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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가 부딪쳤는데…” 확인 안하면 뺑소니

    교통사고라고 의심되는데도 그냥 지나쳤다면 뺑소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 1월3일 오후 7시40분쯤 회사원 임모(55)씨는 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1차로를 40∼50㎞로 달렸다. 주변 시장에선 5일장이 열리는 바람에 지나는 사람이 많았다. 당시 중앙선 근처엔 술에 취한 이모(37·여)씨가 쓰러져 누워 있었다. 임씨는 검은 물체를 봤으나 비닐봉지라고 생각, 그냥 지나쳤다. 이때 운전대가 약간 흔들렸다. 승용차 바닥부분으로 이씨를 타고 넘었던 탓이다. 100m를 더 달리다 임씨는 복권을 사기 위해 차를 길가에 세웠다. 주변 사람들이 임씨가 사람을 치었다고 알려줬다. 다친 이씨 주변에는 이미 구급차량과 사람들로 가득했다. 임씨는 근처 파출소로 직접 가 신고했다. 피해자는 한달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 숨졌다. 검찰은 피해자를 구호하는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임씨를 기소했다. 법정에서 임씨는 “중앙선 옆이라 사람인 줄 몰랐다. 개나 고양이, 시장바구니라 생각했다.”면서 “교통사고를 낸 것이란 걸 알았을 땐 이미 구급차량이 도착해 있어 파출소로 바로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1심,2심은 임씨 진술을 받아들여 특가법상 도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는 대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죄를 적용,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 1부(주심 윤재식 대법관)는 “피고인은 앞 물체를 발견했고, 사고 후 차량 흔들림을 느꼈는데도 그 자리에 정차해 자신이 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피고인에게 도주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23일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국산차 5종 충돌안전성 NF쏘나타 1위

    국산차 중에서는 ‘뉴 쏘나타’가 가장 안전하고 튼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22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의뢰해 국산차 다섯가지 차종을 충돌실험한 결과,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NF쏘나타가 최고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험 차량은 매그너스(GM대우), 옵티마리갈(기아) 등 중형차 3종과 소형차 쎄라토(기아), 레저용차 엑스트렉(기아)이다. 이번 평가에서 NF쏘나타는 정면충돌의 운전석과 조수석, 측면충돌의 운전석 등 충돌 안전성 3개부문에서 모두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1999년 충돌 안전성 실험을 실시한 이래 전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 것은 NF쏘나타가 처음이다. 정면충돌 시험은 시속 56㎞로 벽을 들이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머리와 가슴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10% 이하면 최고등급을 준다. 운전석의 경우, 엑스트렉(별 4개)을 뺀 4개 차종이 모두 별 5개를 받아 업체들이 가장 신경쓰는 곳이 운전석임을 보여주었다. 조수석은 NF쏘나타와 매그너스가 별 5개, 옵티마리갈과 쎄라토는 별 4개, 엑스트렉은 별 3개를 받았다. 옆면 충돌 안전도는 NF쏘나타 외에 별 5개를 받은 차가 하나도 없었다. 쎄라토는 별 4개, 매그너스와 엑스트렉은 별 3개, 옵티마리갈은 별 2개를 받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중) 싸구려차 오명 ‘굿바이’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중) 싸구려차 오명 ‘굿바이’

    “현대, 싸구려차에 작별 키스를 하다”(Hyundai Kissing Clunkers Goodbye) 올초 미국 ‘비즈니스 위크’지에 실린 제목이다. 현대차가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지난해보다 무려 16계단이나 상승한 7위를 차지하자, 당사자인 현대보다 미국 언론이 더 깜짝 놀랐다. 뉴욕타임스(현대차 최고품질 획득)·CNN뉴스(현대, 혼다와 동급)·월스트리트저널(현대차 품질 하늘을 찌르다) 등 주요 언론은 이 사실을 앞다퉈 큼지막하게 보도했다. 세계인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된 “싸구려 현다이(외국인들은 현대를 종종 현다이로 발음)”에 작별을 고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MK “순위는 필요없다. 품질을 올려라” 미국의 신차품질조사 전문조사기관인 ‘JD파워’는 새 차를 구입한 지 석달 지난 미국인 고객들에게 만족도를 물어 1년에 두 차례씩 발표된다. 세계 각국의 차가 모이는 종합전시장이 미국인 만큼 자동차업체들은 이 조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다.1998년 현대차의 성적표는 맨 꼴찌. 정몽구(MK) 회장은 적지 않은 모멸감과 충격에 휩싸였다. 이때부터 등수 대신 품질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종전까지만 해도 “세계 5위권(현재 7위) 진입”을 다그치던 그였다. 우선 현대차와 기아차의 품질본부를 전격 통합, 회장실 직속기구로 바꿨다. 이어 지난해에는 전자구매 시스템인 ‘바츠’를 도입했다. 친분이나 로비에 의해 질 낮은 부품이 납품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다. 신차 개발단계에서부터 출시 때까지 품질회의도 직접 주관한다. 이달 초에는 중국으로 날아가 출시를 앞둔 ‘투싼’ 품질회의를 열기도 했다. 심지어 협력회사의 부품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챙긴다. 이같은 노력은 해외에서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각종 품질조사서 순위 껑충 올초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는 총 38개 회사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2002년 상반기(28위)까지만 해도 바닥권이었으니 ‘초고속 꼴찌 탈출’이다. 회사별 브랜드 종합평가에서도 일본 도요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쏘나타가 중형차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미국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이 실시한 종합가치 평가에서도 현대차는 일본 렉서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위에서 4계단 뛰었다. 그런가 하면 투싼은 캐나다에서 올해 최고의 차로 뽑혔다. 이에 질세라 기아차의 ‘모닝’도 올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소형차 비교 시승에서 ‘폴크스바겐 폴로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필적할 만한 차’로 소개하기도 했다. ●외국인 마니아도 증가 품질 향상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2000년 24만대에 불과하던 현대차의 미국내 판매물량은 올해 43만대로 갑절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97년 0.7%에서 2003년 2.4%로 뛰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3배 이상(0.4%→1.4%) 시장을 넓혔다. 기아차는 특히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들어 11월까지 19만 7415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나 늘어난 실적이다. 현대·기아차를 타본 외국인이 다시 현대·기아차를 사는 이른바 ‘로열티’도 강해졌다. 이달 초 JD파워의 재구매율 조사에서 현대차는 혼다·벤츠·BMW·포드 등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7위였다. CJ투자증권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가 해외시장에 신차를 공격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면서 “국제적인 품질평가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지금을 성공적 시장진입의 적기로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상) ‘국내 지존’을 넘어서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상) ‘국내 지존’을 넘어서

    지난 1998년, 대우 위기를 맨 먼저 경고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일본 노무라증권은 현대자동차도 2005년에 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재탄생한 현대·기아차는 승승장구하며 사실상 재계 서열 2위로 올라섰다.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74%.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국내에서는 절대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하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아직도 값싼 차로 현대·기아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국내 지존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인가. 현대·기아차는 지금, 중대 기로에 서 있다. 그 도전과제와 안팎 현주소를 3회에 걸쳐 조명한다. ●국내서는 절대강자 현대·기아차 직원들은 종종 언론에서 GM대우나 르노삼성차를 ‘라이벌’로 비교하면 불쾌해 한다.“수출과 내수를 합쳐 1년에 고작 10만∼30만대 파는 회사와 200만대 넘게 파는 회사를 어떻게 같은 반열에 올려놓느냐.”는 항변이다. 한마디로 적수가 안 된다는 주장이다. 내수시장 점유율만 해도 10월 말 현재 73.3%나 된다. 현대차(50.1%)와 기아차(23.2%)를 떼놓고 봐도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GM대우차(9.4%)·쌍용차(9.4%)·르노삼성차(7.2%)의 2∼7배다. 특히 현대차의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쏘나타는 1988년 첫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96만대가 팔려나가며 ‘국민차’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세포분열만도 다섯번(쏘나타→쏘나타Ⅱ→쏘나타Ⅲ→EF쏘나타→NF쏘나타)이나 했다. 그 사이 한보철강 등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운 현대차그룹은 LG·SK그룹을 차례로 제치고 사실상 재계서열 2위로 올라섰다. 올해 사상 최대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무대서는 이제 시작 올들어 10월까지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판 자동차 대수는 58만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대를 더 팔며 선전했지만 일본차와 비교하면 여전히 초라한 성적표다. 올들어 10월까지 도요타·닛산·혼다 등 일본차는 431만대를 팔았다. 시장점유율로 따져도 각각 4.1%와 30.5%로 ‘다윗과 골리앗’이다. 1997년 터키에 생산공장(현대앗산)을 세우면서 유럽시장을 두드렸지만 서유럽 시장점유율 역시 아직 3%(현대차 2%, 기아차 1%)에 불과하다. 그나마 값싼 중·소형차 위주다. 대형차 시장에서는 시쳇말로 ‘명함도 못내미는’ 처지다. 국내에서는 펄펄 나는 에쿠스이지만 수출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차이는 세계 자동차 1위업체 미국 GM(제너럴 모터스)과의 비교에서 더 극명해진다.2003년 현재 현대·기아차의 생산대수(309만대)는 GM(824만대)의 절반도 안 된다. 매출액(36조원)은 GM(187조원)의 5분의1이다. 하지만 순익(2조원)은 GM(1조여원)보다 훨씬 많아 도전 가능성은 충분히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차 최한영 사장은 “내년 3월에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문을 열면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장담한다. 공장 가동 첫 해에만 뉴쏘나타를 포함해 13만대를 양산, 세계 자동차산업의 승부처인 미국시장을 저돌적으로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토대로 2010년까지는 해외 생산공장을 지금의 2배인 8개로 늘리고 생산대수도 5배(44만 8000대→230만대)로 끌어 올릴 작정이다. 메리츠증권 이영민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가 세계적인 완성차 메이커로서의 중대 분기점에 서 있다.”면서 “그 첫 관문이 미국 앨라배마공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소비자들이 자동차에 관한한 상당히 앞서 있어 미국에서의 성공은 곧 세계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되돌아본 2004 산업] ③자동차 부문

    [되돌아본 2004 산업] ③자동차 부문

    올해 자동차업계는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맛봤다. 펄펄 난 수출과 죽을 쑨 내수 때문이다. 쏘나타·스포티지·SM7 등 모처럼 신차들도 봇물을 이뤘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1년만에 다시 쓴 ‘자동차수출 300억달러 돌파’ 기록도 막판에 터진 환율 급락 등의 악재로 다소 빛바랬다. ●내수 앞에 빛바랜 수출 자동차수출은 올 한해를 보름 남겨둔 지난 15일, 사상 처음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200억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1년만이다. 올 한햇동안 수출한 자동차만도 232만대가 넘는다. 특히 현대차는 1976년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 여섯대를 중미 에콰도르에 처음 수출한 이후 28년만에 수출 1000만대(약 816억달러어치)를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국내시장에서는 지독히도 차가 안 팔렸다. 간신히 100만대를 넘기긴 했지만 수출물량의 절반도 안 된다.4월을 제외하고는 월(月)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선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정부의 특별소비세 인하, 업계의 파격 세일 등의 백약 처방도 무효였다. 이런 와중에 가격부담이 적은 경차는 수요가 늘어 ‘불황 특수’를 누렸다. 특히 GM대우의 마티즈는 한달에 4000대 안팎 팔리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신차들의 선전 올해는 유난히 신차들이 많이 나왔다. 기아차의 스포티지(SUV), 현대차의 쏘나타(중형), 르노삼성차의 SM7(대형) 등이 잇따라 출시됐다.SM7이 출시 한달도 안 돼 1만대가 팔리는 등 내수침체의 늪속에서도 신차들이 고군분투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 출시효과가 기대만큼 뻗어나가지는 못했지만 워낙 가라앉은 내수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전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폴크스바겐의 ‘골프’처럼 신차들의 이름에 옛 베스트셀러 이름을 그대로 붙인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값비싼 수입차들도 올해 사상 처음 판매대수가 2만대를 돌파하는 등 내수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가벼운 접촉사고로 삼성 이건희 회장이 ‘마이바흐(벤츠)’를 탄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 것도 눈길을 끌었던 사건이다. ●구조조정 삭풍 자동차용 강판 등 원자재값이 오른 데다 수출 가격경쟁력을 좌우하는 원달러 환율이 속락해 업계의 연말은 우울했다. 국내 시장의 75%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절대지존’ 현대·기아차가 비상경영을 선포했을 정도다. 특히 기아차는 GM대우의 추격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이 흔들리면서 과장급 이상 중간간부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관리직은 줄이고 영업직은 늘린 것도 올해의 특징적인 풍속도다. 외환위기 이전부터 ‘주인찾기’에 매달려온 쌍용차는 결국 중국 상하이기차의 품에 안겼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독주를 외국자본 3사(GM대우·쌍용차·르노삼성)가 견제하는 양상이 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고객들 “선택은 즐거워”

    현대차와 르노삼성이 중형차와 대형차 시장에서 맞붙었다. 기존 모델이 아닌 신차를 앞세워 벌이는 싸움이라 신경전도 치열하다. 서로 “적수가 안 된다.”며 비교되는 것 자체를 불쾌해 한다. 덕분에 즐거운 쪽은 고객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타본 뒤 말하라” 지난 1일 공식판매에 들어간 SM7은 사전예약분까지 포함해 일주일 만에 7550대가 팔렸다. 기대 이상의 선전이다. 주문이 한꺼번에 몰려 영업전산시스템이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SM7은 2.3(2349cc)과 3.5(3498cc) 모델 두 종류. 회사측은 ‘대형차’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지만 판매량의 60% 이상은 2.3 모델이다. 때문에 한달 앞서 출시된 뉴쏘나타 2.4(2359cc)와의 경쟁이 볼 만하다. 엇비슷한 가격에 힘은 SM7이, 연비는 뉴쏘나타가 낫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7은 대형차 개념으로 만들어진 차이기 때문에 중형차 개념의 뉴쏘나타와는 성능면에서 비교가 안 된다.”면서 “지각있는 소비자라면 당연히 같은 값에 성능좋은 차를 선택하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내보였다.SM7 2.3은 4500여대가 팔려, 뉴쏘나타 2.4 판매량(2468대)을 벌써 앞질렀다. ●현대차 “명차 흉내 아무나 내나” 현대차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표정이다.“쏘나타보다도 폭이 좁은 차를 들고 어떻게 대형차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면서 “SM3가 아반떼에 참패했듯,SM7 2.3과 쏘나타 2.4의 승부도 시간이 지나면 명확해질 것”이라고 무지른다. 하지만 속으로는 적잖이 신경쓰는 눈치다.SM7의 출시에 맞춰 ‘누구나 명차의 품격을 말할 수 있지만 아무나 그 상징이 될 순 없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의 큼지막한 맞불광고를 내기도 했다. 현대차측은 “신차 출시 초기에는 사들이는 주체가 명확치 않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한다.”면서 “그랜저XG 후속모델이 없는 틈을 타 잠시 SM7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상반기에 그랜저 후속모델이 나오면 ‘어정쩡한’ SM7의 입지는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관전하는 입장인 업계 관계자는 “SM7 2.3은 중형차인 쏘나타에,SM7 3.5는 대형차인 그랜저 후속모델에 다소 밀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라면서 “이런 예상을 깨고 SM7이 초반돌풍을 이어간다면 대단한 성공”이라고 관측했다.SM7이 표방하는 ‘오너 드리븐 차’(운전기사를 두지 않고 직접 운전하는 고급차)도 외제차라는 힘겨운 경쟁상대를 넘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M7 대형 맞아? 실내 중형보다 좁고 전장만 길어

    요즘 르노삼성차 전시장은 사람들로 북적댄다. 신차 SM7을 구경하려는 인파다. 그러나 초반돌풍만큼이나 뒷말도 많다. 신차 출시 때면 으레 따르는 질시쯤으로 여기던 르노삼성도 적잖이 당혹해하는 표정이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SM7을 둘러싼 7대 의혹의 실체를 살펴본다. ●10년 전 일본 중고차 모델을 그대로 들여왔다 일본차를 모델로 한 것은 사실이다. 닛산자동차의 ‘티아나’가 원형이다. 그러나 일본에서 지난해에 출시된 만큼 10년 전 모델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 다만, 우리 정서에 맞게 앞뒤 디자인을 대폭 바꿨다고 회사측은 주장하지만 인터넷에서 나도는 티아나와 SM5,SM7의 세 사진은 육안으로 쉽게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다. 실내 인테리어는 물론 광고 카피(모던 리빙룸)까지도 티아나와 거의 똑같다. ●무늬만 대형차다 출시 전부터 시비가 붙어 지금도 가장 논란이 뜨거운 대목이다.“티아나의 앞뒤에 범퍼를 붙여 길이만 잡아늘려 대형차로 둔갑시켰다.”는 게 시비의 핵심이다.SM7의 전체길이는 4945㎜로 일단 그랜저XG(4875㎜)보다는 70㎜ 길다. 그러나 범퍼의 공이 큰 것은 사실이다. 앞뒤 범퍼가 많이 튀어나온 돌출형이기 때문. 회사측은 “디자인의 일환일 뿐”이라며 “앞바퀴에서 뒤바퀴까지의 거리, 즉 휠베이스(2775㎜)가 더 길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일본에서 티아나가 중형차로 분류되는 점,SM7의 주력모델이 3500㏄가 아닌 2300㏄라는 점은 대형차 주장의 설득력을 떨어뜨린다. ●쏘나타보다도 좁다 SM7의 결정적인 약점은 실내폭(1790㎜)이 좁다는 것. 그랜저XG(1825㎜)는 물론 르노삼성이 한등급 아래로 치는 ‘중형차’ 뉴쏘나타(1830㎜)보다도 40㎜나 좁다. 게다가 뒷좌석 후방에 공기청정기 등의 옵션이 들어가면서 트렁크 공간(450ℓ)이 티아나(506ℓ)보다도 작아졌다. ●SM5는 단종된다 SM5와 SM7이 디자인이 비슷하고 배기량(2500㏄,2300㏄)도 엇비슷한 데서 비롯됐다.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SM7과 시장이 겹치는 SM5는 결국 단종될 것”이라는 소문이 증폭되고 있다.SM7이 경쟁회사의 주력제품(뉴쏘나타)이 아닌, 제식구인 SM5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관측에 토대한다.SM5 후속모델 출시에 대해 르노삼성측이 “검토중”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소문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SM5와 SM7의 엄마가 같다 SM5와 SM7은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중형차와 대형차가 같은 라인에서 만들어질 수 있느냐.”며 “이것만 봐도 SM7은 눈속임”이라고 비판한다. ●블루톤 대형차는 성공 못한다 SM7은 유난히 블루톤이 많다.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중후함을 강조하는 대형차 시장에서는 금기시되는 색깔이다. 지금껏 블루톤 대형차가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것을 알면서도 시작한 ‘도전’이다. ●크기 대신 가격을 낮췄다 SM7의 가격은 2400만∼3500만원. 경쟁업체들은 “비교적 값이 싸게 책정됐다.”면서 “크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해석한다. 르노삼성측은 “경기불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車업계 “내수 살리자” 공격 마케팅

    車업계 “내수 살리자” 공격 마케팅

    “이대로는 안 된다.” 자동차업계가 영업사원을 대폭 신규채용하는 등 국내 판매망의 전열을 정비하고 나섰다. 꺾이는 경기에 한숨만 내쉬던 업계가 수동적 방어자세에서 공격적 마케팅으로 전환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판매는 신규 영업인력을 1000명 이상 수혈키로 했다. 영업조직의 대폭 확대다. 대우도 파격적이다. 최장 1년간 월 100만원의 고정급을 준다. 한달에 석대 이상 차를 팔면 대당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얹어준다. 해외연수도 보내준다. 대우자판 이동호 사장은 지난 1일 송년모임에서 “언제까지나 경기 탓만을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내년에는 공격적으로 나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물론 GM대우가 내년에 대형차(스테이츠맨)·경차(프로젝트명 M200) 등 신차 4종을 잇따라 내놓는 것도 영업조직 확대와 무관치 않다. 신규사원 지원서는 6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dm.co.kr) 등에서 받는다. 쌍용차도 현재 216개인 영업조직을 내년에 250개 안팎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중국 상하이차의 인수대금이 연말에 입금되는 대로 내년 영업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 2일 국내 판매책임자(영업본부장)를 넉달 만에 전격 교체했다. 회사측은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설명하지만 최근 GM대우와 르노삼성의 추격으로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데 따른 충격요법으로 풀이된다. 각종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11월 판매실적이 전년동월은 물론 전월보다도 줄어든 터라, 기아차가 느끼는 위기의식은 예사롭지 않다. 새 사령탑을 맡은 김익환 부사장(홍보 겸임)이 맨먼저 한 일도 ‘균열간 영업조직 아우르기’이다. 업계 1위인 현대차도 ‘뉴쏘나타’의 할인혜택까지 늘려가며 영업을 바짝 죄고 있다. 기존 현대차 고객이 새 쏘나타를 사면 10만원을 깎아주던 데서 이달부터 20만원을 깎아주고 있다. 현대카드로 사면 30만원을 할인해주는 만큼 최고 50만원을 싸게 살 수 있는 셈이다. 신차에 대해서는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라도 좀체 할인혜택을 주지 않는 업계의 관행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올 들어 11월까지 국내시장에서 팔린 자동차(99만 7000대)는 100만대를 밑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1%나 줄었다. 메리츠증권 이영민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쏘나타, 기아차의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 효과가 기대만큼 뻗어나가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자동차 내수가 어느 정도 바닥을 친 만큼 업계가 영업망 재정비를 통해 능동적으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불황 럭셔리로 뚫는다…프리미엄 마케팅 붐

    불황 럭셔리로 뚫는다…프리미엄 마케팅 붐

    얼마전 롯데백화점이 ‘금붙이 카드’를 선물로 끼워넣어 1000만원짜리 상품권을 내놓았다. 얼마나 팔렸을까. 준비한 수량 250장 가운데 18일 현재 203장이 팔렸다. 무려 20억여원어치가 팔린 셈이다. 행사를 기획한 백화점측도 적잖이 놀라는 눈치다. 홍보팀 하수연 계장은 “법인이 연말연시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갔지만 개인들이 사간 물량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재계의 장사 전략이 ‘럭셔리’(고급)에 맞춰지고 있다. 외환위기때도 짭짤한 재미를 봤던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이다. 그나마 두드리면 열린다는 ‘부자들의 지갑’ 공략 작전이기도 하다. 연말연시를 전후해 신형 고급 세단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차값과 맞먹는 명품TV 등도 계속 나오고 있다. ●고급 신차 경쟁 후끈 르노삼성이 다음달 1일 ‘SM7’을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차의 ‘TG’(프로젝트 이름),GM대우의 ‘스테이츠맨’이 내년 상반기에 각각 출시된다. 배기량 3500㏄ 안팎의 고급차들이다. SM7은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출시한 ‘티아나’를 우리나라 감각에 맞게 응용한 차다. 고급차의 둔중한 이미지를 깨고 날렵하면서도 스포티지한 디자인으로 연령대에 관계없이 고소득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2300㏄,3500㏄ 두 종류로 동급차종보다 힘(270마력)이 좋다. 이에 질세라 현대차도 그랜저XG 후속모델인 TG(2700㏄,3300㏄)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내년 3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나타도 국내 모델(2.0,2.4)과 달리 고급버전(3.3)에 주안점을 두었다. 에쿠스(현대차)·체어맨(쌍용차)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GM대우의 스테이츠맨(2800㏄,3600㏄)은 호주 홀든사의 ‘베스트셀러’를 수입한 차다. 반응이 좋으면 국내에서 조립생산할 방침이다. 차 이름에 걸맞게 사회 지도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는 벌써부터 “외국서 한물간 모델” “차체만 큰 무식한 모델” 등 서로 경쟁차종을 깎아내리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수입차업계도 벤츠가 오는 22일 콤팩트 세단 ‘C-클래스’를, 렉서스가 25일 새 모델을 선보이며 경쟁에 가세한다. 고급차(수입차 제외)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 10월 말 현재 17.3%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쏘나타급 TV 불티…샤워효과 기대 ‘쏘나타급 TV’로 불리는 LG전자의 55인치짜리 LCD TV는 출시 두 달만에 100대 이상 팔려나갔다. 대당 가격이 1950만원으로 쏘나타 가격과 맞먹는다. 지금 추이대로라면 연내 200대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드럼세탁기 매출도 호조세다. 전체 세탁기 매출(6300억원)의 58.7%인 3700억원을 연내 기록할 전망이다.2002년 매출비중이 27.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삼성전자의 디지털TV(65%→75%)와 드럼세탁기(51%→65%) 매출비중도 1년새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도 웰빙바람을 타고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일단 고급화 코드로 부자들의 지갑부터 열어놓으면 ‘샤워효과’(백화점 위층에서 이벤트를 벌이면 아래층으로 구매가 확산되는 데서 나온 말)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털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950만원짜리 TV 하루 2대꼴 팔린다

    대당 2000만원에 육박하는 시판되는 세계 최대(55인치) 크기의 LCD TV가 출시 두달 만에 판매대수 100대를 돌파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9월6일부터 시판된 55인치 일체형 LCD TV(모델명 55LP10D)의 판매대수는 지난 8일 100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3일까지 누계로 총 112대에 이르고 있다. 현재 예약물량만 30대에 달해 이달 말까지 150대, 연말까지 200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 추석 연휴와 휴일을 제외하면 하루에 2대 이상 팔린 셈으로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많이 팔렸다.LG전자의 55인치 LCD TV는 대당 1950만원으로 현대차 쏘나타 가격(N20 기준) 1659만∼2239만원과 맞먹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車 사려면 지금사라

    車 사려면 지금사라

    자동차 업계의 각종 할인 혜택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기왕 자동차를 구입할 고객이라면 더 늦추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정부가 특별소비세를 깎아주기로 약속한 기한이 올 연말로 끝나는 데다, 업계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파격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깎아주는 차값도 쏠쏠할 뿐 아니라 할부조건도 각자 주머니 사정에 맞게 맞춤 선택할 수 있다. 기름값 지원, 로열티(충성고객) 보상,‘국가고시’(운전면허시험) 합격축하 등 업계가 내건 ‘할인 명분’도 불황의 골 만큼이나 눈물겹다. ●콧대높은 현대차도 현금할인 ‘절대강자’로서의 이미지를 관리하기위해 애써 할인행사를 자제해온 현대자동차도 자존심을 접었다. 현대차가 파격할인 행사에 나선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다목적 레저용 차량(RV) ‘테라칸’을 250만원 깎아주는 것을 비롯해 차종별로 35만∼100만원씩 깎아준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의 임원이나 직원 등에게는 2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여기에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30만∼50만원의 보너스 할인이 주어진다. 흠이라면 가장 수요가 많은 쏘나타를 제외시킨 점. 기존 모델에조차 한 푼의 할인혜택도 주지 않는다. ●기름값 지원·초보 할인…명분도 각양각색 기아차는 사상 초유의 고유가 시대를 맞아 ‘기름값 지원’ 명목으로 차값을 깎아주고 있다. 소형차 모닝은 10만원, 중형차 옵티마는 80만∼100만원,RV인 카니발은 210만원 할인된다. 이도 모자라 구매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귀뚜라미 보일러’ 30% 할인권, 스키캠프 참가권, 해돋이 여행권 등을 준다. 할부기간과 이자조건을 선택할 수 있게 설계한 7가지 프로그램 ‘세븐 펀치’도 눈길을 끈다. 쌍용차는 ‘RV 연말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차값도 깎아주고 경품도 준다. 차를 사지 않고 설문지만 작성해도 추첨을 통해 홈시어터·디지털카메라 등을 준다. ●2005년형 SM3도 할인 운전면허를 갓 따 새 차를 뽑고 싶은 고객이라면 르노삼성차의 SM3를 눈여겨볼 만하다.2005년형을 할인행사에 내놓은 점이 눈에 띈다.1.5 모델은 차값을 50만원 깎아주고,1.6 모델은 43만 5000원짜리 ABS(안전급제동장치)를 공짜로 달아준다.2004년 1월1일 이후 새로 운전면허를 딴 사람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최고 10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는 셈이다.2005년형이어서 연식변경에 따른 불이익도 없다. 무이자 할부기간이 가장 긴 곳은 GM대우다. 모든 차량에 대해 36개월까지 이자없이 차값을 쪼개 갚을 수 있게 했다.60개월까지 장기저리 할부구매도 가능하다. 수입차 업체들도 취득·등록세 지원 등을 내걸고 할인행사에 가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이맘때면 연식 변경 비수기를 돌파하기 위한 할인행사가 펼쳐지긴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내수가 좋지 않아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졌다.”면서 “특소세 인하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지만 연말 할인행사의 폭이 파격적인 만큼 지금이 차량구입 적기”라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세계 최고 명차 만들겠다”

    현대차가 내년 3월 가동될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생산기지로 육성한다. 정몽구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현대차의 핵심 글로벌 생산거점이 될 앨라배마공장의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여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어 미국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회사측이 12일 전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할 쏘나타 신차는 현대차의 얼굴이자 자부심”이라면서 “미국 고객과의 첫 만남이 최고 품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품질시스템을 갖추고 진정한 ‘월드 베스트 카’를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지난 2002년 4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210만평 부지에 착공된 이 공장에서는 현재 각종 생산설비 가설 및 시운전, 종업원 훈련 등 막바지 생산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앨라배마 공장은 내년 3월 쏘나타 양산에 이어 2006년부터 신형 싼타페 생산에 들어가는 등 고성능·고품질·고수익의 중대형차 생산기지로 키워지며 생산 규모는 내년 9만 1000대에서 2009년 30만대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이 공장은 또 최신 공법의 100% 자동화 차체라인을 비롯해 엔진, 프레스, 도장, 의장 등 자동차 제작 및 조립 전과정과 각종 시험 테스트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향후 현대차 해외 공장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한국씨티은행 파격 마케팅…은행권 초긴장

    한미은행을 통합한 한국씨티은행이 고객 세몰이에 나서 은행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양한 통합기념 상품을 내놓고 8일부터 오는 12월17일까지 ‘원더풀 씨티로 초대합니다.’라는 행사를 갖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시중은행 최고 수준인 연 4.6%의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 총 1조원 한도로 판매한다. 개인고객에 한해 1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본 이자는 연 4.4%지만, 가입 금액의 절반 이상을 금가격 지수연동예금에 넣으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지수연동예금은 국제 금가격에 연동되어 원금이 100% 보존될 뿐 아니라 최고 연 10%의 수익이 가능한 상품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직장인 신용대출(스마트론·닥터론)을 받는 사람에게 첫달 이자는 면제해준다. 예컨대 6000만원을 신용대출 받았을 경우 45만원(연 9%적용)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마일리지 마케팅도 유례가 없는 수준이다.‘원더풀 더블더블 페스티벌’을 열고 ‘아시아나클럽 마스터카드’를 신규 발급받은 고객에게 1000원당 4마일을 적립해준다. 기존 카드사에 비해 4배 수준의 마일리지를 주는 셈이다. 이밖에 행사기간 동안 고객 추첨을 통해 뽑힌 333명에게 NF쏘나타 등 다양한 경품도 준다. 이에 대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출혈경쟁을 유발한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하영구 행장이 통합기념 간담회에서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시장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경쟁하지 않겠다.”는 선언과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베이징현대 중국대륙 고속질주

    |베이징 최광숙기자|현대차의 중국내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출범 3년만에 연간 판매 대수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초고속 질주를 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지난 10월 한달동안 중국에서 월간 최대판매(1만 6750대)기록을 세우며 상하이GM을 누르고 업계 4위로 우뚝 올라섰다. 1위는 일기폴크스바겐,2위 상하이폴크스바겐,3위는 광저우혼다가 차지했고 지난해 연간 판매순위 3위였던 상하이GM은 베이징현대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실적 증가는 초기 진출시 EF쏘나타를 출시, 고급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베이징현대측은 또 아반떼 XD등 최신모델을 투입해 중국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은 것이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 엘란트라라고 불리는 아반떼 XD는 ‘중국 중산층 가정의 이상적인 차’로 여겨지며 30∼40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베이징현대 총경리(사장)를 맡고 있는 노재만 전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품질 우선주의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중국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투싼에 이어 내년중 쏘나타 신차까지 투입되면 3위 도약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판매 확대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170개인 딜러망을 올 연말까지 200개로 확충, 판매·정비·부품·고객관리의 일원화를 완비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베이징기차가 50대50 비율로 출자한 베이징현대는 베이징 시내에 공장(23만평)을 갖고 있으며 종업원 수는 2890명에 이른다. bori@seoul.co.kr
  • 내린 특소세 환원…내년 자동차가격 오른다

    내린 특소세 환원…내년 자동차가격 오른다

    내년 1월부터 자동차 값이 크게 오른다. 올해 한시적으로 내렸던 특별소비세 인하분이 환원되고, 자동차세·등록세 등 자동차 관련 세제가 바뀐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난 3월24일부터 연말까지 인하했던 자동차 특소세를 내년 1월1일부터 원래 세율로 환원한다.2000㏄ 이하는 4%→5% ,2000㏄ 초과는 8%→10%로 각각 특소세가 올라가는 셈이 된다. 특소세가 오르면 교육세, 부과세도 함께 연동돼 오른다. 이에 따라 1000㏄급 모닝 기본형은 726만원에서 735만원, 칼로스 1.5 LK는 801만원에서 811만원으로 9만원,10만원씩 오른다. 특소세가 면제되는 경차 마티즈는 가격 변동이 없다. 준중형급에서는 아반떼 1.6 딜럭스 모델이 1298만원에서 1314만원으로, 라세티 1.6은 1049만원에서 1062만원으로,SM3는 1288만원에서 1304만원으로, 쎄라토 1.5 고급형은 1199만원에서 1214만원으로 모델별로 13만∼16만원 가격 인상 요인이 생긴다. NF쏘나타 기본형은 2060만원에서 2085만원으로 25만원,SM5는 1896만원에서 1919만원으로 23만원, 매그너스 2.5는 2283만원에서 2337만원으로 54만원 오른다. 그랜저 기본형은 2582만원에서 2643만원으로 61만원, 오피러스는 4608만원에서 4717만원으로 109만원, 에쿠스는 5852만원에서 5990만원으로 138만원, 뉴 체어맨은 5370만원에서 5496만원으로 126만원 각각 오른다. RV(레저용 차량) 부문에서는 투싼 기본형이 1838만원에서 1961만원으로 23만원, 스포티지 고급형은 1859만원에서 1882만원으로 23만원, 싼타페 기본형은 2121만원에서 2147만원으로 26만원 오른다. 이와 함께 그동안 승합차 기준으로 적용됐던 7∼10인승은 자동차세·등록세가 내년 1월부터 2007년까지 승용차 수준으로 점차 인상된다. 매년 납부하는 자동차세(승용차는 ㏄당 부과, 승합차는 연 6만 5000원)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승합차 세율+(승용차-승합차 세율)×33%’,2006년에는 ‘승합차 세율+(승용차-승합차 세율)×66%’가 각각 적용된다.2007년에는 승용차 세율로 조정된다. 차량 등록시 한번만 내면 되는 등록세(승용차 5%, 승합차 3%)는 올해까지 승합차 기준으로 3%였으나 2005년 3.66%,2006년 4.32%,2007년 5%로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 카니발(2902㏄)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등록세 합계는 올해는 67만 9182원 수준에서 2005년 100만 3537원,2006년 132만 7892만원,2007년 146만 8412원으로 오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특소세 환원 등 세제가 바뀌는 점을 감안할 때 차 구입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고가 외제차 세금은 국산보다 덜낸다

    고가의 외제차가 국산차보다 자동차세를 덜 내고 있어 자동차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제차 자동차세가 국산차보다 적은 이유는 등록세와는 달리 자동차세가 배기량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차값이 2200만원 정도인 현대 쏘나타 2400㏄의 경우 1년에 68만원의 자동차세를 낸다. 하지만 비슷한 배기량인 2200㏄의 BMW 320은 5280만원으로 쏘나타보다 2배가 넘지만 자동차세는 비슷한 수준인 62만원만 낸다. 또 현대차 에쿠스(3500㏄) 가격은 4768만원으로 1년에 100만원의 자동차세를 낸다. 하지만 요즘 잘 팔리는 BMW 530은 8690만원이지만 배기량(3000㏄)이 에쿠스보다 적어 자동차세는 86만원만 내고 있다. 차 값이 5750만원인 렉서스 ES330(3300㏄)도 에쿠스보다 비싸지만 배기량이 적어 자동차세는 84만원을 낸다. 최고급 수입차 마이마흐(5500㏄)의 경우 차값이 6억∼7억원이지만 자동차세는 121만원만 내면 된다. 에쿠스보다 가격은 10배가 넘지만 세금은 불과 20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난다. 자동차세는 지방세와 교육세를 합한 것으로, 승용차의 배기량(㏄)에 따라 부과하며, 교육세는 지방세의 30%를 낸다. 배기량에 따라 부과되는 지방세는 800㏄ 이하는 ㏄당 80원,1000㏄ 이하는 100원,1500㏄ 이하는 140원,2000㏄ 이하는 200원,2000㏄ 초과는 ㏄당 220원을 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면 세금 체계가 간단한데다 소형차 사용을 유도,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다.”면서 “요즘 고가 외제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재산세 성격인 자동차세 부과 체계를 보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LGT “우린 텔레매틱스”

    LGT “우린 텔레매틱스”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아십니까. LG텔레콤이 최근 ‘차량 사무실’ 역할과 길 안내,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이 차츰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모젠’ 시장을 2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현대·기아차와 제휴, 시작한 이 서비스는 현대차에서 출시되는 그랜저XG 등 중대형 차종을 위주로 급속히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KTF의 ‘K-WAYS’보다 다소 떨어진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어 여건이 경쟁사보다 훨씬 좋다. 회사 관계자는 “텔레매틱스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돼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판단에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모젠의 주요 서비스는 ▲이지(ez) 네비게이션(항법장치)▲안심운전 알리미▲실시간 교통상황 등 3가지다. 자사 무선인터넷인 ‘이지 드라이브(ez Drive)’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대체로 타사와 비슷한 자동 길안내, 도로 위험정보, 맛집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무선 통신망과 GPS를 이용해 목적지까지의 교통상황을 음성과 화면을 통해 안내하는 ‘길안내 서비스’, 주요 도로, 교량, 터널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아 막히는 도로 및 구간을 피해 갈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정보 서비스’가 있다. 또 차량을 잃어버렸을때 되찾을 수 있는 ‘도난추적 서비스’, 차량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때 위치를 추적한 뒤 가까운 구조대에 알려주는 ‘긴급 구난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모젠 이용요금은 가입비 4만원, 월 기본료 2만 8000원(통신기본료 포함)이며 이용량에 따라 비서 서비스료(건당 300원), 음성 통화료(10초당 18원), 데이터 이용료(패킷당 2.5원)가 부가된다. Ez 네비게이션의 경우 이용료는 월 6000원이며 무제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길안내 서비스는 서울∼부산의 패킷요금이 100원 내외로 경쟁사인 A사보다 무려 900원이 싸다. 안심운전 알리미 요금은 월 2000원으로 월 2회 업데이트를 무료로 받으면서 사용할 수 있다. 단말기는 LG전자의 MTSⅡ가 195만원(EF쏘나타, 그랜저 XG, 리갈, 쏘렌토, 싼타페, 투싼, 트라제, 테라칸, 카니발Ⅱ,NF쏘나타)부터 있으며, 현대오토넷의 MTSⅢ는 100만원대로 에쿠스, 오피러스에 장착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양양서 승용차 전복 6명사상

    군인 3명과 여고생 3명이 함께 타고 가던 승용차가 전복돼 4명이 숨지고,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4시55분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낙산도립공원내 이면도로에서 김모(22·상근 예비역 상병·양양군 양양읍)씨가 운전하던 뉴EF쏘나타 승용차가 인도 경계선을 들이받고 뒤집어졌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이모(21·경기도 고양시 일산구)병장, 최모(21·상근예비역 상병·양양군 강현면)씨와 어모(18·고3)양 등 4명이 숨지고, 운전자 김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강릉 아산병원과 속초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상근 예비역과 여고생들은 양양지역 선후배 관계이며 숨진 이 병장은 외박을 나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상근 예비역들과 어울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은 충격으로 공중으로 떠올랐다 떨어지면서 전복되고 20m가량 미끄러져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친환경 경유차’ 특소세50% 감면

    내년부터 나오는 경유승용차 중 환경오염이 덜한 ‘유로4’형은 특별소비세가 50% 감면돼 소비자가격이 평균 3% 내릴 전망이다. 또 지난달 24일부터 특소세가 폐지된 프로젝션TV 등 11개 품목의 재고품은 일정 기간내 신고하면 특소세를 환급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을 공포,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승용차 특소세는 현재 2000㏄ 이하는 자동차가격의 5%,2000㏄ 초과는 10%가 부과되는데,‘유로4’형 경유승용차의 경우 내년부터 각각 2.5%,5%로 줄어들게 된다. 특소세 감면으로 교육세·부가가치세도 줄어드는 점을 감안할 때 해당 승용차의 소비자가격은 평균 3%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유 승용차는 내년 배출가스 기준에 따라 ‘유로4’와 ‘유로3’ 2종류로 나뉘어 시판되며,‘유로4’는 ‘유로3’에 비해 엔진구조가 이산화탄소·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유차가 출시되는 차종은 ▲현대의 아반테·베르나·쏘나타·라비타▲기아의 세라토·리오·옵티마▲르노삼성의 SM3 등으로 모두 2000㏄ 이하급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특소세가 폐지된 프로젝션TV와 벽걸이(PDP)TV, 에어컨, 온풍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요트, 수상스키용품, 행글라이더, 영사기, 촬영기 등 11개 품목의 재고품은 16일부터 15일 이내 세무서에 신고하면 특소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눈길끄는 금융상품] 대투證 ‘광개토대왕‘

    [눈길끄는 금융상품] 대투證 ‘광개토대왕‘

    대한투자증권은 자산의 30%가량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우량기업에,70%는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광개토대왕 채권혼합투자신탁’을 최근 내놓았다. 국내 대표기업 등에 투자하는 만큼 장기적인 주가상승이 투자 포인트다.세금우대나 생계형 비과세도 가능하다.가입한 지 90일 이내에 중도해지하면 이익금의 3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투자대상인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수익률이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의 4∼5배에 이르고 현대자동차도 최근 NF쏘나타 등 신차출시 효과로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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