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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투표용지 축소 ‘반쪽짜리 보고’… 선관위원 아무도 확인 안 했다

    [단독] 투표용지 축소 ‘반쪽짜리 보고’… 선관위원 아무도 확인 안 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투표용지 50% 축소 인쇄’ 지침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됐지만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터진 뒤 위원들은 모두 “보고 받은 기억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관련 내용이 반 페이지 분량으로 회의 자료에 포함됐지만 제대로 검토조차 않는 등 선관위 회의가 형식적으로 진행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지난해 11월 24일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위원회의에는 지방선거의 경우 투표용지 인쇄 매수를 50% 하한으로 축소하는 지침이 ‘공직선거관리규칙 등 개정사항 검토안’에 포함돼 보고됐다. 당시 회의에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위철환(현 위원장 직무대행) 상임위원 등 선관위원 9명 중 총 8명이 참석했다. 비상임 위원인 김대웅 위원만 불참했다고 한다. 회의 안건은 의결이 필요한 의결 사항과 보고 사항으로 나뉘는데 투표용지 인쇄 매수 축소는 보고 사항으로 분류됐다. 의결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도 현장에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고 위원들도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태가 확대되자 위원들은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에 “안건을 다룬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한다. 조현욱 진상규명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보고 안건이면 상세하게 논의를 안 해도 적어도 한 줄 읽기라도 했을 것 아닌가”라며 “당시만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전혀 예상을 못했으니까 그냥 그렇게 보고하고 넘어갔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전 위원장도 당초 이 지침을 보고받지 않았다고 했다가 뒤늦게 보고 안건에 포함된 걸 알고 말을 바꿨다. 같은해 12월 선관위 사무총장·선거정책실장 전결로 투표용지 인쇄 축소 지침이 시행되기 전에 향후 시행 시 문제점 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형식적인 보고에 그치면서 결국 일을 낸 것이다.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는 이날 노 전 위원장을 비롯해 선관위원 9명 전원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데 합의했다.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교수는 “대부분 비상임 위원들이라 선관위 이슈와 회의에 대해 민감한게 반응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시민사회를 통해서 정기적으로 회의록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실제 선관위는 투표용지 축소 인쇄 지침을 결정한 회의록을 ‘비공개 원칙’이라는 이유로 진상규명위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판례에 근거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면서 “특위에서 의결을 거쳐 공식 요구하면 회의록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진상규명위가 수사 의뢰를 권고한 안건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했다. 수사 의뢰 권고 대상자 중 한 명인 위 대행은 해당 안건 심의 때 회피 신청을 한 뒤 잠시 빠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회의 직후 “진상규명위가 보고한 자료 일체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제출하는 것을 포함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상규명위는 노 전 위원장과 위 대행을 포함해 허철훈 전 사무총장·사무차장·선거정책실장, 서울시선관위 위원장 등 12명에 대해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 선관위의 수의계약 ‘쏠림 현상’도 도마에 올랐다. 특위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선관위 수의계약 규모 상위 5개 업체의 최근 5년간 계약 금액(약 1185억원)이 전체 금액(약 2417억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AI 메모리로 기운 증시… SK하이닉스 ‘대장주’ 오른 이유

    AI 메모리로 기운 증시… SK하이닉스 ‘대장주’ 오른 이유

    HBM 타고 반도체 쏠림 수혜메모리 집중도 높아 재평가ADR 상장 기대도 주가 자극“단기 과열 신호” 신중론도SK하이닉스가 25년 7개월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왕좌’에 오른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의 ‘반도체 쏠림’ 심화가 가장 큰 이유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도 작용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투톱’인 두 회사의 시총 역전 원인은 사업 구조의 차이가 꼽힌다. 메모리 중심 회사인 SK하이닉스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집중도가 높은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도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지닌 탓에 최근 반도체 호황의 수혜가 SK하이닉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산됐다는 평가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HBM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으며 수요가 급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8.4%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국내 증시의 평가 기준이 ‘종합 전자기업’에서 ‘AI 메모리 기업’으로 옮겨 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는 시장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번 시총 역전이 굳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시총 역전을 두고 “강세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 과열 시그널 중 하나”라며 “2분기 이익 규모와 증가율 전망치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크고 높아 향후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속도가 보다 빨라야 한다”고 말했다. ADR 상장 기대도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했다. 산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 나스닥 시장 ADR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미국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고 주관사단 선정까지 마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같은 시기 미국 엔비디아 ‘GTC 2026’ 현장에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주주들뿐 아니라 미국·글로벌 주주들에게 노출될 수 있어 더 글로벌한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증권가에서는 ADR 상장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6월 SEC의 승인을 거친 뒤 오는 8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장이 이뤄지면 글로벌 펀드 편입 수요가 늘면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상장 시점과 조달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 [마감시황]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968.40 마감…개별 종목 장세 두드러져

    [마감시황]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968.40 마감…개별 종목 장세 두드러져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소폭 반등하며 96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장중 낙폭을 키운 뒤 반등에 성공했고, 시장 내부에서는 상한가 8종목이 나오는 등 개별 종목별 강세가 두드러졌다.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19%) 오른 968.4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957.49에 출발한 뒤 장중 944.31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979.58까지 오르며 회복력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115억원, 기관이 14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반면 개인은 461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18억원, 비차익거래 3236억원 순매수로 전체 34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은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상승 종목은 383개, 보합은 53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1297개로 더 많았지만, 상한가 8종목이 나오며 일부 종목으로 자금이 집중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키스트론이 6110원으로 30.00%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조아제약 659원(29.98%), 베셀 690원(29.94%), 에이테크솔루션 7510원(29.93%), 듀오백 938원(29.92%)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률 상위 종목군에서는 강한 탄력이 이어졌다. 한울반도체는 2만 3150원으로 29.91%, 크린앤사이언스는 3955원으로 29.89%, 서산은 6250원으로 29.80% 상승했다. 한울소재과학은 2730원으로 28.47%, 크레오에스지는 1만 1350원으로 25.97% 올랐다. 아이텍은 7490원으로 20.61%, 태성은 5만 3200원으로 17.31%, 제주반도체는 13만 4000원으로 17.24% 상승했다. 거래도 일부 종목에 집중됐다. JW신약 거래량은 5227만 696주를 기록했고 제주반도체는 1093만 5272주, 한울반도체는 937만 6257주로 집계됐다. 반도체, 제약·바이오, 소재, 소비재 등 여러 업종으로 매수세가 퍼지면서 지수보다 개별 종목 흐름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0.85% 내린 35만 5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59% 하락한 16만 6700원, 에코프로(086520)는 1.29% 내린 11만 4500원으로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2.88% 하락한 57만 3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49% 오른 19만 7900원, 원익IPS(240810)는 10.58% 급등한 17만 2500원, HLB(028300)는 5.61% 상승한 5만 8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는 3.91% 오른 51만 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락률 상위 종목에서는 급락 사례도 속출했다. 프로브잇은 97.06% 내린 18원, 바이온은 96.85% 하락한 19원, 노블엠앤비는 94.16% 떨어진 24원, 아이엠은 88.64% 내린 45원으로 마감했다. 아이오케이이엔엠도 26.62% 하락한 2315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 1986만 5000주, 거래대금은 9조 527억 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52주 최고치는 1229.42, 52주 최저치는 766.57이다. 최근 코스닥은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3% 넘게 밀린 뒤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수 반등 강도보다 시장 내부의 종목별 쏠림이 더 뚜렷한 하루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하닉·삼전으로 5억 번 女 “친언니가 5천만원 달라는데 어쩌죠”

    하닉·삼전으로 5억 번 女 “친언니가 5천만원 달라는데 어쩌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투자해 5억원을 벌었으나 이 사실을 알고 돈을 달라는 친언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닉스, 삼전으로 5억 벌었는데 친언니가 결혼 지원해달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나는 고졸이고 공장 다녀서 10년 동안 1억 3000만원을 모았는데 주식에다 투자해 이게 거의 5억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우리 집이 흙수저인데 언니가 계속 돈을 빌려달라고 하길래 그냥 주식에 들어 있어서 뺄 생각 없다고 말했다. 그게 지난해 11월인데 지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엄청나게 올랐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언니가 내가 돈이 많아진 걸 알고 자기 결혼하는데 5000만원만 매도하고 지원해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A씨는 “나는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언니는 부모님도 지원 안 해주시는데 같이 힘들었던 것 알면서 그 정도도 못 해주냐고 하더라. 다른 사람들 같으면 해주겠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언니는 전 재산 3000만원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주지 마라”, “먼저 동생이 주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언니가 먼저 부탁하는 것도 양심 없다”, “5000만원 큰돈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언니가 평소에 잘해줬고 친하다면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084조 6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각 삼성전자 시가총액(2084조 1983억원)보다 4561억원 많은 상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약 25년 7개월 만에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앞서 삼성전자는 1999년 7월 29일 처음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고, 이후 잠시간 등락을 거듭했으나, 2000년 11월 21일 이후로는 한 차례도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197.7% 급등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341.9%나 오르면서 더 가파른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률 격차의 주된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의 ‘반도체 쏠림’ 심화가 꼽힌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집중도가 높은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도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지닌 탓에 최근의 반도체 초강세 수혜를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 시각이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SK하이닉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미국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보해양조 급등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금 상위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보해양조 급등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금 상위

    22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는 보해양조(000890), 삼성전자(005930), 성문전자(014910), 한솔테크닉스(004710), 현대약품(004310) 등이 거래량 상위권에 올랐다. 거래량 기준으로 보해양조는 1557만 1592주가 손바뀜되며 가장 활발한 흐름을 보였고, 삼성전자는 1468만 3808주, 성문전자는 959만 4029주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률 측면에서는 보해양조가 전일 대비 595원 오른 2725원으로 27.93% 급등했다. 한솔테크닉스는 2080원 상승한 1만 5160원으로 15.90% 올랐고, LG전자(066570)는 2만 3000원 오른 23만 4500원으로 10.87% 상승했다. 후성(093370)도 1630원 오른 1만 8570원으로 9.62% 뛰었으며, 성문전자는 6.11%, SK하이닉스(000660)는 5.54%, 현대약품은 4.91%, 삼성전자우(005935)는 3.60%, 삼성전자는 1.13%, 대우건설(047040)은 0.94% 각각 상승했다. 반면 하락 종목도 적지 않았다. 삼화전자(011230)는 17.04% 급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진원생명과학(011000)은 9.22%, 케이뱅크(279570)는 8.20%, 티웨이홀딩스(004870)는 7.63%, 다스코(058730)는 6.20% 각각 내렸다. 이 밖에 SK증권(001510)은 4.55%, LG디스플레이(034220)는 3.98%, 한온시스템(018880)은 3.10%, SK네트웍스(001740)는 2.64%, 흥아해운(003280)은 0.11% 하락했다. 거래대금 상위에서는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은 8285억 64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는 5190억 693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LG전자가 5971억 1200만원, 삼성전자우가 4941억 8700만원, 대우건설이 1435억원, 한솔테크닉스가 1324억 3200만원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209조 29677억원, SK하이닉스가 207조 89528억원으로 코스피 대표 대형주 위상을 유지했다. 수급 호가를 보면 보해양조는 매수호가가 2765원, 매도호가는 2770원으로 표시됐고, 삼성전자는 매수 35만 5500원·매도 35만 6000원, SK하이닉스는 매수 290만 4000원·매도 290만 6000원에서 호가가 형성됐다. 장중 거래 상위 종목군에서는 중소형 개별주 급등과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형 IT주의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제주반도체 17%대 급등, 알테오젠·에코프로 형제株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제주반도체 17%대 급등, 알테오젠·에코프로 형제株 약세

    22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뚜렷한 차별화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반면, 바이오와 2차전지 대표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34만 1000원으로 3.54%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6만 5900원으로 2.07%, 에코프로(086520)는 11만 3700원으로 1.98% 각각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57만 2000원으로 3.05% 밀렸고, 코오롱티슈진(950160)은 2.15%, 리노공업(058470)은 2.38%, HLB(028300)는 0.31% 하락했다. 바이오주 전반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삼천당제약(000250)은 23만 6500원으로 6.71% 급락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4.14%, 리가켐바이오(141080)는 4.31%, 디앤디파마텍(347850)은 5.67% 내렸다. 펩트론(087010)도 1.47% 하락하며 약세권에 머물렀다. 반면 반도체 장비·부품주는 장중 강세가 두드러졌다. 제주반도체(080220)는 13만 4700원으로 17.85% 급등하며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두(440110)도 14.69% 오른 11만 6300원, 피에스케이(319660)는 11.21% 상승한 18만 3500원, 원익IPS(240810)는 8.27% 오른 16만 8900원에 거래됐다. 심텍(222800)은 7.48%, HPSP(403870)는 4.77%,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50%,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0.36% 상승했다. 거래도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제주반도체 거래량은 695만 9888주로 가장 많았고, HPSP는 607만 4961주를 기록했다. 이어 파두 138만 7241주, 원익IPS 119만 6800주, 주성엔지니어링 116만 5899주, 디앤디파마텍 90만 8227주 순으로 활발한 손바뀜이 이어졌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흐름도 엇갈렸다. HPSP의 외국인 비율은 30.36%로 집계됐고, 리노공업 27.83%, 파두 25.76%, 피에스케이 25.15%, 이오테크닉스 25.08% 순으로 높았다. 이 가운데 HPSP와 파두, 피에스케이, 이오테크닉스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리노공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권 전반적으로는 낙폭 상위 종목과 급등 종목이 혼재하면서 업종별 수급 쏠림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장중 코스닥 대형주 흐름은 반도체 강세와 바이오·2차전지 약세라는 구도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출국한 LGU+ 고객 10명 중 4명 일본행…로밍 가입 28% 늘어

    출국한 LGU+ 고객 10명 중 4명 일본행…로밍 가입 28% 늘어

    엔저와 가까운 거리, 풍부한 항공편에 힘입어 일본행 수요가 이어지면서 로밍 이용도 함께 늘고 있다. 해외로 출국한 LG유플러스 고객 10명 가운데 4명 가까이가 일본을 찾았고, 일본 로밍 상품 가입 고객도 전체 로밍 가입 증가율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LG유플러스가 올해 1~5월 자사 고객의 해외 출국 및 로밍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외로 출국한 고객 가운데 37%가 일본을 방문했다. 중국(16%)과 베트남(1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본 방문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일본 로밍 상품 가입 고객은 28% 늘었다. 전체 로밍 상품 가입 고객 증가율이 11%였던 점을 고려하면 일본 수요가 로밍 이용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로밍 증가의 배경에는 일본 여행 수요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일 한국인은 305만 8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장거리 노선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엔저와 짧은 비행시간 등이 맞물리며 일본행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일본 쏠림은 두드러진다. 중국은 같은 기간 출국 고객과 로밍 가입 고객이 각각 19%, 21%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은 출국 고객 증가율이 6%에 그쳤고 로밍 상품 가입 고객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로밍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대표 로밍 상품인 ‘로밍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배 확대했으며, 일본 로밍 상품 가입 고객에게는 로손 편의점 바우처와 돈키호테 할인 쿠폰, 교통 서비스 할인 등 현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로밍 이용도 함께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고객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천수답 경영 매몰된 은행들, 중기 돕는 생산적 금융 확대해야”[월요인터뷰]

    “천수답 경영 매몰된 은행들, 중기 돕는 생산적 금융 확대해야”[월요인터뷰]

    한국 금융시스템의 위기대외적 변수·과잉 유동성 몰아쳐시장 변동성 유례없이 커졌는데국가적 위험관리 체계는 안 보여금융회사들의 대처 능력외환위기 이후 스스로 혁신 못해불완전 판매 논란 등 여전히 반복위험은 떠넘기고 수수료만 챙겨주담대 중심 영업 벗어나야 주담대 통해 덩치만 키운 은행들이익 60~70%는 해외로 빠져나가미래성장 발굴 등 ‘관계 금융’ 필요가계 부채와 부동산 대책주담대 상환 탓 투자와 소비 침체출산 가정에 ‘3억 무이자’ 대출 도입청년층 부담 덜고 은행 영업 다변화가계부채와 부동산 쏠림, 반복되는 금융사고와 디지털 전환 등 한국 금융이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막대한 이자이익에도 불구하고 금융의 본질인 중개 기능과 소비자 보호, 위험 관리 역량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학자이자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윤석헌 전 원장의 고언은 한국 금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정표가 될법하다.윤 전 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은행들은 우수한 인력과 값싼 자금을 쥐고도 중소기업을 돕는 일은 외면한 채 담보만 챙기며 손쉽게 금리 차이만 챙기는 ‘천수답(노력없이 외부 환경에 기대 쉽게 얻은 이익) 경영’에 매몰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신 파격적으로 ‘출산장려 주거 지원 대출(출주대)’을 도입할 것을 주장하면서 “이를 통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더는 동시에 은행권이 손쉬운 주담대 영업에서 빠져나와 진정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개 기능을 회복해야만 한국 경제 선진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윤 전 원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한국 금융 시스템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무엇이라고 보나. “한마디로 ‘극심한 변동성’과 이를 제어할 ‘국가적 총체적 위험관리 체계’의 부재다. 최근 대외적 변수와 과잉 유동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 내부에 이를 유기적으로 방어할 통합 시스템이 잘 보이지 않는다. 현재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수장이 모이는 이른바 ‘F4 회의’가 가동되고 있으나, 이는 법제화된 기구가 아니기에 실질적인 기록도 남지 않고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대처 능력은 어떻게 평가하나. “외부의 위험을 거르고 분산해 국민과 고객에게 안전하게 전달해야 할 금융회사가 제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 과거 사모펀드 사태 등에서 보았듯이 마땅히 스스로 걸러내야 할 위험을 최소한의 역할 분담도 없이 그대로 고객에게 떠넘기며 자신들은 수수료만 챙기는 행태를 보였다.” -부동산 상승세와 가계부채 문제가 여전히 한국 경제의 뇌관이다. 금융 측면의 해법은 무엇인가. “부동산 정책의 일차적 수단은 제재와 세제가 되어야 하며, 금융은 부분적인 트러블을 조절하는 보조 수단이어야 한다. 그동안 금융을 너무 남용해 부작용이 컸다. 가계부채 관리는 거시적 총량 관리와 미시적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 구체적으로 IMF(국제통화기금)가 제시한 ‘가계부채 GDP 대비 80%’ 수준의 거시적 총량 목표와 개인 상환 능력에 맞춘 ‘DSR 40%’ 규제를 중장기적인 틀로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DSR 가중치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미시적 변동은 멈춰야 한다.” -가계부채의 핵심인 주담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대안인 ‘출주대’를 제시했는데. “부동산 문제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이 바로 주담대다. 막대한 주담대 상환 부담 때문에 소비와 투자가 침체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산장려 주거 지원 대출(출주대)’을 제안했다. 정부가 초과 세수 등을 활용해 출산가정에 3억원가량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되, 향후 5년 등 일정 기간 새로운 주담대를 받지 못하도록 대체하는 조건이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파격적으로 덜어주는 동시에, 은행권이 손쉬운 주담대 영업에서 빠져나오게 유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은행이 주담대 중심 영업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은행들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보호 아래 소비자 대출, 즉 주담대 위주로 덩치만 키워왔다. 부동산 불패 신화 속에서 담보만 챙기며 위험 부담 없이 금리 차이만 받는 ‘천수답 경영’을 해왔고, 그 막대한 이익의 60~70%는 해외 주주들에게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우수한 인력과 가장 값싼 자금으로 중소기업이나 미래 성장 산업을 발굴하는 ‘관계 금융’에 나서야 하지만, 위험 부담이 귀찮다는 이유로 아직도 외면하고 있는 곳이 많다. 위험관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으니 금융 실력이 늘지 않는 기형적 악순환이 굳어졌다.” -과거 키코(KIKO), 사모펀드 사태 등에 이어 여전히 은행들의 불완전판매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은행의 철학과 거버넌스(지배구조)가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은 병원과 같아서 환자를 치료할 의무가 있는데, 한국 은행들은 약값(수수료)만 챙기고 책임을 팽개쳤다. 키코 사태 역시 환위험 상품을 팔면서 오히려 고객이 은행에 보험을 제공하는 꼴을 만들며 위험을 전가했다. 이사회에서는 고객 만족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관치금융의 그늘 안에서 인사권과 규제권을 쥔 정부 눈치만 볼 뿐, 고객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은행을 보살피며 키우다 보니 은행 스스로 혁신할 동력을 잃어 단순 ‘통과기관’으로 전락했다. 특히 국가의 녹을 먹던 행정 관료들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나 주요 협회장으로 내려가는 낙하산 인사는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금융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부가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의 영역인데, 행정 전문가가 그 자리를 차지하면 은행은 그저 정부 지시만 기계적으로 따르게 되고 생태계 발전은 가로막힌다.” -그렇다면 국민성장펀드 등 정부가 주도하는 ‘생산적 금융’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기업을 돕는 생산적 금융이라는 방향성은 맞다. 하지만 정부가 주도하는 하향 방식은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진흙 속의 구슬을 찾으려면 금융회사가 스스로 나서서 기업을 분석해야 하는데, 지금은 창구에서 기계적인 서명만 1시간씩 받으며 스스로를 면책하는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막대한 자금을 한곳으로 급격히 모으다 보면, 지역 균형 발전이나 사회 인프라 투자 등 반드시 자금이 가야 할 다른 부문이 위축되는 쏠림 현상과 조달 위험이 발생할까 우려된다.” -금융산업 혁신과 금융소비자 보호가 충돌할 때, 어떤 원칙을 세워야 하나. “이 부분은 간단하다. 당연히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스템 리스크 방어가 우선이다. 혁신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그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틀 안에서 ‘책임 있는 혁신(Responsible innovation)’이 이뤄져야 한다. 혁신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금융회사가 책임진다는 전제하에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도록 자율권을 줘야 한다. 규제 완화를 원한다면 먼저 감독 체계가 제대로 자리 잡아야 한다. 준비 없이 규제만 풀면 시스템 리스크가 터지게 마련이다.” -디지털 금융 전환이 대세다. 금융권의 AI(인공지능) 도입과 가상자산 열풍은 어떻게 전망하나. “디지털 전환의 효율성은 십분 활용해야 하지만, 뱅크런 가속화나 시스템 다운에 따른 경제 폭망 등 커다란 위험이 뒤따른다. 특히 빚을 내서 투자하는 코인은 투기적 성향이 너무 강해 금융의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탈중앙화 금융(DeFi)도 규모가 커지면 결국 기존 전통 금융과 똑같이 신용과 통제 문제를 겪게 된다. AI 역시 인력 비용을 절감하고 편익을 주지만 양극화 심화나 일자리 문제 등을 낳을 수 있다. 정부와 감독기구가 방치하지 말고 사전적으로 철저한 내부 통제와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 특히 금융위와 금감원의 관계 재정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는데. “이번 정부 들어서 감독 체계 개편 논의가 쑥 들어간 점은 실망스럽다. 늘 사고가 터져야만 개편을 논의하는 행태가 안타깝다. 거듭 강조하지만, 금융회사의 자율 경영과 규제 완화는 강력하고 올바른 감독 체계가 확립되었을 때만 가능하다. 감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금융위도 규제를 함부로 풀지 못하는 쳇바퀴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철저한 감독 체계 정립이 선행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진정한 선진화를 위해 꼭 당부하고 싶은 제언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를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처럼 ‘금융안정협의회’를 법제화하고, 그 안에 예금보험공사 등도 포함해 상시적으로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을 심도 있게 관리하는 공식 시스템을 출범시켜야 한다. 둘째, 은행 스스로 뼈를 깎는 개혁에 나서야 한다. 손쉬운 주담대는 능력 있는 제2금융권(비은행)에 넘겨 그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인재와 자본을 쥔 은행은 기업 심층 컨설팅, 고객 자산관리 지원, 해외 진출 등 진정한 중개 기능을 회복하는 ‘어려운 일’에 과감히 뛰어들어야 한다.”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와 재무관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 은행팀장을 거쳐 한림대와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평생을 금융감독 독립성과 금산분리 원칙을 강조해 온 대표적인 개혁 성향의 금융경제학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금융위원회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금융 개혁의 밑그림을 그렸다. 2018년 5월 학자 출신으로는 파격적으로 제13대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돼 2021년 5월까지 3년의 임기를 마쳤다. 재임 시절 라임·옵티머스 등 대규모 사모펀드 사태에 맞서 금융사 경영진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리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최우선주의’를 실천한 강성 수장으로 평가받는다.
  • “삼전닉스는 끝물” 코스닥 뛰어들었다 피눈물…“주식 홍대병”을 아시나요 [내가샀다]

    “삼전닉스는 끝물” 코스닥 뛰어들었다 피눈물…“주식 홍대병”을 아시나요 [내가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너무 올라서 진입하기 무서웠어요.” 회사원 김모(40)씨는 ‘삼전닉스 랠리’에서 소외됐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에 시달리다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투자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잘 안다고 생각했던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증권가 리포트에서 “언젠가 순환매가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된 2차전지, 바이오 등이었다.결과는 처참했다. ‘삼전닉스’가 자고 일어나면 몇%씩 오르는 사이 김씨가 매수한 종목들은 연일 ‘파란불’을 켠 채 고꾸라졌다. 자금을 계속 투입해 평균 단가를 낮춰 간신히 탈출한 김씨는 결국 이란 전쟁으로 증시가 급락했을 때 삼성전자에 무사히 ‘탑승’해 한숨을 돌렸다. 김씨는 “초보 개미라면 누구나 사서 수익을 내는 종목을 사며 하나씩 공부했어야 했다”고 한탄했다. 극단적인 ‘삼전닉스’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증시에서 김씨처럼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를 꺼리고 중소형주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이러한 성향을 ‘주식 홍대병’이라고 부른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을 추구하는 이른바 ‘홍대병’ 성향이 주식 투자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우스갯소리다. 문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가 심화하면서 김씨와 같은 투자자들의 소외감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9000선을 돌파하며 ‘꿈의 9천피’ 시대를 열어젖힌 데 이어 19일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9000선을 지켰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1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코스피가 9000을 넘어선 18일과 19일 연이틀 3%대 하락하면서 96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와 커지는 격차에 코스닥 투자자 눈물 “코스닥 이끌어온 개인 투자자 자금 이탈”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는 올해 들어 크게 벌어졌다. 코스피가 본격적인 상승 시동을 걸었던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32.2% 오를 동안 코스닥 지수도 16.1% 오르며 어느 정도 흐름을 따라갔다. 그러나 코스피가 올해 들어 ‘4천피’에서 ‘9천피’까지 114.8% 오르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말 920선에서 한때 1200선까지 올랐으나 다시 960선으로 돌아갔다. 개별 종목을 봐도 코스닥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손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등 코스피 대장주들이 수직 상승하는 동안, 현재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올해 들어 고점 대비 31.7%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1.1%), 에코프로(-37.2%), 레인보우로보틱스(-32.9%) 등도 올해 들어 한때 급등했다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상태다. 지난 3월 황제주에 등극했던 삼천당제약은 현재 4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투자자들이 코스닥에서 등을 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주식 홍대병’이 상당한 수익을 내던 시절도 있었다. 코스피가 지지부진하던 사이 코스피에서 빠져나온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닥 시장의 몇몇 중소형주로 쏠리며 ‘밈(meme)’처럼 밀어 올린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600% 급등해 코스닥 상승률 1위에 올랐던 SAMG엔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주식 시장은 철저히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모멘텀이 이끌고 있어, 이와 무관한 종목들의 소외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더 매수하고, “오르는 삼전닉스가 계속 오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AI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는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증시에서의 자금 수급과 실적 전망,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모든 대내외 환경이 코스피의 우위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부진은 단순 낙폭 과대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코스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반면 코스닥은 이익 개선 속도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닥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성장주 중심인 탓에 금리 인상 국면에서 취약하다”면서 “그간 코스닥의 장기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닥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짚었다.
  • 국내증시 장중 시총 첫 8000조… 하이닉스 2000조 돌파 뒤 후퇴

    국내증시 장중 시총 첫 8000조… 하이닉스 2000조 돌파 뒤 후퇴

    코스피 9385까지 오른 뒤 하락 마감변동폭 553포인트 역대 5번째하이닉스, 삼성전자 보통주 시총 95%원달러환율, 1540원 육박 뒤 하락코스피가 19일 장중 93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장중 처음 8000조원을 넘어섰으나 지수 하락과 함께 다시 8000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로 마감했다. 7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로 출발해 장 초반 9385.59까지 뛰었지만 낮 12시 37분쯤 하락 전환했고, 한때 8831.72까지 밀렸다. 이날 장중 변동폭은 553.87포인트로 역대 5번째 수준이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오전 상승세 속에 사상 처음 8000조원을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줄어 7941조 6724억원으로 마감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가총액이 7398조 8747억원, 코스닥이 542조 7977억원이었다. 전날 1조 2000억원대 순매수로 9000선 돌파를 이끌었던 외국인은 이날 3520억원가량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65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조 22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도 장중 2000조원을 돌파했다가 상승폭이 줄면서 1969조 9093억원으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7.67% 오른 289만 1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종가는 2.94% 오른 276만 4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37만 4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2.34% 내린 35만 4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069조 5826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의 95.2% 수준까지 따라붙었고, 삼성전자 우선주를 포함한 합산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87.6% 수준이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승 종목은 115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787개에 달했다. 단기 급등과 반도체 쏠림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행 불확실성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4포인트(3.43%) 내린 966.59로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1000선을 내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1억원, 48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58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개 종목이 오르고 1490개 종목이 내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40원에 육박했다가 당국 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며 152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0.1원 내린 1527.0원이었다. 환율은 10.3원 오른 1537.4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1539.60원까지 올랐지만, 마감이 가까워지며 당국 개입 추정 물량과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 등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한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국내 주식 투자금이 1년 만에 약 5배로 불어나 3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를 넘어섰다. 그는 다음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테슬라 모델X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면서 일부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친구와 동료가 앞다퉈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미성년자 계좌와 명품·고급차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AI 관련 기업의 주가 급등이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초등교사는 반도체 주가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해 자산을 키웠다. 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신형으로 바꿨고, 다음 차에는 억대 비용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부모의 주식 수익을 화제로 꺼낼 정도라고 전했다. 서울에 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나세빈(24)씨도 올해 1월부터 약 4만 7000달러(약 7200만원)에 이르는 저축 대부분을 주식에 넣었다. 시장이 크게 출렁일 때는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순식간에 벌거나 잃었다. 나씨는 보유 종목 일부가 두 배로 뛰자 투자를 멈추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주변 동료들은 “속옷이라도 팔아 주식을 더 사야 한다”고 농담할 정도다. 그는 친구 가운데 80% 이상과 직장 동료 전원이 주식에 투자한다고 추산했다. 주식 수익은 가족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씨는 공연 입장권과 고급 의류를 사고 부모에게 외식을 대접했다. 결혼 30주년을 맞은 어머니에게 금반지를 선물하려 했지만, 어머니는 주식을 살 수 있게 현금으로 달라고 답했다. 삼전닉스가 코스피 절반…미성년 계좌도 급증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회사는 AI 연산과 데이터 저장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WSJ는 한국 증시가 최근 18개월 동안 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AI 설비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와 기업 실적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투자 열기는 미성년자에게도 번졌다. 토스증권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18세 이하 명의의 거래 계좌가 18만개 넘게 개설됐다. 부모의 승인을 받아 만든 계좌지만, 미성년자가 직접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명품과 고급차 시장도 들썩였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는 까르띠에 매장에 고객이 몰려 일부 제품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다. 한 BMW 영업 책임자는 상담 과정에서 주식으로 번 돈을 언급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행복한 고민’이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19일 코스피는 장 초반 9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9000선마저 내줬다. 오전 한때 37만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도 한때 35만원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5% 넘게 급락하며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AI 반도체주가 큰 수익을 안긴 만큼 투자자가 감수해야 할 변동성도 커진 셈이다. 주가 상승으로 명품과 고급차를 고민하던 투자자도 하루 사이 계좌 평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만은 소개팅 조건, 일본은 ‘의외의 AI주’ 찾기 비슷한 현상은 대만과 일본에서도 나타났다. 대만에서는 택시기사가 운전 중 주식을 거래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직원이라는 사실이 소개팅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통한다. TSMC는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높은 급여와 주가 상승이 겹치면서 회사 로고가 들어간 밥솥과 여행가방, 텀블러까지 웃돈을 받고 거래된다. 일본에서는 AI 투자에 나선 소프트뱅크그룹이 한때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데 이어,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도 최근 정상에 올랐다. 반도체 제조용 세라믹을 만드는 토토와 AI 칩 절연재를 생산하는 아지노모토 주가도 크게 올랐다. AI 기업의 성장이 자산과 소비를 동시에 밀어 올리고 있지만 쏠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에서는 TSMC 한 곳의 영향력이 시장 전체를 좌우할 만큼 커졌다. 주가가 오를 때는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가 함께 늘지만, 반도체 업황이나 미국 기술주가 꺾이면 충격도 빠르게 번질 수 있다. 1년 만에 투자금이 몇 배로 불어나는 사례는 AI 불장의 힘과 위험을 동시에 보여준다.
  • “그냥 하이닉스 사면 됐잖아” “나만 안 샀나” ‘9천피’에 우는 개미들 [나만없어]

    “그냥 하이닉스 사면 됐잖아” “나만 안 샀나” ‘9천피’에 우는 개미들 [나만없어]

    “눌려있는 우량주 사서 열심히 평단 낮추면 뭘 하나요. 그냥 SK하이닉스 사서 가만히 있었으면 되는건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꿈의 9천피’ 시대를 열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에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른바 ‘삼전닉스’만 오르는 장세에서 달리는 말에 올라타지 못한 채 다른 우량주를 매수했다 재미를 보지 못한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6만 2500원, 268만 5000원에 마감하며 나란히 종가 기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전닉스’는 이달 들어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V자 반등’에 성공했다. ‘브로드컴 쇼크’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 등에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3거래일간 18%, SK하이닉스는 19% 하락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집중 매수했고,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공식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반등했다. 이후 이날까지 삼성전자는 22.6%, SK하이닉스는 40.5% 상승했다. 반면 증시의 ‘삼전닉스’ 쏠림 현상도 뚜렷했다. 지난달 코스피 종목 948개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111개(11.7%)에 그친 반면 811개(85.5%)가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상승한 종목이 270개(28.5%)로 소폭 늘었지만 649개(68.6%) 종목이 하락해 ‘빨간불’보다 ‘파란불’이 더 많이 켜졌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해 9000선을 돌파한 이번주 들어서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등 상당수가 최근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조선, 방산, 원전, 전력 등 다른 주도주들이 최근 급등했지만, 이들 종목에서 차익을 실현하며 빠져나간 자금이 ‘삼전닉스’로 몰려가는 현상이 되풀이됐다. 코스닥 시장은 더 암울하다. 지난 4월 말 1200을 돌파한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90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어 지난 12일 재차 1000선을 넘어섰지만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한 이날 3% 넘게 하락하며 재차 1000선을 위협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지난 상반기 전세계 증시를 혼돈으로 내몰았던 이란 전쟁이 종료되는 국면에서 ‘반도체 쏠림’ 현상도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15일까지 코스피가 0.8% 상승하는 과정에서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의 편차가 크게 줄었다”면서 “소매·유통(21%), 보험(12%), 은행(12%), 반도체(3%) 등을 포함해 11개 업종이 코스피 상승률(0.8%)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철 IM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종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급등했던 물가도 단기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완화돼 기존 인공지능(AI) 주도주로의 쏠림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간 소외됐던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며 특히 소비재와 경기 민감주의 반등 폭이 높을 것”이라면서 “기존 주도주인 AI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9063.84 마감…반도체 급등에 9000 돌파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9063.84 마감…반도체 급등에 9000 돌파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을 넘어선 채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면서 장중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새 기록을 썼다. 1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마감했다. 시가는 8884.92로 출발해 장중 9106.07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저가는 8867.34였다. 종가와 장중 고가 모두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12일 8123.62, 15일 8545.98, 16일 8726.60, 17일 8864.24에 이어 이날 9063.84로 올라섰다. 2025년 10월 27일 4000을 돌파한 뒤 올해 1월 22일 5000, 2월 25일 6000, 5월 6일 7000, 5월 15일 8000을 차례로 넘어선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9000도 돌파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10%를 넘어서며 미국 나스닥(11.96%)과 S&P500(8.39%) 상승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날 상승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만 6000원(4.62%) 오른 36만 2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16만 4000원(6.51%) 오른 268만 5000원에 마감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009150)는 16만 8000원(8.27%) 급등한 220만원, SK스퀘어(402340)는 10만 4000원(6.52%) 오른 170만원, 삼성생명(032830)은 2만 2000원(4.92%) 오른 46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만 7000원(-2.75%) 내린 60만 1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 6000원(-3.85%) 내린 40만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2만 3000원(-3.25%) 내린 68만 4000원을 기록했다. 수급은 외국인이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은 1조 282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806억원, 기관은 77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8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조 53억원 순매도로 전체 1조 4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체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09개, 하락 종목은 791개, 보합은 17개였고 상한가 종목은 3개였다. 지수 강세와 달리 반도체 등 대형주 쏠림이 두드러졌다는 의미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화전기(30.00%), 대원화성(29.98%), 삼화전자(29.86%)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화콘덴서는 25.56%, 삼성전기우는 17.67% 상승했다. 반면 두산퓨얼셀은 15.95% 내렸고 영화금속(-13.61%), 두산퓨얼셀1우(-12.99%), SK오션플랜트(-12.10%), SKC(-11.80%) 등은 큰 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예상보다 매파적인 결과가 나왔음에도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증권가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코스피 상단을 1만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만 400, 하나증권은 1만 380, KB증권은 1만 500, DB증권은 1만 1700, 대신증권은 1만 1500을 제시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도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각각 1만 도달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사상 첫 ‘9천피’ 마감…‘삼전닉스’ 나란히 신고가 썼다

    사상 첫 ‘9천피’ 마감…‘삼전닉스’ 나란히 신고가 썼다

    코스피가 18일 ‘삼전닉스’의 급등에 힘입어 종가 기준 처음으로 ‘꿈의 9천피’ 고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거래를 마쳤다. 0.23%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89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SK하이닉스가 급등하자 이날 오전 1시를 전후해 장중 처음으로 9000을 넘어섰다. 이어 삼성전자도 상승폭을 키우자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 9000선을 돌파했다. ‘꿈의 9천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쌍끌이’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4.62% 오른 3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일(36만 500원)을 넘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는 6.51% 오른 268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에는 8%까지 상승폭을 키워 273만 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삼전닉스’를 비롯한 일부 종목 쏠림 현상도 또렷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6.52%)와 삼성전기(+8.27%), 삼성생명(+4.92%), 삼성바이오로직스(+4.38%)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재차 1000선을 위협하며 코스피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 내린 1000.93에 마감했다. 알테오젠(-0.94%), 에코프로비엠(-4.28%), 에코프로(-4.32%), 레인보우로보틱스(-1.60%), 주성엔지니어링(-3.41%) 등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 생산적 금융, 투자의 패러다임 바꾸다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생산적 금융, 투자의 패러다임 바꾸다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담보 중심 단순 자금 공급 벗어나모험 자본으로 성장 밑거름 돼야 한국 금융이 ‘담보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넘어서는 전환점에 섰다. 저성장 고착화와 인공지능(AI) 전환, 기술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부동산과 가계대출에 쏠린 자금을 첨단산업과 모험자본, 자본시장으로 돌리는 ‘생산적 금융’이 시대적 과제로 제시됐다.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신문 주최로 열린 ‘2026 서울리더스금융포럼’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 금융·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투자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금융의 새 역할을 논의했다. 주요 강연자들은 생산적 금융이 저성장과 AI 전환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찬진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AI 전환과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 체계도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과 모험자본에는 자금 공급 여력을 넓히고 부동산 금융 쏠림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감독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주 이사장도 “지금 때를 놓치면 생산적 금융으로 가는 길을 놓칠 수 있다”며 “생산적 금융은 단순히 자금을 생산 부문으로 옮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역량을 키우고 성장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적 금융을 실행하는 과정에서는 금융회사의 자율성과 현장 판단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요섭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획일적인 기준을 만들면 생산적 금융으로 분류되지 않은 영역이 소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산적 금융을 경험한 기업인들은 적기 자금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준수 톤28 대표는 “돈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며 필요한 시점에 자금이 공급돼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생산적 금융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문턱을 넘게 해 준 동반자였다”고 밝혔다.
  • “바젤 체제 강화로 부동산 쏠림”… 생산적 금융 규제 완화 띄웠다[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바젤 체제 강화로 부동산 쏠림”… 생산적 금융 규제 완화 띄웠다[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영·미 등 현실 맞춰 규제 완화반도체 고용 유발 효과 한계중기 등에 자금 흐르게 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강화된 바젤 건전성 체제가 금융자금을 부동산 등 비생산적인 분야로 쏠리게 한 측면이 있다”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시사했다. 다만 반도체 중심 성장의 한계를 지적하며 중소·벤처 등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고르게 흐르도록 하는 데 감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리더스금융포럼’ 기조연설에서 “영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는 바젤Ⅲ 규제를 각국 현실에 맞게 조정 또는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도 이런 흐름을 참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바젤 건전성 규제는 은행이 위험한 대출이나 투자에 나설수록 더 많은 자본을 쌓도록 하는 국제 규제다. 기업금융 관련 자본규제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생산적 금융 관련 자본규제가 지나치게 강한 것 아닌지 고민이 있다”며 “건전성과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업계와 당국이 함께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비상장주식 투자와 보험사의 벤처투자 등에 대한 자본규제를 합리화해 은행의 경우 최대 74조 5000억원, 보험사는 24조 2000억원의 추가 자금 공급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부동산 관련 규제는 강화 기조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하한을 올해 15%에서 20%로 올렸는데 해외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은 아니다”며 “생산적 금융 확대 방향에 따라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험가중치가 높아지면 은행은 더 많은 자본을 쌓아야 해 주택담보대출을 늘릴 유인이 줄어든다. 반도체 중심 산업구조의 한계도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고용 유발 효과가 자동차나 조선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전후방 산업 효과가 약한 산업의 호황만 즐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퇴직연금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미국의 401K같이 퇴직연금 세제 확대와 관련한 부분을 정책당국에서 준비해주면 자본시장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인 401K는 정부가 정한 연간 납입 한도 내에서 전액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돼 인기다. 주식시장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코스닥에서 자금이 빠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는 상황을 어떻게 균형 있게 관리할지가 과제”라고 말했다.
  • ‘사랑의 하츄핑’이 돌아온다…이틀새 20% 급등 “나 잊은거 아니지 츄?” [나만없어]

    ‘사랑의 하츄핑’이 돌아온다…이틀새 20% 급등 “나 잊은거 아니지 츄?” [나만없어]

    여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제작사인 SAMG엔터가 2거래일 동안 20% 가량 급등하고 있다. SAMG엔터를 지난해 1분기 코스닥 상승률 1위로 올려놓은 주역인 영화 ‘사랑의 하츄핑’ 후속편이 베일을 벗으면서다.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SAMG엔터는 오전 10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10.10% 오른 3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92% 상승한 데 이어 이틀간 상승률은 현재 기준 21%에 달한다. 국내 증시의 반도체 쏠림과 코스닥 소외 현상 속에 고점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은 SAMG엔터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한 건 오는 8월 개봉하는 ‘사랑의 하츄핑 : 고래보석의 전설’의 티저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시놉시스 등이 공개된 데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SAMG엔터에 따르면 2024년 첫 선을 보인 ‘캐치! 티니핑’의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 후속작인 ‘사랑의 하츄핑 : 고래보석의 전설’은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이에 앞서 SAMG엔터는 15일 티저 예고편과 OST을 일부 공개한 데 이어 17일 시놉시스를 공개했다. 전작에서 ‘단짝’이 된 로미와 하츄핑이 사라진 로미의 엄마를 찾아 바다로 뛰어든다는 이야기로, 새롭게 만난 티니핑과 바다소년과 함께 신비로운 광경을 마주하며 모험을 펼친다. 15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18만회 조회됐고,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인 재희(엔씨티 위시)와 유하(하츠투하츠)가 참여한 OST는 1020세대 팬들과 해외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SAMG엔터는 지난해 상반기에 622%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사랑의 하츄핑’이 123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자 하츄핑의 지식재산권(IP) 파워에 시장이 주목한 것이다. 증시가 부진한 틈을 타 SAMG엔터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밈(meme) 주식’이 됐고, 여러 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에는 장중 9만 94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SAMG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대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오버행(대규모 물량매도) 우려가 커져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이어 하반기 들어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는 동안 엔터주 전반이 소외됐고, 이란 전쟁과 코스닥 소외 현상 등으로 이달 초에는 2만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증권가에서 “엔터주의 조정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SAMG엔터도 점차 주목받는 분위기다. 증권가는 SAMG엔터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 안팎 증가하고, 영화 개봉을 전후해 1020세대를 겨냥한 굿즈 등으로 소비 연령층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
  • 남경순 경기도의원, 주먹구구식 사업 변경과 행사성 예산 폭증 강력 질타

    남경순 경기도의원, 주먹구구식 사업 변경과 행사성 예산 폭증 강력 질타

    경기도의회에서 도정 예산의 사전 검토 부실과 방만한 운용 방식을 조목조목 짚어내는 날카로운 지적이 나왔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의 잦은 계획 변경과 기형적인 예산 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은 지난 16일 열린 2025회계연도 사회혁신경제국 결산 심사에서 철저한 사전 검토 없이 편성된 예산과 주먹구구식 사업 운영 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도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예산 집행을 촉구했다. 이날 심사에서 남 의원은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의 세입·세출 운용 계획이 지나치게 자주 변경된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한 사업에서 세 번이나 사업 변경을 한다는 것은 당초 사업 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다는 증거”라며 “실적에만 급급해 예산을 먼저 신청할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해당 사업의 행정 편의주의적 지침 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꼬집었다. 신청 서류를 기존 19종에서 8종으로 대폭 간소화한 점을 비롯해 사업별 지원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하던 상한 규정을 폐지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특정 기업 쏠림 현상을 우려했다. 또한 4대 보험 가입 필수 조건을 예외로 인정해 근로자의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을 훼손한 점과 지방세 미납 기업에 대한 참여 제한 규정까지 폐지한 점을 조목조목 들며 사업의 정당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명칭이 변경되어 추진 중인 ‘베이비부머 인턴십(기업 근무형)’ 사업의 방만한 예산 구조도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과거 ‘경기도 이음 일자리’ 사업의 맥을 잇는 해당 사업은 전체 예산 규모가 2023년 대비 크게 늘었음에도 정작 참여자들에게 돌아가는 직접 지원 예산 비중은 2023년 85.1%, 2024년 84%에서 2025년 73%로 매년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역량 강화 예산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 등 행사 추진비 명목의 간접성 예산은 기존 1억 8500만원에서 6억 2100만원으로 3.35배나 폭증했다. 남 의원은 “사업 확대로 예산이 증액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실질적인 지원금이 아닌 행사성 예산이 기형적으로 증액되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남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지난 2006년부터 약 20년 동안 이어온 의정활동의 소회를 담담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선 시절부터 위원장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실장님, 국장님, 공공기관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서 도와주신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도민의 대표로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길에서 뵙더라도 반갑게 인사 나누길 바란다. 모든 분들의 댁내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이며 심사를 마무리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서산 상한가, 화신정공·JW신약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서산 상한가, 화신정공·JW신약 강세

    16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 거래상위 종목들은 종목별로 주가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거래량 상위권에서는 중소형주 중심의 개별 종목 장세가 두드러졌고, 일부 종목은 급등세를 보인 반면 대형 기술주의 낙폭도 함께 나타났다. 거래량 1위는 JW신약(067290)으로 2623만 537주가 거래됐고, 주가는 전일 대비 19.44% 오른 2120원을 기록했다. 빛과전자(069540)는 1803만 3520주가 거래되며 7.76% 상승한 3680원에 거래됐고, 세미티에스(0017J0)는 1759만 6333주로 거래량 상위권에 올랐지만 주가는 6.89% 하락한 6080원을 나타냈다. TS트릴리온(317240)은 1391만 6517주가 손바뀜되며 11.11% 오른 1340원, 대한광통신(010170)은 1362만 6389주가 거래되며 1.27% 상승한 1만 9200원을 기록했다. 상승률 상위 종목에서는 서산(079650)이 상한가인 29.84% 상승으로 2850원까지 치솟았다. 화신정공(126640)도 28.52% 급등한 6760원에 거래됐고, JW신약은 19.44% 상승, 폴레드(487580)는 12.40% 상승, TS트릴리온은 11.11% 상승, 시지메드텍(056090)은 10.02% 상승으로 두 자릿수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니슨(018000) 역시 8.92%, 빛과전자는 7.76%, 한일단조(024740)는 5.42%, 빅텍(065450)은 4.34%, 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는 4.25% 오르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낙폭이 큰 종목도 눈에 띄었다. HPSP(403870)는 15.57% 하락한 7만 500원으로 밀렸고,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는 16.42% 내린 509원을 기록했다. 세미티에스도 6.89% 하락했으며 CSA 코스믹(083660)은 2.48% 약세를 보였다. 코스모로보틱스(439960)와 우리기술(032820), 코데즈컴바인(047770), 삼익제약(014950)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HPSP가 5196억 8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광통신이 2696억 100만원, 코스모로보틱스가 245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우리기술 1267억 9500만원, 세미티에스 1182억 2700만원, 화신정공 834억 1100만원, 빛과전자 667억 4900만원, JW신약 546억 6500만원 순으로 자금이 몰렸다. 거래량 상위 종목과 거래대금 상위 종목이 일부 겹치면서 단기 매매 수요가 활발하게 유입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HPSP가 5조 8022억원, 대한광통신이 2조 9853억원, 우리기술이 2조 6513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서산, 모바일어플라이언스, CSA 코스믹 등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들에서 높은 변동성이 나타나며 장중 수급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 거래상위 종목군은 개별 재료와 수급에 따라 주가가 크게 갈리는 전형적인 테마 장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상경진료 비용만 연 4.6조원…국립대병원 ‘지역 빅5’로 육성

    상경진료 비용만 연 4.6조원…국립대병원 ‘지역 빅5’로 육성

    지방과 서울의 의료 격차는 이미 숫자로 드러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과 충북 간 ‘치료 가능 사망률’ 격차는 12.7%포인트에 달한다. 지역 환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 병원을 찾으며 쓰는 상경진료 비용도 연간 4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정부가 이 같은 의료 쏠림과 지역 의료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국립대학교병원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의 ‘지역 빅5’로 육성하겠다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15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방향’을 공동 발표했다. 암·응급·심뇌혈관질환 등 생명과 직결된 중증·필수의료를 지역 안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인력과 첨단장비, 인공지능(AI) 진료체계, 연구·교육 기능을 종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국립대병원 육성에 나선 이유는 지역 의료의 보루인 국립대병원의 기초체력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10병상당 전문의 수는 수도권 빅5 병원이 4.1~4.8명이지만, 지역 국립대병원은 2.3~3.3명에 그친다. 첨단의료기기 격차는 4배, 연구 실적 격차는 5.9배까지 벌어져 있다. 정부는 국립대병원의 임상·연구·교육 역량을 전방위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우선 전문의 수를 수도권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전임교원을 늘리고 민간병원과의 임금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인건비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 로봇수술기와 암 치료 장비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AI 기반 진단 보조 시스템도 구축한다. 국립대병원과 국립암센터 등의 임상데이터를 연계해 대규모 연구 기반도 마련한다. 전공의 배정 확대와 임상교육훈련센터 구축을 통해 학생, 전공의, 전문의로 이어지는 지역 정착 지원체계도 만든다. 국립대병원장을 시도 필수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해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부여할 방침이다. 다만 이 같은 청사진의 성패는 결국 의사들이 지역에 남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 구상과 달리 현장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올해 전공의 1년 차 전기 모집에서 지역 국립대병원의 내과 충원율은 23.2%에 그쳤다. 강원대·제주대·경상국립대병원은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낮은 보수와 필수의료 기피, 수도권 선호라는 삼중고가 해소되지 않으면 대책이 실제 효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병행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8월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하고, 경직적인 인건비·정원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기타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검토한다. 아울러 지역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통해 2027년부터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을 예산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역에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국립대병원이 있다는 것은 곧 지역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국립대병원 육성은 의료정책을 넘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투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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