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쓰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연마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금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당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송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29
  • 관리 정말 잘했네…48세 송승헌, 놀라운 동안 외모

    관리 정말 잘했네…48세 송승헌, 놀라운 동안 외모

    배우 송승헌이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마피아로 의심받는다. 1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 tvN 드라마 ‘플레이어2:꾼들의 전쟁’ 주연배우 송승헌, 오연서, 이시언, 태원석이 출연한다. 방송 전 공개된 사진에서 네 사람의 텐션 오른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송승헌은 1976년생으로 48세의 나이에도 절대 동안의 외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300회 특집 당시 쫄깃함을 선사한 마피아 받아쓰기가 다시 돌아온다. 받쓰 곡의 정답지를 미리 공유 받은 마피아 두 명과 선량한 시민들이 고도의 심리전을 벌이는 것. 게스트도 마피아에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에 스튜디오는 술렁이기 시작하고, 너도나도 의심 대잔치가 벌어진다. 특히 연기파 배우 게스트들은 도레미들로부터 끝없는 견제를 당해 폭소를 안긴다. 먼저, 모르는 노래가 없다는 태원석은 젊은 귀로 받쓰에 도전한다. 하지만 의외로 말을 아끼는 모습에 도레미들은 마피아 정체를 숨기기 위한 고도의 연기일 수 있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낸다. ‘놀토’ 첫 출연인 송승헌 역시 녹화 전 제작진에게 정답을 요청한 사실을 언급해 마피아로 의심 받고, 이시언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어리바리한 매력을 뽐내다 특별 감시 대상에 등극한다. 그런 가운데 오연서는 예리한 눈썰미로 마피아 검거에 나선다. 귀가 자주 빨개지는 도레미를 캐치해 마피아로 지목한 것. 김동현 또한 받쓰는 뒷전인 채 도레미들을 스캔, 동컴 데이터로 마피아 확률을 예측해 박장대소를 선사한다. 여기에 사상 초유의 녹화 중단을 부른 문세윤부터 ‘놀토’ 최초로 붐과 함께 MC석에서 정답지를 볼 수 있는 특권에 당첨된 도레미까지, 꽉 찬 재미가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낸다. 방송은 오늘(1일) 오후 7시 30분.
  • 하남시의회 ‘SNS 의정 홍보 연구회’, 본격적인 연구 활동 돌입

    하남시의회 ‘SNS 의정 홍보 연구회’, 본격적인 연구 활동 돌입

    2024년도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의정 홍보 역량개발 연구회(약칭 : SNS 의정 홍보연구회)’가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 하남시의회 ‘SNS 의정 홍보연구회’는 지난 30일 의회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진행할 연구용역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연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회는 오는 6월 타 공공기관의 홍보 우수사례에 대한 자료를 집중 수집, 7월~8월에는 유튜브 숏츠(shorts) 제작 및 영상 편집 기술, 디지털 기반 환경 글쓰기 방법 등 SNS 활용 교육을 통해 디지털 활용과 시민 소통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9월경에는 SNS 활용 공공기관 홍보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10월에는 미디어 활용 연구용역 실시, 11월에는 연구 결과 도출을 위한 보고서 작성 순으로 연구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 의원을 맡은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중의 주요 소통 채널로 발달함에 따라 의정활동 홍보 수단의 다각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SNS를 활용한 의정활동 홍보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하남시의회 정례회의·임시회의·행정사무감사 등 다양한 활동 사항에 대한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SNS의 특성인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시민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시민과 소통하는 선진의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4년도 하남시의회에서 진행하는 의원연구단체 중 가장 먼저 연구에 착수한 ‘SNS 의정 홍보연구회’는 정혜영 의원이 대표자, 부대표에 금광연 의원(도시건설위원장), 회원으로 정병용 의원(자치행정위원장), 최훈종·오승철 의원 총 5명으로 구성됐다.
  • 경기도·경콘진, ‘복합문화공간’ 활용 지역서점 30곳 모집

    경기도·경콘진, ‘복합문화공간’ 활용 지역서점 30곳 모집

    독서 모임, 북토크, 글쓰기 등 문화활동 공간 조성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역서점 문화활동 역량강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역서점을 6월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역서점 문화활동 역량강화 지원’ 은 도내 지역서점이 독서 모임, 북토크, 글쓰기,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권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두 30곳의 지역서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서점에는 전문가 컨설팅이 제공되고, 서점별로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책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문화활동 경험이 없는 지역서점도 10곳을 선정해, 전문가 컨설팅과 문화활동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업 내용을 개선했다. 선정된 지역서점 총 30곳에는 맞춤형 컨설팅 2회를 제공하고 문화활동 프로그램 기획 우수성에 따라 최소 2회부터 4회까지 1회당 100만 원 이내의 문화활동비를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공개모집 공고일 전일(28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소재지가 경기도인 서점이며,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의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정은 서류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서점의 문화활동 수행 역량과 실현 가능성, 독창성, 구체성 등을 평가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gcon.or.kr) 내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귀옥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내 지역서점의 새로운 면모가 알려지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서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2022년부터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서점이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요 거점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고 있다.
  • 아 다르고 어 다른 말, 눈길 끌게 돕는 ‘길잡이’ 책

    아 다르고 어 다른 말, 눈길 끌게 돕는 ‘길잡이’ 책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소비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글쓰기와 말하기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흩어져 있는 생각을 자신만의 언어로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정확하고 적절한 말은 인간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우아한 단어, 품격 있는 말’(유노책주)은 재미있는 어원 이야기, 기사나 문학작품 속 문장 등을 통해 각 낱말의 의미를 보여 주고 어떻게 써야 정확하고 품위 있게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책에서는 어휘력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생각과 감정을 품위 있게 표현하고 공간 능력과 소통 능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국어사전 일일공부’(태학사)는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제일 좋은 방법은 국어사전을 항상 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사전을 펼쳐 봐야 재미는 없고 오히려 흥미만 잃기 십상이다. 그래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말, 알아 두면 쓸데 있는 말, 늘 헷갈리는 말, 아는 말에 숨어 있는 모르던 표현, 알고 보면 어렵지 않은 한자어, 여러 뜻을 품고 있는 한 글자 말 등으로 나눠 하고 싶은 말과 글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중요한 것은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다. 쉬워 보이지만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컨셉 라이팅’(북스톤)에서 저자는 글과 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셉트’를 잡는 것이라고 말한다. 회의실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의 말에 힘이 실리거나 육하원칙을 지켜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하는데도 눈길을 끌지 못하는 이유는 모두 콘셉트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20년 넘게 카피라이터 및 기획자(AP)로 일한 저자는 남다른 관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관계없어 보이는 단어들, 멀리 떨어져 있는 단어들을 가까이 연결해 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된다면 비슷비슷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혁신적인 ‘한 줄’을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한다.
  • 외국인 친구에게 알려줄까…한국어 공부에 딱! ‘손안의 세종학당’

    외국인 친구에게 알려줄까…한국어 공부에 딱! ‘손안의 세종학당’

    세종학당재단이 하나의 앱으로 한국어를 보다 편리하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한 한국어 학습 통합 앱 ‘손안의 세종학당’을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어휘·문법·회화 등 학습 영역·수준별 각각의 학습 앱을 제공했지만, 이를 하나로 묶었다. 각 영역별 학습 이미지와 함께 음성을 제공한다. 학습자들은 말하기 음성 분석, 쓰기 연습 등도 할 수 있다. 앱 내 북마크 기능으로 나만의 단어장과 문제 노트를 만들 수 있으며, 회화의 경우 역할 연습을 통해 실제 일대일 대화 상황에서처럼 한국어 말하기를 연습하고, 발음에 대한 피드백도 받는다. 앱 내 제공되는 선 긋기, 듣고 고르기, O·X 문제, 쓰기 연습 등 다양한 유형의 연습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재단은 고급 단계까지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확대하고, 재단의 인공지능(AI) 활용 학습 앱인 ‘세종학당 AI 선생님’과 연계도 추진키로 했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손안의 세종학당’이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널리 사용되어 빨리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 상대 단번에 사로잡는 글쓰기·말하기 방법, 알고 보니…

    상대 단번에 사로잡는 글쓰기·말하기 방법, 알고 보니…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소비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글쓰기와 말하기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고 있지 않아도 회의에서 내 의견에 힘을 실어줄 한 줄, 나를 브랜딩해 줄 한 줄, 넘치는 메일 속에서 내가 보낸 메일을 열어보게 만들어 줄 제목이 필요하다. 이처럼 말과 글은 여전히 인상이나 평가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흩어져 있는 생각을 자신만의 언어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정확하고 적절한 말은 인간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우아한 단어, 품격 있는 말’(유노책주)은 재미있는 어원 이야기, 기사나 문학작품 속 문장 등을 통해 각 낱말의 의미를 보여주고, 어떻게 써야 정확하고 품위 있게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책에서는 어휘력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생각과 감정을 품위 있게 표현하고 공간 능력과 소통 능력을 높인다고 조언한다. ‘국어사전 일일공부’(태학사)는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 제일 좋은 방법은 국어사전을 항상 끼고 있는 것이 최고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사전을 펼쳐봐야 재미만 없고 오히려 흥미만 잃기 십상이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말,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말, 늘 헷갈리는 말, 아는 말에 숨어 있는 모르던 표현, 알고 보면 어렵지 않은 한자어, 여러 뜻을 품고 있는 한 글자 말 등으로 구성해 하고 싶은 말과 글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컨셉 라이팅’(북스톤)은 20년 넘게 카피라이터 및 기획자(AP)로 일한 저자는 글쓰기와 말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셉’을 잡는 것이라고 말한다. 회의실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의 말에 힘이 실리거나, 육하원칙을 지켜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하는 데도 눈길을 끌지 못하는 이유는 모두 컨셉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남다른 관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관계없어 보이는 단어들, 멀리 떨어져 있는 단어들을 가까이 연결하려고 시도해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된다면 비슷비슷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혁신적인 ‘한 줄’을 만들 수 있다.‘카피의 격’(한빛비즈) 역시 좋은 카피 쓰는 법을 통해 자신만의 탁월한 한마디를 찾아낼 수 있는 사고법, 표현법을 알려준다.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가 2011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욕타임스에 자신들의 플리스 자켓을 광고하면서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라는 카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카피 하나로 작은 브랜드였던 파타고니아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했다. 하고 싶은 말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대와 공통점을 찾아 짧게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 “뺘뀌별레냐왔꾜” 한국인만 아는 비밀인데…챗GPT가 너무하네

    “뺘뀌별레냐왔꾜” 한국인만 아는 비밀인데…챗GPT가 너무하네

    비밀이지만 한국인들은 다 아는 외계어 리뷰를 챗GPT가 해석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인들만 서로 알아볼 수 있던 리뷰 작성법을 챗GPT가 해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히까씨이케뷰꾸로역에썬 30쵸또안껄릴만끔 꺄깝쮜만슉쏘까먆위냑휴뙤얼읶꼴 엘삐없꼬4…쩔때로여뀌로오찌마쎄여”가 무슨 뜻인지 챗GPT에 물었다. 된소리와 이중모음, 의도적인 띄어쓰기 오류 등으로 가득한 이런 외계어는 해외여행 시 현지 사업자들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한국인들이 쓰는 방법이다. 일부러 한국어를 비틀어 쓰는 것인데 한국인들은 조금만 신경 써서 읽으면 무슨 뜻인지 해석이 가능한 반면 외국인들은 어지간히 한국어를 잘해도 알아보기 어렵다. 작성자가 남긴 글 역시 얼핏 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지만 자세히 보면 한국인들은 해석이 가능하다. 마치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이 고전한 이유였던 독일군의 암호체계처럼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이걸 챗GPT가 해독해냈다.챗GPT는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적인 내용을 간파해냈다. “엘삐없꼬4쯩찝이라찜이먄으면깨꼬쌩햡니땨”는 “엘리베이터는 없고, 4층집이라 짐이 많으면 힘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쩔때료여뀌로오찌마쎄여”는 “절대로 여기로 오지 마세요”라며 아주 정확하게 해석했다. “뺘뀌별레냐왔꾜화쨩씰리많이낡꺆씁니땨”는 바퀴벌레가 나왔고 화장실이 많이 낡았다는 의미인데 챗GPT는 “뷰가 별로였고, 화장실이 작고 냄새가 많이 났다는 의미로 보입니다”라며 그럴듯한 해석을 내놨다. 역 화장실을 이용했다는 의미의 “끄래쎠똥역화짱씰꺄써쌌씁니따”는 “그래서 동역(동일한 위치)의 화장실이 작았다는 의미입니다”라고 잘못 해석하긴 했지만 부정적인 뉘앙스는 간파해냈다. 그러면서 챗GPT는 “이 리뷰는 호텔이나 숙박 시설이 위치는 좋지만, 엘리베이터가 없고, 화장실이 작고 냄새가 나는 등 여러 단점이 있어서 추천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리뷰어는 특히 더러운 상태 때문에 매우 불만족스러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했다.과거에도 화제가 됐던 외계어 리뷰를 생각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동남아의 한 스파 시설을 이용한 한국인이 “이 스파 진짜 좋아요!”라고 제목만 붙여놓고 “뗘럽꼬 뿔친쬴햬니꺆 깨찌뫄쎘욬 걔앞쁘곲 걔쏙 뤼븁깡요혜썼욦”(더럽고 불친절하니까 가지마세요. 개아프고 계속 리뷰강요했어요) 적었던 게 해당 가게 앞에 광고되면서 웃음을 안긴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29일 기준으로 여행에서 많이 쓰는 구글 번역기는 아직 한국어 외계어를 해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직까지 많은 이가 구글번역기를 사용하고 있어 한국인으로서는 안심할 수 있지만 챗GPT가 무서운 해독 능력을 보여주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 역시 “다 뚫렸다”, “AI가 이완용이다”, “(때려 부수게) 망치 가져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아빠 나 억울해” 호소에…이은해父 “안 죽였다는 딸 말 믿는다”

    “아빠 나 억울해” 호소에…이은해父 “안 죽였다는 딸 말 믿는다”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주범 이은해(33)의 옥중 편지와 변론서 일부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그녀가 죽였다’ 3부에선 2019년 발생한 가평 계곡 살인사건이 재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은해가 제작진에게 쓴 옥중 편지 등이 최초 공개됐다. 이은해는 편지에서 “이 편지를 쓰기까지 정말 많이 망설였다. 불편한 진실이라 하더라도 제 이야기를 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며 “오빠(남편 윤모씨)를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만은 꼭 밝히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도 원하지 않고, 불편한 진실이라 하더라도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은해는 사건 당일에 대해 “제가 아는 오빠는 분명히 수영을 할 줄 알고 물 공포증 같은 것도 없는 사람이었다”며 “저와 같이 있을 때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모습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뒤돌아봤을 때는 이미 오빠가 보이지 않았다. 그 이후에 구명보트 등 손에 잡히는 것을 다 던졌다”고 했다. 또 이은해는 남편과 성관계 문제로 다퉜다고도 했다. 이은해는 “오빠와 저는 그날도 성관계 문제로 다퉜다”며 “짜증 나서 조현수(공범)와 오빠를 두고 장난을 치면서 기분을 풀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은해 부친은 딸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내 딸은) 지금은 악마가 돼 있다”며 “‘아빠 나는 안 죽였어. 난 진짜 너무 억울해’라고 하더라. 난 우리 딸 말을 믿는다. 100% 믿는다”고 했다.이은해는 내연관계였던 공범 조현수와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에게 다이빙을 하도록 부추긴 뒤 물에 빠진 윤씨의 구조 요청을 외면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은해는 윤씨 명의로 된 8억원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인천가정법원은 윤씨의 유족이 이은해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윤씨 유족은 2022년 5월 “이은해가 실제 혼인 의사 없이 재산상 이익을 얻기 위해 윤씨와 결혼했으며, 고인이 저승에서라도 평화를 되찾게 하고 싶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은해에게 참다운 부부 관계를 바라는 의사가 없었고, 경제적으로도 윤씨를 일방적으로 착취하는 관계였다고 판단했다. 혼인 신고를 해 법적인 부부가 됐더라도 실질적인 부부 생활을 하려는 뜻이 없었다면 당사자 간 혼인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은해와 윤씨는 2017년 3월 혼인 신고만 했을 뿐 상견례나 결혼식을 하지 않았고 함께 살지도 않았다. 이씨는 혼인 기간 동안 윤씨가 아닌 다른 남성과 다른 지역에서 동거하기도 했다.
  • 도봉, 빗물받이 비우며 장마철 대비

    도봉, 빗물받이 비우며 장마철 대비

    서울 도봉구가 장마철에 대비해 창동역 일대 빗물받이 대청소를 지난 22일 실시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도봉구 직원, 구민 등 150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매월 네 번째 주 수요일마다 도봉구 전역을 청소하는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의 하나로 진행됐다. 도봉구는 효과적인 청소를 위해 빗물받이 전용 흡입준설차량, 친환경노면청소기 등을 투입해 담배꽁초, 미세먼지, 진흙 등 빗물받이의 오물을 제거했다. 장비를 쓰기 어려운 작은 빗물받이는 도봉구 직원과 구민들이 손수 청소했다. 도봉구에는 총 1만 7758개 빗물받이가 있다. 도봉구는 이달 말까지 전체 빗물받이에 대해 1차 준설 및 청소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하철 역사, 상가 주변 등 빗물받이가 자주 막히는 지역과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전담 인력을 채용해 상시순찰 및 청소를 실시한다. 오 구청장은 “여름철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방, 폭염, 안전 등 4대 분야 17개 세부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 중이다. 이번 여름 구민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은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동주민센터에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다.
  •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를 배달합니다”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를 배달합니다”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를 배달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일상의 문화예술를 위해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주간에 문화 향유 및 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재)제주문화예술재단 주관으로 5월말부터 10월말까지 제주서귀포혁신도시와 저지문화지구에서 진행된다. 서귀포 혁신도시에서는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혁신도시내 감귤길공원 야외무대에서 ‘혁신, 예술로 완성하는 서귀포’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혁신도시 입주기관 종사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도민 및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열린다. 개막행사에는 차롱도시락 이벤트, 캐리커처 그림 제공, 제주캔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뮤지컬 톱스타 홍지민과 이건명의 문화향유 콘서트가 진행된다.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2024 아시테지 서울어린이연극제 대상을 받은 아동극 ‘고래바위에서 기다려(극단 하땅세)’가 공연되고, 6월 2일에는 공연의 원작자와 함께하는 ‘나만의 동화쓰기’ 클래스가 공무원연금공단 대강당 2층에서 진행된다. 저지문화지구에서는 ‘마을이 품은 예술, 다시 여는 문화지구’를 주제로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개막행사와 저지콘서트가 펼쳐진다. 현대미술관 야외조각공원과 김창열 미술관 야외광장을 중심으로 ‘갈라콘서트(서울발레시어터)’, 컨템포러리 서커스를 선보이는 ‘외봉인생(봉앤줄)’, ‘뉴웨이브(브라스밴드 시도)’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저지콘서트는 ‘장르를 불문한 예술적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저지문화지구’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매월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서귀포혁신도시와 저지문화지구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 거점화의 출발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제주 곳곳에서 문화 향유가 일상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범야권, ‘채상병 특검 촉구’ 장외집회…與 “떼쓰기 정치”

    범야권, ‘채상병 특검 촉구’ 장외집회…與 “떼쓰기 정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정당들이 25일 ‘순직 해병 진상 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 여론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범야권의 장외 집회에 대해 ‘떼쓰기 정치’이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바람몰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 7당과 시민사회단체, 해병대 예비역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 대회’에 집결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채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에 파상 공세를 가하는 한편 채상병 특검법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재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22대 국회 당선인들이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했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국민을 능멸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권력의 주체인 우리 국민이 대통령을 다시 심판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에도 한계가 있다”며 “투표로 심판해도 정신을 못 차리고 반성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에게 저항한다면 이제 국민의 힘으로 그들을 억압해서 항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당선인 전원이 집회에 참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본인과 자신의 핵심 측근들이 수사받을까 겁난 것 외에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너무 비겁하고 얍삽하다”고 비난했다.일부 발언자는 ‘대통령 탄핵’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는 “헌법 제65조가 무엇이냐. 대통령이 직무 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직분을 남용해 수사 외압을 행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통령 탄핵의 사유”라고 주장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국민이 분노하는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키운 건 윤 대통령 자신”이라며 “거부권의 사적 남용은 중대한 헌법 위반으로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한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열어가며 사법 방해 행위를 자행하겠다고 선언한다”며 “순직 해병대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무도함을 넘어 급기야 국회를 박차고 밖으로 나가 ‘떼쓰기 정치’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공수처를 비롯한 적법한 수사 기관이 수사하는데도 굳이 독소 조항으로 가득 찬 특검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해당 사건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겠다는 의도”라며 “자신들의 지지층 결집을 위한 불쏘시개로,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방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건을 이용하는 비정한 정치를 반복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민주당의 저의는 너무나 분명하다”면서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용납되지 않을 ‘대통령 탄핵 바람몰이’로 국정 동력을 약화하고 국가의 혼란을 의도적으로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296명)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 “수시로 주물럭대” 돌연 피 토했다…성인도 난리났던 물건, 中 발칵

    “수시로 주물럭대” 돌연 피 토했다…성인도 난리났던 물건, 中 발칵

    중국의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을 사용한 일부 사람들이 피를 토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홍콩 성도일보는 중국의 일부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는 ‘주물럭 장난감’(중국명 녜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장난감은 인형, 음식 등 다양한 모양이 있는데, 귀여운 모습인 데다 한 손에 들고 다니며 주무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한다. 대부분 실리콘 재질이어서 주물럭거려도 금세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게 특징이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해당 장난감을 검색하면 100만개에 가까운 후기가 나올 정도다. 한 사용자는 “지난 3월부터 주물럭 장난감에 빠져들었다”며 “가방에 매달아 놓고 다니며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거린다”고 전했다. 가격은 개당 10위안(약 1900원)대에서 수백 위안까지 다양한데, 일부는 이들 장난감을 사 모으는데 수천 위안, 심지어 1만 위안(약 188만원)을 넘게 쓰기도 한다. 중고품 시장에서 일부 제품의 거래 가격은 수백 위안에서 수천 위안까지 치솟았다. “장난감 사용한 후 피 토하는 기침 해” 후기도 다만 일각에서는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매체 선전신문망은 지난달 말 “아이가 주물럭 장난감을 인터넷에서 구매했는데, 코를 찌르는 강한 냄새가 났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전한 바 있다. 매체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공기 중 농도를 테스트했더니 1분 만에 80배 가까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난감이 인후통과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장난감 사용 후) 피를 토하는 기침을 하고,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를 밑돌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많은 주물럭 장난감이 개인 판매자가 만들기 때문에 생산 정보와 품질 인증서 등이 부족한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관련 부서에 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유해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중국산 제품은 쿠팡과 네이버 쇼핑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물럭 장난감 사용 후 정기적인 소독과 손 씻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 못 읽는다? 각자의 방식으로 읽고 있다

    못 읽는다? 각자의 방식으로 읽고 있다

    지난해 한 기업이 소셜미디어(SNS)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려 논란이 됐다. ‘하나도 안 심심하다’, ‘심심하다고 해서 기분 나쁘다’는 등의 댓글이 달린 것이다. 몇 년 전에는 임시공휴일 때문에 3일간 연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흘간 황금연휴’라고 쓴 기사 제목을 두고 ‘3일을 쉬는데 왜 사흘이라고 하느냐’는 글들이 인터넷을 달구는 일도 있었다. 얼마 전 한 온라인 매체는 10일을 의미하는 열흘을 ‘10흘’이라고 쓰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사태를 보고 사람들은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의 문제라고 말한다. SNS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언어 파괴 현상은 심해지고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안 읽었으며 하루 독서 시간도 18.5분으로 이전 연구보다 2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이 자녀의 문해력을 높이겠다며 독서 논술 학원 문을 두드리고 정부까지 나서서 책 좀 읽으라고 하는 상황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과연 텍스트를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위인가’라는 점이다.사실 자기가 사는 나라에서 쓰는 문자를 알아볼 수만 있다면 ‘읽는’ 것은 가능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뇌과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사람에게 읽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위가 아니다. ‘읽기’ 능력은 진화학적으로도 비교적 최근에 발달한 능력이다. 그런 이유로 놀랍게도 학계에서는 아직도 ‘읽기란 무엇’이라고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손가락 지문이 저마다 다르듯 텍스트를 읽는 방법과 ‘읽는다’는 행위에 대한 정의도 천차만별, 각양각색이다. 영국 퀸 메리 런던대의 현대문학 교수인 저자는 직접 수집한 사례와 인문학은 물론 뇌과학 분야 최신 연구 문헌을 통해 읽기의 근본을 찾아 나선다. 접근 방법은 좀 독특하다. 독서광이나 애서가를 소개한다거나 책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난독증, 과독증, 실독증, 공감각, 환각, 치매 같은 신경질환 때문에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읽기의 핵심을 파고든다. 후천적 문맹이나 단어맹으로 불렸던 실독증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때문에 지능이나 언어 표현은 정상이지만 문자를 인지하고 읽는 능력에만 문제가 생기는 상태다. 과독증은 자폐스펙트럼장애와 관련된 증상으로 단어를 이해하거나 해독하지도 못하면서 책을 통째로 외우는 증상이다. 더스틴 호프먼과 톰 크루즈가 주연한 1989년 영화 ‘레인맨’의 주인공처럼 말이다.그런가 하면 공감각 기능이 과발현된 한 대학생은 ‘회장’이란 단어에서 설탕에 절인 체리 맛이, ‘참석자’라는 단어에서는 치킨너깃 맛이 느껴진다고 고백했단다. 이 역시 정상적인 책 읽기를 방해할 수 있다. 책 속에는 읽는 방법을 새로 배우거나 반대로 그만 읽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 읽기 능력을 잃고 자신만의 읽기 방법을 찾아 나서는 사람 등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지각, 언어처리, 주의력, 해독, 이해 등 당연하게 느껴지는 뇌 기능의 어느 한 부분만 어그러져도 읽기는 불가능해지거나 어려운 일이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책을 덮고 나면 SNS의 짧은 글, 책의 줄거리 요약이나 겨우 읽는 것을 보면서 ‘독서의 실종’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어쩌면 현대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닐까.
  • LG전자, 이효리와 함께한 ‘나의 첫 식기세척기’ 캠페인…“진작 쓸걸, 후회 중”

    LG전자, 이효리와 함께한 ‘나의 첫 식기세척기’ 캠페인…“진작 쓸걸, 후회 중”

    모델 이효리의 솔직한 식기세척기 체험기를 담은 LG전자의 ‘나의 첫 식기세척기’ 캠페인 영상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효리는 촬영 현장 인터뷰 영상에서 “식기세척기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었는데, LG전자에서 실제 사용해 보라고 집으로 보내주셨다”면서 “한 번 씻어서 넣어야 하는 것이 귀찮지 않을까, 귀가 예민한 편이라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사용 전 품어왔던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나 “자기 전에 그냥 눌러놓고 잘 정도로 소리가 정말 안 나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건조까지 다 되니까 그릇을 딱 꺼냈을 때 따끈따끈하고 약간 뽀송뽀송한 느낌과 세균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3중 트루건조와 트루스팀 등이 ‘최애 기능’”이라며 “(설거지할) 그 시간에 강아지들 산책도 한 번 더 시켜줄 수 있어 그런 점이 진짜 너무 좋다. 평생 설거지한 어머니께도 선물하려고 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LG전자는 ‘써 보면 안 써본 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식기세척기만의 편의성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실제로 식기세척기를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이효리를 모델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광고 진행을 결정하기 전 이효리에게 식기세척기를 선물해 실생활에서도 제품을 충분히 써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캠페인 콘셉트인 ‘나의 첫 식기세척기’도 이효리씨가 실제로 식기세척기를 사용해 보며 느낀 경험과 느낌을 직접 들어보고 정하게 되었다”고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LG전자 공식 소셜미디어(SNS) 내 캠페인 영상에서 네티즌들은 “횰(효리) 언니 이제 진짜 ‘식세기’ 쓰는 거냐”며 “찐말투 느껴지는데 진짜 좋았나봄”, “진짜 직접 사용 후 체험기로 광고라니 신뢰도 팍팍 상승합니다” 등 캠페인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식기세척기는 신혼부부는 물론 전 연령대에 걸쳐 삶의 질을 높여주고, 쓰고 난 후에는 절대 쓰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LG DIOS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는 강력한 물살의 토네이도 세척날개와 트루스팀을 통해 세척과 살균은 물론 3중 트루건조로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어두울 때도 쉽게 식기를 적재할 수 있게 하는 ‘내부조명’, 밤에도 소음 걱정 없는 ‘조용코스’는 식기세척기를 주로 밤에 사용하는 영·유아 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코스 안내는 물론 소모품 교체 알람, 오류 원인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음성 안내 기능이 있어 식기세척기를 처음 사용하는 이들이나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나의 첫 식기세척기’ 캠페인 런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식기세척기 첫 경험자 이효리의 솔직 리뷰를 확인하고 공감 가는 영상을 공유하는 ‘영상 공유 이벤트’와 사랑하는 가족의 설거지하는 뒷모습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식기세척기를 증정하는 ‘뒷모습 챌린지’를 진행한다. 전국 LG전자 베스트샵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의 첫 식기세척기’ 캠페인 런칭 기념 특별전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 초등 스마트 학습지 엘리하이, 북클럽으로 학습의 기본 ‘문해력’ 키운다

    초등 스마트 학습지 엘리하이, 북클럽으로 학습의 기본 ‘문해력’ 키운다

    소셜미디어(SNS)와 짧은 동영상에 익숙한 초등학생들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즉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문해력은 학습 능력을 좌우하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역량으로, 초등 시기에 문해력을 배양하지 못하면 이후 학습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초등 부문 1위 엘리하이(2023 한국 소비자 평가 1위, 초등온라인교육 부문)는 초등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엘리하이 북클럽’을 운영한다. 북클럽에는 초등 시기에 꼭 읽어야 할 분야별 필독서, 교과서 수록 동화, 베스트셀러가 수록돼 있다. 마법 천자문, 그리스 로마신화, 어린이 과학동아 등 인기 도서도 제공해 더욱 재미있는 독서 활동을 이끈다. 이러한 독서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며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고, 기초적인 읽기‧쓰기를 넘어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아울러 책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예비 초등학생과 저학년을 위해 영상으로 책을 감상하는 ‘모션북’,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오디오북’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해외 유명 원서가 다수 수록된 ‘영어도서관’, ORT 도서를 활용한 ‘옥스포드 월드’ 콘텐츠로 수준별 영어 독서도 가능하다. 초등 인강 엘리하이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서 출판사별 교과 강좌, 수행평가, 학습 애플리케이션 등을 1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료 체험 시 중등 인강 엠베스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 ‘옛사람 목소리’의 위로

    ‘옛사람 목소리’의 위로

    매일매일 보통의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주변 사람과의 갈등이나 갖가지 상황은 가뜩이나 힘겹게 버텨 가는 삶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 그래서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않기’란 쉽지 않다. 이런 현대인에게 고전과 옛사람들의 목소리를 빌려 “우리 모두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격려하는 책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①‘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디플롯)는 장자,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소크라테스, 괴테, 톨스토이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2500년 철학과 문학에서 엿볼 수 있는 불멸의 문장과 지혜를 실었다. 삶이 버겁고 주저앉고 싶은 날에는 “모든 것은 곧 지나간다”는 노자의 위로를, 새롭게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 날에는 “행복은 자유에 있고, 자유는 용기에 있다”는 고대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조언이 다시 일어날 힘을 준다.많은 사람이 부와 명예야말로 성공한 삶의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②‘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피카)는 항상 똑같은 일상이 계속되는 평범한 삶도 충분히 성공한 삶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동서고금 많은 현자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평범한 삶을 높이 평가했다. 평범하지만 찬란한 삶이란 헛된 야망의 실현이나 비겁한 타협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노력하고, 세상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관심을 갖는 것 이면에 관심을 가지려는 태도라고 말한다.그런가 하면 ③‘마흔에는 고독을 받아쓰기로 했다’(생각정거장)는 가장 느린 책 읽기라는 필사를 통해 품격 있는 삶,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허연 시인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나를 발견하고 단단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다. 이 책들은 단순히 나이가 많다거나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개똥철학을 늘어놓는 꼰대들의 잔소리를 열거한 것이 아니라 철학자, 역사학자, 대문호들의 지혜가 담긴 목소리들로 채워져 있어 더 신뢰할 수 있다.
  • 시대와 싸운 여성 작가들의 삶, 작품이 되다

    시대와 싸운 여성 작가들의 삶, 작품이 되다

    여자는 글을 쓰면 안 되는 게 당연한 시대가 있었다. 만약 아무도 그 억압에 저항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문단의 풍경은 조금 달라졌을지 모른다. 시대에 저항한 여성 작가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있다. 그들의 삶을 다룬 뮤지컬 ‘브론테’와 ‘버지니아 울프’가 나란히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작가들의 내밀한 사연을 전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브론테’는 여성의 글쓰기가 금지된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작가를 꿈꾼 브론테 세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 ‘제인 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 ‘애그니스 그레이’를 쓴 앤 브론테가 등장해 문학을 사랑했던 삶을 그린다. 브론테 자매들은 그야말로 글쓰기에 ‘미친’ 사람들이다. 서로의 글을 가차 없이 비판하면서도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여자가 글을 쓰는 건 당연히 안 되고 결혼 아니면 가정교사가 전부인 세상에서 자매들은 빛나는 꿈을 꾸고 1000권을 인쇄한 첫 작품이 비록 초라하게 실패했어도 자매들의 열정은 꺾이지 않는다. “소설을 완성한 건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멋진 일이었어”라는 에밀리의 고백처럼 소설을 쓰는 행위는 자매들이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작품은 자매끼리 서로 다른 캐릭터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각자 다른 악기로 심리를 표현하면서 이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서로의 글에는 죽일 듯 달려들면서도 “너희가 없었다면 제인 에어도 없었다”는 대사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음을 보여주면서 자매들의 우애가 따뜻하게 다가온다. 브론테가에는 세 자매 말고도 샬럿의 남동생이자 에밀리와 앤의 오빠였던 브란웰이 있다. 그러나 ‘브론테’에서는 브란웰이 등장하지 않는다. 결혼한 샬럿의 남편 역시 등장하지 않기는 마찬가지. 이를 통해 남자에 의해 규정 받던 시대상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자매들의 작가로서의 감정선을 극대화했다. 자매를 소재 삼아 수많은 창작물이 쏟아졌지만 다른 무언가가 아닌 여성 작가로서 이들의 삶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브론테’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듯하다. 위대한 일을 이룬 작가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전해오며 관객들의 마음에도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다채로운 조명과 음악은 세 명의 배우가 뿜어내는 단단한 에너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6월 2일까지.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 중인 ‘버지니아 울프’는 정신질환으로 불행한 삶을 살았던 영국의 여성 작가 애들린 버지니아 울프가 자신이 쓴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가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댈러웨이 부인’을 모티브로 소설 속에서 삶을 이어간다는 상상력을 보탰다. ‘1941년 3월 여성 소설가가 사라졌다’는 뉴스 속보를 담은 신문 기사가 나타난다. 사라진 주인공은 바로 애들린. 그는 1927년 자신이 집필하던 소설 속 세상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 세계에는 가난한 청년 조슈아가 있다. 애들린은 조슈아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조슈아가 작가가 되는 것을 돕는다. 초반에 갈등하던 두 사람은 곧 서로를 의지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러브 라인을 그린 것 같지만 조슈아가 소설 속 가상의 인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조슈아는 애들린이 발견하지 못한 자신의 또 다른 자아로 읽힌다. 애들린이 자신의 세계에서 신적인 존재임을 안 조슈아는 애들린에게 좋은 결말을 채근하지만 작가로서 애들린의 고뇌는 점점 깊어진다. 조명과 무대장치가 만들어낸 거대한 십자가 앞에 애들린이 부르는 처절한 노래는 버지니아 울프가 느꼈을 고뇌를 관객들에게 절절히 전한다.“분명 행복해질 거예요”라고 다독이는 애들린의 대사는 관객들에게 건네는 말처럼 다가온다. 대본을 쓴 권승연 작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버지니아 울프의 선택을 ‘삶의 도피’라고 평가하는 시각도 있지만 저는 그의 작품에서 누구보다 강한 삶에 대한 열망, 생명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권 작가의 말처럼 내면의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마주할 용기를 얻고 기꺼이 세상으로 나서보는 애들린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기억하는 버지니아 울프가 있음을 작품은 보여준다.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은 돌출 원형 구조로 일반적인 극장 형태와 다르지만 ‘버지니아 울프’의 무대 연출은 마치 이 극장이 ‘버지니아 울프’를 위한 것처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낡았지만 따뜻한 집 내부를 형상화한 고정 무대면서도 소소하게 다변화하는 영리한 장치들은 연출의 힘을 돋보이게 만든다. 배우는 두 명이지만 무대가 부족함 없게 꽉 채운 작품이다. 7월 14일까지. 특별히 6월 17일에는 중구민에 한해 1만원이면 볼 수 있는 ‘월요극장 특별공연’이 열린다.
  • 삶이 나를 속일 때 필요한 것은…“옛사람들의 목소리”

    삶이 나를 속일 때 필요한 것은…“옛사람들의 목소리”

    매일매일 보통의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주변 사람과 갖가지 상황은 가뜩이나 힘겹게 버텨가는 삶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 그래서,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않기’란 쉽지 않다. 치열한 경쟁 속에 한순간의 작은 실수마저도 허용되지 않는 듯한 숨 막히는 사회 분위기는 소소한 것에서 만족을 찾는 소확행에 눈을 돌리거나 삶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외면한 채 살아가도록 한다. 이런 현대인에게 고전과 옛사람들의 목소리를 빌어 “우리 모두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격려하는 책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디플롯)는 장자,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소크라테스, 괴테, 톨스토이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2500년 철학과 문학에서 엿볼 수 있는 불멸의 문장과 지혜를 실었다. 삶이 버겁고 주저앉고 싶은 날에는 “모든 것은 곧 지나긴다”는 노자의 위로를, 새롭게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 날에는 “행복은 자유에 있고, 자유는 용기에 있다”는 고대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조언이 다시 일어날 힘을 준다. 많은 사람이 부와 명예야말로 성공한 삶의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피카)는 항상 똑같은 일상이 계속되는 평범한 삶도 충분히 성공한 삶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동서고금 많은 현자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평범한 삶을 높이 평가했다. 사소하고 평범해도 인생은 이미 완전하며, 충분히 완벽하다는 것이다.평범하지만 찬란한 삶이란, 헛된 야망의 실현이나 비겁한 타협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노력하고, 세상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관심을 갖는 것 이면에 관심을 가지려는 태도라고 말한다. 낮은 곳에서도 크게 배우고, 보잘것없는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절망에서도 희망을 보는 것이 평범하면서도 찬란하게 빛나는 삶을 만든다고 조언한다. 그런가 하면, ‘마흔에는 고독을 받아쓰기로 했다’(생각정거장)는 가장 느린 책 읽기라는 필사를 통해 품격 있는 삶,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흔에는~’은 허연 시인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나를 발견하고 단단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다. 이 책들은 단순히 나이가 많다거나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개똥철학을 늘어놓는 꼰대들의 잔소리를 열거한 것이 아니라, 철학자, 역사학자, 대문호들의 지혜가 담긴 목소리들로 채워져 있어 더 신뢰할 수 있다.
  • ‘두 별’ 손흥민·황희찬, 잠시 ‘이별’

    ‘두 별’ 손흥민·황희찬, 잠시 ‘이별’

    토트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최종전에서 ‘10골 10도움’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며 디디에 드로그바(은퇴)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개인 최고 성적으로 기분 좋게 여정을 마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1992년 EPL 출범 후 처음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선제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전 페드로 포로의 강력한 오른발 골과 쿨루세브스키의 쐐기골로 리그 5위를 확정하고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사수했다. 88분 동안 운동장을 누빈 손흥민은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공을 밀어 쿨루세브스키의 득점을 도왔다. 17골(리그 8위) 10도움(3위)으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드로그바(3회) 등 5명만 이룬 대기록이다.울버햄프턴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진행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0-2 패배하며 최종 14위에 머물렀다. 득점 없이 62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팀 내 최다 12골(3도움)로 자신의 EPL 세 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황희찬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트로피는 클로프 감독의 영원한 맞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차지였다. 맨시티는 홈에서 경기 시작 18분 만에 멀티골을 넣은 필 포든과 후반 14분 득점한 로드리를 앞세워 웨스트햄을 3-1로 꺾었다. 승점 91점에 도달한 맨시티는 2위 아스널을 2점 차로 따돌렸다.지난해 구단 사상 첫 ‘트레블’(리그·컵대회·UCL)을 달성한 맨시티는 리그 4연패의 위업까지 이뤘다.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히는 앨릭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3연패(1999~2001년, 2007~09년)를 두 번 성공했는데 4연속 우승은 맨시티가 최초다. 최근 7시즌 중 6개의 우승컵을 차지한 맨시티는 오는 8월 개막 예정인 2024~25시즌에도 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한편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 첫해 리그 정상에 오른 이강인은 3골 4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1골까지 보태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 [최보기의 책보기] 해설가가 타석에 나와 만루홈런 치겠네

    [최보기의 책보기] 해설가가 타석에 나와 만루홈런 치겠네

    세계의 독자를 위해 세계적인 거장들을 인터뷰한 세계적인 문학지 <파리 리뷰>에서 거장들이 초보 작가에게 수백 페이지에 걸쳐 컨설팅을 해주는데 한 줄로 요약하자면 ‘따로 준비할 것은 없다. 몇 년 동안 관심 분야 책을 진지하게 독파하고, 많이 쓰라’는 것이다. 덧붙여 어느 거장이 “당신네 아마추어들이 무엇을 쓸까 고민할 때 우리 프로들은 그냥 쓴다”는 말을 했음도 전한다. 『미오기전』,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등 두 권의 책을 동시에 낸 저자 김미옥은 ‘서평가, 문예평론가’로서 SNS 공간에서 지난 몇 년 소위 ‘김미옥 현상’이라는 돌풍을 일으켰다. 그 현상을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어려운데 저자의 글이 워낙 쉽고 재미 있으되 진지하고 깊다는 것, 그런 글쓰기란 어지간한 내공으로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 그래서 팬덤이 형성돼 내용은 훌륭하나 이름이 딸려 읽히지 않던 무명작가들의 책이 저자의 입을 거치면 빛을 보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는 정도로 일단 정리한다. 박사(博士)가 ‘쉽고, 재미있고, 깊이 있는 글’을 못쓰는 이유는 한 분야만 학문적으로 죽어라 파기 때문이다. 아마추어가 그렇게 못쓰는 이유는 읽기와 쓰기를 덜 했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위의 거장처럼 “읽었다면 한 줄이라도 써라. 모든 글쓰기는 그렇게 시작된다”고 말한다. 매주 책 한 권을 읽고 천자를 쓰는 나는 왜 이런가? 그것은 ‘활자중독자 미오기’처럼 제대로 읽지 않아 감(感)과 각(角)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미옥의 글은 전반적으로 내가 겪는 사건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알게 해준다. 『미오기전』은 저자의 과거, 현재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산문집이고,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는 ‘활자중독자, 독서선동가’로서 저자의 화려한 개인기가 세계 명저들의 독후감 형식으로 실렸다. 일 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은 어차피 이 글도 읽지 않을 것이다. 일 년에 책 한 권을 읽는 사람에게 『미오기전』을 권한다. 일 년에 책 두 권 이상 읽는 사람은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를 추가로 권한다. 나에게는 왜 ‘초등학교 저학년 때 아버지의 미찌꼬바에서 산소용접기로 쇠를 녹여 붙이고, 친할머니 조쪼깐(趙早揀) 씨와 외할머니 강도귀달(姜都鬼達) 씨와 위대한 면서기가 있었던 스토리와 서사’가 없을까? 그것은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마땅한 이야기를 기억해내고, 기록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어느 인생이든 소설책 열 권 분량의 이야기와 역사는 필히 있는 법이다. 김미옥은 “한때 공황장애를 앓았는데 읽기와 쓰기가 나를 구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철학, 잘만 쓰면 질병도 치료한다”는 제목으로 소개했던 『닥터 필로소피』(김대호. 틈새의시간)도 불안장애를 앓으며 방구석 폐인이 됐던 저자가 살기 위해, 죽는 것이 무서워 ‘마구 철학책 읽기’에 매달린 결과 병을 고치고, 강의도 하고, 책까지 낸 이야기였다. 독서와 글쓰기의 궁극은 자만(自滿)-자기만족이다. 심지도 병을 낫게 하고 밥과 돈이 나오기도 하는 자만이다. 어떤 시집의 주인공 ‘가타하리나 개부치 씨’는 그를 알아챈 김미옥 평론가 덕에 전적으로 세상에 태어났다 전한다. 개부치 씨 또한 “<최보기의 책보기>가 쓰면 베스트셀러 된다”는 희망의 서사를 이 글에 묻어둘 것을 부탁했다. 미오기의 묘비명은 “읽다가 죽었다”가 제격이겠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