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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공천 후폭풍 부른 친박-친노 쏠림 지나치다

    여야가 심각한 공천 몸살을 앓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공천에서 밀려난 친이계 인사들이 연일 반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도 친노계 중심의 공천으로 당지도부 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각 당의 공천이 대선주자나 지도부의 대선전략에 휘둘리면서 국민의 눈높이로 공천혁명을 완수하겠다던 초심이 크게 굴절되고 있는 꼴이다. 어제 새누리당이 3차, 민주당이 6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내정자를 축하하고 낙천자를 위로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곳곳에서 파열음만 들린다. 새누리당은 탈락 의원들이 무소속이나 제3당 출마를 저울질 중인 가운데 엊그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에선 법정 다툼까지 벌어질 조짐이다. 당초 서울 동대문갑 경선자로 결정됐다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배제된 후보들이 공천 무효화 소송을 벼르면서다. 물론 이처럼 공천 결과에 불복하는 모습이 아름다울 순 없다. 큰 틀에서는 분명히 비민주적인 행태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어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공천위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의 친이계 의원 여럿이 탈락한 뒤 자구 모임을 갖고 있다. 이들 중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30% 이상 앞서는 현역이 친박 성향 후보에게 밀리자 원칙보다 대선 전략이 앞선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비리로 재판 중인 후보를 포함한 486그룹이 대거 공천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파문에 힘입어 배지를 달았다가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던 이른바 ‘탄돌이’들이다. 한명숙 대표 등 친노 성향 지도부와 정체성이 다른 관료 출신이나 호남권 인사들이 대거 낙천했다. 그래서 “2008년엔 무자비했지만 공평했으나, 지금은 기득권 공천이다.”(이인영 최고위원)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여야는 탈락자들의 볼멘소리와는 별개로, 공천 과정에서 당초 제시했던 원칙과 기준을 제대로 지켰는지부터 자성해야 한다. 대선 승리만을 지나치게 의식해 팔이 안으로만 굽는 공천으로는 국민을 감동시킬 수 없다. 남은 공천에서도 내 편이 아닌 쪽만 솎아낸다는 말이 나온다면 유력 대선주자들에게도 해가 될 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우리 동네 선거 방송, 케이블TV가 책임진다

    우리 동네 선거 방송, 케이블TV가 책임진다

    19대 총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러 이슈가 얽히고 섥히며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 때 마다 ‘정보의 홍수’를 이루지만 유력 정치인이나 출마한 곳이나 격전지, 도시 지역 등 주요 선거구로 쏠림 현상이 심해 정작 ‘우리 동네 후보’에 대한 정보가 아쉬운 경우가 많은 게 사실. 그래서 케이블TV의 선거 방송이 주목된다. 우리 동네 후보자들과 우리 동네 유권자들 사이에 디딤돌을 놓을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매체이기 때문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2년 케이블TV 선거 방송단’ 출범식을 열었다. 케이블TV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 밀착형이라는 매체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선거 운동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정당 및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4월11일 투표일에는 전국 94개 케이블TV 지역 채널이 자체 선거구를 중심으로 투·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 발 빠른 정보를 전달한다.  이를 위해 케이블TV는 기자, PD 등 지역 채널 취재 인력 450여명의 공동 취재단을 포함해 모두 15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한다. 단장은 정호성 SO협의회 회장이 맡았다.  케이블TV 선거방송단은 선기 기간 동안 전국 264개 지역구를 모두 합쳐 후보자 소개 프로그램, 후보자 초청 토론회 중계, 후보자 방송 연설, 후보자 경력 방송, 권역별 정당 대담 토론회를 7400회가량 방송할 예정이다. 그만큼 유권자들이 스스로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을 평가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양휘부 케이블TV협회 회장은 “94개 지역채널을 보유한 케이블TV야 말로 국회의원 선거 맞춤형 방송매체”라면서 “우리 동네 선거 방송은 케이블TV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도와 돈 안 쓰는 깨끗한 미디어선거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케이블TV협회는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상임대표 유원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김성옥)과 함께 ‘케이블TV와 함께하는 클린선거, 선택 2012!’ 협약도 체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새누리, 공천 후보 돌려막기로?

    새누리당이 열세 지역의 인재 부족 현상을 ‘후보 돌려 막기’로 터보려는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여당 강세 지역으로만 후보가 몰린 ‘쏠림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강세 지역의 공천 희망자 중 일부를 당 약세 지역에 전략 배치해 인물난도 해소하고 지역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공천심사위 회의가 끝난 뒤 “공천 신청한 지역과 다른 곳으로 전략 공천될 대상 후보가 많다.”고 말했었다. 전통 강세 지역인 서울 일부와 대구, 부산권 신청자들이 주요 대상이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종로와 중구 지역구다. 종로에 공천 신청을 낸 조윤선(비례) 의원의 중구 전략 공천이 거론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함께 공천 신청을 냈지만 두 사람 모두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의 대항마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당에 거취를 일임한 홍사덕 의원을 종로에 투입하는 대신 조 의원을 중구로 옮기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 의원 측은 최근 당 지도부로부터 “종로 대신 중구에 의향이 있느냐.”는 의사 타진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폭 물갈이설이 도는 대구 지역의 경우 주성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동구갑엔 달서갑에 비공개 신청한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전략 공천설이 급부상했다. 부산은 연제구에 도전한 설동근 전 교육부 차관, 백운현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 방지 부위원장(차관급)이 다른 지역에 낙점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공개 공천 신청을 한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28일 사하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전략 공천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송영선(비례) 의원은 대구 달서을에 공천 신청을 냈지만 지역구를 경기 파주갑으로 선회했다. 당의 ‘강세 지역 비례 배제’ 방침으로 대구에 도전할 기회가 무산된 터에 파주가 새로 분구되기 때문이다. 반면 지역구가 없어진 여상규(경남 남해·하동) 의원은 흡수되는 지역인 사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거취를 당에 맡긴 홍준표 전 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을 비롯해 다른 약세 지역 차출설이 제기된다. 새누리당은 다음 주부터 비례대표 공모를 시작하면서 지역별 공천 후보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재연·허백윤기자 oscal@seoul.co.kr
  •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 남은 과제는

    다음 달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주5일 수업제 자율 시행에 사실상 거의 모든 학교가 참여한다.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장에서는 교육 당국이 대안으로 내놓은 토요프로그램 준비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너무 조급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토요일 사교육 쏠림 현상으로 인해 사교육비 지출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특별교부금 지원… ‘토요 돌봄교실’ 3000곳 운영 2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만 1493개교 가운데 1만 1451개교(99.6%)가 다음 달부터 전면 주5일 수업을 실시한다. 41개교(0.4%)는 월 2회 실시하기로 했고, 실시하지 않는 곳은 1곳에 불과했다. 초등학교는 5882곳 모두가 전면 실시한다. 중학교는 3158곳(99.8%)이 전면 실시, 6곳(0.2%)이 월 2회 실시하고 전남의 1곳만 실시하지 않는다. 고교는 2263곳이 전면 실시하고, 33곳이 월 2회 주5일제를 운영한다. 특수학교도 98.7%인 148곳이 전면 주5일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주5일 수업제는 1998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만들어진 뒤 2001~2003년 연구학교 운영, 2004년 월 1회, 2006년 월 2회 확대를 거쳐 14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제도 정착을 위해 특별교부금 지원·주말 프로그램 확충·돌봄교실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시·도 교육청에 특별교부금 50억 2000만원을 지원해 구체적인 시행책을 마련하게 할 방침이다. 특히 주말 예술교육 강화를 위해 613억원을 투입, 예술강사 4350명을 국악·연극·영화·무용 등 8개 분야 수업에 활용한다. 또 지난해 300명이던 토요 스포츠강사는 올해 1415명으로 늘어난다. 토요일에도 집을 비워야 하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해서는 ‘토요 돌봄교실’ 3000개를 운영하고, 저녁 늦게까지 운영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도 지난해 1000개에서 1700개로 늘렸다. 다만 이들 대책들이 쏟아지는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체험학습·사교육 쏠림 현상 당분간 나타날 수도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은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상당수 학교가 새학기 평일 시간표와 토요일 프로그램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토요 프로그램 참여조사를 했는데, 예상보다 지원자가 적어 계획표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놀토’를 겨냥한 학원수요 증가가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고등학생 대상 학원들의 경우, 토요일 오전시간대의 신규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체험학습 관련 지출이 늘면서 가계 경제에 부담이 커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장은숙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 모임 회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놀토 프로그램’이 아직 정착되지 못한 단계여서 체험학습 운영업체나 사교육으로 당분간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새누리 공천신청 들여다보니

    새누리 공천신청 들여다보니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공천 티켓’을 거머쥐려는 예비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 명단 16일 새누리당이 발표한 전국 245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비공개 신청자 26명을 제외한 947명 중 여성은 8.1%인 77명에 불과했다. 당은 ‘30% 여성 공천’을 목표로 세웠으나 인물난으로 ‘립 서비스’에 그치게 됐다. 20·30세대 인재 영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대와 30대 공천 신청자는 각각 2명과 14명으로, 전체의 1.69%였다. 50대가 전체의 51%인 483명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229명(24.2%), 40대 219명(22.9%) 등이다. 최고령자는 이영곤(77·전북 전주 덕진)씨, 최연소자는 손수조(27·여·부산 사상)씨다. 전국 16개 시·도의 공천 신청 평균 경쟁률은 3.97대1이지만 지역구별 ‘쏠림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구 달서을로, 12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에도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서초을과 대구 달서갑, 강원 원주, 경기 용인 처인 등에서도 각각 10명이 공천을 신청해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호남권 공천 신청자는 31개 지역구(광주 8곳, 전남 12곳, 전북 11곳) 중에서 24곳 36명으로 ‘불모지’임을 재확인했다. 비례대표 의원 상당수가 공천을 신청하면서 기존 지역구 의원과 진검 승부를 펼쳐야 하는 곳도 속출했다. 서울 강동을의 경우 윤석용 의원 외에 선거법 위반으로 원래 지역구(서울 강동갑) 출마가 금지되면서 옆 선거구로 옮긴 김충환 의원, 비례대표 정옥임 의원 등 무려 현역 의원 3명이 한꺼번에 도전장을 냈다. 강동갑에서는 비례대표 노철래·임동규 의원이 격돌한다. 서울 용산(진영·배은희 의원), 서울 중랑갑(유정현·김정 의원), 서울 중랑을(진성호·윤상일 의원), 서울 마포갑(강승규·김혜성 의원), 부산 중·동구(정의화·손숙미 의원), 경기 용인 기흥(박준선·이춘식 의원) 등에서도 ‘박힌 돌’(지역구 의원)과 ‘굴러온 돌’(비례대표 의원)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명단에는 ‘정치인 2세’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비례대표 김성동 의원은 서울 마포을에, 최형우 전 의원의 아들인 최제완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부산 연제에 각각 출마한다. 이색 신청자도 눈에 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김유동(인천 계양갑)씨,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부산 서구) 동아대 교수, 박성범 전 의원의 부인인 신은경(서울 중구) 전 KBS 앵커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도 부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자발적 용퇴 대상 39명중 30명 신청… 새누리 공천 혈투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현역 국회의원의 90% 가까이가 4·11 총선에 도전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은 현역 의원 50% 정도에 대한 ‘인위적 물갈이’를 공언한 만큼 ‘공천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고 할 수 있다. ●현역 90% ‘티켓 전쟁’ 새누리당은 15일 공천 후보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972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206명을 비롯해 부산 98명, 대구 79명, 인천 44명, 광주 5명, 경기 200명, 강원 33명, 충북 24명, 충남 25명, 전북 16명, 전남 16명, 경북 87명, 경남 88명 등이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가 6.5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경북(5.8대1), 부산(5.44대1), 경남(5.18대1) 등 텃밭 쏠림현상이 여전했다. 접수 결과는 2008년 18대 총선 공천 신청자 1171명보다 17% 줄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많이 지원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11일 공천 신청 작업을 마무리한 민주통합당은 713명이 접수했다. 새누리당의 공천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아진 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 안팎의 현역 의원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 6∼10일이던 공천 접수 기간을 이날까지 닷새 연장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발적 용퇴론’에 직면했던 3선 이상 현역 중진 의원 39명 중 76.9%인 30명이 대거 공천을 신청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또 중진 의원 9명을 비롯, 이날까지 총선 불출마나 공천권 위임 등 기득권 포기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당 소속 의원은 모두 20명이다. 전체 의원이 174명(지역구 144명, 비례대표 30명)인 점을 감안하면 90% 가까운 의원들이 공천 경쟁에 재도전한 셈이다. 친박(친박근혜)계 유승민 의원은 공천과 관련, “친박계 역차별이나 친이(친이명박)계 집중 배제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공천 과정에서의 내홍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달 25일께 경선실시지역 확정 당은 16일부터 공천 심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면접은 오는 22일부터 실시된다. 단수 후보 지역구 중 도덕성 등 결격 사유가 없거나 경쟁력 차가 분명한 곳은 조기에 공천을 확정할 계획이다. 오는 25일쯤에는 ‘현역 지역구 의원 하위 25% 공천 배제’ 지역과 경선 실시 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장세훈·이재연·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 “보금자리 중단 혼란 야기” 권장관 정책 지속성 강조

    “보금자리 중단 혼란 야기” 권장관 정책 지속성 강조

    MB 정부의 주택정책이 정치의 계절을 맞아 외풍에 휘둘리고 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보금자리주택 공급 중단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을 잇따라 예비 공약으로 거론하면서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제 대응에 실패해 주택시장의 침체를 키운 상황에서 본질을 간과한 것 같다.”고 지적한다. 13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기자실을 찾아 여당의 움직임에 제동을 건 것은 이 같은 배경에서다. 권 장관은 “(여당과) 총선 공약에 대해 의미 있는 협의가 없었다.”면서 “시행 중인 정책들은 과거의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졌고 정책 변화에 따른 결과도 예측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표가 되는 정책은 모두 언급한다’는 포퓰리즘에 맞서 정책의 지속성을 앞세운 표현이다. 반면 보금자리주택 공급 중단과 전·월세 상한제는 지난해 야당이 추진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무산된 사안이어서 새롭지 않다. DTI 규제 완화는 가계부채 문제로 여야 모두 부담스러워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이 불과 수개월 만에 정책을 송두리째 바꾸자고 나서니 주무 부처인 국토부도 당황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협의가 실종된 여당 비대위의 정책들은 앞선 전세 대출이자 경감안처럼 시장에 혼란만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새누리당의 공약은 부동산 장기 침체의 원인으로 보금자리주택과 DTI 규제가 거론되면서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입지와 분양가가 월등히 유리한 보금자리가 공급되면서 민간분양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 때문이다. 시장 전망은 엇갈린다. 보금자리 추가 공급을 막으면 당장 기존 보금자리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만 물량 소진 뒤 경쟁력 있는 민간 분양으로 관심이 옮아갈 것이란 긍정론도 있다. DTI 완화도 금융권의 자체 리스크 관리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며, 유동화에 긍정적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여당의 정책대로라면 부작용이 클 것이란 반론도 만만찮다. 권 장관의 이날 발언이 이를 방증한다. 공영 분양주택을 포기하고 임대주택만 늘리는 방안은 과거에 추진했으나 재정적자 등 부작용이 많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민주 공천 東進 거세다

    민주 공천 東進 거세다

    민주통합당 4월 총선 후보공천 신청 마감 결과 절대열세를 면치 못했던 영남 지역 신청자가 크게 늘어났다. 서울 등 수도권도 18대 총선 때와 비교해 2배 가까이 공천희망자가 늘어 최근의 상승세를 수치로 입증했다. 열린우리당의 붕괴로 정통 호남세력과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갈리면서 총선 경쟁력을 상실했던 18대 총선 때와 달리 두 진영이 야권 통합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한 시너지 효과가 공천 신청에 여실히 드러난 것으로 평가된다. 당의 숙원인 동진(東進)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보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이 12일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신청자가 전무하다시피 했던 18대 총선과는 달리 약세지역인 영남권 전체 선거구 68곳에 87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통합을 통해 친노 세력과 시민사회 세력이 민주당에 대거 진입하면서 호남 일변도의 구도를 벗어나 수도권과 영남권으로 공격적인 진출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영남 평균 경쟁률은 1.26대1로 18대 총선 경쟁률인 0.13대1에 비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 민주통합당 공천신청자 명단 당시 영남권 선거구에는 9명만 신청했다. 18대 총선 당시 6개 선거구를 통틀어 신청자가 전무해 경쟁률 0을 기록했던 울산은 이번에 9명의 신청자가 몰려 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있는 경남의 경쟁률은 영남권에서 가장 높은 1.76대1로 나타났고,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최고위원 등 친노세력이 대거 출마하는 부산은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8대 총선 당시 부산 18개 선거구에 3명만 공천을 신청, 0.2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대구 지역도 김부겸 최고위원의 출마에 힘 입어 12개 선거구에 1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18대 총선 당시 대구에는 단 1명만 공천을 신청했었다. 영남권, 수도권으로 후보자가 몰리면서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권 쏠림 현상은 수그러들었다. 18대 총선 당시 무려 6.8대1에 달하던 호남권 평균 경쟁률은 이번에 4.01대1로 줄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돈줄 마르는 中企… 대기업 쏠림 심화

    돈줄 마르는 中企… 대기업 쏠림 심화

    한국은행이 지난 연말 은행들을 대상으로 새해 1분기 대출태도지수를 조사했다. 대기업 지수는 전 분기 3에서 6으로 오른 반면, 중소기업 지수는 9에서 0으로 떨어졌다. 이 결과를 본 중소기업 사장들은 속이 타들어 갔다. 지수가 떨어질수록 대출 문턱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한은이 8일 내놓은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들의 대기업 대출은 지난해 1월보다 6조 8000억원 늘었다. 반면 중기 대출은 같은 기간 1조 9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현기 한은 통화금융팀 차장은 “설 상여금 지급 등에 따른 자금 수요, 일부 대기업의 유동성 확보 등으로 대기업 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풀이했다. 연초에 자금 수요가 많기는 중기도 마찬가지다. 부가가치세 납부 부담까지 있다. 통상 1월에 기업 대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난해 1월만 해도 중기 대출은 전년 동월 대비 3조 8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12월 31일이 휴일이었던 탓에 외상매출채권 등이 올해 1월 2일 결제되면서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탓도 있지만 은행들이 근본적으로 중기의 돈줄을 옥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은행권의 전체 기업 대출에서 중기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78.7%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인 2007년 1월 말(88.8%)과 비교하면 무려 10% 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대기업 대출 비중은 같은 기간 11.2%에서 21.3%로 배 가까이 급증했다. 중기 대출 비중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금리 차별도 심해졌다. 은행의 대출 금리는 2009년까지만 해도 대기업(5.61%), 중기(5.65%) 간 별 차이가 없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0.57% 포인트(대기업 5.42%, 중기 5.99%)까지 벌어졌다. 은행들은 “유럽 재정 위기 등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리스크(위험) 관리 강화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비판했듯 ‘전당포 대출’ 행태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편 은행의 1월 가계대출은 2조 8000억원 줄어 한은이 관련 집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해 말 끝나면서 대출 수요가 미리 몰렸던 요인 등이 커 추세적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9년만의 재계 결의문 실천으로 진정성 보여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어제 열린 이사회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 사회통합·공생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노무현정부 첫해인 2003년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제언’ 이후 9년 만이다. 전경련은 동반성장이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이라는 전제 아래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 한편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 투명·윤리경영 실천, 소비자 보호,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과 국민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반(反)대기업 정서’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유화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요즘 정치권의 화두는 단연 ‘재벌 때리기’이다. 이명박 정부의 ‘기업 프렌들리’ 정책에 편승한 재벌의 무차별적인 영토 확장으로 골목상권이 붕괴하고 부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여야 정치권이 앞다퉈 재벌 규제책을 쏟아내고 있다. 중소기업 보호업종과 출자총액제한제 부활, 순환출자 규제 강화,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처벌 명문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제 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라는 명분 아래 재벌의 탐욕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뜻이다. 재계로서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뚫고 이룩한 성과를 정략적인 시각에서 매도한다는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럼에도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나 ‘재벌 빵집’처럼 탐욕의 정도가 지나쳤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도한 재벌 규제는 투자 위축과 신규사업 진출 지연 등 경쟁력 약화라는 부작용을 낳는 만큼 정치권도 적정선에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실적 발표도 겁이 난다.”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는가. 하지만 재벌 스스로 편견을 탓하기에 앞서 오만과 방종을 반성해야 한다. 경제 위기 국면마다 기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국민이 고통을 분담하며 혈세로 지원했던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따라서 재계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느냐 여부는 결의문에서 약속한 내용을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실천하느냐에 달렸다. 전경련은 조속한 시일 내 약속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내놓기 바란다.
  • 시립화장장 외지인 이용료 43%↑추진

    폭증하는 수요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시립 화장시설 이용요금을 서울시민이 아닌 외지인에 한해 최대 43%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용료가 비교적 저렴해 외지인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사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 발의에는 성백진 민주통합당 의원을 포함해 시의원 13명이 참여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서울시민(경기 고양·파주시 포함)이 아닌 다른 지역 주민이 서울시립 화장시설을 이용할 경우 만 13세 이상 대인의 화장에 부과하는 사용료가 현재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43% 오른다. 만 12세 이하 소인의 화장은 30만원에서 40만원, 사산아는 15만원에서 20만원, 개장유골 화장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서울시민은 대인 9만원, 소인 8만원, 사산아 3만 6000원 등 종전 사용료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조례가 공포되면 ‘4일장’을 치를 정도로 폭증한 서울시립 화장장 수요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시의회는 기대하고 있다. 성 의원은 “서울시립 화장시설에 대한 다른 지역 주민의 이용료가 성남·인천·수원시 등 다른 수도권 지역 화장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서울 인근 지역 주민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개정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원, 市승격후 청주와 대등하게 통합해야”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 등 세 지자체장이 추진하는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이 반대단체의 등장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청원군미래발전협의회는 다음 달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통합 반대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단체는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통합을 지원했던 2009년 당시 통합 반대운동을 펼쳤다가 해체된 청원사랑포럼의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14개 읍·면의 일부 이장 등 200여명이 회원으로 있다. 이들은 청원군의 시 승격 후 동등한 입장에서 통합을 하자는 게 기본입장이다. 도농 지자체가 통합되면 모든 정책과 복지혜택 등이 인구가 밀집한 도심지역에 집중돼 청원군 주민들이 불이익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지방의회 의결로 통합 여부를 결정하자는 일부 정치인들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4월 총선에서 통합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후보들에 대한 낙선운동도 전개키로 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이전에 주민투표나 의회 의결로 통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이 결정되면 2014년 7월 통합시가 출범된다. 청주·청원은 1994년, 2005년, 2010년 세 차례 통합을 시도했으나 청원군민들의 반대로 무산돼 이번이 네 번째 통합 시도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닥치고 바꿔’ 바람 불지만… 본지, 총선 예비후보 1417명 분석

    ‘닥치고 바꿔’ 바람 불지만… 본지, 총선 예비후보 1417명 분석

    4·11 총선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하는 예비후보들이 보수 진영보다 진보 진영에 몰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야 모두 ‘물갈이 공천’을 예고하고 있지만, 예비후보들의 ‘직업적 쏠림 현상’이 여전해 ‘그 나물에 그 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예비후보 등록자 수는 지난달 13일 접수 시작 이후 이날 정오까지 모두 1454명이다. 이는 예비후보 제도가 도입된 17대 총선 후보자 수 1419명을 추월한 것이다. 공식 후보 등록이 이뤄지는 오는 3월 22일 전까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8대 총선 당시의 2024명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비후보들은 지역 민심과 정치 구도 등에 민감하다. 때문에 예비후보들의 소속 정당 분포는 총선 결과와 일치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17대 총선 예비후보 중 열린우리당 소속이 301명(21.2%)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린우리당은 전체 의석의 과반인 152석을 확보했다.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는 전체의 16.3%인 231명이었으며, 총선에서는 121석을 차지했다. 이어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가 747명(36.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합민주당 436명(21.5%), 자유선진당 143명(7.1%), 민주노동당 107명(5.3%) 등의 순이었다. 선거 결과 한나라당은 153석, 통합민주당 81석, 자유선진당 18석, 민주노동당 4석 등으로 의석을 차지했다. 이번 19대 총선 예비후보들의 소속 정당은 민주통합당 564명(38.8%), 한나라당 513명(35.3%), 통합진보당 179명(12.3%), 자유선진당 28명(1.9%) 등의 순이다. 선거 승패의 분수령이 될 서울 지역 예비후보의 경우 민주통합당이 142명으로, 73명에 그친 한나라당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서울신문이 지난 19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1417명에 대한 출신 직업 등을 분석한 결과, 현직 국회의원 54명(3.8%), 정당인 597명(42.1%), 지방정치인 127명(9.0%) 등 기성 정치인이 전체의 54.9%를 차지했다. 여기에 법조인 123명(8.7%), 기업인 109명(7.7%), 언론인 26명(1.8%), 공무원 19명(1.3%) 등 이른바 ‘총선 단골 출마 그룹’의 비율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야의 대대적인 물갈이 방침을 감안할 때 다수의 ‘새 얼굴’이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지만, 직업군만 보면 과거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직업군은 25.5%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교육자 128명(9.0%), 시민·사회단체 인사 94명(6.6%), 농축산업·상업·광공업 종사자 38명(2.7%), 의·약사 30명(2.1%), 회사원 25명(1.8%), 문화예술인 5명(0.4%) 등이다. 예비후보 중 여성은 전체의 6.6%인 93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18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 245명 중 여성 당선자 비율인 5.7%(14명)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여야가 여성 정치 신인을 대상으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기로 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 아파트 고를때 체크포인트

    올해도 전셋값 강세가 예상된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집값은 안정세를 보이지만 전셋값은 지난해 수준에는 못 미쳐도 강세가 예상된다는 게 주택경기 전망 기관들의 평가다. 이에 따라 새 아파트를 아예 사서 내집 장만을 하는 것도 전세난 탈피의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김규정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올해 수급불균형 등에 따라 국지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신규 입주 아파트 가운데 중도금 연체 물량이나 잔금 압박 매물 등을 체크해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방안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아파트를 고를 때도 요령이 있다. 각 단지나 주택형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출이자나 관리비 부담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는 불황기에도 인기가 좋은 편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실수요 측면이나 환금성에서 대형 아파트보다 유리하다. 또한 최근 1~2인 가구 구조 변화 등 부동산시장의 투자환경과 소비자 인식변화로 소형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소형 역세권은 임대수요도 풍부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투자 우선순위로 꼽힌다. 대규모 아파트는 단지 내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여가시설, 휴식공간 등이 잘 꾸며져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여기에 개발호재가 맞물리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성장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아파트의 입주시기 등에 물량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실거주가 아닌 단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환금 계획도 같이 세우는 것이 좋다. 일시적인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2012년에는 개발지역의 새 아파트 집들이가 곳곳에서 시작된다. 세종시와 광교신도시, 인천영종하늘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전셋값은 물론 매매가도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중도금이나 잔금 체납 물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손쉽게 내집을 장만할 수 있는 기회이기는 하지만 입주물량 부담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나 초기 입주에 따른 인프라 부족 등은 감내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北 김정은시대] ‘고모부 장성택’에 軍權까지… 김정은 군부장악 사전작업?

    [北 김정은시대] ‘고모부 장성택’에 軍權까지… 김정은 군부장악 사전작업?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최고사령관 추대와 함께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최측근 장성택의 ‘대장’ 승격이다.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김정은과 함께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는 자리에 대장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입고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과 최룡해 당 비서, 심지어 부인인 김경희 경공업부장까지 여성 최초로 ‘대장’을 달았지만 장성택은 제외됐었다. 장성택에 대한 대장 칭호 부여는 국방위원회와 당의 힘을 빌려 군의 충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분석된다. 장성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위원장과 제1부위원장 자리가 공석인 국방위원회에서 사실상 1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 당의 신진 실세 그룹으로 분류되는 최룡해 당 비서도 장성택의 ‘오른팔’이다. 군에는 현재 리영호 군 총참모장을 중심으로 한 몇몇 측근 그룹 외에 김정은의 친위대라 부를 인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김정은은 추대 형식을 빌려 최고사령관 자리를 꿰차는 것과 동시에 고모부 장성택으로 하여금 군심을 잡도록 말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이 군을 견제하면 리영호 총참모장으로 편중된 인민군 내 힘의 균형도 맞출 수 있게 된다. 당이 언제라도 군에 실질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일종의 ‘힘의 과시’로도 해석된다.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은 “군에 실질적 파워를 보여줌과 동시에 김정은 시대에도 선군정치가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보내 군의 동요를 막고 권력 안정화를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급사로 혼란스러운 북한을 통치하기 위해선 군을 통한 공안통치와 당을 통한 경제 안정화 정책의 병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부에선 김정은 측근 그룹들의 군 쏠림 현상을 군부집단지도체제의 전조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정은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하고 난 뒤 장성택과 군부 고위 인사들을 중심축으로 하는 군부집단지도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정론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에게만 붙이던 ‘태양’이란 수식어를 써 가며 김정은의 절대 권력 체제로 운영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 이상 집단 지도 체제로 급격히 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오히려 장성택에 대한 대장 칭호 수여가 최룡해나 김경희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단순한 인사 조치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장성택이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를 지도하는 위치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룡해와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김정은이 포용 차원에서 대장 칭호를 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과 국가기구에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장성택이 딴 마음을 갖지 않도록 어르고 달래는 차원에서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미 지난해 당대표자회에서 장성택에게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자리와 함께 대장 칭호를 주었는데 권력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발표만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군복을 입고 조문하러 간 것은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20주년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금수산기념궁전으로 향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글로벌 시대] 글로벌 시대의 우울한 전망/장홍 프랑스 알자스 주정부 개발청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글로벌 시대의 우울한 전망/장홍 프랑스 알자스 주정부 개발청 자문위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역사 이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았던 해가 없었지만, 올해는 유독 국내외적으로 큰 사건들이 즐비했다. 모든 주요 사건들이 실시간으로 지구촌 곳곳에 전해지는 글로벌 시대이기에 특정 사건이 미치는 영향은 더욱 광범위하고 폭발적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 사건들은 발생한 국내 정세에는 물론 국제 정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들 중 일부를 살펴보자. 아랍의 봄에 처음 꽃을 피웠던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은 민주주의의 불모지 아랍 세계에서 일어난 시민혁명이란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후 이집트로 옮겨붙은 불꽃은 무바라크 독재정권을 타도했고, 리비아에서는 독재자 카다피가 처참한 종말을 맞았다. 시리아는 수천명의 인명 피해를 대가로 지불하고도 여전히 내전 상태다. 튀니지와 모로코 그리고 이집트에서 보편적 민주주의 가치를 인증하지 않는 이슬람주의자들이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 민주주의는 몇 번의 광장 혁명만으로 정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이를 민주주의 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필연적 한 과정으로 간단히 치부해도 될까. 역사는 자주 예측할 수 없는 아이러니와 미스터리를 포함하고 있기에 동시대인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신자유주의에 저항하는 월스트리트 점령 사건도 글로벌의 물결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됐다. 신자유주의의 상징인 월가를 점령하려는 운동은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시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하고도 예민한 문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상징적이고 시사하는 바 또한 크다. 신자유주의의 결과인 극소수로의 부 쏠림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는 한 이 같은 운동은 점점 더 확산되고 강도도 높아져 언젠가는 폭력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날이 갈수록 거세지는 신자유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이 체제를 대체할 뚜렷한 대안은 문제의 심각성이나 위급함에 비춰 턱없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는 사실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욕망은 신자유주의의 핵심 가치다. 욕망은 모든 것을 수치로 풀려 하거나 환산하려는 속성을 지닌다. 즉 소유에 모든 무게가 실려 있다. 진정한 대안은 소유에서 존재로 가치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의식혁명이 일어날 때만 가능하지 않을까. 유럽의 금융위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유로존의 금융위기는 다른 많은 위기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복잡한 원인을 지니고 있다. 유로존 국가들 간의 연대성 결여, 유로의 합리적 운용을 위한 제도의 허점과 미비 그리고 일부 회원 국가들의 지나친 국가부채 등이 주된 요인일 것이다. 원인이 뭐든지 간에 유럽의 금융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 하락을 불러왔고, 예측할 수 없는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위기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관련 국가들의 상반되는 이해와 입장 때문에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불안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해결책은 모두가 당면한 위기를 순간적으로 덮어 보려는 미봉책에 불과했다.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유럽 통합의 모터는 독일과 프랑스다. 독·프 커플이 동상이몽으로 경쟁하고 대립할 때, 유럽 통합은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처럼 독일의 독주가 계속된다면 유로화는 물론 장래 유럽 통합 전반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 이런 과정에서 유로화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국가나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국가나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에 직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는 세계화로 예상되는 장점에만 주로 초점이 맞추어졌다. 이제는 그것이 갖는 문제점들이 뭔지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야만 바람직하고 진정한 글로벌화가 가능할 것이다.
  • 5급 공채 합격자 10명 중 7명 ‘SKY’

    5급 공채 합격자 10명 중 7명 ‘SKY’

    올해 5급 공개채용 시험(옛 행정고시) 행정직 합격자 10명 가운데 7명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또 사상 처음으로 일반행정직렬 합격자 가운데 고려대 출신이 서울대 출신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급 공채 전체 직렬 합격자 중에는 서울대 출신이 86명으로 고려대 57명보다 더 많았다. 공직적격성평가(PSAT)나 지역인재채용목표제를 도입하는 등 보다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정부 방침과는 반대로 특정 학교 출신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률저널에 따르면 올 5급 공채시험 합격자 260명의 출신대학은 서울대 86명, 고려대 57명, 연세대 41명, 성균관대 14명, 한양대 7명, 중앙대 6명, 이화여대·서강대·동국대 각 5명, 경북대 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양대와 중앙대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각 3명)보다 2배 정도 늘었고, 이화여대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10명)의 반으로 줄었다. 서울대 출신은 전체의 33%를 차지해 지난해 34.6%(92명)보다 다소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대학’ 출신자를 모두 합친 숫자는 184명으로 전체의 약 70.8%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지난해 이 3개 대학들의 5급 공채 합격자인 189명(71.1%)과 비슷한 수준이며 2009년의 160명(65.6%)보다는 높은 비율이다. 이처럼 5급 공채 시험에서 SKY대학 출신의 높은 비중은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등으로 사법시험 합격자 가운데 이 3개 대학들의 합격자가 51%에 그치는 등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과 비교해 대조적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직렬별로 보면 합격자 인원수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전국·지역)직렬에서는 서울대가 37명(25.3%)에 그쳐 고려대 38명(26%)보다 1명 적었다. 이어 연세대 16명(11%), 성균관대 11명(7.5%), 한양대 7명(4.8%), 중앙대·이화여대 각 3명(2%) 순이었다. 재경직렬과 국제통상직렬에서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6.7%, 83.3%로 더욱 두드러졌다. 재경직렬 출신대학별 순위는 서울대 32명(42.7%), 연세대 17명(22.7%), 고려대 16명(21.3%)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통상직은 서울대 8명(44.4%), 연세대 5명(27.8%), 고려대 2명(11.1%) 순이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강북 중학생은 강남 고교 못간다

    서울시교육청이 현재 서울지역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부터 일반고 지원시 거주지와 인근 학군에 있는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학군제’를 도입할 전망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고교선택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지역별 쏠림현상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거주지에 따라 강남이나 목동 등 인기 학군에 지원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점에서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013학년도 서울시 후기(일반)고 학생배정 방법 개편 방안’을 마련,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후기고 입시 방법 개정을 추진해 5가지 방안을 마련했고, 최종 2개안을 대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의 후기고 학생배정은 전 지역을 ‘단일학교군’으로 묶은 뒤 2곳을 지원하고, 인근 학군(일반학군)에서 따로 2곳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개편안은 크게 두 가지로, A안은 서울시 중심부의 중부학교군에서 2~3개를 지원하고, 나머지 학생들을 거주지 인근에 배정하는 내용으로, 현행 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아 채택 가능성이 낮다. B안은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학거리 30분 이내’의 ‘통합학군’을 도입하는 개념이다. 서울시내 11개 일반학군과 인접 학군 2~7개를 묶어 19개 학교군으로 나눈 뒤 학생들이 학교군 내에서 2~5개 학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남부학군인 구로구에 사는 학생은 남부학군을 비롯해 인근의 서부·중부·강서·동작학군에서 최대 5개교를 무순으로 지원할 수 있지만, 통합학군에 포함되지 않은 강남이나 성동학군에는 지원할 수 없다. 자율형 공립고 및 중점학교는 배정에서 제외된다. 지원이 완료되면 1단계에서 개별 학생이 희망한 지원 학교를 무작위 추첨해 1~5순위를 매긴 뒤 1순위 추첨 대상자를 학교별로 모집 정원의 20~30%까지 배정한다. 이어 학교별 1순위 지원자가 미달하면 2~5순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배정한다. 이어 마지막으로 통학거리, 학교별 성적분포를 고려해 나머지 인원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개편안에 따른 모의배정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1월까지 모의배정 결과 분석 및 조정을 거쳐 내년 2월 말 최종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안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추진해 온 ‘고교선택제 폐지’ 기조를 보완해 마련됐다. 학교선택권을 보장하는 고교선택제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배정시 성적과 학교 선택을 고려해 학교 간 성적 차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강남·중부·강동·동작·성동 등 5개 학군 거주자 외에는 인기학군인 강남학군 지원 자체가 차단되는 만큼 적잖은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잘못된 종편] “지상파 종일방송 또다른 특혜”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지상파TV에 대한 종일방송 허용 방침을 재고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협회는 의견서에서 “지상파TV의 종일방송 허용은 광고의 지상파방송 쏠림현상을 가속화해 신문을 비롯한 다른 매체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통위가 종일방송 허용 배경으로 시청자의 선택권 보장과 편성의 다양성 구현을 들고 있지만 시청자 권익은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에서 찾아야 한다.”며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TV의 종일방송 허용은 미디어 간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정책 목표를 달성한 후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또 지난해 지상파TV의 재방송 비율이 21.3~23.3%에 이른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지금의 방송시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종일방송 허용은 매우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종편 채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상파TV들이 형평성을 들어 반발하자 방통위가 종일방송을 허용해 주려 한다고 보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홍준표 “쇄신파도 재신임 대상” 쇄신파 “공천권 앞세운 공포정치”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일 “쇄신파도 재신임의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를 끝낸 직후 논의 내용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당 쇄신의 칼끝이 내년 총선 공천을 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쇄신파 대부분이 초선의원인 점을 감안하면 나이와 지역, 선수(選數) 등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사실상 홍준표식 인적 쇄신의 밑그림을 드러낸 것이다. 이와 관련, 홍 대표와 가까워 당권파로 분류되는 박준선 의원은 “공천에서 현역 의원 ‘교체(물갈이) 지수’를 만드는 게 가장 유력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기준과 방식이다. 홍 대표가 강조해 온 ‘이기는 공천’에 초점을 맞출 경우 개별 의원들의 지지도와 의정 활동 등이 우선적인 평가 항목이 될 수 있다.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쏠리는 세금 탈루와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 병역 기피 등과 같은 ‘도덕적 잣대’도 적용될 수 있다. 부자 정당, 특권 정당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특정 직업군이나 연령층의 쏠림 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공천 쿼터제’ 도입도 검토 대상이다. 홍 대표는 또 “누구도 관여할 수 없게 엄중하고 공정하게 공천을 관리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공천권을 내놓을 뜻이 없다는 점을 내비쳤다. 그러나 원희룡 최고위원 등은 ‘지도부·공천권 분리론’을 주장하고 있다. 적잖은 갈등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방식·절차만 정하는 공심위를 구성하고, 이후 완전국민경선제나 전문가 패널 심사 후 배심원 투표를 거치는 ‘나가수’(나는 가수다)식 선발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전략공천의 경우 전략공천심사위를 별도로 구성해 제3자의 손, 국민의 눈높이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쇄신파 의원은 “홍 대표가 공천권을 앞세워 사실상 ‘공포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자기 희생이나 쇄신과는 거리가 먼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와의 관계 재정립 문제도 ‘발등의 불’이다. 지금까지는 복지 등과 관련한 정책 차별화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사 등 정치적 사안을 놓고 이명박 대통령과 당이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도 높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과 청와대와의 관계를 제대로 하는 부분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최고위원도 “당과 지도부가 먼저 반성문을 써야 한다. 그래야 해법이 나온다.”면서 “우리가 먼저 반성문을 쓰고 청와대와 대통령도 같이 가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서는 최고위원 간 입장차로 구체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오는 4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김기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 공천 기준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일요일(4일) 최고위에서 가급적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이재연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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