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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7곳 담합비리 과징금 364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국내 7개 건설업체들이 환경부가 추진한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자유치사업(BTL)과 남강댐 상류 하수도시설 공사 등 4건의 입찰에서 담합한 증거를 확보, 시정명령과 함께 36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은 ▲쌍용건설 87억 100만원 ▲금호산업 63억 1600만원 ▲포스코건설 57억 9800만원 ▲대우건설 46억 9700만원 ▲벽산건설 42억 7000만원 ▲SK건설 36억 9700만원 ▲경남기업 29억 7800만원 등이다. 대우건설은 2005년 아산시 하수관거 입찰에서 벽산건설의 들러리 역할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85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대신 벽산건설의 설계비용을 대주고 울산 신항 1∼2단계사업의 시공지분 10%를 벽산건설에 주기로 했다.또 같은 해 김해시 하수관거 입찰에서도 경남기업에 설계 용역비를 주는 대신 형식적인 경쟁사 역할을 하도록 합의했다. 대우건설은 공정위 조사에 협조,‘자진신고 감면제도’에 따라 과징금을 감액 받았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부고]

    ●김영철(전 서울신문 재경부장)씨 빙모상 1일 경기 이천시 백사면 효자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31)631-4467 ●김대병(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청 센터장)영옥(경희의료원 직원)씨 부친상 김재완(선덕고 교사) 이순천(작가)씨 빙부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02)958-9549 ●임윤식(광진경찰서 교통조사계)윤오(하이탑텍스 상무)씨 모친상 민경완(국제백신연구소 특별보좌관) 윤여은(현대자동차 울산공장)씨 빙모상 2일 건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02)203-7909 ●김영회(재경부 총무과장)씨 모친상 1일 울산 서울산보람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052)255-7114 ●이승상(자영업)충상(로템 부장)효상(두오인텍 대표)씨 부친상 오성환(이오컨벡스 대표)씨 빙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02)3410-6912 ●정재훈(구정고 교사)씨 모친상 김영문(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 최승권(대우건설 부장)박완주(MBC부국장)이성호(서울산업대 교수)정갑철(사업)씨 빙모상 2일 강남 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30분(02)590-2579 ●김경수(전 서대전세무서장)승수(한국자산관리공사 조사역)준수(테이크시스템즈 이사)씨 모친상 2일 대전 성심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042)531-7194 ●손세환(전 경기개발공사 사장)인환(부천시 한의사회 협회장)국환(학원강사)씨 부친상 2일 부천 순천향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032)621-5444 ● 조창묵(춘천 행복예식장 사장)씨 모친상 이규성(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장보)씨 빙모상 2일 오후 2시 춘천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033)263-4119 ●김재룡(로얄레포츠 대표)재민(친우상사 대표) 혜진(다니엘학교 교사)혜자(㈜금강제화 춘천대리점 대표)애란(서울 동천학교 교사)씨 모친상 함종식(㈜케리어 상무이사) 전택봉(햇곡원 화촌농산 대표) 이원규(㈜쌍용건설 총괄임원)씨 빙모상 이근주(엄마손약국 대표) 이희순(일원동 시티은행)씨 시모상 2일 오후 7시 16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5시(02)3010-2631 ●김찬규(신한은행 삼성서초타운출장소장)형규(강원도민일보 총무국 차장)씨 부친상 채신일(양구 대암중교장)씨 빙부상 주은경(강원도민일보 총무국 차장)씨 시부상 1일 오후 4시35분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018)364-5920 ●지영애(대구CBS 보도제작국 차장 아나운서)씨 부친상 2일 오전 8시 40분 삼척의료원, 발인 4일 오전 7시(033)570-7447 ●정연석(기업신용㈜ 전무이사)연국(GKA㈜ 대표이사)연범(서울도시철도공사 차장)연도(중소기업진흥공단 센터장)씨 부친상 2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02)3010-2230
  • “쌍용건설 최고가 매각 반대”

    “쌍용건설 최고가 매각 반대”

    매각을 앞에 두고 있는 쌍용건설의 우리사주조합이 회사의 제3자 매각에 사실상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캠코 등 채권단은 쌍용건설을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최고가를 써내는 쪽에 매각할 방침이어서 우리사주조합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이원혁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장은 2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캠코 등 채권단이 추진하는 최고가 매각 방식은 용납할 수 없다.”며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요청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사주조합의 재무적 투자자인 H&Q국민연금 펀드 관계자도 참석했다. 쌍용건설 지분은 캠코와 7개 금융기관 등 채권단이 50.07%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 보유 지분 가운데 24.72%에 대해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조합장은 “채권단이 2003년 3월 우리사주조합에 부여한 우선매수청구권은 직원과 직원 가족들까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고통분담에 동참함으로써 얻은 정당한 권리”라며 “회사 지분 매각을 최고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는 것은 우선매수청구권의 의미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매수청구권의 취지를 살리고, 당시 회사가 채권단과 맺은 양해각서(MOU)에 명시된 ‘제3자 제시가격’이라는 조항에도 맞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우선매수청구권)인수가격이 정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의 2일 종가는 2만 1350원이다. 업계는 통상 프리미엄을 주가의 20∼30%로 본다. 이럴 경우 인수가능 금액을 주당 2만 5000원으로 봤을 때 우선매수청구권(24.72%) 총액은 1800억원선이다. 이 조합장은 “합리적인 가격은 공정한 기관이 일정기간 동안 평균 주가를 산정해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가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선정할 경우 회사가 다시 부실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캠코 관계자는 “최고가 매각 반대는 쌍용건설(사주조합)의 일방적 주장이며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하겠다.”며 “주간사가 매각방법과 가격을 정해오면 8개 채권단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 등 채권단은 지난달 23일 삼정KPMG&소시어스 컨소시엄을 쌍용건설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 주간사는 이르면 이달 중 실사(實査)를 한 뒤 9월 예비입찰 과정을 거쳐 11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국건설 60년]”해외 수주 올 200억弗”…지구촌 대역사의 주역

    [한국건설 60년]”해외 수주 올 200억弗”…지구촌 대역사의 주역

    ●현대 65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 해외수주 1호 해외 건설은 현대건설이 1965년 11월 태국의 파타나∼나라타왓 고속도로 공사를 따내면서 본격화됐다.80년대 성장기와 90년대 중반 도약기를 거쳤다가 외환위기 직후에는 침체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금액은 165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올해는 5월 말 12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1%나 증가했다. 올해 200억달러 이상 수주가 예상된다.20일 건설의 날을 맞아 외화 획득의 효자인 해외건설을 기념비적 사업을 통해 짚어봤다. 현대건설이 완공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유전지대인 주베일항은 국내 건설업계에 의미가 깊다. 선진국 업체의 독무대였던 해상유조선 정박시설(OSTT) 시장에 진출, 성공리에 공사를 마쳤기 때문이다. 단일 업체가 수주한 단일 공사로는 당시 세계 최대였다. 공사 금액 9억 4400만달러는 계약한 76년 당시 환율로 따져 원화로 4600억원 정도였다. 이는 그해 우리나라 예산의 25%에 가까운 금액이다. 이 공사는 ‘20세기 최대의 역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현대는 또 81년 말레이시아가 발주한 페낭대교(총길이 7958m)를 수주했다. 입찰에서 2위였지만 공기를 30주 앞당기겠다는 제안으로 공사를 따냈다. 당시 동양 최장, 세계 세번째로 긴 다리였다. 완공은 85년 8월. ●삼성 버즈 두바이 세계 최고층 건물 ‘등록´ 삼성물산이 한창 공사 중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버즈 두바이도 빠질 수 없는 건축물이다.2009년 완공되면 800m(170층)가 넘는 세계 최고층 건물이 된다. 높이에 걸맞게 건물 연면적도 어마어마하다. 잠실종합운동장 56배 넓이인 15만평이다. 삼성물산은 앞서 세계 최고층인 말레이시아의 KLCC빌딩(452m·92층)를 세웠다.2004년 타이완의 타이베이 101(101층·509m) 이전 완공되기 전까지 세계 최고층 빌딩이란 칭호를 들었던 쌍둥이 건물이다. 쌍용건설이 지은 싱가포르의 래플즈 시티 복합건물은 국내 업계의 해외건설사업 반세기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꼽힌다.80년 착공한 건물은 당시 세계 최고층(73층)과 최대 객실(2065개)로 진기록을 세웠다. 공사금액은 4억 1000만달러였다.86년 6월 완공됐다. 쌍용이 2000년 완공한 두바이의 에미리트 타워호텔은 여전히 두바이의 3대 건축물로 불린다.‘중동의 홍콩’ 두바이에서 쌍용의 명성을 높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쌍용 에미리트 타워호텔 두바이 3대 건축물로 대우건설이 97년 완공한 파키스탄 고속도로는 단일 업체가 시공한 세계 최장의 고속도로이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산업도시인 라호르(357㎞)를 잇는다.21세기 ‘실크로드’로 불린다. 공사금액은 11억 6000만달러나 됐다. 대우는 이 공사를 설계부터 관리까지 턴키방식으로 진행했다. 뒤늦게 해외건설에 눈을 돌린 롯데건설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롯데루스’를 한창 공사 중이다.4억달러짜리 공사로 1단계인 백화점과 사무실은 올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GS건설의 오만 아로매틱스 플랜트,SK건설의 멕시코 카데레이타 정유소 등도 한국건설의 위상을 높인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강의 기적’ 견인… 시장규모 520배 성장 한국 건설산업은 1947년 조선토건협회가 창립되면서 태동했다.1950년 현대·극동 등 61개였던 건설업체는 지난해말에는 5만 3329개사로 늘어났다. 건설시장도 1973년 3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56조원으로 520배가 증가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불합리·불투명하다는 오명(汚名)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70~80년대 국가경제 이끈 ‘효자´ 건설은 50년대에는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국토를 복원하면서 ‘산업’으로 자리를 매김했다.60년대 들어 건설인의 이마에 땀이 맺혔다.‘한강의 기적’을 일으켰다. 국토개발을 중심으로 경제개발이 본격화됐다. 당시 치수사업과 전국 주요도로의 포장, 항만, 상하수도 등으로 사업이 확대됐다. 65년 제2한강대교와 섬진강댐이 준공됐다. 국내 첫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23.89㎞)는 68년 12월 준공됐다. 70년대는 전국 고속도로와 지하철 건설의 골격이 마련됐다.70년 중반이후 중동 건설시장의 붐으로 건설이 국가 경제의 ‘효자’로 한단계 더 성장했다. 이에 맞춰 75년 해외건설촉진법이 만들어졌다.70년 7월에는 경부고속도로(425.48㎞)가,74년 6월에는 서울지하철 1호선이 각각 개통됐다. 한국 건설은 80년대에는 국가 경제발전의 1등 공신 역할을 했다는 말도 들었다. 국내에서 주택 200만 가구와 올림픽 경기장 등 사회간접자본이 활성화됐다.87년 건설업 고용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84년 88올림픽경기장이 완공됐고,88올림픽고속도로가 개통됐다. 한국 경제의 상장이자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은 85년 7월 준공됐다. ●90년대 UR·성수대교 붕괴 등 시련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로 건설시장이 개방됐다. 또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등 부실시공의 뼈저린 교훈을 얻은 시기이다. 외환위기에 따른 경영난과 연쇄부도 사태로 건설산업은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90년 분당신도시가 착공돼 96년 입주됐다.96년 국내 최대 규모의 LNG생산기지인 인천LNG생산기지가 완공됐다. ●2000년대 선진 경영기법 도입 재도약 외환위기 이후 건설산업은 선진경영 기법을 도입하고 수주전략을 합리적으로 짰다. 단순 시공을 넘어 수익성 분석을 통한 수주와 고부가가치 사업에 치중하게 됐다.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했으며, 같은해 12월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됐다.2002년 10개의 월드컵 축구경기장이 건설됐고, 단군 이래 최대 역사로 불리는 경부고속철도가 2004년 4월 개통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본사사옥(아이파크타워)도 랜드마크로 꼽힌다.2004년 11월 완공한 이 건물의 외관이 특이하다. 설계의 기본 컨셉트는 ‘탄젠트’이다.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변하는 기술을 상징하는 직선과 세계와 자연을 상징하는 원, 인간을 표현한 사각형을 건물 외관에 투영했다. 또 롯데건설은 서울 잠실에 112층(555m)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구상하고 있다. 경주의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제2롯데월드는 사업비 1조 7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추진여부는 곧 결정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쌍용건설, 인니서 1000억원 규모 도로공사 수주

    쌍용건설은 미국 국제개발협력처(USAID)로부터 2004년 지진해일(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이사 아체 지역의 도로 복구 공사를 1억 800만달러(약 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공사는 쓰나미 피해지역인 반다 아체에서 칼랑까지 총 104.4㎞의 2차선 해안도로와 17개의 교량을 신설 및 복구하는 것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아체 재건사업 규모가 66억달러에 이르고 이중 USAID가 약 4억달러의 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 수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현대·대림 40년간 ‘10대 건설사’

    ‘건설 종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40여년간 10대 건설사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18일 건설 60년을 맞아 발표한 ‘1965∼2006년 30대 건설업체 변천사’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만 10대 건설사에 계속 포함됐다. 1965년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부토건, 동아건설산업, 대한전척공사, 삼양공무사, 한국전력개발공단, 평화건설사, 풍전산업, 신흥건설산업이 1∼10위를 형성했다. 지금 보면 생소한 기업들이 많이 눈에 띈다. 1975년에는 현대, 대림, 동아, 삼부 등이 여전히 상위권을 지킨 가운데 삼환기업과 한신공영이 8,9위에 각각 올랐다.1985년에는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등이 10대 건설사로 명함을 내밀었다.1995년에는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GS건설, 현대중공업 등이 새로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SK건설, 금호산업 순이었다. 현대건설은 1965년부터 2003년까지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으나 2004년부터 1위에서 밀려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04∼2005년, 대우건설은 지난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도 1965년,1975년에는 2위였으나 1995년,2006년에는 5위로 밀려났다. 1965년부터 줄곧 10대 건설사에 들었던 동아건설은 2000년 8위를 끝으로 10위권에서 사라졌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감리단장 지반이상 보고 묵살”

    지난 3일 경의선 가좌역 철로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하기 10여일 전에 철도공사가 이상 징후를 발견해 대책 마련을 건의했지만 감리회사 측이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당시 사고 현장 인근의 선로 지반이 무너져 현장 인부가 크게 다치는 등 붕괴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1일 감리단장이 지반 이상에 대한 보고를 묵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철도공사 수색시설관리사업소 소장 박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5월23일 토질학회 교수 2명과 지반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도록 감리 회사인 유신코퍼레이션 감리단장과 시공사인 쌍용건설 직원에게 말했다.”면서 “그러나 감리단장이 ‘공사 현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항의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같은 날 철도공사 서울지사는 현장의 문제점을 뽑아 25일 철도시설공단과 감리단장에게 전체적으로 안전 보강을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1일 사고 지점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150m 떨어진 곳에서 퇴근하던 인부가 공사장 안에 지반 침하로 생긴 폭 80㎝, 깊이 5m의 구덩이에 빠져 부상으로 5일간 입원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감리단장 홍모씨는 “공문을 받고 쌍용건설 측에 안전 보강을 지시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고, 쌍용건설은 “5월29일 감리단장의 공문을 받고 6월1일부터 보강 공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토질학회 교수 2명의 자문 내용이 가좌역 근처 지반 이상에 대한 구체적인 위험 경고를 담고 있었는지, 공문과 시설팀 관계자의 구두 경고 외에 별도의 경고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경의선 통근열차 수색∼서울역 구간은 7일 출근시간에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가좌역 사고 전날까지 발파작업

    지난 3일 발생한 경의선 가좌역 철로지반 침하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선로 인근 지하 공사장에서 사고 전날까지 발파 작업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 옹벽 붕괴와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사고 5일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미 사고 현장 주변 건물에는 금이 가고 바닥이 내려앉는 등 붕괴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발파 책임자를 불러 조사한 결과, 공사장 바닥을 폭파하는 작업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됐으며, 사고 당일에는 발파 작업을 쉬고 바닥에 폭약을 넣을 구멍을 뚫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발파가 옹벽 붕괴의 주요 원인인지 알 수는 없다.”면서도 “옹벽이 발파에 의한 진동을 견뎌낼 수 있도록 지반에 맞게 설계됐는지는 별도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옹벽이 붕괴된 지반은 암석보다 강도가 낮은 규석질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 책임자인 장모씨는 경찰에서 “지하 4m 아래에서 H빔과 암벽에 드릴로 구멍을 내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30분에 걸쳐 ‘땅’ 하며 옹벽을 지지하는 강철선이 끊어지는 소리가 5∼10분 간격으로 들려 현장에 있던 인부 17명과 포클레인 등 장비 5대를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장씨는 “옹벽이 무너지는 도중 수색역을 출발한 서울 방향 열차를 사고 3분 전인 오후 5시11분쯤 사고지점 150m 앞에서 다급하게 손을 흔들어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이 열차가 가좌역장으로부터 무선으로 정지명령을 받은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모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창문이 떨어지고 2층 건물 곳곳에 금이 가고 바닥도 내려앉았다.”고 말했고, 주민 노모씨는 “집 내부의 바닥 타일에 균열이 생겨 몇차례 시공사인 쌍용건설에 신고했으나, 지난달 31일 직원이 현장에 다녀갔지만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모 가좌역장은 경찰조사에서 “하행선만 다소 불안정하나 열차 전체적인 운행 상황을 감안하면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20㎞ 서행 조치만 한 채 4대의 열차를 지나가게 했다.”고 시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0분쯤 가좌역 직원으로부터 ‘복구 현장에서 흙이 내려온다.’는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해 조사했으나 ‘2차 붕괴’의 우려는 아니라고 판단해 현장에서 철수했다.철도공사는 6일 오후 6시쯤 3개 선로를 복구, 7일 첫차부터 모든 열차의 운행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가좌역 붕괴’ 10일전 이미 감지

    ‘가좌역 붕괴’ 10일전 이미 감지

    경찰이 4일 서울 서대문구 가좌역 선로 지반 침하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서는 지반이 무너질 위험을 알고 있었지만 승객 수백명을 태운 통근열차를 사고 직전까지 그대로 통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철도공사가 사고 열흘전인 지난달 25일과 27일 지반침하를 경고하고 보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감리단에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유실된 가좌역∼수색역 사이(서울역 기점 6㎞) 선로 상행선은 6일 새벽 5시, 하행선은 6일 오후 6시쯤에나 임시 복구가 가능해 경의선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좌역~수색역 내일 새벽 쯤 임시복구 한국철도시설공단, 지하철역 총괄 시공사 쌍용건설 등에 따르면 3일 사고가 발생하기 40여분 전인 오후 4시30분쯤 옹벽의 붕괴 조짐을 발견, 공사장 인부와 장비를 모두 대피시켰다. 그러나 지반이 무너지기 7분 전인 오후 5시7분쯤 서울역을 출발한 문산행 통근열차 2023호가 사고 지점을 통과했고, 이보다 5분 전인 5시2분에도 문산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2026호 열차가 지나갔다. 두 열차에는 각각 100명씩 모두 200명 이상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승객이 타지 않은 회송 열차도 각각 오후 5시7분과 5시10분쯤 이곳을 지나갔다. 열차가 조금만 늦게 지나갔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당초 오후 4시27분쯤 사고 징후를 처음 인지한 공사 현장의 장모 주임은 선로 감시자인 이모씨에게 위험상황을 알렸고, 이씨는 선로가 가라앉은 것을 보고 하행선에 대해서만 시속 20㎞로 서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씨가 가좌역장에게 이 견해를 알리고 서행을 협의하는 사이 열차 4대는 사고 지점을 통과했고, 오후 4시15분쯤 지반붕괴가 시작되자 가좌역장이 직권으로 열차 운행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앞서 철도공사는 지난달 25일 가좌역 사고지점 근처의 지반침하를 경고하고 변형된 선로의 보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공단측에 보냈다. 공문에는 신촌∼수색구간에 지하수가 유출돼 미세한 흙이 쓸려 나가면서 구멍이 생겼고 노반이 내려앉아 선로가 변형됐다고 적혀 있다. 공사측은 선로보수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열차 운행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공사측은 이어 27일엔 감리단에도 비슷한 경고를 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고지점은 공문에서 제기한 곳에서 180m가량 떨어진 곳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경찰, 옹벽 설계 부실 수사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오후 사고 당일 공사장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업무상 과실은 없었는지 ▲근처 지하철역 공사장에서 시공상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옹벽을 받치고 있는 강철선이 끊어진 이유는 옹벽 바깥쪽(선로쪽)에서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압력의 변수가 설계에 반영이 돼 있는지 여부를 전문가와 상의해 설계도면 작성의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기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의선 가좌역부근 20m ‘폭삭’

    경의선 가좌역부근 20m ‘폭삭’

    3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경의선 가좌역 부근 지반이 20m가량 무너져내려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주변 도로가 밤새 통제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이날 오후 5시15분쯤 가좌역에서 수색역 방향 50m지점의 ‘경의선 복선전철 제2공구 노반신설공사(시행사 한국철도시설공단·시공사 쌍용건설)’ 현장에서 길이 20m, 폭 30m 넓이의 지반이 지하 20m 아래로 내려앉아 서울역∼수색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사고 장소에서는 경의선 복선 전철화 공사 및 가좌역 정차장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 사고로 가좌역 부근 상가 건물 일부가 기울어지는 등 붕괴 위험이 있어 30여개 상점이 문을 닫고 상인 20여명이 대피했으며 증산교와 증산 3교 구간 도로가 밤새 통제됐다. 이와 함께 열차의 수색 차량기지 진출입이 중단됨에 따라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경부선과 호남선의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출발도 15∼30분 정도 지연됐다. 사고 당시 무궁화호 열차가 수색차량기지를 출발해 용산역 방향으로 승객을 태우기 위해 진입하고 있었지만 사령실로부터 사고 소식을 통보받고 멈춰서 대형 사고를 면했다. 공사장 인부들은 사고가 일어나기 30분쯤 전 옹벽이 무너지려는 조짐을 보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르면 4일밤 임시 복구가 끝날 전망이지만 운행이 전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 시간 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의선 통근열차는 임시복구가 끝날 때까지 운행이 중단된다. 경찰과 철도공사 측은 공사 현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흙이 쏟아져나와 지반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일영 이경주기자 argus@seoul.co.kr
  • 중소형 ‘인기’ 고가 중대형 ‘찬밥’

    분양 시장에서 6억원 미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치솟는 반면 비싼 고가 중대형 아파트는 미달되는 등 고전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증가 및 대출규제 영향에다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중소형의 경우 오는 9월 청약 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가점제에서 불리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통장 가입자들이 청약에 적극 뛰어들어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국내 최고층 아파트 3순위도 미달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고층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던 인천 학익동 엑슬루타워는 지난 25일까지 3순위 마감 결과 총 707가구(25∼91평형) 모집에 167가구가 미달됐다. 미달 물량은 49·50·55·62평형 등 중대형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이다보니 중소형 선호도가 높은 데다 아파트 가격이 평당 1200만원대로 책정돼 45평형까지는 분양가가가 5억원대이지만 그 이상은 취득세와 등록세까지 합할 경우 6억원을 넘는다.”면서 “대출 규제도 있지만 종부세의 기준이 되는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 초 현대건설이 파주 문산읍 당동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631가구)도 35평형은 다 팔렸지만 48평형의 경우 83가구는 미달됐다.35평형은 분양가가 평당 810만원,48평형은 평당 870만원이다. 인근 40∼50평형대 일반 아파트의 경우 평당 500만∼600만원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높은 분양가가 분양 부진으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중대형도 저렴하다면 인기 반면 중대형이라도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온 단지는 분양이 잘 됐다. 최근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분양한 대림e편한세상의 경우 평당 890만원에 나온 57평형(총액 5억원대)은 38명 모집에 83명이 몰리는 등 선전했다. 인근에 50평대가 거의 없는 점도 분양이 잘 된 이유라는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청약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이 30대”라면서 “가격이 높지 않게 책정된 게 분양이 잘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30∼40평형대는 평당 820만∼860만원 수준으로 역시 모두 매진됐다.●고분양가 논란 아파트 미분양 여전 이 밖에 지난해 말과 올초에 분양된 이수건설의 삼성동 브라운스톤,GS건설의 서초 자이, 쌍용건설의 남산 플래티넘 등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던 아파트들은 여전히 미분양을 털지 못한 상태다. 미분양으로 남은 76·77평형 브라운스톤의 분양가는 최고 24억원,83평형은 최고 26억원 수준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종부세에 대한 부담 때문에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는 수요마저 대폭 줄면서 중대형에 대한 수요는 급감했다.”면서 “세금 규제가 완화되면 중대형으로 쏠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쌍용건설 매각 가시밭길

    [경제현장 읽기] 쌍용건설 매각 가시밭길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월척’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쌍용건설 매각이 ‘가시밭길’로 예상된다.2002년 말 공적자금 투입으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가 된 캠코(자산관리공사)는 채권단 지분까지 합쳐 50.07%를 경쟁 입찰에 부쳐야 한다는 생각이다. 공적자금 회수를 최대화하기 위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아내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매각대상 지분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4.72%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쌍용건설의 우리사주조합은 강력히 반대한다. 최고 응찰가가 아닌 ‘적정한 가격’으로 사주조합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지 않으면 시세차익만 노린 투기자본이 인수한 뒤 자금회수 작업에 나서면 쌍용건설은 부실해질 수 있다며 ‘입찰저지 투쟁’도 불사한다는 움직임이다. ●“사주조합 물리적 행사때 쉽지 않아” 캠코는 당초 50.07%를 경쟁입찰로 최고 응찰자에게 매각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쌍용건설 사주조합이 낙찰된 최고 가격으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사주조합에 달린 문제로 간주했다. 그래서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이같은 계획을 올렸으나 공자위는 일단 보류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27일 “우선매수청구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존의 매각 방식을 고수하기보다 M&A 경험이 많은 주간사를 선정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임직원의 70% 이상이 사주조합원인 쌍용건설이 물리적으로 입찰에 반대할 경우 매각 진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간사를 통해 캠코와 쌍용건설 및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묘안’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 주간사는 이번주 선정할 예정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국민의 몫” 캠코 관계자는 “지분 매각방식에 쌍용건설이 이의를 제기할 입장이 못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우선매수권을 인정할 때에 행사 가격을 ‘입찰에서 제3자가 제시하는 가격 이상’으로 정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지 특정한 가격을 보장한다는 문구는 없었다는 것. 사주조합이 ‘적정한 가격’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사주조합이 매수할 지분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하지 말아 달라는 얘기인데 M&A에서 가능한 얘기냐고 했다. 무엇보다도 공적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한 공자위는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보다 국민 전체를 대변한다는 점을 쌍용건설이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조금이라도 쌍용건설 임직원에 유리하다 싶으면 시민단체나 국민들이 특혜 시비를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주간사가 인수 후보자와 협의해 M&A가 성사될 수 있는 적정한 가격을 제시할지 여부는 주간사 능력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캠코 관계자는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았다면 쌍용건설은 이미 간판을 내렸을 것”이라면서 “그동안의 자구노력을 인정하지만 그 대가로 사주조합이 보유한 지분의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최고가 매각은 회사 부실의 출발점” 쌍용건설측은 “공적자금을 투입한 것은 기업을 정상화하자는 것이지 정상화한 뒤에 기업이 어떻게 되든 공적자금만 최대로 빼가는 게 목적일 수는 없다.”고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쌍용건설은 워크아웃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보유자산을 매각했고 임직원들이 퇴직금을 중간 정산, 당시 2000원짜리 주식을 5000원에 사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후 시공능력을 토대로 부채가 ‘제로’에 가까운 ‘클린 컴퍼니’로 부활한 쌍용건설을 최고가에 팔겠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송두리째 맡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쌍용건설을 인수한 뒤 자본금 1488억원만큼 대출받더라도 부채비율은 100% 안팎에서 유지하면서 투자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더욱이 쌍용건설 사주조합은 차익만 남기고 지분을 팔지는 않겠다고 했다. 우선매수권 행사로 국내 최초의 ‘종업원 지주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회사와 임직원들의 꿈이라는 것. 이를 위해 국민연금 사모펀드(PEF)와 지난달 재무적투자자(FI) 제휴까지 맺었다. 물론 회사가치를 높여 나중에 경영권을 넘길 수도 있지만 사실상 우선매수청구권 포기를 강요하는 최고가 입찰은 부실의 위험만 높이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때문에 공자위 계획대로 연내 매각될지 불투명하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이젠 포스트 BRICs] (10) 인도네시아 (하)

    [이젠 포스트 BRICs] (10) 인도네시아 (하)

    |자카르타·차궁칠린칭(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우기(雨期) 막바지에 접어든 인도네시아는 찜통 더위가 계속되다가도 오후에는 어김없이 한 차례씩 장대비가 내렸다. 지난달 25일 자카르타 북쪽의 차궁칠린칭에 있는 보세 수출공단인 KBN공단을 가기 위해 고속도로에 올랐을 때에도 비가 쏟아졌다.1시간 남짓의 폭우로 고속도로는 차량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물에 잠겼다. 비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허술한 배수로 시설이 문제였다. 경제 관료들이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가장 절실하다.”고 외치는 까닭을 이해할 수 있었다. 2시간에 걸쳐 조심스레 달려간 끝에 도착한 KBN공단은 1970년대 구로공단을 깨끗하게 업그레이드한 모습이었다. 컨테이너를 짊어진 트럭이 쉴 새 없이 어디론가 떠나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젊은 여공들의 눈빛이 빛났다. ●한국의 전방위 투자 53만평에 펼쳐진 KBN공단은 한국 업체가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주 봉제업체 165개 가운데 120개가 한국 기업이다. 숫자뿐만 아니라 규모나 시설 면에서도 타이완이나 중국 업체에 비할 바가 아니다. 타이완 업체 사장은 “임금은 한국 기업과 차이가 나지 않는데 복리후생이나 시설 면에서 격차가 커 노동자들이 한국 업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공단에서 두 개의 공장을 가동시키고 있는 한세상사 박정운 전무는 “한국에서는 이제 봉제 공장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인도네시아의 봉제 산업은 한국 기업이 다 장악했다.”면서 “캄보디아나 필리핀에 비해 임금이 비싼 편이지만 노동자의 자질은 훨씬 훌륭하다.”고 말했다. 실업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도 노동집약적 산업인 봉제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한국의 인도네시아 투자는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봉제 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다.1979년 진출 이후 19개의 대형 공사를 따낸 쌍용건설은 지난해 일본 최대 건설사인 시미즈와 17개월간의 경쟁 끝에 1억 3000만달러 규모의 ‘플라자 인도네시아’ 확장 공사를 따냈다.47층 규모의 초호화 주상복합 건물로 자카르타의 새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SK㈜도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페르타미나와 합작해 하루 8000배럴 이상의 윤활유를 생산하는 정유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한국의 투자액(승인기준)은 8억 7740억달러로 4위였다. 건수로는 312건으로 가장 많다. 코트라(KOTRA) 자카르타 무역관 김병권 관장은 “1102개의 한국 업체가 진출했고,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도 몰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1992년 이후 304억달러 투자 ‘세계 최다´ 한국의 투자 경쟁상대는 일본이다.1942년부터 3년간 인도네시아를 지배했던 일본의 자본은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빠져나갔다가 최근 회귀하는 양상이다.1992년 이후 일본의 인도네시아 투자액은 304억달러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 BKPM의 하리 바키티오 규제개혁국장은 “일본이 없으면 인도네시아도 없을 정도로 일본 자본이 우리 경제의 바탕을 이룬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총외채 1307억달러 가운데 33%가 일본 부채”라고 밝혔다. 특히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시장은 일본 업체가 90% 이상 장악해 좀처럼 틈새를 찾을 수 없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팔린 31만 8883대의 자동차 가운데 29만 6492대가 일본차다. 한국의 KOTRA격인 일본 제트로(JETRO) 자카르타 센터에는 제트로 직원은 물론 경제 부처와 대기업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상주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일본 대기업들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각국에 진출한 현지법인간 거래를 활성화시켜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한다. 미쓰이물산에서 제트로에 파견된 미노루 야수이 투자자문관은 “올해가 인도네시아 투자의 터닝 포인트(전환점)가 될 것”이라면서 “대기업들이 현지화한 만큼 이젠 대기업에 납품하는 일본 중소기업들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window2@seoul.co.kr ■ 코린도 그룹 이원제 사장의 현지 진출 전략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3만여명에 이르는 한국 교민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기업은 단연 코린도(KORINDO·코리아+인도네시아) 그룹이다.1969년 인도네시아에 진출, 목재업으로 사업을 일궈 지금은 연매출액 8000억원 규모의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펄프·제지·컨테이너·금융에 이어 최근 팜오일 등 바이오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사세를 확장했다.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20위권에 들어간다. 승은호 회장은 해외에서 가장 성공한 한상(韓商)으로, 동남아에서 화상(華商)과 맞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한국 기업인으로 꼽힌다. 현지 한인회장, 상공회의소회장은 그의 당연직처럼 여겨진다. 승 회장과 함께 34년 동안 ‘코린도 신화’를 일군 이원제 사장은 “합판 수출액이 지난해 3억 5000만달러이고, 지난 3월 현대자동차와 상용차 및 버스 조립공장을 세웠다.”면서 “1만 3000㏊에 이르는 팜오일 플랜테이션 농장을 10만㏊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1998년 폭동이 났을 때에도 한국인들만 떠나지 않았고, 이 사실을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수마트라와 보르네오 밀림에서 맹수와 싸우며 벌목을 했던 기상으로 한국 기업들은 이제 새 사업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망한 진출 분야에 대해 이 사장은 “코린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인도네시아가 가장 큰 경쟁력을 지닌 원목에 승부를 걸었기 때문”이라면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이 높은 분야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으로 ▲소비계층 분화에 대비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 개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및 IT 투자 확대 ▲석유대체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참여 등을 꼽았다. window2@seoul.co.kr ■ “폭발적 증가 중산층 겨냥 고급 생필품·IT쪽 승부를”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일본 기업들은 앞으로 식품가공이나 화학, 의약품 쪽에 눈을 돌릴 전망입니다.” 제트로(JETRO·일본무역기구) 자카르타 센터의 다케시 혼조 부관장은 “자동차, 전자, 휴대전화 등 그동안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성공한 일본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들이 하기 힘든 전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케시 부관장은 특히 “도로·철도 건설이나 에너지 개발 등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은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인도네시아와 인접한 국가들이 투자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일본과 한국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성장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산층이 요구하는 수준 높은 생활필수품이나 최첨단 정보기술(IT) 제품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강점으로 풍부한 천연자원,2억명이 넘는 거대한 내수시장, 근면한 노동력, 일본에 우호적인 감정 등을 꼽았다. 반면 인도네시아 투자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는 불분명한 조세정책과 노동법을 들었다. 다케시 부관장은 “부가가치세율의 산정 근거가 모호하고, 환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8년 근무한 노동자가 직장을 그만둘 경우 11개월치의 월급과 위자료까지 줘야 하는 현행 노동법 때문에 ‘야반도주’하는 외국기업까지 생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케시 부관장은 현대자동차가 최근 현지 한국 기업 코린도그룹과 함께 상용차와 버스 조립공장을 세운 데 대해 “관공서 버스나 앰뷸런스, 경찰 순찰차 등 공공부문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window2@seoul.co.kr ■ 공장설립 첫발 18개월 소요 “기다릴 줄 알아야 사업 성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기다릴 줄 알아야 이긴다.’ SK㈜ 자카르타지사의 이경일 지사장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의 성공 요인으로 ‘시간’을 꼽았다. 이 지사장은 “국영석유기업과 공장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첫 대면을 하는 데만 1년 반이 걸렸다.”면서 “한국적인 ‘스피드’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시간 개념이 약하다. 기자는 10여명의 현지 관료와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면서 약속 시간에 맞춰 나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인터뷰 직전에 시간과 장소를 바꾸는 경우도 있었다. 쌍용건설 자카르타지사 이희원 지사장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웬만하면 ‘노(No)’라고 말하지 않는다.”면서 “상대방의 태도에서 긍정과 부정을 느껴야지, 말만 믿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은행 자카르타법인 이민재 법인장도 “‘뭉킨 비사’라는 말이 있는데,‘아마 가능할 것’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부정을 뜻할 때가 더 많다.”고 소개했다. KOTRA 무역관 복덕규 차장은 “‘고맙다.’는 표현이 ‘트리마 카시’인데 이는 ‘받고, 주다.’라는 뜻”이라면서 “상대방이 뭔가 먼저 해주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봉제업체 한영의 박창후 과장은 “이슬람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이슬람을 폄하하는 발언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window2@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현진에버빌 포항 장성에 502가구 현진에버빌은 3일 경북 포항시 장성동에서 장성 2차 502가구를 분양한다.37평형 334가구,41평형 50가구,45평형 67가구,51평형 51가구이다. 모두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중앙 광장에는 헬스클럽·스쿼시장·독서실 등의 시설이 있다. 인근에 롯데백화점·이마트 등의 시설과 북구청·시청 등의 관공서, 해맞이공원·북부해수욕장 등도 있다.(054)231-0087. ●‘쌍용스윗닷홈’ 호원동 상가 분양 쌍용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313의37번지에 들어선 ‘쌍용 스윗닷홈’의 단지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상가는 1∼3층 모두 1500여평으로,1층에는 은행과 대형 마트가 입점해 있고,2층은 학원가,3층은 병원가로 조성했다. 아파트에서 직접 상가를 통하는 주상복합형이어서 입주민들의 이용이 편리하다.(031)873-2900. ●해밀건설, 화성 봉담에 상가 분양 해밀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에 ‘임광 그대家’단지의 상가를 분양한다. 시공은 임광토건이며, 지상 1층, 연면적 409여평의 규모이다.17∼49평형으로 15개 점포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평균 1730만원.7000여가구의 봉담 와우지역 안에 있는 단지 상가이다.(031)223-9488.
  • 아파트 분양가 여전히 ‘高~高’

    집값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가는 여전히 상승 행진 중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아직 실시되지 않은 데다 서울 중구, 서초구 등에서 고분양가 아파트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평당 2053만원으로 전 분기인 2006년 4분기(평당 1966만원)보다 87만원 올랐다. 서울 지역 분양가는 지난해 2분기부터 다소 떨어졌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고분양가 아파트가 많았기 때문이다. 예컨대 1월 분양된 서초 아트자이 54평형의 분양가는 평당 3435만원(기준층 평당 평균 3400만원)으로 국내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같은 달 분양된 SK건설의 리더스 뷰 남산은 평당 평균 2248만원,2월 분양된 쌍용건설의 플래티넘 남산은 평당 평균 2472만원이었다. 1분기 인천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기준층 기준 분양가격은 평당 1093만원으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었다. 경기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지난해 4분기에는 평당 984만원에서 올해에는 평당 999만원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사정은 별로 다르지 않다.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평당 평균 102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평당 891만원)보다 평당 129만원이 뛰었다. 부동산 114 김규정 차장은 “지난해 11·15 부동산대책에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예고되면서 업체들이 제도 시행 전에 분양을 서두르면서도 가격은 크게 낮추지 않은 데다 고분양가 아파트까지 많이 나오면서 평균 분양가가 계속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집값이 안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에 휩쓸린 단지들은 거의 대부분 미분양을 기록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건설업계 ‘아파트 떨이’ 안간힘

    건설업계 ‘아파트 떨이’ 안간힘

    주택 건설업계가 미분양 아파트 물량 떨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업체마다 중도금 무이자 지원, 발코니와 새시 무료 시공 등 각종 판촉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어느 때보다도 미분양 해소에 힘을 쏟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24일 “9월 이후 값싼 아파트가 나오면 미분양 처리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객관적으로 봐도 조건이 좋은 지역에서도 미분양이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 죽림리에 분양한 ‘조치원 자이’의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계약금 비율을 기존의 20%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대형 건설사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쌍용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 남산플래티넘 53∼92평형 중 미분양 30여가구를 처분하기 위해 정신이 없을 정도다.‘남산플래티넘’은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남산 3호터널을 이용하면 강남·북을 오가는 교통도 괜찮은 편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정관 롯데캐슬에 ‘아파트 공동구매제’를 도입했다. 직장인 3명 이상이 다음달 말까지 공동으로 계약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건설사측이 지원한다.32∼53평형 760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정관 롯데캐슬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융자는 기본이다. 주방 확장 무료시공, 발코니 확장비용 50%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금융 비용(이자)을 건설사들이 맡는 무이자 대출은 미분양 아파트 판촉의 기본이다. 신창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아파트 ‘비바패밀리’의 경우 중도금 50% 중 40%는 무이자,10%는 이자후불제 혜택을 준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 부천시 심곡동 ‘부천 심곡파라곤’ 미분양분에 대해 계약금 5%만 받는다. 중도금도 50% 이자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 현진에버빌도 정관신도시의 미분양에 대해 중도금 50% 중 40%는 무이자,10%는 이자후불제로 입주시까지 대출해준다. 계약금도 500만원으로 낮췄다. 잔여 물량은 200여가구이다. 단지 내 180여평에 영어학습체험공간도 마련한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리서치팀장은 “현재는 미분양이지만 경기가 좋아지면 효자단지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경영보폭 확장 ‘잰걸음’

    최근 등기이사로 복귀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9∼22일 김병호 사장 등 전무급 이상 본부장을 이끌고 일본을 찾았다. 일본 도쿄의 도심재개발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 모두 일본을 방문했다. 김 회장 일행이 살펴본 곳은 일본 미드타운.1927년 세워진 낡은 아파트촌인 도준카이(同潤會)가 주상복합 아파트·미술관·호텔·쇼핑몰 등의 복합단지로 탈바꿈한 곳이다. 또 롯폰기힐스와 일본 마에다건설이 추진하는 도심 개발 현장과 요코하마항의 개발 사례 등을 챙겼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24∼29일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3개국 국빈 방문을 수행, 중동의 개발 사례를 눈여겨보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두바이 3대 호텔 중 2개인 ‘에미리트 타워호텔’과 ‘그랜드 하얏트호텔’을 쌍용건설이 시공했다. 중동 진출의 교두보는 이미 마련됐다.김 회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인 센토사섬에 들어서는 최고급 주거시설인 ‘오션 프런트 아파트’도 수주했다. 싱가포르 최대 기업 중 하나인 ‘홍릉그룹’ 오너 렝벵 회장과의 친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쌍용건설이 5년 8개월의 워크아웃 기간 동안 회생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김 회장은 전 재산과 대부분의 지분을 내놓았다. 남은 재산은 회사 지분 1.45%가 전부다. 김 회장은 오너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다.2003년 2월 자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을 담보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우선매수청구권’을 직원들에게 양보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쌍용건설 독자생존 길 찾았다

    쌍용건설 독자생존 길 찾았다

    종업원 지주회사로 독자생존을 모색 중인 쌍용건설이 활로를 찾았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은 5일 국민연금·행정공제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H&Q-국민연금 제1호 사모펀드(PEF)’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투자 수익만 바라는 ‘재무적 투자’를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24.72%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과 사모펀드 측은 정확한 금액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르면 이달 중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어서 쌍용건설 지분 매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우리사주조합 관계자는 “투기성이 없고, 안정적인 국민연금의 자금이 투입됨에 따라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한 종업원 지주회사 설립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사주조합은 그동안 자산관리공사 등 8개 기관의 주식매각협의회가 팔 주식 50.07% 가운데 절반가량인 24.72%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행사하기 위한 투자자를 물색해 왔다. 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지분 매입에 성공하면 사주조합이 보유 지분 18.2%와 임원 지분 1.71%, 우호지분인 쌍용양회 보유 주식 6.13%를 합쳐 총 50.76%의 지분을 획득해 독자생존을 할 수 있는 경영권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젊은 그대, 미분양을 노려라

    젊은 그대, 미분양을 노려라

    9월부터 청약가점제가 시행됨에 따라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 등 점수가 상대적으로 불리, 가점이 낮은 사람들은 틈새시장을 노려볼 만하다.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임의분양(일반분양 물량 20가구 미만)·미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두드려볼 만하다. 부동산 시세 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서 15곳 200여가구가 임의분양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11곳 900실(室)이 분양된다. 또 조망이 좋고, 금융혜택이 다양한 전망이 좋은 미분양 물량도 주목할 만하다. ●청약통장 없이 내집마련 가능한 임의분양 임의분양 물량으로는 20∼30평형의 중소형이 많다. 두산건설은 7월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 322의 22 일대 행당4구역을 재개발해 24·43평형 10가구를 임의분양한다. 동원메이드건설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489번지 일대 연립을 헐고 30∼40평형 13가구를 10월쯤 분양한다. 금호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동 일대 부성아파트와 영남아파트를 재건축해 5월에 각각 임의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업무시설로 이용하면 주택 수에 포함되지도 않는다. 분양가도 주상복합이나 일반 아파트에 비해 싼 편이다. 하지만 투자메리트가 있는 곳인지는 잘 살펴 봐야 한다. 풍성주택은 이달 중순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중심상업단지 16-1블록에 35∼100평형 50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해종합건설은 5월 동탄신도시 3곳에서 15∼44평형 113실을 분양한다. ●금융혜택 많은 미분양도 미분양 아파트도 청약 통장 없이 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는 중도금 무이자 융자, 이자 후불제 등 금융 혜택도 많다. 쌍용건설이 서울 중구 회현동2가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남산 플래티넘 53∼92평형 30여가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곳은 명동 상권과 가까이 있는 편이다. 단지 남쪽으로 남산을 조망할 수도 있다. 이수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8의 2에서 분양한 브라운스톤레전드는 10가구가 남아 있다.GS건설이 경기 수원시 입북동에 분양한 조합아파트의 32평형에도 잔여물량이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남산 플래티넘’ 236가구

    쌍용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 18의1인 남산 기슭에서 4대문안 최고층 아파트인 33층짜리인 ‘남산 플래티넘’ 2개동(棟) 236가구를 분양 중이다.53·59·61·65·84·92평형으로 이뤄졌다. 평당 분양가는 저층은 1700만∼2300만원,18층 이상 고층은 1900만∼2500만원.(080)012-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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