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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내 노동은 아직 대체되지 않았다/번역가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내 노동은 아직 대체되지 않았다/번역가

    2016년 휴고상 중편소설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하오징팡의 ‘접는 도시’(‘고독 깊은 곳’ 수록, 글항아리 펴냄, 2018)를 보면 ‘멀지 않은 시대’ 베이징의 우울한 초상이 그려져 있다. 그곳에서는 빈부 격차가 계급과 직업을 결정짓는 걸 넘어 삶의 시공간까지 분할한다. 그곳은 시설물을 ‘접는’ 기술을 통해 같은 장소에서 제1, 제2, 제3 공간이 교대로 출현하게 한다. 셋 중 어느 공간이 지상에 나와 활성화돼 있을 때 다른 두 공간은 지하에 ‘접혀’ 있고 그곳 사람들은 모두 최면 가스에 의해 캡슐 속에서 잠들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초거대 도시의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아이디어일 수도 있다. 인간은 어차피 24시간 내내 활동할 수 없으니 서로 활동 시간을 달리 정해 생활한다면 교통과 에너지 사용이 분산돼 훨씬 여유로워지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장 철저한 방식으로 계급을 분할한다. 권력 집단과 전문가 계층 500만명이 사는 제1공간은 아침 6시부터 이튿날 아침 6시까지(24시간) 활성화되고, 중간 관료와 사무직 계층 2500만명이 사는 제2공간은 둘째 날의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16시간), 소상인과 노동자 계층 5000만명이 사는 제3공간은 밤 10시부터 그다음 날 아침 6시(8시간)까지 활성화된다. 요컨대 가진 자가 못 가진 자보다 최대 3배나 삶의 시간을 만끽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 공간들 사이의 차별성은 자동화 기술에 의해 더 부각된다. 제1공간은 차량 공유와 무인 쇼핑이 일반화돼 있다. 반면 제3공간에선 인구 중 40%를 차지하는 2000만명이 제1공간과 제2공간에서 나오는 생활 쓰레기를 손수 세척하고 분류하는 일에 종사한다. 이를 문제시한 제1공간의 과학자가 쓰레기 자동 관리 기술을 채택하자고 건의하지만 정부 지도자는 “수천만 명의 쓰레기 처리공이 실직하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건가”라고 반문하며 묵살한다. 역사적으로 어떤 노동력 대체 기술을 한 사회가 채택하느냐 마느냐는 그 기술의 도입으로 생계 수단을 잃고 말 계층의 항의와 분노를 권력 집단이 무마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결정됐다. 아니면 19세기 초반 영국에서처럼 러다이트운동 같은 강력한 사회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국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국가가 강경하게 기술 도입을 관철하기도 했다. 따라서 오늘날 신기술의 발전과 전파를 마치 불가항력의 역사 법칙처럼 간주하는 일부 관점은 오히려 비역사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얼마 전 ‘딥엘’(DeepL)이라는 신형 번역기가 출시돼 찬사를 받는 것을 보고 요즘 번역 중인 중국 웹소설 원문을 시험 삼아 입력해 봤다. 한국어 번역문이 출력되기까지 짧은 몇 초 동안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다행히 한국어 번역문은 일일이 고치느니 새로 번역하는 게 더 빠를 만큼 오류가 많았다. 내 노동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는 건 아직 이른 듯하다. 물론 인공지능이 딥러닝으로 웹소설의 문법을 다 터득하는 건 그저 시간문제일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다.
  • “개밥그릇에 흰 쌀밥이” 충격받은 탈북자

    “개밥그릇에 흰 쌀밥이” 충격받은 탈북자

    최금영이 탈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탈북민 최금영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아오지 탄광에서 최초로 탈출했다는 그는 “북한에서 제일 좋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중국에 갔더니 쓰레기 취급 당하는 옷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영양 실조에 걸려서 머리카락이 없었다. 골룸 같았다. 누가 봐도 북한에서 온 게 티나서 탈출한 가족 7명이 떨어져 있어야 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최금영은 언니와 단둘이 조선족 시골 마을로 이동했다고 했다. 그 곳에서 식사 대접을 받았다는 최금영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너무 놀랐다. 돼지고기에 비계가 있더라. 처음으로 그런 고기를 먹어 봤다”라며 “밥을 10공기 먹었다. 거기 사람들이 다 놀라더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금영은 개 밥그릇을 보고는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배부르게 밥 먹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충격이었다. 방금 먹은 흰 쌀밥과 돼지고기가 개 밥그릇에 있는 거다. 북한에서는 생일에도 풀죽조차 못 먹고 살았다”라고 고백한 것. 이어 “그런 질투를 처음 느껴봤다. ‘이런 개가!’ 화내면서 나도 모르게 밥그릇을 빼앗아 버렸다. 그런데 개의 반응이 제 자존심을 더 상하게 했다. 뺏든지 말든지, 먹든지 말든지 하더라. 아니, 북한에서는 풀죽 가지고도 싸우는데 거기서는 개가 그러니까 가슴이 너무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최금영은 “또 옆을 봤더니 닭이 옥수수를 먹고 있었다. ‘저 옥수수만 있었으면 내 친구들이 굶어죽지 않았을 텐데, 내가 탈북하지 않았을 텐데’ 이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히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쓰레기 태우지 마세요”… 마포 ‘소각 제로가게’ 첫선

    “쓰레기 태우지 마세요”… 마포 ‘소각 제로가게’ 첫선

    서울 마포구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반발해 온 마포구가 소각장 대안으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재활용 중간 처리장을 선보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7일 구청 광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재활용 중간 처리장인 ‘소각 제로가게’를 선보이면서 “추가 소각장 건립만이 능사가 아니다.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과 생활폐기물 전처리 과정만으로도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감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청 광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소각 제로가게 1호점은 주민 누구나 생활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중간 처리할 수 있는 곳이다. 가로 9m, 세로 3m 크기의 컨테이너에는 캔,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을 분류·분쇄·압착할 수 있는 기계가 놓여 있다.소각 제로가게에는 도우미가 상주해 주민들에게 이용 방법을 알려 준다. 구가 정한 18개 품목에 책정된 개당 또는 무게당 보상 가격에 따라 10원부터 600원까지 포인트도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일주일 후 현금이나 제로페이로 환급된다. 구는 소각 제로가게 1호점을 시작으로 지역에 5곳을 우선 설치하고 향후 1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쓰레기를 처리할 또 다른 장소가 아니라 쓰레기를 처리할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하며, 기피 시설을 추가로 짓기 전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다면 그것을 선택해야 한다”며 “향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소각 제로가게의 효과를 비롯해 마포구에서 지금까지 시행해 온 재활용 분리배출 실험 결과 등을 설명하고 소각장을 추가 건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거세지는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시위…마크롱 연금개혁 성공할까 [파리는 지금]  

    거세지는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시위…마크롱 연금개혁 성공할까 [파리는 지금]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지난 23일 프랑스 상호 노동조합(L'intersyndicale)의 주도 아래 전국적으로 총파업이 벌어졌다. 프랑스 국유 철도 SNCF와 함께 대중교통, 항공, 항만과 같은 대부분의 운송수단이 멈췄고 교육, 행정 등 각종 분야의 공무원들이 가세해 프랑스의 전반적인 공공시스템이 마비됐다. 일부 시위대는 시청과 은행, 상점, 식당 등의 창문을 깨거나 거리에서 불을 질렀다. 시위대가 철도를 점거하고,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을 던졌다.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집계된 시위 참여 인원은 프랑스 내무부 추산 108만명, 프랑스 노동총연맹(CGT) 추산 350만명이다. 오는 28일에도 10차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연금 개혁 반대 외치며 대규모 시위 연금 개혁은 마크롱 대통령이 대선과 재선 때 내걸었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현재 프랑스의 정년 퇴직은 62세로, 2030년까지 64세로 단계적으로 연령을 올리는 것이 개혁안의 핵심이다. 한국은 정년퇴직이 60세, 연금 수령 나이가 65세지만 프랑스는 정년에 도달하는 즉시 연금을 수령한다. 또한 한국 국민연금의 최소 납입 기간이 10년이지만 프랑스는 채워야 하는 근속 연수가 42년으로, 2027년부터 43년으로 늘어날 방침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구 고령화와 예산 부족 등으로 현재의 연금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부족한 재정 메우려 노동자들 2년 더 일하게 해서는 안돼” 프랑스인들에게 연금 개혁은 단순히 정년이 늘어나는 것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 시행되고 있는 연금 제도는 세계 2차 대전 동안 독일의 점령에 맞서 프랑스 내부의 저항 운동을 지휘한 전국 레지스탕스 협의회(CNR)가 남긴 유산 중 하나다. 전후 당시 드 골 장군이 임명한 노동부 장관 암브루아즈 크로이자(Ambroise Croizat)는 ‘사람들을 굶주림으로부터 보호하며 은퇴를 인생의 새로운 단계로 만들겠다'는 일념 아래 CNR이 염원하던 사회 보장과 연금 제도를 구축했다. 국가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에게 기본적인 생계 수단을 제공하는 완전한 사회 보장 계획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개혁안은 사회의 취약계층을 보호해왔던 마지노선의 붕괴에 가깝다. 파리 시민 미라 씨(62세)는 "자금 부족으로 인한 연금 제도 개편안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마크롱의 일방적인 개혁은 누구도 찬성하지 않는다"며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은 정년이 늘어나면 더욱 힘들어진다. 이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노동자들을 2년 더 일하게 만드는 것 대신 고소득자에게 부과하는 세율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미화원 파업으로  파리 시내 1만톤이 넘는 쓰레기로 몸살  지난 1월 현지 방송국 베에프엠(BFMTV)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프랑스 국민은 무려 72%로, 전체 국민 4명 중 3명이 반대표를 던진 셈이다. 사실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는 작년부터 계속 진행되고 있었지만 올해 부터 그 규모가 훨씬 커졌다. 정기적으로 파업에 참여했던 SNCF와 파리 교통공단 RATP, 항공 파업을 비롯해 파리의 환경미화원들이 파업에 동참한 것이다. 파리에 금세 1만톤이 넘는 쓰레기가 쌓이며 악취와 쥐 떼 등 위생 문제가 불거졌다. 현지 언론 액튜파리(actuParis)는 파리 시장 안 이달고가 환경미화원들의 파업 운동을 지지하면서도 공공 서비스 유지를 위해 700명의 청소 요원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매일 시위에 참석하고 있는 카밀(28·교사)은 "거리 곳곳에 놓인 쓰레기 더미들이 미관상으로는 좋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청소 노동자들의 의견을 피력하기에 긍정적"이라며 "이는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혼란을 야기하는 정부에게 책임을 묻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청년들도 시위 가세 … 28일 10차 대규모 집회 예정   그러나 지난 16일 상원에서 연금 개혁안을 최종적으로 채택하면서 국민들의 반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같은 날 마크롱은 하원의 반대를 뒤로한 채 개혁안을 표결 없이 강행 입법하기 위해 헌법 49조 3항을 발동시켰다. 이 특별조항은 정부가 국회의 표결 없이 법안 채택을 가능하게 하며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그 책임을 진다. 이에 대해 의회가 24시간 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부쳐 과반일 때 법안이 기각된다. 하지만 야당이 제출한 두 건의 총리 불신임안이 전부 부결됨에 따라 연금 개혁안은 오는 9월부터 그 효력을 지니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의 시위 참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학생들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점거하고 입구를 봉쇄했고, 그로 인해 많은 학교가 문을 닫았다. 사브리나 씨(22세·소르본 3학년)는 "이전에는 사회 문제였지만 헌법 49조 3항 발동으로 인해 민주적, 정치적 문제가 되었다. 학생들 역시 미래의 노동자로서 우리의 권리를 지켜내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법을 강행한 것이 모든 상황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22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연금 제도 개편을 완수해내고 말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프랑스 상호 노동조합은 정부를 물러나게 하기 위해 시위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내 아이디어가 정책으로…금천구, 정책제안 공모 실시

    내 아이디어가 정책으로…금천구, 정책제안 공모 실시

    서울 금천구는 구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주민참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2023년 금천구 정책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우리동네의 행정변화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정책 제안을 발굴한다. 제안은 5가지 구정 목표와 관련된 제안이라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 △앞으로 가는 금천(주거 환경 개선, 지역 안전도 제고 방안) △미래교육, 역사문화도시 금천(교육격차 해소, 문화 · 체육 활동 확대 방안) △정다운 금천(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정책) △정의롭고 이로운 금천(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정책제안 활성화 방안) △가족,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금천(녹색도시, 저출산 극복, 쓰레기 배출 개선, 지속가능발전) 등 5가지 구정 목표 분야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제안들이 그 대상이다. 구정에 관심 있는 구민(구 소재 직장·학교·단체 구성원 포함)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구청 홈페이지 ‘정책제안’에 글쓰기를 통해 제안을 등록하거나,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의 제안서를 작성해 구청 기획예산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leejy914@geumche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실행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우수(100만원), 우수(50만원), 장려(30만원), 노력제안(5만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문제에 대해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 열린 구청장실 내에 ‘정책 제안’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싶은 주민은 이번 공모 기간뿐만 아니라 상시로 참여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된 구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구정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마크롱 “국익 선택에도
개혁 필요성 설득 실패”

    마크롱 “국익 선택에도 개혁 필요성 설득 실패”

    “내가 이 개혁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느냐? 그렇지 않다. 나는 헌법에 따라 다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다. 지지율보다는 국익을 선택했고, 떨어진 인기를 감내하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TV로 생중계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하며 대국민 설득을 시도했지만 야권과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진행자 2명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35분간 인터뷰에서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연금개혁을 국회 동의 없이 밀어붙인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면서도 연금개혁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노동계의 폭력 시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헌법 제49조 3항을 발동해 하원 표결을 건너뛴 채 연금개혁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프랑스 사회의 수용 여부는 지금부터 기로에 놓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 상당수가 점심시간에 이뤄진 마크롱 대통령의 TV 인터뷰를 시청해 관심이 뜨거웠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는 프랑스인들이 느끼는 모욕감을 더욱 높였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이후 연금개혁과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대중 앞에 나선 것은 TV 인터뷰가 처음이었고, 프랑스 국민들이 혐오하는 ‘국민을 가르치는 대통령’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9차 시위도 23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렸고, 공공부문 파업도 가세했다. 철도공사(SNCF)는 고속열차(TGV)는 2대 중 1대, 지역 간 고속열차(TER)는 3대 중 1대꼴로만 운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파리교통공사(RATP)는 지하철 노선을 축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공항 관제사들도 파업에 동참해 오를리 공항에서 항공편 30%가 취소됐다. 청소노조는 오는 27일까지 파업 연장을 결의하면서 파리 시내에는 1만t의 쓰레기가 쌓였다. 올리비에 마를레 공화당 대표는 마크롱 대통령이 노조와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대통령은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마크롱 대통령은 2019년 초 ‘노란 조끼’ 시위 이후 통치 스타일을 바꾸어 풀뿌리 민중의 의견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녹색당의 상드린 루소는 26일로 예정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방문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이 시위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베르사유궁에서 영국 왕과 식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주민에 학교 개방 해도 괜찮을까요

    주민에 학교 개방 해도 괜찮을까요

    “세금으로 만든 시설인데, 아이들 하나도 없는 저녁에도 못 쓴다는 게 말이 됩니까.” 학교 시설 개방 문제를 놓고 학교와 주민 간 갈등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인구 4분의1이 밀집해 있지만 체육시설 수는 그에 따라가지 못해 갈등이 심각하다.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김모(53)씨는 2018년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동호회를 만들었다. 직장인이다 보니 밤에도 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학교 체육관 개방을 요청했다. 초등학교 체육관 신축 소식을 전한 기사에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길 바란다’는 정치인의 말이 있어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3년간 학기 때마다 냈던 신청에 대한 답변은 모두 ‘불허’였다. 처음에는 외부인에 빌려준 사례가 없다는 이유였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학교 사정으로 인한 야간 당직 근무 조기 마감 등의 이유를 댔다. 김씨는 “시는 예산이 없어 문화체육시설을 만들 수 없다고 하고, 교육부는 학교 체육관이 우리 동네에서 가장 운동하기 좋은 시설이라고 자랑만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기도교육청은 안전상 문제가 없다면 학교시설을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학교도 대부분 교문 앞에 시설 개방 안내문을 붙여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운동장은 2363개 학교 중 2283곳(96.6%), 체육관은 2117개 학교 중 1722곳(81.3%), 주차장은 2438개 학교 중 1672곳(68.6%)이 시설 개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이는 ‘가능하다’는 뜻이지, 실제로 개방한다는 뜻이 아니다. 학교 출입은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과거 외부인이 교내에 침입해 흉기로 교사를 찌르는 사건이 일어나 생긴 조처인데, 학생들이 없는 시간에 주민이 모여 하는 축구, 배드민턴 등의 체육 활동에도 적용되고 있다. 시설 관리 문제도 학교가 시설 개방에 반대하는 주요 이유다. 경기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는 “과거 배드민턴 동호회에 학교 체육관을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네트를 고정하는 봉이 부서지고 쓰레기통에서는 담배꽁초가 나왔다”며 “주민들 심정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결사반대”라고 말했다.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금개혁에 떨어진 인기 감내하겠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금개혁에 떨어진 인기 감내하겠다”

    “내가 이 개혁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느냐? 그렇지 않다. 나는 헌법에 따라 다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다. 지지율보다는 국익을 선택했고, 떨어진 인기를 감내하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TV로 생중계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발언하며 대국민 설득을 시도했지만 야권과 노동계의 반발은 더 거세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진행자 2명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35분간 인터뷰에서 국민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연금개혁을 국회 동의없이 밀어붙인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면서도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노동계의 폭력 시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헌법 제49조 3항을 발동해 하원 표결을 건너뛴 채 연금개혁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프랑스 사회의 수용 여부는 지금부터 기로에 놓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 상당수가 점심시간에 이뤄진 마크롱 대통령의 TV 인터뷰를 시청해 관심이 뜨거웠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는 프랑스인들이 느끼는 모욕감을 더욱 높였다고 비판했다.지난해 대선 기간 이후 연금개혁과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대중 앞에서 나선 것은 TV 인터뷰가 처음이었고, 프랑스 국민들이 혐오하는 ‘국민을 가르치는 대통령’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9차 시위도 23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렸고, 공공부문 파업도 가세했다. 철도공사(SNCF)는 고속열차(TGV)는 2대 중 1대, 지역 간 고속열차(TER)는 3대 중 1대꼴로만 운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파리교통공사(RATP)는 지하철 노선을 축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공항 관제사들도 파업에 동참해 오를리 공항에서 항공편 30%가 취소됐다. 청소노조는 이달 27일까지 파업 연장을 결의하면서 파리 시내에는 1만t의 쓰레기가 쌓였다. 올리비에 마를레 공화당 대표는 마크롱 대통령이 노조와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대통령은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마크롱 대통령은 2019년초 ‘노란조끼’ 시위 이후 통치 스타일을 바꾸어 풀뿌리 민중의 의견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녹색당의 상드린 루소는 26일로 예정된 찰스3세 영국 국왕의 방문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이 시위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베르사유궁에서 영국 왕과 식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안성 ‘쓰레기 대란’ 한 달여 만에 해결…28일부터 소각장 재가동

    안성 ‘쓰레기 대란’ 한 달여 만에 해결…28일부터 소각장 재가동

    소각장을 관리하는 주민협의체가 소각금지 쓰레기 반입을 이유로 반입을 막으면서 한 달 넘게 이어져 온 안성지역 쓰레기 방치 대란이 해결됐다. 경기 안성시는 23일 시의회·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등과 자원회수시설(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소각장 시설 정기 점검이 완료되는 오는 28일부터 소각장 내 쓰레기 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안성지역 쓰레기 방치 문제는 지난달 13일 소각장 관리 주민협의체 감시원들이 소각금지 폐기물이 섞인 쓰레기를 발견한 뒤 반입을 중단시키면서 빚어졌다. 반입 중단에 따라 그동안 하루 평균 70t씩의 쓰레기가 수거되지 못하면서 지역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지난 6일부터 쓰레기 수거를 재개해 임시 적치한 뒤 평택에코센터와 수도권매립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처리해왔으나 아직도 임시 적환장에는 1248t의 쓰레기가 쌓여 있다. 시는 소각장 운영이 중단된 한 달여 동안 양측 의견을 중재하고, 원탁토론회를 여는 등 다각도로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이날 안성시·시의회·주민협의체가 소각장 운영에 상호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시민들이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생활화하는 교육·홍보에 서로 협력하는 한편, 올해 11월 준공되는 환경교육시설은 개장 후 1년간 시가 직영한 뒤 별도의 재단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하루 처리용량 50t인 소각시설을 80t 규모로 증설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보라 시장은 “쓰레기 문제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시의회,주민지원협의체 등과 더 협력해 생활 쓰레기가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민 안전과 편의 제고 위한 현장 방문 나서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민 안전과 편의 제고 위한 현장 방문 나서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22일 서울교통공사, 양천구청 도로과·공원녹지과·교통행정과 과장들과 함께 신정기지 보도육교와 양천구청역 출입구 인근 소공원을 방문했다. 신정차량기지 선로 위를 지나는 신정 보도육교는 양천구청역 1번 출구 앞에서 갈산근린공원 쪽으로 직선거리 약 200M를 잇는 육교로 1993년에 준공됐다. 30년 이상 주민들의 주요 통행로로 사용된 육교 상부에는 아래 선로로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철조망이 설치돼 있지만 노후화된 철조망이 미관상 좋지 않고, 조명도 어두워 주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에 지난 2월 허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 측에 요청했으며 공사 내부 검토 결과 육교 상부와 하부의 책임 기관이 달라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허 의원은 “미관상 보기 안 좋은 안전철조망을 제거하고 투명한 시설물로 대체할 경우, 육교 하부 구조보강 계획도 함께 세워야 해서 교통공사의 협조도 절실하다”라며 “주민들이 꼭 이용해야 하는 통행로 인만큼 날씨로 인한 불편이 해소되도록 함께 방법을 찾아보자”고 당부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철도안전법에 근거해 육교 하부 안전을 책임지는 만큼 양천구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천구청 도로과 역시 내부 절차를 거친 후, 상부 시설물 설치와 관련된 용역을 빠른 시일 내에 착수하고 주민들의 의견도 듣겠다고 답했다이날 허 의원은 양천구청 역장, 구청 담당자와 함께 양천구청역 지상 자전거보관소, 공원 부지를 방문해 흡연과 꽁초, 쓰레기 투척 문제가 심각한 현장을 살피고 우범 지역의 우려가 있는 곳도 둘러봤다. 허 의원은 “인근 주민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서울교통공사가 개방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공간 활용성도 떨어져 보인다”라며 “자전거보관소, 흡연부스 설치 등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 공간은 공원화해서 주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점검에 나선 양천구청 공원녹지과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도 내부 업무 협의를 거쳐 녹지화가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허 의원은 “주민들이 요청하는 사안은 작은 것이라도 무겁게 받아들여 현장을 방문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며 “살고 싶은 도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신속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 점검에는 임준희 양천구의원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장훈 수석전문위원도 함께 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도림천 환경정화활동·반려동물과의 교감’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

    유정희 서울시의원, ‘도림천 환경정화활동·반려동물과의 교감’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21일 도림천 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지역 주민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서울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 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의 촬영 아이템으로 도림천 환경정화활동을 선택한 것이다, 유 의원은 ‘관악산과 도림천 환경지킴이’ 단체 회장과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의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도림천 생태 복원에 앞장선 바 있다. 유 의원은 “물이 흐르는 도림천,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도림천, 새와 물고기가 서식하는 도림천을 만드는 것, 그리고 도림천을 바라보며 행복한 주민들을 보는 것이 저의 오랜 꿈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꾸준히 도림천 환경정화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도림천으로 산책 나온 반려견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제10대 서울시의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대공원 침팬지 관순이와 광복이의 반출 철회를 요구해 시민들의 릴레이 시위를 끌어내고 서울대공원이 반출 철회를 결단하도록 했다. 이에 관순이와 광복이는 동물 학대 이슈가 있던 인도네시아 동물원으로 가지 않고 서울대공원에 남을 수 있었다.이날 유 의원은 반려견과 함께 나온 지역주민들을 만나며 도림천에 설치돼 있는 애완견 음수대를 소개하는 한편, 반려견을 키우는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특별히 필요한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경청했다. 촬영을 마치며 유 의원은 “도림천에 나와 환경정화활동을 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은 의정활동의 일환이 아닌, 개인적인 꿈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여럿이 함께 꾸면 꿈은 현실이 됩니다. 주민 여러분과 함께 오늘의 도림천을 만들었습니다. 더 아름다운 별빛내린천을 완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림천에서 자주 만나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 풍납1동 주민과 봄맞이 대청소

    서강석 송파구청장, 풍납1동 주민과 봄맞이 대청소

    서울 송파구가 21일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 하는 ‘대청소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대청소는 문화재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로 노후 주택이 밀집한 풍납1동에서 이뤄졌다. 직접 청소에 나선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그간 문화재 보호로 인해 주민들의 주거 환경이 많이 낙후되었다”면서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청결한 환경 속에 새봄을 맞을 수 있도록 대대적인 청소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청소에는 서 구청장을 비롯해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통반장, 지역 상인 등 주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풍납동 문화재 보상지역, 공원, 청소 취약 지역 등 쓸고 닦았다. 특히 서 구청장은 친환경 노면 청소기를 활용해 대형 청소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이면도로와 빗물받이에 쌓인 쓰레기, 담배꽁초를 치웠다. 구가 올해 시범 도입한 친환경 노면 청소기는 크기가 작고 전기 동력으로 쉽게 끌고 다닐 수 있어 상가·음식점 밀집 지역, 골목길 청소를 하는 데 효과적이다. 구는 앞으로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클린데이’로 지정해 주민이 자율적으로 청소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주변 도로와 가로시설물 물청소를 할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도시 행정의 최우선은 청결”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단톡방 고문’에 성희롱까지… 퀸동주, 학폭+아우팅 피해 고백

    ‘단톡방 고문’에 성희롱까지… 퀸동주, 학폭+아우팅 피해 고백

    틱톡커 겸 유튜버 퀸동주(본명 한동주·22)가 다문화 가정 출신에 성소수자라는 점 때문에 학교폭력을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는 퀸동주가 출연해 “사람들이 저를 혼종 취급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퀸동주는 이날 단발머리에 크롭셔츠 등 젠더리스 패션으로 고민커트살롱을 찾아 MC 박미선·장영란·김호영을 만났다. 김호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춤추는 영상을 봤다”고 말했고, 이에 퀸동주는 “진짜 영광이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걸그룹 커버댄스 영상 등을 올려 틱톡·유튜브 등에서 유명세를 얻은 퀸동주는 “제가 다문화 가정 출신이다. 어머니께서 필리필 분이시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제가 10살 때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가정사를 전했다. 퀸동주는 이 같은 이유들로 학창시절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다. 그는 “여러 명이 저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휴지를 물로 적셔서 던지고, 쉬는 시간 끝날 때까지 가둬놓고 못 나오게도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어릴 때부터 행동이나 제스처가 남달랐고 화장하는 것도 좋아했는데 이 때문에 아우팅을 당하기도 했다. 퀸동주는 “저는 SNS(에서 걸그룹 커버댄스 등을) 하는 걸 숨겼다. 그런데 한 학생이 그걸 단톡방에 올렸다”며 “그때부터 단톡방 고문이 시작됐다”고 했다. 해당 단톡방에서는 퀸동주를 향해 ‘남자랑 결혼은 할 수 있을 것 같냐’, ‘너 같은 얼굴로 살 수 있을 것 같냐’ 등 언어폭력과 성희롱이 이어졌다고 한다. 퀸동주는 가장 충격적이었던 괴롭힘 중 하나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옷을 팬티까지 다 벗긴 후 퀸동주를 향해 ‘좋지? 그냥 해’라며 성희롱을 한 일화를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학교를 그만두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여기 사회를 이겨내지 못하면 다른 사회도 이겨내지 못할 것 같았다”며 “(학폭 피해는) 어머니한테도 털어놓지 못했다. 너무 힘들어서 자살 시도까지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퀸동주는 방송 말미에 과거에 그를 괴롭혔던 친구들을 향해 “보고 있는 친구들아, 다문화가 나쁜 것도 아니고 내가 성소수자인 것도 죄가 아니다. 겉모습만으로 외계 생물, 쓰레기 취급한 게 괘씸하다. 난 보란 듯이 성공하고 맞서 싸우고 싶다”고 외쳤다.
  • “이근, 남자라면 한판 붙자” 주먹질 당한 유튜버, 결투 신청

    “이근, 남자라면 한판 붙자” 주먹질 당한 유튜버, 결투 신청

    유튜버 구제역이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이근(39)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유튜버 구제역은 21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제가 질 것이 뻔한 싸움일지라도, 제가 일방적인 구타를 당할 게 뻔한 싸움일지라도 이근의 얼굴에 주먹 한 방 날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승패에 관계 없이 저의 제안에 응해주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겠다. 당신을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도 취하하겠다”고 했다. 이씨는 작년 12월 유튜브 커뮤니티에 “비만 방구석 렉카(이슈 추적 유튜버)가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 얼마나 쓰레기를 낳았는지 너희 부모님이 참 한심하겠다. 너 상태를 보니까 열등감이 왜 있는지 알겠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구제역은 그러면서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단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는 듯한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저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제안했다.앞서 20일 구제역은 여권법위반·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이씨의 첫 재판에 방청객으로 참관했다가 이씨와 충돌했다. 재판이 끝난 뒤 그는 퇴정한 이씨를 따라가며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큰소리로 따져 물었다. 질문이 반복되자 이씨는 “X까, X신아”라고 욕설을 내뱉었고, 구제역이 “쳐 봐”라며 도발하자 손바닥으로 그의 얼굴을 1회 가격했다. 구제역은 그 자리에서 “구급차가 필요할 것 같다”며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구제역은 건물 밖에서도 이씨를 따라가며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밀고 “법정에서 나를 폭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채권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고 물었다. 이씨는 그를 “렉카”라고 칭하며 재차 욕설을 퍼부은 뒤, 손으로 그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 앞에서 진술서를 작성하고 귀가했다. 이씨는 같은 날 유튜브 커뮤니티에 구제역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등의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한편 이씨는 이날 법정에서 자신의 여권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작년 3월 6일 ‘러시아군에 맞서겠다’며 출국해 우크라이나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해 같은 해 5월 26일까지 체류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여행금지’ 국가였고, 외교부는 참전을 이유로 한 출국을 허용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무단 출국한 이씨를 같은 달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씨는 전장에서 다쳐 그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고 올해 1월 기소됐다. 공판 후 취재진과 만난 이씨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참전한 게 아니라 사람을 위해 참전했고 덕분에 키이우가 해방돼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권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씨는 여권법 위반 혐의와 달리 도주치상과 관련한 일부 혐의는 부인했다. 이씨는 서울 시내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반대편에서 오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도 받는다. 이에 대해 이씨 측은 법정에서 “차량으로 피해자를 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도주 의사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씨 변호인은 “여권법 위반 사건의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하지만 도주치상 사건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설명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 살아 숨 쉬는 청계천 만들기 행사 참여

    박춘선 서울시의원,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 살아 숨 쉬는 청계천 만들기 행사 참여

    현장속으로 시민곁으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3·국민의힘)이 2023 ‘세계 물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20일 청계천 황학교에서 마장 합수부에 이르는 구간의 물 때 청소와 쓰레기 줍기 행사에 참석해 소중한 물의 의미를 되새겼다.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제정하고 선포한 날이다. 지난 1992년부터 매년 3월 22일 새로운 주제로 기념되고 있으며, 올해는 변화가속화(Accelerating Change)라는 주제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 삶의 변화와 행동을 강조한다. 이날 행사는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가 가진 소중한 수자원을 돌보고 가꾸어 나간다는 시민행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21녹색환경네트워크, 한강사랑시민연대, 아리수환경문화연대, 환경과복지를 생각하는 시민모임, 글로벌 에코넷, 2050탄소중립실천 운동본부의 시민환경단체가 공동 주관했으며, 2023년 물의 날 주제인 변화가속화(Accelerating Change)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행사를 주최한 박 의원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깨끗한 물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계천에서 물 때 청소와 쓰레기 줍기 활동을 진행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변화와 행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더욱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 佛 연금개혁 이끈 마크롱… 오늘 TV회견으로 퇴진 압력 넘나

    佛 연금개혁 이끈 마크롱… 오늘 TV회견으로 퇴진 압력 넘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두 번째 도전 끝에 연금개혁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정치적 내상’을 크게 입었다. 야권은 대통령 퇴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파리 도심에 쌓인 산더미 같은 ‘쓰레기’가 이번 연금개혁 반대 시위의 ‘아이콘’이 되는 등 좀처럼 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야권이 제출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겨우 9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마크롱 대통령이 하원을 패싱하는 ‘헌법 제49조 3항’ 발동으로 배수의 진을 쳤던 연금개혁법도 자동 통과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의회 해산이나 내각 쇄신 등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21일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연금 개혁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야권의 요청도 거부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보른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극좌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의회에서의 불신임 투표는 실패했다. 이제 대중이 불신임 투표를 위해 나설 시간”이라고 말하며 국민적 저항을 독려했다. 극우 ‘간판’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의원은 “정부가 정당성을 상실하고 있다”며 연금개혁을 국민 투표에 부칠 것을 촉구했다.이날 수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곳곳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잇따랐다. 파리 중심가에서는 “마크롱 퇴진!”을 외치는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히 충돌했다. 파리에서만 234명이 폭력 시위로 체포됐고 디종과 스트라스부르에서도 백화점 창문을 깨뜨리거나 쓰레기에 불을 지르는 시위가 벌어졌다. 연금개혁으로 환경미화원 정년이 57세에서 59세로 연장되면서 파리 도심에는 1만t 이상의 쓰레기가 항의 표시로 쌓였다. 프랑스 주요 노조들은 23일 연금개혁법 철회를 요구하는 전국적인 항의 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정치 생명을 걸고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연금개혁을 밀어붙인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다. 유류세 인상을 반대하며 2018~2019년 프랑스 전역을 흔들었던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지지율이 28%로 바닥을 찍었다. 의회를 건너뛴 연금개혁으로 민주주의를 부정했다며 반발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22일 TV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설득을 시도한다. 그는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연금개혁이 “민주적 여정의 끝까지 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반정부 시위가 정치 체제에 대한 불신임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쇄신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은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2017년 신자유주의적인 ‘마크롱식 개혁’ 가운데 하나로 연금법 개정을 내세웠다. 이번 연금개혁법안 통과로 프랑스인의 정년은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연장되고, 연금 기여 기간도 기존 42년에서 43년으로 1년 더 늘었다. 의회 입법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되는 연금개혁법은 한국의 헌법재판소 격인 헌법위원회의 승인과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 두고 있다. 좌파 진영은 연금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헌법위원회에 진정을 낼 예정이다.
  • “주민 원하면, 마포소각장 전면 지하화 안 할 수도”

    “주민 원하면, 마포소각장 전면 지하화 안 할 수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 “지하화하면 시설에 매력 포인트를 주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하화 비율을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융통성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소각장과 신규 소각장의 병존 기간을 9년에서 최대한 단축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시설 ‘아마게르 바케’를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마게르 바케는 지상 소각장 건물 상부에 스키 슬로프와 등산로 등을 둔 신개념 건축물이다. 오 시장은 “주민이 원해서 지하화하는 건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주민이 그게 낫다고 한다면 지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게르 바케에 아이 손 잡고 올라가는 아버지가 있던데 건강상 위해가 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50%, 80%만 지하화할 수도 있다. 100% 지하화가 유일한 해법인지는 주민과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코펜하겐시는 아마게르 바케를 신축한 뒤 기존 소각장을 3개월 만에 철거했다. 오 시장은 마포 소각장 병존 기간 단축 가능성과 관련해 “몇 년이라도 줄일 길이 없는지 주민과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과 취재진이 찾은 아마게르 바케 등산로는 콘크리트 계단, 흙과 콘크리트로 조성된 인공 등산로 등 두 가지 형태로 조성돼 있었다. 인공 등산로에는 풀과 잔디 등이 자라고 있어 실제 등산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도 간단한 복장으로 등산로를 걷고 있었다. 지상 85m인 건물 옥상까지 오르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소각장 내부 쓰레기 하역장에서 냄새가 났지만 건물 밖에서는 맡을 수 없었다. 건물 설계를 맡았던 비아케 잉겔스 건축가는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공기보다 더 맑다”고 말했다. 아마게르 바케는 덴마크 왕궁에서 불과 2㎞ 거리다. 200m 떨어진 곳에는 458가구의 아파트가 있다. 이 주택의 시세는 9억~10억원 수준으로 도심과 가까워 인기가 많다. 시 관계자는 “마포 소각장도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만들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강 이촌한강공원에 코펜하겐의 명소인 부유식 수영장과 노을전망대 등을 갖춘 5000㎡ 규모의 ‘한강 아트피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을 수상레저의 거점이자 공연·전시 등의 문화·예술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이 목표다.
  • 수원시·삼성전자 세계 물의 날 기념 하천 정화활동

    수원시·삼성전자 세계 물의 날 기념 하천 정화활동

    이재준 수원시장과 시청 관계자, 김경진 삼성전자 부사장 등 임직원,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수원도시재단 관계자 등 200여명이 ‘세계 물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경기 수원시 원천리천에서 수변·수중 정화 활동을 했다. 원천리천은 수원천, 서호천,황구지천과 함께 수원 지역에서 농업용수로 사용돼 주기적인 정화 활동이 필요한 하천이다. 이 시장은 ‘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서 하천을 비롯한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30년 넘게 원천리천을 사랑해주시고, 지속해서 청소해주신 덕분에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해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주변에 물의 소중함을 널릴 알릴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삼성전자도 환경경영전략에 맞춰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기념행사 중 수원시 취약계층에게 생수 3000병(500㎖)을 기부했다. 기념행사 후 이재준 시장과 삼성전자 임직원 등 행사 참가자들은 원천리천의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덩굴식물을 심었다. UN은 점점 심각해지는 전 지구적 물 부족·수질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했다. 2023년 UN주제는 ‘변화의 가속화(Accelerating Change)’이며, 우리나라 물의 날 주제는 ‘함께 만드는 변화, 새로운 기회의 물결’이다.
  • “정년 2년 연장 반대”…청소부 파업으로 1만t 쓰레기 쌓인 파리

    “정년 2년 연장 반대”…청소부 파업으로 1만t 쓰레기 쌓인 파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두 번째 도전 끝에 연금개혁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정치적 내상’을 크게 입었다. 야권은 대통령 퇴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파리 도심에 쌓인 산더미같은 ‘쓰레기’가 이번 연금개혁 반대 시위의 ‘아이콘’이 되는 등 좀처럼 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야권이 제출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겨우 9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마크롱 대통령이 하원을 패싱하는 ‘헌법 제49조 3항’ 발동으로 배수의 진을 쳤던 연금개혁법도 자동 통과됐다. 야권은 보른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대선에서 3위를 차지한 극좌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의회에서의 불신임 투표는 실패했다. 이제 대중이 불신임 투표를 위해 나설 시간”이라고 말하며 정부가 밀어붙이는 연금 개혁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독려했다. 극우 ‘간판’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의원은 “정부가 정당성을 상실하고 있다”며 연금개혁을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촉구했다.이날 수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곳곳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잇따랐다. 파리 중심가에서는 “마크롱 퇴진!”을 위치는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히 충돌했다. 파리에서만 100명 이상이 폭력 시위로 체포됐고 디종과 스트라스부르에서도 백화점 창문을 깨뜨리거나 불을 지르는 시위가 벌어졌다. 연금 개혁으로 환경미화원 정년이 57세에서 59세로 연장되면서 파리 도심에는 1만t의 쓰레기가 항의 표시로 쌓였다. 프랑스 주요 노조들은 오는 23일 연금 개혁법 철회를 요구하는 전국적인 항의 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정치생명을 걸고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연금개혁을 밀어붙인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다. 유류세 인상을 반대하며 2018~2019년 프랑스 전역을 흔들었던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지지율이 28%로 바닥을 찍었다.의회를 건너뛴 연금개혁으로 민주주의를 부정했다며 반발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2일 TV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설득을 시도한다. 그는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연금 개혁이 “민주적 여정의 끝까지 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반정부 시위가 정치 체제에 대한 불신임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보른 총리를 해임하고 내각을 쇄신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은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2017년 신자유주의적인 ‘마크롱식 개혁’ 가운데 하나로 연금법 개정을 내세웠다. 이번 연금 개혁법안 통과로 프랑스인의 정년은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연장되고, 연금 기여 기간도 기존 42년에서 43년으로 1년 더 늘었다. 근로 기간을 늘리는 대신 최저 연금 상한을 최저 임금의 85%로 10%포인트 올린다. 의회 입법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되는 연금개혁법은 한국의 헌법재판소 격인 헌법위원회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좌파 진영은 연금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헌법위원회에 진정을 낼 예정이다.
  •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처리기가 뜬다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처리기가 뜬다

    미생물제제 바리미를 아시나요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처리기 비중 높아져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가정 부분 음식물쓰레기 하루 평균 배출량은 1,903t으로 2019년 2,122t 보다 10.3% 줄었고 2021년 1,973t과 비교하면 2.1% 줄어들었고 이는 시험사업인 가정용 감량기의 효과로 분석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2,000억원으로 추산되었던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규모가 2022년에는 6,000억원, 2023년에는 1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나 증가했으며 전자랜드는 2022년 6월 가전 판매량 조사를 통해 2022년 6월 한달간 음식물처리기 판매량 증가율이 2021년 대비 363%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처럼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면서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에 대한 모색도 여러가지로 나오며 음식물처리기 시장에는 기존 건조, 분쇄 방식의 가정용 음식물처리 방식에서 미생물 분해를 통한 음식물처리방법이 점차 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관련한 문제는 이제 우리모두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하는 일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많은 방안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음식물처리기이다. 미생물 소멸 방식을 통한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친환경 미생물 전문기업 지엘플러스는 2021년 업계최초로 미생물연구소를 개설하고 미생물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음식물처리기의 핵심기술이자 특허받은 지엘플러스의 미생물제제 브랜드명을 ‘바리미’로 명명하고 자사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바리미’는 Bacillus Restore Micro-organism, 앞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으며 특허받은 바실러스균주를 통한 지구환경을 복원(restore)하는 미생물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바리미는 음식물 분해, 건조 방식과는 다르게 음식물쓰레기 자체를 미생물로 분해하여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로 탈바꿈하게 한다. 또한 미생물로 분해된 음식물쓰레기는 퇴비로 자원화 되어 친환경, 탄소저감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바리미는 한국인 밥상에 맞는 음식물 분해를 위해 높은 온도와 고염도에 강한 미생물을 이용해 많은 개체수로 분해력, 재생력이 높아 교체하거나 추가 투입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큰 장점이라고 업체는 밝히고 있다. 지엘플러스 김완재 대표는 “바로바로 처리해주는 미생물 바리미라는 쉽고 재미있는 말로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미생물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엘플러스가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사업은 미생물을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음식물처리기의 보급이였다면 올해부터는 환경을 복원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생활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사업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한편 지엘플러스는 지난 1월 윤 대통령의 UAE방문에 에너지 환경분야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6개국에 수출계약을 맺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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