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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속 마을버스 횡당보도서 살인질주

    ◎등교길 교사·국교생 참변/도봉 창도국교 앞길… 3명 중상 10일 상오9시45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1동708 한미약국 앞 횡당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서울6사3123호 마을버스(운전사 주정만·46)가 길을 건너던 등교길의 교사·학생등 5명을 치어 창도국민교 교사 석혜숙씨(31·여)와 이학교 5학년 김선호군(12)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김승란씨(26·여)등 교사 3명이 다쳤다. 이마을 버스는 사고를 낸뒤 30여m쯤 그대로 달리다 앞서가던 서울1추5142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이필수·36)등 차량2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사고는 마을버스가 편도 5차선도로에서 길가를 따라 방학로터리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다 정지신호가 바뀌었는데도 멈추지못해 횡단보도로 내려선 석씨등을 덮쳐 일어났다. 숨진 석씨등은 이날 후기대 입시로 늦춰진 등교시간에 맞춰 학교에 가다 1㎞ 남짓 떨어진 횡단보도에서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주씨가 난폭운전끝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주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고를 낸 마을버스는 35인승 중형버스로 전철 1호선 방학역에서 덕성여대앞까지 왕복운행하고 있다.
  • 불,한국자동차 수입 허용/방한 스트로스장관 통상회담서 통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상륙 전망/기아·현대차에 조만간 인가서 발급 올해 하반기부터 국산자동차가 프랑스에 본격적으로 수출된다. 방한중인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프랑스 산업 및 대외무역장관은 10일 한봉수상공부장관과의 한·프랑스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올해부터 한국산자동차의 수입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프랑스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을 감안,국내시장이 교란되지 않도록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6일 기아와 현대자동차 제품의 프랑스 수출을 허용키로 결정하고 방한중인 스트로스장관이 이를 공식 통보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 88년 1월부터 한국 기아자동차의 베스타에 대해 운수성에서 발급하는 국내판매허가서의 발급을 지연시키는등 법적근거없이 행정적인 조치로 한국자동차의 수입을 금지해 왔었다. 이번에 프랑스정부가 한국산자동차의 수입허용을 결정함에 따라 기아의 베스타와 현대의 엑설·쏘나타·스쿠프 등에 대한 수입허가서와 국제인가서가 조만간 발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측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해 3월부터 중전기분야에 대한 대한무역업투자를 신청해 놓고 있는 프랑스의 멀린저린사에 대한 투자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통보했다. 한국측은 또 지난해 한·EC지적재산권협상타결로 회복된 한국의 EC 일반특혜관세제도(GSP)수혜문제에 대해 한국이 아직도 개발도상국인 상태이고 국내경제가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프랑스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대해 프랑스측은 수혜가 적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 승용차,버스와 충돌/운전자등 6명 사망

    【아산】 5일 하오1시45분쯤 충남 아산군 송악면 역촌리 39번 국도에서 경기2도1032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안병돈·36·여·경기도 안양시 호계동)가 마주오던 평택 동방여행사 소속 서울5다7647호 회사 버스(운전사 김인수·31)와 충돌,승용차 운전자 안씨와 안씨의 어머니 이음전씨(66)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11시30분쯤 충남 온양시 읍내동 39번국도 네거리에서 인천5라 3796호 봉고승합차(운전자 황의식·27·인천시 북구 계산동 245)와 충남1모 2948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전완길·27·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199의 21)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프라이드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전씨와 전씨의 부인 김향숙씨(25),아들 승웅군(3),장모 송은순씨(55·예산읍 예산리 382의 13)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지고 봉고승합차 운전자 황씨와 동승했던 이해숙씨(24·여)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 아파트 주차장에/20대 4인조 강도/금품털고 승용차 뺏어 도주

    14일 하오7시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324동 지하주차장에서 20대남자 4명이 이 아파트 332동에 사는 고모씨(53·상업)를 마구 때리고 현금 60만원을 빼앗은뒤 고씨의 서울1르 1993호 쏘나타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고씨는 『이날 일을 마치고 돌아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있던중 경기1로 9767호 스쿠프승용차를 타고온 범인들이 갑자기 다가와 주먹등으로 자신을 때린뒤 돈과 차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들이 현장에 버리고 달아난 스쿠프 승용차는 강남구 논현동 김모씨 소유로 이날 하오2시쯤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 허술한 「현대당」 잘 돼갈까/「통일국민당」 발기는 했지만…

    ◎「돈줄」 제공 안될땐 탈퇴자 속출조짐/총선서 3∼4석 확보가 고작일듯 정주영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주도하는 가칭 「통일국민당」이 다음달 10일 창당을 목표로 정당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칭 「국민당」은 오는 2월10일까지 정당등록에 필요한 48개 법정지구당 창당을 완료,명실상부한 정당의 모습을 갖춘뒤 14대총선에서 80여명을 공천,20명을 당선시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당」은 지난 1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데 이어 11일에는 창당준비위원회의 임원을 선임했다. 창당준비위원회는 위원장 정주영,부위원장 양순직·박한상,분과위원장 윤하정(기획)·정몽준(정책)·김광일(조직)·박로경씨(선전)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사무총장 이용준,대변인 이인원,비서실장 이병규씨등도 포함돼 있다. 「국민당」의 창당관계자들은 『우리당은 중간계층과 서민층을 대변하여 보수와 개혁을 조정 선택하는 중도정당의 성격을 띨것이며 특히 이나라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근로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게 될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신당의 성격과 진전상황에도 불구하고 과연 「국민당」이 정당으로 성공할것인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결코 정당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다수 정가관측통들은 우선 「국민당」창당발기인의 면면이 정치와 무관한 사람들로 구성된 점을 중시한다. 1백52명의 창당발기인에는 정전회장의 6남 정몽준의원과 무소속의 김광일·김길곤의원등 현역의원 3명,양순직·박한상·강병규·김달수·신민선씨등 전직의원 14명,그리고 전지구당위원장등 정치인 54명이 포함돼 있다.이들중 대다수는 기본적으로 정전회장의 자금동원력에 매력을 느낀 인사들이며 총선에서 선거자금지원이 시원치 않을것 같으면 언제든지 떨어져 나갈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게다가 이들중 몇몇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동길전교수의 「태평양시대위원회」나 박찬종의원의 「정치개혁협의회」에 뜻을 같이하다 옮겨간 인사들이기 때문에 정치소신이나 신념과도 무관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들 이외의 발기인들 대다수가 정치적 이념이나 소신이 아닌 정전회장의 개인적 친소관계,특히 정씨로부터 금전적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주로 참여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탤런트 최불암씨는 MBC드라마 「거부실록」에서 정주영씨역을 맡아 정전회장과 인연을 맺게된 후 이번에 발기인에 참여하게 됐다는 후문이며 강부자씨는 평소 정전회장과 가깝게 지내온 사이로 지난해 7월 「한중우호사절단」에 참가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정전회장의 희수연에서 축하노래를 부르는 등 절친한 관계라는 것이다. 또 코미디언 이주일(본명 정주일)씨는 자신의 본관이 정전회장과 같고 고향도 정전회장의 통천과 50리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아 평소 가깝게 지내왔다는 것이다. 이밖에 방송작가 김수현씨,한운사씨,작곡가 박춘석씨,국악인 안▦취·박귀희씨 등도 개인적 친분관계로 참여했다고 참여동기를 밝히고 있다.씨름선수 이만기씨(인하대 체육과강사)는 황경수 현대호랑이 씨름단 감독의 권유로 참여했으나 정치 참여의사는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발기인 명단에 포함된 전한은총재 박성상씨 같은 사람은본인은 하와이에 있기 때문에 발기인이 될 수 없는 처지이며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해 왔다.현재로서는 이들 발기인들 대다수가 정전회장의 1천4백억원에 달하는 「돈보따리」를 보고 모여든 사람이거나 개인적 친분으로 참여한 인사들인 만큼 국민적 공감을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전회장 자신이 이번 총선을 시험대로 삼아 실패할 경우 이 정당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당의 응집력에 문제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마음만 바뀌면 언제든지 이유를 붙여 『정치를 그만둔다』며 손을 털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와관련,「국민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얻을 수 있는 가능한 의석수는 3∼4석 정도로 분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명박회장이 신당창당에 반대하여 정전회장과 뜻을 달리한 것도 정전회장이 「안되겠다」며 정당을 하시라도 그만둘 수 있는 「돌출성 행동」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전회장의 자금지원 정도에 대해서 『아마도 돈을 잘 주지 않을 것』이라고언급한 뒤 『현재 발기인 몇몇에게 제공된 것도 쏘나타 승용차 1대와 현금 3백만원이 전부』라고 말했다. 정전회장은 「국민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석 정도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오는 총선에서 의석확보가 가능한 것은 정전회장의 고향인 강원도에서 2∼3석 확보가 고작이라는 분석이다.정당으로서 될 성 싶지 않은 서글픈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 현대자동차 수출 전면중단/분규 악화

    ◎1월목표 2만2천대 무산위기/작년 12월에도 1만대 차질 국내 자동차 수출의 3분의2 가량을 차지하는 현대자동차의 수출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상여금 1백50% 추가지급을 둘러싸고 지난 해 9월초부터 분규를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91년말부터 수출에 차질을 빚기 시작,올들어서는 아예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이 날까지 차질을 빚은 수출규모는 8천만달러어치인 1만3천2백대로 집계됐다.현재 노조원들의 작업거부로 엑셀 및 쏘나타,그랜저등을 생산하는 1,2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에 올들어 한 대도 선적을 못한 실정이라 차질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에는 3만5천3백대를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분규에 따른 생산차질로 실제 수출은 2만4천1백62대에 그쳤다.올 1월의 수출계획은 2만2천대이다. 현대자동차의 수출담당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말까지 선적을 끝낼 예정이던 북미지역 주문 자동차 8천여대가 노사분규 때문에 아직껏 선적되지 못했으며 유럽과 아시아지역 등으로 나갈 예정이던 6천여대도 선적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선적이 가능한 자동차는 지난해 말에 생산된 5천대 가량 밖에 안돼 현지 딜러들과 수요자들로부터 거센 항의와 반발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1∼2년전부터 개척에 나서 이제 막 시장기반을 닦기 시작한 유럽 및 동유럽에 대한 물량공급이 이번 사태로 차질을 빚으면 국산차의 시장다변화 노력은 결정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지난해 9월부터 현대가 자동차판매를 개시한 독일시장의 경우 예상 외로 인기가 좋아 주문이 밀림으로써 지난해 12월 이미 6백대 이상의 공급 차질을 빚었는데 앞으로도 물량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시장확대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 현대차,승용차 생산 중단사태/하루 1백60억대 손실

    ◎근로자 2만여명 어제부터 작업거부/1·2공장 “전면”·3∼5공장은 “50%” 중단 【울산=이용호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생산업체인 현대자동차(대표 김성원)노조원들이 8일 상오 일제히 작업거부를 선언하고 나서 승용차생산이 중단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부터 특별상여금 1백50%의 지급을 요구하며 잔업을 거부해온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헌구) 2만5천여 노조원들은 회사측이 지난 7일 노조간부 7명을 해고하고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내세워 12월분 임금을 평균 18% 깎아 지급하자 이에 맞서 이날 이같은 작업거부에 돌입했다. 이 때문에 엑셀을 생산하는 제1공장과 쏘나타·스쿠프·그랜저를 생산하는 제2공장의 가동이 이날부터 전면 중단되고 있다. 또 엘란트라를 생산하는 제3공장과 상용차를 생산하는 4,5공장의 가동률도 일부노조원들의 작업거부로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노조원들의 작업거부는 지난3일 엑셀공장에서부터 시작됐었다. 노조원들의 작업거부로 이 회사는 이날 현재 하루 2천5백여대의 자동차 생산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매출손실액도 하루 1백60여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의 노사분규로 인한 자동차생산차질은 2만4천5백여대에 달하며 매출손실액은 1천5백31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4백50여개 협력업체 임직원및 종업원 5백여명은 이번 사태가 자동차업계는 물론 국내 산업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을 우려 이날 상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앞에서 출근하는 회사원들에게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로 1천9백여 협력업체가 자금난과 종사자 15만명의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유인물 3만여장을 나눠졌다.
  • 승용차 한강 추락/잠수교 난간 받고

    5일 하오10시55분쯤 서울 잠수교 북단 6백m 지점에서 반포쪽에서 이태원쪽으로 달리던 검은색 쏘나타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난간을 들이 받은뒤 5m아래 한강물로 떨어졌다. 사고를 본 동해육운소속 택시운전사 황지태씨(32)는 『이태원쪽에서 반포로 가던중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강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 의경 매단채 질주/자가운전자 영장/살인미수죄 적용

    서울중랑경찰서는 3일 강명구씨(20·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진봉리 282)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2일 하오6시40분쯤 서울1그9905호 쏘나타승용차를 몰고 서울 중랑구 중화3동 303의7 앞 네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서울중랑경찰서 임정재의경(19)에게 적발되자 임의경의 팔이 자동차 앞유리에 끼어있는데도 4백m남짓 차를 그대로 몰아 팔과 다리등에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 자경농/구입농지 취득 등록세 50% 감면

    ◎새해 발효 새 지방세법 문답풀이/「1가구 2차이상」 중세 내년 하반기부터/수도권 이전 법인 부동산등록세등 5배/지하자원세 채굴광물 값의 0.1% 부과/농지세 93년께 폐지방침… 소득세에 포함 지방세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시행령개정,지방자치단체의 조례제정등을 거치면 내년부터 시행케 된다.내무부는 이미 지방세감면조례준칙을 만들어 각 시도에 내려보냈으며 시행령도 내달 20일까지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이번 지방세법개정안은 특히 지방자치실시에 따른 지방재원 확보와 과세자주권확대에 중점을 두어 지역개발세신설,농지세기초공제액상향조정,자동차세차등부과 감면대상재조정을 그 골간으로 하고 있다.개정 지방세법의 세부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지방세법을 개정하게된 이유는. ▲지방세법상 5년으로 되어있는 지방세감면기간이 올해로 끝나 감면대상 재조정이 필요해서이다.이번에는 감면기간을 3년으로 줄였기 때문에 94년말에 다시 개정해야 하게 됐다. ­개정안 가운데 자동차의 지역별 차등과세제는 국회통과까지 반대여론이 많았는데 내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6대도시는 자동차세가 50% 오르는게 사실인가. ▲그렇지 않다.교통난해소를 위한 투자재원확보를 위해 6대도시에 한해 최고 50%까지 자치단체조례로 올릴 수 있는 근거만 마련해놓은 것이다. 따라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1∼50%사이에서 초과세율을 적용,자동차의 범위·세율등을 정해 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시행될 수 있어 현실적으로 볼때 시행지역이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만약에 50% 초과세율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면 세금은 어느정도 오르게 되나.그리고 1가구 2차량이상 소유에 대한 등록세·취득세의 중과세제도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엑셀·르망등 1천5백㏄는 연 12만원이,쏘나타 로얄살롱등 2천㏄미만은 22만원가량이 오르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1가구 2차량이상 소유자에 대한 중과세제도는 차적전산화작업이 예상보다 6개월 정도 늦어져 내년 1월1일부터의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번 개정에선 빠졌다.그러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꼭 시행한다는게 정부방침이다.­특수법인및 사업등에 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합토지세등 지방세 감면 대상의 재조정 내용은. ▲감면대상 물건(물건)을 「재산」에서 「부동산」으로 축소하고 도시계획세·소방공동시설세는 감면세목에서 제외시켰다.그리고 현행 1백4개 감면대상 법인사업 가운데 방송공사등 수익사업체 9곳은 과세대상으로 전환했고 한국은행등 14곳은 1백% 면제에서 50% 감면으로 돌렸다. 대신 자경농민이나 농어민후계자가 직접 경작하기 위해 교환·분합으로 취득한 농지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하고 이들이 돈으로 사는 농지도 취득세와 등록세를 50% 감면토록 했다. ­농지세의 기초공제액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는 실효가 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은데. ▲사실 그렇다.현행 농지세 기초공제액은 2백80만원(농지 4천평기준)으로 근로소득 공제액 4백90만원에 비해 너무 낮아 공제액 상향조정이 꾸준하게 논의되어 왔는데 이번에 5백60만원(농지 7천6백평기준)으로 올렸다.따라서 과세대상자는 전체 1백76만 농가의 4.5%인 7만9천농가에서 0.4%인 6천9백농가로 줄어사실상 없어진 셈이 됐다.또한 93년쯤엔 농지세를 아예 폐지하고 소득세에 포함시키기로 당정합의를 보았다. ­각종 등록세와 주민세는 어떻게 조정됐나. ▲이들 세는 같은 세목안에서 물가에 연동되는 비례세율과 고정되어 있는 정액세율로 이원화되어 있는데 정액세율은 지난 79년 이래 한차례도 세율 조정을 하지 않아 형평을 맞추기 위해 정액세율을 대폭 올리게 됐다. 따라서 주민세의 경우에는 과표에 준하는 비례세율부분인 소득할(소득할)이 아닌 균등할(균등할)가운데 법인에만 소재지역인구 기준으로 현행 8천∼4만원을 5만∼50만원으로 올렸다.개인균등할은 현행대로 8백원에서 4천원이다. 등록세는 과표로 그 규모가 측정되지 않는 등기 또는 등록 일체와 광업권 어업권 상표영업권등 무형의 권리설정이나 변경·이전·상속등의 정액세율부분을 모두 50% 인상했다. ­수도권내 법인이 대도시외로 이전할때의 세제혜택이 보다 넓어졌다는데. ▲수도권의 법인이 대도시외의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본점을 팔고 지방에 본점용으로 취득하는 부동산에대해서는 법인등기및 취득부동산등기에 대한 등록세를 비과세할뿐 아니라 취득세까지 과세를 하지않는다. 이에반해 수도권을 포함한 이전촉진지역이나 제한정비지역에 법인본점을 세우기 위해 사업용부동산을 취득하면 등록세 뿐 아니라 취득세도 5배 중과세한다. ­도시의 환경개선및 정비에 필요한 비용충당을 위해 대폭 강화됐다는 사업소세 조정내용은. ▲사업소세의 세율중 재산할이 연면적 3.3㎡당 5백원에서 1㎡당 2백50원으로 65%가 인상됐으며 폐수배수시설허가사업소와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신고대상업소등 공해업소는 일반세율의 2배를 중과한다. ­제한세율 적용 때 내무부장관 사전승인제는 왜 폐지했나. ▲지금까지 주민세·도축세·도시계획세·공동시설세·사업소세등 5개 세목에 대해서는 표준세율의 일정범위내에서 가감조정을 할 때 내무부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했다.이는 법상에 자치단체가 일정비율을 가감조정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배치될뿐 아니라 지방자치실시에 따라 자치단체의 과세자주권을 보호해야하는 시대적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신설된 지역개발세의 종류는. ▲지역개발세는 지역별 특수부존자원을 세원으로 과세자주권과 자주재정을 위한 목적세다.과세대상과 표준세율은 발전용수세는 10㎥당 1원,온천수·음용수등 지하수세는 1㎥당 10원,지하자원세는 채광된 광물가액의 0.1%,컨테이너세는 6m짜리 1개당 1만5천원등 4종이며 자치단체가 조례로 표준세율의 50%를 가감할 수 있다. 특히 컨테이너세는 부산지역에 한하고 있다.이들세의 신설로 컨테이너세는 연간 4백억원,발전용수·지하수세는 각 30억원정도의 세수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 전기자동차 개발/현대,시속 60㎞ 주행

    현대자동차가 시제품용 전기자동차를 만들었다.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쏘나타에 납축전지를 내장한 이 전기자동차는 1년11개월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것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60㎞,한번 충전으로 70㎞를 달릴 수 있다. 국산전지와 국내에서 개발한 구동장치가 장착됐다.
  • 음주운전 3중 충돌/부부등 7명 사상

    【부산】 8일 하오7시30분쯤 부산시 동구 좌천동 쌍용시멘트 저장소앞 부두길에서 부산1마 5639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강동완·37·서구 토성동 4가 17)가 중앙선을 침범,맞은 편에서 오던 부산1마 1951호 스텔라 승용차(운전자 정동수 33·북구 덕천동 417의 27)등 3대를 연속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쏘나타 승용차에 타고 있던 공병호씨(48·상업·중구 대청동 1가 54)와 부인 전숙경(46),운전자 강씨의 형 동균씨(47·토지감정사·서울 성북구 석관동 261)등 3명이 숨지고 운전자 강씨등 모두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쏘나타」 엔진 결함으로 사고 날뻔”(조약돌)

    ◎춘천 신종화씨,현대자에 사죄광고 청구소 ○…강원도 춘천시 후평1동 852의 5에 사는 신종화씨(62)는 30일 현대자동차 주식회사를 상대로 공개적인 사죄광고를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신씨는 소장에서 『90년형 쏘나타승용차를 구입한뒤 지난 7월21일 경춘고속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시동이 꺼져 도로한가운데에서 큰 사고가 날 뻔 했다』면서 『현대가 생산하는 쏘나타와 엑셀GLSⓘ 승용차의 연료분사장치에 자체결함이 있어 「카본」이라는 이물질이 심하게 쌓이고 어느 순간 연료가 분사되지 않아 시동이 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이어 『회사측이 차량을 판매하면서 이러한 자체결함을 구입자들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은 것은 기업윤리를 외면한 소비자 기만행위일 뿐더러 사고위험을 안고 도로를 달리라는 얘기』라면서 『같은 고장을 경험한 차량 소유자가 많아 추후에 이들의 진술을 증거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 음주 운전 묵인/수뢰 경관 구속

    【울산】 부산지검 울산지청 홍만표검사는 25일 돈을 받고 음주사실을 눈감아준 울산경찰서 교통계 소속 윤석열순경(31)과 윤순경에게 돈을 건네준 심상균씨(40·부산시 동래구 복천동 500의1)등 2명을 뇌물수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순경은 지난 4월3일 상오 1시쯤 경남 울산군 언양면 언양톨게이트에서 술에 취한채 부산3나 1682호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가던 심씨를 적발하고도알코올농도 0.18%인 음주사실을 눈감아 주고 다음날인 4일 심씨로부터 1백7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다.
  • 자동차보험료 또 오른다/20일부터 평균 9.4% 인상

    ◎자가용보험료 /엑셀/14% 올라 연 48만9천원/프린스/61만8천3백50원 내야/프라이드/45만6천9백70원으로 오는 20일부터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9.4% 인상된다. 자가용 승용차는 차종에 따라 13.56%에서 14.23%까지 오르고 업무용승용차는 2.6%가 인상된다. 재무부는 7일 자동차보험료를 포함한 5개 보험종목의 보험료를 2.4%에서 25%올리고 수입적하보험 등 9개 보험종목은 11.1%에서 25%까지 보험료를 인하키로 했다. 이에따라 자가용승용차의 보험료는 1천5백㏄짜리 엑셀의 경우 새차를 기준으로 1년간 납부해야할 보험료(책임보험포함)는 종전 42만8천7백50원에서 48만9천20원으로 14.06%가 오른다. 또 1천9백㏄짜리 프린스는 현재 연간 54만4천5백10원에서 61만8천3백50원으로 13.56%,1천3백㏄짜리 프라이드는 현재 연간 40만60원에서 45만6천9백70원으로 14.23%가 각각 인상된다. 업무용승용차는 1천8백㏄짜리 쏘나타 새차의 경우 연간 보험료가 현행 67만9천3백20원에서 69만7천60원으로 2.6%가 오르고 시내버스는아세아 시내좌석버스 새차를 기준으로 종전 4백81만2백80원에서 5백49만8천2백20원으로 14.3%가 인상된다. 이밖에 ▲소형버스(개인소유)는 9.2% ▲일반택시는 7.1% ▲화물1종(영업용·5t이상)14.7% ▲화물4종(개인소유·1t이하)은 10.4%가 각각 오른다. 자동차보험요율은 지난 89년7월 할증·할인제도의 시행으로 5.4%를 인상한뒤 2년만에 다시 인상됐다. 재무부는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택시·시내버스·시외버스·고속버스 요금과 화물자동차 운임등에 1%가량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재무부 당국자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해 손해보험상품의 요율이 상당기간 조정되지 않아 보험종목간에 보험료 부담이 고르지 못할뿐 아니라 손해보험회사의 적자누적에 따른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의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날 자동차보험료인상과 함께 수입적하보험료를 21.6%,화재보험료 13.3%,운송보험료 25%,해외여행보험료를 18.2%씩 각각 내렸다.또 크레디트보험료는 25%,근로자재해보상보험료는 8.9%,가정생활보험료는24.1%씩을 올렸다.
  • 승용차/인기차종 두달이상 기다려야

    ◎본격 피서철… 수요 폭주로 구입난 심화/그랜저 1개월·쏘나타 2개월이상 걸려/국민차 티코도 주문 7천여대 밀려/현대·대우 7월판매량 60%선 늘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승용차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인기차종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달이상을 기다려야만 한다.하루라도 빨리 차를 인도받으려고 출고사무소까지 찾아가 뙤약볕 아래서 온종일 기다리는 사례도 많다.자동차 3사의 사장실이나 임원실에는 차를 빨리 출고해 달라는 부탁이 쇄도하는가 하면 상공부 등 관련 부처에도 자동차출고독촉청탁이 많아 관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올해에는 특히 혹서기의 전력난으로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 등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7월말∼8월초에 걸쳐 4∼6일동안 집단휴가를 실시,조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승용차 출고적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7월중 업체별 승용차대수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3만6천4백23대,대우자동차가 2만1천5백99대를 전달보다 많이 팔아 각각 61.9%,62.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재가장 심각한 출고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차량은 현대의 쏘나타와 그랜저등 중·대형 차량이다.쏘나타는 주문후 2개월이상,그랜저는 1개월이상 기다려야만 차를 빼낼 수 있다. 쏘나타는 올상반기중 4만9천6백95대가 팔려 전체 승용차판매량 34만2천9백52대의 14.5%를 차지,중형차부문에서 단연 선두이며 그랜저는 같은 기간동안 1만2천5백77대를 판매,전체에서 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우자동차가 기존의 로얄시리즈를 단종하고 최근 시판을 시작한 신형 중형승용차 프린스도 주문후 상당기간을 기다려야 한다.그러나 이는 프린스가 아직 본격 출하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우가 승용차 3사중 가장 먼저 국민차로 개발한 8백㏄급 티코도 시판 2개월만에 1만대가 넘게 팔리는 호조와 함께 주문이 밀려있다 지난 6월3일부터 출고되기 시작한 티코는 판매 첫달인 6월에 5천4백9대가 팔리고 7월에는 5천6백8대가 판매돼 두달사이에 모두 1만1천17대가 팔렸다. 현재 티코에 대한 총주문량은 1만7천여대에 이르러아직도 5천여명이 한 두달이상 기다려야 차를 살수 있는 실정이다. 여름철들어 승용차 사기가 이처럼 힘들어진 이유는 올들어 자동차업계의 잇단 노사분규와 부품업체들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주요인으로 꼽힌다.대우자동차는 지난 4월 부평공장의 장기휴업등으로 올해 모두 1만2천여대의 생산차질을 빚었고 기아자동차는 지난6월 주요 부품업체인 기아기공의 파업에 이어 소하리공장의 노사분규가 계속됨에 따라 현재까지 모두 2만6천여대이상을 제대로 생산치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체 노사분규가 없었는데도 부품업체인 코리아 스파이서,아폴로등의 휴무 및 조업단축으로 올해 1만3천여대가 넘는 생산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여름철을 맞아 안락하고 고장이 적은 새차를 장만,피서를 하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난데도 큰 원인이 있다.게다가 그동안 부진했던 승용차 수출도 지난봄부터 꾸준히 늘어나 공급부족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승용차 공급이 이같이 달리자 지난 봄까지만 해도 재고가 남아돌아 치열한 판촉전을 벌였던 자동차업계는 요즘엔없어서 못판다고 즐거운 비명이다. 성미급한 고객들은 웃돈을 얹어주며 빨리 차를 빼달라고 졸라대기도 하고 차를 빨리 빼주는 수완좋은 세일즈맨은 손님들이 찾아 다닐 정도다. 현대자동차의 김판곤이사는 『해마다 피서철이 되면 승용차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관례이나 올해는 새차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고 밝히고 『아직까지 승용차를 신분과 연결시키는 사고방식이 우세해 중·대형승용차에 고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성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 폭약 인질 몸에 묶고 돈 요구하려다 도주

    28일 하오 10시30분쯤 서울 성동구 광장동 산21 워커힐아파트 24동 앞 주차장에서 30대 남자 2명이 이 아파트에 사는 E구두회사 이 모 회장(69)의 자가용 운전사 박중균씨(41·강동구 천호4동 309)를 다이너마이트 10개로 위협,현금 30여 만 원을 빼앗고 박씨를 인질로 삼아 이 회장에게 금품을 요구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범인들은 2주일 전부터 박씨에게 『취직시켜 달라』고 접근,안면을 익힌 뒤 이날 하오 8시30분쯤 이 회장을 집까지 태워주고 돌아가는 박씨에게 『저녁을 대접하겠다』며 자신들의 쏘나타승용차로 태우고 가다 모의권총과 칼로 위협,현금 30여 만 원이 든 지갑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 빗길 교통사고 속출/울산·중원/5명 사망·11명 부상

    【울산=이용호 기자】 24일 하오 3시50분쯤 경남 울산군 삼남면 신화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부산을 떠나 울산 쪽으로 가던 부산1나1479호 캐피탈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충북1러6457호 스텔라승용차와 뒤따라오던 8t 트럭과 3중 충돌했다. 이 사고로 캐피탈승용차를 운전하던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김명진씨(33)와 충북 용동군 학산면 서산리 공영하(68)·영식씨(66) 형제 등 3명이 숨지고 부산시 부산 진구 전포1동 408 강유일씨(49)와 충북 용동군 용산면 쌍호리 박은용씨(51),유성자씨(32·여) 등 4명이 크게 다쳤다. 【충주】 24일 하오 2시20분쯤 충북 중원군 신니면 견학리 마을 앞길에서 서울에서 충주 쪽으로 가던 경기7루5633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이진·26·서울시 관악구 신림동)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경기1노1826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김형대·54)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엑셀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씨의 아버지 이상억씨(66)와 어머니로 보이는 60대 여자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쏘나타승용차운전자 김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고 충주시내 신라병원과 충주병원 등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어머니와 아우를 죽이다니…/박대출 사회부기자(현장)

    ◎형의 패륜에 두 동생 망연자실 『형이 어머니와 아우를 죽이다니…』 어머니와 아우를 살해,암매장한 뒤 45일 동안 범행을 숨겨온 패륜아 이형길씨(31)의 두 동생(26·23)은 충격을 이기지 못했다. 망연자실,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다. 그 동안 여기저기 찾아다니던 어머니와 아우가 어이없게도 집안 뜰에서 사체로 발견된 지 하룻만에 그것도 큰형이 범인으로 밝혀지자 동생들은 한 핏줄이라는 사실조차 부끄러운 듯 물기어린 눈으로 허공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범인 이씨는 지난 3월29일 집 안방에서 『용돈만 달라고 하지 말고 열심히 살라』고 꾸짖는 어머니 이순애씨(54)를 목졸라 살해한 뒤 범행사실을 숨기기 위해 동생 영호씨(25)까지 죽인 뒤 집 앞마당에 파묻고는 45일 동안 도피행각을 벌여왔다. 이씨는 범행 후 집에서 40만원을 훔쳐내고도 모자라 다시 패물까지 들고 장모를 찾아가 『어머니가 주신 것이니 현금으로 바꾸어 달라』고 요구,20만원을 더 마련해 도피자금으로 탕진해왔다. 이씨는 이 돈으로 쏘나타 승용차를 빌려 부산에 있는 애인(23)을 불러내 경주·광주·목포·서울 등으로 함께 돌아다녔다. 돈이 떨어지자 서울로 올라온 그는 어머니와 아우를 파묻은 집 안방에서 태연하게 잠을 자며 지낸 날도 10여 일이나 됐다. 그는 국민학교만을 졸업,주유소종업원 운전사 노동일 등으로 떠돌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낸 것이 없는 데다 성격이 난폭한 전과 3범이었다. 이씨가 도피생활을 하는 동안 다른 동생들이 『혹시 형이 사고를 낸 것이 아니냐』고 의심,『실종신고를 내겠다』고 하자 오히려 호통을 치기도 했다. 그는 범행에 앞서 어머니가 3년 동안 파출부 생활을 하며 어렵사리 모은 3백만원을 빼앗고 처가에서도 사업자금이란 명목으로 10여 차례 걸쳐 1천여 만 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끔찍한 범행을 하기 18일 전인 3월11일 첫아들을 낳아 가족들로부터 『이제는 열심히 살겠지』하는 기대가 컸었으나 이 기대감은 완전히 뭉개져버렸다. 이씨는 마침내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이사를 갔다가 오히려 이 때문에 범행이 들통났다. 이씨를 붙잡은 마포경찰서 형사계 임경규 경장(47)은 『이씨는 지금도 완전범죄로 끝날 수 있었던 자신의 범행이 동생들의 실종신고 때문에 발각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혀를 내둘렀다.
  • 현대자 가 브로몽공장/수출기지로 정착

    ◎조립라인 가동 3년째… 쏘나타 양산 현장을 가다/현지인 8백89명,「울산생산성」 능가/올 들어 4천8백51대 미 등에 판매/“일제차 따라잡자”… 시설확충 추진 지난 76년 하계올림픽이 열린 캐나다 제2의 도시 몬트리올에서 승용차로 1시간 거리(80㎞)인 브르몽시 산업공단에 들어서면 세계 최대의 컴퓨터회사인 IBM사의 컴퓨터칩 제조공장과 항공기부품사인 CGE사,전기회로 메이커인 미텔사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현지공장이 눈에 띈다. 그 옆에 우리나라 자동차공장으로서 북미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한 현대자동차의 브르몽공장이 우뚝 서 있다. 여기서 만드는 쏘나타승용차는 대부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수출돼 한국자동차의 성가를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85년 8월 10만대 조립공장을 브르몽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86년 9월 기공식을 가졌다. 2년1개월 만인 88년 10월 공사를 끝내고 이듬해 1월부터 쏘나타승용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대측이 굳이 브르몽에 공장을 건설한 것은 주요시장인 북미내에 생산거점을 확보,시장에 근접한생산체제를 갖출 필요성이 높아진데다 매년 증가하는 실업률을 줄이고 2차산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캐나다정부의 시책이 서로 맞아 떨어진데 따른 배경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측은 캐나다정부로부터 브르몽공장의 51만평 규모 부지를 단 1달러(캐나다화·한화 6백원 가량)에 불하받는 것을 비롯해 연간 2천만달러씩 5년 동안 총 1억달러의 이자지원과 7백40만달러에 이르는 근로자교육비 지원,전력료 할인 등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았다. 반면 현대측은 캐나다 현지인 8백89명을 고용하고 있다. 처음 공장을 가동할 때 캐나다 근로자 1백60명을 4차례에 걸쳐 한국의 울산공장에 데려다 4∼6주간씩 연수시켰다. 양산체제에 들어간 최근에는 현지에서 산악훈련 등 한국식의 자체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브르몽공장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는 생산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근로자 1명이 자동차 1대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맨아워)이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의 경우 24∼26시간인 반면 브르몽공장은 18∼19시간에 불과한 것으로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유일 캐나다 현대자동차 사장은 『캐나다 현지근로자들의 성실성과 책임감이 남다르다』면서 『퀘벡주의 노조성향이 상당히 강한데도 브르몽공단 주변에는 노조가 결성된 곳이 거의 없고 주민들의 성품이 원래 성실하고 근면해 이것이 생산성을 확대하는 밑바탕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현지 판매실적은 예년수준을 밑돌고 있다. 주요시장인 미국의 경기가 아직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지 못한데다 캐나다의 경제가 지난해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고 실업률이 두자리 수로 뛰어 오르는 등 자동차판매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올 들어 3월말까지 캐나다 현지에서의 현대자동차 판매실적은 4천8백51대로 전년동기의 4천9백56대에 비해 2.1%가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측은 브르몽공장의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일본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질 좋은 차」를 만들겠다는 집념에 불타 있다. 현재 생산중인 2천4백㏄와 3천㏄급 쏘나타에 이어 새로이 2천㏄급 최첨단의 DOHC(더블오버헤드캠) 엔진을 장착한신형 쏘나타를 올 여름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브르몽공장을 현재의 조립공장 형태에서 벗어나 차세대 승용차를 생산하기 위한 북미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킬 장기 청사진이 착착 마련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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