2300명) 자리에도 쓴잔을 마시는 바람에 당 서열이 2300위 밖으로 밀려나 사실상 ‘정치적 퇴출’을 당했다. 중국 전문가 데이비드 샴보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다”며 “이들이 그동안 차세대 주자들로 인식돼 온 만큼 이들의 ‘낙마’가 공청단 세력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후진타오 황태자’ 링지화 수뢰 무기징역이 기폭제 중국 공청단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공산당 엘리트의 산실인 중앙서기처 등 공청단중앙이 개혁 대상에 올라 예산이 대폭 삭감된 데다 공청단 출신 공산당 고위 관료들이 대거 권력 핵심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공청단에 올해 배정된 예산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3억 627만 위안(약 507억 7000만원)으로 삭감됐고, 공청단중앙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지방과 하부조직을 강화하는 개혁안도 강도 높게 시행 중이다. 공청단원은 지난해 말 기준 8700만명으로 공산당원 8900만명과 맞먹는 수준이다. 공청단이 와해의 길로 빠져든 것은 시진핑 체제가 출범하면서부터다. 시 국가주석이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부패척결을 통해 라이벌인 공청단 세력 제거에 나선 까닭이다. 공청단중앙 선전부장 출신으로 ‘후진타오(胡錦濤)의 황태자’로 불리던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이 뇌물수수와 국가기밀 절취,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게 기폭제다. 그는 시진핑 체제를 전복하고 권력을 장악하려 했던 ‘신4인방’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추락했다. 신4인방은 그를 포함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무기징역), 저우융캉(周永康) 전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무기징역),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무기징역 복역 중 사망)을 가리킨다. 이를 신호탄으로 공청단 출신의 당 고위 관료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왕싼윈(王三運) 전 간쑤(甘肅)성 당서기와 뤄바오밍(羅保銘) 전 하이난(海南)성 당서기, 리리궈(李立國) 전 민정부장, 선웨이천(申維辰) 전 과학기술협회 상무부주석, 양강(楊剛) 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 리춘청(李春城) 전 쓰촨(四川)성 부서기, 쑨화이산(孫懷山) 전 정협 홍콩·마카오·대만교포위원회 주임, 완칭량(萬慶良) 전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당서기, 판이양(潘逸陽) 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부주석, 장러빈(張斌) 전 국가종교사무국 부국장 등이 나락으로 떨어진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뤄바오밍, 장쩌민 수행해서 시 주석 눈 밖에 나기도 왕싼윈 전 당서기는 지난 11일부터 중대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공청단 구이저우(貴州)성 서기 출신인 그는 후진타오 전 주석이 구이저우성 당서기로 재임할 때 직속 부하로 그와 인연을 처음 맺었다. 후진타오 체제가 들어서면서 안후이(安徽)성장 등으로 헬리콥터 승진을 했지만 링 전 부장과 긴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나락으로 떨어졌다. 함께 면직된 뤄 전 당서기는 공청단 톈진(天津)시 서기를 지냈다. 그 역시 하이난성 당서기 시절인 2015년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하이난성 방문 때 직접 수행한 게 시 주석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전해졌다. 공청단 랴오닝(遼寧)성 청년부주석 출신인 리리궈 전 부장은 올해 초 이례적으로 부장에서 부국장급으로 세 단계 강등됐다.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부서기와 정협 부주석 등을 지낸 그는 지난해 중앙순시조 감찰에 걸린 뒤 해외 도피를 계획하고 ‘쌍규’(雙規·비리 혐의 당원을 형사 입건 전 구금 상태로 조사) 처분을 받은 것이 강등의 결정적 요인이다. 선웨이천 전 과기협 상무부주석은 지난해 9541만 위안에 이르는 거액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공청단 산시(山西)성 부서기를 역임한 그는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양강 전 부주임도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직무를 이용해 이권과 뇌물을 챙기고 간통을 하는 등의 혐의다. 공청단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서기 출신인 그는 후진타오 집권 2기에 신장자치구 부주석,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 부국장 등으로 영전했다. 공청단 광둥성 서기를 지낸 완칭량 전 광저우시 당서기는 광둥성 부성장·광저우시장 등 요직을 거치던 중 2014년 엄중 기율위반 혐의로 낙마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광둥성에서 재임하는 동안 1억 1100만 위안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영어의 몸’이 됐다. 리춘청(李春城) 전 쓰촨성 부서기는 2015년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았다. 공청단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서기를 지낸 그는 저우 전 상무위원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시 주석, 최근 수년 동안 공청단 후원 조직에 타격” 쑨화이산 전 정협 주임은 지난 3월 엄중기율 위반 혐의로 당적박탈 등의 처분을 받았다. 공청단중앙 판공청 주임 출신으로 정협에서 20여년간 상무부비서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철학 박사 출신인 판 부주석은 광둥·장시(江西)성 부서기와 상무위원 등 공청단 간부로 일하다 2010년 네이멍구로 자리를 옮겨 상무위원, 네이멍구 상무부주석과 함께 네이멍구 행정학원장을 겸직해 왔다. 18기 중앙후보위원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네이멍구 고위 관료로 재직할 때 거액의 뇌물을 받아 이를 링지화 전 부장과 그의 부인 구리핑(谷麗萍)에게 전달한 혐의가 드러나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청단파의 1·2인자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수장인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출신의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시 주석에게 경제 권력까지 넘겨주며 힘이 빠졌다는 관측이 무성하다. 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를 지내 공청단파의 간판주자로 불리는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도 비리 관련 설로 크게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능력과 배경으로 볼 때 19기 당대회 때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하던 그가 퇴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의 가족이 중국 벤처사업가로부터 일본 교토에 있는 호화주택을 뇌물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그의 부인인 가오젠진(高建進) 중앙음악학원 교수가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샴보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시 주석은 최근 수년간 공청단을 추적해 이들의 후원 조직에 타격을 가했다”면서 “이번 일도 그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khkim@seoul.co.kr
  • ‘바지 벗은 판다’…깁스한 판다의 ‘흑역사’ 화제

    뒷다리에 깁스를 한 특이한 모습의 판다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며 화제에 올랐다. 최근 중국언론은 마치 사람처럼 깁스를 한 판다의 사진과 영상이 웨이보 등 현지 SNS를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수컷 자이언트 판다인 위안샤오. 지난 2008년 쓰촨성 대왕판다 연구기지에서 살던 위안샤오는 다른 수컷과 싸우다 오른쪽 뒷다리가 부러졌다. 이에 수의사들은 다친 다리 부근의 털을 모두 깎아버린 뒤 사람처럼 깁스를 해줬다. 이 사진이 9년이나 지나 화제가 된 것은 위안샤오의 완치 판정을 기념해 당시 수의사들이 사진을 웨이보에 공유하면서다. 사람과 달리 판다는 몸무게가 무겁고 재활 프로그램을 강요하기 힘들어 이같은 부상시 치료가 오래 걸린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진에 대한 현지 네티즌들의 웃기는 반응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바지벗은 판다'라는 것. 현지언론은 "위안샤오로서는 알리고 싶지 않은 '흑역사'가 만천하에 공개된 셈"이라면서 "현재 위안샤오는 칭타오 동물원에서 건강하게 잘 살고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드론 배송 시대가 활짝 열린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드론 배송 시대가 활짝 열린 중국

    중국에 드론(무인 항공기) 배달 시대가 활짝 열렸다. 중국 인민해방군 당국이 드론 굴기를 ‘측면 지원’하는 차원에서 상업용 드론 운항을 허가해준 덕분이다.중국 최초로 상업용 드론 운항을 허가받은 택배업체 순펑쑤윈(順豊速運·SF Express)이 동남부 지역에서 드론 배송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판 등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중국의 페덱스’라고 불리는 순펑쑤윈은 지난달 29일 항공기의 운항 공간인 공역(空域·airspace)의 운항을 승인받자마자 공역에서 드론을 통한 물품 배송에 성공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달 30일 선전증시에서 순펑쑤윈의 주가는 5% 수직 상승하며 시가총액을 16억 달러(약 1조 8500억원)나 불렸다. 추쉐젠(儲雪儉) 상하이대 교수는 “공역은 군 당국이 엄격하게 관리하는 만큼 순펑쑤윈의 상업용 드론 운항 면허 취득은 걸음마 단계인 드론 배달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택배 천국’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인터넷쇼핑을 통한 배송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택배 건수는 전년보다 51.7%나 급증한 313억 5000만 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택배시장 매출액도 전년보다 44.6%나 늘어난 4005억 위안(약 68조원)에 이른다. 6년 연속 50% 안팎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급증하는 배송 물량을 잡기 위해 전자상거래 업체와 택배업체들은 출혈경쟁을 벌이는 등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전자상거래 업체와 택배업체들의 최대 고민은 유통 비용의 축소다. 재고 관리와 물류 비용을 전반적으로 절감해야 소비자들을 계속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이다. 드론과 로봇 등을 이용한 첨단 배송이 본격화하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JIngDong)닷컴류창둥(劉强東) 회장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시골 지역 등에 드론 배송을 적용하면 물류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드론 배송 시장은 순펑쑤윈과 징둥닷컴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 회사는 오지가 많은 농촌 지역 서비스를 위한 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형이 험하고 인프라가 열악해 육로 배송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탓이다. 순펑쑤윈은 장시(江西)성 간저우(?州)의 난캉(南康)구에서 드론 배송을 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함께 면허를 신청해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간저우는 면적의 76%가 산림이며, 83%는 산악 지대다. 순펑쑤윈이 보유한 드론은 5∼25㎏의 물건을 싣고 15∼100㎞ 거리를 배송할 수 있다.  징둥닷컴도 상업용 드론 시범 배송에 나섰지만 아직 군 당국에서 운항 승인을 받지 못했다. 배송을 위해 드론을 날릴 때마다 군 관제 부서에 비행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베이징 외곽 지역을 비롯해 산악 지대가 많은 쓰촨(四川)성과 장쑤(江蘇)성, 산시(陝西)성에서 60개 드론 항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5~30㎏의 짐을 싣고 최대시속 100㎞로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징둥닷컴은 1t 이상의 무거운 화물을 배달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이 드론을 개발해 우선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북부 산시성에 배치하는 한편 이 지역에 1억 5000만 달러(약 1735억원)를 투자해 물류사업부도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 드론 배송의 활성화는 드론 기술의 경쟁력 덕분이다. 중국의 드론 생산 규모는 세계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8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중국 상업용 드론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36억 위안(약 6125억원)에 이르며, 올해 57억 위안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기업은 세계 1위의 상업용 드론 제조사인 다장창신(大疆創新·DJI)이다. 2006년 설립 당시 5명으로 출발한 DJI는 ‘드론의 메카’로 불리는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의 우수한 인프라, 대규모 내수시장,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DJI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5%나 급증하며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2011년에서 2015년 기간의 매출액은 무려 100배나 폭증했다. 현재 세계 100여개국에 드론을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상업용 드론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DJI는 지난해 3월 장애물 감지 능력 등을 업그레이드한 ‘팬텀 4’를 1399달러에 출시했다. 이를 업그레이드한 팬텀 4 프로를 11월에 내놓고, 기존 팬텀 4의 가격은 200달러 깎았다. 가장 저렴한 팬텀 3 기본형은 2015년 8월 출시 당시 799달러에서 현재 3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DJI의 저가 공세로 세계 3위의 프랑스 패럿이 지난 1월 직원 840명을 3분의 1 수준인 290명으로 대폭 줄였다. 미 드론 제조사 3D로보틱스도 지난해 9월에 직원 150명을 구조조정하면서 더이상 하드웨어 개발과 생산을 하지 않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중국이 세계 드론 시장을 제패한 것은 가격 경쟁력 때문만은 아니다. KOTRA 등에 따르면 DJI는 플라이트 컨트롤러와 드론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카메라를 일정한 기울기로 유지시키는 짐벌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드론 제작 기술의 대부분을 자체 개발했다. DJI의 민간용 드론 영역에서 공개된 특허출원 건수는 172건에 이른다. 드론 비행은 물론 영상처리, 센서, 진동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도 진행 중이다. 덕분에 DJI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세계 186개 유니콘(Unicorn·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신생기업) 가운데 당당히 14위에 올랐다.  세계 최초로 사람을 태우는 유인 드론을 개발한 곳도 중국 기업 이항(億航·Ehang)이다. 2014년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창업한 이항은 첫 제품으로 2014년 스마트폰으로 출발·도착지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운항하는 드론 고스트를 내놓아 큰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폰 조종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안전한 연결을 자체 개발한 신호증폭기인 G-box로 해결해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다. 또 지난해 1월 세계 최로로 저공 중·단거리 자율조정 유인 항공기인 이항 184를 공개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는 조만간 이항 184를 통해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를 시범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항 184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은 이항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했다. 최대 100kg까지 실을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에 이른다, 한번에 최대 30분 비행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드론 기술력은 쉽게 확인된다.  DJI와 이항 외에도 경찰용 드론 제작 전문 업체인 이뎬커지(一電科技·AEE), 물류와 농업 드론 개발에 주력하는 지페이커지(極飛科技·XAIRCRAFT), 중대형 드론과 치안 감시 드론 제작에 중점을 둔 링두(零度·Zero)드론, 전자비행제어 등 드론 6대 핵심기술을 확보한 이와터(易瓦特), 농업 식물보호 드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진쥔(金駿), 등 광둥성 선전에 300여곳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는 1200여곳의 드론 기업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폭우 이재민 957만명, 3조200억원 재산피해 발생

    中 폭우 이재민 957만명, 3조200억원 재산피해 발생

    중국에서 7일째 계속되는 폭우로 4일 오전 기준 총 95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오전 안웨이, 장시, 후베이, 후난, 광시, 충징, 쓰촨, 구이저우 등 총 8개 성(省), 48곳의 도시, 238개 현(縣)에서 발생한 이재민 957만 명을 구조하기 위해 19억 위안(약 3300억원)의 긴급 비용을 투입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폭우로 중국 전역에서는 이날 기준 총 33명이 사망, 15명이 실종됐으며, 189억 위안(약 3조 2000억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폭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광시(廣西) 일대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일대에는 지난 3일 12시 기준 상강(湘江) 수위가 최고 39.51m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8년 39.18m를 기록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위보다 0.33m 이상 불어난 기록이다. 상강은 중국 남방 지역인 후난(湖南) 성을 남북으로 흐르는 강이다. 후난, 후베이, 광시 3개 성 지방 정부는 홍수 방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비상사태 긴급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또한 광시 장족 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일대에는 지난 1일부터 이어지는 폭우로 구이린(桂林), 류저우(柳州), 허츠(河池), 우저우(梧州), 구이강(贵港) 등 지역에 하루 평균 479mm의 비가 내렸다. 이는 지난 500년 이래 가장 많은 양의 폭우라고 해당 지역 신문을 밝혔다. 더욱이 장강(長江) 중류의 장쑤성 난징 일대 수위는 지난 4일 8.5m에 달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방위부는 이 일대에 긴급 비상 대응 매뉴얼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국 지질 관측소는 일정 기간 동안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피해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32만 명의 구조 및 응급 처치 인원과 27만 명의 제방 순찰 인원을 투입해 폭우 피해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중국서 암수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태어나

    중국서 암수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태어나

    중국에서 또 암수 쌍둥이 새끼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5일 중국 쓰촨성 청두 자이언트 판다 번식 연구기지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 출산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쳉다’(Chengda)란 이름의 어미 자이언트 판다는 지난 5일 이후 식욕 감퇴 현상을 보인 뒤 출산의 징후를 보여왔다. 판다연구소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인클로저의 창살을 잡고 힘을 주어 첫 번째 새끼를 몸 밖으로 출산하는 모습과 갓 태어난 새끼를 가슴에 올려놓고 돌보는 어미 판다의 모정이 담겨 있다. 이날 쳉다는 암컷 128.2g과 수컷 160.2g의 건강한 쌍둥이 새끼를 낳았다. 번식 연구기지 측은 “현재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 새끼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쳉다는 보육사들의 보호 아래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컷 자이언트 판다는 1년 중 짝짓기가 가능한 날이 봄철의 2~3일 내외로 이 시기를 놓치면 짝짓기를 할 수 없어 번식이 어렵다. 이로 인해 멸종 위기에 빠진 판다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중국 정부는 1950년대부터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2003년 이후 17%가 늘어 세계적으로 1864마리(2015년 조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판다 번식 연구기지에서는 지난 2014년 6월 30일에도 ‘야싱’이란 암컷 자이언트 판다가 암수 쌍둥이 판다를 출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News From Worl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홍콩 청년 3.1%만 중국인 정체성 가져”

    “홍콩 청년 3.1%만 중국인 정체성 가져”

    홍콩 반환 20주년을 앞두고 최근 세계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홍콩의 18~29세 젊은이 가운데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인식하는 이가 3.1%에 불과하다는 조사가 바로 그것이다. 경제적으로는 합쳐지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멀어져가는 중국과 홍콩의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곳이 홍콩대 산하 ‘민의연구계획’이라는 여론조사 기관이다. 홍콩 여론조사 기관은 대부분 대학이 운영해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민의연구계획이 가장 대표적인 기관이다. 1991년 설립 이후 줄곧 민의연구계획을 이끌고 있는 로버트 청 소장을 서울신문이 28일 만나 홍콩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로버트 소장은 홍콩대 정치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2008년 중국정부 신뢰도 가장 높아 민의연구계획은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인 1990년대 초반부터 홍콩인들의 정치·사회·경제적 의식 변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사해 왔다. 로버트 교수가 소개한 많은 조사 그래프는 일정한 흐름이 있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홍콩 시민이 중국을 가장 긍정적으로 바라봤을 때가 2008년이라는 사실이다. 18~29세의 젊은층이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인식한 수치가 가장 높았을 때도 2008년 6월(29%)이었다. 이 시기 홍콩인들의 중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54.9%였고,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에 대한 신뢰도 51.6%로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로 로버트 교수는 그해 5월 발생한 쓰촨 대지진을 꼽았다. 로버트 교수는 “당시 홍콩에서는 중국을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뜨거웠다”면서 “홍콩인들이 기꺼이 기부금을 내면서 민족적 동질감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비극을 공유하면서 회복된 민족적 동질감은 그해 8월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자긍심으로 승화됐다. 그러나 로버트 교수는 “지금 중국이 우주정거장까지 건설했지만, 이에 자긍심을 느끼는 홍콩 젊은이들은 거의 없다”면서 “중국과 홍콩의 화학적 결합은 결국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아파하는 심리적 융합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중장년층는 톈안먼 사태의 트라우마 홍콩인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크게 4개 시기로 구분됐다. 1997년 반환 이전에는 중국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으로 온갖 지표들이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막상 반환된 이후에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이행과 고도의 자치가 안착되면서 홍콩인들이 중국에 마음의 문을 열었다. 중국과의 동반 경제성장, 쓰촨 지진, 올림픽, 미국 금융위기 등이 있었던 2005~2010년은 모든 지표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 5년에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시진핑 주석의 지지도가 중국에선 압도적이나 홍콩에선 최악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로버트 교수는 “지금이 1997년 반환 당시의 공포감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중국에 대한 불신과 공포는 세대별로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층은 2014년 우산혁명 강제 진압을 보며 중국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접었지만, 중장년층은 우산혁명보다는 1989년 톈안먼 사태의 트라우마가 더 강하다는 것이다. 로버트 교수는 “홍콩의 중장년층은 우산혁명 강제 진압보다 훨씬 심각했던 톈안먼 시위의 무력 진압을 목격했다”면서 “중국 공산당은 반대자를 언제든 응징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의 실체와 실력을 알기 때문에 청년층처럼 덮어 놓고 중국을 반대하고 독립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교조주의·리더십 부재로 혁명 실패 로버트 교수는 홍콩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며 금융중심가를 79일 동안 점거했던 우산혁명을 실패로 규정했다. 홍콩인에게 자주적인 의식을 심어준 계기가 됐으나, 그로 인한 사회 분열과 민주화 동력 소진이 더 뼈아프다는 것이다. 우산혁명의 실패 원인으로 로버트 교수는 지도부의 교조주의와 리더십 부재를 꼽았다. 그는 “지도부는 직선제라는 제도에 매몰돼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 의식을 잃어 버렸다”면서 “중국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다수 현실론을 포용하지 않고 반대 의견을 가진 이를 적으로 규정하면서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타협 없는 운동 세력은 현실성이 전혀 없는 ‘홍콩 독립’이라는 깃발을 들었으며, 이는 더 큰 통제와 억압을 불러오고 있다는 게 로버트 교수의 진단이다. ●홍콩의 가치 인정해야 중국도 산다 로버트 교수는 “중국과 홍콩엔 앞으로 5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일국양제와 고도자치를 약속한 50년이 5년 뒤면 반환점을 돌기 때문에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로버트 교수는 특히 “홍콩의 난제를 해결하려면 결국 중국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집권 2기를 맞는 시 주석이 권력 강화에 매진했던 1기 때와는 다른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톈안먼 사태를 재평가해야 홍콩 중장년층이 마음의 문을 열 것이며, 중국이 군사적·경제적 굴기를 넘어 보편적인 인권과 자유를 확대해야 홍콩 청년층이 중국을 신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교수는 “자유와 법치라는 홍콩이 쌓아 올린 가치는 중국에 위협이 아니라 중국이 세계에서 존경받는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자산”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진짜 위기는 경제 침체에서 오는 게 아니라 자유와 개방성의 축소에서 오며, 홍콩의 가치가 위기를 맞을 때 중국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 사진 홍콩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죽음 앞둔 2살 딸과 매일 무덤 찾는 아빠의 슬픈 사연

    죽음 앞둔 2살 딸과 매일 무덤 찾는 아빠의 슬픈 사연

    가난한 아빠는 아픈 딸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 그저 딸 아이의 죽음을 대비해 무덤을 파고 함께 눕는 일 밖에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와 피어비디오는 중국 쓰촨성 네이장시에 사는 장리용의 가슴 아픈 사연을 영상으로 전했다. 장리용의 딸인 장신레이(2)는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선천성 혈류 장애 질환인 '지중해빈열'(thalassemia, 탈라세미아)진단을 받았다. 이 병에 걸리면 적혈구 내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물질인 헤모글로빈이 생산되지 않거나 그 양이 너무 적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중증이 되면 15세가 되기도 전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환자들은 수혈이나 오염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킬레이션 요법을 평생에 걸쳐 받아야 한다. 장리용 역시 그런 딸을 살리기 위해 10만 위안(약 1680만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많은 사람에게서 돈을 빌려 치료비를 댔지만 별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아내 덩민 뱃속의 아이를 통해 제대혈(탯줄혈액) 이식까지 생각했으나, 수술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장리용과 덩민은 더 이상 치료비를 댈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딸을 놓아주기로, 딸 신레이의 죽음을 준비하는 데만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장리용은 “궁지에게 몰린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다. 더 이상 돈을 빌릴 곳도 없다”며 “2살 딸 아이가 묻힐 무덤가로 데려와 같이 놀면서 익숙해지게 하는 일 외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딸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매일 같이 딸과 함께 이곳을 동행하는 것”이라며 딸이 무덤을 편안하게 느끼도록, 죽는 순간이 다가오면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편히 잠들 수 있기를 바랐다. 사진=피어비디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개들도 사랑을 안다”…애타게 주인 찾는 쓰촨성 강아지

    “개들도 사랑을 안다”…애타게 주인 찾는 쓰촨성 강아지

    24일 발생한 쓰촨성 산사태에 전세계인들의 애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피해 현장에서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이야기가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중국 CGTN은 25일 산사태로 폐허가 된 마을에서 애타게 주인을 찾고 있는 하얀 강아지 영상을 방송했다. 한 구조대원이 강아지를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구출하기 위해 “누가 여기 있니? 너 주인은 어디 있어?”라며 불렀지만 축 처진 눈을 한 이 강아지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CGTN은 트위터 계정에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강아지가 쓰촨 산사태 피해 현장의 폐허 더미를 떠나기를 거부하고 있어 인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지역신문인 천보관찰은 “강아지가 온종일 같은 장소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고 있다”고 걱정하며 “강아지의 행동으로 미뤄 그곳이 주인 집터로 보인다”고 했다. 중국 소셜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수백 명의 이용자들이 글을 올려 이 강아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주인 잃은 이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고 나서기도 했다. 자신을 ‘옥시아오바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제발 더 깊게 파주세요”라는 글을 올렸고 누리꾼 ‘GXQlife’는 “저 바위 밑에 누군가가 있을지 모른다”며 애간장을 태웠다. 중국에서 매년 ‘개고기 축제’를 벌이는 위린시에 대한 비난의 글도 쏟아졌다. 한 중국인은 웨이보에 “개들은 사랑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누리꾼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 이 강아지는 자기의 주인을 지키기 위해 집터를 떠나지 않고 있다”며 “개고기 먹는 관습을 거부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24일 쓰촨성 산골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민 10명이 사망하고 93명이 실종했으며 주택 60여 채가 흙더미에 파묻혔다. 2500명 이상의 구조 대원이 투입돼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산사태·수해 급증…“26명 사망·12명 실종”

    중국 산사태·수해 급증…“26명 사망·12명 실종”

    중국 쓰촨(四川)성 산사태로 100여명이 사망·매몰된 것에 이어 중국 남부와 서부에서 호우가 계속돼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중신망(中新網)은 후난(湖南)성, 구이저우(貴州), 장시(江西), 광시(廣西) 등 중국 남부·서부 지역에서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침수 등이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고 26일 보도했다. 후난성에는 지난 24일부터 100∼200㎜의 비가 계속 내리면서 하천 수위가 갑자기 올라 가옥과 농경지, 저지대가 침수됐고 계속되는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는 사고도 잇따랐다. 후난성 4대 하천 가운데 쯔수이(資水)강, 위안수이(沅水)강이 모두 경계수위를 넘기도 했다. 이 중에서도 22∼24일 모두 192.5㎜의 비가 쏟아진 루시(瀘溪)현에서 5곳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3명이 실종됐고 6만명 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이저우에서도 모두 51개 현급 단위에서 폭우 피해가 발생해 모두 9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고, 다발적인 산사태로 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2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장시성 역시 난창(南昌), 징더전(景德鎭) 등지의 집중호우로 8개시 34개 현에서 116만 3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20만 4000명이 대피했다. 이중 7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26일에도 후난, 장시, 광시, 푸젠(福建) 등 4개 성에 비가 계속되면서 국지적으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날 저녁 장시, 구이저우, 푸젠, 윈난 일대에 폭우 및 천둥번개 경보를 내린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푸젠성 닝더(寧德)시 일대에 황색 폭우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기상전문가는 지난 수일간 차가운 공기가 창장(長江) 중하류 일대에서 남서부의 온난하고 습한 기류와 서로 만나면서 집중 호우를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쓰촨성 마오현 산사태 현장에서 3천여명의 구조인력을 투입, 시신 10구를 수습하고 매몰 실종된 93명의 수색·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화통신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생존자 구조 총력 지시에 따라 왕융(王勇) 안전 담당 국무위원이 현장에 파견돼 수색구조 및 사고수습 과정을 감독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샹쥔(裴向軍) 중국 국토자원부 지질재해대책 전문가는 “경사가 55∼60도에 이르는 단층대에 자리잡은 마을은 이미 여러차례의 지진으로 산체 안정성이 심각한 ‘내상’을 입은데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크게 약화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촨성 산사태서 부모 구한 갓난아기 울음

    쓰촨성 산사태서 부모 구한 갓난아기 울음

    사고 당일 새벽 울음소리에 깼다 굉음에 놀란 부부 유일하게 생존젖먹이의 울음소리가 부모를 살렸다. 그러나 더이상의 기적은 들려오지 않았다. 지난 24일 새벽 중국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창(羌)족 자치주의 마오현 뎨시진 신모촌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사태로 옹기종기 모여 살던 62가구가 흙더미와 암석에 깔렸다. 마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해발 1600m에 이르는 협곡 정상이 무너져 내리면서 눈덩이처럼 부푼 토사가 순식간에 마을을 삼킨 것이다. 쓰촨성 정부는 25일 오후까지 사고 현장에서 시신 10구를 수습했고 9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앞서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까지 시신 24구를 수습했고 109명이 실종상태라고 보도했으나 쓰촨성 정부가 직접 확인에 나서 희생자 현황을 정정했다.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산사태에서 빠져나온 이들은 생후 1개월 된 아기와 그 아기가 구해낸 엄마·아빠뿐이었다. 차오타솨이와 아내 샤오옌춘은 아기가 새벽 5시쯤 갑자기 크게 울자 일어나 기저귀를 갈아주었다. 다시 잠에 들려는 순간 엄청난 굉음이 들렸고 지면이 울리는 것을 느꼈다. 지진이라고 생각한 부부는 아들을 안고 진흙이 들이닥치는 방안에서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왔다. 차오는 “아기가 울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할 수 없다”며 몸을 떨었다. 엄마·아빠의 목숨을 구해낸 신생아는 구조 직후 입과 코에 진흙이 차고 대변에서 모래가 나오기도 했지만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함께 살던 차오의 노부모와 3살배기 딸은 실종 상태다. 2586명이 투입된 구조 현장에선 또 한 차례의 기적이 일어날 뻔했다. 실종자에게 일일이 휴대전화를 걸던 한 구조대원은 돌무덤에 깔린 한 여성과 통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여성은 희미한 목소리로 “좀 전까지만 해도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대원은 여성이 정신을 잃지 않도록 계속 통화를 시도했고 다른 대원들은 필사적으로 땅을 팠다. 하지만 한 시간 정도 흐른 뒤에 여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대원들이 흙더미와 암석을 들어냈을 때에는 나란히 누운 남성과 여성의 시신이 있었을 뿐이다. 뎨시진은 예전부터 지진대의 취약한 지질 구조로 인해 잦은 지진과 산사태, 물난리 등 재난에 시달렸다. 1933년 8월 ‘뎨시 지진’이 발생해 2만명이 죽거나 다쳤다. 산사태가 발생한 마오현은 2008년 5월 발생한 규모 8.0의 쓰촨대지진 피해를 직접 겪었던 곳이다. 진원지인 원촨현과는 40㎞ 거리에 불과하다. 당시 지진으로 마오현에서만 3933명이 숨지고 336명이 실종됐다. 창족은 갑골문에도 출현하는 중국 소수민족의 ‘살아 있는 화석’ 같은 존재로, 중국 전설상의 염제(炎帝)와 우(禹) 황제가 선조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산사태로 해당 지역의 수로 2㎞가량이 토사에 가로막히고 도로 1600m가 유실됐다. 흘러내린 흙더미는 1800만㎥에 달하며 산사태의 최대 낙차도 1600m에 달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 당국, “쓰촨성 산사태 10명 사망·93명 실종”으로 정정

    중국 당국, “쓰촨성 산사태 10명 사망·93명 실종”으로 정정

    쓰촨성 당국이 24일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성 산사태로 25일 오후까지 10명이 숨지고 93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앞서 관영 신화통신은 당국 발표를 인용해 24일 오후까지 시신 15구를 수습했고 실종자가 118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중국 일부 매체들이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25일 오전에도 수색 작업을 통해 시신 9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희생자 집계에 혼선이 생기자 쓰촨성 당국이 직접 현장 확인에 나섰다. 당국은 애초 전체 실종자는 118명이었으며, 구조대가 현장에서 시신 10구를 수습했고 15명과 연락이 닿으면서 남은 실종자는 93명이라고 정정했다. 전날 오전 6시쯤 쓰촨성 아바(阿패<土+覇>) 티베트족·강(羌)족 자치주의 마오(茂)현 뎨시(疊溪)진 신모(新磨)촌에서 산사태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주말 이른 시간 잠에 취해있던 산골 마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번 산사태로 주택 62가구가 매몰됐고, 수색 작업을 통해 흙더미 속에서 3명이 구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촨성 산사태서 부모 살린 ‘아기 울음소리’

    쓰촨성 산사태서 부모 살린 ‘아기 울음소리’

    24일 오전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18명이 실종된 가운데 아기의 울음소리 때문에 사고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부부의 사연이 화제다.25일 포털사이트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쓰촨성 아바(阿패<土+覇>) 티베트족·강(羌)족 자치주의 마오(茂)현 뎨시(疊溪)진 신모(新磨)촌 산사태에서 구조된 챠오따솨이(喬大帥 26)씨는 병원에 옮겨진 뒤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챠오씨와 그의 아내는 사고 당일 산사태가 나기 직전인 24일 오전 5시 30분쯤 생후 1개월짜리 아들의 울음소리에 잠을 깼다고 한다. 챠오씨는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준 뒤 밖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리더니 갑작스레 정전됐다”면서 “불길한 예감이 들어 문으로 달려갔으나, 문은 이미 진흙과 돌로 막혀있었다”고 말했다. 챠오씨 부부와 갓난 아기는 재난을 피했고,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부인 샤오의 부모와 할머니, 두 살배기 딸은 실종 상태다. 24일 새벽 중국 쓰촨성 북서쪽 마오현 신모(新磨)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현재까지 1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118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쓰촨성 산사태 희생자 15명 발견…118명 실종 상태

    중국 쓰촨성 산사태 희생자 15명 발견…118명 실종 상태

    24일 새벽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에서 산사태로 희생된 1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118여 명은 아직까지 실종상태다.전날 오전 6시쯤 쓰촨성 아바(阿패<土+覇>) 티베트족·장(羌)족 자치주의 마오(茂)현 뎨시(疊溪)진 신모(新磨)촌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62가구 주택이 매몰돼 120여명이 실종됐다. 수색 작업으로 3명을 구조했으며 15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당국은 1급 특대형 재난 경보를 발령하고 수색작업에 중장비를 갖춘 수색구조팀은 물론 경량 구조팀, 소방, 의료인력 등 3000여명을 투입했다. 생명 탐지 장비와 탐지견 등을 동원해 밤새 수색했으나 추가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아직 실종상태인 118명의 명단을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신모촌을 찾았던 관광객 142명은 모두 연락이 닿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산사태는 지난 21일 이후 중국 대부분 지역이 증수기(增水期)에 접어들면서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산사태가 발생한 지 5시간 만에 구조된 일가족 3명은 마오현 인민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을 줄 만한 중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일가족 중 3살짜리 아이는 아직 매몰된 상태이다. 이들은 새벽 5시 30분 무렵 낳은 지 한 달 된 아이 울음소리에 잠을 깼다가 산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아버지 챠오 씨는 “아이 기저귀를 갈아준 후 밖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리고 갑작스레 정전됐다” 면서 “불길할 예감이 들어 문으로 달려갔으나 문은 이미 진흙과 돌로 막혀있었다”고 전했다. 그와 아내는 타박상만을 입었으며, 아이는 흙탕물을 들이마셔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신모촌 사람들은 이전 거주지가 산사태에 취약하다는 우려에 따라 1976년 현 거주지로 이주해 두 구역으로 나눠 살고 있었다. 산사태가 발생한 구역이 아닌 다른 구역에 사는 110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날 밤 인근 학교로 대피했으나 비가 더 내리면 2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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