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쓰레기봉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기획재정부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소방공무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0
  • 7조원의 낭비(외언내언)

    「사흘 굶고 이웃집 담 안넘는 사람이 없다」는 우리속담이 있다.굶주림이 얼마나 혹독한 것인가 말해주는 속담이다. 우리 역사에는 흉년이 들어 기근이 시작되면 수많은 사람이 굶어죽는 참상을 기록하고 있다.옛날이 아닌,국민소득 82달러이던 60년대초까지 아득한 「보릿고개」를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서민이 많았다.30년대 김동인의 단편 「감자」에서는 감자를 얻기 위해 중국인 농사꾼에게 몸을 허락하는 아낙네 얘기가 나온다. 수백년의 가난 때문에 우리 조상은 배불리 먹는 생활을 동경해왔다.『이밥에 고깃국을 실컷 먹었으면…』하는 게 조상들의 꿈이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진입했으며 실질교역액은 세계 9위로,수출도 1천억달러를 넘어섰다.가난한 사람은 있지만 적어도 굶주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우리 국민은 낭비와 사치에 빠져들어 옛날 선인의 근검절약을 외면하게 되었다.매일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가 1만8천여t으로 전체쓰레기의 31%나 차지한다는 것이다.이것은 부자나라인 일본보다 10%나 높다. 버려지는 음식을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7조원.GNP의 5.5%수준이라고 한다.우리가 살 만치 됐다 해서 이렇게 엄청난 낭비를 해도 좋을 것인지,반성해볼 일이다. 우리는 손님접대에 너무 많은 음식을 차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다.음식점에서도 필요한 이상으로 주문하여 남기는 게 우리 접대관행이다.체면과 과시욕 때문이다.「체면이 있으니 이정도는 차려야」 하는 생각과 허세가 밑바닥에 있다.가정에서는 음식버리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젊은 주부의 헤픈마음도 한몫을 차지한다.어머니대에는 쌀 한톨 새어나가는 것도 아까워했지만 신세대 여성은 그 뜻을 알고나 있을는지 의문이다.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쓰레기봉투에 버려지는 음식쓰레기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다.음식찌꺼기로 퇴비를 만드는 재활용방식이 아직 보급되어 있지 않기 때문.지구상에 해마다 1천3백만명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 서울 11지구 의보조합(산하파수꾼)

    ◎“올 월1회 유명산 정화운동”계획/지난해엔 북한산 등서 30여차례 활동/홍보물제작 배포·한강 살리기도 앞장 『자연은 인간을 속이지 않는다.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면 배반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에 50명의 전직원이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서울 11지구 의료보험조합(대표이사 공형식)의 전직원은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똘똘뭉쳐 산·하천·직장주변을 깨끗이 가꾸고 있는 환경파수꾼이다.특히 이들은 19만여명이나 되는 거대한 조직의 조합원도 환경운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의료보험조합이 본격적으로 환경운동을 시작한 것은 94년3월.서울신문사가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를 발족한지 한달뒤에 조합내 16명의 직원들로 산울림산악회(회장 이종세)를 조직하면서 부터다. 그리고 그해 7월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위원에 가입하면서 더욱 활성화 하기 시작했다.그러자 산악회를 중심으로 시작한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은 전직원으로 번져 동참하지 않으면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게 됐다.이렇게 발벗고 나선 환경캠페인은 지난 1월27일 북한산성 일대에서 쓰레기줍기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수락산등 명산을 찾아 정화활동을 벌인 것 만도 30여차례에 이른다.그래서 직원들의 소지품중에 필수적인 지참물이 쓰레기봉투다.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조양빌딩에 자리잡고 있는 이들은 사무실 인근의 깨끗한 거리 조성도 도맡고 있다.분기별로 연간 4회에 걸쳐 쓰레기와 담배꽁초수거등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수시로 환경캠페인을 벌여 지난해 11월부터 8천부의 홍보물을 제작해 행인들에게 나눠주며 자연사랑운동을 외쳤다. 이들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잠실 한강고수부지를 맡아 한강물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좀더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알찬 사업을 추진 하겠다』는 공형식대표이사는 오는 3월2일 도봉산에서 봄맞이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을 도화선으로 매월1회씩 유명산을 찾아 자연을 보호하고 매분기별로 직장주변을 청소하는등 16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환경운동계획을 세워놓고있다며 의욕에 넘쳐 있다. 그뿐 아니라 자연을 훼손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한다.
  • 한전동부지점 산악회/매달1회산행…환경복원운동 앞장(산하 파수꾼)

    ◎유명산 오르며 쓰레기줍기 생활화 『우리 삶의 터전인 자연은 심각한 공해와 공장폐수로 오염되고 있다.이렇게 가다간 우리 다음 세대가 살 수 있는 비옥한 터전은 과연 얼마나 남을까.이런 현실속에 걱정과 탄식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조금이나마 환경오염을 막아보자는 노파심에 우리 산악인은 발벗고 나섰다』 서울 한전동부지점 산악회(회장 마동숙)는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서울근교,그리고 주기적으로 전국 유명산을 찾아 자연이 아름다운 소리를 낼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각오 아래 환경복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전산악회는 체계적인 자연사랑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단체에 가입했다.이들은 환경운동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감시위원이 된 것을 기념하는 첫 캠페인으로 지난해 10월7일부터 이틀동안 두타산과 청옥산일대를 찾아 쓰레기수거와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및 오물안버리기를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11월24일에는 2박3일 일정으로 66명이 제주도를 찾았다.한라산은 등산로 훼손으로 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어 정상까지는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산장까지만 오른 이들은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를 서슴없이 주워담아 배낭에 넣었다.말끔히 주변청소를 한 뒤 오물을 짊어지고 하산길에 오르자 눈여겨 지켜보던 이곳 산악인들이 일제히 보내준 성원의 박수는 뿌듯한 감회를 느끼게 했다. 성산 일출봉과 성읍 민속촌의 관광길에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준비해간 쓰레기봉투에 담배꽁초까지 말끔히 수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관광객까지 동참해 흐뭇한 광경이 연출됐으며 마을 골목의 오물까지 치우자 주민은 미안해 어쩔 줄 몰라했다. 『조그마한 수고가 큰 기쁨이 돼 돌아오는 것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한전동부지점 산악회원들이 환경운동에 나선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다.지난 74년 7월 발족한 이들 회원은 87명.건강을 위해 등산길에 나섰다가 자연이 점차 파괴되는 모습을 보다 못해 쓰레기수거를 시작한 것이 자연스럽게 습관화된 것. 지난해 들어서만도 백덕산·사자산·북한산·월출산을다니며 계도활동을 벌였었다.그리고 산악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보다 효율적인 환경보전을 위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동참했다. 「내고장 산하는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아름다운 산하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회원들은 올해의 사업계획을 짜며 자연사랑의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 쓰레기봉투값 인상의 문제점(사설)

    지난해부터 거론돼오던 쓰레기 봉투값 인상이 새해들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을뿐 아니라 인상액도 대폭이라 놀라움을 주고 있다.경남지역은 30%에서 90%까지 올랐고 강원도는 18개 시군 모두 30%에서 45%까지 올렸다.대전은 10%,수원은 20%,서울은 40%내외의 인상을 추진중이며 이미 동대문구는 봉투규격 5종류 평균 82%,관악구는 40% 인상실시에 들어갔다.쓰레기 봉투값이 지자제하에서 지금 일종의 혼란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쓰레기 봉투값이 이렇게 지자체별로 마음대로 올릴 수 있는 항목이라고 보지 않는다.쓰레기봉투값을 받기로 한 가장 중요한 목적은 쓰레기량을 줄이면서 시민 모두가 쓰레기문제의 어려움을 보다 진지하게 의식화하자는 데 있었다.봉투값을 통해 쓰레기 처리비용을 완전히 확보하자는 데 있었던 것이 아니다. 이번 봉투값 인상은 그 사유마저 분명치 않다.서울의 경우 표방된 이유는 쓰레기매립지 반입료가 73.5% 인상되었다는 것이다.이 역시 반입료 인상 자체의 이유는 설명되고 있지 않다.전국적으로는 더 그 이유가 불투명하다.이를 인정한다 하더라도,그렇다면 앞으로 반입료 인상때마다 봉투값 인상은 연동되는 것인가를 또 밝혀야 한다.결국 봉투값을 받기로 한 원취지를 벗어나 돈을 받기 시작한 항목이 있으므로 이에 의지해 우선 돈을 받자는 단순한 발상의 정책이라고밖에는 이해되지 않는다. 쓰레기봉투값은 일종의 공공요금으로 보아야 한다.국민 실생활에 직결된 기초적 가계비 중 하나다.전기료나 수도료와 같이 물가와도 연계되어야 하는,신중성이 요구되는 요금인 것이다.따라서 받아야 할 수밖에 없더라도 그 요율은 통일되어야 한다.특히 지역별 재정자립도 비율로 자유롭게 받아쓸 수 있는 재원확보의 항목이 되어서는 안된다. 모든 지자체는 봉투값 인상의 이유와 용도를 분명히 주민에게 설득해야 할 의무가 있다.서울 경우는 무엇보다 왜 수도권매립지 반입비가 갑자기 인상돼야 하는지부터 설명해야 한다.
  • 서울소재 10개 신문사/불공정행위 여부조사/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주요 일간지들이 독자확보를 위해 과다한 경품을 제공한다는 소비자단체의 신고에 따라 8∼20일 조선일보 등 10개 일간지를 대상으로 실태파악 조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불공정 행위가 드러나면 시정명령이나 과징금(불공정행위 기간 중 매출액의 최고 1백분의 2)부과 조치를 받게 되며 그래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된다.조사대상 일간지는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등이다. 공정위는 10개반,총 40명을 투입해 신문사의 ▲신문판촉을 위한 부당한 고객유인 ▲부당한 경품제공 ▲부당한 판촉활동과 관련된 일반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조사한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이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일부 신문사들이 위성안테나를 달아주거나 쓰레기봉투 및 체중계 등을 제공하면서 구독을 강요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관련 규정을 위반했는 지를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종량제 100일 평가 토론회

    ◎하루쓰레기 배출량 37% 줄어 3만3천여 t/재활용품 수거 40% 증가… 압축기 등 보강필요 지난 연초부터 실시된 쓰레기 종량제의 내용등을 점검·분석하는 「쓰레기 종량제 1백일 평가 대토론회」가 20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환경기술개발원(원장 김종기) 주관으로 열렸다. 시민단체·학계·언론계·기업·정부기관 등에서 3백여명이 참여한 이날 토론회는 그동안의 성과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의 개선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환경부 정국현폐기물자원국장(54)의 주제 발표 내용을 정리한다. 쓰레기 종량제의 전면 실시로 주민들의 규격봉투 사용률이 꾸준히 증가해 1월중순 이후 99%정도의 높은 참여율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하루 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종량제 실시이전 5만3천5백46t에서 3만3천8백41t으로 37%쯤 줄어들었다.지역별로는 특별시·광역시가 평균 33%,일반시가 38%,군지역이 4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농촌지역의 쓰레기 감량효과가 대도시나 중소도시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가계 수입에서 차지하는 농촌지역의 상대적 규격봉투 비용액이 도시지역에 비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나 가축사료로 사용하고 가연성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는 것도 쓰레기 감량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국민들의 재활용품 분리수거 실천정도도 97%나 돼 재활용품 수거량이 종량제 이전에 하루 평균 8천1백96t이던 것이 1만1천4백52t으로 40%나 늘어났다. 그동안 쓰레기 불법배출과 관련,모두 78만6천67건이 단속돼 이 가운데 1만3천8백53건에 대해 10억8천1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편 종량제 시행과정에서 쓰레기봉투가 약하여 잘 찢어지고 손잡이가 없어 불편하다거나 봉투종류도 다양하지 못하다는 주민 불만이 제기돼 10ℓ,20ℓ,50외ℓ,1백ℓ 등 4가지로 나눠 생산되던 규격봉투를 5ℓ,30ℓ,75ℓ짜리를 추가해 7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봉투가 투명하여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여론을 감안,봉투색상도 반투명으로 조정하고 손잡이 모형도 묶기 쉽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골목길 청소나 환경정화 캠페인 활동때 봉투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0ℓ,20ℓ의 소형 공공용 봉투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또 앞으로 재활용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올해 6백24억원의 추가 예산으로 일선 자치단체별로 재활용품 수거처리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재활용품의 중간처리시설등도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차량·압축기·파쇄기 등 장비 4백72대를 보강하고 집하선별장 92곳 및 재활용 사업소 33곳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권역별 재활용품 비축기지도 3곳 더 늘리기로 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지역 공동주택단지에 하루 15ℓ규모의 공동퇴비화 시설을 시범설치·운영해 효과가 좋으면 시·군·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 동거녀 화장품값 시비/외판원 토막 살해

    【춘천=조한종 기자】 강원도 속초경찰서는 3일 동거녀의 빚을 받으러 온 30대 여자를 살해한 뒤 사체를 토막내 버리려한 김효종씨(33·선원·전과 7범·속초시 청학동 5통 4반)를 살인및 사체유기혐의로 긴급구속하고 김씨의 범행을 도와준 조카 김모군(14·중학교 3년)을 방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일 하오 11시 55분쯤 동거녀 방모씨(24)의 밀린 화장품값 50만원을 받으러 온 외판원 최순자씨(37·속초시 중앙동)와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가슴 등을 17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김군을 전화로 불러 최씨의 사체를 토막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려다 경찰의 불신검문에 붙잡혔다.
  • 서울 최석진씨/도봉산 등산로 쓰레기 치우기 30년(산하 파수꾼)

    ◎외출땐 수거용 비닐봉투 2개가 필수품 새벽 서울 도봉산 등산로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나타나는 초로의 등산객이 있다.그의 손에는 어김없이 쓰레기봉투가 들려져 있는 것이 일반 등산객과 다른 점이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쓰레기할아버지」인 최석진(63·서울 도봉구 방학1동 697의 11)씨.보험회사 대리점을 경영하는 그는 30여년 동안 쓰레기를 주워온 쓰레기인생을 살고 있다. 최씨는 새벽 5시30분에 집을 나서 왕복6㎞의 등산길에 나선다.도봉산 등산로 입구의 약수터에서 한바가지의 생수로 목을 추기고 능선을 올라 30분가량 운동을 한뒤 한시간가량 등산로 주변을 돌아 다니며 오물을 모조리 수거하고 귀가하면 아침 8시30분이 된다.그는 아침 등신길에만 쓰레기를 줍는게 아니다.집부근을 비롯해 길을 가다가 버려진 휴지 담배꽁초 캔류등이 발견되면 지나치지 않는게 습관적으로 몸에 배 있다.그래서 주머니에는 필수품으로 두개의 비닐봉지를 넣고 다니며 집안에 들어서면 재활용으로 분류된 캔 우유팩 공병등이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웃에서는 최씨의 폐품수집 괴벽을 아는터여서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가 있으면 문틈을 통해 밀어넣어 놓는다.『서울신문사가 벌이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환경감시위원에 위촉돼 더욱 신바람이 난다』는 그가 쓰레기를 줍기시작한 것은 63년부터다.학창시절부터 등산을 좋아한데다 당시 정릉계곡을 갔을때 놀이객들이 버린 오물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새벽조깅겸 이를 수거하기로 한 것이 중독처럼 몸에 배 버렸다.그동안 거둬들인 오물은 줄잡아 2백50g들이 비닐봉지 1만여개(2천5백㎏)는 될거라며 웃음을 지었다.그가 쓰레기를 주우며 일어났던 보람과 수모의 일화는 무수히 많다.그중에도 75년 설악산에 갔을때 맥주와 소주병이 얼마나 많이 버려져 있는지 마대로 2부대를 주워 짊어지고 내려오다 차를 태워주지 않아 애를 먹었던 기억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환경운동은 벌써 시작됐어야 하며 실천으로 옮기려면 주민의 의식구조가 선결돼야 한다』는 그는 생애를 마칠때까지 변함없는 활동을 묵묵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 쓰레기 봉투/가정용 7종으로 늘려/5·30·75ℓ 3종 추가

    ◎5월부터/내용 안보이게 반투명 색상으로 오는 5월부터 현재 4종류로 돼있는 일반 가정용 쓰레기 규격봉투가 5ℓ,30ℓ,75ℓ 등 3종류가 추가돼 모두 7종으로 늘어난다. 또 봉투가 투명해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봉투 색상을 반투명색으로 바꿔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하는 한편 봉투형태도 손잡이가 있는 절취 손잡이형이 추가된다. 환경부는 13일 올들어 전면 실시에 들어간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2개월간의 실적을 평가,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오는 5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공원,유원지,해수욕장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대한 종량제 세부 시행지침도 마련,입장료를 받는 곳은 관리사무소가 종량제 시행에 대한 책임을 맡으며 입장료가 없는 곳은 출입구 주변에 쓰레기봉투 판매소를 지정해 이용객들이 봉투를 구입해 사용토록 했다.
  • 주1회 골목길 청소/서울시/쓰레기봉투 무료배부

    공공용 쓰레기 봉투가 기존의 50ℓ,1백ℓ 등 2종류에서 10ℓ,20ℓ가 추가돼 모두 4종류로 늘어나게 된다. 환경부는 21일 골목길이나 도로변 가로 쓰레기를 담는 공공용봉투가 50ℓ등 큰 종류밖에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소형봉투를 추가로 제작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종량제실시로 일부 주민들이 자기집앞 골목길 청소를 하지 않으면서 봉투값을 아끼기 위해 쓰레기를 골목길이나 도로변에 버리는 행위를 막기 위해 시장·군수·구청장 등이 공공용 봉투를 읍·면·동장에 보급하거나 환경미화원들에게 주기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한편 서울시의 경우 주1회 「골목길 청소의 날」로 정해 공공용봉투를 통반장에게 공급해 주민들과 함께 청소하도록 하는 한편 새마을 조기회 등에도 매달 소요량의 공공용봉투를 사전에 지급해 청소하도록 하고 있다.
  • 「캐비닛살인」범인검거/30대 회사동료/“횡령문제 다투다 살해”자백

    서울 강남구 논현동 수출대행업체 유니통상 사무실 캐비닛에서 보름만에 피살체로 발견된 이 회사 직원 윤자승(24·서울 마포구 염리동)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용의자 강신혁(30·서울 마포구 아현동 663의19)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19일중으로 살인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서 강씨는 『지난 1월31일 상오1시쯤 사무실에서 공금유용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책상에 있는 과도로 윤씨의 옆구리 등을 여러차례 찔렀다』고 자백했다. 서울 H고교 동창인 이들은 강씨가 회사공금 1천6백만원을 유용한 사실을 윤씨가 퍼뜨려 회사로부터 고소를 당하자 이후 자주 다투다가 사건당일에도 사무실에서 함께 술을 먹으며 심하게 싸운 끝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술이 잔뜩 취한 상태에서 『동창끼리 그럴 수 있느냐』고 따지다가 범행을 저지른 뒤 사무실에서 한숨 자고 상오5시쯤 깨어나 윤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담요로 사체를 싼 뒤 다시 쓰레기봉투에 넣어 사무실 캐비닛에 숨겨놓고 달아나 그동안 도피생활을 해왔다. 한편 강씨는 이날 낮12시쯤 대전에서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사는 어머니 안모씨(58)에게 전화를 걸어 『대전에서 만나자』고 했으며 안씨는 곧 경찰에 이를 알렸고 마포경찰서 형사들이 안씨와 함께 대전에 가 동구 용정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범인 강씨를 붙잡아 강남경찰서에 넘겼다.
  • 쓰레기봉투 바꿔야/질문/종량제 95% 참여/답변(의정중계)

    ◎쓰레기종량제 외국인 근로자대책 논의/노동환경위/“외국인근로자 인권유린/행정공백서 빚어진 사건”/정부의 종합대책 수립절실 24일 국회 노동환경위에서는 쓰레기종량제의 시행에 따른 문제점과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개선대책을 중점 거론했다.의원들은 쓰레기종량제가 긍정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준비소홀등 제도적 허점 때문에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개선을 요구했다. ○…환경처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신계륜의원(민주당)은 『여론조사결과 주민들이 쓰레기봉투의 재질과 가격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의 개선을 요구.신의원은 『종량제 실시 이후 쓰레기배출량은 35%가 줄었으나 국민들이 내는 수수료는 20% 이상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남는 비용을 영세가구의 수수료부담을 줄이는 데 쓸 용의는 없느냐』고 추궁.이해찬의원(민주당)은 『비닐봉투 사용으로 쓰레기 매립지에 썩은 물이 괴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썩는 비닐이나 종이로 만든 봉투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이와 관련,박세직의원(민자당)도 『종량제 실시로 절감된 예산을 쓰레기 처리시설의 확충에 사용해야 한다』고 가세.정옥순(민자당)·강부자(신민당)의원은 『가정용 봉투를 소각용과 매립용으로 나눠 보급해야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권유. 김중위환경부장관은 『올들어 종량제위반 단속건수는 37만2천5백27건으로 1억9천9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고 밝히고 『규격봉투 사용률이 전국평균 95%를 웃돌아 종량제가 정착단계에 들어섰다』고 답변. ○…노동부에 대한 질의에서 신계륜의원은 『최근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인권유린사태는 노동부 법무부 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의 유기적인 정책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행정공백 상태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성토.신의원은 이어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이들을 근로자로 볼 것인지,순수한 기술연수생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노동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이에 최상용의원(민자당)도 『외국인근로자 문제는 중소기업 차원에서 해결될 수 없다』면서 관계부처의 종합대책을 촉구.이해찬의원은 『외국인근로자를 이렇게 착취하고도 어떻게 세계화를 외칠 수 있느냐』고 묻고는 『기술연수생이라 하더라도 노동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 이형구노동부장관은 『외국인연수생의 기본연수 수당을 국내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고 상해보험 수준을 산재보험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장기적으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고용허가제나 연수취업제등을 도입하겠다』고 피력.
  • 쓰레기배출 29%줄었다/종량제 4일만에/규격봉투사용 74%로 늘어

    ◎“불편덜게 봉투 두껍게 제작”/환경부 쓰레기종량제가 전면실시된 지 4일만에 전국 쓰레기배출량이 29% 줄었으며 주민의 규격봉투사용률은 연초보다 10% 늘어난 74%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4일 현재 전국 15개 시·도별 종량제추진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국의 하루 쓰레기배출량은 3만4천4백74t으로 종량제시행전의 4만8천8백93t에 비해 29% 줄어들었다. 시·도별 쓰레기배출량감소율을 보면 전북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광주가 43,충남 40,제주 39,강원 37,전남과 경남이 각각 32,충북 31% 등이었다. 반면 서울과 경기는 각각 29,대구 24,인천 20,경북 18,대전 15% 등으로 나타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의 규격쓰레기봉투 사용률은 74%로 조사됐는데 시·도별로는 경남(93.9%)·제주(92.5%)·부산(90%) 등의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 이어 광주·전북·대구·전남 등은 80%이상을 기록했고 충북·강원·경북·대전 등은 70%이상인 반면 충남·경기·인천·서울 등은 63%이하로 저조했다. 이와 함께 2일부터 4일까지 전국에서 불법쓰레기배출로 적발된 사례는 모두 4만7백67건으로 이중 2백4건에 대해서는 최고 10만원씩 총 1천2백여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으며 나머지는 경고조치됐다. 한편 환경부는 쓰레기봉투의 두께를 현행보다 10%정도 늘려 주민의 봉투사용에 따르는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날 쓰레기봉투가 얇아 잘 찢어진다는 여론에 따라 봉투규격의 최대허용오차인 10%까지 두께를 늘려 최대한 질기게 제작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 환경감시 68개 단체/현장 캠페인 전국서 “시동”

    ◎관악산서 쓰레기봉투 배포/소나무 산악회/만성리 모래사장 정화작업/전남 여수지부/덕유산 22㎞ 등반… 오물수거/이리 심산회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의 깃발이 전국 각 지역 환경오염 현장에 펄럭이면서 불길처럼 확산되고 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감시위원으로 위촉된 68개 단체들은 산과 바다 하천 등지에서 발대식을 갖고 위촉장을 전달하는 한편 현장 캠페인과 함께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서울신문사가 나눠준 환경감시위원 활동지침을 토대로 자체교육을 갖고 『조상에게 물려받은 맑은물 푸른산을 건강하게 지켜 후손들에게 전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한국 소나무산악회(회장 강성태·43) 회원 24명은 지난 11일 서울대 뒤편의 관악산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쓰레기 수거봉지를 나눠주며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동양화재 직장산악인회(회장 고진선·48)도 이날 경기 포천군 이동면 장암6리 국망봉에서 20명의 회원들이 『서울신문사가 펼치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자』는 결의대회를 갖고 산행에 나서 등산로 주변의 오물을 수거했다. 이들은 광산골계곡 저수지 주변 일대가 과도한 토목공사로 산림이 심하게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에 제보해 왔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 전남 여수지부(지부장 김덕현·61)는 지난 10일 상오 11시부터 2시간동안 만성리해수욕장에서 모래사장 정화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여수북국민학교(교장금찬권)교직원 및 학생 60여명과 육군7391부대 제2해안대대(대대장 양충식중령)장병 60명등 1백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피서철에 오염된 2m의 모래사장에서 비닐봉지·캔·담배꽁초를 비롯,바다에서 밀려오는 오물 등을 3t가량 거둬들였다.검은 모래로 피부병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는 만성리해수욕장은 지난 여름 60여만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곳이다. 한국자유총연맹송파지부(지부장 안경환·58)회원 1백25명은 지난 8일 정오부터 3시간동안 전북 부안군 내변산 관음봉에서 「맑은물 푸른산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서 한트럭분을 거둬 들였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등산객 2백여명에게 쓰레기 수거 봉지를 나눠주며 함께환경보호운동을 벌였다. 한편 이리 심산회(회장 유대현·63)회원 11명은 8일낮 국립공원 덕유산 구천동에서 발대식과 함께 환경감시위원 위촉장 전달식을 갖고 1박2일 코스로 구천폭포∼백련사∼향적봉(1614고지)∼중봉∼용추폭포∼안성의 22㎞거리를 등반하며 등산객이 버린 오물을 수거했다. 이밖에 대한해외참전전우회 서울시회마포지부(지부장 박상회·48)도 지난 8일 하오 8시 마포전우회 사무실에서 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감시위원 위촉장 수여 및 결의대회를 갖고 「환경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독일에선:2(녹색환경 가꾸자:56)

    ◎“쓰레기도 자원”… 폐지 50% 재활용/제지산업의 중요한 원자재 차지/색깔별로통 분류… 분리수거 철저/오염 줄이는 환경마크제품 선호… 장바구니문화도 정착 독일에선 거의 모든 사무처리가 편지를 통해 이뤄진다.따라서 편지를 받게 되는 일도 많을 수 밖에 없다.그런데 관공서나 은행 등지에서 보내는 편지지 또는 편지봉투를 보면 한귀퉁이에 「이 종이는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글귀가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이같은 글귀는 꼭 편지지나 편지봉투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신문에 끼워져 들어오는 각종 선전지,공책과 같은 아이들의 학용품에서도 이같은 구절을 찾을 수 있다.재활용된 종이제품은 독일 전체 종이소비량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가정에서 나오는 종이 쓰레기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독일 종이산업의 가장 중요한 원자재라고 할 수 있다. ○재활용 방안에 골몰 우리와 마찬가지로 독일 역시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아니다.따라서 독일정부는 오래전부터 재활용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강조해 왔다.종이나 유리의 경우 전체 쓰레기 가운데 수거를 통해 재활용되는 비율은 50% 선에 육박하고 있다.음료수를 담는 플라스틱 용기 같은 일부 품목의 경우 재수거율은 무려 72%에 이르고 있다.그런데도 독일은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갖가지 방안들을 개발해내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방안들중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중의 하나가 「그뤼네 풍크트」「블라우엔 엥겔」로 불리는 환경마크들이다.두개의 화살표가 원형을 이루며 맛물려 있는 「그뤼네 풍크트」는 이 마크가 붙어 있는 제품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고 「블라우엔 엥겔」은 이 마크가 붙어 있는 제품은 재활용품이라든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다.많은 독일사람들이 이 「블라우엔 엥겔」 마크가 붙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그뤼네 풍크트」는 과자상자에서부터 알루미늄 캔,가공식품 등을 포장한 비닐 등 거의 모든 독일상품들에 붙어 있다.따라서 독일 일반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게 바로 이것이다. ○수거봉투 무료 배부 독일의 주택가를 가보면 어느 집앞이든 여러가지 색깔의 쓰레기통들이 3∼4개씩은 놓여 있다.쓰레기통별로 내용물이 다르다.종이를 담는 쓰레기통은 초록색이고 음식찌거기를 담는 쓰레기통은 갈색이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들은 검은색 쓰레기통에 담게 돼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들은 노란색통에 담는다.이 노란색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쓰레기(「그뤼네 풍크트」가 붙어 있는 것들)의 양이 가장 많아 쓰레기통 하나만으로는 모두 담을 수 없는게 보통이다.많은 가정들이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들은 노란 비닐봉투에 따로 담아두었다가 수거일에 집앞에 내놓는다.이 쓰레기봉투는 아무 때나 필요하면 라트하우스(우리의 구청 등에 해당하는 행정기관)에서 그냥 가져올 수 있다. ○2주일에 한번 거둬 독일민족의 특성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물건을 잘 모아두는 것도 한국에서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그들은 몇십년전의 편지에서부터 전기·수도 등 공과금납부 영수증,보험관계서류에까지 온갖 시시콜콜한 것들도 모아놓는 습성이있다.쓰레기도 자원이라고 여기기 때문일까.이같은 습성은 쓰레기로까지 이어진다.독일에서는 쓰레기 치워가는 기간이 매우 긴데도(휴지류나 음식찌꺼기의 경우 보통 2주일에 한번씩) 독일사람들은 아무 불평없이 쓰레기를 모아두는 것이다.쓰레기가 많이 쌓일 수 밖에 없는 재활용 쓰레기의 경우 1주일에 한번씩 청소차가 와서 쓰레기통을 비워가는데 1주일이면 노란 비닐봉투가 적어도 5∼6개 이상 쌓이는게 보통이다. 매일매일 쌓이는 쓰레기들을 모아두는 것도 꽤나 귀챦을듯 한데 독일사람들은 전혀 귀챦은 내색을 보이지 않고 이들을 모아둔다.이같은 독일사람들의 태도가 독일의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한국에서도 백화점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등을 쓰지 말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이제는 과거의 일로 되버린 장바구니를 다시 쓰자는 바람도 불고 있다.독일여자들의 경우 장바구니는 그야말로 생활에 있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필수품목이다.장바구니 없이 물건을 사러갔다가는 크기에 따라 10페니히(약 50원)에서 30페니히를 주고 비닐봉투를 사야 한다.이는 비닐봉투로 인해 생길지 모른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그 비용을 사용자에게 물리는 것이다. ○산업폐기물이 골치 독일이 쓰레기 문제에 있어서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게 아니라 쓰레기발생량을 어떻게 하면 줄이느냐는 것이다.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87년 3천1백만t)의 경우 아직 감소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재활용 등을 통해 증가율은 크게 감소,거의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산업쓰레기의 경우 아직도 쓰레기가 높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정도이다.독일은 이제 산업쓰레기 감소 방안을 모색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 시민 자격(외언내언)

    지난 1월 폐기물관리법이 시행되자 주택가 주변에는 냉장고·세탁기·TV수상기등 고물 가전제품과 옷장 책상 의자등 헌가구들이 어지럽게 버려졌었다.대형 폐기물에 대한 수거료를 2천원에서 최고 1만5천원까지 징수하면서부터 나타난 현상이었다.주택가뿐만 아니라 눈에 잘 띄지않는 생활공간이나 하천에도 대형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미관을 헤치고 하천을 오염시켰다. 수거료를 안내려는 얌체족들의 횡포였다.서울시에서 1월중 수거된 대형쓰레기는 3백34건.이중 신고 않고 몰래 버린 경우가 1백84건으로 55%나 차지했다.폐기물의 64%는 가전제품.아직 수명이 훨씬 남아 있는데도 버린다는 것이다. 우리사회의 미덕이었던 근검절약이 이제 실종된 것일까. 지난 1일부터 쓰레기의 양에 따라 수거료가 차등징수되는 쓰레기 종양제가 일부지역에서 시범실시되고 있는 중이다.구청에서 공급하는 관급봉투를 다 사용하면 봉투를 별도로 더 사야 한다.이 제도가 시행된 것은 이제 겨우 열흘.그러나 갖가지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관급봉투아닌 사제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한 밤중에 몰래 버리려다 동회직원이나 아파트경비원에게 적발돼 망신을 당하는 것은 흔히 볼수 있는 풍경.승용차 트렁크에 아예 쓰레기봉투를 싣고 출근길에 나서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시범구역을 벗어나 어디 적당한 곳에 버리는 것이리라. 그래서 현재 관급봉투의 사용률은 30∼50%에 불과하다.쓰레기 분리수거제가 도입된지 2년이 다돼가는 데도 정착이 안되는걸 보면 쓰레기처리는 그만치 어려운 숙제인것 같다. 종량제실시이후 가장 큰 소득은 병·신문지·깡통·의류등 재활용품의 분리수거가 월등히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손이 못미쳐 재활용품이 철철 넘쳐날 정도라니 이것만이라도 큰 수확인 셈이다.그러나 분리수거된 쓰레기가 효과적으로 처리되지 않는다면 쓰레기종량제의 정착은 한결 어려워질 것이다.
  • 대형 쓰레기 따로 수거료 물린다/내년부터

    ◎냉장고 등 크기따라 1만5천원까지/버리기 사흘전 품목 등 신고해야/서울/비규격봉투 사용땐 과태료 내년부터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냉장고 ·세탁기·장롱·침대·소파·책상 등 대형폐기물을 버릴때는 2천∼1만5천원의 수거료를 내야한다. 또 쓰레기를 배출할 때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지정된 장소외에다 버리다 적발되면 1차 위반때는 10만원,2차 20만원,3차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처는 23일 내년 4월부터 「쓰레기 종량제」가 전국 31개 시·군·구에서 시범실시됨에따라 수수료 부과·징수에 관한 조례제정 기준을 마련,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쓰레기봉투를 묶지않고 버리거나 고철·빈병·종이류 등 재활용품을 분리해 버리지 않으면 5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특히 무단·불법 쓰레기 투기행위가 극심한 지역은 주민들의 공동책임의식을 높이고 감시기능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시장·군수·구청장이 쓰레기 수거 지연명령을 내려 수거 횟수를 줄이거나 일정기간 수거를 중지하는등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환경처는 당초 관급 규격봉투의 용량을 가정용(흰색)은 10ℓ·20ℓ,사업장용(청색)은 50ℓ등 3종류로 만들기로 했으나 1백ℓ짜리 대형봉투를 사업장용으로 추가했다. 가정용 봉투는 통·반장을 통해 배포되며 가정용 추가봉투와 사업장용 봉투는 슈퍼마켓등 지정판매소에서 직접 구입해야 한다. 환경처는 각 지역별로 수거일·수거장소 등이 명시된 「환경 달력」을 주민들에게 나누어주기로 했으며 생활보호 대상자에게는 봉투를 무료로 제공한다. 가정용 추가봉투 및 사업장용 봉투 판매소는 내년 2월28일 이전에 지정되며 내년 3월25일까지 봉투가 공급된다. 서울지역의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대형 폐기물 수거체제가 현행 매주 수요일에서 매일 수거방식으로 바뀌고 수수료를 징수한다.대형 폐기물을 버릴때는 3일전에 배출품목·크기·수량 등을 구청·동사무소 또는 청소대행업체에 신고해야한다. 환경처는 과거 일부 시범지역에서 분리 수집을 한 쓰레기를 뒤섞어 수거함으로써 효과를 보지 못했던 점을 감안,이에대한 지도와 감독을 해당 시군구가 정기적으로 평가,보고하도록 지시했다.
  • 쓰레기 종량제/내년 4월 31곳서 시범실시

    ◎고인봉투에 버려야 수거/요금 3.3배 인상… 95년 전국확대/환경처 내년 4월부터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되는 서울·부산등 31개 시·군·구에서는 쓰레기를 관인비닐봉투에 담아버려야 하며 쓰레기수수료도 3.3배 오른다. 또 관인봉투에 쓰레기를 담아버리지 않거나 몰래 버리면 1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되며 위조봉투를 사용,유통하면 형사처벌된다. 환경처는 25일 쓰레기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물리고 쓰레기를 규격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쓰레기종량제 시행지침을 발표했다. 쓰레기종량제는 내년 상반기 시범실시된뒤 95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지침에 따르면 가정과 쓰레기를 다량 배출하지 않는 사업장에 10·20·50t등 3종류의 쓰레기 규격봉투를 1인당 월 60ℓ씩으로 계산해 통반장을 통해 공급하는데 봉투가격은 전국 평균 각각 1백원,1백60원,3백50원으로 책정했다. 추가봉투는 슈퍼마켓등 지정된 쓰레기봉투판매소에서 판매하고 가격은 기본봉투의 2배이다. 환경처는 봉투의 가격은 시·도가 실정에 맞게자율결정토록 했다. 환경처는 종량제실시로 가구당 월평균 쓰레기수수료가 현재 5백54원에서 1천8백3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처는 이 지침에서 저소득자를 위해 생활보호대상자등에게는 기본봉투를 무료로 지급키로 했으며 재활용품과 연탄재는 종량제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켜 종전처럼 수거하기로 했다. 그러나 가구·가전제품등 대형폐기물은 2천∼1만5천원의 별도 처리비용을 받고 수거한다. 또 불법배출을 막기 위해 무단투기및 규격봉투 미사용자에 대해서는 5만∼1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유사봉투 또는 위조봉투를 제작·사용 또는 유통했을 경우에도 공문서 위조및 동행사죄로 형사처벌키로 했다.
  • 쓰레기수거료 배출량 따라 부과/환경처,94년부터 요금체계 개선

    ◎건평·재산세 기준서 「종량세」로/재활용품 수집 가정엔 상계 해줘/규격봉투 의무화… 치우기 힘든 것은 추가요율 적용 94년부터 전국의 쓰레기수거체계가 재활용과 감량위주로 대폭 바뀌게 된다. 환경처는 현행 쓰레기수거체계에 문제점이 많고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라 자치단체들이 마음대로 쓰레기 수거체계를 정할경우에 대비,일관성이 있고 효과적으로 쓰레기를 줄이면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그 골자는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주민에게는 수거료를 많이 물리고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사람에게는 수거료를 더욱 줄여주는 것이다. 이를위해 건물분재산세와 집크기에 따라 물리던 수거료를 배출쓰레기의 양에따라 물리는「종량세」로 하면서 수거료도 점차 올리는 반면 재활용쓰레기의 수집요율을 현실화해 쓰레기 수거비로 충분히 대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렇게 되면 각가정이 쓰레기의 부피를 줄이게 되고 재활용쓰레기는 모으게 되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쓰레기 수거비부과도 수익자부담을 원칙으로하고있다. 그러나 한꺼번에 쓰레기처리비용전액을 물리면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재활용수집이 정착과 보조를 맞추어 점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이에따라 ▲수거비와 운반비만 부담 ▲전체처리비 50%부담 ▲전액부담등 3단계안을 만들어 자치단체별로 지역실정에 맞춰 점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같이 할 경우 궁극적으로는 최고 25배까지 수거료가 오르기는 하나 재활용쓰레기수집이 활성화되어 현재의 쓰레기 비용보다 적은 부담만 물어도 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것이라는 계산이다. 재활용쓰레기분리수거가 잘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미성아파트 2백75가구의 경우 월18t의 재활용쓰레기를 수거,가구당 2만9천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지역 월쓰레기수거부담이 현재 4천원 수준인데 개선안의 수익자 전액부담으로 가면 7배가 오른 2만9천원수준이나 재활용쓰레기수익금으로 상계하면 한푼도 내지않아도 된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앞으로 재활용쓰레기의 수집요율을 현실화할 예정으로 있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쓰레기수거료부담은 느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쓰레기배출도 지금까지 아무봉투에나 담아 버리던것을 개선,별도로 정한 규격봉투만 이용하도록 하고 월별로 규격봉투 수거횟수를 헤아려 수거비를 산정하기로 했다 또 수거의 난이도에 비례해 추가요율을 적용하고 재산정도에 따라 영세민이나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다소 낮추어 줄 수 있도록 별도요율을 정할 방침이다. 수거료징수는 쓰레기봉투를 줄때 수수료형태로 받고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수거방식은 현제도를 고수할 계획이다.단독주택지역은 문전수거로 문앞에 비치된 가구별 쓰레기함에 쓰레기를 버리면 수하차를 이용하여 수거한 쓰레기를 청소차량까지 운반한다. 고지대는 망태기를 이용하여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하차로 운반하는 것과 수하차가 들어갈수 있는 지역에 공간이나 컨테이너를 비치한 공동직접소를 마련,주민이 직접 갖다버리는 스테이션 방식을 혼용하기로 했다.
  • 땅속 미생물로 완전분해/새 고분자플라스틱 개발/공업기술원

    ◎환경오염방지 큰 역할 기대 국립공업기술원연구팀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땅속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분해되는 생분해성 고분자 플라스틱을 합성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지방산 폴리에스테르계 고분자재료인 폴리에스테라미드(Polyesteramide)와 폴리에스테르틸렌(Polyesterethylene)의 공중합체는 기존의 합성플라스틱과 유사한 물리적·기계적 성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천연고분자처럼 땅에 묻은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완전분해되는 특징을 가진 획기적 재료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플라스틱이 앞으로 실용화될 경우 쓰레기봉투나 포장지등 범용 플라스틱과의 대체효과는 물론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