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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 음식물쓰레기 계량기기 사용 확대

    서대문 음식물쓰레기 계량기기 사용 확대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양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종량제(RFID·개별계량기기)를 확대한다. 구는 추가 예산 3억 3200만원을 들여 27개 단지 1만 2700가구에 개별계량기기 194대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공동주택 12단지 9197가구에 140대를 설치했다. 2월부터 1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3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가구별 카드로 기기 투입구를 열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방식이다. 각 가구의 배출량은 한국환경공단 서버로 전송되고 용량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된다. 3~5월 3개월간 운영 결과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발생률은 25%가 줄어 75% 정도였다.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확인한 구는 이후 공동주택을 수시 방문해 주민들에게 개별계량기기 사업을 안내하는 데 주력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처음엔 기기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많이 부담스러워 했다”며 “하지만 직접 기기를 작동해 보고 음식물쓰레기 감량률을 듣고 난 뒤에는 오히려 설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올 초 청소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별계량기기 확대뿐 아니라 지난 1일부터는 쓰레기봉투 가격을 인상했다. 또 8월에는 일반음식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을 ‘납부필증 종량제’로 전환한다. 이는 음식물쓰레기를 전용용기에 담아 납부필증을 부착한 뒤 배출하는 것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더 나은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쓰레기 감량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선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재활용하면 새 자원”… 쓰레기 줄이기 나선 자치구] 서대문 쓰레기봉투 값 18년 만에 인상

    서울 서대문구는 7월 1일부터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린다. 18년 만의 인상으로, 구는 그동안 서울시에서 가장 싼 가격에 쓰레기봉투를 보급해 왔다. 구는 생활용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을 10ℓ는 170원에서 250원으로, 20ℓ는 340원에서 490원으로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7월과 2017년 7월 두 차례로 나눠 10ℓ는 50원과 30원, 20ℓ는 100원과 50원씩 순차적으로 인상한다. 구 관계자는 “배출한 만큼 비용을 부담한다는 종량제의 취지가 무색할 만큼 쓰레기봉투 가격이 오랫동안 동결됐다”며 “이 때문에 청소재정 악화, 대행업체 종사자들의 처우 열악, 청소서비스의 질 저하가 지속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주민들의 쓰레기봉투 구매비용은 가구당 월 2274원 오른 4859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택, 상가, 사업체 등을 모두 더해 인구수로 단순 계산한 것이다. 주택의 경우는 가구당 월 500원 정도의 부담이 늘 것으로 보인다. 문석진 구청장은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이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개선된 청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주택가 배출실태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주택가 배출실태

    서울 시내 한 주택가 문앞에 놓여 있는 20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거꾸로 쏟아붓자 역한 냄새가 진동했다. 새끼손가락 길이만 한 바퀴벌레 세 마리와 새끼 바퀴벌레 두 마리가 황급히 기어나왔다.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할 시들해진 채소류, 썩어가고 있는 햄버거, 떡, 식은 밥 등이 쓰레기봉투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옆집 쓰레기봉투에도 재활용품으로 분리 배출해야 할 프린트물 한 뭉치, 콜라 캔, 플라스틱 요구르트병 여러 개가 다른 쓰레기와 담겨 있었다.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빼고 나면 20ℓ 쓰레기봉투는 5ℓ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지난 2일 저녁 8시경 서울시 공무원, 자치구 공무원,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위원 등으로 꾸려진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단과 함께 주택가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했다. 상가 밀집지역에 이은 주택가 분리배출 실태 점검 현장은 서울시가 목표로 하는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달성과는 멀어 보였다. 시는 수도권 매립지에 묻히는 하루 평균 719t의 생활쓰레기를 올해 말 400t으로, 2016년 말 119t으로 감량한다는 계획이다. 주택가 인근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봉투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무작위로 개봉한 50ℓ 쓰레기봉투에는 각종 쓰레기를 담은 4~5개의 비닐 뭉치가 들어 있었다. 부패한 우유가 남아 있는 상태로 버린 1000㎖ 우유팩 5개, 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물 쓰레기, 과자, 샐러드, 플라스틱 음료용기 등이 나왔다. 자치구 공무원이 쓰레기에 있던 택배 포장지 주소를 추적해 해당 아파트 주민을 찾아갔다. 30대로 보이는 여성은 자신이 버린 봉투에서 나온 쓰레기를 멋쩍게 쳐다보기만 했다. 이를 지켜본 황순옥 소비자시민모임 처장은 “시민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쓰레기 감량을 위한 외침은 소리 없는 메아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 성상조사자료(2012~2013년)에 따르면 상가, 단독주택, 사업장 등의 분리배출은 미흡한 실정이다. 종량제 봉투 내 재활용 가능 자원이 50% 이상 혼입 배출되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으로는 종이가 4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닐·플라스틱류 23.3%, 병·캔 등 불연물 9.9% 순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 달성을 위해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기준을 마련 중이다. 25개 자치구마다 조금씩 다른 분리배출 기준을 통일하는 지침을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전문가와 시민운동본부 위원, 주부 모니터링단, 통·반장, 일반시민 등의 분리배출 기준 의견을 수렴했다. 이달 중 분리배출 세부 지침서를 완성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7~9월 재활용 분리배출 안내 포털사이트 구축한 뒤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민들이 쓰레기 감량 필요성을 체감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현 녹색미래 사무처장은 “내용물에 비해 이중·삼중으로 포장되는 제품들이 많은데, 내용물만 빼면 모두 쓰레기인 셈”이라면서 “시민뿐 아니라 제품을 만드는 기업체도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참여율이 높고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체계화된 사례로 일본 기타큐슈시를 꼽았다. 김 교수는 “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큐슈는 자원과 쓰레기의 분류 배출 및 방법이 세분화돼 있고 가정 쓰레기 유료화가 잘 정착돼 있다”며 “대기업 등 민간 업체들의 재활용사업 활성화로 매립문제를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지난 4월 20~22일 사흘간 일정으로 기타큐슈를 찾았다. 기타큐슈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가정 쓰레기, 플라스틱제 포장용기, 캔·병, 페트병 등 4종류로 분류됐다. 가정 쓰레기는 월·목 또는 화·금 주 2회 가정 쓰레기 수거소에 배출한다. 플라스틱제 포장용기는 지정된 요일에 주 1회, 캔·병과 페트병은 매주 수요일 재활용품 거점회수 장소에서 수거해 간다. 재활용품은 식품받침과 종이팩, 형광등, 금속 소품, 소형 전자기기, 전지, 헌옷, 폐지, 대형쓰레기 등으로 세분화돼 있었다. 가지하라 히로유키 기타큐슈 순환사회추진과장은 “초등학생에게는 환경교육과 에코타운 견학 등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는 쓰레기 감량을 위한 정보안내,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1993년 병, 캔 등의 분리수거를 시작했고 2000년 종이팩, 플라스틱류, 음식쓰레기 등을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 쓰레기 유료화 등으로 쓰레기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리사이클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슈퍼마켓, 시민센터 등에 설치된 재활용품 거점회수 장소 풍경이었다. 기타큐슈에는 이 같은 거점회수 장소가 3만 3000여개 있다. 시민들은 내용물이 남아 있는 포장용기, 유리병 등은 모두 씻은 뒤 재활용품 수거함에 넣어 뒀다. 수거함에는 분리배출 방법대로 씻어서 펼쳐 말린 우유팩, 금속부분이 30cm를 넘지 않는 금속 소품 등이 담겨 있었다. 상가나 집앞, 재활용 정거장 등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버려두는 서울 시내 모습과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글 사진 기타큐슈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YG 합류 안영미, 유병재는 찬밥 신세? 사진보니 ‘봉투속에..’

    YG 합류 안영미, 유병재는 찬밥 신세? 사진보니 ‘봉투속에..’

    8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그우먼 안영미를 영입했음을 밝혔다. YG가 공개한 사진 속 안영미는 코믹한 분장을 한 채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또 포스터 속 “웰컴투와이지, 나도 오늘부터 출근, 드루와 드루와”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안영미 뒤로 YG와 먼저 계약한 유병재가 쓰레기봉투 속에 들어가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YG 합류 안영미, “나도 오늘부터 출근” 유병재는 쓰레기 봉투 속으로? 사진보니 ‘예능감 폭발’

    YG 합류 안영미, “나도 오늘부터 출근” 유병재는 쓰레기 봉투 속으로? 사진보니 ‘예능감 폭발’

    YG 합류 안영미, “나도 오늘부터 출근” 유병재는 쓰레기 봉투 속으로? 사진보니 ‘깜짝’ ‘YG 합류 안영미’ 개그우먼 안영미가 YG엔터테인먼트에 전격 합류한다. 8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그우먼 안영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YG가 공개한 사진 속 안영미는 코믹한 분장을 한 채 크게 웃고 있다. 여기에 “웰컴투와이지, 나도 오늘부터 출근, 드루와 드루와”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안영미 모습 뒤로는 안영미에 앞서 계약을 맺은 유병재의 사진도 작게 합성되어 있다. 작가 유병재는 쓰레기봉투에 담겨져 버려진 듯한 초라한 모습을 하고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YG는 새 콘텐츠 강화 목적으로 유병재 작가에 이어 안영미를 영입한 것으로 추측되며,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YG 측은 4일 오전 10시 30분 공식 블로그에 ‘웰컴투 와이지 유병재. 2015.6.4 오늘부터 출근’이란 글이 적혀있는 포스터를 공개하며 유병재 작가의 영입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YG 합류 안영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YG 합류 안영미, “오늘부터 출근” 와이지 식구됐다

    YG 합류 안영미, “오늘부터 출근” 와이지 식구됐다

    안영미 YG 합류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8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그우먼 안영미를 영입했음을 밝혔다. YG가 공개한 사진 속 안영미는 코믹한 분장을 한 채 활짝 웃고 있으며 “웰컴투와이지, 나도 오늘부터 출근, 드루와 드루와”라는 안영미의 유행어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안영미 모습 뒤로는 작가 유병재가 쓰레기봉투에 담겨져 버려진 듯한 초라한 모습을 하고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상가 밀집지 배출실태 점검해 보니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상가 밀집지 배출실태 점검해 보니

    서울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가 갈 곳을 잃을 판이다. 하루 발생되는 생활쓰레기 9189t(2012년 말 기준) 가운데 719t은 인천 수도권매립지로 향하지만 내년이면 매립이 종료된다. 인천과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는 매립지의 사용 연장을 위해 4자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중이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일곱 번째 협의에 나섰지만 허탕이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서울시는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를 선언했다. 시와 25개 자치구는 쓰레기 감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분리배출만 제대로 해도 매립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생각이다. 서울신문은 5회에 걸쳐 분리배출 실태와 시민의식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의 가능성을 짚어본다. 지난달 26일 밤 9시 카페, 식당, 술집, 노래방 등이 즐비한 서울시내 한 상가 밀집지역. 어둠이 깔리자 쓰레기가 담긴 봉투들이 하나둘 거리에 쌓여갔다. 생활쓰레기는 종량제 규격 봉투에, 재활용품은 투명 봉투에 담아 집 앞이나 점포 앞에 놔둬야 한다. 옆집이나 가로수 인근에 놔두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거리 가로수 주변엔 어김없이 쓰레기가 놓여 있었다. 한눈에 봐도 재활용품이나 음식물 등이 섞여 있는 쓰레기봉투가 수두룩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재활용품 분리 수거함을 눈앞에 두고도 음료 캔이나 플라스틱 커피 용기를 쓰레기봉투가 쌓여 있는 곳에 던지고 사라졌다. 상가 상인들은 버젓이 놓여 있는 음식물 수거 용기를 지나 음식물을 쑤셔 넣은 쓰레기봉투를 두고 갔다. 이따금 술 취한 행인이 음식물 수거 용기 뚜껑을 열고 거기에 구토를 했다. 이날 서울시 공무원, 자치구 공무원,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위원 등으로 꾸려진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단의 실태 점검에 동행했다. 이들은 쓰레기봉투 안 내용물을 확인한 뒤 생활쓰레기 규격 봉투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재활용품 등 혼합배출 쓰레기봉투에 과태료 대상 안내문을 부착했다. 안내문이 붙은 봉투는 자치구 단속반이 쓰레기를 내놓은 상가를 찾아가 과태료를 물리거나 분리배출에 대해 알려줬다.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단은 상가 밀집지역 500여m를 따라 한 시간 남짓 쓰레기봉투를 살펴봤다. 첫 번째 봉투에는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 종이 음료 용기 수십개가 버려져 있었다. 양배추, 무 등 각종 채소가 화장실 쓰레기와 같이 담긴 것도 있었다. 관광객이 이용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에서는 먹다 버린 컵라면과 과일, 속옷, 생리대, 비닐 과자 봉지, 면세점 영수증 등이 나왔다. 종량제 봉투도 아니었다. 과태료 대상 안내문이 붙인 봉투 대다수는 음식물, 재활용품 등 혼합배출이 문제였다. 점검을 벌인 시민운동본부 위원은 “이번이 두 번째 점검인데 50% 이상이 분리배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도 돈이 드는데 분리배출을 하지 않은 쓰레기는 소각 비용이 더 많이 든다”면서 “시민들이 분리배출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은 “플라스틱 음료 용기는 겉으로 보기엔 똑같은 것 같지만 실제론 재질이 달라서 재활용 용도도 달라진다”며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들의 재질 기준도 규격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시는 2017년까지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7월부터 종량제 규격 봉투에 담긴 쓰레기만 수거할 계획으로 6월 말까지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단이 집중 홍보·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활쓰레기는 유리, 플라스틱, 비닐 등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를 제외한 일반 생활폐기물을 말한다. 서울 전역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는 2012년 말 기준 하루 9189t. 종량제봉투를 통해 버려지는 하루 평균 3184t의 생활쓰레기 중 2465t을 소각 처리하고 나머지 719t은 수도권 매립지로 보낸다. 2016년 종료 예정인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을 둘러싸고 시와 인천시 간 협상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현 매립지를 대체할 다른 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매립지 사용을 중단할 수 없는 처지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시는 생활쓰레기 100% 소각 처리, 재활용품 분리배출 강화 등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하지만 종량제봉투 안에는 재활용으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종이, 비닐, 음식물쓰레기 등이 50% 이상 포함돼 있다. 생활쓰레기 분리배출만 철저히 해도 자원재활용을 높이고 매립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쓰레기 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쓰레기 감량은 시민의 의무라는 것이다.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장은 “철저한 쓰레기 감량과 분리배출을 통해서 매립지로 보내는 양을 줄여야 한다”며 “이웃, 아이들, 지구의 모든 생명들을 위해서 소비에 따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자치구 단속반은 과태료 대상 안내문이 붙은 쓰레기봉투에서 나온 영수증 등을 추적해 해당 상가를 찾아갔다. 사업주나 점장, 직원 등은 일단 ‘모르쇠’로 일관했다. 단속반이 증거 사진을 보여주거나 배출한 쓰레기봉투가 있는 곳으로 데려와 보여주면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꼬리를 내리는 식이다. 이전에 분리배출을 하지 않아 경고를 받은 적이 있던 상가에는 과태료 5만~20만원이 부과됐다. 단속반 관계자는 “밤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2인 1조로 점검 및 단속을 하고 있다”며 “하루에만 50여곳의 상가를 방문해 안내를 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5년간 분리배출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지만, 상가의 경우 사업주나 직원들이 바뀌어서 몰랐다는 이유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밤 11시 상가 밀집지역 거리에는 점검을 시작했던 2시간 전보다 두 배가량 많은 쓰레기봉투가 쌓여 있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여대 현수막 “미관 해친다” 철거하더니 논란 일자 “좀 더 신중해야 하는데”

    서울여대 현수막 “미관 해친다” 철거하더니 논란 일자 “좀 더 신중해야 하는데”

    서울여대 현수막 서울여대 현수막 “미관 해친다” 철거하더니 논란 일자 “좀 더 신중해야 하는데” 서울여대 총학생회가 축제 기간에 교내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청소노동자들이 설치한 현수막을 철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여대 등에 따르면 제45대 총학생회 친한친구는 20일 새벽 정문과 남문 등 교내에 설치된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서울여대분회(이하 노조)의 현수막 19개를 철거했다. 철거한 현수막은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긴 채 노조가 농성을 벌이는 행정관 앞에서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18일 학교를 통해 청소용역업체인 대주HR에 현수막을 내려달라고 공문을 보냈으며, 축제 당일인 20일 새벽까지 이행되지 않아 직접 철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총학생회장은 “축제 주제를 ‘전통’으로 잡아서 청사초롱을 달았는데 현수막이 있으니 을씨년스럽고 보기 안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일 년에 한 번뿐인 축제라서 예쁘게 진행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은 또 “노조가 오늘 아침에 현수막을 새로 달았다”면서 “정문에 달린 현수막이 너무 흉하다고 건의가 계속 들어오면 추가 철거를 할 수도 있지만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사전에 총학생회로부터 직접 철거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고, 19일 용역업체가 공문을 받았다고 해서 학생 행사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혁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조직국장은 “총학생회는 철거 현수막을 전달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듯 행정관 앞에 쌓아뒀다.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고 말했다. 총학생회가 페이스북에 현수막 철거와 관련해 올린 글에도 경솔한 처사를 비난하는 댓글이 잇달아 달렸다. 한 이용자는 “앞으로 학생들이 부당한 처우를 당했을 때도 ‘미관을 해친다’며 대자보를 붙일 수도 없을 것”이라며 “축제보다 미관보다 훨씬 더 중요한 가치들이 있다는 것을 알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커지자 총학생회장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실수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노동자분들의 의견을 무시해 현수막을 철거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용역업체에 공문을 전달했는데 노동자측에서는 공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면서 “어디서 문제가 난 것인지 모르겠다.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학우들까지 피해를 보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종량제 봉투 열어보니 재활용 의욕 불끈

    [현장 행정] 종량제 봉투 열어보니 재활용 의욕 불끈

    “잘 치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잘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난 1일 오후 강북구 인수동의 마을마당에서 박겸수 구청장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하나하나 열어 보고 있었다. 재활용 쓰레기가 얼마나 섞여 버려지는지 구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다. 그 결과 편의점용 봉투에 들어 있는 쓰레기의 50%, 주택용의 30%가 재활용품이었다. 박 구청장은 “인천시가 2016년 쓰레기 매립지 연장을 거부했고, 같은 해부터 자원순환을 위해 생활쓰레기를 그대로 매립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구는 2013년 생활폐기물 발생량 2만 6250t 중에 2016년까지 20%인 5250t을 감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는 이달부터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는 수거하지 않는다. 수거 거부 스티커 5만개를 제작했고 환경미화원 등이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에 부착한다. 재활용품 분류 요청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배출자에게 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가 쓰레기 문제에 발을 벗고 나선 것은 2011년 11월부터다. 매월 1·11·21일마다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청소봉사단도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 2174개 업소가 청결지킴이로 지정됐고, 이들은 점포 앞 청소를 맡는다. 특히 신축빌라에 재활용 쓰레기통이 없어 무단투기가 많다는 민원에 따라 빌라를 세울 때 재활용 쓰레기통을 둬야 허가가 나도록 조치했다. 이외 무단투기지역에는 폐목재를 활용한 화분을 놓기도 했다. 구는 3년 6개월째 5대 분야 13개 사업을 통해 청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시의 ‘주민참여형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오늘 대청소만 해도 13개 동에서 557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참여하는 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0만명을 목표로 진행했던 ‘내 집 앞 내가 쓸기’ 서명운동에는 11만 3573명이 참여했다. 구는 무단투기를 없애기 위해 주민간담회를 29회 열었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사회가 풍족해질수록 쓰레기 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쓰레기 처리 문제부터 환경오염까지 전 지구촌의 문제가 됐다”면서 “종량제 봉투에만 버리면 다 가져간다는 습관을 버리고, 쓰레기 감량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생각나눔] ‘시민 편의’ vs ‘비용 낭비’

    [생각나눔] ‘시민 편의’ vs ‘비용 낭비’

    서울시가 길거리 쓰레기통을 올해까지 5000여개로 늘리기로 하면서 찬반양론이 거세다.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감안해 늘려야 한다는 편과 쓰레기통 때문에 버스정류소 등 금연구역의 흡연이 늘고 관리비용도 증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시와 자치구는 우선 길거리 쓰레기통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내부 반론도 만만치 않다. ●市 “쓰레기통 없어 무단 투기 늘어” 시 관계자는 24일 “항아리형 길거리 쓰레기통을 새로 제작 중인데,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며 “개당 제작비가 22만원이고 올해 예산이 5000만원이어서 최대 200여개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길거리 쓰레기통은 4884개이니, 올해 말까지 최대 5084개로 증가하게 된다. 길거리 쓰레기통은 1995년 7607개였지만 쓰레기봉투 종량제 실시와 함께 없어지기 시작해 2007년 3707개까지 줄었다. 2007년과 비교하면 올해 말까지 37.1%를 늘리는 셈이다. 쓰레기통을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다. 워낙 민원이 많은 데다 길거리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많다. 중구 서울역 버스환승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 23일 구는 이곳 쓰레기통을 정비하라는 시의 공문을 접수했다. 잔류 음식물을 먹으려는 노숙자 때문에 쓰레기통의 잠금장치가 부서지고 재설치하기가 여러 번이다. 구는 아예 철사로 문을 만들었다. 버스정류장은 금연이지만 쓰레기통을 두니 흡연이 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곳에만 6~7개의 쓰레기통이 있는데 재활용을 구분 안 하는 것은 물론이고 버스가 오면 마시던 커피를 그대로 넣기도 하는 등 대표적인 취약지구”라며 “환경미화원은 줄이는 추세이고 종량제봉투 등 관리비용도 들어 없애기도 두기도 힘든 골치 아픈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관 해치고 흡연 늘어 골치” 반론도 구는 이번 기회에 크게 손상된 일부 쓰레기통은 없앨 계획이지만 며칠 안에 설치 민원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길거리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고객 편의를 위해 필요하지만 다른 상점 앞에 만들라는 상점의 민원이 워낙 많다. 주택가 공원의 쓰레기통은 주변 주민들의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 환경미화원은 “부산진구는 시민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달에 3일간 무단 투기 쓰레기를 방치했다는데 서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민의 편의를 위해 쓰레기통을 늘리는 것이 맞지만 시민 의식도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자전거로 8km 달려 아내 토막시신 유기”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자전거로 8km 달려 아내 토막시신 유기”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자전거로 8km 달려 아내 토막시신 유기”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하일(47)이 토막시신을 들고 자전거로 이동해 시화방조제 부근에 유기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김씨가 출퇴근 시 이용하는 자전거를 타고,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은 아내의 토막시신을 시화방조제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김씨는 “4월 1일 정왕동 집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때린 뒤 목졸라 살해했고, 시신을 토막내 오후 6시 30분쯤 자전거로 시화방조제까지 가서 차례로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정왕동 자택에서 시신 몸통이 발견된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까지는 8㎞ 거리다. 김씨는 또 부부싸움 이유에 대해 “아내가 중국에 있는 자신 명의의 계좌로 돈을 부치라고 잔소리해서 홧김에 살해했다”면서 “아내의 중국 계좌로 돈을 모아 나중에 집을 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중국 계좌 송금 문제로 다투다 살인” 대체 왜?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중국 계좌 송금 문제로 다투다 살인” 대체 왜?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중국 계좌 송금 문제로 다투다 살인” 대체 왜?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하일(47)이 토막시신을 들고 자전거로 이동해 시화방조제 부근에 유기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김씨가 출퇴근 시 이용하는 자전거를 타고,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은 아내의 토막시신을 시화방조제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김씨는 “4월 1일 정왕동 집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때린 뒤 목졸라 살해했고, 시신을 토막내 오후 6시 30분쯤 자전거로 시화방조제까지 가서 차례로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정왕동 자택에서 시신 몸통이 발견된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까지는 8㎞ 거리다. 김씨는 또 부부싸움 이유에 대해 “아내가 중국에 있는 자신 명의의 계좌로 돈을 부치라고 잔소리해서 홧김에 살해했다”면서 “아내의 중국 계좌로 돈을 모아 나중에 집을 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가 중국 본인 계좌로 돈 부치라고 해 죽였다”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가 중국 본인 계좌로 돈 부치라고 해 죽였다”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가 중국 본인 계좌로 돈 부치라고 해 죽였다”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하일(47)이 토막시신을 들고 자전거로 이동해 시화방조제 부근에 유기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김씨가 출퇴근 시 이용하는 자전거를 타고,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은 아내의 토막시신을 시화방조제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김씨는 “4월 1일 정왕동 집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때린 뒤 목졸라 살해했고, 시신을 토막내 오후 6시 30분쯤 자전거로 시화방조제까지 가서 차례로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정왕동 자택에서 시신 몸통이 발견된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까지는 8㎞ 거리다. 김씨는 또 부부싸움 이유에 대해 “아내가 중국에 있는 자신 명의의 계좌로 돈을 부치라고 잔소리해서 홧김에 살해했다”면서 “아내의 중국 계좌로 돈을 모아 나중에 집을 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가 중국 계좌로 돈 보내라고 해 죽였다”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가 중국 계좌로 돈 보내라고 해 죽였다”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가 중국 계좌로 돈 보내라고 해 죽였다”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하일(47)이 토막시신을 들고 자전거로 이동해 시화방조제 부근에 유기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김씨가 출퇴근 시 이용하는 자전거를 타고,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은 아내의 토막시신을 시화방조제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김씨는 “4월 1일 정왕동 집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때린 뒤 목졸라 살해했고, 시신을 토막내 오후 6시 30분쯤 자전거로 시화방조제까지 가서 차례로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정왕동 자택에서 시신 몸통이 발견된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까지는 8㎞ 거리다. 김씨는 또 부부싸움 이유에 대해 “아내가 중국에 있는 자신 명의의 계좌로 돈을 부치라고 잔소리해서 홧김에 살해했다”면서 “아내의 중국 계좌로 돈을 모아 나중에 집을 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가 중국 계좌에 돈 보내라고 해 홧김에 죽였다”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가 중국 계좌에 돈 보내라고 해 홧김에 죽였다”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가 중국 계좌에 돈 보내라고 해 홧김에 죽였다”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하일(47)이 토막시신을 들고 자전거로 이동해 시화방조제 부근에 유기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김씨가 출퇴근 시 이용하는 자전거를 타고,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은 아내의 토막시신을 시화방조제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김씨는 “4월 1일 정왕동 집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때린 뒤 목졸라 살해했고, 시신을 토막내 오후 6시 30분쯤 자전거로 시화방조제까지 가서 차례로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정왕동 자택에서 시신 몸통이 발견된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까지는 8㎞ 거리다. 김씨는 또 부부싸움 이유에 대해 “아내가 중국에 있는 자신 명의의 계좌로 돈을 부치라고 잔소리해서 홧김에 살해했다”면서 “아내의 중국 계좌로 돈을 모아 나중에 집을 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 잔소리에 홧김에 살해” 충격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 잔소리에 홧김에 살해” 충격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아내 잔소리에 홧김에 살해” 충격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하일(47)이 토막시신을 들고 자전거로 이동해 시화방조제 부근에 유기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김씨가 출퇴근 시 이용하는 자전거를 타고,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은 아내의 토막시신을 시화방조제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김씨는 “4월 1일 정왕동 집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때린 뒤 목졸라 살해했고, 시신을 토막내 오후 6시 30분쯤 자전거로 시화방조제까지 가서 차례로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정왕동 자택에서 시신 몸통이 발견된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까지는 8㎞ 거리다. 김씨는 또 부부싸움 이유에 대해 “아내가 중국에 있는 자신 명의의 계좌로 돈을 부치라고 잔소리해서 홧김에 살해했다”면서 “아내의 중국 계좌로 돈을 모아 나중에 집을 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 공공요금 최대 2.7배 차… “표 떨어질라” 쉬쉬하는 정부

    지방 공공요금 최대 2.7배 차… “표 떨어질라” 쉬쉬하는 정부

    부산의 쓰레기봉투값은 20ℓ 기준 813원이다. 충북(301원)보다 2.7배 비싸다. 강원의 하수도 요금은 20㎥당 2933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싸다. 울산시민들은 강원도민보다 2.6배 비싼 7600원을 내고 있다. 그런데 강원 삼척시민들은 도시가스 요금을 서울 강남구민보다 얼마나 더 내고 있는지 모른다. 충북 음성군 주민들도 하수도 요금을 다른 시·군·구보다 더 많이 내는지, 아니면 덜 내는지 도통 알 수 없다. 이렇듯 똑같은 공공재라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별로 요금이 천차만별이지만 제대로 된 비교 자료가 없어 정보공개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문제점을 인식해 지방 공공요금 공개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자체 반발과 표심(票心) 등을 의식해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1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현재 지방 공공요금은 16개 광역자치단체만 공개하고 있다. 그것도 전철, 시내버스, 택시, 상하수도, 도시가스, 쓰레기봉투 등 몇 개 품목에 한해 평균 요금만 발표한다. 전국 226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는 공공요금 정보를 아예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의 공공요금이 다른 곳과 비교해 어떤 수준인지 파악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알 권리”라며 “정부가 3.0 사업을 표방하면서 지방 공공요금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기재부는 올해 경제운용계획에 ‘시·군·구별 공공요금 공개’를 포함시켰으나 행자부 등의 반대에 부딪혀 아직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상태다. 지방 공공요금은 각 지자체가 책정한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요금이 다른 사정과 원인이 있는데 시·군·구별로 공개하면 요금이 비싼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며 “그러다 보니 행자부와 지자체들이 공개를 꺼린다”고 전했다. 예컨대 도시가스나 상하수도처럼 ‘망’을 깔아야 하는 공공재는 지방으로 갈수록 요금이 비싸진다. 망을 새로 깔거나 확충하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내년 총선을 의식한 정치권의 반대도 걸림돌이다. 정부 관계자는 “요금을 공개하자마자 (비싼 지역의)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 교수는 “무책임한 변명에 불과하다”면서 “공공요금이 차이 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책임감 있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우편물 너무 많아”...5년간 2만 통 배달않고 빼돌려

    “우편물 너무 많아”...5년간 2만 통 배달않고 빼돌려

    전달하라는 우편물을 전달하지 않고 집에 차곡차곡(?) 보관한 우체부가 법의 심판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지방 법원은 최근 타인의 우편물을 집으로 빼돌린 우체부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배달하지 않고 불법으로 보관한 우편물을 모두 배달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범죄가 드러난 지 만 5년 만에 내려진 늑장 처벌이다. 문제의 우체부는 2009년 자식을 학대한다는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현장 확인을 위해 찾아간 경찰은 압수수색을 하다가 우연히 쓰레기봉투를 무더기로 발견했다.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껴 봉투를 열어본 경찰은 깜짝 놀랐다. 봉투 속엔 배달되지 않은 우편물이 가득 들어있었다. 우체부의 집에선 우편물로 가득 찬 쓰레기봉투가 10개나 쌓여있었다. 경찰이 일일이 세어보니 우체부가 배달하지 않고 숨겨놓은 우편물은 무려 1만9302통이었다. 편지 중 일부는 봉투가 개방된 상태였다. 검찰은 우편물 취급에 대한 법을 어긴 혐의로 우체부를 기소했다. 5년간 지루하게 계속된 재판에서 우체부는 "소화할 수 없는 업무량에 밀려 집에서 일을 처리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하루에 배달할 수 있는 우편물은 200통 정도였지만 우체국에선 매일 500통을 전달하라고 했다"고 했다. 집에서 미리 우편물을 동네별로 분류를 하려고 했지만 일이 밀리다 보니 원치 않았지만 배달을 못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법원은 그러나 우편물을 집으로 가져가선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게 명백하다면서 우체부의 이런 주장을 기각했다. 우체부에겐 1년 집행유예 판결과 함께 불법으로 빼돌려 보관(?)한 우편물을 모두 배달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우체국 관계자는 "우체부가 배달하지 않은 우편물 중에는 만기된 고지서도 많아 늑장배달에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반성하라는 의미의 상징적 명령 같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부산 - 식당 메뉴판도 ‘구도의 열기’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부산 - 식당 메뉴판도 ‘구도의 열기’

    지난해 팀 내 분열로 내홍을 겪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제2의 도약을 다짐하며 올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와 단장을 비롯해 감독, 선수 등을 대규모로 교체하며 일찌감치 체제를 정비했다. 롯데는 올해부터 2만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직구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입장권 발매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존 인터넷 예매와 달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발권 등 원스톱 서비스를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팬 서비스 및 프로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 대한 이벤트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활용 발매서비스 시행… 가족 단위 관람객 이벤트 확대 특히 롯데는 울산 지역 팬 서비스와 프로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삼성과의 시범 경기 2연전을 포함해 정규시즌 12경기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인다.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은 ‘신문지 응원’과 쓰레기봉투를 활용한 ‘봉다리 응원’으로 유명하고 부산 특유의 사투리를 활용한 ‘마!’와 ‘아 주라’ 등의 다양한 구호로도 잘 알려졌다. ‘마!’는 경상도 말인 ‘인마’의 준말이다. ●어디서 주문해도 10분 만에 배달되는 치킨… 패스트푸드점 ‘아 주라 팩’ 인기 사직구장 주변은 ‘구도’ 부산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사직구장 주변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선 일명 ‘아 주라 팩’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 맛집은 단연 치킨집이다. 이곳의 특징은 야구장 어디에서 치킨을 주문하든 10분 내에 배달된다는 점이다. 또 가족이 야구 경기를 관람한 뒤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중국요리집 ‘일품향’은 동네 주민을 상대로 영업해 야구장으로 배달은 하지 않지만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중국집 4대 메뉴인 짜장면, 짬뽕, 우동, 탕수육의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사직야구장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길에 있는 ‘금강만두’는 만두보다 육개장 맛이 더 많이 알려졌다. 야구 경기에서 주전 선수보다 대타로 나선 선수가 홈런을 치는 것과 같다. 가게 벽면에 롯데 선수들의 사인이 장식처럼 붙어 있으며 예전에는 롯데 선수들을 상대로 배달했으나 지금은 방문 손님에게만 음식을 판매한다. ‘주문진 막국수집’은 평일에도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는 가게다. 주차장이 넉넉하다. 삼겹살 전문 ‘일해옥’과 해물 전문 ‘안양해물탕’ 등은 숨겨진 맛집이다. 글 사진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너무 많아”...5년간 우편물 2만 통 배달않고 빼돌린 우체부

    “너무 많아”...5년간 우편물 2만 통 배달않고 빼돌린 우체부

    전달하라는 우편물을 전달하지 않고 집에 차곡차곡(?) 보관한 우체부가 법의 심판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지방 법원은 최근 타인의 우편물을 집으로 빼돌린 우체부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배달하지 않고 불법으로 보관한 우편물을 모두 배달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범죄가 드러난 지 만 5년 만에 내려진 늑장 처벌이다. 문제의 우체부는 2009년 자식을 학대한다는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현장 확인을 위해 찾아간 경찰은 압수수색을 하다가 우연히 쓰레기봉투를 무더기로 발견했다.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껴 봉투를 열어본 경찰은 깜짝 놀랐다. 봉투 속엔 배달되지 않은 우편물이 가득 들어있었다. 우체부의 집에선 우편물로 가득 찬 쓰레기봉투가 10개나 쌓여있었다. 경찰이 일일이 세어보니 우체부가 배달하지 않고 숨겨놓은 우편물은 무려 1만9302통이었다. 편지 중 일부는 봉투가 개방된 상태였다. 검찰은 우편물 취급에 대한 법을 어긴 혐의로 우체부를 기소했다. 5년간 지루하게 계속된 재판에서 우체부는 "소화할 수 없는 업무량에 밀려 집에서 일을 처리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하루에 배달할 수 있는 우편물은 200통 정도였지만 우체국에선 매일 500통을 전달하라고 했다"고 했다. 집에서 미리 우편물을 동네별로 분류를 하려고 했지만 일이 밀리다 보니 원치 않았지만 배달을 못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법원은 그러나 우편물을 집으로 가져가선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게 명백하다면서 우체부의 이런 주장을 기각했다. 우체부에겐 1년 집행유예 판결과 함께 불법으로 빼돌려(?) 보관한 우편물을 모두 배달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우체국 관계자는 "우체부가 배달하지 않은 우편물 중에는 만기된 고지서도 많아 늑장배달에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반성하라는 의미의 상징적 명령 같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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