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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평창의 눈가루ㆍ땀방울 안방서도 느껴 보세요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평창의 눈가루ㆍ땀방울 안방서도 느껴 보세요

    안방에서도 알파인스키 활강 경기에 나선 선수의 시선을 따라 슬로프를 내려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눈가루와 얼음조각,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볼 수 있다.2년마다 번갈아 돌아오는 올림픽은 첨단 방송 기술을 체험하며 확산하는 계기가 돼 왔다. 1936년 베를린 대회에서 일부 종목의 텔레비전 중계가 시작됐고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컬러 중계가 시작돼 8년 뒤 로마 대회에서 모든 종목 중계로 확대됐다. 1988년 서울 대회는 일본에서 처음 고화질(HD) TV로 방송됐고 2012년 런던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제작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은 그동안 제공해 온 HD 영상과 별도로 4K 초고화질(UHD) 영상을 제작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기존 영상보다 4배 선명하고 곱절의 초당 프레임 수를 제공해 시속 170㎞로 질주하는 봅슬레이 썰매를 끊기는 느낌 없이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 4년 전 소치 대회를 시작으로 브라질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2년 전 리우올림픽까지 실험 방송되던 UHD 신호를 처음으로 상업화 방송신호로 제작한다. 다만 15개 세부 종목 가운데 10개 종목과 개폐회식만 4K UHD 신호로 제작한다. 오는 6월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모든 경기를 같은 방식으로 중계하고 2년 뒤 도쿄올림픽에서는 8배 더 선명한 8K UHD 위성방송을 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3일 강원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평창 대회의 레거시(유산) 가운데 하나인 정보통신기술(ICT)의 현황을 살펴보는 콘퍼런스를 열었다. 권종오 SBS 스포츠부 부장은 “UHD 수신이 가능한 텔레비전을 구입하면 지상파로 UHD 중계를 보는 것은 물론 쌍방향 서비스 ‘TIVIVA’를 이용해 다양한 경기와 순위, 중계 일정을 확인하고 스트리밍 서비스, 다시 보기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 광역도시와 평창, 강릉 시청자들이 지상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모든 시·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텔이 미국에서 진행할 예정인 ‘트루 가상현실(VR)’ 이벤트가 주목받고 있다.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함께 30개 이벤트를 라이브 및 주문형 콘텐츠가 가능하도록 진행한다. NBC 스포츠 VR 앱을 통해 이용자가 보고 싶은 각도의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계를 본 뒤 3~5분 길이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고, 자신이 선택한 위치의 카메라가 포착한 소리를 듣는 짜릿함도 선사한다. ‘비하인드-더-신’ 콘텐츠를 통해선 올림픽 개최지를 살펴본다. 헤드셋을 통해 경기장 상공을 비행하며 내려다보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미국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 한나 브랜트와 입양아 출신 언니 마리사 브랜트(한국 이름 박윤정)가 한국 대표로 출전 준비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보며 두 자매의 훈련 장면과 인터뷰 등을 함께 구경할 수도 있다. 글 사진 강릉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번갯불 레이싱 단 1분… ‘얼음 위의 F1’

    [평창 완전 정복] 번갯불 레이싱 단 1분… ‘얼음 위의 F1’

    봅슬레이는 선수들이 원통형 썰매를 타고 경사진 얼음 트랙을 시속 120~130㎞로 활강하며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직선, 곡선, 원형 오메가 등으로 이뤄진 코스를 1분 안팎으로 주파하기에 ‘얼음 위의 포뮬러원’(F1)으로 불린다.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등 동계올림픽 썰매 3종 경기 중 유일하게 2~4인 단체가 출전한다.봅슬레이는 1924년 제1회 샤모니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처음엔 남자 4인승 경기만 열리다가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올림픽에서 남자 2인승,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 여자 2인승이 추가됐다. 2014년부터 4인승 경기에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와 함께 출전할 수 있어 남자 4인승은 ‘오픈 4인승’으로 불리게 됐다. 이번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엔 오픈 4인승과 남자 2인승, 여자 2인승 등 세 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틀에 걸친 4차 시기의 주행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봅슬레이는 스타트와 썰매 조종 능력이 승부를 가른다. 선수들은 스타트 라인에서 수십 미터를 달리며 썰매를 힘껏 밀어 속도를 낸 뒤 썰매에 탑승한다. 2인승에선 썰매 뒤에 타는 제동수(브레이크맨), 4인승에서는 썰매 중간에 타는 푸쉬맨 2명이 썰매를 미는 역할을 한다. 2016년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평균 스타트 1~6위를 기록한 팀이 최종 순위에서 1~6위에 오를 만큼 스타트 기록이 최종 기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주행 중에는 썰매가 벽면에 부딪히는 것을 최소화하며 속도를 최대로 내야 한다. 썰매 앞에 타는 조종수(파일럿)는 썰매 안쪽에 달린 밧줄로 썰매를 조종하며 벽면에 부딪히지 않게 주행 방향을 바꾼다. 하지만 주행 방향을 조종하면 썰매 날이 저항을 받아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조종 또한 최소화해야 한다. 제동수는 피니시 라인 통과 후 브레이크를 걸어 최종적으로 썰매를 정지시킨다. 썰매와 선수들의 몸무게도 속도에 영향을 준다. 선수와 썰매를 합친 무게가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붙지만, 썰매 자체가 무거우면 출발할 때 밀기가 어려운 탓에 선수들은 몸무게를 늘리는 반면 썰매는 경량화한다. 썰매를 포함한 장비와 선수의 총중량이 남자 2인승의 경우 390㎏, 여자 2인승 350㎏, 오픈 4인승은 630㎏로 제한된다. 선수들은 이 범위 안에서 무게를 늘리기 위해 썰매 안에 무게추를 넣기도 한다. 봅슬레이가 ‘얼음 위의 포뮬러원’으로 불리는 또 다른 이유는 썰매에 있다. 자동차 관련 기술이 총망라된 슈퍼카가 포뮬러원에서 경쟁하듯 봅슬레이에서도 각종 첨단 기술로 무장한 썰매가 출전해서다. 봅슬레이 썰매는 무게가 가볍고 표면이 균일해야 해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된다. 여기에 탑승자 체형 분석을 위한 3D(3차원) 스캔 기술, 최적의 탑승 자세를 구현하기 위한 설계 기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풍동 실험 등 첨단 자동차 제조 기술이 적용된다. 이에 페라리, 맥라렌, BMW 등 세계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가 홍보 효과 등을 노리고 썰매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2015년 최초로 한국형 봅슬레이를 제작해 이듬해 대표팀에 전달했지만,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하는 원윤종(33)-서영우(26) 조는 고심 끝에 라트비아산 BTC 썰매를 선택했다. 평창올림픽에서는 캐나다와 독일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7차 월드컵 남자 2인승에서 독일의 니코 발터-크리스티안 포저 조,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 요하네스 로흐너-크리스토퍼 베버 조가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다. 프리드리히-마르기스 조는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원윤종-서영우 조의 강력한 라이벌이다.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제시 럼스덴 조는 이번 월드컵에서 4위에 그쳤지만, 세계 랭킹 1위로 이번 시즌 일곱 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아스팔트서 모형썰매 훈련… 세계 정상 올라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아스팔트서 모형썰매 훈련… 세계 정상 올라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국가대표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연맹) 조는 한국이 썰매 불모지였던 시절부터 봅슬레이를 시작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 정상에 오른 ‘썰매계의 맏형’이다.봅슬레이 조종수(파일럿)인 원윤종은 대학 체육교육과를 다니며 체육 교사를 꿈꾸다 2010년 썰매 국가대표에 도전해 봅슬레이 인생을 시작했다. 당시엔 한국에 썰매 전용 경기장이 없어 아스팔트 도로에서 모형 썰매를 타며 훈련했다. 몸무게가 무거울수록 속도가 더 붙는 봅슬레이의 특성상 원윤종은 몸무게를 100㎏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하루에 5~6끼씩 먹기도 했다. 원윤종은 봅슬레이에 입문한 2010년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 처음 참가했지만 썰매가 전복되면서 얼음벽을 깨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열악한 환경과 여러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원윤종은 2013년 아메리카컵 남자 2인승에서 처음 우승했고, 그해 여름부터 대학 과 후배인 제동수(브레이크맨) 서영우와 조를 이뤘다.원윤종-서영우 조는 소치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했고, 2014~2015 월드컵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5~2016 월드컵에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세계 1위에 오르며 한국 썰매의 기적을 일궈냈다. 이듬해 2016~2017 월드컵에서도 3위에 올라 기적이 운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원윤종이 최근 훈련 도중 전복 사고를 당해 어깨와 허리 부상을 입으면서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는 1차 대회 10위, 2차 13위, 3차 6위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림픽에 대비해 평창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조기 귀국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평창올림픽에서 홈 이점을 살려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코스와 길이가 경기장마다 매우 상이한 봅슬레이를 포함한 썰매 종목은 홈 이점이 다른 종목보다 더 크다는 평가다. 소치올림픽에서도 러시아 선수가 썰매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는 2016년 10월에야 완공돼 세계적인 선수 대부분이 낯설어 한다. 트랙 난도도 다른 경기장보다 높아 외국 선수들이 테스트 이벤트 당시 애를 먹기도 했다. 원윤종-서영우 조가 썰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낼지 주목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남측 선발대가 방문하는 마식령은 어떤 곳?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남측 선발대가 방문하는 마식령은 어떤 곳?

    북한 마식령 스키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남북 공동훈련 장소로 부상하면서 안팎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3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12명의 선발대는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한을 방문했다. 선발대는 이날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남북 합동 문화행사가 열리는 금강산 지구와 남북 스키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하는 마식령 스키장 등의 현지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마식령 스키장은 강원도 원산 서쪽에 위치했으며 2013년 12월 동양최대의 스키장이라는 홍보와 함께 개장했다. ‘마식령 속도’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북한이 10년 걸릴 공사를 1년만에 해냈다며 자랑하기도 한 곳이다. 특히 마식령 스키장은 미림승마클럽, 해당화관, 여명거리 등과 함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히는 곳이다. 앞서 통일부는 2013년 10월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이후 치적 쌓기용 공사는 빈번했으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통일부가 당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평양 민속공원(2012년 9월 완공)과 대성산 종합병원(2013년 3월 완공), 해당화관(2013년 4월 완공), 마식령 스키장 등을 새로 지었다. 미림승마클럽과 평양체육관, 문수물놀이장, 압록강유원지 등 시설을 보수하는 공사도 벌였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평양 및 지방 대도시 중심으로 체육·위락시설이 다수 건설됐다”며 “이는 주민들의 실제 수요보다는 김정은의 치적 쌓기 및 애민(愛民) 이미지 부각, 관광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긴밀히 연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의 마식령 스키장에 대한 애정은 유별하다는 게 안팎에 평가다. 김정은은 10대였던 1996년 스위스 베른에서 6년 동안 유학하며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고 농구와 스키 마니아로 알려졌다. ‘눈의 나라’ 스위스에서 보고 즐겼던 스키를 타기 위해 2013년 12월 초대형 스키 리조트인 마식령 스키장을 만들었다. 약 423만5000평 규모로 총 길이 49.6㎞에 이르는 슬로프 12개를 갖췄고 외국인을 위한 객실 250개와 북한 주민을 위한 150개 객실을 갖춘 호텔도 포함됐다. 마식령 스키장 공사 때 김정은은 수시로 공사 현장을 찾은 것은 물론, 2016년 12월 이곳에서 스키 대회를 개최한 뒤 “스키 종목을 하루빨리 세계적 수준에 끌어올려 국제경기들에서 당당히 우승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는 남북 스키선수가 공동훈련을 하기로 합의한 북한 마식령 스키장을 현장 취재해 보도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NBC가 이날 메인뉴스인 ‘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프로그램의 간판 앵커 레스터 홀트가 직접 마식령 스키장을 찾았다. 홀트는 평양에서 동쪽으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이 ‘최신 스키 리조트’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훈련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이는 최근 남북 대화의 결과라고 소개했다. 영상에는 북한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아 스키나 눈썰매를 타는 장면도 담겼다. 아울러 스키장 내 대형화면을 통해 ‘애국적인’ 노래와 영상을 틀어주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를 두고 지난해 1월 이 방송사가 보도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발생한 아동 노동 착취‘ 등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하기 위한 조치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NBC 방송은 지난해 북한 마식령 스키장의 현황에 대해 보도하면서 북한 주민 수천 명이 스키장으로 가는 울퉁불퉁한 길목을 이렇다 할 장비 없이 맨손으로 제설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방송에 따르면 매서운 추위와 눈보라 상태에서 얼굴이 빨개진 남성, 여성 및 어린이들은 곡괭이와 막대기로 눈을 메트로놈처럼 때려 부수고, 목재 삽으로 눈을 옆으로 밀쳐냈다. 산길 곳곳에 군복을 입은 소수의 군인들도 눈에 띄었지만 제설작업 인원 대부분은 민간인이 차지했다. 특히 제설작업을 하는 이들 중에는 10대 청소년들도 있었으며, 심지어 11~12세 가량으로 보이는 어린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NBC의 촬영 현장 사진, 영상 및 보도를 본 세계 언론들은 마식령 스키장을 ’아동 노동착취로 유지하는 호화 스키장‘이라며 김정은 정권에 대해 맹비난 했다. 이 밖에도 마식령 스키장은 10년 동안 건설할 공사를 1년 만에 마침으로서 날림공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봅슬레이 대표팀 라트비아산 썰매 탄다

    국산과 라트비아산(BTC) 썰매를 놓고 고심하던 대표팀이 결국 BTC를 선택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22일 남자 2인승 봅슬레이팀의 원윤종(33·강원도청)과 서영우(27·경기도BS경기연맹)가 BTC 썰매를 타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나간다고 밝혔다. 썰매 선택을 위해 전세계 트랙은 물론 올림픽 경기장인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집중적으로 테스트를 반복했지만, 결국 좀 더 익숙한 쪽을 골랐다. BTC는 원윤종-서영우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때 사용했던 썰매다.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도 썰매를 고르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제 마무리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연맹은 “2016년 10월부터 평창에서 수백 차례 주행 테스트를 거쳤고 지난 주 최종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0.01초를 다투는 봅슬레이에서 날씨, 얼음 상태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아 테스트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용(40) 대표팀 총감독은 “두 썰매 성능 차이는 없었고 10번 탔을 때 10번 모두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좀 더 손에 익은 썰매를 선택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3차 월드컵 연습 도중 썰매가 전복되는 사고를 겪은 원윤종-서영우는 남은 월드컵을 포기하고 귀국해 훈련과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평창에서 훈련하며 트랙을 익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평창 마이너리포트] 자메이카가 낳은 ‘쿨러닝’… 이번엔 여성들이다

    [평창 마이너리포트] 자메이카가 낳은 ‘쿨러닝’… 이번엔 여성들이다

    썰매 ‘미스터 쿨 볼트’ 이름 붙여1993년 개봉한 영화 ‘쿨러닝’은 자메이카 봅슬레이 남자 국가대표팀의 동계올림픽 출전기를 다뤄 인기를 끌었다. 열대국가 선수들이 1988년 캘거리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좌충우돌한 이야기를 감동과 웃음으로 녹였다. 평창에선 이들의 후예들이 ‘여성판 쿨러닝’을 예고하고 있다. 자즈민 펜레이터 빅토리안(32)과 케리 러셀(28)로 이뤄진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최근 루마니아를 제치고 평창 티켓을 땄다. 자메이카는 2014년 소치 대회까지 동계올림픽에 선수 11명을 내보냈지만, 여자로선 빅토리안과 러셀이 처음이다. 빅토리안은 소치 대회 때 미국 여자 봅슬레이 대표로 출전해 1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듬해 아버지 국적을 따라 자메이카로 귀화, 평창 대회를 준비했다. 러셀은 육상 선수 출신이다.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봅슬레이 경험이 많은 빅토리안은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 스피드가 좋은 러셀은 썰매를 밀고 멈추는 ‘브레이크우먼’ 역할을 한다. 둘은 자신들의 썰매에 ‘미스터 쿨 볼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쿨러닝과 자국 출신 세계 최고 단거리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의 성을 합친 것이다. 러셀은 평창 출전을 굳힌 후 “봅슬레이 선수로 올림픽에 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고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빅토리안·러셀 조는 지난해 12월 독일 윈터버그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해 7위를 차지했다. 이어 5~8차 대회 11~18위에 올랐고, 640포인트를 쌓아 랭킹 18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니어 팀을 제외하면 최하위 수준이지만, 그들이 트랙에서 발휘한 열정은 랭킹 1위에게 뒤지지 않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남북 평창 교류] 우리측 선발대 12명 금강산으로…北 “마식령은 세계 일류급” 선전

    [남북 평창 교류] 우리측 선발대 12명 금강산으로…北 “마식령은 세계 일류급” 선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 공동훈련을 진행하기 위한 우리 측 선발대가 23일 오전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한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남북 고위급회담 실무회담 합의에 따라서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총 12명의 선발대가 내일부터 25일까지 방북한다”면서 “선발대는 금강산 지구에서 문화행사,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기 위한 제반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발대는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스키협회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됐다. 백 대변인은 “23일 동해선 육로로 북측 지역으로 이동해 금강산 지구나 마식령스키장 등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고 25일 동해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갈마비행장 방문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고 일단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방북 선발대 비용에 대해선 “남북 간의 상호주의에 따라서 상호 편의 제공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마식령스키장은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세계 일류급의 스키장”이라면서 스키장 규모와 시설, 사진 등을 자세히 공개했다. 매체는 “총부지 면적은 1300여 정보(약 1289만㎡)이고 주로의 폭이 40~120m인 초급 스키 주로와 초·중급 스키 및 썰매 주로, 고급 스키 주로들이 10개이며 주로의 평균 길이는 1700m, 최고 5000m가 넘는다”면서 “자연과 친숙하면서도 산골 맛이 나는 고급 호텔과 스키 봉사 및 숙소 건물들, 직승기(헬기) 착륙장 등이 최상의 수준에서 꾸려져 있어 체육과 관광, 휴식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완벽하면서도 훌륭하게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두쿠르스 8차 월드컵도 2위, 윤성빈 세계랭킹 1위로 평창 출전

    두쿠르스 8차 월드컵도 2위, 윤성빈 세계랭킹 1위로 평창 출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과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윤성빈(24·강원도청)이 세계랭킹 1위로 당당히 대회에 나선다. 윤성빈이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코스 적응에 몰두하기 위한 불참한 독일 쾨니스히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악셀 융크(독일)가 1분41초61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225을 더해 1507로 2017~18시즌 월드컵을 마쳤다. 윤성빈은 1545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스켈레톤 황제’로 군림하다 이번 시즌 두 차례 월드컵 우승에 그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는 융크에 0.2초가 뒤진 2위에 그쳐 랭킹 포인트를 210만 더해 1440으로 세계 4위로 처졌다. 시상대에 선 그의 표정을 보면 이날 대회 성적과 시즌 결산이 그대로 함축돼 있다. 결과적으로 윤성빈이 1위를 차지했던 생모리츠(스위스) 7차 대회에서 실격하며 랭킹 포인트를 하나도 쌓지 못한 것이 참담한 랭킹으로 돌아왔다. 오히려 친형 토마스 두쿠르스(37·라트비아)가 1분41초84로 3위를 차지하고도 랭킹 포인트 200을 더해 1464로 시즌을 세계 3위로 마무리했다. 마르틴스는 엄청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평창 대회에서의 설욕을 벼를 것으로 보인다. 평창 코스 적응에 매진하겠다며 일찌감치 이번 월드컵 마지막 대회를 불참하기로 결정한 윤성빈으로선 세계랭킹 1위란 자신감을 등에 업고 코스 적응 훈련에 더욱 몰두할 수 있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리보는 메달리스트] 두쿠르스 제국 무너뜨린 ‘아이언맨’ 광속 스타트

    [미리보는 메달리스트] 두쿠르스 제국 무너뜨린 ‘아이언맨’ 광속 스타트

    최근 7차례 월드컵 金5·銀2 100m 11초 2…민첩성 갖춰 두쿠르스에 올 5승 2패 우세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에 출전하는 윤성빈(24·강원도청)은 우리나라 스켈레톤 역사를 새로 써내려 가고 있다. 평소 영화 캐릭터 ‘아이언맨’을 좋아해 착용하는 헬멧에도 아이언맨을 새겼다. 그가 거침없이 트랙을 질주하는 모습도 흡사 아이언맨을 떠올리게 한다. 월드컵을 석권하며 천재성을 입증하고 돌아온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황제 대관식’을 갖는 꿈에 부풀었다. 2012~13 데뷔 시즌 세계랭킹 70위에 머물렀던 윤성빈은 매 시즌 놀라운 성장을 거듭했다.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16위를 기록했던 그는 이후 시즌을 이어 갈수록 급격한 성장세를 탔다. 지난해 1월 독일에서 열린 2016~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꿰차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뒤 올림픽을 바로 앞둔 올 시즌까지 1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적수가 없는 셈이다. 윤성빈은 2017~18 IBSF 월드컵 시리즈에서 놀랄 만한 쾌거를 이뤄냈다. 7차례 월드컵에서 1위, 아니면 2위를 내달렸다. 그는 2·3·4·6·7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했고 1·5차 월드컵에선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새로운 황제 등극을 알렸다. 윤성빈의 최대 무기는 뛰어난 스타트다. 완벽에 가까워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번 시즌 그의 스타트 기록은 단 한차례도 2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100m를 11초 2에 돌파하는 빼어난 민첩성과 동물적인 운동신경도 빼놓을 수 없다. 감각이 돋보이는 코스 이해도와 주행 능력도 강점이다. 그가 지난 월드컵 어웨이 트랙에서 5차례나 우승한 것도 이를 증명한다. 그 가운데 세 차례 트랙 레코드를 경신했다. 썰매 종목 특성상 ‘홈 어드밴티지’가 기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침에도, 어웨이 트랙에서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 가도를 달린 것은 그의 천재성을 가리키는 대목이다. 특히 존경하는 선수이자 라이벌인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와의 대결은 이번 올림픽에서 손꼽히는 관전 포인트다. 그는 해마다 ‘전설’ 두쿠르스를 따라붙더니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2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1인자 자리를 수성했던 두쿠르스는 하향세에 접어들며 윤성빈의 매서운 기세에 밀려나는 모습이다. 관록에서는 두쿠르스가 앞선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홈 이점과 상승세를 등에 업고 충분히 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월드컵을 점령한 윤성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정점을 찍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이미 올림픽을 향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7차 월드컵에서 1차 시기와 2차 시기 모두 트랙 레코드를 경신하며 1인자의 위엄을 선보였다. 이번 올림픽을 기점으로 두쿠르스의 시대를 종식하고 완벽한 윤성빈의 시대를 활짝 열어 갈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어깨·다리로 지탱하고 조종하라… ‘인간 총알’이여

    [평창 완전 정복] 어깨·다리로 지탱하고 조종하라… ‘인간 총알’이여

    엎드려 타는 종목…남녀 1인승만 ‘썰매+선수 체중’ 중량 엄격 제한 곡선 구간 땐 중력의 4~5배 압박 평창 총 16개 커브…9번 난코스 해발 929m서 출발·길이 1376m 순간 최대 시속 135㎞에 달해동계올림픽 썰매 3종목 중 하나인 스켈레톤은 엎드려서 타는 종목이다. 앉아서 타는 봅슬레이. 누워서 타는 루지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또 2·4인승 경기가 있는 봅슬레이, 1·2인승인 루지와 달리 스켈레톤은 남녀 1인승 개인종목만 진행된다. 스켈레톤은 영어로 뼈대, 해골이란 뜻인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썰매를 잡는 손잡이가 사람의 갈비뼈를 닮았기 때문이다. 이 썰매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겨울에 짐을 운반하기 위해 쓰던 ‘터보건’(Toboggan·프랑스어로 썰매)에서 유래했다. 크게 몸체인 ‘보디’와 날인 ‘러너’로 구성된다. 보디는 길이 80∼120㎝이며, 폭엔 제한이 없다. 선수가 엎드리는 부분, 즉 판은 유리섬유로 제작된다. 골조를 이루는 강철의 강도에 따라 썰매 특성이 달라진다. 러너도 강철로 제작되며, 칼날 형태인 봅슬레이·루지와 달리 둥근 파이프(지름 1.65㎝) 형태다. 선수 얼굴부터 내려오는 종목 특성상 칼날 형태를 쓰면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썰매는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붙어 유리하기 때문에 중량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스켈레톤도 남자의 경우 선수와 썰매 무게를 합쳐 총 115㎏을 넘을 수 없다. 단, 선수 몸무게가 82㎏ 이상이면 전체 중량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신 썰매 무게는 33㎏ 이하여야 한다. 몸무게가 가벼운 선수라면 썰매 무게를 늘려 한도인 115㎏을 맞추려 하는데, 이 경우 썰매 무게는 43㎏ 이하로 제한된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선수와 썰매 무게를 합쳐 92㎏으로 한도를 뒀으나, 선수 몸무게가 63㎏ 이상이면 괜찮다. 단, 썰매 무게는 29㎏ 이하로 묶는다. 가벼운 선수라도 썰매 무게가 35㎏을 넘어선 안 된다. 스켈레톤은 봅슬레이와 같은 트랙을 쓴다. 경기가 열리는 평창 슬라이딩센터 트랙 길이는 1376.38m다. 캐나다 휘슬러(1450m)와 미국 레이크플래시드(1455m) 등 국제경기가 열리는 주요 트랙에 비해 짧다. 따라서 스타트 구간(45m)에서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가 중요하다. 평창 트랙 출발점 해발고도는 929m이고, 결승점은 이보다 117m 낮다. 평균 경사도는 9.48%다. 아파트 1개 층 높이가 3m인 걸 감안하면 40층 높이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순간 최대 시속은 135㎞다. 스켈레톤은 봅슬레이와 달리 브레이크나 조정장치가 없고 선수 어깨와 다리로 방향 조정을 한다. 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손해 보지 않고 얼마나 빨리 통과하느냐가 승부를 결정한다. 선수는 커브를 통과할 때 4~5배의 중력을 견뎌야 한다. 평창에선 총 16개의 커브가 존재하는데, ‘악마의 코스’로 불리는 9번 커브가 가장 까다로운 구간으로 꼽힌다. 이곳의 회전 각도는 10도 안팎으로 비교적 완만해 썰매의 속도가 시속 100㎞ 안팎으로 떨어진다. 여기를 통과하기 위해 속도를 너무 줄이면 나머지 구간에서 가속을 내기 어렵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속도를 높이면 벽에 부딪히게 된다. 스켈레톤이 동계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건 1928년 생모리츠에서 열린 제2회 대회다. 이후 위험성 때문에 제외됐다가 1948년 생모리츠대회(5회) 때 복귀했다. 그러나 다시 제외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뒤 54년 만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19회)부터는 정식종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켈레톤은 이틀에 걸쳐 하루 두 차례씩 뛰어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평창에서 남자 경기는 2월 15~16일, 여자 경기는 2월 16~17일 진행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눈썰매 사고 71% 9세 이하 어린아이

    눈썰매 사고 71% 9세 이하 어린아이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을 찾는 가족이 많은 가운데 눈썰매 사고 피해자의 71%가 9세 이하로 나타났다.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18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2013~2017년까지 최근 5년간 눈썰매와 관련해 접수된 안전사고는 총 69건이었다. 사고를 당한 연령을 살펴보면 9세 이하가 49건(71%)으로 대부분이었다. 10~19세는 7건(10%)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학생들 겨울방학 기간인 1월에 전체 사고의 절반을 넘는 39건(57%)이 발생했다. 12월, 2월이 각각 12건(17%)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으로는 미끄러짐·넘어짐이 42건(61%)으로 가장 많았다. 썰매를 타고 내려오다가 부딪히는 사건도 18건(26%)이나 됐다. 눈썰매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머리나 얼굴이 36건(5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엉덩이·다리 등이 22건(32%)으로 뒤를 이었다. 행정안전부는 눈썰매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이날 당부했다. 방수가 되는 겉옷을 입고, 안전모·무릎보호대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눈썰매를 혼자 탈 수 있는 6세 이상 아동에겐 썰매 방향전환, 멈추기 등 간단한 안전수칙을 숙지시켜야 한다. 만약 아이가 뒤로 넘어져 머리를 부딪힌 후 울음을 그치지 않거나 구토·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아이가 갑작스럽게 감정변화를 보이거나 심한 피로감을 보이면 저체온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조덕진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야외에서 눈썰매를 탈 때는 피부색 등 아이의 몸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따뜻한 음료·간식을 먹여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신기록 펑펑’ 강릉 얼음판… 세계 빙상 성지 거듭난다

    ‘신기록 펑펑’ 강릉 얼음판… 세계 빙상 성지 거듭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23일 앞둔 17일 오후 3시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 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선 정빙기 한 대가 트랙을 돌며 ‘아이스 메이킹’을 마무리하고 있었다.이곳에서 만난 임성훈(35) 베뉴 매니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보름에 걸쳐 진행된 1차 작업을 지난 16일 마친 뒤에도 대회 직전까지 날마다 정빙기를 돌려 얼음의 질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온·습도를 조절할 공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면서 경기 도중 돌발 상황 가능성을 꼼꼼하게 점검한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도 안 된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설상, 썰매 경기의 경우 평창, 빙상 경기는 강릉에서 나눠 개최된다.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하키센터 등 세 경기장이 있으며 도보로 15분 떨어진 곳에 강릉실내종합체육관을 리모델링한 강릉 컬링센터가 있다. 가톨릭관동대에 자리한 관동 하키센터에서는 여자 하키 경기가 열린다.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은 원래 경기 이후 철거할 계획으로 건설됐다. 하지만 이후 영구 운영하기로 계획이 바뀌면서 경기 준비와 관리에 애를 먹었다는 게 베뉴 운영진의 전언이다. 경기장 온·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경기장 내부와 중간 복도 사이에 철제문을 설치해야 하지만 아직도 임시 커튼만 드리워진 상태다. 게다가 해발고도가 낮고 바다와 가까운 경기장 위치도 얼음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빙상 경기의 승부를 가를 아이스 메이킹에 공을 들인 결과 강릉 경기장은 다른 올림픽 경기장보다 우수한 트랙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지난해 2월 경기장 테스트 이벤트 격으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이 개인 신기록을 쏟아내 ‘성지’로 불리기도 한다. 임 매니저는 “1988년 캐나다 캘거리올림픽 때부터 올림픽 경기장의 아이스 메이킹을 담당한 캐나다 베테랑들을 초빙해 얼음을 최상으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그 결과 강릉과 비슷한 지형 조건을 갖춘 소치나 밴쿠버 경기장보다 이곳에서 기록을 더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도 아이스 메이킹을 끝냈다. 이곳에서는 외국 전문가가 주도하는 작업에 국내 인력도 참여했다. 국제 경기를 치를 때 아이스 메이킹을 국제연맹이 추천 또는 선임하는 외국인에게만 맡겨왔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국내 아이스 메이킹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이스아레나에선 두 종목이 치러지기에 각 종목에 적합한 얼음을 만드는 게 관건이다. 고기현(32) 아이스아레나 베뉴 총괄 매니저는 “피겨의 경우 점프에 유리하도록 얼음이 푹신해야 하기 때문에 쇼트트랙보다 빙판 온도가 높아야 한다”며 “같은 날 다른 종목의 경기가 열리더라도 온도를 실시간으로 다르게 유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강릉 컬링센터의 필드에는 얼음 대신 콘크리트 바닥이 드러나 있다. 박권일(46) 강릉 컬링센터 베뉴 총괄 매니저는 “컬링은 다른 빙상 종목보다 얼음의 질이 더 중요하고 요구되는 얼음의 상태도 다르기에 경기 날짜에 임박해서 아이스 메이킹 작업을 마친다”며 “다음달 7일 이곳에서 공식 연습이 시작되는데 하루 전 아이스 메이킹을 마치기로 했다”며 웃었다. 컬링이 이처럼 빙질에 민감한 만큼 세계컬링연맹(WCF)은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경기장에서 사전에 훈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박 매니저는 “WCF가 강릉 컬링센터에도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24시간 감시하고 있다”며 “사전 훈련을 막으니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에선 ‘홈 어드밴티지를 잃었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귀띔했다. 강릉 하키센터와 관동 하키센터는 아이스 메이킹을 마치는 등 경기 준비 작업을 90%로 끌어올렸지만, 이날 여자 하키 경기에 남북이 단일팀으로 출전한다는 새 소식에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키센터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평창조직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지시는 내려오지 않았다”면서도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비해 23명으로 맞춰진 라커룸을 리모델링하는 한편 선수 동선을 다시 짜는 등 경기장 차원에서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남북 스키선수들 공동훈련…北 마식령 스키장의 시설

    남북 스키선수들 공동훈련…北 마식령 스키장의 시설

    남과 북의 스키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게 될 북한 마식령 스키장은 어떤 곳일까.남북은 17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평창 실무회담’을 갖고 11개 항의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11개 항 가운데 9번째 항목에 남과 북의 스키 공동훈련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남과 북은 북측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 스키 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고, 이와 관련해 남측은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마식령 스키장에 대해 대한스키협회는 “국제스키연맹(FIS)이 요구하는 훈련장으로서 요건을 갖춘 시설”이라면서도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가서 연습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도 현재 스키 종목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한 선수가 없다. 북한이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에 출전한 것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가 최근 사례다. 이같은 여건들 때문에 남북의 스키 공동훈련은 올림픽 대비 성격보다는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제외한 선수들이 모여 남북교류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대표 상비군이나 청소년 대표급에서 공동훈련 참가 선수들을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부터 시설점검 등을 위해 파견되는 선발대로는 이재찬 협회 부회장과 경기부 임원 등 세 명이 방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제훈 대한스키협회 국제국장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스키장인 용평리조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의 시설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식령스키장은 지난 2013년 12월 31일 강원도 원산시 인근 마식령에 준공했다. 스키 애호가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이 완공 전 스키장 리프트를 직접 타보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원산관광특구 일부인 마식령 스키장은 해발 1363m 대화봉 정상에서 시작하는 초급과 중급 등 10개 주로를 확보하고 있으며, 스키는 물론 썰매와 ‘눈 오토바이’ 등 다양한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마식령 호텔은 250개 외국인 전용 객실과 150개 북한 주민용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수영장과 당구장, 오락실, 무도장, 이발소 등을 포함해 각종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월 미국 프로농구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이 마식량스키장을 방문했고, 북한은 일본의 프로레슬러 출신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 평양주재 외교관 등을 스키장에 초청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평창 마이너리포트] 평창 썰매장에 부는 ‘아프리카 바람’

    [평창 마이너리포트] 평창 썰매장에 부는 ‘아프리카 바람’

    가나 스켈레톤 대표 프림퐁 육상·봅슬레이서 전향 출전 나이지리아 아데아그보도 확정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에 이어 스켈레톤에서도 가나 남자, 나이지리아 여자 대표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확정했다.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를 찾는 이들은 아프리카 선수들이 썰매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대회 기간인 2월 11일 생일을 맞는 아콰시 프림퐁(32)은 가나 남자 대표로 동계올림픽에 첫발을 내딛는다. 가나 태생이지만 여덟 살에 네덜란드로 이주한 그는 육상 유망주로 2003년 네덜란드주니어선수권 200m를 우승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다 부상을 당해 겨울 종목으로 바꿨다. 처음에는 봅슬레이를 택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네덜란드 대표로 뛰려 했으나 아깝게 탈락한 뒤 진공청소기 업체에서 일하다 스켈레톤으로 바꾸고 가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평창 출전권을 따려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의 ‘대륙 배려’로 세계랭킹 60위 안에 들어야 했는데 지난 주말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을 14위와 15위로 마치면서 어렵게 따냈다. 그는 “2018 평창올림픽 스켈레톤에 가나 선수 최초로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프리카 출신으로 가장 먼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1984년 사라예보대회 때 알파인스키 라민 게예(세네갈)였다. 소치대회에는 토고와 짐바브웨만 대표를 파견했다. 나이지리아의 여자 스켈레톤 대표 시미델레 아데아그보(36)는 4개월 전에야 스켈레톤을 타봤지만 북아메리카컵 두 차례 레이스를 모두 3위로 마쳐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그녀는 생후 2개월 만에 부모의 고국인 나이지리아로 이주해 여섯 살 때까지 산 뒤 미국으로 옮겨 켄터키대학교에서 육상 삼단뛰기와 멀리뛰기 선수로 활약했다. 2003년 스포츠용품사인 나이키 직원으로 취업한 뒤에도 올림픽 출전을 노렸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다가 회사 일 때문에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과 인연을 맺어 봅슬레이에 입문했으나 뒤에 많은 권유를 받고 스켈레톤으로 전향했다. 프림퐁과 아데아그보는 2006년 토리노대회에 출전했던 타일러 보타(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로 역대 두 번째와 세 번째다. 세운 아디군, 응고지 온우메레, 아쿠오마 오메오가로 구성된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까지 IBSF 세계랭킹 44위를 지켜내 결국 평창 참가를 확정했다. 봅슬레이에 출전하는 최초의 아프리카 팀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겨울이라 행복한 관악 어린이들

    서울 관악구가 다음달 18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림천 얼음 썰매장’을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심에 사는 아이들에게 겨울철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관악구 관계자는 “돈 들이지 않고도 재미있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도림천 얼음 썰매장은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관악구 신원동 신림교에서 승리교 사이에 있다. 썰매장은 700㎡(폭 14m, 길이 50m) 규모이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유아, 초등학생과 보호자만 입장할 수 있으며, 썰매와 스틱 등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또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냉온수기, 난방기를 갖춘 휴게소와 이동식 화장실 등이 설치돼 있다. 썰매장 운영 시간 중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빙질 관리를 위해 안전요원들이 근무하며 외상 연고, 소독약 등 비상 구급약도 마련돼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매년 강추위에도 어린이들의 열기로 넘치는 곳이 도림천 얼음 썰매장”이라면서 “춥다고 안에만 있지 말고 가까운 도림천에서 겨울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봅슬레이에 이어 스켈레톤도 아프리카 남녀 선수 평창행 확정

    봅슬레이에 이어 스켈레톤도 아프리카 남녀 선수 평창행 확정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에 이어 스켈레톤에서도 남자 가나, 여자 나이지리아 대표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확정했다. 대회 기간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를 찾는 이들은 아프리카 선수들이 썰매를 타는 흔치 않은 모습을 보게 됐다. 대회 기간 생일을 맞는 아크와시 프림퐁(32)은 가나의 스켈레톤 남자 대표로 동계올림픽에 첫발을 내딛는다. 프림퐁은 가나 태생이지만 여덟 살에 네덜란드로 이주했다. 젊은 육상선수로 두각을 나타내 2003년 네덜란드주니어선수권 200m를 우승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다 부상을 입고 겨울스포츠로 바꿨다. 처음에는 봅슬레이를 택했다.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하려 했으나 아깝게 탈락한 뒤 진공청소기 업체로 일하는 등 생계를 해결하다 스켈레톤으로 종목을 바꾸고 가나 대표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평창 출전권을 따려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의 ‘대륙 배려’로 세계랭킹 60위 안에 들어야 했는데 지난 주말 미국 뉴욕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을 14위와 15위로 마치면서 어렵게 따냈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에서 가나 선수 최초로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아프리카 출신으로 가장 먼저 동계올림픽 무대에 선 이는 1984년 사라예보 대회에 참가한 세네갈의 알파인스키 대표 라민 게예였다. 소치 대회에는 토고와 짐바브웨가 유이하게 대표를 파견했다. 나이지리아의 스켈레톤 여자 대표 시미델레 아데아그보(36)는 4개월 전에야 스켈레톤을 타본 햇병아리다. 하지만 레이크플래시드 북아메리카컵 두 차례 레이스 모두 3위를 차지하면서 평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그녀는 생후 2개월 만에 부모의 고국인 나이지리아로 이주해 여섯 살 때까지 산 뒤 미국으로 옮겼고, 켄터키대학교에서 육상 삼단뛰기와 멀리뛰기 선수로 활약했다. 2003년 대학을 졸업한 뒤 스포츠용품사인 나이키 직원으로 일하며 올림픽 출전을 노렸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다가 회사 일 때문에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과 인연을 맺어 봅슬레이에 입문했으나 뒤에 스켈레톤을 타보라는 권유를 받고 전향했다. 프림퐁과 아데아그보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 출전했던 타일러 보타(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와 세 번째 아프리카 출신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가 된다.세운 아디군, 응고지 온우메레, 아쿠오마 오메오가로 구성된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14일까지 IBSF 세계랭킹 44위를 지켜내 결국 평창 참가를 확정했다. 봅슬레이에 출전하는 최초의 아프리카팀이다. 셋 모두 육상 선수 출신이며 특히 아디군은 런던올림픽 여자 100m 허들에 출전했기 때문에 동하계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디군이 파일럿이며 둘 중에 컨디션 좋은 쪽이 브레이크우먼으로 경기에 나서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어디에서나 우승’ 진짜 괴물이 된 윤성빈 14일 귀국 후 평창 담금질

    ‘어디에서나 우승’ 진짜 괴물이 된 윤성빈 14일 귀국 후 평창 담금질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24·강원도청)이 14일 귀국한다. 윤성빈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4초7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독일의 악셀 융크(2분15초64), 동메달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2분15초87)에게 돌아갔다. 1차 시기에서 4초76의 스타트, 1분7초58의 트랙 기록을 세운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4초76의 스타트에다 1분7초19로 트랙 기록을 거푸 경신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를 지킨 그는 평창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조금이라도 더 훈련하고자 다음 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8차 대회에는 불참하고 곧바로 귀국한 뒤 다음날부터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윤성빈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월드컵 마지막 시합이 끝났는데,이번 시합까지는 연습이고 평창에서가 실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창에서 준비를 통해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일곱 차례 월드컵 성적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로 당당한 세계랭킹 1위다. 지난 시즌까지 여덟 시즌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는 이날 3위에 그쳐 자신의 제국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현상에 직면했다. 두쿠르스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2위로 처져 있다. 7차 대회까지 윤성빈과 두쿠르스의 총점은 각각 1545포인트와 1430포인트다. 두쿠르스가 윤성빈이 불참하는 8차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으면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미 윤성빈에게로 대세가 넘어갔다는 사실을 두쿠르스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제 윤성빈의 경쟁자는 두쿠르스가 아닌 자신이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미국, 캐나다, 독일(2차례), 스위스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홈 이점이 큰 스켈레톤에서 세계 어디에서나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어느새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승전보를 전하는 괴물로 진화했다. 올림픽에서 혹시 모를 불운까지 덮어버릴 수 있을 만큼 더 완벽해지고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조인호 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평창올림픽의 부푼 꿈을 안고 윤성빈과 달려온 결실을 볼 순간이 눈앞에 왔다”며 “러너(썰매날) 선택부터 세밀한 드라이빙까지 철저히 준비해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눈 내린 사하라 사막서 ‘눈썰매’ 타는 어린이들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사하라 사막에서 '눈썰매'를 타는 희귀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서구언론은 사하라 사막에서 눈놀이를 즐기는 현지 어린이들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잘 알려진대로 아프리카 대륙 북부를 차지하고 있는 사하라 사막은 지구상에서 가장 무더운 곳 중 하나로 광활한 모래가 끝없이 펼쳐져있다. 그러나 이곳도 지구온난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기상이변은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7일 오전 사하라 사막의 관문인 알제리 서부 도시인 해발 1000m의 아인세프라에 최고 40㎝ 눈이 쌓여 오렌지색 사막이 마치 스키장처럼 변신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상이변은 그러나 현지 어린이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됐다. 사진에서처럼 많은 어린이들은 사구(砂丘) 위에서 눈썰매를 타는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물론 눈을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탓에 썰매 대신 옷을 타는 수준이지만 자세만큼은 선수급이다. 현지 기상 통계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에도 드물지만 눈이 내렸다. 사막을 덮을만큼 눈다운 눈이 내린 것은 지난 1979년이며 2016년, 2017년에도 연이어 눈이 사막 위를 덮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근본적인 원인으로 앞으로도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리는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빨래에 물걸레질까지…집안일하는 견공 화제

    빨래에 물걸레질까지…집안일하는 견공 화제

    스스로 집안일을 해내는 영리한 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화제에 올랐다. 보더콜리와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교배종인 시크릿(3)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시크릿이 최근 주목을 받게 된 것은 견주 마리(17)가 눈썰매를 타는 시크릿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다. 영상 속 시크릿은 썰매를 입에 물고 언덕 위를 올라가 스스로 눈썰매를 즐긴다. 이 영상은 24만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이 인기를 끌자 마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다른 영상들도 주목을 받았는데, 여기에는 시크릿이 대걸레를 입에 물어 걸레질하는가 하면 세탁기 안에서 빨랫감을 거둬가 옷감을 서랍장에 넣는 모습이 담겼다. 시크릿은 누운 채로 요가 자세를 취하는 마리의 다리 위로 올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리와 그의 반려견 시크릿의 일상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은 11일 현재 31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사진·영상=my_aussie_gal/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야호~ 무료 썰매장… ‘씽씽’ 노원

    서울 노원구는 13일 중계근린공원 등에서 무료 얼음썰매장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겨울을 맞아 중계근린공원과 상계근린공원, 당고개근린공원에 얼음썰매장을 조성했다. 공원 유휴공간 바닥에 방수비닐을 깔고 0.5m 높이의 모래마대로 물막이벽을 설치한 후 자연결빙해 얼음썰매장을 만든 것이다 썰매장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매시 10분 휴식)까지 평일, 주말 언제나 이용 가능하다. 단 운영기간과 시간은 날씨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특히 썰매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2인 이상의 안전요원이 상주한다. 구급약 비치,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 등의 의료지원도 병행한다. 얼음썰매장은 2014년 첫 개장 이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매년 1일 평균 300여명이 찾고 있다. 구는 중계근린공원에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을 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장’도 별도 마련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역 내 가까운 공원에서 부담 없이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얼음썰매장을 개장했다”면서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통 겨울놀이를 체험하며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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