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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우리당 아픔 반성”… 총선 후 첫 시험대는 원내대표 선출

    “열린우리당 아픔 반성”… 총선 후 첫 시험대는 원내대표 선출

    공수처장 후보 추천할 수 있어 권한 막강 김태년·노웅래·윤호중 등 후보군 10여명 “친문, 국회의장·대표 등 역할 분담 고심” 원내전략 실패땐 ‘열린우리당 전철’ 경계 17대 152석→ 지지율 급락→ 대선 패배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17석)을 포함해 180석의 ‘슈퍼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이후 연일 몸조심·입조심을 강조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의 입에서부터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다음달 7일 예정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 민주당의 열린우리당 트라우마 극복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1대 국회 개원 직후 민주당이 어떠한 입법 실력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2년 뒤 대선에서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입법 지휘권을 가진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 어느 때보다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특히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7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추천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도 막강하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꼽히는 3선은 24명, 4선은 11명에 이르며 이 중 10여명의 의원이 거론된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태년 의원, 노웅래 의원이 있다. 또 윤호중, 정성호, 안규백, 박완주, 윤관석, 전해철, 박홍근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며 5선이 되는 조정식 의원도 언급된다. 다만 친문(친문재인) 핵심 의원들이 대거 원내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면서 친문 내부의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과 윤 의원, 전 의원 등이 친문 핵심들이다. 당내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2년의 임기를 흔들림 없이 갈 수 있도록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국회의장, 8월 전당대회 등을 모두 통틀어 친문 내부에서 역할 분담에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친문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이인영 원내대표가 선출됐던 때처럼 친문의 분화나 비주류가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계파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 치러진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152석을 차지했다. 이후 4대 개혁입법(국가보안법 폐지, 사립학교법 개정안, 언론개혁법안, 과거사진상규명법)을 추진했지만 경제 문제는 등한시했다는 비판과 함께 여야 갈등과 당내 계파 갈등이 폭발하면서 지지율 급락을 겪었다. 당내에서는 이번에도 원내 사령탑이 전략을 잘못 짤 경우 지지율 급락으로 정권을 빼앗긴 전철을 밝을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17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면서 “그것을 반성해 우리에게 맡겨진 소임을 깊이 생각하며 국회와 정당을 잘 운영해야 한다”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평균 0.6세 낮아졌지만 ‘5060 쏠림’ 여전… 비례대표 사상 첫 20대 2명

    평균 0.6세 낮아졌지만 ‘5060 쏠림’ 여전… 비례대표 사상 첫 20대 2명

    평균 54.94세… 30대 2→11명으로 증가 여성은 6명 늘어난 57명으로 19% 불과 평균 자산 21억… 박덕흠 590억 ‘최고액’ 72.3%가 정치권 인사… ‘외부수혈’ 한계21대 국회에 입성할 당선자들은 20대 총선 당선자들보다 평균 나이는 약 0.6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처음으로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20대 2명이 당선됐다. 여성 당선자는 57명으로 늘었지만 전체의 20%에는 미치지 못했다. 당선자의 평균 재산은 21억원을 넘겼다. 16일 서울신문이 21대 총선 당선인 300인의 연령·성별·재산 등을 살펴보니 당선자의 평균 연령은 20대 총선(55.5세)보다 소폭 낮아진 54.94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77명으로 59.0%를 차지했다. 20대 총선에서 60대 당선자는 81명(27.0%)이었지만 이번에는 69명(23.0%)으로 줄었다. 40대 당선자는 38명(12.7%)으로 20대 총선(50명) 당시보다 줄었지만, 2명에 불과하던 30대 당선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최연소는 비례대표 당선자 중에서 나왔다. 정의당 류호정 당선자는 27세이고, 전용기 더불어시민당 당선자는 28세다. 최고령은 72세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당선자와 미래통합당 홍문표 당선자였다. 여성 당선자는 57명으로 20대 총선에 비해 6명 늘어났지만 전체의 19.0%에 불과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30명으로 여성의원이 가장 많았지만 비율은 16.7%에 그쳤다. 통합당·미래한국당은 18명으로 17.5%, 정의당은 당선자 6명 중 5명이 여성이었다. 21대 총선 당선자의 평균 재산은 21억 7942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당선자는 통합당 박덕흠 당선자(590억 7677만 5000원)다. 2위는 360억 3621만원을 신고한 민주당 박정 당선자였다. 그뒤를 통합당의 김은혜(211억 9586만원), 성일종(209억 9221만 4000원), 백종헌(198억 3749만 2000원) 당선자 순으로 이었다. 재산 신고액이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다. 민주당 진선미 당선자는 재산 신고액이 마이너스(-) 11억 4727만 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민주당 김민석 당선자와 통합당 김웅 당선자도 각각 마이너스(-) 5억 7701만 9000원과 마이너스(-) 1억 1255만 2000원이었다. 당선자들의 학력은 대학원졸이 158명(52.7%)으로 가장 많았다. 대졸·대학원재학·대학원수료도 137명으로 45.6%에 달했다.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인 최승재 한국당 당선자가 유일한 고졸 당선인이었다. 당선자의 직업은 국회의원이 115명으로 약 40%에 달했다. 정치인(102명)까지 합하면 72.3%를 차지한다. 이어 기타(34명), 변호사(20명), 교육자(16명), 약사·의사(4명), 상업(4명) 순이었다. 한편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당선자는 47명이었다. 이는 병역의무가 있는 당선자 242명 중 19.4%로 20대 총선보다 3% 포인트 늘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의당 심상정만 당선… 나머지 지역구는 낙마

    정의당 심상정만 당선… 나머지 지역구는 낙마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이라는 ‘벽’에 부딪힌 정의당이 4·15 총선에서 지난 총선과 비슷한 성적표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의 간판격인 심상정(경기 고양갑) 대표는 진보정당 최초의 4선이 확실하지만, 나머지 정의당 후보들의 지역구 당선은 물 건너갔다. 정의당은 총 5~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비례대표는 최소 4번 배진교 후보, 최대 6번 박창진 후보의 당선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이 20대 총선에서 6석(지역구 2석, 비례 4석)을 얻은 것과 별 차이가 없지만, 한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원내교섭단체(20석)를 꿈꿨던 점을 떠올리면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정의당은 16일 0시 30분 현재(개표율 21.71%) 기준으로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 8.58%를 기록해 20대 총선(7.23%)보다 높게 얻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으로의 ‘쏠림 현상’ 속에 힘을 못 쓰는 모양새다. 심 대표는 15일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거대 정당들의 비례위성정당 경쟁으로 아주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고 말했다. 심 대표만 생환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구 성적표도 역대 총선과 비교하면 기대 이하다. 진보정당의 역대 지역구 성적은 17대 2석, 18대 2석, 19대 7석, 20대 2석 등 최소 2석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진보정치 1번지’인 경남 창원성산에서 여영국 후보가 승리하지 못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4명(김종대·추혜선·윤소하·이정미) 모두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하면서 진보정당 비례대표 출신들의 지역구 수난사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심 대표는 4선 고지에 올라 향후 진보진영의 간판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운동의 상징인 심 대표는 ‘영원한 동지’ 노회찬 의원이 사망하면서 대중성을 지닌 유일한 진보정당 정치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심 대표가 기대에 못 미치는 총선 성적표로 당내에서 리더십 위기에 봉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손학규 “국민은 거대 양당의 투쟁 끝내고 싶어할 것”

    손학규 “국민은 거대 양당의 투쟁 끝내고 싶어할 것”

    15일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원내교섭단체 구성(20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하비에르국제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뒤 ‘몇 석을 예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손 위원장은 “이런 기대에 국민이 부응해서 적극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미래 정치를 결정할 총선”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의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과 싸움의 정치를 계속하느냐, 이제는 일하는 생산적인 정치로 나아갈 것이냐. 우리 국민은 대통령제 하에서 거대 양당의 극한 투쟁을 끝내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3지대 정당이 제대로 서서 중심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고 중재하고 합의를 이루는 ‘다당제 합의 민주주의’의 기초를 이번에 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손 위원장은 “물론 국민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 양극단으로 쏠리는 경향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그런데 선거 막바지에 오면서 ‘아 이제는 안되겠다, 제3지대 중도정당, 민생 챙기는 실용정당이 필요하다’고 많이 기울고 민생당에 대한 지지가 많이 높아질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손 위원장은 ‘호남의 승리를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네, 우리 중진들 중 우리나라를 이끌 분들이 많다”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표쏠림 현상을 우려했다”며 “선거 막바지에 오면서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몰표를 주면 균형이 깨진다, 지지해도 견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민생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올라 많은 의원들이 당선될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손 위원장은 선거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① 민주, 16년 만에 단독 과반 달성할까… 통합, 독재 견제 먹힐까

    ① 민주, 16년 만에 단독 과반 달성할까… 통합, 독재 견제 먹힐까

    ② 비례대표 성적표 시민·한국당 비례 1당 경쟁… 정의당 관심 ③ 지역표 쏠림 호남·TK 싹쓸이 가능성… 부·울·경 주목 ④ 제3지대 약화 정의·민생·국민의당 성적 따라 역할 변화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와 2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전초전’ 성격을 지닌 4·15 총선 투표가 15일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단독과반 여부, 비례대표 성적표, 지역표 쏠림, 제3지대 운명 등이 주요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민주당 단독과반 21대 총선에서 가장 주목되는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의 단독과반 달성 여부다. 코로나19 대응을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막말’이 겹치며 2004년 열린우리당(152석) 이후 16년 만에 찾아온 기회다. 통합당은 ‘범여권이 180석’을 달성하면 독재가 된다며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국회에서 견제할 수 있도록 제1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지역구 목표였던 ‘130+α’에서 알파 값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확보하고 이 중 소수정당 몫인 2석을 제외한 15석을 민주당 지역구 의석수와 합치면 과반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기대한다. 이해찬 대표는 14일 “과반 정당을 만들어야 문 대통령이 잔여 임기 2년 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개혁 정책을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꼼수로 점철된 비례대표 성적표 민주당과 통합당이 제1당을 위해 비례정당까지 만들며 사활을 걸었던 비례대표 성적표도 포인트다. 우선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중 누가 ‘비례의석 1당’이 되느냐가 관건이다. 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모두 20석을 목표로 17석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범여권 지지자를 두고 벌이는 시민당과 여권 제2 위성당인 열린민주당의 경쟁도 관심을 끈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비서관 등을 앞세우며 12석까지 바라봤던 열린민주당은 막판에 민주당과 시민당의 견제를 받으면서 8석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정의당은 거대양당의 비례정당 창당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는 평가다. 비례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정의당, 비례대표 투표용지 첫 번째 칸을 차지한 민생당, 중도층에 호소하는 국민의당의 성적표도 주목받고 있다. ●강화되는 ‘지역구도’…PK 주목 민주당과 통합당은 각각 전통적인 표밭인 호남(광주·전남·전북, 28석)과 TK(대구·경북, 25석)에서 ‘싹쓸이’에 가까운 의석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지역표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그만큼 지역주의의 벽이 공고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호남에서 이정현(전남 순천), 정운천(전북 전주을) 후보가 당선돼 2석을 확보했지만, 이번에는 당선권에 있는 후보가 없다. 민주당도 지난 총선에서 김부겸(대구 수성갑),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민주당에 복당한 홍의락(북을) 후보 등 2명이 TK에서 배출됐지만, 21대 총선에서는 김 후보의 당선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통합당이 강세인 PK(부산·울산·경남, 40석)에서 민주당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20대 총선 부·울·경에서 총 8석을 얻었다. ●제3지대 약화…정의당, 민생당 운명은 2018년 12월 손학규 당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당시 정의당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관철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흘간 단식하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물꼬를 텄다. 손 전 대표와 정의당은 변화된 선거제도하에서 각각 제3지대 중도층을 포함하는 정당정치,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는 진보정치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제3지대와 진보정당의 목소리가 축소되고, 더 커진 거대 양당이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정의당과 민생당, 국민의당이 이번에 확보할 의석수에 따라 향후 국회 운영과 대선 국면에서 제3지대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코로나19 탈출하는 중국, 돈 쓸어 담나

    코로나19 탈출하는 중국, 돈 쓸어 담나

    3월 신규 금융상품 2733개로 전달 ‘2배’상하이증시 3월 23일 저점 찍고 6%↑무제한 양적완화로 금융시장 버틸 뿐실물경제 1분기 46만개 폐업 지적도우한 봉쇄 풀리며 재가동 공장들도이른 해제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국민 풍족 ‘샤오캉 사회’ 가능성 하락 지난달 헤지펀드들이 코로나19의 대응의 마무리 국면에 있었던 중국 투자를 크게 늘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럽 등의 코로나19 충격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향후 중국 쏠림 현상이 계속될지, 이를 마중물로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중국에서 새로 등록된 금융상품이 2733개로 전달의 2배를 넘겼다고 헤지펀드들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상하이 웨이쓰푸린자산운용의 경우 지난주 주식 및 채권 투자펀드를 통해 11억 달러를 조달했다. 중국 내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로 꼽히는 상하이밍훙자산운용과 헝신자산운용 등 2곳에서도 지난달 각각 19개와 7개의 신규 금융상품이 출시됐다. 선전의 파이파이왕자산운용은 중국 헤지펀드의 3분의1가량이 4월에 주식 비중을 늘릴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증시가 세계시장을 선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3일 2660.17로 저점을 찍은 뒤 지난 9일 2825.90으로 6.2%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사실상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푸는 정책이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 신음하는 실물경제와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따라서 투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중국경제의 청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1분기 중국에서 46만여개 회사가 영구 폐업했고, 이 시기 새로 등록한 법인도 320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가 줄었다. 특히 폐업 업체의 절반 이상이 3년 이상 된 회사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지난달 말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최악의 경우 0.1%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선의 경우도 2.3%로 지난해(6.1%)의 절반도 안 된다. 전날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3월 승용차 판매량이 104만 54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감소했다고 밝혔다. 2월(25만 412대)보다 나아졌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힘든 상태다. 지난 8일 코로나19 발원지인 허베이성 우한시의 봉쇄가 풀리면서 현지 공장이 재가동되기 시작됐지만 다시 멈출까 우려도 커지는 상태다. 중국 당국이 경제 회복을 감안해 이른 봉쇄 해제 조치를 내리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본래 올해까지 국내총생산 등을 10년 전보다 2배로 키워 국민 모두가 풍족한 ‘샤오캉 사회’를 세우는 것이 목표였지만, 현실성은 매우 낮아진 상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4.15 총선 D-5] 텃밭 압승 ‘랜드슬라이드’ 늘어난다

    [4.15 총선 D-5] 텃밭 압승 ‘랜드슬라이드’ 늘어난다

    민주 호남·통합 TK ‘독식’ 재현될 듯10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이번 21대 총선에선 특정 후보가 ‘몰표’를 받아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랜드슬라이드’(landslide) 지역구가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유력 3당’의 부재로 거대 양당 구도가 견고해지면서 우리 정치 환경이 오히려 4년 전보다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대 총선 결과 지역구에서 3분의2 이상(66.6%) 몰표를 받아 당선된 후보는 김종태(새누리당·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77.7%), 유승민(무소속·대구 동을·75.74%), 박명재(새누리당·경북 포항남울릉·71.86%), 김경진(국민의당·광주 북갑·70.80%), 곽대훈(대구 달서갑·69.88%), 최경환(경북 경산·69.62%), 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69.48%), 김광림(경북 안동·68.66%), 강석호(이상 새누리당·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67.58%) 등 9명이다. 이 중 8명은 보수진영 후보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표를 쓸어 담았다. 반면 호남에서는 김경진 후보를 제외하면 랜드슬라이드 지역구가 나오지 않았다. 당시 국민의당이 ‘녹색돌풍’을 일으키며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도 국민의당 후보가 중도층 표심을 상당수 흡수하며 표 쏠림 현상을 막았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통합당이 TK, 민주당이 호남을 독식하며 ‘거대 양당 텃밭 강세’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3당인 민생당은 호남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정의당도 출사표를 던진 77명의 후보가 전 지역에서 고전하고 있다. 랜드슬라이드 지역구가 늘어나면 거대 양당 간 극한 대립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비례위성정당 꼼수를 통해 비례대표 의석마저 민주당과 통합당이 대거 흡수할 가능성이 커 국회가 다양한 민심을 반영하는 일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9일 “몰표 지역구가 증가하면 극단적 대립이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21대 국회는 20대 국회보다 더 최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는 10∼11일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공정위 “수수료 개편 논란 집중조사”…배민 요금제 꼼수, 합병 자충수 되나

    공정위 “수수료 개편 논란 집중조사”…배민 요금제 꼼수, 합병 자충수 되나

    국내 배달앱 1위인 ‘배달의 민족’(배민)의 수수료 개편을 놓고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 2위 ‘요기요’와의 기업결합(합병) 심사에서 이번 논란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심사 기간에 이뤄진 수수료 개편이 스스로 발목을 잡는 꼴이 됐다.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합병 심사 도중에 수수료 개편을 한 것은 (배민의) 시장지배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며 “단순 시장점유율뿐 아니라 이번 논란까지 포함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심사가 진행 중인데도 수수료 개편을 감행한 것은 스스로 시장지배적인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는 대목이다. 이렇게 되면 공정위는 배민이 자영업자들이나 경쟁사업자와의 관계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김 처장은 “플랫폼 사업이라는 특성상 정보 독점 문제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달앱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소비자와 가맹점의 다양한 정보가 수집·분석·활용되는데, 그러한 정보가 정당하게 수집되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라는 의미다. 만일 배민이 정보를 부당하게 점유하고 악용한 사례가 발견되면 기업결합 이후 정보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올 수 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는 지난해 12월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심사가 한창 진행되는 도중인 지난 1일 배민은 음식 주문액의 5.8%를 수수료로 내는 새로운 요금제를 시작했다. 기존엔 일종의 입점료로 최소 월 8만 8000원을 내면 됐지만, 매출에 비례해 수수료가 올라가는 정률제로 바꾼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 배달앱의 기습적인 비용 인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성명을 냈고, 정치권에서도 배민의 독과점을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뒤늦게 배민은 “수수료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기회의 공정 vs 조국 방지법… 총선 공약도 ‘조국프레임’

    기회의 공정 vs 조국 방지법… 총선 공약도 ‘조국프레임’

    4·15 총선 공약 대결에서 여야가 사회적 화두인 ‘공정’을 주요 공약으로 전면 배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정책공약집에 ‘공정’ 챕터를 별도로 마련하며 공을 들였다.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 때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듯 사회경제적 불공정 해소에 방점을 찍은 반면 통합당은 ‘조국방지법’ 등을 내세우며 공약 대결에서도 ‘조국 프레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불공정 개선 입법 과제를 대거 포함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사법 개혁 과제에 집중하느라 미뤄 둔 과제들이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사익 편취에 규제를 강화하고, 재벌의 부당한 지배력 남용을 막는 상법개정안 추진을 공약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방송통신대와 야간 로스쿨 도입 공약을 새롭게 내놨다. 입시 공정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쏠림 현상이 심각한 서울 지역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4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조 전 장관 논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수시 축소, 정시 확대 주문과 같은 맥락이다. 또 회계부정 임원 승인 취소 기준 강화 등 사학 혁신, 불법사무장 병원 근절, 증권거래세 단계적 폐지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등을 공정 공약에 담았다. 민주당 윤관석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교육공정뿐 아니라 기업 간 갑을관계의 공정, 기회와 과정의 공정 등을 전반적으로 포함해 ‘공정 챕터’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윤 부의장은 통합당의 ‘조국방지법’에 대해선 “노골적인 정치적 구호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반면 통합당은 ‘공정 재설계 희망 재도약’이라는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대부분을 불공정으로 규정했다. 공수처와 탈원전 정책, 준연동형 선거제 폐지 등을 ‘불공정 개혁’ 과제에 포함했다. 공정교육에는 조 전 장관을 겨냥한 ‘조국방지법’이 대표적이다. 통합당은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문제가 불거진 수시모집이 전체 모집 비율의 77.3%(2020학년도 기준)에 달한다며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 인원 비율을 50% 이상 늘린다고 공약했다. 또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지원서를 포함한 서류 원본은 5년간, 이후에는 전자문서 등으로 영구 보관해 입시 불공정 사례 발생을 막는다는 공약도 나왔다.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모든 것이 ‘페어플레이’가 되느냐를 원칙으로 했다”며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기존의 집단적 선악 구분의 사회 구성 원리를 새롭게 생각한 국민들의 공정가치를 담았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재난지원금 지역상품권으로 준다는데… 지역별 가맹점 편차 커

    재난지원금 지역상품권으로 준다는데… 지역별 가맹점 편차 커

    서울 음식점·운수업 60%… 업종도 쏠림 “밖에 못 나가는데도 온라인선 사용 못해”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한 지역사랑상품권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가맹점이 도시에만 몰려 있어 지방의 경우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 5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의 지역상품권 가맹점 수는 18만 3259곳에 달한다. 7대 특·광역시 중 서울과 인천(17만 5000곳)은 가맹점이 많지만 대전(1만 7600곳)과 울산(9579곳)은 많지 않았다. 충북(7만 8860곳)과 충남(6만 6886곳)은 상대적으로 가맹점이 많았다. 이 밖에 경남(4만 7707곳), 전남(4만 1100곳), 경북(3만 2807곳), 강원(1만 1428곳), 세종(1만 1000곳) 순이다. 충북, 충남도는 다른 도에 비해서는 가맹점이 많았지만 도청 소재지가 있는 도시에만 쏠려 있었다. 충북의 경우 5만 5750곳(70.6%)이 청주에 몰려 있었다. 보은(335곳), 옥천(659곳), 괴산(680곳), 영동(920곳)은 가맹점이 1000곳에 미치지 못했다. 충남도 마찬가지였다. 천안에 4만 6472곳(69.4%)이 있는 반면 계룡(712곳), 금산(782곳), 청양(329곳), 홍성(689곳), 예산(482곳)은 가맹점이 적었다.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경북도 포항(1만 2364곳)에 37.6%가 몰려 있었다. 음식점 위주로 가맹돼 있어 다양하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서울의 가맹점 분포를 보면 음식점업 33%, 운수업 28%, 서비스업 7%, 보건업 5%, 교육 3% 등이다. 다른 지자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천의 경우 음식점 32%, 편의점·슈퍼마켓 등 유통업 22%, 학원 11%, 제과점·정육점 등 음료식품 9%, 주유소 등 연료판매점 8%, 미용실, 안경점 등 보건·위생 4% 순이었다. 약국과 병원은 각 3%에 그쳤다. 경기 성남에 사는 A씨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준다길래 지난 주말에 미용실에 가서 물어보니 뭔지도 모르고 가맹도 안 돼 있더라”며 “지역상품권을 쓰고 싶어도 주변에 쓸 만한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구에 사는 30대 주부 B씨는 “요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대부분 온라인 쇼핑을 하는데 지역상품권을 받아도 온라인으로는 쓰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별로 모바일, 종이, 체크카드 형태로 발행하는 지역상품권은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 및 사행성 업소를 제외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 형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아동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돌봄쿠폰도 지역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등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지원금도 지역상품권을 활용한다. 가맹점이 많지 않은 일부 지자체는 지역상품권이 아닌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전국종합
  • [서울광장] 정의당, 더 정의롭게 싸워라/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의당, 더 정의롭게 싸워라/이종락 논설위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새 선거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최대 수혜 정당이 정의당이 될 것으로 대부분의 정치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진보정당 최초의 교섭단체 구성(20석)까지 기대해 봄 직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7일 선거법 개정안이 실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에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위성정당 적자 논란을 벌이는 열린민주당 등이 난립하면서 정의당의 지지도는 끝없이 추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16~20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지지율은 3.7%로 떨어졌다. 23~27일 조사에서는 4.6%로 다소 반등했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의당의 정당 득표율인 7.2%에는 한참 못 미친다. 노회찬 전 의원이 별세한 직후인 2018년 8월 첫 주에 14.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정치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4가지 정도를 꼽는다. △조국 사태와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정의당의 정체성 상실 △지역구 민주당과 비례대표 정의당을 지지하는 교차투표에 대한 몰이해 △비례대표 후보 선정 문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실체에 대한 오판 등을 거론했다. 정의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데스노트’(부적격 후보자 명단)에 넣지 않았다. 정치개혁을 위한 선거법 개정과 검찰개혁을 위해 조 전 장관을 옹호한 탓에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들었다. 정의당의 청년 후보들로 꾸려진 청년선거대책본부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정의당이 보인 태도를 반성한다”고 공개 사과했을 정도다. 정의당 지도부는 4·15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정의당을 찍는 이른바 진보진영의 교차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은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쪽에 힘을 실어 주는 성향이 강한데 정의당 지도부가 아직도 환상에 빠져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2016년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 중 20%가 정의당을 지지했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이번 선거에서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싸움이 전개되면서 열린민주당으로 대거 빠져나가 당 지지도가 5%도 안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노 전 의원의 별세 이후 1000여명이 정의당에 입당했지만 그중 60~70%는 친문(문재인 지지)세력이라는 얘기도 있다. 비례대표 선정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정의당엔 악재다. 비례대표 6번을 받았던 신장식 후보는 음주 및 무면허 운전 논란 끝에 사퇴했다.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의 대리게임 논란은 여전히 정의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새 선거법에 대한 당 지도부의 몰이해도 위기의 원인 중 하나다. 현행 선거법은 특정 정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제 후보를 같이 낼 경우 지역구에 한 명이 당선되면 비례대표제에서 의석 한 개를 뺀다. 이런 제도의 맹점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함께 낸 소수정당이 불리하고 비례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꼼수’를 부린 민주당과 통합당에 유리해 거대 양당의 대결을 고착화했다. 결국 정의당 지도부는 거대 정당의 과잉 대표성을 막고 다양한 정당의 의회 진출을 확대한다는 이상만 추구했지, 새로운 선거법을 제대로 이해조차 못했던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여전히 미련을 못 버리고 있는 것 같다. 심 대표는 지난달 18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역구 후보 단일화 논의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과 정의당을 20대30 정도로 전략투표할 수 있다고 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역구 선거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위해 민주당의 눈치를 보고, 중앙무대에서는 “인위적인 정당 간의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이중전략을 펴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 그럼 해결책은 없을까. 정치 전문가들은 “정의당이 원리원칙으로 돌아가 진보정당의 가치와 필요성을 호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차피 21대 국회는 거대 양당 정치가 심화될 게 뻔하고, 모정당과 비례위성정당들 간의 주도권 다툼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의당은 색깔을 더욱 강하게 내야 한다. 거대 정당이 품지 못하는 비정규직과 농민, 청년과 여성, 소외된 약자들을 정의당은 여전히 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줘야 한다. 그러려면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정의롭게 싸워야 한다.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목매는 어정쩡한 자세보다는 제 길을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당당하게 말이다. jrlee@seoul.co.kr
  • “재수생보다 불리” “온라인 강의 결석 처리 어떻게”

    “재수생보다 불리” “온라인 강의 결석 처리 어떻게”

    “학생부 전형에 필요한 대회들 취소” 학원 의존하는 수험생 증가 관측도코로나19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 2주 연기가 확정되자 고3 수험생들은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 휴업에 따른 지난 6주의 학업 공백을 온라인 수업으로 메울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고3 학생들과 학부모는 교과과정 진도를 마친 재수생보다 입시에 불리하지 않을지 걱정이 컸다. 김모(18)군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약 없이 학원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냈는데 개학이 4월 9일로 정해지니 마음을 다잡게 된다”고 말했다. 전남 무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박모(55)씨는 “시골이나 도서 지역은 공교육 의존도가 높아 학부모의 90% 이상이 수능 연기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개학일과 수능 연기에 대한 발표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온라인 강의 방식과 중간·기말고사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일선 학교에는 학사 일정과 내신 관리 요령을 묻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고3 담임교사 곽모(28)씨는 “과제형 수행평가가 불가능해 수시전형에 제출하는 학생부 교과 세부특기사항은 등교 개학을 할 때까지 빈칸으로 둬야 한다”면서 “EBS 온라인 클래스에서 진도율을 확인할 순 있는데 학생이 강의를 듣지 않았을 때 결석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해진 지침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사실상 무력화된 공교육 대신 학원에 의존하는 수험생이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학부모 김모(52)씨는 “수능을 생각하면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더라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학생부종합평가 전형에 필요한 교내·교외 대회들도 취소돼 재수생보다 입시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의 수험생 학부모 이모씨는 “대입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면 학교로선 합격 가능성이 큰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지 않겠나”라면서 “지금 아이가 다니는 국·영·수 학원 외에 탐구과목이나 논술학원을 더 알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교 온라인 수업 만족도가 낮거나 오는 6월 18일 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에서 고3 학생이 재수생보다 낮은 성적을 받으면 사교육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추가 합격 등 입시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3월부터 수시 지도를 하고 교육청 모의고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면 재학생의 불안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단독] 민주 ‘여성·30대·트위터’ vs 통합 ‘남성·50대·유튜브’…SNS 우군 갈렸다

    [단독] 민주 ‘여성·30대·트위터’ vs 통합 ‘남성·50대·유튜브’…SNS 우군 갈렸다

    빅데이터로 읽는 2020 총선 서울신문 7개 SNS 1만 6000건 조사 코로나19 창궐이 본격화된 한 달여 동안 여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생산자를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30대’, ‘트위터’ 점유율이 미래통합당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통합당은 ‘남성’, ‘50대’, ‘유튜브’가 정치 여론의 주도자로 집계됐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통합당 출범 시점인 지난 2월 17일~3월 18일 7개 SNS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 계정 이용자의 성향과 성별·연령 등이 드러난 1만 6000여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경향이 나타났다. 민주 성향 여성 비중 25.8%…통합 19.4% 빅데이터 정보량 규모는 민주당이 1만 2134건으로 통합당의 4054건보다 3배가량 많았다. 민주당 관련 글의 경우 여성 작성자 비중이 25.8%로, 통합당의 19.4%보다 높다. 통합당 게시글은 남성이 전체의 80.6%로, 민주당의 74.2%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시기를 고려하면 코로나 사태에서 안전 문제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여성이 정부 대응을 주시하며 SNS에서 주요 스피커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합 성향 ‘유튜브 쏠림’…민주당보다 많아 관심사를 바탕으로 분석했을 땐 페미니즘 관련 계정의 민주당 게시글 생산이 통합당보다 많았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페미니즘 정부를 지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노선이 여성들의 관심을 더 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해당 시기 페미니즘 관련 계정의 민주당 정보량은 통합당보다 4.7배 많은 906건에 달했다. 민주당의 특징적 빅데이터 생산자는 친여 진보 성향의 30대였다. 반면 통합당은 보수 야권 성향의 50대 생산자 비중이 눈에 띈다. 정보량의 세대별 데이터 점유율은 민주당이 50대 35.8%, 40대 24.3%, 30대 20.2%, 20대 17.6%, 10대 2.1%였고, 통합당은 50대 44.6%, 40대 22.6%, 20대 20.4%, 30대 7.1%, 10대 5.3%였다. 통합당은 30대 비중이 민주당보다 13% 포인트 이상 낮았고 50대 비중은 8.8% 포인트 높았다. 채널별로는 유튜브에서 통합당 정보량(2091건)이 민주당(1739건) 정보량을 앞섰다. 나머지 채널에선 모두 민주당 정보량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보수·우파 성향 콘텐츠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돼 50대 이상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봤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어느 곳을 찍어도 인생샷이네… 인테리어 어디서 했어?”

    “어느 곳을 찍어도 인생샷이네… 인테리어 어디서 했어?”

    다음소프트 생활변화관측소는 ‘2020 트렌드 노트’를 통해 올해 키워드 중 하나로 ‘변화하는 공간’을 꼽았다. 외부에서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인증을 위한 ‘찍을 거리’를 만들고자 인테리어에 변화를 준다는 것. 실제 집은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취향을 자랑하는 ‘테마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도와주는 공간 테마별 맞춤 아이템이 인기다.에이스침대 ‘BMA-1157’은 곧게 뻗은 직선과 코너 부분의 곡선미가 안정감 있게 조화를 이루는 원목 프레임 침대다. 천연 원목에 패브릭 쿠션을 조합해 심플하지만 단조롭지 않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넛과 오크 2가지 컬러의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탈착식 패브릭 쿠션은 브라운과 오렌지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원목 프레임과 패브릭 쿠션 사이에 여백을 줘 개방감과 동시에 유니크한 멋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원목 프레임 부분은 최고급 백 참나무와 호두나무만을 사용해 원목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담아냈다. 매트리스인 ‘로얄 에이스 400’(ROYAL ACE 400)은 에이스침대 인기 매트리스 라인인 ‘하이브리드 테크’(HYBRID TECH)의 상위 모델이다. 매트리스의 탄력을 좌우하는 스프링은 에이스침대가 자랑하는 세계특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독립형 스프링과 연결형 스프링의 장점을 모두 모아놓아 한국은 물론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인체의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보디라인에 완벽하게 맞춰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준다.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 쏠림 현상을 개선해 최적의 숙면을 돕는다. 매트리스의 수명도 늘려준다. 에이스침대는 다음달 5일까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된 침대 구매자에게 사은품을 주는 ‘더 줌 페스티벌(The Zoom Festival)’을 한다.LG하우시스 2015년 처음 선보인 LG지인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지금까지 50만 세트 이상 팔렸다. 올해 LG하우시스는 기존 357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하고 ‘수퍼세이브3 플러스’를 새롭게 추가해 내놨다. 수퍼세이브3 플러스와 업그레이드한 수퍼세이브5·7에는 ‘윈드클로저’를 적용해 단열성능과 기밀성을 한층 강화했다. 윈드클로저는 창짝이 맞물리는 부위의 빈틈을 최소화해 외부로부터의 바람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창틀 물구멍을 통해 모기나 날파리 등 해충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고 빗물이 배수되도록 하는 방충배수캡을 3가지 제품에 모두 달았다. 또한 수퍼세이브3 플러스의 옆면과 수퍼세이브5 옆면·하단에 각각 레일 커버를 적용해 창호 레일 부분 청소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LG하우시스는 LG전자 ‘베스트샵(BEST SHOP)’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LG지인(Z:IN)’ 인테리어 매장을 입점시켰다.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원스톱(One-Stop)으로 살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한 것. 현재 전국 20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스트샵에 입점한 LG지인 인테리어 매장은 창호,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인테리어필름 등 LG하우시스의 자재부터 주방, 욕실 관련 용품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다는 게 LG하우시스 관계자의 설명이다.한샘 한샘은 ‘모두가 즐거운 우리집 사용법’이란 주제로 ‘2020 봄·여름 시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했다. 소비자 방문 조사와 더불어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신혼부부를 위한 84㎡ ▲유아 자녀가 있는 집 84㎡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13㎡ 등 생애주기별 3가지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다. 먼저 신혼부부를 위한 84㎡는 거실·안방·부엌은 부부가 함께 대화하고 식사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 나머지 2개 방은 부부 각각의 취미 공간으로 구성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수퍼 화이트’로 꾸몄다. 깨끗한 흰색의 벽과 창호, 밝은 나무 색상의 바닥재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줬다. 유아 자녀가 있는 84㎡는 거실을 가족이 함께 놀이·학습을 하는 ‘가족 놀이터’로 꾸몄다. TV를 없애고 모듈형 소파를 배치해 놀이·학습 등 목적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 그레이’로 꾸몄다. 라이트 그레이색 마감재에 밝은 나무색 마루를 조합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줬다. 중등 자녀가 있는 113㎡는 회사 다니는 아빠와 재택근무 하는 엄마, 중학생 자녀가 함께 사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과 각자 집중해서 업무·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특성을 반영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 브라운’으로 꾸몄다. 부드러운 크림, 베이지 색상의 벽 마감재에 자연스러운 나무 질감이 살아있는 월넛 색상 마루를 조합했다.에몬스가구 집을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늘고 있다. 홈인테리어 시장 역시 자유자재로 형태·색상을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가전·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에몬스가구는 고급 소재를 적용한 오더 메이드(주문 제작) 방식의 프리미엄 소파 ‘리젠스’의 블루 컬러를 선보였다. 기존 라이트 그레이, 그레이, 네이비, 누드, 브릭 브라운 컬러에 이어 블루까지 추가하며 총 6가지 색깔의 라인업을 갖췄다. 리젠스는 1인, 3인, 4인, 카우치형, 코너형 등 작은 평수부터 대형 평수까지 공간에 맞게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주문 제작을 통해 소파 길이를 10㎝ 단위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소파는 2.0~2.2㎜ 두께의 통가죽을 입혀 내구성이 좋다. 독일 헤티히(Hettich)의 하드웨어를 사용해 헤드레스트(머리 받침 부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머리부터 허리까지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하이백 스타일로,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리젠스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탈리아 엘라스틱 밴드, 항균 패딩, 환경친화 에코본드 등 최상급 자재로 만들었다. 노현관 에몬스가구 홍보실 부장은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인기 제품인 만큼 블루 컬러 제품을 보강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솔홈데코 섬유판 강마루인 ‘한솔SB마루’는 기존 강마루에 주로 쓰이던 합판이 아닌 물에 강한 내수 목재 보드를 코어 소재로 사용해 기존 강마루보다 내수성이 좋고 하자 발생률이 낮다. 최근 한솔홈데코는 SB마루의 내수성을 보여주고자 60도 이상 난방과 100% 가습을 반복하는 등 가혹 실험 장면을 유튜브 채널 ‘한솔 알쓸인잡’을 통해 공개했다. 실험 영상에 따르면 물, 주스를 일반 강마루와 한솔SB마루에 부어본 결과 일반 강마루는 마루 안으로 물과 주스가 스며든 반면 한솔SB마루는 스며듦 없이 원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일반 강마루와 SB마루를 히팅 플레이트 위에 올려놓고 온도 변화를 측정해본 결과 SB마루가 가장 빨리 가장 높은 온도에 도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히팅 플레이트를 끈 후 잔열 테스트 결과도 열이 가장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SB마루는 코어층의 밀도가 높아 강마루보다 찍힘과 눌림에 강하다. 미끄럼방지 기능도 추가돼 노인, 어린이, 반려견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인 ‘Super E0’ 자재를 사용하고 4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톨루엔·라일렌·메틸렌·스타이렌)을 넣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종류는 ▲우드·대리석(390㎜×790㎜) 패턴의 ‘SB오리지널’ ▲헤링본 시공이 가능한 ‘SB엣지’ ▲표면이 더욱 강한 ‘SB강’ ▲무늬·질감이 같으면서 표면까지 강한 ‘SB엠보’ 등 4가지가 있다.제너럴네트 새 가구를 들여놓거나 이사를 할 때는 새집증후군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지앤메디(GN MEDI) 항균스프레이’(원 안)는 담배·음식물·대소변 냄새 등 각종 악취나 새집증후군 대표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같은 유해 성분을 없애준다. 어린이 안전성을 위협하는 차아염소산수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살균·제균 스프레이와 다르게 미네랄 성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공인시험기관에서 피부 자극 시험을 한 결과 음성 반응을 보이며 저자극 인증을 받았다는 게 제너럴네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항균 제품은 공기정화 기능이 없지만 지앤메디 항균스프레이는 탈취·항균 기능을 모두 갖춰 각종 악취가스와 유해가스를 대부분 없애준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점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하는 장영실상을 받기도 했다. 벽지와 시트지, 블라인드, 가구, 의류, 침구류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너럴네트 관계자는 “폐렴균이나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유해 세균에 대한 항균성 테스트를 한 결과 99.9%의 세균 감소율을 보였다”며 “일시적으로 세균을 없애는 타사 제품과 달리 분사 후 72시간이 지난 뒤에도 항균 기능을 99.9%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미스터트롯 성공, 실력자들 덕분…팬덤 형성에 공들여”

    “미스터트롯 성공, 실력자들 덕분…팬덤 형성에 공들여”

    최근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종합편성채널의 역사를 새로 썼다. ‘꿈의 시청률’로 불리는 30%(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했고 2주간의 특별 방송 ‘미스터트롯의 맛’도 20%를 넘어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종편 최고 시청률부터 마지막회 방송 사고까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는 서혜진 TV조선 제작본부 국장을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만났다.-이렇게 시청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나 “‘미스트롯’이 성공했으니 괜찮으리라고 생각은 했지만, 남성들이 시청할 지 확신이 없었다. 그렇다면 결국 여성 팬덤을 얼마나 만들어 낼 수 있을까가 관건이라고 봤다. 시청률이 오르면서 팬덤이 구체화 된 것이 30%를 넘긴 힘이 됐다.” -팬덤이 점점 커졌다. 원동력을 무엇으로 보나 “실력자들이 대거 나왔다. 송가인 대 홍자라는 라이벌 구도가 있었던 ‘미스트롯’에 비해, 실력자 수가 훨씬 많았다. 각축전을 벌이면서 서바이벌 에서 볼만한 포인트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또 이번엔 시청자들과 즉각적 소통을 늘렸다. PD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소통을 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다. 방송 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영상을 계속 올렸다. 이야기와 드라마를 만든 요소라고 본다.” -이렇게 즉각적 대응을 한 이유는 “핵심은 팬덤이라고 봤다. 송가인 이전에 트로트에는 팬들과의 긴밀한 소통 시스템이 없었다. 젊은 팬일수록 빠른 피드백을 원한다. “왜 짤을 안풀어주냐”고 재촉도 많이 한다. SNS 관리에 젊은 PD들을 배치하고 저희가 팬덤에 최대한 서비스 하는 느낌으로 가져갔다.” -최종 결과 발표를 못한 건 대형사고다. 결과 발표 연기는 현장 판단이었나 “발표를 못하는 오디션은 사상 최초다.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구나 싶었다. 새벽 내내 집계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뒤 회사 내부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원래는 다음날 아침 7시에 하려고 했는데, 아예 여유롭게 잡는게 낫겠다는 윗선 판단이 있었다. 그래서 일주일 뒤로 미뤘다가, 더 당겨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이틀 뒤에 급박하게 진행했다.”-트로트 업계의 변화가 느껴지나 “내가 만난 관계자들은 고마워 한다. 가수들은 불러주는 데가 많아졌다고 한다. 숨은 명곡을 찾아내 음원 차트에도 진입했다. 일부 가수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다는 비판도 있는데 좁은 시야라고 본다. 외연적 확장이 질적 확장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가수 1명당 2명 같이 다니면 많은 편에 속할 정도로 영세한 매니지먼트사가 많다. 외연적 확장을 했다고 자평한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초반 선정성 논란도 있었다 “가령 송가인이 노출을 한 것은 아니지 않나. 결국 살아남는 기준은 실력이다. ‘미스트롯’ 때 나왔던 젠더 관련 비평을 받아들이려고 했다. ‘미스터트롯’의 자막은 제작진들 팬심에서 나온거다. 각 가수에 맞게 맞춤자막을 달았다. 여성 제작진이 많은 게 이런 부분에 더 많이 녹아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톱7 외에 인상깊은 출연자는 누구인가 “준결승에 올라간 출연자는 다 실력이 뛰어나다. 남승민 군은 응원 투표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고, 발전 가능성도 높다. 김수찬, 김경민 씨 등도 앞으로 좋은 가수가 될 것 같다.” -‘동상이몽’, ‘연애의 맛’ 등 관찰 예능을 많이 만들었다. 연출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대중성이다. TV조선의 어젠다는 시청층을 넓히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재밌다고 느끼는 게 가장 중요했다. ‘연애의 맛’은 “TV조선에서도 이런걸 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본다. ‘정보 불균형’, 즉 알고 싶은데 모르는 사람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인터넷 검색으로도 나오지 않는 것, 모르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 국장의 ‘몸값’과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재밌는 기획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인물 탐구’의 연장선이다. ‘미스터트롯’ 성공이 하나의 큰 숙제를 줬다. 트로트 시리즈 3탄은 리뉴얼이 필요하진 않고, 결국 실력 있는 사람이 많으면 성공할 것으로 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국내 주소만 있으면 ISA 가입 가능… 유동자금 증시 유인한다

    국내 주소만 있으면 ISA 가입 가능… 유동자금 증시 유인한다

    무직자·국내 거주 외국인 등 계좌 개설 손실 위험도 때문에 제외됐던 주식 포함 부동산 투자 쏠림 막기위한 의도 분석도 비과세 한도 채워도 이자소득 감세 미미 가입 기간 지정 등 투자 확대 한계 지적정부가 2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과 투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건 증시 수요를 늘려 코로나19로 요동치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계산이다. 외국인이 연일 셀코리아로 국내 주식시장을 떠나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선 세제 혜택 등의 유인책이 있는 ISA를 활성화시키는 게 효과적이라고 본 것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대규모 돈 풀기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집중되는 걸 막기 위한 의도도 있다. 2016년 출시된 ISA는 한 계좌에 예적금과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담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세금도 감면받는 절세 상품이라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하지만 가입 자격이 제한돼 있다는 게 그간 단점으로 지적됐다. 근로자와 자영업자, 농어민 등 소득이 있는 사람, 최근 3년 이내에 은퇴하거나 휴직한 사람 정도만 가입할 수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2300만여명이 가입 자격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정부는 ISA 가입 대상을 국내 거주자로 전격 확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세법상 거주자는 주부와 무직자 등을 모두 포함한다. 내국인이지만 국내에 주소가 없으면 가입 자격이 없고, 외국인이라도 국내 거주자는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거주인구가 5184만명인 걸 감안하면 2800만명가량이 새로 가입 자격을 얻는 것이다. ISA 가입 자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예전부터 있었지만, 비과세 혜택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걸 우려한 기재부가 줄곧 반대해 왔다. ISA는 연간 수익 중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세(15.4%)를 물리지 않는다. 우리보다 앞서 ISA 제도를 도입한 영국이나 일본 등이 일정 연령 이상이면 누구나 ISA 가입을 허용하는 걸 감안하면 기재부가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ISA 투자 대상에 주식을 새로 포함한 것도 눈에 띈다. 현재는 예적금과 함께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파생결합증권(ELS), 리츠 등 금융상품만 ISA 투자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변동성이 심한 주식은 손실을 볼 위험도가 높아 제도 도입 당시부터 제외됐다. 하지만 이 때문에 ISA 수익률이 저조하고 인기가 시든 한 원인으로 꼽힌다. 영국과 일본은 주식도 투자 대상으로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기대대로 ISA가 인기를 되찾고 증시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또 다른 단점으로 지적받는 세제 혜택이 여전히 적기 때문이다. 비과세 한도를 꽉 채워도 연간 이자소득세 감면액이 31만원(서민형은 62만원)가량에 불과하다. 또 의무 가입 기간이 3~5년으로 지정돼 있어 그 기간만큼 돈이 묶인다는 것도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데 걸림돌이다. ISA 가입자는 도입 초기인 2016년 말 240만명에 육박했으나 인기가 시들면서 지난 1월 말 기준 190만 8857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민주·통합당 공천 ‘50대 남성’ 쏠림… 여성 영입은 ‘낙제’

    민주·통합당 공천 ‘50대 남성’ 쏠림… 여성 영입은 ‘낙제’

    민주 친문·86그룹 강세… 전 지역에 후보 통합 232곳 공천 완료… 30대 후보 13명 비례후보 27일까지 등록… 본격 선거전여야의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21대 국회도 역시 ‘50대 남성’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당이 후보자 등록일인 26~27일까지 비례 후보 명단까지 확정하면 이후 본격적인 선거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전 지역구(253곳)에 후보를 냈다. 하지만 후보자의 연령 및 성별 구성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민주당 지역구 후보자들의 평균연령은 55.6세였고 20대는 0명, 30대는 6명에 불과했다. 남성 후보는 220명(87.0%), 여성 후보는 33명(13.0%)이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2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청년 후보는) 지난 총선에 비하면 다소 늘긴 했지만 저희 예상보다는 적은 숫자라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역들이 비교적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특히 친문(친문재인)과 86그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역 의원 129명 중 36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에서 탈락해 현역 의원 교체율은 27.9%다. 이는 4년 전 20대 총선 현역 의원 교체율 33.3%보다 5.4%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미래통합당은 공천 신청자가 없는 호남 19곳과 경선이 진행 중인 2곳(대구 달서갑·인천 연수을)을 제외한 232곳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 통합당 후보들의 평균연령은 56.3세로 민주당보다 약간 높았지만 30대 후보자는 민주당보다 7명 많은 13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후보는 208명(89.7%), 여성 후보는 24명(10.3%)이었다. 집권여당과 제1야당 모두 청년·여성 공천은 스스로 제시한 목표마저 충족시키지 못한 낙제점 수준인 셈이다.통합당의 이번 공천에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진박(진짜 친박근혜계) 공천 파동’을 일으킨 친박계가 퇴장하고 유승민계가 약진했다. 황교안 대표의 측근, 이른바 ‘친황’ 그룹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역 물갈이 비율은 43.5%를 기록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내부 갈등을 겪던 민생당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38곳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민생당 관계자는 “경선 지역이 거의 없는 만큼 지역구 공천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비례대표 후보자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1차 지역구 후보자 70명과 비례대표 28명을 확정했고 2차 지역구 후보자 10명을 23일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당도 이날 비례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또 골든타임 강조한 文…“50조원 비상금융, 속도가 문제”

    또 골든타임 강조한 文…“50조원 비상금융, 속도가 문제”

    文 “한은 리더십 발휘… 중대 역할”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약 1시간 40분간 진행된 제1차 비상경제 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긴급구제’와 ‘신속지원’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이것저것 따질 계제가 아니다”라며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고, 전날 경제주체 원탁회의에서 ‘속도’를 5번 언급한 데 이어 3일 연속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결국 지원의 속도가 문제”라며 대출 심사 기준·절차 간소화, 보증심사 쏠림으로 인한 병목현상 개선 등 적극행정 면책을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50조원 규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독립 기구인 한국은행까지 동참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조치에 한국은행이 큰 역할을 했다. 중앙은행과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까지 하나로 뭉쳐 협력, 동참하는 구조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중앙은행으로서 국가 비상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금융권을 이끌어 준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배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인사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재정만으로는 50조원 프로그램을 만들기 힘들다”며 “한은이 리더십을 발휘해 상당한 재원을 책임지는 등 범국가적 프로그램이 신속 가동된 데 대한 감사”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코로나·자금조사 엎친데 세금부담 덮쳐 주택 거래 뚝… 강남권 하락세 이어질 듯”

    “코로나·자금조사 엎친데 세금부담 덮쳐 주택 거래 뚝… 강남권 하락세 이어질 듯”

    다주택자들 매도·증여 사이 고민할 듯“가뜩이나 대출규제와 자금출처 조사, 코로나19 여파로 거래도 안 되는데 세금이 더 오른다고 하니 사려는 사람이 더 없을 것 같네요. 문은 열긴 했는데 손님이 올 거란 기대는 안 하고 있습니다.”(서울 서초구 중개업소)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은 “거래가 더 얼어붙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2014년 이후 집값이 계속 올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떨어지는 데다 정부 규제와 경기 위축,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세금 부담까지 맞물려 주택 매매거래 자체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18일 서울 강남구 중개업소에는 방문객 하나 없이 조용했다. 예상 보유세는 얼마나 될지, 감당할 만한 수준인지 물어보려는 고령층 집주인의 전화문의만 8시간 동안 1통 걸려왔을 뿐이다. 용산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도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좋고 코로나19로 집 보러 다니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공시가격 상승에도 일단 크게 동요는 없다”면서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할 목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주택을 매도하려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래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해 이자부담이 낮아졌지만 현재 경제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투매 수준의 급격한 매물이 나오는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상당히 커지는 만큼 다주택자의 경우 매도나 증여를 포함한 처분 등을 고민할 것으로 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주택 소유자들은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자녀에게 증여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현실화할 경우 세 부담이 큰 강남 아파트 등 투자 쏠림현상이 주춤해지며 장·단기간 집값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전문위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보유세 인상, 대출 규제 강화, 자금출처 조사 등 여러 악재가 많다”며 “한동안 강남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약국서 마스크 도우미 안내 받으세요”

    “약국서 마스크 도우미 안내 받으세요”

    경기 시흥시가 약국에 마스크 판매 행정인력을 지원한다. 시흥시는 12일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 업무 쏠림 현상으로 힘들어하는 약사들을 돕기 위해 약국 161곳에 마스크 판매를 지원할 수 있는 행정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최근 마스크 수급 대란이 일어나며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무작정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줄을 서서 기다려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 긴급 재난대책회의에서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약국에 마스크 지원 인력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덜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임병택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제안하며 “지금 약국에 늘어서 있는 줄을 보면 마스크를 사러 나온 시민들의 불안과 초조함이 느껴진다”며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는 시민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임 시장은 “약국에 마스크 지원 인력을 배치해 번호표를 배부하고 사전에 신분증 등 필요서류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면 시민 불편뿐만 아니라 갑자기 업무가 늘어난 약국의 수고로움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더불어 어르신들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간이 의자를 배치하고, 마스크5부제에 대해 안내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12일부터 동마다 마스크 지원 인력을 배치한다. 배치 인력은 이미 11일부터 배치된 상근예비역을 포함해 통장부터 공무원·자원봉사자까지 다양하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 지원 인력은 각 동의 상황에 맞게 배치돼 시민들에게 마스크 수급 상황을 안내하고 번호표를 배부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동이나 약국별로 인력배치 상황은 하루에서 이틀정도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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