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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값 바닥권/중형차 하락폭 커 구입 호기

    ◎쏘나타Ⅲ·크레도스 이달 50만원 하락/소형·경차 인기 지속 대부분 보합세 유지/외부·내부·엔진 룸 주의깊게 살펴야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도 중형차를 중심으로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의 SM5와 현대의 EF쏘나타,기아의 크레도스Ⅱ 등 중형 신차가 잇따라 선보이면서 중고차 값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따라서 새 차의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면 중고차 구입은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이다. 서울자동차매매조합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고차 가격은 대부분 50만원 정도 떨어졌다.그러나 3월에 비해서는 내림세가 다소 주춤해졌다.현대자동차의 중형차 쏘나타Ⅲ가 신차 EF쏘나타의 출시로 50만원 하락했으며 대우의 레간자와 기아의 크레도스도 50만원씩 떨어졌다.쏘나타Ⅲ 1천800㏄는 97년식이 5백만∼6백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레간자 1천800㏄는 7백만∼8백만원,크레도스는 4백80만∼5백30만원까지 내려갔다. 반면에 중고차 수출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 엑셀과 대우 티코,기아 프라이드 등 소형·경차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엑셀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2백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티코 슈퍼 95년식은 1백60만원에서 2백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프라이드 베타 95년식은 1백90만원에서 2백50만원선. 지프의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지프는 밴을 제외하고는 30만원에서 80만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쌍용 무쏘 601 96년식이 8백만원에서 1천만원,현대정공 갤로퍼 왜건 6인승 터보 96년식이 무쏘보다 1백만원 비싼 9백50만∼1천1백만원선에서 팔리고 있다. 그러나 화물용으로 분류되는 밴은 서서히 매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조합측은 설명하고 있다.코란도 밴은 보합세를 형성,94년식 중품이 3백70만원,95년도 중품이 4백70만원 사이에서 거래된다. ▷중고차 고르는 법◁ 맑은 날 사러가야 훼손된 부분을 잘 살펴볼 수 있다.외부와 내부,엔진룸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시승도 필수다.외부 도장상태를 살펴 특정부분의 색깔이 다르면 사고를 낸 일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약간 떨어져서 살펴보면 차체가 일그러진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트렁크 모서리에서 뒷유리 아랫쪽까지 이어진 용접선을 확인해 수리한 흔적이 있다면 추돌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엔진룸은 용접부분이나 연결부위를 세밀하게 관찰한다. 라디에이터를 고정하는 앞쪽 가로 프레임이 새로 칠해져 있거나 엔진룸 양쪽 세로프레임과의 연결부분이 분해 조립된 흔적이 있다면 충돌사고가 났던 차다. 운전석 시트가 다른 시트보다 특히 더럽거나 주저앉아 있다면 주행거리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 조명등과 계기판의 상태도 살핀다. 시동을 걸어 엔진소리가 규칙적으로 ‘착착’하는 목쉰 듯한 소리가 들리면 엔진 크랭크축의 메인 베어링이 마모된 것이다.
  • 변제능력 없자 5억대 생명보험 가입/채무자 ‘輪禍 자살’ 강요

    ◎서울·대전 등 넉달간 끌고 다녀… 넷 영장 변제능력이 없는 채무자에게 거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하도록한 뒤 교통사고를 가장한 자살을 강요한 일당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李官哲씨(31·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리) 등 4명에 대해 위력자살결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李씨 등은 지난 해 3월 초 충남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에서 재활용공장 신축공사를 하면서 알게 된 張모씨(63·폐기물재활용업)가 이들에게 빌린 5천여만원을 갚지 못하게 되자 張씨에게 4개의 생명보험에 들게 하고 4개월 동안 서울과 대전 등으로 끌고 다니면서 교통사고를 가장해 자살할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5억원 가량의 보험금 수익자를 자신들의 이름으로 등록케 하고 張씨의 가족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5억여원의 차용증서를 강제로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張씨는 협박을 견디다 못해 이들이 빌려 준 쏘나타 승용차로 지난 3월 중부고속도로와 강원도 한계령 등 2차례에 걸쳐 시속 180㎞로 달리면서 트럭과충돌사고를 기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張씨가 든 보험의 보험료를 매월 납부해 주었고 주말에 사고가 나면 2배의 보험금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張씨에게 토·일요일에 자살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 방콕의 오토바이 택시/홍철 국토개발연구원장(굄돌)

    오토바이면 오토바이고,택시면 택시지 ‘오토바이 택시’는 무어란 말인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는 신사·숙녀 할 것없이 영업용 오토바이 운전사의 허리를 껴안고 시내를 질주하는 모습을 흔히 본다.벤츠 자가용의 뒷좌석에 점잖게 앉은 ‘사장님’도 길이 막혀 약속시간에 늦을 듯하면 체면불고하고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에게 매달린다. 길은 좁지만 월부 자동차 덕분에 ‘마이 카’시대가 빨리 도래하다 보니 오토바이 택시가 등장하고,차안에 소변통을 갖고 다녀야 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방콕에서 벌어진다. 같은 동남아국가의 도시이긴 하지만 싱가포르는 완연히 다르다.10년후의 교통상황을 예측하여 40㎞ 에 달하는 지하고속도로까지 계획해 두었다.고율의 세금때문에 한국산 쏘나타 승용차 값이 원가보다 3배가 넘는 5천만원에 달하니,아무나 자동차 가질 엄두를 못낸다.싱가포르는 도시교통뿐만 아니라 주택·환경·시민의식 등 모든 면에서 신이 질투할 정도로 완벽한 도시국가이다. 자동차보다는 자전거가 시민들의 주 교통수단인 북경은도시순환도로를 4환까지 건설했다.앞으로를 대비해 북경시 외곽지역에 5번째 순환고속도로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북방 호족의 침략을 막느라 만리장성을 쌓은 중국인들의 면모가 도시교통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지난 겨울 서울의 도시교통이 IMF사태 때문에 한결 나아졌다고 하지만 봄이 되면서 서서히 과거로 돌아가는 듯하다.2∼3년후 우리가 고통스런 IMF 터널을 통과했을 때 서울에도 방콕처럼 오토바이 택시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지금부터 신호등·주차관리·병목지점 등 도시교통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 현대자동차 ‘EF쏘나타’신차발표회

    현대자동차는 1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쏘나타 후속모델인 ‘EF 쏘나타’ 신차발표회를 가졌다.쏘나타Ⅲ의 후속인 EF쏘나타는 종전의 쏘나타 시리즈에 비해 스타일 성능 안전도 편의성 등이 한 차원 격상된 완전신모델이다.유럽형 스타일로 동급 최강출력의 델타엔진,인공지능자동변속기,유아용 시트 등 첨단장비와 편의 장치를 장착하고 안전성을 높였다.내비게이션시스템도 적용했다.알루미늄 등 자재를 경량화해 연비를 ℓ당 11.0∼13.7㎞로 높였다.6가지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기본모델 기준)은 2.0GV 1천3백90만원,2.0DLX 1천4백50만원,2.0GOLD 1천6백35만원,2.5V6 GOLD 1천9백80만원이다.
  • 국도서 승용차 정면 충돌/영덕지원장 등 5명 중상

    【영덕=김상화 기자】 11일 하오 8시쯤 경북 영덕군 강구면 소월리 7번 국도에서 강구에서 영덕으로 가던 경북31루 4410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이현정·여·23)가 마주 오던 경북2거 1035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이종부·56)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쏘나타 승용차에 타고 있던 주호영 대구지법 영덕지원장(39),최근형 영덕지원 판사(33) 등 4명과 엘란트 라운전자 이씨 등 5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엘란트라 운전자 이씨가 왕복 4차선 도로중 공사로 2차선만 통행하게 돼 있는 것을 모르고 가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 쏘나타·맥시마 등 “안전 불량 차”/미 도로안전보험협 실험

    ◎폴크스바겐 파스트 “가장 안전” 【디트로이트 UPI 연합】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98년 모델들을 대상으로 충돌 실험을 실시한 결과 도요타 시엔나 미니밴과 폴크스바겐 파사트가 가장 안전한 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IIHS는 시속 64㎞의 속도로 정면충돌실험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반면 닛산 맥시마와 소나타 등은 낮은 점수를 받아 상대적으로 ‘안전이 불량한’ 것으로 발표됐다. IIHS는 미 정부 기구인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가 시행해 발표하는 56㎞속도의 충돌실험 결과를 보완하는 뜻에서는 이같이 자체실험을 실시해 그 결과를 공표해 왔다. IIHS에 따르면 시엔나와 파사트가 정면충돌에서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난 외에 윈드스타,토러스,머큐리 세이블(이상 포드),루미나(크라이슬러),캠리(도요타)와 볼보 850 및 S­70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맥시마 및 소나타와 함께 미쓰비시 갈란트,시보레 카발리에,폰티액 선파이어,크라이슬러 시러스,다지 스트라투스,플리머스 브리즈는 낮은평점을 받았다. 또 밴으로는 시보레 아스트로와 시보레 벤처,폰티액 트란스 스포츠,GMC 사파리,올스모빌 실루엣,혼다 오디세이 및 이스즈 오아시스가 낮은 평점을 받았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브라이언 오닐 회장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IIHS의 발표를 겸허히 받아들여 생산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차로 시장점유율 1위 노린다/대우,승용차판매 현대 추월 나서

    ◎1월 내수 1∼2위 격차 1,500여대에 불과/티코이어 마티즈 곧 출시… 대격돌 불가피 대우자동차가 경차를 내세워 올 승용차 판매에서 현대자동차를 따라잡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승용차 내수판매에서 30.3%의 점유율로 20.9%의 기아자동차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현대는 39.9%(현대정공 생산차량 제외).대우는 여세를 몬다면 올해엔 현대를 앞지를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달 승용차 내수판매에서 현대는 1만1천696대,대우는 1만128대로 근소한 차이로 현대가 앞섰다. 대우가 자신하고 있는 근거는 IMF한파로 자동차 시장이 경차 위주로 형성되고 있기 때문.1월에는 아토스가 5천250대로 전차종 1위를 차지했으며 티코가 5천3대로 2위였다.대우는 3월 27일 새 경차 마티즈의 신차발표회를 갖고티코와 함께 복수 경차 판매체제에 들어간다.2종의 경차로 아토스에 대항하겠다는 것이다.대우는 마티즈와 티코로 경차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할 작정이다. 반면에 현대는 최근 준중형 아반떼의 모델을 바꾼 올뉴 아반떼를 내놓았으며 3월말에는 쏘나타Ⅲ의 후속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다.그러나 중형승용차시장이 얼어붙고 있어 새 자동차가 출시 직후 얼마동안 판매에 호조를 띠는 이른바 ‘신차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는 지난해 동시 출시했던 중형 레간자,준중형 누비라,소형 라노스도 현대의 경쟁 차종과 충분히 겨룰 수 있다고 본다.그러나 결국 올해 자동차시장의 점유율 경쟁은 경차에 의해 판가름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다.현대는 아토스의 IMF형 경차인 절약형 모델과 세미오토 모델(반자동)을 내놓는 등 모델을 다양화 했다.지난 23일부터 양산되고 있는 대우의 마티즈는 부드러운 곡선의 차체 디자인에 티코보다 길이가 15㎝ 길고,폭이 10㎝ 넓다.고장력 강판을 채택,유럽신안전법규를 만족하는 안전도를 확보했다는 대우의 설명이다.
  • 자동차 재고누적 비상… 수출로 승부/차 3사

    ◎내수 부진으로 조단… 10만대 남아돌아/현대­경차 5만대 수출… 신차로 해외시장 공략/대우­수출국 20개국 확충… 레간자 8월 미 진출/기아­수출 33% 확대… 애서 4월 프라이드 생산 ‘마지막 탈출구는 수출이다’. 재고누적으로 가동중단에 들어간 자동차사들이 대대적인 수출망 확충에 나섰다.현대자동차는 올해 경차 아토스를 5만대 수출하는 등 신차를 앞세워 해외시장을 뚫을 계획이며 대우자동차는 오는 8월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또 기아자동차는 ‘도전 50만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필사의 수출 확대책을 펴고있다. 올 1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의 판매 감소를 기록한 자동차 내수시장은 이달 들어서도 회복될 기미가 없이 판매가 곤두박질하고 있다.자동차업체들은 2월에도 신차 출시에도 불구,1월보다 오히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3개월 내수판매 분량인 4만5천대,기아 2만3천대,대우는 3만대의 재고가 쌓여있다.이에 따라 자동차사들은 수출을 30% 이상씩 확대,내수부족분을 만회하기로 했다. 대우자동차는 수출국가수를 현재 170개국에서 190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시장잠재력이 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호주에서는 현지 판매법인을 단독법인으로 전환,판매량을 배로 늘리기로 했다.올 8월 중형승용차 레간자를 미국 시장에 진출시켜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수출국을 152개국에서 8개국 더 늘리고 해외 생산거점도 10개에서 12개로 확충키로 했다.이를 위해 박제혁 사장을 위원장으로 수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전사적 수출지원체제를 갖추었다.최대수출시장인 미국에서는 32개주 332개 딜러망을 48개주 500개망으로 늘려 전역에 진출할 예정이다.또 올 4월 이집트에서 프라이드를 새로 생산하고 중국에서 프라이드 생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지난해보다 33% 많은 45만대를 수출키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신차임에도 국내시장 위축으로 빛을 덜보고 있는 아토스,올뉴 아반떼,쏘나타 후속차 등을 앞세워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현대자동차 수출담당 이형근 이사는 “아토스 스타렉스 등으로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그동안 수출 물량이 적었던 지역에 대한 해외마케팅을 강화,전지역에서 고르게 수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중단/새달 6일까지

    ◎내수판매 부진으로 재고 급증따라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다이너스티 및 포터 생산라인에 이어 아반떼를 생산하는 승용3공장에 대해서도 휴가를 실시,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23일 불황에 따른 내수판매 부진으로 승용차 재고량이 급증, 아반떼의 승용3공장 근로자 3천800여명에 대해 다음달 6일까지 한시적 휴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그랜저와 다이너스티를 생산하는 승용2공장 근로자 270명이 이달 말까지 휴가에 들어간데 이어 20일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 주·야간 근로자 700여명에 대해 다음달 6일까지 휴가를 실시중이다.이로써 현대자동차는 승용2공장(아토스 쏘나타 그랜저 다이너스티)과 승용3공장(아반떼 티뷰론),승용4공장(스타렉스 그레이스 포터)내 1∼2개의 차량 생산 라인에 대해 모두 휴가를 실시하게 됐다.
  • 대낮 4인조 강도 금고 강탈/울산

    ◎담배 배달 차량서… 3,300만원 담겨 【울산=강원식 기자】 9일 하오 2시 10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동 방어진 화암지구내 화암미니슈퍼 앞 도로에 주차해 있던 담배인삼공사 울산지점 소속 경남80나 3585호 2.5t 마이티트럭(운전자 김창우·32)에 20대 4명이 달려들어 현금과 수표 등 3천3백만원이 든 철제금고를 갖고 도주했다. 범인들은 둔기로 트럭 창문을 깨고 운전자 김씨의 얼굴을 폭행한 후 운전석 옆에 있던 동료 직원 김영동씨(30)를 위협,적재함에 있던 철제금고를 빼앗아 대기해 놓은 대구3가 9544호 구형 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운전사 김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동료 김영동씨는 “담배를 배달하기 위해 화암미니슈퍼 앞 도로에 주차하자 20대 후반의 청년 4명이 둔기로 트럭 유리창을 깨고 마구 폭력을 행사한 후 적재함에 든 금고를 통째로 들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대구번호 차량을 타고 온 점 등으로 미뤄 지난 2일 발생한 울산신협 3인조 강도범과 동일범 또는 다른 전문털이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 은행 직원 3억 돈가방 털려/대낮 신협앞 거리서 3인조에/울산

    【울산=강원식 기자】 2일 하오 4시 45분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시장내 울산신용협동조합 출장소 앞 길에서 동남은행 직원 서용원씨(48)가 현금1억5천3백50만원과 수표 1억7천6백28만원 등 모두 3억2천9백여만원을 인출해 나오다 3인조 강도에 빼앗겼다. 강도들은 신협 앞 10m 거리에 대기 시켜논 대구27마 6957호 검은색 쏘나타승용차를 타고 남구 야음동 쪽으로 도주했다. 서씨는 “동남은행 태화동 지점으로 돈을 입금시키기 위해 직원 1명과 함께 신협에서 돈을 찾아 승용차 트렁크에 돈가방을 넣는 순간 남자 3명이 쇠파이프로 팔목을 내리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 살인범 택시탈취 인질극/수배 신해식

    ◎신창원 자처 이틀간 엽총 위협/정읍 야산으로 도주 【정읍=조승건 기자】 전북 정읍경찰서는 1일 부산교도소 탈옥수 신창원을 자처하며 택시기사를위협,이틀동안 끌고 다니다 달아난 신해식씨(39 전남 담양군 창평면 외동리)를 붙잡기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30일 하오 9시쯤 대전역에서 대전1바 3673호강신운수소속 쏘나타Ⅲ택시(운전사 신모씨·52·여)를 탄 뒤 “탈옥수인 신창원”이라며 기사 신씨를 공기총으로 위협,고창 정읍 등지를 돌아다니던 중다음날인 31일 하오 9시쯤 택시가 정읍시 내장동에서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추자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운전사 신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택시에 남아 있는 소주병의 지문을 감식,신씨의 신원을 확인했다.신씨는 지난달 광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수배중이다.
  • 호,한국 차 수입 급증/지난해 첫 10만대 돌파

    호주가 한국자동차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했다.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드니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호주에 수출된 한국산 자동차는 10만194대로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승용차는 전년보다 23.8%가 증가한 9만5만83대가 시판됐으며 지난해 처녀 수출된 기아 스포티지가 3천116대,쌍용 무쏘가 1천524대 등 밴·왜건·경트럭이 523.3%가 증가한 5천111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호주 승용차시장의 한국산 차량의 점유율이 96년 16.3%에서 지난해 17.6%로 올라갔으며 밴·왜건 시장점유율도 1.3%에서 3.1%로 높아졌다.경차 부문에서는 기아의 프라이드(점유율 28.8%)가 1위를,소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엑셀(22%)이 1위를 차지했다.스포츠카부문에서는 현대의 스쿠프가 점유율 19.2%로 1위였다.중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의 쏘나타가 점유율 11.7%로 도요타 캠리와 미쓰비시의 마그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 탈주범 포위망 벗어난듯/천안서 쏘나타Ⅱ 도난신고… 추적 나서

    탈주범 신창원(30)을 쫓고있는 경찰은 12일 상오부터 태화산 일대 등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전투경찰 11개 중대 1천2백여명의 병력을 동원,태화산 10여개 봉우리와 인근 야산에서 산악수색을 벌이는 한편 천안 아산 공주시내와 조치원 읍내에서 불심검문을 전개했으나 신의 행적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이 이미 다른지역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신이 지난 10일 대전 모정형외과에서 왼팔 골절치료를 받았으며 11일 경찰관 2명과 격투중 머리 등에 상처를 입은 점으로 미뤄 인근 병원과 약국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12일 상오 5시 20분쯤 천안시 성정동 비자이발소 앞에 세워져 있던 최모씨(50) 소유의 충남31나 4368호 쏘나타Ⅱ 승용차가 없어졌다는 신고에 따라 이번 사건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중이다.
  • “체면이 다 뭐냐”/기름 적게 먹는 차가 ‘최고’

    ◎엑센트 린번엔진­연료 적게 혼합시켜 폭발… 연비 20% 향상 월 2만원 절약/아토스 절약모델­파워윈도우 등 9개 사양 삭제… 고급형보다 40만원가량 저렴/세미오토 모델­클러치 페달 없고 수동변속 가능,연비 수동과 비슷… 가격은 절반 체면 때문에 큰 차를 사던 시대는 끝났다.IMF체제로 들어서면서 실속있는 연료절약형 모델과 경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연료절약형 모델은 경차나 소형차에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엔진이나 변속기를 장착한 알뜰형이다.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뉴엑센트 린번(Lean Burn)모델.린번엔진(희박엔진)이란 엔진의 연소실 안에서 연료가 기존 엔진보다 적게 혼합돼 폭발하도록 해 기름이 적게 드는 초저연비 엔진.엑센트가 최초로 장착했다.이 모델은 동급차량과 비교해 연비가 20% 향상됐고 유해가스 배출도 74%나 줄었다는 게 현대측의 설명이다.기존 엑센트의 연비는 15.8㎞로 2등급이지만 린번 모델은 18.9㎞ 1등급이다.현대는 휘발유 45ℓ를 넣고 경부고속도로 왕복 820㎞를 달리고도 3∼4ℓ가 남았다고 밝혔다.휘발유값을 1ℓ에 1천100원으로 잡고 월평균 1천540㎞ 주행할 때 동급차와 비교해 한달에 2만원 정도는 기름값이 절약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대는 또 경차 아토스의 절약형 모델도 내놓았다.이 모델은 아토스 고급형 모델 중에서 앞좌석 파워윈도우,중앙집중식 도어잠금장치,풀 휠커버,틴디드 글래스,카세트,원격조정 트렁크 열림장치,연료주입구 열림장치,리어와이퍼 및 와셔 등이 삭제됐다.스피커도 4개에서 2개로 줄었다.따라서 가격도 고급형은 4백98만원이지만 40만원이 인하됐다. 반자동변속기(세미오토)모델도 IMF한파를 타고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이 모델은 클러치 페달이 없어 편리하면서도 기어변속은 수동으로 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연비도 수동변속기 차량과 비슷하며 가격은 자동변속기의 절반 수준.대우자동차의 티코가 세미오토의 최초 모델이다.티코 반자동 변속기의 가격은 40만원으로 자동변속기 75만원의 절반 이하다. 현대아토스도 세미오토 모델을 최근 선보였다. 경차 선호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현대의 아토스는지난 해 12월 쏘나타Ⅲ나 레간자 아반떼 등 그동안 잘 팔렸던 중형차급을 제치고 전차종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대우의 티코도 꾸준하게 팔리고 있다.대우는 올 3∼4월쯤 새로운 경차 M­100을 내놓고 아토스와 본격 경쟁에 나선다. 경차는 가격과 유지비면에서 IMF시대에 꼭 맞는 차종이다.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800㏄ 경차와 2천㏄ 중형승용차를 비교한 결과 경차는 중형승용차에 비해 구입과 등록과정에서 4백14만4천원이 적게 들고 1년 유지비도 2백74만4천원이나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경차를 사면 구입 첫해에만 7백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평균운행기간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매년 8백31만2천원이나 절약할 수 있다는게 환경부의 추정이다.이는 자동차의 평균 운행기간을 8년이라고 치고 차량구입 등록비와 8년간 유지비 절감액에 이자까지 감안한 금액이다.이는 다소 과장된 계산일 수 있지만 돈 적게드는 경차의 매력을 나타내고 있다.
  • 주식투자 실패 50대 자살

    【부산=이기철 기자】 25일 0시쯤 부산시 수영구 광안1동 광원아파트 103동 지하주차장에 주차된이 아파트 103동 1104호에 사는 김태규씨(55) 소유의 부산3더 7322호 쏘나타승용차 운전석에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 김필화씨(47)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부인 김씨는 “남편이 7,8년전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온데다 최근 주식에 7천만원을 투자한 뒤 증권사의 부도와 주가하락 등으로 투자액 전액을 손해본 것을 비관해 왔고 24일 상오 밖에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돌아 오지 않아 주차장에 가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사체에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증권투자 실패를 비관해 음독,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 현대·기아·쌍용자 가동 중단/만도기계 납품 중지로

    ◎대우중·아시아자도 재고 없어 위기 자동차업계가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IMF 한파로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최대의 부품기업인 만도기계의 납품 중단으로 24일 현대·기아·쌍용자동차 등이 가동을 중단했다.현대정공 아시아자동차 대우중공업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부품 재고량이 얼마 남지 않아 조업중단은 시간문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쏘나타Ⅲ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만도기계로부터 부품 공급을 받지 못해 24일 조업을 중단했다.현대자동차는 만도기계로 부터브레이크 쇽업쇼버 에어컨 기어박스 등 25가지의 핵심 부품을 납품받아 왔다.쌍용자동차 평택공장도 26일부터 말일까지 휴무에 들어가 조업을 중단한다.만도기계로부터 에어컨 전장품 조향장치 등의 부품을 공급받아온 현대정공과 쇽업쇼버와 배전기를 받아온 대우중공업 티코라인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기아자동차는 22일부터 크레도스 라인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조업이 중단된 상태다. 브레이크 쇽업쇼버 에어컨 등 핵심 자동차 부품을생산하고 있는 만도기계는 생산부품 가운데 70%를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량 기준가동률은 40%선이다.정부는 지난 23일 만도사태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어 회생특례자금 지자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한전 전기요금 30억원과 법인세 등 세금 3억여원을 납부유예해주기로 했다.통산부 관계자는 “정부로서는 특별한 대책이 없고 부품의 대부분을 납품받는 현대자동차가 선급금을 지급,자금난을 해소해 주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이번 조업중단으로 일단 그동안 누적된 재고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현대자동차는 5만5천대(적정재고 4만대),기아자동차는 2만2천대(적정재고 1만5천대)의 내수 재고를 갖고 있다. 그러나 조업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납기를 대지 못해 자동차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수출물량의 재고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아자동차의 경우 수출 주문을 받아 놓고도 생산을 하지 못해 선적하지 못한 물량은 이달만해도 2만8천여대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IMF한파에 따른 극심한 내수부진과 은행들의 네고기피로 자동차업계의 자금난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자동차사들은 이달들어 최장 30개월의 무이자할부판매를 하고 있지만 판매량은 11월보다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기아자동차의 경우 이달 수출 예상 물량은 2만7천여대에 이르지만 신용장 네고는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 대우 기아 쌍용자동차 등 6개 완성차업체 임원들은 이날 김균섭 통상산업부 기초공업국장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수출환어음(D.A) 한도확대와 신용장네고를 원할하게 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 히트상품 조건/소비자 기대치에 +α/’97히트상품:하

    ◎베스트셀러엔 사회를 바꾸는 엄청난 힘 잠재 불황을 돌파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은 히트상품이다.불황기엔 히트상품의 가치가 더욱 커진다. 생산성 향상이나 원가절감만으로는 불황의 벽을 돌파하기는 어렵다.단 하나의 히트상품으로 기업이 재계의 선두로 뛰어오르기도 한다.박카스 초코파이 새우깡이 좋은 예다.히트상품은 기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히트상품의 조건과 역대 히트상품 등을 알아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히트상품을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여 폭발적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기 업에게 높은 이윤을 가져다주는 상품’이라고 정의했다. 세계의 일류 기업은 세계시장에서 통용되는 장수상품을 갖고 있으며 히트상품으로 경영의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인텔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소니의 워크맨,보잉의 747기종 등이다. 보스턴 컨설팅은 히트상품을 잘 만들어내는 세계 10대 회사로 혼다 컴팩 모토롤라 소니 캐논 보잉 머크 MS 인텔 도요다를 꼽았다.대부분 미국과 일본의 기업들이다.히트상품은소비자의 생활패턴을 변화시키거나 사회상에도 영향을 미친다.핸드폰 삐삐 첨단가전제품 워크맨 등이 그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12명의 상품전문가들에게 의뢰,역대 히트상품 50개를 선정했다.70년대까지는 14개,80년대에는 15개,90년대에는 21개의 상품이 들어있다.그중에서도 역대 최고의 히트상품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반이 차지했다. 제품군 별로는 건강 의약품 부문에서는 박카스,전자제품에서는 하이타이,자동차는 쏘나타 등이 1위를 차지했다. 히트상품의 조건중에서는 소비자의 호응과 효용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관점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반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매출·이익 공헌도면과 사회 문화 파급효과의 측면에서는 박카스가 최고의 점수를 얻었다.단지 제품의 단가가 높다고 해서 히트상품의 가치가 큰 것은 아니다.자동차 전자제품 등 시장규모가 큰 상품들이 순위에서 밀렸다.대기업만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다.오히려 중견·중소기업의 상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50대 히트상품 가운데 300위내 대기업의 상품은 21개에 불과했다. 히트상품의 평가기준을 보면 히트상품이 되기 위한 조건을 간접적로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류기업으로 도약시킨 상품 △소비자의 생활패턴 자체를 변화시킬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한 상품 △획기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신시장을 창출한 상품 △해당제품군의 대명사로 사용될 만큼 파급효과가 컸던 상품 등을 선정 기준으로 꼽았다. 또 △시장의 경쟁판도를 뒤집어서 1위 기업이 되는데 기여한 상품 △수많은 모방제품이 등장할 정도로 시장에 미친 파급효과가 컸던 상품 △고성능 최고디자인 등을 제시,소비자 편익 증대에 기여한 상품 등을 들었다. ◎국내 역대 히트상품/서태지와 아이들­90년대 문화를 뒤바꾼 ‘아이들’/아래아 한글­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자존심/박카스­88억병 판매… 시장 37%를 점유/초코파이­50여개국서 48억개 판매 돌풍 1.서태지와 아이들 음반=‘서태지와 아이들’은 랩 댄스 메탈 록으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가요계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이들의 노래는 기성세대의 매너리즘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져 청소년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92년 ‘난 알아요’로 가요계에 랩댄스의 열풍을 몰고온 이래 4집까지 3백50만장 이상의 음반이 팔렸다. 2.아래아 한글=외국기업에 거의 유일하게 대항하고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산업의 상징이자 자존심으로 표현된다.국내 시장 제패의 여세를 몰아 지난 4월 일본어판을 출시했고 연말에는 중국어판도 선보인다.한때 8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고 워드프로세서의 업계 표준안으로 정착됐다. 3.박카스=63년 출시된 뒤 30년 이상 제약류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건강드링크 제품이다.발매 당시 영세기업에 불과했던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판매 돌풍으로 업계 1위로 올라섰다.박카스는 드링크 시장의 37%를 점유하고 있고 지금까지 88억병을 판매했다. 4.하이타이=잿물 양잿물 빨래비누로 이어졌던 빨래 문화의 변천사에 큰 획을 그은 가루비누이다.66년 4월 출시된 뒤 합성세제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전기세탁기가 출시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5.새우깡=71년 선보인 새우깡은 스낵류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장수상품이다.자본금 5백만원의 라면회사인 농심을 9개 계열기업을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시키는데 주역을 담당했다.‘깡’이라는 말은 경영자의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이라고 발음한데서 착안했다고 한다.이후 깡은 스낵류를 지칭하는 보통명사가 됐다. 6.칠성사이다=50년부터 판매된 대표적인 탄산음료. 65년 음료 수출 1호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연평균 5억병 정도가 팔리고 있다.외국 브랜드의 시장 침투도 막아냈다. 7.모래시계(SBS연속극)=모래시계는 ‘퇴근시계’라고까지 불리며 당시까지 나왔던 TV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외에도 방영됐고 비디오로도 만들어졌다. 8.이명래고약=1906년 한의사가 한방의서의 비방을 바탕으로 프랑스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전성기에는 하루 400명의 환자들이 몰려 순서대로 번호표를 나눠받고 기다려야 고약을 살 수 있었다.60년대까지 가장 중요한 상비약이었다.87년부터 밴드형 고약을 판매하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는 후계자가끊긴 상태다. 9.초코파이=74년 출시된 뒤 지구를 9바퀴 돌고도 남는 48억개가 팔렸다.국민 1인당 110개를 먹은 셈이다.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95년에는 1천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10.하이트맥주=40년 동안 만년 맥주업계의 2위를 면치 못했던 조선맥주를 1위로 끌어 올린 상품이다.93년에 30%에 불과했던 조선맥주의 시장점유율은 94년 34%,95년 41%로 급상승,1위로 올라섰다. ◎일본의 히트상품/워크맨·포카리 스웨트·슈퍼 마리오 게임 등 뽑혀 일본 미쓰비시(삼릉)연구소가 선정한 일본의 과거 20년간 히트상품 30선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니의 워크맨,포카리스웨트 음료,아사히 슈퍼드라이 맥주,후지필름의 1회용 카메라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이와 함께 전화카드,레저용자동차 파제로,카시오 전자시계,종이기저귀,자동세정변기,슈퍼마리오형제 전자게임 등이 선정됐다.
  • 호화혼례·혼수 추방(경제위기 극복/우리 모두 나서자:6)

    ◎살아가며 살림살이 장만하자/결혼·혼수비 평균 3천6백만워… 성항의 7배/1천2백만원짜리 웨딩드레스 심심찮게 팔려/국내 신혼여행·저렴한 혼수의 ‘실속파’ 본받아야 지난달 말 결혼한 이모씨(27·여)는 결혼전 이른바 ‘시어머니 리스트’를 받았다. “시어머니 밍크코트 1천만원,시아버지 양복 1백만원,한복·두루마기·보료 5백만원,장롱·문갑·화장대 1천5백만원,이태리제 소파 1천만원,이태리제침대 6백만원,롤렉스시계 1천만원,5부 다이아반지 300만원,쏘나타급 이상 승용차…” 시댁이 요구한 혼수는 결혼식 비용과 예단값을 빼고도 1억4천만원어치 이상이었다.이씨는 “그만한 여유가 있는데다 비슷한 생활수준인 다른 집들도 그만큼은 해갔기 때문에 별다른 거부감없이 모두 다 해갔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웨딩드레스점에서는 1천2백만원짜리 웨딩드레스가 심심찮게 팔려 나간다.이곳 직원은 “이태리에서 디자이너가 직접 와서 만들어주는 최고급 드레스여서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려는 부모들이 흔쾌히 맞춰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서는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방송무대를 방불케 하는 초호화판결혼행사가 펼쳐지기도 한다.드라이아이스 연기속에 신부가 천장에서 목마를 타고 내려오고 벤츠로 공항까지 가는 것 등을 한데 묶어 한 이벤트회사가 내놓은 상품의 가격은 3천만원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결혼식과 혼수 비용은 한쌍 평균 3천6백79만원에 이른다.일본의 3.3배,미국의 4.8배,싱가폴의 7.3배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경제위기가 가중되면서 과도한 혼수와 해외 신혼여행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무조건 비싼 혼수를 고집하지 않고 저렴한 것을 찾아다니는 실속파 젊은이들이 크게 늘었다. 서울YWCA에는 지난 20일쯤부터 해외 신혼여행을 취소하려는데 계약금을 돌려받을수 있는지를 묻는 전화가 하루 3통 이상씩 걸려오고 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의 ‘결혼문화원’을 찾는 예비부부들도 크게 늘고 있다.이곳에서는 예식과 혼수 등 모든 비용을 합해 평균 500만∼1천2백만원 정도가 든다.올들어 800쌍이 이곳에서 실속있는 결혼을 했다. 27일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 등이 개최한 ‘바람직한 혼례모델 시연회’에도 2백여명의 예비부부와 부모들이 몰려 검소한 결혼식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결혼문화원 신산철 총무(38)는 “사회구성의 최소 단위인 가정이 처음부터 과소비로 시작하다 보니 사회전체에 과소비가 자연스럽게 퍼져버렸다”면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계기로 전체적인 소비 건전화 차원에서 결혼문화를 바로잡고 장기적으로 건전한 소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YWCA 최수경 프로그램부장(43)은 “결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돼 있지 않은 가운데 상업주의가 무차별로 파고들어 그릇된 결혼문화가 자리잡게 됐다”면서 “값비싼 외제 가전제품과 보석류 등 과도한 혼수를 자제하고 함께 살아가면서 하나하나 살림살이를 장만해간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자동차 구입 요즘이 좋다/각사 무이자·인도금 유예 할판경쟁 돌입

    ◎현대­아토스 제외 15∼24개월 무이자/대우­24개월 무이자… 약150만원 인하 효과/기아­세피아Ⅲ·프라이드 3년간 인도금 유예 자동차는 연말에 사라.연말이 되면 자동차회사들이 그해 매출고를 끌어올리기 위해 무이자할부판매를 경쟁적으로 실시한다.경쟁적인 무이자할부판매는 이른바 자동차회사들의 ‘제살깍기’로 경영난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고객들로서는 자동차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올해 한동안 자동차업계에서는 무이자할부판매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말들이 흘러 나왔지만 연말이 되면서 깨어지고 말았다.대우자동차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무이자할부판매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자동차업계에서는 20개월 이상의 무이자할부판매를 하면 대략 1백50만원 이상의 가격 인하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1월중순부터 전차종 무이자할부판매에 나섰다.10월부터 생산된 엑센트 마르샤 아반떼 쏘나타Ⅲ 티뷰론은 20개월 무이자로 판매한다.또 10월 이전에 생산된 차는 24개월까지 무이자기간을 늘려주고 있다.이때 선수금은 차값의 30%.그랜저 다이너스티는 9월부터 생산된 차는 15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9월 이전에 만들어진 차는 20개월 무이자할판을 실시중이다.역시 30%의 선수금을 내야 한다.그러나 올해 새로 출시된 아토스는 무이자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대우자동차도 지난달부터 거의 전차종에 대해 무이자할부판매를 하고 있다.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브로엄이 대상.선수금을 30% 이상 내면 24개월까지,30% 이하로 내면 15개월까지 무이자로 주고 있다.대우는 이와함께 36개월 이상의 할부의 경우도 13.8%이던 할부이율을 대폭 낮추었다.36개월 할부의 경우 6%,48개월 할부의 경우 8%,60개월 할부의 경우 10% 할부 금리로 차를 내준다.이 경우 선수금은 공히 15%. 대우는 이와 함께 종전에 실시했던 중고차담보할부제를 폐지하고 인도금유예할부제를 실시하고 있다.차값의 40%를 3년간 유예하고 나머지는 할부로 받는다.55%일 경우는 2년간 유예해준다.현대자동차도 이와 유사한 인도금 유예할부제를 실시중이다.그러나 이와 같은 인도금유예할부제는 무이자할부판매의 시행으로 의미가 없어졌다.고객들에겐 무이자할부판매보다 더 좋은 판매조건은 없기 때문.그러나 당장 월불입액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라면 인도금유예제를 이용해볼만 하다. 기아자동차는 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 사장이 “앞으로 무이자할부판매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뒤 원칙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기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이자할부판매를 하지 않고 자동차의 품질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대폭 높여 무이자할부판매에 대항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기아도 인도금유예할부판매제도는 세피아Ⅱ와 프라이드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차값의 10%만 내면 나머지 50%를 3년동안 매달 납입한다.유예된 40%의 차량 금액은 3년뒤에 일시에 상환하면 된다. 쌍용자동차도 무쏘와 코란도에 대해 차값의 55%를 2년뒤에 지불하는 인도금유예할부제를 시행중이다.역시 무이자할부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1천7백74만원짜리 무쏘 이코노미 602를 인도금유예할부제로 사면 선수금 1백77만4천원을 우선 낸다.할부원금은 887만원을 2년 동안 분할 납부하며 월할부금은 36만7천700원이다.유예금액은 7백9만6천원이며 이는 2년뒤에 중고차를 팔아일시불로 내거나 36개월에 10% 금리로 재할부해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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