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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룡의 ‘지진참사 위로곡’에 전 중국 눈물

    400만 명이 넘는 이재민과 수 만 명의 사망자를 낸 중국 쓰촨성(四川省)대지진 참사로 온 중국이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스타 청룽(成龍·성룡)이 이들을 위한 위로의 노래를 발표했다. 지난 15일 저녁 베이징의 한 녹음실에서 급히 녹음된 이 곡의 제목은 ‘생사불리’(生死不離).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나는 당신을 찾을 거예요.(중략)괴로워도 울지 말아요.…비바람이 몰아친 후에는 무지개가 솟아오르니까요’ 라는 가사의 이 노래는 지난 16일 CCTV를 통해 전 중국에 울려 퍼지며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특히 이 곡은 전문 작사가가 아닌 평범한 시민에 의해 만들어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베이징올림픽위원회 문화활동부에서 일하고 있는 왕핑주(王平久·34)씨는 언론을 통해 지진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본 후 그들을 위한 한 편의 시를 써 방송국에 보냈다. 이 시는 중국 CCTV의 한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후 큰 반항을 불러일으켰고 중국의 유명 작곡가가 이를 본 후 곧바로 곡을 붙인 것. 왕핑주는 올림픽을 위해 애쓰는 것은 물론 이재민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 청룽에게 노래를 불러줄 것을 청했고 청룽은 하던 일을 모두 제쳐둔 채 곧장 베이징으로 날아와 녹음에 임했다. 지난 15일 녹음실에 도착한 청룽은 몇 번의 연습 후 녹음에 들어갔고 노래를 부르던 도중 결국 눈물을 보이며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CCTV 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 곡은 현재 수많은 네티즌과 중국 인민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당신의 작은 희망이 내 삶 전부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라는 가사를 듣는 순간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며 감동을 표했고 수많은 네티즌도 “감동적이다.”, “이재민들이 어서 빨리 아픈 상처를 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격려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청룽이 부른 지진참사 위로곡)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쓰촨성 대지진] 물·음식 찾아 떠나고…생존자 찾아 들어가고…

    [中 쓰촨성 대지진] 물·음식 찾아 떠나고…생존자 찾아 들어가고…

    |두장옌·잉슈 이지운특파원|‘타타타타’ 16일 아침 원촨(汶川)으로 가는 길목 두장옌(都江堰)-잉슈(映秀) 구간. 산골짜기를 울리는 기계음에 하늘을 보니 10여대의 헬기 행렬이 상공을 지나며 엄청난 양의 전단지를 뿌리고 있었다. ●땅에는 군용트럭… 하늘엔 헬기 어딘가에 매몰돼 있을지 모를 재난 피해자를 향한 글이 적혀 있다.“맹목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구조를 요청해 체력을 낭비하지 말라.” “사람 소리가 들리면 벽돌이나 쇠파이프 등으로 두들겨 존재를 알려라.” “최대한 숨쉴 공기를 확보하라.” 다른 한면에는 “중국 공산당은 전 군민(軍民)이 더 단결해서 재난 극복에 힘쓸 것을 호소한다.”고 쓰여져 있었다. 사고 이후 이뤄진 대대적인 첫 전단 살포는 상황의 심각성을 대변한다. 이미 지진 발생 이후 90시간째로 달려가는 시점, 피해자들은 시시각각 생존의 한계점에 내몰리고 있었다. 현장의 한 전문가는 “식수·음식의 공급 없이 72시간이 지나면 생존율은 한 자릿수 이하로 떨어진다.”고 말했다.“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현장 방문도, 한국 등 주변국 구조단의 수용도 이런 차원에서 이뤄진 듯 보인다.”는 게 그의 해석이다. ●청두 향해 탈출… 전쟁터 피난민 방불 중국 당국은 생존자 구조가 중대 고비라고 판단한 듯했다. 때문에 당장 원촨으로 난 가장 큰 길인, 이곳 남쪽 루트를 뚫기보다는 병력 투입을 우선시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장비 투입 등을 위해 도로 확보에 주력하던 중이었다. 이에 원촨 가는 길의 분위기도 전날과 크게 달라 있었다. 이날 아침 두장옌 북쪽 쯔핑푸(紫坪鋪) 댐에는 쉴새없이 군용 트럭이 올라오며 병력을 토해냈다. 의료 차량도 줄지어 뒤따랐다. 불과 1시간 남짓만에 쏟아진 병력만 3000여명. 이들은 간단한 장비를 갖추자마자 바로 걸어서 잉슈로 향했다. 현장의 한 인사는 “이 시기를 놓치면 생존자를 찾아 벌이는 마지막 생존 구조 작전일지 모른다.”며 비장한 모습이었다. 지진지역으로 병력 투입은 이날부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쯔핑푸 댐 안에서는 끊임없이 배가 오가며 구조 병력을 원촨 방면으로 실어나르는 중이었다. 무너진 도로 대신 샛길로 뛰다시피 정렬해서 전진하는 군인들, 헬기로 수송되는 특수부대원들…. 이 때문인지 두장옌-잉슈 구간은 전날과는 달리 엄격 통제가 이뤄졌다. 자원 봉사자는 물론이고 주민들조차 출입이 통제됐다. 주민들의 항의에는 “군·경찰과 의료대를 제외하고는 일절 받아들이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구조 당국은 작심한 듯 보였다. ●강 여러개 산사태로 범람 위기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쯔핑푸 댐은 다음주 큰 비가 올지 모른다는 예보에 전날보다 수문을 한 개 더 열고 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잉슈 주민 양충자(梁忠家)는 “여러 개의 강이 산사태로 막혀 범람할 위기에 있다.”며 불안해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5분쯤 원촨으로 가는 또 다른 주요 루트인 리셴(理縣)현에서 리히터 규모 5.9의 여진이 발생, 건물들이 기울고 산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공포에 떨어야 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지적처럼 시시각각 ‘시간이 생명’인 상황, 중국은 시간과의 싸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가. jj@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 “中 지층부 단단…위력 줄지않아 큰 피해”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가토 데루유키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16일 쓰촨대지진과 관련,“중국 지진의 특징은 중심부 지층이 매우 단단해 진동이 위력을 잃지 않으면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토 교수는 아사히신문에서 “중국은 특수한 지형이다. 지층의 견고함은 일본과 비교된다.”고 전제,“일본의 경우 부드러운 지층이 이어져 있어 진파가 퍼지면서 강도가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진은 플레이트의 경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지만 중국에서는 티베트 고원의 일대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인도 플레이트(지판)가 중국 대륙을 밀어올림에 따라 티베트 고원 부근이 변형되고 있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女談餘談] 우리가 정말 바라는 정부/이순녀 국제부 차장급

    [女談餘談] 우리가 정말 바라는 정부/이순녀 국제부 차장급

    국가적 재난에 대처하는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면 그 나라의 총체적 수준과 위상을 알 수 있다. 돈만 많다고 상류층이 아니듯 제아무리 경제대국이라도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기본 임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중국은 올해 유난히 힘든 해를 보내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을 도약대 삼아 선진국 진입을 꿈꿔온 중국으로선 티베트 사태, 산둥성 열차사고, 그리고 쓰촨성 강진으로 이어지는 잇단 악재는 차라리 형벌에 가깝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이번 지진 피해 수습 과정에서 보여준 위기 대처 능력은 예상 밖이다. 지진 발생 직후 원자바오 총리를 현장에 급파해 구조활동을 진두지휘하게 하는 등 전례없이 빠르게 대응했다. 외국의 구호물자와 구호팀을 받아들이는 데도 유연하다. 관영언론의 적극적인 보도 역시 이례적이다. 불과 얼마 전, 티베트 사태 때만 해도 사건을 감추고 통제하기 바빴던 것과 비교하면 놀랄 만한 변화라는 게 서방 언론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티베트 사태에서 교훈을 얻었을 수도 있고, 사이클론 피해는 아랑곳없이 정권 연장만 골몰하다 국제적 지탄을 받은 미얀마 군사정부를 반면교사로 삼았을 수도 있다. 물론 올림픽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눈가림용’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 해도 중국 정부가 이번에 보여준 침착하면서도 신속한 대응의 가치가 빛을 잃는 건 아니다. 이유야 어떻든 지금 중요한 건 중국 정부가 머리를 숙여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고, 국민은 그런 정부를 든든한 울타리로 느끼며 결속력을 다진다는 것이다. 정부의 역할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국민이 재난에 처했을 때 한시라도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그 이전에 재난이 닥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캐면 캘수록 의혹투성이인 미국산 쇠고기 협상으로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우리 정부가 되새겨야 할 대목이다. 이순녀 국제부 차장급 coral@seoul.co.kr
  • 정몽준 의원, 中 지진참사 성금 10만弗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은 16일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에게 쓰촨성 지진 참사에 대한 위로와 함께 개인 성금 10만달러를 기탁했다. 정 의원은 이날 낮 서울 신라호텔에서 닝푸쿠이 대사와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작은 금액이지만 우리의 뜻이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한다.”고 말했다.
  • [中 쓰촨성 대지진] 지진발생 96시간만에 간호사 구조

    지난 12일 쓰촨(四川)성 대지진 발생 후 생존한계로 일컬어지는 72시간이 지나면서 16일에도 구조와 생존을 위한 사투가 이어졌다. 사망자가 5만명을 넘을 것이란 예측 속에 이날까지 생존자는 원촨(汶川) 지역 1만 4500여명 등 6만여명. 삶의 의지로 죽음을 이긴 기적의 생존자들도 속속 나왔다. 이날 베이촨(北川)현 한 중학교 붕괴현장에서는 지진 발생후 80시간만에 학생 한 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요원들이 잔해더미 속에서 “살려달라.”는 희미한 외침을 간신히 듣고 달려든 덕분이었다.96시간 동안 건물 더미에 갇혀 있던 간호사도 구출됐다. 700여명을 구해낸 한 자원봉사자가 정작 자신의 아내는 구하지 못한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베이촨의 차 판매원인 리우 웬보(34)는 지진 발생 직후 자원봉사에 가세, 이웃 구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가 속한 구조팀은 700명이 넘는 생존자들을 구했다. 그러나 그 중엔 그의 아내도, 부모도 끼어 있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맘에 아내의 휴대전화로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허사였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저 안에 있다.”면서 폐허가 된 건물더미만 넋을 잃고 바라봤다. 자원봉사자들은 길이 끊긴 피해현장까지 진흙탕길 도보도 마다않고 속속 도착했다. 탕준(28)은 양(綿陽)에서 베이촨까지 80㎞를 꼬박 걸었다. 자신도 겨우 살아나왔지만 생존자를 구해야겠다는 일념뿐이었다.16일 오전에만 4명을 구조했다. 땀방울어린 현장복구 손길은 줄기차게 이어졌다. 원촨, 베이촨, 주(綿竹) 지역의 두절됐던 통신도 서서히 정상화됐다. 이날까지 손상된 유선전화 교환국 616개 중 336개, 무선교환국 1만 6507개 중 6500개가 복구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양시 읍내는 주택 70% 이상이 완파된 속에서도 이재민들의 임시 텐트촌에선 밥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등 살기 위한 질긴 노력이 이어졌다.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촛불 릴레이도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다.15일부터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참여 호소 여론이 번져나갔다. 윈난(雲南)성 구이양(貴陽)시 다스쯔(大十子)광장, 광저우(廣州) 난양(南洋)대학 등지에서 자발적인 추모집회가 열렸다. 그러나 생필품값 폭리를 취하는 등 재난상황을 악용한 상술도 횡행하고 있다. 빈 상점, 집을 터는 좀도둑과 3∼4배 뛴 바가지 요금을 부르는 택시기사들도 부쩍 늘었다. 피해자를 사칭해 중국 전역에 “입원비를 보내달라.”는 사기꾼들도 극성이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중국 공군 낙하산부대는 육로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의 생존자 구출을 위해 목숨을 걸고 수천m의 계곡을 뛰어내렸다. 남방도시보는 16일 “낙하산 부대원들이 유서를 쓰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김한규 한·중교류협회장 中에 지진성금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전 총무처장관)은 16일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 닝푸쿠이(寧賦魁) 대사에게 쓰촨성 지진피해 주민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위로 및 애도의 뜻을 전했다.
  • 中 네티즌, 한국 연예인 기부에 감사 표명

    中 네티즌, 한국 연예인 기부에 감사 표명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 대지진 참사 이재민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에 속속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안재욱은 지난 15일 구호활동에 보태달라며 35만 위안(약 5200만원)을 기부했다. 특히 안재욱은 외국 연예인 중 최초로 기부활동에 나서 큰 관심을 받았다. 안재욱에 이어 중국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장나라는 10만 위안(약 1500만원)을 기부했고 같은 날 채연이 5만 위안(약 750만원)을 보내는 등 한국 스타들의 선행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장나라는 현재 각종 중국 방송에서 모금 활동 관련 영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연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TV를 통해 참사로 고통 받는 중국인들을 보며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 활동 중인 유승준은 쓰촨성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베이징에서 자선공연을 열겠다고 발표하는 등 한국연예인들의 중국돕기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연예인들의 관심과 도움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202.100.20.*)은 시나닷컴에 “기부금의 액수는 중요치 않다. 장나라와 안재욱의 마음에 매우 감동했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221.13.5.*)는 “장나라는 얼굴만큼 마음도 예쁘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우리가 어려울 때 돕는 그들이야말로 천사”(익명), “고마운 마음으로 영원히 그들을 지지하겠다.”(60.173.78.*) 등의 댓글을 올리며 관심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진 참사와 관련된 한국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중국어로 번역돼 중국 네티즌 사이에 퍼지면서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인들은 중국의 참사에 고소해하고 있다.”, “한국의 도움은 절대 받지 않겠다.”는 댓글을 올리며 일부 연예인의 기부와 국가적 원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ent.gog.com.cn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홀로 700명 구출한 남자, 자신은 가족 잃어

    중국 쓰촨성(四川省)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가족과 아이를 잃은 이재민들의 사연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순간에도 참사 현장에서 생존자 구출을 위해 애쓰고 있는 류원보(劉文博·34)씨는 그날도 평소처럼 찻잎을 팔던 중 지진을 감지하고 건물 밖으로 피신했다. 류씨는 이후 흩어져있던 아내와 부모를 찾아 건물이 무너진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류씨는 지진 발생 이튿날부터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인민해방군과 함께, 팔에 적십자 표시가 그려진 완장을 두른 채 구조작업에 동참했다. 그는 생존자를 찾아 전문 구조대원만큼이나 열심히 현장을 뒤지기 시작했고 구조 작업이 소홀한 지역을 홀로 조사하다 한번에 십 여 명의 학생들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그가 참사 현장에서 구한 인원은 무려 700여명. 그러나 류씨의 아내와 부모는 아직 생사조차 확인이 되지 않아 애타게 하고 있다. 그는 환추스바오(環球時報)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아내도, 집도 없다. 내게 남은 것은 입고 있는 이 옷 한 벌 뿐”이라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품 안에서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꺼내며 “희망이 없다.”고 말하고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짧은 인터뷰와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도 그는 구조 현장으로 옮기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현재 쓰촨성 지진 참사 현장은 류씨와 같은 아픈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눈물로 가득 차 있다. 지진 당시 건물 밖으로 피신했다가 친구를 구하기 위해 다시 뛰어든 뒤, 결국 숨진 채 발견된 초등생 소녀와 무너져 내리는 건물 더미들을 온 몸으로 막아 어린 유치원생들을 살리고 사망한 선생님 등 안타까운 사연들이 참사현장을 더욱 비통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쓰촨성 대지진] 학교 부실공사 책임자 색출 나서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성내 각급 학교 7000여 곳이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학교 부실 공사 책임자 색출 수사에 나섰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전했다. 주택개발부와 교육부는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 전역의 학교가 무더기로 파괴돼 수만명의 학생들이 매몰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중국 정부가 학교 공사 과정에서 부실 시공이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해 합동수사반을 구성, 관련 공무원과 시공사 관계자 등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만약 학교 건물 시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책임자를 엄벌하고 분노한 인민들에게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진으로 인해 배움의 터전을 잃은 교사, 학생들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지진에 붕괴된 교사(校舍)들은 모두 2000년 이후 신축한 건물들”이라면서 “옛날에 지은 학교 건물들이 기와만 몇장 깨지는 등 말짱한 것과 대조된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 학부모는 “1970년대 학교 다닐 때 공부했던 교사와 달리 요즘 새로 지은 학교 건물은 휴지조각처럼 붕괴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베이촨현에서 가장 손상이 적은 건물은 지난 1970년 교사 주거용으로 만든 4층짜리 아파트 건물이다. 골조, 철근, 시멘트 등 모든 건축재료가 신축건물보다 견고했다고 중국언론들이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발생한 대지진에서 관청들은 멀쩡한 반면 최근 신축한 학교들은 가장 먼저 무너져내린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국인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14일 학교 건물들이 두부찌꺼기 같은 부실 자재로 시공됐다며 학부모들이 분노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현지 관리들의 부패와 뇌물수수로 애꿎은 학생들만 희생됐다는 학부모들의 인터뷰를 실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中 학교 7000곳 붕괴

    |두장옌 이지운특파원·서울 최종찬 김미경기자|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이 16일로 발생 5일째를 맞아 생존자 구조가 중대 고비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 등 4개국 구조대가 지진 현장에 도착하면서 구조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쓰촨성 일대에서 2만여명이 추가로 구조됐다. 이런 가운데 대지진 여파로 쓰촨성 일대 각급 학교 건물 7000여곳이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부실 공사 책임자 색출에 나섰다. 공식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외국 구조대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한국의 소방방재청 소속 구조대 41명과 한국국제협력단 직원 3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가 이날 청두(成都)에 도착해 구조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외국 구조인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일본 구조대원 31명은 쓰촨성 칭촨현에서 구조활동을 시작했다. 러시아, 싱가포르 구조대도 인명 구조작업에 동참했다. 하지만 피해규모가 워낙 방대한 데다 도로 등 기반시설이 파괴돼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희생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조작업이 길어지면서 실종자 구조에 대한 희망도 사그라들고 있다. 이와 관련,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지진 여파로 댐 붕괴와 강 범람에 따른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천레이(陳雷) 수리부장은 이날 “대지진으로 쓰촨성 일대 여러 댐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으며 이로 인한 댐 붕괴 및 강 범람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은 지진 공포에 떨고 있다. 이날 오후 쓰촨성 리셴현에서 리히터 규모 5.9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건물들이 무너져내려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잉슈에서도 강력한 여진으로 주변 산에서 낙석이 발생했고 구조작업도 중단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이번 대지진의 파괴성이 1976년 탕산(唐山)대지진 때보다 크다고 밝혔다. 피해면적은 이미 한국 면적보다 넓은 10만㎢를 넘어섰다. 한편 쓰촨성 주변 지역에서 4일째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유학생 5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두 총영사관은 이날 “청두시 임업청 직원들이 워롱(臥龍) 판다보호구역에서 한국인 5명을 발견했으며 이들이 모두 안전하게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siinjc@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中 “외국 구조대 도움 받겠다”

    쓰촨성 대지진이 발생한 지 72시간을 넘긴 15일. 생존자 구출을 위한 ‘시간과의 싸움’이 촉박해지자 중국 정부는 그동안 꺼렸던 외국 구조팀의 도움을 받아들였다. 일본은 이날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소방·경찰·해상보안청·국제협력기구(JICA) 등의 요원으로 구성된 긴급 구조대 60명 가운데 31명을 현지에 1차로 파견했다. 나머지 2차 구조대원들은 16일 출발할 예정이다. 중국이 해외의 구조팀을 받아들이기는 처음이다. 중국은 교통이 어렵다는 이유로 그동안 외국의 구호 인력 지원 제안을 거절했었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대적인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장비 부족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 중국 정보산업국은 이날 이례적으로 웹사이트에 망치와 삽, 폭파 장치, 고무 보트 등의 각종 구호 장비를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쓰촨성 두장옌으로 향하는 도로에는 구호물자를 실은 버스와 트럭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생수통과 비스킷, 컵라면 등으로 가득 찬 관광버스도 목격됐다. 구호 병력과 장비를 실은 군용 트럭과 공병대도 주요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고 신화통신 등은 전했다. 지진 발생 이후 지금까지 중국 정부에 접수된 구호물자와 기금은 8억 7700만위안에 달한다. 미 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이 200만위안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도움의 손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참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약 20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손해사정 전문기업 AIR 월드와이드가 14일 밝혔다. 하지만 쓰촨성에서 1933년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하고 45일이 지난 뒤 댐이 붕괴한 사례를 들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출하려면 몇주일이 더 지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쓰촨성에 고립됐던 외국인 관광객 682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화통신은 쓰촨성의 명승지 주자이거우 등지에 국내외 관광객 2517명이 잔류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국가관광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인 관광객 22명도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며 호텔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댐 지지대 엿가락 휘듯…‘2차 재앙’ 공포 확산

    [中 쓰촨성 대지진]댐 지지대 엿가락 휘듯…‘2차 재앙’ 공포 확산

    |두장옌 이지운특파원|쓰촨(四川)의 자랑 쯔핑푸(紫坪鋪)댐은 심한 균열을 드러내고 있었다.15일 댐 꼭대기에 설치된 2㎞ 길이의 난간 5분의4는 모두 부서지고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도로와 인도는 갈라져 30㎝이상의 틈이 생겼고 계단도 분리된 곳이 허다했다. 댐 사무소 건물도 내력벽과 기둥이 금이 가고 부숴진 상태였다. 댐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철제 계단과 손잡이는 엿가락처럼 휘어 있었다. 국가 우수관광지역 두장옌(都江堰) 가운데서도 명승지로 꼽히는 이곳은 댐 보수를 위해 급파된 군병력 2000명으로 북적였다. 수압으로 인한 붕괴 우려가 제기된 13일부터 이날 낮에까지 빠르게 물을 방류해온 댐은 다급히 물을 뺀 흔적이 역력했다. 물에 잠겼다 빠진 흔적이 얼핏 보아도 십수m가 넘는다. 댐 안쪽은 이미 습지까지 드러낼 정도였다. 이곳에서 만난 한 원주민은 “당국으로부터 댐에 문제가 있다는 통지가 내려왔다.”면서 “추가 매몰 가능성도 있어 일단 가족과 집을 떠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안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어떻게 불안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면서도 “그러나 당국은 절대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적어도 댐의 위험은 2차적인 문제인 것으로 보였다. 기자가 현장에 있는 순간에도 산에서는 ‘쿵쿵’하는 큰 소리와 함께 돌덩이가 굴러내려오기도 했고, 도로는 1∼2시간 남짓 시간에도 봉쇄됐다 풀렸다 심한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 두장옌의 하류는 당장 곳곳에서 매몰된 시신을 수습하고 생존자를 찾는 가족들과 구조대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가족을 구하겠다고 울먹이며 도움을 호소하는 중년 여성은 ‘댐이 위험하다는 소리를 들었느냐.‘는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했다. 그들에게 2차 재앙에 대한 우려는 1차 재앙의 상흔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듯했다. jj@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 ‘죽음의 대재앙’ 딛고 일어서는 중국

    [中 쓰촨성 대지진] ‘죽음의 대재앙’ 딛고 일어서는 중국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내야 한다.”는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대지진이 강타한 쓰촨(四川)성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고 발생 72시간을 넘긴 15일. 건물 더미에 묻힌 생존자들을 구해내려는 안타까운 시간과의 싸움이 폐허가 된 도시와 마을 이곳저곳에서 애타게 이뤄지고 있다. 구조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끊긴 도로가 다시 이어지고, 무너진 잔해들이 걷히면서 꺼져가던 생명들도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되돌아와 절망과 비탄 속에서도 실오라기 같은 희망의 빛을 밝히고 있다.
  • [中 쓰촨성 대지진] 참사 속에 꽃핀 미담과 기적

    맨손으로 시멘트 더미를 파내고, 온몸으로 돌더미를 막아내고…. 최악의 재난 속에서도 역시 사랑은 꽃을 피웠다. 중국 쓰촨(四川)성 강진 재해현장에서 희생자들은 기하급수로 늘고 있지만 기적적인 구조 소식도 잇따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진발생 나흘째인 15일 시멘트 더미에 묻힌 같은 반 친구를 맨손으로 구한 중학생의 사연을 전했다. 원촨현 쉬안커우 중학교 3학년 샹샤오롄(向孝廉)은 화학 수업을 받던 중 지진이 시작된 것을 느꼈다. 순간 교실에서 뛰쳐 나왔지만 1층에서 넘어졌다. 그 위로 시멘트 더미가 덮쳤고 정신을 잃었다. 샹샤오롄은 “정신을 잃었다 찾았다를 거듭할 때 같은 반 친구 마젠(馬健)의 목소리가 들렸다. 꿈인가보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꿈이 아니었다. 마젠은 4시간 동안 맨손으로 시멘트를 파냈다. 두 손은 피범벅이 됐지만 끝내 친구를 구했다. 주(綿竹)시 한 유치원에서는 한 교사가 온몸으로 돌더미를 막아 어린이를 구하느라 소중한 목숨을 던졌다. 건물이 붕괴돼 어린이 50여명과 교사 3명이 숨진 환환(歡歡) 유치원의 취완룽(瞿萬容)교사다. 그는 지진발생 하루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멘트 더미를 떠받친 그의 품속에는 어린 아이가 숨이 끊길 듯, 말 듯 안겨 있었다. 50시간 동안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 구출된 임신부도 있었다.CNN은 이날 “임신 8개월의 장샤오옌(張曉燕)과 그의 어머니가 건물에 깔린 지 50시간 만인 지난 14일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장씨 모녀가 갇혔던 두장옌의 한 아파트 매몰현장에는 지진발생 직후 구조대가 도착했다. 그러나 구조작업이 더뎠다. 자칫 잔해 더미를 받친 기둥이 무너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씨 모녀는 50시간동안 공포에 떨었지만 끝내 구출됐다. 베이촨에서는 세살배기 쑹신이(宋欣宜)양이 40시간 만에 구조됐다. 쑹양 부모는 무너져내린 자신의 집 잔해 밑에서 함께 딸을 꼭 껴안은 채 숨져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촉촉히 적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 매몰자들의 수호신 인민해방군

    32년만에 발생한 최악의 대지진에 군대가 톡톡히 활용되고 있다. 민간 구조요원들이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고립 지역에도 먼저 들어간다. 걸어서 갈 수 없으면 낙하산, 헬기, 수송기를 이용해서도 들어가고 있다. 오랜 훈련과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특수 장비로 무장한 특수부대와 공병대의 이점을 최대로 활용해 지진 재앙에 빠진 이들을 구해내는 데 일등 공신이 되고 있다. 이번 대지진 복구를 위해 15일까지 13만명의 군병력이 투입됐다.4000명의 공수부대와 2560명의 해군 육전대를 포함해서다.70개 군 의료대는 피해 지역에서 의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용 헬기 93대도 구호작전에 참여했다. 텐트 12만여개와 담요 22만여개, 코트 12만벌 등을 포함한 12.5t의 구호품을 투하했다. 대지진의 진앙지로 주민 7만명의 생사가 기로에 놓인 원촨(汶川)현이 폐허로 변해 도로와 다리가 끊긴데다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접근이 어렵게 되자 군인들은 90㎞의 진흙탕 산길과 험준한 산줄기를 밤새 걸어서 넘어갔다. 이들의 활약상은 대단했다. 쓰촨성 지진 피해 현장에서 어김없이 군인들을 볼 수 있었다. 군인들은 콘크리트더미와 진흙 아래에 파묻힌 생존자를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학교와 병원, 가옥을 샅샅이 뒤지며 생존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클레인 등 중장비의 동원이 어려울 때는 맨손으로 건물의 잔해를 치우며 생존자를 구해내고 있다. 두장옌시에서만 300명의 부상자를 구했다. 두장옌 상류댐에 아주 심각한 균열이 발생해 인구 60만명의 두장옌시가 수몰위기에 처하자 군이 긴급 투입돼 대참사를 막기도 했다. 또한 잉슈 등 고립지역에는 헬기 등으로 물과 식량 등 구호품을 공중 투하해 생존자들의 목숨을 연장시키고 있다. 지진이나 홍수 등 대규모 자연재난 때마다 구조에 앞장서온 군인들이 이번에도 중국 국민들의 수호신이 되고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5월 둘째주 주간의 Hot 이슈

    5월 둘째주의 사건사고를 사진으로 구성해 보았다. ▶中 쓰촨성 대지진 ‘죽음의 대재앙’ ▶’美쇠고기 반대 촛불 집회’ ▶총체적 방역부실 드러낸 ‘서울 AI’ 확산 ▶미들즈브러서 방출 이동국 귀국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쓰촨성 대지진] 원촨현 주민 7만 생사 오리무중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최종찬기자|쓰촨성 대지진의 진앙지인 원촨(汶川)현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개통이 임박하고, 베이촨(北川)현과 양(綿綿)시를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끊긴 도로들이 속속 복구되고 있다. 차이나텔레콤은 15일 오후부터 원촨현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통신망이 완전 복구됐다고 밝혀 앞으로 생존자 구조작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하지만 원촨현 주민 7만명의 생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티베트 고원 끝자리에 위치한 산악지대에서 농사를 지으며 평화롭게 살던 주민 10만 6000여명 가운데 66%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지난 13일 밤에 중국 군병력과 무장경찰 일부가 걸어서 혹은 낙하산 등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방법으로 원촨현 진입에 성공해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무장경찰 선발대가 확인한 것은 소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한 것이었다. 중심가에서 500명의 사망자를 발견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인근 잉슈와 룽시 마을의 피해는 참혹 그 자체였다. 잉슈는 주민 1만여명 가운데 80%가 목숨을 잃었고 생존한 2300명 가운데 1000명은 심한 부상을 입었다. 도로와 교량 등 기반시설도 70%가 파손됐다. 원촨현의 길은 외길이 대부분이고 이마저 낙석과 흙더미로 덮인 상황이다. 도로 주변 산의 추가붕괴 가능성이 높아 중국군은 현재 원찬현 피해지점에서 수㎞ 떨어진 곳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원촨현 피해 지역에 폭우까지 내리고 있어 낙하산 부대의 진입도 여의치 않다. 게다가 강한 여진이 계속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돼 구조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 통행재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근 민강 상류의 투룽댐이 지진의 영향으로 붕괴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 댐이 붕괴될 경우 원촨현 일대가 수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서는 시간이 생명인데 모든 상황이 원촨현 주민들에게는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siinjc@seoul.co.kr
  • 한국인 유학생 5명 쓰촨성서 연락 두절

    |두장옌 이지운특파원·서울 이순녀기자|중국 지진 발생 지역에서 가까운 명승지 지우자이거우(九寨溝)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유학생 5명이 지진 발생일인 12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외교통상부는 중국 공안의 협조를 얻어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우리 외교통상부에 한국민과 관련된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락이 끊긴 학생들은 부산외국어대에서 중국 톈진외국어대 교환학생으로 간 안형준, 손혜경, 그리고 톈진외대 유학생인 백준호·김동희·김소라씨다. 중국 쓰촨(四川)성 지진 현장에서는 6만명의 생존자가 구출되는 등 구조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실종자와 매몰자가 여전히 수만명에 달하는 데다 15일 오후 3시를 기해 매몰자 생존 한계 시간인 72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생사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물 잔해에 갇힌 생존자가 물이나 음식물 섭취없이 버틸 수 있는 한계는 만 사흘이며, 이후에는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까지 사망자가 모두 1만 9500여명으로 하루새 5000여명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신화통신은 앞으로 사망자 숫자가 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도 총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15일 군 병력 3만명과 헬리콥터 90대를 구조현장에 추가로 투입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13만명이 넘는 군병력과 무장경찰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심각한 균열이 발견된 두장옌(都江堰)의 쯔핑푸댐을 비롯한 400여개의 댐 지역에 군 병력 2000명을 긴급 투입, 하류로 흘려 보내는 물의 양을 늘려 수위를 낮추는 방식으로 2차 재앙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산사태로 마비된 도로의 복구가 늦어지면서 생존자 구조 작업은 생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피해지역에 전염병 발생 우려가 확산되면서 추가 피해가 염려된다. 진 피해지역은 아바, 청두(成都), 양(綿陽), 더양(德陽) 등 6개 시로 총 면적은 한반도 전체의 3분의1에 해당하는 6만 5000㎢이다. coral@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 지진고아 누가 돌볼까 고심

    지난 12일 발생한 쓰촨(四川) 대지진과 그 여진 때에 목숨을 건졌지만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사람들이 힘겨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15일 AP통신과 CNN통계에 따르면 무너지거나 파손된 가옥만 430만채로 나타났다. 길거리로 나앉은 사람은 청두(成都)에만 400여만명이다. 두장옌(都江堰) 교외에서 살다가 노숙자로 지내는 창 밍푸(44)는 15일 “도로 옆으로 난 자투리 땅에 나무와 플라스틱을 주워다 짚을 깔고 겨우 새우잠을 청한다.”면서 “그래도 산 속으로 들어가 둥지를 튼 다른 친척들에 비해서는 형편이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자신 가까이에는 30여 가족이 지낸다고 덧붙였다. 지진으로 아파트 벽에 금이 가 두장옌 공원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탕 이렌(66)도 “이대로는 채 한 달을 버티기 힘들 듯하다.”며 하루빨리 도움을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곳에서는 100가구의 주민들이 천막을 쳐놓고 난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곳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두장옌 공원에 노숙하는 이들은 크래커·라면 등의 구호 식량에 의지하는 신세다. AP통신은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이재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확산되지 않도록 다독이는 어려운 과제를 중국 정부가 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돌보는 문제로 중국 단체들이 무척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한 가정 한 자녀 정책 탓에 부모 외에 기댈 만한 친척도 적기 때문이다. 중화전국부녀연합회는 ‘지진 고아’들이 피해 현장에서 일단 생존하고 앞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아 생계와 교육이 보장되도록 ‘원촨(汶川) 대지진 고아구조전용기금’을 설립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부녀연합회 모원수(莫文秀) 부주석은 피해지역 마을 단위의 부녀회 조직을 통해 현황을 파악해 이들을 돌볼 것이라며 전국의 부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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