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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세검정검문소 앞 썰매장 조성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상명대 세검정검문소 앞과 구기천 이북5도청 지점에 썰매장을 조성했다. 폭 10m, 길이 40m의 규모로 친수공간이 된 하천의 소류지에 물을 가두어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 이용가능하며, 썰매 30개가 무료 대여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급약품과 안전관리자도 배치돼 있다. 치수방재과 731-1678.
  • [로컬플러스]청주 무심천 무료 썰매장 개장

    충북 청주시가 무심천 수영교 아래에 무료 썰매장을 조성했다. 이 썰매장은 1만 4800㎡(가로 230m 세로 76m)이며 5일 개장, 다음 달 초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단 날씨가 따뜻해 얼음이 녹는 등 결빙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일시적으로 썰매장이 폐쇄될 수 있다. 시는 무상으로 대여할 썰매 600개와 비상약품을 비치하고 임시 화장실을 설치했다. 안전요원 6명도 배치했다. 주차장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지난해에는 1월12일부터 2월2일까지 22일간 운영해 총 2만 2000여명이 무료썰매장을 이용했다. 시는 2006년부터 해마다 이곳에 무료썰매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밴쿠버 별을 향해 뛴다] (1) 봅슬레이 4인승 첫 동계올림픽 출전권 딴 강광배 감독 겸 선수

    [밴쿠버 별을 향해 뛴다] (1) 봅슬레이 4인승 첫 동계올림픽 출전권 딴 강광배 감독 겸 선수

    “이제 다시 시작이죠. 허허.” 동네 쌀집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을 지녔다. 말도 느릿느릿했다.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서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그는 놀랍게도 100분의 1초로 승부가 결정되는 썰매 종목의 개척자다. 세계 최초로 루지·스켈레톤·봅슬레이 세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에 출전한 대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봅슬레이 4인승에서 한국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강광배(37·강원도청) 감독 겸 선수를 인천 국제공항에서 만났다. ●두번 무릎 인대 수술했지만 결국 재기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저는 원래 엘리트체육인이 아니에요. 어렸을 때 태권도를 좀 했죠.”라며 쑥스러워한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전주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강광배는 대학시절 스키선수 겸 지도자로 활동했다. 그 역시 남들처럼 스키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그가 스키만을 고집했다면 주목받기는 힘들었을 터. 하지만 스키를 계속할 수 없게 되면서 그의 인생도 180도 바뀌었다. 1994년 스키 지도자로 활동하던 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것. 결국 장애 5급 판정까지 받았다.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워가던 그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재활치료하던 도중 우연찮게 루지라는 종목을 알게 됐어요. 그게 인생의 전환점이었죠.” 1995년 당시 대한체육회에서 실시한 루지 강습회에서 그는 30명 중 2등으로 골인, 한줄기 희망의 빛을 봤다. 누워서 타기 때문에 부상도 그리 문제 되지 않았다. 그는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까지 열심히 루지를 연습했고, 결국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혹독한 시련은 그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자로 탈바꿈시켰다. ●루지에서 스켈레톤… 다시 봅슬레이로 1998년 9월 그는 또다른 도전을 위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 하지만 다쳤던 무릎인대를 또 다쳐 두번째로 수술대에 올랐다. 국내 루지연맹에서는 매정하게 선수자격을 박탈했다. “선수생활이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죽어라고 공부만 했죠.” 하지만 그에게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지도교수의 소개로 마리오 구켄베르크라는 스켈레톤 선수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스켈레톤을 권유해서 종목을 또 바꾸게 됐어요.” 강광배는 스켈레톤의 매력에 푹 빠졌다. 1999년 오스트리아 대학선수권에서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종목이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국가대표로 뛸 수밖에 없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그는 2000년 한국에 스켈레톤을 도입했다. 결국 2003년 10월에는 봅슬레이-스켈레톤 팀을 창단하는데 성공한다. 선수는 단 2명이었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2006년 토리노올림픽에 모두 스켈레톤으로 출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썰매 종목의 기틀 세우는 게 목표 그는 토리노올림픽 이후 봅슬레이로 종목을 또다시 바꿨다. 이유는 간단했다. “동계 종목에 피겨나 쇼트트랙이 아닌 썰매 종목도 있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어요. 그러려면 후배들에게 빨리 자리를 내줘야죠.” 그가 썰매 종목의 다변화를 꾀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다. 그는 2002년부터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전문위원 활동도 겸하고 있다. “저의 최종 목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예요. 그래야 후배들이 좋은 여건에서 운동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달 30일 그는 여장을 풀기가 무섭게 다시 짐을 꾸려 오는 13~16일 유럽컵 7차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토리노로 떠났다. 봅슬레이 2인승 올림픽 출전권이 남아 있기 때문. 썰매 종목의 개척자 강광배의 멈출 줄 모르는 도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100년 전 ‘남극 탐험’ 비행기 잔해 발견

    100년 전 ‘남극 탐험’ 비행기 잔해 발견

    남극 탐험 때 이용된 비행기 잔해가 100여 년 만에 발견됐다. 비행기는 단발 프로펠러기로 라이트 형제가 첫 비행에 성공한 지 불과 8년 만에 영국의 비커스사(社)가 제작한 것으로 비행기 역사의 산증인인 셈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발견된 비행기는 호주 출신 탐험가 더글러스 모슨이 1911년부터 1914년까지 남극을 탐험하면서 사용한 것. 잔해를 발견한 모슨스 허츠 재단 관계자는 “잔해를 발견한 건 큰 행운이었다.” 면서 “남극 비행기역사에 큰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슨이 인류역사상 첫 남극 비행을 꿈꾼 건 지난 1911년이다. 이를 위해 그가 택한 게 바로 비커스의 단발 프로펠러기다. 하지만 계획은 처음부터 틀어졌다. 남극탐험 출발을 앞두고 같은 해 10월 실시한 시험비행에서 비행기가 사고를 낸 것. 시간에 쫓기던 모슨은 수리 대신 날개를 떼어버리고 남극탐험에서 각종 장비를 끄는 트랙터로 비행기를 사용한다는 기발한 발상을 했다. 아예 바퀴를 제거하고 썰매를 달았다. 하지만 구상은 실패로 돌아갔다. 혹독한 남극의 추위로 엔진에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결국 모슨은 1914년 데니슨 케이프에서 비행기를 버리기로 결심했다. 모슨은 이후 1929년에 마지막으로 비행기가 있는 데니슨 케이프를 방문하고 1931년 완전히 비행기를 포기했다. 이렇게 버려진 비행기가 이번에 발견된 것이다. 비행기는 우연하게 발견됐다. 모슨이 지은 첫 남극탐험기지의 복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목수가 커먼웰스 베이 해변를 걷다 우연히 바위 사이에서 비행기 잔해를 찾아냈다. 재단 관계자는 “잔해를 발견할 가능성은 100만 분의 1로 점쳐져왔다.”면서 “이날따라 유난히 해수면이 낮아 극적으로 잔해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성7명 스키로 남극점 밟아

    영하 40℃에 이르는 추위와 시속 130㎞에 이르는 강풍을 견디며 남극 대륙 900㎞를 가로지른 여성 7명이 2009년 마지막날 목표했던 남극점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가나, 브루나이, 키프로스 등 7개 나라에서 모인 여성 7명은 지난해 11월23일 남극대륙 동쪽에 위치한 패트리엇 힐스 기지를 출발했다. 이들은 각자 식량 등을 넣은 80㎏짜리 썰매를 끌면서 하루 6~10시간씩 평균 24㎞를 스키를 타고 이동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펠리시티 애스턴 탐험대장은 남극에서 보낸 메시지를 통해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 탐험을 이뤄 냈으니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3대 스포츠이벤트] 빙상 첫 ‘트리플 크라운’?

    [점프 코리아 2010-3대 스포츠이벤트] 빙상 첫 ‘트리플 크라운’?

    ‘눈과 얼음의 축제’ 밴쿠버동계올림픽 개막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2월1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 개막식으로 시작해 3월1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세계 80여개국에서 선수 및 임원 8500여명이 참가해 스키와 빙상, 바이애슬론, 루지,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컬링 등 7개 종목(15개 세부종목)에서 86개의 금메달을 놓고 ‘불꽃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빙상의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모두 금맥을 캐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김연아(19·고려대)란 걸출한 피겨 스타가 있는 지금이 ‘트리플 크라운’을 이룰 적기다. ●‘피겨퀸’ 김연아 유일하게 남은 꿈 ‘피겨퀸’ 김연아는 피겨 여자싱글 ‘금메달 0순위’로 꼽힌다. 여자선수 중 유일하게 ‘마의 200점’을 뛰어넘었고, 지난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를 선언했다. 현재 쇼트와 프리, 총점 모두에서 세계 최고점을 보유하고 있다. 2006~07시즌 데뷔 이후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은 김연아가 유일하게 이루지 못한 꿈이 올림픽 금메달. 지난해 그랑프리 5차 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긴장과 압박감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상에 서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실수 후 “올림픽 전에 미리 겪어봐서 다행이다. 앞으로를 위한 ‘약’으로 삼겠다.”고 할 만큼 강심장의 면모를 보였다. 국내랭킹전 1위를 차지한 곽민정(15·군포 수리고)은 김연아와 함께 태극마크를 단다. 1차 목표는 쇼트성적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 경험은 부족하지만 트리플 5종 점프(러츠·플립·살코·토·루프)를 군더더기 없이 소화하는 등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에이스’ 이호석 ‘맏형’ 이규혁에 기대 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의 전통 메달 밭이다. 한국이 역대 대회에서 얻어낸 31개의 메달 중 29개(금17·은7·동5)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외국에선 ‘한국은 여름에는 양궁하고 겨울에는 쇼트트랙 하나봐.’ 하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 토리노대회 때는 안현수(24·성남시청)와 진선유(21·단국대)가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에 걸린 총 8개의 금메달 중 6개를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이 빠진 이번 밴쿠버대회는 약간 불안하다. 한국은 올림픽 예선전으로 치러졌던 2009~10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4차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3차 대회에서는 성시백(22·용인시청)과 5000m남자 계주가, 4차 대회에서는 이정수(20·단국대)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남자팀은 오른쪽 발목뼈 부상을 당했던 ‘에이스’ 이호석(23·고양시청)이 회복, 전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자팀은 월드컵 3·4차 대회에서 중국세에 눌려 한 차례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여자 1000m에서는 2명만 출전권을 받게 돼 올림픽 풀 엔트리(종목별 3명) 확보에도 실패했다. 남은 기간 자신감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다. 이번에야말로 첫 ‘골드’를 노리는 종목이 스피드 스케이팅이다. 한국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메달 중 쇼트트랙을 제외한 두 개의 메달은 모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나왔다. ‘맏형’ 이규혁(31·서울시청)은 올림픽 출전만 벌써 다섯 번째일 정도로 베테랑이다. 2006토리노올림픽 때 0.04초 차로 아슬아슬하게 동메달을 놓친 뒤 가슴에 독을 품었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도 올 시즌 ISU월드컵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정상급 기량을 보였다. 금빛 기대가 고조된 건 당연하다. 토리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강석(24·의정부시청)의 상승세도 만만찮다. 지난 시즌엔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올 시즌 이규혁과 경쟁하며 기량을 날카롭게 가다듬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로 종목을 바꾼 이승훈(21·한국체대)은 올 시즌에만 한국신기록 세 개를 새로 쓰며 ‘장거리의 간판’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여자부의 이상화(20·한국체대)도 메달이 유력하다. ●봅슬레이팀 처녀출전도 주목할 만 영화 ‘국가대표’로 관심의 중심에 선 스키점프는 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 등 스키부문 중 유일하게 메달권에 근접한 종목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최흥철(28)·최용직(27)·김현기(26)·강칠구(25·이상 하이원)의 팀워크가 돈독하고 의욕도 충만하다. ‘한국판 쿨러닝’을 꿈꾸는 봅슬레이팀은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아시아에 한 장 배당된 올림픽출전권을 확보했다. 루지(1998나가노)와 스켈레톤(2002솔트레이크·2006토리노) 대표로 나섰던 강광배(36·강원도청) 전 대표팀 감독은 봅슬레이 선수로 백의종군하고 있다. 한국으로선 사상 첫 썰매 세 종목 동반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강북구 ‘가보고 싶은 교실’

    강북구 ‘가보고 싶은 교실’

    서울 강북구는 30일 형편이 어려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보고 싶은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보고 싶은 교실은 눈썰매장, 63빌딩 등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가정형편 탓에 가보지 못한 곳을 둘러보고, 다양한 학습지도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학습지도 ▲테마별 현장학습 ▲인성개발 수업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올 겨울방학에 모두 40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습지도 프로그램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해 주요 과목별 보충지도가 이뤄진다. 예비 중학생을 위한 영어·수학교실(송중·삼각산동)과 논술(수유1동), 독서(인수동), 한자(송중·삼각산동), 한문(삼양·번1동), 중국어(삼양동) 교실 등이 진행된다. 현장학습은 통일전망대(송천동), 63빌딩 씨월드(번2동), 코엑스 전시관(번3동), 아인스월드(수유3동) 등 시설견학과 산골마을체험(삼각산동), 도자기체험(수유2동), 눈썰매체험(우이·인수·송중동), 대학로 연극관람(인수동) 등으로 꾸려진다. 아울러 인성과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예와 북아트, 풍선아트, 보물탐험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함양시키려는 것이다. 강북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방학기간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지역공동체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연말연시 가족·친구와 가볼 만한 곳

    연말연시 가족·친구와 가볼 만한 곳

    2009년의 마지막 날이다. 12월 내내 한 해를 정리하는 각종 송년모임들로 분주했을 터. 편히 쉬며 마지막 날을 보내자니 어딘가 허전하고, 뭔가 하려니 막상 뚜렷한 이벤트를 찾기 어렵다. 그래서 찾아봤다. ‘아듀 2009’에 적합한 장소들이다. 가족들과 특별한 장소에서 연말을 보내고 싶은 가장들,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종일 꽉 찬 이벤트를 즐기고 싶은 연인들, 친구들과 수다 떨며 한 해를 마감하고 싶은 싱글족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듯하다. ●아빠는 스키, 엄마는 스파, 나는 눈썰매! 스키리조트는 스키와 스파, 눈썰매 등 다양한 레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테마공간. 각 스키리조트마다 연말과 새해 첫날을 앞두고 불꽃축제와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이원리조트는 31일 ‘레전드 오브 하이원 2010’ 축제를 마련했다. 테마는 ‘상상 이상’. 10만발이 넘는 불꽃쇼와 퍼포먼스(뮤지컬·화고난타)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 찼다. 매주 금, 토요일 펼쳐지는 불꽃 페스티벌은 새해 2월 둘째주까지 이어진다. 금요일엔 리조트 마운틴 베이스, 토요일엔 강원랜드 인공호수 앞에서 펼쳐진다. 1588-7789.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는 아쿠아동 이벤트 홀에서 새해 2월15일까지 정통서커스 테마 공연 ‘코믹 아크로바틱&코믹 마술쇼’를 진행한다. 회전목마 쇼와 코믹 저글링, 여성 아크로바틱 쇼 등으로 구성됐다. 새해 1월 말까지는 다양한 경품을 내건 온라인(cafe.naver.com/waterpiastyle) 이벤트도 벌인다. (033)630-5500.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31일 밤 12시 새해맞이 불꽃축제와 함께 리프트 탑승장 등 고객들이 모여 있는 곳마다 게릴라콘서트, 판타스틱페스티벌, 뮤지컬 등 이벤트를 벌인다. 새해 1월1일에는 매봉산 정상에서 신년곤돌라여행, 소망편지쓰기 등의 행사도 연다. 호랑이띠 방문객에게는 리프트 전 권종을 40% 할인한다. 곤지암리조트는 31일 인기 가수 리쌍의 송년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 종료와 함께 패트롤 요원 등 50여명의 스키어들이 횃불스키로 신년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시, 3시 EW 빌리지 로비에서는 ‘마술&요술풍선 공연’이 펼쳐진다. 리조트 내 갤러리 ‘다르’에선 도자예술로 유명한 백정호 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도자기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031)8026-5000. 오크밸리는 31일 야외 무대에서 정동하(부활), 길건, 신지(코요테) 등 가수들의 콘서트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보신각종 타종 중계, 횃불 활강식 등도 준비했다. 새해 첫날 오전 7시 A·C콘도 앞에서 해맞이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033)730-3981. 현대성우리조트는 새해 1월 말까지 횡성터미널에서 리조트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전 9시~오후 5시 한 시간 간격. 이용객에게는 본인에 한해 리프트 50%·렌털 60% 할인 혜택을 준다. 눈썰매장 이용시엔 동반 1인까지 50% 할인받을 수 있다. (033)340-3000. 휘닉스파크(1577-0069)와 지산포레스트리조트(031-644-1200) 등에서도 31일과 1일 횃불스키, 해맞이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허리 시린 ‘골드 미스’들, 지갑 활짝 열다 여성 싱글족들에게 연말연시는‘고민’스러운 대목이다.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우아하게 한 해를 보내고 맞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호텔 겨울 패키지가 좋은 대안이 된다. 도심 속 특급호텔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특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준다. 패키지 기간은 모두 새해 2월28일까지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이 선보인 ‘윈터 보디 앤드 솔’ 패키지의 테마는 ‘자양(滋養)’. 프랑스 정통 탈라소 테라피 아로마 마사지와 몸속 독소를 빼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방 사우나, 참살이 아침식사에 보양 저녁식사까지. 신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겨울에 꼭 필요한 것들을 한꺼번에 묶었다. 슈페리어룸 1박과 발네오 테라피 아로마 마사지, 조식뷔페 2인권, 사우나 2인 무료 이용권 및 피톤치드 마스크팩 1매, 웰컴드링크 2잔으로 이루어졌다. 26만 9000원. 투숙 7일 전 예약자는 추가 2만원 할인. (02)2270-3111.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를 출시했다. 귀빈층룸에서의 1박과 귀빈층 라운지 조식 및 해피아워 서비스가 제공된다. 룸서비스로 와인 1병과 치즈 한 접시를 주문할 수 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에어로빅 클래스(주말 제외) 등은 무료다. 25만 5000원. (02)317-3000. 그랜드 힐튼 호텔은 ‘My Relaxation’ 패키지를 내놨다. 이그제큐티브룸 1박과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 2인 조식, 해피아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핵심은 라 클리닉 드 파리 휴 패키지 1인 이용권이 주어진다는 것. 60분 상당의 수딩 보습 트리트먼트, 숄더 케어, 풋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와인 1병과 치즈가 제공된다. 24만 5000원. (02)2287-8400. 서울프라자호텔은 ‘프라자 스파 클럽’의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브런치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딜럭스룸 1박과 인삼 보양 프로그램(60분) 2인 이용권, 샌드위치 세트 2개가 포함된다. 27만원. (02)310-7710. 롯데호텔서울의 ‘더 레이디 패키지’는 여성전용층 객실 1박과 10만원 상당의 버커루 청바지 교환권, 에스티로더 트래블키트, 다비도프 커피 등 5종 선물세트가 포함됐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수영장은 무료다. 24만원. (02)759-7311~5 ●가격 싸고 만족도 높은 테마파크로 1박 2일로 떠나기는 어렵고, 신년타종식을 보러 가자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닐 것 같다. 그렇다면 놀이공원은 어떨까. 아침부터 ‘풀코스’로 놀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니 거리에서 시간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에버랜드는 31일 ‘아듀 2009, 웰컴 2010’ 행사를 연다. 올해 인기를 끌었던 공연들을 모은 갈라쇼와 힙합공연 점프업, 6000발의 폭죽이 터지는 불꽃축제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영업시간은 새해 첫날 오전 1시까지 연장된다. 또 호랑이해를 맞아 새해 1월 한달 동안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백호인형을 선물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어린이 자유이용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호랑이띠 고객은 1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동반자도 30%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새해 2월15일까지.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31일 ‘카운트다운 대축제’와 새해 1일 ‘해피 뉴 2010쇼’를 준비했다. 수백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카운트다운 이벤트와 화려한 무용과 무술이 한데 어우러진 퓨전 뮤지컬 퍼포먼스 ‘카르마(Karma)’ 공연 등이 펼쳐진다. 31일은 영업시간이 밤 12시30분까지 연장된다. 63시티(www.63.co.kr)는 도심에서 해돋이를 즐길 수 있는 ‘해돋이BIG4 패키지’를 내놨다. 새해 1월1일 60층 63스카이아트에서 해돋이를 보며 한 해 소망을 기원하고, 63시티 4대 관람업장인 스카이아트·시월드·아이맥스·왁스뮤지엄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다. 3만 8000원. 새해 1월1일 오전 9시30분까지 현장에서 패키지를 살 경우 50% 할인된다. (02)789-5663.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영동군에 세계최대 인공빙벽장

    영동군에 세계최대 인공빙벽장

    충북 영동군은 인공 빙벽장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인 영동빙벽장이 오는 1월2일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이 영동군 용산면 율리 금강변의 송천산악레포츠단지 내 자연암벽에 조성한 이 빙벽장은 전체 폭이 100여m로, 40m 초·중급자 코스(사과봉·배봉), 90m 상급자 코스(포도봉), 60m 중·상급자 코스(곶감봉), 사계절 등벽을 즐길 수 있는 25m 인공빙탑(철제 구조물) 등을 갖추고 있다. 빙벽장 주변에는 2000㎡ 규모의 썰매장, 얼음동산, 뗏목체험장, 징검다리, 전망대, 등산로(1.5㎞) 등이 조성돼 있어 빙벽동호인은 물론 가족이 함께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5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포도숙성 삼겹살 구이, 포도와인 등의 먹거리장터와 곶감 등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주민소득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3년 전부터 해마다 금강 지류인 초강천 물을 수중모터로 끌어올려 만들고 있는 영동빙벽장은 경부고속도로 영동IC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송천교 아래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지난해까지는 무료였지만 이번에는 1만원 상당의 ‘영동사랑상품권’을 구매해야 빙벽장을 이용할 수 있다. 관리운영은 빙벽등반 전문가들로 구성된 영동빙벽장운영위원회가 위탁 받았다. 영동군 관계자는 “세계 최대규모의 인공빙벽장이라는 사실을 대한산악연맹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동호인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해 10만 3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빙벽장 이용 문의는 영동빙벽장(043-744-8848)으로 하면 된다. 이곳에선 1월23일과 24일 이틀간 ‘제3회 충북도지사배 전국 빙벽등반 경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대공원 4색 테마파크로 만든다

    서울대공원 4색 테마파크로 만든다

    서울대공원이 대변신을 꾀한다. 오는 2020년까지 동물원과 식물원, 테마파크의 경계를 허물고 기후대별로 4개의 테마를 갖는 친환경·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8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서울대공원 발전전략을 공개했다. 시는 서울대공원 재조성 사업을 공모한 결과 우리나라와 미국, 싱가포르의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룬 ‘가이아(GAIA)·The Living World’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픈트럭 타고 광활한 아프리카초원을 베일을 벗은 재조성 사업의 청사진은 경계를 허문 하나의 문화공간이다. 놀이기구를 타고 노는 동시에 다양한 생태 환경과 그곳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체험하도록 했다. 계획대로라면 이용객들은 오픈 트럭을 타고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을 둘러보고, 다시 보트에 몸을 싣고 열대우림을 탐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선정된 4개의 테마는 ‘대초원’과 ‘빙하시대’, ‘한국의 숲’, ‘열대우림·대양주’ 등이다. 청계산 자락에 들어설 대초원관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몽골의 자연환경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관람객들이 62만 8000㎡에 이르는 아프리카 초원과 호주의 미개척지, 아시아의 목초지 등을 지나며 사파리를 즐길 수 있다. 빙하시대관에선 북극과 남극의 희귀식물과 북극곰과 펭귄 등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빙벽등반 코스 등으로 이뤄진 눈의 광장도 조성된다. 한국의 숲은 전통 숲길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둘러보도록 했다. 열대우림관은 열대 우림지역의 신비로운 모습을 실감할 수 있도록 저소음 위주의 이동수단을 주로 사용한다. 열대관에 딸린 대양주관에선 다양한 돌고래와 바다사자 등 해양 동물을 관람할 수 있다. 시는 대공원 단장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과 휴식 공간도 확충한다. 주차장 수용규모를 8600대까지 늘리고, 인근에 대중문화와 쇼핑, 음식문화를 즐기는 서울거리를 조성한다. 또 12만㎡ 규모의 도시농장을 꾸며 음식물 쓰레기나 동물의 배설물 등을 퇴비로 사용해 채소를 기른 뒤 이를 음식재료나 동물 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차장 수용규모 8600대까지 늘려 하지만 일각에선 3단계의 공원 재조성 사업에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돼 완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2~2015년 도시농장, 서울거리, 호수공원, 우듬지마을 등 외곽시설 조성(1단계)에만 6000억원이 필요하다. 시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 뒤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활용, 2단계 테마파크 공사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선 2015년에는 연간 1120만명의 방문객이 공원을 찾아야 하지만 해외관광객 유치의 경우 돌발변수가 많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공원 완공을 위해 재무적 타당성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지만, 내년 1월 기본계획 용역을 마칠 때까지 민자유치 등 구체적 건립방안도 확정짓지 못할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산타는 어디에?… ‘루돌프’ 성탄절 포착

    산타는 어디에?… ‘루돌프’ 성탄절 포착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 사슴’이 크리스마스 아침에 목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서퍽 주에 사는 전직 교도관 피터 빙험(81)은 지난 25일 아침 7시 30분께(현지시간) 커피를 마시려고 부엌에 갔다가 믿기지 않는 장면을 봤다. 커튼을 열어젖힌 순간 뒤뜰에 둔 새 모이통에서 목을 축이는 정체불명의 짐승이 보인 것. 크리스마스 상징인 루돌프 사슴과 매우 흡사한 야생 순록이었다. 빙험은 “1.5m정도인 큰 순록을 마주하자 몸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면서 “사슴 역시 놀라 동그란 눈을 맞춘 채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을 뒤에 있는 야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이 순록은 목이 말랐는지 빙험의 집 사방에 쳐 있는 높이 1m 가량의 담을 훌쩍 뛰어 넘어 들어와 물을 마신 것으로 추측된다. 빙험은 떨리는 목소리로 부인을 불렀으나 부인이 왔을 때는 이미 순록이 도망간 뒤였다. 멋진 순간을 부인과 공유할 수는 없었으나 빙험은 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데 성공했다. 마을 사람들은 “1년에 한번 꼴로 드물게 사슴이 뒷산에서 목격되긴 하지만 크리스마스 당일 마을에 내려와 사람들의 눈에 띈 적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대단한 우연”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피터 빙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공암벽·스키… 이색 실내스포츠 인기

    기업들이 운영하는 이색 실내 스포츠 공간이 엄동설한에 주목받고 있다.아웃도어용품 업체 노스페이스는 서울 수유동에 높이 12.5m, 바닥면적 357㎡의 수도권 최대 규모 실내 인공 암벽장을 열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수준별로 다양한 스포츠 클라이밍 강좌를 개설해 회당 10명 안팎의 소규모로 운영 중이다. 이용 방법 및 프로그램 등은 노스페이스 다이노월 공식 카페(cafe.daum.net/dynowall)를 참조하면 된다.리복은 서커스 공연을 하는 ‘태양의 서커스’와 협력해 새로운 개념의 피트니스 프로그램 ‘주카리 핏 투 플라이’를 월드짐 서울 잠실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다. 공중그네를 바닥에 내린 것과 흡사한 장비를 이용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주카리’는 지루하기만 했던 헬스클럽에서 음악에 맞춰 즐기듯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웅진그룹이 인수한 도심형 복합 레저시설 ‘웅진플레이도시(옛 타이거월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경기 부천에 있는 이 실내 스키장은 길이 270m에 폭 70m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하루에 4번 인공 눈을 만들며 계절에 관계없이 스키와 보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실내스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종일권이 6만 5000원이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요구조건 ‘피자 한판’… 오바마 라디오에 깜짝 등장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의 평화로운 산골마을 위더빌의 우체국에 총성이 울려퍼졌다. AP통신은 테네시 출신의 워런 테일러가 가슴에 플라스틱 폭약을 두르고 휠체어에 탄 채 직원과 손님 등 3명을 억류하고 인질극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미 우편조사국 피트 렌디나 대변인은 “인질범이 요구한 건 피자 한 판이 전부”라고 말했다. 사건 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폭탄 전문가 등은 우체국 주위를 봉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협상전문가가 오랜 시간 인질범을 설득해 대치는 8시간 만에 끝났다. 경찰 관계자는 “한 명의 인질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풀려났으며 폭발 사고도 없었다.”고 전했다. 다음날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선트러스트 은행에는 ‘산타 강도’가 등장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산타 복장에 선글라스를 쓴 백인 남성은 총을 꺼내 들고 직원들에게 돈을 요구했다. “산타도 요정들한테 월급을 줘야 한다.”며 자루에 돈을 쓸어담은 강도는 사슴썰매 대신 회색 닛산 자동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2일 신분을 감추고 라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지역 라디오방송국 WTOP에서 퇴임이 머잖은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가 진행하는 ‘주지사에게 묻는다’ 코너에 예고 없이 등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사는 배리”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사실은 미국 대통령”이라고 밝히자 케인 주지사는 “말도 안돼. 맙소사!”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과 절친한 케인 주지사에게 버지니아 북부지역의 악명 높은 교통체증에 대해 장난스레 불평한 뒤 성실하게 주지사 임기를 마친 케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탄절 축하인사를 전했다. ‘배리’라는 이름은 오바마 대통령의 어린 시절 애칭으로 알려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헬기 타고 온 산타클로스

    헬기 타고 온 산타클로스

    산타클로스는 원래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다니지만, 헬기를 타고 온 산타도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본의 가데나 주일 미공군 기지에선 조금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4개월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던 병사들이 하루 전날 돌아왔기 때문이다. 병사들의 가족을 부대로 초청해 환영행사를 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헬기 한 대가 날아와 줄을 길게 늘어뜨렸다. 잠시 후 헬기 밖으로 몸을 드러낸 건 놀랍게도 빨간 옷의 산타였다. 산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능숙한 솜씨로 줄을 잡고 땅에 내려와 아이들에게 선물을 건네줬다. 3살 난 아들과 이를 지켜본 제임스 레이(James Ray) 상사는 “너무 근사하다.” 면서 “외국에 파견됐을 땐 생일이나 추수감사절도 챙기지 못했지만, 지금은 가족들과 이렇게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날 헬기를 타고 등장한 산타는 제31탐색구조비행대 소속의 라르고(Corey Largo) 하사로, 그 역시 아프간에 파견됐다. 하루 전날 돌아왔지만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위해 기꺼이 산타 역할을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미공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끼 바다표범 주택가 출현 ‘미스터리’

    바다에 있어야 할 새끼 바다표범이 영국의 주택가에서 발견돼 그 경위가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켄트 주에 사는 팀 듀어(51)란 남성은 지난 21일 아침(현지시간) 딸과 함께 애완견을 산책시키다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눈 쌓인 집 뒷마당에 새끼 바다표범 한마리가 썰매타듯 어슬렁 거리고 있었던 것. 놀란 듀어는 한동안 말을 잊고 바다표범을 바라볼 뿐이었다. 급한대로 듀어가 생후 1년도 채 안된 작은 바다표범을 연못에 데려다 놓자 새끼 바다표범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수영을 했으며 금붕어 여러 마리를 게걸스럽게 잡아먹기도 했다. 듀어는 “처음에는 바다표범인지 수달인지 알지 못했다.”면서 “바다에 있어야 할 바다표범이 왜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가족들은 낯선 손님을 반겨 ‘루돌프’라고 이름 지어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다표범이 살만한 바다는 주택가로부터 30km 이상 떨어져 있다. 어미도 없이 이 바다표범이 눈을 헤치고 주택가까지 흘러들어오게 됐는지는 미스터리로 남겨져있다. 주택가에 바다표범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보호협회 요원들의 검사 결과 바다표범은 매우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표범은 서식스 주에 있는 야생보호 시설로 옮겨져 현재 사육사의 보호 속에서 자라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바다표범 몸에서 벨기에 프랑드르 주의 한 야생동물 보호 협회가 넣은 칩이 발견됐다.”면서 “벨기에에서 로더강을 따라 국경을 넘어 영국 켄트 주 주택가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수의사 일레인 크루치는 “홍수나 폭풍을 만날 때 새끼 바다표범이 어미를 잃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하지만 어미와 떨어져 이렇게 오랫동안 여행한 새끼 바다표범의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면서 놀라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루돌프의 위기/이순녀 논설위원

    1년에 딱 하루 일해 모든 인류에게 기쁨을 주는 환상의 콤비, 산타클로스와 빨간 코 사슴 루돌프를 둘러싼 수많은 미스터리 가운데 으뜸은 ´어떻게 하루만에 전세계 어린이에게 선물을 배달할 수 있을까.’이다. 호기심 많은 스웨덴의 한 과학자가 2년 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산타가 24일과 25일 이틀간 전세계 25억 가구를 방문한다고 가정할 경우 루돌프는 1초당 5800㎞를 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한다. 산타클로스의 기원은 4세기경 소아시아의 실존 인물 성 니콜라스에 관한 전설에서 비롯됐다. 너무 가난해서 결혼을 못하고 있는 이웃집 세 자매를 불쌍히 여긴 니콜라스가 난롯가에 널려 있던 양말에 금을 던져 놓았던 데서 유래됐다는 게 정설이다. 산타가 루돌프와 인연을 맺은 건 길게는 190년, 짧게는 70년이다. 산타의 썰매를 끄는 순록은 미국 뉴욕의 신학자 클레멘트 클라크 무어 교수가 1822년 발표한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처음 등장했다. 그리고 100년이 지난 1939년 미국 백화점의 홍보 카피라이터 로버트 메이는 수줍음 많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빨간 코 루돌프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세상이 변하면서 산타와 루돌프의 변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호주 모나시대학의 나단 그릴스 교수는 최근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한 글에서 산타에게 썰매 대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닐 것을 조언했다. 비만인 산타의 모습이 공중보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운동을 해서 살을 빼라는 얘기다. 헬맷과 안전벨트 미착용, 음주운전 같은 문제점도 지적했다. 졸지에 루돌프는 실직자가 될 판이다. 산타가 다이어트를 거부하더라도 루돌프의 밥벌이를 위협하는 장애물은 또 있다. GE, 랜드로버, 재규어 등 자동차업체들이 첨단 설비를 갖춘 미래형 썰매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레이저 유도장치에 굴뚝 인식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눈속에서 달리더라도 얼음과 눈이 달라붙지 않는 탄소섬유재질까지 사용했단다. 아무리 그래도 식스팩 몸매에 첨단 썰매를 탄 산타의 모습은 좀 아니다 싶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강원도 ‘겨울을 팝니다’

    강원도 ‘겨울을 팝니다’

    “강원도 겨울을 팝니다.” 강원도 지자체마다 겨울축제 준비와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해마다 100만명 이상 찾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5일부터 화천읍 중앙로에 선등(仙燈) 거리를 조성, 1만 7000개의 산천어등(燈)을 밝혔다. 조명을 보며 소원을 비는 이벤트 점등식에만 6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1개의 얼음조각과 형형색색의 등을 조화시킨 빙등광장도 함께 문을 열었다. 화천군은 지난달 24일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서 산천어 맨손잡기, 산천어 시식회 등 축제 홍보행사를 가졌다. 새해 1월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축제 동안 얼음낚시와 아이스·눈썰매 열차를 비롯해 다양한 눈·얼음 관련 이벤트를 마련한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예년보다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 겨울 축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며 “새해에는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2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변에서는 송어축제 막이 올랐다. 새해 1월 말까지 평창지역 특산물인 송어를 주제로 다양한 요리와 놀이행사가 펼쳐진다. 대관령 일대에서는 새해 1월16일부터 눈꽃축제가 열린다. 눈·얼음 레포츠뿐만 아니라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인제군에서는 새해 1월28일부터 소양호 상류 부평리 선착장 일대에서 빙어축제를 연다. 팔딱팔딱 뛰는 빙어를 잡아 고추장에 찍어 먹고, 얼음축구를 펼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내설악의 추위 속에서 익어 가는 황태를 주제로 인제군 용대리 황태마을에서는 황태축제가 열린다. 바다와 인접한 고성군 거진항 일대에서는 명태와 겨울바다축제가, 태백산 일대에는 눈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동해안 일대에서는 해맞이행사가 펼쳐진다. 강원 동해안 일대에서만 새해 첫날 100만명 이상이 찾아 해맞이를 즐긴다. 강릉시는 이날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을 비롯한 경포·주문진 등 7곳에서 불꽃놀이와 떡국나누기 행사를 연다. 동해 망상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낙산해수욕장, 고성 통일전망대 등에서는 새해 첫날 희망 연 날리기와 소원지 쓰기, 통일염원 소망풍선 날리기 등 행사를 갖는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새해 해맞이 행사는 지역마다 개성 있는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겠다.”고 말했다. 화천·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국판 쿨러닝’ 봅슬레이 대표팀 일냈다

    ‘한국판 쿨러닝’ 봅슬레이 대표팀 일냈다

    한국 봅슬레이가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21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막을 내린 2009~10아메리카컵 4인승 6차·7차 대회에서 나란히 5위에 오르며 밴쿠버겨울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차 대회부터 6개 대회 연속 ‘톱10’의 무서운 상승세. 올 시즌 랭킹에서 15위(포인트 378점)에 오른 한국은 아시아에 단 한 장 주어지는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했다. 4인승 대회가 두 차례 남았지만 일본(19위·304점)과 포인트가 70점 이상 벌어져 있어 역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봅슬레이가 겨울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나가노올림픽부터 2006토리노올림픽까지 루지와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했던 강광배(36·강원도청)는 이번엔 봅슬레이로 종목을 바꿔 네 번째 올림픽에 나선다.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등 썰매 세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강광배가 세계 최초다. 강광배는 “힘든 여건에서 노력해왔는데 결국 열매를 따내서 정말 기쁘다. 기반시설과 막강한 선수층을 보유한 일본을 앞섰다는 게 더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봅슬레이의 올림픽 출전은 기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치열하게 경합중인 일본은 인프라만 보면 ‘라이벌’로 부르기가 무색할 정도. 20여개의 봅슬레이팀이 운영중이고, 올림픽을 치렀던 나가노에는 훌륭한 봅슬레이 경기장이 있다. 전문선수 80여명에 봅슬레이만 30여대. 반면 한국은 경기장은 고사하고 스타트 훈련장마저 없는 열악한 현실에 선수는 단 여섯 명이다. 그나마 지난해 강원도청에서 2인승과 4인승 봅슬레이 한 대씩을 사줘 숨통이 트였다. 한국은 남은 기간 2인승 출전권 획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유럽컵까지 일본과의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산타클로스를 위한 ‘콘셉트카’ 타볼까?

    산타클로스를 위한 ‘콘셉트카’ 타볼까?

    미래의 산타클로스는 어떤 썰매를 타게 될까? 랜드로버와 재규어, GE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산타클로스를 위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랜드로버는 상상력을 발휘해 미래형 썰매를 디자인했다. 랜드로버가 제안한 썰매는 입자 가속기(particle-accelerator, 전기를 띤 입자를 가속시켜 큰 에너지 내는 장치)로 전원을 공급받는 최첨단 기술력을 적용했다. 랜드로버 디자인팀은 “이 썰매는 레이저 유도장치와 굴뚝 인식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며 “산타클로스가 하루만에 배달을 마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는 썰매 대신 현실성 있는 미래형 비행선을 선보였다. 외관은 산타클로스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흰색으로 꾸며졌으며, 비행선 뒤쪽에는 프로펠러를 장착했다. 재규어의 디자이너 스미스는 “세계 2차대전에 사용됐던 구형 전투기에서 디자인적인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기업체 GE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썰매를 공개했다. GE의 미래형 썰매는 탄소섬유 재질로 설계됐으며, 아이스 나노 코팅과 전자태그(RFID),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등 자사의 첨단 기술력을 적용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해소망 실은 성탄버스… 승객들 싱글벙글

    새해소망 실은 성탄버스… 승객들 싱글벙글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버스에 오른 정찬남(61·여)씨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캐럴이 울려퍼지는 버스는 반짝거리는 장식술로 잔뜩 치장을 했다. 빨간색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버스 기사 뒷자리에는 색색의 방울, 종, 리본으로 장식한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여 있다. 승객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을 메모지에 적어 창문에 붙이고 있었다. 의자 옆에 놓인 바구니에서 사탕을 하나 집어 입에 넣은 정씨는 “불황이라 길거리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는데 버스에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버스가 돌아왔다. 탄생 5년째를 맞는 성탄버스는 매년 12월1일부터 다음해 1월31일까지 운행된다. 18일 오후 기자가 탄 471번 버스는 경기 고양시 삼송역에서 서울 장지동 복정역까지 승객들의 희망을 안고 쌩쌩 달렸다. 버스를 꾸미는 데 100만원가량 든다. 전구는 버스 회사가 일괄적으로 달지만 소소한 장식은 기사들이 직접 꾸민다. 그래서 애착이 더 크다. 471번 버스 운전기사 원상섭(38)씨는 “처음에 산타복을 입고 운전할 때는 어색했지만 승객들이 웃으면서 즐겁게 버스를 타고 내리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버스에서 만난 승객들은 누구나 싱글벙글이다. 원씨는 “초등학생들은 버스 사업소로 전화해서 성탄버스가 어디쯤 오고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처음 운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버스는 난폭하고 불친절하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연말연시면 찾아오는 ‘명물’이 됐다. 2005년에는 5대로 시작했던 것이 벌써 80대. 버스회사 ㈜BRT의 장석준 소장(59)은 “같은 노선이라도 성탄버스가 일반 버스보다 10~20% 정도 승객이 많다.”며 “저녁때면 반짝이는 조명에 끌려 승객이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매일 출근길에 성탄버스를 타는 노대식(43)씨는 “쑥스러워 ‘소망 메모지’를 쓰진 않지만 성탄버스를 탈 때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창에 빼곡히 붙은 메모지에는 ‘항상 행복한 하루를 살게 해 주세요’, ‘올해 소망은 결혼’, ‘144번 타야 하는데 너무 예뻐서 탔어요’ 등 승객들의 소망과 이야기가 적혀 있다. 남산 1호 터널에 들어서자 어두워지면서 장식이 더욱 빛났다. 윤효정(29·여)씨는 “기사 아저씨가 수염을 붙이면 더 재밌을 것 같다.”며 “다음엔 남자친구와 함께 타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들은 저마다 인사말을 건넸다. “메리 크리스마스”, “기사 아저씨, 오늘 너무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성탄버스는 25일이 지나면 민속장식으로 꾸미고 ‘새해맞이 버스’로 변신한다. 기사 원상섭씨는 “성탄버스를 타는 승객들이 힘을 얻어 희망찬 2010년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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