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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활주로에서 ‘비행기 유턴’시킨 여성의 황당한 이유[여기는 중국]

    공항 활주로에서 ‘비행기 유턴’시킨 여성의 황당한 이유[여기는 중국]

    중국 상하이에서 선전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갑자기 ‘유턴’을 하며 2시간 이상 운행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한 여성 승객이 황당한 이유로 강력하게 하차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29일 칸칸신문에 따르면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서 밤 11시 30분에 출발해 28일 새벽 2시 25분 선전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활주로를 되돌아왔다. 동하이항공의 해당 항공기는 원래 정상적으로 활주로에 진입해 이륙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다 이륙 도중 갑자기 한 여성 승객이 하차를 요구했고, 항공기 문을 임의로 개방하려고까지 시도했다. 놀란 현장의 승무원들은 여성을 붙잡고 이유를 묻자 예상치 못한 답변이 나왔다. 자신이 ‘쓰레기남’에게 속아 여행을 포기하겠다는 것. 다소 황당한 답변에 승무원들은 그녀의 마음을 돌려보려 애썼지만 결국 계속 하차를 요구했고 어쩔 수 없이 공항 경찰이 출동해 그녀를 연행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함께 탑승한 승객들의 몫이었다. 다시 돌아온 항공기는 규정상 전 승객 하차 후 기내를 정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원래 비행시간보다 2시간 지연됐다. 여성의 행동에 현지인들도 분노했다. “평생 비행기 못 타게 하자”, “공주님은 전세기를 이용하시길”, “국내 모든 교통 수단에 블랙리스트로 올리자. 평생 대중교통 못 타게”, “벌금을 세게 물어야 한다”, “요즘 이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공중도덕은 무시하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비난했다. 기내 난동을 부린 사람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행 중국 법률에 따르면 기내 난동으로 정상적인 비행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치안관리처벌법 제23조 1항에 따라 경고 또는 200위안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벌금이 고작 한화로 3만 8000원에 불과한 셈이다. 만약 흡연으로 인해 화재경보기가 작동한 경우, 승무원의 안전 관리 지시에 뜨지 않은 경우, 기내 혼란을 야기하는 등 상황의 심각 정도에 따라 5~10일 이내로 형사 구류되고 500위안(약 9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 北 살포 ‘오물 풍선’ 260여개 ‘역대 최다’…정부서울청사 옥상에도 떨어져

    北 살포 ‘오물 풍선’ 260여개 ‘역대 최다’…정부서울청사 옥상에도 떨어져

    서해 NLL 이북에서 GDP 교란공격 시도도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전국에서 260개 넘게 발견됐다. 북한은 풍선 살포와 더불어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교란 공격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원도와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 260여개의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북한은 2016~2017년 연간 1000개 가량의 풍선을 살포한 바 있다. 합참은 이날 발견된 대남 풍선이 “하루 동안 날린 역대 최다 개수”라고 밝혔다. 정부청사를 비롯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대남 오물 풍선 잔해가 발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옥상에서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이 풍선 잔해를 발견했다. 종로구의 한 초등학교와 노원구의 한 중학교를 비롯해 마포구, 영등포구 등 서울 곳곳에서 잔해가 발견됐다. 북한이 살포한 풍선은 길이 3∼4m로, 아래에 오물과 각종 쓰레기가 들어있는 대형 비닐봉지가 달려있다. 풍선과 비닐봉지를 연결하는 끈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터지도록 설정한 타이머와 기폭장치가 달려 있다. 다만 이른바 ‘삐라’(대남 전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지상에 낙하한 풍선은 군의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해 수거해 관련 기관에서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으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실시하기도 했다. 교란 시도는 오전까지 지속되다가 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물 풍선 살포와 GDP 전파교란 시도로 발생한 피해는 없었다고 합참은 밝혔다.
  • ‘수원 문화유산 야행’…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 행궁광장 및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수원 문화유산 야행’…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 행궁광장 및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수원시 대표 야간 축제인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17년 시작돼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리는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전국 49개 ‘문화유산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을 걸으며 즐기는 야간형 역사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8월 한여름 밤에 열렸지만, 올해부터 5월 말로 옮겨 싱그러운 밤바람을 느끼며 야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 4월 우화관(宇華館)·별주(別廚) 복원이 완료되면서 119년 만에 완전히 복원된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열린다.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모든 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34개의 8야(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야행은 크게 세 구역에서 진행된다.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을 중심으로 그 우측인 시립미술관과 행궁동행정복지센터 구역, 그리고 정조테마공연장과 공방거리 구역이다. 화성행궁에서 행궁 완전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궁궐 곳곳에 조선시대 꽃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전시와 조명 콘텐츠를 설치하는 특별야간프로그램 ‘달빛화담을 연다’을 연다. 도심 속 궁궐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정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화령전(華寧殿) 앞에서는 현존하는 조선시대 어진(임금의 초상화)의 가치를 알아보는 ‘조선의 왕들, 그들의 초상화’ 기록전시가 열린다. 행궁에 대한 역사 이야기가 궁금한 시민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차이나는 행궁 클라스 투어’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新豊樓) 앞에서는 수문군 교대 의식, 무예24기 전통공연, 장용영 무예시범, 정조대왕께서 야행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는 행차 시연 등이 펼쳐진다. 수원시립미술관 외벽은 ‘정조의 꿈’을 주제로 화려한 조명 파사드가 펼쳐진다. 야행 기간에 미술관을 오후 9시까지 운영해 관람객들은 여유 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5월 31일, 6월 1일 저녁 미술관 로비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미술관 안 음악당’ 공연이 열린다. 4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합창단의 고품격 공연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일 2회 30분 공연으로 현장에서 100명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미술관 옆 옛 신풍초등학교 강당 인근에서는 수문장(수원형 문화 직거래장터), 지역상인회, 공방 작가단체와 협업하는 마켓·체험프로그램인 ‘취향 저격, 새빛마켓’이 열린다. 70여 개 팀이 참여해 풍성한 밤거리를 꾸민다. 행궁동행정복지센터 근처에서는 수원화성의 단청 문양을 활용한 등(燈) 만들기 체험, 경기대·성균관대학생들의 감성 공연 ‘MZ 음악세상’이 열린다. 한옥전통공연장인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는 특별한 춤사위 ‘달빛아래 무형유산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5월 31일 밤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승무·살풀이춤’(보유자 김복련)이, 6월 1일 밤에는 국가무형유산 ‘발탈’이 야행 관람객을 맞는다.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무대(선큰공연장)에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리수리 신기한 마술여행’이, 공방거리 노천극장에서는 수원 왕갈비의 유래를 살펴볼 수 있는 ‘수원 우시장, 수원갈비의 탄생’ 전시가 진행된다.‘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는 후소의 옛터였던, 수원 최고의 부자 양성관 가옥에 대한 야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 행궁아해꿈누리로 이어지는 거리에서는 수원 깍쟁이와 팔부자거리 이야기를 재구성한 이동형 역사체험 거리극 ‘수원 깍쟁이(팔부자)’를 공연한다. 한데우물에서는 ‘우리가락 좋을시구’, 남문로데오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는 신나는 음악여행 ‘버스커버스커’가 밤빛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전통주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인 ‘야행낭만_성하야식’과 플리마켓, 음악회가 열리며, 수원사(야간관람, 템플스테이)·북수동성당(국가등록유산 구 소화초등학교)·수원종로교회(역사관) 등 종교기관도 야행에 함께하며 밤 문화 나눔에 참여한다. 문화유산 야행의 취지는 관람객들이 국가유산을 향유하며 그 가치를 알고, 문화유산 보존·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수원 문화유산 야행에서는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야행 캠페인도 펼쳐진다.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또 멸종위기 동물 5마리의 스티커를 모아 야행도감을 완성하는 미션투어 ‘야행몬을 잡아라!’에 참여하면 행사장 곳곳을 더 꼼꼼하게 방문할 수 있다.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야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궁동 공방거리와 행궁동행정복지센터 앞 골목은 5월 31~6월 1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5월 31일 오후 8시 밤빛 품은 행궁동의 시작을 알리는 야행 점등식이 행궁광장에서 열린다. 경기대 후문 주차장과 수원화성박물관을 왕복하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이야기 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수원역사와 야행 선행학습을 할 수 있어 수원 문화유산 야행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수원 문화유산 야행 홈페이지(culturenight.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화성행궁이 완전히 복원된 뜻깊은 해인 2024년에 정조대왕의 ‘여민동락’(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한다)’ 의미를 되살릴 수 있도록, 시민들이 안전하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즐겁게 수원 문화유산 야행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지역 학교 탐방 제2탄 ‘방학초’ 방문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지역 학교 탐방 제2탄 ‘방학초’ 방문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이은림 위원장이(국민의힘·도봉4) 지난 28일 방학초등학교 학부모 간담회에 초청받아 학교 교육시설과 운동장 및 체육관 개방에 따른 안전문제에 대해 현장을 살피고 개선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23일 북서울중학교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지역 학교 방문으로 이 위원장의 지역 학교 환경점검은 계속 이뤄질 계획이다.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방학초등학교는 1982년도 개교했으며, 2023년 기준 544명의 재학생과 43명의 교직원이 생활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시청각실 전자칠판, 운동장 개선 사업, 숲길 조성 등 낡은 학교 시설 개선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운동장 및 체육관 개방에 따른 안전대책 수립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학부모들은 운동장과 체육관 개방에 따라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 문제, 시설 개방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 지도 문제, 시설 안전 관리 문제 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제기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안전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학교 내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함에도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는 교육청의 태도에 대한 불만이 높았고, 수업 시간 외 학교 시설 개방 시 안전요원을 배치해 줄 것을 지역 교육지원청에 요청했지만,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같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학교 안전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지역주민들이 폭넓게 공공시설을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학교 공간 개방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빈틈없는 안전대책 마련은 학교 시설 개방의 전제조건으로 반드시 갖추어져야 한다”고 학교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서초구의 경우 휴일에 학교 안전요원을 배치한 사례를 들며, 학교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교육청의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대남 살포용 풍선 전북까지 날아왔나…군, 수거후 확인 중

    대남 살포용 풍선 전북까지 날아왔나…군, 수거후 확인 중

    북한이 보낸 대남 살포용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전북 무주에서도 발견됐다. 29일 전북소방본부와 35사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무주군 무주읍의 한 전봇대 전선에 커다란 풍선이 걸려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흰색 풍선 아래쪽에는 내용물이 달려 있었고, 소방은 폭발물 등 위험에 대비해 인근 군부대와 한전에 통보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군 폭발물 처리반이 도착한 후 풍선이 터졌고, 풍선 줄에는 쓰레기 등이 걸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풍선은 경기지역과 경북 영천 등에서 발견된 대남 살포용 풍선과 유사했다. 군 당국이 수거한 풍선 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별다른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합참에서 발표할 내용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사람이 차에 매달려 있다” 인천서 시흥까지 음주차량 추격한 시민

    “사람이 차에 매달려 있다” 인천서 시흥까지 음주차량 추격한 시민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를 추적해 검거에 기여한 시민이 경찰로부터 표창장과 포상금을 받았다. 2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오전 3시 40분쯤 시흥시 신천동의 한 사거리에서 50대 남성 A씨가 음주 상태에서 픽업트럭을 몰다 도로에 정차한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A씨는 사고 직후 후진을 하더니 쓰레기 수거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 B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다가서자 그대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B씨는 A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차 조수석 쪽에 매달린 상태로 차를 멈춰 세우라고 말했지만, A씨는 B씨가 차에 매달린 채 질주했다. 때마침 자신의 SUV 차량을 운전해 주변을 지나가던 C씨는 이를 보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C씨는 112 신고 전화를 계속 유지한 상태로 A씨 차량을 뒤쫓아가면서 B씨를 향해 “아저씨, 그냥 떨어지세요. 그러다가 다쳐요”라고 외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손에 힘이 빠진 B씨는 차에서 떨어지면서 도로로 굴러떨어졌다. 이에 C씨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지인을 그곳에 내려주면서 B씨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도록 한 뒤 A씨를 추격했다.A씨가 음주운전 중이라고 확신한 C씨는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사고를 당할 것을 우려해 경적을 울리면서 추격했다. C씨는 시흥에서 인천까지 1시간 가량 A씨의 차량을 쫓아가며 경찰에 현재 위치를 알렸다. 막다른 길에 몰린 A씨가 차를 버리고 도주하자 C씨는 차에서 내려 A씨를 쫒아갔고, A씨는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치에 달했다.시흥경찰서는 A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 A씨 검거에 큰 도움을 준 C씨에게는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C씨의 지인의 도움으로 병원에 간 피해 운전자 B씨는 경상을 입어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조 시흥경찰서장은 “C씨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큰 피해 없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C씨는 “더 큰 사고가 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따라갔는데, 그렇게 멀리까지 추격한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서로 돕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성남·용인·광주 등 경기 중남부서도 北 ‘삐라 풍선’ 잇따라

    성남·용인·광주 등 경기 중남부서도 北 ‘삐라 풍선’ 잇따라

    북한이 전단(삐라)을 담아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접경지역뿐 아니라 광명, 광주, 성남, 김포, 용인, 평택, 화성시 등 경기 중남부 지역에서도 잇따라 발견돼 군 당국이 이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29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경기 용인시 이동읍 송전리에서 북한이 전단을 담아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 2개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관할 파출소에 접수됐다.해당 풍선과 내용물은 군 당국이 이날 오전 8시쯤 수거했다. 또 비슷한 시각 성남시 고등동에서도 같은 모양의 풍선 2개가 확인돼 군 당국이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작전지역 곳곳에서 풍선이 발견돼 수거 중”이라며 “수거한 풍선은 식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해당 풍선엔 쓰레기 등 오물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의 풍선 기술이 발전돼 이번에 날려 보낸 풍선이 전국 각지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밤사이 떨어진 풍선에는 거름 등 오물, 건전지와 신발 조각 등 쓰레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와 관련한 재난문자가 경기지역 13개 시군에 한밤 중에 발송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재난문자에 영문 ‘Air raid Preliminary warning’(공습 예비 경보)이 함께 보내지며 용어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2분쯤 파주·고양·연천·의정부·포천·남양주·동두천·양주·수원·오산·평택·용인·안성 등 도내 13개 시군에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 [경기도]’라는 내용으로 안양 수도군단의 요청에 따라 도 비상기획담당관 민방위경보2팀에서 보냈다. 수도군단에서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풍선)가 식별됐다고 알려와 풍선의 이동 경로에 해당하는 13개 시군에 재난문자 발송을 요청했다.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따라 군 관련 재난의 경우 군에서 경기도에 알리고 경기도는 해당 지역에 재난문자를 보내게 된다.그러나 재난문자의 내용 중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표현이 모호한데다가 ‘Air raid’(공습)까지 포함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의아해하면서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 [포토]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살포

    [포토]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 잔해 추정 물체가 경기와 강원 등 접경지역은 물론 경북 영천에서까지 발견되고 있다. 2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가 전날 밤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 살포용 풍선 추정 물체가 전방지역에서 관측됐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오전까지 경기와 강원 등 접경지역에서 풍선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28일 오후 10시 17분께 동두천시에 있는 한 식당 건물에서 풍선 잔해로 보이는 물체와 매달린 두엄(거름) 주머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29일 오전에는 파주시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인근을 비롯해 성남시 수정구의 아파트, 평택시 사후동 저수지 나무 위 등 경기 북부와 남부에서 신고가 잇따랐다. 김포시에서도 대남 풍선이 서울과 일산 방향으로 날아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강원도에서도 오전 0시 12분 화천과 오전 1시 양구, 6시 13분 철원 2건 등 풍선 잔해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접경지에서 직선거리로 250km 이상 떨어진 경북 영천에서도 대남 풍선 잔해가 발견됐다. 오전 7시 40분께 영천시 대전동 한 포도밭 주인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 같은 오물로 보이는 쓰레기가 비닐하우스를 파손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인 밭 주인은 신고 약 10분 전 ‘쿵’하는 소리를 듣고 밭에 나갔다가 파손된 비닐하우스 옆에서 폐비닐 더미와 오물을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밤사이 떨어진 풍선에는 공통으로 대변 거름 등 오물, 건전지와 신발 조각 등 쓰레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잔해에서 대남 전단(삐라)이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당국은 오전 기준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하는 풍선 90여개를 발견했으며 일부는 땅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계속 비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합참은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날려 보낸 적이 있다.
  • “경북 영천까지…” 포도밭서 북한 ‘대남 오물 풍선’ 발견

    “경북 영천까지…” 포도밭서 북한 ‘대남 오물 풍선’ 발견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경북 영천에서도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오전 7시 40분쯤 영천시 대전동 한 포도밭 주인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 같은 오물로 보이는 쓰레기가 비닐하우스를 파손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인 밭 주인은 신고 약 10분 전 ‘쿵’하는 소리를 듣고 밭에 나갔다가 파손된 비닐하우스 옆에서 폐비닐 더미와 오물을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폐비닐 더미와 오물 주위에 대남 전단(삐라)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해당 물체가 북한이 수도권 일대에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과 동일한 물체인 것으로 보고 군 당국과 관련 조사를 실시 중이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날려 보낸 적이 있다.
  • ‘쓰레기봉지 속 강아지’ 6마리 중 4마리 결국 하늘나라로

    ‘쓰레기봉지 속 강아지’ 6마리 중 4마리 결국 하늘나라로

    충남 태안에서 비닐봉지 안에 쓰레기들과 함께 담긴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겼던 강아지 6마리 중 4마리가 결국 하늘나라로 떠났다. 29일 태안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동물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강아지 4마리 중 ‘무강’이와 ‘보배’가 숨을 거뒀다. 앞서 지난 21일 협회가 구조한 강아지 6마리 중 2마리 ‘천사’와 ‘샛별’이는 협회 관계자가 밤낮 없이 돌봤지만 이튿날 눈을 감았다. 이어 남은 4마리는 한 가정집으로 이동해 임시보호자가 돌봤지만,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병원에서 두 마리마저 숨을 거뒀다. 현재 ‘행복’이와 ‘만수’만 살아남은 상태다. ‘만수’는 건강이 회복돼 임시보호자가 돌보고 있으며 ‘행복’이는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고 협회 관계자는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태어나자마자 비닐봉지 안에 유기된 탓에 폐질환이 있었다. 비닐봉지 입구가 묶인 채 방치돼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고, 발견 당시 청색증(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지 못해 조직의 색깔이 파래지는 증상)이 있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한편 JTBC에 따르면 태안경찰서는 강아지들을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마을 주민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도 안 좋고 못 키울 것 같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유기한 소유자 등은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 中 비밀 우주선, ‘미스테리 물체’ 우주에 방출…정체는?[핫이슈]

    中 비밀 우주선, ‘미스테리 물체’ 우주에 방출…정체는?[핫이슈]

    중국의 우주선이 미지의 물체를 우주 궤도에 방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뉴스 등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우주군 산하의 우주영역인식(space domain awareness) 부서는 중국의 기밀 무인 왕복선인 ‘셴룽’이 최근 우주에 물체를 방출했으며, 이를 ‘59884’(국제지정분류기호 2023-195G)로 분류했다. 중국이 지난해 12월 발사한 셴룽은 재활용이 가능한 무인 우주왕복선으로, 160여일 간 궤도에 머무르고 있다. 미국 우주군은 셴룽에서 지난 24일 미지의 물체가 우주로 방출됐다고 보고 있으며,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자인 조나단 맥도웰 박사 역시 이에 동의했다.맥도웰 박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셴룽에서 방출된 미지의 물체는 임무 종료 또는 궤도 이탈 전에 방출된 하드웨어의 조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셴룽이 처음 발사됐을 당시에도 비슷한 ‘미스터리 물체 방출’이 있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우주로 방출된 물체가 다른 우주선이나 위성의 포획 또는 근접 기동에 사용되는 도구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셴룽 우주선은 두 번째 임무 도중 테스트의 일환으로 ‘어떠한 물체’를 발사해 타 인공위성의 포획 과정을 수행하기도 했었다. 셴룽과 셴룽에서 방출된 물체의 정체는 모두 베일에 싸여있다. 중국 정부가 셴룽 우주선의 이미지나 상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중국 외부에서는 이를 ‘기밀 우주선’이라고 부른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해당 우주선은 새로운 탑재물을 싣고 궤도를 운항하는 테스트를 위해 사용되는 재사용 우주선이며, 왕복 우주선인 만큼 임무를 수행한 후에는 지구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사실 등이다. 또 창정-2F 로켓에 실려 발사된 점을 미뤄 봤을 때, 고도 2000㎞ 이하의 지구 저궤도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일각에서는 중국의 셴룽 우주선이 미국 공군이 운용중인 무인 우주선인 X-37B과 유사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한다. 미 국방부는 X-37B에 대한 세부 사항을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공개된 과학 실험 내용 이외에 비행 임무 대부분과 탑재체가 기밀로 분류돼 있어 역시 기밀 우주선으로 불린다. 미국의 기밀 우주선인 X-37B는 2010년에 첫 비행을 시작해 지난해 말 7번째 임무를 위해 우주로 발사됐다. 가장 최근 발사는 스페이스X의 최대 로켓인 ‘팰컨 헤비’를 통해 우주로 나아갔으며,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궤도에서 비행을 시도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산업 선점해야”…미국‧중국 비밀우주선 경쟁 치열 미국에 이어 중국이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은 기밀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올린 배경에는 우주 공간에서도 격화하는 미중간 경쟁이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기밀 우주선이 상대국에 대한 감시나 우주 쓰레기를 처리한다는 명목 하에 발사됐으나, 사실상 타 국가의 위성을 노린 공격 기술 개발 등 국가 안보 차원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희귀 자원 채굴 등을 목적으로 하는 우주 탐사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관련 실험도 병행될 것으로 추측된다.
  • “도시에 악취 진동” 쓰레기 처리못해 쌓여가는 쿠바 [여기는 남미]

    “도시에 악취 진동” 쓰레기 처리못해 쌓여가는 쿠바 [여기는 남미]

    카리브의 섬나라 쿠바가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국민 건강과 위생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쿠바의 각종 사회 문제를 분석해온 민간단체 ‘시민감사 관측소’(OCAC)는 최근 보고서에서 “쿠바 각지에서 쓰레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위생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현실”이라면서 “특히 수도 아바나에서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했다. 단체가 수도 아바나에서 실시한 현장 조사에 따르면 아바나에는 매일 7600㎥에 달하는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 이는 올림픽 스타디움 3개를 합한 것과 맞먹는 분량이다. 단체는 “아바나의 15개 구역을 직접 확인한 결과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는 상업지역은 물론 주택가에도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악취가 진동하고 쥐가 들끓어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당국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기떼가 번식할 수도 있어 뎅기열이라도 유행하기 시작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브라질, 페루 등지에선 뎅기열이 크게 유행했다. 쿠바와 인접한 중미국가 온두라스는 뎅기열 확진자가 1만 6000명을 넘어서고 10명이 사망하자 23일(현지시간) 뎅기열 경고를 최고 수위로 상향했다. 쿠바에 쓰레기가 쌓여 가는 것은 제대로 수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단체는 “아바나에 버려지는 쓰레기 가운데 제때 수거되는 쓰레기는 68% 정도”라고 밝혔다. 배출되는 쓰레기의 30% 이상이 수거되지 않아 거리에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단체는 쿠바 당국이 쓰레기 문제에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대응을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투자가 유치하거나 외국의 지원을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바나 당국자는 “쓰레기통이 부족하고 쓰레기수거차도 모자라는 형편”이라면서 “(쓰레기수거차는)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가격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체에 따르면 2022년 아바나의 예산에서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항목의 예산은 달랑 650만 쿠바페소뿐이었다. 이는 전체 예산의 0.83%에 불과한 것이다. 관계자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 200개 팀이 장비 부족으로 작업을 하지 못한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경제가 어려워지자 쓰레기를 치우지 못해 국가가 쓰레기더미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스토커 보는 줄…日 게이샤 여성들, ‘강제 사진 촬영’에 몸살[포착](영상)

    스토커 보는 줄…日 게이샤 여성들, ‘강제 사진 촬영’에 몸살[포착](영상)

    일본 교토에서 일본 전통 복장을 입은 현지 여성을 마구잡이로 쫓아가 사진을 찍어대는 무개념 관광객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SNS에 공개된 영상은 한 관광객이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성을 쫓아가며 스마트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일본 여성은 관광객의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몸을 틀어보기도 하고, 무례한 행동이라며 저지해보기도 하지만 문제의 관광객은 아랑곳하지 않고 카메라를 들이댔다. 영상 속 관광객이 방문한 교토 기온지구의 게이샤(전문예능인) 거리에서는 게이샤와 마이코(게이샤 연습생)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문제는 게이샤나 마이코를 무단 촬영하거나 만지는 등 비매너 행동을 보이는 관광객이 점차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현지 의회에 따르면, 일부 비매너 관광객들은 마이코의 옷을 찟거나 게이샤의 목덜미와 옷깃 사이로 담뱃재를 터는 사건도 있었다. 2019년 10월 교토 시의회는 관광객이 사유지에서 게이샤의 사진을 찍으면 1만엔(약 9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표지판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지나가는 게이샤를 만지지 말라는 그림이 그려진 표지판이 설치되기도 했지만 몰지식한 일부 관광객의 방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교토시는 게이샤 지구의 일부 골목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지만, 관광객들에게 개방돼 있는 공공 도로에서는 여전히 게이샤 등 현지 주민을 향한 몰상식한 관광객의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오버투어리즘에 몸살 앓는 일본 한편, 기록적인 엔저 현상으로 관광객이 넘쳐나는 일본은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버투어리즘은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려들면서 관광객이 도시를 점령하고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을 말한다. 앞서 후지산의 ‘인증샷 스폿’으로 알려진 한 편의점은 후지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뒤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일부 관광객을 막기 위해 결국 가림막을 설치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에게 현지인보다 더 많은 돈을 내게 하는 ‘이중 가격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엔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관광객이 폭증한 탓에 물가가 치솟았다는 판단 때문이다.이 밖에도 늘어난 관광객 때문에 안전 문제나 교통 혼잡, 사유지 침범 등의 각종 문제가 발생하며 불만을 터뜨리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이에 관광객 감소를 노린 조치를 취하거나, 숙박료 등에 세금을 매겨 관광 비용을 늘리고, 게이샤 지구처럼 특정 구역을 통제해 현지 주민들과의 분리를 모색하는 지방자체단체들이 느는 추세다. 한편, 22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약 304만 명으로 3월 308만 명에 이어 두 달 연속 300만 명을 넘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방일 외국인 수는 1160만 명으로 파악됐다. JNTO는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미국 등 14개 국가·지역은 4월에 일본을 찾은 관광객 수로는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
  • “한라산에서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 등산객 쓰레기 무단 투기에 ‘계도’

    “한라산에서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 등산객 쓰레기 무단 투기에 ‘계도’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이뤄지는 흡연·취사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에 돌입한다.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라면 국물 무단투기 예방 등이 목적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한라산국립공원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활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활동은 한라산국립공원 영실→윗세오름→어리목 탐방로 8.4㎞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 20여 명이 흡연·취사, 비법정탐방로 및 출입 금지구역 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해 계도 활동을 펼친다. 국립공원공단은 다목적 무인기 2대를 활용해 최근 철쭉 개화로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는 윗세오름 대피소 일원에서 안전 산행과 산불 조심 등을 안내하는 계도 방송을 실시한다. 이 무인기로 백록담 정상 일대와 주요 탐방로 구간의 탐방객 이용 현황을 살펴본다. 성판악, 영실, 어리목지구 등 3곳의 탐방로 입구에서는 야간 산행 금지를 비롯해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라면 국물 무단투기 행위를 예방하는 운동 등도 안내한다. 최근 몇년새 한라산에서 ‘컵라면 먹기 인증사진 찍기’가 유행하면서 보온물통을 가져와 컵라면을 먹는 등반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물을 버리는 통도 따로 마련했지만 양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화장실이나 땅에 그대로 라면 국물을 버리는 등반객이 많아 공원 시설과 자연 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별활동을 통해 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간 관리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 선임 지시로 입수했다 사망한 이등병…39년 만에 보상받는다

    선임 지시로 입수했다 사망한 이등병…39년 만에 보상받는다

    군부대 선임의 지시로 물에 들어갔다 익사한 이등병의 죽음을 ‘개인 일탈에 따른 변사’로 처리한 육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 김형철)는 김 이병의 유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는 4억 1000만여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로 지난 22일 판결했다. 1985년 6월 26일 전남 장성군 한 육군부대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김 이병에 대해 당시 육군은 김 이병이 폐결핵을 앓는 아버지를 위해 물고기를 잡으러 혼자 입수했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도저히 발표 내용을 믿을 수 없었던 유족은 30여년이 지나 군사망사고 진사규명위원회에 재조사를 요청했다. 2022년 5월 위원회의 조사 결과 김 이병은 선임과 함께 쓰레기를 버리러 저수지에 갔다 선임 지시로 낚시 그물을 치러 물에 들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김 이병은 전날 야간 근무를 하고 퇴근하지도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 선임 지시를 이행하다 변을 당했음에도 군은 수사 기록을 허위 작성해 김 이병의 죽음을 개인 일탈에 따른 변사로 처리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결국 국방부는 2022년 9월 위원회 진상규명 결정을 토대로 김 이병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했다. 이에 유족은 지난해 10월 “군 수사기관이 진실을 은폐해 정신적으로 고통받았다”며 “김 이병에 대한 보훈 신청을 제때 못해 보훈 급여도 못 받았다”면서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김 이병 사인에 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변사 처리된 것은 군 수사기관이 고의나 과실로 직무상 의무를 위반해 진실 규명을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이병의 부모는 수십 년간 아들의 순직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하다 사망했으며, 남은 유족 또한 사망 후 37년이 지나서야 알게 됐다”고 비난했다. 재판부는 “이런 위법 행위로 김 이병 유족의 명예 감정이나 법적 처우에 관한 이해관계가 침해됐다”며 “이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리라는 점은 명백하고 순직에 따른 절차도 밟지 못해 망인의 공헌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받지 못했다”고 짚었다. 재판부는 김 이병 사망 당시 순직 군경으로 인정됐다면 유족이 받았을 연금 등을 고려해 배상액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 ‘종이’ 제대로 버리고 계신가요… 종이 재활용 업체 가보니[취중생]

    ‘종이’ 제대로 버리고 계신가요… 종이 재활용 업체 가보니[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부산 기장군의 동신제지 공장. 이곳은 전라·영남권 각지 약 2000여곳에서 나온 폐종이팩 등을 수거해 이를 재활용한 화장지를 생산하는 제지업체입니다. 우유팩을 이용한 펄프 제조 방법을 특허 등록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마크 인증 화장지를 생산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선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지, 재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오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이 이곳을 찾은 지난 16일 오전에는 부산남구청 재활용품 공공선별장에서 모은 재활용 쓰레기 1290㎏을 실은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한 작업자는 “아파트 단지, 학교, 군부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도 배출되는 재활용 쓰레기가 많기에 하루에도 재활용 선별 차량이 평균 15대 정도 공장에 온다”고 전했습니다.공장 안에서는 작업자들이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서 일일이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류를 하나하나 골라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기계로 분류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잔재물이 고인 우유팩, 국물 기름이 묻은 컵라면 용기 등으로 인해 악취가 나고 파리가 들끓었습니다. 분리 배출해야 하는 신문지와 골판지, 음료수팩 등도 우유팩과 섞여 있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분리수거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걸 방증합니다. 노응범 동신제지 회장은 “원래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말려야 하고, 가급적 골판지 등 종이류와는 구분해 배출해야 한다”며 “이차적으로 분리수거하는 데만도 긴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습니다. 단독주택보다 상대적으로 분리수거할 공간이 잘 갖춰진 아파트와 같은 공공주택에서 종이류는 분리 배출하도록 하고 있지만, 종이팩과 종이류를 따로 분리 배출하는 공공주택은 드뭅니다.동신제지에는 이날 하루에만 4t 상당의 재활용 쓰레기가 모였습니다. 하지만 두루마리 화장지 1개(35m)를 만드는 데 우유팩 6.5개(500㎖ 기준)가 필요하고, 종이컵은 33개(195㎖ 기준)가 들어간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리 많은 양은 아니라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 탓에 재활용 쓰레기를 구하기도 합니다. 노 회장은 “재활용품은 적정 용도의 원료를 사용하는 재활용 공장에 가야 한다”며 “종이팩이나 종이컵이 신문지나 골판지에 섞여 배출되면 결국 폐기물로 분류돼 소각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그렇다면 어떤 게 재활용하기 적합한 폐종이류일까요. 종이컵은 종이팩과 마찬가지로 수집해서 회수되면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지만 무심코 쓰레기통에 버리곤 합니다. 이날 산처럼 쌓인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서 일회용컵(종이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종이컵은 겉면을 둘러싸고 있는 PE(폴리에틸렌) 코팅만 벗겨내면 펄프 중에서도 가장 좋은 재질인 침엽수의 버진 펄프라는 소재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펄프는 거의 전량을 수입하는 만큼 종이컵·종이팩 재활용률이 높아질수록 삼림을 파괴할 일도 없고, 외화를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도 종이컵 대부분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소각됩니다. 한 재활용 쓰레기 수거업체 관계자는 “쓰레기 묶음 봉투에서도 종이컵은 1~2개 찾을까 말까”라고 했습니다. 25일 환경부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연간 종이컵 발생량은 20만 1765t이고, 분리수거량은 2만 6652t입니다. 전체의 13.2% 정도만 분리수거되는 셈입니다.우유팩과 같은 종이팩은 제품을 만든 사람이 물품이 폐기되고 재활용될 때까지 일정 책임을 지게 하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EPR)의 규제를 받습니다. 종이컵은 EPR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에 따르면 일반 종이팩의 경우 지난해 재활용의무율이 0.293, 약 29%였습니다. 종이컵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EPR 대상인 품목 대부분은 대기업에서 생산하는데, 종이컵 제조업체는 영세 업체가 대부분”이라며 “재활용에서 가장 중요한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도 “낮은 재활용률에는 일회용품 분리 배출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도 종이팩과 종이컵류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종이류에서 종이팩만 별도의 분리수거 품목으로 분리해 추가하는 관리 지침을 고려 중”이라며 “종이컵의 경우 품목이 세분화돼 있지는 않지만, 전문가 협의체 등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마운틴TV, 청계산서 ‘그린산행’ 캠페인… 쓰레기 줍고 환경보호 전파

    마운틴TV, 청계산서 ‘그린산행’ 캠페인… 쓰레기 줍고 환경보호 전파

    마운틴TV는 지난 19일 서울 청계산에서 친환경 산행문화 조성 및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그린산행’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운틴TV 명예기자단과 시청자 20여명이 참여해 청계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산행하며 등산로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등산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오나영씨는 “담배꽁초까지 나올 줄이야… 그동안 경치 구경하느라 쓰레기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등산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마운틴TV는 지난해부터 ‘Live on GREEN’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환경에 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후 다큐멘터리 ‘대멸종의 시대, 숲’ 제작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 국제 환경 영상제 ‘하나뿐인 지구 영상제’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마운틴TV는 기후환경 프로그램 제작과 더불어 친환경 산행문화를 펼쳐간다는 계획이다. 마운틴TV는 그린산행을 위한 실천 사항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 ▲산속 생태계 보호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것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산행 문화 등을 제시했다. 마운틴TV관계자는 “오늘날 환경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도 시청자의 환경 의식 제고와 실천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줄을 서시오” 에베레스트 정상 ‘교통체증’ 최악…사망자 발생

    [포착] “줄을 서시오” 에베레스트 정상 ‘교통체증’ 최악…사망자 발생

    전세계 산악인들에게는 ‘꿈의 산’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m)의 정상 부근이 몰려든 등산객들 때문에 ‘교통체증’까지 일고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22일 케냐 출신의 산악인 조슈아 체루이요트 키루이(40)가 에베레스트 정상 약 2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가이드를 맡은 나왕 셰르파(44)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키루이는 무산소등정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네팔 당국은 실종된 셰르파를 수색 중이다. 셰르파(Sherpa)는 네팔의 한 종족 이름이자 성(姓)이기도 하며 등산안내자이자 도우미다.특히 현재 에베레스트는 전세계 몰려든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한 등산객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보면, 일명 ‘데스 존’(death zone)이라 부르는 정상 부근이 많은 관광객들로 길게 줄을 서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처럼 현재 에베레스트에 등산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이유는 5월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등산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정상 부근의 가파른 능선인 데스 존에서 등반가들이 장시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산소가 부족한 정상 부근에서만 길게는 수 시간 대기하다 보니 탈진 위험도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다. 보도에 따르면 에베레스트에서는 첫 등정 시도 이후 지금까지 약 300명이 숨졌으며 이들의 주검 3분의 2는 아직 눈 속에 파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네팔에는 세계 10대 최고봉 중 8개가 있으며 기온이 따뜻하고 바람이 잔잔한 매년 봄이면 수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특히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는 최근 몇 년 사이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고가의 등산 상품까지 등장하는 실정이다. 이는 네팔 경제에 도움을 주고있지만 반대로 환경오염도 야기하고 있어 에베레스트는 ‘세계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라는 오명도 쓰고있다.
  • 도림천 정화 팔 걷은 구로구청장, 쓰레기 수거 ‘구슬땀’

    도림천 정화 팔 걷은 구로구청장, 쓰레기 수거 ‘구슬땀’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이 지난 20일 도림천 정화 활동에 참가했다. 구로구는 문 구청장과 탄소중립시민실천단 100여명이 지난달 24일 안양천을 청소한 데 이어 도림천 청소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탄소중립시민실천단은 도림천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환경사랑모임, 주부환경구로구연합회, 안양천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생태해설가, 기후변화대응리더 등의 연합으로 구로구 탄소중립 사업의 주요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합동점검, 에코마일리지 등 가정·건물 분야의 에너지 소비 절감 홍보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화 활동은 두 개 조로 나눠 진행했다. 한 조는 거리공원 오거리부터 신도림교에 이르는 1㎞ 구간을 걸으며 쓰레기를 치우고 편의시설 주변을 청소했다. 나머지는 거리공원 오거리부터 구로1교까지 1㎞ 구간을 맡아 교량과 하천 유역을 정비했다. 문 구청장은 두 번째 조에 속해 가슴 장화를 신고 직접 도림천에 들어가 하천의 부유물을 제거했다. 문 구청장은 “우리 구로구도 하천 정화뿐만 아니라 나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해 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펜타닐 좀비’ 창궐한 3㎞ 길… 우리 미래는 다를 수 있을까 [포토다큐]

    ‘펜타닐 좀비’ 창궐한 3㎞ 길… 우리 미래는 다를 수 있을까 [포토다큐]

    “사랑하는 남편도 딸도 마약 때문에 다 잃었어요. 길거리에 나온 지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영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 일명 ‘좀비랜드’로 불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켄싱턴 거리에서 만난 펜타닐 중독자 수전(34·가명)은 불안한 듯 퉁퉁 부은 손을 깨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3년 전 한 술자리에서 친구의 권유로 펜타닐을 우연히 접하고 모든 것을 잃었다. 가족들이 보고 싶지만 펜타닐을 끊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했다.이날 켄싱턴 거리에는 수잔과 같은 중독자 수백 명이 마약을 투여한 채 널브러져 있었다. 이들 중 상당수가 펜타닐 중독으로 인해 팔다리가 썩어 신체 일부를 절단한 상태였다. 등이 굽은 채 팔을 아래로 쭉 뻗은 좀비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펜타닐 복용 후 뇌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 증상이라고 한다. 대낮에 거리 한복판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정리되지 않은 쓰레기와 오물로 거리엔 악취가 풍겼고, 깨진 유리창과 가로등이 위협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켄싱턴 마약 지대는 약 3㎞로 크게 [A], [B], [C] 구역으로 나뉜다. 주택가 내부인 [A] 구역은 갱단 주도로 성매매와 마약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접근이 어렵다. 사진 속 거리는 [B], [C] 구역으로 길 한편에는 중독자들이 텐트촌을 형성해 노숙 생활을 하고 있고, 건너편에선 총기를 소지한 거래상들이 각종 마약류를 판매하고 있었다.마약 투여에 사용된 주사기는 길거리에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시청은 무료로 주사기를 지급했다. 마약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에이즈 등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나눠 주고 있다고 한다. 거리를 순찰하는 경찰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지만 이들은 눈앞에서 마약 투여 장면을 보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거리에서 300m 정도 떨어진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뛰놀고 있었다. 마약 청정국이라 불렸던 한국도 이미 비상 상태에 접어들었다. ‘일반인도 5분이면 마약을 살 수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마약은 일상에 깊이 들어와 있다. 법무부 범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마약사범은 무직(31.5%), 회사원(6.2%), 노동자(4.3%), 학생(3.0%), 예술·연예 분야 종사자(0.4%)로 대다수가 일반인들이었다. 지난해 9월까지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역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마약류 범죄 암수율이 28.57배인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기준 국내 마약 사용자는 52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마약 신흥국’이란 말까지 나온다. 필라델피아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하는 채왕규(57) 목사는 “마약은 처음부터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 마약을 권했을 때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마약을 하지 않는 방법”이라면서 “한국이 켄싱턴 같은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초기에 잘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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