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쓰레기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상감명문대도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아파트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일협력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작업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645
  • [포착] “태어난 지 하루 만에”…변기 수조에 버려진 신생아 발견, 기적 벌어졌다

    [포착] “태어난 지 하루 만에”…변기 수조에 버려진 신생아 발견, 기적 벌어졌다

    태국에서 변기 수조에 버려졌던 신생아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작은 소리도 지나치지 않은 환경미화원과 구급대원들의 발 빠른 조치 덕분이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5일(현지시간) “변기 수조 안에서 신생아가 살아있는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콕의 한 사무용 건물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은 어딘가에서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를 따라 화장실로 들어갔다. 희미하게 들리는 울음소리의 진원은 다름 아닌 변기 수조였다. 환경미화원이 변기 수조 뚜껑을 들어 올리자 그 안에는 물이 반쯤 채워진 수조 안에 꽉 끼어있는 신생아가 있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에 따르면 당시 신생아는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상태였다. 몸은 변기 수조에 반쯤 잠긴 상태였고, 손은 퉁퉁 불고 창백해져 있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갓 태어난 아기가 변기 수조를 가득 채운 채 눈을 감고 있다. 이후 구급대원들이 아기를 황급히 꺼낸 뒤 화장실 내에서 응급처치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구급대원들은 아기를 곧장 병원으로 옮겼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몸무게 2.7㎏으로 태어난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현지 경찰은 “아기가 태어난 지 하루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기 수조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한다. 아직 신생아의 생모는 찾지 못했다”면서 “아기를 버린 사람을 찾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겠다. 현재 화장실 인근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생아를 버린 부모는 태국 형법 제306조 유기죄에 따라 기소될 수 있으며, 유죄로 인정된다면 최대 징역 3년 또는 6000밧(한화 약 27만 원)의 벌금이나 징역형·벌금형을 모두 받는 처벌에 처할 수 있다. 같은 날 방콕에서는 유사한 사건이 또 한 건 발생했다. 이날 방콕의 또 다른 지역에 있는 야외 쓰레기통에서 신생아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건물 근처의 쓰레기통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채 탯줄에 묶여 숨진 신생아의 시신과 약품 봉지 등을 발견하고 수사 중이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동별 주민총회 및 이동관악청 참석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동별 주민총회 및 이동관악청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4선거구)은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관악구 여러 동에서 열린 ‘동별 주민총회’에 및 ‘이동관악청’에 연이어 참석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각 동에서 제안된 마을 의제와 지역 현안을 폭넓게 살폈다. 유 의원은 난곡동, 낙성대동, 남현동, 대학동, 성현동, 서림동, 서원동, 삼성동, 인헌동, 청림동(가나다순) 등 관악구에서 개최된 주민총회에 참여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들이 마을 문제를 스스로 제안하고 논의하며 해결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로, 지역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작동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자치 방식이다. 유 의원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직접 의제를 만들고, 그 의제를 토론과 숙의를 거쳐 결정하는 과정이 곧 자치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행정이 주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점점 더 자리 잡고 있다”며 주민총회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민총회 현장에서는 동마다 다양한 마을 의제가 제안되고, 주민 사이의 토론과 의견 수렴이 이어졌다. 일부 동에서는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이 더해져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주민총회는 마을의 의사결정을 주민이 주도하는 살아있는 자치 현장”이라고 말했다. 주민총회와 함께 운영된 민원 접수 자리에서는 각 동의 다양한 생활불편이 제기됐으며, 특히 여러 동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민원은 쓰레기 수거와 재활용·자원순환 체계에 관한 사항이었다. 유 의원은 “쓰레기 문제는 수거를 넘어 재활용과 자원순환 전반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들은 주민들의 요구는 지역 정책 보완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주민자치는 과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출발해 시범 주민자치회를 거쳐, 지금은 전국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가 조직될 만큼 크게 발전했다”며 주민총회의 제도적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주민총회가 주민 참여가 제도화된 자치의 핵심 과정”이라고 평가하며, 주민자치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유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찾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마을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현장을 방문하고, 들은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뒷짐 진 중국, 공세 수위 높여…일본 총리는 “날뛰는 광대”

    뒷짐 진 중국, 공세 수위 높여…일본 총리는 “날뛰는 광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할 수 있다는 발언 이후 일본 측은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나 중국은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푸총 중국 유엔 대사는 18일(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본회의에서 “최근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국회에서 대만과 관련된 명백한 도발적 발언을 하며 대만에서 일어나는 일이 일본에 ‘존재적 위기’가 될 수 있다고 거짓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이 이른바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 대만 해협 문제에 무력으로 개입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면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양도할 수 없는 일부”라고 강조했다. 푸총 대사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국제 정의에 대한 도발이며, 평화의 길을 따르겠다는 일본의 기본 의지에서 노골적으로 벗어난 것”이라며 “그런 국가는 이사회 상임이사국 자격을 주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안보부는 19일 다카이치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일본의 난징대학살 부인 등 과거 언행을 거론하며 역사와 현실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또 과거 일본 우익 정치인들이 ‘대만 독립’ 세력과 결탁해 대만을 전략적 지렛대로 삼아 국제 질서를 전복시키려 했으나 오늘날에는 ‘역사의 쓰레기’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보부는 “옛 군국주의 꿈을 되돌아보고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선을 넘는 도발에 가담하는 비열한 술책은 자신의 힘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라며 “대만 문제를 이용해 중국 내정에 개입하고 정치적 자본을 얻으려는 ‘날뛰는 광대(跳樑小丑)’는 분명 모든 중국인에게 배척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서해에서 이번 주 들어 두 차례나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하며 일본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중국 동부 장쑤성 롄윈강시 해상안전국은 18일부터 서해 남부에서 일주일간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17~19일 서해에서 실시하는 또 다른 실사격 훈련과는 별도의 다른 훈련이다. 18일 디젤 엔진을 장착한 선박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이 남중국해와 태평양 등에서 실사격 훈련과 전자기식 사출기 시험 등을 끝내고 귀항했다. 중일 갈등이 계속될수록 중국은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에 대한 군사적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 4척이 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에 지난 16일 진입한 사실과 관련해 일본 측이 항의한 사실을 두고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연계 섬들은 중국의 고유한 영토이며, 중국 해안경비대가 중국 영해에서 순찰하고 법을 집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일본은 중국 해안경비선의 법 집행에 간섭하지 말고, 상황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아까운 농산물 유통·축산환경 개선·디지털 농정... 현장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야”

    이오수 경기도의원 “아까운 농산물 유통·축산환경 개선·디지털 농정... 현장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8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종합감사에서 농수산생명과학국, 축산동물복지국, 농업기술원 등을 대상으로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축산환경 개선과 경축순환 확대 ▲AI 기반 사이버식물병원 고도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의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 전환과 실효성 있는 예산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이 의원은, 12월 발의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조례안」과 관련해 “기후위기와 이상기후로 외관상 결함이 있는 농산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못난이’가 아니라 ‘아까운’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례에는 실태조사, 전자상거래 지원, 공공기관 납품 연계 등 실효성 있는 조항들을 포함했고, 도 차원의 예산 확보와 정책 연계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연간 1,400톤 이상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매립ㆍ소각으로 처리되며, 재활용률은 극히 낮다”며, “해상세척 기반 자원화 시스템을 도입해 수거–세척–재활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 분야에서는 “현재 경기도가 시범 운영 중인 피트모스 수분조절제 사업이 한우ㆍ젖소 위주에 그치고 있다”며 “2026년에는 돈사ㆍ계사로 확대하고, 낙농 시범농가의 성과를 정책 사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축산진흥센터와 축산정책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기술 실증과 사업 기획을 분리ㆍ전문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저악취형 전용 공동퇴비사를 정책 인프라로 공식화하여, 전국에 확산 가능한 친환경 경축순환 모델을 경기도가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농업기술원에 대해서는 “피트모스 기반 퇴비의 농경지 활용을 위한 실증연구가 절실하다”며 “생육 효과, 수량 증가, 품질 향상 등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자원화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경기도 사이버식물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의 취지를 강조하며 “사이버식물병원을 AI 기반 작물 진단 체계로 고도화해야 하며, 데이터 수집부터 자동 진단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농정 기술을 기술원이 주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오수 의원은 “경기도 농정의 전환점이 기술과 현장에 있는 만큼, 의회도 함께 발로 뛰며 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CCTV 고속검색… 아파트 단지 안전사고 식별[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CCTV 고속검색… 아파트 단지 안전사고 식별[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인공지능(AI)과 정보보호 전문기업인 원모어시큐리티가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지능형 영상 분석 안전 플랫폼 ‘원모어아이’로 챌린지상을 수상했다. 원모어아이는 지능형 영상 고속검색과 지능형 선별관제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속검색 서비스는 아파트·리조트·상업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에서 발생하는 아동 실종이나 절도 사건 등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 준다. 다중 폐쇄회로(CC)TV를 연계 분석해 실종자·범죄자·차량의 이동 경로 추적 및 실시간 위치를 시각화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설정한 관심 구역에 접근한 인물과 차량을 자동 식별해 절도범이나 뺑소니 차량 탐지에도 활용된다. 선별관제 서비스는 건설 현장, 공장, 복합단지 등에 적용돼 화재, 쓰러짐, 안전모 미착용, 침수, 중장비 접근, 침입, 쓰레기 투기 등 다양한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2019년 설립된 원모어시큐리티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창업기업으로 스마트시티 안전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신용평가 T1~2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으며 NEP 신제품인증, 조달우수제품, 혁신제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정보보호제품 지정 등 다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20여건의 특허를 받았고 5차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개방 중단 사안 관련 교장 증인 출석··· 추후 개방 의사 끌어내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개방 중단 사안 관련 교장 증인 출석··· 추후 개방 의사 끌어내

    시의원에게 들어오는 가장 많은 지역 민원 중 하나인 ‘학교시설 개방’은 국민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위해 대부분 학교가 협조하고 있으나 일부 학교에서는 사용자와의 이견으로 인한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제8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초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양동중학교 체육관 개방 중단 관련 민원을 다루며 해당 학교 교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질의했다. 최재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공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학교장은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학교시설을 ‘최대한 개방해야 한다’는 조항을 강조하며 학교 측의 조례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최 의원은 학교 측이 개방 중단의 사유로 제시한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예산 축소 ▲시설 파손 및 쓰레기 투기 ▲전기요금 증가 등을 검증하며, 실질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시설 파손 사례 및 관련 공사 자료 제출 요청에 대해 교장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이 사안은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할 정도로 갈등이 심화됐으며, 조정 과정에서 학교가 제시한 일부 문구가 주민들에게 ‘개방 조건 협박’으로 비쳤다는 점도 질타 대상이 됐다. 증인으로 참석한 교장은 체육관 개방 문제와 관련해 교직원 및 행정실과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 및 정치권과의 소통 부족 지적도 제기됐다. 최 의원은 “지역 학교가 주민 생활체육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적극적 소통과 상생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장은 배드민턴 동호회의 사용 문제와 관련해 “연장 개념이 아닌 재공고 절차를 통해 공정하게 선정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학교시설 개방 시 대표자를 지정해 질서유지 및 사고예방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조례 개정에 대해 “운영 부담을 덜 수 있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최 의원은 “조례 취지에 맞게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상생해야 한다”며 주민 요구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 의원은 앞서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교육감에게 학교시설 개방 민원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으며, 조례 개정 과정에서도 서울 초등학교장협의회, 국공립고등학교 교장회, 서울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역 주민 등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 600년 남대문시장 ‘글로벌 헤리티지 시장’으로 진화

    600년 남대문시장 ‘글로벌 헤리티지 시장’으로 진화

    한옥 처마 형상화 아케이드 설치숭례문 조망 입체 보행로도 조성 600년 역사의 국내 최고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전통과 현대적 가치를 결합한 ‘글로벌 헤리티지 전통시장’으로 거듭난다. 중심가로에 한옥 처마를 형상화한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숭례문을 조망할 수 있는 입체 보행로도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디자인 아케이드 준공식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남대문시장 일대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단순히 사고 파는 공간을 넘어 먹고, 즐기고, 머무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키겠다”고 했다. 남대문시장 중심가로 135m 구간에 조성된 아케이드는 채광, 환기 등을 고려해 지붕은막구조 방식을 적용했다.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 쓰레기 적환장 자리는 진입광장을 만들어 남대문시장의 새로운 환영의 문 역할을 한다. 안내표지를 개선한 감성가로는 이달 중 착공 예정이다. 남대문시장과 숭례문 사이 소월로 초입은 ‘숭례문 조망길’로 조성한다. 보도폭을 넓히고 2층 구조로 입체화해 숭례문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다. 남대문시장과 남산을 잇는 남산산책로와 공중가로도 차례로 만들 계획이다. 소파로는 디자인 시설물을 활용해 휴식과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과 남산 사이, 회현역과 백범광장에 이르는 연결로는 이동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와 공중가로를 설치한다. 해외 유명 전통시장의 경우, 미식과 관광이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경우가 많다. 반면 서울의 전통시장은 민간 소유가 많아 공공주도 혁신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남대문시장은 전통시장 본연의 역사성을 살리는 동시에 민간 소유 구조에 적합한 혁신모델을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김길성 중구청장, 시장 상인회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남대문시장의 혁신과 도약은 상인과 시장 관계자, 공공이 힘을 모은 끝에 이뤄진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 “도시로 쏟아진 곰들”…日 196명 피해·사망 급증, 왜 이렇게?

    “도시로 쏟아진 곰들”…日 196명 피해·사망 급증, 왜 이렇게?

    일본 전역에서 곰이 주거지와 도심 인근까지 잇따라 출몰하며 인명 피해가 역대 최악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17일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곰의 습격으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196명, 사건은 176건(잠정)”이라고 발표했다.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동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10월 한 달 피해자만 88명에 달해 전년 같은 달(73명)을 크게 웃돌았으며, 가을철 단일 월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다. 환경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곰 습격으로 숨진 사람은 13명으로 작년의 두 배 이상이다. 아키타·이와테·후쿠시마 등 동북 지방에 피해 집중 지역별로는 아키타현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와테 34명, 후쿠시마 20명, 나가노 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10월 한 달 기준 아키타 피해자는 37명으로 전체의 40%를 넘었다. 곰 출몰 신고 역시 급증했다. 2025년도 상반기(4~9월) 신고는 2만 건을 돌파했으며, 홋카이도·규슈·오키나와를 제외한 거의 전 지역에서 ‘곰 목격’이 보고됐다. 최근에는 산악지대뿐 아니라 주거지·도심 생활권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아키타현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조깅 중이던 시민과 산책하던 주민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고 다른 지역에서는 곰이 4명을 위협한 뒤 인근 민가로 침입해 숨어버리는 사건도 있었다. “지금은 산만이 위험지대 아니다”…日, 생존 요령까지 공개 곰이 도심 가까이까지 내려오자 일본 당국과 언론은 일반 시민에게 ‘곰 조우 시 행동 요령’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곰을 마주쳤을 때 눈을 마주치지 말고 갑작스러운 동작을 피하며 등을 보이지 않은 채 천천히 뒤로 물러나는 것이 기본 요령이라고 조언한다. 사람보다 훨씬 빠르고 민첩한 곰 특성상 도망치거나 나무에 오르는 행동은 위험하다. 만약 공격이 불가피하다면 엎드려 얼굴을 보호하고, 양손으로 머리와 목 뒤를 감싸는 자세가 중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아키타대 연구팀이 곰 습격을 당한 70명을 조사한 결과 이런 방식으로 대응한 7명 모두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차원에서는 퇴치용 방울·호루라기 휴대, 단독 산행 지양, 해 뜰 무렵·해 질 무렵 이동 자제, 음식물·쓰레기 투기 금지 등이 권고된다. 퇴치 스프레이는 가장 효과적이지만 일본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군마현의 한 철물점이 최대 5일 대여 서비스를 운영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따뜻해진 겨울·농촌 인구 감소…구조적 요인이 겹쳤다 곰과의 충돌이 급증한 배경에는 기후 변화와 인구 구조 변화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에는 아시아흑곰이 약 4만 4,000마리, 홋카이도에는 우수리불곰 약 1만 2,0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몇 년간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동면 시기가 늦어지고 활동 기간이 길어져 인간 생활권과의 접촉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방치된 농지와 마을·산을 잇는 완충 지대가 사라지며 곰이 마을로 내려오는 경계가 흐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냥 인력도 부족…日, ‘긴급 총기 구제’ 도입 피해가 급증하자 지자체는 대응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아키타현 스즈키 겐타 지사는 “사냥 면허 보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자위대 투입 검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였다. 9월 개정된 조수보호법 시행으로 도심에서도 일정 요건 충족 시 총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긴급 총기 구제’ 제도가 도입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시행 후 두 달여 동안 9개 도도현에서 24건이 실시됐다. 앞서 일본 경찰청도 규칙을 개정해 경찰 기동대의 소총 사용을 허용했으며, 자위대 역시 일부 지역에서 포획 지원에 나서고 있다. 환경성은 “11월 이후에도 출몰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곰을 발견하거나 조우할 경우 즉시 신고하고 절대 단독 대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 “곰이 마을로 내려왔다”…日 196명 습격·사망 폭증, 무슨 일?

    “곰이 마을로 내려왔다”…日 196명 습격·사망 폭증, 무슨 일?

    일본 전역에서 곰이 주거지와 도심 인근까지 잇따라 출몰하며 인명 피해가 역대 최악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17일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곰의 습격으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196명, 사건은 176건(잠정)”이라고 발표했다.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동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10월 한 달 피해자만 88명에 달해 전년 같은 달(73명)을 크게 웃돌았으며, 가을철 단일 월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다. 환경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곰 습격으로 숨진 사람은 13명으로 작년의 두 배 이상이다. 아키타·이와테·후쿠시마 등 동북 지방에 피해 집중 지역별로는 아키타현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와테 34명, 후쿠시마 20명, 나가노 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10월 한 달 기준 아키타 피해자는 37명으로 전체의 40%를 넘었다. 곰 출몰 신고 역시 급증했다. 2025년도 상반기(4~9월) 신고는 2만 건을 돌파했으며, 홋카이도·규슈·오키나와를 제외한 거의 전 지역에서 ‘곰 목격’이 보고됐다. 최근에는 산악지대뿐 아니라 주거지·도심 생활권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아키타현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조깅 중이던 시민과 산책하던 주민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고 다른 지역에서는 곰이 4명을 위협한 뒤 인근 민가로 침입해 숨어버리는 사건도 있었다. “지금은 산만이 위험지대 아니다”…日, 생존 요령까지 공개 곰이 도심 가까이까지 내려오자 일본 당국과 언론은 일반 시민에게 ‘곰 조우 시 행동 요령’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곰을 마주쳤을 때 눈을 마주치지 말고 갑작스러운 동작을 피하며 등을 보이지 않은 채 천천히 뒤로 물러나는 것이 기본 요령이라고 조언한다. 사람보다 훨씬 빠르고 민첩한 곰 특성상 도망치거나 나무에 오르는 행동은 위험하다. 만약 공격이 불가피하다면 엎드려 얼굴을 보호하고, 양손으로 머리와 목 뒤를 감싸는 자세가 중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아키타대 연구팀이 곰 습격을 당한 70명을 조사한 결과 이런 방식으로 대응한 7명 모두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차원에서는 퇴치용 방울·호루라기 휴대, 단독 산행 지양, 해 뜰 무렵·해 질 무렵 이동 자제, 음식물·쓰레기 투기 금지 등이 권고된다. 퇴치 스프레이는 가장 효과적이지만 일본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군마현의 한 철물점이 최대 5일 대여 서비스를 운영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따뜻해진 겨울·농촌 인구 감소…구조적 요인이 겹쳤다 곰과의 충돌이 급증한 배경에는 기후 변화와 인구 구조 변화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에는 아시아흑곰이 약 4만 4,000마리, 홋카이도에는 우수리불곰 약 1만 2,0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몇 년간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동면 시기가 늦어지고 활동 기간이 길어져 인간 생활권과의 접촉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방치된 농지와 마을·산을 잇는 완충 지대가 사라지며 곰이 마을로 내려오는 경계가 흐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냥 인력도 부족…日, ‘긴급 총기 구제’ 도입 피해가 급증하자 지자체는 대응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아키타현 스즈키 겐타 지사는 “사냥 면허 보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자위대 투입 검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였다. 9월 개정된 조수보호법 시행으로 도심에서도 일정 요건 충족 시 총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긴급 총기 구제’ 제도가 도입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시행 후 두 달여 동안 9개 도도현에서 24건이 실시됐다. 앞서 일본 경찰청도 규칙을 개정해 경찰 기동대의 소총 사용을 허용했으며, 자위대 역시 일부 지역에서 포획 지원에 나서고 있다. 환경성은 “11월 이후에도 출몰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곰을 발견하거나 조우할 경우 즉시 신고하고 절대 단독 대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 남대문시장, 글로벌 헤리티지 전통시장으로 변화한다

    남대문시장, 글로벌 헤리티지 전통시장으로 변화한다

    600년 역사의 국내 최고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전통과 현대적 가치를 결합한 ‘글로벌 헤리티지 전통시장’으로 거듭난다. 중심가로에 한옥 처마를 형상화한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숭례문을 조망할 수 있는 입체 보행로도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디자인 아케이드 준공식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남대문시장 일대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단순히 사고 파는 공간을 넘어 먹고, 즐기고, 머무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키겠다”고 했다. 남대문시장 중심가로 135m 구간에 조성된 아케이드는 채광, 환기 등을 고려해 지붕은막구조 방식을 적용했다.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 쓰레기 적환장 자리는 진입광장을 만들어 남대문시장의 새로운 환영의 문 역할을 한다. 안내표지를 개선한 감성가로는 이달 중 착공 예정이다. 남대문시장과 숭례문 사이 소월로 초입은 ‘숭례문 조망길’로 조성한다. 보도폭을 넓히고 2층 구조로 입체화해 숭례문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다. 남대문시장과 남산을 잇는 남산산책로와 공중가로도 차례로 만들 계획이다. 소파로는 디자인 시설물을 활용해 휴식과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과 남산 사이, 회현역과 백범광장에 이르는 연결로는 이동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와 공중가로를 설치한다. 해외 유명 전통시장의 경우, 미식과 관광이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경우가 많다. 반면 서울의 전통시장은 민간 소유가 많아 공공주도 혁신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남대문시장은 전통시장 본연의 역사성을 살리는 동시에 민간 소유 구조에 적합한 혁신모델을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김길성 중구청장, 시장 상인회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남대문시장의 혁신과 도약은 상인과 시장 관계자, 공공이 힘을 모은 끝에 이뤄진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인천시 “당연, 찬성”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인천시 “당연, 찬성”

    인천시가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를 금지하기로 한 4자 협의체 회의 결과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등 4자 협의체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실무협의를 열고 직매립 금지 제도를 내년 1월 1일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기 위한 세부 기준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직매립 금지 제도는 생활폐기물을 그대로 묻는 대신 소각 후 나온 재만 매립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매립지 포화를 늦추고, 각 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지자체가 스스로 처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신규 소각시설 건설이 지연되면서 준비가 부족하다며 유예를 요구해 왔다. 이와 달리 30여년 수도권매립지로 고통을 받아 온 인천시는 유예를 강력히 반대하는 한편, 생활폐기물 감량, 재활용 확대 등 직매립 금지 대응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 난항을 겪고 있는 소각시설 확충 문제는 민간업체와 협력 구축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이처럼 인천시와 서울시·경기도의 입장이 갈리면서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시·경기도가 요구하고 있는 직매립 금지 유예 대신 ‘제한적 예외’를 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재해나 재난, 소각시설 고장 등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한시적으로 직매립을 허용해 갑작스러운 쓰레기 적체와 수거 지연을 막겠다는 것이다. 4자 협의체는 향후 ‘제한적 예외’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인데, 인천시는 예외 기준이 말 그대로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직매립 금지 제도를 원칙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이에 대해 찬성한다”며 “예외 기준을 정할 때 범위를 재해·재난 등으로 좁히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쓰레기 직매립 금지 ‘예외 조항’ 도입… 소각장 고장나면 허용

    쓰레기 직매립 금지 ‘예외 조항’ 도입… 소각장 고장나면 허용

    내년 1월부터 수도권에서 생활폐기물(일반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제도 시행 과정에서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예외 조항’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실무협의를 열고 직매립 금지 제도를 내년 1월 예정대로 시행하기 위한 세부 기준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직매립 금지 제도는 생활폐기물을 그대로 묻는 대신 소각 후 나온 재만 매립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매립지 포화를 늦추고, 각 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지자체가 스스로 처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신규 소각시설 건설이 지연되면서 준비가 부족하다며 유예를 요구해 왔다. 반면 수도권매립지를 운영하는 인천은 유예에 반대해 입장이 갈렸다.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정부와 지자체들은 유예 대신 ‘제한적 예외’를 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재해나 재난, 소각시설 고장 등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한시적으로 직매립을 허용해 갑작스러운 쓰레기 적체와 수거 지연을 막겠다는 것이다. 기후부는 “수도권 지방정부는 연내에 예외적 허용 기준을 마련해 직매립 금지 제도를 원칙적으로 시행하되 생활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탄소중립 실천 의왕시 ‘11월 두발로 데이’, 1천여 명 참석

    탄소중립 실천 의왕시 ‘11월 두발로 데이’, 1천여 명 참석

    경기 의왕시 ‘11월 두발로 데이’ 행사가 지난 15일 부곡체육공원에서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 체육회 주관으로 열렸다. 의왕시 태권도시범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시 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체조 스트레칭과 함께 ‘기후행동 기회 소득 ‘줍깅(쓰레기 주우며 달리기)’, ‘두발로 챌린지’(두발로 데이 참여 인증 스탬프) 등의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이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이 부곡체육공원을 출발해 산들길(등산로)과 장안지구, 덕영대로를 거쳐 다시 부곡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약 4km 순환 코스를 걸었다. 김성제 시장은 “두발로 데이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친환경 생활을 체험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직접 참여할 좋은 기회”라며“많은 시민과 체육인들이 함께 걸으며 건강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붕어빵 부스러기 사이에서 ‘찍찍’…겨울 먹거리까지 ‘쥐 출몰’ 비상

    붕어빵 부스러기 사이에서 ‘찍찍’…겨울 먹거리까지 ‘쥐 출몰’ 비상

    최근 서울에서 ‘쥐 출몰’ 공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 노점의 매대 위에서 쥐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며 길거리 음식 위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붕어빵 노점에서 쥐가 돌아다니며 부스러기를 먹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퍼지고 있다. 영업을 시작하지 않아 내부가 텅 빈 노점에 모습을 드러낸 쥐는 갓 구운 붕어빵을 올려놓는 매대 위를 돌아다니며 부스러기를 먹고 있었다. 누군가가 쥐를 내쫓기 위해 노점을 덮고 있는 우레탄창을 손으로 내려쳤지만 쥐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은 “저기서는 못 사 먹겠다”라며 한탄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달 7일 올라온 뒤 1개월여 동안 4000개에 육박한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제 못 사 먹겠다”, “길거리 음식이 다 저런 거 아닌가?”라며 경악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최근 수년 사이 쥐 출몰로 인한 비명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쥐가 나타났다는 민원 건수는 2021년 1043건에서 지난해 2181건까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1555건이 접수됐다.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시내 자치구 기준으로 강남구(761건)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이어 서초구(567건), 관악구(552건), 은평구(493건) 등의 순이었다. 음식점 등 상업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하는 것이 쥐 출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더불어 최근 폭염과 폭우 같은 이상 기후, 재개발·공사 및 하수도 정비 등으로 인한 서식지 이동 등으로 도심지에서 쥐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쥐는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 등 각종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쥐를 비롯한 설치류나 가축의 소변 등으로 오염된 물이나 진흙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렙토스피라증은 발열과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으로 시작해 심한 경우 패혈증과 신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명률은 5~15% 정도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설치류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잠복기를 거쳐 저혈압, 쇼크, 출혈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마곡 열병합발전소 추진··· 주민 소통 부재·환경·재정 리스크 전면 재검토해야”

    김춘곤 서울시의원 “마곡 열병합발전소 추진··· 주민 소통 부재·환경·재정 리스크 전면 재검토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1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서울에너지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마곡 열병합발전소 건설 과정에서의 주민 소통 부재, 환경 부담, 사업비 증가, 재정 리스크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먼저 최근 마포구 신규 소각장 행정소송에서 서울시가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패소한 사례를 언급하며 “강서구 마곡 열병합발전소 사업 역시 사전 협의·의견수렴 부족, 형평성 결여 문제로 주민 집단소송 준비 움직임이 있다”며 사업 초기부터 주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 서울에너지공사의 소통 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발전소 예정지 1km 이내에 분뇨처리장, 쓰레기처리장, 폐기물 하역장 등 기피시설이 이미 밀집해 있다”며 “이미 악취·분진·소음 민원이 폭증하는 지역에 또다시 환경 부담을 가중시키는 시설을 추가하는 것은 주민 건강·안전·재산권 모두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백산·금호 어울림 등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발전소를 정면에서 마주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 “이제는 ‘한강뷰’가 아니라 ‘에너지뷰’라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온다”며 주민 우려를 대변했다. 김 의원은 강서구청이 진행했던 입지 타당성 조사 결과가 사업 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 사업 논의 초기 대비 총사업비가 7000억원 규모로 많이 증가한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행정안전부 부채 중점관리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가 SPC를 통한 재원 마련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정·부채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공사가 부담해야 하는 900억원 조달 계획의 현실성에 대한 점검을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열병합발전소 건설로 발생할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증가 문제와 환경영향 저감 대책에 대해 “최신 설비 도입만으로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며 공사의 설명에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어떤 시설이든 운영 과정에서 오염물질은 발생한다”며 “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현실적이고 검증할 수 있는 저감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마곡 지역을 위한 공급 안정성 논리는 이해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되는 인근 주민을 특정 지역으로 치부하며 소외시키는 태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사업으로 발생할 공사와 SPC의 경제적 이익을 일부라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주민 편에 서서 실질적 혜택과 보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공사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강서구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 올데프, ‘신세계 家’ 애니 집 놀러 가 “라면 끓여 먹었다”…정유경 회장 반응은

    올데프, ‘신세계 家’ 애니 집 놀러 가 “라면 끓여 먹었다”…정유경 회장 반응은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이자 신세계 외손녀인 애니가 멤버들이 집에 놀러왔을 당시 부모님이 보인 반응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올데이 프로젝트(올데프) 멤버인 애니, 타잔, 영서, 우찬, 베일리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올데프 멤버들에게 솔직하게 대답해 달라고 요구하며 한껏 긴장감을 끌어 올리고서는 “애니 집에 가봤나”라고 물었다. 애니와 멤버들은 웃음이 터졌고, 타잔은 “쓰레기 질문이네”라고 소리쳐 웃음을 더했다. 강호동은 “애니 집에선 뭐 먹는지 궁금하다”고 호기심을 나타냈고, 서장훈은 “나도 궁금하다”며 거들었다. 올데프 멤버들은 애니의 집에 가서 함께 라면을 끓여 먹어본 적 있다고 답했다. 특히 애니는 “(멤버들이) 자기 집처럼 들락날락한다”라며 “아빠와 엄마가 하는 말이 ‘우리 집이 방앗간이 된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애니는 그 이유를 “(우리 집이) 회사랑 제일 가깝고 일 끝나고 동선상 들르기 (좋아서)”라고 설명했다. 타잔은 “나는 가서 라면 한 그릇 먹고, 연습 때문에 일찍 나왔다. 잠깐 구경하면서 ‘쥑이네’라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희철이 “서장훈은 애니 집에 갈 수 있겠다. 우리 집은 천장 낮아서 못 오는데”라고 하자, 타잔은 “서장훈에게도 높은 천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5인조 혼성그룹으로, 지난 6월 노래 ‘페이머스’(FAMOUS), ‘위키드’(WICKED)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오는 17일 새 디지털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발표를 앞두고 있다. 12월에는 데뷔 첫 EP가 발매될 예정이다. 애니는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의 동생인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이명희의 외손녀이자, ㈜신세계 회장 정유경의 장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조카이기도 한 애니는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하면서 국내 연예계 첫 재벌가 출신 아이돌로 주목받았다.
  • 의붓딸 머리에 음식물 쓰레기 쏟은 계모…집행유예 중 또 학대로 철창행

    의붓딸 머리에 음식물 쓰레기 쏟은 계모…집행유예 중 또 학대로 철창행

    의붓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머리에 음식물 쓰레기를 쏟아붓는 등 학대를 일삼은 계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같은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아이들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부장 노종찬)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여·5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경기 고양시에 있는 자기 집에서 당시 11살이었던 의붓딸 A양이 설거지를 한 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봉지 안에 담긴 음식물을 머리에 쏟아부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듬해 12월 경북 경산시의 집에서 A양과 또 다른 의붓딸 B(14)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속옷 차림으로 발코니에 1시간 동안 서 있게 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점심 식사 후 제때 치우지 않았다며 아이들이 덮는 이불에 음식물을 쏟기도 했다. A씨는 이들 사건과 별개로 지난해 10월에도 아이들을 학대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아동학대로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또다시 아이들을 학대한 것이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은 어린 나이부터 계속된 신체적 학대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심지어 피고인이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에도 학대를 지속해 심각한 무력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의 행위는 훈육이나 그 어떤 목적으로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11살 의붓딸 머리에 ‘음쓰’ 쏟은 계모…아동학대 재판중에 또 학대

    11살 의붓딸 머리에 ‘음쓰’ 쏟은 계모…아동학대 재판중에 또 학대

    11살 의붓딸의 머리에 음식물 쓰레기를 붓는 등 학대를 일삼은 5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0단독 노종찬 부장판사는 의붓딸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이모(52·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이씨는 2022년 여름 경기 고양시에 있는 자택에서 의붓딸 A(당시 11세)양이 설거지 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봉지 안에 담긴 음식물을 머리 위에 부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3년 12월 경북 경산시에 있는 집에서 A양과 B(당시 14세)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속옷만 입힌 채 발코니에 1시간 동안 서 있게 한 혐의와 2024년 6월 점심을 먹고 음식을 정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사용하는 이불에 음식물을 쏟은 혐의도 받았다. 이 사건들과 별개로 이씨는 의붓딸들을 학대한 혐의로 2024년 10월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노 부장판사는 “피해 아동들은 어린 나이부터 계속된 신체적 학대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심지어 피고인이 아동학대로 재판을 받던 중에도 여전히 학대를 지속해 심각한 무력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의 행위는 훈육이나 그 어떤 목적으로도 정당화하기 어렵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천안 유량동서 산불…진화 작업중

    천안 유량동서 산불…진화 작업중

    15일 오후 8시5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 등이 진화 작업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산불진화차량 17대와 진화인력 50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현장에는 서풍속 0.7㎧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은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 위험이 있어 쓰레기·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일체 금지하고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산불 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김시용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소각장 부족·수도권매립지·진흥원 조직운영 ‘3대 현안’ 정조준”

    김시용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소각장 부족·수도권매립지·진흥원 조직운영 ‘3대 현안’ 정조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위원장(국민의힘, 김포3)은 지난 13일(목) 기후환경에너지국,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소각시설 부족,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관리,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경기도의 역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조직 운영 및 고유사업 부재 문제 등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김시용 위원장은 소각장 부족 문제와 미흡한 관리 대응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026년부터 추진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해 발생하게 될 폐기물량을 공공 소각장만으로는 처리할 수 없어, 상당 물량을 민간 소각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민간 소각시설에서 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오염물질 등 2차 오염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서울·인천 등에서 유입되는 생활폐기물 양도 더욱 많아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민간 소각장에서 맡게 될 폐기물의 정확한 물량을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소각시설이 충분히 확충될 때까지는 필요 시 여유 용량을 가진 지역의 공공 소각장에서 이를 분담해 처리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군 간 협력 방안과 인센티브 제공, 적정 비용 보상 등 구체적인 지원 대책도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종량제 가격 현실화에 대한 사전 논의와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직매립 금지에 따른 소각장 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쓰레기 처리 원칙에 따라 폐기물이 발생한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시용 위원장은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인천시의 부적절한 행태와 경기도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014년 초선 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십 차례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음에도, 경기도는 눈에 띌 만한 변화나 개선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서울·인천시는 조직적으로 수도권매립지를 관리·대응하고 있는 반면, 경기도는 여전히 단 1명의 담당자에게 업무를 맡기는 수준으로 사실상 대응 의지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는 그동안 보여 온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도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추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시용 위원장은 “수도권매립지 4매립장의 대부분 부지가 김포시 관할이라는 사실을 경기도가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지역에 위치한 ‘안암도’의 번지가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향후 수도권매립지 관련 논의와 협의 과정에서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인 입장과 역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대한 조직 운영 문제와 고유사업 부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시용 위원장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매년 고유사업 부재와 전문성 부족 문제 등 비슷한 지적을 반복적으로 받고 있다”며, “조직 개편과 직원 구성의 안정화, 충분한 역량을 갖춘 인재 발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의 외주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진흥원이 자체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기획·수행할 수 있도록 탄탄한 조직 구성과 중장기적인 인력·조직 운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대체하거나 그 수준에 상응하는 고유사업이 아직까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을 통해 진흥원만의 고유사업을 발굴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이제 과도기를 지나 안정적인 성장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조직을 재정비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