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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험가의 낙원’ 정복하듯…야수성 회복한 쌍용차, 시장성은?

    ‘모험가의 낙원’ 정복하듯…야수성 회복한 쌍용차, 시장성은?

    오랜만에 돌아온 쌍용자동차만의 ‘야수성’이 돋보인다. 그러나 일부 ‘오프로드 마니아’만의 특수하고 제한된 수요를 넘어설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쌍용차가 오는 7월쯤 출시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이름을 ‘토레스’로 확정한 뒤 17일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 업계에서는 이처럼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직선 위주의 강인함...“압도적인 오프로드 성능” 곡선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전면부 헤드램프와 안개등(포그램프), 그릴, 보닛(엔진룸 덮개)까지 모두 직선 위주로 디자인됐다. 부드럽고 귀여운 ‘티볼리’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새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강인함’을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보인다. 야간, 험로 주행 시 필요한 차량 윗부분의 ‘서치라이트’, 그릴 왼쪽 아래 붉은색 ‘토우호크’(견인고리)가 대표적이다. 차명도 남미 아르헨티나 유적지 ‘토레스 델 파이네’에서 따왔다. ‘세상의 끝’이자 ‘모험가의 낙원’으로 불리는 곳. 쌍용차는 “도전정신과 자유로움 등의 가치를 신차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쟁쟁한 경쟁자들... “넘어야 할 산” 이런 독특한 전략이 쌍용차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애호가들을 위한 틈새시장을 노릴 순 있겠지만, 그만큼 일반 소비자들에게 소구할 여지는 줄어들 수 있어서다. 토레스가 비집고 들어가야 할 국내 중형 SUV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전쟁터다. 과거 쌍용차를 대표하던 ‘무쏘’가 주춤한 사이 기아의 ‘쏘렌토’가 견고한 입지를 다졌다. 올 1~4월에만 2만 828대가 팔렸다. 워낙 인기가 많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신차를 예약하고 18개월 이상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현대차의 ‘싼타페’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QM6’도 넘어서야 한다. 지프의 ‘랭글러’와 최근 출시된 포드의 ‘브롱코’까지 수입차 브랜드의 선택지들도 쟁쟁하다. 청산과 회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쌍용차는 토레스에 회사의 ‘명운’을 걸었다. 현재 재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얼마 전 KG그룹이 공고 전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바 있다. 향후 공개매각 절차가 예정돼 있는데, 토레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쌍용차의 몸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정통 SUV와 이에 맞물린 오프로드 성능이 쌍용차가 강조하는 정체성이지만, 요즘 자동차를 보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이 많이 높아졌다. 특화된 영역만 강조해서는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긴 어렵다”고 말했다.
  • 이번엔 쌍용차 살릴까[재계 블로그]

    이번엔 쌍용차 살릴까[재계 블로그]

    ‘인수합병(M&A) 미다스의 손’은 죽어 가는 자동차 회사를 살릴 수 있을까. 15일 재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인수 우선 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 곽재선(63) 회장에게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곽 회장은 그동안 적극적인 M&A로 사세를 확장해 왔다. 위기에 빠진 기업들도 여럿 회생시킨 바 있다. 곽 회장은 “쌍용차를 인수하면 반드시 지속가능한 좋은 회사로 만들겠다”고 인수 의지를 강조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3일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우선 인수 예정자로 정했다. 쌍용차 측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함께 인수대금의 크기,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 계획, 고용 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1985년 건설·플랜트업체인 ‘세일기공’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사업 밑천을 만들었다.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2003년, 당시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비료회사 ‘경기화학’을 인수하면서다. 곽 회장은 KG케미칼을 인수한 지 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현 KG그룹의 근간을 이루는 KG케미칼의 전신이다. 자신감을 얻은 곽 회장은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언론사 이데일리(2010년), 정보기술(IT) 업체인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2011년) 등을 품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KFC(2017년)와 할리스커피(2020년)도 인수하며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도 만들었다. 가장 굵직한 M&A는 동부제철이다. 곽 회장은 경영난으로 2015년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빠져 한동안 매각에 어려움을 겪던 동부제철을 2019년 3600억원을 들여 품고 사명을 KG스틸로 바꿨다. KG스틸은 인수 1년 만인 2020년 흑자를 내며 워크아웃에서 5년 만에 졸업했다. 재매각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 KG컨소시엄은 인수 예정자로, 이번 주 쌍용차 측과 조건부 계약을 맺는다. 다음달 공개 매각 절차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자가 나타나면 밀릴 수도 있다. 유력한 경쟁자인 쌍방울그룹이 인수전 완주 의지를 밝힌 만큼 추후 판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
  • 상장폐지 면한 쌍용차…연말까지 개선 기간

    상장폐지 면한 쌍용차…연말까지 개선 기간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12월 말까지 개선기간 부여매매 거래 정지 상태는 계속인수합병(M&A) 실패와 연이은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쌍용자동차가 또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쌍용차의 상장 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해 올해 12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다음 결정일까지 매매 거래 정지 상태는 유지된다. 쌍용차는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개선기간 종료 후 쌍용차는 지난달 25일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요청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이와 별개로 쌍용차는 2021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도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거래소는 두 건을 병합 심의해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이날 오전 쌍용차의 신청을 받아들여 인수예정자를 KG그룹과 사모펀드 파빌리온PE의 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
  • 쌍용차 새 주인 후보 KG그룹인 ‘인수합병 전문’…“턴어라운드 경험 많아”

    쌍용차 새 주인 후보 KG그룹인 ‘인수합병 전문’…“턴어라운드 경험 많아”

    쌍용차의 새주인 후보로 결정된 KG그룹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세를 확장한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등의 자회사를 둔 만큼 쌍용차와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13일 서울회생법원에 의해 쌍용차의 인수 예정자로 결정된 KG그룹은 1985년 경기화학을 모태로 설립됐다. 현재 KG스틸·KG케미칼·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KG ETS 등 국내 21개·해외 8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연말 기준 기준 자산 규모는 5조 3464억이며 매출은 4조 9833억원이다. KG그룹은 지주회사 격인 KG케미칼이 현금과 현금성 자산으로 3600여억원 가량을 보유한 데다 KG ETS의 환경에너지 사업부 매각대금 5000억원이 조만간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특히 KG그룹은 꾸준한 인수·합병을 통해 철강과 화학, 친환경·에너지, 정보기술(IT), 컨설팅, 교육, 미디어, 레저, 식음료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차를 인수해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KG그룹은 2011년 온라인 결제 부문 1위 기업인 이니시스와 모빌리언스를 인수하며 IT 분야에 뛰어들었고, 2013년에는 웅진씽크빅의 취업·직업 교육 사업 자회사인 웅진 패스원을 인수하며 교육 사업에도 진출했다. 2017년에는 미국 치킨 체인업체 KFC의 한국법인을 인수했고, 2019년에는 동부제철을 인수해 이듬해 상반기에 12년 만의 경상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끌어냈다. 2020년 9월에는 할리스커피를 인수했다. 또 KG케미칼은 2017년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원료인 고순도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에너켐을 인수하며 2차전지 소재 시장에도 진출했다. 냉연강판과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을 생산하는 KG스틸(구 KG동부제철)은 과거 쌍용차에 부품을 납품한 이력도 있다. 지금은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지 않지만, 쌍용차를 인수할 경우 차량용 강판 생산을 재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KG그룹 관계자는 “KG그룹은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시킨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쌍용차와 철강사업은 물론 친환경과 이차전지 소재 산업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 쌍용차 새주인 후보 ‘KG컨소시엄’ 선정

    법원, 쌍용차 새주인 후보 ‘KG컨소시엄’ 선정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후보로 KG그룹이 선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13일 쌍용차의 신청에 따라 KG그룹과 사모펀드 파빌리온PE가 꾸린 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마감된 쌍용차 인수제안에는 KG컨소시엄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가 참여해 ‘3파전’으로 진행됐다. 인수대금으로 KG컨소시엄과 쌍방울그룹은 각 9000억여원과 8000억여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엘비앤티는 평가에서 제외됐다. 쌍용차와 매각을 주관하는 한영회계법인은 인수대금 규모와 자금 조달 계획, 향후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KG컨소시엄의 조건이 가장 좋다고 판단하고 인수예정자로 결정했다. 쌍용차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자 투자 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재매각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로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된다. 쌍용차는 이달 중에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본입찰을 위한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개입찰에서 KG컨소시엄보다 더 나은 인수조건을 제시한 후보가 있다면 조건부 투자 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 쌍용차는 8월까지는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겠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인수예정자와 계약을 맺으면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아야 한다.
  • 오늘 새 주인 찾는 쌍용차… 새달 신차 출격

    오늘 새 주인 찾는 쌍용차… 새달 신차 출격

    쌍용자동차의 유력한 새 주인이 이르면 13일 결정된다. 이날 쌍용차의 상장폐지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신차 프로젝트 ‘J100’ 성공 여부에 회사의 명운이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쌍용차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매각주관사 EY한영이 이번 주 내 인수 예정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전은 예정자를 미리 선정한 뒤 공개 입찰을 붙이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쌍용차의 상장폐지 관련 안건을 심의한다. 상장 유지를 할 것인지 개선 기간(1년 이내)을 부여할 것인지 결정한다. 앞서 쌍용차 노사가 개선 기간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재매각 절차에도 차질이 생기는 만큼 13일은 쌍용차에 ‘운명의 날’이 될 전망이다. 인수전은 사모펀드 파빌리온PE와 손잡은 KG그룹, 특장차 기업 광림을 거느린 쌍방울그룹, 배터리 제조사 이엘비앤티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1조 5000억원가량의 빚이 있는 쌍용차를 인수하는 데 핵심은 자금력이다. KG그룹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매각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의 경영 정상화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신차를 개발할 수 있고,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지 못하면 새 주인이 생겨 봤자 과거의 악순환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쌍용차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J100’이다. 쌍용차의 정체성이기도 한 과거 ‘코란도’, ‘무쏘’를 잇는 정통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다. 쌍용차는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던 계획을 앞당겨 다음달 양산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양산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계획대로 출시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J100은 프로젝트명이다. 모델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토레스’, ‘무쏘’ 등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가 지난해 J100의 이미지를 공개했을 때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J100은 근육질의 강인한 인상과 날렵한 헤드램프, 그릴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작 ‘티볼리’와 ‘코란도 C400’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과감히 벗은 것이다. 당시 “이렇게만 나오면 좋겠다”, “쌍용차가 돌아왔다”면서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예상도도 돌아다니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숱한 부침을 겪은 쌍용차는 위기 때마다 대주주에 기대기보다는 티볼리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을 내놓으며 부활한 기업인 만큼 회생과 청산의 갈림길에 있는 이번에도 신차 효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과거 ‘저가격·저품질’ 이미지가 강하던 중국 자동차들이 글로벌 메이커와 손잡고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인 지리자동차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리차가 직접 만든 전기차는 국내에서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됐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현대자동차·기아 등 한국 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분 34.02% 확보 르노코리아는 10일 지리차그룹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가 회사 지분 34.02%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르노코리아 지분은 프랑스 르노그룹 80.1%, 삼성카드 19.9%였다. 2004년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2021년 인도 마힌드라에 매각 뒤 철수) 이후 두 번째로 중국 자동차 회사가 국내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지리차는 지난 1월 “2024년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친환경 신차 등 합작 모델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뒤로 르노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국을 우회로로 쓰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이점 등을 십분 활용해 ‘한국에서 만든 중국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지리차는 스웨덴 볼보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국내에 론칭했다. 지리차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제품은 지난달 460대가 팔려 수입 전기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중국차의 괄목할 만한 약진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201만 5000대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성장했다. 이제 중국은 일본(382만대)과 독일(23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고 기업들이 꾸준히 품질을 끌어올린 결과다. ●한국 완성차·배터리 분야 위협 중국 브랜드의 성장은 한국 기업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두 나라 간 자동차 산업이 워낙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중국 토종 업체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면서 한국차의 중국 시장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2014년만 해도 10%에 육박하던 현대차·기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를 턱걸이하는 데 그쳤다. 전기차와 뗄 수 없는 2차전지 분야도 사정은 비슷하다. 중국 업체들이 세계 시장으로 치고 나가면서 ‘K배터리’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3.2%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6.3%로 줄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남아 등에서 중국차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도전한다면 한국차의 신흥국 진출 전략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과거 ‘저가격·저품질’ 이미지가 강하던 중국 자동차들이 글로벌 메이커들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인 지리자동차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리차가 직접 만드는 전기차는 한국에서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됐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현대자동차·기아 등 한국 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분 34.02% 확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0일 지리차그룹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가 르노코리아 지분 34.02%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르노코리아 지분은 프랑스 르노그룹 80.1%, 삼성카드 19.9%였다. 2004년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2021년 인도 마힌드라에 매각 뒤 철수) 이후 두 번째로 중국 업체가 국내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앞서 지리차는 지난 1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친환경 신차 등 합작 모델을 개발해 2024년부터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국을 우회로로 쓰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상 관세 이점 등을 십분 활용해 ‘한국에서 만든 중국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리차는 올해 1월 스웨덴 볼보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신차도 한국에 론칭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460대가 팔려 국내 수입 전기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폴스타는 전부 중국 지리차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중국차의 약진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201만 5000대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은 일본(382만대), 독일(23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꾸준히 품질을 높여 온 결과다. ●한국 완성차·배터리 분야 위협 중국 자동차의 성장은 한국 기업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한국과 중국의 자동차 산업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현지에서 중국산 차량이 점유율을 늘리면서 한국차의 입지는 가파르게 좁아졌다. 2014년만 해도 10%에 육박하던 현대차·기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대로 주저앉았다. 전기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2차전지 분야도 마찬가지다. 중국 기업들이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한국산 배터리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33.2%였던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올해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26.3%로 하락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완성차·배터리 분야에서 최근 한중 간 수출 경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동남아 등에서 중국차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도전한다면 한국차의 신흥국 진출 전략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떠나는 이동걸, 산업은행 부산 이전 주장에 “부울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혜받은 지역”

    떠나는 이동걸, 산업은행 부산 이전 주장에 “부울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혜받은 지역”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혜받은 지역”이라며 산은 부산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산은 부산 이전은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로 확정됐다. 이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은 부산 이전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충분한 토론과 공론화 절차 없이 이뤄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결정은 불가역적인 결과와 치유할 수 없는 폐해를 야기할수 있다”며 “산은 지방 이전은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은 부산 이전이 부울경에 2조~3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전혀 근거가 없다”며 “국가 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마이너스 효과는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균형 발전은 지속가능해야 하고, 국가전체 발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 두개의 금융중심지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부울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혜받은 지역”이라며 “국가의 지원으로 울산, 포항, 거제, 창원 등 부울경에는 이미 기간산업이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곳에서 더 뺏아 가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노력해서 경쟁력을 찾고, 다른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려는 노력을 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산은 회장을 맡은 이 회장은 임기가 1년 5개월 정도 남았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산은은 은행인 동시에 정부 정책을 금융 측면에서 집행하는 정책기관”이라며 “정부 교체기마다 비판이나 흔들기 등 기관장 교체와 관련한 소모적인 정쟁이 나타난다. 정부와 정책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이 회장직을 수행하는 게 순리”라며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금호타이어·현대상선(현 HMM) 등 10여개 대기업 구조조정과 경영실적 개선 등 재임기간 성과를 설명하면서 “지난 5년간 산은이 한 일이 없다, 3개로 쪼개야 한다 등 도가 넘는 정치적 비방이 있는데 이는 산은 조직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합병이 불발된 대우조선해양과 매각이 무산된 쌍용차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우조선에 대해서는 “조선업 차원의 구조조정이 꼭 필요하다. 국내 조선 3사가 공존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만큼 빅2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며 “저는 실패했지만, 다음 정부는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쌍용차와 관련해서는 “회생법원이 관리하므로 산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면서도 “잠재적 인수자들이 산은 자금지원 기대하는 것 같지만, 쌍용차는 본질적 경쟁력이 매우 취약해 지속가능한 사업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자금지원만으로는 회생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 쌍용차 노사 “상장폐지 땐 파국” 인수 4파전… 자금·진정성 관건

    “이번에 상장폐지된다면 재매각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 선목래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이 A4 용지 두 장짜리 청원서를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이날 쌍용차는 노사가 함께 한국거래소에 회사의 상장폐지 개선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 사유를 없앨 수 있도록 쌍용차에 1년간의 개선 기간을 줬다. 새 인수자를 찾고 회생계획안을 마련한 뒤 자금을 투입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 될 일이었다. 그러나 ‘구세주’인 줄 알았던 인수협상 대상자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결국 최근에서야 재매각에 나선 쌍용차가 자력으로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선 위원장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왔다”면서 “이날 재매각을 골자로 한 회사 차원의 개선 계획을 담은 내용까지 함께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믿는 구석이 있다. 오는 7월 출시를 앞둔 신차 프로젝트 ‘J100’이다. 차급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예상된다. 지난해 디자인 스케치가 공개되고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무쏘’, ‘코란도’, ‘티볼리’ 등 쌍용차의 SUV 계보를 이을 기대작으로, 회사의 회생 여부가 이 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 위원장은 “거의 완성차나 다름없이 준비되고 있으며, 출시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예전과는 다르게 봐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쌍용차 인수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KG그룹, 쌍방울, 빌리온프라이벳에쿼티, 이엘비엔티 4곳이 최근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 예정자를 미리 선정한 뒤 공개 입찰을 붙이는 매각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인수의 진정성은 물론 이를 뒷받침할 탄탄한 자금력이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인수전에 나선 기업들이 쌍용차의 평택공장 부지 등 다른 자산을 노리고 들어온 것 아니냐”는 의구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실제 재매각에 성공하더라도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는 ‘산 넘어 산’이다.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부채, 여기에 운영자금과 신차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비용까지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
  • “이번엔 진짜”…쌍용차 인수 ‘4파전’, 자금력·진정성 갖춘 곳 있을까

    “이번엔 진짜”…쌍용차 인수 ‘4파전’, 자금력·진정성 갖춘 곳 있을까

    “만약 이번에 상장폐지가 된다면 재매각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 선목래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이 A4 용지 두 장짜리 청원서를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이날 쌍용차는 노사가 함께 한국거래소에 회사의 상장폐지 개선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 사유를 없앨 수 있도록 쌍용차에 1년간의 개선 기간을 줬다. 새 인수자를 찾고 회생계획안을 마련한 뒤 자금을 투입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 될 일이었다. 그러나 ‘구세주’인 줄 알았던 인수협상대상자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결국 최근에서야 재매각에 나선 쌍용차가 자력으로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선 위원장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왔다”면서 “이날 재매각을 골자로 한 회사 차원의 개선 계획을 담은 내용까지 함께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믿는 구석이 있다. 오는 7월 출시를 앞둔 신차 프로젝트 ‘J100’이다. 순수 전기차로 차급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예상된다. 지난해 디자인 스케치가 공개되고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무쏘’, ‘코란도’, ‘티볼리’ 등 쌍용차의 SUV 계보를 이을 기대작으로, 회사의 회생 여부가 이 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 위원장은 “거의 완성차나 다름없이 준비되고 있으며, 출시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예전과는 다르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 인수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KG그룹, 쌍방울, 빌리온프라이벳에쿼티, 이엘비엔티 4곳이 최근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 예정자를 미리 선정해 놓은 뒤 공개 입찰을 붙이는 매각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인수의 진정성은 물론 이를 뒷받침할 탄탄한 자금력이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인수전에 나선 기업들이 쌍용차의 평택공장 부지 등 다른 자산을 노리고 들어온 것 아니냐”는 의구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실제 재매각에 성공하더라도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는 ‘산 넘어 산’이다.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부채, 여기에 운영자금과 신차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비용까지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
  • 3월 자동차 생산·판매·수출 감소…친환경차 월간 최다 판매

    3월 자동차 생산·판매·수출 감소…친환경차 월간 최다 판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부품 공급 차질로 3월 국내 자동차 생산·판매·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친환경차는 월간 최다 판매되며 비중이 확대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30만 2161대로 전년동기(33만 3869대)대비 9.5% 감소했다. 내수 역시 생산량 감소에 따른 출고 적체로 1년 전과 비교해 19.1% 감소한 13만 8647대에 그쳤다. 유일하게 쌍용차만 판매 대수가 18.5% 증가했다. 국산차가 출고 적체로 전년동월대비 21.0% 감소한 11만 1065대, 수입차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어려움 등이 반영되면서 10.5% 줄어든 2만 7582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연료별로는 친환경차가 유일하게 성장했다. 지난달 국내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26.8% 증가한 3만 8784대로,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도 28.0%에 달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각각 21.7%, 52.9% 증가한 2만 2747대, 1만 3656대로 집계됐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4.9% 하락한 1936대, 수소차는 52.4% 줄어든 445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7% 감소한 17만 9630대로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생산물량 감소와 러시아로의 선적 보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에 대한 완성차 수출 비중은 4.5%(9만 1000대) 수준이다. 연료별로 친환경차 수출은 45.5% 증가한 4만 1320대, 금액은 43.1% 늘어난 11억 7000만 달러로 대수·금액 기준 역대 3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소차를 제외한 전 차종이 확대되면서 전체 수출 물량의 23.8%를 차지했다. 다만 친환경차 최고 실적에도 자동차 수출액은 주요 시장인 북미와 EU지역의로의 수출이 줄면서 5개월만에 감소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반도체 수급난 지속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현지 공장 가동중단 등의 악재에도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21억 76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 법원, 쌍용차 재매각 허가… 6월 말 최종 인수자 선정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차가 다시 새 주인 찾기에 돌입한다.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 인가 전 M&A 재추진과 매각 주간사 선정 등을 허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재매각은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10월 15일)이 6개월가량 남은 것을 고려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매물을 팔 수 있으며 불발 가능성도 작은 편이다. 쌍용차는 5월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6월 말 최종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7월 하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이번 결정은 법원이 쌍용차 재매각 추진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 프라이빗에쿼티(PE)를 포함해 6~7곳이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에디슨모터스의 소송 행위에 대해 정 관리인은 “명백한 업무 방해이며 인수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재매각 절차에 따라 참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쌍용차 ‘다시 새 주인 찾는다’… 법원, 재매각 허가

    쌍용차 ‘다시 새 주인 찾는다’… 법원, 재매각 허가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차가 다시 새 주인을 찾는다.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회생계획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했다.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한다. 쌍용차는 5월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서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공고는 5월 하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6월 말 최종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7월 하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관계인 집회와 회생계획안 인가는 8월 하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의 재매각 추진 허가와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연장 결정은 법원이 쌍용차 재매각 추진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디슨모터스가 명분 없는 소송행위를 계속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이며, 인수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재매각 절차에 따라 참여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서울중앙지법에 쌍용차의 M&A 투자계약 해제 효력의 정지와 재매각 절차 진행 금지 등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대법원에는 서울회생법원이 내린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항고를 제기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기한 내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하자 M&A 투자 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 프라이빗에쿼티(PE)를 포함해 6~7곳이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쌍방울 “쌍용차 청산은 국가적 손실, 애국하는 마음이니 믿어달라” 호소, 왜?

    쌍방울 “쌍용차 청산은 국가적 손실, 애국하는 마음이니 믿어달라” 호소, 왜?

    쌍용자동차가 재매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유력한 후보 중 하나인 쌍방울이 인수 의지의 진정성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냈다. 일각에서 “주가 급등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고 인수전에 참전한 것”이라는 시선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그룹에서 쌍용차 인수를 주관하고 있는 특장차 제조기업 광림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자사는 그랜드 하얏트 및 알펜시아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KH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최근 쌍용차 인수전 참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면서 “하지만 최근 시장 일각의 풍문과 일부 언론의 오보로 기업의 명예와 주주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고, 이런 근거 없는 소문과 가짜뉴스는 순수한 인수 의지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쌍용차의 청산은 국가적 손실이고 인수와 정상화는 국가, 국민을 위한 헌신이며 애국이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난관이 있겠지만 항상 최선을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입장문의 배경에는 최근 쌍방울그룹을 둘러싸고 시장의 의심 어린 시선이 있어서다. 쌍방울은 인수 의사를 밝힌 뒤 계열사 미래산업이 보유 중이던 다른 그룹사(아이오케이) 주식이 급등하자 657만 6842주를 124억 1479만원에 처분한 바 있다. 시세차익을 노린 것이 아니라는 게 쌍방울의 입장이지만 시장의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게 사실이다. 쌍방울은 지난해 시장에 나왔던 이스타항공의 인수전에도 참여했었다. 한편 쌍용차 인수전은 쌍방울과 함께 KG그룹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인수 예정자를 미리 선정하고 입찰에 붙이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추진되는 쌍용차 재매각은 이번주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은 뒤 다음주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 미궁 속 쌍용차 인수전 다음주 가닥

    미궁 속 쌍용차 인수전 다음주 가닥

    재매각과 청산의 기로에 선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미궁에 빠졌다. 여러 기업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자금 동원 능력은 물론 완성차 사업에 대한 진정성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추진 중인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번 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은 뒤 다음주쯤 우선 매수권자(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토킹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미리 선정해 놓은 뒤 공개 입찰을 붙이는 매각 방식이다. 주간사는 자금력 등을 고려해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지만, 입찰 과정에서 인수 예정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인수자가 교체된다. 재매각이 시급한 만큼 이런 방식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오는 10월 15일까지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아야 한다. 쌍용차 새 주인 후보는 쌍방울과 KG그룹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쌍방울의 특장차 제조 계열사 광림은 크레인, 소방차, 환경차, 도저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쟁력을 갖춘 완성차 회사인 쌍용차를 인수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한다. 반면 KG그룹은 2019년 동부제철(KG스틸)을 인수했는데, 철강업과 자동차제조업이 전·후방 산업 관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장은 그러나 이들의 진정성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작은 소문만으로도 주가가 급등락하며 ‘쌍용차 인수전이 투기판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쌍방울은 인수 의사를 밝힌 뒤 계열사 미래산업이 보유 중이던 다른 그룹사(아이오케이) 주식이 급등하자 657만 6842주를 124억 1479만원에 처분하며 논란을 키웠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상장기업 인수를 통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본시장을 악용함으로써 시장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투자자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쌍용차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등의 조치를 주문했다. 핵심은 자금 동원력이다. 쌍용차는 약 1조 5000억원 정도의 빚이 있다. 회생채권 및 회생담보권 8352억원, 공익채권 7793억원 등을 합산한 규모다. 여기에다 운영자금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비용까지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 자금력에서는 KG그룹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다. 지난해 KG케미칼은 매출 4조 9315억원에 영업이익 4671억원, KG스틸은 매출 3조 3547억원에 영업이익 296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쌍방울은 광림을 비롯한 계열사 매출을 전부 합쳐야 4000억원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전에서 승리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쌍용차라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은 그때부터 시작”이라면서 “완성차 사업에 대한 비전과 의지를 가진 동시에 투자 여력이 없으면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쌍용차 인수전 관련 주가 급등락에…금감원장 “불공정거래 집중 조사”

    쌍용차 인수전 관련 주가 급등락에…금감원장 “불공정거래 집중 조사”

    최근 쌍용차 인수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되자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에 대해 집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7일 자본시장 관련 임원회의에서 부실기업 매각 관련 기업의 주가 이상변동 관련에 대해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체계적 협력과 관련 부서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사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고 금감원이 밝혔다. 특히, 정 금감원장은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협의해 철저히 조사하고 발견된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최근 상장기업 인수를 통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본시장을 악용함으로써 시장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투자자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쌍용차 등 부실기업의 매각과정에서 주가 이상변동 등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들 기업에 대해 부정거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심층 감시 중이다. 정 원장은 관련 기업을 공시심사 고위험군으로 분류, 이들 기업이 제출하는 증권신고서, 정기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제반 공시서류에 중요 사항 기재누락이나 허위 기재가 있는지 면밀하게 심사하도록 했다. 감사보고서도 집중적으로 심사해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조처하라고 당부했다.
  • 쌍용차 “에디슨모터스 특별항고, 집행정지 효력 없어”

    쌍용차 “에디슨모터스 특별항고, 집행정지 효력 없어”

    인수합병(M&A) 계약 해지를 둘러싸고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갈등의 수위를 키우고 있다. “계약이 끝났으니 하루빨리 새 주인을 찾겠다”는 쌍용차와 “인수를 포기할 수 없다”는 에디슨모터스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쌍용차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은 에디슨모터스가 투자계약에서 정한 기일 내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채무를 변제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내려진 것으로 어떠한 법률 위반 사항도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특별항고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인용될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에디슨모터스가 지난 4일 대법원에 “쌍용차의 재매각 절차를 중단해 달라”며 특별항고를 제기한 데 따른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25일까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잔금(2743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잃었다. 이후 서울회생법원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의 회생계획안에 대해 배제 결정을 내려 양측의 인연은 끝나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에디슨모터스가 특별항고를 통해 인수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에 쌍용차는 “특별항고는 집행정지의 효력이 없으며, 재매각 추진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디슨모터스가 특별항고 등을 이유로 재매각을 추진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법리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본인들 외에 대안이 없는 것처럼 왜곡해 언론 활동을 하는 것은 그 저의가 의심스러우며 명백한 업무방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양측의 다툼이 길어질수록 쌍용차 재매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최종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하루빨리 인수 후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현재 쌍방울그룹, KG그룹 등 여러 후보자가 거론되고 있지만 확실한 의지와 자금력을 가졌는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채무변제와 추가 투자까지 고려했을 때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들어가는 비용은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 롤러코스터 탔다… 개미들 수난시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세를 타다가 곤두박질치거나 별안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탕’을 노렸던 개미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고 있다. ●쌍용차 인수 나선 에디슨EV 급등 현재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종목은 쌍용자동차 인수협상자로 관심을 모았던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 에디슨EV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리에 착수했다. 심리를 거쳐 주가조작 혐의가 짙다고 결론 나면 금융위원회에 통보되고, 금감원에서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에디슨EV의 혐의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디슨EV가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9일에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공시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투자조합 먹튀 논란에 개미 분노 악재가 연일 쏟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1500원대에 머물렀지만 쌍용차 인수 작업이 본격화한 이후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해 11월 12일에는 장중 8만 2400원까지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의 주식 처분이 이어지며 ‘먹튀’ 논란이 불거졌고, 쌍용차 인수 무산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부정거래 의혹으로 번진 상황이다. ●安, 총리 물망 여부에 ‘안랩’ 출렁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대주주로 있는 ‘안랩’ 주가도 한 달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안랩은 안 위원장이 새 정부의 유력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꼽히며 대선 이후 급등세를 타 대선 다음날인 10일(7만 3800원)부터 23일(장중 21만 8500원)까지 10거래일 만에 196.07% 급등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이 30일 총리직 고사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도 외국계 투자회사 JP모건은 안랩 주식을 사들인 지 3거래일 만에 처분해 108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반면 매도 시기를 놓친 개인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다. 역대급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 정지 상태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9일 한국거래소 심의에서 거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또다시 심의가 미뤄진 상황이다. 신라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경영 개선 기간 6개월을 추가로 부여받으면서 일단 상장폐지 위기는 넘겼지만 2년 가까이 거래가 중단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테마주나 갑작스런 급등락주는 매수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주가 급등락에 상폐 위기까지...개미들 ‘수난시대’

    주가 급등락에 상폐 위기까지...개미들 ‘수난시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세를 타다가 곤두박질치거나 별안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탕’을 노렸던 개미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종목은 쌍용자동차 인수협상자로 관심을 모았던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 에디슨EV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리에 착수했다. 심리를 거쳐 주가조작 혐의가 짙다고 결론 나면 금융위원회에 통보되고, 금감원에서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에디슨EV의 혐의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디슨EV가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9일에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공시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악재가 연일 쏟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1500원대에 머물렀지만 쌍용차 인수 작업이 본격화한 이후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해 11월 12일에는 장중 8만 2400원까지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의 주식 처분이 이어지며 ‘먹튀’ 논란이 불거졌고, 쌍용차 인수 무산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부정거래 의혹으로 번진 상황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대주주로 있는 ‘안랩’ 주가도 한 달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안랩은 안 위원장이 새 정부의 유력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꼽히며 대선 이후 급등세를 타 대선 다음날인 10일(7만 3800원)부터 23일(장중 21만 8500원)까지 10거래일 만에 196.07% 급등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이 30일 총리직 고사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도 외국계 투자회사 JP모건은 안랩 주식을 사들인 지 3거래일 만에 처분해 108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반면 매도 시기를 놓친 개인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다. 역대급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 정지 상태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9일 한국거래소 심의에서 거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또다시 심의가 미뤄진 상황이다. 신라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경영 개선 기간 6개월을 추가로 부여받으면서 일단 상장폐지 위기는 넘겼지만 2년 가까이 거래가 중단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테마주나 갑작스런 급등락주는 매수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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