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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자전거 수리 서비스 활성화

    송파, 자전거 수리 서비스 활성화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일상회복과 맞물려 고장 난 자전거를 고쳐 쓰기 쉽도록 수리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잠실 자전거 수리센터는 1998년 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지난 25년 동안 접근성이 좋은 잠실역 인근에 자리잡고 타이어 펑크 수리, 베어링 교체 등 자전거와 관련된 81종의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전 4년(2016~2019년) 동안 수리 건수는 총 10만건으로 연평균 2만 5000여건에 달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구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즐기고 최근 급증한 교통비 부담까지 줄이도록 돕고 있다. 수리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구는 전동킥보드 이용 증가에 따른 안전 사업도 추진한다. 기존 23곳에 설치한 전동킥보드 주차 구역을 올해 10곳 추가 설치한다.
  • ‘재미+안전’ 둘 다 잡았다…삼척 정월대보름제 구름인파

    ‘재미+안전’ 둘 다 잡았다…삼척 정월대보름제 구름인파

    강원 삼척지역 대표 축제인 ‘2023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6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3~5일 사흘간 엑스포광장과 삼척해수욕장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제에는 11만30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다. ‘삼척 하늘에 다시 띄우는 보름달’을 주제로 한 정월대보름제는 각종 공연, 전통놀이,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첫날인 3일 우체국사거리~엑스포광장 일대에서 열린 새해 소망 길놀이 행사에는 시민들이 대거 참가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 축하공연에는 장민호, 은가은, 김수희, 진미령, 박상철, 문연주, 김 양, 박구윤 등이 출연해 흥을 돋웠고, 드론쇼도 펼쳐져 150대의 드론이 삼척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4~5일에는 축제의 백미인 기줄다리기가 군부대, 사회단체, 기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잇따라 열렸다. 기줄다리기대회에서는 원덕읍이 우승을 차지했다. 민속놀이와 전통의상, 소원 쓰기, 지화 만들기, 새끼꼬기 등의 체험부스도 상설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박수옥 삼척시 문화홍보실장은 “시내 전역에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특히 신경을 썼는데 많은 분의 성원 덕분에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 ‘원어민과 영어공부’…화천 외국어 아카데미 개설

    ‘원어민과 영어공부’…화천 외국어 아카데미 개설

    강원 화천군은 키즈영어 아카데미, 초·중등 영어 아카데미, 중국어 아카데미를 다음 달 개강한다고 6일 밝혔다. 다음 달 13일 개강하는 키즈영어 아카데미는 5~7세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 화천어린이도서관 교육실, 사내종합문화센터 프로그램2실에서 진행된다. 수강 신청 기간은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다. 총 38주 운영되는 키즈영어 아카데미에서는 기초 회화와 영미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초·중등 영어 아카데미는 다음 달 2일 개강하며, 초등 1학년부터 중등 2학년까지 52명이 대상이다. 수강 신청은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받는다. 42주 동안 주 4회씩 이뤄지는 교육에서는 원어민, 내국인 강사가 참여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비롯해 JET 영어인증시험 준비도 이뤄진다. 상위레벨 참가자에게는 토플 과정이 추가된다. 다음 달 14일 개강하는 중국어 아카데미는 주 2회씩 38주 동안 화천권역과 사내권역에서 진행된다. 초등 3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가 대상이고, 기초 중국어 회화, 중국어 인증시험(YCT) 응시, 중국 전통문화체험 등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신청 기간은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며, 모집 인원은 화천권역 18명, 사내권역 26명 등 모두 44명이다. 모든 수강 신청은 화천군 평생학습 수강신청 시스템 온라인으로 받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도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최고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계를 모르는 英 작가 쿠레이시 “죽음이 말을 걸어왔다. 그 뒤 달라진 것들”

    경계를 모르는 英 작가 쿠레이시 “죽음이 말을 걸어왔다. 그 뒤 달라진 것들”

    “난 죽음을 봤다. 죽음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파키스탄계 영국 작가 하니프 쿠레이시(69)가 지난해 12월 복싱데이(선물 포장하는 시즌) 휴가를 즐기던 이탈리아 로마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팔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며 4일(현지시간) 영국 BBC 월드서비스 뉴스아워에 이런 사고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뀌어놓았는지 털어놓았다. 쿠레이시는 영화와 연극, 소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문필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다. 영국 사회의 다양한 속성, 국외자 신분의 사람들과 주변인들이 겪는 인종 갈등, 계급, 성 등의 사회적 쟁점을 다루는 문제작들을 발표하며 늘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1984)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지명됐고, ‘시골뜨기 부처’로 소설가로 입지를 다지며 최고의 신인 소설가에게 주어지는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한 뒤 1993년 BBC의 4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져 그해 BBC 미니시리즈상을 차지했다. ‘런던이 나를 죽이다’(1991)는 직접 감독까지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죽을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자녀들에게 영상통화를 해 작별을 고하고 싶었는데 여자친구 이사벨라 다미코가 말리는 바람에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한사코 죽음을 피하려 했지만 지금은 달라진 여건을 좇아 죽음과 어울려 지내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팔다리에 약간 감각이 돌아왔지만 뭔가를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물리치료사는 몇주 뒤면 포크를 들고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놀랍게도 그의 저작을 보는 신규 독자가 늘어났고 수백만이 자신의 블로그를 찾아 받아쓰거나 한다면서 자신도 스스로와 인간의 조건을 배워가는 즐거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예전에는 이렇게 쓰지 않았는데 책에다 만년필로 적어넣거나 컴퓨터로 고쳐 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받아쓰기하듯 적어놓으면 대단한 반응이 쏟아져 놀랍다면서 한 사고가 다른 사고를 낳는 셈이라고 했다. 그는 종종 이 세상에 혼자 뿐이라고 느끼며 월드서비스와 BBC3와 BBC4 채널을 듣곤 한다며 자신의 저술처럼 사람들을 아는 것에서 위안을 느끼며 항상 절망의 심연이라고 표현한 지점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받아쓰기를 자주하는 단어는 삶을 긍정하는(life-affirming), 어둠(dark), 재미있는(funny)와 현실에 생생한(alive to his reality) 등이라고 했다. 그리고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고 했다. “갑작스럽게도 난 앓음의 문을 넘어 왔다. 그리고 난 변했다. 장애인들의 조건에 대해 정말로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세상의 어느 가정이라도 장애인 한둘과의 인연은 갖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존재하는지조차 전혀 알 수 없었던 고뇌와 고통의 세상을 살고 있다. 나는 이런 사람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싶다. 나는 장애를 가진 작가들을 돕는 자선단체를 세우고 싶은데 그 이름은 카프카의 소설 제목 변신(Metamorphosis)을 붙이고 싶다.” 그와 친한 문인으로는 지난해 여름 소설 낭독 모임에 참가했다가 습격을 당한 살만 루시디가 손꼽힌다. 늘 둘은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재미있는 문자를 주고받는다고 했다. 쿠레이시에 따르면 루시디는 절대로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지 않는데 워낙 그가 개인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난 내게 일어난 일을 다 말한다. 난 내 정체성을 작가로서 기억할 필요가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환자였느냐고 내가 물으면 그는 아니라고 답하는데 그는 그래야만 한다.” 손의 기능이 제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야 쓰고 타이핑을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러려면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픈 사람들은 자주 스스로에게 ‘왜 나야?’라고 되묻는데 한 학교 친구는 아주 단순한 답, ‘왜 내가 아니어야 하는데?’를 들려줬다고 했다. 쿠레이시는 우리는 예외가 됐으면 생각하고 아픔이 우리를 망가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말년으로 치닫는 시점에 이런 일이 생겨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 美 유명 잡지 기사 알고보니 AI(인공지능)가 작성…주가도 급등

    美 유명 잡지 기사 알고보니 AI(인공지능)가 작성…주가도 급등

    미국의 유명 출판사가 인공지능(AI)이 작성한 기사를 잡지에 활용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출판사 편집국 명의로 출고된 기사가 사실은 AI가 스스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맨스저널 등 유명 잡지를 출판하는 ‘아레나 그룹’은 AI 스타트업 재스퍼와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기술로 기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건강 잡지인 맨스저널에 출고된 △‘달리기 기록을 단축하는 효과적인 팁’ △‘40세 이상 남성이 근육을 유지하는 법’ 등의 기사가 대표적인 AI가 작성한 원고다. 이 기사들은 과거 17년간 잡지 기사를 AI 스스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셈이다. 호흡이 긴 잡지 기사를 AI가 직접 작성할 수 있는지 여부는 그간 출판계와 언론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일부 언론사들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AI 알고리즘 기능을 활용해 주가 동향 등 수치 중심의 짧은 기사를 만들어냈지만 이번처럼 분석형 내용의 잡지 기사 작성 가능성이 증명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미국의 인터넷 뉴스매체 겸 엔터테인먼트 회사 버즈피드가 인공지능(AI) 챗봇 오픈AI와 손잡고 맞춤형 콘텐츠와 퀴즈 기능을 발전시킨 사례가 있다. 버즈피드는 빠르면 15년 안에 AI가 기존 콘텐츠의 큐레이트 기능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그 자체를 창조, 개인화해 애니메이션으로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버즈피드는 지난해 이미 자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뉴스 부문을 축소하는 대신 AI를 활용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강화 투자 비중을 늘렸다. 버즈피드 외에도 AI를 이용한 뉴스 제작을 검토하는 회사들은 적지 않다. 디지털 기술 전문 매체 씨넷 역시 최근 금융 서비스에 관한 해설 기사 제작을 돕기 위해 자체 AI 기술을 이용하는 시험을 진행, 이를 통해 77편의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I가 작성한 기사들 중 다수의 원고에서 ‘팩트 오류’가 드러나 뉴스 부문만큼은 여전히 ‘사람이 만든 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기도 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AI 글쓰기 소프트웨어는 아직 한계가 많다는 평가다. 특히 AI가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같은 편견을 확대 재생산할 수도 있는 탓에 인간 편집자의 추가 후속 검토가 있어야 대중에게 읽히는 글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에 대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역시 ‘사람이 쓰는 글’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네이처는 ‘AI가 쓰는 글의 상당수에 그럴듯한 헛소리(plausible bullshit)가 양산돼 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이 때문에 출판계에서는 인간 편집자들이 우선 AI가 작성한 기사에 대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에야 해당 원고를 잡지에 게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번에 화제가 된 맨스저널 시사 작성자가 ‘맨스 피트니스 편집자’로 표기, 이 기사 앞부분에는 AI 기술이 활용됐다는 사실이 적시됐으나 출판사 측이 향후에도 AI로 작성한 기사를 활용하겠지만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사보다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소식지나 광고용 콘텐츠, 동영상 제작하거나 AI가 기자들에게 기사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로스 레빈슨 아레나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수십 년간 누적된 스포츠 전문지 SI의 기사를 검색한 뒤 특정한 팀에 대해 전혀 새로운 읽을거리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AI 기사 활용 소식이 알려진 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레나 그룹의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 애플페이 국내 상륙 급물살

    애플페이 국내 상륙 급물살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사용 스마트폰 중 약 30%에 달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은 조만간 국내에서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 결제에 필요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완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한편 애플페이를 이용한 모든 거래가 비자, 마스터 등 해외 브랜드사의 결제망을 거쳐 처리되는 결제 방식과 관련해서는 관련 법령 및 법령해석, 기술적 문제 검토 결과 현행 법령에 위배되는 점이 없는 것으로 금융위는 확인했다. 금융위는 각종 비용 부담을 소비자나 가맹점에 전가해서는 안 되며 소비자 보호 방안도 충실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위는 “(제휴) 신용카드사는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또한 고객 귀책이 없는 개인정보 도난·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도입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해서 페이팔,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다른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가 자동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위는 “애플페이 외 다른 해외 결제 서비스가 내국인을 상대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에 따라 여신전문금융업자나 전자금융업자 등으로 등록하고 관련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애플페이를 쓰기 위해 필수적인 NFC 단말기 보급률이 현재로선 10% 안팎으로 낮아 출시 직후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또 애플이 카드사에 요구하는 수수료도 소비자 사용금액의 0.1~0.15% 수준이어서 애플페이의 서비스 확산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드사 등으로부터 단말기 설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의 경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NFC 및 QR코드 단말기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이들 지원 단말기 중 일부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한편 현대카드와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현재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 실내마스크 벗었지만… 방역상황은 안정적

    실내마스크 벗었지만… 방역상황은 안정적

    지난 달 설 연휴로 대면접촉이 늘고 실내마스크가 해제됐지만 방역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3일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약 1만 5000명으로, 전주보다 53% 감소했다”며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308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고 병상 가동률도 17.6%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세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75로 4주째 유행 감소를 뜻하는 1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박 총괄조정관은 “어제 하루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286명 중 5명이 확진돼 양성률은 1.7%를 기록했다”며 “설 연휴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음에도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아직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신규 변이 모니터링 및 해외유입 차단, 치료 병상 운영 등 방역·의료대응 시스템을 앞으로도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총괄조정관은 “현재의 안정세를 이어나가려면 국민들의 참여와 지자체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중교통·병원 등에서 마스크 쓰기와 2가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 “소원을 말해봐”…삼척 정월대보름제 3일 개막

    “소원을 말해봐”…삼척 정월대보름제 3일 개막

    강원 삼척지역 대표 축제인 정월대보름제가 오는 3일 개막한다. 정월대보름제가 정상 개최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이다. 삼척시가 주최하고,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제는 5일까지 사흘간 엑스포광장과 삼척해수욕장 등에서 열린다. ‘삼척 하늘에 다시 띄우는 보름달’을 주제로 한 정월대보름제에서는 민속놀이와 공연, 제례 행사가 이어진다. 3일 새해 소망 길놀이 행사가 열려 우체국사거리에서 엑스포광장까지 시민과 취타대 등이 행진을 한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가수 장민호, 은가은, 김수희, 진미령, 박상철, 문연주, 김양, 박구윤 등이 축하공연을 갖고, 드론 150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도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제의 백미인 기줄다리기는 3~4일 학생과 군인,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5일에는 망월놀이와 달집태우기가 삼척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소원쓰기, 지화만들기, 줄씨름, 새끼꼬기, 외줄타기 등 민속놀이 체험 부스가 상설로 운영된다. 박수옥 삼척시 문화홍보실장은 “행사 장소를 넓혀 시 전역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곳곳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도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월급 빼고 다 올라’…고금리·고물가에 보험·청약·예금이 무슨 소용

    ‘월급 빼고 다 올라’…고금리·고물가에 보험·청약·예금이 무슨 소용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생명보험도 그런 차원에서 2개 정도 가입해두고 있었는데 당장 매달 대출 이자 내는 날이 지나면 생활이 너무 팍팍해지더라고요.” 직장인 서모(41)씨는 8년 정도 가입한 생명보험을 최근 중도 해지했다. 해지하고 받은 돈은 지금까지 낸 보험료의 80% 수준이었다. 서씨가 손해를 감수하고 보험계약을 깬 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매달 내야 할 이자가 불어났기 때문이다. 서씨는 1일 “생명보험이 하나 더 있는 데다 금리도 오르고 물가도 올랐는데 벌이는 큰 차이가 없어서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고물가·고금리 직격탄을 맞은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도 형편이 여의치 않자 보험이나 주택청약통장과 같은 상품을 포기하고 있다. 불투명한 미래의 일에 돈을 쓰기보다는 당장 팍팍해진 생활을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해약환급금 지급액은 지난해 6월 3조원에서 같은해 8월 4조 1000억원, 10월에는 6조원으로 늘어났다. 직장인 김모(53)씨는 최근 남편의 실손보험 납입을 일시 중지하고, 회사에서 든 단체 보험만 유지하고 있다. 김씨는 “19만원 정도 나가던 가스요금이 지난달 29만원 나왔다”며 “생활비를 아껴 쓰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자 대출을 빨리 갚으려 예·적금을 깨는 경우도 있다. 신혼부부 최모(35)씨는 “매달 나가는 이자를 보면서 우선 금리가 7%가 넘은 마이너스통장부터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예·적금을 모두 해지해 마이너스통장에 넣었다”고 전했다. ‘내 집 마련’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가입하는 주택청약통장은 애물단지가 됐다. 청약 당첨의 확률이 낮은데다 청약 통장은 사실상 제로 금리라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투자나 마찬가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2638만명으로 한 달 전보다 23만명이 감소했다. 조사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8년 동안 청약을 부었던 직장인 황모(34)씨는 “월급 빼고 다 오르다 보니 지출을 줄였다”며 “1인 가구다보니 가능성이 낮은 청약 당첨을 기대하면서 매달 10만원을 내는 게 현명한 방법은 아닌 것 같아 해지했다”고 말했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낯선 것이 온다 하여/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낯선 것이 온다 하여/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그대를 데려갈까, 시인이 말했네,골라낸 단어에게?후보들과 함께 기다려봐내가 더 나은 걸 고를 때까지— 시인은 문헌학을 공부했다네,기다리던 후보 하나를막 부르려고 하는데부르지도 않은 것이 왔네— 상상이 했을 법한 몫,채워지려고 온 그 단어,불러내지도 않았는데천사가 보여주네— ―에밀리 디킨슨 시를 쓴다고 밤을 새워 가며 노트에다 뭔가를 끄적이며 단어를 매만지던 시절 시는 먼 기다림이라는 생각을 했다. 시인이 되는 일은 한밤의 긴 기다림 끝에 기적처럼 어떤 말을 만나는 일이라고. 내게 마법과도 같은 말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밤을 새운 후 창밖으로 희뿌옇게 새벽빛이 밝아 와도 마음에 드는 시의 말은 오지 않았다. 어찌 시뿐이랴, 사는 일이 온통 기다림과 실망의 연속인 것을. 설령 좋은 것이 와도 오는지 모르는 것을. 그렇게 우리는 이 세계와의 관계를 어설프게 얼기설기 짓고 있는 것을. 이 시는 시에 대한 시, 쓰기에 대한 시다. 시인은 자신이 고르고 만지는 언어와 대화를 한다. 나 그대를 데리고 가도 되나요, 골라낸 단어에게 시인은 제안한다. 영어 ‘Shall I’ 혹은 ‘Shall we’는 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셸 아이~’로 건네는 초대는 말을 할 때나 들을 때나 기분이 괜히 좋아서 가슴이 간질간질해진다. 너 데리고 가도 되겠니? 이처럼 가슴 뛰는 낙점(落點)이라니! 그래 놓고선 시인은 다시 기다리라고 한다. 아직 최종적인 낙점은 아니기에. 기다림은 선택을 하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모두 긴장되는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어쩌랴. 막 한 단어를 고르려는 짜릿한 순간 부르지도 않았던 것이 왔다고 한다. 일차적으로 시인의 눈에 들어와 기다리고 있던 후보 단어들을 제치고 무언가 엉뚱한 것이 시의 자리를 가로채고 들어온 것이다. 어쩌랴…. ‘상상이 했을 법한 몫’의 원문은 ‘That Portion of the Vision’이다. 환영이나 환상이라 하지 않고 상상이라고 옮긴다. 현실 너머의 것을 보는 시의 시선, 그 신비한 힘의 작용을 좀 넓게 전달하고 싶어서다. 디킨슨의 신비로운 시선. 거기 기대어 나는 이 칼럼을 온전히 삶을 위해 쓰는 중이다. 시를 읽고 쓰는 일도 삶을 잘 살기 위함이니 말이다. 혹 이런 순간 없는가. 오랜 시간 뭔가를 간절히 원했는데 원했던 것이 오지 않고 다른 엉뚱한 것이 온 적은? 처음엔 당혹스러웠지만 알고 보니 그 엉뚱한 것이 내 삶의 무늬에 맞춤으로 들어맞는 것이었음을 나중에 알게 되는 일. 하여 지금 당장 기다리는 것이 오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 것. 기다리던 것 대신 낯선 것이 온다고 하여, 설령 그것이 아프고 힘든 것이라고 해도 내치지 말고 껴안아 볼 것. 에둘러 보면 그것은 결국 내 삶에 맞춤으로 어울릴 것이기에. 기다림 끝에 드러나는 시의 신비와 삶의 신비. 그걸 보여 주는 천사가 있음을 알기에 나는 이 글을 힘차게 쓴다.
  • 전남도, 강력한 가뭄대책 마련 나서

    전남도, 강력한 가뭄대책 마련 나서

    50년 만의 기록적인 가뭄을 겪고 있는 전남도가 용수 공급 예산 151억 원을 긴급 투입해 시급한 물 부족 문제 해소와 중장기 물 공급계획 점검 등 강력한 가뭄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지역의 지난해 총 강수량은 846㎜로 평년 1390㎜의 약 60%에 그쳤고 올해도 1월 말 현재 52㎜의 강수량을 기록해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활용수 저수율은 광역댐 4개소의 광역상수도가 33.5%에 그치고 있고 지방상수도는 45%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농업용수 저수율은 나주와 담양, 광주, 장성 4대호의 36.8%를 포함, 평균 52.4%를 유지하고 있다. 광역상수원은 홍수기인 6월까지 정상 공급이 가능하지만 지방상수원은 섬지역 용수 등의 차질이 불가피해 대체 수자원 확보와 저수지 물 채우기 등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남도는 지난 연말부터 운반급수와 병물 지원 등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97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저수율 2~24%로 피해가 심각한 완도 넙도와 소안, 금일, 노화, 보길 등 5개 섬지역 1만3천여 주민이 제한급수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감안해 3월까지 1일 3760톤 규모의 용수 공급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1일 1350톤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 4개소와 1일 650톤 규모의 관정, 1일 1200톤 규모의 지하저류지댐 가동과 1일 660톤 규모의 비상연계관로 등을 3월 말까지 조기 준공할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노화~보길 해저관로사업 등 6건의 광역상수관로 연결사업에 2천475억 원을 들여 근본적인 물 부족 원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농업용수의 경우 올 상반기 동안 밭작물과 모내기 등에는 문제가 없으나 여름철 가뭄이 계속되면 하반기에는 용수 부족이 우려돼 영농 대비 준설, 관정 개발, 저수지 물 채우기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연말 예비비 27억 원과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27억 원 등 가뭄지역 시군에 용수개발비 54억 원을 지원해 영농철 급수 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공업용수는 전남 주요 산단에서 현재 정상 공급되고 있으며 공업용수를 집중 사용하는 광양국가산단의 경우 해수담수화설비를 운영해 하루 3만 톤의 공업용수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16개 대기업을 중심으로 용수 감축 계획을 세워 올 상반기에만 322만 톤의 용수를 절감하고, 전남에 가동 중인 90개 산단 3천여 기업 점검을 통해 용수 절감을 유도하고 있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예비비와 특교세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가뭄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도민 모두가 물 아껴 쓰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세종로의 아침] ‘중국 설’이라고 우긴다면…/임병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 설’이라고 우긴다면…/임병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계묘년 설 연휴를 보내는 우리 모두를 화나게 혹은 슬픔과 연민을 느끼게까지 만든 것이 느닷없는 ‘중국 설’ 댓글 공격이었다. 영국박물관, 미국 테마파크 디즈니랜드, 우리 아이돌그룹 멤버들까지 무차별 댓글 공격을 받았다. 그중 가장 경악스러운 댓글은 “한국은 남의 문화 훔치기를 가장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디즈니랜드 홈페이지에 올라온 “‘중국 설’이라고 표기하지 않으면 중국 어린이들이 상처받는다”는 댓글은 어이없는 헛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문화에 단일한 또는 일방만의 기원이 존재하므로 다른 이들이나 나라는 입도 뻥긋하면 안 된다는 일부 중국인들의 격정적인 인터뷰도 어처구니없긴 마찬가지였다. 중국인들이 그렇게 자신들의 것이라고 우기는 음력 역법(曆法)도 오랜 세월 여러 다른 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진 것이다.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 때 중국만의 음력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그 뒤 이슬람력의 영향도 받았고, 청나라 때는 서양 역법을 역산해 중국의 틀에 짜 맞춘 시헌력(時憲曆)을 쓰기도 했다. 중국, 한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각기 설 풍습을 달리하는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미국과 유럽의 정부와 공공기관들도 예전에는 ‘중국 설’이라고 썼다가 편협하게 한 국가의 기원을 주장해선 안 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음력설’이라고 쓰고 있고, 중국 외교부 역시 홈페이지 등에 마찬가지로 표기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중국인, 특히 공산주의와 민족주의의 폐해로부터 가장 절연돼 있어야 할 젊은층들이 급속한 경제 성장과 국력 상승을 믿고 근육질을 드러내고 있음은 개탄할 일이다. 수의 횡포를 앞세워 짧은 시간 영국박물관 같은 곳을 무릎 꿇리고 뜻을 관철시킬 수는 있겠지만 유유히 흘러야 하는 문화의 특성상 이런 승리는 본인들만 이겼다고 착각하며 더 큰 싸움의 패배를 노정하는 ‘정신 승리’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우한 폐렴’ 표현에 경기를 일으키던 중국 누리꾼들이 지금은 ‘중국’을 ‘설’ 앞에 반드시 붙여야 한다고 우격다짐하는 것도 모순되기 짝이 없다. 이렇게 중국인들이 다른 문화에 속한 이들을 윽박지르면 중국이 일대일로의 뒤안에서 그토록 챙기고 싶어 하는 ‘소프트파워’에 대한 다른 나라와 다른 문화권의 동의와 공감을 끌어내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이 대목에서 냉정하게 돌아볼 점은 우리의 대응에 문제는 없는가 하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우격다짐에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한데 분노를 표출하는 데 그치는 건 아닌가 하는 점이다. 오래전부터 이 일을 해온 반크 같은 민간단체의 노력과 정부나 공공기관의 힘이 제대로 합쳐지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김치, 한복과 한글, 탈춤까지 중국인들의 어처구니없는 주장이 계속되자 국내에서도 반작용으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이 자꾸 생겨난다. 그런데 어디 그럴 일인가 싶다. 과거에 이런 일을 바로잡겠다며 상당한 규모의 예산을 공공외교란 명목으로 쏟아붓곤 했다. 그만한 노력이 결실로 돌아왔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문화란 것이 그런 정책이나 예산으로 시정되거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도 정작 우리 정부와 국회는 예산 투입만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착각해 함몰된 것은 아닌지 돌아봤으면 한다. 외교부가 공공외교의 책임 부서인 것은 맞지만 다른 부처의 협력과 참여로 그 내용을 튼실히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 ‘철기둥’ 김민재 앞에선… 천하의 로마 군단도 움찔

    ‘철기둥’ 김민재 앞에선… 천하의 로마 군단도 움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철기둥’으로 불리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27)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홈경기에서 AS 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패배하며 잠시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승리로 17승2무1패가 된 선두 나폴리(승점 53)는 2위 인터 밀란(13승1무6패·승점 40)과의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3·4·5위에 자리한 라치오·아탈란타·AC 밀란(이상 승점 38)과 경쟁하는 로마(11승4무5패·승점 37)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나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추며 빈틈없는 수비를 보여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이는 라흐마니나 상대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상 5회)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김민재는 슈팅 저지 부문에서도 2회로 최다였고, 태클도 2차례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팀 내 가장 높은 93.2%를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AS 로마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의 부진을 묻는 질문에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김민재와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그중)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 로마의 스리톱인 디발라와 로렌초 펠레그리니, 태미 에이브러햄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8일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김민재를 언급하며 자신이 토트넘 감독 시절 영입을 원해 2~3차례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돈을 쓰기 싫어한 구단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단념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로마 스테판 엘샤라위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히오바니 시메오네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 “고갈 예고된 사기” 국민연금 안 내는 법 공유하는 2030

    “고갈 예고된 사기” 국민연금 안 내는 법 공유하는 2030

    서울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는 대학생 유모(23)씨는 지난해 일을 시작하면서 사장님과 협의해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자필로 썼다. 원칙적으로는 근로자로 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프리랜서로 계약한 뒤 유씨와 사업주 모두 보험료와 세금을 덜 납부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유씨는 30일 “알바비로 한 달에 약 40만원을 벌어 생활비와 용돈으로 쓰기에도 빠듯한데 당장 불필요한 4대 보험까지 납부하기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다”며 “특히 국민연금은 일찍 내 봤자 나이 든 이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더욱 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고 이대로 놔두면 2055년부터 연금이 소진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젊은 세대 사이에서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 정서가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개혁에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개혁에 나서면 고갈 시점과 은퇴 시기가 맞물리는 젊은 세대가 그 부담을 온전히 떠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엿보인다. 알바생이나 프리랜서 등 지역가입자로 직접 납부해야 하는 청년들은 내는 만큼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탓에 온라인상에서 국민연금을 내지 않을 방법을 찾아 공유하기도 한다. 프리랜서 강사로 일하는 김모(31)씨는 “내 노후는 직접 벌어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데, 고갈될 우려가 있다는 국민연금을 매달 강제로 내는 게 싫다”며 “코로나19로 강연이 줄었을 땐 납부 예외 신청을 검토하는 등 안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노동자 김모(30)씨는 “연금개혁을 위해 추가 징수를 하더라도 저출산으로 위기가 반복될 것은 불 보듯 뻔하고, 급한 불을 끄자며 증세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국민연금이 소진된다는 2055년이면 62세로 딱 직장에서 은퇴하는 나이인데 정부가 강제하는 ‘사기’라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득이 없다는 걸 증명해 국민연금 납부 예외 신청을 하는 방법이나 계좌 등록을 하지 않은 뒤 미납하는 방식 등 국민연금을 내지 않는 ‘꼼수’가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국민연금을 믿을 수 없어 매달 납부해야 할 국민연금만큼 다른 계좌에 저축하고 있다’는 글부터 ‘생활비 쓰면 얼마 안 남는 알바비로 돌려받는다는 보장도 없는 돈을 매달 내라니 나라에 갈취당하는 기분’이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 “고갈 예고된 사기” 국민연금 안 내는 법 공유하는 2030

    “고갈 예고된 사기” 국민연금 안 내는 법 공유하는 2030

    서울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는 대학생 유모(23)씨는 지난해 일을 시작하면서 사장님과 협의해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자필로 썼다. 원칙적으로는 근로자로 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프리랜서로 계약한 뒤 유씨와 사업주 모두 보험료와 세금을 덜 납부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유씨는 30일 “알바비로 한 달에 약 40만원을 벌어 생활비와 용돈으로 쓰기에도 빠듯한데 당장 불필요한 4대 보험까지 납부하기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다”며 “특히 국민연금은 일찍 내 봤자 나이 든 이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더욱 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고 이대로 놔두면 2055년부터 연금이 소진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젊은 세대 사이에서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 정서가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개혁에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개혁에 나서면 고갈 시점과 은퇴 시기가 맞물리는 젊은 세대가 그 부담을 온전히 떠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엿보인다. 알바생이나 프리랜서 등 지역가입자로 직접 납부해야 하는 청년들은 내는 만큼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탓에 온라인상에서 국민연금을 내지 않을 방법을 찾아 공유하기도 한다. 프리랜서 강사로 일하는 김모(31)씨는 “내 노후는 직접 벌어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데, 고갈될 우려가 있다는 국민연금을 매달 강제로 내는 게 싫다”며 “코로나19로 강연이 줄었을 땐 납부 예외 신청을 검토하는 등 안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노동자 김모(30)씨는 “연금개혁을 위해 추가 징수를 하더라도 저출산으로 위기가 반복될 것은 불 보듯 뻔하고, 급한 불을 끄자며 증세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국민연금이 소진된다는 2055년이면 62세로 딱 직장에서 은퇴하는 나이인데 정부가 강제하는 ‘사기’라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득이 없다는 걸 증명해 국민연금 납부 예외 신청을 하는 방법이나 계좌 등록을 하지 않은 뒤 미납하는 방식 등 국민연금을 내지 않는 ‘꼼수’가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국민연금을 믿을 수 없어 매달 납부해야 할 국민연금만큼 다른 계좌에 저축하고 있다’는 글부터 ‘생활비 쓰면 얼마 안 남는 알바비로 돌려받는다는 보장도 없는 돈을 매달 내라니 나라에 갈취당하는 기분’이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 ‘2055년 고갈’ 국민연금에 2030 불신 확산···“안 내는 방법 있나요”

    ‘2055년 고갈’ 국민연금에 2030 불신 확산···“안 내는 방법 있나요”

    서울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는 대학생 유모(23)씨는 지난해 일을 시작하면서 사장님과 협의해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자필로 썼다. 원칙적으로는 근로자로 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프리랜서로 계약한 뒤 유씨와 사업주 모두 보험료와 세금을 덜 납부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유씨는 30일 “알바비로 한 달에 약 40만원을 벌어 생활비와 용돈으로 쓰기에도 빠듯한데 당장 불필요한 4대 보험까지 납부하기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다”며 “특히 국민연금은 일찍 내봤자 나이 든 이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서 더욱 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고 이대로 놔두면 2055년부터 연금이 소진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젊은 세대 사이에선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 정서가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개혁에 손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개혁에 나서면 고갈 시점과 은퇴 시기가 맞물리는 젊은 세대가 그 부담을 온전히 떠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엿보인다. 알바생이나 프리랜서 등 지역가입자로 직접 납부해야 하는 청년들은 내는 만큼 돌려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탓에 온라인상에서 국민연금을 내지 않을 방법을 찾아 공유하기도 한다. 프리랜서 강사로 일하는 김모(31)씨는 “내 노후는 직접 벌어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데, 고갈될 우려가 있다는 국민연금을 매달 강제로 내는 게 싫다”며 “코로나19로 강연이 줄었을 땐 납부 예외 신청을 검토하는 등 안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노동자 김모(30)씨는 “연금개혁을 위해 추가 징수를 하더라도 저출산으로 위기가 반복될 것은 불 보듯 뻔하고, 급한 불을 끄자며 증세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국민연금이 소진된다는 2055년이면 62살로 딱 직장에서 은퇴하는 나이인데 정부가 강제하는 ‘사기’라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득이 없다는 걸 증명해 국민연금 납부 예외 신청을 하는 방법이나 계좌 등록을 하지 않은 뒤 미납하는 등 국민연금을 내지 않는 ‘꼼수’가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국민연금을 믿을 수 없어서 매달 납부해야 할 국민연금 만큼 다른 계좌에 저축하고 있다’는 글부터 ‘생활비 쓰면 얼마 안 남는 알바비로 돌려받는다는 보장도 없는 돈을 매달 내라니 나라에 갈취 당하는 기분’이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 자책골 넣을 뻔한 김민재…그래도 모리뉴는 엄지척

    자책골 넣을 뻔한 김민재…그래도 모리뉴는 엄지척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골키퍼와의 사인 미스로 자책골로 이어질 뻔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지만 적장 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빅토르 오시멘과 히오바니 시메오네의 득점포에 힘입어 스테판 엘 샤라위가 만회골을 넣은 AS 로마를 2-1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리며 17승2무1패(승점 53점)가 된 세리에A 선두 나폴리는 2위 인터 밀란(13승1무6패·승점 40)과 차이를 13점으로 벌리며 33년 만의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 초반 김민재의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다. 이날도 선발 출근 도장을 찍은 김민재는 전반 12분 0-0 상황에서 로마의 레오나드로 스피나촐라가 문전으로 길게 올린 공을 헤더로 막으려 했는데 공이 뒤로 흐르며 골대를 살짝 맞고 나갔다. 상황상 김민재는 백헤더로 골키퍼 알렉스 메레에게 공을 건네려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았는지 메레거 공을 잡으러 앞으로 나오며 하마터면 선제골을 내줄 뻔했다.하지만 이 장면을 제외하고는 김민재는 그야말로 끊고 막고 빼앗고 걷어내고 태클하는 등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청소하고 다녔다. 로마의 에이스 파울로 다발라를 거칠게 압박 수비했고, 장신 공격수 타미 에이브라햄과 헤더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둘에 더해 로렌초 펠레그리니까지 로마의 스리톱은 이날 김민재의 맹활약에 막혀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다발라와 펠레그리니가 골과는 거리가 먼 슈팅 1회를 각각 기록했을 뿐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걷어내기 9회, 슈팅 저지 2회 등을 기록하며 철벽수비를 뽐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이날 한골을 내줬는데 후반 30분 장거리 크로스 상황에서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가 수비하러 박스에 들어왔다가 엘 샤라위를 놓친 결과였다. 김민재가 모처럼 필드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도 있었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로사노의 뒤를 따라 상대 문전까지 쇄도해 들어갔으나 로사노가 욕심을 내 직접 슈팅을 날렸다가 공이 떴다. 김민재에게 공을 내줬으면 무인지경에서 슈팅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토트넘 사령탑 시절 김민재 영입 불발 비화를 밝혀 화제를 모았던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김민재를 콕 집어 칭찬했다. 나폴리 지역 매체 등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디발라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그 중)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28일 이뤄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나폴리 선수 한 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돌연 김민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시절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2∼3차례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돈을 쓰기 싫어한 구단 때문에 단념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 대학교내 7개 수상한 동굴 비밀 드디어 파낸다

    대학교내 7개 수상한 동굴 비밀 드디어 파낸다

    군산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동굴진지(인공동굴)에 대한 조사와 활용방안 찾기가 본격화된다. 특히 올해 초 군산대학교 내 발견된 7개의 수상한 동굴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굴삭조사가 시작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군산대박물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군산대학교 캠퍼스 내 인공동굴에 대한 ‘굴삭조사 개토제’를 열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군산대 캠퍼스에서 발견된 7개 인공동굴은 과거 일본군의 무기고 등 일제강점기 산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일부는 6·25전쟁 당시 공산당에 의해 120여 명의 민간인이 학살당한 아픔이 서려 있는 동굴로 추정된다. 군산대 조인진 학예연구사는 “일본군이 무기고 등으로 쓰기 위해 동굴을 판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건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면서 “상태가 양호한 동굴은 굴삭한 뒤 3D 스캔 등 내부 정밀 조사를 계획으로 학술조사까지 마무리되려면 3~4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가 서린 곳이다. 일제 수탈과 저항의 도시인 만큼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적산가옥 등 근대건축물뿐만 아닌 일제가 전쟁을 위해 만든 군사시설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군산대를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에 40~50기의 동굴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인공동굴에 대한 조사는 태평양전쟁 당시 군산의 군사적 역할과 조선인 강제 동원 등에 관한 연구와 6․25전쟁 민간인 학살에 관한 연구 자료로서 매우 중요하다. 교육자원으로서의 활용과 보존을 위해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 군산대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 및 사실 규명 등이 마무리되면 역사 탐방로 연계 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철기둥’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4연승 질주

    ‘철기둥’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4연승 질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철기둥’으로 불리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27)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AS 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패배하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승리로 17승 2무 1패가 된 선두 나폴리(승점 53)는 2위 인터 밀란(13승 1무 6패·승점 40)과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3·4·5위에 자리한 라치오·아탈란타·AC 밀란(이상 승점 38)과 경쟁하는 로마(11승 4무 5패·승점 37)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나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추며 빈틈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이는 라흐마니나 상대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상 5회)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김민재는 슈팅 저지 부문에도 2회로 최다였고, 태클도 2차례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도 팀 내 가장 높은 93.2%를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AS 로마 감독인 조제 모리뉴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의 부진을 묻는 질문에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그 중)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 로마의 스리톱인 디발라와 로렌초 펠레그리니, 태미 에이브러햄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 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8일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김민재를 언급하며, 자신이 토트넘 감독 시절 영입을 원해 2∼3차례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돈을 쓰기 싫어한 구단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단념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로마 스테판 엘샤라위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조반니 시메오네의 결승 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 ‘셔틀콕 에이스’ 안세영, 월드투어 2주 연속 정상

    ‘셔틀콕 에이스’ 안세영, 월드투어 2주 연속 정상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1·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23 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9위 카롤리나 마린(30·스페인)에 2-1(18-21 21-18 21-13)로 역전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를 꺾고 인도 오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안세영은 2010년대 중반 최강자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3회 우승에 빛나는 마린을 상대로 3연승하며 역대 전적 4승4패로 균형을 맞췄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3주 연속 결승행이라는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BWF는 월드투어 새 시즌 첫 3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른 건 2009년 이용대(35)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이용대는 말레이시아, 코리아, 독일 오픈 남자 복식에서 연거푸 우승했다. 새해 들어 상승세를 타며 세계 랭킹을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린 안세영은 1경기에서 10-7까지 앞서가다 마린의 노련미에 휘말리며 연속 4실점해 역전당한 뒤 접전을 벌이다 경기를 내줬다. 2경기는 반대 양상이 펼쳐졌다. 0-4까지 끌려가다 완급 조절 공격과 끈질긴 수비가 빛을 발하며 흐름을 뒤집어 먼저 11점을 따냈고, 13-13에서 연속 3득점하며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경기는 초반에 팽팽하게 랠리가 오갔으나 8-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체력이 떨어진 마린의 실수가 잦아진 틈을 타 안세영이 내리 6득점하며 14-10으로 경기를 뒤집고 낙승을 거뒀다. 챔피언 포인트를 따낸 뒤 어퍼컷 세리머니와 함께 포효한 안세영은 만원 관중을 항해 “지쳤지만 행복하다. 많은 응원 덕택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강행군을 펼치며 우승 트로피 2개를 품은 안세영은 31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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