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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구 “무례하고 이기적”…이재웅 “이분 왜 이러실까요, 출마하시려나”

    최종구 “무례하고 이기적”…이재웅 “이분 왜 이러실까요, 출마하시려나”

    崔위원장 “李, 택시업계에 거친 언사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혁신 동력 약화” 李대표, 페이스북에 비꼬는 글 썼다가 곧바로 “어쨌든 새겨듣겠습니다” 추가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2일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로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향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내가 사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에 타다 대표자라는 분이 하시는 언행”을 거론한 뒤 “피해를 보는 계층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를 다루는 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데, 그 합의를 아직 이뤄 내지 못했다고 해서 경제 정책의 책임자를 향해 ‘혁신의지 부족’ 운운하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이건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택시기사들의 분신이 잇따르자 이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써 논란이 됐다. 지난달 14일에는 “지금 이렇게 혁신성장이 더딘 것은 부총리 본인 의지가 없어서일까요? 대통령은 의지가 있으시던데”라는 글을 올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결국 ‘나는 달려가는데, 왜 못 따라오느냐’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혁신 사업자들이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자칫 사회 전반적인 혁신의 동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최 위원장 발언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분은 왜 이러시는 걸까요? 출마하시려나?”라고 썼다가 곧바로 “어찌 되었든 새겨듣겠습니다”라는 문장을 추가했다. 쏘카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국토교통부 등 택시와 차량 공유 서비스의 관련 기관장이 아닌 금융위원장이 이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 적잖이 당황한 분위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재웅, 택시업계에 무례하고 이기적”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재웅, 택시업계에 무례하고 이기적”

    최근 이재웅 쏘카 대표가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의 퇴출을 촉구한 택시기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죽음을 이용하지 말라”며 택시업계를 비판한 일이 있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무례하고 이기적”이라면서 이재웅 대표를 작심 비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중에 “내가 사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최 위원장은 “피해를 보는 계층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를 다루는 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데, 그 합의를 아직 이뤄내지 못했다고 경제정책 책임자를 향해 ‘혁신의지 부족’ 운운하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가)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이건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언사가) 결국 ‘나는 달려가는데 왜 못 따라오느냐’라고 하는 거다. 상당히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일 택시기사 안모(76)씨가 ‘타다’를 규탄하며 분신한 사건을 언급하며 “(고인이)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두려움이 컸을까 생각하면 안타깝고 미안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의 변화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전국 택시 매출의 1%도 안 되고, 서울 택시 매출의 2%도 안 되는데 ‘타다’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불안감을 조장하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며 택시업계를 비판했다.이 대표는 또 지난달 14일 페이스북에 “부총리 본인 의지만 있다면 혁신성장을 더 이끌 수 있을텐데 지금 이렇게 혁신성장이 더딘 것은 부총리 본인 의지가 없어서일까. 대통령은 의지가 있으시던데···”라는 글을 올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택시업계가 공유경제 등의 혁신사업으로 피해를 크게 입는 계층인데, 이분들은 기존 법과 사회 질서 안에서 자기의 소박한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분들”이라면서 “그분들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혁신사업자들이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자칫 사회 전반적인 혁신의 동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최근 ‘타다’ 문제를 보면, 정부가 전체적으로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 문제와 관련해 타다 서비스와 택시업계의 갈등이 높아지고 논란이 언제 정리될지 모를 상황에 있는 걸 보면 진짜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정부 혼자만의 노력보다는 정치권, 또 사회 각층이 다 조금씩 손해를 보고, 이해해야 하는데 단기간에 풀기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서비스) 지원은 지원대로 해야 하지만, 그로 인해 소외당하고 피해를 보는 계층을 돌보는 일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광장] 산업정책 개념이 부재한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산업정책 개념이 부재한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1980년대 말 한강 둔치에 노점이 400여개나 있었다. 한강을 즐기려는 시민들과 함께 노점이 늘었으나 쓰레기가 처치 곤란할 정도로 쏟아지자 서울시가 정비에 나서 지금은 29개만 남았다. 그런데 2년 전부터 한강공원 텐트 대여 업체가 40여개나 생겨날 만큼 텐트 이용객이 늘면서 시민의 보행권과 한강조망권 침해 시비가 불거졌다. 과거 나들이객들이 김밥 등 먹거리를 집에서 준비해 와 쓰레기 처리 문제가 덜한 것과 달리 배달업체를 이용한 음식물 주문이 일반화되면서 공원 일대가 쓰레기 더미로 변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하천법상 텐트 설치는 금지 사항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민 편의를 감안해 텐트 4면 중 2개면을 개방하면 그늘막으로 인정하고 그늘막 설치 구역도 지정해 일몰 기준인 저녁 7시까지 텐트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담을 박스도 추가 설치했다. 달라진 시민의 삶의 방식에 부응하면서도 하천 수질 관리라는 공공의 목표를 조화시킨 경우다. 그런데 정책이 시장 변화에 늘 제대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 “택시 혁신을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을 펼치되 법의 허점을 이용하고 소상공인들만 노리는 약탈 앱에 대한 규제 장치를 만들어 달라.”(서울개인택시조합의 ‘타다’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서) “혁신산업과 전통산업 간 갈등은 정부가 관망할수록 사회적 비용이 커진다. 개인택시 면허를 사서 감차하는 등 정부가 역할을 할 때다.”(택시업계 비판에 대한 이재웅 ‘쏘카’ 대표의 반응) 카풀을 둘러싼 논란이 타다 서비스를 둘러싼 시비로 확산되면서 기존 산업과 혁신산업 간 갈등을 조정 못 하는 정부에 쏟아지는 상반된 주문이다. 카풀업계와 택시업계는 지난 3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평일 출퇴근 시간 카풀 허용, ‘플랫폼 택시’ 등 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관련법 개정안은 여야 간 대치로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법안 통과와 별개로 공유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한 정부라면 공유경제에 대한 개념을 분명히 하고 갈등 해소책을 제시해야 하지만 꿀 먹은 벙어리다. 개인정보에 대한 개념 규정도 이런 경우다. 군사정권 시절의 트라우마로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정책을 펴면서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관심은 최근 들어서야 높아진 형국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자원인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17건이 계류 중이다.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으로 규정한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관한 사항을 법으로 명문화하려는 것으로 가명정보, 익명정보 등 개인정보에 대한 개념 정의가 관건이다. 개인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술은 분석 대상이 광범위할 뿐 아니라 분석 내용의 대부분이 개인의 활동 정보로 정보 주체의 사생활 침해가 논란이 될 수 있다. 예컨대 개인의 핸드폰 요금 연체액과 보험대출 금액을 함께 분석하면 활용도는 커지나 개인정보 침해 시비가 생길 수 있다. 개인정보 범위를 좁히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그 범위를 넓히면 활용할 가치가 줄게 돼 어떻게 개념을 잡느냐가 중요하다. 세계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업보호에 혈안이다. 미국의 구글은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를 중단하고, 인텔ㆍ퀄컴은 통신칩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 나온 후속 조치다. 미국은 화웨이 사용으로 미국인 사용자의 정보가 중국에 넘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화웨이는 이번 조치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2억 580만대에서 올해 1억 5000만대로 뚝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기술국 자리를 노리는 중국에서는 이에 대응해 아이폰 불매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미중 무역전쟁은 우리에게도 위기다. 당장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의 위기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규제 논리가 국내 정보기술(IT)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가 바뀐 산업 환경에 부응하는 산업정책을 재정립해야 한다. 내년까지 운전자 범위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포함하는 등 자율주행차 규제를 개혁한다지만 자율주행차의 시범운행 영상 촬영과 이용은 아직 금지 사항이다. 혁신과 규제 철폐, 적극 행정 면책은 말로 하는 게 아니다. 제도 마련으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죽음을 이익에 이용 말아야” 이재웅 쏘카 대표, 택시업계 정면 비판

    “죽음을 이익에 이용 말아야” 이재웅 쏘카 대표, 택시업계 정면 비판

    최근 70대 택시기사가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 퇴출을 촉구하며 분신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재웅 쏘가 대표가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재웅 대표는 1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우리 사회가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면서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택시기사 안모(76)씨가 서울광장 인근에서 실시간 차량공유서비스 ‘타다’를 규탄하며 분신해 숨진 사건을 계기로 타다의 퇴출을 요구하는 택시업계를 정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웅 대표는 안씨의 분신에 대해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뻘인 76세의 개인택시 기사가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두려움이 컸을까 생각하면 안타깝고 미안하기 그지없다”면서 “누가 근거 없는 두려움을 그렇게 만들어냈고 어떤 실질적 피해가 있었길래 목숨까지 내던졌을까 생각하면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아울러 “죽음을 예고하고 부추기고 폭력을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죽음을 중계하고 문제 제기의 하나의 방식으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죽음은 어떻게도 미화할 수 없다. 죽음과 폭력은 멈춰야 한다”면서 “언론과 사회는 한목소리로 죽음이 문제 제기의 방법이 될 수 없으며 죽음을 정치적, 상업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의 변화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전국 택시 매출의 1%도 안 되고, 서울 택시 매출의 2%도 안 돼서 결과적으로 하루 몇천원 수입이 줄어들게 했을지도 모르는 ‘타다’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불안감을 조장하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타다’를 반대하는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수입이 얼마나 줄었는지, 혹시 줄었다면 그것이 택시요금을 택시업계 요구대로 20% 인상한 것 때문인지, 불황 때문인지, 아니면 ‘타다’ 때문인지 데이터와 근거를 갖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어 “근거 없이 정치적 목적 때문에 타다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웅 대표는 “택시업계와 대화를 하겠다고 하고 상생 대책도 마련하고 있는데, ‘타다’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억지는 그만 주장했으면 좋겠다”면서 “저희가 상생안을 만드는 이유는 저희 사업 때문도 아니고 앞으로 자율주행 시대가 오기 전에 연착륙해야 하는 택시업계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희 플랫폼에 들어오는 것과 감차 말고 어떤 연착륙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저희도 도울 생각이 분명히 있다”면서 “신산업으로 인해 피해받는 산업은 구제를 해줘야 하고, 그것이 기본적으로 정부의 역할이지만 신산업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 택시앱 ‘S택시’, 제2의 ‘지브로’ 우려

    목적지 미표시를 통한 앱 승차거부 근절, 장애인 바우처 택시 호출기능 탑재 등 시민의 교통복지 증진을 전면에 내세우며 서울시가 야심차게 발표한 택시앱 ‘S택시’가 시범서비스도 시작하기 전부터 시끄럽다. 서울시는 5월 말 새로운 택시호출 애플리케이션(앱) ‘S택시’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승객이 주변(1km)의 빈차를 검색한 후 원하는 택시를 직접 선택한다는 점에서 승객이 앱을 통해 호출하고 목적지가 노출된 콜을 택시기사가 수락하는 기존의 택시앱과 차별된다. 서울시는 우선 오는 5월29일 일부 택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안드로이드용 앱)을 실시하고, 이르면 6월 말 전체택시를 대상으로 S택시앱(안드로이드 + 아이폰)을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 자유한국당)은 “S택시는 불과 5개월 전에 이용저조로 중단된 서울시의 택시앱 ‘지브로’의 재탕”이라며 S택시의 문제점으로 가장 먼저 서울시의 안일한 행정을 지적했다. 앱 승차거부를 개선하겠다는 ‘지브로’가 이용자 저조로 중단되었음에도, 법인·개인택시 참여 및 앱 이용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없이 앱 운영을 결정하면서 ‘지브로’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 2017년 약 10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택시앱 ‘지브로’를 내놓았다. 택시 차량 내 설치된 택시결제기로 콜을 배차하고 택시 이용 시민에게 정확한 빈차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택시 탑승확률을 높이고, 특히 목적지 미표시를 통해 시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던 단거리 콜거부 일명 ‘골라 태우기’ 승차 거부를 없앤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2018년 8월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10만 건에 불과, 택시 기사의 참여와 승객이용 저조로 결국 1년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지브로’를 설치한 택시는 전체 약 72,000대 중 36,000대(법인 11,000대 / 개인 25,000대)였는데, 일평균 접속차량 수는 8천대에 그쳤다. 일평균 택시호출 130건, 배차완료 23건(배차율 18%), 운행완료 13건(호출대비 10%)이 당시 ‘지브로’의 성적표이다. 실제 서울시는 그 동안 택시조합 및 노조 등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관내 전체 택시 법인 및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S택시 참여의사를 조사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개인택시의 참여도 불투명하다. S택시 앱의 대시민 홍보계획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용자(승객/앱다운로드)수가 저조하고 개인택시가 동참하지 않을 경우 S택시는 ‘지브로’처럼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 ‘S택시’는 승차율 제고와 택시업계의 참여확대를 위해 인센티브와 패널티 부과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공공에 의한 자율민간시장 침범과 우회적인 요금인상 등 논란은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또 다른 과제로 남는다. 서울시 발표에 의하면, ‘S택시’는 승객 위치까지의 이동 비용 보상차원에서 최대 2,000원까지 서비스 비용을 부과하는 것을 택시조합 및 노조 등과 협의하고 있다. 추가이용료 지불방식 택시앱 시장에는 이미 ‘웨이고블루’ 등 민간 업체가 다수 진입해 있다.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웨이고블루’는 승차거부 없는 택시를 모토로 요금 외 3,000원의 추가 이용료를 지불한다. 승차 공유 서비스업체인 ‘쏘카’에서 운영 중인 ‘타다’ 역시 승차거부 없는 강제배차시스템을 내세우며 기존 택시요금에 비해 20% 높은 이용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성 의원은 “이미 민간이 구축해 놓은 시장에 정책결정권과 막대한 재정력을 갖춘 공공이 후발 경쟁자로 뛰어드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 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공은 직접 경쟁자가 되기보다 제도와 행정의 개선으로 민간시장의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성 의원은 특히 최대 2,000원에 이르는 추가 서비스 비용을 이용자가 부담하게 함으로써 서울시가 사실상 택시 기본요금을 5,800원으로 우회적 인상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택시기본요금 인상 당시 승차거부 근절 및 서비스 개선 등 택시업계의 약속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서울시가 결국 승차거부 개선을 위한 비용을 업계가 아닌 시민들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함께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6일부터 택시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심야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각각 800원, 1000원씩 올랐다. 당시 서울개인택시조합 대표단은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반발을 예상해, 승차거부·부당요금 근절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다짐을 발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2018년까지 총 3년간 제작된 서울시 공공 앱 60개 중 25개(41.7%)가 중단됐고, 폐기된 공공 앱 개발 비용으로 수십억이 소요됐다”며, 최근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면밀한 수요조사와 계획없이 경쟁적으로 앱을 출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공정성과 실효성을 바탕으로 민간과의 상생·협력을 우선 실천해 줄 것”을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쏘카 BI 개편... 무슨 의미?

    쏘카 BI 개편... 무슨 의미?

    차랑 공유 플랫폼 쏘카가 브랜드 아이덴티디(BI)를 전면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쏘카는 “차량 소유 없이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브랜드 개편에는 카셰어링(차량공유) 대중화를 넘어 실제 도시 차량 수를 줄이고 개인의 삶과 사회 인식변화를 이끌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쏘카는 서비스 8년째인 현재 국내 인구 10%에 해당하는 500만명을 회원으로 거느리고 있다. 전국 4000여개 ‘쏘카존’에서 차량 1만 2000여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 절반 이상은 30대 이상으로 이용자가 전 연령대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브랜드 개편이 적용된 홈페이지는 22일 오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신 기술과 디지털 사이니지의 만남, ‘생활밀착형 옥외 광고 플랫폼’ 각광

    최신 기술과 디지털 사이니지의 만남, ‘생활밀착형 옥외 광고 플랫폼’ 각광

    최신기술과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접목해 소비자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 생활밀착형 옥외 광고 플랫폼이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세분화된 메시지를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 상황에 맞게 송출해 광고 메시지 노출 및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노출 환경 제공으로 광고시장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생 옥외 광고 플랫폼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엘리베이터 OOH(Out-of-Home) TV는 유통·식품·생활·교육·전자 및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광고주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대표적인 디지털 옥외 광고 플랫폼이다. 콘텐츠 주목도가 높은 공간의 특성상 광고 상기율 및 집행 금액 대비 유입 효율이 높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대형광고주는 물론 지역구 광고주 및 소상공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국내 엘리베이터 OOH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서울·경기지역 아파트 등 공동주택 및 서울 주요 상업지구 내에 OOH TV를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홍콩·싱가포르·자카르타 등 120개 도시에 OOH TV 160만대를 설치·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8월 LGU+ 미디어 사업부를 인수,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광고주별 최적화된 형태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한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브랜드 가치에 대한 이용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 LTE 네트워크로 연결된 OOH TV를 통해 특정 시간 및 지역, 상황에 적합한 광고 콘텐츠를 송출하며, 돌발 상황을 고려한 실시간 콘텐츠 변동 또한 가능하다. 최근 집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의 광고는 방송 프로그램의 OOH TV 광고 집행의 첫 사례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는 수도권에 살고 있는 3040 워킹맘을 핵심 타깃으로 OOH TV 광고를 꾸준히 집행하고 있다. 또한 카셰어링 서비스의 장점을 강조한 시간/장소/상황별 콘텐츠로 핵심 타깃 공감대를 유도한 ‘쏘카’의 차량공유 플랫폼 광고와 청소 서비스의 필요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출퇴근길 시간을 활용한 콘텐츠,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날씨별 콘텐츠 등을 송출한 ‘청소연구소’의 홈클리닝 앱 광고도 높은 광고 효율을 기록한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인 1620㎡ 크기의 디지털 사이니지 ‘케이팝 스퀘어 미디어’와 약 1350㎡ 크기의 ‘현대백화점 미디어월’에 국내 최초 통합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2019년형 ‘QLED 8K’ 출시를 기념한 이 광고는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가 ‘케이팝 스퀘어 미디어’와 ‘현대백화점 미디어월’ 두 개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넘나드는 형태로 마치 하나의 광고를 보는 듯한 장면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달리는 광고판을 볼 수 있게 됐다.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가 디지털 버스광고 실증특례를 받아들여 버스 외부에 액정표시장치(LCD)와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부착해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버스광고를 허가한 것. 위치 정보를 활용, 버스가 지나가는 노선을 중심으로 한 ‘타깃 맞춤형 광고’도 집행 가능해졌다. 오피스 지역을 지날 때는 사무가구 광고가 관광객이 많은 곳을 지날 때는 한류 콘텐츠 광고가 자동 재생된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OOH TV 등 혁신 기술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접목한 신생 옥외 광고 플랫폼들이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노출 환경을 제공하며 광고시장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투자 및 이용 경험 증대를 제고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을 최대화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일공고, 전국 최초 공유경제정보과 신설...경기도, 교육협력 모델 구축 지원

    삼일공고, 전국 최초 공유경제정보과 신설...경기도, 교육협력 모델 구축 지원

    공유경제가 경기도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에 공유경제정보과(가칭)가 신설된다. 도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의 자산을 공유하는 판을 깔고 그 플랫폼 위에서 중소기업은 돈을 벌고, 창업가는 스타트업을 만들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와 삼일공고는 4일 ‘공유경제 활성화및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수 있는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내년에 전국 최초로 삼일공고에 공유경제정보과(가칭)를 신설하기로 함에 따라 두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도는 ▲공유경제정보과 신설을 위해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자문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강사 등) 지원 ▲최신 실습기자재에 대한 적응교육 협력 등 공공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일공고는 도가 추구하는 공유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창업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게된다.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유경제 활성화와 4차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협력모델이 구축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바람직한 공유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창의적인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필요한때 우리 학교가 공유경제 활성화의 선두주자로 나서게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공유경제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빌려주고 나누쓰는 협력적 생산및 소비활동을 말한다. 공공이 플랫폼을 구축, 민간과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이용규칙을 디자인 하고 이용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국내 기업으로는 차량 공유업체 ‘쏘카’, 주차장 공유업체 ‘모두의 주차장’등이 있다.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에 공유경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을 하나로 묶는 경기도형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을 육성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쏘카, 반값 차량대여 ‘쏘카패스’ 출시

    쏘카, 반값 차량대여 ‘쏘카패스’ 출시

    쏘카가 반값에 차량을 대여해주는 월정액 서비스 ‘쏘카패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쏘카패스는 매달 9900원을 내면 아반떼부터 벤츠까지 쏘카의 차량 1만 1000여대를 차종과 횟수에 상관 없이 50%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선착순 1만명 한정으로 회원을 모집한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모델이었는데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쏘카패스 할인의 대여시간은 최소 4시간부터 최대 2주까지다. 정기구독 신청은 쏘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구독 중 서비스를 취소하면 90일 이후에 재가입이 가능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숨통 트인 카풀업계…택시 월급제·감차 재원 마련은 새 불씨로

    숨통 트인 카풀업계…택시 월급제·감차 재원 마련은 새 불씨로

    불완전 카풀 서비스 제도권 가는 길 열려 월급제 도입에 택시기사 처우개선 기대 초고령 택시운전자 감차는 수조원 필요 정부·택시업계 참여 TF 재원 마련 논의 카풀(승차공유) 업계와 택시업계의 갈등이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그동안 전면 금지를 고수하던 택시업계가 평일 출퇴근 시간에 한해 카풀을 허용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서면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중단했던 카풀업계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합의한 택시 월급제와 초고령 운전자 개인택시 감차 등에 대한 재원 마련이 향후 새로운 불씨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재안은 정부와 여당, 카풀업계, 택시단체 등이 머리를 맞대고 대타협을 시작한 지 45일 만에 나왔다. 앞서 카풀업계와 택시업계의 갈등이 지속됐다. 카풀 이용자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그동안 택시 플랫폼으로 성공을 거둔 카카오가 지난해 카풀 사업에 뛰어들자 택시업계가 크게 반발하며 차량 공유 서비스의 국내 정착을 막아 왔다.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 시작을 선언하며 ‘드라이버’를 모집,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자 택시기사들이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카카오는 정식 서비스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택시업계는 지난달 11일엔 브이씨앤씨(VCNC)의 승합차 공유 플랫폼 ‘타다’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카풀 스타트업인 ‘풀러스’를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쏘카와 타다, 풀러스는 가격 인하 등을 통한 서비스 강화와 강경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지난달 “업무 방해와 무고로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쏘카는 택시집회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비상 이동 대책’으로 차량 대여 비용을 최대 87%까지 할인하는 특별 지원을 실시했다.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업계가 참여해 지난 1월 22일 대타협기구를 출범했으나 당초 활동 시한이었던 지난달 말을 넘겨 이날까지 논의를 이어 왔다. 기구는 출범 이후 4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입 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이 ‘1일 2회 출퇴근 경로에 한해 카풀 허용’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택시업계가 ‘카풀 전면 폐지’를 고수하면서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다. 카풀업계는 이번 합의로 일단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종식될 계기가 마련된 데다 법적 지위가 불완전했던 카풀 서비스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갈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카풀 서비스 시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카카오는 8만명의 카풀 기사를 확보해 둔 상태이고 시범 서비스를 통해 운영 노하우도 갖춘 상황이다. 가격은 시범 서비스 당시 책정됐던 기본요금 3000원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택시와 협력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이번 합의안에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초고령 운전자 개인택시 감차와 택시 월급제 시행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원칙적으로 개인택시 면허를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매입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고령자의 기준 나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인택시 면허 보유자 16만 30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5만 6000명에 달해 감차에는 수조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월급제 도입 등 택시노동자 처우 개선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 택시업계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와 기구에서 논의하기로 했지만 재원 마련도 숙제로 남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쏘카 이재웅 “카풀 제한, 법이 허용한 방식을 금지한 나쁜 선례”

    쏘카 이재웅 “카풀 제한, 법이 허용한 방식을 금지한 나쁜 선례”

    포털 ‘다음’을 창업했던 이재웅(51) 차량공유업체 쏘카 대표가 7일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카풀(승차공유)의 제한적 허용’과 관련해 “법이 허용하고 있는 방식을 금지한 나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택시·카풀 업계 상생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이날 ‘오전 7~9시, 오후 6시~8시 등 출·퇴근시간 카풀 허용’과 ‘택시 월급제’를 골자로 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협의체의 합의 사항은 현행법에 따라 출퇴근 시간에는 허용되는 자가용 유상 카풀을 ‘출퇴근시간에만 허용하고 토·일·공휴일은 제외’하기로 카카오와 택시업계가 합의하고 플랫폼 기술을 자가용이 아닌 택시와 결합하기로 한 것, 초고령 운전자 개인택시의 다양한 감차방안 추진, 택시노동자 월급제 시행, 택시업계 승차거부를 근절하기로 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현행 ‘여객운수사업법’에 따라 카풀업체에 이미 적용되고 있는 영업권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쏘카는 카풀업체도 아니고, 타다도 법에 해석의 여지없이 명확하게 쓰여져 있는 11~15인승 승합차 대여와 함께 기사 알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사회적대타협의 결과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법에서 금지하지 않는 한 허용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법에서 허용돼 있는 방식을 제한하고 금지하는 방식으로 타협하는 것이 나쁜 선례로 남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유상카풀서비스를 제공하던 곳은 이미 다 사업을 접거나 철수했고 그나마 명맥이 남아있던 풀러스는 유상카풀은 포기하고 이번 대타협과는 상관없는 무상카풀로 전환했다”면서 “카카오는 유상카풀 시범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서비스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과연 이 합의가 카풀-택시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합의라고 불리울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번 타협으로는 향후 의미있는 유상카풀업체가 탄생하기 어렵다는 것을 비판했다. 이어 “법이 금지하지 않는 24시간 유상카풀같은 서비스는 기존 산업이 피해받지 않는 한도내에서 전체 택시의 몇십 퍼센트를 넘지 않도록 하는 총량을 정한다든가 해서 연착륙시키면 될 일이었다”면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 정부가 밝힌 ‘제2 벤처붐 확산 전략’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규제개혁에 좀 더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애둘러 비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타다 ‘택시 협업모델’ 4월 새 서비스

    타다 ‘택시 협업모델’ 4월 새 서비스

    서울 100대 시작… 연내 전국 1000대로 타다 프리미엄 요금 베이직의 100~120% 업계, 이재웅 대표 고발 등 갈등 속 발표 기존 고급 택시 영향… 협업 여부 불투명승합차와 기사를 공유하는 플랫폼 ‘타다’가 택시업계와 협업하는 새 서비스를 4월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에 이어 타다를 불법 택시 영업이라고 주장하며 운영사인 브이씨앤씨(VCNC)의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고, 이에 이 대표가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지 3일 만에 이뤄진 일이다. VCNC는 21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타다 프리미엄’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타다 프리미엄은 타다 플랫폼 위에서 운영되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를 표방한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4월 서울에서 100대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1000대까지 확대하는 게 VCNC의 목표다. 고급택시 영업이 가능한 준대형 이상 차량을 보유한 개인택시 기사나 법인 사업자를 파트너로 모집하며, 구매가 필요할 경우 첫 100대는 VCNC 측에서 비용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타다 기본 서비스인 베이직의 100~120% 수준으로 책정된다. 여기에 기상 상황이나 시간대, 수요에 따라 변동되는 요금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타다 프리미엄 출시 계획은 지난해 10월 타다를 처음 발표할 때 이미 나와 있었으며, 출시 예정인 4월까지는 아직 한 달 이상 남아 있다. 그런데 굳이 이날 ‘택시 협업 모델’이라며 타다 프리미엄을 소개한 데엔 최근 택시업계와의 갈등도 분명히 작용했다. 앞서 서울개인택시조합 전현직 간부들은 지난 11일 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지난 18일 VCNC 공식 입장과 이 대표 페이스북을 통해 무고죄, 업무방해죄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쏘카 관계자는 “발표 시기를 더 뒤로 잡을 수도 있었지만 벌써 쌓인 오해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이날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은 자신들을 고발한 기사들이 업계를 대표할 수 없으며, 타다는 서비스 출범 전부터 계속해서 택시업계와 대화,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택시요금 인상으로 타다 베이직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올라갔으며, 이날 발표한 프리미엄은 예상 요금을 감안하면 기존 고급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택시기사 1000명이 참여한다는 점만으론 업계 전체가 협업으로 받아들이기에 부족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미디어데이가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다 고객은 기존 택시 고객이 아니라 택시가 안 잡히거나 안 들어와서 타는 사람들이거나, 타다가 아니었으면 승용차를 탔을 사람들”이라면서 “타다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을 뿐이지 택시 시장을 가져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택시업계 고발당한 ‘타다’, 택시와 협업모델 발표

    택시업계 고발당한 ‘타다’, 택시와 협업모델 발표

    승합차와 기사를 공유하는 플랫폼 ‘타다’가 택시업계와 협업하는 새 서비스를 4월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에 이어 타다를 불법 택시 영업이라고 주장하며 운영사인 브이씨앤씨(VCNC)의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고, 이에 이 대표가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지 3일 만에 이뤄진 일이다.VCNC는 21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타다 프리미엄’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타다 프리미엄은 타다 플랫폼 위에서 운영되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를 표방한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4월 서울에서 100대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1000대까지 확대하는 게 VCNC의 목표다. 고급택시 영업이 가능한 준대형 이상 차량을 보유한 개인택시 기사나 법인 사업자를 파트너로 모집하며, 구매가 필요할 경우 첫 100대는 VCNC 측에서 비용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타다 기본 서비스인 베이직의 100~120% 수준으로 책정된다. 여기에 기상 상황이나 시간대, 수요에 따라 변동되는 요금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타다 프리미엄 출시 계획은 지난해 10월 타다를 처음 발표할 때 이미 나와 있었으며, 출시 예정인 4월까지는 아직 한 달 이상 남아 있다. 그런데 굳이 이날 ‘택시 협업 모델’이라며 타다 프리미엄을 소개한 데엔 최근 택시업계와의 갈등도 분명히 작용했다. 앞서 서울개인택시조합 전현직 간부들은 지난 11일 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지난 18일 VCNC 공식 입장과 이 대표 페이스북을 통해 무고죄, 업무방해죄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쏘카 관계자는 “발표 시기를 더 뒤로 잡을 수도 있었지만 벌써 쌓인 오해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이날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은 자신들을 고발한 기사들이 업계를 대표할 수 없으며, 타다는 서비스 출범 전부터 계속해서 택시업계와 대화,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택시요금 인상으로 타다 베이직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올라갔으며, 이날 발표한 프리미엄은 예상 요금을 감안하면 기존 고급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택시기사 1000명이 참여한다는 점만으론 업계 전체가 협업으로 받아들이기에 부족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미디어데이가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다 고객은 기존 택시 고객이 아니라 택시가 안 잡히거나 안 들어와서 타는 사람들이거나, 타다가 아니었으면 승용차를 탔을 사람들”이라면서 “타다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을 뿐이지 택시 시장을 가져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택시업계 이번엔 ‘타다’ 타깃… 처벌은 글쎄

    택시업계 이번엔 ‘타다’ 타깃… 처벌은 글쎄

    택시 “운수업, 국토부 장관 면허 필요” 타다 “승합차 운전사 알선 서비스업” “사실상 운수사업에 해당 판단할 여지”택시업계가 승합차 공유 서비스 ‘타다’ 측을 고소한 사건이 검찰 수사에 들어가면서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법조계에선 실제로 형사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형진휘)는 지난 11일 차순선 전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등이 이재웅 쏘카 대표와 쏘카 자회사인 ‘타다’를 운영하는 박재욱 VCNC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이 다투는 법적 쟁점은 두 가지다. ●운수사업이냐, 서비스업이냐 우선 택시업계에선 “VCNC가 운수사업에 필요한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VCNC 측은 ‘타다’가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면허 규정과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도 ‘타다’가 운수사업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기사를 직접 고용하는 택시와 달리 ‘타다’는 11인승 승합차에 운전기사를 알선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운수사업이 아닌 서비스업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운전자 알선’ 불법이냐 아니냐 택시업계 측은 ‘사업용 자동차를 임차한 자에게 운전자를 알선해선 안 된다’는 운수사업법 34조를 위반했다고도 주장한다. 이에 대해 VCNC 측은 ‘예외 조항’을 내세워 반박하고 있다. 운수사업법 시행령 18조에 규정된 알선 허용 범위 가운데 ‘승차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에 타다 서비스가 포함된다는 논리다. ●“공유차 서비스 법적 미비점 보완한 상태” 법조계에선 대체로 형사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태언 태크앤로 변호사는 “‘타다’가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는 이상 면허 규정으로 처벌할 수 없고, 운전자 알선도 11인승 이상 승합차만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도 “공유차량 서비스가 시행착오를 거치며 정착해온 만큼 법적 미비점을 많이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타다’의 실제 성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당국 관계자는 “검찰에서 계약서나 이용자 약관을 검토해 ‘타다’가 사실상 운수사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설] ‘타다’로 번진 카풀 갈등, 이용자 중심 혁신으로 풀어야

    택시업계와 스마트 모빌리티 업계 간 승차공유서비스(카풀) 공방이 승합차 호출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은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 측이 무고와 업무방해 등으로 맞대응하기로 하면서 카풀 논란이 법정으로 갈 판이다. 국토교통부는 타다 서비스는 합법이라는 입장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사업자가 고객에게 차량을 빌려주면서 운전자를 알선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예외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렌터카 임대 시 기사 제공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장거리 운행이나 관광지 등의 여행 목적으로 기사 달린 렌터카 운행을 허용한 것일 뿐 한두 명의 승객을 주요 거점에서 대기하다가 태워 사실상 유사 택시 영업을 하라고 허용해 준 것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지난해 10월 서비스 시작 이후 일반 택시보다는 요금이 20% 정도 비싸고, 9인승 대형택시와 모범택시보다는 저렴해 4개월 만에 회원수 30만명을 넘긴 타다에 대한 높은 인기에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택시업계가 공세를 펴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택시기사 분신을 계기로 중단된 사회적 대화기구를 열어 승차 공유를 둘러싼 갈등 확산을 풀어야 한다. 사회적 대화기구에 이용자 위원을 추가해 논의를 풀어 갈 필요도 있다. 카풀이든 택시든 이용자를 고려하지 않는 서비스는 무용지물 아닌가. 택시업계는 서비스 개선 등 자생력 강화로 ‘타다´와 맞서야지, 딴지 걸기식 소송에 기댄다면 택시업계 고사를 촉진할 수도 있다. 택시요금 인상에도 기계식 미터기를 손보지 않아 시민 불편을 초래한 서울시도 국토교통부의 규제만 탓하지 말고, 4차 혁명 시대에 맞는 전자식 미터기 도입 등으로 시민 편의 중심의 행정을 펴야 한다.
  • 이재웅 쏘카 대표 “‘타다’ 고발한 택시업계에 강력한 법적 대응하겠다”

    이재웅 쏘카 대표 “‘타다’ 고발한 택시업계에 강력한 법적 대응하겠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를 검찰에 고발한 택시업계에 대해 업무방해와 무고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재웅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과 박재욱 VCNC 대표가 택시업계로부터 고발당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타다’가 합법적인 서비스인 것은 검찰에서 다시 한번 밝혀질 것으로 믿고, 고발하신 분들에게는 업무방해와 무고로 강력히 법적 대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다’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가 운영하는 렌터카 기반의 실시간 차량 호출 서비스다.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조합 전 이사장과 전·현직 조합 간부 9명은 지난 11일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타다’가 운전자를 고용해 11인승 승합 렌터카에 의뢰, 여객을 운송함으로써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4조와 제34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재웅 대표는 “저희 쏘카·타다는 택시와 경쟁해서 택시 시장을 빼앗을 생각이 없다”면서 “저희는 자동차 소유를 줄여서 새로운 이동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또 “이동의 기준을 높이면 더 크고 새로운 시장이 생긴다”면서 “일부 택시기사분들이기는 하겠지만 시장도 다르고 기준도 다른 신산업 업체를 괴롭히는 일은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재웅 대표는 “‘타파라치’(타다 파파라치) 하시는 분들도 업무방해로 의법조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VCNC의 모회사인 쏘카 역시 입장 자료를 내고 “VCNC는 일부 근거 없는 무차별적 고발 행위에 대해 무고죄, 업무방해죄 등 법적 조치를 고려한 강력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쏘카는 “타다는 적법한 플랫폼”이라면서 타다의 적법 여부에 대한 서울시의 지난 11일자 민원 회신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회신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르면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의 렌터카를 빌리는 경우에는 운전기사의 알선이 가능하게 돼 있다”면서 “타다 서비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주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운영을 승인한 상태로 현재로서는 적법한 영업 행위”라고 명시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요금 27% 오른 날도 대답 없이 쌩~ “택시 안 탈랍니다”

    요금 27% 오른 날도 대답 없이 쌩~ “택시 안 탈랍니다”

    주말 도심 승차 거부·난폭 운전 등 여전 車공유서비스 등 대체재 많아 승객 이탈 택시노조 “도심 차량 의무 투입 논의 중”지난 16일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심야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27% 올랐다. 서울에 이어 경기와 경북 등에서도 6년 만에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택시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인상이라지만 시민들의 눈길은 곱지 않다. 요금이 오르는 만큼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불만 때문이다. 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승차거부다. 지난 주말 서울 홍대 입구나 이태원 등 번화가에서 심야 택시 잡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였다. 1000원을 더 내고 카카오톡 택시를 불러도 답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직장인 이현진(37)씨는 “주말 홍대, 종로에서 승차거부하는 택시들을 보면 기사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사라진다”며 “요금 부담도 커져 이제는 택시를 잘 안 탈 것 같다”고 말했다. 택시를 대체할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도 택시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쏘카’ ‘타다’ 등은 편리함·청결함·친절함을 앞세워 각각 회원수 400만명, 30만명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 난폭운전과 불친절 등 택시에 불만이 많았던 승객들이 다른 서비스로 옮겨 타는 것이다. 여기에 택시 업계의 카카오 카풀 도입 반대로 갈등이 장기화되며 여론도 악화된 상황이다. 택시 기사들도 이런 시민들의 불만을 의식하고 있다. 법인택시 기사인 이모(49)씨는 “요금을 올려 기사들이 부자가 되겠다는 게 아니라 정당한 임금을 받자는 것”이라며 “승차거부하는 일부 기사들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대다수 어려운 기사들의 입장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택시 업계는 기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야 서비스 질도 높아진다는 입장이다. 또 택시 호출 앱을 통한 경쟁과 승차거부 없는 택시 애플리케이션이 확산되면 서비스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재 전국민주택시노조 정책국장은 “홍대 등 번화가에 차량을 의무적으로 투입하는 방안을 서울사업조합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 기관은 단속 강화를 통해 승차거부를 줄이겠다고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승차거부가 잦은 택시업체 22개에 대해 운행정지 처분을 내렸다. 승차거부 없는 택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도 승차거부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단속 강화만으로 승객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유 서비스는 피해갈 수 없는 흐름인데다,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결국 택시 업계가 서비스를 개선하지 않으면 위기는 고착될 수밖에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사들을 상대로 친절 교육을 시행하고, 주기적인 청소 등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유 차량 등 시민들이 만족하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새로운 예약 택시 ‘웨이고’ 등의 선례가 잘 정착하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공유경제가 경기 수원시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공유경제는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 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활동이다. 생산설비,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공유 소비를 의미한다. 공유경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데 차량 공유업체 ‘쏘카’, 주차장 공유업체 등이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다. 시는 공유경제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는 추세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자산을 공유하는 판을 깔고 그 위에서 여러 사람이 물건·공간·재능 등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해 사용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물건 공유로 자원도 절약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받는다.●물품·교통 등 4개 분야 30개 공유 사업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민에게 라돈 측정기를 빌려주는 ‘실내 라돈 측정(알람)기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민 누구나 빌릴 수 있다. 대여 기간은 2일, 대여료는 1000원이다. 최근 일부 침대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자 발 빠르게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 라돈 수치를 측정하고 싶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측정기를 20만원이나 주고 구입해야 하는 시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공유 도시’를 만들어 가는 수원시가 그런 물건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깔아 주고 있다. 현재 시가 제공하는 공유 서비스는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등 4개 분야 30개 사업에 이른다. 물품 공유는 라돈 측정기 공유 서비스 등 10개 사업인데 가정용 공구·장난감 공유 서비스가 특히 인기를 끈다. 가정용 공구 공유는 시내 곳곳에 있는 ‘공구도서관’에서 전동드릴, 절단기, 망치, 나무톱 등을 저렴한 비용(500~2000원)으로 빌리는 것이다.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 ‘금도끼 은도끼’ 공구도서관을 비롯해 권선1, 금곡, 매탄2·3, 서둔, 세류1·2, 인계,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와 파장동문화센터 등 11곳에 필요한 공구를 거의 다 갖춰 놓았다. 장난감도서관은 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비 1만원을 내면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만 5세 이하(장애아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시민은 누구나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조원점, 권선점, 호매실점, 정자점 등 9곳이 있다. ●회의실·텃밭·북카페 등 공간 나눔 서비스도 회의실, 강당, 북카페, 시민농장·텃밭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공유 서비스’도 있다. 시는 시청·구청·주민센터·도서관 등 95곳 190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교양도서, 잡지 등을 볼 수 있는 북카페는 권선·팔달·영통구청에서 운영한다. 당수·천천동 시민 농장과 물향기·두레뜰·서호꽃뫼·청소년문화공원 텃밭은 소정의 임대료를 내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대여소 없는 공유자전거… 지자체들 벤치마킹 물품 공유 서비스는 공유자전거를 비롯, 재활의료장비·맑음우산·사무기기·도서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자전거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다. 별도 스테이션(대여소) 없이 잠금 및 주차가 가능해 기존에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와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민 120만명 중 22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7년 12월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과 공유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자전거’를 도입했다. 최근 공유자전거 사업자인 모바이크는 한국 진출 1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34%가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네 번(11.1%), 일주일에 세 번(15.1%) 순으로 많았다. 일주일에 5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1930명) 가운데 하루 2회 이상 이용하는 비중도 72.9%나 됐다. 이용 목적을 보면 출퇴근이 32%, 등하교가 25.9%였다. 공유자전거가 일상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나눌수록 행복한 주차공유사업’은 2018년 시 ‘베스트 시책 7’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화성시와 상생·협력의 길을 걷다-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 ‘실내온도 3℃ 낮추는 그린커튼’이 2, 3위로 선정됐다.시는 중앙침례교회, 수원제일교회, 수원영락교회, 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 영화교회와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주차장 공유사업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5개 교회는 예배 등 교회 방문자가 많은 시간을 제외하고 주차장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모두 290면으로 주차난 해소에 큰 몫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참여한 교회에 대해 주차장 노면 포장·도색,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 등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했다. 장안구 이목동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옆에 있는 윌테크놀러지㈜와 협약을 맺고 해우재 방문객들이 주말과 공휴일에 윌테크놀러지의 주차장 70면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T&G,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화서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와 세류초등학교 옆 LH 소유 토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시는 주차공유사업으로 공유주차장 7곳(530면)을 확보했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면서 공유경제의 모범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승용차를 나눠 쓰는 ‘교통 공유’는 자동차를 30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정해진 주차장(73곳)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식재능 공유’인 사진 공유(http://photo.suwon.go.kr), 무료법률상담, 공공와이파이, 무료법률상담,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 등도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市, 조례 만들어 활성화… 찾아가는 교육도 시는 ‘공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6년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유경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조례에는 ‘공유경제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공유경제지원센터 설립’, ‘공유단체·공유기업 지정’ 등 다양한 정책안이 담겼다. 공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도 운영하고 있다. 시의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공유 서비스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상단 ‘재정·경제’에서 ‘공유 수원’ 게시판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수원 홈페이지에는 공유 단체·기업을 소개하는 ‘공유 공간’, 시민들이 공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유 커뮤니티’ 게시판도 마련됐다. 염태영 시장은 “공공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체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유무형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하면 사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틈새 잡아라”… 공유 업체 공짜 마케팅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20일 총파업에 나서자 일부 승차 공유 업체들이 이를 기회로 ‘틈새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택시업계 반발을 사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무료 이용 서비스를 진행했다가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이 일자 12시간 만에 중단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20일 승차 공유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 최고 87%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33시간 차를 대여할 수 있는 ‘비상이동대책 특별지원’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9시(반납 기준)까지 경차는 1만원, 준중형 2만원, 중형 3만원에 차를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카풀 업체 풀러스도 20일부터 21일 정오까지 카풀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업체는 플랫폼 이용료(연결 비용) 20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카풀 나눔’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택시 파업 기간에는 연결 비용조차 안 받기로 한 것이다. 택시 파업으로 인한 ‘교통 공백’을 메우고, 친(親)카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도 이날 0시부터 오는 31일까지 1인당 1회에 한해 최대 3만원의 쿠폰을 지급하는 ‘카카오T카풀’ 무료 이용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또 카풀 운전자에게도 이날 하루 최대 1만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오쯤 해당 이벤트가 중단됐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정식 서비스가 연기된 상황에서 서비스 환기 목적으로 진행했지만 시기적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내부 판단에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외부 압력이 있거나 항의가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재웅 “혁신성장본부장 물러나겠다”…공유경제 반발 때문?

    이재웅 “혁신성장본부장 물러나겠다”…공유경제 반발 때문?

    차량공유업체 쏘카 이재웅 대표가 혁신성장본부 공동본부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 역시 혁신성장본부 공무원이 본래 소속기관 업무를 겸임하는 현 체제에서는 제대로 역할하기 어렵다고 보고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재웅 대표는 최근 혁신성장본부 민간 공동본부장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경제부총리, 청와대 정책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혁신성장본부 공동본부장 겸임) 등 정부 경제라인 주요 인사가 교체된 것을 거론하며 “저도 함께 시작했던 분들과 함께 마무리하고 새로운 경제팀은 새로운 분과 함께 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려고 한다”면서 사의 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공유경제는 소득주도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성장정책인데 아무런 진전도 만들지 못해서 아쉽고, 기존 대기업 위주의 혁신성장정책을 크고 작은 혁신기업과 함께하는 정책으로 방향 전환을 하도록 만들지 못해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재웅 대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정책이 되어야만 의미 있다”면서 “여기까지가 제 능력의 한계인 것 같다. 이제 저는 기업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 공유경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혁신성장동력을 만들고 그것이 사회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데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혁신성장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분들을 위한 합리적인 대책을 전달하고자 노력했으나 그것도 한발짝도 못 나가서 아쉽다”면서 “그 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웅 대표는 지난해 8월 정부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해왔다. 관가에서는 최근 카풀(승차공유)에 대한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 숙박공유 규제 완화에 대한 숙박업계의 반발 등으로 규제 개편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분위기에 사의를 표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차량공유 사업(쏘카)을 하고 있는 이재웅 대표가 혁신성장본부를 이끄는 것이 온당하냐는 일각의 비판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울러 이재웅 대표가 규제 개혁에 소극적인 당국의 태도에 실망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이재웅 대표는 이날 사의를 표명하는 글과 함께 한 이미지를 올렸는데, 한 남성이 “당신의 제안은 혁신적이지만, 그걸 쓸 수 없을 것 같다. 난 지금처럼 실패하는 절차들이 편하다”(Your proposal is innovative but I‘m afraid I can’t use it. I‘m comfortable with the current failing procedures)라고 말하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였다. 이재웅 대표의 사의 표명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성장) 진전이 더딘 탓에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사임 의사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재웅 대표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혁신성장본부 역시 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본부는 기재부 공무원이 겸임하는 구조라 집중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거버넌스 문제를 검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규모를 좀 줄이더라도 별도로 일할 공무원을 확보하는 것이 지속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혁신성장본부를 해체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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