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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자동차 세계 치안현장 누빈다

    한국 자동차 세계 치안현장 누빈다

    국내 업체가 수출한 차량이 세계 각국에서 경찰차로 채택돼 민생 치안을 책임지는 등 ‘한국차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슬로바키아에서 생산·수출하는 2.0 디젤 왜건형 씨드(cee’d)를 지금까지 폴란드 경찰 당국에 3000여대 납품했다. 오는 9월 1000여대가 추가 판매돼 전체 1만여대 경찰차 가운데 점유율 40%를 차지하게 된다. 나머지 6000대도 교체 대상으로 기아차가 물량을 모두 따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슬로바키아 총 4000대 운행 기아차는 내년까지 씨드와 스포티지를 슬로바키아 경찰차로 각각 4000여대와 800여대 공급하기로 현지 정부와 계약을 맺었다. 현재 슬로바키아에는 씨드 경찰차가 1000대가량 운행되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베이징현대가 생산한 현대차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를 2006년 10월 2000여대 구매해 순찰차로 쓰고 있다. 현대차 투싼은 중국 공안부 무장경찰용차로 쓰이고 있다. 현대차의 승합차 스타렉스는 중남미 칠레의 경찰차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2006년 칠레 산티아고 경찰국이 실시한 공개입찰에서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248대를 공급했다. 현대차는 2007년 3월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도 쏘나타, 트라제, 테라칸, 싼타페 등 168대의 차량을 납품했다. 페루에서도 한국산 경찰차 100대가 돌아 다닌다. ●터키·예멘도 구매 잇달아 앞서 터키 정부는 현대차 베르나(수출명 액센트) 100대를 구입해 경찰청에 공급했고, 예멘 정부는 현대차 싼타페 200대와 쏘나타 100대를 경찰차로 구매했다. 방글라데시에는 테라칸 95대가 경찰차로 수출됐다. 이탈리아 지방 정부는 GM대우가 생산한 경차 마티즈를 경찰차로 쓰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렉스턴’과 ‘무쏘’는 각각 영국과 호주의 순찰차로 수출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외국 경찰차 납품은 현지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수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닝은 콜롬비아 경차 택시로 기아차의 모닝(수출명 피칸토)은 2007년 9월부터 중남미 콜롬비아에 수출돼 보고타시에서 택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모닝 택시는 2007년 716대, 2008년 1534대, 올해 현재 1000대 가까이 콜롬비아에 수출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좀비PC 시스템 파괴 가능성… 인터넷망 무너질수도 추신수 “선생님! 아드님은 제가 책임질테니…” “여성도 군대보내 남성 기본권 신장을” 삼성전자 효자사업 반도체서 TV로 비정규직 강남 실업급여창구 가보니
  • 수소·전기차 등 앞당겨 출시

    정부가 미국 기준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규제책을 내놓으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국내 완성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향상된 고연비·친환경 차량을 생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정부가 6일 내놓은 자동차 연비 및 온실가스 기준 개선안에 따르면 당장 2012년부터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하는 자동차는 평균 연비를 17㎞/ℓ 이상 충족시키거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140g/㎞ 이내로 줄여야 한다. 2015년부터는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규제 대상은 탑승인원 10인승 이하 승용차이며, 가솔린이나 디젤 등 연료의 종류와는 상관없다. 현재 국산차의 평균연비는 12㎞/ℓ를 넘지 못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정부 연비 규제 강화 방안에 발맞춰 오는 2015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차량의 평균 연비를 ℓ당 17㎞ 이상으로 높이는 새로운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오바마 정부가 규정한 수출 기준(2012년부터 16.6㎞/ℓ 이상)보다 강화된 기준이지만, 기존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면 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 기준은 정부 기준보다 한 단계 높은 유럽 기준에 맞춰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다는 입장이다.현대·기아차는 평균 연비 향상을 위해 ▲가솔린 엔진 연소 효율 증대 ▲차체 경량화 ▲저마찰 오일펌프 등을 통한 마찰력 감소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변속기도 자동 8단 등으로 단수를 높여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이고, 태양광 발전 등 재생 에너지 기술도 최대한 적용한다는 복안이다.특히 현대·기아차는 당초 계획된 하이브리드 및 수소, 전기차의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이달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신형 YF쏘나타에 풀(Full)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이르면 2012년 말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다.GM대우와 르노삼성도 연비 개선 차량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GM대우는 모기업인 미국 GM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해 차세대 무공해 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및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등의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GM이 개발한 전기충전 구동방식의 시보레 볼트는 2011년부터 국내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전략에 따라 클린 디젤 개발 및 ‘다운사이징(출력은 줄이고 성능은 향상)’ 등으로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준중형차, 10년만에 중형차 추월

    준중형차, 10년만에 중형차 추월

    회사원 김모(33·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사려다가 생각을 접었다. 대신 수백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면서도 기능이 좋아진 신형 준중형 모델을 사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면서 올 상반기 준중형차 시장이 50% 가까이 급팽창했다. 반기 기준으로 최근 10년새 처음으로 중형차 시장 규모를 넘어섰다. 반면 중형차와 경차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경기 침체와 세제 혜택·신차 효과 등이 맞물려 수요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 1∼6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i30·기아자동차 포르테·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르노삼성 SM3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한 준중형차(1600㏄급)는 12만 330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3% 증가했다. 기아차 쏘울까지 포함시키면 증가폭은 60.5%에 달한다. 차종별로는 아반떼(5만 2718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포르테(2만 6594대)·라세티프리미어(1만 8274대) 순이다. 반면 올 상반기 중형차(2000㏄이상급)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14.8%나 감소했다. 현대차 쏘나타·기아차 로체·GM대우 토스카 등 중형차는 11만 2777대(택시포함) 팔리는 데 그쳤다. 쏘나타(-23%)와 토스카(-68.6%)의 판매 감소폭이 특히 컸다. 이에 따라 반기 기준으로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준중형차 판매가 중형차 판매를 앞섰다고 현대·기아차는 파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형차를 선호하는 중산층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준중형차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기아차 포르테와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르노삼성의 뉴SM3 등 신차 효과도 판매 증가에 큰 힘을 보탰다. 준중형차의 인기는 하반기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준중형차의 판매가 갈수록 늘면서 올 1·4분기 이후 자동차 내수 시장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차도 뒷걸음질을 쳤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4.8% 급감하면서 5만 8983대 팔리는데 그쳤다. ‘국가대표 경차’인 GM대우 마티즈는 판매량이 70.1%나 급감했다. 기아차 모닝은 소폭(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차의 부진은 5월부터 정부가 도입한 노후차 교체시 세금 감면 정책의 역풍 때문이다. GM대우 관계자는 “경차는 추가 세제 혜택이 없지만 크고 비싼 차를 살수록 세금 감면 혜택이 늘게 돼 있어 경차 수요가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이! 브리드차 시대 새달 활짝

    하이! 브리드차 시대 새달 활짝

    다음달에는 우리나라도 하이브리드차 생산 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 상용차인 현대자동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출시된다. 일본 업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가솔린 연료를 쓰지 않아 ‘내수 방어용’이란 평가도 나오지만, 세계 최초의 천연액화가스(LPG)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8일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이어 다음달 말에는 기아자동차가 ‘포르테 LPI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두 차량은 엔진과 뼈대는 같고 껍데기만 다른 ‘형제차’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1600㏄ 감마 LPI HEV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5.1㎏.m의 힘을 낸다. 15kw의 전기 구동모터와 CVT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ℓ당 17.8㎞의 연비를 실현했다. 현대차는 “엔진 성능에서 경쟁 수입차인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엔진 최대 출력 92마력, 20마력급 15kw 모터 장착)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일본 하이브리드차에 주로 적용되는 알칼리계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다. ●기아차도 새달 말 포르테 LPI 출시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시동을 걸면 일반적인 스타트 모터가 아닌 전기 구동 모터가 돌아간다. 이후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과 전기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연료 사용을 최소로 하며 주행한다. 국산차 최초로 ‘ISG(Idle Stop&Go)’ 시스템도 기본 장착했다. 주행하다 멈추면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엔진이 켜지는 장치다. 이 장치만으로 10%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변속기를 ‘E모드’에 놓으면 엔진 성능을 낮추는 대신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최고 관심은 연비다. 현대차는 가솔린 1ℓ 주유 비용으로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38㎞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석유협회 6월 2주차 기준으로 휘발유 1624원/ℓ, LPG 754원/ℓ를 적용했다. 1년간 2만㎞ 주행한다면 연간 유류비는 84만원가량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HD 가솔린 차량(213만원)에 견줘 129만원이나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 10월 도요타가 국내 출시할 예정인 ‘3세대 프리우스(가솔린 엔진·연비 ℓ당 약 38㎞·일본모드)와 견줘 대등한 연비라는 점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가솔린보다 年84만원 유류비 절감 문제는 차량 가격이 가솔린 모델보다 최대 400만∼500만원 안팎 비싸다는 것이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의 구입 가격은 개별 소비세와 취득·등록세 면제 혜택을 포함해 2000만∼2300만원대로 알려졌다. 따라서 아반떼HD 가솔린이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한 뒤 절감되는 유류비로 추가 구입 비용을 뽑으려면 3∼4년은 운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행 성능도 괜찮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11.7초로 혼다 시빅(13.6초)보다 우수하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국내 최저 친환경성도 우수하다.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이 99g/㎞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특히 전세계 배출가스 규제 중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꼽히는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 규제도 만족시켰다. 경제운전 안내시스템도 채택했다. 실시간 경제운전 정도를 표시하는 ‘에코가이드’와 주행시 연비효율을 꽃이 자라는 과정으로 표현한 ‘경제운전 채점 기능’ 등 친환경적인 이미지의 계기판을 채택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경영진은 “올 연말까지 정부기관 등의 관용차 수요를 최대한 흡수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내수 판매를 8000대 안팎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하반기 출시되는 ‘YF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함께 연간 3만대 이상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열린세상] 승용차 5부제와 전시행정/금태섭 변호사

    [열린세상] 승용차 5부제와 전시행정/금태섭 변호사

    관공서에서 민원인의 차량을 대상으로 5부제를 시행한 지 상당한 기간이 지났다. 볼일이 있어 공공기관을 찾았다가 고압적인 경비원의 제지에 정문도 통과하지 못하고 인근 주차장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이 불평을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작년부터 공무원에 대하여는 승용차 홀짝수 운행을 실시하여 이틀에 한번은 자기 소유의 차로 출퇴근을 하지 못한다.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릴 때 한 지역 전체에 대하여 단기간 부제를 실시한 일은 있지만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했다. 이에 비하여 관공서 출입 차량에 대한 통제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장기적 규제이므로 한번쯤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하여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데 반대하기는 어렵다. 문제는 현재의 제도가 과연 그러한 목적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정당한 대책이냐는 것이다. 요일 혹은 날짜의 홀짝에 따라 관공서 출입 차량을 통제하는 것은 우선 실효성의 측면에서 의문이 든다. 민원인들이 5부제로 인해서 승용차를 놓아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라는 예측은 목적지가 관공서 건물 한 곳이라는 전제에서만 유효하다. 아침에 집을 나서서 구청에 들러 볼일을 보고 다시 귀가하려는 사람이라면 5부제에 걸리는 자가용을 끌고 가느니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편을 택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관공소가 그날 가야 할 여러 목적지 중의 한 경유지에 불과한 경우라면 구청 앞마당에 주차를 못한다고 해서 승용차로 이동하는 편리함을 쉽게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 홀짝제는 그보다 더 근시안적인 조치이다. 누가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자가용을 하루 걸러 집에 세워 놓고 싶겠는가. 공무원이 사용하지 못하는 날은 다른 가족들이라도 타고 나갈 가능성이 높고 그럴 경우 에너지 절약이라는 애초의 목표는 실종되고 만다. 더구나 실제 운용되는 모습을 보면 그나마 홀짝제가 잘 지켜지는 것 같지도 않다.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장관마저 하루는 전임 장관이 사용하던 관용차인 에쿠스(홀수), 하루는 업무용인 쏘나타(짝수)를 번갈아가며 이용하고 있다는데, 도대체 관용차와 업무용 차량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눈가리고 아웅 하는 이유는 더더욱 짐작도 가지 않는다. 장관이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일반 공무원들이 하루는 자기 차를 타고 출근하고 하루는 남편이나 아내의 차를 타고 출근하는 것을 어떻게 비난할 수 있겠는가. 보다 근본적으로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청에서 강제적으로 민원인의 차량 출입을 통제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5부제를 시행하더라도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출입을 막는 행태는 국민들의 편의를 도외시하는 그야말로 후진적인 행정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애초에 의도했던 목적의 달성은커녕 반발만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승용차 홀짝제의 폐지는 지난해 말부터 검토되었지만 대통령이 모 장관의 건의에 대해 묵묵부답하면서 관가에서는 이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로 취급되어 왔다고 한다. 이 제도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정책을 시행할 때는 정당한 근거가 있어야 하고 효과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최소한 관공서에서 5부제를 실시한 이후 승용차 운행이 얼마나 줄어들었고 그로 인한 에너지 절감효과가 얼마나 있었는지 검증하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효과가 있다는 증거도 없으면서 위의 눈치를 보느라 제도를 폐지하지도 못하고 애꿎은 민원인에게 희생만 강요하는 것이라면 승용차 5부제는 우리 정부에서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전시행정의 또 다른 예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금태섭 변호사
  • 물러설 수 없다…형제차 리턴매치

    물러설 수 없다…형제차 리턴매치

    다음달 이후 국내 자동차 시장이 ‘한지붕 두가족’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두 업체가 외양만 다를 뿐 플랫폼(차의 기본 뼈대가 되는 차대와 엔진)이 동일한 ‘형제차’를 잇따라 내놓는 맞불 작전을 펼친다. 그룹 내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으나 영업 및 마케팅은 각자 따로 하는 태생적 성격 때문이다. 특히 이달 말로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이 종료돼 수요 위축이 예상되면서 양측은 판매 확대를 위해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제살 깎아먹기라는 우려도 있지만, 해당 차종의 수요층 확대는 물론 경기 불황 속에서 원가절감 등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2010년형 아반떼’ vs ‘2010년형 포르테’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초 2010년형 아반떼(가솔린 및 디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아반떼HD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뒤 램프 등 외관 및 인테리어를 일부 바꾼 ‘페이스리프트(Face-lift·부분 변경)’ 모델이다. i30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내놓는다. 모두 지난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의 2010년형 포르테와 알맹이는 같고 껍데기만 다른 ‘따로 또 같이’ 차들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아반떼가 올 들어 판매 격차를 줄이며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포르테의 기세를 누르고 준중형 시장의 절대 강자 자리를 굳힐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2010년형 아반떼는 2010년형 포르테와 마찬가지로 감마 엔진을 탑재한 1.6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24마력, 최대토크 15.9㎏·m을 갖췄으며 ℓ당 15.2㎞의 연비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포르테가 새로 추가한 세타Ⅱ 엔진의 2.0 모델은 뺐다. 가격은 1300만∼19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아반떼와 포르테의 경우 엔진과 부품을 90% 이상 공유함으로써 수천억원에 이르는 신차 개발 비용을 절반 이상 줄였으며, 부분 변경 모델도 상당폭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차 시장도 현대-기아차의 ‘형제차’가 각축장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다음달 8일 출시한다. 기아차도 이에 질세라 8월에 ‘포르테 LPI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두 모델 모두 1600㏄ 감마 LPI HEV 엔진을 탑재했으며 ℓ당 17.8㎞의 연비를 자랑한다. 휘발유의 절반 가격 수준인 LPG를 연료로 쓰기 때문에 휘발유 가격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비가 ℓ당 약 38㎞에 해당한다고 현대·기아차는 밝혔다. 가격은 2000만원대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SUV 시장 ‘싼타페 더 스타일’ vs ‘쏘렌토R’ 현대차는 다음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의 2010년형 모델(싼타페 더 스타일)을 선보인다. 지난 5월 출시해 하루 2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지는 등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는 ‘쏘렌토R’에 대한 대항마격이다. 하지만 싼타페 더 스타일과 쏘렌토R도 알맹이가 동일한 차가 됐다. 싼타페 더 스타일은 쏘렌토R와 같은 R엔진을 얹었다. 같은 6단 변속기도 장착했다. 앞서 쏘렌토R도 싼타페를 따라했다. 구형 쏘렌토와 달리 ‘모노코크 보디(일체형 통구조 자동차 외형)’와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R는 경쟁차인 싼타페를 누르고 국내 SUV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싼타페 더 스타일과 쏘렌토R 모두 2.0 및 2.2 디젤, 2.4 가솔린, 2.7 LPI 모델 등의 라인업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2012년까지 전 차종 6개 플랫폼 공유 현대차는 기아차 인수 후 플랫폼 공유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로 현대차가 먼저 신차를 출시하면 기아차가 외양만 바꿔 내놓는 식이었다. 첫 번째 플랫폼 공유 모델은 EF쏘나타(현대차)와 옵티마(기아차)이다. 옵티마는 2000년 판매 개시 직후엔 ‘형님’격인 쏘나타 판매 실적의 70% 수준에 도달하기도 했으나 결국 역부족이었다. 같은 차급간 서로 시장을 뺏고 빼앗기는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자기 잠식)’ 후유증 때문이었다. 이후 아반떼XD(현대차)와 쎄라토(기아차)도 같은 관계에 놓였다. 다만 스포티지(기아차)는 디자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투싼(현대차)에 비해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 경쟁에서 앞서기도 했다. 현대차의 NF쏘나타와 기아차의 로체도 플랫폼이 같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8가지의 플랫폼을 토대로 30여개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2012년까지 전 차종의 플랫폼을 6개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 11월쯤 출시 예정인 준대형차 ‘VG(프로젝트명)’에 대해 제네시스 또는 그랜저의 플랫폼을 일부 공유하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플랫폼 공유 전략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추세로 범위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묻지마 헤드헌팅’ 주의보 검찰총장 국세청장 ‘깜짝인사’ 왜 MB정부 이후 양극화 심해진 과학기술정책 노사관계가 공공기관장 운명 갈랐다? 조루증은 명백한 질병…중추신경 이상이 主因
  • 자동차 업계, 불황 뚫을 수 있다면 신·구 모델 안따진다

    자동차 업계, 불황 뚫을 수 있다면 신·구 모델 안따진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신형 모델이 나오면 자연스레 구형 모델이 단종 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같은 공식이 깨지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외국계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신·구 모델의 동시 생산·판매를 꾀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경기 불황으로 급감한 자동차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이지만, ‘간섭효과’(새 모델 출시에 따른 기존 모델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아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다음달 초 뉴SM3를 출시해도 기존 SM3를 계속 생산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존 SM3에 대한 해외 수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라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되는 세단 차종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뉴SM3와 SM3가 크기, 디자인, 가격 등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요층이 차별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뉴SM3는 르노-닛산 그룹 형태로 공동 생산된다. 르노 준중형 해치백인 뉴 메간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엔진과 트랜스미션은 닛산, 플랫폼(뼈대)은 르노와 닛산이 개발했다. 기존 SM3에 견줘 덩치가 훨씬 커졌다. 길이는 110㎜, 너비는 100㎜,휠 베이스는 170㎜ 가까이 늘어 얼핏 보면 중형 세단으로 보인다. 엔진은 4기통에 1600㏄다. 반면 SM3는 닛산의 블루버드 실피의 플랫폼을 차용했다. 해외에서 닛산 브랜드의 서니(sunny)나 알메라(almera)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GM대우도 오는 9월쯤 마티즈 후속 모델인 뉴마티즈를 출시하면서 기존 마티즈를 단종하지 않기로 했다. 뉴마티즈가 1000㏄급인 반면 기존 마티즈는 800㏄급으로 수요층이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 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경차기준이 800㏄에서 1000㏄로 변경된 뒤 1000㏄급 경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배기량을 높인 뉴마티즈와 가격을 낮춘 마티즈를 동시 판매해 기아차 모닝에 뺏긴 경차 수요를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현대차는 신·구 모델을 함께 생산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신차 출시 계획으로 보면 내년 이후에도 상당 기간 신·구 모델 병행 생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YF쏘나타와 투싼 후속 모델을 출시하는 동시에 기존 모델은 단종한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신형 에쿠스도 출시와 동시에 기존 에쿠스 모델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모델이 출시되면 플랫폼과 부품도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구형 모델과 병행 생산할 경우 물류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차 값 인상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새 모델만 생산해 마케팅을 집중하는 것이 판매 증진은 물론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는 중국에서는 구형 아반떼(아반떼 XD)와 신형 아반떼(아반떼 HD의 중국형 모델:위에둥)를 동시에 생산·판매하는 전략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혼류 생산이 자연스러운데다 수요층이 워낙 넓기 때문에 신·구 모델의 동시 판매 전략이 먹힐 수 있으나 국내 시장은 효과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에서 구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더라도 가격과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어야 신·구 모델 동시 판매 전략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차 美앨라배마 공장을 가다

    현대차 美앨라배마 공장을 가다

    │몽고메리(미국 앨라배마주)글 사진 류찬희 특파원│ 현대차가 자동차 본고장 미국시장에서 쾌속 질주하고 있다. 세계 유력 자동차 메이커들이 고전하는 것과 달리 판매 대수 증가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현지 개발-생산-마케팅-판매-애프터서비스 등 자동차 라이프 사이클 모든 과정을 현지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앨라배마 주도(州都) 몽고메리에 들어선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2005년 5월 준공 이후 해마다 23만~25만여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성장했다. 쏘나타와 싼타페를 같은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혼류생산)한다. HMMA를 방문한 지난달 26일, 전광판에는 ‘가동률(IPU) 100%’ 사인이 들어와 있었다. ●전 생산과정 로봇으로 움직여 단계별 검수 과정을 빼고는 전 생산 과정을 로봇으로 움직인다. 차체라인의 경우 근로자는 230명인데 로봇은 290대나 된다. 부품을 맞추고 조이고 용접하는 일을 로봇이 알아서 척척 해낸다. 차체 바닥과 지붕, 양옆을 동시에 용접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용접 상태를 확인하는 일을 동시에 해내는 만능 로봇까지 갖췄다. 승용차와 SUV차량을 같은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혼류생산)하기 때문에 차체 높이와 형상은 다르지만 로봇이 한번 ‘춤을 추면’ 정확히 부품을 맞추는 모습은 신기하기만 했다. 박순두 차장은 “로봇의 허용 오차는 0.01㎜에 불과하다.”며 완벽한 조립을 자랑했다. 도장라인은 반도체 공장 수준으로 클린룸을 유지하고 있다. 작은 먼지라도 날리면 도장에 치명타를 입기 때문에 일반 직원의 출입은 엄격히 제한됐다. 의장 라인은 2만여개의 부품을 조립하는 곳인데 부품이 쌓여있지 않다. 생산 흐름에 맞춰 적당한 양의 부품만 자동으로 입고되기 때문이다. 이 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 공장을 별도로 갖췄다는 것. 차체와 내부 부품 조립이 끝나면 엔진룸에 들어가는 부품이 일체화된 덩어리로 들어와 조립되고 바퀴와 문짝을 달아 완성차가 된다. 시간당 63대를 생산한다. 내년 2월부터는 신형 YF쏘나타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회일 법인장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비결은 뛰어난 품질과 달려가는 사후서비스에 있다.”며 “품질은 자동화된 첨단 생산기술과 종업원들의 손끝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 법인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해 ‘GQ 3·3·3’전략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3년 안에 글로벌 품질 경쟁력 3위, 5년 안에 소비자인식도 5위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근로자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생산 라인에서 만난 리처드는 “HMMA는 다른 자동차 공장과 달리 안정적이고, 임금 수준도 높아 좋은 직장으로 소문나 있다.”며 만족해했다. ●지역경제 발전, 고용확대 공헌 몽고메리는 현대차 유치로 고용확대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됐다. HMMA에만 3200여명, 모비스 등 1차 부품 공장에 6000여명 넘게 근무한다. 1만여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셈이다. 노조는 없지만 지금까지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다. HMMA유치를 계기로 몽고메리는 농업·목축업 중심에서 공업중심 도시로 변화 중이다. 앨라배마주의 적극적인 지원도 따랐다. 공장 옆에 들어선 교육장은 주에서 지어줬다. 공장 근처 도로는 ‘현대 거리’로 이름을 붙여줬다.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상을 받은 주지사는 일부러 현대차 공장을 찾아와 기념식을 열 정도로 관심을 기울여준다. chani@seoul.co.kr
  • “이달 막바지 할인 놓치지 마세요”

    “막바지 할인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 이달 말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가격 할인책을 내걸었다. 하지만 노후차량 교체시 세제 혜택으로 판매가 늘면서 할인 폭은 줄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실시했던 4년 이상 7년 미만 차량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한 10만∼30만원의 특별지원 이벤트를 그대로 유지했다. 7년 이상 된 노후차량 보유고객에 대해서도 20만∼50만원의 할인 혜택이 계속된다. 하지만 쏘나타 트랜스폼, 그랜저, 그랜드 스타렉스는 각 30만원, 베라크루즈와 싼타페는 50만원씩 지난달에 비해 할인폭을 줄였다. 기아차도 6년 이상 된 차량 보유고객에 대해 차종별로 20만∼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유지한다. 프라이드 구입 고객에게는 30만원의 유류비 지원 혜택을 새로 추가했다. 그러나 오피러스 프리미엄과 스포티지에 대해선 30만원씩 할인폭을 낮췄다. GM대우는 ‘매직 프로젝트’ 특별할인 대상 차종에 베리타스(100만원 할인)와 라세티 EX(자동변속기 무상장착 130만원 할인)를 추가했다. 토스카의 경우도 지난달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할인폭을 늘렸다. 노후차량 보유고객에 대한 10만∼40만원의 할인 혜택도 유지한다. 르노삼성은 무이자 할부조건을 폐지하는 대신 할부 조건 금리를 0.4∼0.5% 포인트 인하했다. 노후 차량 보유고객이 SM3를 구입할 경우 혜택 제공 대상은 2002년 말에서 2003년 12월31일 말 등록차량으로 확대했다. 쌍용차는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구매 고객에게 신차 구입 지원비 100만원과 선수율 20% 이상 납부시 24개월 무이자 할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체어맨 W와 체어맨 H 구매 고객에는 100만원의 신차 구입 지원비가 제공되며 의사면허를 소지한 고객에게도 추가 50만원의 혜택을 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내업체 연비개선 ‘발등에 불’

    ‘ℓ당 15㎞ 이상 달리도록 만들어라.’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현대·기아차 등은 빠른 시일 안에 고효율 차량을 생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하이브리드 등 고연비 기술에서 앞서가는 일본 업체들과의 부담스러운 경쟁도 극복해야 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 자동차 연비향상 및 배기가스 배출 억제책을 발표했다. 2016년까지 미국에서 팔리는 모든 자동차의 평균 연비를 갤런당 35.5마일(ℓ당 약 1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배기가스 배출량도 현재의 3분의1가량 줄이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는 갤런당 39마일(ℓ당 약 17㎞),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미니밴 등 소형트럭은 갤런당 30마일(ℓ당 약 13㎞)의 연비를 실현해야 한다. 이에 현대·기아차의 앞길에 비상등이 켜졌다. 미국은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연간 87만대를 판매한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이다. 문제는 미국의 규제가 발효되기 전까지 수출 주력 차종의 연비를 미국 규제 기준은 물론 도요타·혼다 등 일본 업체와 경쟁 가능할 정도로 개선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종 가운데 미국의 새로운 연비 기준을 충족시키는 모델은 11개로, 국산차는 한 대도 없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와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가 갤런당 45마일로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국산차로는 현대차의 베르나(수출명 엑센트)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도심 주행 연비가 갤런당 26마일(고속도로 주행 35마일)로 가장 높지만 기준을 넘지 못한다. 상대적으로 연비가 높은 국산 소형차(2000㏄ 미만)의 미국 내 판매 비중도 높지 않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수출 차량 중 소형차 비중은 각각 33.7%, 31.5%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 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의 연비 규제는 차종별로 따지는 게 아니라 판매 대수 등 가중치를 얹어 업체별로 판단하기 때문에 새로운 미국 규제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수출 승용차 평균 연비는 갤런당 각각 33.2마일과 33.7마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 평균인 갤런당 27.5마일을 웃돈다. 도요타(갤런당 38.1마일)와 혼다(갤런당 35.2마일)보다는 뒤지지만 미국과 유럽 업체보다는 여유가 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YF쏘나타’에 풀(Full)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ℓ당 20㎞를 구현해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인사이트’와 경쟁한다는 복안이다. 또 첨단 소재를 사용해 차체와 엔진 무게를 줄여 평균 연비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차 美서 ‘올 급부상 메이커’ 선정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이 발표한 자동차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와 쏘나타, 기아자동차 스포티지가 동급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또 현대차는 ‘2009년 최고로 급부상한 메이커’로 평가받았다. 조사에서 제네시스는 준럭셔리 부문에서, 쏘나타는 프리미엄 중형차 부문에서, 스포티지는 소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차량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고객들을 상대로 조사한 총 48개 설문항목 가운데 40개 항목에서 전년보다 크게 향상되면서 올해 가장 도약한 업체로 꼽혔다. 오토퍼시픽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북미시장에서 신차를 구입한 고객 2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차량의 품질신뢰도를 바탕으로 성능, 안전성, 구매 경험, 안락함 등 총 48개 항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종합한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세단 전쟁’ 질주가 시작된다

    ‘세단 전쟁’ 질주가 시작된다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이 ‘세단(Sedan)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각 업체가 준중형·중형 세단을 앞다퉈 내놓는다. 특히 ‘베스트 셀링카’들이 대거 옷을 갈아입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NF쏘나타 후속 ‘YF쏘나타’ 최고의 관심사는 ‘국가대표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쏘나타. 현대차는 현재 NF쏘나타의 후속 모델인 ‘YF쏘나타(프로젝트명)’를 오는 9∼10월쯤 출시할 예정이다. EF와 NF에 이은 쏘나타의 6세대 모델이다. 기존 각진 느낌의 쏘나타와 달리 파격적인 ‘4인승 쿠페’ 스타일을 채택했다. 뒷좌석으로 갈수록 천장이 낮아지는 유선형 스타일로 역동성을 부각시켰다. 높이를 NF쏘나타에 비해 30㎜가량 낮추는 대신 길이를 늘였다. 독자 개발한 6단자동변속기와 쏘나타 트랜스폼에 탑재된 2000㏄와 2400㏄ 세타2 개량엔진을 장착해 연비와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서스펜션의 경우 NF쏘나타는 앞쪽에 ‘더블 위시본’을 썼으나 YF는 ‘스트럿 타입’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시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도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등과 경쟁하기 위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성능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YF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미국 등 북미를 시작으로 출시한다. ●SM5 후속 ‘L43’과 ‘뉴 SM3’ 르노삼성의 ‘스테디 셀러’인 SM5는 올해 말 3세대 모델인 ‘L43(프로젝트명)’으로 교체된다. YF쏘나타와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L43은 닛산 대신 르노 라구나의 뼈대를 기본으로 했다. 2000㏄급 휘발유 모델은 닛산의 무단 변속기를 적용해 연료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디젤 모델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각각 탑재된다. 모양새는 르노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나 닛산의 메커니즘 활용 비율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준중형 세단인 SM3의 후속 ‘뉴SM3’도 하반기 출시한다. 기존 SM3에 견줘 확 달라졌다. 우선 덩치가 훨씬 커졌다. 길이는 110㎜, 넓이는 100㎜, 휠 베이스는 170㎜ 가까이 늘어났다. 얼핏 보면 준중형이 아닌 중형 세단으로 보인다. 특히 르노-닛산 기술제휴로 만들어진 H4M 엔진을 탑재한 첫 번째 모델이다. 4기통 방식에 1600㏄로 알려졌다. 동급 모델 중 최고 연비를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변속기는 무단 수동을 겸한 무단 변속 엑스트로닉 CVTC를 달았다. ●기아차 대형 세단 ‘VG’와 쿠페 ‘포르테 쿱’ 기아차는 준대형차 ‘VG(프로젝트명)’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그랜저TG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옆문이 4개인 세단 타입이다. 앞서 ‘KND-5’라는 이름으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당시엔 3500㏄ V6 엔진을 장착했다. 고급 세단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LED 헤드램프와 호랑이 코와 입 모양을 형상화한 기아차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전면 유리와 이어지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채택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포르테를 기반으로 만든 ‘포르테 쿱’도 선보인다. 혼다 시빅 쿠페, 도요타 사이언 tC 등과의 경쟁을 겨냥한 야심작이다. 날렵하게 뒤로 이어지는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후면부에는 듀얼 머플러를 채택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기존의 포르테 4도어 모델보다 차고가 50㎜ 낮아져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앞좌석에는 버킷 시트를 장착해 스포츠카로서의 이미지를 살렸다. 국내 모델에는 1600㏄와 2000㏄ 가솔린 엔진이, 수출 모델에는 1600㏄·2000㏄·2400㏄ 가솔린 엔진이 장착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5월은 차값 다이어트의 달

    ‘5월은 차 값 다이어트의 달’ 자동차 시장에 가격 할인 바람이 불고 있다. 각 업체들이 각종 할인 프로그램을 내세워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부의 노후차 교체시 세제 혜택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교체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1999년 12월 31일 이전 등록차량을 새 차로 바꿀 경우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를 각각 70%씩 최대 250만원까지 깎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2115만원인 쏘나타 트랜스폼을 구입할 경우 148만원을 싸게 살 수 있다. 각 자동차업계의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현대차는 정부 세금감면 대상 차량 가운데 폐차를 완료한 고객에게 20만원의 추가 할인을 해준다. 단, 에쿠스는 제외된다. 기아차는 정부의 노후차 세제 지원과는 별도로 2003년 5월 말 이전 등록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20만∼50만원을 깍아준다. 또 다자녀 가구 및 기아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는 10만∼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아울러 기아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구매예약하고 나서 2∼6개월 안에 차를 받으면 1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GM대우도 9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가 GM대우 홈페이지에서 신차 사전등록을 할 경우 전 차종에 걸쳐 20만원을 깎아준다. 정부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는 4년, 7년 지난 차량에 대해서도 최고 40만 원까지 할인해준다. 이밖에 젠트라와 젠트라X의 할인폭을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하고, 오토카드 보유자에 대한 적립금 혜택도 배로 늘렸다. 르노삼성은 2003년 12월 말 이전 등록차량 보유 고객에게 SM3는 50만원, SM5와 SM7은 20만원씩 할인해준다. 일반 차량에 대한 할부조건도 6.9% 이율에 37∼72개월 할부 조건을 추가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250만원, 로디우스 200만원, 액티언 100만원, 체어맨W, 체어맨H, 카이런, 액티언스포츠는 150만원씩 깎아주는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 세제혜택을 못 받는 고객이 쌍용차를 구입하면 5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이브리드車 한·일대전 예고

    하이브리드車 한·일대전 예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한·일간 하이브리드차 대전(大戰)이 예상된다. 올 하반기 현대·기아차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일본 도요타와 혼다 역시 각각 ‘3세대 프리우스’와 ‘뉴 인사이트’ 등을 잇달아 출시한다. 정부가 7월부터 최대 330만원까지 하이브리드차에 붙는 세금을 깎아주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속에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7월 야심작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국내 업체 최초의 하이브리드차다. 기아차도 9월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시판한다. 모두 가솔린이 아닌 LPG를 연료로 사용한다.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이 배터리는 일본 하이브리드차에 주로 적용되는 알칼리계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다. 아반떼 및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1600㏄감마 LPI HEV엔진을 달아 최고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5.1㎏/m의 힘을 낸다. 연비는 17.2㎞/ℓ이다. 일본 하이브리드차에 견줘 조금 못 미친다. 그러나 현대차 관계자는 “가솔린 연료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연비는 일반 가솔린 모델 대비 41.4%나 향상된 21.5㎞/ℓ에 해당해 일본차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1년간 2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아반떼 및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의 연간 유류비는 약 100만원 남짓 된다. 아반떼 가솔린 모델의 연간 유류비 202만원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차값은 정부의 세금 혜택 등을 감안하면 2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반떼와 포르테 가솔린의 가격차가 최대 500만∼600만원 나는 것을 감안하면 5∼6년가량 타면 본전을 뽑는 셈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YF쏘나타’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YF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부터 미국 등 북미에 출시한다. 최고출력 184마력(PS)의 2400㏄ 세타Ⅱ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30㎾ 모터(약 40마력)를 연결한 ‘풀(Full)-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이 개발한 차세대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얹을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60∼70%가량 연비가 향상된 20㎞/ℓ를 구현했으며, 저속에서 내연기관의 도움 없이 모터만으로 주행한다.”고 설명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 가운데는 오는 10월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도요타의 ‘3세대 프리우스’와 혼다의 ‘뉴 인사이트’가 돋보인다. 프리우스는 최근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세계 최고의 연료효율(연비)차로 선정됐다. 3세대 프리우스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1800㏄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장착해 최고출력이 98마력에 이른다. 신개발 하이브리드 시스템(THS II)으로 30㎞/ℓ를 달리는 세계 최고 연비를 구현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당 89g에 불과하다. 차값은 2000만∼3000만원대. 도요타는 현재 렉서스 하이브리드 세단 GS540h·GS450h·LS600hL 등 하이브리드차도 판매하고 있다. 혼다의 ‘뉴 인사이트’는 1300㏄ i-VTEC 엔진과 혼다만의 ‘IMA(Integrated Motor Assist)시스템’ 등 하이브리드 신기술이 적용됐다. 최고 출력은 99마력이다.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가솔린 엔진 1500rpm에서 13.1마력이다. 연비는 30㎞/ℓ안팎으로 프리우스와 비슷하다. ‘에코 어시스트시스템’ 기능을 이용하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변속기, 주행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비를 높여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1g/㎞로 적다. 가격은 프리우스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지난해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혼다 ‘시빅’은 연비가 23.2㎞/ℓ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종 가운데 가장 높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용어클릭 ●하이브리드차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동력원을 결합해 주행한다. 대부분 가솔린·디젤·LPG 등 기존 연료를 사용해 동력을 얻는 엔진과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모터를 함께 달았다. 내연기관과 전기자동차의 장점을 조합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배기가스도 줄일 수 있다.
  • 광주 ‘탄소은행’ 6개월… 소나무 2만그루 효과

    광주 ‘탄소은행’ 6개월… 소나무 2만그루 효과

    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광주은행과 함께 만든 ‘탄소은행’을 통해 6개월 동안 5만 7367㎏의 이산화탄소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1일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탄소은행 제도에 2만 327가구가 참여, 이 중 58%인 1만 1708가구가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달중 가구당 최고 10만원 지급 이들이 6개월 동안 줄인 이산화탄소의 양은 소나무 2만 520그루를 심은 것과 같고, 2000㏄급 쏘나타 승용차 27만대가 동시에 1㎞씩 주행을 멈춘 것과 똑같은 효과이다. 특히 지난해 7~8월에는 30도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와 베이징올림픽 등 전력수요 급증요인들이 많은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 광주지역 주택용 전력사용량이 전년도에 비해 5.5% 증가했다. 그러나 탄소은행 참여 가구들은 오히려 0.98%를 줄였다. 또 주택용 도시가스도 평균 5% 증가한 반면 참여 가구들은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는 에너지 절감량을 탄소 포인트로 환산한 1억 1000여만원을 5월 중으로 해당 가구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0만원 이상 지급받는 대상은 35가구, 5만~10만원은 325가구, 3만~5만원은 607가구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과감한 저탄소 녹색도시 선언 광주시는 지난해 7월 광주은행과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조성 탄소은행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까지 ‘그린카드’를 운영키로 하는 ‘윈윈 전략’을 세웠다. 광주은행은 그린카드 가입자에게 에너지 절약분을 포인트로 환산, 돈으로 되돌려 주는 대신 카드 회원수를 늘리게 됐다. 포인트 환급도 간단하다. 그린카드 회원이 줄인 에너지 절감량을 시는 은행에 전달하고 은행은 회원들에게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 준다. 올해는 시행 첫해라 6개월 만에 정산했지만 내년부터는 1년 단위로 한다. 이런 이유로 시작된 탄소은행제에 주민의 참여가 잇따랐다. 광산구 신창동 H아파트 단지는 대부분인 355가구가 그린카드를 발급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올 현재 동구 618가구, 서구 4716가구, 남구 2082가구, 북구 8803가구, 광산구 4108가구 등 참여 가구가 늘고 있다. 참여자들은 전기를 전년도보다 5% 이하 절감할 때 당 50원, 5% 이상은 70원을 포인트로 지급받는다. 도시가스는 같은 조건으로 ㎡당 12~20원을 포인트로 돌려 받는다. 시 관계자는 “교토의정서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 의무감축 이행 대상국으로 지정될 게 확실시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은행과 협약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올 자동차 생산 6% 줄어들 듯

    올 자동차 생산 6% 줄어들 듯

    올해 미국과 서유럽 자동차 수출이 각각 11%와 18% 줄면서 국내 완성차 생산이 6% 감소할 전망이다. 내수 판매는 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소폭 증가하는 반면 소·중·대형차는 9∼20% 하락이 예상된다. 25일 현대·기아자동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2009 자동차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완성차 생산은 지난해보다 6.2%(23만 7000대) 줄어든 359만대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업체별로 조업 중단에 따른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5% 감소한 255만대로 예상됐다. 미국 수출은 현대차 i30cw와 기아차 쏘울 등 신차 투입에도 불구하고 수요 위축으로 10.5% 감소한 7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서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CO2) 연계 세제 도입, 현대차 체코 공장 가동 영향으로 17.6% 감소한 29만대로 예측됐다. 내수 판매는 9.9% 줄어든 104만대로 전망됐다. 경차는 GM대우의 마티즈 후속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0.5% 늘어난 13만 5000대, SUV는 기아차 쏘렌토R 등 신차 효과로 0.5% 확대된 17만 9000대로 추산됐다. 반면 소형차와 중형차는 기아차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현대차 쏘나타 트랜스폼 등 신차 효과 소멸로 각각 8.7%, 14.5% 줄어 19만 8000대, 21만 1000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대형차는 19.6% 급락이 예상된다. 수입차는 하반기 프리우스를 앞세운 도요타의 첫 진입이 예정돼 있으나 17.3% 하락한 5만 1000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수유동 관광버스 브레이크 사고 7명 사망·5명 부상

    수유동 관광버스 브레이크 사고 7명 사망·5명 부상

    지난 23일 밤 서울 수유동에서 12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교통사고는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브레이크 이상을 감지하고도 무리하게 운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기사 이모(61)씨는 24일 경찰조사에서 “버스가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중심을 잡을 수 없었고, 버스를 멈출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전날 밤 10시쯤 강북구 수유동의 북한산 중턱에 있는 아카데미하우스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내려놓고 차고지로 향했다. 출발 뒤 끽끽거리는 소리가 세 차례 나는 등 브레이크 이상 징후를 감지했지만 무시했다. 네 번째 이상 징후를 감지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당시 차량 속도는 시속 70∼80㎞였다고 이씨는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씨는 차량을 멈추려고 반대편 도로가에 주차된 렉스턴 차량을 들이받은 뒤 진행 방향 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다마스 차량을 다시 들이받았으나 가속이 붙은 버스를 세울 수는 없었다. 이 버스는 이어 삼거리 횡단보도 부근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이묘숙(45·여)씨의 아반떼XD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아반떼XD 위에 올라탄 버스는 그 상태로 160m가량 내달린 뒤 옵티마, 싼타페, 카니발, 렉서스, EF쏘나타 등 6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9중 추돌이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이씨 등 7명은 모두 숨졌고, 다른 차량에 있던 5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들은 20년 전부터 친목모임을 가져온 교육공무원들로, 사고가 발생한 날 오후 7시쯤 수유동에 있는 S음식점에서 만나 저녁식사 모임을 가진 뒤 차를 마시러 인근 찻집으로 옮기기 위해 승용차 한 대에 동승해 수유동 4·19탑 주변을 지나던 중이었다. 모임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1명은 몸이 좋지 않아 자신이 몰고 온 승용차를 타고 먼저 귀가하는 바람에 참변을 피했다. 경찰은 “이씨가 출발 뒤 브레이크 이상을 알았으면서도 운행한 점, 첫 충돌 뒤 핸드브레이크를 당기고 저속기어로 감속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과실이 중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해 교통사고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사망자들의 시신은 안치된 서울 수유동의 대한병원과 안암동의 고대병원에는 비보를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의 오열로 주위를 숙연케 했다. 고 김은경씨의 형부는 “이달 28일 결혼 20주년을 앞두고 남편과 처음으로 해외여행 간다고 소녀처럼 좋아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고 전수애씨의 남편 강신규(56)씨는 “군에 있는 아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말도 못했다.”면서 “시내 한복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고 곽향숙씨의 남편(49)은 “어젯밤 줄곧 전화를 받지 않아 뜬눈으로 밤을 새웠는데 사망소식을 들었다. 큰아들이 올 7월 제대한다며 좋아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 이묘숙(45)씨의 사연은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씨는 미혼으로 3남1녀 중 장녀다. 혼자 벌어 남동생들을 공부시키고 장가도 보냈다. 노부모도 지극 정성으로 모셨다고 한다. 남동생 원식(43)씨는 “지난 달에 어머니의 칠순 잔치를 하려다 8월이 길하다 해서 뒤로 미뤘는데….”라며 목놓아 울었다. 다음은 사망자 명단이다. ▲하해용(57·여·월곡초등학교 행정실) ▲곽향숙(45·여·상경중 행정실) ▲이묘숙(44·여·전동초 행정실) ▲전수애(49·여·배봉초 행정실) ▲김은경(43·여·성북교육청 근무) ▲박홍순(48·여·창동중 행정실) ▲최문숙(52·여·수송초 행정실) 오달란 박성국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기아차 4만 8636대 리콜

    현대·기아차 10종, 4만 8636대가 리콜 명령을 받았다.국토해양부는 19일 현대차에서 생산·판매한 베라크루즈 2131대 등 5종 3만 7794대와 기아차에서 생산·판매한 뉴카렌스 3891대 등 5종 1만 842대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일부 자동차에서 제동 장치를 작동시켰을 때 스위치 접점 불량으로 제동등이 켜지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리콜 대상은 2006년 9~11월 사이에 생산된 현대차 신형 싼타페·베라크루즈·신형 아반떼·신형 쏘나타·신형 그랜저, 기아차 그랜드카니발·신형 카니발·신형 스포티지·뉴카렌스·쏘렌토 등이다. 21일부터 직영 서비스 센터 또는 협력사에서 제동등 스위치를 교환하는 무상 수리를 받을 수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자비로 제동등 스위치를 바꿨을 경우에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현대차(080-600-6000)와 기아차(080-200-2000) 고객센터에서 받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아車 경차 모닝 1분기 베스트셀링카

    올해 1·4분기 동안 2만 3136대가 팔린 기아차의 경차 모닝이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굳건히 판매 1위를 지켜오던 현대차의 중형 쏘나타와 준중형 아반떼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 안팎씩 감소했다. 레저용 차량(RV)과 대형차를 중심으로 거의 거의 모든 차종이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4만 9114대, 해외 18만 4329대 등 총 23만 344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보다 9.8% 감소한 실적이다. 1분기 실적도 내수 18만 7086대, 해외 29만 9881대로 지난해보다 12.2% 감소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지난해 3월보다 7.9% 감소했다. 내수 3만 43대, 해외 8만 1499대로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6.1% 늘었지만, 수출이 12.2% 감소했다. 1분기 실적도 지난해 1분기보다 17.4% 줄었지만, 모닝과 프라이드의 수출량이 각각 52.9%, 13.4%씩 증가세를 기록하며 소형차의 위력을 과시했다.GM대우는 지난달 내수 5708대, 수출 3만 9249대로 총 4만 4957대를 팔았다. 지난해 3월보다 내수는 44.6%, 수출은 49.0% 줄었다. 1~3월 판매대수는 13만 54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줄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쏘나타 147만원·아반떼 106만원↓

    쏘나타 147만원·아반떼 106만원↓

    정부가 노후차를 새 차로 교체할 경우 세금을 70% 깎아 주는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대폭 줄어든다. 업계의 자발적 가격 인하와 맞물릴 경우 최대 300만∼400만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오는 5월부터 현대차 쏘나타 2.0 트랜스폼은 지금보다 53만원이 싼 2062만원에 살 수 있다. 취득·등록세 감면폭을 합하면 소비자 부담은 147만 8000원이 줄어든다. 아반떼 1.6 럭셔리 가격은 1529만원에서 38만원 낮은 1491만원에 살 수 있다. 취득·등록세 감면 등 모두 106만 8000원의 혜택을 보게 된다.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CDX 고급형 가격은 1770만원에서 76만원 줄어든 1694만원, 르노삼성의 SM5 LE PLUS는 2543만원에서 2479만원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그러나 경차인 기아차 모닝과 GM대우 마티즈는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 부과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정부 조치로 인한 혜택은 없다. 차량 가격 할인 혜택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체 관계자는 “세금 감면이 시행되는 5월까지 신차 구입을 미루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가격 할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자동차업계의 ‘화답’을 바라고 있다. 업계의 요구대로 혈세를 쏟아붓는 만큼 국민 여론을 납득시킬 만한 자구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불만은 현대·기아차의 뒤틀린 노사관계에 쏠려 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 노조의 행보는 정부의 기대와 정반대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을 확정했으나 ‘지나친 요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신차종 개발시 국내공장에서 우선 생산한다.’는 요구안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또 ‘임단협 유효기간 2년에서 1년으로 축소’,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요구도 현 상황과는 맞지 않아 노사대립을 부추길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부가 성의를 보여준 만큼 노조와 최대한 협의해 선진화된 노사관계의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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