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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균 쌍용차 노조위원장 “토론하면 제3의 대안 있다”

    한상균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인터뷰를 위해 22일 오후 7시쯤 찾은 쌍용차 평택공장은 폭풍전야나 다름없었다. 이날 경찰이 특공대와 진압용 컨테이너까지 배치하면서 양측의 긴장감은 정점에 달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태가 여기까지 이르게 된 데는 강성 노조 때문이 아니라 강성 경영진 때문”이라면서 “공권력 투입으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서로 토론하면 제3의 대안들이 얼마든지 있다.”며 마지막 대화의 여지를 열어뒀다.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사태 해결 방법은 없나. -가족도 못 만나고 병원도 못 가는 마당에 무서울 게 없다. 노조원도 국민인데 공권력이라는 것으로 화답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오늘은 총기로 화살까지 발사했다. 이미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동지의 아내가 죽은 뒤로 극도로 흥분돼 있다. 어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도장공장에서 발생했다. 지도부 통제와 무관하게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타협을 위해 노조가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있나. -노조는 더 이상 양보할 게 없다. 땅 따먹기 하다가 땅을 80%이상 빼앗긴 꼴인데 여기서 나눠먹자는 논리는 말이 안 된다. →공기업화 이전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자구책은 무엇인가. 지역과 시민사회를 포함한 우호지분을 만들어 직접 회사를 맡는 방법도 있을 법한데.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주제 등을 고민하고 있다. 경기도도 여건이 맞으면 출자를 하겠다는 의견을 두 달 전에 밝혔다. 평택시는 최근까지 노조와 대화하며 더 적극적으로 출자의사를 밝혔다. 평택지역 상공인들은 쌍용차가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도민이나 시민지주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좋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시간만 가지고 토론하면 제3의 대안들이 얼마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매각추진을 대놓고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이 직접 회사의 회복가능성이 낮다고 말한다거나 노조 파업 이후 생산차질로 인한 손해금액이 2456억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있다. -정부는 비열하다. 노사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관심없다고 하면서 고비마다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쌍용차 사태는 노동자의 잘못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 상하이 자본전략에 이용당한 경영진 탓이 크다. 지금까지 상하이 자본에 아무 말 못 하다가 이제 와서 회사 경영 합리화를 말하는 건 우습다. →사측은 이틀전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가 협상에 유연하게 응하지 않는다고 했다. -쌍용차 노사간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은 강성노조 때문이 아니라 강성경영자 때문이다. 3000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보고서는 아무런 근거 없이 만들어졌다. 강성노조를 탓하기 전에 숫자에 얽매여 노동자들을 사지로 몰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부추겨 회사 파산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든다. →의료품 공급도 중단됐는데 부상자는 많은가. -안에는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 등 지병을 앓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음식도 조절해서 먹어야 하고 약도 꾸준히 먹고 안정을 취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안타깝다. 평택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 프레스공장 2곳 확보

    경찰이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진입 이틀째인 21일 노조와 격렬한 충돌 끝에 프레스공장 2곳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병력 600여명을 투입, 노조가 점거 중인 프레스 2공장과 신(新)프레스공장을 차례로 점거했다. 두 공장은 노조원 대다수가 모여 있는 도장공장에서 서쪽으로 300여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노조원 일부가 상주해 사실상 노조가 점하고 있던 곳이다. 경찰이 이들 공장을 확보하려 하자 노조원 20여명이 쇠파이프를 휘두르거나 ‘볼트 새총’을 쏘고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의 진입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여러 명이 다쳤다. 경찰관 4명이 새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고, 사측 직원 2명도 다쳤다. 노조 측도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프레스공장 확보는 도장공장의 노조원들을 압박하고 강제해산하기 위한 수순”이라며 “앞으로 두 공장은 사측 직원들이 관리하면서 업무 재개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정문과 남문, 북문 등에서 도장공장 쪽으로 20~30m 전진 배치하며 노조를 압박했다. 경찰은 노조의 새총 공격에 맞서 헬기를 이용해 도장공장 옥상에 있는 노조원을 향해 최루액을 뿌렸다. 오전 11시쯤에는 헬기 1대를, 오후 4시쯤에는 헬기를 2대로 늘려 최루액을 살포했다. 공장 주변에는 병력 2000여명과 경찰 특공대 등을 추가로 대기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도장공장과의 대치 거리를 조금씩 더 좁히는 것은 공장진입 계획에 따른 것”이라면서 “노조가 자체 제작한 다연발 사제총으로 볼트 30여개를 동시에 쏘고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해 접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경찰이 공권력을 투입해 비극적인 상황을 유도하고 있다.”며 “노조가 총고용만을 고수하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이상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쌍용차 임직원 1500여명은 이틀째 공장으로 정상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노조원들의 새총 공격으로 시설 점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은 이른 아침 본관으로 출근해 오전 8시 정례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농성기간 피해 상황 등을 점검했다. 본관과 연구동 사무실의 책상, 컴퓨터 등 일부 집기가 파손된 것을 제외하면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정무영 쌍용차 홍보부장은 “일부 컴퓨터가 파손·분실됐으나 연구기록 등 중요한 내용이 담긴 게 아니라 업무를 보는데 지장은 없다.”면서 “노조가 새총을 쏴대는 바람에 공장 내부시설을 둘러볼 수 없어 정확한 시설 점검은 어렵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해결” 민노총 총파업

    민주노총은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일부터 4박5일 간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비정규직법 등 쟁점법안 개정을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쌍용차 공장에 대한 공권력 행사를 감행한 것은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와 사측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쌍용차 평택공장 공권력 진입

    쌍용차 평택공장 공권력 진입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의 경기 평택공장 점거 파업이 20일로 60일째를 맞고 있으나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과 법원은 이날 평택공장에 대한 퇴거명령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노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정상적인 행정력 집행에 결국 실패했다. 경찰이나 노사 양측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이나 부상은 없었으나 경찰은 노조원 600여명이 점거 중인 도장 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거듭 밝혀 이후 충돌 가능성은 더 높아진 상태다. 회사 측은 공장 안 음식물 반입 중단에 이어 물과 가스 공급마저 중단함으로써 노조원들을 더욱 압박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집행관과 채권단 5명이 평택공장 안으로 들어가 도장 공장 안의 노조원들에게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노조원들이 새총을 쏘고 화염병을 던져 무산됐다. 이후 2차례 더 최고장 전달을 시도했으나 노조 지도부가 면담 자체를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이날 오전 11시35분쯤 철수했다. 법원집행관은 “오늘이 최후통첩”이라고 짧게 말해 이후에는 경찰력 투입과 함께 강제퇴거 절차를 밟을 것임을 내비쳤다. 경찰은 30개 중대 3400여명을 투입했으며 이 중 700여명이 공장 안으로 진입해 노조원들이 점거농성 중인 도장 공장 100여m 앞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이날 평택공장 본관과 연구소 등에 비노조 직원과 퇴직자 등 3000여명을 출근시켜 업무를 재개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해고자 가족대책위원회 소속 200여명은 이날 오후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와 회사 측을 규탄하며 공권력 투입 중지 등을 촉구했다. 김병철 유대근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쌍용차 회사 살아야 노조도 산다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경찰과 법원이 어제 노조가 점거파업 중인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 집행에 착수했다. 60일을 맞은 노조의 점거 파업이 계속될 경우 회생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법원은 노조측과 3차례 걸쳐 접촉을 시도했지만 노조는 새총을 쏘며 이들의 진입을 막아섰다. 최고장도 전달하지 못했고 강제집행은 실패했다. 경찰은 강제해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쌍용차 사태는 최악의 수순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쌍용차는 파산 직전에 몰려 있다. 협력업체 가운데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선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7월 말 이후에 파산될 것이란 불안감이 가득하다. 우리는 이 절박한 시점에서 노조가 사는 유일한 길은 회사가 생존하는 길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회사가 망하면 노조가 어떻게 존립할 수 있는가.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3000여명의 직원들마저 실직자로 내몰리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노조입장에서 정리해고는 자신들의 밥줄을 끊는 것이기 때문에 물러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발 떨어져 사태를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 극도로 악화된 회사 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직이나 재고용 보장 등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보다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것을 다 얻을 수는 없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측 역시 노조에 자진해산의 명분을 줄 수 있는 마지막 설득 작업에 나서야 한다. 궁지에 몰린 노조를 자극하거나 압박하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 정부 역시 사태를 극단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 노조원들이 점거 중인 도장공장은 각종 인화성 물질 때문에 화약고나 다름없다. 무리한 강제해산은 제2의 용산 참사를 부른다. 불법 폭력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해야 하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진심이 담긴 중재의 노력을 당부한다.
  • [쌍용차 공권력 진입] 노조간부 부인 자택서 자살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점거파업 중인 노조 간부 이모(34)씨의 아내 박모(29)씨가 20일 오후 경기 안성시 공도읍 자택에서 자살을 기도, 평택 굿모닝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박씨와 함께 사는 친정어머니 조모(50)씨가 이날 오전 11시쯤 손자 2명(4살·생후 8개월)과 함께 외출했다가 낮 12시쯤 집으로 돌아와보니 박씨가 화장실에서 목을 맨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씨가 숨진 딸이 둘째 아이를 낳고 나서 산후우울증 증세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전력이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병원을 상대로 박씨의 병원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공권력 진입] 정부·업계 “뇌사상태…파산 불가피”

    [쌍용차 공권력 진입] 정부·업계 “뇌사상태…파산 불가피”

    쌍용자동차 회생의 불씨가 점점 꺼져가고 있다. 두 달 넘도록 노조의 점거 파업과 생산 중단이 이어지면서 청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당장 공권력이 투입되거나 노사간 극적 합의로 파업이 풀린다 해도 자생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쌍용차는 사실상 파산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진단을 받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미 쌍용차는 생산 재개나 공권력 투입 타이밍을 놓쳐 사람으로 치면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는 ‘뇌사상태’”라면서 “다만 협력업체와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후폭풍이 엄청나기 때문에 정부가 뒷짐만 지지 말고 노사간 대화 채널을 마련하는 등 최적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고위 관계자도 “법원이 쌍용차의 존속가치를 4000억원 높게 평가한 것은 노조 파업이 시작되기 전”이라면서 “지금은 청산가치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법원은 노조의 공장 점거파업이 쌍용차의 기업가치 산정에 미치는 영향을 재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도 쌍용차의 회생 가능성에 고개를 젓는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간담회에서 “지금과 같은 생산중단 사태가 계속되면 쌍용차 파산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시장경쟁력이 떨어지는 쌍용차의 생존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고 말했다. 이 같은 비관적인 평가의 근본 원인은 쌍용차의 생산이 완전히 끊기고 영업망이 붕괴됐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수출을 포함해 217대, 이달 들어서는 고작 60여대를 파는 데 그쳤다. 그나마 이들 물량은 모두 파업 전 생산한 재고 차량들이다. 쌍용차는 5월21일 노조 파업 이후 1만 8000여대의 생산차질에 23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한다. 쌍용차 협력업체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쌍용차 노사가 해법을 찾지 못하면 다음달 법원에 쌍용차 조기파산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보유자들도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미 협력업체들의 도산 및 휴업이 이어지면서 부품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쌍용차 공권력 진입] “도장공장 진입 등 모든 가능성 고려”

    경찰이 20일 법원의 퇴거명령 강제집행을 지원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쌍용차 노조원들이 점거 농성 중인 공장안에 진입한 것은 사실상 농성 해산을 위한 공권력 투입의 전초단계로 볼 수 있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 점거농성이 60일째 계속되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공권력 투입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노사간 대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해결하기를 기대했고, 또 도장 공장의 위험성과 강제진압에 따르는 인명 피해를 우려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왔다.”고 당위성을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장 공장안 진입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겠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등 강제 진압에 나설 뜻임을 내비쳤다. 사실 경찰은 지금까지 용산철거민 참사 이후 공권력 투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도장 공장내 위험 요소 등을 의식해 자율적 해결을 기대하며 한발 물러서 있었다. 하지만 회사 측이 정상 출근을 위한 경찰력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데다 외부 세력까지 개입한 불법파업 행위를 방관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법원의 강제집행 개시일을 경찰 진입 시기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한 법집행을 요구하는 정부 일각의 방침도 작용한 듯하다. 강희락 경찰청장도 이날 “도장 공장처럼 위험한 곳은 오늘 당장 확보하기 힘들어, 사측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오늘 (공권력 투입의) 목표다. 회사측이 상주해 있으면 당분간 경찰력은 그 완충 지점에 머물 것”이라며 사태가 더 장기화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공권력 진입] 대형새총·불붙은 승용차…도장공장 앞 일촉즉발 대치

    [쌍용차 공권력 진입] 대형새총·불붙은 승용차…도장공장 앞 일촉즉발 대치

    법원이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에 있던 노조원들의 퇴거명령 강제집행을 시도한 20일 쌍용자동차 공장 주변은 경찰병력이 투입되지 않아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21일 새벽까지 위기감이 감돌았다. 오전에 출근, 잔무를 처리하던 직원 1000여명은 오후 6시쯤부터 퇴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이 쌓인 도장공장에서 농성 중인 700여명의 노조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회사측에서 물과 가스공급 및 음식물 반입을 금지했으나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후 7시에는 촛불문화제를 갖고 안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오후 11시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나 도장공장 옥상에서 새총으로 경계하던 노조원들은 교대로 자리를 지켰다. 정문 주변 천막에는 당초 50여명의 노조원 가족과 민주노총 소속 다른 사업장 노조원들이 있었으나 이날 밤 절반 정도가 귀가한 가운데 20여명이 남아 있었다. 경찰도 정문 주위에 300여명을 배치하는 등 모두 3400명의 병력으로 공장 안팎에 대한 봉쇄를 늦추지 않았다. 노조와 경찰측은 이날 여러 차례에 걸쳐 대립국면을 이어갔다. 첫 대립은 오전 9시쯤, 경찰이 34개 중대 3400여명을 공장 주변에 배치하면서 시작됐다. 오전 10시쯤에는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경찰병력 300여명이 공장 안으로 투입돼 노조원 700여명이 점거 중인 도장공장 100m앞 진입로까지 접근한 순간이었다. 같은 시간 법원집행관과 채권단 5명이 공장 안으로 들어가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 했다. 오전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도장공장 진압 가능성을 언급한 터라 공장내 위기감은 팽팽한 상태였다.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노조는 불붙인 타이어 10여개를 정문쪽으로 굴리고 바리케이드로 세워둔 승용차를 불태우는 등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경찰은 도장공장 진입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공장내 시너가 쌓여 있어 진압을 실행하지 못했다. 법원 집행관도 이날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지 못했다. 일부 노조원들이 대형 새총을 이용, 볼트 등을 쏘며 반발하는 가운데 3차례에 걸친 최고장 전달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오전 11시30분쯤 평택공장을 떠났다. 노조원들과 가족들은 “정당한 요구를 하는 700여명의 노조원 진압을 위해 3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도장공장 내에는 각종 인화성물질이 가득해 경찰 투입시 제2의 용산참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 간부 아내 박모씨의 자살 소식까지 전해져 현장은 오열과 한탄 속에 휩싸였다. 한편 회사측 직원 30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5분쯤 정문을 통해 공장 안으로 들어와 약식집회를 가진 뒤 400여명은 본관으로 향했고 600여명은 연구소로 들어갔다. 나머지 2000여명은 집회 뒤 공장에서 나와 쌍용차 안성 공도읍 연수원으로 갔다. 직원들이 근무를 시작한 본관 건물 유리창 곳곳은 노조원들이 새총을 쏘면서 생긴 구멍으로 흉측한 모습을 연출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쌍용차 음식물·의료진 전면 차단

    경찰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고 밝힌 가운데 회사 측이 노조원들이 점거농성 중인 공장 안으로 음식물 반입과 의료진 출입을 차단하는 등 노조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법원은 20일 채권단과 함께 공장에 대한 강제집행을 고시했다.쌍용차노조 관계자는 19일 “사측이 농성 현장인 도장공장으로 음식을 나르는 부식차량의 출입을 지난 16일부터 전면 통제하는 바람에 농성자들이 4일째 음식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노조는 공장 안에 상당기간 먹을 수 있는 부식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부 세력들이 노조에 음식물을 지원하며 사태의 장기화를 유인하기에 이를 막으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간부도 지난 14일 공권력 투입을 위한 1차 대책회의를 가진 뒤 “공장 안에 600여명의 노조원과 20일치 부식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회사 측은 이날 오후 노조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공장을 방문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의료진 14명의 출입을 정문에서 막았다. 의료진은 농성이 시작된 이후 매주 일요일 공장을 방문해 조합원 80~100명에 대한 진료를 펴왔다.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생존의 기본조건인 음식물·의약품 반입마저 차단하는 것은 대화 의지가 없고 노조를 압박해 고사시키겠다는 증거”라고 주장한 뒤 정문 앞으로 승용차 한 대를 끌고 와 불을 질렀다.한편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실은 20일 오전 10시 채권단 관계자 등 5~6명과 함께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를 밟는다고 19일 밝혔다. 담당 법원집행관은 “지난 3일 노조에 강제집행을 고시해 내일(20일)은 집행을 하기 위해 평택공장에 갈 계획이다. 일단 경찰에 신변보호 병력 협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점거파업 60일째인 20일 평택공장 전 임직원 3000여명이 정상출근, 업무를 재개하기로 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민노총 강성 투쟁이 자초한 KT노조 탈퇴

    KT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2만 8000명 조합원을 상대로 한 찬반투표 결과 95% 찬성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했다. KT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 가운데 세 번째로 큰 조직이다. 이번 탈퇴로 3만 7000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정보기술(IT) 산업연맹은 와해의 길로 들어섰다. KT 노조는 “새 전략과 비전을 가진 희망의 노동운동을 만들어 조합원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탈퇴의 변을 밝혔다. KT 노조는 한국노총이나 제3노총에 가입하지 않고 독자 실용노선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KT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는 수년 전부터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돼 왔다. 조합원의 권익과 동떨어진 정치투쟁에 반발이 컸다. 민주노총은 국민파와 중앙파, 좌파 등의 힘겨루기에 한목소리가 쉽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금속노조의 목소리가 워낙 높아 통신노조가 설 땅이 없었다는 것도 KT 노조의 탈퇴 배경이다. 민주노총은 1995년 출범 이후 최대위기를 맞았다. 정치 지향적 강성 투쟁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KT 노조 탈퇴 역시 조합원들의 이익과 복지보다는 실현이 어려운 정치구호에 대한 염증이 95% 탈퇴 찬성이란 표로 표출됐다. 올 상반기만도 인천지하철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진약품, 그랜드힐튼 호텔 등 10여곳의 하부 단위가 민주노총을 떠났다. 이제 민주노총이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자명해졌다. 그동안 민주노총은 대기업과 공공부문 중심으로 조합 이기주의가 강했다. 강성 일변도의 정치투쟁에도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 비정규직 문제나 쌍용차 문제에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내부의 유연한 목소리를 외면했다. 국민 공감을 얻지 못하는 노동운동은 결국 실패의 길로 갈 가능성이 크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노동운동의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현안인 쌍용자동차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 쌍용차 시위 금속노조 무더기 사법처리 방침

    쌍용자동차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쌍용차 평택공장으로 집결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해 불법시위 혐의로 연행된 금속노조원 가운데 상당수가 사법처리될 전망이다. 쌍용차 사태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6일 쌍용차 평택공장 집결을 시도하며 불법시위를 벌여 연행한 금속노조 조합원 82명에 대한 채증자료를 토대로 사법처리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긴급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신병처리 수위를 정해야 하는 만큼 전날 연행해 조사 중인 불법시위 가담자 82명에 대해 18일 오후까지 구속영장 신청, 불구속 입건, 훈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위 장면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 등 채증자료를 분석해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고 공용물을 망가뜨린 것으로 확인되는 조합원들과 폭력시위 주동자 등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시위를 주도한 금속노조 간부들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16일 오후 쌍용차 공장 집결을 시도하며 불법시위를 벌인 이들을 인근 8개 경찰서로 분산해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금속노조·경찰 충돌… 82명 연행

    쌍용자동차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동조 파업한 금속노조원 3000여명이 16일 오후 쌍용차 평택공장 앞으로 집결을 시도하면서 해산을 요구하는 경찰과 충돌, 8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경기 평택시청 앞에서 쌍용차 사태 평화적 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 대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오후 4시30분쯤 시청에서 5㎞가량 떨어진 쌍용차 공장 앞으로 집결을 시도했다.경찰은 노조원들이 탄 버스 50여대를 시청 인근 도로 곳곳에서 차단했으나 승용차와 승합차를 탄 조합원 500여명이 공장 100m 전방 삼거리까지 진입하면서 경찰과 충돌, 24명이 연행됐다. 5시30분쯤에는 버스를 타고 온 1000여명의 노조원이 경찰 차단벽을 뚫고 진입을 시도하다 2차례 더 충돌했다. 이후 경찰은 돌을 던지며 강제연행에 항의하는 노조원들을 추가로 연행, 모두 82명의 노조원이 연행됐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독자의 소리] 쌍용차 노사 합의안 도출해야/광명경찰서 생활안전과장 황영선

    최근 평택 쌍용자동차 문제가 연일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화염병, 쇠파이프, 볼트·너트, 심지어 무장한 지게차까지…. 자동차로 조립돼 수출돼야 할 연료와 부품들이 무시무시한 무기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갈등을 폭력으로만 해결하려는 한국병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쌍용차의 1인당 생산성이 현대차의 3분의1, 도요타의 5분의1에 불과한 경쟁력 결핍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빅3까지 무너지는 상황에서 쌍용차가 생존하기 위해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공적자금 투입만을 기다릴 게 아니라 처절한 자구노력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또한 노사간 자율적 타협을 방해하는 정략적 개입은 단호히 배제돼야 한다. 용산사고를 겪어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공권력 투입에 신중을 기하는 경찰에게만 비난의 화살이 올 것만 같아 걱정이 앞선다. 노사 모두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의안 도출에 진력해야 한다. 광명경찰서 생활안전과장 황영선
  • [행정플러스] 평택시 내년 46개사업 3조 투자

    행정안전부는 15일 서울 용산 등지의 주한 미군기지가 옮겨가는 경기도 평택지역에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과 주민편익시설 정비 등 46개 사업 명목으로 국비 3010억원을 포함해 총 3조 92억원을 내년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조 7000억원의 두 배가량 된다. 한석규 행안부 지역정책국장은 “쌍용차 가동 중단 등 침체되는 평택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쌍용자동차 공장가동 금주가 고비

    노조의 ‘옥쇄 파업’으로 53일째 멈춰섰던 쌍용자동차가 이번주 공장 가동의 중대 기로에 섰다. 쌍용차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경찰이 공권력 투입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그동안 구조조정 대상 근로자들이 공장을 점거하는 바람에 차량 1만여대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금액으로는 2000억원대다. 지난달 쌍용차 판매량은 내수 197대, 수출 20대 등 모두 2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92.4%나 감소했다. 생산중단이 더 이상 이어지다가는 노사 모두 ‘공멸’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쌍용차의 국내 영업을 책임지는 판매대리점협의회측은 지난달까지 계약 대기 물량만 무려 8500대로 생존을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쌍용차는 공권력 투입을 거듭 요청했다. 12일 경찰이 평택공장의 4개 출입문을 확보한 것과 관련, “현재까지 출입문 통제만 이뤄지고 있어 임직원들의 정상출근 시점을 언제로 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공권력 투입이 빠르면 빠를수록 정상 가동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장 안에 대량의 인화물질이 있는 만큼 경찰이 섣불리 진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출근하더라도 정상적인 업무보다 파손된 집기비품 등에 대한 보수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속노조 등 외부 세력이 개입된 데다 상당기간 생산이 중단됐기 때문에 생산라인이 어느 정도 망가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사측은 이미 정갑득 금속노조위원장 등 62명을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노조 간부 190명에 대해 5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경찰은 쌍용차 평택공장의 정문 등 4개 출입문을 확보했다. 경찰은 공장 정문을 막고 있던 컨테이너를 들어내고 공장 안으로 진입한 뒤 노조원 3명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쌍용차 노조측은 이와 관련, “명백한 공권력 투입”이라면서 “사측과 경찰의 합동 회유와 협박에도 결코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장 안에 있는 노조원 650여명은 대부분 도장공장으로 집결해 경찰의 진압 작전에 대비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시위현장 헬기 띄운다

    시위현장 헬기 띄운다

    경찰이 도심의 대형 집회나 점거 농성을 입체적으로 관리하고 시위대의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 수집을 위해 헬리콥터를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채증장비가 갖춰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헬기에 최근 무선 송수신 장비를 추가로 장착,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집회나 대형 건물의 점거 농성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헬기의 채증장비로 촬영된 농성장 및 집회 현장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경찰 상황실에 전송되면 경찰 지휘부는 이를 보면서 원격으로 집회 및 농성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쌍용차 평택공장 농성장에 헬기를 띄워 시험운영했다.”면서 “밖에서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옥상과 건물 주변 농성자들의 움직임 등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범운영 성과가 좋으면 전용헬기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의 헬기 투입에 대해 과도한 감시체제 구축 및 세금낭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쌍용차 파업’ 존속가치 영향 재조사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고영한 수석부장판사)가 쌍용차 노조원들의 공장 점거 파업이 기업가치 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결과에 따라 기업회생절차가 중단되고 청산절차에 돌입하는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7일 “노조원들이 40일 넘도록 공장을 점거한 채 파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기업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아지는 게 아닌지 조사할 것을 법원이 최근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장기적인 파업이 회사의 존속가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점검하는 차원이다. 지난 5월 법원에 제출된 기업가치 평가 보고서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평가를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앞서 법원은 지난 5월22일 제1차 관계인 집회에서 쌍용차의 계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890억원 이상 높다는 조사위원회의 결과를 받아들여 오는 9월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쌍용차, 금속노조 위원장 등 62명 고소

    쌍용자동차가 44일째 공장에서 점거농성 중인 노조를 더 압박하기 위해 금속노조 등 외부세력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물론 법원과 경찰도 노조의 농성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시작했다.쌍용차는 지난 3일 정갑득 금속노조위원장 등 외부세력 62명에 대해 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평택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김병철 이영표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희망퇴직자 자살

    2일 오전 6시50분쯤 경남 진해시 남양동 공사현장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쌍용자동차 희망퇴직자인 김모(33)씨가 숨져 있는 것을 출근한 현장 공사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운전석 의자를 뒤로 젖힌 채 누워 있었고 조수석에는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쌍용자동차 창원공장에 근무하다 지난 5월 희망퇴직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가 회사를 희망퇴직한 후 괴로워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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